>159704975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7.가을 바다 넓고 푸르며 :: 1001

◆TMmm6tsoPA

2024-07-20 19:18:32 - 2024-07-24 00:16:14

0 ◆TMmm6tsoPA (BV41zE3X2.)

2024-07-20 (파란날) 19:18:3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654

섬 리턴즈: situplay>1597049436>914

869 류애린 - 동 월 (wmUZydO3aA)

2024-07-23 (FIRE!) 18:19:03

"그래봤자 사람의 탈을 쓴 기계장치니까여~
인간이랄지... 생물의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인 생식관련 문제도 있구..."

게다가 어찌저찌 가능하다 해도 그 2세가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기능을 할지 또한 의문이었다.
물론 거기까지 갈만한 기술력도 과학력도 인첨공이라 한들 아직은 없겠지만...
인공지능의 자아같은 경우는 이미 제로의 사례가 있으니 그런 부분에선 필요 이상으로 발전된듯 보이지만, 정신적으론 인간을 따라할수는 있어도 아직 육체적으론 무리일테다.

하지만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슨배임... 오레오두 평범하게 건초 먹슴다...
당근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넘 많이 주믄 돼지토끼 된다니까여?"

대체 얼마나 들고 다니는 건지, 어떻게 들고 다니는 건진 몰라도 당신의 힙색에서 당근이 하나 더 나와선 흔드는 모습이 보이자 그녀는 오레오가 이곳에 있었다면 분명 자신을 놀리는 거라 인지하고 토끼킥을 날렸을 거라 생각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명복두 이미 관짝에 들어간거 아니겠슴까..."

물론 어느 누가 관짝에 들어가는 것을 좋게 생각하겠냐만은, 어쨌든 명복이라고 한 당신이 나쁜 거라며 그녀는 우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런검까가 아니라 그-런검다!"

그래도 역시 찔리는 바는 있었는지, 금방 수긍하는듯한 당신의 모습에 키들거리는 웃음을 흘리고 말았을까?

"그치만 그렇다구 방망이(bat)가 아니라 박쥐(bat)를 휘두를 수는 읎잖슴까...
컴퓨터에서 배치 파일(bat)를 뜯어서 구현할 수도 읎구여."

당연한걸 물어본다는듯 그녀는 뚱한 표정과 함께 짧은 한숨을 내쉬다가도, 한켠으론 스스로도 왜 하필 야구배트였는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총은 구하기 번거로우니 무리인데다 금방 망가져버리구, 제압용 도구는 저지먼트에 들어와서야 사용할수 있었으니까여...?
게다가 터렛을 끌고 다니는 것두 좀 글찮아여. 명색이 선도부인데 말임다."

...그렇다고 선도부가 야구배트를 들고다니는 것도 어딘가 이상하긴 하지만... 그녀에 관한 소문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들어맞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 그런건 걱정 안해두 됨다? 진짜가 아닌 가짜한테라믄...
음...
아냐, 그래두 역시 맴매가 최고져."

문득 이전에 당신의 형상을 본뜬 괴이에 대해 어떻게 행동했었는지 고민에 빠진 그녀였지만... 이내 생각하는걸 그만두었다.

"...어째 영 탐탁찮은거 같슴다...?"

마치 둘이서 쇼핑을 나가면 하하호호깔깔 커플들의 꽁냥꽁냥이 아니라 쾅쾅툭팍으악 난장판의 괴이탐험이라도 생각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일까?
...물론 당신이 거기까지 상상력을 뻗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 그거 알져. 가령 주사를 심하게 부린 사람이라던가, 평소에 못된 짓을 일삼았다던가,
아님 너무 착한 사람들이 그렇게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슴다."

...역시 특정한 패턴 따위는 없었겠지.

"호헤...¿
머, 그치만 즈는 일부러 그런 감정을 이끌어내는 타입은 아니니까 상관 읎겠네여~"

의외로 질투심이 많을 것이란 당신의 말에 흥미로운듯 눈을 반짝이는 그녀였지만 아마도 그것을 정말로 실험해보거나 하려는 계산까지는 하지 않았을 테다.

...아마도,

"물론 진짜 해준다면야 즈야 쌩유베리망치지만여~
...아, 그치만 이불빨래 하는만큼 힘들걸여~?
게다가 고운 벨벳처럼 섬세하게 다뤄줘야 한다구여~♡"

...얄궂게도, 이렇게 과한 리액션을 보일 때만큼은 꿈과 사랑과 달콤함으로 가득찬 표정을 짓는 그녀였다.

"음... 머... 아마두여?
그치만 지금은 대체적으루 수집 완료란 느낌이구... 누군가를 관찰하듯 대하는 버릇두 피는 못속이는지 쉽게 안고쳐지더라구여~
그저 지금은 그 '흥미'에 '애정'이 추가로 들어있을 뿐임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길수록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아지듯... 연구라는 것도 그런 셈이다.

"엩... 왜져?"

자신이 안아주거나 안길 때 주변 시선이 몰린다니, 그녀는 금방 맹한 표정이 되어선 당신을 바라보았다.
마치 '뭔가 문제라도?' 라고 할것만 같은 뻔뻔스러운 표정도 압권이었을까,

"에이~ 그래봤자 슨배임 들쳐업고 택배 보내는 일이 대부분인데 즈가 세봤자 을마나 세겠슴까~"

...그렇게 당신을 들쳐업은 상태에서 거리를 누빌 힘과 체력이 있단건, 아무래도 자각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호헤~ 짱센 슨배임~"

그래도 오히려 그런게 무너뜨릴 맛이 있다는 당신의 말에 음흉한 느낌을 가득 담아 헤죽거렸을까?

"음믐... 예시가 좀 글킨 한가여...
머, 그런거 있잖슴까? 짝사랑 당한?
...이것두 먼가 이상한데..."

스스로 말해놓고서 스스로 고민에 빠지는것 역시 그녀다웠을까?

"그거야... 케이크는 구라니까여?"

생각해보면 수학도 과학도, 가끔 제대로된 결과를 내놓지 못했으니까... 그에 비하면 당신은 어떤 것이든 일도양단 해버렸기에 모든 것을 손길에 따라 정직하게 나뉘는 케이크처럼 생각했을런지도 모른다.

"그리구 체력이 빠질수록 성능이 좋아지니까 맨날 딸피가 되는 거져."

그야말로 풍전등화, 종잇장 체력.
그래도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확실히 매력있는 것임은 부정할수 없지만...

"즈는 엔지니어라 힐러가 아닌게 아쉬울 따름임다~"

어깨를 으쓱이며 어쩔수 없다는듯 고개를 가로저어보이는 그녀였다.

"...통조림에 들어간 이상 그대루 시간 정지랑 비슷한건데 하루 묵힌게 있을리가여..."

과연 '단 하루 묵힌 수르스트뢰밍' 같은걸 상품으로 내놓을지도 의문이지만...
혹시 괴이 속에서라면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그녀였다.

"머래여... 사람이 갑자기 방향치가 되어가주구,"

어찌되었건 팔을 끌어안고 있는 것도 있지만 순순히 제대로된 방향으로 이끌려가는 당신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보였다.

...다만 그 이후 '의학적인 대처' 에 대해서 뭔가 걸리는게 있었는지 당신이 다른 손으로 머리를 싸매며 고통스러워하는듯 보이자 그녀는 아차 싶은 마음에 손을 뻗어 조심스럽게 다독이듯 머리를 쓰다듬으려 했다.

"그런거 아님다 그런거! 암튼 아님!"

//게에에... ;3~

870 애린주 (wmUZydO3aA)

2024-07-23 (FIRE!) 18:20:25

>>854 와! 어흥염! (냐오불이다.)

>>855 나아는... 뼉다구 톡기가 되엇서... 걀걀걀걀걀걀

871 애린주 (wmUZydO3aA)

2024-07-23 (FIRE!) 18:21:15

수경주 청윤주 서연주도 안뇽안뇽~~~ >>>>::::3333!!!!

872 철현주 (oXZ7nrtb8A)

2024-07-23 (FIRE!) 18:23:00

다들 안녕!

873 (허덕이는)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18:31:04

점례주 뼉다귀 토끼가 되시면 아니되어요 살은 적당히 찌우십시다 그런 의미에서 저녁 드세요!!!

철현주도 안녕하세요~ ><

874 (허덕이는)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19:04:35

하면 된다?? (한양주 situplay>1597049759>520의 꿀팁 감사해요오오오오 >< )

https://ibb.co/XSkqWZV

875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10:14

갱신할게요! 그리고 바로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다들 맛저!!

876 애린주 (d.OD.8cLU6)

2024-07-23 (FIRE!) 19:23:31

>>873 나는 돼지토끼라서 걱정 안해도 된다요~~~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캡 맛 저~~~

877 애린주 (lBgs3ZK962)

2024-07-23 (FIRE!) 19:27:16

생각해보니까 내가 호떡이 된 혜성주를 먹으면 다시 토끼가 되는게!
근디 혜성주가 뼉다구 호랭이가 되는 건가? :3c

878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39:47

갱신이에요!! 아이고..피곤해..(털썩)

879 태오주 (T/mNnNfOwk)

2024-07-23 (FIRE!) 19:40:16

뇽뇽닝뇽뇽 :3

880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41:30

태오주도 안녕하세요!

881 철현주 (Xqz6koWDbE)

2024-07-23 (FIRE!) 19:48:55

>>874 저 방금 왔어요!!
근데 이게 이렇게 잘생기게 된다고?!
내 캐릭터지만 최고다!!
서연주 고마워요!!

882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50:41

철현주도 안녕하세요!!

883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19:56:28

자도 자도 졸려
여름잠 자야할듯

884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57:52

여름잠을 자고 눈을 떠보니 이제 10월이고...(어?)

885 태오주 (T/mNnNfOwk)

2024-07-23 (FIRE!) 20:00:29

다들 안녀엉

혜우우 푹 잣니
썰 볼랭? 근데 절구에 콩콩 빻앗어...

886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20:01:54

>>876 점례주
으에에 그래도 끼니는 제때제때 드셔야 건강 안 해쳐요!!!

>>878 캡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이제 화요일...898ㅁ9888 그래도 저녁은 자유니까 즐기세요!!!

>>879 태오주
태오주도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

>>881 철현주
헤헷 알려 주신 AI 이미지 생성기가 열일했어요!! 어제 오늘 뽑은 건 나름 뿌듯하네요 성불 가능:)

>>883 혜우주
안녕하세요~ 날이 덥고 습해서 기 빨리고 그러다 보니 입맛 뚝떨이고...복합적인 문제 아닐까요?

섬 휴가 뭐 그럴싸하게 힐링하며 보내는 법 없을까요? 나가면 또 호달달일 텐데(먼눈)(죽은눈)
그런 의미에서 일상 스위치 슬쩍 켜 봅니다??

887 혜성주 (Jx4PYpIHdU)

2024-07-23 (FIRE!) 20:02:14

>>877 갱신하고나서 이으러 가야지 룰루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소리니 큰토끼야

888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0:02:36

저...9시쯤에 일상을 구해볼 생각인데 제 바로 전 일상이 서연주이기 때문에..(옆눈)

889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20:02:38

>>884 오
그럼 이제 겨울잠 준비해야지

>>885 아직도 졸려 나른해
>>847 이거라면 잠결에 봤지롱

890 태오주 (T/mNnNfOwk)

2024-07-23 (FIRE!) 20:03:19

>>889 봐버렷구나🫠

인어는 완성할지 말지 고민중
근데 나 그림 하나 제대로 파면 3달 걸려서 안되는데...(울다

891 혜성주 (Jx4PYpIHdU)

2024-07-23 (FIRE!) 20:04:11

과수면이 의심된다면 수면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공익광고톤)

892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0:04:28

계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893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20:04:34

>>886 거기에 상황개선의지없음 추가해줘

894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20:05:26

>>890 해조 (깨뭄)

>>891 몰라 더잘래

895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20:05:55

>>888 캡
아아 :□ 괘념치 마세요오오 >< 전 일상이 아니더라도 캡은 NMPC가 많으시니 면담 밀린(???) 캐도 많아 보인다고요~ 캡께서 분신술이라도 쓰셔야 다 만나실 수 있을 거 같을 정도로요 ㅎㅎㅎㅎㅎ

896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20:07:25

>>893 혜우주
^c^;;;;; 근데 그간 혜우주 은근 수면 부족이신 거 같기도 했으니까요. 며칠은 시원하게 푹 주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그 이후에도 계속 기운이 없으시면... 그건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니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찾으시는 게 좋겠지만요.

897 태오주 (T/mNnNfOwk)

2024-07-23 (FIRE!) 20:07:48

>>894 우에에엥🥺 (자국남

898 혜성주 (Jx4PYpIHdU)

2024-07-23 (FIRE!) 20:09:54

>>894 잉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병원은 한번 가보도록 하자. 혜우주 선택이지만🫠

899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20:11:45

>>896 사실 연중 이런 상태지롱
개선할 기력이 있으면 적폐 망상이나 할래 (널브렁)

>>897 (깨문곳 꾹꾹이)(병주약주)

900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20:15:19

>>898

901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20:16:11

>>899 혜우주
어...(짤)(먼눈)(옆눈)
현생에 차질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편하신 대로 하시는 게 제일이긴 해요^c^;;;

902 혜성주 (Jx4PYpIHdU)

2024-07-23 (FIRE!) 20:17:57

>>900 고개 다 안나오는 거 귀엽네

903 한양주 (cRuBE2Eh62)

2024-07-23 (FIRE!) 20:18:31

>>874 원하는대로 나왔나보구만!! ㅋㅋ

갱신한다!!

904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20:20:10

>>903 한양주
어서오세요오오 >< 전엔 죽어도 저런 머리 안 나오더니 말씀하신 키워드 넣으니 한 50% 확률로는 나오더라고요 히히~

905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0:24:20

어서 오세요! 한양주!

906 태오주 (T/mNnNfOwk)

2024-07-23 (FIRE!) 20:24:41

>>899 우에엥..🥺 (말랑말랑말랑)

그림... 복구중...(충돌나서 복구들어감)

907 신새봄 - 내려놓기 (kKX9ISZqn6)

2024-07-23 (FIRE!) 20:37:12

>>0

은우 선배네 섬에서 제일 자주 하는 일은, 역시 요리랑 바다 보기다.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는 게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애초에 바다를 본 게 은우 선배네 섬에 와서가 처음이니 더욱 신기하고 재밌을 수밖에 없긴 하구나 싶다. 나중에 데려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뭔가 만들어드려야지. 그런데 뭘 좋아하실 지 모르겠네. 은우 선배도 베이킹 좋아하시니까 웬만한 건 스스로 만들어드시지 싶고... 음, 크로캉부슈같이 호불호 덜 갈리면서 손은 많이 가능 거면 어떠려나.

오늘은 내가 바닷물을 길어다 대량생산한 급식(오늘은 미리 양산해뒀던 쌀밥에, 연근메추리알 장조림, 치킨커틀렛, 김치 콩나물국이다.)을 소량씩 싸서 도시락을 꾸려서 나와 바다를 보고 있다. 날씨가 흐려 석양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하늘도 그런대로 운치가 있지. 바다를 보면서는 요 근래 나를 괴롭혔던 생각들을 하나 둘 씩 꺼내보곤 한다. 이를 테면, 박씨 부자같은 거. 그날로부터 몇주 지나고, 큰소리 떵떵 친 것과는 다르게 기승을 부리지도 않으니, 나도 머리가 제법 식었는지 그 녀석들을 왜 미워했고, 죽이고 싶어했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박형오의 경우에는, 그자가 내세운 가설에 의하면 선하가 머리를 열다가 죽지 않아도 됐기에, 그 가설을 제대로 발표하지 않은 점과, 고작 아들 친구 만들어주고 싶다는 이유로 이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선 점에 증오심을 품었다. 하지만, 요즘 와서는 그것도 참 부질없이 느껴진다. 원래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박형오를 내 손으로 끝장내고도 싶었지만, 그런다고 선하를 비롯한 죽은 이들이 살아돌아오길 할까, 선하를 잃고 힘들었던 내 마음이 완전히 달래지길 할까.

유니온이 미웠던 건, 인첨공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죽으려면 혼자 죽지, 나나 다른 사람들의 삶을 자기가 마음대로 날려버릴 권리가 있는 듯이 구는 것이 퍽 재수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부끄럽지만 마음만 먹으면 정말로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그 놈의 무력 때문에 쫄기도 했다. 그 놈을 죽이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던 건 반정도는 두려움이 작용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녀석은 잘난 듯이 떠들어댄 것에 비해 지금 아주 조용하다.

그리고 그런 생각도 든다. 내가 이렇게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은우 선배를 포함한 퍼스트클래스들과, 저지먼트의 고레벨 멤버들이 갑자기 유니온에게 찬동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그 녀석을 막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녀석이 정말 이 세상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면 일찌감치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그 녀석이 거창하게 입을 털었던 것관 달리 여태껏 조용하지 않은가? (유니온 뿐만이 아니다. 지금쯤 플레어의 배신을 알고도 남았을 그림자들이나 요즘 들어 소식이 뜸한 리버티는 뭐 하고 지내는지...)

애초에, 플레어가 그랬듯, 그놈들의 신병을 우리가 확보한다 해도, 선택권은 나에게 있지 않다. 플레어 문제만 해도 크리에이터 아저씨로부터 어찌저찌 우리에게 맡겨졌고, 그에 이의를 제기할 기회나 명분 따위는 없었으니까. 그러니, 내가 박형오를 죽이네 마네 안달복달 해봐야 전부 부질없다는 걸 지금 배우지 않으면 나는 바보라는 것이다.

물론, 지금 유니온이나 박형오를 미워할 가치를 못 느끼는 것처럼, 언젠가는 그 녀석들이 다시 미워질 날이 올 거다. 그 녀석들이 서형이나 철형을 노린다면, 분명 분노도 두려움도 다시 올라올 테니까. 그래도 괜찮다. 그 때가 온다면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미워하고, 두려운 만큼 용기를 내어 싸우면 되니까. 그 미워하는 마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지더라도 괜찮을 거다. 분명 마음껏 미워할 시간이 주어질 테고, 그러고 나면 미움이 식고 시야가 맑아질 테니까. 지금처럼 말이다.

그러니, 지금은 당장 몇분 뒤에 싸우게 되더라도 힘이 딸리지 않도록 든든히 먹어둬야지!

908 새봄주 (kKX9ISZqn6)

2024-07-23 (FIRE!) 20:38:59

오훈완과 함께 갱신! 다들 안녕안녕~><

909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0:39:26

태오주..(토닥토닥) 그리고 어서 오세요! 새봄주!

910 수경주 (B.z.C.YT/w)

2024-07-23 (FIRE!) 20:48:01

다들 안녕하세요. 집이네요.

911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0:48:46

수경주도 어서 오세요!

912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1:04:01

일상 가능으로 돌려놓을게요!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까 쉬실 분들은 푹 쉬세요!

913 이혜성 (l/nstU39Z2)

2024-07-23 (FIRE!) 21:13:21

situplay>1597049759>770
장난기가 섞여있는 말에, 잠기운과 피로감이 선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혜성의 새파란 하늘빛 눈동자 느릿하니 깜빡여졌다. 계절과 날짜를 생각하면 모닥불을 쬐며 바닷가를 바라보고 멀뚱히 시간을 보내기 적합한 건 아니다.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보자면 그러할테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정한 사람이라도 무의식적으로 선 안에 들여놓고 특별 취급하게 되는 당사자의 부탁에 너그러워질 수 밖에 없었다. 이혜성이라는 사람은 그런 타입이었고, 혜성에게 윤금이라는 사람은 제 선 안에 들어선 특별한 상대였다. 별일이라는 양 한쪽 눈썹을 슬몃 치켜올렸을 뿐, 혜성은 금의 옆자리에 앉았다.

모래가 서그럭거리며 목까지 가린 래쉬가드 스타일의 천을 스치는 소리, 무던한 애정과 함께 둘러지는 이불 속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희미하게 타오르는 소리를 내며 불그스름하게 풍경을 밝히는 모닥불의 온기가 퍽 로맨틱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냈다. 파도 치는 바다와 제 눈 앞에서 흐릿하게 일렁거리는 바닷속 생물체의 움직임만 느껴지는 가운데, 혜성은 느릿하게 눈 깜빡이며 모닥불이 숨 거두는 것을 물끄러미 응시하고 있었다.
모닥불이 꺼지고, 제 옆에서 온기를 나눠주고 있던 금이 움직이고 나서야 혜성의 눈동자가 데구르르 굴러 금의 움직임을 살핀다. 동요없이 차분하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며 당혹스러움에 젖어드는 건, 자신을 훌쩍 안아드는 행동 때문이었다.

"꺅?!"

지극히 소녀스러운 비명에, 혜성의 얼굴이 슬금 붉게 달아올랐으나 혜성은 자신을 너무 손쉽게 안아 들어올린 금의 행동보다도 반사적으로 자신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든 금의 목 뒤로 팔을 걸치자마자 귀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심장 소리와 평소 한번도 의식한 적 없던 제 연인의 듬직함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어쩔 줄 몰랐다. 동성인데,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요즘 부쩍 시야가 높아진 것 같은 기분이기는 했는데 그게 기분 탓이 아니었나? 그 전에 요즘 무거워진 건 아니겠지? 혼란스러운 기분으로 온갖 생각들로 헝크러지기 시작한 머릿속은 곧 금의 걸음이 바닷가로 향했을 때 그대로 멈춰버린다.

설마, 이 날씨에? 아니지?

"ㄱ, 금아? 잠깐, 잠깐만 ─ 자기야? 이 날씨에 바다에 들어가는 건 올바른 선택이 아니지 않아? 설마 진짜 들어갈 생각은 아니지?"

파도소리가 가까워지자, 이번에는 진심으로 보기만 해도 차가워보이는 바다에 떨어지지 않도록 혜성은 금의 목에 걸치고 있던 팔에 힘을 주며 제대로 매달렸다. 방금 전까지 잠기운과 피로감에 젖어있던 혜성의 눈동자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다가 걸음을 멈춘 금의 모습에 안도해서 한숨을 후, 내쉰다.

여기서 같이 바다에 빠졌다가는 남은 기간동안 꼼짝없이 둘이서 침대에 나란히 앓아누울 게 분명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생각보다 물이 차가운 모양인데.. 얘를 어떻게 설득한담. 금의 고민스러워보이는 옆얼굴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던 혜성은 뭔가를 결심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짓고 제 팔을 아래로 내려서 바다 표면에 손 끝을 살짝 대고 입술을 움직였다.

맑고, 선명한 휘파람 소리가 파도소리만 울려퍼지는 바닷가 전체에 울려퍼진다. 난데없는 제 행동에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을 금의 귓가에 혜성의 입술이 가까워졌다. 잠깐만. 그대로, 하고 속삭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휘파람 소리를 듣고 다가온 것 같은 유백색의 생명체가 유려한 타원형을 그리며 표면 위로 뛰어올랐다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물에 들어가는 것보다 이쪽이 더 낭만적이지?"

느릿하게 눈 깜빡이며 혜성은 조그맣게 속삭였다.

914 혜성주 (l/nstU39Z2)

2024-07-23 (FIRE!) 21:14:48

크아악 일상하고 싶어
왜째서 난 출근인가

915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21:20:24

>>913 >>914
오 혜성 언니 능력으로 돌고래 부른 거예요? 낭만적이다!!!
근데 왜째서 이 시간에 출근이세요 @ㅁ@;;;;;;;;;; 수경주 야간이 끝나니 혜성주께서...8989ㅁ9898

916 수경주 (4qziDfmSN6)

2024-07-23 (FIRE!) 21:21:25

(구경을 하는 중이다) 다들 안녕이에요.

917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1:22:22

돌고래:안녕 친구야.
돌고래:우리 같이 여름처럼 바다에서 수영하자 뀨!! (어?)

918 혜성주 (vFJUsYpRIo)

2024-07-23 (FIRE!) 21:27:02

저 돌고래는 >>917에 나온것처럼 여름에 이혜성이 만난 돌고래임을 밝히는 바
아니 근데 바다에서 수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간은....그 날씨에 수영하면 죽어(??)

다들 하이

919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21:30:17

돌고래:인간이라니. 무슨 소리니. 돌고래 친구야.
돌고래:인간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해.
돌고래:그러니까 넌 인간이 아니라 돌고래야. 친구야.

(어??)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