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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대로, 이대로 돌아섰어도 마땅했을 것이다. 아니 원래라면 진작에 스즈네가 내어주는 차며 다과들을 들고 현관에서 발을 돌이켜 할아버지 댁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언제나처럼 수천 미터 위를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이 흘러갈 구름을 머리 위에 그렇게 흘러가게 두고, 자신은 다시금 그늘 아래로 들어섰을 것이다. 그렇게 수천 미터 위를 유유자적 흘러가시라고, 흘러가게 두자고 그렇게 밀어내고 되뇌였는데...
당신은 지금 왜 이렇게 내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나. 아니, 질문을 바꾸자. 여기에서 등을 돌려 돌아간다면... 어째서 후회하게 될 것 같은 걸까. 결국 오늘뿐이지 않은가. 내일이나 그 다음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지 않나. 지금 이 차가운 손을 거머쥐어오는 스즈네의 이 손에 그대로 끌려가도, 어느 날에는 후회하게 될 텐데.
......미카즈키는, 가볍게 발을 툭툭 찼다. 끈을 느슨하게 맨 운동화가 미카즈키의 발에서 가볍게 떨어져나와 현관에 가지런히 놓인다. 결국 이래도 후회하고 저래도 후회할 거라면, 무엇 때문에 후회하게 될 것인지 알고나 후회하자고. 그런 심술이 문득 든 탓이다. 심술의 탓으로 돌려놓고, 미카즈키는 잔잔한 그늘 드리운 복도 너머로 자신을 잡아끄는 스즈네의 손에 가볍게 끌려 다다미 위로 소리없이 발을 디뎠다.
이전에 가봤던 카페에선 심지어 탄산음료를 같이 내주기까지 했었지. 심지어 그게 그들의 시그니처 세트라고 했었다. 팬들 중 한명이 생각보다 괜찮다며 추천을 해줬는데··· 처음엔 의아했던 그녀였지만,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식이었을까. 그녀 또한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었다.
"응응~ 밸런스적으로 딱 맞을듯한 느낌···~"
이즈미가 제시한 것은 마들렌과 휘낭시에의 여러 바리에이션, 그리고 케이크 하나였다. 테이블에 늘어놓는 상상을 하며 머릿속에 구도를 그려보았을 때, 문득 든 생각이 있던 그녀는 틀을 꺼내고 있던 이즈미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음. 나는 AI짤을 예쁘게 뽑아낼 자신이 없으니까 글로 묘사하자면... 일단 색은 연한 푸른색이고.. 약간 물색 같은 느낌? 그런데 등쪽에 검은색 선으로 강아지가 그려져있는 그런 유카타를 입을 것 같아. 실제로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건 창작물이니까 있다고 치자! 아무튼 강아지가 메인이고 그 아래쪽에 작게 고양이 그림도 그려져있다면 금상첨화지!
뭐야, 걔 얘기 한거 아니었나? 아 몰라- 이러쿵 저러쿵 토다는것도 귀찮아져서 거의 다 다듬은 생강 무더기를 죽상인채 로 조리대 위에 ‘탕!’ 세게 내려놓았다. 아직 가게 열기까진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아아. 이럴때 위아래로 하나 더 있었으면 훨씬 편했을텐데.
“ㅏㅏㅏ 배고파!! 아니 음식점은 왜 쉬는 날이 없냐?”
요샌 구르는 일도 없는데 배꼽 시계만 늘어서 큰일이다. 점심도 무지막지하게 먹어댔었다. 락교를 곁들인 점보 카레에 그리고 가라아게와 양배추. 아직 해가 떨어지려면 한참 남았는데 뱃속에선 벌써 밥 달라고 아우성이라. 조만간 완벽한 꿀꿀이가 돼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야, 너 안가? 곧 쿠레비야마 가는 차 끊기는거 아냐? 여유 있음 저녁이나 먹고 가든가.”
묵은 재료를 처분하기 위해 앞치마를 꽉 동여매며 우두커니 서 있는 마이에게 말했다. 물론 메뉴는 주방 담당 마음대로다.
>>625 우효 캠핑장까지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산책데이트 초ㅡㅡㅡ럭키쟌ww~~~~(키모)
>>628 ㅋㅋㅋㅋㅋㅋ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에서 보면 누가 봐도 카페홍보하러 나온 강지괭이카페 아들래미, 쿨한 얼굴로 이런 귀여운 무늬 유카타를 입고 있을 생각하니까 제 안의 오타쿠가 또 한번 불타오릅니다 ^ ^) 축제 다음날에 카나타덕분에 홍보 제대로 돼가지고 손님들 밀어닥칠듯?!
>>629 >>638 캬~~~~~!!! 그니까 해냈다는 말은 아래쪽이 미카주가 생각하시는 미카 얼굴에 가장 가깝단 이야기죠 ㅇㅋ. 알겟습니다. 제 머릿속에 이제부터 저 사진을 딱 박아놓도록 하겠습니다 ^ ^ 아니 근데 진짜,, 머랄까... 미인. 미인이잖아. 잘생쁨이 공존하고 있잖아 이거 어릴적이었으면 진짜로 미소녀얼굴이래도 아무도 의심 안 했을거잔아, 쿠라야 그럴만햇다 속을만했다!!
>>632 공?설?미인? 유감 ^ ^ 사쿠라 시트에 예쁘장하다 예쁘다 귀엽다 < 이런 말은 한 마디도 안 적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하하 공설미인? 공설미인~~??! 그 말은 그대로 아마네에게 반납하도록 하겟습니다 공설미인 아마네쿤 자꾸 그렇게 얼굴로 사람들의 첫사랑을 캐치하고 다니면 큰일난다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