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3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6화 :: 1001

◆vuOu.gABfo

2024-07-15 00:00:47 - 2024-07-19 02:06:44

0 ◆vuOu.gABfo (ax8S3DCGCk)

2024-07-15 (모두 수고..) 00:00:47


 「미라이 쨩, 미안한데 오늘만 카구라(神楽) 대타 들어가 줄 수 있어?」
 「으······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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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798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5:47

>>795 중 1 때 시도했다가 카나 오빠랑 코하 언니 못 잊어서 돌아왔데..(소근

이건 마이 목떡 망상본
https://youtu.be/ar1t6Vaf9nE?si=hPdGTkc_z70B5Jha

799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7:22

자기 캐릭터 목떡을 츠키주 망상으로 듣고싶다 있으면 추가로 해드립니당(?)

800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7:25

오... 마후... 놀랍다..!(사실 그쪽은 생각도 안하고 아.. 어떠려나. 라고 생각했던 터라)

이즈미는 히라무가 하는 걸 보고 말리려 하고 도움을 열심히 줘서 겨어우 평타를 치고 이즈미만 멀쩡하고 맛있는 상위권으로 만드는 걸 보고싶다면 디저트 제조 쪽이고요.

링링이가 찬조하면 말차잉어를 내놔라! 앙! 그러는 링링이에게 물려버린 이즈미를 볼 수 있고(?)

체?험이면 진짜 노동을 합니다(?
원하는 걸 적으시면 선레를 간단히 써드립니다(?)

80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8:09

>>798 와 대박 ㄹㅇ 대박정보다 미쳣다 저이런거너무좋아함...맛있다

이즈미주 1과 디저트 제조 섞은건 어떠세영 이즈미쿤이 만든 가재요리를 견본품으로 맛보고 패배감에 휩싸인 히라무를 디저트로 갱생하는 소년만화틱한 스토리(아님) 괜춘할듯,,,

802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8:38

(이즈미에게 체험하러 갔다가 지금부터 전 타케시여하는 이즈미 망상

80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9:30

>>800 아 미쳣나 다괜찮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노동도 시켜보고싶센 설명 들으니까 생각보다 노동이 끌리네영 땡볕에서 말차노동 가실래영??? 선레 주시면 저야 왕감사입니당 노동후 일당으로 디저트같은거 먹어보고 히라무 이상한데 눈뜨여도 될 듯...(???)

80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1:54

https://youtu.be/1CS3cUQWqzs?si=T-jLVa6thCJwaepa

스즈네랑 마이 목소리라고 망상하고 있는겁니다.

80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2:47

말차는... 가림막을 치고 기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땡볕은 아니겠지만(?)

노동을 원하시면 가져옵니다?

806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2:52

>>794 음. 뭔가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츠키주의 머릿속에는 이런 느낌이로구나! 카나타는!

>>795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 그럴싸한 목소리를 영상으로는 못 찾았단 말이야!

807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3:56

>>804 (귀여워서 쥬금

808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4:05

>>804 헤에~ 분위기도 딱 스즈네랑 마이다~

809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4:38

>>797 히라무주도 파ㅇㅣ팅!~~!! 꿀같은 주말을 위해서... >:3

간만의 휴일이라 먼가 하고싶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기력이 없어서 암것도 몬하는 상태,,, 여기 가만히 앉아서 얘기나 들어야겟어요 >:3..

81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5:28

>>804 한 명이 스즈네 한 명이 마이인가영??? 그렇다면 누가 누군지 바로 알겟는^^데 마이 목소리가 안들려영!~!~!~!~!

>>805 히라무 용돈벌이로 노동 갓다고 합시다 ^^ 기다리겟습니다

81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6:09

그 기분 이해해. 나도 묘하게 피곤하거든. (주륵)
그래서 오늘은 쉬고 내일 일상 구할거야.

자. 다음주부터 고록 개방이라고? 내가 알기로는 아직 2회차 일상 돌린 이들 없는 것으로 아는데... (아닐 수도 있음)
첫눈에 반햇어요 고백전이 시작되는가.

(절대 아님)

812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6:14

>>809 좋죠 저도 근 일주일간 대체로 그런 상태엿던거심...^^ 수동적으로 컨텐츠를 요구하기

813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6:22

>>809 (사쿠라주에게 히라무주 기력 캐서 전달하기(?

814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7:33

그리고 캡틴에게 고백이 몰리는거지 나 알아(??

815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7:44

>>811 선관 있으니까 ^^ 가즈아
무책임하게 자극을 요구하기 히라무주는 남의 연애가 필요하다^^^^^^^^^(Joke)

816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7:54

차밭 체험을 해보실 분? 이라고 간단하게 말을 했는데 진짜 해보겠다는 분이 나올 줄 몰랐던 이즈미입니다. 하지만 체험을 하기로 한다면 나름.. 준비를 잘해줄지도 모르니까요.

다행히도 말차를 기르는 밭은 차광막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땡볕은 아니니까요. 그냥 녹차를 따고 싶다면 땡볕이 맞지만 모자를 쓰는 등으로 차단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이즈미의 얼굴이 흰 걸 보면 차단 잘 해준 게 아닐까요?

이즈미는 만나는 장소에 온 사람을 바라봅니다... 일당.. 도 있고(차 세트와 만든 디저트류라던가) 따는 것을 간단하게 가르쳐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본가로 올라오는 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즈미는 전통 카트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전동 카트를 타고 올라가면 금방인데, 걸어가면 한참 걸릴지도.. 이기에 끌고온겁니다.

81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8:48

>>813 ? ?? 이건 제 의견도 들어봐야하지 않을까영????????? 뭐지? 내 몸에서 왜 힘이 빠져나가는거지? 크 아 악

818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8:49

전통 카트라니. 오타인데.
전통 카트는 가마인가(?)

81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8:50

(팝그작)
(팝그작)

나는 팝콘 튀겨놓고 구경할거야! 헤헤.

820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3:24

>>819 (팝콘 훔쳐가기

821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4:55

>>811 !! 헉,, ,상상도못하고잇엇다,,,,,, 핑크빛 기류는 흐를 것인가.. >:3 아주 기대되는군요.. ^ ^

>>813 흐아악 천사, (기력 흡수하기)

>>820 (훔친 팝콘 다시 훔치기)

822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5:15

>>807 츠키미코님을 영원히 기억할게요...🥲

>>808 그렇지?!

>>810 (꿀밤) 미조레쪽을 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23 히라무-이즈미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6:41

니시키리의 넓은 차밭에 관심이 없는 토키와라 주민이 있을 리가? 라고 생각하지 않는 피톤치드가 곧 도파민인 도파민 추구자가 있을 리가. 히라무는 피톤치드가 곧 도파민인 도파민 추구자였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요즘 세대가 이혼하는 이유 베스트 10! 문제는 성격차이가 아니다! 라고 빨간 글자가 썸네일로 박힌 동영상을 틀어놓고 토키와라의 잔잔한 숲속 길을 산책하듯 걸어 오는 것만으로 즐겁다.

이즈미네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여름의 풀냄새가 가득하다. 체력을 몽땅 갖다 쓴다면 걸어 올라가도 좋겠지만, 오늘은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거니 등반을 동반하기는 뭐했다. 약간 걱정하며 약속 장소에 도착해 보니 골프장에서나 쓰는 전동 카트에 이즈미가 앉아 있다. 히라무는 막 불륜과 황혼이혼의 상관관계를 역설하며 예시를 들기 시작하는, 동영상의 하이라이트조차 포기하며 이어폰을 뺐다.

"오오! 카트!"

히라무는 단박에 카트 앞으로 달려갔다. 눈이 벌써부터 반짝거리고 있다.

"우리 오늘 이거 타고 올라가요? 야호~"

824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8:44

전통 카트..

인력거구나(?)

825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9:31

그러니까 이즈미는 일일 노예를 구했다?

826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9:43

>>822 아앟 왜때려영 마이한테 머라한것도 아닌데 흑흑흑
아 진짜 누가 누군지 바로 알겟다 ㅋㅋㅋㅋㅋ 미조레 센빠 말좀해조~~!~!!~

82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0:29

>>8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리배처럼 페달밟아서 올라가는거냐구 크 아 악
>>825 일일 따까리 호죠 히라무입니다 ^^7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828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2:03

노예치고는 시급은 쎈데 말이지요(?)

(3시간정도 일하면 5천엔정도...?)(+디저트와 차세트 불포함)

829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4:35

디저트와 차새트 가격이 5천엔이레..(?

83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4:39

>>828 ㅇㄴ 이정도면 근무조건 왔다지~!~!~!!! 충성충성^^7

831 미카즈키 - 스즈네, 링링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5:39

"하아."

스즈네가 몸을 돌이켜 현관 너머로 사라졌을 때, 미카즈키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숨을 고르는 것인지 한숨을 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나직한 숨소리였다. 그리고 그런 미카즈키를 아랑곳하지 않고, 밋밋한 사각 방석을 하나 물고 와서는 현관과 접한 마룻바닥 모퉁이에 놓아주는 고양이. 손님 대접을 핑계로 자기 잇속을 챙기려는 무빙임이 자명하다.

잠깐, 그렇게 햇살을 등지고 서서, 링링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미카즈키는, 한 발자국을 내딛었다. 두 발자국, 세 발자국 내딛고는, 몸을 돌려 마룻바닥 모퉁이 링링이 깐 방석 위에 걸터앉아서는 링링의 목덜미를 잡고 뒷다리를 받쳐서 슥 들어올리곤 무릎 위에 얹어버렸다. 복복복복복!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 날 이후로 항상 그랬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은 항상 그랬다. 그 어머니가 그랬고, 어머니를 데려간 운명이 그랬으며, 아버지가 그랬다. 오사카의 사람들이 그랬으며, 그 아이가 그랬고 그 여자가 그랬다. 그리고 이제는 스즈네와 이 고양이다. 얼마나 휩쓸려왔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생각할 기력도 남지 않았다.

소용없다.
자신과 함께해 마땅한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그 사실에 이 토키와라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까르르 웃는 듯한 풍경소리가, 그 뒤를 따르는 복도 저편에서부터 울려오는 자박자박 소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어떨까, 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 쪽이나 저 쪽이나, 바라는 대로는 조금도 되지 않는다. 내가 무언가를 바라거나 원하는 게 가당찮다는 것은 안다. 그러니까 포기만큼은 마음편하게 하게 해주었으면 하는데.

미카즈키는 조금 심술이 났다. 미카즈키는 링링의 머리를 마저 슥슥 쓰다듬어주곤, 다시 링링의 목덜미를 집어들어 옆의 바닥에 내려두고는 벽면을 짚고 일어섰다. 그리고 뒤돌았다. 아직도 후드를 쓰고 있었다는 게 생각나서 소년은 후드를 머리 뒤로 휙 던져버렸다.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소년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은, 바깥의 작열하는 열양과 대비되어 생긴 키리야마 가택의 현관 복도의 옅고 상냥한 그림자뿐.

"이건 조금 일찍 여쭈어봤어야 했는데."

어쩌면 그 날 이후로 한 번도 이런 질문을 한 것 같지가 않아서. 그래서 미카즈키는, 스즈네가 내민 물건들을 받아드는 대신에 조금 지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제게 바라시는 게 뭔가요?"

832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5:53

니시키리의 차밭도 차밭이지만 약간 유기농적인 측면에서의 농법을 통해서 친환경적으로도 재배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즈미는 기다리다가 히라무가 보이자. 히라무 군. 이라고 말을 걸며 인사를 하려 합니다.

"그렇죠. 이걸 타고 올라갈 거에요."
전통 카트라 인력거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행히도 전동 카트라서 시동을 걸면 엔진.. 같은 게 돌아갑니다. 옆에 타실 건가요. 아니면 짐칸에 타실 건가요? 라는 물음을 건네긴 했지만 짐칸은 아무리 숲같은 게 있어도 볕이고 차광막이 있는 옆자리를 추천한다고 생각하는 이즈미입니다..

"시급은.. 대충.. 1천.. 얼마겠네요."
3시간 일하면 5천엔 정도라고 하니까(이런 걸로 이즈미도 적당히 벌어서 용돈을 타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즈미는 쉬고 대타를 구한 거나 다름없기는 합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 히라무도 전달받았을지도?

83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0:19

잠깐 자리 비웠다가 다시 돌아왔다! 다들 안녕!!

자...난 새 팝콘을 먹을거야! 념념!

834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0:55

>>833 우히힉 (또 탈취하기)

835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2:44

>>834 (탈취한거 탈취하기

836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3:17

https://youtu.be/E286KqzpkKw?si=WdPKf3BJNkSIKa0f

이거 타케루 이즈미 히라무 아마네로 보고싶어지는 기분이.

타케루: 이게 내 최종비기! 인피니티 임팩트!
아마네: 헤에
이즈미: 헤에에..
히라무: 헤에 타케루상 그게 뭠까ㅋㅋㅋㅋ
타케루: 오마에라아아아아아!

837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3:37

>>835 ㅇㅇ)...!! (추격!)

838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4:28

이 무슨 팝콘파이트. (팝콘탈취전을 보며 팝콘념념)

839 히라무-이즈미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5:37

아마 인력거였어도 히라무는 눈빛을 반짝였겠지만, 다 올라가고 나서는 마루에 드러누워 아르바이트 포기 선언을 했을지도 모른다. 니시키리의 차밭에서 일당으로 용돈까지 받으면서 말차 채취 체험이라니 이보다 더 보람찬 방학이라면 열쇠의 비밀을 밝혀내는 방학을 제외하고는 없겠다. 전통 카트가 아닌지라 일하고 돌아갈 수 있으니 매우 다행!

차양막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미사토가 하도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히라무는 볼캡과 선크림으로 무장하고 온 상태다. 올라가서 일하다 보면 더워서 모자는 벗어버릴 게 틀림없다면서 엄마는 가방에다 선스틱도 낑겨 넣었다. 힙색 안에는 그렇게 담아 온 선스틱, 보조배터리, 충전기와 매달린 에어팟 케이스. 히라무는 뺀 이어폰을 케이스 안에다 집어 넣으며 바로 이즈미 옆에 앉았다.

"근데 짐칸도 재밌어 보인다. 저기 이즈미상, 우리 내려올 때도 이거 타요?"

짐칸을 내다보느라 기울인 히라무의 목에서 열쇠가 달랑였다. 열쇠는 햇빛을 받아 흔들릴 때마다 반짝거렸다.

"어차피 방학 동안 공부나 책 읽기나..."

히라무는 가슴께에서 흔들리는 열쇠를 살짝 잡았다 놓았다.

"이거 말고는 없는데. 오늘 완전 유잼 컨텐츠라구요."

돈 주고도 할 체험을 돈 받고도 한다? 간식도 있다? 개이득인 점 인정하는 부분이다. 거기다 전동 카트 부가 서비스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히라무는 다시 제대로 앉아서 한쪽 팔을 들었다.

"출발~"

물론 운전은 이 녀석이 하지 않는다. 왜냐면 하는 법을 모르니까.

840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6:07

(새로운 팝콘을 꺼내고 철창 안에 들어가기)

841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8:58

>>838 (팝콘전문털이범은 누구의 팝콘이든 가리지 않아.)

>>840 (문열어! 문열어!)

842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9:20

>>836 어째서인지 타케루가 상식인 포지션을 맡고 있는 점이 맘에드네영 ㅋㅋㅋ ㅋ ㅋㅋ ㅋㅋ ㅋㅋ ㅎㄴ 꼭 한마디 더 하는 히라무...이즈미주 히라무캐해 왤케잘하심

843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1:21

>>841 ( 순 간 이 동 )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복복복복복복!)
아참 사쿠라주. 미카 독백은 봤어?

아 이즈미주 썰풀이가 참 맛있어..

844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1:41

으악!! 이 팝콘은 내꺼야! 아무도 못 줘!!

845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2:15

>>843 (머리를 내어주고 팝콘을 받아간다,)

헉,,,, 어디의 독백을 말씀하시는거조, 저 바빴어서 도통 스레 눈팅도 못 했거든요.. <:3..... 앵커를 주시면 지금 당장,,

846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2:21

>>836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7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4:51

"짐칸에 타면..."
흠. 차양막이 있으면 속도감은 더 느낄 걸요? 라는 농담같은 말을 하는 이즈미. 하긴.. 바람에 노출되면 속도감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잖아요.

"음.. 내려올 때에는 길 닦여 있는 걸로 차타고 내려올수도 있고요?"
형이나 누나나.. 부모님이 이즈미를 별가까지데려다 주는 김에 히라무도 태워줄 수도 있으니. 그것도 괜찮고, 혹은 이걸 탈 수도 있다는 말을 합니다. 운전은 이즈미가 합니다. 처음 가는 길은 좀 어지러우니까 몇 번 돌아보고 나서 가겠지만 이 길은 처음은 아니니까요. 면허는 이미 있으니.(물론 조금 급하게 준비해서 찍신을 살짝 빌리긴 했지만)

그렇게 도착한 본가는 꽤 큽니다. 간단하게 일할 준비를 하고, 설명을 해주고는.. 차양막이 있는 곳으로 다시 카트를 타고 가면 차밭이 펼쳐집니다. 가장 무성해보이는 차나무를 가리킵니다.

"이 나무는 꽤 오래 전에 심은 거라. 몇백년의 수령을 지니고 있답니다."
따로 구분되는 곳에 옹기종기 심어진 것들은 오늘의 목표가 아니니까 차양막 쪽으로 갑니다..

"천천히 따보는 거에요."

848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7:09

>>845 (팝콘을 내어주고 흡족하게 머리복복복복.)
이번 스레에 있긴 한데 좀 매운맛인데 어떠려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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