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3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6화 :: 1001

◆vuOu.gABfo

2024-07-15 00:00:47 - 2024-07-19 02:06:44

0 ◆vuOu.gABfo (ax8S3DCGCk)

2024-07-15 (모두 수고..) 00:00:47


 「미라이 쨩, 미안한데 오늘만 카구라(神楽) 대타 들어가 줄 수 있어?」
 「으······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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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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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스레 : >1597049227>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1 타에미주 (I1klUKW8Vk)

2024-07-15 (모두 수고..) 23:22:33

새로운 스레~ฅ₍⁻ʚ⁻₎

2 괴도 (75P.NHZxtQ)

2024-07-15 (모두 수고..) 23:23:47

도 전 장

전 어장 1001은 내가 먹었다
정체를 알고 싶나?
오늘자 캐릭터 진단과 맞바꿔 주겠다

-괴도-

3 미카주 (HvcvMDonRI)

2024-07-15 (모두 수고..) 23:27:25

>>2 누군지 정말 모르겠는걸. 진단을 해오는 수밖에. (복복복)

4 이즈미주 (YZmtWj./3Q)

2024-07-15 (모두 수고..) 23:27:58

새로운 어장...

5 타에미주 (I1klUKW8Vk)

2024-07-15 (모두 수고..) 23:29:03

괴도 땡땡땡주~ˎ₍•ʚ•₎ˏ
오늘도 은밀하게 숨어들었구나!

6 나기사 - 이즈미 (mVg9.jlMb6)

2024-07-15 (모두 수고..) 23:29:07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휴무일이니만큼 텅 빈 내부가 보인다. 나기사는 이즈미가 옮겨온 짐을 번쩍 들어서··· 먼저 주방으로 향했다. 청결하게 정리된 주방은 언제 보아도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으음···.”

뒤이은 물음에 나기사는 제법 심오한 고민을 거듭한다. 마라롱샤도 좋고··· 보일링 랍스터도 좋고··· 찜도 좋고··· 버터구이도 좋고···. 턱에 손을 올려두고서 미간까지 찌푸리는 게 퍽 진지한 모습이다.

“난··· 버터구이가 좋아.”

대답 이후엔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했다. 물론 다른 것도 맛있지만, 촉촉한 버터가 스며든 속살을 맛보면 다시는 버터구이를 무시할 수 없으리라···.
나름 만족스러운 결론을 내뱉은 나기사는 이즈미가 가져온 재료들을 하나씩 꺼내어놓았다. 문득 재료들 사이에서 다른 게 잡혔는데 포장된 디저트였다. 나기사는 잠시간 의아한 표정 짓다가··· 이즈미를 슥 돌아보았다.

“이건 선물이야···?”

7 카나타주 (s3vyuIZ972)

2024-07-15 (모두 수고..) 23:32:00

새 판이다!! 와아아!!

8 타에미주 (I1klUKW8Vk)

2024-07-15 (모두 수고..) 23:37:21

와아아~ˎ₍•ʚ•₎ˏ

9 타케루주 (LvjSWe6iGI)

2024-07-15 (모두 수고..) 23:39:51

situplay>1597049511>992 네! 심증은 있는데 논리는 없는 아무말 대잔치죠!!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들이받아봐야 몽글몽글 솜구름 같은 타에미양에게 1도 타격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될 것 같네요!
>>2 히라무주 어서오세요!

10 미카주 (HvcvMDonRI)

2024-07-15 (모두 수고..) 23:39:52

나가쿠모 미카즈키:
072 금전감각은 현실적인 편? 비현실적인 편?
"용돈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꽤 검소한 편이시고."
"할아버지가 이따금 취미생활 하실 때 급발진을 하실 때가 있어."

216 본인에게 의미있는 숫자가 있다면?
"딱히 없어."
"내 등번호도 기억을 못하는걸."

004 그에게 악몽이라면 무슨 내용의 꿈일까요?
"......이건 대답하기 싫어."
오사카에서의 그 나날들 이후로, 그는 거의 매일 밤 악몽을 꾸고 있으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나가쿠모 미카즈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가장_무서울_때는
"......이것도 대답하기 싫어."
지금 누군가 한 명이 이 질문의 대답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 스즈네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자캐에게_희망이_된_것은
"......한때는 있었는데. 이젠 없어. 아무것도."

자캐가_자주_쓰는_이모티콘
"이모티콘? 안 써, 그런 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나가쿠모 미카즈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죽고싶어』
"...죽고 싶을 때는 나를 기억해."
"죽고 싶어하지도 못하는 불쌍한 멍청이가 있다는 걸 떠올려보면 기분이 좀 나아질지도 모르니까."
"저기."
"캐치볼이라도 할까. 어때."

2. 『이제 난 자유야』
"애썼어."
미카는 손을 뻗어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3. 『두려워』
"두려워?"
"...괜찮아. 그래도 돼."
"나라도 괜찮다면 옆에 있어줄게."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나가쿠모 미카즈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장난이지?』
"...재밌네."
"적당히 했으면 하는데."

2. 『네가 올 줄 알았어』
"너구나."
"참 별나네, 너도."

3. 『널 축복할게』
"너만큼은,"
"결국에는... 행복하기를 바라."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1 타케루주 (LvjSWe6iGI)

2024-07-15 (모두 수고..) 23:42:21


왠지 모르겠지만 미카군만 보면 이 영상이 떠올라요!!

12 괴도 (75P.NHZxtQ)

2024-07-15 (모두 수고..) 23:45:01

>>9 그게 누구냐 ? 알고 싶다면 진단과 맞바꾸자

>>10 예에~~~ 맛잇당

할아버지의 급발진 취미생활에 말차도 포함되는건가용 ㅋㅋㅋㅋㅋ 누군가랑 관계 맺는 게 무서운 건가..? 누나 파이팅,,,그래도 여전히 사람한테 불친절하진 못하는 게 성정이 보이네영 스스로도 부정하는 중이겠지만(롬곡)

13 카나타주 (s3vyuIZ972)

2024-07-15 (모두 수고..) 23:46:23

>>10 할아버지...ㅋㅋㅋㅋㅋ 하지만 할아버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그리고 의미있는 숫자는 나중에라도 만들면 된다! 그리고 캐치볼 하자! 할래! 나 할래! 카나타 말고 내가 할래! (꼬리 살랑살랑)
그리고 토닥여주는거...짧지만 뭔가 되게 다정한 느낌이야! 으아.... 장난이지? 이거 묘하게 무시무시해..(덜덜)

14 이즈미 - 나기사 (YZmtWj./3Q)

2024-07-15 (모두 수고..) 23:47:08

"그럼 버터구이용으로.. 적당한 놈을 빼놓은 다음 샤오룽샤용이...제일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요."
그래도 마라샤오룽샤와 훙샤오샤오룽샤... 두가지 소스재료를 준비했다!
같이 만든다면 누군가 소스를 만드는 동안 가재손질을 할 수 있다는 계산하였을까? 버터구이가 좋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긴.. 담백하고 촉촉한 버터구이는 맛있죠.

"버터도 좀 사왔어요."
가재가 가득 들어있을 아이스박스도 큰 편이고.. 그 외 재료도 꽤 들고 온 걸 보면.. 남으면 어쩌려고.. 라는 생각부터 들지도 모르죠.
선물이냐고 묻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음.. 그렇죠?"
오픈런을 서지는 않았지만 오픈런이 아니라 그냥 예약을 박아버린 이즈미입니다. 디저트를 냉장고에 낳어두는 게 좋을 거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네요.

15 미카주 (HvcvMDonRI)

2024-07-15 (모두 수고..) 23:53:20

>>11 무슨 짓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이상한 이미지가 덮어씌워지고 있어!

>>12 고봉밥으로 퍼왔으니 괴도=상은 정체를 드러내주시길 바라욧.
당연히 말차도 포함이야. 할머니에게 등짝스매싱을 맞지 않는 유일한 요소기도 하고. 비싼 차를 덜컥 사서 할머니가 기함을 해도 같이 마시자고 하면 바로 넘어가시거든...
아니, 그건 아니야. 다른 게 있어.
응, 안에 아직 뭔가 남아있긴 한데 그렇게 가치있는 것은 아니지.

>>13 이 스레에서 만들 수 있길 기대하고 있ㅇ... ......카나타주 사실 골든리트리버...(몹시실례발언.)
애가 음기가 좀 차있어서 묘하게 히스테릭한 부분도 있어. ◐◐

16 카나타주 (s3vyuIZ972)

2024-07-15 (모두 수고..) 23:54:59

>>15 핫! 그렇다! 나는 지금 골든에게 빙의된 상태다!! (대충 앞발로 키보드 치는 중)

17 타에미주 (I1klUKW8Vk)

2024-07-15 (모두 수고..) 23:55:03

>>9
논리가 배제된 심증이라! 흥미로운 거야!(つ❛ɞ❛⊂)
음~ 테미는 솜구름이지만 솜사탕이기도 하니까~
사실은 서로 타격이 없는거 아닐까!ˎ₍•ʚ•₎ˏ
솜은 때려도 솜이고 맞아도 솜인거지~
하지만 맛있고 따뜻할지도~

좋아좋아~ 두개를 섞으니까 A + B = C인 느낌이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도록 하겠어요~ฅ₍⁻ʚ⁻₎

18 타에미주 (I1klUKW8Vk)

2024-07-15 (모두 수고..) 23:56:32

라무네주 이미 말투에서 들켜버렸다구~ฅ₍⁻ʚ⁻₎
흐음~ 진단이라~

19 타에미주 (I1klUKW8Vk)

2024-07-15 (모두 수고..) 23:56:51

카나나주는 골댕이야?⚆ɞ⚆

20 괴도 (83TEjdKwFU)

2024-07-16 (FIRE!) 00:00:32

>>15 아무래도 www 키킥 열쇠로 미카를 열어보면 좋을 텐데(joke) 궁금하다궁금해

>>18 무 슨 소리냐 ? 전혀 모르겠 군

2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00:03:14

때로는 도베르만에 빙의하기도 하지! 혹은 진돗개, 혹은 그냥 고양이에게 빙의하기도 한다!

어쨌든 슬슬 이름을 붙여라! 히라무주!

22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0:03:23

"네가 가 본 제일 수상한 장소는?"
이즈미: (류몬지 밑바닥에 아직도 이무기들이 우글거리며 여의주가 태어난 거니까 제물로 바쳐진다는 그런 괴담같은걸 창작해서 들려줄까 고민하다 그만둠.) 수상한 장소라면.. 역시 지하실이나... 아주 한구석의.. 그런 곳이나.. 고서점.. 같은 곳일지도 모르겠네요...

"인기가 생긴다면 즐기는 편? 신경 쓰지 않는 편? 피하는 편?"
이즈미: 신경을 많이 쓰지 않으려 노력해요. 일단.. 시선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외모이기도 해서..

"게임을 하면 꼭 이기고 싶다? 상관 없다?"
이즈미: 상관.. 없죠? 다만 카드게임은...대부분.. 보여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3 미카주 (oi6utwZU4E)

2024-07-16 (FIRE!) 00:03:36

>>20 글쎄 그렇게 가치있ㄴ...
어라. 유력용의자 한 사람이 있었는데 세 사람으로 늘어났어.

24 괴도 (83TEjdKwFU)

2024-07-16 (FIRE!) 00:10:21

>>22 ???:고서점이 수상하다니이~...음! 돌이켜보면 이상하긴 해!

이즈미 생각보다 포커페이스 못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중요정보 알았다 좋다 귀한 물건을 얻었으니...

25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00:10:54

>>22 어어...어어어...지하실은 역시 수상한 장소가 맞구나! 음. 저렇게 잘생긴 것을 아는 이는 뭔가 또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

26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0:12:03

아뇨. 이즈미가 상대방의 카드를 보고 카드 종류를 알아버려서요. 첫판정도는 모를 수 있는데 둘째판부터는...

이즈미: (저게조커인데이걸모른척뽑아가줘야하나요)

27 히라무주 (83TEjdKwFU)

2024-07-16 (FIRE!) 00:12:24



>>24 일단 전 일상을 몬햇으니 저희 애는 아니군^^

28 괴도 (83TEjdKwFU)

2024-07-16 (FIRE!) 00:13:13

>>26 아 자기가 잘 알아챈다는 뜻이었구나 ㅋㅋㅋㅋ 흥 이건 예상가능 범주란 말이다

복귀ー!!

29 미카주 (oi6utwZU4E)

2024-07-16 (FIRE!) 00:14:36

아아, 츠키주 예상했는데 >>24에서 츠키주는 아니라는 게 확실해졌어.
누굴까, 모르겠는걸.

30 괴도 (83TEjdKwFU)

2024-07-16 (FIRE!) 00:17:19

>>29 실 망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

31 미카주 (oi6utwZU4E)

2024-07-16 (FIRE!) 00:18:24

>>30 섭섭하게 했으니 벌충으로 다른 거라도 해줄까. 이리 오련? (빗꺼내듬)

32 괴도 (83TEjdKwFU)

2024-07-16 (FIRE!) 00:20:13

>>31 (´ฅω•ฅ`)
目=ヘ(=^・ω・^)

33 미카주 (oi6utwZU4E)

2024-07-16 (FIRE!) 00:21:46

̗̀(ꀬ⏖ꀬ∴)

34 아마네주 (rZpHAVE.iE)

2024-07-16 (FIRE!) 00:24:32


이 괴도는 설마.. 히라무주..?

35 괴도 (83TEjdKwFU)

2024-07-16 (FIRE!) 00:27:14

>>34 그 럴 리 가 !
아오쿤 티엠아이와 정체를 맞바꾸자

36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00:28:42

“좀 남겠는 걸···.”

차려진 재료들을 보니 생각보다 많다···. 그래도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거지. 남아도 이웃들한테 좀 나눠주면 될 테고···.

“와아, 선물.”

나기사는 그렇게 말하며 히죽 웃었다. 선물은 언제나 좋다. 게다가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고마워···.” 밝은 낯빛으로 인사하며 나기사는 디저트를 냉장고에 쏙 집어넣는다.

“그럼··· 가재 손질은 내가 할까···?”

다시 재료 앞으로 돌아온 나기사, 고개를 갸웃이며 묻는다. 해산물 전문은 아니지만 손질 정도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정도다.

37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00:39:40

느긋한 관전도 좋고 다른 것도 좋아!
하지만 역시 내일은 일상 구할테다!

38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0:40:05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애인은?"
야스라 타에미: "음··· 아마도 넖고 유연하게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면 마음이 놓일거 같아···~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겠지···~"

"동료가 방황하고 있을 땐 어떻게 하는 유형?"
야스라 타에미: "되도록이면 옳은 길로 가도록 방향성은 제시해주겠지만··· 강요하진 않을 거야···~"

"계속 욕을 중얼거리는 사람을 보면?"
야스라 타에미: "잘은 모르겠지만 불만이 많은 건가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야스라 타에미:
104 티켓, 영화표, 팜플렛 등은 사용 후에 어떻게 하나요?
- 전부 모아놓아~ 컬렉션이니까!
심지어 팜플렛의 경우엔 같은 장소여도 디자인이 바뀌면 모아두는 편이고!(๑•̀ɞ•́๑)✧

233 이모디콘은 잘 쓰는지?
- 창조주 닮아서 자주 쓴다네요~ฅ₍⁻ʚ⁻₎

092 제일 좋아하는 숫자
- 9~ 해줘요~ˎ₍•ʚ•₎ˏ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39 이즈미 - 나기사 (Wk82uY/CsU)

2024-07-16 (FIRE!) 00:43:26

"모자란 것보단 조금 나을 거 같아서요."
살짝 모자라면 더 부을 수 있고 남으면 나눠주면 되는 그런 것이라...라고 생각해서였을까요? 이즈미는 제법 넉넉하게 준비해온 거 같습니다.

"부엌을 빌리는 거니까.. 아무래도 예의를 차리려면 그렇죠."
디저트를 냉장고에 넣는 걸 보며 계량을 적당히 시작하는 이즈미. 먼저 간장소스부터 만들고 그것 그대로 마라 소스를 만들면 되겠다...일까요.

"가재 손질을 해주면 저야 좋은걸요. 나기사가 해주면..."
"아. 가재랑 같이 버터도 꺼내줄 수 있어요?"
그것을 부탁하려 합니다. 하긴. 버터를 실온에 좀 둬야지 향신료 같은 거랑 섞어서 바르기 편하니까요. 간장소스는 제법 빠르게 제조될 거고. 마라 소스도 일단 시제품이 일부분 들어가니까 빠를 걸요?

40 괴도 (83TEjdKwFU)

2024-07-16 (FIRE!) 00:43:40

>>38 이상형 귀하다 이상형도 텡미랑 비슷한 느낌이네영 ㅋㅋㅋㅋㅋ 아래 질답들과도 이어지는...넓고 유연한 생각의 장녀 아카네쨩 지켜

티켓 컬렉션 있는 거 너무 귀엽다 티켓북이나 앨범에 보관하나영??? 아님 그냥 모아두기??

41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0:45:17

복날을 기념하려구 벤토 드럼스틱이라는 과자의 스위트 앤 스파이시맛을 샀는데 매워~˃̣̣̥᷄ɞ˂̣̣̥᷅
스위트하지 않아~•᷅ ʚ •᷄

42 히라무주 (83TEjdKwFU)

2024-07-16 (FIRE!) 00:48:27

후...열두시가 지났으니 리셋해야겠다

>>41 복날 기념으론 소박하네영 심지어 대만족소비가 되지 못했다니 아쉽습니다. . . 찐닭 드시는건 어때영 ㅠㅠㅠㅠㅠ

43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00:51:27

>>38 넓고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 우리 스레에 그런 이가 상당히 많아보이기는 해! 그리고 친구에게 조언도 하는구나! 착하다! 타에미! 그리고 컬렉션이라. 이건 따로 기억을 해둬야겠다! (메모메모)
ㅋㅋㅋㅋㅋㅋ 9해줘요...ㅋㅋㅋㅋㅋ 옛날에 본 개그지만 그래도 빵 터졌어!

44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0:53:00

복날을 기념하지 않았지만...

45 스즈네 - 미카즈키 (h5FcrrhXb6)

2024-07-16 (FIRE!) 00:54:58

의문과 호기심과 질문이, 스즈네의 눈 한 번 깜빡이고 고개짓 한 번 할 때마다 튀어나온다. 마치 다섯살배기 아이가 한창 세상을 바라보며 왜?를 남발하는 것 같다. 닮은 부분이 있으나 다른 부분도 있었다. 스즈네와 다섯살배기의 차이는, 모든 물음표에 답을 요하냐 아니냐였다. 왜냐는, 바쁘냐는 물음에 미카즈키가 의도적으로 답을 피했어도, 스즈네는 방긋 웃었다.

"그렇구나~ 나아두 마마 닮았는데~ 같다아~"

순진무구하게 휘어 접힌 눈동자는 단지 그 대답을 해준 것이 기쁜 듯이 깜빡였다.

"우히~ 별 말씀을~"
"우웅."

링링이의 챙김으로 재차 밀짚모자를 쓴 스즈네가 미카즈키를 이끌어 나아가기 시작했다. 키 차이 탓에 보폭이 답답할 수도 있겠으나 정수리와 어깨에 쬐이는 햇빛을 생각하면 딱 적당한 폭이지 않았을까. 스즈네로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걷고 있었으니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겠고, 정 답답하면 둘 사이를 절묘하게 간격 맞춰 따라가는 링링이에게 시선이 갈 수도 있겠다.

"어제도 무지 더웠는데~ 오늘도 무지 덥다~ 그치 링링~"
"먀우."
"그치~ 그러니까아 저기 바다에 잠깐만~"
"먁!"
"에~ 안돼애? 링링이 잔소리쟁이~"
"와우우우 우와우우우!"
"알았어 알았어어~ 흥~ 링링이 바보~"
"먀!"

링링이는 스즈네의 혼잣말에 마치 말이 통하듯 소리를 냈다. 중간에 딴길로 빠지려 하자 머리로 다리를 건드려 가던 길 제대로 가게 하는 역할도 했다. 양치기견과 양의 위치가 바뀐 것 같달까. 그래도 연신 들리는 바보 소리는 싫은지 링링이 스즈네의 다리로 쫑쫑 다가가 발목을 긁듯이 무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히약! 하고 스즈네의 작은 비명이 이어졌다.

"히잉~ 너무해~"

우는 소리 하는 스즈네를 뒤로 한 링링이 미카즈키의 곁으로도 와서 다리에 정수리를 슥 부비려 했다. 걷는 중에 이러는게 익숙한 듯 멈춰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고 빠졌을 것이다.

그 뒤로도 두어번 정도 스즈네의 정신이 다른 곳에 팔릴 때마다 링링이 소리를 내거나 발목을 건드려 옆길로 새는 것을 막아주었다. 그 때마다 짤막한 대화 같은게 이어져, 사람과 고양이 콤비의 기묘한 만담과 함께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다.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쭉 걸어 어느새 야트막한 산의 기슭 같은 곳으로 풍경이 바뀌고, 현대식 주택들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졌을 쯤, 스즈네가 고개를 반짝 들며 저 앞을 가리켰다.

"저어기~ 가 우리 집~ 키리야마다요~"

스즈네의 손이 가리킨 곳엔 그리 높지 않은 돌담이 있었다. 조금 길게 이어진 돌담을 따라 걸으니 전통적인 기와 지붕 달린 대문이 나오고, 대문을 폴짝 넘어가자 조경이 잘 된 앞마당과 고풍스러운 전통 가옥이 눈 시야에 펼쳐진다. 퐁당퐁당. 대문에서 가옥의 현관까지 이어지게 깔린 조경석을 땅따먹기 하듯 뛰며 나아간 스즈네는 불투명 유리 현관문을 드르륵 열었다. 방범 의식이 약한건지 원래 잠금이 없는 건지. 어쨌든 도착했으면 그만이란 듯 스즈네가 안으로 들어갔다. 빈 현관에 게다를 방정맞게 휙휙 벗고 마루로 성큼 올라서서 미카즈키를 돌아보았다.

"미카즈키 군도 올라와~ 정원 보면서 같이 차 마시자~"

현관과 마루의 높이만큼 올라온 스즈네의 시선이 미카즈키를 올곧게 바라본다. 찻잎만 받아서 가겠다던 소년의 말을 그새 잊었는지. 혹은 스즈네가 가서 생각하자고 했으니 재차 대답하길 바라는 건지. 의도와 의중을 알 수 없는 스즈네의 얼굴에 다시금 방긋 미소가 피었다. 잡고 온 손을 여전히 꼭 잡은 채였다. 미카즈키가 놓아야만 놔주지 않을까. 어느새 현관으로 올라간 링링이도 스즈네의 옆에 앉아 미카즈키를 응시하고 있었다. 동그란 밀크초코브라운의 눈동자가 깜빡깜빡. 했다.

46 히라무주 (83TEjdKwFU)

2024-07-16 (FIRE!) 00:55:10

>>44 복날이 이즈미주를 기념하야 원기보충 식사의 기회가 찾아가길...기원합니다 따흑

47 히라무주 (83TEjdKwFU)

2024-07-16 (FIRE!) 00:56:02

스즈네주 안뇽~~~~오늘도 새벽반 출첵이신지 ^^^^^^

48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0:56:12

덥다 더어~ (=´∇`=) 다들 좋은밤~이야~

49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0:56:27

>>40 비슷한 거야? 오~ˎ₍•ʚ•₎ˏ
그야··· 테미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편견이고, 다른 하나는 두려움과 무지에 의한 배척이니까~ฅ₍⁻ʚ⁻₎

>>42 귀여워~ 쓰다듬을래~
응! 그래서 닭가슴살 먹을거야!(๑•̀ɞ•́๑)✧

50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0:58:15

>>47 히이주 안뇽뇽~~ 물론이지용~ 자정까지 깜빡 잠들었어서 완전 쌩쌩해~ ⁽⁽◝( ˙ ꒳ ˙ )◜⁾⁾

51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01:01

>>40+ 하나 빠뜨렸다! 티켓북, 앨범처럼 컬렉션 보관하는게 따로 굿즈로 나온다면 그걸 사서 쓰고~
없으면 직접 만든대~

>>43 다들 보송송하니까~ˎ₍•ʚ•₎ˏ
그래서 타에미는 고향을 좋아해~
그나저나 기억을 해두는 거야?⚆ɞ⚆ 어째서죠!
9! 해줘요~ 창! 피해요~(っ•ɞ•)っ
이런거 재밌으니까~

스즈즈주 안녕~ฅ₍⁻ʚ⁻₎

52 히라무주 (83TEjdKwFU)

2024-07-16 (FIRE!) 01:01:51

>>49 그럼요 테미가 생각하는 그 좋지 않은 것...이상형 친구도 지양하는 것들이지 않게쓰영 테미는 자기 닮은 좋은 사람 만날 터
굿 저도 오늘 닭가슴살 먹어쓰영 ^^ 좋은 소스와 함께 드시기...

>>50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난하게 새벽을 지키시겠군 그래도 너무 무리하시면 안돼영 스즈누나는 새나라 어린이일텐데 스즈네주는 어른이시군영..^^

53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01:03:42

스즈네주도 안녕!!

그럼 나는 바톤터치하고 이만 들어가볼게!! 다들 잘 자!!

54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04:49

>>51 타미주도 안뇽~ 반갑포옹~ ◝(⁰▿⁰)◜

>>52 앗 스즈네 수면패턴 어케 알았지~! 맞워용~ 막 9시에 자고 그런건 아닌데~ 늦어도 11시엔 자구 6시에 일어나지용~ 늦잠잘때는 늦어도 9시엔 일어나구~

55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05:18

>>53 예에 바톤터치~ ヘ(= ̄∇ ̄)ノ 카나타주 잘 자아~

56 히라무주 (83TEjdKwFU)

2024-07-16 (FIRE!) 01:06:03

>>51 아 직접 꼬물꼬물 만드는 거 넘 좋아영 ㅠㅠㅠㅠ 폭신폭신해 빨리 테미랑 친해져서 티켓컬렉션 만드는 거 도와줘야만...

저는 슬슬 들어가보겟심니다 후 저도 새벽반 왕성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여러분도 너무 새벽을 달리는 참치들이 되진 마시구...수면 챙기시기...조은밤 되세영

57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06:44

>>52 테미 닮으면··· 사는게 고달플지도~(𐐫ㆍ𐐃)
그치만 괜찮아! 사람은 대부분이 혼자 태어나고, 그렇기에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그렇기에 찾아낼 테니까~

오~ 닭가슴살 굿~ 나에게 소스는 통후추가 있어요!
후추는?(っ•ɞ•)っ
후추후추다!

58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1:09:52

자는 분들은 잘자요

59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10:58

후추후추~ 하다가 훛추! 해버려~ ҉ ٩(๑>ω<๑)۶҉

60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11:16

>>54 포옹이다~ˎ₍•ʚ•₎ˏ
잔뜩 쓰다듬는다~

>>56 하하~ 하찮은 꼬물이지롱~ 이게 다 테미는 쪼만하고 호에엑하기 때문이지!(๑•̀ɞ•́๑)✧
그치만 같이 꼼지락거리는건 좋아~
라무네주도 수면 잘 챙기라구~ 노는 것도 좋지만!

카나타주랑 히라무주 잘자~ 카나카나 라무네~ฅ₍⁻ʚ⁻₎

61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11:28

히라무주도 잘 자~ 굿나잇~ Zz~

62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12:42

>>58 이즈미주 앙녕~!

>>60 포옹도 쓰담도 좋아~ 히히~ ૮꒰ ⸝⸝´ ˘ ` ⸝⸝꒱ა

63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12:52

>>59 엣취해버린다구~(つ❛ɞ❛⊂)
당신의 코 점막을 조심할지어다!

헉! 결국엔 나와 즈미이주와 방울이주가 남은건가!⚆ɞ⚆

64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1:15:13

오늘의간식-나나콘.

맛있어요

65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1:15:37

다음주면 자고있겠지만(?) 지금은 남아있다(?)

66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17:45

와아 삼파전이다 삼파전~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 하면 되는거야~? ৻(≧ᗜ≦৻)

67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01:25:30

“그래, 많은 건 좋으니까···.”

나기사는 대강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많다면 많은 대로 손이 가서 귀찮긴 하겠지만···.

“헤에··· 우리 사이에 예의 안 차려도 되는데.”

친구니까···. 그래도 마냥 좋은지 히죽대는 나기사. “으응, 알았어···. 양념은 부탁할게.” 그리고 이즈미의 말에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이고선, 가재와 버터를 차례로 꺼내두었다. 버터는 잘 녹도록 실온에 놔두고.
기절한 가재는··· 어느샌가 가져온 식칼로 더듬이를 손질해낸다. 입 쪽을 갈라 체액 빼주는 것도, 솔로 박박 문대어 헹구는 것도 잊지 않고. 그 과정을 계속 반복해주면··· 그 많던 가재는 어느새 손질이 끝난다. 역시 해산물은 손이 많이 가서 귀찮아···.

68 나기사주 (UtUrDMUX.I)

2024-07-16 (FIRE!) 01:25:53

유감
나도 아직 있다구우

69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27:11

나기사주도 참전이다 와~ 안녕안녕~ ໒꒰ྀི ˶ᵔ ³ ᵔ˶ ꒱ྀིა

70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01:33:46

으아 다들 안녕 좋은 밤

71 이즈미 - 나기사 (Wk82uY/CsU)

2024-07-16 (FIRE!) 01:36:10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되는... 사이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신경쓰고 싶은걸요?"
양념 비율을 대충 대충 넣고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딱 멈출 때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에는 치트라고밖에 할 수 없는 것 같군요.. 아 물론 대충 먹은 완제품의 원료를 줄줄 읊는 수준은 안됩니다.

소스를 적절하게 만들어놓은 다음. 가재를 삶을 물을 올린 다음(+소금과 맛술) 가재손질에 동참합니다. 가재를 벅벅벅 씻는 느낌인데 괜찮을까요?

물론 버터도 삶을 물 옆에 가져다둬서 적당히 녹이는 중입니다.

"그러면 갈릭버터치즈구이... 허브버터구이.. 정도겠네요."
버터가 녹아가는 걸 곁눈질합니다.

72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1:36:27

사람이 늘어난다.. 모두 어서와요

73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37:02

마이마이주도 안노오옹~ ૮꒰ིྀ˶꜆´˘`꜀˶꒱ིྀა

74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38:22

즈미이주는 나나콘을 좋아하는구나~ 맛있지~ˎ₍•ʚ•₎ˏ

바다주랑 미이짱주도 안녕~

>>66 으앙 주금!₍×ʚ×₎

75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39:41

그나저나 다음주엔 자고 있을 거라면···
그때부턴 야행성 인간이 아니게 되는 거구나!•̀ɞ•́

76 마이 - 타케루 (19IT3ksDrU)

2024-07-16 (FIRE!) 0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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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그럭, 덜그럭.. 하던대로 하다보니 어느새 어깨높이까지 생강산이 쌓였다. 뭐야 이거 왜 안줄어? 가뜩이나 심술궂은 내면의 버럭이가 주방에 오니 2배는 까칠해져서 미간이 꽈악 찌푸러진다. 평소와 같은 표정과 말투. 저 유루이함에 아니~ 뭐 했는데?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소수를 세며 화를 삭힌다.

“야아.. 빌딩 무너지것슈.”

약간 강매하듯 끌고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일 도와주는 애한테 아버지 화내듯 대하긴 너무 인성 파탄이고. 그저 시선은 먼산을 바라보듯 마치 석탑처럼 쌓인 생강탑을 넌지시 가리킨다.

“힘으로 뽀개지 말고 이 이걸 비틀어서! 에? 아이 너무 쉬워라~ 에?”

처음 해서 그런건가. 나 하는거 보라고. 손바닥만한 생강을 들어서 뚝 뚝 작은 조각으로 떼내어 대접에 담아내며 억척스럽게 손짓을 한다. 나름 친절하게 알려준다 해도 주방 버프에 욱 치수가 너무 빨리올라가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사백안이 되어 입술을 파르르 떨어댄다. 결국은 쌓인 것부터 해결한다고 나란히 서서 같이 까는 형상이 됐다..

“야야야, 즙 나오는거 봐 이거. 햇생강은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거 알아?”

마음속 버럭이가 잠시 식어버리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하이텐션으로 껍질 덜 벗겨진 생강을 와그작! 씹고 순식간에 💩 씹은 표정이 된다. 좀 많이 오바했다..




"무너지는거야?"

당황함 가득한 표정으로 건물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마이. 물론 지진이라던가, 그런 징조는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 있으면 위험하다! 왜냐면 주방은 가스관이 지나가잖아. 어떡하냐는 눈빛으로 타케루를 보며 떼던 생강도 손에서 놓아버리고는 허둥거린다.

"아-"

비틀어서 따는 거구나. 마이의 일생에서 생강을 다뤄 본 것은 작은 녀석들을 칼로 다지거나 편 썰은 경험 밖에는 없기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비틀어서 생강을 분리해본다. 으으음, 아, 됐다. 속도는 훨씬 빨라진 것 같다! 물론 주방에서 일인분 할 정도의 속도는 아니지만.

"그러네, 몰랐어."

생각을 딴 단면에는 타케루의 말 대로 즙이 몽글몽글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고? 타케루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합 하고 입 안으로 생강 덩어리를 넣고 씹었다. 아삭아삭거리는 식감이 조금은 사과같다는 생각이 들면 생강 특유의 매운맛이 입안을 강타하는 것이다.

"....대자앙, 매워...."

77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01:40:53

다들 안녕 반겨줘서 땡큐 🥰🥰

78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43:44

>>74 히히~ 타미주 아웃~ 타미주 아웃~ ⊂((・▽・))⊃

79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43:46

마이이 귀여워~(っ•ɞ•)っ

80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1:45:48

>>78 내 뼛가루는 땅과 식물에 뿌려 생장을 도와주세요~
마인크래프트~ˎ₍•ʚ•₎ˏ

81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01:46:45

>>79 언제나 전력으로 모두의 따까리 자처하고 있어요. 필요할 때 마다 언제나 불러주세요(주의 : 마이가 가다가 정신 팔려서 딴데 갈지도 모름)

82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1:50:29

그런 거에요.

오늘의 tmi....
.dice 5 15. = 5

83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2:00:31

>>81 딴길로 새는 것도 귀여워!(つ❛ɞ❛⊂)
그럼 전력으로 우리 꼬맹이랑도 놀아줘?⚆ɞ⚆

84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2:06:15

5살

이즈미 TMI 주세요! 우리 이즈미...
어떤 동물을 닮았을까요?
야마아라시(호저)...?
성깔 드러운게...

목소리 톤이 높나요 낮나요?
5살이면 보통 높은게 정상. 또래 애들과 비교하면 곱다에 속하는?

말투는 어때요? 예의바른가요 모나있나요?
예의는 바른데 묘하게 모난 그게 있어요. 근본적으로 까칠하고 신경질적인게 묻어나는?
오히려 나이가 드니까 진짜 예의발라졌다?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85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02:08:24

>>83 타마야님이랑 노는 것은 저희 미야마 가문의 숙원입지요 헤헤(굽신

86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2:09:18

5쨜 이즈미이는 호저였구나~ 따끔따끔~ :3

87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2:12:38

쉿쉿거리는 뱀이나 하악질하는 고양이도 생각했지만 성깔 더러운 호저가 알맞다고 느꼈어요(?)

친밀감 있고 방법을 알 시에는 그 가시도 쓰다듬기도 가능하다는 점에서도요(?)

88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02:20:06

“후후, 디저트는 잘 받아둘게···.”

실없는 소리를 하며 주방일을 이어나가다 보면, 가재 손질도··· 양념 손질도··· 전부 마무리다. 그나저나 대충 하는 듯하면서도 완벽한 저 계량은··· 언제 봐도 놀랍다.

“아, 맞다···. 치즈 잔뜩 넣을래···.”

이즈미가 가져온 재료로도 모자랐는지, 나기사는 느긋느긋 냉장고로 걸어가 모짜렐라 치즈를 두어 봉지 더 꺼내놓는다. 치즈는 유제품의 왕··· 진리··· 요리의 빛··· 클라이막스···. 머릿속에서 온갖 말로 치즈 예찬을 한다.
그 다음은 가재 삶을 준비. 커다란 찜기에 가재를 하나씩 곧게 펴 넣어두고, 썰은 레몬을 같이 올려둔다. 이러면 상큼한 맛도 더해지고 잡내도 잡히니까···.

“이제 물 끓을 때 넣으면 되겠다아···.”

완성된 모습이 벌써 기대된다. 나기사는 무의식적으로 침을 꼴깍 삼켰다···.

89 나기사주 (UtUrDMUX.I)

2024-07-16 (FIRE!) 02:20:55

이제 좀 여유가 난다...

>>84 5살 호저즈미 쓰담쓰담할래~

90 이즈미 - 나기사 (Wk82uY/CsU)

2024-07-16 (FIRE!) 02:27:25

"맛있게 먹어주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슬프겠지만 그것을 알 수는 없는 일... 손질도 끝. 양념도 준비 완료.. 이제.. 예열된 오븐에...

"가재를 냄비에 넣은 다음 바로 오븐에 넣어야겠더라고요."
하긴. 삶는 것 다음에 볶는 게 바로니까 오븐에 여유롭게 넣기는 힘들 거라는 느낌일지도.

어쨌든 물이 팔팔 끓는 덕에 옆에 둔 버터도 다 녹았고. 가재를 삶는 동안 다진마늘을 넣은 버터와 허브를 넣은 버터를 반으로 가른 가재의 속살에 듬뿍 묻히고 치즈를 뿌려 오븐에 넣고, 타이머를 맞춘 다음, 가재를 냄비에 넣고 기다리면 새빨갛게 익을 겁니다. 일견 보기엔 이즈미의 머리카락과도 닮은 색일지도요?

"작은 가재들을 전부 볶아먹을 수 있는데 수율은..."
솔직히 까는데 칼로리를 다 소모해도 이상하지 않은 느낌일지도 모릅니다. 간장이 타는 맛과 마라가 타는 향이 불맛처럼 가재살에 배어들때까지.. 볶아주면 완성이겠죠.

91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2:27:48

취급주의지만 나기사같은 이에게는 가시를 쏘지는 않아요(?)

92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2:29:08

>>85 숙원 레벨이라니!⚆ɞ⚆
그정도로 엄청난건 하지 않았는걸!
그치만 그만큼 진심이란건 알거 같아!ˎ₍•ʚ•₎ˏ

그러니까 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 쓰다듬을거야~(っ•ɞ•)っ

호즈미~ 쓰담쓰담~(っ•ɞ•)っ

93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2:33:15

가시를 움찔거리지만 쏘지는 않아(?)

94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2:44:47

모주 다같이 호즈미를 쓰담아요~ 쏘이면 약바르기~ ٩(๛ ˘ ³˘)۶

95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2:48:33

괜찮아! 쏘이면 한번 죽고 부활하면 되니깐!୧(•̀ө•́)୨

96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2:49:00

(눈이 빙글빙글 도는 호즈미(5세))

97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02:49:29

“맛있게 먹을 테니까 걱정 말라구···.”

다시금 나기사가 히죽 웃었다. 이래뵈도 디저트는 꽤 좋아하는 편이니까···. 순식간에 다 먹어버릴지도.

“와아, 익는다아···.”

익어가는 가재들을 관찰하며··· 나기사는 이즈미를 슬쩍 돌아보았다. 그러고 보니 얘 머리카락도 잘 익은 가재 색이잖아···. “···푸흡.”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웃겨서, 실없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룽샤 만드는 건 이즈미가 해줄래···?”

찬장에서 당당하게 웍을 꺼내놓고선 일 떠넘기기를 시전하는 나기사. 사실 귀찮아서 그러는 게 맞다···.

98 나기사주 (UtUrDMUX.I)

2024-07-16 (FIRE!) 02:49:58

>>94 (쓰담쓰담)

99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2:53:44

>>95 부활~! 병원에서 리스폰하면 된다구~

>>96 ㅋㅋㅋㅋㅋ 호즈미 귀여워~ ૮꒰ ྀི⸝⸝› ·̮ ‹ ⸝⸝ ྀི꒱ა

>>98 와 나도 쓰담~ 나기사주도 쓰담~ ٩(●˙▿˙●)۶…⋆ฺ

100 이즈미 - 나기사 (Wk82uY/CsU)

2024-07-16 (FIRE!) 03:04:48

"나중에 감상 말해주면 더 좋을지도요?"

이즈미.. 나기사가 가재랑 자신 머리카락을 본 걸 아는지 모르는지...(좀 까칠했을 때에는 눈동자가 가늘어졌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잠깐 쳐다보다가 자신이 룽샤를 해야한다는 것을 듣고는 해야지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웍에 휙 볶는 거 로망..일까요?"
달궈진 웍에 간장소스를 넣고 맛술을 한숟갈 넣고 삶은 가재를 볶기 시작합니다. 적당한 양에 적당한 양을 볶아서 담는 걸 몇 번 반복하면 잔뜩 쌓일 거에요. 그렇게 완성하고 나면 다음은 마라 소스를 넣고 볶는 걸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근데 웍 볶는 거 생각보다 힘드네요."
호지차 만들 때의 덖는 거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라는 농담같은 말을 하고는 잔뜩 쌓인 룽샤들을 바라봅니다. 그 옆에는 버터구이들도 있으려나요?

101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03:13:18

(쓰담당해버림)

102 타에미주 (KAirtos/3w)

2024-07-16 (FIRE!) 03:23:19

>>99 그치만 병원은 리스폰 장소가 아닌걸~ GTA가 아니니까~(ฅ •᷄ ɞ•᷅)ฅ

하하~ 또 쓰담당했구나 즈미이주야!(っ•ɞ•)っ

103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03:39:05

“으응, 감상 말해줄게에··· 후후.”

나기사가 다시금 웃었다. 가재머리(?) 건은··· 그래도 이즈미가 어릴 때에 비해선 많이 유해진 편이니 그런 장난도 칠 수 있는 거다.

“와, 잘한다 잘한다~.”

이즈미가 웍질을 하는 동안, 나기사는 의자 하나 가져와 거기 앉아선 구경이나 하는 중···. 그새 오븐이 다 돌아가면 잘 익은 버터구이 가재들을 꺼내어 플레이팅도 했을 거고.
어느새 완성된 요리는 역시 상상했던 대로 먹음직스러웠다. “수고했어···.” 나기사는 방싯 웃으며 이즈미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려 했다. 그리고는 대충 양을 계산하기 시작했을까···.

“우리 먹을 거랑··· 이즈미네 부모님 갖다드릴 거랑··· 우리 엄마 아빠 것도···.”

남으면 다른 사람한테도 적당히 나눠주거나.

104 이즈미 - 나기사 (Wk82uY/CsU)

2024-07-16 (FIRE!) 03:47:59

감상을 말해준다면 고개를 끄덕일 뿐입니다.

그렇게 웍질을 하는 걸 구경하는 건... 으음. 그래도 해줄 일을 잔뜩 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잖아요? 일단락되고 난 다음에는... 적당히 소분해서 담아보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룽샤 종류는 한가득이지만요?

"까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그리고 까서 남은 살 양을 생각하면 한번 먹을 때 아아주 자안뜩 쌓아놓고 발라서 먹어야 하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룽샤를 소분해놓고는...

"그럼 버터구이부터 먹어봐요."
"자..."
샤오룽샤는 식어도 데우면 괜찮은데 버터구이는 바로 먹어야 맛있으니까... 라고 말하면서 버터구이를 발라내서 접시에 올리고 하나를 들어올리면. 치즈와 담백한 살과 고소한 버터가 합쳐져서 입 안에서 삼중주를 뛰고 있어요. 팡팡 터진다기보다는 감싸준다에 가까운 듯한 맛은 역시 부드러움..일까요? 색으로 따지면 선명하지는 않지만 진한 색이겠군요.

105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04:20:28

이즈미가 요리를 소분하는 걸 나기사도 곁에서 슬쩍슬쩍 돕는다. 소분한 양도 꽤 많았을까···.
버터구이를 먹어보자는 말에, 나기사는 냉큼 젓가락과 비닐장갑을 꺼내온다.

“······.”

그리고 가재살을 한 입 발라먹은 나기사, 잠깐동안 아무 말 없는가 하더니.

“···맛있어어···.”

헤실헤실, 퍽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짧고 굵은 감상평을 남긴다.
잘 구워진 속살과 치즈는 물론, 마늘과 버터 소스의 배합도 완벽하니··· 당장 식당에서 팔아도 될 수준이다. 과장 하나 보태지 않고.

“진짜 너무 맛있어··· 우리 엄마가 만든 거보다 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는다. 이 시각, 나기사네 어머니는 귓구멍이 간지러울지도···.

106 이즈미 - 나기사 (WN20BiNf9U)

2024-07-16 (FIRE!) 04:49:45

슬쩍슬쩍 돕는 것 덕분에 소분은 제법 빠르게 끝냈습니다. 가져가셔도 좋아요.라고 메세지를 보내면 내려오셔서 가져갔다거나..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먹어치운 가재버터구이는...

이즈미는 요리 심사위원으로도 진로를 잡았어도 좋았을 텐데.. 미미! 라는 생각을 잠깐 하네요.

"나기사의 어머님보다 더? 그정도는.. 아닐지도?"
라고 말은 하지만 오늘따라 좀 잘 된 것을 이즈미는 미리 봐버렸거든요. 마치.. 동그라미가 한번에 예쁘게 그려진 것처럼 말이지요.
이 퀄리티가 쭉 유지되면 팔아도 될지도? 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면서 이즈미도 좀 더 먹으려 합니다. 하지만 샤오룽샤도 먹어야 하니까요. 이즈미와 나기사의 몫인 룽샤를 까는 걸 시작합니다.

"간장소스부터 먹고.. 마라소스를 먹는 게 좀 더 낫겠네요."
그러니까. 옅은 색에서부터 짙은 색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테두리 검은선을 먼저 그으면 그림에 빈 부분이 생기거나. 탁색이 생긴다.. 같은 느낌일까...

//답레를 하고 저는 자러 가야하겠어요.. 느긋하게 이어주셔도 좋아요.

107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06:12:06

흐.... 16시간동안 자서 강제로 밤낮을 바꿨어.... 잘한 선택이겠지?!

108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06:42:39

(미라이 쓰담

109 타케루주 (LJrprdiVcc)

2024-07-16 (FIRE!) 09:20:23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107 탁월한 선택입니다!!

110 이름 없음 (ISqitbSfvk)

2024-07-16 (FIRE!) 09:28:52

타케루주도 좋은 하루되길 바라-

111 츠키주 (ISqitbSfvk)

2024-07-16 (FIRE!) 09:33:24

(데구르

112 치카게주 (4X82MnSu02)

2024-07-16 (FIRE!) 09:35:42

치카아아아앗

113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0:07:40

치카게주의 울부짖기!
효과는 대단했다!

114 미카주 (7B5FoftULs)

2024-07-16 (FIRE!) 12:44:14

미카아아아앗

115 하나요주 (.6qwr63DUU)

2024-07-16 (FIRE!) 12:58:36

하나요오오오옷~~~~!!~!!!~!!!!

오늘 무사히 퇴근한다면 일상을 구하고 말꺼야~~~!!!~~~!!!!! (플래그)

116 마이주 (f28zsFF1ts)

2024-07-16 (FIRE!) 13:23:53

미야마아아아아앗

117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03:10

(여기는 포켓몬 월드였어?)

118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4:05:39

스즈스즈~! XD

119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06:42

(스즈주에게 포켓볼 던져보기

120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14:16:10

(아프겠다...)

121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23:02

(캡틴에게 세계관 썰 달라고 하기(?

122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4:34:18

8번 당구공은 아파~( っ °、。)っ
다들 안녕~ฅ₍⁻ʚ⁻₎

123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44:36

안녕 타에미주-

124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4:53:15

>>123 안녕하살법~(っ•ɞ•)っ

125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55:12

안녕하살법 받아치기!

126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06:40

강하다···!⚆ɞ⚆
꽥!₍×ʚ×₎

127 츠키주 (C8ihSCQ46Q)

2024-07-16 (FIRE!) 15:13:51

(죽은 타에미주 시체를 신격화하기

128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15:35

타에미주, 그는 신이야!

129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26:25

미-쨩주 안녕~ฅ₍⁻ʚ⁻₎

>>127-128 어째서죠!⚆ɞ⚆

130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30:39

타마야도 츠키츠키도 안녕-

>>129 몰랐어? 요즘 유행이래!

131 미카주 (i8aESw431.)

2024-07-16 (FIRE!) 15:33:10

나는 오늘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 것인가......

132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35:28

유행이라니! 무서워!(ฅ •᷄ ɞ•᷅)ฅ
죽은 사람은 신세계의 신이 되는 걸까!

133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37:37

미카주의 무사퇴근을 이나리신님께 빌게!

>>132 타에미주는 신세계의 신이구나! 나도 거기로 데려가주라🥹

134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37:54

미카카주도 무사퇴근 할수 있기를!
살아남는다면 퇴근도 할수 있어!

비온다~ 비가 심상치않다~(๑•̀ɞ•́๑)

135 미카주 (i8aESw431.)

2024-07-16 (FIRE!) 15:42:31

아아. 두 사람 다 상냥해. 꼭 무사퇴근할 거야. 답레도 쓰고.. 형편 닿으면 독백도 쓰고 멀티도 돌려야지...

136 미카주 (i8aESw431.)

2024-07-16 (FIRE!) 15:43:33

(그리고 습기에 깔려쥭음..)

137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43:41

>>133 대충 여기에 서명하면 말랑말랑 솜사탕이 되는~ฅ₍⁻ʚ⁻₎

138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57:11

>>135 응원할게!!!

>>137 나는 솜사탕이 되어서 비를 맞고 바다가 될테야!(서명

139 츠키주 (CIYkIWBZY.)

2024-07-16 (FIRE!) 15:58:07

"이 바다는 마이헤로서 뮤슈한 산호가 포인트인 바다입니다.."(?)

140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58:14

습기···너무 무거워···
무서워···˃̣̣̥᷄ɞ˂̣̣̥᷅

141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15:59:58

“과장 아니고 진짜니까···.”

나기사는 제법 근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요리가 잘 됐다는 뜻···. 하여간 버터구이를 쉼없이 밀어넣다가도··· 이즈미가 샤오룽샤를 발라내면, 자기 몫의 살점을 홀라당 집어먹는다. 우물대는 입가에 황홀한 미소가 번져간다.
부드러운 가재살에 짭쪼름한 간장 소스가 조화를 이루고, 끝맛은 달콤하기까지 하다. 이게 「완벽」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이즈미, 우리 식당 요리사 해도 되겠어···.”

물론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고 농담이었다. 조금 유난 떠는 것 같지만 아무튼 나기사는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상 오늘의 메뉴는 이즈미가 전부 조리했었으니···.

“♪······.”

맛있는 걸 먹어 최고조로 들뜬 기분에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나기사는 즐겁게 흥얼대며, 남은 마라룽샤의 살을 술술 발라내었다.

142 나기사주 (UtUrDMUX.I)

2024-07-16 (FIRE!) 16:00:23

우웃 습해
갱신하고 가~

143 츠키주 (YVZBuJtX4U)

2024-07-16 (FIRE!) 16:05:07

어서와 바다쥬~

144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09:40

바다쥬~~

145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10:59

>>139 마이해의 산호는.. 쨍한 붉은색이래..

146 마시로 - 아마네 (XfPskeGkzI)

2024-07-16 (FIRE!) 16:12:32

무슨 생각을 하는지 서로 알고 있다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네가 감당할 수 있기나 해? 마시로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졌다가 빠르게 복귀한다. 굳게 다문 입은 미동이 없다.
상대는 아마네다. 으레 봐왔던 남학생들처럼 성인 남성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숙함으로 남자답게 변모하긴 했어도, 저를 야단치며 화내고 애달파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습관적 다정을 뱉는 아마네다.
성장기를 건너 뛴 만남과 서로를 필요로 하던 시간 동안 결코 닿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깊은 시간을 함께 한 사이라 해도 결국 타인이란 얼마나 모순적이며 낯선 존재인지를 깨달았더래도 망각해선 안 되는 거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하지만 섞인 불순물을 게워내지 못한 소년 소녀는 서로가 마냥 불투명하다.

“선 넘어, 자꾸.”

본인도 마찬가지면서, 그걸 알고 있으면서 그럼에도 아오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가 내민 큼지막한 손을 지그시 바라보다 어이없다는 듯 혀를 내민다. 달란다고 진짜 주면, 그때는 도망갈 거야? 또 어떤 표정을 지어 주려고 그래.

“그게 귀엽잖아.”

그 말대로 제멋대로에,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글러 먹은 인간. 저 자신을 간단히 정의해 버리고 마는 몇마디의 말에 웃음이 난다. 긍정인지 부정인지 알 수없는 미소로 능청스레 넘겨 버린다. 아무리 그래도 아오를 미워하고 싶진 않다. 배신한 건 나잖아.

맥 빠진 얼굴로 주저 앉아 버리는 아오를 새초롬한 눈으로 주시하더니 마시로 역시 손으로 무릎을 짚어 앉은 키의 아오의 시선에 맞춰 허리를 숙이고 선명히 눈을 내려 맞춘다.

“나도 먹고 싶어.”

아쨩 오므라이스.

147 츠키주 (YVZBuJtX4U)

2024-07-16 (FIRE!) 16:13:42

(마시로 귀여워서 쥬금

148 마시로주 (ZXmUKqQUIc)

2024-07-16 (FIRE!) 16:14:04

우하하 백년만의 갱신(퍼덕
거북이보다 느린 멀티를 하게 만들어 송구합니다 아마네주 미카주....(도게자

149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17:21

마시로땅~~

150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6:25:14

마시로의 귀여움으로 사망!₍×ʚ×₎

151 마시로주 (NqvmA7cge2)

2024-07-16 (FIRE!) 16:34:10

다들 안녀잉 조?은오후...비마니오네..(:3
>>147 >>149 >>150 아마네의 오므라이스를 다 같이 먹고 원기 회복합시다.

152 이즈미 - 나기사 (WN20BiNf9U)

2024-07-16 (FIRE!) 16:40:44

"정석대로 하는 거 같으면서 정석은 아니니까..요?"
물론 이즈미도 처음보는 음식의 레시피를 알진 못합니다. 최상의 맛이다. 라는 걸 먹었을 때, 레시피를 확실히 알았을 때 그때그때 변동되는 것을 커버할 수 있다. 같은 거죠.

"요리사가 되면 월급은 얼마나에요?"
많이 주실 거에요? 장난스러운 것에 장난으로 화답합니다. 농담이라는 걸 알 만한 어투입니다.
마라롱샤의 살까지 다 발라내고 나면 찐 가재살까지 다 발라진 걸로..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가재 파티다!

"그럼 포장한 걸 옮겨두고 제대로 가재 파티를 즐겨볼까요?"
살이 많지 않아서, 까는 게 더 칼로리가 들겠다면서 잔뜩 까진 결과물인 껍데기들을 분리해서 넣으려 합니다. 먹으면 맛있습니다. 뭔가 수식어를 붙이려면 붙일 수 있지만..

153 이즈미주 (WN20BiNf9U)

2024-07-16 (FIRE!) 16:41:18

갱신. 다들 안녕이에요.

tmi.
니시키리는 니시키+리(錦+鯉)
근데 처음들으면 보통 니시+키리(西+桐(or霧))일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일듯.
西桐은 실존한다는... 성이라던데 錦鯉는 한자 끼워맞춘 성.

154 츠키주 (nD/Feh/sws)

2024-07-16 (FIRE!) 16:42:21

이즈미주다(환영의 매실쥬스

155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45:46

>>151 아마네므라이스, 마시로가 맛있어지는 주문 해준.

>>153 이즈미주 안녕~(환영의 츠키주

156 이즈미주 (WN20BiNf9U)

2024-07-16 (FIRE!) 16:47:02

다들 안녕하세요. 곧 나가야 하는데... 너무 귀찮네요..

157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47:29

이 폭우를 뚫고 어디가

158 이즈미주 (WN20BiNf9U)

2024-07-16 (FIRE!) 16:53:09

출근이요(?)

159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54:02

너무... 슬퍼...

160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6:59:10


"놀자~!"

노는게 제일 좋은 복슬방울이~

https://picrew.me/share?cd=NemhI4Ys6d

161 코코주 (SIau/WmGSk)

2024-07-16 (FIRE!) 17:00:50

아마네주, 혹시 일상 코코가 미안하다며 벌레 버리러 간 걸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현생이 너무 바빠져서 🥹

양해구하고 다녀올게요.....! 😭😭

162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7:01:55

>>160 (복복복

>>161 코코주 다녀와 🥲🥲

163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7:03:35

>>161 코코주 현생 화이팅이야~!

>>162 헤헤~ 복복 조아요~ ૮꒰ིྀ˶꜆´˘`꜀˶꒱ིྀა

164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17:04:44

>>160 (심장마비로 쥬금

165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7:07:55

>>163 스즈네를 헤어볼로 만들테야(복복

166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7:23:21

>>164 야레야레~ 죽어버리다니 한심하구나 츠키주~ (´∀`)

>>165 이미 충분히 복슬복슬한데~ ૮꒰˶ฅ́ ˘ฅ̀˶꒱ა 헤어볼이 되면 굴러가버리고 말거야~ 왕~

167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17:25:57

난 한심하다는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날 한심하다고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츠키 ai 짤 어택!

168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7:28:22

내 심장~₍×ʚ×₎

169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7:29:00

>>166 굴려서 하늘의 구름으로 만들거래!

>>167 AI-츠키의 가디건 안으로 차가운 손을 넣어보고 싶어요

170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17:34:16

>>169 신고당하셨습니다(?)

171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7:34:32

>>167 꺄아악~ 나도 한심해져버려~ ( ˃ ⩌˂) 츠키 너무 이뻐~

>>168 타미주도 주거버려써~ 한심동지~

>>169 뭐엇~! 습기를 잔뜩 머금구 마이주 사는 곳에 비를 내려버릴테다~ \( ˙▿˙ )/

172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7:37:02

>>170 여한.. 없음...! (징역 123년)

173 이즈미주 (8mKPsgkkgY)

2024-07-16 (FIRE!) 17:45:59

테루테루보오즈와 조금 닮았나..
이즈미주: 비가.. 안오기 시작했어...!

아. 출근에 안오면 된거죠.

174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8:04:04

>>171 예에~ 하찮음 백배로~ˎ₍•ʚ•₎ˏ

다들 귀여워서 끌어안고 자고 싶어~(つ❛ɞ❛⊂)

즈미이주 출근길 조심하는 거야~

175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18:32:44

오늘 업무는.. 무난하려나요.

176 미카즈키 - 스즈네 (ad8OS5VWLQ)

2024-07-16 (FIRE!) 19:06:46

보폭은 딱히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게 말이지, 이미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보폭 맞추어 걸어가는 일이. 다만 이렇게, 보폭을 맞추는 것을 의식하면서 보폭을 맞추는 일은... 두 번 다시는 안 해도 되겠다고, 두 번 다시는 할 수 없을 거라고,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결국 또 이렇게 상냥한 손에 잡혀 거절도 하지 못하고 또 끌려가고 있다.

어딘가 가슴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 소년이 향유할 수 없는 어떤 행복이 소년에게 물리적인 손끝만을 내민 채로 너는 절대로 이 너머에 발들일 수 없다고 조롱하는 기분이 들어서다. 사람을 약올리는 조롱이 아니라,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종류의 그런 조롱.

키리야마 스즈네는 절대로 그런 의도가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가쿠모 미카즈키가 이 순간을 이렇게나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미카즈키가 보통 사람이라면 상처를 입을 이유가 없는 곳에 상처를 입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상처를 입을 이유가 없는 곳에 상처를 입었다는 소리는 그만큼 내가 애초에 모나있었던, 어디가 잘못된 놈이라는 소리겠지. 내가 이상한 놈인 거야. 내 잘못인 거야.

그래서 미카즈키는 별도로 항의하지 않고, 이 폭신폭신한 고통을 어떤 항의도 하지 않고 그냥 수긍하기로 했다. 그래서 소년은 후드 아래로 그저 적당히 고양이와 사람의 만담에 답사하는 희미한 미소를 띠며 발걸음을 옮길 뿐이다. 스즈네가 이따금 다른 곳으로 발을 틀어도 미카즈키는 키리야마 가택이 어디 있는지 모르니 그러려니 하고 따라가다가(스즈네가 들어서려던 길이 해안가로 일방통행인 길임에도 불구하고), 링링이 먁 하고 스즈네에게 육탄 태클을 걸 때에야 아아 그런가 하곤 스즈네가 아니라 링링을 따라 걷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다 보니, 이 토키와라에서 그나마 세월의 흐름을 따라가보려고 발버둥치는 부분을 지나, 어느샌가 주변의 풍경은 진짜배기 토키와라- 자신들이 살아온 그 세월에 그대로 머무르기로 한 것 같은 동네로 접어든다. 그리고 마침내 도달한 키리야마 가 주택.

지금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할아버지네 집과 비슷한, 하지만 훨씬 규모가 크고 가지런히 정돈된 주택. 반질반질하게 닦여 깔린 조경석 위를 폴짝폴짝 뛰어가는 스즈네의 손에 이끌려, 미카즈키는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발걸음을 휘청휘청 끌려간다. 여기에서 그대로 꽈당 넘어져 조경석에 턱이나 코나 이마가 깨지지 않은 것은 천부의 운동신경에 덕을 입은 발군의 균형감각과 반사신경 덕분이겠다.

그제서야, 미카즈키는 스즈네의 손을 놓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미카즈키는 스즈네를, 스즈네의 따스한 색의 눈동자를 직시했다.

새하얀 후드 아래 이상하게 짙게 낀 그늘 너머로 보이는 것은 흐릿한 윤곽뿐. 명확히 보이는 것은 스즈네를 직시한 채로 겨울에 멈춰있는 한 쌍의 파르스름한 눈동자뿐이다.

"...다도, 잘 모르는걸요."

여기서, 에둘러 거절.
거짓말도 아니다. 실제 다도는 잘 모른다.

"초청해주신 것은 감사합니다만, 폐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찻잎만 가져가겠습니다."

177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07:10

답레와 함께 갱신... 인데 이녀석 왜이리 날이 서있지.
(스즈네주에게 도게자)

178 마이주 (XP63pXxQEM)

2024-07-16 (FIRE!) 19:17:05

미카쨩 고향 온지 얼마 안 돼서 그래 돈마이~

179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23:23

토키와라에 성격좋은 미인 많아...
고마워 마이주. 둥글어져가는 과정을 써보고 싶은데 일상을 그만큼 돌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180 마이주 (eZZW5goMFE)

2024-07-16 (FIRE!) 19:25:38

수상할 정도로 미인순둥이비율이 높은 시골 토키와라초

분명 할 수 있을거야🥰 어서와

181 타에미주 (1ji7d9rHtA)

2024-07-16 (FIRE!) 19:27:20

미카미카 쓰담쓰담~(っ•ɞ•)っ

으에··· 난 앞머리로 눈 가린 AI짤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자꾸 눈 하나만 달린 괴물하고 평범한 여자애가 나와~₍×ʚ×₎

182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29:55

>>180 그러게 말이야. 하아... 청춘의 고향이에요
마이주도 반가워. 좋은 저녁.

>>181 오아악. (쓰담당함) 타마야주도 좋은저녁. hair over one eye 프롬프트는 넣어봤어?

183 마이주 (eZZW5goMFE)

2024-07-16 (FIRE!) 19:30:47

미카주도 타마야주도 모두 AI 프롬프트 마스터구나

184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31:39

>>183 마스터 아냐. 패배자야. 그 어떤 프롬프트를 써도 미카의 반반가르마를 살리지 못했어. (파스슷)

185 마이주 (eZZW5goMFE)

2024-07-16 (FIRE!) 19:37:12

나도 사실 친구한테 도움으로 뽑아낸 AI 이미지라 패배자야. 그런 김에 하나 더 먹고 가.

186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19:40:12

다 냠냠하면서 맛있게 먹으면 되는 거 맞지?
갱신할게! 다들 안녕!

187 타에미주 (1ji7d9rHtA)

2024-07-16 (FIRE!) 19:41:04

>>182 오아악 귀여워~(っ•ɞ•)っ

네~ฅ₍⁻ʚ⁻₎
그런데 제대로 출력될 때가 있고 아닐 때도 있더라구~
리터칭 하자니 채색법 때문에 눈에 금방 띄니까 좀 그렇구···
역시 스불재가 답인 걸까!(๑•̀ɞ•́๑)✧

>>183 미이쨩주 안녕~ 난 마스터는 아니고 머스터드야~
머쓱터드~(๑❛ө❛๑)

188 타에미주 (1ji7d9rHtA)

2024-07-16 (FIRE!) 19:42:54

>>185 마이마이 짱맛있어~ 상의 살짝 뜬 저부분, 스커트의 절대영역과도 같지~(つ❛ɞ❛⊂)

189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43:40

>>185 왠지 프롬프트에 mx2j 들어가있을 것 같다.. 하지만 청초하죠 어떻게 저 청초함으로 고작 미카따까리
미카가 따까리였던걸로 해요 우리

>>186 어서와, 카나타주.

>>187 AI 이미지는 원래 토큰 좀 갈아가며 몇트 해야 제대로 나오더라.
나는 그래도 안나왔지만. 하아 쓰읍

190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44:06

>>188 >>>상의 살짝 뜬 저부분<<<

191 타에미주 (1ji7d9rHtA)

2024-07-16 (FIRE!) 19:45:11

카나카나주 안녕~ฅ₍⁻ʚ⁻₎

>>189 그러게 말야~ 흑흑흑···˃̣̣̥᷄ɞ˂̣̣̥᷅
아무래도 나는 아날로그인가봐~

192 마이주 (eZZW5goMFE)

2024-07-16 (FIRE!) 19:45:47

카나타주 어서와!

>>188 >>190 그 밑으로 보이는 오와와도 짱이지🥰 완전 공감🥰🥰

193 타에미주 (1ji7d9rHtA)

2024-07-16 (FIRE!) 19:47:51

오와와~ˎ₍•ʚ•₎ˏ

194 마이주 (eZZW5goMFE)

2024-07-16 (FIRE!) 19:48:20

>>189 오답!! 마이는 미카에게만 따까리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글고 사실 마이를 따까리로 두기 <- 대화 정도만 성립해도 달성 가능한 난이도의 무쓸모 따까리이기 때문에😏(타케루 도와주러 가서도 메론소다만 축냈음)

195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9:48:35

오와와~ ⸜(*ˊᗜˋ*)⸝

196 마이주 (eZZW5goMFE)

2024-07-16 (FIRE!) 19:48:53

스즈네주 어서와~ 오와와🥰

197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50:56

>>194 무쓸모따까리라뇨 도내최고미인탑텐이자 입만다물면미인양대산맥인걸.
마이랑 같이 뭔가 무쓸모한짓 하면서 여름날을 놈팽이처럼 빈둥빈둥 보내고싶어. (이상한욕심..)

198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19:51:11

스즈네주 어서와- (슬라이딩 도게자.)

199 타에미주 (1ji7d9rHtA)

2024-07-16 (FIRE!) 19:53:17

방울이주 안녕~ฅ₍⁻ʚ⁻₎

200 마이주 (MMMmv1Tntc)

2024-07-16 (FIRE!) 19:54:11

>>197 끝내주는 여름방학을 상상하고 있구나? 좋은 생각이야! 손만 비신다면 얼마든지 찔러주십쇼 저는 퇴근중😏

20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19:56:53

있는 이들은 다들 안녕이야!!
마이주는 조심해서 퇴근해!

202 마시로-미카즈키 (MVzabTQlVk)

2024-07-16 (FIRE!) 19:56:58

물티슈로 피를 닦기까진 무신경했던 얼굴이 예고없이 닿은 포비돈에는 저항없이 찡그려지며 차마 질책하진 못하고 고작 매서운 얼굴로 노려본다. 미카즈키는 치료하는데 여념이 없었으니 그 사나운 눈을 발견하지 못했을 테지만-애초에 발견하더라도 관심 밖이었을 터다-혹여라도 마주치기 전에 눈을 시선을 거두었다.

“아프다.”

찌르는 매미 소리와, 심심치 않게 불어대는 여름 바람. 그 아래 마주 앉은-누군가는 벤치였고 누군가는 바닥이었지만-두 사람 사이 흐르는 정적 속 마시로는, 보통의 여자아이보다 길고 풍성한 미카즈키의 내리깔린 속눈썹을 세고 있었고. 면봉에 묻은 연고가 상처에 문질러지는 게 간질간질해서 땅에 닿지 않는 발을 앞뒤로 흔들었다. 그러다 소년이 눈치를 주었다면 굴린 눈동자로 시선을 회피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 오리발 내밀었을 것이다. 동그랗고 말랑한 무릎에 네모난 거즈가 보란듯이 자리한다. 상처에 비해 너무 거창한 처치라고, 겉보기와 다른 미카즈키의 섬세함은 역시 부상이 잦은 운동부에서 기인한 거겠거니. 전의 그 애도 그렇고 운동부는 다 이렇게 상냥한가. .... ....

계속되는 데자뷰에 결국 충동적으로 내뱉은 말이었지만 그것이 추파라던가 수작질로 느껴지지 않는 건 어느샌가 확신에 찬 연갈색의 투명한 눈동자 때문이었을까. 본인이 말하고서 뒤늦게 멘트가 상당히 구렸다는 것을 알아채고 한 손으로 입을 꾹 막았다. 바보 마시로. 차라리 여동생이 나았겠다.

“미카?”

이름은 모르는데. 갑작스런 소년의 3인칭 구사에 어리둥절해진 마시로는 약간은 실례되는 눈을 하고서 고개를 기울인다. 만약 이름과 기억이 뚜렷했더라면 지금처럼 삽질하는 일도 없었지. 마시로는 뜸을 들이다 부정의 의미로 고개를 내저었다. 뭔가 드문드문. 띄엄띄엄 스치기는 하는데 그것이 어떠한 기시감에 가로막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지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누군가 지르는 소리와, 심장이 철렁 내려앉으며 경직되는 이명에 정신차리고 눈을 뜨니 여름 하늘이 새파랗게 선명했다는 것 정도.. 가 쥐어짜낸 퍼즐 조각의 일부다. 그리고 사소한 더 기억이 날듯말듯 한데, 말로 설명하긴 애매한 이 답답함이 얼마나 짜증나는지 몰라.

“너는 내 이름 알아?”

미카즈키가 처치하기 편하게 앞머리를 갈라서 내어주고 제 이마만 바라보는 소년의 눈을 더 가까이서 살펴보고자 그에게 좀 더 밀접하여 얼굴을 깜박 들이댄다. 아. 이상하다. 내가 기억하는 건 분명 생기 넘치는 새파란 여름 하늘이었는데, 이 애는 비슷해 보여도 눈빛이 죽어있다. 별 하나 없이 어둠내린 캄캄한 검은 하늘을 외로이 지키는 창백한 달을 닮은. 빛바랜.
마시로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너는 나 기억하지, 맞지.“

숨길 생각 말라는 듯 특단의 조치로 그가 시선을 회피하지 못하게 두 손으로 미카즈키의 얼굴을 붙잡으려며 창백한 두 눈을 지그시 건너본다.

//약간 미카가 마시로 구해주고 보살펴주고 이제 나 애들이 부른다 가야해, 하고 뛰어갈때 마시로가 뒤늦게 ‘너 이름뭐야!’ 해서 미카가 '미카!!!' 하고 소리쳐줬는데 매미소리랑 다른 아이들 소리에 안타깝게도 묻혀 듣지 못했다는 그런 시츄로 써보았읍니다...
미카도 마시로 이름 전혀 몰라도 상관없고, 안다면 마시로 소지품에 쓰여있는 네임택을 얼핏 봤다해도 좋고.. 또 순순히 어디서 만나게 됐는지 불어줘도 좋지만 기껏 구해줬더니 기억 못하는 마시로가 괘씸해서 혼자 기억해내봐 하고 안 알려줘도 좋읍니다..<:3cc

203 타에미주 (1ji7d9rHtA)

2024-07-16 (FIRE!) 19:58:23

마이 퇴근 조심 퇴근~ˎ₍•ʚ•₎ˏ

마시마로 어서와~ฅ₍⁻ʚ⁻₎

204 마이주 (Z9CQ.T0LrM)

2024-07-16 (FIRE!) 19:59:38

마슈마로~~

205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9:59:56

타미주 미카주 마이주 카나타주 마시로주 안뇨옹~ ⸜(*ˊᗜˋ*)⸝ 미카주는 왜 도게자 하는거야~ 답레 미카미카해서 좋은걸~

206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00:37

>>200 정말 눈물날 정도로 아쉬운데... 독백을 쓰고 있어서 손이 빌지가 모르겠어. ◐◐
퇴근길 무사히 돌아오길 바래.

어서와 마시로주. 그리고 맛있는 부연상황 추가 정말 고마워.

207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0:02:47

마시로주도 안녕!

208 마시로주 (MVzabTQlVk)

2024-07-16 (FIRE!) 20:04:37

>>206 입맛에 맞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웨이터포즈

다들 다시 안녀잉 ^.^!!!!!!
저녁을 챙겨먹고 바빠서 못 찔렀던 선관도 찔러야지 홀홀...

209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0:06:22

으윽... 비가 와서 우수에 젖어서 잔잔하게 있으려고 했더니 귀신같이 어깨가.... 아파.....

210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11:52

>>205 하지만.. 하지만 뭔가 "오만상 다 체념한 30대 OL"처럼 굴린다고 생각하고 굴리는데 자꾸 끝장나는 지뢰남이 되어버리는걸.. 그래도 좋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좋지 않은 부분 있으면 꼭 말해줘.

211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12:16

>>209 아이구. 캡틴. 어서와. 고생많았어. (어깨토닥토닥)

212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0:12:28

캡틴~ 관절이 시릴 나이인고야~? 건강 챙기자~ 어서와~

213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0:12:38

아무튼 >>121을 보고 세계관 썰을 풀려고 하는데 궁금한 거 있어?

일단 아무도 안 궁금해할 것 같은 것 먼저....
1. 토키와라 고교는 구상 단계에서는 '토키노모리 고교'라는 이름이었어.
2. 엔도 선생의 모델은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에 나오는 고문 후지와라 선생.
3. 기타 NPC 중 1군은 어쩌다 보니 성씨가 か행으로만 시작하는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재밌으니까 계속할 예정.

214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14:51

미카의 TMI나 풀어볼까.
집중력이 좋은데 쓸데없는 데 종종 발휘되곤 해.
미카도 이따금 게임을 하는데, 그 게임에선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궤짝이라거나, 상자라거나, 누군가가 물자를 숨겨둔 헐거운 바위라거나 해서 랜덤한 물자를 파밍할 수 있는 상자 오브젝트들이 있어. 그게 '잠겨있는' 상태로 스폰돼서, 잠긴 궤짝이나 잠긴 상자 같은 게 나올 수도 있지.
그리고 미카는 '잠긴 바위'를 마주쳤고... '바위를... 잠가? 어떻게? 뭘로?' 하는 생각에 이틀 정도를 빠져있었다고 해.

215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15:27

>>213 역시 tmi는 캡틴이 푸는게 맛있어~

216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0:18:24

>>214 캡틴이었으면 "물에 잠긴... 바위인가...? (알아서 납득)" 이었을 듯

4. 아 그렇지. 카미노 렌은 원래 니이모토 카나의 구상 단계 이름이었어. 카일로 렌 생각남.
성씨가 '카미노'면 왠지 신적인 존재랑 연관이 있다고 오해를 살까 봐 바꿨어. 대신 신하고는 관계없을 듯한 캐릭터에 재활용함.
>1597049227>47를 보면 알겠지만 카나도 원래는 '칸나'였는데 하시모토 칸나랑 겹치는 거 같아서 또 바꿈...

217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0:18:35

>>210 음~ "오만상 다 체념한 30대 OL"과 한창 그 나잇대의 고뇌와 방황이 잘 섞인 모습이라고 생각해~ 복합다중한 모습인데도 가닥이 잘 잡힌 점이 고득점이에오~ o(*'▽'*)/☆゚’

>>213 토키와라에서 들을 수 있는 전설과 신화에 대해서 궁금해~!

218 마이주 (Z9CQ.T0LrM)

2024-07-16 (FIRE!) 20:19:10

>>213 교복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캡틴!!

>>214 미카는... 지오캐싱 한다....(메모

219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0:19:52

'바위를... 잠가? 어떻게? 뭘로?'

미카미카 귀여워~ (و ˃̵ᴗ˂̵)و

220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0:20:07

캡틴도 안녕! 이제 집에 온 것 같으니 푹 쉬자!!

2번은 잘 모르겠지만 1번은 역시 토키와라 쪽이 좀 더 입에 착착 붙는 것 같아! 3번은...ㅋㅋㅋㅋㅋ 원래 캐릭터를 짜다보면 그렇게 되는 법이지!

>>214 역시 미카도 체육인이야!! (엄지척)그 와중에 저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는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221 마이주 (Z9CQ.T0LrM)

2024-07-16 (FIRE!) 20:21:33

그런데 토키와라고는 토키와다이가 모티프가 아니였다니 조금 충격

222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22:47

>>216 그것이 들판 한가운데 떡하니 있는 바위여서 그런 발상도 불가능했었지... 그런데 거기서 텍스트만 보고 물에 잠긴 바위를 떠올려내는 캡틴의 순발력은 감탄스러워. 이 정도 문학적 피지컬이 있어야 캡틴을 하는구나...!
>>>카일로 렌<<<

>>217 끼 끼야아아아악 이렇게 부끄러운 고득점 처음이야 (쥐구멍으로 도망)

>>218 미카: "아니, 디아블로 2거든..."
미카: "게임 취향이 낡았다고?"
미카: "할아버지랑 같이 하던 게임이라서."

223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0:26:05

>>217 오오, 이거 나중에 이벤트로도 밝혀질 내용이긴 한데 좀 길게 답변해 줄 테니 기다려 줘

>>218 >1597049290>33에 나와 있어!

>>221 의외로 한자를 정할 때 참고한 건 토키와다이가 아니라 토키사다메 고등학교(일상) 쪽
직접 영향을 받았다기보단, 時라고 정해 놓고 '토키고가 또 있나?' 하다가 살펴 봤더니 여기도 時구나~ 했던 정도?

>>222 아아... 그것은 '생각조차 깊게 하기 귀찮음에서 비롯한 꾀'라는 것이다...

224 마이주 (Z9CQ.T0LrM)

2024-07-16 (FIRE!) 20:30:25

>>222 미카짱 그런 게임도 하는구나?? 조금 의외, 하지만 귀여움.

>>223 이미 나와있다, 내가 보지 못했다... 고마워!

22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35:19

안녕~~~~!!!~!!!! ^ㅁ^/ ~~~

일상 돌릴 사람 있으까~~!!~~?!

주의사항은 중간에 킵하고 내일이나 모레로 넘어갈 수도 있어어ㅓㅓ~~ 그러면 미안하니까 미리 말해둘게~!!~~~

226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36:33

oO(눈딱감고 찌를까?)

227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37:28

아, 인사가 먼저지. 어서와, 하나요주.

>>224 응, 그런 게임도 한다. 다만 하나같이 할아버지랑 같이 하던 게임들뿐이라 취향이 좀 옛날에 멈춰있어.

228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38:05

응~? ㅇvㅇ???! 미카주는 지금 바빠서 그래??

하나요주는 다음도 있으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구~~~!!! ^ㅁ^~~

229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0:38:27

카요찡주 어서와~~~. ヾ(•ω•`)o

230 마이주 (Z9CQ.T0LrM)

2024-07-16 (FIRE!) 20:38:50


┏━━━━━━━━━━━━━┓
┃〓〓〓〓〓〓〓〓〓〓〓〓〓┃
┣┳━━━━━━━━━━━┳┫
┣┫    일 상 구 해 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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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40:15

>>228 아, 그러면 다음에 꼭 부탁해. 마시로의 답레도 써야 되고, 하나요 포스터 관련해서 독백 쓰던 것도 있으니까.

23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40:23

>>227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 얼마나 고민됐으면 인사를 까먹은건데ㅔㅔㅔ~~~!!~!~!

할아버지랑 같이 게임했어~??~? 디아블로 얘기구나~~!!
멀티겜이었으면 옛날에 하나요랑 미키 군이랑 할아버지 한팀해서 으쌰으쌰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_^

233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20:40:27

“당연히 많이 줘야지···.”

다시금 나기사는 히죽대며 웃었다. 마찬가지로 가벼운 농 섞인 말이다. “···그래봤자 이즈미가 받는 용돈보단 적을지도···.” 그래놓고서 진지하게, 그런 말을 덧붙이는 것이다···.
어쨌건 지금은 눈 앞의 만찬을 즐겨야 한다···. 아, 그 전에 나기사는 껍데기를 분리하는 이즈미를 돕기도 했고. 그리고 뒷정리가 대강 끝나면 먹음직스러운 가재살의 세계로 다이브하는 거다···!

“좋아, 렛츠 가재 파티···!”

에이─ 에이─ 오─ 주먹을 치켜들고서 제법 발랄한 흉내를 낸다. 나루카미 나기사의 텐션은 지금 절호조···!


//이 뒤로 맛나게 가재파티 하고 해산했다~ 식으로 막레해도 될거 같은데 어때애
더 잇고싶으면 이어도 되고~

234 나기사주 (UtUrDMUX.I)

2024-07-16 (FIRE!) 20:41:02

잠깐만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밤 보내애

23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41:53

>>229 카요찡이냐구~~~!~!~!! ㅋㅋㅋ ㅋ ㅋㅋ ㅋ 반가워어ㅓㅓ~~!! 이모티콘 귀엽다!!!~! *^3^*

>>230 나! 나! 나!!!!

>>231 독백??? 정말로 앙앙 우는 미카는 아니지~~~???!? ㅠㅁㅠ 기대되는데 걱정도 되고~~ 큰일이네~~!~!

236 마이주 (rsb9nYZwXQ)

2024-07-16 (FIRE!) 20:43:02

하나요선배님이랑 일상!! 나 이 시간을 엄청 기다리고 있었어! 하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구해질줄 몰라서(...) 10분 15분 후에 집 도착이니까!! 그동안 선관거리 생각하면서 걸어갈게!!!

237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0:43:06

>>232 그런 게임도 하나쯤 있었을 거야. 콘솔 게임이라면 아직 세이브데이터가 남아있을지도?

>>235 예의 그 풍덩 미카입니다. 좋은 독백거리 고마워.

나기사주 어서와. 조심히 다녀오구.

238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43:36

헉~~~!!!! 마이주~~ 그런데 >>225 를 봐줘ㅓㅓ~~~~!!!~!

킵하면 내일이나 모레로 넘어갈 수 있는데 괜찮으까...~~! ㅠㅅㅠ
다른 사람이랑 돌려도 되나까 편하게 해애ㅐㅐ~~

239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0:43:41

어어~ 미카 우러~? 하나&츠키 포스터 보고 우러어~? ᕕ( ⁰ ▽ ⁰ )ᕗ 답레 쓰다 헐레벌떡 뛰어와버려~

240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46:03

>>236 후배님이지만~~!!! ^ㅁ^/ 좋아좋아~~ 천천히 걸어오라구~~~ 나도 선관거리 생각해볼게~~~!!!~!

>>237 옛날 친구들만 아는 그 연못 말이지??~?~? ㅇㅁㅇ 오와와..... 걱정돼~~ 기대도 되지만~~!~!~

나기사주 스즈네주 안녕~~~!!~

24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0:46:26

하나요주와 나기사주 둘 다 안녕!

난 9시쯤에 일상 구해야겠다!

24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47:57

카나타주 안녕~~!!~! 어쩐지 오랫만에 보는 것 같네에 요즘도 상냥해~~??? ^ㅁ^
9시쯤 일상 구하는구나~~!!~! 구경할게!!~~

243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0:51:05

난 상냥한 것이 맞으려나? 언제나 하던대로 지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244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53:53

요즘도 여전하구나~~!!~!! ㅋㅋ ㅋ ㅋㅋ ^ㅁ^ 상냥하다구~~~~!~!!

그런데 마이 위키 이미지 예쁘다~!!!~!! ㅇㅁㅇ
픽크루의 <웅? 모르겠어~~ 뭘까나~~ ㅇㅅㅇ> 하는 귀여운 표정은 덜하지만~~!!

245 이즈미 - 나기사 (Wk82uY/CsU)

2024-07-16 (FIRE!) 20:55:51

"용돈 생각보다 많이는 안 받아요."
그게 적은 거면 토키와라의 학생들이 반발할 건데요. 라는 반응이 나올 법한 말을 태연하게 하는 이즈미입니다..

먹음직스러운 가재살들이 다 발라지고 흔적인 가재 껍데기들은 다른 봉지에 담겨져 처리를 기다릴 텐데...


"가재 파티파티."
그렇게 가재파티는 성황리였다...고 한다.
같이 가재를 잡았다던가의 인물들이나. 친인들에게 한냄비씩 퍼줘도 남는 모 오병이어의 기적...은 아니었지만!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는 막레를 드릴게요. 나기사주 수고하셨고 잘 다녀오세요.

246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0:56:03

다들 안녕하세요

247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0:56:17

>>240 하나요주도 안뇨옹~ ♡◟(●•ᴗ•●)◞♡ 반갑포옹~

24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0:56:42

이즈미주도 안녕!!

24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0:57:31

이즈미주 안녕~~!!~!

>>247 포옹~!! 하고 포옹당해버렸다아ㅏㅏㅏ~~~~!~!~!! ^ㅁ^♡♡

250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0:59:26

다들 안녕이에요.

251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01:38

>>238 문제 없어! 나도 오래 돌리는 일상이 많거든(...)
>>240 선배님이라 한 것은 시트 낸 순서로!

>>244 우헤헤 고마워!!🥰🥰 얼빵함은 덜하지만 입다물면 청조~ 같은 분위기 나서 넣어봤어!

252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01:38

그럼 슬슬 일상을 구해볼까!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까 쉴 이들은 푹 쉬어!

253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08:11

>>251 응~!! 다행이다~~~!~!!~! 그럼 안심하고 마이 만날께~~!~!
그렇게 되면 하나요는 왕선배네~~~!!!~! ㅋㅋ ㅋㅋㅋ

예뻐~! 예뻐ㅓ~~~!! (야광봉)

선관거리 생각해봤는데 두가지 생각해봤어~~!!!~~... 하나는 캔핑장에서 하나요가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장난치려고 숨었는데, 그 숨는 것을 도와준 사람이 마이쨩이었다~!! 마이쨩 캠핑장이 집이나 다름없으니까 숨을 곳 많이 알 것 같아서~~~!!!~ 그리고 숨어서 같이 도란도란 놀고 헤어졌다는 거~~~
그런데 이렇게 되면 하나요가 잘 기억 못할 것 같고~~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서로 알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하나요의 친구(여자아이야~!)가 좋아하는 선배가 마이쨩이라 하나요가 대신 러브레터를 전해준다든가~??~? 이건 과거에 그랬다도 좋고 현재형으로 일상을 돌려도 좋을 것 같아~~~!!!

마이주도 좋은 선관 생각나면 얘기해줘~~!!~!!!~! 그리구 나 초면도 좋아하니까!~~! ^ㅁ^ 이렇다 할 선관이 없으면 그냥 초면도 괜찬으니까 편하게~~!~!! 편하게~~!~!!

254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08:19

카나타주도 어서와~ 이제 막 집이다! 비가 더 쏟아붓기 시작해서 빨리 오기 다행이야 🥰🥰

255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09:05

마이주도 집에 온다고 수고했어!! 더 늦게 도착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256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09:53

오늘 소나기가 많이 오드라....~~ 8_8 그러게~!!! 마이주 일찍 와서 다행이야ㅑㅑ!!~~!!

257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11:51

>>253 둘 다 너무너무너무 맛있잖아🥰🥰🥰😋😋😋 하나요는 말 그대로 청춘! 인거네!

개인적으로 둘 다 하고 싶어서 캠핑장에서 처음 만나고 학교에서 안면을 튼 뒤에! 하나요짱 거리감 빨리 좁혀올 것 같으니까 학교에서 만나고는 앗! 응? 하고 만나서 학교에서도 친구를 했다가 최근 러브레터 전해준거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어🥰 둘이 같은 토박이다 보니까 초면은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음속 토키외라초 주민 400명) 어때..? 둘 다 먹는건 너무 욕심쟁인가?!

258 WRECKED (ad8OS5VWLQ)

2024-07-16 (FIRE!) 2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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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9511>736

하늘이 파랗게 물들어온다.
이내 바다와 맞닿은 끝단이 해거름하니 색이 바뀌더니, 이내 붉게 달아오른다.

결국 나가쿠모 미카즈키는 잠들지 못했고, 그 끝에 결국 눈 밑에 음기 한 꺼풀을 더 덧칠한 채로 야구부 훈련에 나갔다. "니 오늘따라 피곤해 빈다. 개안나." "괜찮아. 고마워." 상투적인 인사가 몇 번 오가고, 거기에서 인간적인 소통은 끝난다.

나가쿠모 미카즈키는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서의 삶을 그렇게 난파선처럼 보내고 있었다. 이미지 관리는커녕 '함부로 다가오지 말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그 덕분에 야구부원들과 필요한 유대 같은 것은 영 글러먹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다른 사람을 가까이하기도 겁난다. 자신의 잔뜩 곪아버린 속을 내보이는 것도 무섭고, 지금 입은 상처만도 버거운데 다른 상처를 더 떠안을 것도 두렵다. 지금의 이 사람같지 않은 사람 몰골도 간신히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 다음번에는 진짜로 무너져버릴 것 같으니까.

그야말로, 난파선 같은 처지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삭막하고 무미건조하게, 오늘치 야구부 훈련도 흘러간다. 가방을 걸머지고 부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것이 바로 방금 전 같은데, 어느새 풀벌레 찌르르 우는 오후 1시의 뙤약볕 아래로 걸어나갈 시간이 되었다.

삼삼오오 모여가는 야구부 아이들이 멀어져가는 모습을 뒤로하고, 미카즈키는 가방을 걸머졌다. 그리고 문득 그 장면을 그려보았다. 일마들 봐라 내를 두고 가네 섭섭구로. 걸걸하게 사투리를 입에 걸면서, 아이들의 뒤로 주루룩 따라붙고는, 땀냄새고 더위고 아랑곳없이 저 멀어져가는 야구부 애들 한두 명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아 자슥아 듭다 끄지라, 하고 타박을 당하고는, 짜아슥 까칠하네 밥 못 묵읏나, 마 듭거던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가자, 마트 어떤데, 하며 저 아이들 사이에 자연스레 끼어 하교하는 장면을.

그러나 미카즈키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일들을 견디기에는 자신은 고장난 난파선이라는 것을. 혼자는 외롭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버겁다. 아무 일도 없었던 척하기에는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에, 버거운 일을 억지로 떠안느니 미카즈키는 혼자이길 택했다. 그래서 미카즈키는 가방을 짊어지고, 저벅저벅, 홀로 발걸음을 옮겨 할아버지 댁으로 향하는 길을 택했다.

그 길에서 마주친 것이 그 포스터였다. 청춘을 그대로 담은 듯, 두 미인이 서로 손을 잡고 강가의 다리 위를 가로질러 달려나가는, 축제 홍보 포스터.

평소라고 한다면 미카즈키는 주변시에 잡힌 그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지나갔겠지만, 참으로 우연하게도 마침 그때 모자챙 아래로 주룩 흐른 땀이 눈을 찌르는 바람에 미카즈키는 고개를 살짝 쳐들고 눈가에 맺힌 땀을 손등으로 훔쳤고, 손등으로 땀을 훔쳐내고 다시 눈을 뜨는 그 순간에 포스터 안에 찍힌 소녀의 얼굴과 눈이 마주친 것이다.

".........하나요."

황망한 목소리로, 난파선이 삐걱거린다.

25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16:05

>>257 좋아해줘서 고마워ㅓㅓㅓ!~~~~!!~!! >ㅂ< 청춘~!! 청춘~~~!!! 인 거야~~~!!!~!

응~! 괜찮을 것 같아~~!!~! 토키와라초 주민 400명이라니, 통폐합 위기 아냐~??!?!~~ ㅋ ㅋㅋ ㅋㅋ ㅋㅋ 아무튼 좋아~~!!! 첫 일상 돌릴 시점을 고민 중인데 학교에서 만나서 친구하는 장면으로 할래~? 아니면 학교에서 만나서 친구가 된 이후 시점으로, 인형 뽑기나 악세사리 가게나 음식점 같이 가거나 할래~?? 아니면 러브레터 바로 밭을래~~??

260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17:07

(참고로 마이는 카나타에게 "덧붙여서 1학년. 호리이 하나요. 카페에 왔을 때 키 작은 여자애가 있으면 그 애야." 라고 하나요가 알바하는거 들었어)
situplay>1597049290>848

261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17:57

>>259 헉 러브레터 바로 받을 수 있는거야??? 청춘의 달콤쌉싸름한건 코이바나시, 받을래~~~~🥰🥰

26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18:23

>>258 미키군~~~~!!!!~!!! 독백이 서글프다....~~ 8ㅁ8 난파선이라는 표현 피폐해진 미카를 드러내는 것 같고 너무 좋아~~... 가슴아프기도 하지만....!!~

263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19:25

으악...미카가 힘들어해!! 언젠가 하나요와 제대로 만나길 바라겠어!

264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0:07

>>260 앗, 소개해줬구나~!!! 카나타 고마워라~~~!! 앗. 그런데 그러면 어떻게 되지?? 선관이나 일상 시점이 꼬이거나 그런 건 아니지~~??? @ㅁ@

26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0:50

>>261 당연, 가능!!! 마이주가 원한다면~~!!!

선레는 누가 먼저 할까~?? 다이스를 굴릴까~!~!?

266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1:20:59

한편 더 나갑니다~ (셰프풍)

267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1:58

>>266 움냠냠. (숟갈 들고 있기!) ㅇ0ㅇ

268 스즈네 - 미카즈키 (h5FcrrhXb6)

2024-07-16 (FIRE!) 21:22:02

겉보기에도 퍽 오래되어 보이는 키리야마 저택은 현관에서부터 고즈넉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다른 곳은 몰라도, 한낮의 햇살이 열린 현관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와 비추는 고동색 목조 복도가 안쪽으로 쭉 이어져 있다. 그 복도의 시작이자 끝인 현관 앞에서 두 사람은 마주하고 있었다. 햇살을 등진 미카즈키와 그런 소년의 그림자와 햇살을 동시에 받는 스즈네가 있었다.

"으응~"

스즈네는 놓아진 손을 허공에서 두어번 쥐었다 펴길 반복했다. 비어버린 손이 아쉬워 보이기도 하고 잡는 형태로 굳은 손을 푸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반복 끝에 가벼이 쥐는 형태가 된 손이 하얀 원피스 위로 내리웠다. 작은 두 손이 겹쳐지니 어느새 다소곳이 선 스즈네였다. 조금 전까지 폴짝대던 행동이 환영이었던 듯, 차분한 스즈네가 한겨울의 푸른 눈을 지그시 마주했다.

어느 계절도 아닌 갈색빛 눈동자는 어느 형태가 되어도 따스한 온기 담긴 시선이었다. 밤하늘의 달이 만월이어도 반달이어도 달인 것은 변치 않듯.

"애웅."

두 사람 사이의 기묘한 공기를 먼저 흔든 것은 링링의 소리였다. 스즈네의 옆에 반듯이 앉아있던 링링이는 꼬리를 한 번 살랑이며 미카즈키를 향해 소리냈다. 그리고 앞발로 톡톡 스즈네를 건드렸다. 그리고 또 애웅애웅.

"헤~ 그런 거야~? 그렇네~ 응~"

뭔가를 얘기하듯 연신 울어대는 링링이를 보며 스즈네가 알아듣는 듯이 반응한다. 링링이는 소리만 내지 않고 살짝 일어나서 제자리를 한 바퀴 빙 돌거나 스즈네의 주변도 한 바퀴 빙 돌기도 했다. 현관을 폴짝 내려와 미카즈키의 주변도 한 바퀴 돌고서 다시 스즈네의 옆에 앉았다. 우우웅. 먁.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로 말?을 마친 링링이를 생긋 웃는 얼굴로 바라본 스즈네가 그 얼굴 그대로 미카즈키를 보았다.

"다도 몰라도 괜찮아~ 그냥~ 편하게 앉아서 차 마실 뿐인 걸~"

스즈네는 다시금 미카즈키에게 차를 권하듯이 말했다. 다도회를 하는 것도 아니니 그저 편히 앉아서 차 한 잔 하면 되는 거라며. 아무 것도 모르면서 마냥 떼 쓰는 아이 같다가도 문득, 분위기가 달리 흐른다.

"얘. 미카즈키 군."

잔잔히 흐르는 목소리에 땡볕조차 유순히 숨을 죽인다.

"무얼 그리 무서워하는 거니? 무엇이 그리도 겁이 나니."

피하지 않고 정면을 향한 태도에 키 차이가 무색하게 시선이 맞춰지는 듯 하다.

"거기에서 여기까지. 한 걸음이면 돼."

"자."

작은 두 손이 미카즈키를 향해 내밀어졌다. 엷은 분홍빛이 감도는 말랑한 두 손은 무엇을 얹어도 기꺼이 감싸줄 것 같다. 오는 내내 차가운 손을 꼭 쥐어주었듯이.

269 아마네주 (zVMg3pzVEI)

2024-07-16 (FIRE!) 21:22:07

너무...바쁘다...(털썩)

270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22:10

>>264 응! 그때도 기억해 두겠다, 정도로만 해서 마이 기억만 왜곡하면 괜찮아 🥰🥰👍

>>265 밥 빠르게 해와도 괜찮을까?!(부탁한다는 의미)

>>266 셰프, 너무 매워요... 한잔 더...

271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23:16

아마네주 스즈네주 어서왕~~

27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3:32

아마네주 안뇨옹~~~!!!~!! 바쁘구나...~~ 그럴때일수록 몸 잘 챙기기야~~!~!!!~!

>>270 응~!! 그럼 내가 가져올게ㅔㅔ 아직 밥 안먹었구나?!? 어서 밥 해서 천천히 먹고 와~~~!! 선레 써둘게에~~!!!

273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1:23:48

>>217
(1) 대표적인 전설은 쿠레비호에 뛰어든 여우 전설. 먼 옛날 토키와라에서 강물이 불어났을 때, 이나리 신이 보낸 여우가 호수에 빠져들어 범람하는 강물을 막았다는 이야기야. 이 때문에 쿠레비호에는 여우가 잠들어 있다는 전설이나, 간혹 월척이 잡혀 올라오면 신통한 여우의 환생이라든지 여우님이 올려보내주신 선물이라는 믿음이 퍼졌어. 하토가와에 유독 홍수만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게 신앙을 강화하는 원인이기도 하지.

그 이후로 하네이 신사에서는 이나리다이묘진뿐만 아니라 그 특정한 여우의 신격(정확히 말하면 이나리의 사자)도 함께 섬기고 있고, 에마에도 여우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여우귀 무녀로 호객행위를 하지는 않아.
뿐만 아니라 여름 축제에서 오미코시 순회 루트는 하네이 신사 본전, 오타비쇼(안치소) → 토키와라 시내 → 하토가와강 → 쿠레비호 → 다시 하네이 신사로 복귀이고, 쿠레비호에서 가구라 공연을 올리면서 피운 봉화를 작은 등불에 옮겨서 다시 하토가와에 띄워내려 보내. 이런 문화는 (오봉 행사와 습합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쿠레비호에서 영험한 기운을 다시 내려보내서 강의 범람을 막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2)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소원을 이루는 전설'. 하네이 신사의 여름 축제와 무언가 관련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데, 소원이 이루어지는지도 불명이고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과연 무엇이 영향을 미친 건지도 검증된 바가 없어. 당연히 어린애들 사이에서 흔히 있을 법한 헛소문이라는 인식이기는 한데, 이상하게도 시트캐들 부모님 세대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걸 보면 뭔가 있긴 있나 봐...

대표적인 설은 세 가지. 첫째, 마츠리의 등불 내려보내기를 함께 하면서 소원을 빈다(또는, 쿠레비호에서 먼 바다까지 등불을 떠내려보낸다). 둘째, 하네이 신사에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토리이를 지나간다. 셋째, 쿠레비호에 잠들어 있는 여우 님을 만난다. 그런데 둘째와 셋째는 물론 상상하기 어렵지만 첫째도 문제가 있는데,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등불은 아무나 흘려보낼 수 없게 되어 있고, 하구에 도달한 시점에서 수거된다는 거야...

여기까지는 시트스레에 나와 있던 이야기들이고...

(3) 마을 축제 기간에는 떠나간 귀신들이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것까지는 평범한 오봉(백중날)과 전혀 다르지 않은데, 문제는 도깨비불이 나타나거나(과거에는 산불도 났다고 하고), 소중한 물건이 사라지거나, 방에 둔 물건의 배치가 바뀌는 등의 기현상을 동반한다는 점... 사실은 이것들이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 영혼의 소행이라는 거야. 여우님이나 요괴들의 장난이라는 썰도 있고.
풍속학자들은 이를 두고 '옛사람들이 축제 기간에 화재나 경범죄의 발생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설명하고자 만들어 낸 이론'이라고 풀이하지만, 이런 믿음을 신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적지 않아. 유독 토키와라의 오봉에 이런 전설이 많은 이유는, 자신의 죽음으로 많은 죽음을 막아낸 여우의 신통력이 진짜로 혼령(+이에 이끌린 요괴들)을 불러오기 때문이라든지.

(4) 하네이 신사는 부지를 포함해도 그렇게 크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축제 기간이 되면 신사 속이나 주변의 산에서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넓고 어지럽다고 느낀다는 모양이야. 단순히 축제 준비 때문에 평소와 분위기도 변해서일 수 있지만, 마을 사람들이 평소에 '넓어 봤자 얼마나 넓겠어?', '어차피 호수가 보이는 쪽으로 걸으면 산길은 금방 빠져나오는데?'라고 생각할 정도니까 뭔가 이상하지...
정작 그렇게 길을 잃어버려서 몇 시간 동안 쩔쩔매던 사람은, 빠져나온 다음에는 헤맸다는 사실을 잘 기억조차 하지 못해. 이런 이상한 현상 때문에 '하네이 신사의 보이지 않는 토리이' 같은 도시전설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

(5) 아케사기만의 바다에 관해서 말인데... (더보기)

274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5:17

앗앗앗 맞다. 마이주, 하나요에게 불리고 싶은 호칭만 하나 말해주고 갈래~??~? ㅇㅁㅇ
마이 언니~? 마이 쨩~~??~!

275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1:25:31

https://ibb.co/QcPLcgV

https://www.neka.cc/composer/10073

시력 보호용 안경을 가끔 끼고 다닐지도 몰라...?

276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1:26:55

더보기를 눌렀는데 아무것도 아 나오다니 속였구나 캡틴!(?

277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1:27:40

(이즈미 멋져서 쥬금

278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1:28:11

>>258 미카미카야... 눈물이 나요...

>>269 아마네주 안뇽~ 많이 바쁘구나아~ 복복이야 복복~

>>270 방울이 데굴데굴 왔다갔다 해~ 호히~

>>272 와~~ 나 이런거 너무 좋아~ 헤헤~ ✧*.◟(ˊᗨˋ)◞.*✧ 아앗 캡틴~ 이거 더보기가 안눌려~~ 열어줘~

27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8:53

하나요주 이런 미스터리한 여름 괴담 감성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ㅁ<

280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8:53

하나요주 이런 미스터리한 여름 괴담 감성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ㅁ<

281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1:28:55

>>275 스즈네 : 이이쨩~ 렌즈 꾹 해도 돼애~? 에헤헤~ ◝(⁰▿⁰)◜

282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1:29:20

다들 어서와에요.

토키와라 고교 최고의 복지는 캐릭터들의 얼굴일지도...

283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1:29:22

츳키주 안녀엉~~~

284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1:30:43

>>281

진짜로 꾸욱 건드리면
이즈미: 키리야마 상....
이즈미주: 스즈네에서 키리야마상으로 상즈케가추락해삣다!
이즈미: (장난인데요)(금방 다시 스즈네로 돌아오긴 할 것)

285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1:31:27

안녕~

286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32:32

>>269 어서 와! 아마네주! 무리는 하지 말라구!

>>270 밥 맛있게 먹어! 마이주!!

>>273 왜 더 보기가 안되는거야! 어서 더 보기를 활성화시켜줘! 캡틴!! 8ㅅ8

>>275 잘생겼다!! 이즈미!! 와아아아!

>>276 어서 와! 츠키주!

287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1:33:16

안녕 카나타주(슥 녹차주기

288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1:34:08

>>284 스즈네 : 에 (*′☉.̫☉) ㅁ...미아내 이이쨩...? (멀리 숨음)

289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34:36

>>274 둘 다 좋은걸~🥰🥰😋😋 마이짱이라고 불러줘! 이쪽도 하나짱~

290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37:24

>>287 나는 홍차파야! 얼그레이로 가져와! (후루룩)

291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1:37:52

(홍차파라서 쥬금

292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1:38:53

>>288

이즈미: 키리야마 상. 키리야마.(안경닦이로 부드럽게 닦기) 스즈네 상. 스즈네 양.....
이즈미주: ......
이즈미: 스즈네.

293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1:39:10

홍차는 정적과 함께 마셔야 제맛이래~

294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1:39:14

(흥미롭게 지켜보기)

295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1:41:04

즉... 카나타와 츠키는 정적 사이이다? 둘이 좋아하는 누군가를 독차지하기 위해...??

296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1:43:00

(더보기: 해적이 있었다 야르~)

정적이라면...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플루토늄을 넣은 홍차를 먹이고 쓰러뜨린 후의 고요함 아닐까??

297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44:19

나는 이 싸움에서 빠지겠어! 그저 얼그레이만 먹고 조용히 보내겠다!

298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1:44:30

>>292 스즈네 : (빤히 보다가 스즈네. 할 때 나옴) ≡(*′▽`)っ 에헤헤~ 이이쨩~

299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1:44:50

네 홍차에 독을 탔어.

https://youtu.be/srnN7eLeuX8?si=fssWbQHpSLz0BzwR

300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1:45:59

안 돼~ 이미 마셔버렸는걸~ ヾ(´▽`;)ゝ

30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49:00

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저게 영상이 있었단 말이야?

302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1:49:02

스즈네 할 때 나오면 안하는 걸 권할지도요?

303 WRETCHED (ad8OS5VWLQ)

2024-07-16 (FIRE!) 21:53:13

situplay>1597049460>256
situplay>1597049511>736
>>258

하나요구나. 잘 지내고 있었네. 하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내면에 차갑게 채워둔 얼음 제방을 무너뜨리고 해일처럼 와르르 기억들이 밀려들어와버리고 만다. 미키군, 하고,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는 그 목소리가 메아리쳐 오는 것만 같아, 미카즈키는 거기에 못박히듯이 서서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툭, 하고, 어깨에서 흘러떨어져내려 바닥에 볼품없이 내동댕이쳐지는 스포츠백이 마치, 기억의 비참한 파도에 뒤흔들린 난파선의 낡고 낡은 돛대가 마침내 부러지는 것 같다.

"하나요."

분명히 기억한다.
커튼 아래로 보이던 양말 신은 하얀 발목을.
그 뒤에서 자신을 놀래켜줄 생각으로 짓궂게 웃고 있던 소녀를.
미키군, 하고 상냥하게 불러주던 어떤 소녀와 함께 지내오던, 토키와라에서의 나날들을.
오사카에서 하루하루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육체적인 괴로움과 정신적인 괴로움 사이에서, 자신을 미카쨩, 혹은 미키군으로 계속 유지시켜주고 있던 것이 바로 그 나날들의 기억이었던 걸.

"하나요......"

분명히 기억한다.
나 얼마 뒤에 오사카로 간대, 라고 말하던 그날, 흐릿해지는 시야 너머로 물방울이 맺히던 네 눈가를.
마지막으로 만나서 재밌게 놀자. 하고 나누었던 그 약속을. 그리고 그 약속이 처참하게 깨어지던 그 비참한 날을.
아버지의 우악스런 손에 손목이 나꿔채여, 뒷좌석에 내동댕이쳐지고, 철컥 하고 잠긴 자동차 문이 아무리 애를 써도 요지부동이던 그 때의 절망을.

"아들과 아비가 함께, 보란 듯이 뛰어넘자는 거다! 저 마왕을!!"

자신은 전혀 생각도 없던 이야기를, 귓전에 쩌렁쩌렁 소리쳐대는 류우가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메아리치는 것만 같았다. 기억의 여기저기로 쩌렁쩌렁 울려간 메아리는, 이내 온갖 형태의 반향을 몰고 삼각파가 되어 또다시 난파선을 덮쳐왔다.

"내가 니네 학년이었을 때는 니들보다 더 고생했어! 사이오의 이름에 걸맞는 프로가 되는 길이라는 건 이런 거야!"
"이게 내 행복이야. 나는 내가 원하는 행복을 주는 사람을 고르기로 했을 뿐인걸."
"나는 그저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원했을 뿐인데, 네가 나한테서 그 사람을 빼앗아갔어. 그러니, 책임을 져."
"내, 고시엔에 갈 끼다!"

"...슬퍼하지 마렴, 내 아들. 네가 살아감으로서... 엄마는 항상 네 안에서 살아있는 거야. 너와 함께. 내 삶을 네게 물려줄게. 그러니 아들, 내 아들... 결국에는 행복하기를 바라요."

소원이,
소원들이
비참하게
몰려온다

정신을 차려보니, 미카즈키는 달리고 있었다. 어깨에서 흘러내려간 스포츠백의 존재 따위는 잊은 지 오래다. 볼캡은 어느샌가 머리에서 날려가 없고, 땀에 젖은 까만 곱슬머리가 볼썽사납게 헝클어져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숨은 공기를 채우는 게 아니라 폐를 틀어막고 있었고, 다리는 근섬유 하나하나가 갈가리 찢어져 비명을 지르는 것만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결국 미카즈키의 다리는 더 이상 미카즈키를 지탱하는 데에 실패했고, 소년은 땅바닥에 볼썽사납게 나뒹굴었다. 피부에 부딪는 조약돌들이 아픈 것도 잊고, 소년은 황망히 고개를 들었다. 땅을 짚고 비틀비틀 들어올린 시선 끝에, 문득 그리운 풍경이 걸린다.

어느 작은 호수. 집의 뒤편으로 오솔길을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곳. 어릴 적, 할아버지가 알려준 비밀 장소. 두어 명의 동네 친구들과만 이런 곳이 있어- 하고 공유하던, 냇가가 흐르다 말고 낮은 폭포에서 떨어지며 만들어진 조그만 연못. ...동네 친구들과, 하나요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물장구치던 작고 얕은 연못.

정처없는 도주의 목적지를 이리로 이끈 것은 소년의 무의식일까. 추억의 그 순간으로, 모든 것이 잘못된 그 순간으로, 아니 어쩌면 그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소년의 옛 갈망이 그를 이리로 인도한 걸까.

그러나 소용없다.
여기에 당도한 소년은 미키군도 미카쨩도 아니라 나가쿠모 미카즈키였으니까.
그러니 아무리 물리적으로 그때 그 추억이 어린 장소에 도달하더라도, 결코 자신이 알던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소년은 무릎을 꿇은 채로, 간신히 땅을 짚고 상반신을 일으켰던 손을 들어다가 땅바닥을 쾅 내리쳤다.

"나도, 나도, 나도......!"
"나도 소원 같은 게 있단 말이야...!"

그 옛날과 지금의 현실의 가혹한 낙차가,

"하고 싶은 게 있단 말이야...!"
"나도 행복하고 싶었단 말이야...!"

비참한 전단응력이 되어 소년을 부수고 있었다.

"나도,"
"나도 거기에 있었는데....."

잘 안다. 이제 와서 부질없다는 것을.
이제 와서 되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돌려줘. 내 여름을 돌려줘... 내 토키와라를 돌려줘...... 그 날 하나요와 했던 약속을 돌려줘......"

깨어진 약속을 다시 붙여낼 수는 없다는 것을.
쏟아진 청춘을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다는 것을.

"나도, 나도 같이 있고 싶었단 말이야. 고시엔 따위보다 메이저리그 따위보다 토키와라에 더 있고 싶었는데. 어째서. 어째서 나만... 어째서 나만 이렇게 된 거야...... 어째서......"

오히려 그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소년은 비참한 울부짖음을 아무도 듣지 않는 곳에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나만, 왜, 대체 왜, 왜 나마아아안......"

304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1:53:35

네 홍차에 캡틴의 썰을 탔어(?

305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1:55:31

네 청춘스레에 멘헤라 투수를 탔어. (?)

306 하나요-마이 (7k22/3Wi/k)

2024-07-16 (FIRE!) 21:56:05

첫 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라는 것은 친구의 이야기로, 지난번 마이 쨩과 함께 대화하던 것을 친구가 목격한 것이 시발점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반하는 순간은 3초면 된다고 하지요. 친구인 이토바야시 양의 말에, 그 3초는 3시간처럼 느리게 갔다고 합니다.

"헤에~"

호리이 하나요는 이토바야시 양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기하고, 조금은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도 그런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 하나요에게는 아직 첫사랑의 경험은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미, 미, 미야마 선배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예쁘게 하고 왔는데요. 저, 좀처럼 자신이 없어서...."

한 살 아래의 친구인 이토바야시 양은 올해 처음 만난 토키고의 같은 1학년생으로, 자신감이 없고 수줍은 여자아이입니다. 그렇지만 가린 머리카락 뒤의 눈은 누구보다 예쁘다고, 하나요는 칭찬하고 있습니다.

"에~ 일부러 예쁘게 하고 왔는데 직접 전해주는 것이 낫지 않아~~??"
"그, 그, 그래도요.... 상상을 해도 심장이 떨려서, 바보같아 보일까 봐, 실수를 저지를 것 같고....."

싫어하면 어떡해요.,... 하면서 작은 입술을 움찔거리는 이토바야시 양. 호리이 하나요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흡! 하며 허리에 손을 얹었습니다.

"정 그렇다면, 하나요에게 맡겨~!! 틀림없이 잘 전해줄 테니까~~!!"
"정말인가요....~!!"
"응, 마이쨩도 이토바야시 양의 진심을 알아줄 거라구~~"

화색이 도는 이토바야시 양을 보고서 안심감을 주기위해 가지런한 치열을 드러내며 웃는 하나요입니다. 이토바야시 양은 떨린다는 듯, 한 손은 가슴에 얹고 다른 쪽의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건넸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소중한 편지를 어떻게 전해줘야 좋담...."

어딘가의 계단에서 이토바야시 양을 배웅한 하나요는, 건네받은 편지봉투를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고운 미색의 편지봉투는 만지면 부들부들, 요철이 있는 재질이었습니다. 미야마 마이를 보고 부드러워진 이토바야시 양의 마음을 의미하는 것 같아, 함부로 만지면 안 될 것 같아졌습니다. 귀여운 원형 스티커로 봉해두어서 내용물은 볼 수 없습니다. 뒤편을 보면 정성들인 글씨로 또박또박,

'미야마 마이 선배님에게.

토키와라 고교 1학년 x반,
이토바야시 카렌.'

하고 받는 사람과 전하는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으~음~~."

평소처럼 마이 쨩네 집으로캠핑장으로 그녀를 만나러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이토바야시 양의 소중한 마음을 전하러 가는 것이라고 하니 자신도 긴장되는 하나요입니다.

"가자~!!"

마음을 먹고 걸음을 옮깁니다. 미야마 마이의 집 근처에 왔을 때, 문 앞에서 마이에게 라인을 보내는 하나요입니다.

- 마이 쨩-
마이 쨩네 놀러 왔어~ 들여보내 줄래?
그것이 어렵다면, 잠깐만 나와 주겠어? 중요한 일이 있어~~

307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1:56:10

미카미카... ૮ ྀི◞͈ ˔ ◟͈ ྀིა

30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1:58:20

미카..... 괜찮아!! 지금이라도 하나하나 다시 되찾으면 되는거지!! 8ㅅ8

309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1:58:46

미카가 떨구고 간 스포츠백을 주워다주는 일상소재 Get!

310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1:59:07

미이가 연플을?(?)

미카의 멘탈을 위해 미키짱.패치를(?

311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00:40

울컥했어ㅓㅓㅓㅓ~~~!!!!!!~!! 8ㅁ8 미카야ㅏㅏㅏ~~~~~!!!!!!!~~!!

너도 행복할 수 있을거야~~~!!! 돌아왔으니까~~~!!!!~!! 잃어버린 시간이 많다 해도 하나요가 반겨줄거야~~~~!!!!~~~!

312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2:00:57

미카미카야....🥲

313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2:02:49

미카미카....(눈물

314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03:36

갱!신!
어장 올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고 늘 생각해😭😭

315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04:53

우우 코하네주는 우리 모두에게 코하네를 더 다주 망알수있게 복지하라(?

316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04:57

"내, 고시엔에 갈 끼다!"

이건 미카의 야구부 사이드 독백으로 준비중인데, 미카의 코칭 덕분에 고시엔 지역예선 통과라는 성과를 거둔 야구부 아이들과 야구부 주장이, 미카의 '그냥 이대로 야구 좋아하는 동네 친구들 모임으로 남는 게 좋다고 생각해. 여름 고시엔이라는 건... 거기서부터는 야구를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란 곳이니까.' 하는 말에 대해 대답하는 대사로 준비한 문장이야.

317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06:00

그러니 츠키.독백 갑니다(?

318 아마네주 (dLigqFLABI)

2024-07-16 (FIRE!) 22:06:40

미카미카야 🥲🥲🥲🥲
다들 안녕안녕~ 헤헤 다들 걱정해줘서 고맙다구 ;3

31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07:18

코하네주 안녀엉~~~!!!

>>316 청춘이다~~!!~!~! >_< 좋다~~~~

320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07:34

>>317 와라와라아ㅏㅏ~~~~~!~!~!

321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07:40

아무튼... 이걸 고친다고?? 하기엔 좀 다친 데가 많습니다만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상처는 클수록 회복되는 게 크게 눈에 띄니까. 미카의 회복이 여러분의 청춘에 한 줌 보람이 되기를 바라는 못된 오너야...

>>311 하여 하나요와의 일상은 저 오열 이후 그대로 연못에 풍덩해서 해파리된 미카를 하나요가 발견하는 것으로(?)

322 마이 - 하나요 (19IT3ksDrU)

2024-07-16 (FIRE!) 22:08:26

과연 마이는 그 라인을 보았을까? 정답은 아니요. 사무실에 둘 아이스크림이 아주 떨어진 까닭에 마이는 집 밖으로 나선 상황이었다. 바로 옆 집인 코하네의 잡화점에 들려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아이스크림을 한 봉투 가득히 담아서 돌아오는 중이었기 때문에 손에 있어야 할 스마트폰은 아직도 사무실 안에 있었다.

조금 기다렸을까? 아니면 오래? 그러한 기다림은 상상도 못 한 체로 마이는 제 집 앞까지 도착했고 작은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하나요? 조금 더 가까이 가야 확신할 수 있겠다며 다가간 거리는 퍼스널 스페이스!

"아- 역시 하나짱이다, 놀러 왔어?"

상대임을 확인하자 베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봉투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건네주었다. 아직 아슬아슬하게 그 형태가 유지중인!

323 츠키-어릴 때의 약속(철없을 때의 약속) (uNjfk7A2z2)

2024-07-16 (FIRE!) 22:08:31

"나는 커서 코하 언니의 신부가 될거야!"

어릴 때했던 약속, 기억하지도 못할 철없던 시절의 약속
아마 지켜지진 않겠지 지금 나도 코하 언니에게 가런 감정은 일절없고.
코하 언니도 내가 그냥 귀여운 동생처럼 여길테고.

"그래도.."

그 시절이 걱정이나 이런거없이 즐거웠는데 말이야. 그리 생각하며 그녀는 라인으로 호리이 양과 대화를 나누던 것을 중단했다.

324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08:48

아 그리구 독백 쓰다 인사가 늦었는데, 달듀오주, 코하네주, 자연스럽게 온 아마네주 어서와. 좋은 저녁.
마시로주, 스즈네주, 답레는 지금 두뇌 3000% 오버클럭으로 쓰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와요...

325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08:51

썼당

326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09:17

안녕! 코하네주!!

그럼 1시간이 지났으니 다시 한번만 일상을 구해본다! 이제 없으면 없는대로 난 쉴거야! (데굴)

327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09:51

미카의 멘탈을.치유하기 위해 신사의 호수에 던져놓기..(메모

328 아마네주 (IiEXlEmwn6)

2024-07-16 (FIRE!) 22:10:08

마자 코코주 바쁜거 확인했구~~ 일상 즐거웠어 ;3 담에 재밌게 놀자구~
글고 마시로주.... 나 넘 바빠서 목요일쯤 답레줄수있을것같아... 흑흑 미안 🥲🥲🥲

329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2:10:27

오옷... 미카 하나요 보고 (중략) 울음 터뜨림...

330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11:14

그러니 캡틴은 캡틴 캐 일상을 해금하라(?)

33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11:47

바쁜 나날이 잘 해결되길 바랄게! 아마네주!

332 아마네주 (IiEXlEmwn6)

2024-07-16 (FIRE!) 22:12:48

>>331 헤헤 고맙다구~~ ;3

333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13:08

>>329 캡틴도 어서와. (어깨 쪼물쪼물) 오늘도 고생했어.
저 독백, 소원 미션 한걸로 퉁쳐줄 수 있어? (뻔뻔)

334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13:39

>>327 지정 호수(?)가 따로 있습니다. (거부!)

335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14:25

>>334 그럼 미카의 행복을 빼았은 이는 누구인가 그거슨 미카주!란 논리로

미카주를 던지는걸로..(?)

336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14:52

>>335 들 켰 다 ! (도망)

337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15:11

그러니 문득 생각난 기획

만약 자신의 캐릭터가 미연시 공략 캐릭터라면 공략 난이도와 루트 엔딩 대사는?

338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15:27

>>328 세상에 아마네주.. 뭔지 알지. 현생의 말스트룀 잘 이겨내길 바라. 그러고 나면 이 스레에서 실컷 놀 수 있을 테니까. 기다릴게.

339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2:16:04

>>328 으으악.. 아마네주 현생 뿌수고 와😢😭

340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2:16:18

>>337 츳 선

341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2:16:59

아마네주 힘내요.

저도 곧.. 업무인가.

342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17:16

모두 반가워~ 오랜만에 보니까 더 반갑다~

>>316
너무 청춘스러운 대사라 마음을 울린다구~ 다음 독백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지~

>>323
헉 코하네 전생에 나라 구한 듯🫢🫢 어릴 때라도 츠키 고백? 평생 간직해야 된다

이거 가끔 코하네가 언급하며 놀릴 것 같은 느낌~

>>356
중간에 킵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다면 돌릴래?

343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17:22

>>337 공략난이도 높아보이지만 놀랍게도 초반만 넘기면 노말이나 해피엔딩은 쉬운 편. 함정 선택지들이 함정이라기보다 위험 경고판 수준이니까. 트루엔딩이 빡센 타입. 루트 엔딩 대사는... 스레 엔딩 때까지 기다려!

344 아마네주 (IiEXlEmwn6)

2024-07-16 (FIRE!) 22:19:09

다들... 🥲🥲🥲 고마워...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모두들 낼 보자구~

345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19:26

이즈미주 업무 파이팅~

그리구 지난번에 선관 짜다 말았던 것 같은데 내가 찾아다 답변 달아놓을게
너무 늦어져서 미안🙇‍♀️

346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20:15

아마네주, 조심히 다녀와. 내일도 만날 수 있길. 이즈미주는 업무 힘내고, 오늘도 잘 마칠 수 있길 바랄게.

>>345 (선관 당사자는 아니지만 이해한다는 복복복복)

347 하나요-마이 (7k22/3Wi/k)

2024-07-16 (FIRE!) 22:20:20

라인 답장을 기다리며, 호리이 하나요는 마이 쨩을 만났을 때 할 말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받아들여질지 모르는 것이지만 마이 쨩을 향한 특별한 마음이므로, 그만큼 특별하게 전해졌으면 합니다.

'<마이 쨩을 좋아하는 아이의 편지야>...?'
'너무 직설적이니까, <마이 쨩에게 주고싶다는 편지가 있어>....??'
'<친구인 이토바야시 양이 마이 쨩에게 용건이 있다는데 읽어줄래?>....???'

어렵다, 어려워~~~!~! 하나요는 더운 여름 햇볕에 머리카락 밑으로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느꼈습니다. 어깨를 덮은 머리카릭을 등 뒤로 넘겨 치웁니다. 더워서 물 한 잔이 그리워질때 쯤에 하나요는 마이 쨩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이쨩~!!!"

더위에 지쳐있다가도 그녀를 발견하자 금세 밝아지는 얼굴입니다.

"하나쨩 놀러왔어~~!! 오와와~~ 손에 든 그건 아이스크림이야??"

왼손에 편지를 들고 있기에 머뭇거리다가, 손을 등 뒤로 치워버립니다. 오른쪽 손으로 아이스크림을 즐거이 받아듭니다. 고마워 하고 싱글싱글 웃는 하나요의 여름 미소와 땀방울, 그리고 하나요가 받아들자마자 녹은 아이스크림에서 흘러내린 찐득찐득한 단 맛의 망울이 여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앗~ 손 끈적해졌네~"

그렇지만 시원한 것이 그리웠기에 하나요는 허겁지겁 아이스크림의 끄트머리부터 베어뭅니다. 와삭와삭 씹히는 소리가 더위를 한풀 물러가게끔 합니다. 하나요의 눈썹이 팔자로 됩니다.

"시원하고 달아~"

348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21:04

아마네주도 파이팅이야~ 몹쓸 현생 물리치고 다시 만나자구

349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21:40

>>342 응? 나 말이야? 나라면 킵은 상관없어!

>>344 아이고..아마네주 잘 가!

350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22:54

>>323 오와와와와,...... ㅇㅁㅇ 코하네랑 그런 약속을 했던거야~?!??~?!?~~ 엄청나!! 엄청난 선관이야~~~!!~!

하나요랑 라인으로 어떤 수다를 떨었기에 그런 약속이 떠올랐을까~~~!! 궁금해지네~!!! ^ㅁ^ 어쩌다 결혼 얘기라도 나온걸까?? 다음에 만나면 실컷 수다떨어지고 싶어지는걸~~!!!~!!!~~

351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23:41

>>330 마이 선

>>343 우우 스포 방지한다

352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24:33

>>337 나. 이거 알아! 이거 진단이 있었어.


이름 - 호시노 카나타

https://kr.shindanmaker.com/chart/983794-e7a35b556c2544e98a9ed75fe6e175c270a6f9a7 특이사항 - 사기캐
평가 - "내 삶을 다 가져가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83794
렇게!

353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26:03

>>337 난이도 보통 아닐까~~??? 미연시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

앗 진단이 있구나!!!!~~ ㅇㅁㅇ 나도 해볼래~~!!!

354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26:11

>>350 하나요랑은 내일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같이 사먹을까 이야기하고 있었데..(?

35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27:40

이름 - 호리이 하나요
https://kr.shindanmaker.com/chart/983794-37e38da76dc8b29f0ea3ec6b1218890614d80dfa 특이사항 - 얀데레
평가 - "와 진짜 호리이 하나요가 이게임 살린다 쩔어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83794

얀데레가 나왔어~~~....
하나요가 얀데레~?~?~?~?~?~???

356 마이 - 하나요 (19IT3ksDrU)

2024-07-16 (FIRE!) 22:28:34

"응 아이스크림."

종류는 하나, 가리가리군. 등 뒤로 손을 두는 하나요의 손짓을 잠시 지켜보다가 마이도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베어물었다. 와삭 베어물면 쉽게 부숴지며 입 안 전체에 퍼지는 냉감에 마이도 잠시 하나요처럼 아이스크림을 먹는 데 집중했다. 한 입 베어물고 눈을 감고 입 안의 아이스가 전부 부숴져 더 이상 시원해지지 않을 때가 되면 그제서야 꿀꺽.

"그렇지-? 사무실에 아이스크림 다 떨어졌거든. 코하네짱 집에서 사오는 길이야."

그리고는 잠시, 자신이 하나요에게 무슨 일로 왔는지 들었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손 위로 아이스크림이 녹아 흐르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한 손으로 사무실 문을 열었다. 그 안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수증기를 만들 정도로 내려왔다.

"일단 들어가자, 밖에 더워.."

손에 흐른 아이스크림을 혀로 핥으며 안으로 들어간 마이는 저벅저벅 냉동고로 들어가 남은 가리가리군 봉투를 털어놓고는 하나요를 바라본다.

//마이의 방은 사무실 2층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357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29:29

>>354 결혼이랑 일정 상관없잖아~~~~!!?!?! ^ㅁ^ㅋㅋㅋ ㅋ ㅋㅋㅋ ㅋㅋ
하나요는 야와모찌 녹차 통팥맛 먹고싶대~~~!!!~!!

358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29:36

situplay>1597049399>503
계산까지 잘하다니 이즈미 못하는 게 뭐지?

답변 성실해서 좋다~
아마 바쁘다고 가버리면 다음에 방문했을 때 또 물어볼 것 같구
가끔은 이거 가져 하면서 끼어주기도 할 것 같아~ 볼펜, 과자, 머리끈 등등 이즈미의 사용 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내키는 대로~

잡화점 밖에서 만나도 인사 정도는 할 것 같은데
이즈미는 어떨까?

359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2:29:39

>>330 꺄하하 언젠간 말이지~~~!!!

>>333 으음, 퉁쳐 주도록 하지 후후후

360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32:40

>>379
그렇다! 카나타주라구~

좋아 그러면 원하는 상황 있어?

대충 떠오르는 건~
코하네가 카페로 배달을 간다든가~ 교과서 빌리러 찾아간다든가~

36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34:42

>>360 지금은 여름방학 시즌이니까 교과서를 빌리러 찾아가는 것은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물론 카페로 배달을 온다면 그것도 좋아!

362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38:23

>>361
여름방학이라도 과제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
이건 코하네주가 일본의 여름방학을 잘 몰라서 잘못된 방향이었을 수도 있다🫠

좋아 그럼 카페로 찾아가자구~
이러면 내가 선레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으니 기다려달라구~

363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38:58

얀데레 하나요..

한눈 팔면 막대과자로 찔러버리는..(?)

364 하나요-마이 (7k22/3Wi/k)

2024-07-16 (FIRE!) 22:39:12

여름하면 가리가리군이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 있는 식감에 서서히 중독되는 호리이 하나요입니다. 느릿느릿, 마이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느끼는 데 온전히 감각을 집중했습니다. 햇빛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시원해지는 입안입니다.

"그거 곤란했겠네~~~ 응, 응!!"

여름에 아이스크림이 떨어지다니, 마침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을 때 냉동실이 비어있다면 청천벽력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하나요는 생각했습니다. 코하네 쨩이라는 것은 마이의 친구이려나? 가까운 곳에서 아이스크림 종류를 파는 가게를 하는 집안의 아이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아~~"

사무실에서 느껴지는 냉기에 하나요는 소리내어 즐거운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실례할게~"

사무실로 마이를 따라 들어가는 하나요입니다. 사뿐사뿐한 걸음걸이이지만 유난히 즐거워 보입니다.

"가리가리군만 산 거야, 마이 쨩? 다른 건 안 샀어~??"

소다맛 가리가리군의 푸른 얼룩이 남아있는 막대를 들고서, 냉동고를 들여다보던 하나요가 묻습니다. 편지의 이야기를 잠시 잊은 듯 합니다.

36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1:01

>>363 가리가리군으로 만들어 버린다~~~~!!!!~!~!!!!~!! ლಠ益ಠ)ლ

366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41:30

(무서워서 쥬듬

367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42:56

왜 재밌는 일도 남이 시키면 하기 싫어질까 ????? 정말 귀신같아요

갱신하구 감당 다들 비 많이 오는데 안전제일~~~

36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43:45

>>362 아! 과제 쪽이었구나! ㅋㅋㅋㅋㅋ 그거라면 있을지도! 그럼 김에 섞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느긋하게 작성해줘!!

>>367 안녕! 히라무주!

36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3:48

히라무주 안녕~~~!!~!!! 맞아맞아~~!!! 혼자 잘 하다가도 시키면 재미업ㅅ어져......~~

370 미카즈키 - 마시로 (ad8OS5VWLQ)

2024-07-16 (FIRE!) 22:44:45

"곪으면 더 아파."

마시로의 토달대는 소리에, 이번에도 평탄하기 그지없는 팩트가 철판때기마냥 날아든다. 어이거 왠지 아픈 고양이 입에 약 밀어넣는 집사 느낌 아닌가? ...왠지 미카즈키도- 미카도 거기에 생각이 닿은 건지, 이번에는 결국 다독이는 말 한 마디를 덧붙여 버린다.

"...치료 다 끝나면 포카리라도 한 캔 줄게."

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훈련하는 기운찬 고교 운동부 아이들의 덕아웃에는 으레 얼음물에 담긴 시원한 포카리 캔으로 가득찬 아이스박스가 있기 마련이다. 이는 고사기에도 나와 있다. 한쪽 다리가 흔들흔들거리다가 가슴팍을 톡 치자 미카는 무표정한... 아니 살짝 뚱한 무표정 얼굴로 마시로를 물끄러미 올려다보았고, 시침을 뚝 떼는 마시로를 보고 시선을 떨어뜨리고는 반창고를 마저 붙였다. 마시로의 내면에서 찰랑거리는 기시감이 만들어내는 파문이 전해지기는커녕 느껴지지도 않는 것만 같은, 무심한 상냥함이다.

...아니, 그러나 그 파문이 이 차가운 손의 소년에게 전해졌을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카? 하고 되묻는 마시로의 말에, 두 번째의 알콜 스왑을 족집게로 집어 마시로의 이마의 상처를 톡톡 두드리던 손이 잠깐 멈췄기 때문이다.

"알려줬었는데."

분명 그 기억이 있다. 매미가 찌르르르 울던, 올해는 아닌 어느 여름날- 그때 반창고를 붙이고 뒤돌아가던 네가 갑자기 이름을 물어왔을 때, 지금은 불가능할 정도로 목청을 높여서 그 때의 이름을 외쳤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3인칭화에는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의 미카쨩은 이미 그날 죽었고,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미카의 남은 삶에 질질 끌려가고 있는 나가쿠모 미카즈키뿐이니까.

그러니 지금, 미카는, 미카즈키는...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 이것은 미카가 남긴 미카의 추억이며, 이제 더 이상은 미카즈키에게 소용없을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나 기억하지, 맞지. 하고 추궁해오는 이 까만 고양이 앞에서, 미카즈키는 바른 대로 말할 수 없었다. 말할 수 없는 진실과, 말해야 하는 진실이 배터리*처럼 한 쌍으로 묶여있다. 그래서 미카즈키는 쉽사리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러나 도망칠 곳도 없다. 다시 면봉과 연고를 집어들고 들어올리던 머리가 마시로의 양손에 딱 잡혀버렸기에. 이제 얼굴에 그늘을 드리워줄 모자챙도 없고, 손끝에 잡힌 차가운 얼굴과 마시로의 눈 사이를 가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익숙한 모질의 반반 가르마를 탄 곱슬머리뿐. 이나마도 진실을 가리는 장막보다는 진실을 위한 또다른 단서에 불과하다. ...미카즈키는 찬찬히 입을 열었다.

"...기억한다면?"

고민 끝에 나왔다는 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 뺨치는 싸구려 멘트라는 점이 참 애석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마시로주는 알겠지만) 야구에서의 배터리(투수와 포수의 콤비)를 말함.

371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45:43

>>359 고마워~ 천렵까지 더해 안정적으로 라무네 3개 확보 성공이네. 아, 위키 슬슬 손대야 되는데...

어서와 히라무주. 좋은 저녁. 오늘 미카 독백이 올라왔는데 볼래?

37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6:18

하나요 소원 뭘로 하지~~..... 으으으......~~~~

373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46:48

어서와 히라무주~

374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47:23

하나요의 소원

세계 멸망..(아님

37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9:02

>>374 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역시 얀데레의 소원~~~!!! ^ㅁ^스케일이 커ㅓㅓㅓ~~~!~~!!!

사실 하나요가 생각할만한 것은 있긴 한데~~~!!~! 너무 재미없는 것들뿐이라~~~
지금처럼 쭈욱 행복하게 해 달라든지~~~!! 최고의 여름 축제를 모두가 즐기게 해달라든지~~~!!!!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게 해달라든지~~~~~....

376 마이 - 하나요 (19IT3ksDrU)

2024-07-16 (FIRE!) 22:49:19

"어서오세요-"

실례한다는 말에 마이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고 하나요를 보며 인사한다. 사무실은 안 그래도 이런저런 손님들이 오가는 장소이다보니, 자주 훈련된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친구에게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하는 것은 이상한가? 말이 나오고 난 뒤에 조금 생각하는 마이였다.

"응. 가리가리군 하나만."

왜애? 하고 천연덕스럽게 같이 냉동고를 들여다보았다. 아이스크림이 다 떨어져 있었고, 가리가리군은 싸고 맛있어서 여름에 손님들 드리기에도 좋다. 뭐 그런 맥락으로 가리가리군만 잔뜩 사온 마이. 그러다 하나요의 손 끝에 팔랑이는 편지봉투를 보고는 말을 걸었다.

"아, 하나요 편지 받았구나! 누구한테 온 거야?"

377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50:21

하나요주는, 정말로 이루어졌을때 어라? 하고 알게 되는 소원이 좋은데~~~!! >ㅇ<
정말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소원.... 아직 생각나지 않아ㅏㅏ~~!~!~!!!

37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51:55

카나타의 소원은 카나타에게는 정말로 좋지만 일부 사람들은 야이 자식아...하는 소원이긴 하지.
하지만 어쩌겠어. 카나타가 그것을 바란다는데.

379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52:36

츠키의 소원은

소원이.이루어진다고 안 믿어서 엄청 대충 기원했다

츠키주조차 까먹을 정도로(?

380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53:28

아 근데 히라무주였나 치카게주였나 마시로주였나
내가 미카 진단이라도 먹을래? 해놓고 대답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바람맞혀버린 참치가 있었는데 누구더라...?

381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3:46

다들 안뇽안뇽 시키는 일(^^^^^^^) 하려고 의자에 앉은 지 며칠째 진도는 1% 진척 ^^^^^^ 이에용 아 너무재밌다!!! 나이것만끝나면...목요일엔일상을하겠어 (그 대사)

>>371 아 그거 재빠르게 눈팅해쓰영(ㅋㅋㅋㅋㅋㅋㅋ) 과거 정체성과 지금 정체성의 괴리가 두려움이었던 걸까영?? 흐~음 그래더 토키와라 친구들이라면 미카쟝은 미카쟝이라고 해줄텐데...^^어쩌나
그러고 보니 의외의 가정사...미카쟝은 모친 조실 했나영???? 부친의 집착 시작점도 거기부터인가 싶던뎅,,,(궁예) 그런거면 의절햇대두 아주 시원한 기분은 아니겟군^^...

382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5:37

하놔 님들 소원 왤케 소박하고...상냥하고...겸손한 것들밖에 업서영 21일까지니까 누구한명은 사랑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하지 않을까^^^^^^^?????? 시커먼속내를대놓고드러내기

383 하나요-마이 (7k22/3Wi/k)

2024-07-16 (FIRE!) 22:56:10

어서오세요 하고 손님을 대접하는 목소리의 마이를 보고서 하나요는 쿡쿡 웃었습니다.

"어서 올게요~"

엉뚱하다니까, 마이 쨩.

"에~ 종류가 하나면 아쉽지 않아~?? 가리가리군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마이 쨩도 가리가리군만 먹으면 아쉽지 않아~~???"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다양한 것은, 중요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이에게 묻는 하나요입니다. 그리고 손에 거슬리는 가리가리군의 막대는 쓰레기통을 찾아 얌전히 버립니다.

"앗, 맞아. 편지~!!"

조금 끈적해진 손이라, 왼손으로만 쭈욱 들고 있습니다. 아직 어떻게 전해야할지 예행연습하지 못했는데...... 하나요는 우물쭈물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마이의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내 편지가 아니야~! 마이 쨩에게 온 거야. 읽어봐줄래...??"

하나요가 머뭇거리며 편지를 건넵니다. 준비된 것은 없지만, 그래도 두근두근하게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384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56:23

히라무의.소원은 히라무주와 연애하기..(아님

385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6:30

>>380 저...엿나...? 저 금붕어라 기억이
아니 저 맞앗던?듯? 빨리 진단 주세용^^

386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7:28

>>384 그런얘기 농담으로라도 하지마세영 히라무 극 대 노 . . . 히라무도 화나면 무섭다구~!~~~~!!!!

그런가?
.dice 1 2. = 2
1. 무서움
2. ???

387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57:48

21일 전까지 관캐가 생기면....??? ㅋㅋㅋ ㅋ ㅋㅋ ㅋ ^ㅁ^ 히라무주 속이 씨꺼매~~~~~!!!!!~!!!!!

>>379 궁금해~~!!!~!! ㅋㅋㅋㅋㅋㅋ ㅋ ㅋㅋ ㅋ ㅋㅋ

>>378 뭐려나....? ㅇㅁㅇ 알듯 말듯 모르겠다~~~!!!

388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58:10

>>377 아, 이거 조건이 어렵네에에......!!

>>381 응, 맞아.
아버지가 직접적으로 유발한 건 아니지만, 시기가 거의 겹쳤어.
아직 독백으로 못 푼 거긴 한데, 할아버지네 집에는 미카의 어머니가 쓰시던 방이 아직 그대로 남겨져 있어.
할아버지가 미카더러 청승 그만 떨라고 갈굴 때 보면 보통 미카가 어머니 방의 방문 앞에 물끄러미 서있음..

38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58:32

마이주~~!!!

편지 내용은 내가 적어주려고 했는데 다음턴에 적어줄까~?? 지금 바로 적어줄까~?~??

390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00:34

적어주세요!!!!

391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01:02

>>385 마시로주였던 것 같은데... ˚"˚ (고심!)

나가쿠모 미카즈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마지막으로_울었던_때는
"......"
이상한 질문이다.
단 한 순간도 울음을 그친 적이 없는데.
눈물샘이 동나버리고, 쉬어버린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마저 않게 되어서,
그래서 눈치채지 못하는 걸까.

자캐가_거짓말로_답하는_질문은
"......"
잘 지내? 흔히들 하는 질문이다.
응, 잘 지내. 흔히들 하는 대답이다.
우리들 모두가 간단하게 하는 거짓말이지 않나.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자캐가_울먹거리는_연기를_한다면_왜_할까
"......"
울먹거리는 연기도. 울먹거리지 않는 연기도.
힘들고, 무겁고, 귀찮다.
그런 거 못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니 지문이 왜 다 짠맛이람.)

392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1:47

>>388 후 이런질문 너무 배드하지만 이제와서 낫배드할것도 없다...미카킁은 친탁인가영 외탁인가영
어머니가 보고싶을땐 거울을 본다든지 이런일도?^^?

아 맞당 카요찡주 재밌는 독백 주셔서
히라무도 포스터 반응 시킨거 걍 놓고갈건딩 진짜마지레알부담없이!!!! 생각해주쉐이
situplay>1597049460>397 누가 뭐인지는 다 아실거라 믿으며...^^

393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3:17

>>391 아 맛잇다 그때보다 나중에 먹으니까 더 맛잇네^^ 언제였나구영? 사소한건 괘념치않는 대양의 참치가 되시길

394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04:43

히라무주 존저녁

395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04:51

>>392 이런 너무한새럼~
반씩 물려받았는데, 외형은 외탁 비율이 더 높아. 일단 눈이랑 키가 외조모에게서 물려받은 거고. (외조모가 우크라이나계 일본인)
오히려 거울 보기 싫어해서 아침에 세수할 때도 최소한으로만 보고 마는걸. 자기관이 무너진 아이라.

396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05:05

>>391 젠장! 울지 마!! 8ㅅ8 그리고...잘 지내지 못한다는 것이 괜히 슬퍼... 흑흑..미카가 행복해지길 오늘도 기원할게!

397 코하네 - 카나타 (G6kJY6Hh6w)

2024-07-16 (FIRE!) 23:05:10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는 어느 길거리. 제 눈높이까지 오는 상자 위로 겨우 시야를 확보한 소녀가 비척비척 걸음을 옮긴다. 분명 곧은 길임에도 소녀는 쭉 나아가지 못한 채 자꾸만 좌우로 몸이 흔들린다.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어깨를 따라 품에 안긴 상자도 움직이길 반복한다.

"아~~~ 아....."

덥다. 무겁다. 귀찮다.
하고 싶은 말은 잔뜩이었으나 문장으로 만들어 입밖으로 내는 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그러기에는 걷는 것만으로 이미 에너지를 잔뜩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음으로 길게 이어지던 목소리는 곧 얼굴마저 짐을 지탱하는데 사용하느라 상자에 묻혀 사라진다.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정도 곧 나타난 익숙한 건물 덕에 고지가 보이는듯 하다. 느릿하지만 분명 이전보단 빨라진 걸음으로 카페의 문 앞에 도달한 소녀는... 금세 또 난관을 만났다. 양팔로 상자를 안은 채로는 평소처럼 문을 열 수가 없다. 내려놓거나, 어깨에 힘을 주거나. 두 가지 선택지가 앞에 놓인 소녀의 결정은.

"카나타! 카나타~~ 문! 무운!"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었다.

398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3:05:28

소원으로 "뫄뫄에게 성공적으로 고백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런 거 아직 기다리고 있다구 나는.... 으흐흐

399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6:07

>>387 하...전 너무너무 기대하고 잇다...(뭘...)

마요네즈(마이와 하나요 듀오라는 뜻) 일상 넘 귀욥당 하놔 이토바야시양 풀네임 이토바야시 히라무주 아닌지...나도 마이 얼굴만 보고 팬레터 보내고 싶다(ㅡㅡ)

400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8:51

>>395 아 글네!!! 눈이 외계(not 에일리언)구나 너무한 질문에도 친절한 답변 감사 미카킁한테 눈이 예쁘시네요 이딴대사 하고싶당^^(BAD)

>>398 저도...흐흐흐흐(선장:님이왜;;)

401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09:14

현생이 캡틴에게 고백할게있데..(?)

402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10:10

>>399 맹꽁아 그게 무슨 소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3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12:32

>>402 맹ー
꽁.

그치만 키큰청초백합선배라니 저라도 팬레터 보낸당...당신의 열성적인 팬(특 : 얼빠임)

404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14:15

맹꽁하니까 맹꽁이 두마리가 서로 맹이랑 꽁 번갈아서 하는데 박자 안 맞으니까 서로 빡쳐서 다이 깨는 동영상 기억난다... (?)

405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15:25

>>403
맹-

그러면 써야 할 펜레터가 아주 많겠구나 우리 맹꽁이

>>404

맹- 꽁
맹- 꽁

406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16:24


>>404 ㅎㄴ 저그거개조아함 마쨩이랑 선관할때 한번 갖고왔던거깉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뇌절이 인지상정

407 <마이 쨩에게 전해진 편지> (7k22/3Wi/k)

2024-07-16 (FIRE!) 23:16:40

-- 미야마 마이 선배님에게.

첫 문장을 여러 번 고쳐 썼어요.
그렇지만 이보다 좋은 문장을 저로써는 떠올릴 수 없었어요.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미야마 님.>

저는 호리이 양의 친구로,
토키와라 고등학교의 1학년에 재학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은 여름에 먹는 'xx 카페' 의 딸기 초콜릿 파르페,
드라마 보기, (일본 전통 사극을 좋아해요.)
그리고 국어와 영어입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창틀의 청소를 꼼꼼히 잘 합니다.

일전의 그날도 창틀의 청소를 하다가, 미야마 님이 호리이 양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미야마 님은, 제가 본 세상의 아름다운 광경 중에서,
가장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사진이었다- 고 기억합니다.

미야마 님은 그날의 저를 보지 못하신 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씩 보아 주셨으면 해요.

겁쟁이이고, 초면이고, 게다가 여자이고,
그렇지만 괜찮다면, 이런 저와 만나주시겠어요?

이런 편지가 실례였다면 대단히 죄송해요.
만일 불편하지 않으셨다면....

답신 기다리겠습니다.

토키와라 고교 1학년 x반,
이토바야시 카렌.



정성들여 쓴 것이 티가 나는 글자체이지만, 뒤로 갈수록 떨리는 것이 보입니다.

408 카나타 - 코하네 (zbjEW5MwCA)

2024-07-16 (FIRE!) 23:16:50

"...?"

손님이 하나둘 찾아오는 시간대. 카나타는 카페에서 부모님을 도우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사실 일이라고 하더라도 거창한 것은 아니고, 청소를 하거나 정리를 하거나, 쉬어야 할 것 같은 고양이나 개를 안으로 들이거나 카페 규칙을 어기고 험하게 고양이와 강아지를 대하는 이들에게 주의를 주는 정도의 일이었다. 그러는 와중, 갑자기 손님이 드나드는 정규 루트가 아니라 배달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생들이 드나드는 뒷문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나타! 카나타! 문! 무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카나타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들 중에서는 그 목소리를 알아듣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벌써부터 뒷문으로 이동하려는 이들도 있었다.

"안돼."

강아지들이 뒷문으로 오지 못하도록 유리문을 확실하게 닫은 후, 카나타는 뒷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문을 열자 품에 상자를 안고 있는 제 소꿉친구인 코하네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이어 그는 일단 능숙하게 상자를 받은 후에 코하네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안녕. 코하네. 네가 배달왔구나."

다른 이들보다는 조금 더 밝은 미소가 그의 입가에 녹아내렸다. 동갑 소꿉친구였기에 어떻게 보면 츠키보다 조금 더 편한 상대. 하지만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는 존재.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잠깐 들어가서 쉬다가 갈래? ...카페에 들어가서 애들이랑 놀아도 되고, 그냥 음료만 먹고 바로 가도 상관없고."

어느 쪽이건 편한대로 해도 좋다는 듯, 카나타는 들어올거면 들어오라는 듯이 그렇게 말을 남기고 일단 문 쪽으로 들어갔다. 안고 있는 짐을 내려놓기 위함이었다.

409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18:27

>>405 후 들켯내 저 팬레터 쓰려면 지금 날밤 새야함...^^ 안녕토키와라친구들아너희를처음볼때부터좋아했어나의여름이되어줄레?난너의휀이될게 집행부친구들을좋아하는맹꽁이가

이랬다간 이제 누가 어장해주냐가 되겠지영 열심히 참고잇다

410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3:20:08

>>400 으흐흐...우히히히히히
>>401 앗

백합선배모브짝사랑 하.... 진짜.... 어장 열기 잘했다... 하... 와... 햐...

411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20:22

카렌짱 완전 이이코잖아....😭

41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3:20:49

>>392 아닛~!!!! 이런 재밌는 걸 못보구 넘어갈 뻔했잖어~~~!!~!!!! ㅋ ㅋㅋ ㅋ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ㅋㅋ

- 뭐~~?!
누가 해달이야~~~!?!
하나요 화낸다~~~!!! 당장 창문 열어-

413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3:20:54

situplay>1597049538>358

다음에 다시 물어보면 민감하지 않은 건 대부분 얘기해줘요.

잡화점 밖에서 봐도 인사하면 인사를 받아줘요. 아무도 없을 때 몰래 슥 다가오면 아는데. 군중 속에서라면 못 알아봤을 확률도 있으니 그때 있었다~ 라고 하면 못 알아봤다고 순순히 답할 걸요.

오늘의 업무끝.. 다들 리하이에요.

414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20:54

아 미야마님이래 카렌쨩 사극 너무 봤다고ー!!!(귀엽다는뜻)
마이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415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21:51

카렌짱을 정식캐로!(?)

416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22:17

어서와 이즈미주

없눈 사이 고백이 나왔어(사실

417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22:53

21일까지 관캐...(침묵)

21일까지 2회차 일상을 돌릴 수는 있으려나.... 너무 만나고 싶은 캐릭터만 많은데..(눈물)

41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23:09

어서 와! 이즈미주!

419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23:35

>>412 꺅 감사합니다 대충 인사하는제리짤 카요찡 화나게해주고싶다...^^

[해달~]

카요찡이 창문을 열어보니
창가에는 보노보노 그림만이........(누구누구는 아래층으로 도망감)

이즈미주 리하~~~~~~~ 앗 전 리하가 아니네 그래도 리하^^

420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23:39

츠키의 관캐..

아직 읎다(데굴

421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24:54

놀라운 사실)벌써 다음주에 고백 해금임

42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3:26:16

>>419 ㅋ ㅋㅋ ㅋ ㅋㅋ ㅋㅋ ㅋ아~~~!!!! 정말로 하나요 약 오르겠다~~!!! ㅋㅋㅋ ㅋ ㅋㅋ 나중에 봐라. 하나요가 창문 옆에 물총 놓아두고 있다가 언젠가 히라무 마주치면 잽싸게 쏘아버릴거야~~!!~!!!~!

423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3:26:35

이름 - 이즈미
https://kr.shindanmaker.com/chart/983794-1604de6129bcd57ee126c2b85dbfa8aa034b4367 특이사항 - 쿨데레
평가 - "아니 얘때문에 분위기 확 기울었네.. 너무 좋잖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83794

으음. 진단은 이렇긴 한데. 이즈미 이녀석 난이도 낮지는 않을 것 같은..?

424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26:47

>>421 정말 놀라운 정보군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렷 (???)

이토바야시양 너무 착한 아이라서...잠시나마 사칭하려 들었던 히라무주는 백화되어 「소멸」하였습니다. 약 20시간 후 재생됩니다...씨유어게인

42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3:27:20

>>421 ㅇㅁㅇ!!! 진짜네~~!!!~!!! 벌써 이렇게 지나간거야!?!?

426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27:35

(스즈네의 답레를 쓰는데 미카가 미카하고 있어서 환장중.)
(오늘 사냥도 못했는데에에...)

427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28:11

근데 이 중 일상도 못 굴려봄 이들이 너무 많다..

츠키 일상 모집 팻말을 들어야하나(데굴

428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3:28:43

하나요주 졸리다ㅏㅏㅏ....~~~

혹시 마이주, 킵해도 되까~~?? ㅠㅁㅠ...

429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28:50

그 와중에 어장은 너무 맛이 있고... 달다.. 청춘 달다...

430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30:40

(미카주 소매 속의 소금 보기

43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30:46

>>423 와..외모와 스토리를 봐!! 엄청나!!

다음주에 고백 해금...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왜 시간 이렇게 빨리 가! 이번주 지나면 개방이라는 거잖아.
역시 이게 단기의 맛인가!

432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31:03

>>422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ㅎㄴ 댕귀여움 물총뺏겨도 어어 할거같은애가 무슨 물총을 ㅠㅠㅠㅠㅠ 라고 하면 카요칭이 화내겟지영 할수없다 나대신 히라무가 방패막이가 되는 수밖에 안경에 직격해라 ^^

>>423 진 짜 같 은 데 ✨️


저는 슬슬 다시 갤러리참치로 돌아가보겟심니다...여러분은 비에도 업무에도 지지않는 근육참치가 되시길 바라며,,낼봐영~~~~~

433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32:28

(갤러리로 못가게 막아놓기

434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32:35

졸리면 자라! 하나요주!

435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3:32:53

자는 분들은 잘자요.

436 마이 - 하나요 (19IT3ksDrU)

2024-07-16 (FIRE!) 23:33:16

"으음- 그렇네... 하지만 돈 없는데..."

가리가리군 하나로도 만족하고 아무런 불만 없는 마이지만, 손님들 중에 가리가리군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큰 문제이다. 입에 남은 가리가리군 막대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으며 생각해 보지만, 역시 돈이 없다. 반쯤 녹은 가리가리군을 반품할 수도 없으니, 나중에 부모님께 말씀드려야지..

하나요가 편지를 들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마이. 아주 예전에는 자신과 비슷한 반응이라며 좋아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그야, 하나짱은 이렇게나 착실하게 다음을 입에 담는걸.

"그렇구나, 기쁘네. 고마워 하나짱."

양 손으로 편지를 받고는 이리 저리 살펴본다. 편지, 언제 받아도 기쁩니다. 편지를 써줄 정도라면 그 정도로 마이를 생각해 줬다는 의미니까. 마이는 그 자리에서 편지봉투를 뜯고 그 내용(>>407)을 찬찬히 살피었다.

"...대단하네."

부끄러움이 많으면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이렇게 부딪히는 것은 정말로. 선 체로 그 편지를 읽다가 화사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카렌짱이구나, 에- 답장, 써주는게 좋을까? 아니면 직접 이야기 하는게?"

하나요를 보며 물어보다가 눈을 번쩍 뜹니다.

"하나짱 설마 편지 전해 주려고 이 날씨에 여기까지 온 거야?!"

https://i.namu.wiki/i/-Z3pAYGLa-73Tjgq5-6k1s605W3ZOjs6w0IU-xD6GyT5A8yegK_h0xqSGK31G_Vr8pcx-Kfz5cGmubd25ebnMw.webp

437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33:45

물론이지~ 하나요주 잘 자~ 히라무주도~

438 하나요주 (5jmSN4lrM.)

2024-07-16 (FIRE!) 23:34:07

>>432 ㅋㅋㅋㅋ 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하나요는 화내겠지~!!!! 정말~~~!!! 히라무 쏘는 데 성공하면 하나요 뿌듯해한다~~!!! 누가 해달이라고 다시 말해보라며~~!! ^ㅁ^

안녕~~~

439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34:50

히라주무도 잘 가!!

440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34:51

>>433 낼ㅂ...이거머양 키에엑

진자 가볼거라구영!!!!!!!ㅋㅋㅋㅋㅋㅋㅋ센빠 내일도 올거지???^^ 일찍자고 존밤되시깅~~~~

441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36:07

하나요주 잘자영~~~~ ㅇㄴ 저도 달주가 막아놔서(변명)진짜이말만하고가봐야겟다

미애
마이
초성은 모두 ㅁㅇ입니다
이게과연 우연일까요?

ㅈㅅ 진짜감...굿나잇

442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43:40

>>441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자~

443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43:50

잘 자! 히라무주!!

444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44:11

https://namu.wiki/w/%EB%AF%B8%EC%95%A0%28%EB%8F%99%EB%AC%BC%EC%9D%98%20%EC%88%B2%20%EC%8B%9C%EB%A6%AC%EC%A6%88%29?rev=8

미애는 마이 답레에 나온 이미지의 주인공이야!

445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3:44:29

https://ibb.co/sJ6hCSS

슥슥삭삭~ 골골 낮잠 자는 방울이다용~

446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49:13

>>445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ㅂ곱곱곱곱곱ㄱ복

447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51:16

>>445 내 빗 어디갔어

44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51:26

슥슥삭삭... 스즈네 짤 아주 잘 봤어! 귀여워!!

449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3:51:33

>>446 우왕~~ 너무 복복하면 잠깬다아아~~ ໒꒰ྀི ๑ ´ ˘ ` ू ꒱ྀིა

450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3:54:30

>>447 미카주의 빗~ 스즈네 머리카락 속에 빠져버렸대~ (• ˙ ˘ ˙ •)↝

>>448 카나타주도 꼬마워용~~

451 이즈미주 (Wk82uY/CsU)

2024-07-16 (FIRE!) 23:55:50

귀여워요 스즈네

452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23:57:14

>>451 히히~ 맞워요 방울이는 귀여워~ ♡ ٩(´▽`)۶ ♡

453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58:06

>>449 (복복

454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0:02:00

https://ibb.co/8xYrBD9
음~(っ ͡ ͡º - ͡ ͡º ς)
고민 하고 있어요~

455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0:05:04

>>453 와아앙~ 복슬해서 굴러가버려~

>>454 음~ 궁금해요~ ฅ(๑°▽°๑)

456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0:06:09

어찌 이런 일이···
끄적이느라 방울이 슥슥삭삭을 못보다니!˃̣̣̥᷄ɞ˂̣̣̥᷅
더 살아 무엇하겠는가!

457 미카주 (43hBYg2Les)

2024-07-17 (水) 00:06:47

스즈네가...
선택하기에는 아직 호감도가 엄청 모자란 선택지를... 훅 찔러버렸어... (미카하는 미카에게 고통받는중.)

458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00:07:44

안녕! 타에미주! 아니. 이건 전설의 사혼의 짤?! (아님)

459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0:09:45

>>456 헤헤헤~ 늦었대요~

>>457 음~ 그럴 거라고 예상했지요~ 넘 고민 말구 미카하는 미카해조~

460 코하네 - 카나타 (.Ul8d9SY0.)

2024-07-17 (水) 00:10:05

"안... 녕... 나... 안에......"

들어갈래. 그리고 쉬고, 놀고, 마실 거야. 라고 답하고 싶었지만 여전히 에너지가 바닥을 친다. 운동이라곤 숨쉬기밖에 하지 않는 소녀에게 도보 배달이란 퍽 고된 노동이었다. 품에 안고 있던 상자가 없어졌음에도 여전히 흔들리는 발걸음으로 천천히 안으로 들어선다. 바깥과는 온도부터가 다르다.

"시원하네~ 완전 시원하다~ 카나타는 좋았겠다~"

나는 짐 들고 오느라 힘들었다! 라는 걸 다소 유치하게 티를 내며 소녀는 당신을 뒤따른다. 그러다가 검지 하나 들어 툭툭 가벼운 힘으로 상자를 친다.

"있잖아. 이거 말이야. 안에 뭐 들었어? 완전- 완전 무거웠다구."

사실 주문한 물건이야 잡화점에서 출발 전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야 와서 물어보는 게 더 편하기 때문이다. 툭툭. 불규칙적으로 상자를 건드리던 손가락이 멈춘 건 앞에 유리문이 나오고서였다.

"응. 응. 오늘도 푹신해 보이네~"

소녀는 만족스럽게 유리문 너머의 털들을 평가했다.

461 미카즈키 - 스즈네 (43hBYg2Les)

2024-07-17 (水) 00:13:09

문지방 안에서 그림자만을 안고 있는 스즈네.
문지방 안에서 햇살을 등진 미카즈키.

온전한 이와, 망가진 이의 대비가 어떤 경계를 그린다.

황색의 달은 때가 차면 다시 만월로 돌아가 기울고 차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으나, 스즈네의 앞에 놓인 파란 신월은 때가 기울어도 차도 신월 그대로일 모양이다. 그림자에 가리워진 것이 아니라 그 모양대로 뜯겨나간 것이기에. ...그 상처를 드러내어보이고 싶지 않다. 달이 있을 자리에 가리워서 보이지 않아야 할 별들이 반짝이는 모습이, 궁금한 걸까, 당신은.

여전히 소년을 물릴 생각도 소년에게서 멀어질 생각도 없이 그 거리에서 가만히 자신을 보고 있는 스즈네와, 두 사람 사이를 맴돌며 마치 무언가 읽어냈다는 듯 주인에게 무어라 강변하고 있는 링링. 그리고 가만히 입을 다물고 선 채로, 두 사람을 목도하고 있는 차가운 소년. 그리고 결국 스즈네는, 다시금 한번 그 비틀어진 달에게 손을 내밀었다.

"...미안합니다만."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올곧게 내밀었다.

"말할 수 없어요."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향한 태도에, 미카즈키는 공을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철저하게 뺐다.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아니 그것을 말할 용기가, 그것을 말할 강인함이 있었더라면 그 두려움을 떠안을 일이 애초에 없었겠지. 그래서 스트라이크 존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스즈네의 스윙은 헛스윙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여기, 할아버지께서 맡기신 찻값입니다."

모처럼 선심을 써서 내민 두 손에 마주 내밀어져온 것은, 얼음장같은 손이 아니라 온도 없는 봉투였다.

내가 무슨 염치로, 무엇을 믿고 당신의 온기를 거머쥘 수 있을까. 분에 넘치는 것을, 그러므로 다시 떠나갈 것을. 고통은 두렵지 않으나 상실의 여지는 두렵다. 망가진 것을 보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도 아닐 것이요, 누구한테 그렇게 세세히 구경시켜주고 싶은 생각도 없다. 얼어붙은 대지는 일순간 스쳐갈 태양빛 정도가 아니라 봄을 바란다. 이 대지를 위한 봄을 생면부지인 사람에게 기대할 염치 따위 없다. 그러니 내 마음 속에 함부로 손가락을 집어넣으려 들지 말았으면 한다.

462 미카주 (43hBYg2Les)

2024-07-17 (水) 00:13:48

잇기... 불편하면... 말해줘... (파르르)
대신에랄까 캐릭터는 몰라도 오너들은 힌트 하라고 미카 내면묘사를 길게 쓰긴 했는데...

463 코하네주 (.Ul8d9SY0.)

2024-07-17 (水) 00:19:38

situplay>1597049538>413
친절하네~
아마 코하네도 그 정도 답변엔 납득할 것 같아~

이외에 더 추가할게 있을까?

464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0:20:40

>>463 음 그러면 이즈미는 코하네를 코하네 상..이라고 부를 것 같아요. 코하네가 이즈미를 어떻게 부르는지 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465 카나타 - 코하네 (ZRKcR5YbJA)

2024-07-17 (水) 00:23:07

"...응."

안에 들어오다는 것이겠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카나타는 어서 안으로 들어오라는 듯이 손짓했다. 안으로 들어오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은 물론이고 유리문 너머로 수많은 강아지와 고양이, 그리고 손님이 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머. 코하네. 어서 오렴. 그의 어머니는 코하네를 바라보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확실히 시원해. 오늘도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잘 지내서 좋아."

행복의 기준이 마치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있다는 듯이 그는 유리벽 너머의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그렇게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에선 그야말로 꿀이 뚝뚝 떨어졌다. 너무나 귀여워서 죽을 것 같은 눈빛.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눈빛. 그 눈빛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보이다가 그는 살며시 표정을 원래대로 돌리며 코하네를 바라보면서 물음에 대답했다.

"글쎄. 주문은 아빠와 엄마가 하니까. 하지만 사료나 새로운 장난감이나 고양이 강아지 간식일 것 같은데. ...고생했어."

상자의 무게가 제법 되는 것은 자신 역시 상자를 들어봤기에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 애가 이걸 들고 여기까지 왔으면 확실히 고생한 것이 맞지.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라는 듯, 그녀를 바라봤다.

"...실제로도 푹신하지만 쿠션처럼 쓰지 마. 어쨌든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 음료 만들어줄테니까."

뭐 마실거야? 그렇게 물어보면서 그는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아마 알려주면 직접 제조를 들어갔을 것이다. 그와는 별개로 골든 리트리버인 골든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정확히는 코하네를 향해서지만. 하지만 카나타는 안된다는 의미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고, 골든은 축 쳐진 표정으로 깨앵... 소리를 내며 뒤로 물러섰다.

"...이 안은 들어오면 안돼. 음식을 취급하니까. ...그러니까 너도 이 안으로 들어오게 하면 안돼. 개나 고양이들."

466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0:25:08

우히~ ૮ᐡ•͈ ·̫ •͈ᐡა 미카미카의 경계도를 올려버렸다~ 미움받아버려~

467 코하네주 (.Ul8d9SY0.)

2024-07-17 (水) 00:25:50

>>464
경칭 없이 이름만으로 부를 것 같아~ '이즈미'가 되겠네!

그러면 이렇게 마무리려나~ 수고했어~

468 미카주 (43hBYg2Les)

2024-07-17 (水) 00:30:05

>>466 으아아아아앙. 스즈네랑은 좀 둥글어지고 나서 만날거어어어어얼 (바둥바둥)

469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00:31:09

(팝그작작)

470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0:34:03

>>468 아 힝구에요~ ૮ ྀི◞͈ ˔ ◟͈ ྀིა 그치만 스즈네 바보라서 글케 안담아둔대~ 다이죠부다용~

>>469 카나주만 팝콘먹어~ 나두줘~~

471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00:34:13

쌉쌀함도 청춘!

472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0:35:06

쌉쌀한 청춘~ 말차맛이래용~ ૮꒰˶ ᷇ 𖥦 ᷆ ˵꒱ა

473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00:36:50

>>470 하하하! 여깃다!! (팝콘 뿌리기)

474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0:37:12

코하네주도 수고하셨어요.

475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0:38:44

오징어땅콩 냠냠~(つ❛ɞ❛⊂)

476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0:45:05

>>473 우와아~ 하늘에서 팝콘이 내려~

>>475 아~ ฅ(՞៸៸> ᗜ < ៸៸՞)ฅ

477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0:47:53

오징어해씨볼도 맛있어요(?)

478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0:55:27

>>476 오징어 오징어~ 땅콩 땅콩~ 쇽쇽~(っ•ɞ•)っ

>>477 오땅보다 작은 무언가인가보네!⚆ɞ⚆
나중에 먹어봐야지!

479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0:56:25

tmi...

.dice 6 10. = 6

480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00:57:16

(빠른 착석)

481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0:59:57

tmi.

차남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즈미는 장남과 장녀와 차녀 밑의 차남입니다. 장남 차남이라 차남이지. 사실상으로는 넷째에 늦둥이라고 봐도 될 정도.

제일 차이 적게나는 차녀랑도 6살 이상은 차이가 납니다. 어쩌면 장녀나 장남 중 한명은 결혼했을수도 있다..!

482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1:00:38

엄청난 비밀!⚆ɞ⚆

483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1:03:37

헤~ 이즈미네 남매 TMI~ 덕분에 방울이 남매썰 정리해둔거 생각났다~ ໒꒰ྀི´ ˘ ` ꒱ྀིა 위키에 올릴까나~

484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1:07:39

장녀인지 차녀인지 정하지 않았지만 학창시절엔 대충 이랬을지도..?

https://ibb.co/qRRsbcn

https://www.neka.cc/composer/13531

485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01:07:52

오....그런 TMI가 있었구나. 넷째인가... 그렇다면 사랑 많이 받았겠다!!

>>483 올려라. 올려라. 올려라.

486 코하네 - 카나타 (.Ul8d9SY0.)

2024-07-17 (水) 01:09:43

어깨는 가볍고 코끝엔 카페 특유의 은은한 향이 맴돈다. 전신을 휘감는 시원함을 만끽하며 소녀는 양팔을 벌린다.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다 안녕하세요. 또 배달왔어요. 이외 잡다한 문장 몇 개 덧붙이며 아주머니를 향해 손 흔들며 인사한다.

"있잖아~ 그렇게 좋아?"

당신이 고양이와 강아지를 바라보는 동안 소녀는 그런 당신을 관찰했다. 귀여운 생물이라면 저 또한 좋아한다 자부하지만 당신에 비하면 결코 닿지 않으리라 싶었다. 언젠가는 그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던 것 같으나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졌다. 저런 게 카나타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언급하지 말자는 의미는 아니었다.

"으응? 쿠션~? 그냥 귀여워서 않아주는 거 뿐이라구~ 얘들이 가까이 오는 걸 밀어낼 순 없잖아~"

실로 제 자신을 잘 알아주는 소꿉친구를 두었다. 정곡을 찌르는 단어 선택에 모르쇠하며 유리문에 찰싹 달라붙는다. 너머에는 온통 머리부터 발끝까지 푹신해 보이는 아이들 투성이다. 그리고 푹신함은 귀여움의 척도이다.

"메론소다. 아냐. 아이스초코. 으으음... 메론소다? 근데 초코도...아아니야. 메론소다 마실래."

번복에 번복을 거듭하며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당신이 음료를 제조하러 가는 동안 기다릴 곳으로 유리문 바로 앞의 자리를 점찍었다.

"그럼 내가 가지고 나가는 건?"

한두번 온 것도 아니면서 같은 질문 매번 하는 건 일종의 습관같은 것이리라.

487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1:12:23

올려라 올려에요.

사랑을 많이.. 받았다? 는 건 맞는데 어릴 적 성깔은 진짜 더럽긴 했어요.

488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1:16:19

헤헤~ 올려버렸다에요~ ໒꒰ྀི ˶ᵔ ³ ᵔ˶ ꒱ྀིა

489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1:16:49

>>483 네~ฅ₍⁻ʚ⁻₎

>>484 오! 이 또한 어여쁜!(๑•̑ ɞ •̑๑)

490 카나타 - 코하네 (ZRKcR5YbJA)

2024-07-17 (水) 01:26:03

"좋아."

그녀의 물음에 그는 즉각적으로 대답했다. 강아지가 좋고 고양이가 좋았다. 더 나아가 동물이 좋았다. 신도 여우신인 이나리 신이 제일 좋았다. 물론 여우는 어디까지나 사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아무렴 어떤가. 여우이건, 여우를 부리는 신이건 중요한 것은 '여우'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카나타의 입가에 미소가 조용히 번졌다.

"그 정도면 괜찮아. 가끔 베개처럼 쓰려고 하는 이들도 있어서."

물론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대판 난리가 났다. 자신은 물론이고 카페를 운영하는 제 부모님도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알바생에게도 그런 케이스가 보이면 무조건 내쫓으려고 지시를 한만큼 동물을 베개처럼 쓰는 이들은 이 카페에선 절대로 용납하지 않았다. 그리고 카나타는 코하네가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알았어. 메론 소다 만들어줄게."

여름에 가장 잘 팔리는 음료였기에 그 정도는 카나타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다. 이어 그는 손을 풀더니 음료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물론 음료를 제작할 땐 음료에 집중해야 했기에 코하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분명히 들었다.

"코하네라면 산책까진 괜찮지만, 데리고 가는 것은 안돼. 우리 고양이와 강아지야."

절대로 안된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메론 소다를 완성한 후에, 얼음을 3개 띄웠고, 빨대까지 꽂은 후에 그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에게 메론 소다를 내밀었다.

"주문한 메론 소다야. 값은 배달한다고 수고했으니 안 받을게."

이어 그는 그녀가 앉은 자리의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아주 자연스럽게 쉬는 시간을 챙기면서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

"츠키가 찍은 포스터 봤어? ...우리 카페 알바생과 같이 찍었던데."

491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01:26:42

천천히 확인해야겠네! 일단 난 자러 가야 해서... 킵 부탁할게!!

다들 잘 자!!

492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1:28:31

잘자요 카나타주

493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1:29:40

카나카나주 잘자~ฅ₍⁻ʚ⁻₎

494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01:37:32

카나타주 잘자~ 카나타네도 메론소다 파는구나
메론소다는 대인기

495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1:40:33

메론소다 대 인기.

다만 녹차소다와 혼동해서 주문하지 않게 주의하세요.(농담)

496 타에미주 (x0MCAThpgo)

2024-07-17 (水) 01:43:31

복불복 게임~ˎ₍•ʚ•₎ˏ

497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1:49:18

이즈미는 마지막인데 모든 복이 다 나갔다거나 안 보고 뽑는 거나. 처음보는 제품이 아닌 이상 거의 안 걸리겠다.. 부러워.

498 타에미주 (.4foFe4UKQ)

2024-07-17 (水) 02:05:36

즈미이 부러워~ˎ₍•ʚ•₎ˏ

499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02:10:33

저도 부러워요.

500 스즈네 - 미카즈키 (5RwmdqSnIA)

2024-07-17 (水) 05:39:31

그림자가 드리운 스즈네가 두 팔을 앞으로 드니 언뜻 음영을 안은 것 같은 형상이 된다. 그대로 실체 없는 그림자에 현실감이 드리워졌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부드러이 내민 손에 얹혀진 것은 밋밋하고 파삭한 돈봉투 뿐이었다. 스즈네의 손이 공손히 봉투를 받아드는 것을 본 링링이가 애웅. 작게 울었다.

"응. 그러네."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 뒤에는 마찬가지인 중얼거림이 뒤를 잇는다. 링링이는 스즈네의 반응을 보고 슥 일어나더니 복도 안쪽으로 종종 걸어 사라졌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살풋 기울인 스즈네의 얼굴은 여전히 웃고 있었으나 구불진 머리카락이 마찬가지로 구불거리는 그림자를 일순 드리우고 멀어진다.

스즈네는 그 이상의 권유도 되물음도 하지 않았다. 바깥에서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생각하는 회갈색 눈동자가 두어번 깜빡일 뿐이었다.

이내, 봉투를 거둬들인 스즈네의 손은 조금 전과 같이 다소곳이 명치 언저리에 모아졌다. 그 때에서야 뒤로 한 걸음, 집 안으로 향하는 복도로 내딛어졌다. 햇살과 그림자 모두에게서 멀어진 스즈네가 웃는 얼굴로 미카즈키를 향해 말했다.

"찻잎이랑~ 가져올게~ 조금 걸리니까~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돌아서 안 쪽으로 들어가는 스즈네와 교대하듯 링링이가 돌아왔다. 밋밋한 사각 방석을 하나 물고 말이다.

"우웅."

링링이는 방석을 현관 가장자리에 놓고 미카즈키를 바라보았다. 앞발로 툭툭 두드리며 짧게 소리를 내는 것이 기다리는 동안 여기 앉으라는 의미 같다. 그 권유 아닌 권유에 응해 방석에 앉으면, 링링이는 다시 미카즈키의 무릎을 차지할 셈이었다. 과연 링링이의 속셈대로 되었을까.

미카즈키가 남겨진 키리야마 가의 현관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활짝 열린 문은 그대로. 문 밖의 타는 듯한 햇살도 그대로. 굳이 그 아름드리 나무 아래와 다른 점을 찾자면 여긴 실내이고 그늘이 드리워도 뜨끈한 벤치보다는 앉는 감이 좀 더 낫다 일까. 문득 열린 문 밖으로 미지근한 바람이 한 차례 지나갔다. 집 안의 어딘가에서 차라라랑. 풍령 소리 여럿 울리니 마치 웃는 소리 같다.

차라라랑... 차라라랑...

연달은 유리울림이 서서히 멎어갈 쯤. 긴 복도의 끄트머리에서부터 타박타박 걸어오는 발소리 있다. 돌아보거든 양 손으로 뭔가를 받쳐 든 하얀 형상이 나폴나폴 걸어온다. 형상은 곧 사람의 형태가 되고 복도의 절반을 넘어오자 얼굴의 미소도 희미하게 보인다. 이윽고 그 인형이, 스즈네가 현관 앞에 섰을 때, 하나로 말끔히 올려묶은 머리와 가디건 없이 드러난 흰 팔과 여린 어깨가 유달리 눈에 띈다. 그 팔이 곧게 뻗어 들고 온 종이 가방을 미카즈키에게 내밀었다.

"대금만큼의 찻잎이랑~ 오늘 대접하려고 했던 화과자 넣었어~ 이번에 신작 양갱이랑 도라야끼 가져와서~ 잇치 할부지랑 먹으려구 했던 거라서~"

찻잎 외의 것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네주었을 종이 가방엔 작은 보온병도 하나 있었다.

"그리구~ 나아 이제부터 차밭에 가야해서~ 대접할 시간이 없어서 차는 따로 담았어~ 지그음 가서~ 할부지랑 같이~ 화과자랑 먹으면 딱일 거야~"

스즈네의 말은 미카즈키가 차를 거절한 것이 아닌 스즈네의 예고 없는 외출로 인해 대접을 하지 못 한 것, 이었다. 이대로 돌아가 왜 벌써 왔느냐는 질문을 듣게 되거든 써먹으라는 듯이. 그 의미는 명확했으나 스즈네가 거기까지 말하진 않았다. 그리 쓸 것인지 아닌지는 미카즈키에게 맡긴 듯이. 실내임에도 땀방울 살짝 맺힌 발갛게 익은 얼굴로 웃으면서 말이다.

501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07:54:41

(스즈 귀여워서 쥬금

502 미카주 (43hBYg2Les)

2024-07-17 (水) 08:14:55

(가슴에 구멍 뻥뚫림.)

503 미카주 (43hBYg2Les)

2024-07-17 (水) 08:16:24

내 탓이오... 내 탓이오...!

504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08:18:55

우우 미카주 이것저것 스즈에게 보장하라(?

505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8:22:51

맞다 맞다~ 보장하라 보장하라~ ૮꒰ྀིʃƪ´˘`〃꒱ა

506 미카주 (SZiNLNXGhg)

2024-07-17 (水) 08:34:49

아마네한테서 찾는게 더빠르지 않겠나 생각해 ◐◐ 미카가 미카라.

미카가 아마도 다음턴에 바라는 게 뭐냐고 물어볼 것 같지... (떠오른 내용 미리메모.)

507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8:42:05

아마네는 아마네고 미카는 미카인걸~ ૮꒰˶ ・֊・ ˶꒱ა 바라는거라~

508 [.MUTE] (EyUbLTKd.k)

2024-07-17 (水) 09:00:04

그것은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세계.

달콤한 꿈이 바닥 깊이 늘어붙어 착색된 결정.

멈추어버린 시계라도 언젠간 다시 움직일 거라는 안일한 생각.

재단할 수도 정리할 수도 없는 그저 강하게 자리잡은 왜곡.

받는 사람은 없지만 예쁘게 포장해둔 선물상자.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홀로 끌어당겨졌다는 콤플렉스.

올려다 본 하늘에 투영되는 얄팍한 재잘거림.

머금은 입 속에 감도는 극히 미약한 쓴맛.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을 정의하는 간결한 네글자.

https://ibb.co/9cX7W2S

509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01:43

타미쨩 이뻐~ ໒꒰ྀི๑ ᷇ 𖥦 ᷆๑ ꒱ྀི১

510 미카주 (5QZ1M0htsI)

2024-07-17 (水) 09:05:38

하나 힌트를 주자면... 미카는 어장관리당하는 걸 순애라고 믿고 있다가 최악의 형태로 차인 끝에 상당한 인간불신에 빠져있어서, 한번에 훅 들어오지 않고 애매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극단화되어있는 상태야. 스즈네의 구름같은 태도가 그 경계심을 내내 자극하고 있었고. 경계심을 풀어주려면 자기 자신을 명확하게 정의해주는 게 필요하달까...

511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09:06:53

오와와!(つ❛ɞ❛⊂)

512 미카주 (5QZ1M0htsI)

2024-07-17 (水) 09:07:27

>>508
키야
미미...!

513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11:28

>>510 아하~ 그래서 바라는게 뭐냐고 묻게 되는 걸까나~ 나루호도 나루호도~ ⊹꒰⍢⑅ ꒱꙳ 유용한 힌트인걸~

>>511 아와와~ ૮۪ ⋆ᐢ. .̫ .ᐢ⋆۪ ა

514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09:14:02

방울이주 미카카주 안녕~ฅ₍⁻ʚ⁻₎
아침부터 엄청난 썰전이 오가는구나!

>>509 방울이도 짱짱 이뻐!(๑❛ө❛๑)

>>512 마시쪙? 마시쪙!₍•ʚ•₎

515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16:26

>>514 헤헤 꼬마워용~ ૮꒰˶ฅ́ ˘ฅ̀˶꒱ა 감사의 모닝포옹~

516 미카주 (ZXCJ8rOwC6)

2024-07-17 (水) 09:20:05

>>513 혹시 몰라 tmi 겸 지뢰 표시까지 하나 하자면 네가 행복하길 바라- 같은 두루뭉실한 이야길 더 하면 미카가 당신 정말 무책임하네. 하고 호감도가 확 깎이므로 주의.. 여기서 잘 풀리면 미카가 온 김에 일을 좀 도와드려도 될까요, 하고 태도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514 썰전(X) 미카주의 추한 몸비틀기(O) 어서와 타에미주. (이사람은 출근했다.)

517 츠키주 (gtwKTR61zQ)

2024-07-17 (水) 09:24:39

(타에미 이뻐서 쥬금

518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25:42

>>516 나루호도네~ 열심히 메모해야지~ ₍₍ (̨̡˙ꈊ˙)̧̢ ₎₎ 미카 TMI 보니 든 생각인데~ 스즈네는 의외로 두루뭉실한 말은 안 해~ 행동이 두루뭉술~ 할 뿐인거니까~ 그러네 그러네~ (*˘◡˘*)

>>517 츠키주가... 신다...! 으앙대 두번이나 주것서~~

519 츠키주 (gtwKTR61zQ)

2024-07-17 (水) 09:25:49

즉 미타를 꼬시는 법

갑자기 미카네 교실 들어와서 미카의 교복을 멱살잡듯이 들어올린 후 "너 내꺼해라"하먄 된디는거지?(불량물풍

520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26:42

와~ 니가 8반 이쁜이냐 시전하면 되는구나~ 멋져~

521 마시로주 (tDR2coEBxw)

2024-07-17 (水) 09:30: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닝정주행중)
두근두근 미카공략기인겨

522 츠키주 (gtwKTR61zQ)

2024-07-17 (水) 09:30:46

어서와 마시로주(아침의 아이스티

523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36:42

맛시마롱 안뇨옹~ 굿모닝~ ╰(*°▽°*)╯

524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09:45:25

>>515 모닝포옹~(っ•ɞ•)っ
와아~

>>516 자신의 한 몸 다 바쳐가면서 어떻게든 캐릭터에게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이 노력, 그야말로 지고의 참치!(つ❛ɞ❛⊂)

>>517 츳키주가 또 죽었어!⚆ɞ⚆
묻어주자~ 정성스럽게~

마시마로주 모닝~ฅ₍⁻ʚ⁻₎
미카 공략법 공유 채팅방~

525 미카주 (TVYwp034UE)

2024-07-17 (水) 09:52:20

>>519-520 아침부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ㅋㅋ

마시로주도 어서와. 좋은 아침.

526 츠키주 (.dBVYlrUOg)

2024-07-17 (水) 10:23:47

미카는 억지로 (순애) 당하는 것 좋아함...(?

52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0:32:02

순애 당하기···
역설적인 두 단어가 자아내는 배덕감에는 누구나 두근두근 부정맥~(つ❛ɞ❛⊂)

그런데 연애가 뭔가요?•᷄ ɞ •᷄

528 츠키주 (vF2dnB7ncY)

2024-07-17 (水) 10:37:08

연애는 타에미랑 같이 치킨을 먹는거 아닐까(?

529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0:46:41

그런건가! 사람들이 치킨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어!
역시 진실된 마음은 치킨과 이어져있구나!(๑•̀ɞ•́๑)✧

530 하나요-마이 (DEV5U9IAM2)

2024-07-17 (水) 11:24:51

"에~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이 화제는 금세 용돈의 문제로 매듭지어집니다. 아무래도 소녀들의 이야기니, 용돈에는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나 봅니다. 맥 빠진 모습의 호리이 하나요입니다.

"그렇지만 마이쨩이 먹고싶다고 하면, 나, 가끔 가리가리군 말고 다른 것도 사줄 수 있으니까~
같이 나눠먹자?"

마이쨩에게만 특별한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속닥속닥 얘기합니다. 그렇게 하고서 하나요가 비밀스럽게 우후후, 웃습니다. 하나요도 용돈을 받고있지만 마이쨩에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줄 정도는 남아있습니다.

"응~!"

기쁘다는 말에, 자신도 뿌듯한 미소를 합니다. 사랑의 메신저, 큐피드가 되는 것도 생각보다 즐거운 일인 듯 합니다.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편지 내용은 실례인 것 같아서 볼 수 없지만, 마이 쨩의 반응은 볼 수 있습니다. 이토바야시 양의 마음에 어떤 표정을 해줄까, 호기심 어린 눈망울이 빛납니다. 환하게 웃는 미야마 마이의 표정에, 안심하기에 앞서 조금 생각이 멈추었습니다.

마이쨩의 이렇게 예쁘게 웃는 모습을 보고서 좋아하게 된 걸까요? 그렇다면 이토바야시 양이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마, 답장을 생각한 것 같아~ 직접 말해도 좋지만, 그 아이,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하나요는 수줍음이 많아 숨어버릴 것 같은 이토바야시 카렌을 생각하며 웃어버립니다. 그녀가 '답신을 줄까요?' 하며 고민했던 모습을 보면, 상대가 편지를 줄 것을 생각한 듯 합니다.

"응. 응. 에~ 그렇지만 중요한 일이잖아? 마음을 담은 편지랬는데."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감아 빙글빙글 돌리다가, 빙긋이 웃습니다.

531 츠키주 (PTA2l6djCs)

2024-07-17 (水) 11:41:22

(하나요 귀여우서 2번 쥬금

532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1:49:47

매우 귀엽다!(つ❛ɞ❛⊂)

533 타케루-마이 (SUUGpqF/x6)

2024-07-17 (水) 12:09:32

>>76
“스... 하으, 야 이거 너 다 먹어라. 나는 조금 물리네.”

실컷 아는척 해놓고 똑같이 매워하면 우스워 보일까 옆으로 고개를 돌려 돌아갈것 같은 눈을 하고선 ‘■라 맵다..’ 라는 말을 억지로 삼켜냈다. 제법 손질된 것들을 벅벅 문질러 껍질을 벗겨내며 곁눈질로 옆을 힐끔 쳐다본다. 생각 없이 데려오긴 했지만 이 맹한 애를 가게까지 끌고 와선 이러고 있는거 아버지한테 들키면 그날로 날 잡는거다. 그것도 그런데다 보기보다 나름 진지하게 하는 것 같아서 이제 충분하다고. 손짓을 한다.

“야야. 됐어. 됐어. 그렇게 진심으로 일해버리면 내가 나쁜놈 같잖냐~”

하란다고 다 해버리긴. 어쩜 사람이 이렇게 한결같냐? 한쪽 코를 가볍게 훌쩍이며 ‘제발 좀 쉬세요-’란 표정을 지었다. 말은 그래도 어렸을때 엄청 괴롭히긴 했지. 유치하게 나뭇가지에 오동통하게 살 오른 송충이를 올려놓고 ‘에비-’ 콧잔등까지 들이민다거나. 아까처럼 물가에 앉아 있을때면 등을 떠밀어서 빠뜨려버렸을테니. 생강이 가득 담긴 채반 위로 쏴아아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잠시 옛 생각에 잠겼다.

“요즘도 귀찮게 구는 애들 있어?”

채반 위로 둥둥 떠다니는 껍질들을 치워내고 남은 자잘한 것들을 깎아낸다. 복학하고나서 마이를 처음 봤을땐 나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게중에는 은근히 뒷담하는 녀석들이 있어서. 따로 불러내 복도바닥하고 키갈 한번 찐하게 해보고 싶냐고. 차근히 이야기를 했었지. 이렇게 말하는것도 좀 웃기긴한데. 안해주면 예전처럼 계속 당하고만 있을것 같아서. 참견해버렸던 적이 있다.

534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12:09:45

안녕하세요!!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535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2:38:58

타케케주도 밥 잘 챙겨먹어~ฅ₍⁻ʚ⁻₎

536 마시로-미카즈키 (AUBLyf4qk6)

2024-07-17 (水) 13:37:44

“침 바르면 나아.”

하여간 손이 많이 가는 고양이다. 이미 밴드까지 붙여 놓고서는 여전히 칭얼대는 거 하며. 그와중에 그 얼룩진 공이 어디까지 도망갔을까 누가 벌써 주워가진 않았을까 슬 초조해지는 와중에 미카즈키가 ‘간식’ 이야기를 꺼내자 그제서야 삐죽했던 눈꼬리가 완만해졌다. 아니, 그렇다고해서 미카즈키에게 안겨 치료까지 받아놓고 염치없이 마실 것까지 바랬던 것은 아니고. 그냥 그 커다랗고 파란 아이스박스 안에 뭐가 그리 잔뜩 들었는지 예전부터 궁금했는걸. ...
이제까지의 요량으로 살펴보자면 ‘필요없어’ 라며 새초롬하게 거절할 것 같더니 오히려 한결 얌전해진 마시로는 입술을 안으로 말아 꼭 숨겨놓고 고로롱 거리는 표정을 참았다.

치료해주던 미카즈키의 손이 일순간 멈췄듯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것을 놓치고 있다는 기시감에 찔린 마시로 역시 여유가 흐르던 표정이 굳어졌다.
알려줬었다고? 하지만, 하지만... 미카라는 이름은 보통 여자 아이가 더 많이.... ..... 어라?

-너, 이름이 뭐야 - ?
-■■ ! ! !

마치 오늘과 같이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 아래, 귀를 어지르는 매미소리와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소란스러웠던 날. 벌어진 거리만큼 입가에 손을 마주 모아 서로 있는 힘껏 목청을 질렀던. 결국 아쉽게도 여름의 소리에 파묻혀 소녀의 이름을 듣지 못했지만 무척이나 귀여운 두 글자였던 것 같다. 그래, 그 입모양과 어조는 마치 ‘미카’ 정도라면 알맞으려나. 기시감의 정체가 성별이었다는 것이 드러나자 머리 위 전구가 반짝 켜진 듯한 마시로의 고장난 외마디가 툭 튄다.

“으에?”

그 추억 속에 조그마하여 따스하고 귀여웠던 소녀가 성장하여 어마무시한 소년이 된 거지. ... 마침내 퍼즐같았던 기억의 조각이 맞춰지고 가려졌던 안개가 걷힌 마시로는 버튼이라도 눌린 듯 ‘딸꾹’ 소리를 낸다. 그게 성별 다른 타 인물이 아니라 동일인이었다는, 거....
동그래진 눈으로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지만 ‘너 남자였어?’ 같은 예의상실 한 말은 뱉지 않았다. 그저 충격에 딸꾹질로 몸이 이따금씩 들썩 거렸지.

온기 어린 두 손으로 서늘한 볼을 마주잡고 집중하는 치켜 뜬 눈으로 메마른 얼굴을 빤히 살핀다. 숨길 수 없는 가르마와 곱슬기, 조금 바래긴 했어도 어쨌든 옆집 고양이 체셔와 달리 절대 흔치 않은 눈동자 고유의 색. 야구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하이얀 피부하며 무정하며 무구하게 뜬 눈까지. 아 그러고보니 그때도 나는 피부를 간질이는 조심스러운 손길 속에서도 네 속눈썹을 세었었는데. 와-. 무의식의 작은 감탄이 새어나오고,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마시로는 오늘 아래 가장 환하게 웃으며 미카의 볼을 손으로 부비적 뭉개어 우스운 얼굴로 만들려했다.

“미카, 오랜만.”

아마 내 이름은 모를테지.

53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4:00:37

고양이~(っ•ɞ•)っ

538 마이주 (9inm9/l8GA)

2024-07-17 (水) 14:38:41

모두 좋은 오후~

539 마이 - 하나요 (wxtS08FTfs)

2024-07-17 (水) 15:16:46

"진짜?"

같이 나눠 먹자는 말에 눈을 빛내며 잠시 자신이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상상해보는 마이. 하지만, 방금 가리가리군을 먹고 난 직후여서 그런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아이스크림은 없었다. 오히려 지금 이렇게 늘어져 있는 것이 더 좋아. 아이스크림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나니까.

"더웠겠다..."

안쓰러운 얼굴로 하나요를 바라보다 에어컨을 보았다. 리모콘, 리모콘이 어디있지-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닌 끝에 마이는 사무실 안내 데스크 안 쪽에 위치한 것을 찾아 하나요에게 건냈다. 더울 테니, 온도와 풍량을 조절하라는 의미였다.

"그렇네- 편지에도 부끄러움 많다고 적어뒀으니까 말이야."

마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펜과 종이를 찾았다.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볼펜과 A4페이퍼. 귀여운 편지지와 봉투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이것이 최선이었다. 시내로 가서 사오는 방법도 있지만, 그랬다가는 카렌짱이 너무 오래 기다리고야 말 테니까.

"답장...."

테이블 위에 종이와 펜을 두고 나서 잠시 그것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작문에 자신 있는 편은 아니었으니까. 어떤 식으로 답장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미야마 마이입니다. 라는 첫 줄을 쓰고는 눈만 깜빡이다 하나요를 바라본다. 도움을 바라는 눈길이다.

540 마이 - 타케루 (wxtS08FTfs)

2024-07-17 (水) 15:29:56

"다?!"

뜨악하는 표정. 얼굴을 돌리는 타케루를 보다가 생강을 내려다본다. 엄청 많은데... 하고 혼자 입술을 쌜죽거리고는 소매로 눈가에 묻은 눈물을 닦고 한 조각을 더 입에 넣었다. 매우니까 입 안에만 물고 있다가 아주 아주 천천히 그것을 씹기 시작했다. 다 먹지는 못 할 것 같은데... 집에 가져가서 먹어도 되나?

이윽고 타케루가 됐다는 소리를 들은 마이는 고민을 멈추고는 다시 생강을 조각내기 시작했다. 울망울망한 눈 너머로는 타케루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표정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른다. 아니, 안다고 해도 별 차이는 없었을지 모른다.

"응? 에-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런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한다. 그 순간마다 마이의 대답은 일관되게 "잘 모르겠다" 였다. 있는거야? 하고 되물으며 마이는 계속 생강을 따고 있었다.

541 츠키주 (QXJyFDiLZk)

2024-07-17 (水) 15:30:54

(마이마이마이마이마이 응원

542 마이주 (wxtS08FTfs)

2024-07-17 (水) 15:37:44

뭘 응원하는 거야 ㅋㅋㅋㅋ 츠키주 안뇽

543 츠키주 (QXJyFDiLZk)

2024-07-17 (水) 15:42:57

마이의 인생?(?)
안녕 마이주

544 마이주 (wxtS08FTfs)

2024-07-17 (水) 15:43:57

안녕 츠키주
나도 츠키의 인생을 응원할게
파이토 파이토 츠키미코 츳키키

545 타케루-마이 (SUUGpqF/x6)

2024-07-17 (水) 16:06:17

>>540
“아 그러냐? 근데 너 뭐함? 야....! 부웻 퉷! 아~잇!”

소 되새김질 하듯 움직이는 뺨에 사각사각 다듬는 소리가 잠시 멈췄다. 설마 했는데. 그냥 할말 없어서 던진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건가. 기가막혀서 이빨에 낀 생강을 옆으로 뱉어내고 어이 없는 표정으로 마이를 빤히 쳐다본다. 남자애였으면 강제로 입을 벌려서라도 입속에 물린 것들을 다 빼냈을텐데. 차마 그러진 못하고.

“와아, 대단하다 대단해.. 너 진심 레전드네. 내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리라면 진짜로 뛰어내릴래?”

너 다 먹으라는 말은 잘 들으면서 왜 손은 더 바빠지는지. 하나 일관성 없는 모습에 답답함이 쭈욱 몰려온다. 얘는 진짜구나. 아니면 변한건 내쪽인가. 살짝 헷갈려서 정신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닫아버렸다.

“됐다 됐어. 에렐레레!! 스답스답- 안해도 돼. 아부지 보시면 나 진짜 죽어.”

어떤 질문을 밀어넣어도 돌아오는건 매앵~한 대답일테니. 빠르게 포기해버렸다. 그보다 일거리에 더 딥하게 빠져들기 전에 그 멍한 사고를 뜰채로 던져내듯 조리대에 뒤죽박죽 쌓인 생강 무더기를 옆으로 와르르 쏟아버리듯이 다 빼앗으려고 한다.

546 마이 - 타케루 (wxtS08FTfs)

2024-07-17 (水) 16:14:02

>>545
"생강 먹어."

뭐 하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는 입 안에 있던 생강을 마저 씹어 삼켰다. 입으로 숨을 쉬며 입 안의 매운맛을 최대한 억제해보려는 노력을 해본다. 마이로서는 억울하다. 그치만 먹으라고 한 건 대장이잖아.

"대장 그런 말 안 할 거잖아."

옥상에서 뛰어 내리면 다친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다. 마이는 아픈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뛰어 내리라 하더라도 주저하며 하지 않을 것이지만, 무엇보다 타케루가 그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앗, 음- 그럼 뭐 해? 나 집행부거든. 다른 집행부원 도와주고 있어."

의기양양하게 양 검지와 중지로 브이자를 만들고는, 그 손가락을 접었다 펼쳤다 하며 자신의 의지를 피력한다. 생강은 맥없이 빼앗겼지만, 뭔가 돕고 싶어서 온 것이다. ...아마도.

54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6:26:18

모두 다 응원~ˎ₍•ʚ•₎ˏ

548 마이주 (wxtS08FTfs)

2024-07-17 (水) 16:27:57

타마야~

549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6:33:33

>>548 폭죽 팡~✧ˎ₍•ʚ•₎ˏ✧

550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16:34:55

폭죽(?) 펑~

551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6:58:09

그렇게 세상은 멸망했대~ฅ₍⁻ʚ⁻₎

552 야구부 (szCYtzhTFE)

2024-07-17 (水) 18:00:08

"낸 모르겠다. 포수가 와 있는 긴지. 평생 팔 휘두를 궤적의 절반을 공 던지는 데 쓰는 아들 공을 잡아내고, 필드 위에서 가장 시야 좋은 데에 있다꼬 코치랑 선수들 사이에서 제일 골머리 앓고, 상대 타자 자세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필드 위에 선수들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도 놓치지 말아야 하고, 투수랑 같이 머리 짜내가면서 볼 조합을 짜도... 결국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건 투수다 아이가...?"

"저기. 그거 알아?"

"뭐 말인데."

"관객석 사람들은 투수만 기억할지 몰라. 하지만 그 투수들이 기억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니고 포수야."

"...!"

"마츠다가 누굴 믿고 공을 던질 것 같아? 내야수? 외야수? 물론 걔들도 믿겠지. 하지만 가장 처음 믿는 건 포수야. 몸쪽 딱 채운 강속구도 포수 미트에 꽂혀야 스트라이크인걸."

"......"

"누군가의 눈에 띄고 싶다. 기억에 남고 싶다. 응, 괜찮아. 그래도 돼. 적절한 동기야."

"..."

"그러니까, 투수들이 가장 많이 바라보고 가장 뚜렷하게 기억하는 건 포수라는 걸 알아뒀으면 해."

553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09:10

고로 명치에 묵직하게 한방 꽂아야 한다는 거구나!(๑•̀ɞ•́๑)✧

554 ◆vuOu.gABfo (3M/CdgdrLk)

2024-07-17 (水) 18:13:18

(포수진이 쓰레기면 쌍욕 나온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롯데캡...)

555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19:10

캡틴도 인증했어!⚆ɞ⚆
안녕~

556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18:22:12

모두 안녕이에요.

포수.. 중요하구나...

저는... 스포츠는 잘 안봐요.

55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23:42

나도 스포츠는 잘 모르는걸!
즈미즈미주도 안녕~ฅ₍⁻ʚ⁻₎

558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18:27:55

타에미주도 안녕이에요.
사실 스포츠만 봤다하면 응원할까 하는 팀이 죽을 쒀요(?)

559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29:53

>>558 세상에 그런 일이!⚆ɞ⚆
마치 마이너의 슬픔 같은 거구나···˃̣̣̥᷄ɞ˂̣̣̥᷅

560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18:32:41

잘 하다가 내리꽂히니까 놀랍더라고요..

561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34:37

그거 거의 롤러코스터···⚆ɞ⚆

562 미카주 (43hBYg2Les)

2024-07-17 (水) 18:36:57

사실 나도 잘 몰라. ⚆⚆
타에미주도 이즈미주도 캡틴도 좋은 저녁. 어서와.

563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39:19

모르지만 대단하다!ˎ₍•ʚ•₎ˏ
미카주도 좋은 저녁이야~

오늘은 꼭 일상을 돌려야···(ฅ •᷄ ɞ•᷅)ฅ

564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18:45:54

잠깐 한화를 응원했을 때 이상하게 14연패하다가 하.. 지쳤어.. 요즘잘나가는팀이 어디지.. 두산인가.. 응원해야지.. 했을 때 갑자기 두산이 한화한테 져서 연패를 끊어줬어요(?)

헉 아무데도 응원안해! 같은 생각이 굳어졌고..
오래되었지만 인상이 깊었어요

565 ◆vuOu.gABfo (3M/CdgdrLk)

2024-07-17 (水) 18:45:58

나도... 야구 같은 거 몰라... 야구가 뭐야? 나는 그런 거 안 봐..... (부글부글)

566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51:42

야구는 야구방망이라는 도구로 한 팀이 다른 팀을 두들겨패는 경기야!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쓰러뜨린 MVP의 방망이를 스와터라고 불렀대!(๑•̀ɞ•́๑)✧

567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19:14:57

캡틴은 속칭 꼴데 팬..(메모

568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19:16:00

그러니 낮잠 잤는데 꿈에서

왜인지는 머르겠지만 미카가 "난 기타리스트 고수가 될거야!"하면서 기타 레슨을 받으러 가는 꿈을 꿨어오

569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19:34:08

기타 고수가 되는 미카

570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9:37:29

뜌땨이?₍•ʚ•₎

571 하나요-마이 (3bkPl6B.Dg)

2024-07-17 (水) 19:53:41

"응! 나, 아르바이트도 시작했으니까~"

하나요의 눈에 마이는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이 빤히 보입니다. 그 모습이 귀엽게도 보여서 입가를 가리고 후후, 웃습니다. 막상 마이와 같이 먹으러 갈 때가 되면, 그리고 마이가 선택을 어려워한다면 하나요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잠깐 기다린 것뿐이니까 괜찮았어~"

미안하게 생각 말라며 손을 내젓습니다. 기다리면서 다른 가정집에서 흔들리는 풍경의 소리, 그늘에 앉아 쉬는 고양이 같이 여름의 정취를 느끼는 것이 즐거웠다고 하나요는 생각했습니다. 리모콘을 건네받은 하나요는 고마워- 말한 뒤에 22도로 온도를 맞춥니다. 아무래도 너무 추우면, 마이도 하나요도 감기걸리기 쉬울 것입니다.

A4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적는 마이를, 응원하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마이가 종이에서 하나요로 눈의 화제를 옮겨오자, 조금 당황한 듯합니다.

-나?

소리없이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고 입을 뻐끔거립니다.

"에... 마이 쨩, 혹시 편지 쓰기가 어려워?"

입가를 가리고 슬금슬금 마이의 곁으로 옵니다.

"뭐랄까, 도와달라는 듯이 보여도 마이 쨩에게 온 편지인걸~ 하나요는 도와줄 수가 없는걸~??"

미안한 듯 곤란한 듯한 표정을 합니다. 으음- 소리를 내며 검지손가락을 턱끝에 대고서 고민합니다.

"하나요, 이토바야시 양에게 마이 쨩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 건 아니니까, 소개라도 간단하게 하면 좋을 것 같고~
그 외엔 마이 쨩의 기분이나 느낌을 전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예쁜 눈웃음을 보입니다.

572 하나요주 (3bkPl6B.Dg)

2024-07-17 (水) 19:54:52

바베큐 먹는다~~!!!~!!! ^ㅁ^ 저녁 맛있게 먹어어ㅓ~~~~

573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19:56:20

만족해서 쥬금)

574 하나요주 (3bkPl6B.Dg)

2024-07-17 (水) 19:58:51

살아나~~~!!!!~~~!!!

575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20:00:55

살아나려면 짱 긔여운 하나요 썰이 필요합니다..(?)

576 마시로주 (9LZBi6oVFY)

2024-07-17 (水) 20:14:23

갱신 >:3!!!!!! 다들 저녁 맛있게 먹우라구
그러고보니 우리도 마니또 같은 거 하면 재밌을텐데
방학이라 물건을 어디 넣어둬야 할 지가 애매한가 (:3c

577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0:32:10

갱신이야! 다들 안녕!!

578 ◆vuOu.gABfo (3M/CdgdrLk)

2024-07-17 (水) 20:36:19

>>576 마니또 비슷한 건 준비 중이기는 해 ヾ(≧▽≦*)o 그냥 마니또는 식상해할까 봐 조금 바꿀 계획이기는 한데...
물론 마니또 그 자체를 따로 할 수도 있어! 어차피 집행부 일 봐야 하니까 학교는 자주 나오지 않을까...?

579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20:37:59

어서와 카나타주~

580 마시로주 (9LZBi6oVFY)

2024-07-17 (水) 20:39:06

>>578 헉 준비중이야~!!!!!!!? (와방신남

카나타주 안녕! 츠키주도 안녕^.^!!!

581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20:41:44

안냥 마시로주(쓰담

582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20:44:48

잠깐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이에요.

느긋하게 일상도 구할까..

583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20:45:36

(이즈미 일상에 착삭

584 ◆vuOu.gABfo (3M/CdgdrLk)

2024-07-17 (水) 20:47:23

최초 구상은 야미나베 비슷한 거였는데 한여름 배경에 나베는 좀 아니다 싶어서. 계절감이 중요하잖아...?
그래서... 어둠빙수라든지...
먹거리 하니까 나가시소멘 관련된 이벤트도 하고 싶네 (●'◡'●)

585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20:53:10

야미빙수라니 무섭다..!

586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0:56:38

츠키주도 캡틴도 마시로주도 이즈미주도 다들 안녕!!

587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20:56:40

어듐의 빙수..

츠키는 팥빵을 들고올게(?

588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21:15:26

어둠의 빙수... 가장 무난한 건 일본배경이면 시럽이려나..

589 마이 - 하나요 (4ldV5EOQZc)

2024-07-17 (水) 21:21:17

"아- 맞아 카나타네 카페에서 한다고 들었어."

고개를 끄덕이며 며칠 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이. 길을 가고 있는데, 카나타가 골든을 산책중이여서 만나서 이야기를 잠깐 했다- 정도의 이야기지만, 남에게서 자신의 이야기가 들려왔다는 것을 신경쓰는 친구들도 있었으니까.

리모콘을 넘겨주고, 온도를 조절 한 것을 본 마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 더 우렁차게 소리를 내는 에어컨을 잠시 멍하게 바라보았다. 예전에 저 에어컨 작동을 안 해서 며칠 고생했었지. 이번 여름은 잘 버텨주길 바라며 잠시 눈을 감고 합장하여 기도를 올린다. 누구에게? 아마.. 에어컨의 신님...?

"그렇구나, 역시 하나짱이야."

편지 쓰기 어렵냐는 질문에 어떻게 알았냐는 듯 눈을 크게 뜨다가 다시 고개를 끄덕이고, 잠자코 하나요가 하는 말을 들었다. 왼 쪽에는 이토바야시 카렌이 써준 편지지를 펼쳐두고, 오른쪽에는 다시 빈 A4용지를 둔다. 자기소개나, 기분...

"으음-"

펜을 잡은 마이는 편지를 이어 쓴다. 하나요에게 의지만 있다면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런다 해도 제지하지 않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미야마 마이입니다.

저는 이토바야시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어쩌면 얼굴을 보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부끄러움이 많다고 들어서, 답변은 편지로 쓸게요!

저는 미야마 마이입니다.

쿠레비호 근처 캠핑장에 살아요.

저는 숲을 산책하거나, 친구들과 놀거나, 이런 저런 동식물을 보고 잡는 것을 잘 해요.

여자아이인 것이 어째서 괜찮은지 물어보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자 친구들도 많아요.

편지를 써 줘서 정말 기뻤습니다. 저는 편지 받는 것을 좋아해요.
다음 연락이 직접 만나서 일어날지, 아니면 편지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590 ◆vuOu.gABfo (3M/CdgdrLk)

2024-07-17 (水) 21:36:44

>>여자아이인 것이 어째서 괜찮은지 물어보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자 친구들도 많아요.<<

카렌쨩 이 문장 잘못 해석하면 기절할듯

591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1:37:31

마이 백합하렘의 일원이 되는거야

592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21:38:39

마이의 백합하렘...

593 갤러리 (ㄹㅇ인사안해주셔도됨 곧갈사람임 ㅠㅠㅠㅠ) (ccep.HCIxY)

2024-07-17 (水) 21:39:14

>>5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노바행
오늘은 진짜 관전만 하려고 했는데 (사유:일^^^^^^^^) 진짜마이편지너무웃겨서참겟다 맹꽁아그게무슨소리니-!!!!!

여러분 미리 굿나잇 어차피 지금도 밤이니깐영 목요일엔 나 정말(플래그 분쇄)
참 미카킁 독백도 잘 봣서영 아니야 마츠다 넌 틀렷어 프로에 데뷔만 해봐라 스카우터고 관객이고 모두 포수의 이름을 기억하느니...^^

594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1:40:20

내가 고백한 사람이 여자친구가 많은 것에 대해서... (어?)

595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1:40:49

싫어! 인사할래! 어서 오고 잘 가! 히라무주!

596 이름 없음 (ccep.HCIxY)

2024-07-17 (水) 21:40:54

아 정말 이것만 말하고 가야지...마니또 야미나베 나가시소멘 얘기 나오는것만 들어도 침이줄줄흐르네영 추잡한반응 죄송하지만 ㄹㅇ인걸,,,맛있겠네영

597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1:41:53

이즈미주 히라무주 카나타주 안녕~

598 ◆vuOu.gABfo (3M/CdgdrLk)

2024-07-17 (水) 21:42:01

>>596 후후 아리기또

599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1:42:40

>>593 처음 편지 전해줄 때 <러브레터> 라고 한 적 없잖아! 하나짱 잘못이지롱🥰

600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21:46:00

하렘왕 마이

그녀가 죽기 전 애인수는 70억명이 있었다고...(날조

601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1:46:43

이미 종교의 영역이잖아!!!!!!

602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21:50:19

마이교에 아직도 가입 안 하셨다고요?(?)

603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1:52:17

요즘 우리 어장은 마이교가 유행이구나....(?)

604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1:56:08

보세요. 이게 마이님이 사랑하고 아껴주던 골든이랍니다.
우리 골든은 마이님의 손에 닿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라고 우기기)

605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1:57:26

마이님.... 저에게도 눈길 손길을 주세요.....

606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21:59:14

흠. 나는 마이교는 입단하지 않겠다..!

원래 입단하지 않은 사람에게 제일 큰 관심을 주는 게 바로 교단이라는 거야(농담)

607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2:00:23

>>606 이즈미주 요즘은 마이교에 입단하지 않으면 은행 못 쓴다더라

608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22:09:19

부정한다... 부정해..!

609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2:18:10

(팝그작작)

610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2:52:35

보아하니 오늘은 코하네주가 오기 힘든 모양이네!
그렇다면 좀 더 느긋하게 뒹굴거려볼까!

611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00:40

>>610 (이불 덮어주기)

612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3:04:10

ㅋㅋㅋㅋㅋ 으앙! 아직 안 잘거야!

613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05:32

>>612 쉿. 조용 나의 아기고양이. 뒹굴뒹굴은 침대 위에서도 할 수 있단다.

614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3:14:17

아닛...그런 진리를 가르쳐주다니! 아니. 하지만 그러다가 잠든단 말이야! 8ㅅ8

615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19:28

그러면 자면 되는거야 많이 자면 좋아

616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3:35:28

으앙...안돼! 난 이직 안 자!! 8ㅅ8

617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44:07

자장 자장

618 타케루-마이 (SUUGpqF/x6)

2024-07-17 (水) 23:49:06

>>546
“집행부? 그게 뭐야. 학생부 같은거냐??”

시선은 껍질 까는 쪽에. 목소리가 향하는 방향은 마이에게로. 아무리 운동에 미쳐 살았다지만 처참한 수준인 질문이다. 혹시나 이 단순한 아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상대를 무시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소다나 마저 마시고 가든가!! ..여기 오래 서있으면 교복에 간장 냄새 배겨.”

그런 것까지 나한테 물어보냐고- 으르렁거리며 손에 잡힌 생강을 못살게 군다. 각종 식재료나 조미료로 잔뜩인 한두평 정도 협소한 부엌에 오래 있어봐야 좋을거 없다고. 상냥함과는 거리가 먼 ‘훠이훠이~’ 손짓까지. 방금전까지 마이에게 변한게 하나도 없다고 흉을 봐놓곤 자기도 똑같다.

“그렇게 뭐라도 도와주고 싶다면. 야, 미야마. 너 먹을거 좋아해?”
“이거. 새로운 메뉴에 넣을건데. 제대로 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라. 사실 나도 맛보기가 두렵거든. ...해볼래?”

말 중간에 손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냉장고 아래 놓인 작은 옹기를 조리대 옆 작은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열린 뚜껑 안으로 빨갛게 절인 김장김치가 꾹꾹 눌려담겨있다. 몇 블록 건너 나루카미씨네한테 어깨 너머 배워둔걸 이제야 꺼내본다. 알려주신 레시피대로 해보긴 했는데.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진한 색감이라. 도저히 맛볼 엄두가 안난다.

619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3:50:43

>>617 그만둬!! 어서 답레 쓰러 가라구!!

>>618 안녕! 타케루주!

620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23:51:37

>>619 안녕하세요 카나타주! 그리고 답레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621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56:19

타케루주 안녕~ 김치의 맛은 어떤 편이야?

622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23:58:51

>>621 약간 젓갈맛 진하고 매운 느낌일 것 같아요! 아직 나기사주한테 아버님 손맛 정도를 안물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맵찔이 타케루 입맛에는 핵불닭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23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23:59:10

그리고 반갑습니다!!

624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0:27

으으... 김치 얘기 하니까 입맛 돌아서 배고파졌잖아
착한 캡틴은 자야 할 시간인데.....

625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1:21

>>624 어서오세요 캡틴! 냉수 한 잔으로 가짜 배고픔을 이겨내는겁니다!! 파이팅!

626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2:43

흐잉... 알았오.....

627 마이 - 타케루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2:48

"우리 고등학교 여름 축제 있잖아, 그거 도와주는거래. 자세히는 뭐 하는지 나도 잘 몰라서 카나타한테 물어봤어."

타케루의 질문에도 미야마 마이는 큰 반응 대신 조곤조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 문제는 그 알고 있는 부분도 많이 적다는 점에 있었지만, 아예 모르고 있는 타케루에게는 도움이 되었을지도.

"에- 아! 맞아 메론소-다-"

정확히 두 입 마시고 후다닥 뛰어왔음을 기억해냈다. 타케루가 손을 휘적거리기 무섭게 부엌에서 총총걸음으로 나가 메론소다 앞에 다시 앉았다. 아직 보글보글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수분이 응결된 차가운 유리를 검지로 톡 건드리고는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먹을거 좋아해. 뭔데?"

자리에서 일어나 발꿈치까지 들어서 타케루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바라보려 노력중이다. 그리고 그 빨간 김치가 눈 앞에 내오자 마이는 우선 눈을 감고 킁 킁 냄새를 맡았다. 젓갈냄새. 마늘, 그리고 알 수 없는 것들도 잔뜩. 최근 먹은 빨간 녀석은 시푸드 보일과 마라롱샤였는데 둘 모두 맛있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상태였기에 마이는 조심스레 젓가락을 들었다. 얼굴을 들이밀고 애벌레라도 되는 듯 콕 하고 찔러보았다가 입 안으로 들어가 씹었다. 잠시 우물거리고, 삼킨 다음, 메론소다를 잔뜩 마셨다.

"다 했어!"

그러니까, 다 먹었다는 뜻이다.

628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3:07

마이주께 TMI 드리자면 타케루는 친한 사람에게 자기 편한대로 이름 부릅니다!! 성씨만 부를때도 있고 이름만 부를때도 있고 다 부를때도 있고요!

629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3:40

아니야 캡틴! 배고픔의 진위여부는 무언갈 먹어야 확인되는거잖아? 빵과 우유를 먹고 배불러지는지 확인해보자!

630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3:54

>>626 좋아요! 이렇게 의젓하게 말씀하시고 잘 익은 김치 한조각에 라면 한 젓가락 하시면 안돼요!!

631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4:58

>>628 그래서 미야마구나 🥰 제멋대로인 다마나기

632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0:45

빵이 없다.... 야레야레다제...

633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1:05

우유는?!

634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2:55

>>628 그렇군! 그 정보는 마이주가 아니지만 기억해둬야겠어!

그리고..캡틴...ㅋㅋㅋㅋㅋㅋㅋ

63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6:51

(구경구경)
아 소금빵 먹고싶은 생각이.. 좀 드네요. 단짠고소한 그 맛이..

636 타케루-마이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7:09

“아, 잘못 만들었나??”

마이의 반응에 귀신 들린것처럼 얼른 뚜껑을 닫아버렸다. 코앞이라서 그런지 바로 냄새가 훅 올라와버려서. 요즘 다른 도시 이자카야에선 이런 제대로된 한국풍 요리들이 인기가 높아지고들 있다니까. 한번 도전해볼까 했는데 역시 무린가. 돈테키나 고명 마늘 정도는 정말 맛있게 먹어줄 수 있겠는데. 아무리 맛도리라지만 나에게는 아직 너무나 머나먼 레벨이구나. 싶었다.

“이건 저리 치우고. 축제, 나 그거 포스터 봤는데. 세이야랑 1학년에 그 눈 동글동글한 여자애. 맞나? 둘이 축제 홍보 때리는거. 아아. 엄청난 일 맡아버렸네. 그거 뭔가 엄청 복잡해 보이던데. 축제 관리하는 애들. 근데 호시노도 그 집행부인가 뭔가 하는거야?”

외주 맡겼나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는데. 고교생 작품이라면. 만약 그게 나라면. 당장 학교따위 때려치우고 바로 광고회사나 취칙했을거다. 옹기를 제자리에 갖다두며 중얼거렸다. 집행부.. 초딩도 한큐에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명료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넌지시 물었다.

637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8:13

>>631 다행이네요! 혹시나 어사라서 그렇게 부른거라고 오해하실까봐 뒤늦게 TMI 붙였습니다!!

638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9:32

>>632 야레야레 못말리는 스레주~ 또 야식 먹는거예요??
>>634 일단 카나타군과의 관계는 생각을 못해서 호시노라는 호칭으로 통일하겠습니다!!

63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1:42

안녕! 이즈미주!!

>>638 ㅋㅋㅋㅋㅋ 괜찮아! 카나타도 소꿉친구 2인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다 성으로 부르니 말이야!

640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6:59

가볼게요! 답레 천천히 이어주세요! 카나타주 마이주 레주 좋은 밤 되세요!

641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8:23

타케루주 잘 자!

642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9:31

>>639 확실히 미야마라고 불렸지(끄덕)

64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30:19

잘 가! 타케루주!!

>>642 그렇다! 미야마라고 불렀었지! 아마 이후에도 어지간하면 다 성으로 부르지 않을까 싶네! 거기서 이제 좀 더 친해지고 그러면 이름으로 호칭이 바뀌기도 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고!

64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32:22

몇년의 거리감을 훌쩍 뛰어넘게 만드는 청춘의 마법을 앞날로 그리고 있구나🥰 나도 그래🥰🥰

645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37:46

사실 그게 내 원래 계획이지만...모르겠어! 캐릭터들이 많아서 내가 이 스레에서 과연 한 캐릭터와 최대 몇회차 일상을 돌릴 수 있을런지...

많으면 3회차 예상해본다. (주륵)

646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4:26

맞아... 야속한건 현생이다... (주르륵)

647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5:03

카나타주는 언제 잘 거야?

648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6:10

나? 글쎄! 아마도 1시대? 보통 그 시간에 자니까!!

649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8:32

그럼 1시까지 함께하지!!!! 카나타 TMI 주세요

650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9:20

한 명이랑 최대 얼마나일까나요.

다들 안녕하세요.

651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0:38

이즈미주도 어서오고 이즈미 TMI 주세요!!!

652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0:56

>>633 우유는 썩어날 정도로 있다제....
으으 잠이 안 와아~~~~.

653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1:39

캡틴은 어장 운영하며 보고싶은 장면 10가지만 써줘😋

654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2:15

>>649 카나타 TMI라. 사실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이렉트로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야!

아무튼 카나타는 요리를 정말로 잘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식을 잘해! 재료만 있으면 진짜 이것저것 다 잘 만드는 편이야. 다만 과자나 빵은 잘 못 만들어.

655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3:04

>>653 으흐흐흐히히힝... 흐히히.. 우힛... 흐히히히히... (노트북 여는 중)

656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3:46

>>654 그래서 타케루네 대타 이야기가 나왔구나!

657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4:06

>>655 으히히힣ㄱ 으히릭 으힉

658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0:35

이즈미 tmi라.. 좀 더 생각해보고요(?ㅣ

65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1:39

ㅋㅋㅋㅋㅋ 아주 가끔 카나타가 일정이 없으면 대타를 뛸지도 몰라!

660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1:40

?

+) 이즈미와 카나타주 모두 위키에 관계란을 정리할 의향이 있는지

66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2:15

>>660 음. 글쎄.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 원래 관계란은 잘 안 쓰는 편이었거든.

662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3:22

>>661 만약 가능하다면 써주세요 왜냐하면 마이주는 그렇게 친구들끼리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보는 것이 취미

66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5:07

ㅋㅋㅋㅋㅋㅋㅋ 카나타의 캐입으로 쓰는 것이 포인트로구나!

사실은 마이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한 것이 아닙니까? (마이크 갖다대기)

66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8:48

>>663 그 부분이 없다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여러분, 그것은 매우 작은 부분입니다. 관계란이 쓰인다면 누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머릿속으로 정립되기에 망상으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서 머릿속에서 인형극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타케루가 아버지 출장나간 날에 단체손님 예약 받아서 고사리 손이라도 필요한 와중에 카나타에게 도움을 구했는데 손님들 단체 노쇼라 착잡한 표정으로 있는 것을 카나타가 씁쓸하게 웃으며 위로해주는 모습과 같이.

혹은 골든이 이즈미를 물어서(왜냐면 잉어니까) (하략)

내 즐거움을위해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관계란은 필요한거야!!

665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1:47

아니...이리도 완벽한 논리를 구사하다니!! 엄청나잖아! 저게 갈망하는 자인가!

666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1:51

관계란.. 그으.. 관계란 정리할 의지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사실 누가 관계란 빈칸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모바일로 하는거 너무 힘들어서 손을 놓은 상태라)

667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2:41

>>665 이것이.. 갈망하는 자 마이주다... 쿠후후...

>>666 누구누구 필요해?

668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3:52

고록을 열 번. 해피랑 새드 비율은 7:3 정도로.... 라고 말하고 싶은 참이지만
너무 연플 강권하는 것도 안 좋으니 세세히 밝혀 볼까

1. 산 속에서 길을 잃은 두 명이 겁에 질린 채로 손 잡고 도주극!
2. 토키와라 앞바다에 배 타고 나가서 달 구경!
3. 단 둘이서 달빛을 무대 삼아 왈츠 추기!
4. 축제 때 손 뻗어 잡으려고 하다가 망설이며 그만두기!
5. 관캐를 상대로 아무렇지 않은 척 연애상담 해 주기!
6. 소꿉친구가 연플 성사돼서 단순한 우정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울... 아... 잠깐만... 참아! 참으라고! 나!!

다시 4번부터...

66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4:27

일단 작성하더라도 주말에나 할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일단 카나타가 그렇게 막 자기 생각을 적극 표현하는 애가 아니니까 얘가 무슨 한마디를 할지부터 고민해봐야 할 것 같고...

670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4:35

4. 라무네 그냥 마셔 버리고 여름을 느끼기!
5. 엔도 선생님에게 (싫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아 놓고) 이런저런 고민 털어놓기!
6. 가마 옮기고 있는 단짝을 강 둔치에서 응원하기!
7. 계곡에서 피서 중에 갑자기 계곡 물 뿌리며 물싸움 시작하기!
8. 소나기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같이 비 긋기!
9. 자전거 뒷자리에 가로로 앉아서 해바라기 밭 사이로 난 논둑길을 함께 지나가기!
10. 과로로 몸살 나서 고열로 정신이 희미한데 어렴풋한 시야로 단짝이 죽을 끓이고 있는 모습 보기!

음..... 칸이 부족하군 그래....

671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5:22

>>666 양식 같은 건 크게 신경쓸 필요 없어~. 이쁜 걸 원한다 하면 내가 맹글어 줄게 ヾ(•ω•`)o (이래놓고 미적감각 없음)

672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6:33

>>668 >>670 이 무슨 그림같은 여름청춘...! 지금 내 앞에도 폭죽널이의 화약냄새가 맡아지는 듯 해... 그렇구나 캡틴의 바람은 연플 10개....😋😋😋😋

>>669 기다릴게 😋

673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6:52

>>671 뭐야 나도 만들어줘요

67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8:14

탓짱 좋아하는 아이도 많을 법 한데.... 탓짱 고백받고 귀칞다는 듯 손 휘휘 저으면서 콧수염에 묻은 커피 살짝 닦아내는 모습 보고싶다

675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8:18

>>673 이.... 이미 있잖니!?

67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19:35

>>675 없어 없어~~

677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21:44

사실 아무 생각도 없어서 그래요.
그냥 아 표 있으면 적어도 한명한명씩은 채울 수 있겠다.. 정도의 감각(?)

678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24:02

비오는 날 울면서 진심으로 무언가를 크게 소리치는 모습

멍하니 그늘가에 누워있으면 그 시야 위로 아는 얼굴이 불쭉 보이는 모습

흘려보내듯 한 말을 꼭 기억하고 있다가 완전히 잊은 타이밍에 챙겨주는 모습

친구들 앞에서 서로 멱살 잡고 진심청춘파이트

청소하다 둘이서만 어느 공간에 갇히기 누군가는 어두운 곳이 무서우면 금상첨화

나는 이런것도 보고싶어
여튼 꺄꺄 꺄르륵 우당탕 청춘...

679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25:51

만들어주면 저는 좋아요(?)

680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27:37

캡틴이 만들어주신다고 하셨어(끄덕)

68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28:28

>>668 와...읽으면서 웃다가 뭔가 장면이 상상이 가서 절로 감탄했어! 그 와중에 1번째는...뭐야...ㅋㅋㅋㅋㅋ 청춘 절망편인거야? ㅋㅋㅋㅋㅋㅋ

>>678 그럼 이제 마이로 저거 하나하나 하면 되겠구나!

682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29:38

>>681 2번 3번 5번 정도만 가능하고~ 모두에게서 보고싶은거니까 카나타도 힘 내주길 바랍니다

68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35:33

카나타로는 3번, 5번이 고작일 것 같은데! 1번과 4번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68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37:03

>>683 껄렁껄렁불량남캐가 등장해줘야할 타이밍인데...🥲

68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38:31

과로로 앓아눕는거 재밌겠다...

68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38:57

이즈미 과로하면 뭘로 과로야?

687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3:56

어... 폭우예보로 제방 보수도 괜찮고요.
아니면 요 며칠 좀 공부 열심히 했는데 어떤 일로 살짝 말다툼이 커져서 뛰쳐나왔다가 산에서 비 다 맞고 감기걸리는 것도... 과로라고 볼 수 있나(?)

688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5:18

만들어 넣어 놨어~. 관계란은 필수는 아니니까 템플릿에 넣지는 않을게

689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5:31

확실히 이즈미 The 건강 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체형이지...🤔

690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5:37

난 자러 가야겠어! 다들 잘 자!

691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7:01

카나타주 잘자
캡틴 고생했어!

692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8:03

1~3번은 이벤트랑 관련된 내용이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진 않아도 돼 ヾ(•ω•`)o
카나타주 잘 자~.

693 하나요주 (KTTJVe3glA)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9:15

9번 해보고 싶다ㅏㅏ~~~!!!~~

69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9:25

>>692 (필요 이상으로 깊게 생각하기)

69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49:37

잘자요 카나타주.

보기보단 괜찮은(건강)하지만 그래도 무리하면 정직하게 피드백이 오는 몸..이니까요.

696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2:34:26

캡틴이 만들어주신 관계란 잘 쓰겠습니다.. 감사해요.

697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05:24:44

두리번~ ૮꒰•༝ •。꒱ა ໒꒰ྀ ˶ • ༝ •˶ ꒱ྀིა 와~ 나 밖에 없다~

698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5:38:16

과연 그럴까

699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05:40:13

꺄아악 Σ(°ロ°) 여태 안 자고 모하는거야 캡틴~~

700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5:45:13

더워서 깼어....
아니.... 사실......
얼마 전에 가챠겜에서 큰 손실을 입은 게 꿈에 나온 바람에 깼어......

701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05:50:01

그것 참 무서운 꿈을 꿨구나... (◞‸◟) 토닥토닥해주께~ 진정하고 쬐금더 자자~

702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5:52:10

프힝힝힝힝힝.... 스즈네주 착해.... 반디 나빠..... (*/ω\*)
뭐 이왕 깬 거 위키를 구경하고 있었지만....

703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05:57:49

아앗 열차겜~ 걔네 가챠 매운거야 모~ ˶•⩊•˶ 위키~ 캡틴이 깔끔하고 이쁘게 해줘서 좋아~ 안꾸며도 되서 편해~ 히히~

704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6:06:11

후후후
기특한 평일 새벽반을 위해 TMI를 풀어 주지....
위키나 각종 설정을 꾸미고 있는 컬러는 이미 있는 색상이거나 대충 컬러피커 앱에서 고른 거지만 내심

●#ffc107 서머타임 앰버
●#00bcd4 래그타임 아이리스
●#dc397b 토키와라 루비

....라고 부르고 있다
어때 진짜 쓸데없지?!

705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06:08:46

오~ ₍ᐢ ๑ • 𖥦 • ๑ ᐢ₎ 그런 소소한 설정이 있었다니~ 토키와라가 루비인거 의외랄까~ 녹색이나 푸른색 계열 느낌이었거든~

706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6:15:15

토키와라고교 색상이라서 그래~. 그런데 토키와라라는 지명의 모티브를 생각해 보면 시뻘건 주황색에 가까울 것 같기는 하네....
이나리 여우의 붉은색이나 신사의 토리이 색깔도 연상이 되니까 말이지 ヾ(•ω•`)o
●#fe5305 이거 외국인이 'Fushimi Inari-taisha' 라고 지정해 놓은 컬러인데 냉큼 '아케사기 아이비스'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707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6:16:25

아.... 그래 문득 떠올랐다....
캐릭터들의 이미지컬러랑 목떡이 알고 싶어......

708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06:38:16

알고싳다면 NPC들 것부터 푸시지 크크큭..(불량배풍

709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06:38:44

아하~! 그렇네 그렇네~ 한번에 연상 확 된다~ 신기해~ 캡틴 대다내~ ૮꒰ ྀི〃´꒳`〃꒱ა 이미지 컬러랑 목떡? 목떡은 지금 가져올 수 있을지도~

710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06:39:27

와아~ 츠키주 안녀엉~! 굿모닝포옹~ ૮꒰˶ฅ́ ˘ฅ̀˶꒱ა

711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06:43:24

(포옹에 쥬금

712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7:38:29

>>708 HEX를 다 정해 놓지는 않았지만...

탓쨩 → 짙은 갈색, 솔리드 스네이크 삘 나는 중저음
니~나 → 연한 갈색, 만사귀찮허스키 (쿠로사와 토모요 같은... 포스포필라이트나 미사키 같은.... 알지??)
카오루 → 연두색, 대체로 보이쉬하고 목소리가 작다...
미라이 → 홍백 (무녀복 배색), https://www.youtube.com/watch?v=DZLFtkmnxws

713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07:57:18

(만족하고 미라이 귀여워서 쥬금

714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8:31:14

안녕하세요! 타케루 목소리는 대충 https://www.youtube.com/shorts/F1cd3Jy4Bkk 이런 느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박 시끌 타입이에요

715 치카게주 (AMJn6v.Bqk)

2024-07-18 (거의 끝나감) 08:42:36

갱신이야아ㅏ!!! 목소리도 타케찡답군!!!!

716 츠키주 (tSTDpWbVmg)

2024-07-18 (거의 끝나감) 09:04:21

타케 목소리 조타..(쥬금

717 츠키주 (tSTDpWbVmg)

2024-07-18 (거의 끝나감) 09:10:53

츠키의 이미지 컬러는 연보라색이다

목떡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목소리가 츠키의 목소리입니다(??)

718 타에미주 (pNDcl.chxc)

2024-07-18 (거의 끝나감) 11:09:12

좋구나~ฅ₍⁻ʚ⁻₎

719 타에미주 (pNDcl.chxc)

2024-07-18 (거의 끝나감) 11:14:11

캡틴이 관계정리란 탬플릿도 추가해줬나보네~ 멋져~ฅ₍⁻ʚ⁻₎

720 츠키주 (ME6VmdFVkw)

2024-07-18 (거의 끝나감) 11:18:13

캡틴은...신이야!

721 타에미주 (y6jK9TIBKQ)

2024-07-18 (거의 끝나감) 15:13:40

캡틴은 신이고 참치들은 귀엽다~(っ•ɞ•)っ

722 마이 - 타케루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16:46:26

"맛있는데?"

미야마 마이는 제대로 만든 김치가 무슨 맛인지는 모르지만 제법 맛있게 먹었다. 짜긴 했어도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스칠 만큼. 하긴, 마이의 반응이 보통 사람과는 좀 달랐으니 타케루가 저렇게 이해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아- 맞아. 츠키랑 하나요 사진 예쁘게 찍었더라. 나는 그런건 못 하지만.. 응, 카나타도 집행부."

저번에 이야기 해 줘서 알았지만 말이야, 하고 덧붙이며 이야기 했다. 타케루도 들으면 좋을 거라고, 여름 방학 숙제가 면제된다는 사실도 이야기 해 준다.

723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17:03:37

(마이는 친구도아닌데 성으로 안 부르는구나-하는 일본 문화측 시선)

72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17:20:53

>>723 마이니까요(끄덕)

72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18:42:59

아 피곤하다. 다들 안녕이에요.

726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18:59:57

"하아암~ 자도 자도 졸려~"
"하루종일 자놓고?"
"그치만~ 졸린 걸~"
"누가 애기돼지 아니랄까봐 종일 잠만 자네."
"히야악~~ 애기돼지 아니야~~"

히-쨩과 즐거운 술래잡기~ 하는 저녁 7시이~

727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19:06:31

이즈미주 스즈네주 안녕~

728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19:11:47

마이주도 안뇨옹~ 저녁 먹었어용~?

729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19:13:06

아직이에용~

730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19:14:22

그럼 어서 먹어용~ 사실 나도 아직이야~ 준비 중~

731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19:15:17

점심을 너무 늦게 먹어서 더 일 하다 먹으려고!

732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19:15:50

아하! :ㅇ 그럼 좀이따 간단하게라두 먹기~

733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19:41:33

서머타임 래그타임 다음화 예고편

이즈미의 제안으로 시작된 왕 게임
그 중에 기상천외한 벌칙들이 나오는데..
최후의 왕이 내릴 명령은 과연?

다음화 마이의 대수난 편 많은 기대 부탁해!

(*문득 떠오른 서버타임 래그타임 애니메이션

73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19:48:58

>>732 물론!

>>733 크아악 보여줘 그려줘

735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19:50:43

>>734 보고싶은가?
캡틴의 머리 속에 유기해놓고 왔으니 캡틴에게 부탁해(??

736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19:51:03

다들 어서오세요.

저는 이제 업무라서...!

737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19:51:59

업무에 지지마라
이기고 조기 퇴근하는거야 이즈미주..!(응원

738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19:58:11

갱신할게! 다들 안녕!

739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0:03:10

어서와 카나카나주

740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0:08:29

안녕! 츠키주!!

741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0:08:51

안녕(이불 덮어주기)

742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0:14:44

으아앙! 아직 안 잘거야!! 8ㅅ8

743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0:16:11

카나타주 잘자

744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0:17:29

(시원한 음료도 옆에 놓고 츠키표 자장가 틀어주고 배개도 잠잘오는 것으로 세팅한 후 이불 덮어주기)

745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0:28:40

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아직 안 잘 거야!! 나 이제 퇴근했단 말이야! 징징...

74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0:30:22

자야지 내일 또 출근하지~

747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0:31:56

회원님 내일 출근하셔야죠(?

748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0:52: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악마들아!!

749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0:56:26

카나타주 주무신다구영????? 잘자영~~~~~~ 굿출근 ^^^^^^^^

750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0:58:31

갱신해요~! 으으 며칠만의 갱신인지.... <:3... 죽는다.. 현생에 죽는다, 다들 오랜만이빈다,,

75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0:59:23

어제 재밋는 얘기 많이 하셧네영 먹을 거 많아서 좋다 ^^ 애들 목소리 생각보다 다 귀여워서 놀랏네영 특히 미라이 무녀님 ㅋㅋㅋㅋㅋㅋ 저 좀더 하나자와 카나 느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 슈팅스타... 타케루도 생각보다 목소리 높아서 귀여웟음 ㅋㅋㅋㅋ 기대보다 경박 (오히려 좋아)
히라무 목소리는...평범하게 변성기 지난 사춘기 남학생 목소리를 상상하긴 하는데 참고자료(?)는 대기 어렵군영 찾으면 올려야징

752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0:59:49

어제와 오늘 약간을 제물로 금요일을 얻었다

753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0:20

어서와 타짜 사쿠라주(화투패 주기

754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0:29

사쿠라주 안뇽 롱롱타임노씨~~~~~ 무사히 살아있다는 너의 의지...잘 받았다.

755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0:34

(그리고 오늘 알고리즘에 걸린 노래를 듣고 아 미카 목떡 이사람이 제일 적합하겠는데 하는 게 스쳐갔는데 기존에 미카 목떡입네 하고 내민 노래랑은 상당히 다른 목소리라 고민중.)

756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1:15

히라무 목소리..

국내 버튜버 앵보스러울 것 같다는 편견은 있슴(?

75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1:16

>>752 짤 개기엽다 낡고지친휴지 미카주 안뇽~~~~~

758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1:49

어서와 미카주

사실 츠키 목떡 생각한게 없어서 노래 열심히 듣는 중이야(?

759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2:07

>>757 (복복복복복.)

다들 안녀어어어엉.

760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2:25

>>758 (복복복복복!)

76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2:37

>>756 띠용 히라무주도모르던 히라무목떡 들어보고감상드림 근데 생긴게 히라무보단 타케루같이(타케루:???)생겻는데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 되게 굵은데?!!!?!!? 센빠이가 보는 히라무의 남자력 도대체 얼마인지(영광)

762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3:45

https://youtu.be/Fyr0c0SrBJU?si=b6YmVl6SrlaUOMRv

ai cover긴 하지만 이거에 가까울?듯?

76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4:08

참 오늘은 나 진짜
일상할거야
돌려야한다

멀티도 아마...가능 편찔~~~

764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5:52

>>762 오 이 역시 생각보다 덜 귀찮은(???) 듯한 목소리네영 센빠이 의외로 목소리에서 누님미가 느껴지는구나 ^///^ 음흉한미소

765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6:51

만찬가 커버 목소리가 하라뮤라는 편견


타케루는 향아치 목소리라는 망상 중임(?)

766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7:15

히라무주와 사쿠라주 미카주 셋 다 안녕!

>>762 그러니까 츠키는 대충 이런 느낌의 목소리란 말이지? 음.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뭔가 성숙한 느낌이기도 하고? 아무튼 공식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767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9:00



카나타랑 만나는 무내숭 츠키는 톤이 다르니 안심하십시오(?)

768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9:01



슬쩍~ 방울이 목떡 올리고 튀어용~ 히히~ (〜 ̄▽ ̄)〜

769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9:24

>>765 ㅇㄴ 틀어보는데 진짜 영광인데 ㅋㅋ ㅋ ㅋ ㅋ ㅋㅋㅋ ㅋ ㅋ ㅋ ㅋ ㄹㅇ 공식(???)설정 할까 목소리 굵은거??? 달주 저한테 이상한 거 먹이셨음 책임지세영...야뭐냐이거괜찮다맛있다...

770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9:47

>>768 (귀여워서 쥬금

771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09:55

다들 안녕안녕안녕

772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0:41

>>769 크크큭 대신 츠키랑 일상 내일 가능한 권을 드립니다(?

77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1:49

>>768 어 딜 도 망 가 !
속보 히라무주의 지금까지의 목소리 궁예 겨우 방울이 하나 맞았음 말랑말랑하고 순진한 목소리 근데 이마저도 좀 아니엇다 저 쫌더 밍맹~~~~한 목소리 생각하고 잇었거든영(방울주:그게먼목소리징) 후 전 궁예에 소질이 없다,,^^

774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2:54

갱시인. 다들 리하이에요.

일상도 느긋하게 구해야하고... 목떡.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775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2:54

>>772 하놔 내일이냐구영 왜오늘이아냐!!!!!!!!!!!! 빼애애앵
떼쓰는 히라무주는 신경 쓰지 마십시오. 일상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히 사용하겠습니다.

77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3:28

히라무주의 저 깨발랄한 텐션이 나를 즐겁게 해요 키히힉

77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3:53

>>774 이즈미주 다른분 없으시면 저랑 하싈????? 느긋하게 돌리는 거 조아영~~

778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4:27

오늘은 쓸게있서요(?

779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5:08

이즈미 목떡

대신 망상해드립니다(?

78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5:26

>>776 (깜짝)
저..저 왠지 그런 말 들으면 쑥스러워져서..더..더...더...더욱 힘내서 제 안의 E를 모조리 이 어장에 퍼붓겟 다 !!!!!!!!!!!!!!!!!!!!

78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5:42

>>767 무려 내숭버전이었냐고! ㅋㅋㅋㅋㅋㅋ

>>768 안녕! 스즈네주! 이 목소리는 확실히 이미지에 맞는 것 같기도 하다!

>>774 이즈미주도 안녕!

782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6:15



이거랑 저거랑 고민했는데~ 히라무주 궁예로는 이쪽일까나~ 사실 방울이 말투 늘어졌다 아니었다 하니까~ 그 두 느낌 나뉜 걸로 보면 될지도~?

78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7:30

>>778 후 전 어른스러운 사람이니깐 센빠의 개인시간을 방해하지 않겟습니다 ^^

784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7:44

>>782 (이것도 귀여워서 쥬금)

카나타 목떠구있던가(?

78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8:47

느긋하게도 좋습니다.

으음.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실까요?

이즈미주가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창의력 없음)
미국가재로 만든 요리 받아가기
말차밭 체?험
디저트 제조
츠무기가와와 류몬지 주위에서(?)
고양이가 길을 안비켜줘
집에서 공부or뭐 할 거 있다거나..

786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8:50

>>782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아니 귀신같이 찾아오셧네 몸둘바x...
맞아영 약간 이런느낌으로 밍맹~ ~ ~ ~ ~ ~ (?????) 한 거 물먹은 방울...(??????) 근데 톤은 처음게 더 맞으니까 스즈네주 말씀대로네영 둘이 적절히 배합된 느낌~~

787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9:53

마이 목소리는 제 머릿속에 꽁꽁 숨겨두었어요(적당한거 못찾았다는 소리임)

788 이즈미주 (PGUcqpgQv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19:56

대신 생각해준다니...!
다행이네요(?)

789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0:31

어허 링링아~ 길막하면 안된다고 했자나~

790 츠키-더위에 투덜거리며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0:38

이 동네에 토박이가 된 것은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래 내가 먹던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떨어져 못 먹게 된 것이 내 의도가 아닌 것처럼

"망할"

작게 중얼거린다. 콘만 남으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부모님은 외지인 출신이라고 했던 것 같지만..중요한 건 아니고

"새로 살까.."

아아, 내 용돈이 이렇게 쓸데없이 소비가 되다니. 그리 투덜거리며 슥 그늘로만 걸어서 돌아나온 아이스크림 가계로 향하는 것이다.

79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0:39

카나타 목떡? 아니! 딱히 올린 적은 없었어!
카나타의 목소리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깁니다! 하하!

792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0:39

>>785 ??? 창의력 없으시다면서영?? ??? ?? ? 개많은데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다 조은데 저 체?험이라고 써있는거 너무 신경쓰임 고양이가 길을 안비켜줘도 개궁금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점: 디저트 제조가 왤케하고싶지???? 이걸로 가신다면 히라무의 요리솜씨(^^)를 남김없이 선보여드리겟다 굴러라 다이스

793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1:08

>>753 (이마에 찹 붙임)

다들 좋은 목요일 밤입니다~! 내일은 금요일이니 아무쪼록 다들 힘내봐요,,, ^.^)

794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2:03

이즈미 목떡 망상본
https://youtu.be/inbeyw5J1zk?si=DPLHhsLThJ5p-ZSz

카나타 목떡 망상본
https://youtu.be/G0KhvJlxRRo?si=IwbM3kTGu9EIPhJQ


감사합니당(?)

795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2:34

>>787 >>791 후 전 이런분들이 제일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잔인한사람들...뭔가 더 던져줘...본인얘기냐구영? Yes

센빠 이제 쓰실거다쓰셧으니 저랑일상하쉴(질 척)
ㅋ ㅋㅋ ㅋ진짜 농담이구영 츠키도 약간 고향 떠나서 타지에 정착하고 싶다 이런 생각 하나영??

796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3:07

마이 목소리는 망상 번에 위키를 한번 더 보고..(?)

79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4:19

조아영 오늘밤 내일밤만 버티면 주말이라구!!!!! 사쿠라주도 파이팅~~~~

>>794 아 잠ㅁ나AI옥냥이를 여기서볼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8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5:47

>>795 중 1 때 시도했다가 카나 오빠랑 코하 언니 못 잊어서 돌아왔데..(소근

이건 마이 목떡 망상본
https://youtu.be/ar1t6Vaf9nE?si=hPdGTkc_z70B5Jha

799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7:22

자기 캐릭터 목떡을 츠키주 망상으로 듣고싶다 있으면 추가로 해드립니당(?)

800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7:25

오... 마후... 놀랍다..!(사실 그쪽은 생각도 안하고 아.. 어떠려나. 라고 생각했던 터라)

이즈미는 히라무가 하는 걸 보고 말리려 하고 도움을 열심히 줘서 겨어우 평타를 치고 이즈미만 멀쩡하고 맛있는 상위권으로 만드는 걸 보고싶다면 디저트 제조 쪽이고요.

링링이가 찬조하면 말차잉어를 내놔라! 앙! 그러는 링링이에게 물려버린 이즈미를 볼 수 있고(?)

체?험이면 진짜 노동을 합니다(?
원하는 걸 적으시면 선레를 간단히 써드립니다(?)

80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8:09

>>798 와 대박 ㄹㅇ 대박정보다 미쳣다 저이런거너무좋아함...맛있다

이즈미주 1과 디저트 제조 섞은건 어떠세영 이즈미쿤이 만든 가재요리를 견본품으로 맛보고 패배감에 휩싸인 히라무를 디저트로 갱생하는 소년만화틱한 스토리(아님) 괜춘할듯,,,

802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8:38

(이즈미에게 체험하러 갔다가 지금부터 전 타케시여하는 이즈미 망상

80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29:30

>>800 아 미쳣나 다괜찮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노동도 시켜보고싶센 설명 들으니까 생각보다 노동이 끌리네영 땡볕에서 말차노동 가실래영??? 선레 주시면 저야 왕감사입니당 노동후 일당으로 디저트같은거 먹어보고 히라무 이상한데 눈뜨여도 될 듯...(???)

80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1:54

https://youtu.be/1CS3cUQWqzs?si=T-jLVa6thCJwaepa

스즈네랑 마이 목소리라고 망상하고 있는겁니다.

80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2:47

말차는... 가림막을 치고 기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땡볕은 아니겠지만(?)

노동을 원하시면 가져옵니다?

806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2:52

>>794 음. 뭔가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츠키주의 머릿속에는 이런 느낌이로구나! 카나타는!

>>795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 그럴싸한 목소리를 영상으로는 못 찾았단 말이야!

807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3:56

>>804 (귀여워서 쥬금

808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4:05

>>804 헤에~ 분위기도 딱 스즈네랑 마이다~

809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4:38

>>797 히라무주도 파ㅇㅣ팅!~~!! 꿀같은 주말을 위해서... >:3

간만의 휴일이라 먼가 하고싶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기력이 없어서 암것도 몬하는 상태,,, 여기 가만히 앉아서 얘기나 들어야겟어요 >:3..

81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5:28

>>804 한 명이 스즈네 한 명이 마이인가영??? 그렇다면 누가 누군지 바로 알겟는^^데 마이 목소리가 안들려영!~!~!~!~!

>>805 히라무 용돈벌이로 노동 갓다고 합시다 ^^ 기다리겟습니다

81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6:09

그 기분 이해해. 나도 묘하게 피곤하거든. (주륵)
그래서 오늘은 쉬고 내일 일상 구할거야.

자. 다음주부터 고록 개방이라고? 내가 알기로는 아직 2회차 일상 돌린 이들 없는 것으로 아는데... (아닐 수도 있음)
첫눈에 반햇어요 고백전이 시작되는가.

(절대 아님)

812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6:14

>>809 좋죠 저도 근 일주일간 대체로 그런 상태엿던거심...^^ 수동적으로 컨텐츠를 요구하기

813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6:22

>>809 (사쿠라주에게 히라무주 기력 캐서 전달하기(?

814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7:33

그리고 캡틴에게 고백이 몰리는거지 나 알아(??

815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7:44

>>811 선관 있으니까 ^^ 가즈아
무책임하게 자극을 요구하기 히라무주는 남의 연애가 필요하다^^^^^^^^^(Joke)

816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7:54

차밭 체험을 해보실 분? 이라고 간단하게 말을 했는데 진짜 해보겠다는 분이 나올 줄 몰랐던 이즈미입니다. 하지만 체험을 하기로 한다면 나름.. 준비를 잘해줄지도 모르니까요.

다행히도 말차를 기르는 밭은 차광막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땡볕은 아니니까요. 그냥 녹차를 따고 싶다면 땡볕이 맞지만 모자를 쓰는 등으로 차단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이즈미의 얼굴이 흰 걸 보면 차단 잘 해준 게 아닐까요?

이즈미는 만나는 장소에 온 사람을 바라봅니다... 일당.. 도 있고(차 세트와 만든 디저트류라던가) 따는 것을 간단하게 가르쳐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본가로 올라오는 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즈미는 전통 카트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전동 카트를 타고 올라가면 금방인데, 걸어가면 한참 걸릴지도.. 이기에 끌고온겁니다.

81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8:48

>>813 ? ?? 이건 제 의견도 들어봐야하지 않을까영????????? 뭐지? 내 몸에서 왜 힘이 빠져나가는거지? 크 아 악

818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8:49

전통 카트라니. 오타인데.
전통 카트는 가마인가(?)

81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1:38:50

(팝그작)
(팝그작)

나는 팝콘 튀겨놓고 구경할거야! 헤헤.

820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3:24

>>819 (팝콘 훔쳐가기

821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4:55

>>811 !! 헉,, ,상상도못하고잇엇다,,,,,, 핑크빛 기류는 흐를 것인가.. >:3 아주 기대되는군요.. ^ ^

>>813 흐아악 천사, (기력 흡수하기)

>>820 (훔친 팝콘 다시 훔치기)

822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5:15

>>807 츠키미코님을 영원히 기억할게요...🥲

>>808 그렇지?!

>>810 (꿀밤) 미조레쪽을 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23 히라무-이즈미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6:41

니시키리의 넓은 차밭에 관심이 없는 토키와라 주민이 있을 리가? 라고 생각하지 않는 피톤치드가 곧 도파민인 도파민 추구자가 있을 리가. 히라무는 피톤치드가 곧 도파민인 도파민 추구자였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요즘 세대가 이혼하는 이유 베스트 10! 문제는 성격차이가 아니다! 라고 빨간 글자가 썸네일로 박힌 동영상을 틀어놓고 토키와라의 잔잔한 숲속 길을 산책하듯 걸어 오는 것만으로 즐겁다.

이즈미네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여름의 풀냄새가 가득하다. 체력을 몽땅 갖다 쓴다면 걸어 올라가도 좋겠지만, 오늘은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거니 등반을 동반하기는 뭐했다. 약간 걱정하며 약속 장소에 도착해 보니 골프장에서나 쓰는 전동 카트에 이즈미가 앉아 있다. 히라무는 막 불륜과 황혼이혼의 상관관계를 역설하며 예시를 들기 시작하는, 동영상의 하이라이트조차 포기하며 이어폰을 뺐다.

"오오! 카트!"

히라무는 단박에 카트 앞으로 달려갔다. 눈이 벌써부터 반짝거리고 있다.

"우리 오늘 이거 타고 올라가요? 야호~"

824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8:44

전통 카트..

인력거구나(?)

825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9:31

그러니까 이즈미는 일일 노예를 구했다?

826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49:43

>>822 아앟 왜때려영 마이한테 머라한것도 아닌데 흑흑흑
아 진짜 누가 누군지 바로 알겟다 ㅋㅋㅋㅋㅋ 미조레 센빠 말좀해조~~!~!!~

82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0:29

>>8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리배처럼 페달밟아서 올라가는거냐구 크 아 악
>>825 일일 따까리 호죠 히라무입니다 ^^7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828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2:03

노예치고는 시급은 쎈데 말이지요(?)

(3시간정도 일하면 5천엔정도...?)(+디저트와 차세트 불포함)

829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4:35

디저트와 차새트 가격이 5천엔이레..(?

83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4:39

>>828 ㅇㄴ 이정도면 근무조건 왔다지~!~!~!!! 충성충성^^7

831 미카즈키 - 스즈네, 링링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5:39

"하아."

스즈네가 몸을 돌이켜 현관 너머로 사라졌을 때, 미카즈키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숨을 고르는 것인지 한숨을 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나직한 숨소리였다. 그리고 그런 미카즈키를 아랑곳하지 않고, 밋밋한 사각 방석을 하나 물고 와서는 현관과 접한 마룻바닥 모퉁이에 놓아주는 고양이. 손님 대접을 핑계로 자기 잇속을 챙기려는 무빙임이 자명하다.

잠깐, 그렇게 햇살을 등지고 서서, 링링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미카즈키는, 한 발자국을 내딛었다. 두 발자국, 세 발자국 내딛고는, 몸을 돌려 마룻바닥 모퉁이 링링이 깐 방석 위에 걸터앉아서는 링링의 목덜미를 잡고 뒷다리를 받쳐서 슥 들어올리곤 무릎 위에 얹어버렸다. 복복복복복!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 날 이후로 항상 그랬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은 항상 그랬다. 그 어머니가 그랬고, 어머니를 데려간 운명이 그랬으며, 아버지가 그랬다. 오사카의 사람들이 그랬으며, 그 아이가 그랬고 그 여자가 그랬다. 그리고 이제는 스즈네와 이 고양이다. 얼마나 휩쓸려왔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생각할 기력도 남지 않았다.

소용없다.
자신과 함께해 마땅한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그 사실에 이 토키와라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까르르 웃는 듯한 풍경소리가, 그 뒤를 따르는 복도 저편에서부터 울려오는 자박자박 소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어떨까, 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 쪽이나 저 쪽이나, 바라는 대로는 조금도 되지 않는다. 내가 무언가를 바라거나 원하는 게 가당찮다는 것은 안다. 그러니까 포기만큼은 마음편하게 하게 해주었으면 하는데.

미카즈키는 조금 심술이 났다. 미카즈키는 링링의 머리를 마저 슥슥 쓰다듬어주곤, 다시 링링의 목덜미를 집어들어 옆의 바닥에 내려두고는 벽면을 짚고 일어섰다. 그리고 뒤돌았다. 아직도 후드를 쓰고 있었다는 게 생각나서 소년은 후드를 머리 뒤로 휙 던져버렸다.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소년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은, 바깥의 작열하는 열양과 대비되어 생긴 키리야마 가택의 현관 복도의 옅고 상냥한 그림자뿐.

"이건 조금 일찍 여쭈어봤어야 했는데."

어쩌면 그 날 이후로 한 번도 이런 질문을 한 것 같지가 않아서. 그래서 미카즈키는, 스즈네가 내민 물건들을 받아드는 대신에 조금 지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제게 바라시는 게 뭔가요?"

832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1:55:53

니시키리의 차밭도 차밭이지만 약간 유기농적인 측면에서의 농법을 통해서 친환경적으로도 재배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즈미는 기다리다가 히라무가 보이자. 히라무 군. 이라고 말을 걸며 인사를 하려 합니다.

"그렇죠. 이걸 타고 올라갈 거에요."
전통 카트라 인력거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행히도 전동 카트라서 시동을 걸면 엔진.. 같은 게 돌아갑니다. 옆에 타실 건가요. 아니면 짐칸에 타실 건가요? 라는 물음을 건네긴 했지만 짐칸은 아무리 숲같은 게 있어도 볕이고 차광막이 있는 옆자리를 추천한다고 생각하는 이즈미입니다..

"시급은.. 대충.. 1천.. 얼마겠네요."
3시간 일하면 5천엔 정도라고 하니까(이런 걸로 이즈미도 적당히 벌어서 용돈을 타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즈미는 쉬고 대타를 구한 거나 다름없기는 합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 히라무도 전달받았을지도?

83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0:19

잠깐 자리 비웠다가 다시 돌아왔다! 다들 안녕!!

자...난 새 팝콘을 먹을거야! 념념!

834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0:55

>>833 우히힉 (또 탈취하기)

835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2:44

>>834 (탈취한거 탈취하기

836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3:17

https://youtu.be/E286KqzpkKw?si=WdPKf3BJNkSIKa0f

이거 타케루 이즈미 히라무 아마네로 보고싶어지는 기분이.

타케루: 이게 내 최종비기! 인피니티 임팩트!
아마네: 헤에
이즈미: 헤에에..
히라무: 헤에 타케루상 그게 뭠까ㅋㅋㅋㅋ
타케루: 오마에라아아아아아!

837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3:37

>>835 ㅇㅇ)...!! (추격!)

838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4:28

이 무슨 팝콘파이트. (팝콘탈취전을 보며 팝콘념념)

839 히라무-이즈미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5:37

아마 인력거였어도 히라무는 눈빛을 반짝였겠지만, 다 올라가고 나서는 마루에 드러누워 아르바이트 포기 선언을 했을지도 모른다. 니시키리의 차밭에서 일당으로 용돈까지 받으면서 말차 채취 체험이라니 이보다 더 보람찬 방학이라면 열쇠의 비밀을 밝혀내는 방학을 제외하고는 없겠다. 전통 카트가 아닌지라 일하고 돌아갈 수 있으니 매우 다행!

차양막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미사토가 하도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히라무는 볼캡과 선크림으로 무장하고 온 상태다. 올라가서 일하다 보면 더워서 모자는 벗어버릴 게 틀림없다면서 엄마는 가방에다 선스틱도 낑겨 넣었다. 힙색 안에는 그렇게 담아 온 선스틱, 보조배터리, 충전기와 매달린 에어팟 케이스. 히라무는 뺀 이어폰을 케이스 안에다 집어 넣으며 바로 이즈미 옆에 앉았다.

"근데 짐칸도 재밌어 보인다. 저기 이즈미상, 우리 내려올 때도 이거 타요?"

짐칸을 내다보느라 기울인 히라무의 목에서 열쇠가 달랑였다. 열쇠는 햇빛을 받아 흔들릴 때마다 반짝거렸다.

"어차피 방학 동안 공부나 책 읽기나..."

히라무는 가슴께에서 흔들리는 열쇠를 살짝 잡았다 놓았다.

"이거 말고는 없는데. 오늘 완전 유잼 컨텐츠라구요."

돈 주고도 할 체험을 돈 받고도 한다? 간식도 있다? 개이득인 점 인정하는 부분이다. 거기다 전동 카트 부가 서비스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히라무는 다시 제대로 앉아서 한쪽 팔을 들었다.

"출발~"

물론 운전은 이 녀석이 하지 않는다. 왜냐면 하는 법을 모르니까.

840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6:07

(새로운 팝콘을 꺼내고 철창 안에 들어가기)

841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8:58

>>838 (팝콘전문털이범은 누구의 팝콘이든 가리지 않아.)

>>840 (문열어! 문열어!)

842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09:20

>>836 어째서인지 타케루가 상식인 포지션을 맡고 있는 점이 맘에드네영 ㅋㅋㅋ ㅋ ㅋㅋ ㅋㅋ ㅋㅋ ㅎㄴ 꼭 한마디 더 하는 히라무...이즈미주 히라무캐해 왤케잘하심

843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1:21

>>841 ( 순 간 이 동 )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복복복복복복!)
아참 사쿠라주. 미카 독백은 봤어?

아 이즈미주 썰풀이가 참 맛있어..

844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1:41

으악!! 이 팝콘은 내꺼야! 아무도 못 줘!!

845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2:15

>>843 (머리를 내어주고 팝콘을 받아간다,)

헉,,,, 어디의 독백을 말씀하시는거조, 저 바빴어서 도통 스레 눈팅도 못 했거든요.. <:3..... 앵커를 주시면 지금 당장,,

846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2:21

>>836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7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4:51

"짐칸에 타면..."
흠. 차양막이 있으면 속도감은 더 느낄 걸요? 라는 농담같은 말을 하는 이즈미. 하긴.. 바람에 노출되면 속도감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잖아요.

"음.. 내려올 때에는 길 닦여 있는 걸로 차타고 내려올수도 있고요?"
형이나 누나나.. 부모님이 이즈미를 별가까지데려다 주는 김에 히라무도 태워줄 수도 있으니. 그것도 괜찮고, 혹은 이걸 탈 수도 있다는 말을 합니다. 운전은 이즈미가 합니다. 처음 가는 길은 좀 어지러우니까 몇 번 돌아보고 나서 가겠지만 이 길은 처음은 아니니까요. 면허는 이미 있으니.(물론 조금 급하게 준비해서 찍신을 살짝 빌리긴 했지만)

그렇게 도착한 본가는 꽤 큽니다. 간단하게 일할 준비를 하고, 설명을 해주고는.. 차양막이 있는 곳으로 다시 카트를 타고 가면 차밭이 펼쳐집니다. 가장 무성해보이는 차나무를 가리킵니다.

"이 나무는 꽤 오래 전에 심은 거라. 몇백년의 수령을 지니고 있답니다."
따로 구분되는 곳에 옹기종기 심어진 것들은 오늘의 목표가 아니니까 차양막 쪽으로 갑니다..

"천천히 따보는 거에요."

848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17:09

>>845 (팝콘을 내어주고 흡족하게 머리복복복복.)
이번 스레에 있긴 한데 좀 매운맛인데 어떠려나?

849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2:23:55

>>844 (벽에 용접해서 길열기

850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2:27:40

업무를 시작할 시간이라서 나중에 뵈어요..

85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29:33

어엇!! 안돼! 이 안은 못 들어와! 카나타주의 개인공간이야!
그리고 이즈미주는 일 화이팅이야!

852 츠키주 (2FtXRum9ag)

2024-07-18 (거의 끝나감) 22:30:58

카나타주의 것은 모두의 것!(공산주의풍

853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31:18

>>848 으아~ 그렇군요 꽤 맵네요 >:3... 그치만 이런 알싸한 맛도 가끔은 좋단말예요, 먼지아시죠
이런 걸 보면 야구에 강요당하지 않고 토키와라에 남은 평안한 얼굴의 미카즈키를 상상해버리고 말아요,,, 으 흐 흑
맘은 아파도 결핍을 마주하는 게 또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하니깐요, 아무쪼록 미카가 이 결핍과 고통을 딛고 잘 일어설 수 있기를.. ^ ^ b

854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32:12

으아악 이즈미주 일하러 가시나요.. .어떻게 이런 현실이 있을 수 있단 말이냐,
힘내시구... 다녀오셔요~~!!

>>851 히히! 히히히! (철창 사이로 팔 넣어서 좀비처럼 휘적휘적)

855 히라무-이즈미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36:31

이즈미의 말대로다. 어차피 에어컨을 틀어놓을 만한 구조가 되지 않는다면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지금은 올라가서 힘을 써야 하는 판국이니 해를 쬐어서 체력을 낭비하긴 그렇지만, 내려올 때는 특별히 체력을 보존하지 않아도 되니 짐칸을 체험해 보고 싶다. 왜 자기가 고민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히라무는 고민했다.

"그렇구나...끝나고 나면 힘들어서 그 편이 편할 수도. 그치만 내려올 때도 이거 짐칸에 타보고 싶다. 이거 재밌어요."

바람이 다 통하는 좌석에 타서 바람결을 그대로 느끼는 기분은 차의 에어컨 바람과는 비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야외라는 느낌도 살고. 히라무는 오르막을 올라가며 스쳐 지나가는 광경들을 연신 두리번거렸다. 이쪽엔 느티나무, 저쪽엔 물푸레나무. 그리고 슬슬 피어나기 시작한 길가의 해바라기들.

"이즈미상 운전 잘한다. 대단해요."

히라무는 제법 약오르게 엄지를 들어 보였다.

커다란 니시키리 본가를 보는 히라무의 입은 다물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넓은 차밭에서 숨만 쉬어도 향기가 맡아진다. 히라무는 이즈미를 따라 차양막 쪽으로 가서, 수령이 오래되었다는 참나무를 만났다. 이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대체로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몇백 년...그럼 몇백 년 동안 여기서 차를 생산해 온 거예요? 이 나무가? 언제부터 있던 거지, 그럼?"

갑자기 말이 많아진 히라무였으나 이즈미의 설명대로 손놀림도 똑같이 바빠지기는 했다. 일은 성실하게!

856 미카즈키 - 마시로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37:01

"바보アホ 발견."

하여간 가차없는 허스키다. 칭얼대는 소리에 한치 머뭇거림 없는 츳코미 한 방을 바로 떨어뜨린다. 하긴 그럴 만도 하다, 리소자임은 만능 소독제가 아니니까. 이러나저러나, 연고 발린 면봉은 이마에서 떨어져나가고, 거즈가 이마에 내려앉고, 찰딱 하고 반창고 한 장이 거즈 한모퉁이를 고정시킨다. 앞머리 라인이 가까우니까 이쪽은 사방을 다 붙이진 못하겠다. 이마가 무릎마냥 접혔다 펴졌다 하는 부위도 아니니 양옆만 붙여도 괜찮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약속했던 음료수를 갖다줄까. 날씨가 더우니 공 찾아보는 건 포카리 한 캔 하고 나서라도 괜찮을─

그러나 미카즈키는 앉아있는 마시로 앞에 굽힌 무릎을 펴지 못했다.
그야 마시로가 딱 잡고 안 놔주고 있거든.

또렷히 기억하고 있던 그 까만 새끼고양이 같은 얼굴. 그때도 퍽 고양이같았던 표정. 얄궂은 고양이가 아니라,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아깽이. 그 어느 여름날, 같이 즐겁게 놀았던 어느 하루가 그때보다 훨씬 까만 고양이다워진 소녀의 얼굴 위로 겹쳐지는 것만 같다. 그때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마시로는 떠올린 모양이다.

이제는 떠올려봤자 쓰라리기만 해서, 그 때 그 기억들을 마지막으로 이제 내 몫의 행복은 없겠지 하고 제쳐둔 기억들인데. 참 얄궂다. 또 공을 흘렸고, 또 그 공 때문에 누군가 넘어졌고, 그 넘어진 누군가가 또 너다. ...그때 그대로 그 얼굴로 오랜만이야 하고 인사해줄 수 있으면 참 기쁠 텐데. 미안해. 그때 지었던 표정, 어떻게 짓는지 잊어버렸어.

857 미카 - 마시로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37:08

그때, 마시로의 두 손이 미카즈키의 두 뺨을 뿌닛 하고 눌렀다. 미카즈키의 안면이 짜부됐다.

"야."

미카즈키의 미간이, 누가 봐도 마시로의 손길이 불러온 효과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선명히 구겨졌다. 하지만 그도 잠시, 미간을 구긴 채로... 미카즈키는, 아니 미카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소리를 흘려버렸다.

"아후후후후."

아주 잠깐, 마시로의 눈 앞에도 그때 그 여름날이 다시 한 번 더 선명히 스쳐지나갔다. 한 호흡 웃고 나서야, 미카즈키는 표정을 다시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었다.

"...나가쿠모 미카즈키."

그리고 그제서야 마시로는 그 소년의 이름을 온전히 귀에 담을 수 있었다. 멀리서, 매미소리와 아이들 왁자한 소리에 묻혀 입모양만 겨우 기억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 소년의 이름 전부를. 미카즈키라서 미카였었던 걸까. 그때, 미카의 양 뺨을 잡고 있는 마시로의 손등 어느 한 쪽을 무언가 서늘한 게 톡톡 두드린다.

"놔줘. 너 다음에 만나면 물어볼 거 있었단 말이야."

다시 무표정한 눈으로 마시로를 바라보는 미카. 하지만 그 눈은 뭐라고 해야 할까. 약간이지만, 긴장이 풀려있다. 그리고 마시로가 미카의 양뺨을 놓아주면, 미카는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너도 이름 알려줘."

858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0:15

이즈미주, 오늘 업무도 무사히 해내길 빌어. 잘 다녀와. (고통받는 카나타주를 감상하며)

>>853 방금 마시로한테 써준 답레를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다구. 단기스레라서 빙하기(?)를 너무 길게 가져가면 안될 것 같고. 사쿠라라면 더 쉬울 거야.
물론이지. 나는 미카즈키가 미카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작년과는 다른 미카즈키가 되는 과정을 다른 참치들과 나누고 싶어서 여기에 왔어.

859 아마네 - 마시로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1:17

그래. 무슨 생각 하는지 서로 모르겠지. 하지만 적어도 넌 알텐데. 내가 이런 식의 재회를 원하지 않았다는 걸. 그리고 너 역시 마찬가지라는것 쯤은 알 수 있어. 내 눈에 슬픔이 담겼다는것도 알 수 있겠지. 봐, 우리는 아직도 이렇게 말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게 많아. 오랜 시간동안 만나지 않았더라도. 그러니까, 모르는 부분은 서로 묻고 알아가면 돼.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데. 멋대로 감당할 수 없다고 단정짓지 말고 내게 말해주지 않을래.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지만 소년의 굳게 다문 입은 도통 떨어지지 않았다. 사춘기이기 때문일까. 무뚝뚝함 때문일까.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말을 건네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걸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을 마주해 본 적이 없을테니. 네 표정이 일순간 굳어졌다 빠르게 복귀한다. 너 역시 마찬가지로 굳게 다문 입 미동 없다. 어렸을땐 그토록 장난기 많고 상냥했던 네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소년은 그것이 알고 싶었다. 그리고, 소년은 믿었다. 네 안에 그 어린시절의 상냥함이 남아있으리라고. 내 소중한 소꿉친구. 허나 우리 사이는 희끄무레한 담배연기처럼 너무도 불투명했다.

"그럼 알고 있다는거네."

소년의 입에서 원하지 않던 무뚝뚝한 말이 튀어나온다.

"네가 선 넘고 있다는것도."

"남에게 권하지 못할 걸 왜 하는데?"

소년은 슥, 하고 오토바이를 가리킨다.

"나는 헬멧도 쓰고 타. 규정 속도도 지키고. 사고는 커녕 트러블도 생긴 적 없어."

"네가 탄다고 하면 기꺼이. 나이가 되고 면허를 따고, 안전하게만 탄다면 그걸로 괜찮아."

"피어싱, 그래. 딱 그정도야. 내가 변한건. 그런데, 마시로 너는..."

소년은 채 말 다 하지 못하고. '뱉고 싶던건 이런 말이 아니었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만나서 반가워, 마시로. 묻고 싶은게 참 많아. 잘 지넀어? 얘기나 좀 하러 갈래?' 뱉으려던 말은 소년의 입에서 담배연기 대신 짙은 한숨이 되어 새어나온다.

"..."

그게 귀엽다라. 그는 대답하지 못한 채로 가만히 바라보다. 새초롬한 눈이 소년을 응시한다. 내 시선에 맞춰 너는 허리를 숙이고, 선명하게 눈을 내리 맞춘다.

'나도 먹고 싶어.'

소년은 담배연기 배지 않은 왼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다시금 짙은 한숨을 뱉는다. 소년의 눈가엔 어느새 눈물이 맺혀있었다. 무슨 의미일까.
더이상 알 수가 없어졌고. 소년은 천천히 일어나면서.

"헬멧 쓰고 뒷자리에 타."

그리 대답하는것으로.

860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1:31

다들 안녕안녕~~~ 좋은 저녁이야 ;3

861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2:15

어서와, 아마네주.

862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3:20

미카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3

86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4:36

그새 온 친구들 다들 안녕안녕~~~~~

>>850 ㅠ ㅠ ㅠ ㅠ 업무파이팅.. .. . 히라무도 이제 업무시작하니깐영(???) 후 늦어서 죄송합니다 대신 비밀을 하나 알려드리겟습니다 저 저도 모르게 나메 실수해서 이즈미주 사칭할 뻔했음 알아채서 다행;;;;

864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5:09

어서 와! 아마네주!!

865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5:12

히라무주도 안녕~~~~ ;3

866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5:31

카나타주도 안녕안녕이야~!!!

86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6:42

>>857 아 짤 미카 댕닮았다

헤에 니상 맨 잔소리해도 결국은 마시로 오토바이 태워주고 다 한대영~~~~~~~~~~이러다 오므라이스도 해주겟다~~~~~~~~~(BAD) 근데나같아도해줌

868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48: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웠다... 히라무주의 이 넘치는 인싸력...(부둥부둥) 어쩔수업지... 밥은 먹여야하니깐(???) 인정... 해줄수밖에 없자나~~

869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0:48

>>858 정말인가요... 소꿉친구 롤 최고다...... 하길잘햇다진짜루..(???)
그럼그럼요, 이제 그 과정을 제가 엔딩까지 잘 지켜보면 되는거죠, 힘내보겟습니다 우효~~~WWW 벌써부터 도파민MAX다제~!

아마네주 어서오셔요~~!!! 좋은 밤!

87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1:47

>>868 후,,,이런말을 들을때마다 쑥스러웁니다... 그러나 어장을위해(어장리둥절) 내면의E를 끌어내는데에 최선을다하겟다
당근이져 혼내도 밥은 먹여야징 듣고보니까 맞는말씀이네...나도 먹고싶다 아오쿤 오므라이스 기왕일케된거 어떤스타일인지 여쭤봐도되나영 가르면 주르륵 흐르는 스타일인가영 아니면 분식집 스타일인가영

87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2:32

헐 사쿠라주 맞다
저 갑자기 생각났는데
벚꽃이 1학년 아니에영????? 히라무 1학년인데 혹시 선관에 관심유???????

872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4:30

사쿠라주 안녕안녕~~~(복복복) 어쩐지 오랜만인것같네~~ ;3

>>870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어장리둥절이래....(마구 쓰다듬기) 헤헤 놀러오면 해준다구~ ;3 히라무랑 일상도 해야하는데......()
가르면 주르륵 흐르는 스타일! 이거 유튜브에서 봤는데 엄청 귀엽고 맛있어보이더라구~~

87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7:06


>>872 저 오늘은 멀티해도 상관없는데 지금하쉴????? 물론 아마네주가 괜찮으시면~~~~~~~
아 역시! !! ! ! ! 아오쿤 요잘알이네 가재태워먹는 누구(주의:마쨩아님)랑은 다르네 그 유튜브에 유명한 청엑에서 오므라이스 만드는 영상 있스영 그거 생각난당

874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8:33


https://youtu.be/AQiuekOKs5U?si=eONWVzKShsM5e8Ru 유튜브 올리는 걸 한번에 성공하는 꼴을 못보네 ^ ^...

875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8:44

>>871 여기 누군가 선관을 원하신다는 말을 듣고 귀신처럼 달려왓습니다
머라고요!!!!!!!!!!!!!! 히라무랑 선관이라고요!!!!!!!
안그래두... 좀 바빠지기 전에 (인사도못드렷지만) 시트 슥 보고 헉... 호기심 있고 자극을 추구함. 사쿠라가 좋아할 것 같은 친구군..... 이라고 생각햇어요.... 무조건 웰컴입니다.... 관심 유... 매우있을 유..

>>872 맞아요ㅠ ㅠ,,,~~!! 현생에 싹 잡혀가부럿스.. 정말 오랜만입니다 아마네주 잘 지내셨는지.. <:3

876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8:56

내일부터 시작해서 이번주 주말에는 일상을 좀 최대한 돌려봐야겠다!
이러다가 스레 끝날때까지 1회차 일상만 돌리다가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

877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2:59:47

우우우우우웃 히라무쭈..... 나도 너무너무 하고싶은데......... 체력이.....(쓰러짐) 미아아아안.... 내일이나 내일모레쯤 해서 시간 맞을때 같이 놀자구 ; ;)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마자~ 요리 은근 잘한다구 ;3 가재 태워먹는 누구래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마짱... 그런 요리실력이었구나....(마쨩주:네?) 헉 정말~? 찾아봐야겠는걸~~

878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01:26

>>874 머야이거.. 짱맛있겠따.....(침줄줄)

>>875 헉 사쿠라주도...??? 나두...(슬픈 눈...) 헤헤 잘 지냈지~~~~ ;3 사쿠라주는 어땠어~? 바쁜 현생 속에서 그래두 소확행 챙겼더라면 좋겠네 ;3

>>876 나두... 일상 세번밖에 못해봤다니 이럴순업서~~~~ 카나타랑도 만나고싶은걸 ;3

879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03:38

>>875 하 너무좋다 선머슴여자애 특:귀여운거달랑달랑매달고다님 댕좋음 빨리 선관보물상자에 수집해야만
시간잇으시면 시트 그냥 후루룩 봐주고 오시면 된다아님...도파민과 자극을 찾아다니는 1학년 사고뭉치탐험대도 좋고 옛날옛적에 친구했던 적 있어도 좋을것같아영 예전에 사쿠라 이사가기 전에 같이 놀았다든가...이러면 저 히라무가 사쿠라 아파서 간 거 알고 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어케생각하세영 사쿠라주도 생각나는거 편하게!!!말씀해주시긔

88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05:57

>>877 이로써 일상권만 2개획득 3멀티 설렌다(김칫국)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ㅋ ㅋ ㅋ아니 오해하지마시라고적어둔건데 오해하시면어떡해영 내 신뢰도 무슨일??? ? ??? 진짜 마쨩아님 히라무가 망쳤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 마이랑 가재구워먹다가 히라무가 가재 두보따리 (검열)했대영 사유는 다이스갓의 저주...진짜입니다

아오 오므라이스 너무 저런 느낌 같아서...만드는 모습도 글쿠... 저건못참치 밥 안 먹었다고 구라치고 얻어먹으러 가야만

88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3:07:24

후후..누가 되었건 나는 거절하지 않아! 다만 예약신청을 받지 않을 뿐이지!
고로 일상을 구할 때 놀 수 있으면 얼마든지 찔러줘!

882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08:23

>>879 ㅎㄴ 자꾸이상한얘기해서죄송합니다만...꾸라 빨빨거리면서 돌아댕기다가 뻗으면 같이 돌아댕기던 히라무가 업어서 계속 빨빨 돌아댕기는 그림 생각나네영 대충 그런느낌의 사이 좋지않나영...는 제생각

88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09:43

>>881 그치만 지금은 찔름당하지 않으시자나영 -- 후 설렐뻔햇네;;;;;

88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11:29

히라무는... 카나타에게... 설레이고 있다....

885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12:43

그런거야~? (ㅁㅇㅁㅇ모드)

886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12:57

>>884 마이주가 이렇게 루머로 와전시켜서 퍼뜨리시니깐 할수없다...고록오픈되면 카나타상한테 프러포즈 해야겠다...(진짜 안합니다)

887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13:38

>>885 그렇다더라~~

>>886 헉 기대하고 있을게!!!!

888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13:52

>>885 예? 마이마이모드요? (아닌거앎)

889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15:05

헉 미카는 마이마이모드구나...

89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15:58

마쨩한테 루머 퍼뜨리고싶다...누구랑 누구 사귄대 하면 헐 정말 하고 믿어줄 것 같음...

89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1:20

이렇게 된 이상 타마와 나나가 사귀고 있어! 라고 마이에게 퍼뜨려야만...(안돼)

892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1:33

>>879 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일단 보고왓는뎁쇼, 치카게랑 선관이 잇으시길래. 치카게랑 같은 반이라면 사쿠라랑도 같은 반이거등요,
대충 치카게 옆에 따라다니는 이상한 핑크색 선머슴 걔 < 제가 생각한 반에서의 이미지는 이렇겐 한데요, 하~,,, 제시해주신 거 모두 넘 좋아가지구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증맬...🥺 아니면 계속 고서점에서만 히라무를 만나서 어린 맘에 사실은 히라무가 고서점의 요정인 줄 알았음... 자시키와라시 이런거처럼... < 이런 생각도 좀 들고요,,(???)

893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3:35

>>8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라무주... 이러고 또 현생에 잡혀가는건 아니지...? 나.. 히라무주의 워라밸을 응원해..(ㅃ담뽀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모야 진짜엿어???? ㅋㅋㅋ 하.. 이 히라무주의 귀여움을 어찌해야 좋을까.. 나 완전 속아버렷자나... ㅋㅋㅋㅋ(뽀담뽀담) 히라무는.. 요리를 못하는군아...(?)

ㅋㅋㅋㅋㅋㅋㅋ 헤헤 저런 느낌으로 생각해줬다니 고마워~~~~~ ;3 밥 안먹었다고 거짓말하다니... 히라무는.. 꾸러기군아..... 장난꾸러기 귀여워...뺨 꼬집어줘야만(???)

>>881 헤헤 좋아~ 언제 손 맞으면 즐겁게 놀자구 ;3

헉 모야모야~~(???)

894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5:10

>>882 아니 이거 넘 늦게봣어요 진짜짱이다 히라무 머에요? 왤케착하지???????? (충 격,,,) 제발그렇게해주시면안될까요? (????)?

아니 이 분위기.. 이 분위기 머죠? 뭐야? 이 분위기 뭐야? 뭐야뭐야? ㅁㅇ??? (음흉한 눈)

895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5:53

>>891 헐 해주세영 믿을듯 (BAD)

>>892 헐 미쳣다 고서점에서만 만나는 거 너무 좋아영 자시키와라시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댕귀엽다 꾸라 사장님이 준 라무네 먹는 히라무 보고 깜짝놀라면어케영...니 사람이가!!!!??!?!!? 히리둥절
하놔 치카게 제 클.메인데 이렴 1학년 친구들 거진 같은 반 ㅋㅋㅋㅋㅋ 되긴 해영 저 클.메 치쨩이랑 마시로 둘이거든영...이렇게하나하나 클.메가늘어간다 사쿠라 반의 세력으로 포섭해주신다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저 갑자기 이상한 생각 났는데 히라무는 꾸라 사람인 줄 알고(당연함) 이사갈 때 배웅까지 가줬는데 아다리가 다른 애들이랑 안 맞아서 꾸라는 지금까지 아~~ 옛날에 고서점에 자시키와라시 본 적 있다고 걔랑 친하게 지냈는데 이러고 있었어도 웃길것같음,,,약 1n년의 세월 후에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된 사쿠라...같은거어떠신지

89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6:59

>>890-891
😲 하고 바라보다 바로 믿을 것

897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7:29

>>896 귀여워...(복복복)

898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8:01

>>888-889 (뵥뵥뵥뵥뵥뵥뵥.)

>>869 사쿠라랑도 재회하는 날, 기다리고 있다구. 미카가 던지고 간 가방 주워다주기와 물에 둥둥떠있는 해파리미카 건지기 2개 일상주제를 킵해놓고 있는 중이야.

>>879 >>882 1학년즈 귀여운데 제가 가리가리군 하나씩 사맥이고 싶습니다 진짜루

899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8:34

>>897-898 (리버스 복복)

900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29:11

(복복받아서 기쁨) 마쨩... 마쨩은 요리 잘해...?(급궁금)

90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0:51

>>893 그건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땜시 대답을 드리지 못하겟습니다 제어할수없는것들의신 다갓에게 여쭤보자
.dice 0 1000. = 727
다갓님다갓님 히라무주가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홀-넌자유다
짝-no.

뺨 꼬집어주시면 제가 기뻐할 터(아오주:히라무는요???????)

>>894 하놔 좋아해주셔서 감사......그치만 키크고 힘좋은 녀석이라면 같이다니는 친구 번쩍번쩍 업어줘야 소임을 다하지 않겟심니까 후 언젠가 일상에서 반드시 해드려야만..^^ 물론 어릴때도 했어도 좋음 ^^^^^^^

902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1:17

>>8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진짜웃긴다 넘귀여운데? 넘좋은데??? ㅋㅋ하ㅋㅋ(도파민MAX) 이사갈 때 배웅까지 해줬는데 그걸 기억 못 하는 거야,,,????? 제가 캐를 그렇게짜긴햇지만(히라무주의 캐해력에는 전혀문제가없음을밝힙니다) 사쿠라의 통탄스러운 기억력을 규탄합니다,, 어케이런친구를 기억을못할수가?
위에 아파서 간 거 알고 있음 < 이거 치카게 외에는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 햇을거라 생각했는데 히라무가 고서의? 요? 정? 이 되어주신다면은? 아무래도 요정이니까 비밀이야기랍시고 그런 얘기도 한번쯤 했겠다 싶기도하고요.. 🤔🤔🤔 이거 치카쨩한테밖에 얘기 안 했는데 내 사실 병원땜에 도쿄간디, 이런얘기... 했을것같지.. 햇을거야분명.. 이라는 생각이 지금.....
근데 이제 돌아오고나서 입학하니까 갑자기 반에 전에 고서점에서 봤던 요?정??? 이 떡하니 앉아있는거에요.. 오.,... 이거 놀래가지고 분명 턱 빠졌을듯요...

90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1:47

>>896 카나타:......
카나타:미야마.
카나타:고양이와 개는 사귀지 않아. (절레절레)

904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2:55

>>>896 그럴것을 믿고 있었다고 wwwww 그후 둘사이를 뒤에서 은근히(라고 자기는 생각함) 밀어주는 마쨩...

>>898 헐 완전 글로리입니다 히라무 입벌리고 기다려라

905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4:09

>>901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갓님께서 점지해주셨네~~~~ 자유 미리 축하한다구 (그런 발언)
헉... 히라무 화내...? 나 이런 모습... 보고싶을지도.......(히라무주:네???)

90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6:34

>>900 뭐지 미소시루를 끓여달라는 빌드업인가?🤔
ㅋㅋㅋㅋ 마짱 음식 잘 해. 일식이나 생식 위주지만!!

907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8:05

>>906 헉 미소시루 끓여주는거야??? 역시 우리 학생회장과 그 부하 콤비...(기쁨) ㅋㅋㅋㅋㅋㅋ 역시... 히라무가 요리치인게 맞았군아....

908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8:31

>>903
마이 : "!"

마이 : "하지만 카나타가 둘이 사귄다고 했는데..."

>>904
카페에 가면 은근히 둘을 주시하는 미야마

909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9:19

>>907 따까리니까요!!! 불러만 주십쇼!!!!! 히라무가 요리를 못 하는건 공식 설정이지 응

910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39:48

>>902 아 그게 글쿠나!!! 치쨩과만의 비밀로 두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해주셔도 진짜마지레알괘안음니다 그것이 바로 짱.친...아름다운 여자아이들만의 너만알고있어알았지 우정...저 그런거 개좋아해서 제 욕망으로 드리는말씀임...정직한 고백
어차피 고서점 자시키와라시(주의:맞을수도)한테는 아무말이나 막해도 괜찬으니깐...그시절 챗지피티로 써주면 저야 영광이지영 꾸라를 바보로 만들어서정말죄송하지만 전...바보인 친구들을 사랑하니깐영 진짜임 찡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아미치겟다 댕귀여움... 반에 어디서 많이 본 남자애가?? ?? 자시키와라시가 키도 자라냐고 지식인에 물어봤으면 어떡해영??(?????)참 꾸라는 머리 돌아오면서 염색한건가영?? 그러면 히라무도 어디서 많이 봤고...이름도 대강 기억나는데...아닌가싶어서 멈칫할수도...사쿠라먼저말걸어주나영 그럼ㄹㅇ천사

91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3:16

>>905 뺨 꼬집히는것만으론 화내지 않아영~~!~~!! 왜냐면 니상이라든지 엄마라든지 많이 꼬집혀 봤을 듯 ^^(아오:금시초문)

>>908 카나타가 둘이 사귄다고 했는데...
ㅋ ㅋ ㅋ ㅋ ㅋㅋ ㅋ 둘이 눈빛교환을 하는 모습(특:그냥 보고 지나간거임)을 보고 내외하는 미야마

다갓님다갓님 히라무가 요리를 못하는건 공식 설정인가요?
.dice 1 1000. = 225
홀: 네
짝: 아니오 그건 그저 사고엿을뿐

912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3:22

여자아이들만의 너만알고있어알았지 우정

이거 진짜 완전 맛있는거임....

913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4:08

>>911 아 개웃기네 호외)오늘부로 히라무는 다갓이 저주하는 요리치로 확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914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4:27

>>908 미카: "또 속았구나, 마이."

915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4:44

>>9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쨩.. 빵 사달라고 하면 순식간에 사다주는거야...? 큰일낫다... 아마네가 양아치가 되어버려~~~

>>911 ㅋㅋㅋㅋㅋㅋ 아 넘 웃기다 그럼 잔뜩 꼬집어봤던걸로...(???)

91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4:45

>>911 그렇다고 했다가 아니라고 해서 신경쓰여서 계속 보다보면 작은 일도 크게 부풀려서 뭐야뭐야 둘이 사귀는거잖아 하게 되는 운명

그리고 히라무는 요리를 못 하는구나, 후... 에이프런 압수.

917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5:19

>>912 ㄹㅇ 이거 진짜개맛있다고...잃을수없다

918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5:48

>>914 마이 : "나 속은거야?"

>>915 지갑에 돈이 있다면 사다 줍니다! 돈 없으면 달라거 합니다! 양아치가되~

91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7:33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애들 너무 귀여워!!

920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7:34

>>9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 머... 그럼 이건 다이스로 정해볼꺄요(????)
병원에 간 걸 1. 말했다 2. 말 안햇다 .dice 1 2. = 2
챗지피티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상상도못했네.... 근데 그렇게 되면 학교에서 받은 구구단 숙제 가져와서 나 이것좀 알려주라ㅎㅎ 할 텐데 괜찮나요? 사쿠라가 갑자기 너무 양아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가지구,, (옆구리벅벅) 아 물론 보답은 나름대로 해줍니다 자시키와라시가 먹는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맛있다고 캬라멜이랑 사탕같은 거 막 쥐어주고...
[내공100] 제가요어릴때요정을만났는데혹시요정이성장도하나요?

92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8:33

>>915 영광이옵니다 앞으로도 마음껏 즐겨주시길...(????)

>>916 마이마이모드에 빠져버린 마쨩...아 갑자기 미어캣짤 생각나네 마이캣은 속았습니다

ㅇㄴ 에이프런 압수하면 마쨩이 입어줘야하는 무슨무슨법 있음 대충 21조 3항에 있으니까 된장국끓일때마다 입어주셔야함

922 이즈미 - 히라무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8:54

situplay>1597049538>855

"글쎄... 전설에 따르면 신농씨가 차를 처음 마시기 시작했던 그 차잎을 딴 나무의 후손이 이 나무...라는 건 지금 막 지어낸 이야기고요?"
정확하게는 모른다고 말하려 합니다. 그야 약초와 차나무를 같이 혼식하다가 차로 넘어갔다.. 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초기 전설은 약초 같은 종류를 심었다는 게 많았으므로 그렇게 추정했다) 수백년 묵은 차나무를 바라봅니다. 아름드리 나무까지는 아니지만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형의 차나무를 지나 차 밭으로 갑니다.

"일을 시작해야죠."
잎을 조금씩 따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이니만큼 푸릇푸릇하게 자란 녹차의 잎은 한창 큰 편입니다. 이 잎으로는 말차도 만들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도로 발효차나 덖는 차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오늘 딴 건 따로 제조해서 히라무네로 보내거나 만드는 것까지 같이 할 수도 있지요.

"똑 똑 소리가 보이게 따야 해요."
어설프게 따면 잎이 찢어져 균일하지 못하다.. 같은 조언을 해줍니다. 차광막 안에 야외용 선풍기 같은 게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좀 습하고 더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923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9:30

>>920 아니;;;; 잘렷어,, <:3.........
머리는 염색한게 맞습니다.. 사실 사쿠라는 어릴때랑 지금이랑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못알아봐도 상관은 없어요~! 실제로 그런 선관도 있고말입죠
어떻게.. 어떻게알아보지.... 머.. 앞뒷자리로 앉아있어서 수업시간에 몰래 쪽지로 [ 니 가가? ] 이런 거 엄근진한 표정으로 건네주거나.... 방과후쯤에 다들 슬슬 집갈 때 슥 비밀요원처럼 다가가서 니.. 니 설마. .고서점.... 그거.. 으이? < 이런 말을 붙이거나 했으려나요,,,

924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9:38

오자마자 속아버린 히이주 통수 봤다~ 귀여워~ 복복해줄게~ ٩(˙ᵕ˙⑅๑)

92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9:46

업무 끝.. 모하에요.

926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49:56

>>921 헉 무슨무슨 법이라니... 다음에 된장국 끓일때 꼭 에이프런 입혀야겠다. 무슨 디자인이야?

927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0:20

스즈네주 이즈미주 안녕~~

928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0:23

>>918 헉... 마쨩... 나 마쨩한테 50엔주고 2만엔 남겨오라고 해보고싶어졌어....(????)(마이주:쓰레기.기분나빠.죽어.)

>>921 헤헤 분명 쭈우욱 늘어나겠지... 히라무 귀여워어어엇

929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0:27

왠지 축제에서 히라무랑 미카랑 같이 매점 하나 얼떨결에 떠맡게 됐는데 그나마 요리센스있는 미카가 히라무랑 같이 우당탕매점운영 하는 것도 재밌을지도

미안합니다. 내가 가끔 방언이 터져.

>>918 미카: "원래 삶이란 게 속고 속이는 일의 연속인걸." (여기서 야미발언)

930 아마네주 (Vq53o0/.JM)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0:43

스즈네주 이즈미주 안녕안녕~~~

931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1:02

스즈네주 이즈미주 어서와. 좋은 저녁.

그리고 굳이 미카랑 같이가 아니어도 좋으니 누군가 꼭 히라무와 함께 우당탕 매점운영, 해주세요. 직관할래.

932 사쿠라주 (d2WOzMF232)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1:06

스즈네주 이즈미주 어서오세용~~!!!

933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2:23

다들 안녕이에요.

맙소사. 히라무의 요리치가 공식이라니.

934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3:26

>>920 후 제가 원하는바대로 되엇다 그것은 치쨩과만의 비밀로 지켜주십시오 히라무도 기뻐할 터
완전글로리-입니다만? ?? ? ?? ? 히라무를마음껏공부셔틀로부려먹어주시기바랍니다 공부잘하는캐릭터의 소임을 다하겟습니다...아 너무 귀엽다 자시키와라시가 먹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호감표시를 위해 간식 갖다주는거잖아영 이게어케양아치임 마음씨착한천사지...진짜올렷어영? 답변 히라무가 달면 웃기겠다
[RE:요정이성장도하나요?]
대체로 여러 전승에서는 영적 존재는 성장하지 않고 특정한 나잇대에 머물러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만나는 상대에 맞추어 외양을 바꾸고 등장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당. (대충예시)

935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5:09

어째 적들이 안죽는다 했더니 버프거는 용도의 검으로 적들을 패고 있었다. (유리내구도, 수리비비쌈)

캬아악

936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6:44

고생했어! 이즈미주! 어서 와! 스즈네주도 안녕!

937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7:11

>>928 우우 스레기... 그렇게 마이는 연매출 200억엔의 성공한 비즈니스 우먼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929 마이 : "나는 누구 속이고 싶지 않은걸. 미카짱은 그래?"

938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7:36

히라무랑 이즈미랑 공부배틀하면 누가 이기나요??

939 스즈네주 (MBrC10n0uw)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7:48

키리야마 스즈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렸을_때와_가장_많이_바뀐_점은

에~ 음~ 스리사이즈~? 피지컬~? (〃´𓎟`〃)

비_맞는_자캐

"아하하~ 소나기다 소나기~ ~~쨩~ 비 엄청 시원해~ 같이 맞자~" ⸜(*ˊᗜˋ*)⸝

폴짝폴짝~ 비 맞는 댕댕쓰~ 쫄딱 젖어서 혼난대요~ 아니면~

"안녕. --. 빗소리가 제법 듣기 좋단다. 같이 듣자. 이리 온." ( ⁎ ᵕᴗᵕ ⁎ )

조용히 두드리는 옆자리와 따뜻한 차 한잔. 나즈막한 콧노래 한 소절.

자캐가_침묵하기로_한_것은

앞날~ 미래~ 장래희망~ 운명~?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도-죠 메시아가레~ (*≧▽≦)

940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8:21

>>937 미카: "...싫더라도 속여야 할 때가 있어."
(나 자신도- 하는 뒷말을, 미카즈키는 꺼내지 않았다.)

941 히라무주 (ghb5moLlU.)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9:19

>>923 아 이걸 이제봣네 ㅈㅅ...이거만답드리고 답레쓰러가야겟다 어릴때랑 느낌 달라서 대충 동일인인가 의심갖고 있던 차에 갑자기 그런 쪽지 넘 기여운데영 니 가가? 하면 가가 누구? 하고 보내줄듯 전혀 도움되지 않아ー!!
둘다 해도 될거같은데영 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아! 사쿠라 맞구나! 그땐 사쿠라쨩이라고 불렀지이 그립네~하고 아무생각없이말함으로 혼란을 가중시키는 자시키와라시...(아님) 좋네영...

스즈네주 이즈미주 하위~~~~
히라무랑 광란의 매점운영 하실 분은 언제나 상시모집^^입니다

942 미카주 (8.h7KsUK86)

2024-07-18 (거의 끝나감) 23:59:32

>>939 이번일상 꼭 잘 풀어서 다음 일상에는 미카를 스즈네씨 옆자리에 앉힐거야
스즈네상이라고 부르는 미카를 보고말거야
(쉽지않음)

943 아마네주 (kag8HVV0zQ)

2024-07-19 (불탄다..!) 00:01:29

>>935 ㅋㅋㅋㅋㅋ 미카주...(복복복)

>>937 헉... 그러면 여기에 지대한 공헌을 한건 아마네인게...???(마이주:죽어)

스즈네 티미 맛있다..

944 이즈미주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0:02:54

광란의 매점운영..

이즈미는... 같이하면 요리투입당할것 같은데요(?)

이즈미: 과로로 앓아눕게 하려는 빌드업인가요?
이즈미주: 그래도 되지 않을까(?)

945 카나타주 (Lr.WNUqLlU)

2024-07-19 (불탄다..!) 00:03:29

>>939 확실히 크면 몸은 성장하기 마련이지! ㅋㅋㅋㅋㅋ 안돼! 비 맞으면 감기 걸려!! 여름 감기가 무섭단다! 얘야! 그 와중아 앞날과 미래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고민하고 걱정을 하는 나이이긴 하지!

946 마이주 (ZCVWBYNPFY)

2024-07-19 (불탄다..!) 00:04:11

>>940 마이 : "그렇구나. 싫은 일 하는건 힘들겠네."

>>943 마이(슈퍼인텔리커리어우먼모드) : "맞아, 이건 그 때 못 줬던 2만엔이야."

947 아마네주 (kag8HVV0zQ)

2024-07-19 (불탄다..!) 00:06:28

>>946 아마네(쭈굴모드) : 아앗... 감사합니다 마이님... 바 발이라도 닦아드릴깝쇼...???

948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0:09:06

>>942 오~ 쉽지 않아요~ (´∇ノ`*)ノ 미카도 미카주도 화이팅이야~

>>942 아리가또 아리가또~ ( ˃ᴗ˂ )

>>945 그치만 키는 안 컸는걸~ 다 컸는걸~ 방울이는 바보라서 감기 안 걸린대용~ (*≧▽≦) 헤헤~ 스즈네가 침묵하기로 한 이유는~ '정해져 있기 때문'이지용~ 뭔지는 비~ 밀~

949 히라무-이즈미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0:09:09

히라무도 마...이만큼은 아니지만 누가 무슨 얘기를 하면, 특히 그것이 전설이나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일 경우에는, 일단 믿고 비평은 나중 일인 경향이 있다. 신농이 쓰던 나무의 후손 나무라는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던 히라무에게 마치 스레 주작 선언과도 같은 이즈미의 뻥이야 선언이 떨어졌다.

"에."

이마에 달린 송충이 두 마리가 폭 내려갔다. 진짜인 줄 알았는데 아쉽다.

"진짠 줄 알고 찾아볼려고 했잖아요. 이즈미상 정말, 그렇게까지 안 해도 일 열심히 할 건데."

이즈미가 알려주는 대로 가볍게 똑똑 소리가 나게끔. 히라무는 집중해서 찻잎을 땄다. 너무 상하지 않게 잡아야 하지만 대충 찢듯이 떼서도 안 된다. 중간을 맞추는 게 요령인데, 하다 보면 손에 익게 된다지만 실수하지 않으려다 보니 속도가 확 빨라지진 않았다.

눈에 띄게 말이 없어진 히라무의 목 아래로 땀이 맺혀 가느다랗게 흐르기 시작한다. 안경에는 찻잎으로 가득 차서 땀방울을 볼 여유는 없지만, 느낌까지 없지는 않았다. 히라무는 한 바구니 정도를 딴 후에 힙색에 손을 넣어 뭔가를 뒤적뒤적 꺼내서...

"이즈미상, 이거 쓸래요?"

목에 거는 아이스팩을 두 개 꺼냈다.

950 마이주 (ZCVWBYNPFY)

2024-07-19 (불탄다..!) 00:09:37

>>947 마이(슈퍼인텔리커리어우먼모드) : "아니, 그 2만엔 800만 엔으로 갚는거야..."

951 아마네주 (kag8HVV0zQ)

2024-07-19 (불탄다..!) 00:11:18

>>948 헉... 정해져 있다니 이런 떡밥을...??? 꼭 알고싶다... 스즈네랑 일상2회차 기원 1일차....

>>950 아마네(쭈굴모드) : 대... 대장님....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흑흑....(쭈굴쭈굴)

952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0:15:39

>>938 이건 고3이 이기지 않을까영???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2학년의 거리는 크다

>>944 아무래도 그렇겠졍 그야 잘하는 사람이 먹을수있는걸 만드는게 효율적인 업무배분이 되지 않을지?^^?

스즈누나 떡밥 엔딩전에는 풀리지영??? 히라무주 기억력 좋다 잊지 않을 것이다

953 사쿠라주 (XBUbHgKNsQ)

2024-07-19 (불탄다..!) 00:16:44

>>934 >>941 약간 공물,, 공물 느낌으로.... 도움받으면 신들한테 공물 올리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으로...(??) 숙제를 그렇게 도와줬는데 그것만 받고 입싹닦으면 진짜양심없는거잔아요 보잘것없지만 이거라도 해야지 사쿠라가 양심리스소리를 듣지않을수가
아니 답변에서.. 답변에서 히라무의 지성높음이 느껴져서 너무 웃겨요... 역시 책을 많이읽어서 그런가 고등학생답지않은 전문가의 어떤 지적임같은 것이 텍스트에서 지금, 사쿠라는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그래서 긴겨 아인겨 갸는 요정이여 머여, < 이런생각정도밖에 안 했을지도 하......... 바보캐는 이런점이 괴롭군아.......(머리쾅쾅) ㅋㅋㅋㅋㅋ아ㅋㅋㅋ 가가 누구? < 이거 받고 수업시간 내내 머리쥐어뜯으며 고민했을거같은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정체를 알아냈으니 뭐 메데타시 메데타시죠 ^ ^!! 야잇시 마..!! 니...!! 니 맞제...!!!!!! 야 니..!! 니..!!! 왐마,,,씨,,~!!! < 이렇게 한 3분정도 호들갑피우긴 했겠지마는..... 그러면 이 쯤에서 마무리를 짓기로 할까요 우하하 친구 또 생겼다 신난다 ^//^

954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0:18:42

>>951 >>952 아하하~ 비밀은 비밀일 때 아름다운 법도 있으니까~ 방울주도 바부라서 잘 잊어먹어서 그런건 아니라구~ (*´ ワ `*)“

955 마이주 (ZCVWBYNPFY)

2024-07-19 (불탄다..!) 00:21:22

>>951 마이(슈퍼인텔리커리어우먼모드) : "크크 십년전의 수모를 갚아주마..."

>>952 음 확실히 청춘물에서 2년 선배는 하늘이다..

956 이즈미 - 히라무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0:21:49

"전설 모음집같은데에선 그런 게 적혀있을수도 있긴 한데.. 지금 막 만든 거라서 진위는 알 수 없어요."
조금 장난스럽게 말을 하고는 잎을 대략.. 어느정도 따야지 히라무가 가져갈 만한 차 세트가 나오는지. 계산해봅니다. 3~4시간으로는 괜찮게 딸 수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히라무 군이나.. 주위 분들은 어떤 차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곁들여 먹는 다과도 그렇고요. 라는 간단한 물음도 덧붙이네요.

"저는 괜찮답니다."
덥긴 하지만 그런 거 치고 이즈미는 꽤나.. 평온해보이는 안색입니다. 보송보송한 것 같은 느낌...도 있나? 꺼낸 아이스팩을 가볍게 거절하고는 히라무가 쓰라고 권하려 합니다.

"이 잎이 수분을 잃은 걸 보면 요만큼이... 라고 말할수도 있겠네요."
한바구니가 한주먹이 되고 가루는 더 적어지니까 그건 어쩔 수 없을지도?

957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0:25:36

>>95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꾸라는 고서점 가면 숙제도와주는 자시키와라시가 사탕공물 받고 숙제해주네 좋겟다 소원이루는거별거아니네~!~!(아님)
ㅎㄴ왕감사합니다알아주시다니...답변에서 오타쿠교수님의킹받는정중함과진지함을 살리기위해 노력해보앗습니다,,,꾸라 나중에 자기 그런 질문 올렸다고 고백할까영 그럼 히라무가 💡나 그거 봤어 내가 답도 달았는데~하고 대답해줄텐데^^ 진짜댕귀엽다 그머리뜯고고민하는 반응을 기대하셧다면 이상하게 생각하실까영 하지만 진실인걸...
조아영~~~~일케하면 될거가트영 영계를 돌고돌아(아님) 다시 만낫으니 같이 열심히 토키와라를 싸돌아댕깁시다 꾸라 체력 거덜나면 히라무가 업어드리겟다 ^^ 휴 넘좋다 1학년 동창들 수집가로 발돋움하겟다...

958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0:27:29

1학년 애기들 선관~ 귀여워~

959 히라무-이즈미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0:39:10

막 만든 이야기도 찾아보는 데 따라 진실로 존재할 수도 있다. 히라무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아무리 봐도 지금 이즈미의 눈빛은 진짜 구라같은데✨️. 찾아서 나오면 웃기긴 하겠다.

"찾아봐서 나오면 이즈미상도 알려줄게요."

히라무는 셔틀콕 쳐 보내듯이 대답하고 이파리 따기로 돌아갔다.

거절당한 아이스팩을 제 목에 두르면서 살펴본 이즈미에게는 땀 한 방울이 안 보인다. 아무리 코칭에 중점을 두었다곤 하지만 똑같은 그늘막 아래서 똑같이 냉방 없이 야외 활동 하고 있는데, 도련님한테는 저런 패시브 스킬이 붙는 건가?

"이즈미상, 안 더워요? 물론 안 덥다고 하겠지만,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

히라무는 골똘히 말끝을 늘이다가 번뜩 물었다.

"땀이 하나도 안 나는 거 아니에요? 더위를 견디는 니시키리의 능력?"

겠냐고?

토키와라의 특산물은 히라무 집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미사토와 카이지 모두 말차를 좋아하고, 말차에 곁들여 먹는 달콤한 과자나 말차로 만든 디저트도 좋아한다. 차에 취미가 있는 건 부모님보다는 히라무였지만, 그 역시 아버지가 종종 들고 오는 중국이나 한국 차 덕분이다.

"저, 차는 뭐든지 좋아하지만. 과자도 어울리는 거면 다 좋고...말차도 좋고. 녹차도 좋고. 홍차도 좋고...아! 작년에 가을에, 아빠가 왔을 때, 국화차 갖고 왔는데, 최근에는 그것도 맛있었어요. 이즈미상도 먹어 봤어요?"

그래도 이야기하면서 하다 보니 진도가 많이 나갔...다고 히라무는 생각했으나 이즈미에겐 아니었다. 말차는 가루로 빻아서 만드는 차다. 찻잎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음...오늘 안엔 되겠죠?"

히라무는 스스로의 속도를 불신했다. 녹색 나무에 둘러싸여 향긋한 차 향기를 맡으면서 단순 반복 작업을 하는 기분 자체는 좋았지만.

960 카나타주 (Lr.WNUqLlU)

2024-07-19 (불탄다..!) 00:46:17

아무래도 좋은 TMI인데... 시트에는 쓰지 않았지만 카나타는 자신의 방에서 앵무새도 한 마리 기르고 있어. 종류는 왕관앵무고 머리는 노란색인데 몸은 하얀색이야. 이름은 유메!
카나타의 방에 자주 온 이라면 아마 많이 봤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마 기른다는 것은 모를테니까 그냥 설정상 존재하는 반려 앵무라고 보면 될 것 같네!

961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0:48:01

>>960 유메유메~ 카나쨩 동물 진짜 좋아하는구나~ 고양이들이랑은 잘 지내나아? 카나타가 창문 잠깐 연 사이에 포르르 날아가서 같이 유메 찾는 일상 해보고 싶다~

962 이즈미 - 히라무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0:57:38

"정말 찾아서 나온다면 신기하긴 하겠네요."
알려주신다면 기꺼이. 라는 농담같은 말을 하고는 안 덥냐는 물음을 건네는 히라무를 보면서 아예 안 덥거나 땀이 안나는 건 아니라고 답합니다.

"아직은 아슬하게 절정에 달하지않아서..이기도 하니까요."
"정 덥다 싶으면 야외용 선풍기를 틀면 되기도 하고요?"
있다고 전 레스에서 분명히 언급했으니 자세한 사항은 생략한다! 틀어달라고 하면 틀어줬을 겁니다.

"다양하게 좋아하시네요. 그건 저희한테는 좋은 일이지만요? 가져갈 차 세트는 다양한 종류 샘플 세트 두개..세개 정도면 딱 좋을 거 같아요."
"국화차.. 중양절에 먹어봤네요."
"녹차 꽃으로도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아시나요?"
녹차 꽃의 향기를 찻잎에 입혀서 블렌딩한 차 종류도 있다는 설명과.. 녹차 꽃의 수분을 위해 꿀벌 양봉과 약간의 협력을 한다는 첨언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니시키리는 종자 쪽도 조금씩은 건드리려 하다 보니 그런건가 봐요. 그래서 녹차꽃꿀도 좀 건드려보고 그런다고 합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취미에 가깝긴 하지만 좋은 반응이면 제품에 들어갈수도 있다고요?

"이정도 속도면... 히라무 군이 가져갈 수 있는 건 말차 조금뿐이겠네요..."
저도 좀 도와야겠어요. 라고 말하면서 이즈미도 바구니를 들고 똑똑 따기 시작하는데. 속도가 격이 다른데?!

963 카나타주 (Lr.WNUqLlU)

2024-07-19 (불탄다..!) 01:05:19

>>961 카나타는 동물을 정말 좋아하지! 아무튼 유메는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긴 하지만, 그래도 세상에 무조건 그렇다..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가급적 카나타는 유메와 고양이들을 만나지 않게 하고 있어.
애초에 카나타네 강아지와 고양이는 카페에서 따로 자기들끼리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만날 일도 없을거야! ㅋㅋㅋㅋㅋ

964 미카주 (GrmVPeg7C6)

2024-07-19 (불탄다..!) 01:05:29

「다음은, 이번 여름 축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힘내준 기특한 아이들, 토키와라 고교 여름 축제 학생 준비위원회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입니다」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정성껏 곡을 추려서 무대를 준비했다고 하니, 모쪼록 청춘꽃길을 걸어가는 아이들을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응. 나는 헛소리를 자주 해...)

965 카나타주 (Lr.WNUqLlU)

2024-07-19 (불탄다..!) 01:09:15

카나타:.....
카나타:고3도 올라가야 해?

(못 빠짐)

966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1:10:32

일상 구경하다 떠오른 TMI~ (❀╹◡╹) 키리야마 가의 차밭엔 아주 아주 오래된 오동나무가 있대~ 이 나무를 중심으로 평지가 있어서 가을까진 그 아래에서 놀 수 있대~ 스즈네와 선관인 아이들은 한번쯤 가봤을 곳이야~ 앞으로 친해질 아이도 한번쯤은 데려가볼 곳이기도 하지~

967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1:12:54

>>963 그렇구나~ ٩(๑❛ワ❛๑) 카나타는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지만 정말 똑똑하구 관리도 잘 하네~

>>964 스즈네 : 에~ 이런 얘기 못 들었어~! 니게룬다요~ ヘ(= ̄∇ ̄)ノ

968 히라무-이즈미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13:15

이즈미 말대로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는 않는다. 차밭은 나무로 가득 차 있어서, 나무로부터 오는 시원함도 있다. 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곳은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황무지보다 훨씬 시원하다.

"그런가~아쉽네요. 신기한 능력이었으면 재밌었을 텐데."

아이스팩으로도 버틸 만하고 물도 넉넉히 있지만 도구가 있는데 쓰지 않는다는 건 문명의 이기를 이룩해 온 인류의 진화를 포기하는 선택과 다름없다. 히라무는 선풍기 틀어도 된다는 말에 손을 들었다.

"찬성~"

여러 종류 샘플로 이루어진 세트 몇 상자라면 딱 좋다.

"아, 내 생각에도. 엄마는 그런 선물세트 좋아하니까."

미사토는 한 품종을 오랫동안 파기보다 여러 종류를 골고루 맛보는 걸 선호했다. 카이지나 히라무는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그걸 계속 찾기는 했다. 그러고 보니 히라무의 꽂히는 것 계속 먹는 성향은 부계 유전일지도?

가을에 카이지가 가져온 국화차는 한 통쯤 되었는데도 빠르게 바닥을 보였다. 히라무가 하루에 한 번씩 끓여먹고 친구들끼리도 야금야금 나눠마신 탓이었다. 히라무만 열심히 먹은 건 아니지만.

"맛있었죠. 향도 좋고. 그리고 나 꽃차는 좋아하니까. 찻잔에 물 부으면 안에서 꽃이 피는 게 귀엽지 않아요?"

그런데 녹차 꽃으로도 차를 만든다고? 히라무의 흥미를 단번에 돋울 만한 화제였다. 니시키리에서 최근에 새로운 상품으로 꿀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듣자, 히라무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았다...

"완전 맛있겠다. 저도 먹어볼래요. 시식자 필요하면 말해줘요!"

시식에 적극적인 만큼 찻잎 따기에도 적극적인 히라무였으나 적극성과 요령은 다른 문제다. 이즈미의 T스러운 단평에 걱정이 되기 시작한 히라무는 조금 더 손에 속도를 붙이려 했는데...옆에서 어마어마한 속도로 찻잎을 따 내려가는 이즈미의 숙련된 기계적 행위에 박수라도 치고 싶어졌다.

"우와, 밥 먹고 차만 딴 것 같은 실력..."

감탄사다.

969 카나타주 (Lr.WNUqLlU)

2024-07-19 (불탄다..!) 01:14:59

>>966 오동나무와 평지라. 와...뭔가 자연적인 느낌 그 자체일 것 같아!! 직접 가서 보고 싶을 정도야!

970 미카주 (.jcv7NJnqg)

2024-07-19 (불탄다..!) 01:16:39

>>948 낯가리는 애를 데려오는게 아녔어. (머리싸쥠)
최대한.. 최대한 힘내봐야지. 오동나무 아래서 고민상담, 좋을지도 몰라..

>>965 아마 정말로 저런 이벤트가 있다고 치면 라무네가 걸려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야 ◐◐

971 미카주 (.jcv7NJnqg)

2024-07-19 (불탄다..!) 01:20:25

>>967 (말못해. 알고리즘이 짜준 플레이리스트를 듣다가 스즈네가 노래하는 장면이 떠올라서 쓴 썰이라고 말 못해.)

972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1:21:32

>>969 맞워요~ 약간의 잡초 정리만 하구~ 최대한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는 작은 평원이야~ ∩(︶▽︶)∩ 한여름날 그늘에 앉아 시원한 말차 한잔 하면 딱이지~

>>970 우우~ 미카주의 스불재다~ 화이팅~ ∩(´∀`∩) 스즈네도 열심히 치대줄게~

973 이즈미 - 히라무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1:22:04

"신기한 능력이라면..."
"어떤 전설에서도 안 빠지는.. 진실을 본다... 라는 계열의 능력?"
현대 과학적으로는 굉장히 심오하고 오묘한 공감각이라고 하긴 하지만 예전 이들의 눈에는 바로바로 골라내는 것을 보면 진실을 본다고 여겨졌을 법합니다. 물론 그건 이즈미같은 외형에게서 나타난다고 하긴 하지만 약한 정도로의 공감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긴 있으니까요. 선풍기를 틀자. 상당히 시원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녹차 꿀은 잡화랑 같이 섞이는 비율이 높긴 한데요."
"예외가 벚꽃꿀이나 아카시아더라고요."
벚꽃의 향과 녹차꽃의 향이 어우러져 굉장히 향긋하다는 첨언을 합니다. 그 꿀로 송화다식같은걸 만든다면.. 같은 걸 말하면서 아. 그거 오늘 간식으로 있다고 해주네요. 차랑 먹기 딱 좋은 것이죠.

"밥먹고 차만 딴 분들은 저보다 더 빠르신걸요?"
"대충.. 이정도면 말차는 샘플 정도로 딴 거 같네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딴 바구니를 짐칸에 싣고 전통적으로 제조하는 곳으로 갈 수도 있을지도?

974 이즈미주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1:22:35

다들 재미있는 썰이 많네요.

975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1:24:04

>>971 에~ 어떤 곡이었는지 궁금하다~

>>974 이즈미랑두 재밌는거 떠올랐어~ 누가 누가 더 빨리 찻잎 따나 시합하기~!

976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24:09

>>963 생각해보니까 그게 그렇군 ㅋㅋㅋㅋ 방에서만 기르는 개인 애완동물인 이유가...과연 카페에 오면 서로 큰일이지영 소중히 자라거라 유메야,,,

>>964 당연히 오프닝 무대는 미카미카지영??????^^

>>966 오동나무 꽃필 때 가서 아래에서 스즈누나랑 말차 마시고 놀았던 추억 급조 완 기억 안 나신다구영? 그럴리가 누나가 그림책도 읽어주셨잖아영(쌩날조)

977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25:33

>>975 아 개웃기다 다이스 대동해서 한번 해주심 안될까영??????? 이거 된다 대박이날수잇다
이것만말하고 답레쓰러...호다닥

978 카나타주 (Lr.WNUqLlU)

2024-07-19 (불탄다..!) 01:25:37

그럼 난 이만 들어갈게! 다들 잘 자!!

979 이즈미주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1:25:45

오동나무랑 평야 완전 멋있겠다.

류몬지에 배띄우고 노는 그런급...그런것 생각해내려고 애쓰는중(?)(???)

980 이즈미주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1:26:29

빨리따기ㅋㅋㅋㅋ
근데 엔간해선 비슷하지 않을까요(?)

981 이즈미주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1:26:36

잘자요 카나타주

982 미카주 (.jcv7NJnqg)

2024-07-19 (불탄다..!) 01:29:29

>>975 목소리에 약간 오토튠 들어간 곡이라 찰떡이라곤 할 수 없는데 묘하게 생각나더라구 응. ◐◐
https://youtu.be/JOWwElxC5z0?si=eblZpNr-d26cpOr5

>>976 오프닝 무대에서 부를 노래가 아니다몽
https://youtu.be/fHI8X4OXluQ?si=D7oS-tXnPt6TOt9M

히라무의 애창곡도 받아가겠사와요

983 미카주 (.jcv7NJnqg)

2024-07-19 (불탄다..!) 01:30:26

잘자, 카나타주.

졸려서 누웠는데 누우니까 잠깨는거 킹받네. 내일 오전은 바쁜데... :(

984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1:35:30

>>976 아 당연하지~ 히이쨩 손 잡구 오동나무 아래서 간식 먹구 차 마시구 같이 낮잠도 고롱고롱 잤을거라구~ (︶ω︶) 옛날옛날에~ 하는 무려 스즈네 자작 동화책이라구~

>>978 카나주 잘 자~

>>979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인 걸루~! (*´꒳`*) 찻잎따기 대결~ 왠지 이즈미는 단거리 속도는 좋지만 지구력이 떨어져서 쉬엄쉬엄 길게 가는데~ 스즈네는 한번 시작하면 폭주기관차마냥 전진해서 길게 한번 돈 다음 그대로 다운될 거 같아~

>>982 오~ 무대에 올라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 같아~ 근데 또 묘하게 원래 모습도 적절히 섞인~?

985 히라무-이즈미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39:42

"에이, 그건 이미 아는 거잖아요."

히라무는 김 빠진다는 양 씩 웃었다. 오래 묵은 것일수록 새로운 진실이 언제 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법이지만, 이즈미처럼 생긴 니시키리의 자제가 특별한 통찰력을 지닌다는 사실은 옛날 고서점에서부터 들어온 이야기다.

"그래도 멋있다고 생각해요. 혹시 모르죠, 홍채로 열고 닫는 잠금장치가 있는 것처럼 이즈미상도 눈빛으로만..."

기아스?

"진짜 문이라도 열어버린다든가. 그런 일이 생기면 알려줘요."

열쇠 고리에 걸려 열쇠를 빙글빙글 돌리던 손가락이 멈췄다. 이즈미의 눈이 사람뿐 아니라 열쇠의 진실도 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좋았을까? 나빴을까? 히라무는 이즈미가 열쇠에 대해 생각해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멈칫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언젠가 이즈미가 수수께끼를 풀면...히라무는 관성이 이는 열쇠를 잡았다가 놓았다.

"맛있겠다...벚꽃이랑 녹차..."

디저트로도 자주 나오는 조합이다. 은은한 벚꽃 향과 구수한 녹차가 합쳐지면 차로도 굉장히 섬세한 맛이 나올 것 같다. 히라무는 저도 모르게 입맛을 다셨다.

어느덧, 대체로 이즈미의 노고로, 많은 말차가 쌓였다. 히라무는 애초에 체험...하러 왔으니까 그래도 할당량 채웠으면 괜찮지 않을까? 그저 자신이 이 찻잎들 가운데 기여한 바 있다는 사실만으로 즐거운 히라무는 이즈미가 이끄는 대로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럼 이제 송화다식 먹는 거?"

986 미카주 (.jcv7NJnqg)

2024-07-19 (불탄다..!) 01:43:41

>>984 스즈네라면 이런 얘기 못 들었어~ ヘ(= ̄∇ ̄)ノ 하는 게 먼저 생각나지만, 미카주의 내면에 적폐스즈네가 하나 더 있는데 기분이 내키거나 불가피한 상황이면 무대에서 반전 카리스마를 보여줄 거라는 적폐가 있어.. 주저없는 적폐썰이 너무 키모하면 당근을 흔들어줘.

987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1:45:43

>>986 우와아~ 키모한 썰은 냠냠 먹어버릴거야~! (☆▽☆) 미카주 캐해력이 엄청난 걸~ 아직 감추고 있던 설정을 적폐로 찍어버렸어~ 꺄아앙~

988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46:18

카나타주 안녕~~~~~~잘자영~~~~~

>>982 미카미카 트렌디한 투수답게 컨템포러리 팝 취향이구나
J-시티팝도 좋아하나영?
와 히라무 애창곡 이야기 이때만을 기다려왓다(오타쿠급발진) 그러게영 의외의 락소년일거같음 히라무특 자극추구 ㅋㅋㅋㅋㅋㅋ 메이저하게는 마카로니 엔피츠 등등 감성제이락 좋아하고...마이너하게는 헤비메탈 같은 것도 잘 들을 느낌이져 그래도 해외밴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너바나일 듯??몰름 그냥 느낌이 그럼

>>984 후 단 세문장으로 히라무주를 설레게 해버리시기 있긔?????? 너무 귀엽다 손잡고 낮잠잔대 ㅠㅠㅠㅠㅠㅠㅠ 누나가 직접 만든 동화책 개궁금한데영 언젠가 일상할때 날조추억팔이해서 무슨내용인지 알아내야만 스즈누나 옛날에 동화책도 썼잖아~~~

989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1:48:10

>>988 크레파스랑 색연필로 끄적끄적 그리고 쓴 그림동화책~ 지금도 스즈네 방에 있지용~ (●´∀`●)

990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48:46

>>988 참 근데 의외로 엔카 잘 부름......뱃사람의 얼(유전)

>>986-987 머임
??????????????????? 화나면무섭다(고는안함)는 시트설정과 연계되는건가????? 누나 반전버전 언젠가는 풀려야한다...나는 이주식을 끌어안고 익사한다

991 미카주 (.jcv7NJnqg)

2024-07-19 (불탄다..!) 01:53:44

>>987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 (L풍)
미카주 죽을게.
아니 진짜 스즈네 그 폭신폭신양털구름 뒷면에 드리운 적란운 죽을것.같아요.

>>988 운동중 플리로 좋아할 거라 생각해.
아 히라무같은 애가 반전매력으로 로커보이면 찰떡일거라는 적폐 풀려고 했는데 나 오늘 적폐 적중력 좋아.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 2

992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54:14

>>989 하아 너무 귀엽다...한권이 아닐거같은데...히라무가 다읽고 더없어?하면 시리즈로 만들었을거같은데...습관적날조
절대 흑백은 아닌점이 누나의 귀염성을 더한다 색연필과 크레용으로 총천연색 그림책 인쇄상태 최고

히라무 플리엔 대충 이런거...들어잇슴 마.엔의 블루베리 나이츠입니다
https://youtu.be/Euf1-3WRino?si=QDAzjcjldag_8d31

993 이즈미 - 히라무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1:55:57

"그리고.. 그런 능력의 대가로 일찍 죽는다는 거라던가도요?"
해피엔딩인 경우도 있지만 일찍 죽었다라던가. 미쳤다거나.. 같은 경우도 제법 있는 터라 조금 농담같게 말하지만 으스스한 표정을 짓는 이즈미입니다. 물론 농담의 영역이 된 것이라서 금방 표정은 돌아왔지만요.

"눈빛으로 문을 열다니 그런 건 못하는걸요."
아. 금고 따는 것은 잘 할 수도 있지만요? 라는 말을 하긴 합니다. 이 문의 자물쇠와 그 자물쇠에 맞는 열쇠다. 같은 걸 볼 가능성은 있지만. 글쎄요. 아직까지는 보거나 듣지는 못했을 겁니다

"벚꽃꿀이랑 녹차꽃꿀.. 녹차꽃의 향도 상당하다고 하네요. 달콤하고 풋풋한 듯한 녹차의 향과 달콤한 벚꽃 향이 있으니까요."
먹으러 가는 거냐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차는 말차보다는 백차 종류인가 봅니다. 녹차꽃꿀이나 벚꽃꿀을 잘 느끼려면 그런 걸까요... 곱게 놓아진 다식은 굉장히 정갈합니다.

994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1:57:57

>>991 ㅎㄴ 미카주 적폐에 일가견이 잇으시군영 바로그거입니다...미카미카가 운동중플리로 플라스틱러브 듣는 동안(모에력미쳣내) 히라무는 운동중플리로 뮤즈 히스테리아 이런거 듣는거져 근데 히라무 운동도함? 아무튼

히라무 노래...노래
.dice 1 100. = 54

100 ???
90-70 데 뷔 해
69-40 무난무난
39-20 그 만 해
19-1 ¿¿¿

995 히라무주 (.UEy8m3up2)

2024-07-19 (불탄다..!) 02:00:02

https://youtu.be/3dm_5qWWDV8?si=-Wdem_a-NWDcNPIr 히스테리아는 대충 이런 노래입니다...드럼으로 조져주는 거? 개좋아함

996 ◆vuOu.gABfo (E93/HajmpY)

2024-07-19 (불탄다..!) 02:02:10

즈즌즈쨧쨔 즈즌즈쨧쨔 소레유케 모토야응코시쨩~

997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2:02:45

>>991 어라아~? 오늘 미카주 신내렸어~? 너무 무서운데~ 다 찍어버리면 나 비밀 없어져버려~

>>992 맞워요~ 앵간한 전집급으로 있워요~ 다만 순서가~ 동화책 다 그리고~ 그 중에 몇권만? 읽어줬을 거~

998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2:03:08

캡틴 안뇨옹~! 어서와요~ (ノ・∀・)ノ

999 이즈미주 (5DGIS4lFWc)

2024-07-19 (불탄다..!) 02:03:52

어서와요 캡틴

1000 ◆vuOu.gABfo (E93/HajmpY)

2024-07-19 (불탄다..!) 02:04:49

하이하이~~ ヾ(•ω•`)o 다음 이벤트 공지 써야징...

1001 스즈네주 (gIGESq2yCA)

2024-07-19 (불탄다..!) 02:06:44

와~ 다음 이벤트~ ٩(๑˃̵ᴗ˂̵)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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