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3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6화 :: 1001

◆vuOu.gABfo

2024-07-15 00:00:47 - 2024-07-19 02:06:44

0 ◆vuOu.gABfo (ax8S3DCGCk)

2024-07-15 (모두 수고..) 00:00:47


 「미라이 쨩, 미안한데 오늘만 카구라(神楽) 대타 들어가 줄 수 있어?」
 「으······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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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512 미카주 (5QZ1M0htsI)

2024-07-17 (水) 09:07:27

>>508
키야
미미...!

513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11:28

>>510 아하~ 그래서 바라는게 뭐냐고 묻게 되는 걸까나~ 나루호도 나루호도~ ⊹꒰⍢⑅ ꒱꙳ 유용한 힌트인걸~

>>511 아와와~ ૮۪ ⋆ᐢ. .̫ .ᐢ⋆۪ ა

514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09:14:02

방울이주 미카카주 안녕~ฅ₍⁻ʚ⁻₎
아침부터 엄청난 썰전이 오가는구나!

>>509 방울이도 짱짱 이뻐!(๑❛ө❛๑)

>>512 마시쪙? 마시쪙!₍•ʚ•₎

515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16:26

>>514 헤헤 꼬마워용~ ૮꒰˶ฅ́ ˘ฅ̀˶꒱ა 감사의 모닝포옹~

516 미카주 (ZXCJ8rOwC6)

2024-07-17 (水) 09:20:05

>>513 혹시 몰라 tmi 겸 지뢰 표시까지 하나 하자면 네가 행복하길 바라- 같은 두루뭉실한 이야길 더 하면 미카가 당신 정말 무책임하네. 하고 호감도가 확 깎이므로 주의.. 여기서 잘 풀리면 미카가 온 김에 일을 좀 도와드려도 될까요, 하고 태도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514 썰전(X) 미카주의 추한 몸비틀기(O) 어서와 타에미주. (이사람은 출근했다.)

517 츠키주 (gtwKTR61zQ)

2024-07-17 (水) 09:24:39

(타에미 이뻐서 쥬금

518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25:42

>>516 나루호도네~ 열심히 메모해야지~ ₍₍ (̨̡˙ꈊ˙)̧̢ ₎₎ 미카 TMI 보니 든 생각인데~ 스즈네는 의외로 두루뭉실한 말은 안 해~ 행동이 두루뭉술~ 할 뿐인거니까~ 그러네 그러네~ (*˘◡˘*)

>>517 츠키주가... 신다...! 으앙대 두번이나 주것서~~

519 츠키주 (gtwKTR61zQ)

2024-07-17 (水) 09:25:49

즉 미타를 꼬시는 법

갑자기 미카네 교실 들어와서 미카의 교복을 멱살잡듯이 들어올린 후 "너 내꺼해라"하먄 된디는거지?(불량물풍

520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26:42

와~ 니가 8반 이쁜이냐 시전하면 되는구나~ 멋져~

521 마시로주 (tDR2coEBxw)

2024-07-17 (水) 09:30: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닝정주행중)
두근두근 미카공략기인겨

522 츠키주 (gtwKTR61zQ)

2024-07-17 (水) 09:30:46

어서와 마시로주(아침의 아이스티

523 스즈네주 (5RwmdqSnIA)

2024-07-17 (水) 09:36:42

맛시마롱 안뇨옹~ 굿모닝~ ╰(*°▽°*)╯

524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09:45:25

>>515 모닝포옹~(っ•ɞ•)っ
와아~

>>516 자신의 한 몸 다 바쳐가면서 어떻게든 캐릭터에게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이 노력, 그야말로 지고의 참치!(つ❛ɞ❛⊂)

>>517 츳키주가 또 죽었어!⚆ɞ⚆
묻어주자~ 정성스럽게~

마시마로주 모닝~ฅ₍⁻ʚ⁻₎
미카 공략법 공유 채팅방~

525 미카주 (TVYwp034UE)

2024-07-17 (水) 09:52:20

>>519-520 아침부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ㅋㅋ

마시로주도 어서와. 좋은 아침.

526 츠키주 (.dBVYlrUOg)

2024-07-17 (水) 10:23:47

미카는 억지로 (순애) 당하는 것 좋아함...(?

52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0:32:02

순애 당하기···
역설적인 두 단어가 자아내는 배덕감에는 누구나 두근두근 부정맥~(つ❛ɞ❛⊂)

그런데 연애가 뭔가요?•᷄ ɞ •᷄

528 츠키주 (vF2dnB7ncY)

2024-07-17 (水) 10:37:08

연애는 타에미랑 같이 치킨을 먹는거 아닐까(?

529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0:46:41

그런건가! 사람들이 치킨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어!
역시 진실된 마음은 치킨과 이어져있구나!(๑•̀ɞ•́๑)✧

530 하나요-마이 (DEV5U9IAM2)

2024-07-17 (水) 11:24:51

"에~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이 화제는 금세 용돈의 문제로 매듭지어집니다. 아무래도 소녀들의 이야기니, 용돈에는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나 봅니다. 맥 빠진 모습의 호리이 하나요입니다.

"그렇지만 마이쨩이 먹고싶다고 하면, 나, 가끔 가리가리군 말고 다른 것도 사줄 수 있으니까~
같이 나눠먹자?"

마이쨩에게만 특별한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속닥속닥 얘기합니다. 그렇게 하고서 하나요가 비밀스럽게 우후후, 웃습니다. 하나요도 용돈을 받고있지만 마이쨩에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줄 정도는 남아있습니다.

"응~!"

기쁘다는 말에, 자신도 뿌듯한 미소를 합니다. 사랑의 메신저, 큐피드가 되는 것도 생각보다 즐거운 일인 듯 합니다.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편지 내용은 실례인 것 같아서 볼 수 없지만, 마이 쨩의 반응은 볼 수 있습니다. 이토바야시 양의 마음에 어떤 표정을 해줄까, 호기심 어린 눈망울이 빛납니다. 환하게 웃는 미야마 마이의 표정에, 안심하기에 앞서 조금 생각이 멈추었습니다.

마이쨩의 이렇게 예쁘게 웃는 모습을 보고서 좋아하게 된 걸까요? 그렇다면 이토바야시 양이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마, 답장을 생각한 것 같아~ 직접 말해도 좋지만, 그 아이,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하나요는 수줍음이 많아 숨어버릴 것 같은 이토바야시 카렌을 생각하며 웃어버립니다. 그녀가 '답신을 줄까요?' 하며 고민했던 모습을 보면, 상대가 편지를 줄 것을 생각한 듯 합니다.

"응. 응. 에~ 그렇지만 중요한 일이잖아? 마음을 담은 편지랬는데."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감아 빙글빙글 돌리다가, 빙긋이 웃습니다.

531 츠키주 (PTA2l6djCs)

2024-07-17 (水) 11:41:22

(하나요 귀여우서 2번 쥬금

532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1:49:47

매우 귀엽다!(つ❛ɞ❛⊂)

533 타케루-마이 (SUUGpqF/x6)

2024-07-17 (水) 12:09:32

>>76
“스... 하으, 야 이거 너 다 먹어라. 나는 조금 물리네.”

실컷 아는척 해놓고 똑같이 매워하면 우스워 보일까 옆으로 고개를 돌려 돌아갈것 같은 눈을 하고선 ‘■라 맵다..’ 라는 말을 억지로 삼켜냈다. 제법 손질된 것들을 벅벅 문질러 껍질을 벗겨내며 곁눈질로 옆을 힐끔 쳐다본다. 생각 없이 데려오긴 했지만 이 맹한 애를 가게까지 끌고 와선 이러고 있는거 아버지한테 들키면 그날로 날 잡는거다. 그것도 그런데다 보기보다 나름 진지하게 하는 것 같아서 이제 충분하다고. 손짓을 한다.

“야야. 됐어. 됐어. 그렇게 진심으로 일해버리면 내가 나쁜놈 같잖냐~”

하란다고 다 해버리긴. 어쩜 사람이 이렇게 한결같냐? 한쪽 코를 가볍게 훌쩍이며 ‘제발 좀 쉬세요-’란 표정을 지었다. 말은 그래도 어렸을때 엄청 괴롭히긴 했지. 유치하게 나뭇가지에 오동통하게 살 오른 송충이를 올려놓고 ‘에비-’ 콧잔등까지 들이민다거나. 아까처럼 물가에 앉아 있을때면 등을 떠밀어서 빠뜨려버렸을테니. 생강이 가득 담긴 채반 위로 쏴아아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잠시 옛 생각에 잠겼다.

“요즘도 귀찮게 구는 애들 있어?”

채반 위로 둥둥 떠다니는 껍질들을 치워내고 남은 자잘한 것들을 깎아낸다. 복학하고나서 마이를 처음 봤을땐 나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게중에는 은근히 뒷담하는 녀석들이 있어서. 따로 불러내 복도바닥하고 키갈 한번 찐하게 해보고 싶냐고. 차근히 이야기를 했었지. 이렇게 말하는것도 좀 웃기긴한데. 안해주면 예전처럼 계속 당하고만 있을것 같아서. 참견해버렸던 적이 있다.

534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12:09:45

안녕하세요!!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535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2:38:58

타케케주도 밥 잘 챙겨먹어~ฅ₍⁻ʚ⁻₎

536 마시로-미카즈키 (AUBLyf4qk6)

2024-07-17 (水) 13:37:44

“침 바르면 나아.”

하여간 손이 많이 가는 고양이다. 이미 밴드까지 붙여 놓고서는 여전히 칭얼대는 거 하며. 그와중에 그 얼룩진 공이 어디까지 도망갔을까 누가 벌써 주워가진 않았을까 슬 초조해지는 와중에 미카즈키가 ‘간식’ 이야기를 꺼내자 그제서야 삐죽했던 눈꼬리가 완만해졌다. 아니, 그렇다고해서 미카즈키에게 안겨 치료까지 받아놓고 염치없이 마실 것까지 바랬던 것은 아니고. 그냥 그 커다랗고 파란 아이스박스 안에 뭐가 그리 잔뜩 들었는지 예전부터 궁금했는걸. ...
이제까지의 요량으로 살펴보자면 ‘필요없어’ 라며 새초롬하게 거절할 것 같더니 오히려 한결 얌전해진 마시로는 입술을 안으로 말아 꼭 숨겨놓고 고로롱 거리는 표정을 참았다.

치료해주던 미카즈키의 손이 일순간 멈췄듯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것을 놓치고 있다는 기시감에 찔린 마시로 역시 여유가 흐르던 표정이 굳어졌다.
알려줬었다고? 하지만, 하지만... 미카라는 이름은 보통 여자 아이가 더 많이.... ..... 어라?

-너, 이름이 뭐야 - ?
-■■ ! ! !

마치 오늘과 같이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 아래, 귀를 어지르는 매미소리와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소란스러웠던 날. 벌어진 거리만큼 입가에 손을 마주 모아 서로 있는 힘껏 목청을 질렀던. 결국 아쉽게도 여름의 소리에 파묻혀 소녀의 이름을 듣지 못했지만 무척이나 귀여운 두 글자였던 것 같다. 그래, 그 입모양과 어조는 마치 ‘미카’ 정도라면 알맞으려나. 기시감의 정체가 성별이었다는 것이 드러나자 머리 위 전구가 반짝 켜진 듯한 마시로의 고장난 외마디가 툭 튄다.

“으에?”

그 추억 속에 조그마하여 따스하고 귀여웠던 소녀가 성장하여 어마무시한 소년이 된 거지. ... 마침내 퍼즐같았던 기억의 조각이 맞춰지고 가려졌던 안개가 걷힌 마시로는 버튼이라도 눌린 듯 ‘딸꾹’ 소리를 낸다. 그게 성별 다른 타 인물이 아니라 동일인이었다는, 거....
동그래진 눈으로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지만 ‘너 남자였어?’ 같은 예의상실 한 말은 뱉지 않았다. 그저 충격에 딸꾹질로 몸이 이따금씩 들썩 거렸지.

온기 어린 두 손으로 서늘한 볼을 마주잡고 집중하는 치켜 뜬 눈으로 메마른 얼굴을 빤히 살핀다. 숨길 수 없는 가르마와 곱슬기, 조금 바래긴 했어도 어쨌든 옆집 고양이 체셔와 달리 절대 흔치 않은 눈동자 고유의 색. 야구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하이얀 피부하며 무정하며 무구하게 뜬 눈까지. 아 그러고보니 그때도 나는 피부를 간질이는 조심스러운 손길 속에서도 네 속눈썹을 세었었는데. 와-. 무의식의 작은 감탄이 새어나오고,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마시로는 오늘 아래 가장 환하게 웃으며 미카의 볼을 손으로 부비적 뭉개어 우스운 얼굴로 만들려했다.

“미카, 오랜만.”

아마 내 이름은 모를테지.

53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4:00:37

고양이~(っ•ɞ•)っ

538 마이주 (9inm9/l8GA)

2024-07-17 (水) 14:38:41

모두 좋은 오후~

539 마이 - 하나요 (wxtS08FTfs)

2024-07-17 (水) 15:16:46

"진짜?"

같이 나눠 먹자는 말에 눈을 빛내며 잠시 자신이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상상해보는 마이. 하지만, 방금 가리가리군을 먹고 난 직후여서 그런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아이스크림은 없었다. 오히려 지금 이렇게 늘어져 있는 것이 더 좋아. 아이스크림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나니까.

"더웠겠다..."

안쓰러운 얼굴로 하나요를 바라보다 에어컨을 보았다. 리모콘, 리모콘이 어디있지-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닌 끝에 마이는 사무실 안내 데스크 안 쪽에 위치한 것을 찾아 하나요에게 건냈다. 더울 테니, 온도와 풍량을 조절하라는 의미였다.

"그렇네- 편지에도 부끄러움 많다고 적어뒀으니까 말이야."

마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펜과 종이를 찾았다.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볼펜과 A4페이퍼. 귀여운 편지지와 봉투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이것이 최선이었다. 시내로 가서 사오는 방법도 있지만, 그랬다가는 카렌짱이 너무 오래 기다리고야 말 테니까.

"답장...."

테이블 위에 종이와 펜을 두고 나서 잠시 그것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작문에 자신 있는 편은 아니었으니까. 어떤 식으로 답장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미야마 마이입니다. 라는 첫 줄을 쓰고는 눈만 깜빡이다 하나요를 바라본다. 도움을 바라는 눈길이다.

540 마이 - 타케루 (wxtS08FTfs)

2024-07-17 (水) 15:29:56

"다?!"

뜨악하는 표정. 얼굴을 돌리는 타케루를 보다가 생강을 내려다본다. 엄청 많은데... 하고 혼자 입술을 쌜죽거리고는 소매로 눈가에 묻은 눈물을 닦고 한 조각을 더 입에 넣었다. 매우니까 입 안에만 물고 있다가 아주 아주 천천히 그것을 씹기 시작했다. 다 먹지는 못 할 것 같은데... 집에 가져가서 먹어도 되나?

이윽고 타케루가 됐다는 소리를 들은 마이는 고민을 멈추고는 다시 생강을 조각내기 시작했다. 울망울망한 눈 너머로는 타케루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표정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른다. 아니, 안다고 해도 별 차이는 없었을지 모른다.

"응? 에-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런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한다. 그 순간마다 마이의 대답은 일관되게 "잘 모르겠다" 였다. 있는거야? 하고 되물으며 마이는 계속 생강을 따고 있었다.

541 츠키주 (QXJyFDiLZk)

2024-07-17 (水) 15:30:54

(마이마이마이마이마이 응원

542 마이주 (wxtS08FTfs)

2024-07-17 (水) 15:37:44

뭘 응원하는 거야 ㅋㅋㅋㅋ 츠키주 안뇽

543 츠키주 (QXJyFDiLZk)

2024-07-17 (水) 15:42:57

마이의 인생?(?)
안녕 마이주

544 마이주 (wxtS08FTfs)

2024-07-17 (水) 15:43:57

안녕 츠키주
나도 츠키의 인생을 응원할게
파이토 파이토 츠키미코 츳키키

545 타케루-마이 (SUUGpqF/x6)

2024-07-17 (水) 16:06:17

>>540
“아 그러냐? 근데 너 뭐함? 야....! 부웻 퉷! 아~잇!”

소 되새김질 하듯 움직이는 뺨에 사각사각 다듬는 소리가 잠시 멈췄다. 설마 했는데. 그냥 할말 없어서 던진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건가. 기가막혀서 이빨에 낀 생강을 옆으로 뱉어내고 어이 없는 표정으로 마이를 빤히 쳐다본다. 남자애였으면 강제로 입을 벌려서라도 입속에 물린 것들을 다 빼냈을텐데. 차마 그러진 못하고.

“와아, 대단하다 대단해.. 너 진심 레전드네. 내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리라면 진짜로 뛰어내릴래?”

너 다 먹으라는 말은 잘 들으면서 왜 손은 더 바빠지는지. 하나 일관성 없는 모습에 답답함이 쭈욱 몰려온다. 얘는 진짜구나. 아니면 변한건 내쪽인가. 살짝 헷갈려서 정신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닫아버렸다.

“됐다 됐어. 에렐레레!! 스답스답- 안해도 돼. 아부지 보시면 나 진짜 죽어.”

어떤 질문을 밀어넣어도 돌아오는건 매앵~한 대답일테니. 빠르게 포기해버렸다. 그보다 일거리에 더 딥하게 빠져들기 전에 그 멍한 사고를 뜰채로 던져내듯 조리대에 뒤죽박죽 쌓인 생강 무더기를 옆으로 와르르 쏟아버리듯이 다 빼앗으려고 한다.

546 마이 - 타케루 (wxtS08FTfs)

2024-07-17 (水) 16:14:02

>>545
"생강 먹어."

뭐 하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는 입 안에 있던 생강을 마저 씹어 삼켰다. 입으로 숨을 쉬며 입 안의 매운맛을 최대한 억제해보려는 노력을 해본다. 마이로서는 억울하다. 그치만 먹으라고 한 건 대장이잖아.

"대장 그런 말 안 할 거잖아."

옥상에서 뛰어 내리면 다친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다. 마이는 아픈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뛰어 내리라 하더라도 주저하며 하지 않을 것이지만, 무엇보다 타케루가 그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앗, 음- 그럼 뭐 해? 나 집행부거든. 다른 집행부원 도와주고 있어."

의기양양하게 양 검지와 중지로 브이자를 만들고는, 그 손가락을 접었다 펼쳤다 하며 자신의 의지를 피력한다. 생강은 맥없이 빼앗겼지만, 뭔가 돕고 싶어서 온 것이다. ...아마도.

54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6:26:18

모두 다 응원~ˎ₍•ʚ•₎ˏ

548 마이주 (wxtS08FTfs)

2024-07-17 (水) 16:27:57

타마야~

549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6:33:33

>>548 폭죽 팡~✧ˎ₍•ʚ•₎ˏ✧

550 츠키주 (o5o2aWAsC6)

2024-07-17 (水) 16:34:55

폭죽(?) 펑~

551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6:58:09

그렇게 세상은 멸망했대~ฅ₍⁻ʚ⁻₎

552 야구부 (szCYtzhTFE)

2024-07-17 (水) 18:00:08

"낸 모르겠다. 포수가 와 있는 긴지. 평생 팔 휘두를 궤적의 절반을 공 던지는 데 쓰는 아들 공을 잡아내고, 필드 위에서 가장 시야 좋은 데에 있다꼬 코치랑 선수들 사이에서 제일 골머리 앓고, 상대 타자 자세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필드 위에 선수들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도 놓치지 말아야 하고, 투수랑 같이 머리 짜내가면서 볼 조합을 짜도... 결국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건 투수다 아이가...?"

"저기. 그거 알아?"

"뭐 말인데."

"관객석 사람들은 투수만 기억할지 몰라. 하지만 그 투수들이 기억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니고 포수야."

"...!"

"마츠다가 누굴 믿고 공을 던질 것 같아? 내야수? 외야수? 물론 걔들도 믿겠지. 하지만 가장 처음 믿는 건 포수야. 몸쪽 딱 채운 강속구도 포수 미트에 꽂혀야 스트라이크인걸."

"......"

"누군가의 눈에 띄고 싶다. 기억에 남고 싶다. 응, 괜찮아. 그래도 돼. 적절한 동기야."

"..."

"그러니까, 투수들이 가장 많이 바라보고 가장 뚜렷하게 기억하는 건 포수라는 걸 알아뒀으면 해."

553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09:10

고로 명치에 묵직하게 한방 꽂아야 한다는 거구나!(๑•̀ɞ•́๑)✧

554 ◆vuOu.gABfo (3M/CdgdrLk)

2024-07-17 (水) 18:13:18

(포수진이 쓰레기면 쌍욕 나온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롯데캡...)

555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19:10

캡틴도 인증했어!⚆ɞ⚆
안녕~

556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18:22:12

모두 안녕이에요.

포수.. 중요하구나...

저는... 스포츠는 잘 안봐요.

557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23:42

나도 스포츠는 잘 모르는걸!
즈미즈미주도 안녕~ฅ₍⁻ʚ⁻₎

558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18:27:55

타에미주도 안녕이에요.
사실 스포츠만 봤다하면 응원할까 하는 팀이 죽을 쒀요(?)

559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29:53

>>558 세상에 그런 일이!⚆ɞ⚆
마치 마이너의 슬픔 같은 거구나···˃̣̣̥᷄ɞ˂̣̣̥᷅

560 이즈미주 (uUnMLXK8jQ)

2024-07-17 (水) 18:32:41

잘 하다가 내리꽂히니까 놀랍더라고요..

561 타에미주 (G.tZWl0ojA)

2024-07-17 (水) 18:34:37

그거 거의 롤러코스터···⚆ɞ⚆

562 미카주 (43hBYg2Les)

2024-07-17 (水) 18:36:57

사실 나도 잘 몰라. ⚆⚆
타에미주도 이즈미주도 캡틴도 좋은 저녁. 어서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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