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3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6화 :: 1001

◆vuOu.gABfo

2024-07-15 00:00:47 - 2024-07-19 02:06:44

0 ◆vuOu.gABfo (ax8S3DCGCk)

2024-07-15 (모두 수고..) 00:00:47


 「미라이 쨩, 미안한데 오늘만 카구라(神楽) 대타 들어가 줄 수 있어?」
 「으······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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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104 이즈미 - 나기사 (Wk82uY/CsU)

2024-07-16 (FIRE!) 03:47:59

감상을 말해준다면 고개를 끄덕일 뿐입니다.

그렇게 웍질을 하는 걸 구경하는 건... 으음. 그래도 해줄 일을 잔뜩 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잖아요? 일단락되고 난 다음에는... 적당히 소분해서 담아보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룽샤 종류는 한가득이지만요?

"까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그리고 까서 남은 살 양을 생각하면 한번 먹을 때 아아주 자안뜩 쌓아놓고 발라서 먹어야 하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룽샤를 소분해놓고는...

"그럼 버터구이부터 먹어봐요."
"자..."
샤오룽샤는 식어도 데우면 괜찮은데 버터구이는 바로 먹어야 맛있으니까... 라고 말하면서 버터구이를 발라내서 접시에 올리고 하나를 들어올리면. 치즈와 담백한 살과 고소한 버터가 합쳐져서 입 안에서 삼중주를 뛰고 있어요. 팡팡 터진다기보다는 감싸준다에 가까운 듯한 맛은 역시 부드러움..일까요? 색으로 따지면 선명하지는 않지만 진한 색이겠군요.

105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04:20:28

이즈미가 요리를 소분하는 걸 나기사도 곁에서 슬쩍슬쩍 돕는다. 소분한 양도 꽤 많았을까···.
버터구이를 먹어보자는 말에, 나기사는 냉큼 젓가락과 비닐장갑을 꺼내온다.

“······.”

그리고 가재살을 한 입 발라먹은 나기사, 잠깐동안 아무 말 없는가 하더니.

“···맛있어어···.”

헤실헤실, 퍽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짧고 굵은 감상평을 남긴다.
잘 구워진 속살과 치즈는 물론, 마늘과 버터 소스의 배합도 완벽하니··· 당장 식당에서 팔아도 될 수준이다. 과장 하나 보태지 않고.

“진짜 너무 맛있어··· 우리 엄마가 만든 거보다 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는다. 이 시각, 나기사네 어머니는 귓구멍이 간지러울지도···.

106 이즈미 - 나기사 (WN20BiNf9U)

2024-07-16 (FIRE!) 04:49:45

슬쩍슬쩍 돕는 것 덕분에 소분은 제법 빠르게 끝냈습니다. 가져가셔도 좋아요.라고 메세지를 보내면 내려오셔서 가져갔다거나..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먹어치운 가재버터구이는...

이즈미는 요리 심사위원으로도 진로를 잡았어도 좋았을 텐데.. 미미! 라는 생각을 잠깐 하네요.

"나기사의 어머님보다 더? 그정도는.. 아닐지도?"
라고 말은 하지만 오늘따라 좀 잘 된 것을 이즈미는 미리 봐버렸거든요. 마치.. 동그라미가 한번에 예쁘게 그려진 것처럼 말이지요.
이 퀄리티가 쭉 유지되면 팔아도 될지도? 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면서 이즈미도 좀 더 먹으려 합니다. 하지만 샤오룽샤도 먹어야 하니까요. 이즈미와 나기사의 몫인 룽샤를 까는 걸 시작합니다.

"간장소스부터 먹고.. 마라소스를 먹는 게 좀 더 낫겠네요."
그러니까. 옅은 색에서부터 짙은 색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테두리 검은선을 먼저 그으면 그림에 빈 부분이 생기거나. 탁색이 생긴다.. 같은 느낌일까...

//답레를 하고 저는 자러 가야하겠어요.. 느긋하게 이어주셔도 좋아요.

107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06:12:06

흐.... 16시간동안 자서 강제로 밤낮을 바꿨어.... 잘한 선택이겠지?!

108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06:42:39

(미라이 쓰담

109 타케루주 (LJrprdiVcc)

2024-07-16 (FIRE!) 09:20:23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107 탁월한 선택입니다!!

110 이름 없음 (ISqitbSfvk)

2024-07-16 (FIRE!) 09:28:52

타케루주도 좋은 하루되길 바라-

111 츠키주 (ISqitbSfvk)

2024-07-16 (FIRE!) 09:33:24

(데구르

112 치카게주 (4X82MnSu02)

2024-07-16 (FIRE!) 09:35:42

치카아아아앗

113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0:07:40

치카게주의 울부짖기!
효과는 대단했다!

114 미카주 (7B5FoftULs)

2024-07-16 (FIRE!) 12:44:14

미카아아아앗

115 하나요주 (.6qwr63DUU)

2024-07-16 (FIRE!) 12:58:36

하나요오오오옷~~~~!!~!!!~!!!!

오늘 무사히 퇴근한다면 일상을 구하고 말꺼야~~~!!!~~~!!!!! (플래그)

116 마이주 (f28zsFF1ts)

2024-07-16 (FIRE!) 13:23:53

미야마아아아아앗

117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03:10

(여기는 포켓몬 월드였어?)

118 스즈네주 (h5FcrrhXb6)

2024-07-16 (FIRE!) 14:05:39

스즈스즈~! XD

119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06:42

(스즈주에게 포켓볼 던져보기

120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14:16:10

(아프겠다...)

121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23:02

(캡틴에게 세계관 썰 달라고 하기(?

122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4:34:18

8번 당구공은 아파~( っ °、。)っ
다들 안녕~ฅ₍⁻ʚ⁻₎

123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44:36

안녕 타에미주-

124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4:53:15

>>123 안녕하살법~(っ•ɞ•)っ

125 츠키주 (pzoaH4Rigc)

2024-07-16 (FIRE!) 14:55:12

안녕하살법 받아치기!

126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06:40

강하다···!⚆ɞ⚆
꽥!₍×ʚ×₎

127 츠키주 (C8ihSCQ46Q)

2024-07-16 (FIRE!) 15:13:51

(죽은 타에미주 시체를 신격화하기

128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15:35

타에미주, 그는 신이야!

129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26:25

미-쨩주 안녕~ฅ₍⁻ʚ⁻₎

>>127-128 어째서죠!⚆ɞ⚆

130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30:39

타마야도 츠키츠키도 안녕-

>>129 몰랐어? 요즘 유행이래!

131 미카주 (i8aESw431.)

2024-07-16 (FIRE!) 15:33:10

나는 오늘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 것인가......

132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35:28

유행이라니! 무서워!(ฅ •᷄ ɞ•᷅)ฅ
죽은 사람은 신세계의 신이 되는 걸까!

133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37:37

미카주의 무사퇴근을 이나리신님께 빌게!

>>132 타에미주는 신세계의 신이구나! 나도 거기로 데려가주라🥹

134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37:54

미카카주도 무사퇴근 할수 있기를!
살아남는다면 퇴근도 할수 있어!

비온다~ 비가 심상치않다~(๑•̀ɞ•́๑)

135 미카주 (i8aESw431.)

2024-07-16 (FIRE!) 15:42:31

아아. 두 사람 다 상냥해. 꼭 무사퇴근할 거야. 답레도 쓰고.. 형편 닿으면 독백도 쓰고 멀티도 돌려야지...

136 미카주 (i8aESw431.)

2024-07-16 (FIRE!) 15:43:33

(그리고 습기에 깔려쥭음..)

137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43:41

>>133 대충 여기에 서명하면 말랑말랑 솜사탕이 되는~ฅ₍⁻ʚ⁻₎

138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5:57:11

>>135 응원할게!!!

>>137 나는 솜사탕이 되어서 비를 맞고 바다가 될테야!(서명

139 츠키주 (CIYkIWBZY.)

2024-07-16 (FIRE!) 15:58:07

"이 바다는 마이헤로서 뮤슈한 산호가 포인트인 바다입니다.."(?)

140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5:58:14

습기···너무 무거워···
무서워···˃̣̣̥᷄ɞ˂̣̣̥᷅

141 나기사 - 이즈미 (UtUrDMUX.I)

2024-07-16 (FIRE!) 15:59:58

“과장 아니고 진짜니까···.”

나기사는 제법 근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요리가 잘 됐다는 뜻···. 하여간 버터구이를 쉼없이 밀어넣다가도··· 이즈미가 샤오룽샤를 발라내면, 자기 몫의 살점을 홀라당 집어먹는다. 우물대는 입가에 황홀한 미소가 번져간다.
부드러운 가재살에 짭쪼름한 간장 소스가 조화를 이루고, 끝맛은 달콤하기까지 하다. 이게 「완벽」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이즈미, 우리 식당 요리사 해도 되겠어···.”

물론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고 농담이었다. 조금 유난 떠는 것 같지만 아무튼 나기사는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상 오늘의 메뉴는 이즈미가 전부 조리했었으니···.

“♪······.”

맛있는 걸 먹어 최고조로 들뜬 기분에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나기사는 즐겁게 흥얼대며, 남은 마라룽샤의 살을 술술 발라내었다.

142 나기사주 (UtUrDMUX.I)

2024-07-16 (FIRE!) 16:00:23

우웃 습해
갱신하고 가~

143 츠키주 (YVZBuJtX4U)

2024-07-16 (FIRE!) 16:05:07

어서와 바다쥬~

144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09:40

바다쥬~~

145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10:59

>>139 마이해의 산호는.. 쨍한 붉은색이래..

146 마시로 - 아마네 (XfPskeGkzI)

2024-07-16 (FIRE!) 16:12:32

무슨 생각을 하는지 서로 알고 있다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네가 감당할 수 있기나 해? 마시로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졌다가 빠르게 복귀한다. 굳게 다문 입은 미동이 없다.
상대는 아마네다. 으레 봐왔던 남학생들처럼 성인 남성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숙함으로 남자답게 변모하긴 했어도, 저를 야단치며 화내고 애달파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습관적 다정을 뱉는 아마네다.
성장기를 건너 뛴 만남과 서로를 필요로 하던 시간 동안 결코 닿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깊은 시간을 함께 한 사이라 해도 결국 타인이란 얼마나 모순적이며 낯선 존재인지를 깨달았더래도 망각해선 안 되는 거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하지만 섞인 불순물을 게워내지 못한 소년 소녀는 서로가 마냥 불투명하다.

“선 넘어, 자꾸.”

본인도 마찬가지면서, 그걸 알고 있으면서 그럼에도 아오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가 내민 큼지막한 손을 지그시 바라보다 어이없다는 듯 혀를 내민다. 달란다고 진짜 주면, 그때는 도망갈 거야? 또 어떤 표정을 지어 주려고 그래.

“그게 귀엽잖아.”

그 말대로 제멋대로에,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글러 먹은 인간. 저 자신을 간단히 정의해 버리고 마는 몇마디의 말에 웃음이 난다. 긍정인지 부정인지 알 수없는 미소로 능청스레 넘겨 버린다. 아무리 그래도 아오를 미워하고 싶진 않다. 배신한 건 나잖아.

맥 빠진 얼굴로 주저 앉아 버리는 아오를 새초롬한 눈으로 주시하더니 마시로 역시 손으로 무릎을 짚어 앉은 키의 아오의 시선에 맞춰 허리를 숙이고 선명히 눈을 내려 맞춘다.

“나도 먹고 싶어.”

아쨩 오므라이스.

147 츠키주 (YVZBuJtX4U)

2024-07-16 (FIRE!) 16:13:42

(마시로 귀여워서 쥬금

148 마시로주 (ZXmUKqQUIc)

2024-07-16 (FIRE!) 16:14:04

우하하 백년만의 갱신(퍼덕
거북이보다 느린 멀티를 하게 만들어 송구합니다 아마네주 미카주....(도게자

149 마이주 (fnQDMQA0oA)

2024-07-16 (FIRE!) 16:17:21

마시로땅~~

150 타에미주 (/0KcibOmpE)

2024-07-16 (FIRE!) 16:25:14

마시로의 귀여움으로 사망!₍×ʚ×₎

151 마시로주 (NqvmA7cge2)

2024-07-16 (FIRE!) 16:34:10

다들 안녀잉 조?은오후...비마니오네..(:3
>>147 >>149 >>150 아마네의 오므라이스를 다 같이 먹고 원기 회복합시다.

152 이즈미 - 나기사 (WN20BiNf9U)

2024-07-16 (FIRE!) 16:40:44

"정석대로 하는 거 같으면서 정석은 아니니까..요?"
물론 이즈미도 처음보는 음식의 레시피를 알진 못합니다. 최상의 맛이다. 라는 걸 먹었을 때, 레시피를 확실히 알았을 때 그때그때 변동되는 것을 커버할 수 있다. 같은 거죠.

"요리사가 되면 월급은 얼마나에요?"
많이 주실 거에요? 장난스러운 것에 장난으로 화답합니다. 농담이라는 걸 알 만한 어투입니다.
마라롱샤의 살까지 다 발라내고 나면 찐 가재살까지 다 발라진 걸로..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가재 파티다!

"그럼 포장한 걸 옮겨두고 제대로 가재 파티를 즐겨볼까요?"
살이 많지 않아서, 까는 게 더 칼로리가 들겠다면서 잔뜩 까진 결과물인 껍데기들을 분리해서 넣으려 합니다. 먹으면 맛있습니다. 뭔가 수식어를 붙이려면 붙일 수 있지만..

153 이즈미주 (WN20BiNf9U)

2024-07-16 (FIRE!) 16:41:18

갱신. 다들 안녕이에요.

tmi.
니시키리는 니시키+리(錦+鯉)
근데 처음들으면 보통 니시+키리(西+桐(or霧))일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일듯.
西桐은 실존한다는... 성이라던데 錦鯉는 한자 끼워맞춘 성.

154 츠키주 (nD/Feh/sws)

2024-07-16 (FIRE!) 16:42:21

이즈미주다(환영의 매실쥬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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