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1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5.어떤 과학의 절대정점 :: 1001

퍼클! ◆TMmm6tsoPA

2024-07-14 01:12:40 - 2024-07-18 00:35:42

0 퍼클! ◆TMmm6tsoPA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01:12:4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436

512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37:58


술 부어조

513 금주 (krpkvSeTdU)

2024-07-16 (FIRE!) 01:39:22

한양주... 고생이 많아요...

>>498 👀👀 햇살연하의 모멘트란... 세금 열배로 내요. (?)

>>500 응... uu...
아니아니아니 뽀뽀로 안 끝나면 대체요???? 👀 칼 못 쓰는 건... 빵칼 쓴다던가요? (이런 말) 이러니 지금 라면만 먹고 지내는 거라. 나중에 동거하면서 같이 장 보러 갔을 때, 식재료 담는 혜성이와 달리 금이는 자연스럽게 라면만 챙길텐데. 그 모습 본 혜성이와 눈 마주친다면 금이 의아하다는 듯 고개만 기울이겠네요.

에그 샌드위치 ㅋㅋㅋㅋㅋㅋ 식빵 자투리 세심하게 잘라내서 대접할 거라. 종종 아침이나 간식으로 준비하겠네요. uu
그리고 달래주는거 아아아아.... 그런 것이 금이가 요리를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이에요. 정말...

514 한양주 (QqF54nKl9I)

2024-07-16 (FIRE!) 01:45:33

>>511
허어어어어 (입막음)

>>512
(인삼소주 붓는 중)

515 수경주 (zyro2QSJ8c)

2024-07-16 (FIRE!) 01:46:17

(구경중)

516 혜성주 (088gSGA98o)

2024-07-16 (FIRE!) 01:46:23

>>513 뭐 뽀뽀가 아니라 입맞춤이라던가 뭐 알면서(이럼 안됨) 어쨌든 빵칼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잠만요 라면만 먹고 지내는거야?? 안되겠어 역시 손잡고 맛있는 거 사멕이러 외출해야만.
라면 코너에서 라면 잔뜩 담는 금이 보고 라면만 먹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잘 자랄 수 있지? 하고 의문을 표하다가 "거기서 딱 반만 제자리에 가져다둘까 금아?" 할 이혜성.

아침에 꾸벅꾸벅 졸면서 만들어준 샌드위치 오물오물 먹는 부스스한 이혜성과 그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는 금이.....크 평화다...
안되겠어 라면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알려주면 금이 요리 실력이 좀 늘지 않을까

517 혜성주 (088gSGA98o)

2024-07-16 (FIRE!) 01:47:19

>>인삼소주<<
하냐냥아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ㅋㅋ진짜 이 술꾼들 증말

518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47:33

>>514 아이고 이 귀한 걸 (챱챱)(인삼향 폴폴)

519 한양주 (QqF54nKl9I)

2024-07-16 (FIRE!) 01:49:20

>>517
근데 나는 인삼소주 싫어함ㅋㅋㅋㅋ 한 모금 마시고 다시는 안 깜!! ㅋㅋㅋㅋ

>>518
(내가 원하던 반응이 아닌데)

520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1:55: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통주 담금주 처돌냥이임
인삼소주 짱조아

521 혜성주 (088gSGA98o)

2024-07-16 (FIRE!) 01:58:50

킁 스레에서 술냄시 나요

522 금주 (krpkvSeTdU)

2024-07-16 (FIRE!) 02:10:17

>>516 (스레의 수위를 준수해요) 응. 처참한 요리 실력이야, 라면. 도시락. 간단한 것들로만. 그마저 귀찮으면 굶어서. 커리큘럼 할 때마다 담당 연구원이 확인하고 밥 사주기도 하고요. uu 아. 그 말은 자주 놀러 온단 말이지요? 열쇠랑 비밀번호랑 다 줬을테니. 막 들이닥쳐도 좋아요. (?)
저렇게 잘 자랄 수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이야 알겠습니다. 하고 얌전히 돌려놓고 올테니. 슬쩍 혜성이 눈치를 살피겠네요.

신혼이네요. (?) 🤔🤔🤔🤔 요리에 흥미 가지면서는 라면에서 졸업하려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응용 요리라면야. 도움이 될 거 같긴 하네요.

523 금주 (krpkvSeTdU)

2024-07-16 (FIRE!) 02:10:24

(금 주 구 역)

524 혜성주 (088gSGA98o)

2024-07-16 (FIRE!) 02:16:16

>>522 판사님 저는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즉석식품을 사먹는구나 금아 영양적으로 걱정이 되는데 그렇게 먹었는데 키도 크고 잘 자랐다니 타고난 유전자가 좋은가보다(이러기) 연구원님 자주 맛있는거 사주세요...... 열쇠랑 비밀번호 이미 건네준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씩 식재료 사들고 들이닥쳐서 이것저것 간단한 음식 만들어서 쟁여두면 되는거지?
얌전히 돌려놓았으니 별말없이 다시 재료 수급을 재개하다가 눈치보는거 보고 라면은 일주일에 한번으로 금지 시켜야하나 하고 잠시 부모마음이 샘솟는데(이랬는데 지도 빵코너에 있는 디저트류 보고 눈돌아감)

신혼이야 아직 졸업도 안하고 동거도 안하는데 벌써부터 신혼이야.....한번씩 둘이 싸워도 아침 같이 먹고 자는 건 같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525 금주 (krpkvSeTdU)

2024-07-16 (FIRE!) 02:43:46

깜빡 졸뻔 했어요..

>>524 (휘파람) 응. 귀찮음에, 요리 못 함이 더해지다보니 그렇게 되었답니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전자 ㅋㅋㅋㅋㅋ 인첨공 들어오기 전에 이미 다 커서 들어왔을지도요? 그리고 응. 저번에 찾아왔을 때 챙겨 주었을 거예요. 금이 이 복받은 녀석.... 그러면서 겸사겸사 귀찮아 정리 안하는 금이도 혼내는 거지요. uu
부모 마음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금 이럴 때야 금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라면은 금지 시켜야 해요? 그리고... ◐3◐ 그러게요. 어른다운 커플이라 그럴까요. (?) 아, 그 이야기를 들으니 싸워서 등 돌리고 누워있다가. 슬그머니 다시 돌아서 마주 눕는 것이 생각나네요..

526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7:01:16

코뿔소들
일어나!!!

527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7:04:46

528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7:13:48

혜우우 안뇽!!! (잔뜩복복복복)
잘 놀앗서? 이제 자야지!!

529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7:14:32

(골골골골)(술냄시남)(?)

지금 쓰고 있는거 있는데
냅두고 자러가도 됨?

530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7:20:30

아니 언제 술 마셧서 🥺 안주도 머것서???

뭣 근데
그건안되죠 다쓰고 주무세요<??

531 천 혜우 (h5FcrrhXb6)

2024-07-16 (FIRE!) 07:40:37

...최근 전혀 꿈을 안 꿔.
이상하지.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베개를 통해 들리는 맥박이 두근
두근
그러다 툭-
밀쳐지듯 정신을 잃어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

최은우의 섬으로 두번째 휴양을 온 다음 날.
알람이 없는데도 잠에서 깼다.

사실 요즘 아침마다 그랬다.
알람 따위 맞추지 않아도
해가 뜰 시간이면 눈이 떠졌다.

그렇게 일어나도, 어떻게 잤다는 감각은 없었다.
기기의 전원을 리셋하면 이런 기분일까 싶을 뿐.

...아.

무심코 뒤척이려는 몸을 굳혔다.
갓 깬 뒤라, 혼자가 아니란 걸 깜빡했다.

조심조심 팔을 움직여
엷은 꽃잎색 감도는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내었다.
걸리지 않게 가지런히 옆으로 정돈해주고
팔로 등을 받치며 몸을 조금 기울였다.
편히 기대어지도록.

"...더 자. 아직 일러."

나보다 한참 너른 등을
나보다 어린 아이 대하듯
토닥토닥-
잠시 커졌던 숨 다시 잠잠해지고 나면
조심히 뒷머리에 손을 올려 살살 쓰다듬었다.

이른 아침, 낯선 다락방에
고른 숨소리만 있었다.

"......"

나 역시 더 자려 해도
눈 뜬 시점에서 이미 잠이 다 깼다.

어쩔 수 없이 팔을 뻗어
완전한 무음으로 해 둔 폰을 집었다.
화면 밝기를 아슬아슬한 정도까지 낮추고
수면 중 왔을 알림들을 확인했다.

몇 개의 사진과
몇 개의 메시지.

건성으로 슥슥 넘겼다.

더 확인할게 없자 메신저를 끄고 카메라를 켰다.
셀피 모드로 바꿔 멍하니, 내 얼굴을 보았다.
어느 시뮬레이션에서 봤던 얼굴보다는 나았다.

카메라를 끄려다가, 슬쩍 기울여
푹 기대 자는 얼굴을 한 장.
각도를 바꿔서 한 장 더.

셔터음은 없었다.

조용히 저장된 사진을 확인하고
이번엔 내 쪽으로 기울였다.
무방비한 잠옷깃 사이로
드러난 뽀얀 속살과 쇄골이
내 얼굴 반쪽과 함께
다음 사진에 담겼다.

이번에도 두 장.

그 중 한 장은
품에 기대있던 머리의 윗통수가
비스듬히, 살짝 같이 찍혀 있었다.
그대로 저장하고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다시 메신저를 켰다.
나를 찍은 사진 중
연분홍 머리가 덜 찍힌 쪽 사진을
[윤바보] 라고 저장된 톡방에 보냈다.
메세지도 몇 줄 붙였다.

[자냐?]
[너 오늘 학교 가지]
[나는 오빠랑 휴가 중이지롱]
[무려 일주일]
[부럽지]
[바보는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해-]
[메롱 :P]

킥킥.

이거 받고 어떤 반응일지
상상이 될 듯 말 듯 해서
작게 키득이며 다른 톡방을 열었다.

[간밤은 안녕히 주무셨나요]
[형부]
[오빠는 제가 잘 재우고 있답니다]
[남은 일주일도, 걱정 마세요^^]

여기에 사진은, 안 보냈다.

다른 톡방도 열까 하다가
폰을 다시 내려놨다.
자유로워진 팔로 마저 너른 어깨를 감싸고
등을 토닥, 머리를 쓰담, 번갈아가며
작게 중얼거렸다.

"...점심에, 스파게티 해먹을까. 토마토 소스에, 미트볼, 큰- 거 넣고..."

면도 보들하게 익히고
큰 팬에 가득 만들어
마무리로는 파슬리를 뿌리고
그대로 식탁에 놓고서-

어느덧 섬 위로
아침 햇살이 가득 내리쬐었다.
다락방 창문, 커튼 사이로
희미하게 새어들어오는 빛을
그저 바라만 보았다.
그저, 보기만 하였다.

532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7:43:09

어으 자기 시러

533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7:55:32

유니콘남매...
하 너무좋은데 왜 불안한거지
🫠 후... 심해남매의 아침 잘 봤습니다 짱

고생해따!! 어여 자!!(복)

534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8:01:43



후후후
불안함에 살짝 얹는 노래 하나
들어보라구

535 여로주:3 (Sjl.ocD8J2)

2024-07-16 (FIRE!) 08:10:31

늦잠 잤더니 아직까지 정신이 멍하네.. 퇴근하고 꼭 답레 가져와야지......(널부렁

536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8:15:49

(가사 보고 🥺됨)
🥺🥺🥺🥺🥺..........
🥺.....??????????????

여로롱 굿모닝
오늘도 힘내!

537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8:22:31

혜우 : (흥얼흥얼)
저거 가사는 작사한건데 곡은 AI래 신기하지

여로롱 잘다녀와랑

538 태오주 (ltMklQZc4w)

2024-07-16 (FIRE!) 08:37:29

10분만 기다려봐...

539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8:43:42

우왕 뭐 나온다
일단 모닝뱜미는 복복해야만 (복복복복)

540 동월주 (ugS7bCixhg)

2024-07-16 (FIRE!) 08:55:48

와! 아침!
와! 화요일!

541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8:58:07

와! (월주 들이받기)

542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8:59:19

아우 나도 뭐 쓰고 싶은데 아파가지고 암것도 안되네
먼슬리 디버프는 왜 존재하는 거냐
태오주 워리주 어서와~

543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9:00:38


리라주도 디버프였다니
솔직히 아프지만 않으면 좀 낫겠음

544 동월주 (ugS7bCixhg)

2024-07-16 (FIRE!) 09:05:50

>>541 와으아크억! (나자빠짐) 혜우주는 사실 암살자인건가... (아님)

다들 반가워요~~~ 오늘은 일상을 돌릴거라 마음먹고 왔다는 말씀!

545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9:06:18

ㅋㅋㅋㅋ 아아아아🫠 그니까 아프지만 않으면 좀 불편하고 짜증나고 기분나쁘고 말 텐데 아프니까 그저 고통 자체임 사람살려~~
으어어어억.

섬 둘째날 아침... 리라가 랑이 깨운답시고 머리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가 랑이가 일어나면서 이마끼리 꽁 부딪히는거 보고싶다

546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9:06:50

워리 일상인가!!!
호호호 기대가 되어요
섬+월이=최강이지😏

547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9:06:54

>>544 하하하 암살이라니
정면돌파다! (냥펀치 뚜따)

548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9:10:02

>>545 리라주도 복복해야만 (와바바박)(?)
꽁 소리로 시작하는 청량한 아침이네

549 太烏 (myxWLpdhS6)

2024-07-16 (FIRE!) 09:11:07

몽매간 상서로운 일이 늘었다. 어느 날은 역몽, 어느 날은 단꿈, 또 어느 날은 악몽……. 최근에는 염몽을 꾸곤 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화려한 봄 탓에 색채를 죄다 빼앗기며 고통 어린 비명을 꽉 삼켜내는 꿈이었다. 그리고 눈을 뜨면 온몸이 식은땀에 젖어있거나, 가을의 싸늘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몸은 침대 아닌 곳에 있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허리를 꽉 감싸 안고 괜찮다 다독이는 손길, 그리고 목소리에 다시 정신을 잃듯 늘어져 잠들었다. 그 잠버릇 탓에 제 법적 보호자와 담당 연구원은 과연 이대로 보내도 되는지 고민했지만 저지먼트와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솔직히 말하니 흔쾌히 허락했다. 어차피 그곳에 있는들 마음 떠나지 않고 자신의 남매가 곁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나쁜 꿈을 꾸지 않았다. 어떠한 것도 몽중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이스픽으로 손등을 꿰뚫는 고통도, 말간 웃음도, 봄을 닮은 색채로 겨울의 모진 말을 쏟아내는 목소리도, 앙칼진 손톱을 죄 뽑아내야겠단 중얼거림도. 그저 평온하게, 홀로 있는 꿈을 꾸었다. 어떤 것도 남지 않고 홀로 남는 것을 이따금 바라곤 했지만 그것과는 조금 결이 다른 꿈이었다. 멸망한 뒤가 아니었다. 기다림에 가까웠다. 무언가 끝내 곁으로 올 것이란 기묘한 확신이 있었다.

"응……."

하여 몽중에서 깨어나도 안심이 되었다. 혼몽한 정신 속에서 불쾌함을 곱씹고 괜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나 이어질 것이 명료하여 다시 잠들기 불안하게 만드는 꿈이 아니다. 부드러운 손길에 태오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비비며 조금 더 깊이 파고들었다. 평소에는 잠에서 깨든, 잠시 눈을 뜨다 잠들든 정신을 차리고 무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오늘은 한없이 무르게 된다. 안락함을 찾아 품에 느릿하게 파고든 태오는 이젠 정갈하고 긴 손톱 돋아난 손을 천천히 뻗어 따끈한 몸을 푹 감싸 안았다. 그리고 다시금 잠에 빠져들었다. 이리 보면 어릴 적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유년의 태오 또한 따뜻한 것을 퍽 좋아하여 데 마레에서 찾아 헤맬 적이면 이제 막 건조가 끝난 이불 더미 속에 숨어 잠들었거나, 누리랜드에서 누가 줬는지 모를 커다란 인형과 함께 잠들기도 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의 태오는 이시미도, 백사도, 암부로 돌아가야 하는 악랄한 존재도 아닌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 또한 달라지지 않았다.

[뭐야!]
[너 왜 안 자!]
[당연히 가지! 나 모범생이거든!]
[이 시간에 일어난단 말씀😤]

성훈은 제법 일찍 일어나는 타입인 듯했다. 그렇지만 휴가 소식엔 잠시 정적이 있었다.

[뭐!!!!!!!!!]
[(놀란 리트리버 이모티콘)]
[형님이랑 휴가라고?]
[일주일이나????]
[그리고 바보 아니라고!!]
[이 바보야!!]
[(씩씩대는 몰티즈 이모티콘)]
[두고 보자!]
[그리고]

또 정적이 있었다. 정확히는 답장이 멈췄다. 아침을 준비하는 것을 병행한다 치기엔 긴 정적이니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는 듯했다. 그렇게 당신이 서휘의 톡방에 들어가 메시지를 보낼 적, 1은 금방 사라졌다.

[좋은 아침.]
[나는 아침부터 일이 있어서 일찍 깼죠.]
[처제도 잘 잤어요?]
[태오 잘 잔다니 다행이네.]
[일주일 뒤에 봬요.]
[초콜릿 좋아하면 돌아와서 카페도 가요. 4학구에서 맛있는 곳 찾았거든.]
[둘이서만.]

서휘가 4학구에서 나도는 소문을 모를 리가 없다. 다만 '둘이서'를 강조한 걸 보니 소문 굳이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거니와 얼굴 봐두고 손써주겠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제법 살벌한 대화가 종료됐을 적에야 성훈에게서 딱 하나 연락이 오고 말았다.

[머리 자른 거 해파리 같아서 어울려. 해파리 바보.]

멍청하기 짝이 없는 답이었다. 더 이상의 연락은 등교 준비로 없는 듯했고, 느긋한 여유만이 남았다. 창백하게 분홍빛 명암이 지는 머리카락이 손가락 사이를 노닌다. 여러 번 잘렸다 자라길 반복했으나 그 원본만큼은 당최 언제부터 기르기 시작한 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관리는 어찌어찌하고 있는 건지, 결 좋은 머리카락이며 너른 등판이요 할 것 없이 곧은 청년의 모습이다. 그리고 당신에게서 인기척 느껴질 적, 시선을 내리면 품에 고개를 파묻고 눈만 든 태오가 있었을 것이다. 대체 언제부터 깬 건진 몰라도 아직 잠기운이 가시지 못해 흰 속눈썹이 느릿하게 감겼다 뜨이길 반복했다. 옅은 색감의 비색 눈동자 사이로 뱀을 닮은 동공이 멍하니 당신을 응시하다, 휘감듯 껴안은 팔이 천천히 올라갔다. 등에 닿은 손가락의 검지와 중지가 걸음을 하듯 툭툭 스치고 오르더니 어깨 뒤편을 대각선 방향으로 부드럽게 쥐어 안고는, 고개를 기울이듯 슬쩍 비비며 눈을 흘겼다.

"……크림소스로 해먹어도 맛있어."

오빠가 해줄게. 느릿하게 달싹인 입술 뒤로 태오는 잠시 눈을 길게 감았다가도 상반신을 끌어올리며 어깨 안은 손 당겨 품에 안아주려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까 우리 우화, 좋은 아침……."

잠버릇은 얌전한들 아침 버릇은 영 얌전하지 못했으니 한결 선생과 나란히 지각하는 이유 여기에 있으리라.

550 태오주 (myxWLpdhS6)

2024-07-16 (FIRE!) 09:11:53

안녕히계세여.

551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9:14:41

>>548 끼요로로옥 (복슬새)
그치그치 잠이 훅 달아날 것이야😏 이마가 빨개져요~

후 그리고 유니콘남매
하.........
나는 태오가 혜우를 우화라고 부르는 게 참 ㅈㅗㅎ다...

552 리라주 (lX54Ls.Qdc)

2024-07-16 (FIRE!) 09:14:56

ㄴ어디가세여
일로오세여

553 태오주 (myxWLpdhS6)

2024-07-16 (FIRE!) 09:18:54

유니콘 남매(둘 다 죽고 못살다 빡치면 머리에 달린 뿔로 들이받음)

사실 유니콘은 현실에도 있어
코뿔소라고
결국 저지먼트의 운명(아무말)

나도.......... 애칭이 좋다.......는 크아악(도망!)

554 동월주 (ugS7bCixhg)

2024-07-16 (FIRE!) 09:19:12

>>546 곧 졸업인 3학년들을 위해 행복을 전달해주어야만 (?)

>>547 정면돌파라니 항상 방심했을때(?)를 치고 들어오면ㅅ (납작해짐)

555 동월주 (ugS7bCixhg)

2024-07-16 (FIRE!) 09:22:40

>>해파리 바보<<
이게 왤케 귀엽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6 태오주 (myxWLpdhS6)

2024-07-16 (FIRE!) 09:26:15

해파리 바부 >:P!!

557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9:28:10

성훈이 눈썰미 좋구나
근데 머리만 봤니 빨간포메쿤 ㅎㅎㅎㅎㅎ
와! 형부랑 카페 탐방!
성훈이가 귀엽고 서휘가 든든?하고
태오가 홀리 (성불)
오늘 꿈엔 흰뱜이 나올거같다
비늘 닦아줘야지 후후ㅎ후후후ㅜ

558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9:35:30

휴가 끝나면 성훈이한테 태오랑 논거 비틱하러 가야지
얘 넌 오빠가 해준 파스타 못 먹어봤지? 에베베베
백씨형제한텐 태오 사진으로 비틱이다 후후후
갤러리 폴더 하나 세자리수 넘겨야만

태오 애칭은 왠지 >>오빠<< 이거면 완벽한듯
가끔 현태오, 하고 풀네임 불렀을때 반응 궁금하닼ㅋㅋ

>>554 정면에서 치면 아무튼 정면돌파임 (납작월주로 비행기 접음)(날려보냄)

559 혜우주 (h5FcrrhXb6)

2024-07-16 (FIRE!) 09:43:52

서휘 4학구 갈때 노이즈로 갈까 일코로 갈까
극야 작가인거 밝혀진 후면 유언비어가 생길까 안생길까
졸린데 궁금한게 너무 많ㅇ

560 태오주 (myxWLpdhS6)

2024-07-16 (FIRE!) 09:46:31

>>557-558 밍맹몽바부포메... 여자다!하고 비명을 지르지만 다른 걸 보면 :0...? 하구 만다 아직은... 한 1시간 지나고 뭐가 잘못됐더라 생각하다 그제야 비명지름 수업중인데 비명 지르는 포메 실존(?)

흰뱜 비늘 빤짝!해진당 >;3...은 크아악 비틱이라니
성훈이 저도 먹을 줄 아는데!🥺 했다가 라바나 카페 툭 던져져선 거기서 라바나표 파스타 힝구...하면서 먹을듯(?)
광공형제는 사진 보면서 한 장만 주세요...를 시전하는데(급기야)

아 당빠 오빠면 완벽하지 오빠! < 만능임 걍 뭐든 하게 됨 마법의 단어임 동생이 친 사고 수습부터 시작해 시체처리에 가끔은 애교까지(?)
현태오...?
무서운걸... 자기가 뭐 잘못했나 고민하는 현뱜미
근데 암만 생각해도 잘못한 거 없으면 일단 응... 왜...? 하고 뱜식 눈치를 봄(일단 뱜미의 포옹과 함께 치댄단 뜻)

561 태오주 (myxWLpdhS6)

2024-07-16 (FIRE!) 09:47:13

자라잉
나도 오늘 오후 10시 이후로 썰풀이 온전히 ㄱㄴ이니께...(일과 봄)(파들!)

562 한양주 (E3f5rMJF9o)

2024-07-16 (FIRE!) 09:48:55

아오 퇴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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