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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게 되었으니까 대답..일까요?" 가볍게 말을 하다가 먹을래? 라는 말에. 사양 않고 라는 말로 받으려 합니다.
"...하지만 바꿀래요?" 좋아하는 것을 두 개 먹는 것도 좋지만 하나씩 도 좋은 게 아닐까. 싶어서 한번 제의만 해봅니다.
"..." 일본의 보수성을 생각해보면... 아예 무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그것도 법조계라면. 그래도 카나타의 말을 듣고는.. 그런 관점도 있긴 하네. 같은 말을 합니다. 어차피 공부는 잘하니까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쪽으로 가겠다면 선택지는 있다 정도? 그리고 받은 메세지를 저장하고는 대충 읽어봅니다. 셋. 둘. 셋. 셋... 이라는 의미모를 말을 잠깐 중얼거리네요.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도 된다니 다행이네요." 이즈미는 요리를 레시피를 따르는데.. 대충 완성도가 좋으면 그거에 따른 걸 넣어보기도 하니까요...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트로베리 쿠키를 그에게 넘겼다. 그리고 그가 블루베리를 준다면 아마 그것을 받았을 것이다. 물론 당장 먹진 않고 바로 주머니 속에 쏘옥 집어넣었겠지만. 한편 자신이 보내준 화면을 바라보면서 셋.둘.셋.셋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고개를 갸웃했다. 뭐지? 암호인가? 하지만 굳이 묻지 않으며 카나타는 그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나. 말재주는 별로 안 좋지만, 딱히 벽은 안 만들어."
과묵하고 무덤덤하게 말을 하지만,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상당히 좋아했기에 카나타는 혹시나 자신에 대한 오해가 있으면 풀고 싶다는 듯, 이야기를 하면서도 오른손 손바닥을 펼쳐서 자신의 가슴을 툭툭 쳤다. 정말로 그렇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것처럼.
"그러니까 언제라도 말해!"
자신은 상관없다는 듯, 아니. 더 나아가 괜찮다는 듯, 그는 평소와는 다르게 목소리 끝 부분에 살짝 힘을 주었다. 그리고 또 다시 침묵을 지키더니 그는 고개를 아래로 살짝 숙였다. 그리고 시선을 회피하면서 말을 이었다.
"고마워요." 쿠키를 받고는 자신도 블루베리 쿠키를 내미려 합니다. 주머니 속에 쏙 넣어진 쿠키는 집에 가서 먹거나.. 그럴지도 모르죠? 고개를 갸웃하는 걸 알면서도 슬쩍 모르는 척 합니다. 설명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했을 때.. 사실 이즈미가 그냥 귀찮아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 으음. 호시노 군의 목소리는 힘을 주면 팍 튀는 느낌이 드네요. 약간 꼬리가 순간 휙 하고 채지는 듯한... 어린 시절이었으면 신경질을 냈겠지만 지금은 유하게 넘길 수 있게 된 것으로 스스로의 성장(?)을 실감합니다.
"알겠어요. 말하지 않는다기보단.. 그냥 제가 어느정도 이래도 될까 생각이 많은 거에요" 옅은 미소를 짓습니다.
"언제라도 말해도 되면 안도할 뿐인걸요." 작년 학생회장이기도 했으니까 의견 표명을 못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해야 할 때에는 딱 말할 수 있습니다.
반사적인 물음이 튀어나왔다. 도쿄 좋지, 기관지염이 잦은 내겐 영 아니었지만. 물론 거기서도 좋은 것-이를테면 아즈치 마시로라거나.-은 있었으나 이제는 여기서도 존재하니 굳이 도쿄의 좋은 점이라 일컬을 순 없는 노릇이었다. 개인적인 입장이라면 공기 좋고, 사람들도 대개 순박한 여기에 선호도가 기우는데 예로부터 이곳 주민 입장에선 또 다를 수 있겠지. 단순한 도심을 향한 동경인지, 아님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지는 건 호기심 적잖은 그녀 입장에선 자연한 순리여서. 혹여 실례될지 모르는 질문이 될지도 모르는데 무심코 뱉고 마는 것이다.
“흐어억, 그 그건⋯⋯. 정말 죄송합니다아⋯.”
덜컥 일깨워진 제 죄와 마찬가지로 내밀어진 하얀 손 위에 양손을 올리곤 절하듯 사죄한다. 실루엣만 봐도 삐질삐질 효과음이 나타날 것 같은 형태. 이윽고 뒤편에 밀어두었던 잠자리 채를 들어 툭툭 털다가 무언가를 집는다. 녹빛 몸체가 반질거리는⋯⋯.
메뚜기.
“이런 거요?”
무구한 낯을 보건대, 또 단언컨대. 악의를 가지고 들이민 것이 아니다. 오직 단순한 궁금증과 타인의 벌레 공포증을 간과했음에 의거한 행동이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카나타는 굳이 더 무슨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화를 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걸로 된 거니까. 쓸데없는 오해가 생겨서 자신에게 좋을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평소의 무덤덤한 톤으로 이즈미에게 이야기했다.
"...생각이 많은 것도 좋지만, 그냥 질러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생각만 하다가 끝나면 억울하잖아."
적어도 난 그래.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카나타는 완전히 비어버린 쿠키 상자를 책상에 올린 후에 다시 두 손으로 제대로 잡았다. 가는 길에 박스를 버릴만한 곳이 있다면 버릴 생각이었다. 물론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집까지 가져가는 일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건 역시 나중에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두 눈을 깜빡이며 이즈미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면 난 과자 다 놔뒀으니 가볼게."
과자. 다음에 또 사올게. 그렇게 말을 하는 카나타는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맛있게 먹길 바래. 그런 말도 살며시 남기는 것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듯 했다.
오.. 그런 것도 가능하겠네요. 20여년 전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줬다. 외조부모가 연이 있어서.. 좋아요..! 이즈미나 나기사는 그랬다더라. 같은 이야기만 들었지만 본가에서 잠깐 머물렀다거나. 정착할 때 이야기를 나기사 오빠랑 이즈미 형이랑 누나가 하기도 했다.. 같은?
>>688 아헐 대를 이어서 물려 내려온 유서깊은 파미레스였군영??? 저 생각나는 게 있는데 히라무 부모님이 파미레스 오랜 단골인 거...아직 여기 완전 토박이이신지는 안 정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히라무가 토박이거든영 그래서 두분은 아마 외조부모 때쯤 정착하셨을 듯...엄빠 추억의 가게라 자주 델꼬다녀서 히라무도 자주 가는 거면 좋겠네영
"정말 화가 났다면 기민하게 알아차렸을 거에요." 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째서? 까지는 물어봐야 했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많은 것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겠죠.
"생각만 하다가는 늦어버릴 수 있죠." "맞아요." 행운은 앞은 잡을 게 많지만 뒤는 잡을 게 없다니까.. 그런 것도 같은 이치겠죠. 라고 생각하다가 카나타가 이제 가볼 것이라는 말을 하자.
"저는 앉아서 쿠키를 먹으면서 최초 발견자인 것처럼 해야겠네요." "맛있게 먹으면서요." 최초 발견자가 아닌 건 아니니까 사실을 말한 거지만. 가겠다면 손을 흔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즈미는 자리에 가볍게 앉았습니다. 나중에 카페에 들러서 마실거리를 마시는 것도 좋겠지요...
>>703 어릴 때 자주 어울려다녔다 그거 괜찮을 거 같아요. 근데 어릴 때에는 좀 신경질적인 면이 있었을 거에요. 그래도 괜찮다면요..! 교토쪽 병원 상담목적으로 왔다갔다 할 때 나기사도 파미레스 일로 바쁜 부모님 대신 맡겨져서 같이 놀러가는 것처럼 갔다왔다.. 같은 것도 괜찮지 않으려나요?
>>705 아싸 감사합니다 열심히 매상을 올려드리겠다...히라무 한번 거기 크림소다에 꽂혀서 자리 하나 전세 내고 시험기간 내내 산 적 있을듯...이런녀석이지만 잘 부탁드려영 나기사 일 도와드리면 서빙도 하고 그러나영?? 주방에 있으면 못 마주쳤을 텐데 서빙하면 얼굴 기억할 것 같아서 나중에 만나면 어 파미레스 그분 하고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가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