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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의 이름은 뭐지? 라고 순수하게 카나타나는 생각했다. 일단 집행부 아이인 것은 맞지? 하지만 그것 이외에는 이름을 추리할 거리가 없었다. 그나마 스스로를 치카게라고 했으니까 이름이 치카게인 것은 분명했다. 그럼 성은? 요비스테 마음대로 해도 되나? 하지만 나는 찬양해야하는데? 순식간에 빠른 머릿속 계산이 이뤄졌다.
이어 그는 가만히 두 손에 투명한 야광봉을 잡은 것처럼 강하게 팔을 흔들면서 외쳤다.
"잘 부 른 다! 치 카 게! 인 기 최 고 치 카 게!" "잘 부 른 다! 치 카 게! 인 기 최 고 치 카 게!"
춤이나 노래나 어중간한 느낌은 있었지만 아무렴 어떤가.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부른다는 것이 중요한거지.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다시 한 번 찬양하듯 그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2차 성징이 오기 직전이었던 10살 무렵, 볼록한 젖살에 불그스레 물들어있던 사랑스러운 뺨. 유치가 빠지기도 하고, 아직은 키가 엇비슷했던 그 시절. 아오는 변성기도 오지 않았었고 마시로는 그때까지만 해도 남자아이들보다 키가 크고 힘이 세던 시절이었다. 같이 마냥 뛰어다니기만 해도 웃음나고 즐거웠던 그 시절. 그런 때도 있었더랬다. 언제나 붙어다니던 서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떨어지지 않을 줄만 알았겠지. 순진하고 유치했을 뿐이다.
“응―. 나도 반가워 아마네.”
오랜만이다. 쏟아지는 질문에 마시로는 능청스러운 얼굴과 얄궂은 대답으로 일축했다. 아오의 속을 긁기로 작정이라도 한 건지 그 몇년동안 유치찬란하게 싸울 때 말고는 절대 부르지 않던 성까지 부러 붙여선. 몇년만의 재회가 이런식으로 될 줄은 전혀 몰랐던 건 맞다. 그러니까 더더욱, 모르는척 하고. 지나갔어야지. 차가운 말투에 동요했다기보다, 그 상상보다 훨씬 낮고 굵어진 그의 음성이 새삼스러웠다. 일상적이게 만났더라면 아저씨 다 됐다며 마구 놀려먹었겠지. 현재로썬 불가능한 미래가 되었다. 화난 얼굴은 이런 느낌이구나, 제법 남자다울지도.
“글쎄, 뭐 같아?”
눈에 뻔히 보이는 것들을 물었기 때문에, 쉽게쉽게 뻔한 대답을 내어 줄 생각이 없다. 힌트는 필요 없는 거 같은데 맞출 수 있지? ..그렇게 여유부리다가 뺏기고 말았다. 그 몇년만에 그는 멈춰있는 그녀와 달리 제법 성장했는지 앳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른스럽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마주하던 시선은 대각선의 시선이 되었고 더 이상 완력으로는 그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화를 밀어붙이는 남성에게서 나오는 위압감. 그래, 소동물이나 느끼는 감정이 아니던가. 그런 것을 아오에게서 느끼게 될 줄이야. 실망해야 할 지, 축하해 주어야 할 지. 나만 여전히 어린애 같은거지 지금.
“네 애마도 만만치 않은데.”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이렇게까지 화내는 이유에 대해서 아리송한 감정을 느낀다. 허전하고 자유로워진 손으로 아마네 뒤의 오토바이를 가리켰다. 그리고 무표정의 얼굴로 설명하라는 듯, 건조한 눈은 그를 빤히 응시한다.
마시로는 그렇게 경찰서 사건 겪고 갸루친구들이 소개해줄때 '나보다..연상이었어?'하고 쿠궁했을 것 같아ㅋㅋㅋ 본인보다 쬐끄맣고 예쁘고 귀엽게 생겨선 당연히 동갑이거나 연하일줄 암.... 그래서 말 붙이고나서도 여전히 적응 안되서(본인이 연하라는 사실이) 언니라고 잘 안부르고 코코아, 하고 애칭붙여서 불렀지 않을까.. 따뜻한 코코아 타면 위에 생기는 우유막이랑 코코 머리색 똑같담서.. sns 하는구나 다행이다!!! 인생샷.. 남겨줄겨... 마시로 sns 일절 안하다가 코코랑 연락하고 코코 인스타만 볼려고 만들었을듯 분명 ㅋ..ㅋㅋ 코코가 올리는 피드나 스토리에 본인이랑 간곳이 많아서 Vv그리고 있을듯,,
전학간다는 소식듣고 충격먹어서 그날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밥도 잘 못먹다가 코코가 토키와라초 쪽으로 전학갔다는 거 라인으로 듣고 그때부터 귀향프로젝트 본격 시작했지않을까... 귀향 확정났을 때도 놀래켜줄려구 일부러 연락도 뜸하게하고 그러다가 입학식날 와다닥 달려가기~ 그런느낌>:3..! 아 내가 주어를 안 붙혔구나!! 그그 코코가 마시로보다 1살 많으니까, 코코가 1학년 여름에 토키와라초로 전학왔을 땐 마시로는 중3이여서! 그러니까 그러고 1년지나서 마시로가 귀향하고 1학년 입학식날이 되서 입학한 날! < 을 말한거였어! 그러니까 코코는 2학년 때 ㅎvㅎ!!! 설명이..잘..됐을까? (어버버거림
마꿐ㅋㅋㅋㅋㅋ표현 넘 귀여워 조아 얼마든지 꾸며주세요^,^.. ㅋㅋㅋㅋ아니근데 엉덩이 에일리언 얼른 썰 풀리면 좋겠다 특이취향ㅋㅋㅋㅋㅋㅋㅋ 선관짜기 넘넘 재밌었다 어카지? 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기승전결 완벽하게 짠 것 같은데 이 정도로 마무리해도 괜찮을까 코코주? 같이 어울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한편의 우정서사 nana 찍은 기분이잖아.. 고마츠나나되버림..(아님) 코코랑 연애상담 해야겠다.. 얘기나누는 거 넘 재밌었어.....먼저 제안주셔서 감사합니다(조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