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460>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4화 :: 1001

◆vuOu.gABfo

2024-07-12 17:04:34 - 2024-07-14 01:26:32

0 ◆vuOu.gABfo (EgCPLlG9kU)

2024-07-12 (불탄다..!) 17:04:34


 「올해 마츠리도 바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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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614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3:00:09

골든:(주인도 아닌 인간들끼리 나를 산책시키겠다고 하고 있다.)
골든:(으르렁)

(이거 안됨)

615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00:17

>>603 아아, 츠키미코는 오늘로 서비스 종료다.

616 치카게주 (ApRdxMTKAM)

2024-07-13 (파란날) 23:00:25

>>613 공개수치를 당할 기회를 피하다니... 분명 고향에 있는? 그녀랑? 결혼한다며?

617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23:00:42

어디선가 왕게임을 쩝쩝거리며 나타나는 갤러리주
즐겁다

618 이즈미주 (eifZKDQchA)

2024-07-13 (파란날) 23:01:03

히라무주도 참여각?

다들 어서오세요

619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3:01:22

스즈네 : 와~ 나 5번~ 인데~ 3류 게닌 같은 고백이 뭐야아~?

지...진짜 뭐지...?

620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3:02:26

안녕! 히라무주!

621 이즈미주 (eifZKDQchA)

2024-07-13 (파란날) 23:02:37

이즈미: 3류 게닌...?
이즈미주: 나는 모르지만 너는 알지 않을까..

622 치카게 (ApRdxMTKAM)

2024-07-13 (파란날) 23:02:37

"안팔리는 개그맨이 할 것 같은 연기로 고백하면 되지 않을까요?"

623 치카게주 (ApRdxMTKAM)

2024-07-13 (파란날) 23:02:59

히라무주 어서와ㅏㅏ(!!!!!!

624 아마네주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04:47

히라무주 안녕안녕~ 히라무주도 참여할래~?

625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05:33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표현을 해서 상대방에게 츳코미가 걸어오도록 하면 돼!

A : B, 나랑 결혼해줘. 나 돈 많아! 통장에 20억 있어! 마이너스지만!
B : 마이너스면 빚이잖냐!

같은...

626 아마네 - 마시로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06:19

나시 위에 회색 후드집업. 반바지에 슬리퍼, 검은 볼캡. 차림새는 어렸을때와 많이 달라졌지만 멀리서 봐도 마시로인걸 알 수 있었다.
어렸을때 정말 많이 같이 놀았으니까. 껌딱지처럼 우리 둘은 붙어다니곤 했었지. 나뭇가지에 애벌레 붙이고 돌아다니다가, 내가 넘어져서 네게 업혔던게 엊그제같은데. 우리집 만물상에서 이젠 기억도 안나는 뭔갈 깨트려서 잔뜩 혼났을때, 내가 했다고 거짓말하면서 대신 혼나주기도 했었지.
그랬는데.

나는 오토바이 시동을 끄고, 길 가세로 대놓은 뒤 트렁크를 열어 헬멧을 넣어놓고, 천천히 마시로에게 다가갔다.

"어라, 할 때가 아니잖아."

화가 났다는걸 알 수 있는 표정. 이런 표정도 처음 보겠지. 너와 있을땐 울거나 웃거나 둘 중 하나였으니까. 무뚝뚝한 말투. 상냥하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너와 재회하는걸 제법 오래 바라왔는데, 적어도 이런 식은 아니었어. 네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려 담배를 쳐다본다. 삐딱한 눈으로 고개를 들고, 볼캡을 벗어 올리며 너는 웃는다. 그 사이로 숨길 수 없는 희뿌연 연기가 새어 흐른다.

"어디가 라고 말 할때도 아니고."

"너, 뭐야, 대체."

몇년만에 만난건지. 11살때 이후로 연락이 일방적으로 뚝 끊겼는데, 갑작스레 만난 너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언제 돌아왔어. 담배는 언제부터 피우기 시작한거야. 무슨 일 있었어? 그렇게 말해야 하는건 알겠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난다. 어째서일까. 아랫 입술 꾹 문 채로 손을 뻗어 탁, 하고 담배를 뺏으려고 했다.

"이건 또 뭐고."

꾸욱, 하고 주먹을 쥔다. 그리고는 가만히 네 눈동자를 바라본다. 묻고 싶은게 많았다. 하지만 너는 어느새 많이 변해있었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여서.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들고다니던 나뭇가지와 애벌레 대신 너는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끼웠고, 나는 네게 업히는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매일 눈 뜨면 일어나서 만나고 즐겁게 놀았는데, 이젠 너무 오랜만에 만나 안녕 대신 성큼성큼 화를 내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그게 싫어서일까.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627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08:04

타케루주가 자러 간 것 같으니 일상 한 분 뫼십니다

628 츠키주 (HHvYqbwM3s)

2024-07-13 (파란날) 23:10:19

타케루주는 내가 유괴했따 크큭(?

629 마시로주 (2vLrvezBuo)

2024-07-13 (파란날) 23:11:01

>>477 ㅋㅋㅋㅋㅋ수첩 챡<ㅜㅜㅋㅋㅋㅋ넘귀여워서 치임.. 코코주가 자꾸 사람을 치고다녀욧....

헉 이 답변 하나로 코코가 어떤 중학교 시절을 보냈고 어떤 입지에 있는지 한번에 와닿았어
학교 실세 무리에 속하는데 그냥 그중에서 제일 예쁜 포지션 맡고잇는.. 질투 받을만도 한데 젤 착하고 나쁜짓 안해서 인기짱인... 학창시절 첫사랑 원탑...... 예쁘니까 갸루들도 맨날 옆구리에 끼고다니는...
스스로는 갸루가 아니라 생각< 캐해 정확히 맞추셔서.. 땅콩별점5점 드리겠습이다.. 동질감 형성 좋은 것 같아 ^.^!! 같은 중학교 다닌것도 기뻐...완전... 세상완전좁다 실사판 토키와라초..

그런데 이제 문제가 있다면 마시로는 학교에서 갸루^.<~☆느낌보다는 걍 진짜 사고뭉치거든... 시비걸리면 무조건 주먹다짐으로 끝내고.. 학교도 최소한으로 나오고 학교 나와도 수업 잘 안 듣거나 땡땡이치고 (그러고 따로 시간내서 벼락치기로 공부함....굳이? 굳이..) 진짜 생각보다 도쿄내에서는 소문이 안 좋게 나있을 것 같은데 괜찮을까? ㅜㅜ흔히 말해서 건드리면 무는 개.. 또라이마시로..
학년도 다르고 하니까 큰 접점이 될 사건을 하나 만들면 재밌을 것 같은데

코코가 예쁘고 선해보이니까 양아치 남학생들이 오이오이 이쁜이 오디가냐구 하고 끈질기게 따라붙는거 마시로가 지나가다 발견하고 도와주려고 시비붙였다가 크게싸워서 경찰서까지..가게되서.. 코코가 옆에서 목격자로 증언해줬다거나... 경찰서 무사히 풀려나서 약발라줬다거나.. ((엄청난 클리셰))
그 사건 뒤에 평범하게 갸루 친구들끼리 친해서 건너건너 야~1학년에 재밌는 애야 하고 소개시켜줘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코코주 말대로 소문이랑 다르게 말해보니 둘이 성향이 비슷한 걸 알게되서 짱친으로 붙어다녔다거나 <:3c??
사실 짱친하고 싶은 건 제 사심이구요.. 마시로가 치고박고 올 때마다 예븐 코코가 밴드랑 약발라줬으면 좋겠는...귀여운 우애를..^^..

이건 너무 클리셰적이라 진부하다면! 역으로 질문해서 코코가 사고뭉치 소문 안 좋은 마시로랑 친해지게 된다면 어떤 연유로 친해지게 됐을까? 하고 생각해보고 답변 나오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좋아!

630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11:11

츠키츠키 키사마!!!! 용서못해... 용서 못 해!!!!!

631 츠키주 (HHvYqbwM3s)

2024-07-13 (파란날) 23:13:32

크크큭 내가 유괴해서

닭다리 10개 먹이고 이제 얼음 넣은 콜라도 다 마시게 한 다음 감기에 걸리진 않으면서도 시원한 온도의 방에서 타마에 ASMR을 들려주며 잠들게했다..
마이주 네가 뭘 할 수 있찌..!(사악

632 이즈미주 (eifZKDQchA)

2024-07-13 (파란날) 23:13:49

스즈네주가 생각하는 중이려나요.

633 스즈네 - 왕게임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3:14:15



"에... 3류 게닌...?"

막장 아침드라마 장면은 뚝딱 나오더니 이건 잘 모르겠나 보다. 눈을 땡그랗게 뜨고서 두어번 깜빡깜빡 하더니, 아! 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즈미의 앞으로 호도도 가서 이즈미의 손 -아마네와 잡지 않은 쪽- 을 잡고 대사를 치기 시작했다. 제법 진지하게.

"이즈미. 예전부터 했던 생각인데 이제라도 말할게. 나 이즈미 진짜 좋아해!"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미션에 부합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이어지는 대사가 있다. 나름 표정 연기를 해가며 말이다.

"알아! 거절할 거 알아. 이러는 거 구차한 것도 알고... 하지만 우리 함께 한 시간을 없었던 걸로 하고 싶지 않아. 제발 진지하게 생각해주면 안 될까?"

아니, 이쯤에서는 이게 진짜 아닐까 싶다. 평소처럼 늘어지지도 않은 말투로 진지하게 치던 대사가 막판에 터진다.

"저 사람(아마네를 가리키며) 말고 나는 안 돼?! 내가 더 잘해줄 수 있어! 내가 속상하게 하면 마음대로 헤어져도 되니까!"

간절함까지 보이던 대사는 딱 거기까지였다. 더는 못 하겠는지 에헤~ 하고 풀어진 스즈네가 머리를 긁적였다.

"이런 거 어려워어~"

634 미카주 (KzBpGLplmA)

2024-07-13 (파란날) 23:14:22

.dice 1 6. = 5

635 마시로주 (2vLrvezBuo)

2024-07-13 (파란날) 23:14:48

>>626 으아악 아마네 화났다 마시로가 화나게 했다(두근
상황 너무 맛있다.. 첫사랑과 대략 4년만에 재회했는데 러키비키가 아니라 르키비키니시티가 돼있었습니다..

636 미카주 (KzBpGLplmA)

2024-07-13 (파란날) 23:14:51

음, 역시 번쩍 들어올리는 건 좀 아닌가 보네.

637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14:54

크윽...! 매일 12시간 근무하고 2시간 운동하고 3시간 운전하고 1시간 상판 6시간 수면하는 근면한 노동자 타케루주를 그런 모습으로 만들다니....!!! 그만해!!! 차라리 나를 데려가라!!! 제발!!!!

638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3:15: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팝그작)

639 아마네주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15:06

>>630-631 귀여워............

>>6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즈네 귀여워~~~~

640 마이 - 왕게임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16:00

"와아- 스즈네 잘 한다-"

양 손으로 박수치며 스즈네의 연기를 감상해요!

641 츠키주 (HHvYqbwM3s)

2024-07-13 (파란날) 23:16:00

(카나타주 팝콘 뺏어먹기

642 마시로주 (2vLrvezBuo)

2024-07-13 (파란날) 23:16:16

>>636 왜죠? 진행시켜주시죠.

643 아마네주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16:19

>>635 헤헤 맛있다니까 다행인걸~~~~~ ;3 나도... 넘맛있어 헤헤.... 좀더 감정묘사 짙게 해서 글력을 레벨업시킨 답레를 줘야겠어...(???)

644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3:16:29

이럴 줄 알고 팝콘은 또 준비했지!!

645 치카게주 (ApRdxMTKAM)

2024-07-13 (파란날) 23:16:42

>>630-631 귀여워...

뜬금없지만 우리스레 갸루들은 다들 자기는 갸루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구나(?)

646 츠키주 (HHvYqbwM3s)

2024-07-13 (파란날) 23:16:52

크큭 그럴줄 알고 또 뺏어먹었지!(나쁨

647 아마네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16:59

>>633 "아핫." "드라마를 얼마나 본 거야."

키득거리면서 웃었다. 아아, 즐거운걸.

648 이즈미 - 왕게임 (eifZKDQchA)

2024-07-13 (파란날) 23:17:38

"에."
"하지만 스즈네랑 같이한 시간을 없던 걸로 하면 내가 더 슬픈데요"
"아니 아오군은 아오군인데요.."
거절의 문제가 아니잖아요!같은 츳코미를 슬쩍 걸어보려 하지만 아무래도 왕게임이니만큼 조금 과장된 몸짓을 하는 이즈미입니다.

장난스럽게 어렵다는 말을 하는 스즈네를 보면서 어렵긴 하죠..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다음 왕은 카나타입니다!

649 츠키주 (HHvYqbwM3s)

2024-07-13 (파란날) 23:17:49

>>637 크큭 너는 데려가지 않아..

그것이 즐거움(?)

650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3:18:14

우와아악~ 카나타 왕이다~ 업보청산의 시간이 와버려~

651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18:19

카나타가 왕이다!!!!! 토키와라초의 황제가 스스로의 신분을 격하한 만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모두 대비해라!!!!!

652 아마네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18:42

>>>토키와라초의 황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53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19:00

>>649 나를 대신해줘... 제발...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해줘.... 그걸 위해서라면 나는 내가 마시고 있는 시원한 물 한 잔도 기꺼이 내어줄게...

654 치카게주 (ApRdxMTKAM)

2024-07-13 (파란날) 23:19:17

>>>토키와라초의 황제<<<

655 마이주 (F8wQH7.dgA)

2024-07-13 (파란날) 23:19:34

>>652 몰랐어 아마넷치? 요즘 우리 어장은 카나타주 띄워주기가 유행이야(소근소근

656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3:20:01

(절레절레)

657 아마네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20:03

>>655 헉 역시... 마쨩... 그랬던거구나... 카나타주는 신이었어...(???)

658 마시로 천렵 (2vLrvezBuo)

2024-07-13 (파란날) 23:21:34

>>0
이번엔 평범하고 따분한 방법으로 도전하기로 했다. 어망에 잘게 찢은 살코기같은 미끼를 놓아두고.
마을 한바퀴를 돌고 하드를 사먹고, 흡연까지 마친 뒤 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어망을 다시금 확인했을 때...

.dice 0 24. = 10

659 카나타 - 왕게임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3:22:17

"...왕이란 말이지."

이어 그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무슨 지령을 내려야할까.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어차피 놀이인데 조금 가볍게 생각해도 되겠지. 그렇게 결론을 내린 후, 카나타는 가만히 왕으로서 명령을 내렸다.

"2번은 5번은 지금 여기서 가장 안마를 해주고 싶은 사람을 각각 한명씩 골라서 앞으로 3번의 명령이 끝날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 정성스럽게 안마를 해줘."

나만 아니면 되지. 그런 정신으로 그는 피식 웃었다.

660 아마네 천렵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23:51

>>0

환경 미화인가. 사실 여름 방학, 일종의 이벤트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지루한 쓰레기 줍기같은건 아니니까. 좋아.
조금 즐겨볼까. 낚싯대를 드리우고 느릿하게 숨을 뱉는다.

.dice 0 24. = 6

661 왕게임 (eifZKDQchA)

2024-07-13 (파란날) 23:24:20

좀 늦긴 했지만 마이 일어나세요(?)

(이즈미는 덤)

662 미카즈키 - 마시로 (KzBpGLplmA)

2024-07-13 (파란날) 23:24:20

"저기."

기다리라는 마시로의 말에 고저차없는 대답이 조용히 마시로의 등 뒤에서부터 마시로를 붙잡으려 한다. 그러나 마시로는 그런 한 마디로 붙들기에는 야무지고 강단있는 사람이었고, 하여 마시로는 그 목소리를 묵살하고 수풀 안을 뒤적여보기를 택했다. 하지만 그 야구공이라는 놈이, 하얀 몸통에 새빨간 실밥이 있어 그렇게 눈에 안 띌 리가 없는데 영 수풀 안에는 안 보인다. 아직도 풀벌레는 야속하게 울고 있고, 햇살은 따갑다. 그러나 수풀 뒤적이는 소리는 그리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흐음, 하고 숨을 고르는 소리가 난다 싶더니,

"실례할게."

비스듬하게 숙이고 있던 마시로의 허리가 무언가에 붙들린다 싶더니- 순식간에 세상이 번쩍, 하고 마시로의 손 끝에서 몇십 센티미터는 멀어져내려갔다. 그리고 별안간 세상이 뒤집히는 것 같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서늘한 그늘이 이미 마시로의 위에 드리워져 있고, 그리고 나서야 자신이 이 이름 모를 소년의 품에 들려안겨 있다는 사실이 마시로에게 다가온다. 그러니까, 흔히 공주님 안기 자세라고 불리는 그 자세로. 그러고 나서야, 한 치도 양보할 생각 없어보이는 무덤덤한 목소리가 마시로에게 건네어져왔다.

"치료 먼저."

호의, 그래, 호의임은 분명하다. 실로 기괴하고 우악스런 호의다.

663 아마네주 (3XveS7ZLkU)

2024-07-13 (파란날) 23:24:24

크으윽 미국가재인가~ 어제는 깜빡했으니 자정 넘어서 6점을 노려보는수밖에(진지)

664 치카게주 (ApRdxMTKAM)

2024-07-13 (파란날) 23:24:57

카나타주 띄워주기가 유행이라고??????


토키와라초의 유일이자 적법한 황제, 로마제국부터 환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가를 발아래에 두신 유일무이한 업적을 가진 THE CONQUEROR.
노벨 토키와라초상 수상자이신 토키와라초학 박사 카나타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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