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무슨 소리도 내지 않은 채 곧장 몸을 숙였다. 바로 근처로 가진 않았다. 가능한 멀찍이서, 싸움에.. 방해가 되지 않을만큼 먼 곳에서, 그마저도 몸을 숨겼다. 안경 덕분에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었다. 그러니까 들키지 않으면 좋을텐데... 다행히, 록시아 선배님은.. 상처가 많지만 그래도 괜찮아보였다. 적이 지금, 묶여있기도 하였- 어?
주변에- 저 붉은 거, 핏물인가..? 시체?
나는 입가를 가리고 숨을 참았다. 엄청 위험하다. 이건 분명하다! 이곳에 온 건 분명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도망칠 수도 없었다. 함부로 움직였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 문제였다. ...어쩌면 지금 들켰을지도.
인형들이 다가와 몸을 붙잡으려고 해도, 윌리엄의 시선은 꿋꿋이 인형의 주인을 향했습니다. 후회없는 일격을 한 번이라도 더 먹이고자 하는 마음, 자신의 몸의 안위를 걱정했다면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을겁니다. 검을 다시 바로쥐고, 앞으로 한 발 내딛으며 한 곳만을 바라봅니다. 일점돌파라고 하지요. 목표는 처음부터 인형사였습니다.
가주의 전음이 이어지나 천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 말들에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죽어라 노력했음에도 가주는, 남운혁은, 저 남자와 싸워 이길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곧 패배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었다. 자신은 이길 수 없으니까, 자신이 걸어온 길을 남긴다. 말은 거창하지만 결국 뒤에 올 이에게 맡겨버리는 것이다. 그의 대에 감당하지 못해 뒤로 미루는 것일 뿐이다. 그렇기에 천은 전음에 답하는 대신 이를 뿌드득 하고 갈았다.
" 지금 내 상태 안 보여?! "
그것은 앞 뒤가 없는 비명 같이 튀어나왔다. 그러나 가주는 알아들었을 것이고, 나머지 이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졌겠지. 지금 틈이 없는데 뭘 어쩌라는 말처럼... 가주가 뭘 하든 중요한 건 자신의 목숨인 것처럼. 소리를 지를 배짱은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한 겁쟁이인 것처럼 굴면서도. 소예를 단단히 붙잡으며 천은 핏발이 서기 시작하는 눈으로 가주와 가면을 쓴 남자의 움직임을 기록하듯 움직였다.
[ 그런 걸로 지금 상황을 납득할 수 있을 리 없다는 거 정도는 알겠지. ]
" 제기랄. "
그럼에도 천이 할 수 있는 것은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부채를 쥔 손에서 핏방울이 떨어진다.
[레오넬 전체에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버프가 적용됩니다.] - 최종값 +1000, 매턴 체력 +500 ㅡㅡㅡ
렌지아는 다시 지옥의 물로 자신들을 속박하려는 인형들을 녹이려 했습니다. 컨트롤에 꽤 애를 먹이긴 했지만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시 방어에 쓸 인형들도 없어졌죠.
"저건 대체 무슨 마법이지..?"
그나마 하나 있던 인형마저 윌리엄이 뚫어버리며 여자와 함께 꿰뚫었고. 인형사는 바닥을 뒹굴며 발악같이 마력탄을 두 사람에게 쏟아내는게 전부였습니다.
<속박 파훼> .dice 400 800. = 775 안필로 / HP: 2911 -
제나의 공격과, 메이드의 공격이 합쳐져 인형들은 가면이 깨지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마법진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죠.
그저 엄청난 마력만이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봉인서의 내용으로 보여진것은 봉인장소의 상태. 어째선지 더 막아내기 힘들어지는건지 봉인의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인형 A / HP: - 인형 B / HP: 0
【카르마】┴┬┴┬┴┬┴┬┴┴┬┴┬┴┬┴┬┴┬┴┬┴┬┴┬┴┴┬┴┬┴┬┴┬
"얕보는게 아니야."
내 나름의 경의지. 그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날아드는 연격을 정면으로 맞부딪혔습니다. 본인의 몸이 베이더라도 그 기세를 죽이지 않고 칼처럼 날카롭게 변한 번개를 주먹에 손끝에 둘러. 그대로 당신의 몸을 꿰뚫으려 합니다.
.dice 700 1200. = 1170 우란기아 / HP: 6255 -
"이제 대답도 안 해주는거야~? 너무하네."
여자는 이내 속박을 풀고 당신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공격은 앞을 가로막은 누군가에 의해 막혔죠. 분명히 레오넬로 보냈을 에리가. 당신의 앞에 서서 공격을 맞고 머리 윗부분이 날아갔습니다.
".... 아야야."
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힐링팩터마냥 순식간에 회복했고. 록시아는 그 틈을 타 와이어로 가면을 쓴 여자를 묶고, 마성쪽으로 기운 거대한 검으로 베어냈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가주님. 이번만 명령 좀 어기겠습니다. 레이나스님한테도 말씀 드리고 왔으니 너무 혼내지 마세요."
가면을 쓴 여자는 베인 어깨를 털어내며 안데르센이 온걸 안다는듯 시선을 돌렸지만. 딱히 그 이상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가면녀 / HP: 29302
【남운세가】┴┬┴┬┴┬┴┬┴┴┬┴┬┴┬┴┬┴┬┴┬┴┬┴┬┴┴┬┴┬┴┬┴
"닥쳐! 아니야! 난 널 모른다고!"
급격하게 냉정을 잃은 그녀는. 혼돈에 이끌려 자세가 무저녀 그대로 바닥에 쳐박혔습니다.
"윽.."
그러나 곧바로 일어나려던 그녀는 아직 당신의 창에 맴돌고 있는 암월창의 빛을 보고 주춤하더니. 갑자기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이대로 설득을 해보려해도 어차피 백령도 통하지 않고. 도주를 허용하면 어디서 무슨 피해를 입힐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자비로서. 끝내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광분화> <도주 시도> 나유 / HP: 6365 -
[너는 이렇게 끝나지 않는다. 나는... 내 아들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거라 믿는다.]
가주가, 검을 치켜든다. 당신의 외침에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 저번의 그때보다 더욱 완벽한 자세. 이 남자는 저 동작을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인내했을까.
"남운 천!!"
그리고 목청높여 당신을 불렀다. 절대로 눈을 떼지 말라는듯이.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으마. 그저.. 너희 어머니와 형제들을 부탁하마] "보아라!! 이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남운이며!!" . . "너에게 남기는 짐이다."
알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짐인지. 그렇기에 변명하지 않고 검을 휘두른다. 하늘이 갈라지고, 쏟아지는 흙먼지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 돌풍 사이로 소예가 당신을 꾹 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