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서쪽의 카르마와 레오넬은 그야말로 긴장의 나날이었습니다. 적들이 쳐들어온다는 정보는 있지만. 그 적들이 언제 어디서 움직이는지 알 수 없기에 그저 병력을 단련하며 기다리는 방법 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고 적들이 나타났다는걸까요.
【레오넬】┴┬┴┬┴┬┴┬┴┴┬┴┬┴┬┴┬┴┬┴┬┴┬┴┬┴┴┬┴┬┴┬┴┬
윌리엄과 렌지아가 병사들과 함께 적들과 싸우는 사이 그들의 앞에 인형ㅡ진짜 인형ㅡ들을 조종하는 여성이 나타납니다. 창백한 느낌의 여성은 윌리엄과 렌지아 근처에 있던 병사들을 조종하는 인형들로 순식간에 쓰러트리며 다가왔죠.
"레오넬이 아닌 녀석들이 있네?"
한편 제나의 부름에 메이드씨가 그림자에서 나타났고. 감지 마법을 펼치자 본가 내부 곳곳에 적들이 있는게 확인됩니다. 당연히 서재쪽에서 사람이 몇 있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퍼져있군요.
그리고 다른쪽에서 플레나는 필리아를 따라 나서며 물었습니다.
"뭐야 시스콤이야? 상냥한 언니네~"
【카르마】┴┬┴┬┴┬┴┬┴┴┬┴┬┴┬┴┬┴┬┴┬┴┬┴┬┴┴┬┴┬┴┬┴┬
록시아의 지휘대로 병력들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록시아는 침입한 거미들을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수만 따지면 확실히 카르마가 훨씬 많지만 레오넬의 병력들을 제외한 카르마의 사제들은 그렇게 전투력이 뛰어난건 아니었죠. 물론 전투 사제들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비율의 문제였습니다. 레이나스가 있다면 이 정도 격차는 해결해주었겠지만.. 뭐 지금 그런걸 따질 시간은 없었죠. 당신은 호위들과 함께 가면을 쓴 이들을 공격하기 위해 달려들었습니다. 아라크네드에 가면을 쓴 이들만 있는건 아닐텐데 이상하게 현재 보이는 이들은 다 가면을 쓰고 있군요.
룡성이 갑자기 나타나자 다들 당황하는듯 했지만, 결국 자아가 없는 인형들은 곧바로 룡성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수십이 넘어가는 인형들. 하나 하나가 귀급의 강자들이었기에 아무리 룡성이라도 쉽게 이길 상대들은 아닌듯 합니다.
【남운세가】┴┬┴┬┴┬┴┬┴┴┬┴┬┴┬┴┬┴┬┴┬┴┬┴┬┴┴┬┴┬┴┬┴
천의 옆에는 소예가 누워있었습니다. 부상이 부상이었기에 이 상황에서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죠. 일단 밖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기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썩 편하지 못합니다.
남운쪽으로 뛰고 있던 우성, 그런 우성이 남운의 담장을 넘으려는 순간 뒤에서 부터 사람이 날아와 검을 휘둘렀습니다.
카르마의 사제들은 전투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전투 사제들도 있긴 하지만 수로 따지자면 그렇게 많지 않기에 비율을 조절해놓았지만 그럼에도 싸움은 쉽지 않아보였다. 레이나스가 있었다면 ... 하는 생각을 한 록시아였지만 고개를 흔들어 잡념을 떨쳐냈다. 레이나스는 지금 카르마 영지에 없다. 자신과 동시에 노려질 것을 대비하여 다른 곳으로 보내놨기 때문이었다.
" 생각보다 열세네. "
이렇게까지 많은 병력이 올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 가면을 쓴 자들은 하나하나가 강자라서 카르마의 병력들이 버텨내기에도 어려워 보였는데 ... 일단 어쩔 수 없는 일. 최대한 자신의 선에서 요격해야 했기에 록시아는 가면을 쓴 이들에게 달려들었다.
' ... 본대는 어디에 있지? '
저번에 습격을 당해본 록시아는 가면을 쓴 자들은 그저 인형에 불과하고 이들을 조종하는 본대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죄다 가면을 쓰고 있는 자들. 이들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었기에 일단 전투에 집중하려했다.
아카데미는 현재 아무 일 없이 평화롭다. 벤치 등받이에 기댄 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묘하게 불안하달까, 등줄기가 가려운 기분? 가만히 있기 어려웠다. 이 말을 들으면 '네가?' 하면서 놀랄 사람이 꽤 있으려나? 나는 살짝 흘러내린 안경을 바로 쓰고는 걸음을 옮겼다. 딱히 목적지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어, 그래 그냥. 어디로든 가는 거지 뭐...
애초에 왜 이 녀석이랑 같이 넣어놓은 거지! 그런 쓸데 없는 생각을 하던 천은 순간적으로 소예가 자신을 들쳐업고 뛰었을 때의 상태를 떠올리고 곧바로 소예를 쳐다보았다. 설마 시체를 자신과 같이 넣어놓았을까. 그런데 자신이 알아채고 일어날 정도의 기의 충돌에도 일어나지 않는 걸 보면 부상이 끔찍해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건 아닌가? 어느 쪽이든 지금 소예가 일어나지 못하는 건 최악이라고 생각하던 천은, 일단 상처의 상태라도 확인하자는 생각인 듯 소예의 앞섶을 젖혔다.
" 숨은 쉬는 것 같은데... 젠장, 내 몸뚱이만 멀쩡했어도. "
아직 바깥의 기싸움은 팽팽하다. 멀쩡한 세가 내에서 이런 식의 격돌이 있을 리는 없으리라는 것을 천은 알고 있었기에 자신을 습격했던 이들, 그러니까... 아라크네드라고 했던가. 그 녀석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고 볼 수밖에 없겠지. 그렇기에 천은 다소 필사적이었다.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바깥에서 모르는 이 시점에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