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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히히~ 파르페 같이 다 먹고 아쉬워서 기본 크레이프 하나만 더 먹을까 하는 스즈네였대~ ꉂꉂ ( ˆoˆ ) 링링이 몇년째 그랬으니까 이제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해줄거 같지~ 조금만 기다리면 링링아~ 하고 스즈네 달려올 것도 알아서 기다리다 말해주는 사람도 있을거 같아~
>>946 오케바리라져댓~ 이 망충한 방울이는 들어놓고도 바로 떠올리지 못 할 가능성이 높지만~? 야레야레~ o(*゚∇゚)ノ ㅎㅎㅎ 미카야 링링이 복복해조~ 물지 않아요~ ヽ(´▽`)ノ
>>961 인간적으로 이건 음식이 아니다 싶은 건 스즈네라도 안 먹지요~ (스즈네 : 지금 장난해? 이걸 음식이라고 내놓은거야? (ㅇ-ㅇ)) 그런거만 아니면 편식 없대~ 특이한 것도 일단 한입 하고 보는 편! ദ്ദി(˵ •̀ ᴗ - ˵ ) ✧ 링링이 이름 유래는 스즈네가 데려온 동생이니까 스즈네(방울소리)에서 파생된 링링이야~ 덤으루 스즈네의 가족 애칭은 치비링(작은 방울)이래~
1. 「요리를 하던 중에 중요한 단계를 하나 빼먹은 걸 알게 된다면?」 "그걸.. 어떻게 빼먹을 수 있나요?" (이해하지 못한 듯한 말에 질문자는 계속 설명했다) "그러니까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요리를 다시 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는 빼먹을 일이 거의 없으니까 그저... 만약의 영역일 뿐이지만요."
2. 「자신의 생일에 축하의 말을 하나도 듣지 못한다면?」 "그건 조금 슬픈 일이긴 하지만.." "받지 못해도 생일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3. 「길을 걷다가 가게의 호객꾼에게 불린다면 반응은?」 "큰 반응 없을 것 같네요." "저를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거든요."
토키와라에 돌아온 이후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일이 부쩍 늘었다. 원체 쾌활하고 정정하여 돌아다니길 좋아하고 사람 만나길 좋아하는 나가쿠모 텐이치로에게 있어, 자신이 가도 될 일을 굳이 손자에게 시킬 이유는 하등 없다. 아니 원래는 없었다. 그러나 오사카에서 돌아온 이후로, 사람을 거절하고 자신이 정해놓은 루틴의 쳇바퀴 안에서 빙빙 돌며 관성에 몸을 맡긴 채로 「살아가지」 못하고 「살아지는」 손자의 모습이 텐이치로에게 참으로 안쓰러웠다.
그래서 이 늙은 영감이 손자를 위해 고안한 것이, 어떻게든 밖으로 돌리는 것이다. 엔도 선생에게 진행부 이야기를 듣고 그것 참 우리 손자도 한몫 끼워주면 좋겠구먼, 하고 먼저 의견 내비친 것이 텐이치로 본인이요, 옛친구들 좀 만나고 다녀라, 너 어디 개울가에서 수영하는 거 좋아했잖냐, 누구누구 댁에 심부름이라도 좀 다녀오거라 하고, 손자가 오사카에서 그 마음고생을 하고 마음이 다쳐오기 이전에 토키와라에서 보냈던 행복한 나날들을 조금이라도 되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오늘도 텐이치로는 미카즈키에게 또 심부름거리 하나를 들려서 밖으로 내보낸다.
"텐이치로씨 손자입니다- 하고 내 이름 대면 된데이. 거 간 김에 차라도 한잔 얻어묵고 와라. 키리야마당도 차를 참 잘하니라. 토키와라에서 차를 안 마시믄 손해보고 사는 기데이 알제?" "네, 할아버지. 다녀올게요."
하고, 미카즈키는 하얀색의 서머 후드집업 안주머니에 할아버지가 끼워준 찻값이 든 봉투를 끼워들고는 키리야마 가의 다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때는 두 시. 머리 위에 한창 떠오른 백색의 열양이, 대지를 아낌없이 불사르고 있는 순간. 볼캡을 눌러써 햇빛을 가리고 있음에도, 미카즈키는 몸에 열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대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할아버지가 알려준 다원으로 가면 그대로 열사병이 생길 법도 하다는 판단 하에, 미카즈키는 근처를 둘러보았다. 편의점이 있었다. 띠링. 가는 길에 시원한 거라도 사먹으라고 할아버지가 주신 용돈으로, 미카즈키는 음료수 캔을 하나 집어들고 계산대로 가져갔다.
"손님- 이거 원플러스 원 행사중인데, 하나 더 가져와 주시겠어요?" "...아. 네."
졸지에 두 개가 되어버린, 시원한 여름색이 유감없이 그려진, 벌써부터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한 음료수 캔을 들고 편의점을 나섰다. 시원한 편의점 안이 체온 조절에는 가장 유리할 테지만 그 안에 죽치고 있기도 좀 그렇고 해서, 미카는 때마침 눈앞에 보이는 놀이터로 향했다. 가로수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도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난 위풍당당한 나무의 그늘 아래에 벤치가 몇 개인가 놓여있어서, 미카는 그 아래 벤치를 하나 골라잡고 앉아서 덤으로 받은 음료수 캔은 옆에 두고 먼저 집었던 음료수 캔을 칙, 하고 땄다.
그때 우와웅, 하고 호기심 넘치는 고양이 소리가 들려, 미카는 눈을 돌려 소리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풍덩한 꼬리를 바짝 세운 랙돌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을 바라보며 호기심 넘치는 눈을 하고 있었다. ...생전 자신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동물과 조우한 것은 처음인 미카였기에, 미카는 그대로 얼어버린 채로 어쩔 줄 모르고 랙돌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직 이름도 모르는 그 고양이에게 무릎 위를 허락해버리고 말았다.
냄새를 맡아보자면, 낯선 도시의 냄새. 저 멀리, 오사카라고 하는 곳이지만 링링이 오사카에 가본 적이 있지 않고서야 알 리 없다. 아무튼, 조금씩 희미해져가고는 있지만, 분명히 거기에 있는 냄새. 마치 이 사람이 여기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낙인 같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링링은 그 낯선 소년의 무릎 위에 식빵을 틀어버리기로 결정했다. 허벅지치곤 매우 단단하지만, 서늘해서 썩 기분이 좋다.
미카는 음료수 캔을 따다 말고 어정쩡한 자세로 굳어버렸다. 그러다 조심스레 천천히, 혹여나 몸이 흔들려 고양이가 놀라거나 할까 봐, 거진 1초에 1cm씩 움직이다시피 천천히 움직여서는 따다 만 캔을 옆에 내려두고는... 링링의 정수리를, 슬쩍 쓰다듬어보려 한다.
1.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너 바보냐!! 그런건 나같은 바보도 안믿는다고! 아니, 바보도 안믿는걸 믿고 있다니 넌 바보도 아니야! 그 이하다!!” 2. 「제일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의 이름을 하나 말한다면?」 “어제 먹은 점심도 기억 못하는데 그런 걸 어떻게 기억하고 있겠냐!” 3. 「안정과 도전.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 “어영부영 미지근하게 살지 마!! 전력을 다해 도전하는거다!! 네버 깁 업!!”
고서점에서 장난스럽게 예전에 어느 인물이 귀이한 책을 맡기고 갔는데 귀신같이 있다가 없다가 했다더라.. 같은 유-초딩때 애들 사이에서 돌던 소문을 듣고 진짜에요? 라고 물어본 히라무or이즈미.
그리고 고서점 주인님이 글쎄.. 라면서 보물찾기라도 간단히 해볼거니. 라면서 며칠 뒤에 오면 해주겠다 하고 돌려보냈는데 며칠 뒤에 책에 손상가지 않게 조심스럽게들춰보면서 보물을 찾아보자고 하고 불렀을 때 히라무랑 이즈미랑 동시에 왔고... 찾아봤는데 책 사이에 쪽지같은게 있고. 그걸 모아보니 스크랩된 것들을 모아놓은 게 된다거나... 그 와중에 소문 속의 책은 아니지만 이즈미네 전설이 적힌 책이나 우와 이거 초판본 아니에요? 도 찾아버리기도 한...?
>>986 내일 봬요 카나타주! >>991 그렇죠!! 결국 손님 것이니까요! 근데 친한 애들건 꼭 한조각씩 빼먹습니다!! 들켜도 봐주는거 아니까.. >>992 딱 요시무라야 10% 정도 분위기 생각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실수 여러번 하면 진심으로 털어주는 느낌. 아빠 친구 아들(히라무)와 본격 비교 당하면서 내내 볶이겠네요! 시간 되면 봬요!!
>>996 히라무주도 모르는 고서점 추억거리 하나 뚝딱 만들어주신 이즈미주께 무한 감사 이러면 이즈미도 고서점이랑 연이 있으니까 진심 오히려 좋아입니다 만날때마다 옛날얘기 오지게 해도 괜찮은가요...추억팔이할 친구 많을수록 좋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케 까먹음...
저 첫만남이 저거였어도 괜찮을 거 같기도 해영 ㅋㅋㅋㅋ 넘 재밌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가 나중에 같이 와서 같은 책에 손대고 눈 마주치는 이즈라무 이거 된다 그날 니시키리에 얽힌 이야기로 불태우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헤어졌는데 이상한 데 행동력 강한 히라무...혼자 니시키리 저 찾아가보겠다고 가서 구경하다가 비단잉어 연못에 빠져있던거 이즈미가 발견한다든가 해도 괜찮을듯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