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399>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3화 :: 1001

◆vuOu.gABfo

2024-07-10 20:31:10 - 2024-07-13 01:34:39

0 ◆vuOu.gABfo (4jkUUBfKy.)

2024-07-10 (水) 20:31:10


 「응? 안 먹을 거야? 아쉽네. 맛있는데, 황소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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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951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0:24:58

>>945 히히~ 파르페 같이 다 먹고 아쉬워서 기본 크레이프 하나만 더 먹을까 하는 스즈네였대~ ꉂꉂ ( ˆoˆ ) 링링이 몇년째 그랬으니까 이제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해줄거 같지~ 조금만 기다리면 링링아~ 하고 스즈네 달려올 것도 알아서 기다리다 말해주는 사람도 있을거 같아~

>>946 오케바리라져댓~ 이 망충한 방울이는 들어놓고도 바로 떠올리지 못 할 가능성이 높지만~? 야레야레~ o(*゚∇゚)ノ ㅎㅎㅎ 미카야 링링이 복복해조~ 물지 않아요~ ヽ(´▽`)ノ

952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0:27:08

>>906 ?????와 기술의 발전 만ㄴ만세다 진심 신기하네영 다 ai장인들이시네 어케 컴퓨터알고리즘으로 저런 찰떡인 잠옷을 입히시지??? 못봤으면 없던원한 생길뻔,,,진짜압도적감사입니다 다 테미주 덕분임......치즈치카게 미쳤다 잡아먹는다 와앙

953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0:27:09

오늘은 하루 쉬었지만 내일은 일상을 구할거야!

어라? 나 퐁당퐁당 일상하는 중? (갸웃)

954 호시노 카나타 - 천렵 (2)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0:30:13

>>0

"...가재 확보."

맨 처음 목적인 미국 가재를 잡은 카나타는 또 다른 포인트를 찾고 있었다. 이번에는 여기까지 온 김에 다른 생태계를 파괴하는 생명체도 잡아두고 싶다고 생각하며 과연 여기에 무엇이 살지를 카나타는 계산했다.

역시 무난하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황소개구리였다. 물론 이전처럼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않다고 하지만 일단 없애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물의 표면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는 빠르게 뜰채를 집어넣은 후에 단번에 낚아채듯이 끌어냈다.

"이건 나나 목욕시킬때 물에 넣었다가 빨리 빼는 권!"

아직 재미가 들린 모양이었다.

/

.dice 0 24. = 23

여기서 1~4가 나오는가! 그럴 것인가! 0은 안 나오겠지만 기왕이면 높은 거 나와라!

955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0:30:58

...여기서 은어가 나와?
안녕! 난 8점을 만들고 끝나버린 것이야.

956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0:31:12

우와~ 카나타 바로 은어잡았어~ 근데 나나 목욕권 뭐야 귀엽자나~~ ♡⸜(ˆᗜˆ˵ )⸝♡

957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0:33:30

카나타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 나는 황소개구리는 잡지 못했지만 스즈네주도 다른 이들도 모두 황소개구리 잡고 3개 가져가라구!

958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0:33:52

>>949 아무래도 유물이라 ㅋㅋㅋㅋㅋ 교과서에 나올 거 같은 공룡이 담배피던 시절 토기도 좋아한대영 그리스 항아리 이런 거나 일본 옛날 아스카문명 유물 이런 거 두어 개 있을 삘이네영 아님 이런 거...이집트 고대 유물입니당

>>951 스즈네 은근 대식가네영 이런거까지 귀여우면 어캄??? 첨엔 놀랐던 히라무 지금쯤이면 익숙해져서 먼저 누나 양 다 찼냐고 물어볼 거 같기도 ㅋㅋㅋ
진짜요 걍 지나가면서 링하 하고 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이 고양이 누구 고양이냐고 올리면 아 그거 말차집 고양이라고 냅두면 알아서 집 들어간다고 댓글달아줄듯^^

959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0:36:04

>>954 카나타 혼자 있으면 이러고 노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켰을 때 반응 보고 싶다 ^^^^^^^
은어 축하해영!!! 이거 잘못하면 3일 내내 돌려도 하나밖에 못 받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으니까...2개면 선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구워먹자

960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0:40:08

>>942 이즈미한테서는 키리야마가랑 다른 찻잎 냄새 맡을거 같네~

>>957 우우 황소개구리~ 잡고 말겠어어엇~!

>>958 잘 먹고 잘 노는 것~ 그것이 건강의 비결이래~ 그날 그날 먹고 싶은 것도 달라지지요~ 단거 이빠이 먹었으니까 짭짤하게 당고 같은 거 먹는 날도 있을거~ ⸜(*'꒳'* )⸝ 링하래 귀여워 ㅎㅎㅎ 링링이도 먀웅 하고 대답해준다~ (。´∀`)ノ

961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0:44:19

>>960 스즈네도 뭐든 잘 먹는구나...건강햇살미소녀누나 만만세 누나 안드시는것도 있나영...편식 안할거같긴 함...
링링이는 왜 링링이가 되었나영 없으면 사유 만들어주시깅^^(안만들어주셔도됨)

962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0:44:28

혼자 논다기보다는 누가 봐도 그렇게 놀 때도 있어!
딱히 들켜도 부끄러워하진 않아. 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가르쳐달라고 하면 직접 가르쳐주기도 한다!

963 미카주 (KzBpGLplmA)

2024-07-13 (파란날) 00:48:24

그렇네. 미카네 할아버지가 미카를 스즈네 집에 심부름보낼 법해. 주문해놓은 찻잎 가져가라는 연락에 미카를 대신 보낸다거나. 그렇게 가려던 길에 다리쉬임 겸 놀이터에 앉아서 쉬고 있음직해. 오래 기다렸지, 스즈네주. 이제 텀을 꽤 줄일 수 있을 거야. 곧 써올게.

964 타케루주 (WrnRem2Cc.)

2024-07-13 (파란날) 00:49:37

https://postimg.cc/mz1L160x
안녕하세요!! 다른분들 이미지 보고 저도 급 땡겨서 타케루 AI짤 하나 만들었습니다! 대충 이자카야에서 일할때 모습입니다!!

965 미카주 (KzBpGLplmA)

2024-07-13 (파란날) 00:50:05

아따. 성님 깔롱 끝내줘부러.

966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0:50:16

>>961 인간적으로 이건 음식이 아니다 싶은 건 스즈네라도 안 먹지요~ (스즈네 : 지금 장난해? 이걸 음식이라고 내놓은거야? (ㅇ-ㅇ)) 그런거만 아니면 편식 없대~ 특이한 것도 일단 한입 하고 보는 편! ദ്ദി(˵ •̀ ᴗ - ˵ ) ✧ 링링이 이름 유래는 스즈네가 데려온 동생이니까 스즈네(방울소리)에서 파생된 링링이야~ 덤으루 스즈네의 가족 애칭은 치비링(작은 방울)이래~

967 타에미주 (NRPJKwr1FQ)

2024-07-13 (파란날) 00:52:21

와~ 카나땅 대단해~ 벌써 끝낸 거야~ˎ₍•ʚ•₎ˏ

>>958 조각상도 포함이구나~⚆ɞ⚆
유물이라면 그럴만도 하겠네!
이런거 좋아~ 귀엽기도 하고~
공룡이 담배피던 시절 토기도 좋아한다니 대단해~
녀석, 두상을 보니 하마구나~ฅ₍⁻ʚ⁻₎

>>964 야루키쨩 귀여워~(つ❛ɞ❛⊂)
만찢남이구나~ 귀한 모습 보고 싶을지도~

968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0:53:19

>>962 뜻밖에 갭모에네영 ㅋㅋㅋㅋ 얌전과묵 계열인 줄 알았는데...오히려 그래서 부끄러워하지 않는건가...그렇다면 더더욱 발견해주고 싶군...크큭

969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0:53:23

>>963 와아~ 응응 다녀와 미카주~

>>964 스즈네 : 류쨩 멋있다~ 나아 문어초무침 해줘~ (스즈네, 아버지 따라 이자카야에 가서)

970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0:57:55

>>964 오오..오오오오!! 뭔가 여름 분위기야!! 완전 멋져!!

>>967 그렇게 되었다! 딱 8점이 되어서 끝나버렸다!

>>968 발견하고 싶다면 물고기 잡고 있는 카나타를 어딘가에서 구경하면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971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0:58:30

>>964 아니 ai 못다루는사람 이쯤되면 히라무주밖에 없는듯...팔닥팔닥 가면 저런 타케루가 맞이해주나영 히라무를 업어서라도 데려가야만...그의 역삼각형 몸매...앞치마와 함께하면 금상첨화 이런녀석이라 ㅈㅅ

>>966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정색스즈 냥웃김 맛없는거 제외 편식 없다니 대단하네영 히라무주는 오늘부터 누나를 존경하기로 햇당......
아 과연!!! 그렇구나 집에서 꼬마방울이였는데 더 꼬마 막내방울이 생겨서 넘 잘됐다 ㅋㅋ큐ㅠㅠ

>>967 예리하시군영 넘 귀엽죠 ㅋㅋㅋㅋㅋ ㅠㅠ 동글동글하게 생겨가지구...히라무 애정 컬렉션 중 하나일 듯...

972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0:59:50

이즈미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요리를 하던 중에 중요한 단계를 하나 빼먹은 걸 알게 된다면?」
"그걸.. 어떻게 빼먹을 수 있나요?"
(이해하지 못한 듯한 말에 질문자는 계속 설명했다)
"그러니까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요리를 다시 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는 빼먹을 일이 거의 없으니까 그저... 만약의 영역일 뿐이지만요."

2. 「자신의 생일에 축하의 말을 하나도 듣지 못한다면?」
"그건 조금 슬픈 일이긴 하지만.."
"받지 못해도 생일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3. 「길을 걷다가 가게의 호객꾼에게 불린다면 반응은?」
"큰 반응 없을 것 같네요."
"저를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거든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73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1:00:19

>>971 여기 못다루는 1인 추가요

974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1:03:06

엄청나게고민중인사안인데.

하겐다즈 하나 먹을까 말까의 사안이에요(?)

975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03:09

>>972 아 1번질문 왤케 킹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빼먹을수도 있지...!!!!!!진짜개너무하네 ㅠㅠㅠㅠㅠ 이즈미 특유의 쿨함 좋습니당...

^^저뿐이 아니라 외롭지 않네영 문과히라무주 로보트는 잘 모른다...

976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03:51

>>974 별일도 아니네영 더늦으면 못먹슴 늦었다고생각할때가진짜늦었다 그러니 지금당장 드시길^^

977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1:06:20

>>972 맙소사...하지만 요리하다보면 한번쯤은 빼먹을 수도 있는걸!! 그래도 요리 진짜 잘하면 이해 못할 수도 있다고는 하니까! 아니..하지만 다른 이들이 이즈미의 생일을 축하해줄테니까 저런 미래는 없다!
그리고 부를 수도 있지!! 물론 부르면 바로 도망가야하지만!

978 타에미주 (NRPJKwr1FQ)

2024-07-13 (파란날) 01:07:54

>>970 심지어 딱 8점이라니 세상에!(つ❛ɞ❛⊂)
어메이징 카나타주!

>>971 고대 조각상들 보면 데포르메 된것 같이 생겼어도 은근히 이미지 잘 살렸으니까~
오파츠라는 단어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물고기 조각상이라던가!(๑•̀ɞ•́๑)✧
귀여운거면 사족을 못쓰는 테미는 분명 비슷한 것만 보여도 사거나 줍고 다닐거 같아~

979 미카즈키 - 스즈네, 링링 (KzBpGLplmA)

2024-07-13 (파란날) 01:07:55

"알긋제? 좀 다녀온니라."

토키와라에 돌아온 이후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일이 부쩍 늘었다. 원체 쾌활하고 정정하여 돌아다니길 좋아하고 사람 만나길 좋아하는 나가쿠모 텐이치로에게 있어, 자신이 가도 될 일을 굳이 손자에게 시킬 이유는 하등 없다. 아니 원래는 없었다. 그러나 오사카에서 돌아온 이후로, 사람을 거절하고 자신이 정해놓은 루틴의 쳇바퀴 안에서 빙빙 돌며 관성에 몸을 맡긴 채로 「살아가지」 못하고 「살아지는」 손자의 모습이 텐이치로에게 참으로 안쓰러웠다.

그래서 이 늙은 영감이 손자를 위해 고안한 것이, 어떻게든 밖으로 돌리는 것이다. 엔도 선생에게 진행부 이야기를 듣고 그것 참 우리 손자도 한몫 끼워주면 좋겠구먼, 하고 먼저 의견 내비친 것이 텐이치로 본인이요, 옛친구들 좀 만나고 다녀라, 너 어디 개울가에서 수영하는 거 좋아했잖냐, 누구누구 댁에 심부름이라도 좀 다녀오거라 하고, 손자가 오사카에서 그 마음고생을 하고 마음이 다쳐오기 이전에 토키와라에서 보냈던 행복한 나날들을 조금이라도 되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오늘도 텐이치로는 미카즈키에게 또 심부름거리 하나를 들려서 밖으로 내보낸다.

"텐이치로씨 손자입니다- 하고 내 이름 대면 된데이. 거 간 김에 차라도 한잔 얻어묵고 와라. 키리야마당도 차를 참 잘하니라. 토키와라에서 차를 안 마시믄 손해보고 사는 기데이 알제?"
"네, 할아버지. 다녀올게요."

하고, 미카즈키는 하얀색의 서머 후드집업 안주머니에 할아버지가 끼워준 찻값이 든 봉투를 끼워들고는 키리야마 가의 다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때는 두 시. 머리 위에 한창 떠오른 백색의 열양이, 대지를 아낌없이 불사르고 있는 순간. 볼캡을 눌러써 햇빛을 가리고 있음에도, 미카즈키는 몸에 열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대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할아버지가 알려준 다원으로 가면 그대로 열사병이 생길 법도 하다는 판단 하에, 미카즈키는 근처를 둘러보았다. 편의점이 있었다. 띠링. 가는 길에 시원한 거라도 사먹으라고 할아버지가 주신 용돈으로, 미카즈키는 음료수 캔을 하나 집어들고 계산대로 가져갔다.

"손님- 이거 원플러스 원 행사중인데, 하나 더 가져와 주시겠어요?"
"...아. 네."

졸지에 두 개가 되어버린, 시원한 여름색이 유감없이 그려진, 벌써부터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한 음료수 캔을 들고 편의점을 나섰다. 시원한 편의점 안이 체온 조절에는 가장 유리할 테지만 그 안에 죽치고 있기도 좀 그렇고 해서, 미카는 때마침 눈앞에 보이는 놀이터로 향했다. 가로수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도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난 위풍당당한 나무의 그늘 아래에 벤치가 몇 개인가 놓여있어서, 미카는 그 아래 벤치를 하나 골라잡고 앉아서 덤으로 받은 음료수 캔은 옆에 두고 먼저 집었던 음료수 캔을 칙, 하고 땄다.

그때 우와웅, 하고 호기심 넘치는 고양이 소리가 들려, 미카는 눈을 돌려 소리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풍덩한 꼬리를 바짝 세운 랙돌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을 바라보며 호기심 넘치는 눈을 하고 있었다. ...생전 자신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동물과 조우한 것은 처음인 미카였기에, 미카는 그대로 얼어버린 채로 어쩔 줄 모르고 랙돌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직 이름도 모르는 그 고양이에게 무릎 위를 허락해버리고 말았다.

냄새를 맡아보자면, 낯선 도시의 냄새. 저 멀리, 오사카라고 하는 곳이지만 링링이 오사카에 가본 적이 있지 않고서야 알 리 없다. 아무튼, 조금씩 희미해져가고는 있지만, 분명히 거기에 있는 냄새. 마치 이 사람이 여기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낙인 같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링링은 그 낯선 소년의 무릎 위에 식빵을 틀어버리기로 결정했다. 허벅지치곤 매우 단단하지만, 서늘해서 썩 기분이 좋다.

미카는 음료수 캔을 따다 말고 어정쩡한 자세로 굳어버렸다. 그러다 조심스레 천천히, 혹여나 몸이 흔들려 고양이가 놀라거나 할까 봐, 거진 1초에 1cm씩 움직이다시피 천천히 움직여서는 따다 만 캔을 옆에 내려두고는... 링링의 정수리를, 슬쩍 쓰다듬어보려 한다.

980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1:08:59

>>971 맛없는 건 못 참아~! 감히 음식으로 장난질을 해~~ 하고 밥상 엎어버려~! ⸜(。˃ ᵕ ˂ )⸝ 에 히라무주... 편식... 하는거야...? (ㅇ-ㅇ) 가끔 오빠들이 짓궂게 쌍방울()이라고 놀렸는데 나중에 그 뜻 알고 엄청 뭐라 했대~ ㅋㅋㅋㅋㅋ

>>972 아앗 이즈미 생일날 스즈네가 항상 축하해 해줬을거야~! 작은 케이크 손수 만들어와서 같이 먹자고 했을거 같다~

981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1:09:45

하지만 사먹으면 히라주주랑 선관을 못짤것같아요(?)
히라무주 선관도 아직 받아요? 천렵도 같이각이에요?

생각난 선관거리는 고서점에서 일본전설-민담 책 읽어보다가 니시키리 이야기 읽고 우와 한다거나도 좋다라던가.
or고서점에서 보물찾기
or길을 잃어서 이즈미네에 접근했다가 류몬지(혹은 비단잉어 연못)에 빠지기(?)

982 타에미주 (NRPJKwr1FQ)

2024-07-13 (파란날) 01:10:43

>>972 다시 말하면 이즈미는 나사를 빠뜨리지 않는 거구나! 대단해~(๑•̑ ɞ •̑๑)

하겐다즈는 중대사항이지~ฅ₍⁻ʚ⁻₎

983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1:12:17

이즈미: 아니 하지만 빼먹으면 색이 변하지 않는걸요.
이즈미주: 그러니까 마법약처럼 색변화를 보고 한다는 거니..?
이즈미: 스테이크 굽기도 미디엄이면 꽉 채워진 동그라미고 레어면 반만 채워져있는걸요.
이즈미주: 그럼 웰던은?
이즈미: 색이 달라요.

이렇게 이즈미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984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1:13:44

링링이 보고 굳은 미카 귀엽다~ (*ᵔᢦᵔ*) 덩치 산만한 남자애가 조심조심 움직이는거 맛잘알이야~

985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13:54

>>978 진짜 ㅋㅋㅋㅋ큐ㅠㅠ 고대 조각상들의 귀요미를 알아주시는 테미주가 있어 히라무는 행복할 것...저 히뽀도 귀엽구 은근히 동물들 귀엽게 빚어놓은 게 많더라구영 딱 그시절 데포르메가 너무 좋죠...테미주 히라무 만날땐 주의하시길... 오타쿠특 갑자기벅차올라 제가교토박물관에있을때 일장연설 당하심

텡미도 좋아한다니...테미의 구독자(어느새)로써 대충생긴키링 선물로 보내주고 싶네영 가방에 주렁주렁 매달고 다닐 삘인데 지금은 뭐 달고있나영...

미카쿤ー!! 용기를 내ー!!!

986 카나타주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01:15:28

카나타주는 이만 들어갈게!! 다들 좋은 밤 되길 바라!

987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1:15:55

카나타주 잘 자아~ 굿나잇~!

988 타케루주 (WrnRem2Cc.)

2024-07-13 (파란날) 01:18:27

>>967 파닥파닥은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논알콜 음료도 준비되어 있으니 언젠가 들러주시길!
>>969 타케루: “유감이지만 이 ‘문어초무침’ 내어줄 수 없어. 왜냐면.. 여태 만든것 중에 역대급으로 맛있어!! 이건 내꺼야!!” (아버지한테 뒤통수 맞기 5초 전) 항상 이런 느낌일 것 같네요!
>>970 감사합니다!! 여름이니까 다같이 놀러가는겁니다!!
>>971 히라무도 옷 입으면 말라보이는 타입이 아니었나요!! 파닥파닥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아버지끼리 자식자랑 대환장 토크 예약이네요!!

989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1:18:46

잘자요 카나타주

후.. 결국 하겐다즈 바를 사고말았어..(3900원)

990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19:31

>>980 그 드문 누나의 불만표출이 이곳에 ㅋㅋㅋㅋ 그치만 쌍방울 맞잖아...이러면 이제 누나가 삐져주나요? 두근(??????)
음식으로 장난하는거 못참는거도 넘 건강소녀같고 귀엽당 ㅠㅠㅠ 저...저 많이는 안합니다 피망을 안먹을뿐^^^^^^^크흠

>>981 ㅎㄴ 그런거엿냐구 그럼 드시지마세영 못나간다 아니 저는 집에 있으시다는줄 알앗자나영!!!!! 방금말은 취소입니다

고서점에서 보물찾기 좋은데 ㅋㅋㅋㅋ 더 자세히 듣고싶네영...나머지 두 개는 어케 섞어볼수있을거같아서!!! 2번 듣고 또 생각해보겟십니다 후 진짜 선관만짜고 자러가야지...

카나타주 잘 자영~~~~

991 스즈네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01:22:41

>>988 스즈네한테는 마냥 재밌는 상황이겠는걸~ 결국 그 문어초무침은 스즈네의 것이 될 테니까~!

>>990 스즈네 : 이익~ 맞는데 아니야아아~~! (히라무 볼 잡으려고 파닥파닥)
헤~ 피망 맛있는데 왜 안 먹어~ 스즈네랑 같이 피망요리 세계대전 한번 해볼까~? 직접 먹는거야~^^

992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23:20

>>988 아 미쳐 개기여움진짜 ㅋ ㅋ ㅋ ㅋ ㅋ큐ㅠㅠ 히라무 델꼬가서 야나기상한테 혼나는 타케루 봐야만...저희 첫일상 상견례(?)로 해도 좋을 거 같아영 맨날 어어 봐야지봐야지 얘기만 하다가 마참내 시간맞아서 너 소개시켜준다고 데려가는...가서 타케루 혼나는 거 봐야지 최고의 안주일듯(Bad)

히라무...글게영 힘은 센데 내장형 근육일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뼈대에서 티날 거 같기도 하고...저도 모르겟다(???) 근데 타케루주 말씀이 맞을듯...입으면 카바되는 몸 정도...

993 타케루주 (WrnRem2Cc.)

2024-07-13 (파란날) 01:23:46

저도 합니다!
야나기 타케루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너 바보냐!! 그런건 나같은 바보도 안믿는다고! 아니, 바보도 안믿는걸 믿고 있다니 넌 바보도 아니야! 그 이하다!!”
2. 「제일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의 이름을 하나 말한다면?」
“어제 먹은 점심도 기억 못하는데 그런 걸 어떻게 기억하고 있겠냐!”
3. 「안정과 도전.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
“어영부영 미지근하게 살지 마!! 전력을 다해 도전하는거다!! 네버 깁 업!!”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94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25:31

>>991 헤헤 저 피망요리도 모태영 히라무에게 바통터치 하겟심니다 부탁해~~!!!!
히라무는 편식 안하고 잘 먹으니까영 피망고기완자도 피망 안빼고 잘 먹는답니다^^^^^^

누나 파닥파닥 하면 까치발 세워줘야겠다...안 잡힐거지롱~~

995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28:31

>>993 열혈바보맛 좋다
2번 시사하는 점이 크네영 그치 싫어하는사람 이름 기억하는건 다른의미의 관심...그의 건강한 사고방식이 좋다

어제 먹은 점심 기억 못한다고?? 히라무주 타케루와의 공통분모를 찾다 나 어제 뭐먹었더라 아맞다 고추장삼겹살볶음

996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1:28:32

>>990
고서점에서 보물찾기..

고서점에서 장난스럽게 예전에 어느 인물이 귀이한 책을 맡기고 갔는데 귀신같이 있다가 없다가 했다더라.. 같은 유-초딩때 애들 사이에서 돌던 소문을 듣고 진짜에요? 라고 물어본 히라무or이즈미.

그리고 고서점 주인님이 글쎄.. 라면서 보물찾기라도 간단히 해볼거니. 라면서 며칠 뒤에 오면 해주겠다 하고 돌려보냈는데 며칠 뒤에 책에 손상가지 않게 조심스럽게들춰보면서 보물을 찾아보자고 하고 불렀을 때 히라무랑 이즈미랑 동시에 왔고... 찾아봤는데 책 사이에 쪽지같은게 있고. 그걸 모아보니 스크랩된 것들을 모아놓은 게 된다거나... 그 와중에 소문 속의 책은 아니지만 이즈미네 전설이 적힌 책이나 우와 이거 초판본 아니에요? 도 찾아버리기도 한...?

그리고 둘의 첫만남은 류몬지or비단잉어연못에 빠져버린 것에서부터...였을지도요?

997 이즈미주 (KdogOZcVZ2)

2024-07-13 (파란날) 01:29:33

타케루주한테 뭔가 미안하다고 해야할것같아.

파닥파닥을 저 지금까지 팔딱팔딱으로 읽고있었어(?)

998 타케루주 (WrnRem2Cc.)

2024-07-13 (파란날) 01:32:47

>>986 내일 봬요 카나타주!
>>991 그렇죠!! 결국 손님 것이니까요! 근데 친한 애들건 꼭 한조각씩 빼먹습니다!! 들켜도 봐주는거 아니까..
>>992 딱 요시무라야 10% 정도 분위기 생각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실수 여러번 하면 진심으로 털어주는 느낌. 아빠 친구 아들(히라무)와 본격 비교 당하면서 내내 볶이겠네요! 시간 되면 봬요!!

999 히라무주 (6rYEL.GdyE)

2024-07-13 (파란날) 01:34:27

>>996 히라무주도 모르는 고서점 추억거리 하나 뚝딱 만들어주신 이즈미주께 무한 감사
이러면 이즈미도 고서점이랑 연이 있으니까 진심 오히려 좋아입니다 만날때마다 옛날얘기 오지게 해도 괜찮은가요...추억팔이할 친구 많을수록 좋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케 까먹음...

저 첫만남이 저거였어도 괜찮을 거 같기도 해영 ㅋㅋㅋㅋ 넘 재밌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가 나중에 같이 와서 같은 책에 손대고 눈 마주치는 이즈라무 이거 된다
그날 니시키리에 얽힌 이야기로 불태우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헤어졌는데 이상한 데 행동력 강한 히라무...혼자 니시키리 저 찾아가보겠다고 가서 구경하다가 비단잉어 연못에 빠져있던거 이즈미가 발견한다든가 해도 괜찮을듯 ㅋㅋㅋㅋㅋ

1000 타에미주 (NRPJKwr1FQ)

2024-07-13 (파란날) 01:34:31

>>985 심지어 돌벽에다 새겼다는 멧돼지 먹고싶다~ 라는 사냥기원 벽화도 귀여워하니까~
오~ 생생한 나레이터가 되어주는 거야?
재밌을지도~ (๑•̀ɞ•́๑)✧
세상에, 키링도 만만찮은 선물인데 구독자까지!⚆ɞ⚆
그러고보니 1판때 얘기했었나?
타에미 가방에 이것저것 있긴 해~
₍₍ (̨̡˙ꈊ˙)̧̢ ₎₎ 이렇게 생긴 알파카라던가~
ˏ₍•ɞ•₎ˎˎ₍•ʚ•₎ˏ 손에 손 잡고 오리라던가~

>>986 카나타주 좋은 꿈 꾸자~ˎ₍•ʚ•₎ˏ

>>988 좋아~ 갈래~ 좋은 일상거리 낙점이야~(๑•̀ɞ•́๑)✧

>>989 와아~ 하겐다즈~ˎ₍•ʚ•₎ˏ

>>993 바보지만 당당하고 활기차니까 더 귀여워~(つ❛ɞ❛⊂)

1001 타케루주 (WrnRem2Cc.)

2024-07-13 (파란날) 01:34:39

>>995 아
저 진짜 기억 안납니다 치맨가
>>997 비슷하네요!! 일어 원어 느낌으로 핏치핏치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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