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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헤헤 귀엽다고 해줘서 고마워~ 마이도 너무 귀엽잖아 🥰 한 눈에 상급생인거 알아봤지 않으려나~ 교복같은건 단정하게 잘 챙겨입고 다니는 타입이니까. 피어싱도 고등학교 올라와서 했구~ 중학교때 멋 부리는거는 화려한 신발정도였겠네. 단정한 교복에 은근 화려한 캔버스 같은거 좋아한단 말이지...(오딱구 취향) 그렇구나~ 마이주 덕분에 공설 재밌는거 몇개 더 추가되어서 정말정말 고마운걸! 헤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학생회장 전용 따까리..... 그거 너무 좋다. 약간 불량틱한 뒷소문 추가되는것도 좋겠는걸. 아마네 입장에서는 신경 안썼을거야, 마이한테 도움이 된다면 불량한 소문쯤은 감수할 수 있으니까~ 소문이 좀 커져서 '학교의 지배자와 전속따까리(위험인물)' 같은 소문이 퍼졌다던지 해도 재밌을것같네~ (복복복)
>>187 어렸을 때는 골목대장 타케루를.. 중학교 올라가서는 학생회장을 모시는 이 지조없음마저 마이의 매력...(아닙니다) 모시는 사람 늘어서 행복해🥰 쓸모없는 부하 캐릭터에 대한 레스주적 호감이 있거든! 불량한 소문도 나쁘지 않은걸! 주변 친구들이 "마이야 그거 사실이야? 학생회장이랑...." 하면서 얼버무리면 마이는 갸우뚱 하다가 "응? 응." 정도로 대답해서 실체없는 소문은 부풀어만 가고....! 😋맛있네요
능선 아래에서 안개가 오르는 건지. 능선을 타고 안개가 내려오는 건지. 그것을 물으면 처음에는 골짜기에서 차오르다가 넘쳐서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내려가는 거지. 라고 그는 말할 것이다.
"그래서 너무 많이 올라간 안개는 산봉우리에서 구름이 되어버리고..." "지상을 떠나고, 끊긴 채로 내려갈 날을 기다리게 되지." 그렇게 골짜기와 호수에서 넘친 안개가 류몬지에서 키누마야마로 흘러내려온다. 지금은 여름의 한창으로 가고 있기에 옅은 자색과 찰랑찰랑거림을 띠고 있다. 여름이 깊어갈수록 자주색에 가까워질 것이고, 겨울로 갈수록 점점 제비꽃색에 가까워질 것이다.
바람이 내려오면 공기 중으로 흩어지며 그것이 물고 내려온 향을 뿌리에 흩뿌려주고, 그래서 잎에 머금어진다.
(복복에 노릇한 식빵이돼..) 아마네주.. 나랑 취향 비슷하구나 세상에 너무 맛있어.. 헙헙합합..🐖
저 두 개를 섞일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ㅜ 이거 청춘 아니야? 나 벌써 아마네랑 청춘 드라마 시리즈물 다 찍고 왔거든.. 나뭇가지에 애벌레 붙이고 같이 탐험 돌아다니는 어린시절 상상 다 해버렸어 막 한쪽이 다쳐서 업어서 돌아다니고..^^
7살때 까진 거의 마시로가 아마네 껌딱지처럼 붙어서 지내다가 마시로가 도쿄로 훌쩍 떠나버리고 외할머니의 예절교육으로 매년 방학마다 조금씩 변하는거 같더니 11살 때 마시로가 일방적으로 연락 끊었을 것 같다 그러고 말도 없이 고등학교로 짠 전학 온 그런 느낌? 마시로는 아마네가 워낙 주변 평판이 좋아서 본인을 좋아 할 수도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을 것 같아 ㅋㅋㅋ 인기 많은 남주에 여사친 정도의 역할로 본인을 생각하고.. ...(아마네한테 연애 편지 전해준 경험 다수..) 나이 먹고 다시 만나선 '오빠 소리 듣고 싶어서 그래, 아오?' 하고~ 능청맞게 아마네의 속을 살살 긁거나 아마네 앞에서 더 엇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마네가 여러가지 감정을 보여주는 반응을 재밌어 할 것 같은..^.^ 이래도되나^^..
치카게주 계신가용?? 선관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싶은 게 있어서 여쭤볼려구요!! 치카게는 히라무한테 고매한 문예부원으로 인식되고 싶어하나영 아니면 솔직고백 했나영 어느쪽이든 귀여울 터 어느 쪽인지에 따라서 히라무가 치카게 대하는 게 좀 달라지는 게 당연해섴ㅋㅋㅋㅋ여쭤봅니당 전자면 독서 취미 같다고 생각해서 자꾸 간섭질(ㅡㅡ) 하다가 갈수록 눈치까서 재밌어할 거고(ㅡ"ㅡ) 후자면 그래도 문예부 들어갔으니까 언제든 도움 필요하면 찾아줘 이것도 인연이야 같은 느낌일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이거 청춘이야... 나도 막 그런거 생각했는데 우리 되게 잘맞는다...(꼬옥) 너무좋아~~~ 나뭇가지에 애벌레 붙이는거 <<< 이거 국룰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햐 즐겁다... 나 벌써 생각했어... 마시로가 나뭇가지에 애벌레같은거 붙여서 막 돌아다니고... 아마네 맹하게 돌아다니다가 돌부리에 탁 하고 걸려 넘어져서 우엥우엥 우니까 동생인데도 막 마시로가 업어준다던지....(놀림감 포인트) 헤헤 어릴때는 즐겁단 말이지~ 만물상에서 뽑기도 하고 과자도 먹고 사탕이나 막과자같은거 용돈 모아서 나눠먹고~~ ㅠ 너무좋다
응, 그거 너무 좋네. 어렸을때부터 껌딱지처럼 붙어 지냈으니까 호감 가지고 있다가~ 점점 방학마다 변하더니 일방적으로 연락도 끊겼는데, 이제는 말 없이 짠 고등학교로 돌아와서는 불량아?! 아이고 오빠 속터진다.... 그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구나.... 귀엽다.....(복복복) 너무 좋은데~ '그래. 난 네 오빠같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제발 정신좀 차려.' 하면서 속 살살 긁으면 째려보면서 휙, 갔다가 또 돌아와서 슬쩍 곁에 있는 고양이처럼 군다던지... 더 엇나가는 모습 보여주면 ??? 하고 물음표 머리 위에 띄우면서 이마 짚고 한숨 쉬면서 조잘조잘 잔소리하고 또 티격태격하고.... 너무맛있다.... 마시로주는 미슐랭 쉐프구나.....
약간 사건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 마시로의 탈선 정도는 어느정도야~? 마시로 입장에서 놀릴만한 것도 어느정도 있을 것 같은데~ 아마네는 오토바이 면허 가지고 있거든. 배달 돕는 겸 해서 말야!
>>179 미나토가 인기쟁이라서 역발상으로 반대되는 선관으로 짜보고 싶은데.. 근데 미나토도 취향이있으니까 마시로한테 차인적 있었다는.. 건 애매하고🤔 좀 특별하고 신박한 느낌으로 접근해보고 싶어서 잠깐 고민을.. 연결고리를 만들자면 둘다 집안이 유복하니까 어른들끼리 아는 사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고 미나토주는 어때?
>>180 아이고 (넙죽) 당연히 좋죠 너무 좋습니다요 나리 안 그래도 마시로 첫인상 -_-girl 이라 누가 말 붙여주나 했는데 츠키 최고야.. 마시로.. 예쁜 선배한테 졌다 생각하고 츠키 이름 기억해서 다음에 갚아드려야지 생각했을 것 같은데 츠키는 마시로 기억해주려나? 하여튼 마시로가 길 잃을 때마다 츠키가 때마침 주변에 있어서 가르쳐주면 좋겠다..(그럴수없지만사심은그럴수잇음)^^
살 좀 찌면 어떠냐고 하면 히이쨩이 애기돼지냐고 놀린다며 입을 뿌~ 내밀다가도, 이어지는 칭찬에는 바보처럼 웃는다. 잠깐은 놀라 투덜대다가도 누나라는 부름에 그치! 나 누나야! 하는 표정을 지어버린다.
"어쩔 수 없네에~ 세이쨩 바쁠테니까 도와줄게~"
전혀 연상스럽지 않은, 어깨 으쓱이는 말로 대화를 이어간다. 스즈네가 있는 자리는 늘 그랬다. 갖고 있던 고민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편안함이 있었다.
오토바이 주차장에서도 그 분위기는 이어졌다.
"에~ 그럼 안 되는데~ 세이쨩 감기 걸리면 내가 매일 놀아주러 갈게~"
장난인지 아닌지 모를 말에도 스즈네는 부담 없는 듯 화답해주었다. 저 때문에 감기 걸릴 지도 모르는데 일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놀아주러 간다는 건 좀, 얄미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머리를 정리해주는 손길은 포근했으며 아마네의 손길을 받는 것 역시 눈까지 감고 받을 정도로 얌전했다. 깔끔히 정리된 앞머리 너머로 특유의 동그란 눈을 깜빡 뜬 스즈네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아스팔트 바닥에서 혼자 통통 튀었다.
"와아~ 안녕하세요오~"
라멘 가게로 들어가며 해맑게 인사를 한 스즈네가 먼저 앉아서 옆자리를 톡톡 두드렸다. 세이쨩 여기! 나란히 앉는 카운터석에 빈 두 자리를 차지하고 아마네가 주문을 하자 스즈네가 추가 주문을 덧붙였다.
"돈코츠에 차슈 추가해서~ 맛있게 만들어주세요~"
그러는 사이 아마네가 수저 세팅을 해주자 앗, 하고 수저와 아마네를 번갈아보곤 방긋 웃는다.
"에헤~ 세이쨩 고마워~"
라멘이 나오는 건 금방이었다. 진한 돼지 육수에 차슈가 소복한 돈코츠 라멘을 받은 스즈네는 그제서야 꾸물거리며 머리를 묶기 시작했다. 라멘을 받고 보니 반묶음으로는 면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먹을 것 같았다. 폼폼 달린 머리끈을 풀어 부슬부슬한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으다가 아마네가 먼저 라멘을 덜어주자 머리를 올리다 말고 또 히~ 하고 웃어보였다.
"세이쨩도~ 나 머리만 묶구 덜어줄게에."
그러고선 조금 더 부지런히 머리를 묶는다. 하나로 깔끔히 모아 휘리릭 묶곤 그새 살짝 식은 돈코츠 라멘을 다른 작은 접시에 덜었다. 위에 차슈 두장 얹는 것도 잊지 않고, 국물도 살짝 뿌려서 먹기 좋게 담은 접시를 아마네 쪽으로 밀어주었다. 그제서야 스즈네의 식사가 시작되었다.
"잘 먹겠습니다아~"
한 박자 늦게 시작한 식사였지만 약간 식어서 오히려 먹기 좋았다. 돈코츠의 차슈는 국물에 쏙 밀어넣어두고 아마네가 덜어준 소유 라멘부터 호록호록 집어먹자 금방 속도 몸도 따뜻해진다. 두어번 젓가락질 하고 맛있어~ 라며 의자 위로 뜬 스즈네의 발이 동동거렸다. 제 몫인 돈코츠를 먹을 때도 또 한 번 그랬다.
먹으면 먹을수록 라멘은 식어갔지만 그럴수록 막힘없이 먹을 수 있었다. 스즈네의 잘 먹는 식성도 한몫 했다. 아마네가 먹는 속도를 맞춰주지 않아도 스즈네의 그릇은 쭉쭉 비어갔다. 약간 느리다 싶은 정도였으니 얼추 비슷하게 식사가 끝났지 않을까.
"하으아~ 잘 먹었다아~"
국물까지 깔끔하게 비운 스즈네가 배를 통통 두드리며 만족스럽게 중얼거렸다. 먹다보니 열이 났는지 발갛게 물든 뺨이 잘 익은 복숭아 같다. 티슈로 입가까지 싹 닦아내고 우히~ 하는 포만감의 소리를 낸 스즈네가 아마네를 보며 히죽 웃었다.
"저녁 안 먹구 산책 나와서 진짜 다행이었네~ 세이쨩이랑 드라이브에 이렇게 맛있는 라멘두 먹구~ 고마워 세이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