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399>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3화 :: 1001

◆vuOu.gABfo

2024-07-10 20:31:10 - 2024-07-13 01:34:39

0 ◆vuOu.gABfo (4jkUUBfKy.)

2024-07-10 (水) 20:31:10


 「응? 안 먹을 거야? 아쉽네. 맛있는데, 황소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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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이즈미주 (KKzU9AzOQM)

2024-07-11 (거의 끝나감) 17:25:17

출퇴근할 때만 안오면 장땡이야(?)

미카주도 안녕이에요

105 치카게주 (8J6gJo/o2U)

2024-07-11 (거의 끝나감) 17:29:46

다들 안녀어어어어엉!!!!!!!
>>98 찬,,,,,성!,,,,,!!!!!!! 미칠것같다아아ㅏㅏㅏ....

106 츠키주 (jwGJ2JpjFM)

2024-07-11 (거의 끝나감) 17:38:37

미카주가 퇴근하니 비구름이 걷히며 비가 멈추니 이를 미카주의 기적이라고 하더라(토와경 3장 3절)

107 아마네 - 스즈네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3:49

"아핫. 살 조금 찌면 어때서."

쿡쿡거리며 웃었다. 조금쯤 살이 찌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또 금방 빠질테고. 저녁에 뽈뽈거리며 혼자 산책을 나올 정도니까. 저녁을 먹고 나서 라멘을 먹는거라면 조금 위험하지만, 저녁으로 라멘을 먹는거기도 한데다, 워낙 활달한 아이라서 금방 빠지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조금은 살이 찌더라도 괜찮지 싶었다. 응. 이런 생각을 하는것은 조금 미안했지만, 어디 하나 빠질 구석 없어 보였으니까. 오히려 조금 마른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고.

"그래도 고마워. 바다 쪽으로 갈 생각은 못했거든."

"덕분에 예쁜 풍경도 봤네."

이럴 때는 또 능청스럽게 넘어가는구나. 정말, 못말린다니까. 살풋 웃으면서 스즈네를 칭찬하고는, 아마네는 이히히, 하는 웃음소리를 들었다. 다음번엔 같이 그림을 그리러 와도 좋지 않을까. 사진을 찍거나. 스즈 양이라면 분명 동네방네 자랑하겠지. 기억에 남을만한 예쁜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하다가. 엑, 하는 놀란 소리에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하하, 알았어, 알았어. 조금 부탁할때만 도와주라, 스즈 누나."

괜히 누나, 하고 부르면서는, 살짝 뒤를 돌아보면서 픽 웃었다. 볼멘소리를 했지만 한 톨의 진심도 없다는건 알고 있었다. 장난스런 말들. 나도 그랬다. 마구 부려먹으려고 해도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런 대화가 너무 좋아서 견딜 수 없었다. 장난스런 말들, 그리고 호의들. 스즈 양도 나를 도와주겠지. 나도 그녀를 도와줄 테고. 아아, 드라이브 오길 잘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저녁이었다. 장난스레 서로를 간지럽히듯 주고받는 대화, 그리고 웃음 소리같은 대화였다.


어느덧 주차장에 멈춰서고, 그녀가 헬멧을 퐁! 하고 벗었다. 머리가 파닥거리며 흔들리고, 곧이어 그녀는 나를 보고 방긋 웃었다.

"그럼, 나 감기 걸려서 여름방학 내내 쉬어야 할지도."

키득거리면서 장난스럽게 얘기했지만, 전혀 그런 얼굴이 아니었다. 그녀가 두 손을 쭉 뻗자 의아한듯 가만히 바라보다가, 자그만 손이 머리를 마구 흩뜨리다가, 보기좋게 띄워 앞머리 정리를 해주자 쿡쿡거리며 웃었다. 나도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정돈해주려 했다. 살짝 흐트러진 앞머리를 가벼이 정돈해주려. 피하지 않았다면 부드럽게, 그리고 단정하게 손질되었겠지. 평소처럼.

"응, 그러자."

그리고는 천천히 시동을 끄고, 잠궈놓은 뒤에 라멘 가게 앞으로 가, 문을 열어주자 그녀가 쏙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익숙한 인삿말이 들려온다. 곧이어 돈코츠 라멘 하나와 소유 라멘 하나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익숙한듯 젓가락과 숟가락을 꺼내어 휴지를 깔고 그녀에게 건네어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따듯한 라면 두 그릇이 나왔다. 작은 그릇에 라면을 조금 덜면서.

"많이 먹어, 스즈 양."

그녀 쪽으로 건네어주고는, 자신도 라면을 집어 후후 불고는 한입 먹었다. 맛있네. 작게 중얼거리면서.

108 미카주 (GplB49sD92)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3:50

>>104 그것엔 동의하지만, 비가 찔끔 오고 말면 건물 현관 밖이 사우나가 되는... 어윽 예상대로야...


>>105 치카게주는 뭘 봤길래 미칠것같다고 하는거지(찍어먹으러 감)

>>106 이상한 경전을 쓰지 말아줘 (데굴데굴 굴려버리기.)

109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4:14

다들 안녕~ 리갱리갱~ 복슬복슬 포실포실한 일상덕분에 행복한걸... 🥰

110 미카주 (GplB49sD92)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6:08

오늘 저녁도 선관이 맛있어 귀갓길이 더 행복해졌어.

111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6:42

미카주 안녕~ 퇴근하고 집가는구나! 축하해~~~(복복복)

112 미카주 (GplB49sD92)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6:42

아, 아마네주도 어서와. 좋은 저녁.

오늘 저녁밥은 또 뭘 먹어야 하나..

113 마이주 (tmeZVpilN6)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6:55

일상 구해요!

114 미카주 (GplB49sD92)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7:59

>>111 야메요- (습기먹은 곱슬머리 헝크러짐)

115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7:49:51

마이주도 안녕~ 헉 일상 구하는구나! 좀 기다렸다가 사람 없으면 나랑 어때~? 🥰

>>114 귀여워.....(볼념)

116 츠키주 (jwGJ2JpjFM)

2024-07-11 (거의 끝나감) 17:52:35

>>108 (굴러가며 미카주 집 벽 부수고 나가기

117 츠키주 (jwGJ2JpjFM)

2024-07-11 (거의 끝나감) 17:53:09

(아마네와 마이 일상 구경하기)

118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7:53:43

>>117 (아이스티 먹여주기)(복복복)

119 미카주 (GplB49sD92)

2024-07-11 (거의 끝나감) 17:55:09

(이마짚)

120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7:57: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카주는... 츳코미 담당이구나.......

121 미카주 (GplB49sD92)

2024-07-11 (거의 끝나감) 17:58:28

>>120 츳코미라기보단 고통받는 포지션 아닐까..

122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8:01:52

고통받는 포지션도... 귀여워....(꼬옥)

123 마이주 (tmeZVpilN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04:05

>>115 좋아~~

124 치카게주 (8J6gJo/o2U)

2024-07-11 (거의 끝나감) 18:09:03

미카주는 고통받는 포지션이구나...(눈치

125 미카주 (KeSxxpggz2)

2024-07-11 (거의 끝나감) 18:09:10

>>122 이건 내가 집에 들어가서 씻고 에어컨 켰을 때 해줘. (뚜쉬뚜쉬)

126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8:10:47

>>123 헤헤 좋아~ 조금 기다려보자구 그러면 ;3

>>125 끄 아 아 악
(쥬금)

127 미카주 (KeSxxpggz2)

2024-07-11 (거의 끝나감) 18:10:59

치카게주는 갑자기 웬 눈치. 어서와 좋은저녁. (쓰담담)

아 골목하나만더돌면집인데 쏟아지는건 반칙이지

128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8:11:35

미카주......... 집가서 뽀쏭뽀송하게 씻자구....

129 마이주 (tmeZVpilN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13:43

오늘 너무너무 오래 밖에 있었어... 빨리 집 들어가야지....

130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8:17:20

마이주도 바깥이구나... 화이팅이야..(복복복)

131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8:17:20

마이주도 바깥이구나... 화이팅이야..(복복복)

132 이즈미주 (fSajhIijlA)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0:30

저는 이제 출근인데 이게 교차점?(좀 있으면 주간으로 가긴 하지만) 다들 힘내세요

이즈미... 의외로 미국가재 잘 못잡는거 아닐까..

133 미카주 (SA5XVrabCw)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1:21

(씻고싶은데 집에 오자마자 주인님이 개크게울면서 무릎위에서 안비켜주심.)

134 마이주 (tmeZVpilN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1:23

중요한건 언제나 두 번! 학생회장의 철칙이네!
기다리는 동안 같은 토키와라 토박이 선관 어때?

135 미카주 (SA5XVrabCw)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1:43

이즈미주 조심히 다녀와. 좋은 저녁 되길.

136 마이주 (tmeZVpilN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2:08

>>132 맛있는... 미국가재.... 이즈밍 많이 먹여야헤....

>>133 주인님 사진 주세오 저는 사진강도에오

137 마시로주 (XvJUgC5ghI)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3:43

나도 퇴근했으므로 선관을 구하며 등장 _(:3」∠)_

138 미카주 (SA5XVrabCw)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5:26

>>136 우리집 주인님이 큰 특징이 있으셔서 자칫 원치않은 인증 될까 봐 좀 그렇네. 대신에 주인님 친척분 사진을...

139 이즈미주 (oqQdF2SAu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7:27

다들 어서오세요.
출근출근.
선관은 언제나 구하긴 하는데... 생각은 좀 해야하는 타입이니까요.

하지만.. 미국가재.. 빨간색이구.. 이즈미..머리카락도 빨강이고(?)(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140 마시로주 (iYhI2dZXHk)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7:42

>>138
크아악 대왕 솜사탕 두개

141 치카게주 (HwF2z5U1Dc)

2024-07-11 (거의 끝나감) 18:28:24

아무튼 다들 안녀어엉ㅇ 눈치는 왜적혔지 그러고보니까

142 마이주 (tmeZVpilN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30:26

>>137 고생했어!! 어서와!

>>138 크아아 귀엽다 😭

>>139 그럴수가 미국가재를 먹는 이즈밍은 동족포식이구나...

143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8:31:46

>>132 이즈미주도 화이팅이야... 빨리 주간으로 갔으면 좋겠네~~~

>>134 크으으윽 너무 부끄러운걸... 자꾸 중복레스가 써지네 🥲🥲🥲
좋아좋아~!! 헤헤 원하는 선관같은거 있을까?

>>137 마시로주 퇴근 축하해~! (쓰담쓰담)(그리고 콕콕 찌르기)

>>138 귀여워...............(머리쥐뜯)

144 이즈미주 (oqQdF2SAu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33:35

그래도 잉어는 안먹으니까 세이프가 아닐까요?!

물론 현대 과학적으로는 붕어랑 향어도 잉어과지만 그 옛날에 그걸 엄밀하게 구분하지는 않았을거잖아요(붕어가 잉어 동생이라는 설화도 꽤 되지만 일단은)

145 마이주 (tmeZVpilN6)

2024-07-11 (거의 끝나감) 18:38:38

>>143 이동중이라 잠시 생각이 안 돌아가네...! 잠시 기다려줘! 아마네주도 의견 있으면 완전 환영!

146 츠키주 (jwGJ2JpjFM)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0:14

미카주는 고양이를 모시는 집사다

즉 카나타 현실판이다(일반화의 오류

147 츠키주 (jwGJ2JpjFM)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2:17

마시로와 선관

뭐가 좋을까..(곰곰

148 아마네주 (tHxIJdc4mg)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2:43

>>145 괜찮아~ 천천히 느긋하게 하자구 😉 그러면 이런 관계는 어때~? 중학교때부터 어느정도 알게됐는데, 부탁 잘 거절하지 못하는 마이 보고, 그렇게 남을 이용해먹으려는 다른 사람들이 싫어져서 조금 챙겨주면서 도와주는 그런 관계라던지~

>>146 헉
역시 그랬던거구나(???)

149 치카게주 (RztbBoaDbE)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4:50

>>146 헉 어쩐지...그럴것 같더라니...

150 마시로주 (iYhI2dZXHk)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8:05

>>143 아마네주 상냥해~ 첫선관 가져가줘서 고마우이 (:3
근데 나는 가벼운 관계성보다 딥한 선관 좋아하는데 괜찮아? 생각해둔 선관 혹시 있어?
없다면 막 막

우리 크면 나중에 결혼하자~ 손깍지 약속~ 같은 클리셰 소꿉친구나
완전 으르렁거리는 티격태격하지만 그만큼 엄청 친한 친구라거나
한쪽의 첫사랑이나,, 짝사랑이나,, 그것도 아니면 혐관이나,,, 하여튼 그런 거 좋아하는데 괜찮아?,,,

151 마시로주 (iYhI2dZXHk)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8:06

>>143 아마네주 상냥해~ 첫선관 가져가줘서 고마우이 (:3
근데 나는 가벼운 관계성보다 딥한 선관 좋아하는데 괜찮아? 생각해둔 선관 혹시 있어?
없다면 막 막

우리 크면 나중에 결혼하자~ 손깍지 약속~ 같은 클리셰 소꿉친구나
완전 으르렁거리는 티격태격하지만 그만큼 엄청 친한 친구라거나
한쪽의 첫사랑이나,, 짝사랑이나,, 그것도 아니면 혐관이나,,, 하여튼 그런 거 좋아하는데 괜찮아?,,,

152 츠키주 (jwGJ2JpjFM)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8:40

마시로주의 더블 상냥해~ 효과는 뛰어났다!

153 마시로주 (iYhI2dZXHk)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8:48

앗 어째서...^//^ 두 번이나 박제를...(쥐구멍

154 치카게주 (RztbBoaDbE)

2024-07-11 (거의 끝나감) 18:49:18

아마네주라면 칭찬을 두번씩 들을 자격이 있기는하지...
마시로주의 마음이 은연중에 드러난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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