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70 >>574 원래 나무위키에 올라가는 건 70% 이상이 에펨코리아라는 사이트에 올라갈 경우죠. 원래 역덕들 사이의 밈으로 2차 창작 모드 같은 것에서나 나오던 얘기였다가 이번에 빅토리아 3라는 게임에 공식으로 환핀대전 관련 업적이 생겨서(핀란드와 조선을 한 세력에 넣기/이미지는 삿갓 쓴 우주인과 사우나 머신을 메고 있는 우주인이 악수하는 그림) 에펨코리아에서 주목을 받았다네요
기적의 논리일지언정 맘에 없는 소리는 아니었다. 음식이나 소모품이나 버려도 무방한 편지가 아니라, 두고두고 쓰는 물건을 선물한 것. 그건 서연에겐 꽤나 의미 깊은 일이었다. 이 관계가 쉽사리 틀어지진 않으리라는 확신이자 설령 틀어질지라도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진 않으리란 다짐이었으니
한편 스테이크를 굽기별로 먹어 봤냐는 질문에 대답이 돌아오자 서연은 머쓱한 웃음과 함께 잠시 철현의 시선을 피했다. 하긴 지금 본 가격도 무식하게 비쌌으니;;;;; 스테이크는 고깃집 고기랑 다른가? 왜케 비싸지?? 대체 뭘 얼마나 대단하게 해 놨기에 비싼지 확인해 봐야지!! 그렇게 마음먹으며 한마디 덧붙여 본다.
" 스테이크는 내가 살게. 내가 먹쟀잖아~~ "
맛없으면 먹거리 블랙리스트에 올려 버릴 거야... 어느새 단단히 벼르게 된 서연이었다.
그러다 선배의 선선한 대답에 심호흡을 해 본다. 뒤이어 서연은 제 폰지갑에서 반듯하게 접혔지만 표면이 닳고 해진 종이를 꺼낸다. 그 종이를 사뭇 조심스럽게 펼쳐 철현에게 보인다. 안쪽은 무언가 썼던 흔적이 희미하게 얼룩져 있다.
" 혹시 이거 기억 나? " " 혜우 납치됐다가 돌아온 뒤에 선배한테 썼던 쪽진데... "
너무 궁금했는데 막상 말을 꺼내려니 입 안이 마른다. 서연은 테이블의 물을 단번에 마시고 말을 이었다.
" 그땐 미안했어. 여러 가지로 "
내 감정만 앞서서 선배한테 이 소리 저 소리 해 버렸으니
" 나 싫어하지 않는다고 알려 줘서 많이 기뻤고 "
막막하고 암담하고 내 정신이 수습도 안 되다가 살았다 싶었지.
" 근데 그 뒤에 생각해 봐도 모르겠는 게 있어서... "
분명 내가 기분 상하게 한 부분이 있을 텐데 쪽지 내용이 없어져 버려서 더 모르겠다. 사이코메트리로 쪽지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야 있다만, 가능하다면 선배한테서 직접 듣고 싶었다.
>>587 올리브유에 닭다리살 두 덩이~ 껍질부터 자글자글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주고 대파랑 다진마늘 넣어서 볶아주다 샐러드용(사라다?용이라고 해야 하나 당근 양배추 그런거) 야채들 잔~뜩 넣구 깻잎도 숭덩숭덩 후추 치킨스톡 톡톡~ 그리고 콩으로 만든 면이랑 들깨가루 잔뜩 넣어서 참기름 후루룩 두르고 먹었지용
>>596 7월이지요... 여름이지요... 이렇게 습도 높은 날은 냉면이지요... 매콤한 비빔냉면 삭삭 비벼서 속 맵지 말라구 고명으로 얹은 계란 하나 왕 먹어주고 야채랑 듬~뿍 집어서 시원하게 한 입... 슬슬 속 시원해진다 싶으면 중간에 육수 부어서 휘휘 저어 후루룩...
그게 마음에 안 든다면 소바도 있지... 담백하니 개운한 육수에 갈아낸 무 잔뜩... 차진 면 후루룩... 조금씩 맛의 변화가 필요하다 싶으면 고추냉이를 조금씩 올려서~ 😉
그의 과거는 자칫, 그를 더 검은 길로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깊고 어둡게 가라앉아, 자칫하면 다시 떠오르지 못할 수도 있었겠지. 행복을 앞에 두고 지속된 불행이란 그렇다. 그럼에도 여로는 자신을 탓하며, 제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버리려는, 방법은 잘못되었더라도 결국 남을 위하는 것을 바랐다.
"먼저.. 다가와주는 점."
백색은 고요하다. 가면을 썼을 때는 몰라도 평소에는, 말 수가 없고 태도 역시 차분하며 감정의 표현이 없다. 그러니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의 중학교 시절이 그러했지. 하지만 그는 그래주지 않았으니
"살아가려는 점."
"좋아해주는 점."
"나를.. 기억해주는 점."
하나 하나, 내려앉은 목소리로 가만가만, 잠이라도 부르는 듯 평온한 목소리로 이어간 백색은 제 손등에 입을 맞추고, 살짝 깨물기까지 한 여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히 앞으로 향했다. 손을 잡은 채. 여로가 멈춰있다면 살짝 손을 당기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