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패완얼, 패완몸은 진리일까? 고양이가 기지개하는 옷을 대 봐도 쬐그만 오리 무늬 옷을 대 봐도 곰인형이 수줍게 웃는 옷을 대봐도 귀엽다! 듬직하고 멋있는데 귀여워~~ 선배 is 뭔들이네. 이 정도면 거적데기, 아니 폐박스를 뒤집어씌워도 막 어울려 버리는 거 아냐?? 터무니없는 상상을 꽤나 진지하게 해 버리는 서연이었다.
그와 별개로 고른 옷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제 취향이라 뻘쭘하긴 하다. 좀 무난한 디자인으로 고를걸 그랬나? 뒤늦게 평범한(???) 잠옷을 찾아보려는데 선배가 곰인형 옷이 맘에 든다며 계산까지 바로 해 버렸다. 빨라!!!!!!!!!!
" 내가 사려고 했는데~!! "
부랴부랴 같은 디자인을 한 벌 더 집어 계산했다.
" 그... 세탁하는 동안 딴 잠옷 입음 아쉽잖아. "
절대로 핑계만은 아니었다. 보육원에서 희한하게도 애착 잠옷(???)을 뒀던 꼬맹이가 있었는데, 그 옷 세탁할라 치면 아주 난리도 아니었거든. 원장님이나 한쌤이 워낙 단호하셨어서 오래가진 않았지만, 꼬맹이가 내는 소음의 임팩트는 깊이 각인되었다. 그리고, 무려 커플룩을 산 이상 나도 잘 때 다른 옷 입으라면 그 꼬맹이 뺨치게 섭섭해지겠지. 그래서 살짝 혀를 내밀며 웃어 보였다.
" 서로 선물하는 셈 치자! " " 선배가 산 건 나한테, 내가 산 건 선배한테!! "
그러면서도 철현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서 들뜬 서연이었다. 데이트는 이런 기분이구나. 신기하다. 분명히 왁자지껄 정신 없는 쇼핑몰인데, 둘이만 구름 위라도 걷는 느낌이다 ><
하지만 식당의 메뉴판을 본 순간 급 현실 모드가 되어 버렸다. 아니, 가격이 다른 의미로 비현실적이라 그럴 리 없다는 걸 아는데도 0의 갯수를 잘못 셌나 의심스러워져 떡볶이에 붙어 있는 0을 하나하나 싶어 보는 서연이었다.
" 떡볶이에 금가루라도 뿌렸대??!! "
다른 메뉴를 봐도 가격이 미쳤긴 마찬가지;;;; 프랜차이즈 버거집처럼 만만한 데로 옮기잘까 진지하게 고민하다, 선배도 기분 내고 싶었으리라는 데 생각이 미쳐 그만두었다. 대신 이건 반드시 내가 사야겠다... 하다 못해 반반이라도!!! 그런 끝에 고른 메뉴는
" 스테이크 먹어 볼래~ >< " " 접때 선배가 좋아하냐고 물어봤잖아~ "
먹어 본 적 없어서 모르니 이 참에 좋아하나 안 좋아하나 알아나 보자!!
/ 와~~~ 완전 잘 어울리게 구현해 주셨는데요!!!!(야광봉)(엄지척) 감사해요오오오오>< (제리인사)(그랜절)
소장님, 내 담당 연구원 선생님, 다른 연구원 선생님들과 훈련중이던 훈련생들까지 이끌고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내가 주로 훈련하던, 가장 넓은 제 1 훈련실. 그 문을 열자, 그 안에는 훈련실을 가득 채운 과자집이 한 채 조사리고 있었다. 쿠키로 벽을 세우고 아이싱과 초콜릿으로 장식하고 고정한 이 과자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버려진 공사 자재들을 허가 받고 주워와서 만들었다.
"짜잔~ 선물이에요!"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는 가운데, 연구원 선생님이 먼저 물었다.
"새봄아, 이건 웬거야?" "히히, 선생님들은 훈련시켜주시느라, 훈련생 선배들, 친구들은 훈련받느라 고생이 많잖아요~ 그래서 힘들 내시라고 제가 한 채 지워봤죠! 겸사 셀프 훈련도 하구요~" "짜식, 열심히 훈련만 받으면 됐지, 뭐 이런걸 다..." "어, 소장님 설마 우십니까?" "아니에요!! 요새 목이 깔깔해서 그래!!!"
오늘 커리큘럼은 똥색약 반 먹고 끝이라기에, 사이코메트리는 공룡 화석에서 공룡의 생전 모습도 보게 해 준다던 책을 마저 읽어 봤다. 만에 하나 5렙에 이를 수 있다면, 사이코메트리로 조사 중인 대상한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나? 쩐다~☆ 만물에 깃든 정령이랑 교감하고 대화하는 정령사 같잖아!!! 어떤 느낌일지 무진장 궁금하면서도 또 다른 궁금증이 샘솟았다. 만약에 5렙 사이코메트리스트가 나한테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서 중3 때 울고불고 주정부렸던 내 흑역사를 캐낸다면? 그러고서 그때 주정을 부린 원인을 나한테 묻는다면? 난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 나고, 기억난대도 절대 말하기 싫은데. 그런데도 5렙 사이코메트리스트는 내 흑역사에 관한 추가 정보까지 캐낼 수 있는 걸까? 나와 직접 대화하지 않고도, 사이코메트리로 가상의 나(???)를 동원해서?? 그럼 5렙 사이코메트리스트랑 대화하는 나는 누구인 거지??? 상상할수록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책을 덮고 말았다. 역시 공부는 할 게 못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