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6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06 :: 1001

◆c9lNRrMzaQ

2024-07-06 00:20:59 - 2024-07-09 00:02:17

0 ◆c9lNRrMzaQ (9fuy5kfYuA)

2024-07-06 (파란날) 00:20:5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84 여선 - 알렌 (wtu8NVLP9s)

2024-07-06 (파란날) 02:19:50

[알렌씨~ 그러고보니까 ~일부터는 여기가.. *일부터는 저기가 세일기간이더라고요! 그래서 겹치는 ㅇ일에 만나는 건 어때욥?]
[세일기간에 이것저것 사보는거에용~]
로 요약할 수 있는 메세지가 왔을 겁니다! 만일 약속을 잡는다면 여선과 만나는 장소는 번화가의 랜드마크 앞일 거에요. 화장품 로드샵이나. 여러 브랜드가 모인 올영같은 곳이 꽤 있는 곳으로 여선이 주소를 보내줬겠죠!

여선은 크게 꾸미지는 않은 차림새입니다. 다만 인벤토리 안에는 뭐가 좀 많긴 한데. 일단 선크림만 바른 상태로 흰 반팔티에 청바지. 머리카락은 조금 꽉 묶었네요. 잔머리가 별로 없으려고 그런건가봐요.

만반의 준비완료! 랜드마크 앞에서 여선은 알렌을 찾으려 합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죠!

85 여선주 (fiVi/Boxvw)

2024-07-06 (파란날) 02:24:49

그럼 저는 업무를 하러어...

86 알렌 - 여선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2:33:42

때는 4월초중순 어느 무렵 알렌은 드물게도 의욕이 느껴지는 여선의 메세지를 보고 답장을 하는 중이였다.

[네 저도 좋습니다, 그러면 그날 오전에 뵙는것으로 괜찮으실까요?]

이야기는 약 1주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달 20일이 린의 생일이라는 것은 알렌은 린에게 줄 선물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었고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낸 것이 바로 화장품이였다.

하지만 샤워하고 로션 바르는 것도 신한국에 와서야 알게 된 알렌이 화장품에 대해서 알고 있을리는 만무, 결국 왠지 모르게 이런 쪽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여선에게 화장품에 대해서 잘 아는지 물어봤고 그 결과 굉장히 보기 드문 의욕적인 여선의 제안으로 같이 쇼핑을 하러 가는 것이 결정 된 것이였다.

'조금 일찍왔나?'

그렇게 약속한 당일 와이셔츠에 캐주얼 정장을 걸친 알렌은 조금 이른 시간에 약속한 랜드마크에 도착해 여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 여선 씨, 이쪽입니다."

멀리 여선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한 알렌은 손을 흔들며 여선을 부른다.

"일부로 시간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쇼핑 끝나면 밥이라도 한끼 살게요."

곧 자신이 무슨 일을 겪을지도 모른채 알렌은 해맑게 웃으며 여선에게 말했다.


//2

87 알렌주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2:33:58

>>85 다녀오세요 여선주~

88 여선 - 알렌 (wtu8NVLP9s)

2024-07-06 (파란날) 02:54:26

"그럼요~ 쇼핑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구요?"
라는 농담을 하면서 여선은 알렌의 옆에 서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적당히 생각해보려 합니다.

"역시 처음은 선크림이나 파데...죠!"
쿠션도 덤이긴 한데 선물용으로 사려면 사실 상품권이 제일이지만(쓰는 화장품을 알지 못하는 이상 톤을 추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걸 모르는 척 하면서 알렌을 올영 비슷한 곳으로 이끌고 가려 합니다.

"여기가 젤 종류가 많더라구용!"
이라면서 파데나 쿠션이 많이 모인 곳을 가리키고는 손을 내밀어보라고 하는 겁니다..

//업무끝! 리하리하여요~

89 알렌 - 여선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3:02:21

"선크림이나 파데..? 인가요?"

선크림은 무엇인지 알아도 파운데이션이 뭔지 알고 있을리 없던 알렌이 어버버거리는 사이 여선은 그런 알렌을 끌고 화장품 가게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는 점원, 생전 들어와 볼것이라고 생각도 못한 화장품 가게에서 느껴지는 여성스러운 분위기에 알렌은 실시간으로 주눅이 들어가고 있었다.

"제..젤이요?"

피부톤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샘플들을 들고오는 여선을 보며 '뭐지? 전투 지원 아이템인가?'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것도 잠시

"제 손에 바르는 건가요?"

'분명 린의 화장품을 사러온거 아니였나?'하는 의문도 잠시 화장품에 대해서는 누가 뭐래도 여선이 압도적으로 전문가였기에 알렌은 군말없이 여선에게 손을 내밀었다.

//4 어서오세요 여선주~

90 여선 - 알렌 (ObU.idM2Wo)

2024-07-06 (파란날) 03:12:23

"네에~ 사실 파데 쪽은 적당히 톤 찾아보려고 하는 거에 가깝긴 하지만요~"
알렌씨의 톤인지 마츠시타 씨의 톤인지는 알수없지만 여선이 말을 생략한 것이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인사합니다. 젤!은 제일 이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렌은 주눅이 들고 있었다... 그렇게 여선이 손을 내밀라고 했을 때 순순히 내민 알렌은 파데를 작게 잘라놓은 스펀지에 묻혀 손등에 죽 긋습니다.

"자 보세용. 이건 전혀 아니죵?"
정말 알렌의 손등 색과 티가 날 정도로 어둡고 칙칙해보이는 파데가 한줄로 그어져있습니다. 이런 걸 사가면 안된다! 에요~ 라는 말을 하면서 그 옆에 하나 더 긋는데. 이건 알렌과 톤이 비슷한데.. 여선의 눈에는 안 차나 봅니다. 아 이건 좀 안예쁘게 무너질것 같구.. 같은 중얼거림도 들리는데요!

91 하윤성 - 알렌 (BkcE00Bnww)

2024-07-06 (파란날) 03:16:18

>>57

"..."

알렌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윤성은 팔짱을 낀 상태로 그의 작전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알렌의 주장은 요컨데 땅개들이 기습했다가 날아가면 죽도 밥도 안될 수 있으니, 우선 윤성을 졸업시키고 그 다음 자신은 모자란 머릿수를 윤성의 도움으로 채우겠다는 플랜이었다.

윤성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건틀릿으로 매만지며 잠시 생각했다.

'바보인가? 뭘 믿고 저런 작전을 꺼내지?'

윤성 꺼낸 작전은 어디까지나 혈향의 주체가 되는 자신이 안전하게 3마리를 잡을 수 있는 작전이었다.
그런데 알렌은 당장 윤성의 작전을 찬동하며, 거기에 더해 윤성이 안전하게 3마리를 확보할 수 있게 만든 다음, 부족한 수는 자신이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작전이었다.
막상 윤성이 뒤통수를 친다면 알렌은 멍하니 하피를 올려다보며 다른 방안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와오"

윤성은 그런 알렌을 보며 감탄하더니 고갤 끄덕였다.

"좋은데요? 그렇게하죠!"

지금 당장은 그에게 어울려주기 위해, 단검을 꺼내 자신의 손등을 미련없이 그었다.

/8

92 슈타인주 (Xqt/IX4nU2)

2024-07-06 (파란날) 03:16:56

윤성주 주무시러 가신게 아니셨나요...?!

93 윤성주 (BkcE00Bnww)

2024-07-06 (파란날) 03:17:56

>>92
깨버렸어요!

94 슈타인주 (Xqt/IX4nU2)

2024-07-06 (파란날) 03:18:21

그런... 괜찮으십니까?

95 윤성주 (BkcE00Bnww)

2024-07-06 (파란날) 03:18:47

넵 괜찮아요!

96 여선주 (wtu8NVLP9s)

2024-07-06 (파란날) 03:18:47

윤성주랑 슈타인주도 리하여요~

97 윤성주 (BkcE00Bnww)

2024-07-06 (파란날) 03:19:09

안녕하세요 여선주!

98 여선주 (wtu8NVLP9s)

2024-07-06 (파란날) 03:20:31

괜찮다니 다행이에요~

99 슈타인주 (Xqt/IX4nU2)

2024-07-06 (파란날) 03:20:43

4층... 시련이나 좀 쓸까 고민되네요

100 알렌 - 여선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3:20:44

"아... 피부색과 비슷한 것을 찾는거군요."

파운데이션 여러개를 알렌의 손등에 바른 뒤 보여주는 여선의 모습에 알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린 씨 화장품을 사려고 하는건데 내 피부에 확인해봐도 되나?'

문뜩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알렌의 손등을 보며 여선과 만난 이후로 처음보는 듯한 진지한 모습에 알렌은 아무말도 못하고 얌전히 여선이 하라는 대로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보기만 해도 저런게 다 보이는건가?'

알렌의 손등에 발라진 파운데이션을 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파운데이션에 대한 평가를 중얼거리는 여선의 모습에 안그래도 주눅들어있는 알렌이 더 얌전해졌다.

//6

101 알렌주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3:22:14

다시 안녕하세요 슈타인주~

거인 토벌 시련 말씀이시군요. 슈타인이라면 스마트한 방법으로 별다른 부상없이 끝낼 수 있겠네요.(그냥 죽기직전까지 몸으로 때운 알렌)

102 슈타인주 (Xqt/IX4nU2)

2024-07-06 (파란날) 03:23:03

가능...하려...나요??? 거인 토벌.... 음... 흠...

103 알렌주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3:23:08

윤성주도 다시 안녕하세요~(돌아오셔서 조금 놀란 알렌주)

104 슈타인주 (Xqt/IX4nU2)

2024-07-06 (파란날) 03:24:56

아니면... 거인 토벌 일상 돌리실분...?

105 여선 - 알렌 (wtu8NVLP9s)

2024-07-06 (파란날) 03:28:51

"조금 다른게...피부 톤에 맞으면서 조금 화사하거나. 자연스럽거나. 그런 걸 찾는 거에요~"
알렌씨한테는 이게 맞는 거... 같을텐데 말이지요! 라면서 스틱형을 볼에 죽 그으려고 시도해봅니다. 비유하자면 좀 뻑뻑한 립밤같은게 볼에 죽 그어지는 감각이란.

의외로. 거울을 보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거 같은 스틱형 파데입니다. 그것을 보고는 이걸 펌프로 짜서 쓰는거는 이거고요.. 제형이 달라지면 조금 달라질수도 있는데요. 이 펌프 제형은 조금 더 글로리한 질감이라서...(*좀 더 촉촉하다는 얘기다)로 시작하는 쓸데없는 정보가 줄줄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여선은 착실하게 알렌의 얼굴을 여러 파운데이션으로 꾸며주려 시도합니다... 파운데이션 마다 경계선이 있는데도 묘하게 어우러지게 하는 건.. 화장실력인지. 아니면 의념을 풀로 활용하는 건지...

"파데는.. 이거면 괜찮을 거 같구요. 선크림 보실래용 아니면 아이섀도 보실래용?"
아니면 마스카라? 후후 웃으면서 물어보기는...

106 여선주 (wtu8NVLP9s)

2024-07-06 (파란날) 03:29:43

선생님. 지금 여기엔 거인토벌을 할수있는 사람은 없어요...(1층따리하나와)(8층둘)

107 슈타인주 (Xqt/IX4nU2)

2024-07-06 (파란날) 03:30:58

어차피 예전에는 올라간 사람하고 그냥.. 돌렸으니까 적당히 봐주시지 않을까요??

108 여선주 (wtu8NVLP9s)

2024-07-06 (파란날) 03:33:17

슈타인이 하는 걸 보고 있는 거면.. 가능하긴.. 하겠죵..?
같이 하는 거라면 못하겠지만(?)

109 알렌 - 윤성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3:41:28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시며..."

알렌이 미끼로 쓸 피를 빵에 바르기 위해 인벤토리에서 빵을 꺼내려는 도중 윤성은 자신의 손등 단검으로 베어냈다.

"하아..."

갑작스러운 행동에 알렌은 한숨을 쉬었고 우선 윤성의 피를 빵에 적신 뒤 가지고 있던 붕대로 윤성의 손등을 감았다.

'6층에서 얻어둔 기술을 벌써 쓰게 될줄이야'

아직 숙련도는 낮지만 이 정도 상처의 출혈을 막는데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다쳐준다고 제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나요?"

알렌은 마치 누군가를 혼내듯이 다소 엄한 목소리를 내었다.

"혹시라도 그렇게 생각했다면 완전히 틀렸으니 생각을 고쳐주세요. 동료가 다치면 기분만 더러워지지 대신 다쳐줘서 고맙다거나 이런건 없으니까요."

아마 옆에 린이 있었다면 '알렌이 할말은 아닐텐데요?'라고 말하며 싸늘하게 쳐다봤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자 됐습니다."

아무튼 윤성의 손에 붕대를 다 감은 알렌은 피가 묻은 빵을 적당한 곳에 던져두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반응을 보이는 군요."

얼마안가 혈향에 반응한 하피 나이트들이 하나둘 빵 근처로 모이기 시작한다.

"전부 모이면 윤성 씨 부터 진입하는 겁니다."

미리 화로, 첫 걸음을 사용해둔 알렌은 윤성과 함께 하피들이 전부 모이기 기다렸다.


//9

110 알렌 - 여선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3:51:30

"아. 그렇군요..."

파운데이션을 들고 각 파운데이션의 특징과 질감 색상등을 설명하는 여선의 말에 알렌은 멍한 표정으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냥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의념학 공부보다 어려운거 같아...'

여성들은 전부 이런것을 기본소양으로 가지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과 함께 '화장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같이 들었다.

이윽고 알렌의 얼굴에도 이것저것 바르기 시작한 여선이지만 이미 주눅들대로 들어버린 알렌은 뭐라 반항하지도 못하고 자기 얼굴을 그대로 내어주었고 전부 끝난 듯한 여선은 알렌에게 선크림이나 아이셰도 등도 볼것인지 묻는디.

"더..더 사야할 것이 있나요?"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알렌은 얌전히 여선이 하는 말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8

111 여선 - 알렌 (cYh.HFclsI)

2024-07-06 (파란날) 04:03:20

"그럼요! 이건 베이스고 그 위에 얹는 것은 다 따로인걸요.."
마스카라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립제품에 클렌징에 선크림.. 이라는 말을 계속 합니다.. 어려워!

"사는 거는 제일 나중에죠~ 맞는 걸 찾아야 살 거 아닌가요~"
여선은 못 정하겠다면 아이라이너-마스카라부터 갈까요? 라면서 이끌고, 알렌에게 붓펜형 아이라이너를 들이밉니다. 다행히도 눈가에 바로 들이밀어서 눈알에 칠하는 참사는 면했다! 하하 가만히 계세요. 라는 말을 하긴 하는 걸 보니 눈꼬리까지 쭉 그어주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마츠시타 양은.. 완전 올블랙...이거나.. 약간 브라운이 옅게 섞인 블랙.. 정도가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지요~"
약간 화장의 느낌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다고 말을 하려 합니다.

112 윤성주 (BkcE00Bnww)

2024-07-06 (파란날) 04:04:48

약효가 돌기 시작해서 이제 정말 자러갈게요 다들 잘자요!

113 여선주 (cYh.HFclsI)

2024-07-06 (파란날) 04:06:05

잘자요 윤성주~

114 알렌주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4:06:24

안녕히 주무세요 윤성주~

115 슈타인주 (Xqt/IX4nU2)

2024-07-06 (파란날) 04:07:38

안녕히 주무세요 윤성주

116 알렌 - 여선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4:14:02

"그..그렇군요."

알렌이 여선의 말에 어버버거리는 틈에 여선은 그새 다른 샘프들을 들고와 자연스럽게 알렌의 얼굴에 긋기 시작했다.

"여선 씨? 지금 바르는 건..."

알렌이 무어라 말하려 할 때 여선의 입에서 린의 이름과 그녀에게 어울릴지 고민하는 듯한 중얼거림이 들려오자 알렌은 다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자신의 얼굴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힘들다...'

'나는 혹시 지금 재현형 게이트에 들어온 것인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하며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채 얌전히 여선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10

117 여선 - 알렌 (cYh.HFclsI)

2024-07-06 (파란날) 04:20:26

"네에~ 아이라이너에요~ 눈가까지 쭉 빼면 눈이 좀 더 예뻐보이죠~"
그리고 이제는 뷰러까지 가지고 와서 속눈썹을 올려주고, 마스카라까지 바른 다음.. (물론 뷰러로 꽉 찝지 않고, 적당히 찝었다)

"음음. 눈을 감아보세요~"
라면서 아이섀도우를 발라주려 합니다. 발그레한 풀화장을 해주려 하다니. 그래도 립을 강렬하게 할 생각이라(자기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아이섀도우는 좀 발그레해지는 정도로만 발라주는군요. 반짝이! 화려! 를 발라놓진 않아서 다행이야!

"그리고 립...이게 굉장히 중요해용..."
입술에 얹었을 때 말이지요~ 너무 튀면 쥐잡아먹은 입술이나 이게 마파두부국물이냐! 같은 말이 나올수도 있단 얘기죠~ 라는 말을 합니다.
후후 이렇게 가만히 있는 알렌씨의 얼굴을 이래저래 할수잇어! 같은 생각으로 장난기넘치는 얼굴을 하는군요..

118 알렌 - 여선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4:26:21

아이라이너를 다 그린 여선은 이내 뷰러까지 가져와 알렌의 속눈썹까지 찝었다.

찰칵. 움찔

특별히 아프다거나 그런건 아니였지만 지금 무슨짓을 당하는지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선이 속눈썹을 찝자 알렌은 다소 놀란듯이 몸을 움찔거렸다.

"여선 씨? 지금 하신건..?"

알렌은 조금 당황한듯 물었지만 여선은 이런 알렌의 반응을 무시하고 눈을 감으라고 말하였고 알렌은 얌전히 여선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이섀도우까지 바른 여선은 입술에 바를 립 샘플도 이것저것 들고오기 시작했다.

"저 여선 씨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많이 알아보는거 아닐까요..?"

벌써 몇가지 화장품을 시험하고 있는지 세지도 못하는 알렌을 무시한채 여선은 새로 들고온 립을 알렌의 입에 바르기 시작했다.


//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9 알렌주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4:38:33

여선주 슬슬 먼저 자러가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120 여선 - 알렌 (4aeNfe.ErQ)

2024-07-06 (파란날) 04:41:00

"너무 말을 하시면 삐끗할지도 몰라용~"
장난스럽지만 진지한 것 같은데요!

"이건 아니고.. 이것도... 음...."
칠리.. 말린장미...자두 먹은날.. 노란기없는 레드...MLBB(my lip but better-내 입술색이랑 비슷한데 더 좋아보이는).. 유리알광택.. 매트... 틴트.. 립스틱.. 립글로즈...
마치라잌 재현형에서 메이크업 대회라도 열리는 것처럼 여선이 고민하면서 립을 발라주려 합니다... 그리고 결국 정한것은 좀 밝은 분홍색 계열이네요..!

"휴..."
풀화장을 시켰다!! 라면서 알렌을 바라봅니다.
역시 나야! 풀화장을 하니까 완전 다른 느낌이잖아요!(*알리나를 만들어놓았을지도 모른다)(농담)

"거울..거울을 보는 거에요~"
거울을 보여주는 여선... 그리고 알렌의 풀메이크업에 쓰인 화장품을 주르륵 적어서 메세지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알렌의 사진을 막막 찍으려 하는군요...!

*칠리, 말린장미=색감
*자두 먹은날=색깔 이름. 약간 자두 붉은색계열같은 색이라고 마케팅함

121 여선주 (4aeNfe.ErQ)

2024-07-06 (파란날) 04:41:16

잘자요 알렌주~

122 알렌 - 여선 (/eWGgSAzxw)

2024-07-06 (파란날) 05:06:09

말을 하지 말라는 여선의 말에 알렌은 입도 뻥끗 못한채로 얌전히 여선의 손길을 받아들이기를 잠시

"끝난...건가요?"

마치 큰일했다는 듯이 자랑스래 숨을 내뱉은 여선은 이내 근처에 있는 거울을 들고왔다.

"네? 린 씨에게 쓸 화장품 색을 보던거 아니였나요? 거울은 왜..?"

그렇게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은 무척이나 충격적이였다.

"이..이건?"

알렌은 이 얼굴을 본적이 있었다. 린과 게이트에서 의문에 약물을 뒤집어쓰고 성별이 바뀌었던 때.

아마 누가 보더라도 예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던 알리나의 얼굴이 그대로 알렌의 얼굴에 박혀 있었다.

"어떻게..?"

이 정도면 거의 마도 수준의 기예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여선의 화장실력에 알렌은 경악스러운 얼굴로 연신 사진을 찍고 있는 여선을 바라보았다.

"아니 진짜 어떻게 한거에요?"

터무니 없는 결과물에 알렌은 여선이 린의 화장품을 골라준다는 빌미로 자신의 얼굴에 장난을 쳤다는 사실조차 순간 잊을 만큼 놀라고 있었다.

물론 기본적인 골격이나 당시와 다른 머리길이 등 다른 점은 분명히 있지만 아예 눈 크기가 달라져 보인다던가 하는 것은 기함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게 놀라고 있는 것도 잠시

"여선 씨 분명 린 씨 선물을 고르려고 시험하던거 아니였나요? 그런데 굳이 제 얼굴에 이런 화장을 할 이유는..?"

으드득

정신을 차린 알렌은 굉장히 무서워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쥐었고 주먹에서는 살벌한 뼈소리가 울려퍼졌다.


//14

잠들기전 다음 레스를 봐버렸는데 답레를 못참겠네요 ㅋㅋㅋㅋㅋㅋ

123 강산주 (cAza8YXTqg)

2024-07-06 (파란날) 07:4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ㅋ,,,
ㄲㅋㅋㅋㅋㄱ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결국 하는군요 화장품매장일상...(정주행하다 빵터짐)😂😂

124 강산주 (cAza8YXTqg)

2024-07-06 (파란날) 07:57:03

아 근데 이렇게 장난치는 거 말고 진지하게 보이그룹 아이돌 느낌으로 꾸며놓았을 때의 반응이라든가 그걸 본 린의 반응이라든가도 궁금해지네요ㅋㅋㅋㅋㅋ

125 강산주 (cAza8YXTqg)

2024-07-06 (파란날) 07:57:39

갱신하고 갑니다!
모두 좋은 토요일 되세요!

126 라즈주 (FlBUX4ulAw)

2024-07-06 (파란날) 08:46:33

FOCUS !
  ↓

  ✹ ⬅️아침 해

  ↑
¡ ꓢꓵꓛꓳꓞ

127 라즈주 (FlBUX4ulAw)

2024-07-06 (파란날) 10:59:04

🤔
무언가를 수정했습니다

128 슈타인주 (oH06ZerT1.)

2024-07-06 (파란날) 12:13:46

갱신합니다

129 토고주 (rUVV62h326)

2024-07-06 (파란날) 15:13:41

왜째서 내가 쓰지도 않은 돈 때문에 내 신용이 감소 되어야 하는 가 난 이해할 수 없어 피시방에서 갱신

130 한결 - 여선 (pPff4U3Lwk)

2024-07-06 (파란날) 15:43:14

"돌쇠가 그 돌쇠가 아니지 말입니다..."

정말 돌이랑 쇠를 구해다가 거의 전초기지 혹은 벙커에 가까운 텐트를 재구축해야하나 순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건 더 이상 텐트가 아니라 다른 성질의 무언가가 되어 버리는게 아닐까??

그러던 중 탑 1층까지 예비 부자재를 들고 온 인부... 비슷하게 보이는 사람이 부서진 잔해들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이 보인다.

그래도 저걸 사용하면 너무 늦지 않게 새로 하나 텐트를 만드는 것 정도는 괜찮... 지 않을까??

"살짝... 이쪽이 조금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다른 곳은 괜찮은데 오른 다리쪽이 유독 뻐근한 통증이 있어서 그쪽을 가리켰다.

//8

131 한결 - 여선 (pPff4U3Lwk)

2024-07-06 (파란날) 16:07:02

걍신합니당
어제 노션하다가 기대서 자보렸네요

132 라즈주 (FlBUX4ulAw)

2024-07-06 (파란날) 16:10:13

술마시고 낮잠 때렸더니 토요일인데 몸이 무겁군요...

133 한결주 (pPff4U3Lwk)

2024-07-06 (파란날) 16:11:56

자고 일어나서... 다시 알바를 가는 중입니다...

134 라즈주 (FlBUX4ulAw)

2024-07-06 (파란날) 16:13:09

저는 곧 강의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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