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186>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10 :: 1001

◆qrMRBpSduI

2024-07-03 00:45:08 - 2024-07-07 17:31:30

0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0:45:08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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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6:02:32

여기까지. 다음 레스 갖고 올게.

717 영주 (hJh0XNG5d6)

2024-07-06 (파란날) 16:03:23

>>714 헉
니아주가 니아를 밀쳐내고 상황에 난입했다------!!!!!!!

718 라크주 (jbLAVC53f2)

2024-07-06 (파란날) 16:04:04

헉 니아주 난입

719 니아주 ◆ZT./3H5MM.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6:04:23

>>7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켜!!!! 우리애들틈엔 내가잇을거야!!! (????)

720 영주 (hJh0XNG5d6)

2024-07-06 (파란날) 16:15:37

>>7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721 챕터 1, 진행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6:20:38


 여왕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알레프의 외침을 이해하지 못한 눈치였죠. 니아가 울음을 터뜨리며 복구하겠다고 소리치자, 여왕은 만족한 듯 하죠.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닐 겁니다.


이전 번? 이상하구나. 그대가 침입한 흔적은 없거늘.


 윈터의 말에 답하던 여왕은 곧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마, 윈터가 한 일과 여왕의 일은 관계가 없을 거예요, 아마도요. 대신 여왕은 코우의 ‘침입자’ 얘기와 이어 다른 이들의 말에 호오, 하고 흥미로운 소리를 냅니다.


그대들은 ■■■가 무엇인지 모르는가? 아직 그대들에게 할당되지 않은 단어가 있을 줄이야.


 할당되지 않은 단어라구요? 여지껏 이해할 수 없었던 단어나 말들은, 할당되지 않았기 때문인 걸까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특정 단어를 듣지 못하거나 하는 건 이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라클레시아 테시어가 요정에 관해 질문하자, 여왕의 분위기가 싸늘해집니다.


■■■는 모르면서 그것의 수하는 안단 말이더냐. 참으로 기이하도다. 그래, 맞다. 그것들은 짐의, 그리고 짐들의 세계를 해하려 하지. 그대들이 그것들과 관련이 없다면, 필히 짐을 도울 수 있을 터.

짐이 그대들에게 연쇄의 족쇄를 걸 것이다. 그것이 ■■■가 있는 곳으로 그대들을 인도할 것이며, 또한 무기가 되어 ■■■를 붙잡을 수 있게 하겠지.


 이후 여왕이 손을 휘젓자 짓눌리던 힘이 사라집니다. 동시에 여왕은 다윈과 미하엘을 가리키며 묻습니다.


이들은 내가 처리할 것이다. 이의 있느냐?


 어떻게 할까요? 대답을 잘못한다면, 미하엘과 다윈은 위험에 처하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반대로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될까요?

#4시 40분까지 반응.

722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6:21:05

뭐뭐야 니아주가 대신 난입한 거였어?!?!

723 니아주 ◆ZT./3H5MM.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6:24:05

앗; 들켰다;;;;;;;

724 코우 (v5C3nwdpfM)

2024-07-06 (파란날) 16:26:08

"흐음."

딱히 처리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 좋아."

일단은 여기서는 이렇게 말해두는게 좋겠지
지리멸렬하지만, 수지타산만큼은 어쩐지 이해가 빠른 여자였다
무언가를 쫓아 사냥하는 것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르지 않을지도
바위라도 얹은듯한 짓누름이 사라지자 여자는 옷을 툭툭 털며 일어선다

일이 조금 복잡하게 되었네

하고 생각하며

725 알레프 (ZORpbWInKY)

2024-07-06 (파란날) 16:28:04

할당되지 않은 단어? 연쇄의 족쇄? 무기?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여왕의 입에서 줄줄이 딸려나온다. 그러나 고민하고 있을 새는 없었다. 여왕이 갇힌 추락자들을 처리하겠다 말했기 때문에─

"자, 잠깐만!"

소녀는 손을 뻗으며 다급하게 외쳤다. 그들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소녀는 아직 몰랐다. 게다가 다른 한 명은 아직 마주친 적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이대로 여왕이 마음대로 하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는 예감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같은 추락자니까.

"그 사람들을 굳이 처리해야 하는 거야?"

726 라클레시아 테시어 (CM99K0WINI)

2024-07-06 (파란날) 16:33:35

아무래도 그 단어는 우리가 들을 수 없게 되어있는듯 했다.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온 우리들이 아무런 지장 없이 대화가 가능했던 이유도 언어를 '할당'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 당신이 원하신다면 그리 해야겠지요. "

딱히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몸을 누르는 중압감을 봤을때 우리가 여기서 도망친다고한들 여왕이라 지칭하는 존재는 손가락 한번 까딱하는 것으로 존재를 지워버릴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불사란 그것의 앞에서 무의미한 것일지도 모른다.

" 허나 그들의 과를 우리에게 같이 묻는다 하셨으니 저희 업 또한 그들과 같이 보아야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아예 보여주지 않았으면 모를까 이렇게 보여줘놓고 협박하듯이 얘기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추락자라고 했으니 ...

" 처벌은 저희의 업을 보고서 정하셔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그니까 우리가 잘하면 좀 잘 봐달란 뜻이다.

727 후지마 메구무 (B/Tsucsa.6)

2024-07-06 (파란날) 16:33:55

할당되지 않은 단어? 그러고보니 저 여자는 지금껏 내내 ■■■를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 단어, 메구무는 조용히 눈치를 보며 추측했다. 추락자는 아닌 듯 하고, 그렇다면 코우의 말대로 침입자? 여왕의 반응을 보아하니 흥미를 끌긴 하지만 아닌 것 같다.

"파괴자...?"

무심결에 내뱉은 단어. 파괴자라면 여왕, 그녀의 세계를 부술 수 있을테니... 그러나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는 연쇄의 족쇄라는 말엔 내키지 않는다는 듯 뜨드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협조는 하고 싶지 않았으나 그에겐 심리적인 인질인 아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메구무가 죽으면 누가 아이리를 인간으로 되돌리겠는가?

마침 몸을 짓누르는 힘이 사라졌다. 메구무는 둘의 처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이이니 무어라 말할 것이 없었다.

728 (hJh0XNG5d6)

2024-07-06 (파란날) 16:37:24

할당? 의문스러운 단어 선정에 그는 아리송한 표정이 되었다. 다른 세계의 말마저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어주는 통역의 범위에, 저 단어만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건가?

가장 궁금했던 것들은 적당히 해결되었다. 그는 모두 수긍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은 남아서.

”요정들이 말했던 ‘그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질문거리라면 이 정도가 끝이리라. 말 마치고는 그저 기다릴 뿐이다. 둘의 처우든, 자신들의 처지든, 모두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양.

729 니아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6:39:34

>>721

겁에 질려 홧김에 외친 소리인데, 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어딘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은 왜 드는지. 이후로도 도통 의미 모를 단어들이 반복해서 흘러나온다. ■■■, ■■■, 대체 그게 무엇이길래 이다지도. 길지 않은 이야기 끝에 짓눌림이 사라지자 그제서야 헉, 하고 답답하게 막혀 있던 숨을 들이킨다. 주저앉은 그대로다.

그러니까, 이제 그... 뭐라고 발음하는지조차도 알지 못 하는 그걸 쫓아서 잡아야 한다는... 거지. 벌써부터 눈 앞이 깜깜한 와중에.

"...어, 어어, 어떻게.. .처, 처리하실, 건, ...데요?"

여전히 철창 속에 널브러져 있는 둘을 바라보며 다소 소심하게 물었다.

730 영주 (hJh0XNG5d6)

2024-07-06 (파란날) 16:39:50

('공평하게 무심함' 설정에 자캐 머리 쥐어박으며,,,,)

알레프 잘한다!!! 라크 잘한다!!!!!! 니아 잘한다!!!!!

731 윈터◆dOib/Io/FI (/6lkSUwyfM)

2024-07-06 (파란날) 16:40:13

>>721

온몸을 무겁게 짓누르는 압박감에서 해방되자, 윈터는 다시 홀로그램 덧씌워진 왕좌를 향해 한걸음 다가서며 의문을 표했다.

"우리를 이렇게 제어할 힘이 있으면서, 어째서 그 불순분자를 직접 처단하지 않는 거지?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꽁꽁 숨어있는 건데."

어깨를 한번 으쓱이다, 붙잡힌 이들은 제가 처리하겠단 말에 새장 속의 미하엘을 한번 돌아보고는 손을 번쩍 들었다.

"이의 있어. 저들이 뭘 잘못해서 그러는 건진 알아야 뭐라고 말이라도 하지. 무슨 상황인지 좀 알아먹기 쉽게 말해달라고."

732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6:50:33

허억 졸았다.

다음 레스를 오늘 진행 마지막 레스로 삼을게...!!!! 늦어져서 미안해!!!! (졸음 베개 때림)

733 라크주 (jbLAVC53f2)

2024-07-06 (파란날) 16:56:20

기절 베개가 잘못했네

734 윈터주 (/6lkSUwyfM)

2024-07-06 (파란날) 16:57:39

베개탓이야!

735 영주 (hJh0XNG5d6)

2024-07-06 (파란날) 16:59: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베개에 납치당하는 캡도 귀여워~(쓰다담)

736 메구무주 (B/Tsucsa.6)

2024-07-06 (파란날) 17:01:50

(베개한테 유죄 때리기)

737 니아주 ◆ZT./3H5MM.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7:08:16

밥해야지,,, 하고 쌀봉투를 열었는데 밀봉을 잘못해서 그새 곰팡내가,,,, (╯︵╰,) 새 쌀 사야되잖아 쥐엔장,,~!

738 알레프주 (ZORpbWInKY)

2024-07-06 (파란날) 17:12:49

캡틴의 베개와 니아주의 쌀 네이놈!!(??)

739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7:19:50

내... 내 레스 어디 갔어...?

740 니아주 ◆ZT./3H5MM.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7:20:26

캬아악... 서 설마....

741 메구무주 (B/Tsucsa.6)

2024-07-06 (파란날) 17:21:39

헉.........

742 알레프주 (ZORpbWInKY)

2024-07-06 (파란날) 17:21:46

캡틴의 레스가 먹혔어...!!

743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7:24:15

와, 이거 뒤로가기 해도 안 나오는 걸 보니 완전 날아갔나 보다...

744 알레프주 (ZORpbWInKY)

2024-07-06 (파란날) 17:28:00

(위로의 복복복복복)

745 라크주 (jbLAVC53f2)

2024-07-06 (파란날) 17:32:20

안돼!!!!! 우리 캡틴의 레스를 내놔라!!

746 영주 (hJh0XNG5d6)

2024-07-06 (파란날) 18:01:45

캡틴이 자꾸만 억까당하는 건에 관하여... 이것도 다 베개 때문이다(?)

747 아델주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8:46:03

다들 안녕....(흐느적) 헉 진행 나 왜 7시부터라고 생각했었지???? 흑흑 ; ;)

748 윈터주 (/6lkSUwyfM)

2024-07-06 (파란날) 18:46:11

악 잠들어버렸어요... 캡틴은 자꾸 억까당해요...(뽀다담)

749 라크주 (jbLAVC53f2)

2024-07-06 (파란날) 18:46:47

다들 어서와 :3

750 윈터주 (/6lkSUwyfM)

2024-07-06 (파란날) 18:47:32

아델주 안녕하세요~ 아마 내일도 이어질 것 같으니 내일은 꼭!

751 니아주 ◆ZT./3H5MM.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8:47:50

아델주 어서오세요~! 캡틴의 멘탈.. 많이 바스라지신걸까... ᵕ_ᵕ̥̥)

752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8:48:32

그러게... 억까 당한 캡틴... 슬퍼서 쓰다말고 마저 자다...

753 ◆qrMRBpSduI (ZAC4GvQRJo)

2024-07-06 (파란날) 18:49:25

ㅋㅋㅋㅋㅋ 미안...... 너무 슬픈 나머지 그냥 자고 일어나서 쓸게 <이거 남겨두고 마솝을 안 누른 채 자고 왔어....... 그래도 한 번 썼었으니 이번엔 빨리 쓸 거야...

754 아델주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8:51:11

다들 안녕안녕~ ;3 헤헤 반겨줘서 고마워~

캡틴.....(마구 뽁뽁해서 뽁실하게 만들어주기)

755 니아주 ◆ZT./3H5MM.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8:52:09

>>752 아아아악,,,~~! 우리 캡틴 멘탈 지켜,,~!

756 아델주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8:53:08

마자 니아주~ 답레는 진행 끝나면 바로 이어줘도 괜찮을까? :3 오늘은 느긋하게 붙어있으려구..(도게자)

757 니아주 ◆ZT./3H5MM.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8:56:07

>>756 앗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꿀같은 휴일은 역시 상판과 함께... ദി ᷇ᵕ ᷆ ) 아무쪼록 안 서두르셔두 되니까 천천히,,

758 아델주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8:58:50

>>757 헤헤 고마워~ ;3 좀따 진행 끝나면 즐겁게 놀아보자구!

759 윈터주 (/6lkSUwyfM)

2024-07-06 (파란날) 19:04:39

ㅋㅋㅋㅋㅋㅋ 캡틴도 낸내하셨구나 반응 너무 ㄱㅇㅇ...

다들 안녕하세요~ 잠깐 밖에 나왔는데 오늘 좀 시원하네요

760 아델주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9:07:21

>>759 (복복 쓰다듬어주기) 비 와서 그러려나~ 어제도 은근 시원하더라고 밤부터는 ;3

761 아델-니아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9:16:28

따스한 햇살이 비친다.

익숙하게 침대에서 일어나, 이부자리를 천천히 정돈하고서는 옷을 갈아입는다. 여벌 셔츠와 바지를 천천히 개어놓고, 비 오는 날 냇가에서 깨끗하게 빨래한, 익숙한 옷으로. 바지를 입고 셔츠 단추를 천천히 잠군다. 넥타이를 메고 조끼를 입으며 그 위에 재킷을 걸친다. 옷매무새를 단정히 가다듬고 나면, 머리칼을 손질할 차례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도 익숙하게 빗을 들어 머리칼을 빗어 넘긴다. 사내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익숙한 루틴대로 행동한다.

그렇게 얼마쯤 지났을까. 단정해진 차림새로 그는 여관 아래로 내려와, 단출하게 아침을 먹는다. 수프와 빵, 단출한 아침 식사지만 사내는 마음에 드는듯 천천히 먹었고, 어느새 다 먹었을까. 사내는 뒷정리를 한 뒤에, 모닥불 근처에 걸터앉으며 노래부르고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보았소.

용과 사랑한 기사가 있소.

창공을 가르며 거대한 검을 휘둘러 악을 무찌르는 그 모습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소.]

"뭐, 저는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하핫. 덧붙이는 웃음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즐겁게 웃는 소리. 쿡쿡거리며 웃는 소리. 관중들의 흥미를 모으면서 사내는 계속해 이야기한다.

[... 그때, 용이 입에서 불을 뿜으니

매캐한 연기가 피어올라 적의 눈을 가렸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기사가 날아들어 적의 숨통을 끊어버렸소.

아아, 나는 보았소

용과 사랑한 기사가 있소

창공을 가르며 거대한 검을 휘둘러 악을 무찌르는 그 모습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소.]

꾸벅, 하고 고개를 숙이자 박수 소리 들려온다. 즐거운 이야기였구나. 다들 그리 생각한것 같아, 사내는 짧게 숨을 뱉으면서 싱긋 미소지었다.
길어진 이야기. 어느덧 점심이 가까운 시간. 사내는 목을 가다듬으며, 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다 문득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싸악, 싸악. 싸리비 움직이는 소리. 사내는 궁금한 듯, 방랑하듯 발걸음 내딛으며 여관 뒷마당으로 향한다.
그리고, 사내는 소리를 듣는다. 낡은 나무상자. 걸터 앉아있을까. 참새들 콩콩 뛰어다니는 소리. 사내는 천천히 다가가면서, 싱긋 미소지은채로 말 걸어온다.

"반갑습니다, 마드모아젤.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한숨 쉬는 소리 의아했던듯, 사내는 조심스럽게 말 걸어왔다.

762 아델주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9:16:57

헤헤 니아주~ 캡틴 진행 좀 늦는것같아서, 미리 이어놨으니깐 언제든 편할때 이어달라구~ ;3

763 영주 (hJh0XNG5d6)

2024-07-06 (파란날) 19:19:26

야레야레 못말리는 잠꾸러기 오죠사마들이군요wwwwww
그동안 이것저것 할일 하고 왔으니까 괜찮슴다!!

아델주도 오셨었네요~~ 환영의 스담~🫳🫳🫳🫳🫳🫳

764 아델주 (i4EgQbmNbc)

2024-07-06 (파란날) 19:34:26

헤헤 영주도 반가워~~~(마구 쓰다듬어져서 뽁실해짐)

765 니아 - 코우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9:34:34

>>631

...그렇구나.. 대답을 듣고선 다시 시선을 아래로 미끄러뜨린다. 그러고 나니 이 도시에는 대체 '떨어진 사람들'이 몇 명이나 있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든다. 자신과, 눈 앞의 여성과, 라크 씨, 그리고 라크 씨 일행들, 포르시티아 여관이 앙니라 도시 전체에 이런 명령이 떨어진 걸 보면 아마 몇 명이 더 있는 모양인데. 이런 일들이.. 우연히 일어나는 게 가능한 걸까? 순식간에 커진 의문이 머릿속을 둥실둥실 떠다녀서 주변 소리는 희미하고,

내가 무서워?

"....네?"

아, 딴 생각을 하느라 뭐라 이야기하시는 걸 놓쳤나? 시선이 빠르게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갔다. 그러나 이미 말은 맺어지고, 고개를 까닥 기울인 여성의 얼굴만 남았다. 내가.. 잘 들은 게 맞나? 무섭냐고? 갑작스런 물음에 멍하니 여성의 눈동자, 그 부근을 잠시 맴돌았다. 그야 골목에서 만났을 땐 갑자기 빨간 눈동자가 번쩍이는 것 같아서 무섭긴 했지만, 지금은, 글쎄.....

"......어........ 아, 아닌 것.... 같은, 데요..."

처음엔 제법 확신 없는 투로 말을 뱉었으나 내린 시선 끝에 답이 있었다. 정말 무서웠다면 아마 손 잡는 것초자 힘들었겠지, ..그런데, 왜 그렇게 생각하셨지? 소심하게 눈치를 살핀 끝에 두루뭉술하게 뱉었던 것을 다시 정정했다.

"..아, 아니요... 언니가.. 무, 무서운 게 아니고."

그냥.. 워, 원래 이래요. 저, 저.. 겁쟁라.
마지막 말은 거의 속삭이듯 사라져버렸다.

766 니아 - 아델라이데 (YnaE64uYns)

2024-07-06 (파란날) 19:56:54

참새들은 아무 말 않고 바닥에 뿌려 놓은 곡식들만 열심히 쪼아 먹었다. 적어도 걱정 말라는 말 한 마디라도 해 주면 좋을 텐데. 열심히 사방을 뛰어다니던 참새 무리 중 한 마리가 발치 근처로 콩콩 뛰어와 바라보길래, 가만히 손을 뻗어 손가락 끝으로 정수리 부근을 살짝 쓰다듬었다. 그리곤 조금 남은 곡식을 그 앞에 더 뿌려주려고 주머니에 손을 가져가는데, ...

사람이다! 사람! 낯선 사람!

소란스레 짹짹거리는 소리와 함께 참새 무리는 근처에 서 있던 작은 나무로 포르르 날아가 버렸다. 마시인가? 세워 두었던 빗자루를 지팡이 삼아 몸을 일으키려고 했을 때 다가오는 사람의 인기척이. 고개를 들어서 얼굴을 보려고 했을 때,

"........와."

와 왕자님 같다…
저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중얼거림과 함께 멍하니 사내를 바라보고 있다가, 헉! 정신을 차리며 숨 삼키는 소리와 함께 제 입을 턱 막았다. 지, 지, 지금 처음 보는 사람한테 무슨 말을 한 거지? 작은 소리였으니 어쩌면 못 들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택도 없는 헛된 기대를 품으며 바쁘게 눈만 굴렸다. 처, 처음 보는 얼굴이니까... 손님, 이시겠지? 재빨리 먼지투성이가 된 치맛자락이며 앞치마를 탁탁 털어 정리하고선.

"..아. 저, 저기....."

죄, 죄, 죄송합니다.. 얼굴은 이미 홍당무가 되어선, 이젠 울고 싶은 마음 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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