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학생회에서는 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학생들의 고민, 부서에서의 갈등 등등을 알아볼수 있다. 물론 이것을 악용해서 금품을 갈취한다던가 협박을 한다는것은 문제가 있지만, 알아두고 나중에 해결해보려 하는것은 학생회의 일에도 맞을 것이다. 금품이나 유명세가 아닌, 그저 파트리샤가 하고 싶어서 하는 선의이니까.물론 파트리샤 혼자로써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일이 더 많지만,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것을 열심히 한다.
서류 정리도, 파트리샤로써 할수 있는것.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작은 일상대화들도 대화 3신기 "그렇습니까" "대단하네요"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로 얼버무리는데 성공했다. 대부분. 물론 남친 이야기에는 제대로 격침되어 회복하느라 한 3분간 일이 지체되었다. 불찰.
그리고... 해도 해도 늘어만 가는것 같은 서류 정리에, 조금 오기가 생기기도 했다. 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쒸익쒸익. 하다보니 해는 이미 진지 오래였다. 끄앙.
록시아 오라버니가 끌어안는 힘이 느껴진다. 심장아 나대지 말아줘 지금은... 아니 진정하려 하니까 더 의식하게 되는데. 어떡하지. 부모님하고도 같이 자 본적이 없어서 동침은 스텔라와만 가능했던 파트리샤였다. 그리고 스텔라도 자신의 머릿속에서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고서야 나타나서 같이 놀 수 있었는데, 록시아 오라버니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빠른 느낌이였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빠르게 대들보를 빼드는 성향이 강했다. 그런 점이 부럽기는 하지만, 걱정되기도 한다.
"ㅎ,햣..."
자신의 볼에 느껴지는 입술의 감촉에 놀라고 만다. 첫 데이트에 보통 이정도로 나가는가? 자신이 너무 늦는 것일까? 모르겠다. 이런 경험이 있을 리가 없었다.
"... ㄴ,ㄴㄴ,너무, ㅇ이르다고 생각해요오..."
보아라. 지금도, 너무 빠른 결정을 내린다. 내게는 너무 빠른,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아니, 상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오라버니와, 클라나인, 그리고 가주님과 함께 살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상상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하지만. 하지만.
"...ㄱ,가주, 직위...!? ㄴ,ㄴ,ㄴㄴ,ㄴㄴㄴ"
"ㄴㄴㄴㄴㄴㄴㄴ"
너무나도 빠르다. 너무나도 그 물살은 거세었다.
그리고 파트리샤는, 그 물길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것이, 물살을 만든 자가 원하는 것이기에.
그렇기에, 고장나버리고 마는 파트리샤의 머리였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도, 준비 되었을때 찾아오는 것은 재앙이 아니다.
... 그리고, 모든것을 준비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느 정도의 반대는, 어느 정도의 불만은, 필시 나올 것이다. 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