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15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9.도망치지 않는다 :: 1001

◆TMmm6tsoPA

2024-07-01 22:42:34 - 2024-07-03 22:29:07

0 ◆TMmm6tsoPA (ySIOg0dsRs)

2024-07-01 (모두 수고..) 22:42: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086

461 수경주 (BR3VPg7A62)

2024-07-02 (FIRE!) 23:59:39

자는 분들은 잘자요.

약빨 쥑이네요...

462 새봄주 (dSCf0Ie.5s)

2024-07-02 (FIRE!) 23:59:41

자러간 사람들 다들 잘자~><

나도 훈련 올리고 뱅크처리하고 자야지!

463 철준 - 리라 (cgj/spXo0E)

2024-07-02 (FIRE!) 23:59:44

"소름 끼치는 말 하지 마. ...네 녀석에게 감사 인사 들을 일 없어. 정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면 네 주변 사람들에게나 오늘도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나 하고 돌아다녀. 나에겐 하지 말고. 칫."

강하게 혀를 차면서 철준은 훠이훠이 하는 느낌으로 오른손을 휘둘렀다. 단순히 부끄럽거나 쑥스러워서가 아니라 정말로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들을 이유가 없고, 들을 마음도 없는 모양이었다. 오히려 소름이 돋는다는 듯이 그는 으으 소리를 내더니 몸을 부르르 떨었다. 평소에 감사 인사를 잘 듣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센 척 하는 것인진 오직 그만이 알 일이었다.

"......"

진실을 말한 후에는 이 일 자체를 재조명하고 싶다. 그러니까 모든 일이 다 순조롭게 끝난다면 함께 세상에 알리지 않겠냐는 물음에 철준은 입을 꾹 다물고 가만히 리라를 바라봤다.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서 그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오른발로 땅을 콕콕 찍더니 이내 몇 번이나 혀를 차면서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 눈을 다시 뜬 그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이야기했다.

"...네 녀석이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진 알고 있는거냐? 네 녀석이 하는 말은 인첨공 그 자체를 상대하고 인첨공의 어둠을 그대로 공표하고 밝히겠다는 말이야. 뒈지지 않을 자신이라도 있는거냐? 너 같이 약한 녀석이? 하찮은 도덕심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라면 집어치워. 진짜로 뒈지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말은 거칠었지만 결국엔 목숨이 위험하니까 이상한 일은 하지 마라는 이야기였다. 물론 철준은 자신이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녀가 멈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의론을 내세워서 반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그것까지 하지 마라고 할 생각은 그에겐 없었다. 이어 그는 다시 훠이훠이 손짓했다.

"없어. 필요한 것 말이야. 다 필요없으니까 편지 적당히 보내고, 수박같은 거 보내지 마. 뜬금없으니까. 그런 것을 줄 여유가 있다면 내가 아니라 다른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나 나눠줘. ...진짜로 중요한 이는 어느 순간 갑자기 확 사라지는 법이니까. ...특히 너희처럼 필요 이상으로 어둠과 싸우려고 하는 이들은 더더욱 말이야. ...뭐, 그래도 학교 후배니까 뒈지지 않게 나름대로 신경은 써주겠지만..."

거기서 잠시 말을 끊던 그는 눈빛을 날카롭게 바꾸었다. 그리고 리라의 눈동자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자신과 각오는 다진거냐? 그 진실을 공표하고 인첨공 그 자체의 어둠을 폭로할 자신과 각오가 말이야. ...내가 알고 싶은 것은 그것 뿐이야."

464 신새봄 - 수용, 그리고 실천 (tCSHNq/HKg)

2024-07-03 (水) 00:05:35

>>0
4/10
4/15
4586 > 4494

핸드폰 액정을 끄고, 탕비실 한구석에서 연심차를 꺼내 뜨거운 물에 우려 한모금 넘겼다. 당연스럽게도 진한 쓴 맛이 미뢰를 덮쳤지만, 플라시보 효과 때문인지 머리가 한결 가벼워졌다. 진실을 알았지만, 달라질 건 없다. 일방 폭행이 한 쪽 과실이 더 큰 쌍방 과실이 된 것 뿐이다.
양아름이 아직 아무 처분도 받지 않았듯 혜우 역시 그럴 것이다. 무엇보다도 혜우는 저지먼트에 있어 귀한 인력이다. 언제 박찬유가 우릴 죽이려 들 지 모르는 상황이니 더더욱 그렇다.

애초에, 받아들일 때도 된 것 같다.

저지먼트라고 해서 과정이나 수단 모두에서 정의만을 지향하는 집단은 아니라는 것을.

저지먼트가 정의롭지 않은 수단과 과정을 일절 배제하는 집단이었다면 정인 선생님이 물리적 위협을 당하시고, 리라 언니가 박쥐 공격으로 소문을 틀어막는 강경책을 쓰고, 태오 선배가 치정 문제로 담당 연구원에게 자해를 하며, 월광고의 저지먼트 소속 학생(무슨 민우였더라)이 리버티가 되는 일이 있었겠는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서형의 사건 때 서형도 그 수박들에게 총으로 (실탄총이 아니고 테이저건이겠지만) 협박하고, 랑 선배도 폭력으로 대응하셨던 것 같고. (팔이 안쪽으로 굽어선가, 무심코 그럴만한 일이 있었으리라고 생각부터 들어버리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적들을 숱하게 달콤하게... 아니 강제로 입고 있는 옷을 먹을 것으로 만들어 망가뜨리거나 없애버리고도 아무런 탈이 없었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긴 하고 말이지.

물론 이번 주말에도 전투가 있다면 그 수단부터 적극 써먹을 거라 누가 그걸로 비난한다면 할 말이 없다. 옯고 그름 이전의 생존의 문제니까. 다른 사람들도 입장은 비슷하겠지.

그러니, 나도 정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 집단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활동할 지를.

...잠깐만. 지금 손쉽게 할 수 있는게 있겠는데?

나는 청소용구 함에서 빗자루를 들고 먼지를 싹싹 긁어모았다. 부실부터 탕비실까지 구석구석 꼼꼼히 쓸으니 세주먹은 나온것같다. 그 먼지에 빈 과자봉지와 작은 페트병까지 합해서 동그란 미니 버터쿠키를 잔뜩 만들고, 어느새 텅 비어있는 "미운떡" 바구니에 담았다. (물론, 멀쩡하게 잘 만들었는지 맛보는 것도 잊지 않고.) 그런 뒤, 이 쿠키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 두장을 짤막한 글과 함께 단톡방에 올렸다.



@저지먼트 단톡방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이 오랜만에 업데이트 됐어요!]
[이번 미운떡은 미니 버터쿠키입니다><]
[우리 부실 곳곳을 쓸어 모은 먼지와 빈 과자봉지와 페트병으로 만들었어요!]
[이번 미운떡은 매일매일 생산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려요!><]

465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0:13:43

구내염이 커지고 있어...
(공포)

병원... 가야겠다...🫠

씻고왔어! 캡틴 곧 답레 줄게~!

466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0:15:06

은우:그 능력자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저는 이제 맛있는 것이 많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은우:하지만 현실은 먼지 쿠키잖아!
은우:역시 내 베이킹만이 안전해.

(이거 절대로 아님)

467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0:15:30

으악...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리라주!
그리고 우리에겐 알보칠이라는 약이 있어요! (끌려감)

468 태오주 (B2jNHf78lw)

2024-07-03 (水) 00:16:15

왤케 피곤하지

469 혜성주 (smgblMDi5U)

2024-07-03 (水) 00:18:20

리라주 병원 꼭 가고.... 우리도 알보칠 이야기했는데 리라주가 도망갔지 뭐야.

아마 장마여서 그런가보다. 아니면 야구 보느냐고 심력을 다 써서 그런걸수도. 탱주 일찍 자자

470 태오주 (B2jNHf78lw)

2024-07-03 (水) 00:24:21

장마라 그런것 같긴 하다... 야구는 걍...
걍 걍임... 인생을 살았더니 패시브로 정병이 따라오는 스포츠

471 혜성주 (smgblMDi5U)

2024-07-03 (水) 00:25:42

탱주를 복복해요
장마는 어쩔 수 없지
아니 그 아니 그거 맞아...?

472 새봄주 (tCSHNq/HKg)

2024-07-03 (水) 00:28:21

>>467 아이고 어떡해 많이 아프겠다ㅜㅜ 병원 꼭 가봐! 88

>>466 새봄: 원한 안 사셨으면 선배 저거 드실 일도 없으실 걸요?
새봄: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시면 언제 한번 시간 내세요!><

473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0:29:20

주무시는 분들은 어서 푹 주무세요!

474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0:31:04

혜우 저 쿠키 먹여야징

475 새봄주 (tCSHNq/HKg)

2024-07-03 (水) 00:35:15

앗 저런, 아름이네가 저지먼트 단톡방도 해킹하나?ㅇㅁㅇ;;
새봄: 저는 맹세코 저지먼트 단톡방에다가만 올렸습니다!
새봄: 손모가지 걸고!

476 금주 (t8qflBzmk6)

2024-07-03 (水) 00:36:31

훈련... 훈련... 훈련... 이이이...

477 태오주 (B2jNHf78lw)

2024-07-03 (水) 00:38:23

...나 스진중에 훈련해서 렙업하고싶어(갑자기?)

자기 전의 넋두리엿어
다들 잘자구
서사 풀려면 갠이벤 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나는 더럽게 진행 못하는 사람이라 독백을 써야 하는데 그게 또 뇌거 안 구르고 나는 바보 뇌세포... 졸려잉 졸려

478 한양주 (FDlR476yqM)

2024-07-03 (水) 00:39:41

아빠 왔다

479 혜성주 (smgblMDi5U)

2024-07-03 (水) 00:42:29

탱주 굿밤 하냐냥 혜우주 하이
스진중에 훈련해서 렙업하는 거 못참지

480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0:42:51

어서 주무세요! 태오주! 그리고 한양주는 어서 오세요!

481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0:43:55

>>475 아니 혜우가 직접 단톡방 보고 하나 집어먹을 뿐이래-

>>476 히히 계손실이래여

>>477 스진 중에 렙업 낭만이지 음 로망 그자체
태오주 바보 아니다 졸려서 글타 (토닥토닥)
잘 자구 좋은 꿈 꾸자잉

482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0:45:45

하냥주 혜성주 캡틴도 하이

483 한양주 (FDlR476yqM)

2024-07-03 (水) 00:46:48

다들 ㅎㅇㅎㅇ

484 새봄주 (tCSHNq/HKg)

2024-07-03 (水) 00:50:46

태오주 잘자구 다들 어서와><

>>481 아하 스스로 먹는거였구나! 새봄이도 기미상궁했으니 사실 먹어도 별탈은 없긴 하지><
새봄: (안심보장의 엄지척!

나도 슬 자야겠네 다들 굿밤~

485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0:52:17

새봄주도 잘 자

486 리라 - 철준 (2KBfXwksBI)

2024-07-03 (水) 00:52:50

situplay>1597049157>463

그 정도로 싫어할 일인가. 리라의 고개가 살짝 모로 기울어졌다. 그저 감사 인사일 뿐인데 왜 이렇게 싫어하지. 애초에 우린 지금 적도 아니고, 정말 감사할 만한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했을 뿐인데. 아니면 혹시 낯선 건가? 감사 인사가?

"그것도 하고 이것도 하면 되죠, 뭐! 애초에 강철준 씨가 고마운 말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건데 다른 사람한테 가서 말하면 소용이 없지 않을까요?"

꼭 받아달라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조금 가벼워진 음성이 웃음기 띈 채 흘러간다. 다만 이어지는 대꾸에는 리라의 목소리도 다시 진중함을 찾는다.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알아요. 무슨 의미인지. 그래서 죽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고요. 아니, 살 거예요. 죽으면 안 될 이유가 있으니까. 사실 강철준 씨 말씀대로 제일 안전한 건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진실을 알린 뒤 여태까지 이 세상이 그래왔던 것처럼 침묵하는 거겠죠. 하지만... 글쎄요. 제 마음이 정말 하찮은 도덕심일 뿐일까요? 저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이걸 본 이상 보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하나만은 분명히 알아요. 외면하면 한평생 손톱 아래 박힌 가시처럼 신경 쓰이겠죠."

무엇보다 인첨공의 어둠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은 이미 하고 있지 않나. 물론 다같이 덤벼드는 것과 혼자 파헤치는 건 한참 다르지만, 행위 자체야 익숙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진다라. 네. 이미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더더욱 그래볼게요. 수박도 안 보내고요. 근데 강철준 씨는 수박을 받으셨어요? 누구한테요? 특이한 선물이네."

다만 이 말은 뜻하게 않게도 조금 무겁다. 리라는 제 손목에 늘 걸려 있는 붉은색 실 팔찌를 잠시 바라보다가 도로 철준에게 시선을 두었다. 날카로운 적색 눈동자와 연한 라벤더색 눈동자가 허공에서 맞부딪힌다.

대답은 한 모금의 호흡이 지나간 후에야 혀 끝에서 튕긴다.

"네. 각오됐어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 또한 코뿔소니까요."

두 팔이 없다면 얼마나 무능해질지 알 수 없는,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작은 성냥 한 개비로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위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쉽게 약해질 수 있는 초능력자지만. 잘 무너지고 휘청거리는 평범한 마음의 사람일 뿐이지만.

"게다가 아까 직접 말씀하셨잖아요? 진실은 언제나 거짓된 것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각오는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음~ 그리고 역시 조언만 홀랑 받고 끝나는 건 좀 양심에 걸린달까... 수박이 별로라면 이건 어떠세요?"

직후, 짧게 고민하던 리라는 주머니에서 포스트잇을 꺼내 작은 상자를 하나 그린 뒤 트릿 통을 다시 꺼내어 만들어낸 상자에 트릿을 일부 나눠 담는다. 그리고 상자의 뚜껑을 덮은 후, 철준에게 그것을 건넸다.

"별로 인상적이거나 특별한 선물은 아니지만 아마 강철준 씨 댁에 들르는 고양이들은 좋아할 거예요."

487 한양주 (/qs75NR3Y2)

2024-07-03 (水) 00:53:58

굿밤잉겨 새봄주!

488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0:54:05

우에엥 그치만 알보칠은 너무 무서워요 병원 가서 마취 해달라고 할거야 8ㅁ8
쌔보미잘자~! 하냐냥 혜우우 어서와!

489 한양주 (10OvBE36iA)

2024-07-03 (水) 00:55:49

ㅎㅇ 리라주! 알보칠 그거 그렇게 아파?? 라고 알보칠 바르기 직전인 고3 때의 한양주가 말하였다.

490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0:58: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보칠 바른 직후의 고삼 하냐냥은 어땠어...??????
무 무서운........
🫠

491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0:59:19

안녕히 주무세요! 새봄주!

492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0:59:55

그거 상처를 지지는거라 바른 직후부터 겁나게 쓰라리다가 지나가면 괜찮고 그럴 거 같은디

493 한양주 (10OvBE36iA)

2024-07-03 (水) 01:00:43

>>490
어우.. 바르기 전에는 상처를 라이터로 지지는 느낌일 거라고 나름 상상을 했거든?

나름 상상이랑 비슷했었나?! ㅋㅋㅋㅋㅋㅋㅋ (기억삭제 당함)

494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1:01:00

>>492 으에?
...지져...?

지지면 더 덧... 나는거 아니야...?
하긴 레이저도 지지는거지 아세상에🫠 너 너무무서운...

495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1:01:59

>>493 😱😱😱
아니 으아아아아악 사람들 이걸 어떻게 맨정신으로 바르는거야!!!!!!!!!!! 기억삭제 당했다는게 너무 무서운데 고통으로 기억이 날아간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마취해주세요...🫠

496 한양주 (nUpFZI.IXc)

2024-07-03 (水) 01:04:19

하냥주는 남고여서 그런가.. 당시에 상남자 밈이 유행이어서.. 하냥주도 " 상특 -> 망설이지 않고 바름 " 하다가..

497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1:04:23

너무 고통스러워서 잊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염증 일으키는 원인을 싹 태워죽이고 한동안 방역한다는 이미지긴 하지

498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1:04:46

상특 > 희석 따윈 안함
해버렸니

499 한양주 (PIZBIJ/u0A)

2024-07-03 (水) 01:06:11

>>498
?? 희석하는 거임??

500 철준 - 리라 (JInFyTbLJ2)

2024-07-03 (水) 01:06:41

"흥. 정말 뜬금없다 못해 대체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를 선물이었지. 덕분에 대원들과 수박은 시원하게 먹었지만 말이야."

아직도 대체 왜 자신에게 수박을 보냈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철준은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굳이 이유를 물을 생각은 없었다. 악의가 없었으면 된거지. 일단 그렇게 넘기기로 하며 그는 괜히 혀를 찼다. 어쩌면 이것은 그의 습관이 아니었을까? 한편, 각오가 되었다는 그 말에 철준은 조용히 리라를 바라봤다. 그는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괜히 도리도리 저었다.

"막상 위험하고 무서운 순간에 네 녀석이 먹은 그 각오라는 것이 허상이 아니길 빌어주지."

마치 별 기대는 안한다는 듯이 정말로 가볍게 말하며 철준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면서 키득키득 웃었다. 아무래도 아직 저지먼트는 그의 신뢰를 받지는 못하는 모양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가 다른 이들을 기본적으로 믿지 않는 것이 아니었을까? 워낙 이것저것 많은 것을 본 그였기에... 강함을 추구하고 약한 자들에 대한 믿음 자체가 없는 그였기에...

"그림을 실체화하는 능력이냐. 리얼리티 계열이겠군. 최근에 리얼리티 계열의 녀석에게 참으로 하찮기 짝이 없는 골탕을 먹었는데...네 녀석도 그런 것을 준비한 것이 아니길 바라지. 나는 상관없지만 고양이에게는 죄가 없으니 말이야."

리라가 주는 트릿 통을 받은 후에 그는 그것을 아주 가볍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공중에 띄웠다. 물론 중력을 이용해서 올린 것에 가까웠기에 트릿 통은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둥둥 떠있다 모습에 가까웠다.

"네 녀석이 죽던지 말던지 나하고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죽지 마라. ...같은 학교 후배가 뒈져버리는 것은 역시 영 내키지 않으니 말이야. 임무를 방해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학생들은 이런 어둠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연애도 하고, 놀기도 놀고, 공부도 하고, 땡땡이도 치고, 동물도 기르고 그렇게 살아야하는 법이야.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지, 요즘은 네 녀석 같은 애새끼들이 인첨공을 위해서니 뭐니하는 명분으로 전쟁놀이를 하고 있지만 말이야."

마치 리버티를 저격하듯이 그렇게 이야기하며, 철준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가볍게 그녀를 향해 손만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럼 조만간에 보자. ...좋건 싫건 또 만나게 될거다. 싫어도 어쩔 수 없어. 네 녀석들이 참아."

/슬슬 잘 시간이 다가오는고로 일단 막레 비슷하게 쓰긴 했는데...좀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괜찮아요!

501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1:06:49

>>496 😱😱😱
크아아악 무서워어어어
별개로 그 정신은 멋집니다(?) 상특: 바르고 잊음

>>497 진짜 태워죽이는 거구나
왐마야...
쓰읍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나 지금 턱까지 좀 아파서리🫠 에잇젠쟝............ 평소엔 잘 나았자나 이번에 왜이래🫠🫠 병원 꼭 간다...

502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1:06:50

서연이 조사 결과 쓰는데
스읍
내용이 너무 피폐....한가...?!
에라 모르겠다

503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1:07:59

알보칠을 희석없이...발라요? (동공지진)

혹시 한양주 유령 아니시죠? (끌려감)

504 혜우주 (AQx6Otk50U)

2024-07-03 (水) 01:08:32

어쩐지 기억이 날라갔다길래 혹시나 했는데...

505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1:09:24

>>498-499 하 아니 이거 왤케 하 웃으면안되는데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00 딱 적당히 마무리된거 같다!! 캡틴 이거 막레로 받을게!! 일상 수고했구 재밌었어 고마어🥹🥹🥹 후우... 철준이 트라우마 후벼파서 미안하구만요🫠🫠

506 혜성주 (smgblMDi5U)

2024-07-03 (水) 01:10:02

뻘하게 떠오른 건데 원래 쓰이는 음파에 반대되는 음파를 부딪히게 하면 emp같은 효과가 일어날 것인가

507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1:10:39

마찬가지로 일상 수고했어요! 리라주! 으앗...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철준이 트라우마는 아니에요!!

508 리라주 (2KBfXwksBI)

2024-07-03 (水) 01:10:41

아 근데 나도 그거 희석하는 건줄 몰랐어 유령될뻔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냐냥 진짜 '상'

>>502 🥺 (팝콘에 소금치기)

509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1:11:03

그..사실 희석 안해도 상관없어요.
단지 엄청나게 아플 뿐이지.

510 혜성주 (smgblMDi5U)

2024-07-03 (水) 01:11:49

그리고 하냐냥 사람이 아니었어....?

511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01:11:53

>>506 음파에 음파를 부딪치면 emp가 나오나요? 제가 그쪽은 잘 모르다보니...(흐릿)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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