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하긴, 이런 길바닥에서 하긴 좀 민감한 이야기인가. 리라는 철준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우선 고개를 끄덕였다. 답해주기 싫다는 걸 굳이 캐물어서 화를 살 필요는 없으니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아직 용건도 꺼내지 못했으니까.
"역시 그렇죠? 아까도 이것 때문에 화내고 있었던 거예요. 편식이 있는데 이걸 유독 좋아해서... 그래도 강철준 씨 말이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달라는 대로 다 주면 안 되죠. 운동도 시키고 안 넘어가게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어요~ 사실 버릇 없는 건 지금도 조금 위험하긴 하거든요. 아! 그래도 원래 착한 애라 애교 수준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강철준 씨도 고양이 키우세요?"
뭔가... 뭔가 되게 디테일하지 않나? 기분 탓인가? 아니면 그냥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도 있겠다. 하긴, 고등학교 시절에도 사육부였다고 하니까. 흘러흘러 가는 의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자니 새삼 눈앞에 선 이 퍼스트클래스의 과거를 저도 모르게 많이도 들춰봤구나 싶어진다. 벽 뒤에 묻힌 그곳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까. 아마도 그랬겠지.
"그건 짜증나고 안 좋은 기억이었나요?"
주머니 속에 들어간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던 리라가 가장 먼저 꺼낸 질문은 그것이었다. 손가락 끝이 철준의 주머니를 잠시 가리킨다.
"하긴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괴로운 사고였으니까. ......역시 이제 와서 끄집어내면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수습되지 않은 커리큘럼실의 먼지 쌓인 유품들. 동월과 함께 벚나무 아래 묻었던 류빈의 신발 조각. 그리고, 손조차 댈 수 없는 공간에 흩어져 있던 한때 살아있던 인간의 흔적. 그걸 차례로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해져만 간다.
"제가 4학구에서 떠들어댄 내용 때문에 이미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커리큘럼실이요. 벽 뒤의. 어쩌다 보니 제가 거기 들어가게 됐고, 또 어쩌다 보니 좀 자세히 알게 됐어요. 거기서 죽은 사람이 뭘 하던 사람이었는지. 그 사람의 주변인이 누구였는지. 뭐 그런 것들을요."
그리고 남아있는 기록 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선류빈의 주변인들은 생각보다 이리라와 가까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강철준이 그렇고, 선경이 그렇다.
"아까 안 좋은 기억이라고 하셨죠. 그럼, 혹시 강철준 씨는 그분의 죽음을 알게 된 걸 후회하시나요? 만약 시간을 되돌려서 그 사실을 잊게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잊는 게 낫다고 생각하세요?"
>>322 이 은은한 광기의 눈을 보라... 너언 좀 많이 혼나야 해 이자식 류시원 심판의날 기원 정권지르기 1일차 뚜쉬
>>327 그런 요소 하나하나까지 활용하는 서연주 리스펙이야- 음 서연이의 해석에 대한 감상이라 인첨공에 사는 사람인데도 상당히 인간적이다? 사실 양아름의 행동과 보여준 것만 해도 꺼려질만 한데 그걸 직접 해석하려 하고 이해하려는게 이색적이랄까 제공한 소재를 잘 즐겨줘서 고맙지만 한편으론 혜우보다 이 모브들이 더 인정받는 기분이라 묘해-
"안 키워. 키울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어. 그냥 집 근처를 돌아다니는 도둑고양이가 몇 마리 있을 뿐이야."
고양이에게 밥은 챙겨주지만, 적어도 기르지는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 밥그릇에 사료가 충분했던가? 나중에 돌아가면 그것부터 체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추가적으로 그 녀석들 건강 상태도 조만간에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케이지를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의식의 흐름이 이어지는 도중 리라의 말이 들려오자 그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리라를 눈에 담았다.
"...시끄러워. 내가 그때의 일을 어떻게 느끼건 네가 무슨 상관이야. 사고? 핫. 그게 사고인가."
다른 이들이 어떻게 느끼는진 몰라도 그는 그 일을 사고라고 인정할 생각은 없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굳이 무슨 말을 더 꺼내지 않았다. 그저 짜증난다는 듯이 혀를 찰 뿐. 하지만 그러면서도 철준은 리라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였다. 벽 뒤의 커리큘럼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당연히 철준도 알고 있었다. 자신은 자신대로 혼자서 조사해서 진실에 도달했으니까. 그때 있었던 일. 그리고 그 이후의 일까지 모두. 그것을 알려야한다고 이야기하다가 눈을 잃은 그 날의 기억까지.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안대를 차고 있는 자신의 눈가에 손을 올리다가 빠르게 손을 내렸다.
"시끄러워."
죽음을 알게 된 것을 후회하냐는 물음에 그는 차가운 목소리를 내면서 리라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침묵을 지키다가 고개를 홱 돌리면서 입을 열었다.
"그 애는 약했어. 약하니까 그렇게 된 거야. 만약 누구보다도 강했다면 그렇게 살해당하는 일은 없었겠지. 잊고 싶냐고? 아니. ...전부 죽여버릴거야. 시간을 되돌려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 죽여버리고 다 박살내버릴거야. 약한 자이기 때문에 죽은 거라면, 더욱 강한 내가 그 자식의 운명을 바꿔버리면 그만이니 말이야. 핫. 하지만 시간을 되돌아갈 순 없어. 이제 와선 아무런 의미도 없는 생각이고 대답이지."
어느 순간, 철준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고 부들부들 팔을 떨고 있었다. 그만큼 그의 감정이 상당히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네 녀석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왜 그때 그 일을 자꾸 들먹이는거지? 퍼스트클래스는 언제쯤 폭발하는지 시험이라도 하는거냐? 응?"
"ASTC의 공간적인 부분과 시간적인 부분은.... 축의 길이를 볼 수도 있으며 차원적인..." 수경이 동백소장님을 최대한 흉내내서 말을 하는데. 진짜 미친듯 졸릴 것 같은데요. 까랑까랑한 목소리인데도 어째서..?
"네.. 요즘은 괜찮은 거 같아요." "그.. 몇가지 사안의 처리만 적절히 된다면요." 같은 반의 학생이 갑자기 전기를 쏘려 해서 놀랐다..일 뿐이니까요?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케이스는 그으읏 거리면서 부들부들거리며 여로를 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흥. 하기만 합니다.
-흐응... 여로 씨가요? 하지만 저는 말리고 싶네요~ "그래도 이야기는 나눠 보려고요" -인터뷰가 잘려나가고 제멋대로 붙여지고 그럴 거니까 녹취랑 바디캠은 켜야해요. 기사로는 이미 나올 준비 만만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 고양이가 되어버린 것도 일종의 잠입용 테스트와 자백같은 걸 테스트해보려다가... 의 일이었을지도?
-확실한 처리는 저지먼트의 방식은 아닐걸요. -아 물론 비가역적인 상해나, 감당할 수 없는 금전적인 문제나, 살해같은 건 아니에요. 어쩌면 그것보다 더 잔인해질 수 있겠지만 뭐. 케이스는 그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53 새봄주 아... 그거 아직 못 정했어요 ^^;;; 일단 정보 다 수집하는 대로 녹취 파일을 혜우한테 넘겨야겠다까진 생각했는데, 나머지는 사이코메트리로 나오는 정보 보면서 생각해 보려고요. 알린다면 서연이가 주구장창 써먹었던 보고서 방식일 거 같긴 해요.
>>364 혜우주 아... 현재 상황에서 혜우는 수십 명한테 몇 년째 스토킹당하고 조롱당하고 있으니 인류애가 싹 증발하겠다 직관적으로 이해되는데 양아름 일당은 대체 왜 저러나가 의문이라, 현재까지 서연이가 이 사건으로 직접 대면한 쪽은 양아름이라 서술이 그렇게 나온 거 같아요👀👀👀 수집한 증거들 혜우한테 넘기고 싶은데(혜우가 고소 같은 법적 조치를 동원할 생각이 없다는 걸 저는 알지만 서연이는 모르니까요^c^;;;; ) 혜우에 대한 소감은 그때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