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록시아는 갑자기 볼을 꼬집는 파트리샤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꽤 아프게 꼬집은것 같은데. 아프지 말라고 머리를 쓰다듬던 손으로 볼까지 쓸어준 록시아는 파트리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여기서 잠들면 파트리샤 얼굴을 못보니까. "
여기서 나가면 다시 누군가가 보고 있을테니까, 이곳에서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시간을 최대한 늘려서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파트리샤의 끄덕임을 본 그는 기쁜 표정으로 파트리샤를 품에 안았다. 팔을 머리 아래로 넣어서 자연스럽게 팔베개를 해주며 록시아는 파트리샤의 귓가에 속삭였다.
" 귀여워, 좋아해. "
연인의 달콤한 속삭임을 얘기해준 록시아는 살짝 눈을 감은채 파트리샤의 머리카락을 계속해서 쓰다듬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잠에 빠져 고른 숨소리를 들려주고 있었다.
조용히 속삭이면서, 눈을 감으며 쓰다듬을 즐기다... 쓰다듬이 멈추자 보이는 것은 잠을 자는 록시아.
피곤은 하지만, 사실 파트리샤로써는 잠을 그렇게 많이 자지 않는 버릇이 들어버렸다. 잠은 한숨에, 최대한 깊게. 5시간정도. 그렇게 자서 눈 밑에 다크서클이 가시지 않는 것일지, 무엇일지 모르겠지만, 파트리샤는 무슨 일이 있다면 바로 깨버리기에 그렇게 자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 이상은, 잠을 잘 수 없기도 했고. 물론 피곤하다는 것은 사실이였기에, 누운 상태로 눈을 깜박, 깜박거리면서 록시아 오라버니의 얼굴을 바라보다, 잠시 몸을 움직여서 얼굴을 위로 향하도록 눕는다.
다른 선생님들을 보낸 린스마이어는 눈앞의 재해라 불리는 남자를 보며 그렇게 물었다. 창백한 얼굴에 비쩍 마른 몸. 누가 보면 재급도 안되어 보이는 기감의 남자. 하지만 그것은 그저 그 자와 격차가 너무 심해 경지를 읽을 수 없을뿐. 재해라고 불리는 이 남자의 위험도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했다. 그런 인간을 앞에두고 느긋하게 담배를 꺼내 입에 문 선생도 선생이지만..
"대충 예상하고 있는거 아닌...가? 지네의 일을.. 하고... 있지."
"새x, 말 좀 빨리해라 답답해 뒤지겠네. 그리고 지x 하지마. 지네, 에일론, 마카? 네놈들이 매번 대충 이름을 대면서 움직이고 있는걸 내가 모를거 같냐? 실체를 말하는거잖아, 이 좀비 새x야."
"큭, 큭.. 그.. 그건 말이다.. 사ㅅ"
느릿하게도 말하는 남자의 입에 주먹이 꽂힌다. 듣기에 답답했던 린스마이어가 그냥 입을 돌려버린것이다. 어지간히도 지겨웠던 모양이다.
"됐다, 됐어. 어차피 본체도 아닌거 빨리 치워주마."
"오,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역시 이번에도 말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남자의 얼굴이 구겨진다. 이번에는 그냥 냅다 걷어차버렸다.
"너, 너무하군.."
그러나 상대는 재해라 불리는 8인 중 한명. 몸을 꼬맨듯한 자국이 있는 마수들이 땅에서 솟기 시작한다. 그래, 마음만 먹으면 마수의 파도로 세계를 집어 삼킬 수 있다고 전해지는 남자.
키메라 '슈고'
"썩은내는 여전하구나."
. . .
".... 아라크네드, 인가."
10분쯤 지났던가, 박살나버린 분신 머리에 담배꽁초를 버린 그는 분신이 뒤지기직전 말했던 이름을 기억해두며 머리를 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