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8.살고 싶기에 :: 1001

◆TMmm6tsoPA

2024-06-29 01:29:02 - 2024-07-02 06:48:15

0 ◆TMmm6tsoPA (OnjiuHjmtg)

2024-06-29 (파란날) 01:29:0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449/

288 새봄주 (RzBNLkYLuw)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1:58

>>225 (새봄이는 혜우와 하냥이의 대화에 대해서 모르지만) 언젠가 혜우가 건강하고 독립적이면서 다른 사람과도 공멸이 아닌 공존을 꾀하게 된다면 지금의 관계도 달라질 가능성이 생길지도!>< 꼭 그러지 않아도 혜우 곁엔 혜우를 아끼고 혜우도 아끼는 사람들이 있지만 히히

>>244 하기사 수박들이 먼저 쥑쥑이들을 가지고 피해자를 괴롭히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저렇게 나올 일도 없었긴 해, 그 전에 피해자와 수박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긴 하지만 히히
에구 그랬구나! 하긴 소재가 있을때 만드는 게 좋지>< 그만큼 아주 개성 강한 빌런이었어! 수박들도 쥐 신발로 임팩트 남겼구, 서연이 대처도 훌륭했구><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 철형 반응도 무지 궁금해진다(팝-콘

우리캡 어서오라구>< 바다를 잔뜩 즐겼구나!

289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2:21

>>283 장마에는 매콤한 음식이지...👍👍
헉 근데 그럼 우유는 안되고 으으으으으음
🤔 차가운... 두유... 아니면 사과주스?

랑주 어서와!! 습한데 운동하느라 고생해따 (짤)

290 새봄주 (RzBNLkYLuw)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2:22

그리고 다들 어서와!!><

291 수경주 (NIrLggOvl2)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3:49

어서오세요 새봄주.

292 새봄주 (RzBNLkYLuw)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4:34

아 맞다 캡틴캡틴 새봄이 뱅크도 봐줄 수 있겠니! 훈련 버튼도 안먹히고 수동 기록도 렙 4부터는 안먹혀서 말이야<:3

5025 4874 4776 이렇게 변동됐었어!

293 여로주:3 (iU0tSJwW32)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7:33

수경주 답레 좀 늦우져ㅓㅓㅓ!! 피씨로 답레 쓰다가 뺏기미ㅣㅣ

294 ◆TMmm6tsoPA (5uSpX0NJC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0:08

랑주도 어서 오세요!

어...그 뱅크의 버튼은 제가 아니라 정하주가 만든 거라서...저도 만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정하주가 버튼을 아직 안 바꿨다고 한다면 직접 계산해서 할 수밖에 없는데... 수동으로 계수를 바꾸는 것이 안된다는 의미인가요?

295 새봄주 (RzBNLkYLuw)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4:01

>>294 앗 그랬구나 응응 계수를 계산해서 수동으로 뱅크의 현재 계수란에 기록하려니 1회 훈련 후 계수 칸에 #VALUE! 가 뜨더라구 ㅠㅠ 기록은 되긴 한데 오류난거 그대로 둬도 되나 싶어서!

296 ◆TMmm6tsoPA (5uSpX0NJC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5:29

>>295 그건 일단 정하주가 짠 코드를 제가 모르는지라..(버튼) 버튼을 만들 순 없고..일단 정하주가 작업을 해줄 때까지는 수동작업을 부탁드릴게요! 8ㅁ8 #VALUE! 값은 신경 안쓰고 그냥 수동으로 바꾸면 된답니다! 어차피 바꾸는 값과 뱅크의 계수 값이 연동되어있으니까요!

297 새봄주 (RzBNLkYLuw)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7:54

>>296 오호 오류난건 신경 안써도 되는구나!(안심) 정하주랑 동접할 때까지는 수동으로 존버해야겠다 답변 고마워~!><

298 랑주 (4JiZktznv2)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8:45

씻고나왓다

>>289 후 시원~

흠...갠이벤을
날잡고 하긴 어려울거같군

299 여로주:3 (61escKTgLc)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0:49

"?"

여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리곤 등과 턱 부근을 가볍게 쓰다듬으려 했다. 그는 정말 아무 생각 없어보였다. 적어도, 수경이 고양이의 정체를 불기 전까지는. 그는 수경의 말에 가만히 고양이를 보더니, 씩 웃었다.

"오."

여로는 그 말을 증명하듯 들리는 말을 싸그리 무시했다. 그저 재미있다는 것처럼 빙글빙글 웃으며, 열심히 고양이 케이스를 쓰다듬을 뿐이었다.

"하하- 신기하네- 고양이가 똑똑하니까 츄르 먹을래-?"

여로가 주머니에서 츄르 하나를 꺼내더니, 자신의 이로 그것을 살짝 뜯어서 내밀었다.

"엄청 맛있는 거라구-?

300 여로주:3 (61escKTgLc)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0:57

악 나메! 여로 - 수경임!!!

301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7:17

>>298 (마구복복) 개운해졌구나 에어컨 앞에 놓아줄게
에어컨바람솔솔
🌬🐺

크아악 근데 랑주 바쁜것인가 날잡고 못한다니
잔뜩복복복복

302 여로주:3 (61escKTgLc)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7:40

랑주 아이고...(복복복복

303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8:06

쌔보미 여로롱 앙 용~!
여긴 비가 안온다 바람만 부네...

304 수경 - 여로 (NIrLggOvl2)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9:25

쓰다듬으면 야옹 거리면서 귀를 팍 내리긴 하지만.. 그래도 받아들이기는 합니다. 기분이 좋긴 한가봐요. 그리고 츄르라는 것에...

"냐아냐아냐아!!"
그런걸로 날 유혹하려는 셈인가..!! 라고 하기에는 고양이의 입맛에는 미칠것같은 맛있음이 풍겨오고 있었던 겁니다.
바들바들 떨면서 츄르에 시선을 못 떼는 중입니다. 애교스럽지 않은 듯 츤츤거리며 홱 고개를 돌리지만 힐끔힐끔거리려 하네요.

"츄르는 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걸까요.."
"여로 씨는 고양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제가 고양이가 되었어도 쓰담하셨을까요?"
갑자기 궁금한 거를 묻는 것처럼 수경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자존심 드높은 것 같은 케이스가 츄르에 귀를 쫑긋거리며 홀려가고 있는 게 신기한가 봅니다.

305 ◆TMmm6tsoPA (5uSpX0NJC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0:33

이번주 스토리는 여러분들이 유추한대로.. 제 3학구의 코드 확보 공방전이에요!
아마도 분량은 2주가 될 것 같네요. 조금 무리하게 하면 1주로도 어떻게든 끝낼 수 있겠지만..무리하지 않고 그냥 2주로 가기로 했어요!

306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4:03

>>305 드 디 어...
후 긴장된다 플레어와의 전투라니
퍼클 데플 가능성/플레어 영입 가능성이 공존하는 이벤트. 기대가 되다

307 혜성주 (nMBkeSpu/M)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7:23

주의
오늘 훈련은 좀 많이 염장질일 듯

308 랑주 (4JiZktznv2)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7:30

>>301 바람부는 이모티콘도 있네ㅋㅋㅋㅋ 아이 시원해

>>302 (하품) 후후 괜찮아

그냥 날잡고 몰아치기에는 내가 압축도 잘 못할거 같고 그래서 탱주 방식을 좀 써볼까 생각중

309 강철현 - 신새봄 (7Hk8JTX.QQ)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9:14

"재밌잖아? 무생물을 식재료로 바꾸는 능력은 바꿔말하면 생물을 가려낼 수 있다는 거잖아?"

....

잠시만... 새봄이는 분명...

분명 배설물이나 슬러지로 만든 음식을 만들지 않았었나?

"어?"

새봄이 만든 음식에 세균이 그대로 있다면... 사실상 우리는 그 더러운 것을 그대로 먹은 게 아닐까?

아아

모르는 게 약이구나...

"아니면 헬반도의 위험성 있는 물건들을 이곳으로 가져올 수도 있겠지."

새봄이의 말을 듣고 아연질색한다.

"..."

그걸 먹었다고?...

"새봄아... 그러니까 너는 그 더러운 걸 바꾼걸 먹어봤다는 거지?"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외관상 이상하지 않은 이유는 더러운 것을 모두 식품으로 바꿔서 그런 것이고."
"먹어도 이상이 없는 이유는..."

철현은 뜸을 들인 후 힘겹게 말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소만 제거해서가 아닐까?"
"다시말해 너는 그냥 독소없는 세균 덩어리를 먹은거야.."

....

"탈이 없는 이유는 네 몸의 백혈구와 위산에 감사해야하겠지? 아니면 전투 중에 혜우가 치료해서거나?"

310 혜우주 (O9GZ14mdSU)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9:21

공 방 조 아

311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9:47

>>308 (뿌듯!) 바람 검색하니까 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 냉방 바람 후후~~

헉 그리고 그렇구나!
나는 무슨 방식이든 쪼아!!!!! 🤗 랑이 서사라면 뭔들~~

밈미 어서와! 뭣(팝콘들고초스피드착석)

312 ◆TMmm6tsoPA (5uSpX0NJC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0:14

어서 오세요! 철현주!

ㅋㅋㅋㅋ 혜우주...ㅋㅋㅋㅋㅋㅋ 1주 잘 버티고 참으셨나요? (끌려감)

313 새봄주 (RzBNLkYLuw)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0:47

랑랑주 바쁘구나...ㅠㅠ(토닥토닥

>>305 (팀 나누기로 간다면) 많이들 와줘야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겠는걸! 둘 중 하나 실패하더라도 스토리야 어떻게든 잘 흘러가겠지만>< 기간이야 얼마든 캡이 무리하지 않는 게 최고지!

314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1:06

철현주 혜우우 어서와!!
혜우우 밥머것서! 저녁 먹으러 가느라 레스를 못달았는데 아까 도망가는거 다봤다!

315 혜우주 (O9GZ14mdSU)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2:57

>>312 1주라니 사실상 2주잖아 ㅋㅋㅋㅋㅋㅋㅋ
크아악 아직도 5일이나 더 지나가야 해!

다들 하이하ㅇ

(재도망)

316 여로 - 수경 (61escKTgLc)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5:50

>>303 이번 장마가 바람은 태풍처럼 온다고 하더라구:3c

317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5:55

>>315 고양이잡아라!!!!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쫓아가기)

318 혜성주 (nMBkeSpu/M)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6:07

situplay>1597048449>425

계손실이 뼈아프다.......29일자는 훈련 못했음

319 이혜성 (nMBkeSpu/M)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6:58

>>0

>>0
"생각해보니 네가 연애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새삼스럽지만 썸 타는 중이라던가, 사귀는 사람 없어?"
"지금 질문이 되게 맥락 없는 거 알고는 있는거지?"
"원래 대화는 맥락없는 게 꿀잼이랬어."
"그게 지금 아르바이트 가려는 사람을 붙잡고 해야할 정도로 중요한 사항이야?"
"그럼~ 중요하고 말고. 고3이지만 우린 여고생이잖아? 그래서 있어 없어, 그것만 대답해봐. 애들 다 궁금해해. 게다가 저지먼트 애들 전부 잘생겼고? 그중에 네 취향 한명쯤 있을거고?"
"...저번 성하제때 했던 카페를... 네가 안 왔었나? 거기 온 애들은 이미 다 알고 있을텐데."

아닌가. 내가 말 안했나. 가방을 챙기고 마지막으로 마지막 수업 때 꼈던 안경을 넣어 가방에 넣으며 혜성은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로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같은 반 학생의 시선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이건, 대답 안해주면 보내지 않겠다는 눈빛이네. 혜성은 잠시 느릿하게 눈 굴린다.

"지지배. 겁나 비싸게 구네. 아! 있어 없어?"
"있어. 사귀는 사람."

담백하다 못해 가벼운 어투로 대답한 혜성은 내일 보자 하는, 사교적인 인사를 하고 교실을 나섰다. 혜성의 대답에 입을 딱 벌리고 경악한 채 뒤에 남아있던 여학생은 혜성의 모습이 복도를 가로질러 멀리 사라지고 나서야 한마디를 겨우 내뱉었다.

대박.




2학년 교실로 잠시 걸음을 돌린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오늘 커리큘럼도 있고, 끝나고 나면 아르바이트가 있으며 밤에는 자경단 활동도 신경써야하는 바쁜 날이었으니까. 스스로에게 얄팍한 변명을 하며 걷고 있다가 혜성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 멀리, 익숙한 머리색과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익숙한 뒷모습을 한 여학생에게 처음보는 1학년생이 고백을 하는 장면을 봤기 때문이다. 뭐, 그럴 수 있지. 혜성은 잠시 눈 굴리며 자신이 목격한 장면에 대해 어떻게 부드럽게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저지먼트 부원들이 아니라면 모를만도 하지만, 하필 정확하게 고백을 하는 장면을 봐버려서 모른 척도 못하겠고. 물론 고백을 받은 당사자는 고민도 없이 거절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팔짱을 끼고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상황을 보고 있던 혜성은 짐짓 눈살을 찌푸리고 멈춰있던 걸음을 조금 빠르게 옮겼다.

그런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혜성의 양팔이 뒤에서부터 허리를 감싸며 그대로 깍지를 낀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거리에 먼저 자신을 발견한 학생의 표정에 의문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아서 혜성은 느릿하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 금아. 내가 좀 늦었지. 많이 기다렸어?"

아, 혹시 둘이 이야기하는데 내가 방해한 건 아니지? 하는 말을 덧붙히며 혜성은 금의 어깨에 제 얼굴을 대고 의문을 가진 채로 여전히 제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여학생과 눈 맞춘다. 안녕. 후배님. 천천히 부드럽게 혜성은 입을 열었다.

"얘랑 볼일 끝났으면 내가 데려가도 될까? 나랑 선약이 있는데... 후배님이 괜찮으면 말이야."
"예..네...? 그, 그게..."
"혹시,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았으면 자리 비켜줄까?"
"그...그게...그, 잠깐 자리좀 피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선배님한테 꼭 들어야할 대답이 있어서요."
"그래? 그럼 알았어. 나,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금아."

뒤에서부터 금의 허리를 감싸 깍지끼고 있던 손을 풀어내며 혜성은 금에게서 두어발짝 떨어지고 금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금이 어떤 반응을 보이기 전, 그리고 1학년 후배가 대답을 재촉하기 전, 먼저 혜성 쪽에서 움직였다. 금의 교복 상의를 검지와 엄지로 잡고 제쪽으로 쭉 끌어당겨 익숙하게 금의 뺨에 꾹 제 입술을 붙혔다가 떼어낸 것이다. 그에 그치지 않고 뺨에 입맞추는 순간, 자신과 금을 바라보고 있는 후배에게 시선을 주기까지.

"빨리와야돼. 알았지?"

뺨에 묻은 제 립글로즈 자국을 엄지로 부드럽게 문질러 닦아주며 금에게 속삭인 혜성은 곧 몸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

320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7:18

>>316 헉 어쩐지 엄청 바람불더라... 그래도 시원해서 좋았지만!!! 비만 안오면 다 좋다
장마인데 비가 안 올 수 없지만
🥲

321 혜성주 (nMBkeSpu/M)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8:08

비바람 몰아치는
장마

온사람들 어서오고. (드러누움)

322 이경주 (AmeUvhfah.)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8:42

장마여 날을 선선하게 만들어주오...

323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8:49

끼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청춘이잖냐~~!!!!!!!!!!!!!!!!!!!
아 모브의 고백상황 직관 후라는 설정 매우 맛있다

324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9:22

이경주 어서와!!!
과연 선선함이 올까 습기가 올까👻

325 이경주 (AmeUvhfah.)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0:13

>>324 둘 다 와도 좋다!
습기 하나만 오지 말아라..

326 수경주 (NIrLggOvl2)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0:30

다들 어서오세요

327 ◆TMmm6tsoPA (5uSpX0NJC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0:33

혜성주 훈련 2일차 처리해뒀어요!

328 ◆TMmm6tsoPA (5uSpX0NJC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1:06

이경주도 어서 오세요!

329 철현주 (7Hk8JTX.QQ)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1:16

서연주 질문!! 포옹해도 되나요?

330 철현주 (7Hk8JTX.QQ)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1:57

수하
리하
이하
혜하
여하
새하
랑하

331 철현주 (7Hk8JTX.QQ)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2:04

캡하

332 이경주 (AmeUvhfah.)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4:45

모두 반갑습미다

>>330 어디보자 세로로..
수리이혜여새랑 이네요
두뇌파들 해석해주세요(??)

333 ◆TMmm6tsoPA (5uSpX0NJC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5:48

저는 개인적으로 플레어도 플레어지만.. 얼마 남지 않은 리버티와의 결전에서 과연 여러분들이 어떻게 이겨낼지가 궁금해요!

대충 자료에서 보면 알겠지만 리버티전은 포세이돈 안에서 있을 예정이고... 문을 열기 위해선 코어 4개를 동시에 정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결국 모두가 흩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리버티 멤버들도 성장이 빠른 이들이기 때문에 최종버전은 상당히 강해진 상태이고... 과연 어떤 설전과 전투가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두근두근!

334 리라주 (H/95H4L3c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6:04

>>325 습 기 (달라붙음)(??)

이번 여름... 습하진 않았음 좋겠어... 하지만 습해지겠지🥲
싫어~~!!!

335 혜성주 (AyhmP9aH9o)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6:26

>>323 (부끄러워서 저 어딘가로 숨어버림)

고마워 캡틴

336 신새봄 - 강철현 (RzBNLkYLuw)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6:47

"사망 진단에 유용하겠긴 해요, 다만 가족의 시신이 먹을걸로 변하는 걸 원하는 유가족이 있을 리는 없지만요."

그나저나 내가 꺼낸 미스테리에, 철형의 기색이 더더욱 심각해졌다. 내가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을 먹었다는 게 그렇게 충격인 걸까? 어쨌거나 철형이 되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상이 있는 지 없는지 확인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미운떡의 경우에는 저한테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면 안되잖아요, 히히."

그렇게 말하려니, 철형은 마치 시한부 진단을 내리는 의사처럼 힘겨워보이는 기색으로 말을 꺼냈다. 주의 깊게 들으려니, 당연하기도 하면서도 영 뚱딴지같은 소리다. 당연하지, 아무리 더러운 쓰레기라도 내 손에 걸리기만 하면 겉모습부터 구성성분까지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걸로 변해버리는 걸! 그리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소만 제거했다면, 겉모습부터가 이상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건 우리 연구원 선생님 데려와서 증명할 수 있는 건데요, 형."
"내가 최근에 만든 미운 사람을 위한 떡 원재료 알죠? 바선생 시신에 슬러지."
"그거 우리 선생님한테 보여드려서 정밀하게 관찰하고 검사했는데, 내가 수제로 만든 마시멜로하고 구성성분이 99.6퍼센트 일치했대요."
"그리고 그렇게 치면 모든 발효음식은 세균덩어리예요, 형. 발효는 미생물이 효소를 생성해내서 일어나는 거잖아요."
"그니까 바이러스 안 먹으려면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말씀!"

가엾은 철형. 이 좋은 가을에 더위를 먹어버리다니. 탄산음료는 철형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고, 뭐가 좋을까... 아니다, 지금은 단거보단 시원한 뭔가면 상관 없겠지. 새봄은 냉장고로 가서는 얼음이 가득 든 물을 가져와 철현에게 내밀었다.

"어쩌다 이 선선한 가을날에 더위를 먹었어요? 자요, 찬물 마시고 속 좀 차려요."

//철하!!

결국 새봄이가 (미)생물까지 음식으로 바꾸는지 어떤지는 애매해지고 말았다는 그런 이야기...><

337 여로 - 수경 (61escKTgLc)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7:05

"맛있는데- 진짜 안 먹을 거야☆? 먹어도 비밀로 해줄게☆"

여로는 웃으면서 케이스를 연신 꼬드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수경의 질문에 그는 픽 웃었다.

"귀여우니까☆ 그나저나 고양이가 되면 쓰다듬게 해주는 거야☆?"

여로가 활짝 웃으며 물었다.

"동물들은 반응이 그대로 돌아와서 머리를 쓰지 않아도 돼- 그래서 좋아하는 거야☆ 그리고 귀엽고☆"

여로는 "대답이 됐을까?" 라고 덧붙이곤 고양이 케이스를 연신 쓰다듬었다.

338 여로주:3 (61escKTgLc)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7:37

이경주 어서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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