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학교는 평화로운 곳이다. 자잘한 사건사고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학교는 평화롭다. 평화롭지 않다면 학교는 더 이상 학교가 아니게 된다. 그렇기에 저지먼트가 학교에 있는 것은 아닐까, 랑은 생각해보았다.
저지먼트가 존재하는 이유가 뭘까, 단순히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답은 너무나 모범 답안처럼 보였다. 굳이 저지먼트가 아니더라도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은가, 그럼에도 학교에 저지먼트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지먼트가 있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니다. 저지먼트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문제도 나타난다.
저지먼트라고 해도 절대적인 권력과 힘을 지닌 건 아니다보니 오히려 저지먼트를 노리는 문제도 발생한다. 그래. 바로 지금처럼.
랑은 서연이 눈에 띄자마자 땅을 박차고 달렸다. 3층 창가 안쪽에 놓여 있어야 할 화분이 창 밖으로 붕 떠 있었다.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그리고 그 아래에는 서연이 있었다. 실수로 바깥으로 내민 것이 아니라는 것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일부러 뜸을 들이고 있다.
누군가가 화분에 맞는 궤적을 계산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기에. 이윽고 붙잡던 힘이 사라지자 화분은 빠른 속도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위를 올려다보지 않는다면 알아채지도 못한 채 화분에 머리를 다칠 게 분명하다.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지닌 게 아닌 다음에야 바로 옆에 있더라도 쉽게 구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니까. 이미 떨어질 거라는 것을 알고, 미리 움직였기에 가능한 일.
랑은 서연과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을 정도까지 달리다가 타닷 하고 바닥을 박차는 소리와 함께 뛰어올랐다. 손을 뻗기에는 약간 거리가 부족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에, 랑은 몸을 틀며 다리를 뻗었다. 화분의 측면과 신발의 등이 마주친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화분이 깨지는 소리가 이어진다.
서연이 뒤를 돌아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바닥에 착지한 랑은 발등에 묻은 흙을 털어내려는 듯 몸을 숙이고 있었다. 그로부터 네다섯 걸음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박살난 화분도 보였다. 랑은 흙을 털어낸 뒤 서연에게 사탕 하나를 쥐어주었다.
>>491 리라주를 미슐랭 쓰리스타로 인정합니다. 맛있다 쩝쩝. 금이가 키보드라고? 아 너무 좋아서 헤드뱅잉해버릴 것 같아. 의외로 드럼과 키보드는 가까운듯 먼 위치에 있어서 서로 옆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백만점(??) 근데 드럼 배우는 금이도 괜찮다. 리라주 망상 너무 맛있으니 더 내놔 벅벅.
좀 힙한 마스크 쓰는 건 날 추워졌을 때 할 것 같은 이미지 아닐까. 어두우면 형광으로 번쩍이는 그런 마스크있잖아? 그런거 쓸 느낌적 느낌이야.
청춘 성장물(밴드아이돌ver)에 있는 클리셰지만 돌고돌아 순정이 제일 맛있는 법이니까. 모먼트 너무 맛있다. @랑주야 리라주가 랑이 노래하는 거 듣고싶대!!!!!!!!!! 근데 베이스 치면서 노래부르는 건 나도 듣고 싶어!!!!!(냅다)
>>471 서연주 아무래도 새봄이는 정인쌤한테 차였을 때가 아니라 정인쌤이랑 더 엮일 일이 없어졌을 때에야 자기의 사랑이 끝났음을 더 실감할 거같더라구 히히>< 하긴 그럴리는 절대 없다고 보긴 하지만 철형이나 서형이 나쁜맘 먹고 새봄이를 대하면 지금의 새봄이는 저항을 거의 못할거같긴 해<:3 기저에는 높은 자존감도 있으니 당하고만 살진 않겠지만 타인에게 주는 것 자신이 받는 것에 대해 적정선을 찾긴 해야 하지! 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으니 험한 경험은 덜하고 깨달음을 얻을지도><
>>473 리라주 그렇구만... 정인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새봄이가 알고 신경쓸 수 있는 단계는 지난 거같긴 해! 평소에도 정인쌤의 사적인 일은 잘 몰랐거니와, 저 편지를 기점으로 새봄이는 다음 사람을 위해 마음을 비우는 연습에 돌입할거라>< 새봄주야 정인쌤이 후회를 덜 할 수 있었으면 하지만 히히
>>496 아니 형광으로 번쩍이는거 하........ 소신발언: 이 형광이 형광파랑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보면 도깨비처럼 보여야만 캡틴 리턴즈(?
후 처음부터 ¹같은 밴드 키보드 드럼 관계도 좋고 / ²혜성이가 드럼인거 모르고 있는 학교 후배였다가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어서 드럼을 배우게 되는 관계도 좋은데 어케하나만고르죠? 딸기케이크와 레몬파이 중 하나만 고르라니... 난 욕심쟁이니까 둘다 먹겠다
1. 이 경우에는 아예 썸이거나 연인관계인 게 좋을듯 근데 썸이 좀 더 끌린다🤔 다른 멤버들과의 유대 이상으로 좀 더 묘한 기류가 흐르지만 아직 사귀진 않는? 그런 느낌... 혜성주가 말한대로 서로가 서로의 옆모습을 보는 관계라는 점에서 몽글몽글 점수 가산점 +100
2. 학교 후배인 건 학교 내의 썸... 또는 후배의 짝사랑... 선배의 이중생활과 그걸 쫓는 후배<로 시작해서 우연찮게 선배가 드럼인걸 알아버리고 갭차이에 마음이 더더 흔들리는 그리고 그런 후배한테 드럼을 알려주며 본인도 마음이 흔들리는
🫠 썰을 맛깔나게 쓰는 재주를 갖고싶다 왤케 전부 느낌알지? st 로 말하는 거 같지
맞아 돌고돌아 순정이야!!! 랑이한테 팬레터도 쓰고 선물도 포장하면서 팬의 입장이 되어보는 리라... 얼굴도장(이라기보다는 의상도장이려나 리라 올때마다 얼굴 꽁꽁 가릴듯) 자주 찍어서 알아보는 랑이... 그리고 어느순간 심장의 두근거림이 단순 팬심만이 아니라는걸 자각하게 되는 그런거 흐흐히히
>>499 뭣 노래 주세요!!! (랑주 가는 길 앞에 누움)(?)
하 그치만 아기대장늑대가... 내가 주접을 참을 수 없게 해... 어케이런존재가다있지정말 사랑헤... 랑이랑 랑주가 정말조아😇😇
>>502 아니 이걸 또 찰떡같이 내 생각을 읽어버렸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광파랑 당근빠따죠. 언더그라운드 특유의 그 어둑하고 서늘한 곳에 있을 때 빛나는 마스크.....(이미 상상해버림) 미쳤나봐 이사람 썰천재. 1번 2번 둘다 너무 맛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2번이었으면 좋을 것 같아. 근데 거기에 금이는 이미 다른 밴드 소속 키보드였다는 걸 끼얹는거지. 그리고 그 밴드는 갑자기 인지도와 인기가 치솟기 시작한 저지먼트 밴드에 밀려 서서히 시들어가는 중인거고(이러기) 그런 와중에 소문의 그 밴드가 어떤 밴드인지 보기 위해 찾아왔던 금이가 마스크 쓴 이혜성이 드럼 간주 부분에서 스틱을 휘릭 돌리는 팬서비스를 보고 반하는거야. 대신 여기서는 학교 선배로 인지하는 게 뒤로 넘어갈 것 같은데 맛있을 것 같지 않니 (억지로 권유함) 그러다가 모종의 이유로 드러머인걸 알게 된 금이가 서서히 거리를 좁혀오는 그런()
크아아악 리라 꽁꽁 싸맸는데 단번에 알아본 랑이가 베이스 쇼타임때 리라 앞까지 가서(이때 리라는 무조건 1열에 있어야하고 스탠드여야함) 리라랑 눈 마주치고 쩌는 베이스 실력을 뽐내고 시크하게 웃어줘야함. 진짜로.
토실이는 말없이(당연하다. 우리말을 못 하니) 머리 위에서 폴짝댔다. 피식 웃음이 났다. 니가 이래저래 고생이 많다. 노답인 걸로 골치 썩이지 말자고 기지개나 뻗던 참이었다.
그때였다. 뭔가 순식간에 벌어진 건
다급하게 달리는 기척이 난 것과 누군가의 그림자가 드리운 듯한 것과 뭔가 묵직한 게 깨지는 소음이 울린 건 거의 동시였다.
뭔 영문인지도 모르고 돌아봤을 땐 이미 나랑 언니가 몸을 숙인 채 발등을 털고 계셨다. 그 급한 기척이 나랑 언니? 왜 그렇게 급하게 오셨지?? 어리버리한 채 두리번거리다 보니, 몇 발짝 너머에 웬 화분이 박살난 채였다. 그걸 보고도 상황이 파악될 듯 말 듯 머리가 멍했다.
그러다 언니가 사탕을 건네 주시며 하시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나는 동시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누가 3층에서 저 화분을 떨궜구나!!??
"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
급하게나마 인사를 대신하고, 언니를 따라 3층으로 올라갔다. 어떤 미친 수박들인진 몰라도 가만 안 둬!!!
그렇게 1층 계단을 막 오르던 중 황급히 내려오던 넷과 딱 마주쳤다. 남의 신발에 쥐 넣었던 그 수박들이다. 사이코메트리를 안 써도 각이 나오는 기분이었다.
" 야, 이 수박들아!!!! " " 니들 짓이지??!! "
ㅡ"이게 미쳤나?! 왜 시비야!??"
" 니들이 화분 떨궜잖아!!! 3층에서!!! " " 들킬 줄 몰랐냐? 곱게 죽어 줄 줄 알았냐고!! "
나야 나랑 언니가 막아 주셨고 코뿔소 팔찌도 늘 차고 다니지만 그런 도움이 없었다면 토실이랑 같이 즉사했을지도. 맘 같아선 징계고 뭐고 이 자리에서 이것들을 후드려패고만 싶다!! 그런데 이 수박들이 한꺼번에 실실 쪼갠다.
ㅡ"니가 먼저 꼰질렀다?" ㅡ"덕분에 우리 넷 다 무기정학이거든!!" ㅡ"열등생 넷이서 감히 엘리트를 건드렸다며" ㅡ"기다렸다는 듯이 징계 때리더라고??" ㅡ"어때?" ㅡ"열등생들 인생 조진 기분이~"
기가 탁 막혔다. 듣고도 이해가 안 된 거 같은 느낌이었다. 극도로 흉악스러운 짓거리였다만 그 일만으로 무기정학? 것도 며칠 만에!?
근데 수박! 내가 니들 레벨 알 게 뭐냐?? 사이코메트리 썼다가 봉변당한 건 내 쪽이라고!!! 그 소릴 하려는 찰나
>>506 헉 영광인🥹🥹 헤헤 찾아들어준다니 고마운것이야 나도 앞으로 이 노래 1일 1곡 해야지... 락스타는 짱이구나...
>>507 (뽀송 밈미 에어컨 앞에 데려다 놓음) 아아아악 너무조아🥹 마스크에 볼캡 푹 눌러써줘 제발... 물론 안써도 좋습니다... 🫠🫠 뭔가 밴드할때는 새파란 색깔 렌즈 껴도 좋을거 같고(학교에선 안경)
아니 근데 이걸 이렇게 섞는다고 완전맛있는데🤤 아 근데 시들어간대 라이벌 밴드 출신인거냐고ㅋㅋㅋㅋㅋㅋ 아 맛있다 이거지예~~ 순서 뒤바뀌는 것도 아주 맛도리네요 드럼으로 먼저 인지하고 나중에 어 저 선배 어쩐지 낯이 익고 두근거려<하는(?) 그런 거구나.......... 하.... 여름이었다......... 달아요. 혜성주는짱이구나.
아 근데 세상에 리라: (유죄인간이라는 주접 이럴 때 쓰는 거였구나) 하고 절절하게 깨달아버릴거야... 그리고 귀가해서 버블을 찾아본다(?) 있을리가 없다 절망(??)
하 진짜 너무좋군요 공연 보러 왔다갔다 하면서 온더로드 사건 이후 집에만 처박혀 있던것도 나아질거 같고 🤔 그러다가 이제 고등학교 입학이든 전학이든 하면서 원래 살던 곳이랑 다른 곳+사심으로 밴드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의 학교로 오는데 랑이가 거기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감
>>510 >>512 이 천재들아 리라 그날 부모님이랑 싸워서 우울. 침울. 플러스로 원래 비오는 거 싫어함. 해서 우중충한데 공연장의 열기에 싹 씻겨내려가고 비오는날도 좋은거같아... 라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이제
>>514 (에어컨 앞에서 흐물흐물 녹아가는 중) 밴드할 때는 95%백발 5%의 흑발이 섞인 머리카락(근데 이쪽이 찐 머리카락이고 학교에서는 헤어 스프레이로 검게 칠하고 다니는) 파란 렌즈에 마스크.... 근데 공연 전 선입장할 때는 볼캡 푹 눌러쓰고 완전무장으로 정체를 가린다? 이미 맛있다.
하지만 라이벌 밴드 출신이었다가 저지먼트 밴드로 전향해서 라이벌 밴드와 경쟁 구도가 되는 것도 맛있지 않니? 청춘 성장물은 이 재미라구. 하 여름이었다 하니까 배경 자체가 여름 초입~ 여름이 끝나는 시점이여도 좋을 것 같다. 밴드하면 여름. 여름하면 청춘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었다면 나는 만족이다. 막 찾아본데 흔적 1도 없고 하다못해 밴드 멤버들 전원 인스타나 그런거 안하는 애들인데 유일하게 정하만 띄엄띄엄 업로드해서 거기서 흔적 찾고 기뻐하는 리라가 떠올랐는데 어째. 그리고 그거 다 받습니다. 맛있다. 😇
학교에서는 눈에 잘 안띄게 안경 쓴 선배가 알고보니 밴드 드러머? 두둥탁. 랑이랑은 지금 관계성 가져가서 친한듯 친하지 않은 분위기의 짝지여도 좋고 아예 학교에서 서로 노는 그룹이 달라서 안어울리는 것도 잼쓸듯 그치 완전 맛있지? 더 먹어봐 츄라이 츄라이 (퍼먹임) 밴드 리더는 랑인데 실제 리더로 활동하는 건 정하인 것도 괜찮겠다. 이렇게 점점 구체적으로 되어가고(??)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청춘,밴드,여름? 이 삼조합은 한쌍이야. 쨍쨍한 여름 초입에 만남, 슬슬 더워지는 시기에 전개, 흐리멍텅한 장마때 여러가지 갈등이 심화되고, 여름이 끝날때쯤 결말. 애니메이션 1분기 뚝딱이죠? 이미 12화로 짧고 굵게 방영 끝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u에서도 본편에서도 sns는 안하는 이혜성(19세) 정신차리고 보니 스토리 내려감<< 리라 여기서 절망하지 않을까 아아악 캡쳐할걸!!!! 하고
수업 1교시 쯤 남았지만, 과감히 째버리고 일찌감치 부실로 향했다. 무얼 위해서냐고? 당연히, 저지먼트에 들어온 순간부터 꿈꿔왔던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지. 그건 바로...
프로젝트 저지먼트 - 헥센 하우스 일명, 부실 과자집 만들기.
사실, 지금 단계에서는 손가락을 튕기는 걸로 부실 전체를 과자집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다. 책상을 한 곳으로 밀어놓고 큰 공간을 만든 뒤, 본체 역할을 해줄 이동식 칸막이 여러개와 여러 잡동사니로 과자집을 만드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차!"
칸막이로 뼈대부터 만들어야 한다. 미리 준비해둔 칸막이들을 빙 둘러 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적당히 집같은 모양을 내고,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다음 깨끗이 세척한 가구를 그 안에 배치했다. 그런뒤, 그 안에 서서 정신을 집중했다. 버터쿠키로 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모델링 초콜릿으로 견고하게 마감한 뒤, 색색의 아이싱으로 장식한다. 이러기만 해도, 사실 과자집은 완성이다.
그렇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내게 있어 과자집이란, 안에도 먹을 것으로 가득 차있어야 하니까. 낡은 소파는 거대한 초콜릿 케이크로, 1인용 의자는 거대 밤식빵으로, 서랍장 하나는 시나몬 애플파이로, 하나는 밀푀유로, 긴 테이블은 쿠키 다리 위에 거대한 직사각형의 약과를 올린 뒤, 그 위에는 수제로 만든 작은 간식들을 담았다. 개성주악, 율란, 과편, 마시멜로, 슈크림, 사탕, 젤리 같은 것들. 침대는 여러층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로. 욕조는 인테리어상 조금 쌩뚱맞아보이긴 하지만 거대한 빵그릇으로 만들어, 따끈따끈한 스팸계란볶음밥을 가득 담았다.
코피가 날것 같으면 물을 마시면서 조금식 쉬어가며 차근차근 만들어 완성하다 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지났다. 진이 다 빠져, 부실 바닥에 주저앉아 생수를 들이키며 올려다보니, 제법 꿈에 그리던 모양새다.
그래, 역시 난 이런 게 체질에 맞아. 누군가를 증오하고 죽이는 것보다 말이지.
물론, 온갖 못된 놈들이 주말마다 나를 시험에 들게 하고, 어쩌면 같은 부원들과도 다투고 정이 떨어지는 일이 생길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런 때 조차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낼 테고, 누가 뭐라고 하든 당당히 해낼 테니까. 바로 오늘처럼.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이렇게 일을 꾸몄는데, 제대로 인사해야지.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 과장스레 인사하며 빵끗 웃는 얼굴로 한 마디 외쳤다.
아 저는 정말 🫠 지금 상황이랑은 관련없는 말인데 예전에 리라주가 리라는 질투 없을 타입이라 했단 말이지? 흥 웃기는 소리! 취소합니다... 저런 유죄인간을 사랑하니 마음이 항상 다방면으로 두근대겠네요 질투의 화신이 되다 (농?담일지도 아닐지도)
>>524 히히 (요구르트를 섞고 냉동실로...)(?)
아 그거 둘다좋아😇 짝지이지만 그룹이 완전 달라서 앉는 자리 빼곤 안어울려도 좋겠네요 근데 왠지 뭔가? 친해보임? 일지두?
(와구와구 먹음) 하 이거 구체화 되는거 재밌네... 금요일 밤의 오타쿠 망상 분출이었는데 밈미가 너무 잘받아줘서 마구마구 떠들게 돼...😇😇 아 이렇게 보니까 이 버전도 애니로 보고싶어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본편 애니 제작 후 이런 au들로 만화 및 단편애니 보이스드라마 등등 각종 미디어믹스를 만들어주실 제작사 구합니다(팻말)
매우 매우 절망한다... 🫠 이리라 밴드덕질하면서 아이돌 팬들의 마음을 절절히 깨닫게 될 듯... 그리고 이녀석은 그 뒤로부터 스토리에 셀카 올렸다가 30초 뒤에 지우는 것 같은 극악무도한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 카더라...
교내에서 이혜성의 이중생활을 아는 유일한 인물= 랑, 그리고 랑이 개쩌는 베이스트인 걸 아는 것도 이혜성인거지. 여기서 랑이가 한번쯤 베이스트로 캐스팅 됐었는데 거절한 이유가 그냥 저지먼트 밴드에서 베이스 치는 게 좋다는 서사 들어가면 맛도리죠(?) 아유 메인디쉬를 맛있게 만들어왔으니 난 그 위에 플레이팅만 했을 뿐인걸. 리라주는 최고의 미슐랭 셰프야(복복) 진짜 미디어믹스 만들어주면 지갑을 바칠 수 있는데 크아아악 특히 보이스 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