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434>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8 :: 1001

◆qrMRBpSduI

2024-06-26 20:49:35 - 2024-06-30 19:14:13

0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0:49:35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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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3:56

칼주 푹 쉬세여!

952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4:15

>>942 그런가.. 알려줘서 고마워 윈터주~~~ 아마 그쪽 문젠것같아 ; ;) 계속 깜빡거리길래 사온거거든... 으읏 모르겠다~ 그래도 한쪽은 켜지니깐...(나태함....)

라크주도 안녕안녕~~~(복복복)

>>946 칼주.........(마구 쓰다듬어주기...) 엄청 바빴던것같은데 푹 쉬고 오기야~ 언제나 현생이 우선이니깐 ;3

953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5:39

헉 신입이다! (캡틴에게 텔레파시 쏘기)

954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6:20

와글와글해졌으니 소심하게 일상 구해봐여~~~

955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6:24

>>952
안정기 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까, 나중에 인터넷 보고 따라해보세요~

956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7:03

헐 신입이다

957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8:10

>>955 고마워~~ 윈터주는... 상냥하구나......(볼념)

958 미하엘 - 아델라이데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7:49:54


 탈모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며 웃는 소리가 이어진다. 제법, 아니 꽤나 웃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불경죄라니. 생각해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미하엘은 처형 당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그러니까 우리가 만난 게 아니겠냐는 말을 한다. 별 뜻 없는 말이었다.

 약속. 참 울림 좋은 말이다. 미하엘은 굳이 그 말에 ‘이렇다면 어쩔 거야’ 같은 식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쏟아지는 빗물을 오롯하게 맞을 뿐이다.

 이윽고 침묵하는 네게서, 미하엘은 웃는 소리를 낸다. 뭘 그렇게 심각해 하는 거야, 같은 장난스러운 말도 덧붙이면서,

 “맞아. 그러기를 바라.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말이니까.”

 하고 말하고는 어느 샌가 뒤로 물렸던 걸음을 좁히고는 너를 가볍게 터치하는 것이다.

 “몸이 많이 차가워졌네. 목욕하러 간다고 했던가? 춥지 않겠어? 내가 괜히 시간 뺏은 거 아닌지 몰라.”

 그건 어쩐지, 이제 가도 좋다고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말이다. 더는 붙잡지 않을 테니, 그만 가도 좋다고.

/17

959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7:50:13

어 어잉? 신입이라구? 어 어디.

960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17:50:46

>>957

961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7:55:18

(코쓱) 내가 없어도 다들 상황설명을 잘 해주네. 고맙다 우리 참치들.

962 아델-미하엘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8:00:31

사내는 그녀가 웃는 소리를 듣는다. 뭘 그리 심각해 하냐는 말에는, 미소로 대답한다. 그녀는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자신은 이런 상황이 닥칠때마다 조금씩 아쉬웠다. 표정을 볼 수 있더라면 좋았을 텐데. 때로 말로 전하지 못하는 것들은, 표정으로 드러난다고... 그리 전해들었기에.

"미하엘 양."

사내는 그녀를 부른다. 감은 눈 떠, 탁한 눈으로 바라보며.

"언젠가 저를 죽여야 할 때가 온다면, 망설이지 마십시오."

"신념이란 꺾이지 않는 것이기에 신념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녀에게 하는 말일까.
스스로에게 하는 말일까.
뱉은 소리는 의미없이 빗소리에 섞여 땅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곧이어 가벼운 터치가 이어지고.

"아닙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 먼저 실례. 다음번에도 뵈어 즐거이 이야기 나누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내는 고개숙여 예를 갖추어 인사하고는, 천천히 뒤돌아 걸어나갔다.

// 18

963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8:01:09

헤헤 캡틴 이걸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 줘도 좋아~ 돌리는 동안 엄청 재밌었어! ;3 다음번에도 잘 부탁한다구~

>>960 귀여워어어어엇
(죽음)

964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8:07:57

그럼 막레로 할게~! 아악 아델. 널 죽이라니 어떻게 그런 소릴 하는 거니.

965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8:09:47

헤헤 고마워~ 즐거웠다구 ;3
그치만... 죽어야 할 때가 온다면 기꺼이 죽지 않을까 아델은 🤔

966 라클레시아 - 아델라이데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19:23

그가 생각하는 엘프라는 종족은 아무래도 전통적인 엘프들을 상징하는듯 싶었다. 마법과 활, 자연과 정령이라는 키워드는 엘프들 중에서도 고리타분한 사람들이나 지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엘프라는 종족이 생길때는 그런 가치관이 주요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국가가 생기며 그런 것보단 다른 것들을 우선시하기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 다른건 몰라도 마법엔 익숙하긴 합니다. "

다만 이 사람은 엘프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는듯하니 그 환상을 깰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마법엔 상당히 익숙한 편이니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활은 써본적이 없고 정령은 본적이 없으니까 ... 친숙하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지만 말이다.

" 맹인의 삶은 불편하기 그지 없는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은것 같습니다. "

물론 일반인에 비해선 상당히 불편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좀 덜한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누군가의 얼굴을 확실히 보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내 시야가 확실하지 않다면 ... 나는 내 기억에 잡아먹혀서 그대로 죽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랬다면 애초에 '그들'의 눈에 들지도 않았겠지만.

" 아, 영에게? "

그에게 칼을 휘둘렀다니 어째서이지? 그가 누구에게도 적의를 드러내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갑자기 눈 앞의 남자에게 적의를 드러내고서 달려들었다곤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나저나 그래서 어제 머리카락이 길어져있었구나. 머리카락도 길고 몸에 가득했던 상처가 하나도 없길래 무슨 일 생겼나 싶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나보다.

" 조각조각 잘려도 다시 되살아난다고 들었는데요. 진짜 그랬나요? "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대신 증명해준 사람이라니 간만에 호기심이 동해 눈빛이 빛난다.

// 7

967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24:19

빠밤!

968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8:27:22

>>965 이 신념을 위해선 자신의 목숨마저 버릴 사나이 같으니라구... 딱 이럴 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969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18:27: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라크 매싸같은 면... 너무 쩔어...... .ദ്ദി˶ˆ꒳ˆ˵)

이미 시간이 좀 지났지만
📢📢📢알레프주가 일상을 구한다 하십니다아아아📢📢📢

970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28:45

>>969 멀쩡한것 같은데 군데군데 뒤틀려있는걸 이런데서 확인할 수 있는거얌 ...

971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8:29:04

맞아, 알레프주가 일상을 구한다구~ (고래고래)

972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29:39

뭣 알레프주가 일상을 구한다니 사람이 없으면 내가 손을 들어볼께!! (본격 3멀티 가동)

973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1:00

>>970 하지만 그런 뒤틀린 일면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타인이 선을 지켜주기만 한다면 다정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게 넘.... 너무....(어휘력 부족)

974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3:03

크윽 난 바로 이전에 알레프와 함께 했더니...!!!!! (손톱물뜯)

975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3:10

>>973 그 선이 너무 몸에 밀착해있는거지 ... 누구나 지킬 수 있는 선이라는거야

976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3:28

나도 미하엘 만나보고싶은데!!

977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4:07

(졸다옴...) 와 홍보(??) 고마워여~~
>>972 (납치)

978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5:28

크으윽 저는 얼른 할일 마무리하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미션을...!

979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6:09

>>977 (잡혀감) 후후 의도된 납치라는 것이다 ... 상황은 어떤게 좋을까? 라크가 다시 알레프한테 돌아왔다고하고 시작하면 되려나 :3

980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7:00

>>977 유어웰컴(・ω<)

알렢주 얼른 잠 깨세여~🫳🫳🫳🫳🫳🫳

981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8:39:56

>>979 저는 뭔가 마을사람한테 습격당한 알렢이를 굴리고 싶어져서() 그런 상황 괜찮을까여!!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미션에서 도망친 상황에서 계속 잇기보단 시점을 좀 이후로 옮겨서 여관으로 다시 숨어들어온... 그런 시점이 낫지않을까 싶어여!!

982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0:19

>>980 (다시 잠듬...)

983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0:52

>>981 난 그런것도 조아~~ 그럼 선레 부탁해도 될까? 어떤 상황인지 보고 싶어서!!

984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1:36

>>982 크하하 내가 알렢주를 재웠다
습하지 않고 시원한 방에서 쾌적하게 재워주지

985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2:00

>>983 알겠슴다~~~ 쪼끔만 기다려주세여!!

986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2:57

>>984 (쿨쿨)

987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3:50

>>976 어쩔 수 없지. 다음엔 꼭 만나보자구.

988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3:58

(두 사람이 귀여워서 흐뭇하게 보는중)

989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6: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렢주 진짜로 귀여워서 함박웃음... 구아악 잡아먹을래애애애

990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9:21

>>987 크으윽 언젠간 캡틴 납치하게써

991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8:49:55

맞다. 미션들 오늘이 마지막이야. 내일부턴 새로운 메인 미션이 등장한다구.

992 아델-라크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8:50:51

“마법사시군요. 이거, 지혜로운 분을 만나뵙게 되어 기쁩니다. 엘프 분들의 마법은 조예가 깊어, 보는 것 만으로도 그 대단함을 알 수 있었죠.“

사내는 그리 말하며 다시금 음식을 한 입 떠 먹었다. 다 삼킨뒤에야 말 하는것을 잊지 않았고. 어느새 절반정도 먹었기에, 재킷 앞주머니에서 행커치프를 뽑아 입가를 닦으며 말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는 불편하겠지요.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는다던지. 허나 저는 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던 것도 있고, 감각이 잘 발달했기에...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반응에는 조금 곤란한듯 웃었다. 엘프 분들의 끝없는 지식욕에는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마주하니 곤란하기 짝이 없었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길게 말을 잇고 싶지는 않은 주제였다. 스스로가 너무도 부끄러웠기에. 허나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고.

”...예, 정확히 그렇습니다.“

심장을 꿰뚫고, 몇번이고 조각내어 베었음에도 그분은 쓰러지지 않았다. 털썩 하고 주저앉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태연히 내게 손 내밀어 주었다.

”몇번이고 베었음에도 태연하셨지요.“

/8

993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8:52:01

>>968 헉 무슨말을 하고 싶으십니까??? 나 완전궁금쓰...

다들 귀엽구나...(흐뭇)

994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8:53:16

>>989

995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03:33

악 날렸어!!

996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9:05:32

🥲
라크주...(복복복)

997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9:06:50

>>993 아니 갑자기 생각해 보니까 좀 아닌 거 같아졌어. (머쓱)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대사를 쳐보겠다. (그리고 까먹음)

998 라클레시아 - 아델라이데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12:20

" 정확히 말하자면 마법사는 아니지만요. "

마법사라고 소개하기엔 지금 쓸 수 있는 마법은 치유마법이 전부라서 양심에 찔리는 것이었다. 본디 마법사라 함은 견습이라해도 여러가지의 마법을 다룰줄 알기 때문이다. 추락하기 전이라면 모든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 ... 혹여 마법사라고 했다가 뭐라도 보여달라고 하면 곤란해질 것이다.

" 선천적인 시각장애라 ... "

그런 연구자료는 흥미 삼아 몇번 읽어본적이 있었다.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후천적인 장애를 갖게 된 사람보다 다른 감각이 발달하는 정도가 더 크다는 것이었다. 우리 세계에서의 정보니까 여기선 정말 그런지는 알 수 없겠지만 그가 얘기하는 것을 보면 딱히 다를 것도 없어보이긴 했다.

"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멀쩡했다라. "

그가 말했것 그대로 되었다. 아무래도 나에게 거짓말을 한 것 같지는 않은데 ...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니 상식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었지만 세계를 옮긴다는 것부터 말이 안되는 것이라 일단 믿기로 했다. 다음엔 본인에게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직접 물어보자고 생각하며 말했다.

" 근데 어째서 영을 공격하셨나요? 제가 알기로 그는 먼저 적대감을 가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만. "

아까 생각했던 의문점을 물어보기로 했다. 내가 대화해보니 아델이라는 이 남자도 딱히 누군가를 먼저 공격할 것 같지는 않아보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행커치프를 사용하는 것이나 다른 행동들을 보면 상당히 고상한 것이 어딘가의 귀족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다.

999 라크주 (ThSMuL.gN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12:32

야호! 터지기 전에 이었다!

1000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9:14:06

ㅋㅋㅋㅋㅋㅋ 터 터뜨리자~! 다음 어장으로 가자~!

1001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9:14:13

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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