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그런 말을 계속 들으면, 오해를 해버린다. 마치, 자신이 책속에서나 보던 주인공이 된 것같은 오해를. 자신이. 자신따위가 그런 역할을 맡기에는 너무 초라한 것을 알면서도. 책 속의 전개대로, 마냥 꿈같은 전개가 아닐 것을 알면서도. 이미, 가시밭길인 길에 불을 피우는 일인 것을 알면서도, 괜찮을거라고. 록시아 오라버니가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착각을 해버리고 만다.
"...ㅇ,어째서... 저는...전..."
눈물이 흐른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저, 충격일까. 아니면 감동일까. 무슨 감정인지 자신도 모를 정도로, 여러 감정이 북받혀오르고 있다. 정말, 그의 곁에 있어도 될까. 죄인인 자신이. 그저 꼭두각시로써 록시아 오라버니를 적대하는 위치에 있는 자신이. 이 이야기가 끝난 후에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도 되는 것일까. 부모와, 자신을 후원해주는 가문원들을 배신한 패륜아, 배신자가. 감히.
"!!...////"
하지만. 그 말들이. 꿀보다도 더 달콤해서. 베개보다도 더 편안해서. 너무나도, 너무나도.
그 말에. 록시아 오라버니의. 자신이 존경하는, 지키고 싶은, 오라버니의 조용히 귀를 간지럽히는 말에.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으며, 눈은, 어디서든 있을 수 있다. 지금 당장도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 그것이. 그것이, 파트리샤는 두렵다. 자신의 부모가 이야기하는 것을 계속 들어서일까, 아니면 자신이 그저 이에 대해 너무 예민한것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자신도 확신을 하지 못하지만...
"... ㅇ, 에읏, 그, 그만해주세요오..."
예쁘다와 자신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착하다고 자신은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다. 귀엽다 정도가, 록시아 오라버니가 매번 이야기해주어서 조금 익숙해 진 것이라. 하지만, 그 다른 칭찬들은 익숙해지려야 익숙해지지 않아서. 볼은 결국 빨개진다.
"... ㅎ,하지만... 그런, 그런 말을 듣고... 눈물... 안 나올 리가 없는데..."
목소리가 떨리면서도, 눈물을 다시 닦는다. 첫 입맟춤은, 눈물의 맛이 났다. 조금 더, 오라버니에게 걸맞는 행복을 주고 싶었지만... 자신은 아직 초라하다. 초라하다, 느낀다. 그 선물이 너무 호화롭다 느껴질 정도로.
"... 오라버니... 너무...너무 일러요... 이런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것은 자신의 변명인걸까. 두렵다. 무섭다. 하지만... 그것이 록시아 오라버니가 원하는 것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