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8>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6 :: 1001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024-06-25 09:40:22 - 2024-06-28 01:44:12

0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IWbX8ws8ZY)

2024-06-25 (FIRE!) 09:40:2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99/recent

339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0:01

>>335
앗 정말요? 그럼 안고서 부둥부둥 해도 대여?

340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41:44

"그 나이엔 좀 깨져도 괜찮아."

다 그러면서 크는거야.
그녀는 누구보다 어린 외모로 누구보다 어른같은 이야기를 하며 웃었습니다.

"소환? 있지. 레오넬에는 소환사도 꽤 많잖아."

그녀는 자신은 취향이 아니라 쓰진 않지만 소환 기술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는 왜 관심이 생겼냐는듯 루루를 바라봤죠.

"테이밍도 하고 있는데, 소환쪽도 궁금해진거니?"

34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IlYA3zAc.2)

2024-06-26 (水) 22:43:03

>>244 록시아 카르마 카일

역시. 두렵다. 하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좋아하는 록시아 오라버니의 부름에. 떨리는 몸은 진정을 하려 한다. 아니, 진정을 한 것이 맞을까. 아님면 이것은 그저 굳어버린 것일까. 그것은, 파트리샤 자신도 잘 모를 것이였다. 그렇지만. 필요하다고 해주는 록시아 오라버니의 말에. 그 말에. 눈물이 나오며 자신도 록시아 오라버니를 끌어안으려 한다.

"죽으면, 안돼..."

조용히 중얼거리는 그녀에게, 록시아 오라버니를 말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록시아 오라버니도 생각을 많이 하고 결정한 것이겠지. 그런 것에 자신이 반대를 할 수 있을 리 없다. 하지만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는 것은 자신도 알 수 있는 것이였기에. 록시아 오라버니가 가문원들과 척을 본격적으로 지는 순간, 록시아 오라버니를 직접적으로 향한 칼날들은 많아질 것이고, 더더욱 예리해 질 것이다. 그런 것에, 자신을 떠난, 떠나게 된 사람은 너무나도 많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그런 상황이 되는것은 싫지만. 자신에게 록시아 오라버니의 결정을 번복할 주장을 펼칠수 있을 리가 없었기에.

"... 제발... 죽지 마... 오빠..."

떨면서도, 울면서도. 자신이 내뱉는 이야기를 자신이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파트리샤는 중얼거렸다. 들릴지 안 들릴지도 모르는 소망을.

342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3:39

우리 스레에서 죽지 말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은건 록시아일거에요

343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2:43:43

캡틴
레오넬 가문에서 사망한 직계쪽 사람중에도 소환사 있었나용

344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4:09

>>343 넹

345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2:44:41


뭐 소환했나요

346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5:17

거북이요

347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2:45:40

왕큰불거북(?

348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7:01

불거북!

349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2:48:21

 " 임기응변이라고 해서 달라질 건 없잖아. "

 인정하지도,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부정하지도 않은 채 찻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듯한 소예를 뒤따라 움직이려던 천은, 소예가 멈춰 서서 손을 잡을까? 하고 물어오자 반사적으로 미간을 일그러뜨렸다.

 " 하? "

 이렇다 할 대답이 있기도 전에 내밀어진 손을 쳐다보던 천은, 쯧 하고 혀를 차더니 소예의 손에 부채를 얹었다.

 " 우리 사이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빨리 차나 마시러 가지. "

 즉 부채를 양쪽에서 잡는 것 정도로 타협한 모양, 천은 그 상태로 성큼성큼 찻집으로 향해 문을 열어젖히곤 소예를 돌아보며 물었다.

 " 뭘 마실 거냐? "

350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2:51:51

"............."

그녀의 손에 얹어진 부채.
그녀는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는 한숨을 쉰채로 따라갔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저건 뭐하는걸까 의문이 들 만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네요.

"음~ 녹차."

그녀는 일단 평소에 마시는걸 말하곤 자리에 앉아서 턱을 괸채로 다시 당신을 똑바로 바라봤습니다.
아주 살짝, 올라와있던 홍조는 곧 사라집니다.

"있지, 뭐라고 부르는게 나을까? 솔직히 부군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싫어할게 뻔하니 말이야."

당당하게 말을 꺼낸 그녀는 평소대로의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351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2:52:43

그 나이에는 나도 포함되는건가.. 따위의 생각을 하던 제나는 마카롱의 말에 으음.. 하더니 루루를 쪼물거린다

" 궁금한것도 있고.. 아카데미에서도 소환사를 많이 못 본거 같아서..? 아, 그럼 이모도 소환술 쓸 수 있으신 거에요? "

취향이 아니라 쓰진 않지만-> 일단 쓸 수는 있다
로 해석한 제나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마카롱을 바라본다. 보여주세요!

352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54:28

"쓸 수는 있지."

소환식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라며 그녀는 가볍게 테이블에 소환진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엄연히 따지면 레오넬의 비전일텐데 아주 가볍게도 씁니다.

"뭐 계약하지 않는 형태로 소환할거니 대단한건 안 나오겠지만."

이내 소환진이 완성되자 자그마한 불의 정령이 나타납니다.

353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YnkO9.p4.Q)

2024-06-26 (水) 22:55:45

흐음.. 우리처럼 후천적인 수련으로 얻은 힘이 아닌, 처음부터 타고났던 힘으로 추측되는군. 저 표정으로 보아서는 진심으로 무언가를 숨기려는 의도도 아니야. 아니었다면 우성의 질문을 회피했겠지.

"구현하다니요? 유지?"

무슨 영문 모를 얘기를 계속  하기 시작하는 그녀.
정말 특이한 여자였다. 말투부터 무언가 다 아래로 보는 듯한 초월자의 위치에 있는 듯 하달까..

"신격에 의한 힘.. "

우성은 잠시 손가락으로 자신의 턱을 짚으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우성의 머리 위에는 두꺼운 느낌표 표시가 생기면서 무언가 깨달은 표정을 짓는다.

"그렇다는 건 신의 힘을 빌렸다는 얘기고, 이 신의 힘은 마력과는 관계가 없는 일종의 새로운 에너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아가야. 이이이이 인간이 아니라니, 이 몸이 마마마마마수라도 된다는게냐? 하하하하 재밌는 농담이구나!!"

우성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대답한다.

"그쵸. 인간은 맞죠."

"껍데기는 말이죠."

우성은 말을 잇기 시작한다.

"당신 빙의된 상태죠? 동양에도 이런 거랑 비슷한 게 있어요. 샤머니즘이라고 불러야 될까요? 무당이라고 하나.. 주술사라고 하나.. 그런 인간들이 자신의 몸에 주변의 잡귀나 원혼을 불러들여서, 귀신에게 자신의 몸을 빌려주어서 살아있는 인간에게 뜻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어주는 것이죠.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자는 소통이 불가능하니깐. 제 눈에도 혼들이 보여서 알거든요."

"어쨋든 그런거 비슷한 건가요?"

354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58:29

헉 파트리샤 넘 귀엽다

355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59:04

>>>>>부군<<<<<<

356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02:20

"으음? 으으으음?"

그녀는 당신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자 당황한듯 입을 닫은채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왜 이렇게 불안해하면서도 당신에게는 아까 그 힘을 쓰지 않는걸까요?

"그치? 인간이지?"

"뭣, 껍데기?!"

그녀는 껍데기라는 말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뭔가 닭껍데기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인 모양이네요.
그러나 이어진 말에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머리위에 물음표를 띄우며 듣고만 있었습니다.

"샤머니즘..? 귀신? 아니, 나는 귀신 같은게 아니다만?"

아닌가? 귀신도 신인가?
그녀는 뭔가 머리가 혼란스러워져서 팽글 팽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으으으음~ 아니란다 아가야! 이 몸은 아주 아주 평범하고 순수하고 귀여운 인간이란다."

어떻게든 잡아 뗄 생각인듯 그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보렴, 이처럼 자연스러운 인간이 어디있다고, 말투도 완벽하지 않느냐. 열심히 배웠거늘."

뭘 어디서 배운건지 몰라도, 일단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 시점에서 이상할 뿐입니다.

357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3:04:54

 " 녹차로 두 잔 다오. "

 천은 그렇게 녹차를 주문한 뒤에 소예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자신을 향하는 시선을 똑바로 마주봐야만 했는데... 천은 부담스러운지 살짝 시선을 피하다가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소예를 마주보았다.

 " 내가 지금 네 부군이 아니니까 당연한 게 아니냐. 내 멀쩡한 이름을 냅두고 왜 그렇게 부르려고 하는 건데? "

 솔직히 어떻게 불러도 크게 상관하지는 않는다. 보통이라면 자신의 신분이나 위치를 생각해서 공자, 공자님 정도로 호칭을 정리하겠지만 그런다고 해서 소예가 그렇게 부를 것 같지도 않았고. 만약 그렇게 부른다고 하면 자신도 소예에게 존칭을 써야 할 것 같아 그만두는 것이다.

358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05:00

마카롱의 손끝에서 가볍게 그려지는 소환식과, 그곳에서 나온 불의 정령을 흥미롭게 쳐다보던 제나는 문득 '원래 소환식이라는게 저렇게 쉽게 그려지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을까. 저것도 비전 종류 같은데..

" 계약하는 형태는 따로 있는 거에요? "

불의 정령을 손가락으로 콕 눌러 보려고 하며 재차 질문한다.

359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3:08:02

"어머, 녹차 좋아해요?"

기억해둬야지~ 그녀는 그렇게 흥얼거리며 당신의 틱틱거림을 기분 좋다는듯이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뭐라고 부르냐는듯 눈으로 시선을 보내는건 또 덤입니다.

"그럼 가가~? 후후후, 농담이니까 정색하지 말고."

그녀는 자신이 말하고는 미리 당신의 반응을 예상해 선수를 친 뒤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저번에 말했지. 나는 당신의 모든것을 원한다고- 근데 생각을 좀 바꿨어."

"잠시의 위기모면을 위해서든, 눈에 보이는 거짓이든. 일단 당신을 내 곁에 두고싶어졌어. 어때? 손해볼거 없는 관계가 될거라 생각하는데."

360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10:03

"보통 상위의 소환수들은 계약하지 않으면 힘을 빌려주지 않으니까."

그녀는 불의 정령이 왜 불렀냐는듯 바라보자 그냥이라고 답하며 당신쪽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정령을 손으로 쿡하고 눌러보자 그 귀여운 아이는 에구구~ 하듯이 허둥거렸죠.

"능력만 충분하면 보통은 계약을 하고자 부르지."

작은 불꽃에 팔다리가 달린듯한 그 정령은, 루루의 뿔 위에 안착했습니다.

361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LHIacVVdiw)

2024-06-26 (水) 23:15:19

...아까부터 유독 인간이 아니라는 얘기에 크게크게 반응하고 있어.. 아.. 리액션 죽이네.. 계속 해볼ㄲ..아니지, 아니지. 일단 계속해서 캐볼까?

"아하하.. 말이 그렇다는 거지요.. 좀 더 예쁘게 말하자면.. 인형?"

야, 이눔아. 그 다음에 자신이 순수하고 귀여운 인간이라는 말에 '-_-;;; ' 이런 이모티콘과 비슷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 우성이었다.

"흐음..인간이라고요? 그런데 말투를 왜 굳이 배우시는지 모르겠네요. 어디 귀족 출신이신가.. 외관으로 보아서는.. 레오넬은 아닌 것... 거기 가주대리도 존대는 꼬박꼬박 하던데.. 아니면 카르마? 아니야.. 분위기가 너무 달라.. 너무 그.. 옛날 말투인데.. 혹시 조부모.. 아니, 증조부모님이랑 주로 살아오신 환경인가요?"

우성은 "흐음..." 거리며 일루미나를 관찰하다가, 우성은 손을 딱 튕기며 말한다.

"생각해보니깐.. 이렇게 집요하게 캐묻는데, 왜 저한테 아까 그 능력은 안 쓰셔요?"

"이상하네.. 그냥 기억을 없애고 보내면 될 걸.. 기억한다고 해도, 나쁜 목적은 없는 것 같아서 일단은 입을 다물겠다만.."

362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18:05

" 능력이라.. "

난 어느정도 소환 가능할까. 중얼거리던 그녀는 불의 정령이 허둥거리다 루루의 뿔 위에 안착하는걸 보자 귀여워~ 라며 방긋 웃는다.
귀여운 토끼 + 귀여운 정령 = 매우 사랑스러움의 공식이 성립되는 순간 아닐까

" ! 그럼 이모는 계약한 정령 있어요? "

왠지 없을것 같지만(?)

363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3:19:33

 " 시작부터 너무 강렬한 걸 마시면 이후에 뭘 입에 대도 별로니까 녹차를 고른 것 뿐이야. "

 녹차에 대한 호불호를 숨기려는 듯 그리 대답하곤 부군 대신 가가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소예가 예측한 대로 표정이 일그러졌다. 간파되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언짢아진건지 금방 표정관리를 하긴 했지만.

 "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지 그래, 곁에 두겠다니. 지금까지랑 뭐가 다르지? "

 모든 것을 원하는 상태가 더 이상 아니라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무슨 모습이든 곁에 두고 싶어졌다는 말은 천에게 적잖은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어떤 상태라도 상관없다고 해설할 수도 있지 않은가!

364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19:33

"인형?! 그래도 좀 좋은걸로 해주거라.."

그녀는 당신에게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면서 입꼬리를 한껏 내려보였습니다.

"으음..? 출신? 조부..?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구나. 이 몸은 딱히 가족이 없거늘."

.......

"아니 아니 아니, 있지! 어머님과 아버님이 아주 잘 있단다 아가야!"

참 말 실수를 많이하는 사람.
그녀는 고개를 도리 도리 저으며 어떻게든 말 실수를 해명하려 했지만 쓸모없는 일입니다.

"으음~ 그건 굳이 하고싶지 않구나. 인과에 걸려있는 아이들에게 그랬다가 괜히 무슨 일이 일어나면 곤란하고."

또 다시 알 수 없는 말.
그녀는 팔짱을 끼며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아무튼 입을 다물어주겠다니 고맙구나. 역시 아가들은 참 착해."

방긋-.

365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20:53

"나는 취향이 아니라 없어~"

곧 이어 소환 시간이 끝났기에 불의 정령은 다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뭔가 할게 있었다면 더 있었겠지만 그녀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소환한거니 말입니다.

"알고 싶으면 알려주긴 하겠는데. 뭐가 나올진 나도 몰라."

그녀는 종이에 계약진을 그려주기 시작했습니다.

366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3:24:08

"으음~ 그런걸로 해두지 뭐."

그녀는 당신의 반응이 참 재밌었는지, 입을 가리고 웃은뒤 손을 내렸습니다.
여전히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죠. 오늘은 꽤 기분이 좋은거 같습니다.

"간단해, 거짓이라고 해도 좋으니 날 좋아한다고 해. 당연히 사랑한다고 매일 말해달라거나 그런 소리는 아니니까.."

당신 성격 알고 있는데 굳이 그런걸 바라진 않아.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녹차잔을 쥐었습니다.

"솔직히 오늘도~ 어떻게 정보를 얻는다거나, 이용할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나온거잖아? 이용 당해줄게.
그냥 나에게 아무런 감정없이라도, 내 것이 되겠다고 한다면... 내가 지켜줄게."

그게 무엇이든 간에.

367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24:40

" 힝 귀여운애 갔어... "

제나무룩(. .
루루를 꼭 끌어안은 채로 시무룩한 표정을 짓던 그녀의 눈이 다시 반짝거린다. 계약진!!!

" 응? 랜덤인 거에요? "

정해서 부르는게 아니라 랜덤가챠뽑기라니.
그래도 눈은 여전히 신기함으로 반짝거린다.

368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24:51

369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25:34

저 둘..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용 소예하고 천이
뭔가뭔가 둘이 비슷한 느낌기낌

370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26:20

".... 친구들 앞에서도 이런 느낌이면 교우관계가 더 좋을텐데."

그녀는 제나무룩해진 당신을 보며 피식 웃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곤 랜덤이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죠.

"소환수는 선택 할 수 없어. 그것까진 레오넬도 어쩔 수 없더라고."

대신 어느정도 틀은 정해놔서, 적어도 약한 소환수가 나오진 않을거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371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27:45

마자마자 잘됐으면 좋겟다

372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3:28:11

일루미나 너무 귀여운게 아닌가요(토혈)

373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28:11

(스토리 봄)

(피식)

374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28:25

>>372 파트파트가 죽었다!

375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29:15

캡틴이 웃었어!! 초비상!!

376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29:58

이럴수가 웃는걸로 초비상이라니!

377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3:30:30

chovy사아앙1(?)

378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31:57

검색하니 이런게 나왔어요

379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34:23

" 하지마안 전 가주 대리인걸요. 남들 앞에서 어떻게 이래요 "

그리고 제 교우관계(친구없음)가 뭐 어때서요. 볼을 뿌우 부풀리더니 루루의 털에 얼굴을 푹 파묻곤 부비적거린다.

" 아쉽긴 하네요.. "

계약진이 그려진 종이를 보던 그녀는 '근데 그냥 소환만 한번 해봐도 되는거에요? 아니면 무조건 소환- 계약인 거에요?' 질문하며 마카롱을 쳐다본다

380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jEH7y85dns)

2024-06-26 (水) 23:34:45

"왜요- 인형도 예쁘잖아요-"

우성은 여유롭게 웃으며 말하더니, 자신이 말한 단어들을 모르는 것으로 보아서는 평범한 인간이 아님은 확신했다. 차라리 마력이 느껴지면 그저 미친여자라고 생각했겠지만, 마력이 없으면서 그런 힘을 쓴다는 것이 이를 확신에 차게 만들었다.

"......."

인간이 아닌 것 치고는 인간보다 허술하지만 말이야.

"인과요?"

이번에도 또 알 수 없는 얘기였다. 인과에 걸려 있다니.. 우성 역시 그런 인과에 포함이 된다는 얘기인 것인가? 그녀가 팔짱을 끼자, 우성은 살짝 '으..왜 그래..'하는 표정으로 그녀의 팔짱을 풀자고 생각했지만..

"신격이나 인과라는 개념은 부모님에게서 배우신 건가요? 너무 신기한 단어다. 그런 신비한 단어는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알려주시면 입은 여전히 닫을 거고, 그쪽이 원하는 건 다 해드릴게요."

381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36:20

"가주 대리는 그러면 안된다는 법 있어? 대충해."

그녀는 가볍게 말하면서 루루에게 파묻힌 당신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소환하면 계약해야해. 물론 실패할때도 있긴 한데. 다음에 소환해도 똑같은 녀석이 소환 돼."

결국 처음 소환한 소환수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무리라며 그녀는 손을 저었습니다.

382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39:04

"아 그런가?"

금방 납득해버린 그녀. 세상 물정도 잘 모르는거 같고.. 어디가서 먹을거 사준다고 하는 사람을 의심없이 쫓아갈 상입니다.

"그래~ 아가는 중요한 역할이 있거든. 그래서 인과의 보호를 받고 있는거란다."

"아, 하지만 따지자면 구속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구나."

그녀는 인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지었지만, 당신이 팔짱을 풀려고 손을 쓰자 정말 손쉽게 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본인은 으잉? 하는 반응이었지만 말이죠.

"으음~? 그런건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단다? 아주 기본적인 사실이지."

그녀는 입을 다물어준다는 말에 속아서? 당당하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383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40:20

뭐가.. 뭐가 나올까요... 궁금하다 ㄹㅇ...

384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43:23

" 그런 법은 없지마안.. 그래도요 "

쓰다듬을 받자 어리광을 부리며 힝힝거리던 그녀는 소환하면 계약해야한단 말에 계약진을 바라본다. 할까 말까, 할까 말까, 망설이는 눈빛

" 소환 자체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

뭔가 결심한 듯. 자세를 고쳐 앉으며 다시금 눈을 반짝인다

385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3:45:11

 기분이 좋은 듯한 소예의 표정을 보며, 천은 녹차잔을 가볍게 쥔 채 검지로 톡톡 측면을 두드렸다.

 " ...볼수록 꺼림칙하단 말야, 알고는 있는 거겠지? "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도 대강 예측하고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럼에도 천은 머리를 굴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니, 이는 여전히 천이 이 관계에 있어서 약자에 가깝기 때문이리라.

 " 그 전에 내 질문에 대답해라, 너, 지금 혼자 활동하는 게 맞지? "

386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45:45

"소환은 계약진에 마력을 불어넣으면 끝이야."

사실상 정말 별거 없다며, 그녀는 해볼거냐며 물었습니다.
마법진이 적힌 종이는 그저 팔랑거리고 있습니다. 뭐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고.

"딱히 주변에 영향은 없으니 편한대로 해."

소환할때 불꽃이 좀 튀더라도 실제로 타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387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46:47

끼요오오오옹오오오오오
소환
드가자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388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vHwCBa3er2)

2024-06-26 (水) 23:47:18

"....."

너무..너무 순진하잖아. 인외의 존재가 맞아? 아하.. 그렇구나.. 인간의 추악함(?)과 권모술수(?)를 모르기에 이렇게 순수한 것이구나.. 물론 입을 닫는다는 것이 거짓말은 아니다만..

"중요한 역할이라니.. 보호이자 속박.. 잠시만요? 생각해보니깐 아까부터 저를 알고있는 눈치던데,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일루미나의 팔짱을 풀다가, 오히려 본인이 일루미나의 팔짱을 다시 끼며 말했다.

"아아.. 그렇구나.. 그쵸. 제가 상식이 조금 없는 편이라서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오히려 본인이 상식이 없는 사람인 것을 자처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인과에 속한 이 아기가 꽤나 어리석은데,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친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389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3:48:39

"알고 있지, 내 성격에 대해서는.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건 아닌걸."

그러니까 지금은 일단 당신한테 사랑받는걸 목표로 열심히 해봐야지.
그녀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잠시 차를 마시며 템포를 늦췄습니다. 또 잠깐, 홍조가 돌았던거 같기도 합니다.

"응? 아.. 저번에 접근한 그 녀석 때문에 물어보는거야? 역시 눈치가 좋네. 맞아 그 녀석들 나한테도 접근해오긴 했어."

그녀는 옛날 같았으면 합류했을지도 모르지.. 라며 중얼거렸습니다만.
아마도 편지의 내용까지는 모르기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겠죠. 그냥 당신도 스카웃 제의를 받았을거라고만 추측하는듯 합니다.

"일단 거절했어, 당신이 그쪽으로 가고싶다면 따라가겠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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