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8>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6 :: 1001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024-06-25 09:40:22 - 2024-06-28 01:44:12

0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IWbX8ws8ZY)

2024-06-25 (FIRE!) 09:40:2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99/recent

288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1:13:05

룡성주도 어서와용!!

>>287 넹!

289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1:15:54

으엣 멀티 돌리셔도 되었는데... 으에 리얼때문에

290 천주 (fJrKg4/JJ2)

2024-06-26 (水) 21:19:29

>>287 그러면은 일상 부탁드릴게용! 누구랑 만날지도 제가 정해야 하나용?
파트리샤주 안녕하세용!

291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1:20:13

>>290 넹 원하시는대로 보내드립니당

292 제나 - 천 (/zt6El.azA)

2024-06-26 (水) 21:20:49

situplay>1597048398>229

자신의 말을 정정하는 천을 보며 한마디 더 쏘아붙이려던 제나는 에휴 됬다, 내가 말을 말지. 라고 중얼거린다. 더 이상 질질 끌어봤자 이상한 곳에서 트집이나 잡힐 것 같았으니. 차라리 대꾸를 않는게 가장 나은 선택이겠지.

" ..... 잘 합쳐진건지 확인한 것 뿐입니다. 길게 늘인건 저니까요. "

누가 봐도 다시 하나로 합쳐진게 신기해서 콕 찔러 본 건데,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던 제나는 슬그머니 천의 시선을 피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다. 조금 부끄러워 하는 것 같이 보인다면 기분 탓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 오늘은 슬라임 때문에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그런거 없을 줄 아십쇼 "

부끄러움 모면하려는 것처럼 괜히 으르릉거리며 말한 제나는 상대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쌩 하고 옆을 지나쳐 걸어가려 했을까.

//막레해주셔도 좋고! 더 이어도 상관없서용! 핫하 제나가 졌다!

293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N.L6r3Wx2c)

2024-06-26 (水) 21:20:56

"...."

그녀는 정말 자신에게 닥쳐올 위기가 뭔지도 모른 채로 혼자 신나게 놀고 있었다. 심지어 사감이 근처에서 다가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말이야. 기척을 못 느끼는 건가... 어떻게 5학년까지 올라갔지..?

앗, 잡혔다.

"음?"

나름 임기응변 쓴다고 도주를 하긴 하는데.. 금방 잡히겠는 걸? 사감이 금방 따라잡을 것 같아. 하지만 혹시 모르니..

우성은 코트에서 책을 꺼내고, 책을 읽으며 걸어간다. 어디로? 일루미나의 방향으로 말이야. 책에 정신이 팔린 채로 걸어가다가 마치 우연히 일루미나의 앞을 막거나 살짝 부딪히려고 하는 거지.

"이런..미안해요. 다치신 데는 없나요?"

294 우성주 (N.L6r3Wx2c)

2024-06-26 (水) 21:21:18

어서와 룡성주 천주!

295 천주 (fJrKg4/JJ2)

2024-06-26 (水) 21:22:48

🤔 흠 그렇다면... 역시 소예를 한번 정도 봐야겠죵! 데이트 해달라고 하기도 했고용!
앗 제나주의 답레가! 그러면 막레로 받을게용! 갑자기 마주쳐서 긁어서 미안한거에용 제나쟝... 수고하셨어용!!

296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1:24:04

"헉.. 헉.... 인간의 몸은 왜 이렇게 불편한거냐.."

그녀는 기척을 읽는 능력도 그렇고, 움직임도 그렇고. 솔직히 무급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악!"

그리고 안 그래도 느리던 그녀는, 집중력도 한껏 흐트러져 있었고.
당신이 갑자기 튀어나오자 그대로 부딪혀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뭐 속도가 워낙 느렸어서 크게 다칠 정도는 아닌데요.

"괜찮..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구나!"

그녀는 사감이 이미 거의 따라 붙은걸 보고는 당신의 뒤로 쏙- 숨으려 했습니다.

297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1:24:25

일루미나 귀여워...

298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1:24:47

>>295
이런 이런 각오를 하셨군요 (?)
그러면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하군요 (기대

299 천주 (fJrKg4/JJ2)

2024-06-26 (水) 21:30:40

우성주도 안녕하세용!
>>298 (꿀꺽) 맞아용!(?)
얼른 써올게용...은 어디서 만나는 게 좋을까용?

300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1:31:12

>>299
아무래도 무난한건 아카데미 아래쪽 마을일거 같네용. 웬만한거 다 있으니까용!

301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1:32:16

" 으으음- 그럼 다음부턴 조심할게요 "

지금 하는 행동으로 봐선 다음에도 딱히 조심할 것 같진 않지만..
디저트 세트를 둘러보는 모습을 보며 무심결에 이모는 귀엽구나- 하고 생각한 그녀였다

" 네에- 근데 거기 쓴 디저트도 팔더라구요 "

유진이가 의뢰해서 같이 간건데, 모양은 그냥 평범하게 맛있어 보였는데 하나도 안 달았어요-
투덜거리던 것도 잠시고,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손길을 즐겼을까.

" 아, 그러고보니 이모, 아카데미 이번주에 교류전 있다면서요? "

라인업이 장난 아니게 화려하던데.. 말꼬리를 흐린다.

302 천주 (fJrKg4/JJ2)

2024-06-26 (水) 21:32:25

그럼 아카데미 아래 쪽 마을에 있을 만한 광장에서 보는 걸로 하죵! 잠시만 기다려주세용!

303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1:32:54

>>295 천주도 수고하셨어요! 저는 아아아주 재밌었는걸요 ^ㅁ^ 혐관쪼아

304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1:35:14

"말했듯이 딱히 상관없어."

어차피 선생님들은 알고 있고, 가문도 알잖아.
그녀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쓴 디저트란 말에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런걸 왜 만들어?

"교류전? 아~ ... 아~"

그녀는 잠시 당신을 쓰다듬어주곤 손을 떼고선 자리에 앉았습니다.
꽤나 고풍스러운 의자인데 그녀가 앉으면 아빠 의자에 앉은 모양새가 되어버리고 마는게 참 슬픕니다.

"그런게 있었지."

그녀는 까먹고 있었다는듯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다른 선생님들도 비슷한 인식입니다. 어차피 이길 경기기에 큰 관심이 없었죠.

305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1:36:02

 결국 천은 나오고 말았다. 자신의 목숨을 위협했던... 최초이자 최악의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다. 소예는 데이트다 뭐다 이야기했지만 천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해도 데이트라는 이름으로 부드럽게 포장하기가 어려웠다. 일단 목숨을 노리지 않겠다는 계약까지 했으니 그 점에서는 조금 자유로웠으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 ...흐음. "

 그럼에도 여기에 나온 것은, 어쨌든 나중에 소예가 돌변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적대적이지 않으니 이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야겠다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린스마이어에게도 도움을 어느 정도 받고는 있지만 만약 가능만 하다면 상대해야 할 대상에게 직접 정보를 얻는 것이 효율적일 터. 그렇기에 천은 불안감을 애써 다스리며 광장에 서서 호흡을 적당히 고르고 있었다.

306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7HfuF4kXVg)

2024-06-26 (水) 21:37:09

인간의 몸은 왜 이렇게 불편하냐니? 무슨 소리야? 그렇다면 원래는 인간이 아니었다는 얘기야? 특이하고 이상한 얘기를 다 하는군. 역시 정신이 온전한 사람은 아닌 것인가.

"아하하..제가 책에 정신이 팔려서.."

우성은 미안하다는 듯, 머쓱 웃으며 넘어진 일루미나를 향해 손을 천천히 뻗는다. 이대로 잡아서 저기 사감한테 넘기려고 했을려니 말이야. 하지만 사감이 거의 다가오자, 이 여자는 우성의 뒤에 숨으려고 했었다.

"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러시면 곤란해요~"

붙으려고 하는 자와 떼어내려고 하는 자.

참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이었다.

307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1:39:17

"안 늦었지.."

그녀는 난생 처음인 경험에 나름 긴장한채로 광장 근처에서 거울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누구 보여주려고 화장을 해본적도 없었건만, 물론 그녀라고 천이 데이트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거란걸 모르는건 아닙니다.
그저 조금, 긴장될 뿐이죠.

"혹시 늦으려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

그녀는 곧 광장에 도착해서는 당신을 향해 다가왔습니다. 여느때보다 빛나는 외모가 주변 시선까지 당기는듯 합니다.
동시에 당신이 다른 의미로 긴장하고 있단걸 눈치챘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어디 갈지는 생각해뒀을까?"

물론 그럴 리 없지. 하고 마음속으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308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1:42:26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지, 그런건 괜찮으니 걱정말거라~"

꽤나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마음씨가 착했습니다.
부딪힌 일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란듯ㅡ사실 그녀의 무릎은 고작 그거 넘어진거에 까져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ㅡ행동했죠.

"앗, 잠깐 좀 숨겨주면 안되느냐?"

거기다 그녀는 매우 가볍달지, 힘이 부족하달지. 당신이 떼어내려고 하자 그냥 쑥 떼어내졌습니다.
아니, 이 감각이라면 맘만 먹으면 강아지마냥 뒷덜미 잡고서 데롱데롱 들어도 하나도 안 무거울거 같습니다.

"으아악!! 적이 온다!"

적=사감
그녀는 이내 사감과 다시 조우하고 말았습니다.

309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1:46:52

캡틴 이거 교류전은 매 년 열리는 건가용?

310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1:47:45

>>309 가능하면 매년 하고싶어 하지만 가끔 한번씩 안 열리기도 해용!

311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1:51:28

머리에서 손이 떼어지자 힝잉구 하는 표정을 짓던 그녀였을까.
괜히 아쉬운 마음을 루루를 뽀담하는걸로 달래던 제나는 마카롱의 반응을 보더니 음.. 하고 입을 연다

" 원래 이렇게까지 극과 극은 아니였던거 같은데.. 무슨 일 있던거에요..? "

상대 아카데미에 신동이 있단 소리는 들은 것 같은데, 개가 그렇게 특출난가..

312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1:54:38

"응? 으음~"

그녀는 당신의 질문에, 살짝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뭐 상관없겠나 싶어서 차를 한모금 마시고 말을 잇습니다.

"저쪽에 요즘 밀어주는 신동이 하나 있거든, 근데 그 신동하고 동료들을 믿고서 거하게 도발을 하더라고.
그래서 짜증나서 우리는 출전멤버의 5배 정도는 있어야 상대가 될거 같은데~ 하고 싸움이 났어."

그 결과 초정예를 뽑게 됐고, 그 대신 저쪽도 물량 공세를 하게 됐다는 이야기.
그녀는 사건까지 언급했단건 굳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좋은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사실상 교류전이 교류전이 아니게 됐지."

313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Ewx9ksYW6I)

2024-06-26 (水) 21:57:40

"으음.. 괜찮지는 않는데요?"

운동장에서 대놓고 불꽃놀이를 하는 것과 다르게 부딪힌 사람에게는 왜 이렇게 착하냐고.. 설마 이 여자도 과거의 우성과 비슷한 부류였던가. 괜찮다고는 하지만 무릎에서 나오는 피가 거슬리는 우성이었다.

"도대체 누구에게 숨겨달라는 건가요~"

본인이 꼰질렀음에도(?) 태연하게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척을 하는 하우성. 적이 온다는 말에 시선을 돌리고, 사감과 다시 마주친 우성과 일루미나였다. 우성은 일루미나의 무릎을 다치게 한 것이 내심 미안했는지, 사감에게 공손히 말하였다.

"사감 선생님.. 이 학생이 규정을 어기어서 이렇게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만.."

"현재 이 학생의 무릎이 까져, 피가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죄를 논하기 이전에, 엄연히 학교의 케어를 받는 학생이기에 당장 치료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고로..."

........?!

"치료를 한 뒤에 죄를 물어서 징계를 논하는 게 어떴습니까?"

314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1:57:52

" 제가 말하고도 헛소리인건 알지만.. 신동이 뭐 제급이라도 된대요..? "

우리 아카데미에 도발을 할 수준이면 적어도 귀급은 찍어야 하지 않나?
이해가 안간다는 듯 고갤 갸웃거리던 제나는 대충 머릿속에서 시뮬을 돌려 보는 듯, 루루의 앞발을 조물거리며 생각에 빠지더니

" 아무리 생각해도 양학인데요.. "

하고 괜히 목소릴 낮춰 소근거린다

315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2:03:39

"음?"

그녀는 당신의 반응에서야 자신의 무릎의 상태를 눈치챘습니다.
굉장히 귀찮다는 표정으로 진짜 인간의 몸은 내구도가 왜이리 약한거냐.. 하고 중얼거린건 덤이었죠.

"앗.. 으..."

그러나 그것보다도, 당신이 처음엔 자신을 감싸주는줄 알고 조금 기대하던 그녀였지만.
곧 그냥 치료만 하고나서 혼내라는 말을 듣자 굉장히 절망합니다.

"에잇 어쩔 수 없지."

짝-.
사감이 고민하고 있던 사이에 그녀는 박수를 쳤고.
그러자 갑자기 사감이 뭐에 홀린듯 순찰해야지.. 하고 돌아가버립니다.
아니, 조금 소름돋는데요.

"휴, 살았군!"

일단 당신은 멀쩡합니다만..

316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06:02

"아니? 귀급 초입인데?"

두둥. 그녀는 동료라고 하는 애들도 호급 완숙 정도라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솔직히 신동은 너네들 중 누구랑 붙어도 못 이길걸..."

출전 멤버 전원, 귀급 초입한테 질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상대가 더 많기는 했지만 그게 문제가 될 멤버들이 아니었죠.
그녀는 당신의 생각이 맞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곤 루루의 털색을 바라봅니다.

"어쩌겠어. 자기들이 무덤을 팠는데."

317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QsNAlzBFYc)

2024-06-26 (水) 22:13:33

"말 그대로입니다. 아무리 이 학생이 규정을 어겼어도, 학교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될 학생이기에 기본적인 건강과 정신의 여건을 제공해주고,  학교의 규정을 어긴 것도 맞기에 추후에 규정대로 징계를 논하셔서 죄에 맞는 벌을.. 음..?"

우성은 사감에게 "혼내기 전에 일단 실컷 먹여서 배부터 채운 뒤에 엄하게 혼내자!"라는 뉘앙스로 근거를 말하다가, 갑자기 사감이 홀린 듯이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곳을 보고는 잠시 멍을 때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루미나가 박수를 친 직후에 일어난 일임을 알았고, 일루미나에게 몸과 고개를 돌리며 눈을 마주치고 얘기한다.

"뭐 하신 거예요?"

아, 왜 이딴 짓을 했냐? 감히 사감 선생님에게 이런 짓을 했냐? 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어떻게 했냐?'라는 의미가 매우 강한 궁금증이 섞인 질문이었다. 육체와 감각이 약하더니, 정신계열에 특화된 자였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이다.

318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2:17:36

" .. 깡 하나는 제급이네요 "

이래서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니까. 중얼거린 제나는 마카롱의 시선이 루루에게로 향하는걸 보곤 "귀엽죠?" 하며 방긋 웃는다.

" 좀 불쌍하긴 하네요. 명색이 교류전인데, 교류전이 아니게 되어버렸으니 "

어깰 한번 으쓱하곤 차를 한 모금 마신 그녀는 아, 맞다 하며 마카롱을 바라본다.

" 저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되요. 이모? "

319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2:19:10

"에휴휴... 정말 고생이구나. 재미는 있다만 이럴때는 참 문제야."

그녀는 여전히 당신이 사감을 부른걸 전혀 눈치채지 못한채로, 상처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댔습니다.
그러자 상처는 마치 치료되는게 아닌 '수복'되는거 마냥 기이한 형태로 아물었죠.

"그냥 살짝~ 인식을 비틀었을 뿐이야. 여기서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인식을 비틀었다의 수준이 아닌거 같은데. 당신의 생각대로 정신계열인걸까요?
하지만 그렇다기에, 이렇게 직접 잡아본 당신은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의 몸에 마력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것을.

"내 비록 지금은 이런 상태지만, 이 정도는 껌이란다!"

당당!

320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2:19:18

 천은 주변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시선을 돌렸고, 거기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소예를 발견했다. 본능적인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얌전히 가라앉히도록 하자. 지금 소예는 자신에게 손을 댈 수 없다. 손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 그야 당연히. "

 아니지, 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은 표정을 짓던 천은, 부채를 펼쳐 입가를 가리며 소예를 빤히 쳐다보다 부채를 접어 근처에 있는 찻집을 가리켰다.

 " 일단 뭐라도 좀 마시는 건 어떠냐. "

321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21:13

"... 뭐 학생한테는 죄가 없다만."

어쩔 수 없지, 그녀는 루루에게 시선을 고정한채로 그렇게 답했습니다.
그리곤 귀엽냐는 말에 그렇네~ 하고 동의했죠.

"이번 교류전은 좀 개판일거 같긴 한데~ 음.."

그래도 그녀로선 방법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도발을 받은것도 그녀니까요.

"물어볼거?"

322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2:15

빠밤

323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2:23:33

"흐음~ 임기응변 같기는 한데. 상관없지~"

사실 이렇게 만난걸로 만족하니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을 깜박였습니다.
그리고는 그럼 찻집으로 가자는듯이 발걸음을 옮기려다, 문득 멈춰서고는 슬쩍 시선을 돌립니다.

"그래도 명목상 데이트니까.. 손 잡을까~?"

자연스레 말한거 같지만, 묘하게 시선을 피한채로. 그녀는 한쪽 손을 내밀어 보았는데요.
뭐 잡을지 말지는 자유죠.

324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4:41

캡틴의 3멀티 ... 일등석에서 관람해주게써

325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25:41

>>324 그럼 전 그런 록시아주를 관람할게요

326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6:08

>>325 뭐야 서로 마주보고 있는거자나!

327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26:21

>>326 (방긋)

328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6:58

>>327 (뽀다다다담)

329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30:39

>>328 (뽀득뽀득)

330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32:22

레이나스랑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331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32:55

서로 엄청나게 어색하게 안부를 주고받고, 할 말이 없어져서 오늘 날씨가 좋네.. 이러다 끝날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요

332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3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나스는 록시아랑 친해지고 싶겠제 ...

333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33:48

하지만 록시아는 반항기라.. (?)

334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YnkO9.p4.Q)

2024-06-26 (水) 22:34:12

... 상처 부위에 손을 대니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치유의 개념이 아닌.. 무엇이라고 하지? 수복? 치유된 상처라고 하면, 잠시라도 작은 흉터나 흔적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여자는 마치 다친 적이 없는 것마냥 깔끔하게 돌아왔어.

"인식이요? 하지만 인식을 비튼다는 것은.. 비틀은 순간의 일을 인식하게 못하게 하는 것이지, 비틀기 전의 일을 기억에서 없애는 건 처음 보는 걸요. 혹시 응용을 하는 것인가요?"

하우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본인 역시 인식을 비트는 기술을 쓸 수 있었기에 나오는 말과 동시에 궁금증이었겠지. 인식을 비튼 것을 넘어서 무언가를 더 한 것 같은데 말이야.

"....."

마력이 하나도 안 느껴져. 하지만 어떻게 이런 수복과 기억삭제가 가능한 것이지? 부리는 술식으로만 보면 못해도 제급은 되어야 할 사람인데..

"...마력이 아닌 다른 에너지를 다루는 것인가요?"

이런 경우는 네 가지 경우로 추측이 되는데.. 금기를 사용하여서 일반적인 마력의 흐름과 다르기에 우리가 못 느끼거나, 본질적으로 정말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라던가, 방금 말한대로 천부적으로 다른 에너지를 다룬다거나.. 혹은 특수한 장비를 사용하거나.. 하지만 그녀에게서 그럴 만한 장비는.. 우성의 눈으로는 안 보이는 것인가.

"..아니면..아까 말한 것으로 보아.. 인간이 아니던가요. 불편하다면서요, 인간의 몸은."

335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35:18

아냐 저번에 레이나스가 아카데미에 온거 보고 반항기는 끝났는데 어색할뿐이래

336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2:36:34

" 학생만 불쌍하게 됬네요.. "

멘탈 많이 깨질텐데. 혀를 차던 제나는 마카롱의 시선이 루루에게 고정된 것을 알아채고는 "안아보실래요?" 하고 물어봤을까.

" 그렇다고 봐줄 수도 없잖아요. 그럴 생각도 없지만 "

도발을 날렸으면 맞을 준비는 해야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하는 그녀였다

" 저희 가문 스킬중에 소환 관련도 있나요..? "

337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2:38:33

"어? 으음... 잘 모르겠구나. 그냥 당연하게 할 수 있는것을 설명하는건 어려워."

그녀는 우성의 질문에 자기가 한 것임에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표정은 진심으로 설명하기 곤란해보이는 얼굴이었죠. 마치 걷는 방법을 설명하라고 들은것처럼요.

"마력? 아~ 그렇지. 이 몸에는 마력이란게 들어있지 않으니. 아무래도 그거까지 구현하진 못했구나."

사실 이렇게 유지하고 있는것만 해도 자신이 엄청나게 대단해서 그런거라며 그녀는 영문 모를 소리만을 했습니다.
그저 마력이 없다는건 확실한 사실인듯 한데..

"굳이 따지자면 신격에 의한 힘이지. 이걸 뭐라고 명칭을 정하진 않았다만?"

신격?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이야기만 오늘 계속 듣는거 같습니다.

"하하, 그야 나는."

앗.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아가야. 이이이이 인간이 아니라니, 이 몸이 마마마마마수라도 된다는게냐? 하하하하 재밌는 농담이구나!!"

338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2:39:13

일루미나 귀여워(귀여워)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