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02 :: 1001

◆c9lNRrMzaQ

2024-06-25 00:43:30 - 2024-06-27 17:02:44

0 ◆c9lNRrMzaQ (V3q.WBtljw)

2024-06-25 (FIRE!) 00:43:3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여러분이 어장 만들면 비밀번호를 보내줘야해요...

543 린주 (5mNIbRwjZ2)

2024-06-25 (FIRE!) 22:35:18

강산주 울디마,,

544 라즈주 (0LcGRUO9ds)

2024-06-25 (FIRE!) 22:35:41

아니 레스 어디갔어
저보다는... 한결주께서 시간 여유도... 충분하실 거고... 노션도... 잘 다루시니... 제가 빠지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545 시윤 - 하인 (L3EA3Q5IB.)

2024-06-25 (FIRE!) 22:36:19

"그래. 그렇다면 힘낼 수 밖에 없잖나."

이러니 저러니 할 수 밖에 없다면, 불만을 가지는 것 보단 노력하는게 낫다.
물론 그것 또한 말에 비해 실제론 하기 어려운 선택지다만.

"협력 후보는 UGN, 바티칸, 기사단....뭐 그 정도였던 것 같은데. UGN은 특별 의뢰를 수행하면서 나를 포함해서 어느정도 연줄이 생긴 녀석들이 있을테고. 바티칸은 최근 그 쪽 테러를 막은 녀석들이, 기사단은....내가 얘기를 해봐.....야겠지. 그와 별개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고수준의 몬스터 러쉬가 발생할거야. 손이 남는 인원들은 거길 막으러 가야할테고."

일단 상황 파악이 빠른 것에 비해서 현 정세를 그다지 자세히 듣진 못한 것 같아, 나는 본격적으로 자세히 정황들을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그것 참 정말로 다행이군. 그 자현이가 나가버린지도 꽤 됐거든. 네가 단독 탑이다. 나도 일단 180 정도는 있다마는.....짐작하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는 사실은 정치에는 소질이 없는 고지식한 사람이다."

힘 내. 하고 어깨를 두드리면서

"반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했다고 들었으니. 토고 쇼코, 주강산. 이 둘을 찾아가봐. 전자는 남은 아이들 중 언변이 화려하고 이런 정치쪽에서의 행동력이나 고려가 가능한 거의 유일한 멤버고. 뒤는 명가 소속으로 나름대로 입지가 있는 아이인데, 성품이 순하고 착한데다 반의 존속을 강하게 희망하기에 협력 해줄거다."

조금 생각하다가 그의 두통을 줄여줄 수 있을만한 특별반의 협력자(같이 고생할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흠. 별 볼일 없다고 말하기엔, 서로 수준이 너무 높지 않나?"

그렇게 웃으면서, 나도 제대로 소개해주기로 했다.

"특별반 소속 헌터. 카하노 기사단 소속의 백색의 기사 윤 재클린 시윤. 저격수이고....1세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다."

이 소개도, 정말 오랫만에 하는군. 옛날에 비해 이거저거 붙어 참 길어도 졌다.

546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39:10

한결주 안녕하세요.

>>504 >>507
시윤이가 초기에는 전생(1세대 각성자 군인)의 인격과 기억 쪽에 치우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젊은 꼰대같은...그런 캐릭터성이 있었죠. 현생의 자신을 받아들인 이후부턴 좀 중화되었나 했더니 약간 오랜만에 그때의 시윤이가 나온 느낌이네요.🤭 (팝그작)

547 시윤 - 윤성 (L3EA3Q5IB.)

2024-06-25 (FIRE!) 22:41:28

"뭔가 열심히 고민하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공격력은 감소해서. 어디까지나 진영 붕괴 정도야. 현재로써는."

나는 턱을 괴면서 마저 설명해준다.

"단일 화력이라면 【역성혁명】이나 【의념발화】 쪽이 더 강해. 전제 조건을 무시한다면 의념기인 【찰나의 생명】이 압도적이고."

왜 이런 설명을 해주냐면, 의념탄을 유심스럽게 바라보는 그 눈길이
마치 가상의 적을 두고 싸움법을 그리는듯한 미묘한 적대감 아닌 적대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뭐, 물론. 실제로 시비를 거는게 아니고서야. 자신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를 고려하는건,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고.

그런건 나라도 종종 한다.

"이명은.....【백색의 기사】."

▶ 백색의 기사 ◀
오랜 기간동안 흑기사는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오랜 시간동안 유럽을 떠돌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위대한 혈투를 통해 위대한 거악 중 하나인 흑기사를 마침내 토벌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수많은 기사들은 당신의 그런 업적을 칭송하고, 감히 당신을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흑기사를 부순, 섬광과도 같은 일격. 그 일격을 따서.
백색의 기사라고 말입니다.
▶ 이명
▶ 명성이 50 증가합니다.
▶ 기사와의 만남에서 호감도 보정.
▶ 유럽 지역에서 명성 보정

".....유명한 네임드인 흑기사를.....토벌한 것으로 알려져서 받은 이명이지. 자세한 내막은 다소 복잡하지만, 그건 지금 설명할 부분은 아닌 것 같군. 뭐.....뭔가 강해지는 효과는 없어. 이 쪽은. 유명해졌다던데, 실감은 잘 안 나."

548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42:19

(앗...반응이 밀려서 뒷북이....)

549 하윤성 - 주강산 (Pxv9gks9Y.)

2024-06-25 (FIRE!) 22:42:22

>>541
"오오"

낮은 감탄사를 강산을 향해 뱉는다

윤성은 강산에 대한 정보를 끄집어낼 생각이었지만 이런걸 준비해주니 마음이 또 바뀌었다
당장 마도사로서의 강산을 끄집어내는 것을 포기한건 아니지만 지금은 이것으로 참아주겠다는 듯 윤성은 강산을 향해 방긋 웃어보였다

이글거리는 의념이 방패에 휘감기고 도깨비불과 강산의 의념기가 만들어낸 환경이 윤성의 도파민을 들끓게 만들었다

뻗어지는 창과 같은 덩쿨이 옆구리나 허벅지를 스쳐지나가고 핏자국이 몽글거리며 새겨짐에도
덩쿨무리를 향해 다가간 윤성은 이내 발구르기로 덩쿨무리에 감겨있는 목각인형의 잔해를 충격파로 띄우며 덩쿨무리를 높게 띄워올렸다

"강산씨는 자상하시네요"

그리곤 강산을 향해 처음과 다른 감상문을 남긴 윤성은 띄워진 덩쿨무리를 향해 벤데타를 꽂아 넣으며
도깨비불과 의념의 열기가 뒤엉킨 파동을 쏘아보낸체 덩쿨무리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15

550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43:27

아니아니 제가 늦게왔는데 굳이 그러실필요는...

551 라즈주 (0LcGRUO9ds)

2024-06-25 (FIRE!) 22:44:56

>>550 사실... 데탑 앞에 앉고... 후회해서... 그렇습니다...

552 하윤성 - 윤시윤 (Pxv9gks9Y.)

2024-06-25 (FIRE!) 22:48:27

>>547
역성혁명? 의념발화?
윤성은 의념발화를 듣자마자 알렌을 떠올렸다
그것을 시윤 역시 가지고 있다는 소릴 듣자 일단 기준점으로 잡을 목표가 뚜렷해졌다

'의념발화를 익히자'

다른 기술들은 정보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순수한 의념의 폭발은 비빌 수 없다
거기다 상대방은 의념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윤성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시윤의 이명을 유심히 경청하였다

"그거 굉장한 이명이네요 토벌로서 하사 받은 이명이라니 멋져요"

제클린과 백색의 기사에 대한 정보를 넣어둔다
윤성은 이제 윤시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시작했다

"제클린의 의념속성은 뭔가요?"

/15

553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48:43

후회...ing

554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51:16

왜 벌써부터 졸릴까여 요즘 기빨리는 일이 많아서 그런가.....
o<-<

윤성주 답레는 다음에 올때 드릴게요.

555 시윤 - 윤성 (L3EA3Q5IB.)

2024-06-25 (FIRE!) 22:52:25

".........아아. 칭찬 고맙군."

그다지 진심이 안담겨 있는 전형적인 매크로 같은 칭찬이다만.
차라리 그래서 마음이 편했다.
그는 모르겠지만, '흑기사를 토벌 했다' 라고 칭찬을 들을 때 마다. 기분이 다소 묘하기 때문이다.

"찰나."

짧고 간략하게 대답해주면서도

"윤성은 의념속성이 뭐지? 그리고 특별반에 들어온 이유는?"

하고, 슬슬 내 쪽에서도 물어보기로 했다.

556 하인리히 - 시윤 (BUcDlEyINA)

2024-06-25 (FIRE!) 22:52:37

" UGN과의 협력은 최후순위로 미뤄야 해. 아예 협력 받지 않는게 베스트고, 받는다고 해도 이쪽이 주도 하는 형태가 되어야겠지. "

그렇지 않는다면 헌터는 또 다시 가디언의 부스러기나 주워 먹는 신세라고 낙인 찍힐것이 정명했다.
무엇보다, 다른 세력을 내세워 해결을 해버린다면. 위에서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다.

" 자현이가 나갔다고? 그래서 이꼴이 됐나. "

지능이 높아서 탈출도 빨랐나본데. 라고 약간의 농이 섞인 말을 내뱉으며 얼굴을 쓸어내린다.
토고 쇼코. 라는 인물은 처음 듣지만... 주강산 이라는 이름은 익숙하다.
정확히는, 알고 있다고 해야 맞겠지만 말이다.

" 강산 형씨가 아직 남아있다고? 그건 고무적인 일이긴 하네. "
" ...그건 그렇다 치고, 정치 감각이 있는 인물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진작 터지고도 남았겠어. "

사실상 두 명이 전부라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가능성이 농후했다.
'짐이 무겁습니다 아버지...'
어떻게 리소스를 짜낼지 궁리 하는 것 만으로도 두통이 올 것만 같았다.
물론, 이후에 이어지는 자기소개에 잠시 말끔히 날아갔지만.

" 아. 그래. 그렇... 군? "

그런 컨셉? 이라고 말하기엔 분위기가 진지하다. 적어도 본인은 그것을 확신 하고 있는것일테지.
'시간에 관련된 현상은 그다지 들어본적이 없는데'
그대로 믿기에는 여러모로 애매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 애어른 같은 모습이 있던건 그런 이유 때문인가? 신기한걸 "

사실이든 아니든, 달라지는것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면 주장하는걸 믿어주는게 빠르다.
실제로 환생자가 있다면... 그래. 회귀자도 어딘가에는 존재할까?

//13

557 강산주 (i.OXArMTAc)

2024-06-25 (FIRE!) 22:52:44

>>551
무더위는 못참죠.
저도 선풍기 앞에 누워있는걸요....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558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2:53:29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559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55:32

자는 분들 좋은 밤 되십시요...!

560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2:57:13

>>551 그럴 수가...

561 하윤성 - 윤시윤 (Pxv9gks9Y.)

2024-06-25 (FIRE!) 22:57:28

>>555

"비밀이에요"

윤성은 시윤이 이명과 미들네임을 늦게 알려주고 골린 복수라는 듯 제염을 끝낸 갑옷과 방패를 다시 몸에 장착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기회가 되면 어차피 알 것이니 걱정말라는 듯한 웃음은 보너스였다

"그래도 어린만큼 UHN의 스파이도 아니고 특별반에 다른 마음 품고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낯을 가린다고 생각해주세요"

휴식을 끝낸 윤성은 계단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 다음 무엇이 있는 또 다시 묵묵히 올라가겠지

"아, 의념 속성은 편취 입니다! 속일 편에 가질 취 자를 써요!"

//17

562 윤성주 (Pxv9gks9Y.)

2024-06-25 (FIRE!) 22:58:08

잘자요 강산주

563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2:58:22

저걸로 막레할까

564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3:00:36

시스템
- 의념
- 망념
- 특성
- 스탯
- 의념속성
- GP
- 포지션
- 파티장 특권
- 정산

세계관
- NPC
- 역사
- 경제
- 문화
- 등장 단체


전투

기술
- 로프 커넥트 습득법

교류

제작

TMI
- 샤워는 진행 중 1회 한정 망념 5를 감소시킴

유머
- 도기에게 '화성 갈끄니까' 라고 하면 도기코인 1개 얻을 수 있음(클리어된 이스터에그)


대충... 이런 식으로 대분류 소분류 나누면 편하지 않겠습니까...?

565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01:40

괜...찮을것 같네요. 실제로 나눠봐야 확실하긴 하겠지만서도...?

566 윤성주 (Pxv9gks9Y.)

2024-06-25 (FIRE!) 23:02:17

>>563 넵 수고하셨습니다 시윤주!

567 시윤 - 하인리히 (L3EA3Q5IB.)

2024-06-25 (FIRE!) 23:04:38

"주도....허허. 뭐,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하지만."

허허, 하고 한번 되뇌인 다음 헛웃음이 나왔다.
물론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은 아니나, 감히 우리가 UGN과의 협력 관계에서 주도라.

"자칫 정치관계나 '이후의 일'을 고려하다가, 강림한 신에게 전멸 당하고 대재앙이 펼쳐졌습니다. 라면 웃을 수도 없어."

결국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선택은, 마찬가지로 여력이 있을 때에나 가능한 것이다.
당장 우리의 전망은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등바등 했을 때 승산이 있을까 어쩔까 아닐까...
사실 '여태 그런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된거 아니냐' 라고 말하면, 또 그건 할 말은 없지만 서도.
성정상 결국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의 난관에 모든걸 끌어쓰기 급급해질 수 밖에 없긴 한 것이다.

"....아까 말한 '명령 불복종'을 한게 반장인 김태식이고, 자현이는 그 사건으로 인해 반장과의 불화로 나갔다고 들었어. 정치감각은 정말 궤멸적이지만....반대로 차라리 궤멸적이라서 나았을지도 모르지. 어설프게 잔꾀를 쓰는 녀석이 있었다면, '바보의 무해함'은 주장할 수 없지 않았을까."

그 부분에 있어선 나도 정말로 소문으로나 들은지라 자세한 정황은 모른다.
다만 헌팅 네트워크가 불 타는듯한 논란에 휩쌓였고, 국내에선 1세대 인물들이 학교에 찾아가고 그랬다고 들었다.
내가 아는 반장의 성격을 보건데 절대로 사욕을 위해서 움직이진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마는....
반장의 처세술이 그다지 능숙하지 못했다는 것도, 부정은 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

"뭐, 정확히는. 1세대 시절 대한민국 군인 저격수의 기억의 편린이 강하게 남아있다.....그렇게 말하면 조금 더 그럴듯 해지나? 여튼, 그런 느낌이야. 이상한 소리란건 알지만, 대화를 나누다보면 특별반 내에선 다들 믿어주더군."

왤까? 하고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였다.

568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3:04:50

수고했어 윤성주~~

569 윤성주 (Pxv9gks9Y.)

2024-06-25 (FIRE!) 23:05:48

하누만 지나면 등명?탑을 오를 수 있어요@

570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06:37

하루만 기다리면 등탑을 할 수 있다니 너무너무 즐거워요~~

571 윤성주 (Pxv9gks9Y.)

2024-06-25 (FIRE!) 23:11:13

등명탑으로 독백만 성실히 적으면 하이퍼버닝이라니 혜자에요!!

572 한결 - 슈타인 (TYb4oh1saE)

2024-06-25 (FIRE!) 23:13:21

"알겠습니다."

놀라지 말라고 미리 이야기를 하더라도, 마도사들이 펼치는 마도는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단 말이지. 직접 몸을 쓰는 한결으로서는 의념을 이용해 마도를 펼치는 이들이 신기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서서히 얼어붙어가는 대기와 함께 느껴지는 서늘한 냉기. 그렇게까지 춥다는 느낌은 아니었으나...

'뭐였지.'

순간 섬뜩하게 등골을 강타하는 감각. 스쳐 지나가는 찰나였으나 한결의 눈길을 잡아 끈 것이 있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한 쌍의 안광. 빛나는 황금빛 눈동자가 얼어붙어가는 냉기 속에서 반짝거리고, 갈대밭 사이에서 무언가가 빠르게 움직였다.

"뭐가 있습니다."

전투준비를 하며 반테의 손가락에 의념을 불어넣고 슈타인을 호위하는 구도를 잡은 한결의 앞에 나타난 것은 갈비뼈가 툭툭 드러나 있는 검은 색의 늑대였다.

- 캥...!

굶주린 늑대가 덤벼들고, 한결은 앞으로 나아가며 늑대에게 한 방을 먹였다.

//10

573 하인리히 - 시윤 (BUcDlEyINA)

2024-06-25 (FIRE!) 23:21:48

헛웃음을 짓는 시윤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 멈춘다.

- 자칫 정치관계나 '이후의 일'을 고려하다가, 강림한 신에게 전멸 당하고 대재앙이 펼쳐졌습니다. 라면 웃을 수도 없어.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말은, 합당한 것 처럼 들린다.

" 헌터의 수장이 될 생각이 있다면, 가디언과의 우열 자체는 인정 할 수 있어야 겠지. 그렇지만 "
" 그것에 순응 해서는 안되는 일이야. 그것이 협회에서 우리에게 바라는 일이기도 해. "

헌터가 비교적 약소하다고. 여력이 없다고...
특별반은 아직 미숙하다고. 바보라서 눈앞의 일에만 급급했다고.
이런 변명이 언제까지 통하겠는가?
감히 가디언에게 대적한다는 생각을 하는 리더를 누가 원하는가?

" 이용 할 수 있는건 이용해. 정치와 이권으로 엮어서 가디언이 손댈 수 있는 범위를 줄이거나 이동시킨다. "
" 신 토벌전에 그들을 이용해도 괜찮지. 다만, 그들은 그저 조력으로의 이미지가 남도록 해야해. "

그렇게 말하며 1세대 환생자인, 그를 바라본다.

" 특별반에게 다음 기회는 없어. 신에게 죽나, 협회에게 정리 당하거나... 결과는 그다지 다르지 않아. "

바티칸? 좋다. 그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끌어들이자. 신성의 전문가들 아닌가?
기사단? 그들도 역시 대인전의 스페셜리스트 아닌가. 교단의 교위 사제나 특수 개체를 막는것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

신 토벌에 참여하는 단체의 수를 늘려서 관심을 희석시킨다.
그렇다면, 어느 한 단체가 주도하여 신의 토벌을 행했다는 의견을 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케이크의 체리부분인 신살을 특별반이 행한다면?
가디언에게 쏠리는 관심을 줄이며, 이쪽의 입지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 가장 최선은 특별반과 헌터의 힘 만으로 끝내는 거지만, 말 그대로 우리는 그들보다 약소니까. "

그렇기에 영리해져야해. 라고 덤덤하게 말하며 시선을 돌려 등명탑을 바라본다.

" 우리는 리더라는 위치에 선 이상, 목숨이 제 1목표로 삼을 수 없게 되었어. "
" ...이해 할거라 믿어. 형씨. "

//15

574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23:25

이때까진 눈앞에 일들에 급급했어서 가디언 방패도 쓰고 그랬지만 이제는 그러면 진짜 정리당한다... 라는 입장인걸로...

575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3:32:55

세계관
- 역사
-- 주요 역사적 사건
- 지리
- 문화

주요 등장인물
- 주요 NPC
- 주요 국가
- 주요 단체 및 세력(UHN, UGN, 가디언과 헌터 등)
- 주요 종교/신앙 조직

기술
- 기술 체계

시스템
- 개요
- 캐릭터 성장
- 주요 규칙 및 메커니즘
- 주요 무기/장비
- 특성

전투
- 전투 시스템
- 전투 기술 및 능력
- 기타 전투 관련 팁

교류 및 상호작용
- 사회적 관계 및 평판

제작, 생산, 거래

TMI

유머

대분류를 한번 더 가다듬어봤습니다.

576 시윤 - 하인리히 (L3EA3Q5IB.)

2024-06-25 (FIRE!) 23:34:43

"역시 머리가 좋은 마도사의 의견은 훌륭한데. 아.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최초의 헌터'인 이상, 사실은....미숙하다는건 애초에 용납될 수 있는 구실이 아니야."

비꼬는게 아니라 실제로.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협회는 미숙한 꼬맹이들 뒷바라지를 해주기 위해서 막대한 지원금을 쏟은 것이 아니다.
바보가 된 것은 어디까지나 변절의 가능성을 의심받는 최악의 상황에서 해명하기 위해 말했을 뿐이지.
사실은, 시간벌기라고나 부를 수 있을지 조차 애매한. 어느 의미론 우리에게 받는 기대를 제 손으로 부숴버린 격이다.

다만....

"딱히 반론을 하려는건 아니고. 아까 말했듯이, 나는 이렇게 떠들고 있으면서도....근본적으론 정치와 잘 맞지 않아."

열심히 같이 진지한 이야기를 해놓고 혼자 이상으로 달려나가는 것 같아 미안한 느낌이 들어, 나는 팔짱을 끼곤 머쓱하게 웃었다.

"나는 기사야. 논리적으론 네 말에 공감하더라도, 결국 내 행동의 근간은 뒤바뀌지 않아. 기사도는 바보 같은거거든."

그러니까.

"나는 결국 이 불합리한 세상이 싫고. 거지같은 상황 속에서 무고한 아이가 우는게 싫어. 지키고 싶은게 있고, 부수고 싶은게 있어. 그러니까 그것을 향해 최선을 다해. 그 찰나의 순간에 영혼을 내던질 수 없다면, '이후의 일'에서도 결국 나는 내가 아니게 되겠지. 그러니까 나는 찰나를 살아. '이후의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건 결코 아니지만, 그 단 한순간을 평생 후회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나에겐 그런 '기억'이 너무나도 많아."

나는 충분히 닦은 꼴깍이를 어깨에 멘다.

"너와는 얘기가 꽤 잘통하는 것 같고, 가능한 돕고 싶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탁해줘. 그렇지만 나란 녀석은 근본적으로 이런 느낌이니까, 정치적인 부분에서.....너무 기대하지는 마."

"이해가 어려울 순 있는데, 양해 해줘."

577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3:35:56

시윤이는 머리가 나쁘진 않지만 근본적으론 바보이기 때문에 하인리히의 영리해져야 된다는 말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

578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3:36:15

사실 이 부분은 시트를 냈을 때 부터 묘사한 부분인듯!

579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40:26

사실상 가디언 하고 살았으면 잘 살았을것 같은데 왜 헌터를... 같은 느낌

580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41:52

>>575 오. 세부분류를 다듬고 계시군요...

581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3:42:01

이유가 있었을거야....

582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43:42

그래도 이정도면 슈타인의 성향이랑... 뭐시기를 충분히 쓰긴 했네요. 답레 써와야지...

583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3:45:21

다음 답레를 막레로 해줄 수 잇을까? 슬슬 씻고 자야될듯

584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46:23

막레로 할테니 쉬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585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3:47:13

세계관
- 역사
-- 주요 역사적 사건
- 지리
- 문화

주요 등장인물
- 주요 NPC
- 주요 국가
- 주요 단체 및 세력(UHN, UGN, 가디언과 헌터 등)
- 주요 종교/신앙 조직

기술
- 기술 체계

시스템
- 개요
- 캐릭터 성장
- 주요 규칙 및 메커니즘
- 주요 무기/장비
- 특성

전투
- 전투 시스템
- 전투 기술 및 능력
- 기타 전투 관련 팁
- '턴' 에 대하여
- 행동 옵션
- 특수 전투 상황(회피, 기습 등)

교류 및 상호작용
- 사회적 관계 및 평판
- 호감도 시스템

제작, 생산, 거래

TMI

부록
- 용어집
- FAQ

우선은 대소분류를 이렇게 나눠 두면... 큼직하게는 다 나누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어떨까요??

586 하인리히 - 시윤 (BUcDlEyINA)

2024-06-25 (FIRE!) 23:50:35

" 머리가 좋다고 하지 않았어 형씨? 기억 하고 있다고. "

그렇게 말하며 마도를 이용하여 자신이 기억 하고 있는 그의 말을 재생한다.

- 짐작하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는 사실은 정치에는 소질이 없는 고지식한 사람이다.

높은 영성의 힘으로 원본에 가깝게 구현된 목소리가 마도로 구현되어 현실에 나타났다.
일반적인 마도사가 본다면 무슨 지능 낭비냐고 말 할 수도 있을것 같지만 중요한건 아니지 않은가?

" 이해... 그래. 이해 한다고는 못하겠어. 그래도, 형씨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

웃어보이며 등명탑의 문에 손을 올린다.

" 더러운 일은 내가 처리해도 되니, 기사단의 협력만 얻어와줘. "

부탁할게? 라고 덧붙여 말한 나는, 그대로 등명탑의 문을 열고-

안으로 빨려들듯 들어갔다.

찰나는, 겨울을 심상에 품고 있는 내가 이해하기엔 너무 먼 개념이 아니였을까? 같은 생각이 문득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17 등명탑 일상 막레

587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51:16

>>585 일단 저렇게 나눠놓고, 정리중에 필요한 분류가 생기면 그때 추가로 넣는식으로 하죠. 지금은 어차피 완벽하게 대분류를 만들기 어려워 보이니까...

588 시윤주 (L3EA3Q5IB.)

2024-06-25 (FIRE!) 23:51:41

수고했어! 그러고 보면, 겨울이 의념속성인 하인리히는 에브나랑 어느정도 연관이 있네.

589 알렌 - 린 (Ac2oU9QDhM)

2024-06-25 (FIRE!) 23:52:11

사실 알렌이 린을 껴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티야를 찾아가기 직전 린과 만났었던 때 알렌은 그녀를 껴안았었으니까, 그것도 지금과 달리 제정신인 상태에서.

허나 당시에는 약간의 어색함을 느끼긴 했어도 이렇게 당황하지 않았었다, 그 때 느꼈던 감정은 자신의 두려움에 자신에게 죽지말아달라고 했던 린에게 해선 안될말을 했던 죄책감, 그럼에도 자신을 위해 울어준 린에 대한 고마움 같은 것들이였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분명 알렌이 린을 보고 린이 무사함에 대한 기쁨과 안도감에 자신도 모르게 린을 껴안은 것은 사실이였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린을 껴안은걸로 알렌이 당황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했다. 린을 껴안고 정신이 들었을 때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무언가를 자각했으니까.

거창하게 말하고 있지만 솔직히 별거 아니였다.

설렘, 두근거림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성과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마음.

좀 더 함께있고 싶고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감정.

그렇다면 알렌은 자신이 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그렇게 놀란 것인가?

조금 달랐다, 알렌은 이 감정을 사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알렌에게 있어 사랑은 한없이 고결한 감정이였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고 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그러한 것, 잘못되었다곤 할 수 없지만 관점이 살짝 어긋나 있었다.

그런 알렌에게 지금 느껴진 감정은

'무슨 생각을 품은거야, 이 쓰래기 같은 자식.'

자신을 위해주는 동료에게 더러운 욕구를 품은 것과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물며 카티야와 이별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지금, 쭉 자신을 지탱해준 린에게 이러한 감정을 품었다는 사실은 자신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기기 충분했다.

그렇게 속으로 온갖 자학을 하며 고개를 떨구기를 잠시.

"네..?"

잠시 자신을 보아달라는 말에 다시 고개를 들은 알렌을 린은 그대로 껴안았다.

"리..린 씨?"

자신을 껴안은채로 귓가에 자신도 몹쓸짓을 했으니 죽어야겠다고 웃으며 속삭이는 린.

서로의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멈춰있기를 잠시

"...이제 괜찮습니다, 린 씨."

작게 숨을 들이마신 알렌은 린의 어깨에 손을 올린 뒤 자신을 껴안고 있던 린과 조심스럽게 거리를 벌렸다.

"한 순간 린 씨에게 품어선 안될 것을 품어버린 듯하여 조금 심각해졌던거 같습니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저 린이 자신을 심하게 자학하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을 껴안았다고 여긴 알렌은 린에게 작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여전히 자신의 느낀 감정에 죄악감을 지우지 못한 알렌은 떳떳하게 린을 바라보지 못한 채 린에게 사과했다.


//10

590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52:15

에브나와 완벽한 상하관계를 구축 하고 있습니다 (이쪽이 하)

591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3:52:54

>>587 일단은 그럼 저런 식으로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592 한결주 (TYb4oh1saE)

2024-06-25 (FIRE!) 23:55:13

이걸 노션 페이지 하나에 싹 몰아넣어야 할지... 대분류만 만들고 하위 페이지로 옮겨 넣어야 할지는 고민이 드네요

593 슈타인주 (BUcDlEyINA)

2024-06-25 (FIRE!) 23:55:51

>>591 부탁드립니다 한결주... 아. 그럼 제가 기존 팁의 간략화를 작업할테니 노션 작업 끝나시면 팁을 긁어서 빈곳을 좀 메워주시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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