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2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5.어떤 과학의 강력방어 :: 1001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2024-06-22 23:38:41 - 2024-06-25 16:05:03

0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pTME7uKIAo)

2024-06-22 (파란날) 23:38:4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77

390 이혜성 - 스토리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4:43

무전을 통해 정보를 전달한 뒤 관자놀이를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혜성은 상황을 살폈다. 제로 세븐과 제로 쓰리를 향한 공격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들. 상황은 생각보다 쉽게 풀려나가지 않는 모양이다.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일으킨 자신의 음파로 자아낸 충격파가 먹혀들어갔다는 걸 혜성은 알았다. 상처는 없어보이지만 일단 어떻게든 저 공격을 상쇄할 수 있을만큼 상쇄해냈다는 점에 의의를 두기로 한다.

"흠집도 안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계라도 흠집은 가는구나. 너."

피로 만들어낸 창에 꿰뚫려있는 제로 쓰리를 보며 혜성은 느릿하게 피섞인 침을 바닥에 가볍게 뱉은 후 철맛이 나는 숨을 들이마셨다. 몇번이나 바꾼 연산 탓인지 비릿한 쇠맛이 입안에 감도는 게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레드윙의 공격에 만들어진 제로 쓰리의 신체의 흠집에 혜성은 초음파를 이용해 내부에서부터 제노사이드 커터를 발동하려했다.

"안쪽에서부터 부숴트려도 넌 멀쩡할지 궁금하네."

391 동 월 - 김수경? (M...j0xwnQ)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4:47

" 그럼 대충 정리해보자면... "
" 네가 테러로 인해 중상을 입고 지하에서 요양하던 와중에, 도플갱어가 나타나 네 삶을 빼앗았다. 이 얘기야? "

동월은 천천히 머리를 굴리며 현재 상황을 요약해보려 노력했다. 자신이 제대로 알아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진짜라면, 그 도플갱어는 어떻게 나타났는가? 라는 질문이 주된 문제가 될 것 같다.

" 맞아. 많이 변했지. 스스로 생각해도 그렇게 느껴. "

동월은 가만히, 고개를 떨구고 울음을 참고있는 그녀를 바라본다.

" 맞아. 스스로 생각해도 많이 변했다고 느껴. "

아주 잠시, 암울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려본다.
...금방 머릿속에서 지워져버렸다.
동월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울음을 참고있는 그녀를 바라본다.

" 나도 알지. 생각날 때마다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잡아먹힐 것 같은 기분. "

그것은 동월에게 공포였기도 하고, 분노였기도 했다.

" 하지만... 안돼. 어려운 일이라는거 알아. 당장 누르기 힘들다는 것도 알고. "
" 하지만, 티. "

붙잡힌 채로, 그녀의 눈을 마주보며 입가에 씩, 하고 미소를 띄운다.

" 네가 해낼 수 있다는거 알고있어. "
" 내가 기억하고있는 티가 맞다면 말이야. "

써는것에 대해선 그다지 좋지 않은 생각인듯한 그녀를 보고는, 생각에 잠겼다.

" 음... 확실히, 그녀석을 썰라고 하면 나도 달갑지 않긴 한데. "
" 아, 아는 사람중에 치료에 능통한 살쾡이가 하나 있어. "

불현듯 누군가가 떠올라, 표정이 한층 밝아진다. 현재의 수경은 알고있지만, 지하에 갇혀있던 그녀는 모르는 사람.

" 혹시 모르니, 그녀석한테 치료라도 받아보는게 어때? "
" 내가 부탁하면 아마... 도와주긴 할거야? "

하지만 워낙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양이같은 녀석이라서, 정말로 도와줄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392 랑주 (icTuphTl3.)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5:03

곰곰히 생각을 해 봤는데
철현이가 가면?을 쓰고 돌격했을 때 제로가 철현인 줄 몰랐던 게 세은이를 움직이는 수가 된 거 같다
제로가 인상착의로 사람을 구분한다는 게 밝혀졌으면 세은이의 능력은 알면서도 당하는 수가 되지.

393 동월주 (M...j0xwnQ)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5:17

스토리중에 일상 죄송합니다... 뒤늦게 등장해서 참여 못한게 너무 슬프긴 하지만, 관전하다가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일이라... (눈물)

394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5:55

>>385
빼돌려 올수 있나?
헬프 서휘 어르신을 부르면 가능?하지 않을까?

395 철현주 (30HqDkc5vM)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7:08

>>392 오 그런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넘넘 고맙다!!
동하!!!

396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7:24

갑자기 끌려나온 집착광공

397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7:52

답레는 이벤트 끝나고 쓰는걸로 하겠음미다
늦어서 미안함미다

>>393 동월주야 건강 챙기고 있지??

398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8:39

>>396 하지만 빼내올 수 있는 권력을 가진 건 서휘뿐인걸 이러고

399 동월주 (M...j0xwnQ)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8:42

>>393 (옆눈) 마시는 물의 양을 늘리긴 했어요...?

400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39:47

동월주...(토닥토닥)

401 청윤 - 진행 (fhlhpmUOsQ)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0:02

"역시 레드윙..!"

청윤은 레드윙과 세은의 계획에 감탄하며 제로 쓰리를 끝장내기 위해 손가락들 끝에 공기탄을 모았다.

"벅샷으로 끝내겠어..."

5발의 공기탄이 빠르게 제로 쓰리를 관통해 박살낼 것이었다.

"후우..."

402 신새봄 - 진행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0:03

당연하게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 없다. 들었을 테니까, 내가 얼마나 증오하는지. 그거면 됐다. 죽이겠다고 예고는 안 하길 잘했다 싶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현실적으로 힘들 뿐더러...

<clr lightyellow mediumvioletred>살인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있고, 찾아낼 거라고 다짐했으니까. <clr>

내가 살인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줄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와신상담하되 굴묘편시까지는 안 가기 위해서. 내가 힘들 테니까.

"윽...!!"

아이, 참. 사람이 기껏 마음 잡는 순간에 공격하기냐? 아, 그래도 혜성 선배 덕에 좀 나아졌다.

"감사해요, 혜성 선배!"

그나저나, 자살하려는 레드윙인줄 알았던 건 세은이었다. 비밀작전이었구나! 깜빡 속았네, 그럴 수 있지. 와중에 레드윙이 제로쓰리를 묶어주셨다. 음, 마무리 지으시라고 해도... 아, 그렇지. 모두가 부수기 쉽게 보들보들하게 만드는 거라면야, 가능하지! 이 신새봄, 레벨 3이라고 지금은! 뭐, 안돼도 다들 잘 부숴주겠지만.

"뇌 빼고 다 달콤하게 만들어줄게~"

새봄은 제로 쓰리의 살아있지 않은 부분이란 부분은 모조리 랑그드샤 쿠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내어 연산하고 또 연산하기 시작했다.

403 신새봄 - 진행(또 글자색이슈!)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0:26

당연하게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 없다. 들었을 테니까, 내가 얼마나 증오하는지. 그거면 됐다. 죽이겠다고 예고는 안 하길 잘했다 싶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현실적으로 힘들 뿐더러...

살인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있고, 찾아낼 거라고 다짐했으니까.

내가 살인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줄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와신상담하되 굴묘편시까지는 안 가기 위해서. 내가 힘들 테니까.

"윽...!!"

아이, 참. 사람이 기껏 마음 잡는 순간에 공격하기냐? 아, 그래도 혜성 선배 덕에 좀 나아졌다.

"감사해요, 혜성 선배!"

그나저나, 자살하려는 레드윙인줄 알았던 건 세은이었다. 비밀작전이었구나! 깜빡 속았네, 그럴 수 있지. 와중에 레드윙이 제로쓰리를 묶어주셨다. 음, 마무리 지으시라고 해도... 아, 그렇지. 모두가 부수기 쉽게 보들보들하게 만드는 거라면야, 가능하지! 이 신새봄, 레벨 3이라고 지금은! 뭐, 안돼도 다들 잘 부숴주겠지만.

"뇌 빼고 다 달콤하게 만들어줄게~"

새봄은 제로 쓰리의 살아있지 않은 부분이란 부분은 모조리 랑그드샤 쿠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내어 연산하고 또 연산하기 시작했다.

404 이경주 (OvlcJdJG7M)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1:34

>>393 (복복복)

405 수경 - 스토리 (weTouk7l.g)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2:03

"글쎄요..."
당신은 제로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이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그녀는 느릿하게 제로 쓰리에게 다가가서, 잡으려 하고는 기계 부분을 일부 분리해서 이동시키려고도 시도합니다. 적어도 분리된다면 그것이라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다만.. 놀랍네요."
그건 세은에게 한 이야기였을까요? 다행이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06 천 혜우 - 진행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2:50

장치를 회수하는 도중, 태오의 무전이 들려왔다.

만나고 싶은 사람.
부탁.

잠깐 생각하는 사이, 공원 내 조경수에 팔이 치였다.
빠듯하게 느껴지는 팔을 수복하며 마저 장치 회수에 집중했다.
그 결과, 29개의 장치를 회수할 수 있었다.

부탁을, 한다고.
나한테.

회수한 장치가 든 가방을 메고 공중을 날아 무대 근처로 돌아갔다.
도착하니 이미 레드윙의 등장으로 상황이 거의 마무리 되고 있었다.
제로 쓰리는 깃의 창에, 제로 세븐은 회수하지 않은 나머지 장치에 구속되었다.
이 상황에 장치를 더 투하하는 건 과하다고 판단했다.

근처 지상으로 내려가 모두가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았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굽혀 바닥에 대고, 두 손을 모아 쥐었다.
저지먼트 부원과 레드윙을 대상으로 전방위 부상 회복을 시전했다.

뼈의 실금부터 자잘한 찰과상 하나까지 전부-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수복되기를.

407 혜우주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3:47

>>386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버림

408 새봄주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3:49

>>385 히히 고마워~>< 그래도 범죄에 저항하다 정당방위로 우발적으로 살해한 거면 전 재산 털어서 최대한 감형받게끔 하고 심리치료도 받게 지원해줄 지도? 그래도 회복이 안되면 헤어지는 거지만 8w8

409 혜성주 (dMEZbMLYu6)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4:03

>>399 그거 좋은 일은 맞는데(??)

410 금주 (utENRNmbsQ)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5:13

>>385 스트레인지 마인드도 있다고 하네요. ◐◐

411 태오 - 스토리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5:20

안드로이드가 박살나긴 했지만 아직 한 대가 남았다. 태오는 이 안드로이드마저 써야 하나 생각했지만, 상황을 보니 쓸 필요는 없어 보였다. 대신 태오는 짓눌리는 감각에 바닥에 쿡 엎어져 눌리면서도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보고자 했다. 어딘가 부러지는 듯 우두둑 소리 들렸지만 대수인가. 아무도 모르면 될 일인데. 늘어놓은 도구 중에서 총 있었으니, 태오는 겨우 팔 뻗어 총을 쥐곤 겨눴다. 중력 탓에 손이 달달 떨렸다.

"……."

그런데 나,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했더라. 의문과 함께 태오는 제로 쓰리의 머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명중했는진 모르겠다. 그리고 동시에 귀를 기울였다.

기계라 한들 박형오 그 작자는 인간이자 기계가 되었으며 이 상황을 통제할 터이니 잡음 하나라도 잡겠다는 듯.

412 윤 금 (utENRNmbsQ)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6:32

아, 그렇게는 안 되지. 다시 갇힌 세븐을 바라보다가, 보라를 바라본다. 아무 생각 없이 모습을 보였을 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으니. 상대를 도발하듯 굴었던 것에. 제로 쓰리를 제압한 것에 작게 감탄한다. 이제 달리할 것 없다. 상대들을 배제할 뿐. 제로 쓰리야 다른 이들이 알아서 처리할 것 같았으니. 금은 제 팔짱을 끼고 갇혀 있을 세븐을 지켜보면서 여차하면 발화 에너지를 터트리려 대비한다.

413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46:53

워리야...(복복복)

>>407 🥺........
나 잼얘 가져왔는데...🥺

414 랑 - 진행 (icTuphTl3.)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0:10

인첨공 내의 데이터베이스는 실시간으로 갱신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초능력의 발전에 관해서는 틀림없겠지, 어떻게 이용할지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 투성이에, 매일같이 만나는 연구원들이 기록하고 있으니까.
그렇기에 제로는 저지먼트를 상대할 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베이스가 된 자들의 강함은 물론이거니와 일방적이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니 능력에 대한 대처만큼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 그게 이런 곳에서 갑작스럽게 일을 벌인 이유가 되겠지.
중간에 계획이 틀어졌다고 해도, 일을 충분히 끝마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판단.

"아쉽지만 틀린 모양이군."

그러나 결과는 달랐으니.
목화고 저지먼트의 성장은 능력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 큰 변수를 만들었다. 라고 랑은 생각했다.
눈에 띄게 들어맞는 합, 말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의지와 그에 따른 망설임 없는 행동.

결국 목화고 저지먼트에게 신경을 쏟느라 한 체는 전자 장벽에 갇혔고.
나머지 하나는 레드윙의 위치를 놓쳐 눈 앞에 나타난 레드윙을 세은이라고 판단하지 못해 레드윙의 공격을 허용해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랑은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비하듯 방패를 펼치고는 채찍을 허리춤에 건 뒤, 제로 세븐이 갇힌 장벽 앞에 섰다.

"보기 좋네, 고철 덩어리."

사탕을 꺼내 물고는 이기죽거리며, 제로 쓰리 쪽을 흘겨보았다.
저쪽은 알아서 처리하겠지.

415 서연 - 진행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1:37

>>379

나름 계획은 있었다. 코뿔소 팔찌로 버티는 동안 레드윙이 피를 회수한다. 그걸로 본인을 방어하든 제로쓰리를 공격하면 내 역할은 끝. 그 뒤까지 운 좋게 버텨지면 총이라도 쏴 본다!

근데 레드윙의 반응이 이상하다. 가져가라는 피는 안 가져가고 어버버거린다. 왜??

그때 웬 타격음과 묵직한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에 돌아봤다. 제로쓰리가 떨어졌다. 청윤이구나. 뒤이어 선배가, 아까 리라에게 얻은 가면은 어쨌는지 맨 얼굴로 제로쓰리에게로 달려들었다.

" 선배??!! "

심장이 얼어붙는 듯했다. 설마, 내가 레드윙을 감싸려 해서?! 어쩔 줄 모르는 사이 아까 날 지독하게도 쫓아다녔던 깡통들이 제로쓰리에게 돌격했다. 그 깡통들은 이내 파괴돼 버렸지만, 덕분에 살았다.

이어 제로쓰리에게로 웬 폭탄 같은 게 떨어졌다. 전기 비슷한 게 지직거리는 게 전자기파 폭탄 같았다. 그와 거의 동시에 제로쓰리의 팔이 마시멜로로 돌변했다. 새봄이? 그 순간, 수박씨한테 당했던 그 기술이 되풀이됐다. 젠장!! 이래서야 레드윙을 붙들고 있어도 보호가 안 돼...!!

그래도 다행히, 뭔가 진동이 울린다 싶더니 온몸을 짜부로 만들 것 같던 압박감이 가셨다. 진동이면 혜성 선배?? 근데도 끄떡도 않는 제로쓰리. 이건 정말 수박씨 같네, 수박;;;;; 그나저나 레드윙은 왜 이 상황을 보고만 있지? 나한테 준 날개를 회수해도 공격하기엔 모자라나?? 아니면 설마 레드윙이 아니라...??

의문이 스칠 찰나, 레드윙이 지금이라며 신호를 보냈다. 그러기 무섭게 하늘에서 붉은 깃털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그 깃털들이 커다란 창으로 돌변해 제로쓰리를 땅에 꽂아 버렸다!! 어... 그러면?

" ......;;;;;;;;;; "

세은이였구나. 맙소사!!! 나 동태 눈 인증인가;;;;;;;;;;; 허탈해져 온몸이 축 처졌다. 세은이를 안았던 팔이 자연히 풀렸다.

" 놀랐잖아...... 수명이 10년은 줄었겠다!! "

투덜거리는 한편 무대 쪽으로 착지한 레드윙에게도 물었다.

" 도와줘서 고마워요. 근데 피 이렇게 많이 빼도 괜찮아요? 여기 날개 이거 가져가도 될 거 같은데요... "

피 그렇게 막 빼면 빈혈 와요, 그렇게 말하다 마무리 지으라는 말에 퍼뜩 정신이 들었다. 난 전투 수단은 동원할 수 없지만, 총이라도 쏴야겠다. 움직임을 저지할 순 있으니까. 아무리 몸이 바닥에 꿰였어도 제로쓰리는 중력으로 무마시켜 버릴 수 있으니, 목표는 머리다!! 연산 못하게 헤드샷이나 먹어라!!!

416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3:41

처리하고 정리하고 그런다고 반응을 바로바로 못했지만...
우리 아이들 멋져요!! 와아아!

417 랑주 (icTuphTl3.)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3:46

아무말

서연이나 다른 저지먼트 애들이 은우나 보라를 지키려고 뛰어드는건 사실 퍼스트클래스 입장에서 뭔가 뒤바뀐 느낌이겠지
호랑이를 지키려고 다른 맹수한테 덤벼드는 쬐깐한 동물들 같군...
이런 점이 목화고 저지먼트의 특별한 점 아닐까

418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5:54

>>392 랑주
어? 그러네요!! 제로가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외모라는 게 밝혀진 덕이네요. 근데 학습을 하는 AI면 다음엔 이게 안 통한다는 건가!!! 898ㅁ98988

>>393 동월주
오늘도 현생에 많이 치이셨었나 봐요...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19 혜우주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6:20

>>413 끝나고 해산하기 전에 붙잡고 할 말이 있으니 들으라고 하면 들어주긴 할거임

420 이리라 - 스토리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7:34

situplay>1597048328>379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저쪽도 계획이 있었구나. 리라는 하늘에서부터 날아와 꽂힌 피의 창을 바라보다가 무대의 보라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고마워요. 어쩌면 보라는 그렇게 말하는 입모양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박형오 씨. 그냥 부르면 안 나오려나? 어떻게 접속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 하긴 반이 기계니까 어떻게 가능하다 해도 이상하진 않지만."

제로 쓰리의 완전 무력화는 예정된 사실이다. 때문에 리라는 전자망 안에 갇힌 제로 세븐에게 더 집중해보기로 마음 먹고 하나 더 만들어 낸 EMP를 쥔 채 전자망 앞으로 걸어나갔다.

"듣고 있다면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당신이 세운 계획에 일말의 후회도 망설임도 없나요?"

대답이 돌아오지 않으면 그뿐이겠지만, 제로 시리즈에 박형오의 의식이 접속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이상 한번쯤은 묻고 싶었다. 혹시 모르지 않나. 이 자가 후회한다면 유니온 또한 행동 동기를 잃을 테니.

421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7:35

>>417 랑주
앗 아앗 아아아앗 @ㅁ@;;;;;;;;;; 서연주의 두뇌회전력이 아부지 돌굴러가유 수준이었을 뿐인데 멋들어지게 해석해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제리인사)(굽신굽신)

422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8:50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반응레스는 여기까지고..다음은 마지막 레스에요! 다들 미리 수고하셨어요!

423 리라주 (mRKnbilsrE)

2024-06-23 (내일 월요일) 23:59:13

>>417 붐업
이래서 퍼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걸지도
🤭

424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00:01:46

헉 나 약안먹었어 약먹고오께

425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00:02:06

>>382 철현주
................................보라한테 뭘 하려는 거예요 선배;;;;;;;

>>384 새봄주
어 어 어..............오너가 아는 거라도 캐는 모를 수 있다고 전제하고 움직이긴 했어요. 시간 제한도... 전 곰손이라 빡센 부분이긴 하고요. 말씀 감사해요오오오 >< (굽신굽신) 그리고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이가 서형이를 철썩같이 믿어 주네요. 고마워라!!! (몽글몽글)

>>385 리라주
ㅎㅎㅎㅎㅎㅎㅎ 보자마자 좀 무서워져서 안전이별부터 생각났지 뭐예요 ^^;;;;;;;;;;;

>>416 캡
그러게요!!! 코뿔소들 대단해요 >< (붕붕방방) 전에도 했던 얘긴데 각자의 다채로운 반응들이 어우러지면서 맛깔난 이야기가 되어 가는 거 같아요 헷헷~☆★

426 철현주 (m7ICObjTdw)

2024-06-24 (모두 수고..) 00:02:48

>>417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키는 건 당연하니까!
그렇구나! 저지먼트는 역시 은우를 퍼클이나 에어버스터가 아니라 3학년 저지먼트 부장이자, 친구이자, 선배로 보고 있었어!

427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00:02:49

>>422 캡
캡 매번 진행하느라 고생 많으시고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아아아아아~~~(꾸벅)(굽신)(제리인사)

428 철현주 (m7ICObjTdw)

2024-06-24 (모두 수고..) 00:03:36

>>425 혈기옥이다!!

429 수경 - 동월 (UhoFcpI2O2)

2024-06-24 (모두 수고..) 00:04:57

situplay>1597048328>391

대략적으로는 맞는 일입니다. 그녀는 느리게 웃습니다. 하하... 결국에 비슷한 거야.. 저지먼트의 그것이랑 연을 조금이라도 맺어버려서..
아니.. 아니야.. 조금만 더.. 억누르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답니다..

[....]
[주체를 못해... 근데 왜.. 마마는 나한테 그걸 계속 마주하게 하는 걸까..]
[볼 때마다.. 못 견딜 것만 같아요]
많이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안 된다거나 하는 것이나. 그녀석을 써는 건...이라는 말을 하는 것에는. 별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심 중 하나는 그걸 처리하는 게 나 혹은 나와 관련된 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 범주에 동월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그렇지만 일단 저지먼트시잖아요? 저지먼트 인원이 살해를 가볍게 입에 올리시면 좀? 물론 그녀도 저지먼트가 되고 싶어요! 같은 마인드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회의감이 들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지먼트가 그것과의 연을 이어가버린 것 때문에... 나를.. 정말 싫어하는 거 같아요..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겠지요.

[치료와 복원은 엄연히 다른 일인걸요]
그러나... 치료는 이미 아문 듯한 것에는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애매하다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입니다.

[치료 요원이라면.. 저지먼트의 인원인가요?]
[그렇다면 안 될 거에요...]
살쾡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원이 자기한테 호의적으로 대해 줄 가능성도 없을 뿐더러.(그녀가 그렇게 여긴다는 뜻이다) 그녀가 아무리 저지먼트에 호의적이라고 해도 그녀가 주는 것이고. 저지먼트가 자신에게 주는 것은 다른 일이지.

//동월이에게 뭔가 이리저리 조치를 취해서(약물 등) 갠이벤에 참여하지 못했다! 같은 건 괜찮으신가요? 일단 제안이에요.

물론 얘가 얘기를 나누다가 케이스가 와서(케이스: 아 왜 시간되었는데도 안오죵?) 케이스가 잠깐 디버프 팡팡한 사이에 같이 사라져버린다거나도 가능하고.(이 경우에는 갠이벤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하필그때괴이에 휘말려서. 같은거가 되겠지만요)

답레는 느긋하게 주셔도 되는데. 앵커를 걸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430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00:06:35

>>428 철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현주 무서우셔 ㅎㅎㅎㅎㅎㅎ

431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00:06:42

우잉야 다들 고생 많아써

>>419 👉👈 실은
옷 치수 재줄 때 처음엔 "치수를 재야 하는데요……." 하고 멋쩍은 듯 굴던 태오가 점점 레이브 자아 깨어나서 "인심 길이 잴거야. 놀라지 말고." 하면서 거침없이 쭉쭉 줄자로 혜우 치수 재준 뒤에 "……스읍." 하고 .oO(봐봐 이게 서양 대회 나가도 입상을 한다니까 내 동생이지 역시 그치만 내 동생인데 이래도 되는거임???) 실시간 자아싸움 하는거랑

침대에서 토닥토닥 자장가 불러주다가 "어떤 것도 네 잘못이 아니지……." 하고 재워준 뒤에 혜우 이불로 둘둘 감싸버리고(feat. 우리 동생 추우면 안 돼...로 벌어진 대참사) 본인은 궁상맞게 웅크려 자는 거랑

아침 해준다고 아침에 뭔가 거창하게 만들었는데 토끼모양으로 깎은 사과랑 장미모양 딸기잼 바른 식빵이면 좋겠어

그런데 윤태가 한쪽에서 고문에 지쳐 잠든(뭐)

432 새봄주 (yb2DKVrZIw)

2024-06-24 (모두 수고..) 00:09:42

>>425 그치 그런 느낌 나더라구 ㅋㅋㅋㅋㅋ 에이 별말씀을!
그리고 그야 새봄이가 봐온 서연이는 현명하고 때론 단호하지만 엄청 상냥하니까 괜히 사람을 죽일 위인이 아니라고 봤을 거 같던걸!><
새봄: 내가 형자 붙여서 부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믿는다구요><
새봄: 오늘 일도 그랬어요! 히히. 놀라긴 했지만.

433 철현주 (m7ICObjTdw)

2024-06-24 (모두 수고..) 00:11:05

>>432 새봄이가 철현이를 철형에서 선배라고 부르게된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철형으로 돌아가는거지!

434 Story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00:13:07

"고작 한방울의 피인데.. 그 정도로 피를 많이 쓴 것도 아니고, 빈혈이 올 일도 없죠."

보라는 서연과 철현의 말에 각각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리라를 바라보더니 싱긋 웃으면서 마찬가지로 '천만에'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철현은 인식코드를 살피려고 했지만 딱히 인신코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혜성은 초음파를 이용해서 제로 쓰리의 내부를 파괴했습니다. 안에서 자잘하게 작은 폭발소리가 울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 청윤의 공기탄이 제로 쓰리를 관통했습니다. 펑, 펑, 펑, 펑, 펑. 내부에서 또 작은 폭발소리가 연속적으로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새봄은 아직 남아있는 제로 쓰리의 파츠 부분을 쿠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능력을 너무 써서인지, 새봄은 현기증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녀의 약점은 집중. 즉... 능력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정신력 소비가 심하다는 것이었기에...

이어 수경은 아직 쿠키가 되지 않은 기계파츠를 하나하나 분해했습니다. 아주 온갖 파츠들이 다 떨어져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한편 리라의 말에 제로 쓰리는 리라를 바라보면서 큭큭큭 웃음소리를 냈습니다.

"박형오은 이미 이 세상에 없다. 나는 박형오라는 인간의 정신데이터로 만들어진 AI 제로. 그러니까 박형오로서 대답할 순 없다. ...그리고 나는 내가 만들어진 의미. 박형오가 세운 계획을 그대로 시행할 뿐이다. 나의 마스터의 뜻을 받아... 그리고, 다음 마스터인 유니온님의 뜻에 따라서..."

말이 끝날 무렵, 혜우가 모두에게 왔고, 모두를 단번에 회복시켰습니다. 중력장에 의해서 다쳤던 이들은 모두 혜우의 능력으로 순식간에 회복되었을 것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태오와 서연은 제로 쓰리의 머리를 총으로 쐈고, 그대로 제로 쓰리의 눈에서 불이 사라졌습니다. 아마 철현은 그 타이밍에 머리를 떼어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안에도 인식코드는 없어보입니다. 이대로 정말로 가지고 갈 건지는 이제 철현의 자유입니다.

한편 금은 제로 세븐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제로 세븐과 제로 쓰리 주변에서 갑자기 붉은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은우는 단번에 제로 세븐에게 컴프레스 볼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레드윙은 모두에게서 피를 회수한 후에, 제로 쓰리를 향해서 손을 뻗었습니다. 일제히 제로 쓰리와 제로 세븐은 마치 자폭하듯이 터졌습니다. 제로 세븐의 폭발은 은우의 컴프레스 볼의 풍압으로 저 멀리 반대편으로 날아갔고, 레드 쓰리의 폭발력은 레드윙의 피가 방패가 되어 아주 가볍게 막아냈습니다.

"...짜증나...짜증나! 짜증나! 어떡해! 은우 오빠! 그리고 저지먼트! 어떡해요! 오늘 무대 완전히 날아갔잖아!!"

그리고 보라는 이내 짜증이 난다는 듯이 으으...소리를 내면서 발을 동동 굴렸습니다. 그 말에 은우는 난감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세은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세은에게 다가간 후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위험한 짓 하지 마라고 했잖아. 바보야."

"누가 바보래! 퍼스트클래스면서 특별히 뭐 하지도 못한 오빠가 바보지!"

"나는 떨어지는 파편들을 날려보내고, 중력을 막고 있었거든?!"

"...흥. 그래서 뭐! 퍼스트클래스면 좀 더 팍팍 혼자서 해결하던가."

"그래도... 잘했어. 세은아."

"....고, 고마워. 뭐, 일단 그렇게 말하니까..."

남매간의 짧은 대화가 잠시 이어졌습니다. 세은은 조금 쑥스러운지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다른 곳을 바라봤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은우는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다들... 이번 일도 수고했어. 역시.. 너희들은 최고의 부원이야! 이대로, 이대로 조금만 더 힘내자! 아마 우리들은 지지 않을 거야. 이대로, 이대로.. 진짜로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보자. 가야 할 길은 멀지만, 그래도... 천천히 나아가다보면 언젠간 괜찮아질거야!"

"뭐... 은우 오빠도 좋고, 저지먼트에게 도움도 받았고... 나도 리버티에 동감하긴 힘드니 도와주긴 하겠지만.. 그래도 역시 정면으로 막 도와줄 수는 없어. 그 점은 이해해줘. 후훗. 아. 싸인이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 대신에 은우 오빠나 리라가 다음 내 공연에 게스트로 올라와준다는 조건 하에? 막 이래. 후훗."

"....야."

어느 순간, 가볍게 웃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이번 위기도 그들은 모두 넘길 수 있었습니다. 레드윙의 데이터를 지켜냈다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성과가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레드윙도 저지먼트와 함께 해주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뒤로 하며... 선혜는 조용히 먼저 공원 밖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표정을 하며.

/오늘자 진행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하셨어요!

435 혜성주 (u5Yb/FpS/c)

2024-06-24 (모두 수고..) 00:13:24

다들 미리 수고했다.

436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00:14:26

다들 고생 많았어!! 카타르시스... 그런데 선혜가 스읍...

437 랑주 (w/JT62.zyg)

2024-06-24 (모두 수고..) 00:15:19

코뿔소들아

잘했다.

438 혜우주 (s.tQV34yuk)

2024-06-24 (모두 수고..) 00:15:29

캡틴
제로 세븐에게 썼던 전자망 장치는 파괴된 거야? 아니면 회수 가능해?

439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00:15:37

다음 스토리 예고.

은우:...일단 마지막 코드를 얻어두자. 슬슬.
은우:...하지만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무리야.
은우:...그러니까... 협력자들을 모두 동원할거야.


대충 그렇다고 한다. 두둥.

이번주 금요일. 그러니까 28일부터 30일까진 캡틴이 놀러가기 때문에 스토리 없어요. 스토리는 그 다음주부터!

440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00:16:00

>>432 새봄주
으에 으에 으에에에에에 @ㅁ@;;;;;; 우째 이래 매번 호평만 해주시나요 감사해요오오오오오 (그랜절)(쥐구멍)(머리박) 서연일 살인 루트로 보내고 싶지 않긴 합니다^^;;;;;;;;;;;; 새봄이가 믿어 주는 보람이 있는 캐가 되기도 해야겠고 말이죠!!!

>>433 철현주
그거 보는 입장에선 엄청 맵고 쓰고 독하겠는데요........................👀👀👀 역시 철현주 후회물 피폐물 안 좋아하신다는 말씀은 못 믿겠지 말입니다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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