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눈 앞에 벌어진 현장에 기겁한 것도 잠시 새봄은 급하게 장치의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리고는 이어셋을 통해 모두에게 전달했다.
"여러분, 잠깐만 단톡방 좀 봐주실래요?" "이 노란 기계장치 보이시죠? 이거 신체를 통해서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 초능력도 주의하시고요. 이거 함정이에요." "두번째 사진속의 고양이처럼 갖히게 돼요." "그래서 저는 일단 이것들을 맛있는 걸로 만들어버릴 작정인데요, 이 기계 발견하셨다면 다치지 않는 선에서 고장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장내기 어려운 분들은 위치를 말씀해주시면 제가 그리로 갈게요." "다들 조심하세요!"
전달을 마치고, 새봄은 전기장치를 빵으로 만들어 막을 해제하고자 했다. 전기장치가 빵이 되고도 막이 남아있었다면, 막을 랑그드샤 쿠키로 만들어 부수고 고양이를 꺼내주었을 것이다. 그런 뒤, 노란 전기장치를 사이즈가 비슷한 식빵으로 만들고자 시도했다. 하나라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봐야지.
맞불 작전이랴 하더라도 이게 맞는지. 잡혀서 끌려나가는 한양을 보며 안타까운 듯 금은 고개를 내젓는다. 그럴 적에 기계를 찾고, 마침 새봄이 전한 정보 또한 확인하였을까. 잡힌 고양이를 보던 금은 기계를 내려다보고, 조금 거리를 벌리고선 노란색 상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발화 에너지를 모아 고열로 녹여버리려 시도한다.
무대는 안전했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무대였다. 공연 중에 사고는 나지 않을 테니 다행일까?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으니 걱정일까? 애매한 결과에 쓴 입맛을 다시는데, 웬 붉은 머리가 눈에 띄었다. 불꽃 모양의 검은색 배지가 특히 눈에 띄었다. 뭐지, 저 사람은? 스태프는 아닌 거 같은데. 수상해서 인이어로 부원들에게 알렸다.
" 빨간 머리에 검은색 불꽃 모양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이 무대 근처에 있어요. 스태프는 아닌 거 같은데... 리버티 배지는 날개고, 혹시 짐작 가시는 데 있나요? "
그러고 부부장의 바위 폭격에 장단을 맞춰 시민들에게 대피 경로를 안내하기 시작했으나, 부부장이 순찰 안드로이드한테 들켜 버렸다!! 시민들과 아이들이 이것도 공연의 일부인 줄 알고 오히려 흥이 올라 버렸다. 뜨아아... 이를 어째??!!
놀란 것도 잠시. 부부장이 당황한 듯 허둥지둥하다가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웃기 시작하셨다. 그러더니 이빌 사이커를 자칭하면서는 공원 안의 민간인 전원에게 염동력을 시전하셨다!!! 자발적으로 탈출하지 않으니 강제적인 수단을 쓰신 거구나.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그때, 새봄이의 목소리가 인이어로 들렸다. 단톡방? 확인해 보니 노란 기계 장치 사진이 있었다. 이걸 직접 건들면 갇힌다? 저 기계 장치로 사람들을 이 공원에 가두려고 한 거겠구나!!!! 새봄이는 기계 장치를 먹거리로 바꾸겠대고, 난 뭘 하면 되나? 그래. 짱돌을 던지자!!!!
하여 서연은 새봄이 사진으로 보여 준 노란 기계 장치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노란 기계가 눈에 띄는 대로, 주먹만한 크기 이상의 돌을 들어다 기계에 있는 힘껏 낙하시키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무대는 안전했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무대였다. 공연 중에 사고는 나지 않을 테니 다행일까?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으니 걱정일까? 애매한 결과에 쓴 입맛을 다시는데, 웬 붉은 머리가 눈에 띄었다. 불꽃 모양의 검은색 배지가 특히 눈에 띄었다. 뭐지, 저 사람은? 스태프는 아닌 거 같은데. 수상해서 인이어로 부원들에게 알렸다.
" 빨간 머리에 검은색 불꽃 모양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이 무대 근처로 왔었어요. 스태프는 아닌 거 같은데... 리버티 배지는 날개고, 혹시 짐작 가시는 데 있나요? "
그러고 부부장의 바위 폭격에 장단을 맞춰 시민들에게 대피 경로를 안내하기 시작했으나, 부부장이 순찰 안드로이드한테 들켜 버렸다!! 시민들과 아이들이 이것도 공연의 일부인 줄 알고 오히려 흥이 올라 버렸다. 뜨아아... 이를 어째??!!
놀란 것도 잠시. 부부장이 당황한 듯 허둥지둥하다가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웃기 시작하셨다. 그러더니 이빌 사이커를 자칭하면서는 공원 안의 민간인 전원에게 염동력을 시전하셨다!!! 자발적으로 탈출하지 않으니 강제적인 수단을 쓰신 거구나.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그때, 새봄이의 목소리가 인이어로 들렸다. 단톡방? 확인해 보니 노란 기계 장치 사진이 있었다. 이걸 직접 건들면 갇힌다? 저 기계 장치로 사람들을 이 공원에 가두려고 한 거겠구나!!!! 새봄이는 기계 장치를 먹거리로 바꾸겠대고, 난 뭘 하면 되나? 그래. 짱돌을 던지자!!!!
하여 서연은 새봄이 사진으로 보여 준 노란 기계 장치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노란 기계가 눈에 띄는 대로, 주먹만한 크기 이상의 돌을 들어다 기계에 있는 힘껏 낙하시키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눈을 가늘게 뜨자니 낯익은 뒷모습 보인다. 요 며칠 전화로만 대화한 제 동생이다. 근신 이후 제정신 아닐 적에 유니온과 마주했으나 그때는 우는 것 달래주느라 제대로 무언가 할 여력 없었다마는, 지금은 상황 예의주시하며 행여 공격 당할까 시선 오래 머물게 된다. 리버티라면 파나케이아에 대해 알 것이고,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가장 먼저 처단할 수도 있으니까. 다만 동생의 시선 끝에 있는 것은…… 낯익은 사람이다. 동시에 심상의 소리에 천천히 허리춤에서 제압용 총을 꺼내들었다.
"……후배님이 보고한 상자가…… 50개 정도 된다는군요. 스위치를 누르는 형식일 테고…."
그림자, 레드윙, 그리고……. 영 미덥지 않던 그날의 기억. 태오는 눈을 가늘게 떴다.
"암부의 멤버가 여기 있다면…… 제로가 있을 확률이 커요. 동시에 리버티도, 그리고……."
>>712 "서형, 검은색 불꽃모양 뱃지에 빨간머리라면 그림자의 일원같아요." >>714 "50개요? 세상에." "리버티에 제로에 그림자에 아주 그냥 난장판 되겠네요, 여기."
(성공했다면) 다른 장치를 찾아다니던/(실패했다면) 계속 파괴를 시도하던, 새봄은, 인이어에서 들려오는 나쁜 뉴스에 미간을 짚었다. 아이고, 골이야. 쉰 개를 어느 세월에 다 찾아 부순담? 노란 흉물 쉰 개를 다 부순다 쳐도, 그림자랑 제로까지 상대 가능해, 우리 전력으로? 모르겠다. 일단 이 노란 흉물이라도 최대한 부숴두면 애들이 납치되는 거라도 조금은 막아지겠지.
상황이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다. 한양이 뭔가 시도하고는 있지만 거기에 모든 걸 걸 수는 없는 법, 랑은 주변에서 웅성대는 사람을 밀치거나 하며 짜증을 냈다.
"뭐 해, 빨리 나가!"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그리 어깃장을 놓으며 향한 곳은 무대 근처, 홍서아가 있었다던 장소다. 아까 전처럼 느껴졌던 자잘한 위협은 아마 50개에 이르는 장치가 맞겠지, 그걸 전부 찾아내기에는 지금 자신의 능력으로는 어렵다. 그렇다면 큰 위협의 근원지를 찾아봐야겠지. 단순히 가두는 것만이 끝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랑은 정신을 집중했다. 자잘한 것들은 더 이상 위협이라고 판단하지 말자, 커다란 것에만 집중해 보는 거다. 아마 이 무대 주변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랑은 무대 주변을 살폈다.
악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이빌 싸이커'에 대항해서 싸이킥포스와 함께 초능력 괴수 '이빌 카이저'와 다섯 체와 싸우면 된다. 아동 연극에 걸맞은 시나리오다. 그럼 이쪽도 의상을 갖춰 입게 되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생각보다 본격적이겠다. 지금 중요한 건 이게 아니지만.
"쿠키 커터도 은우 선배님이 만드셨대요. 아니, 주문 제작이라고 했던가...? 어쨌든 세상에 두 개는 없는 모양이죠. 코뿔소 모양~ 독특해서 전 참 좋아한답니다. 보라 양은 어때요?"
가벼운 이야기를 이어가던 리라는 이내 그의 앞으로 다가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보라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거기까지는 알고 있구나. 부장님도 알고 있었을까.
"거기까진 아는구나... 음... 그래요. 그럼 혹시 그림자에서 레드윙의 위크니스를 노린다는 계획을 짠 것도 알고 있을까요? 저번에, 목화고 저지먼트로 오지덕 박사의 뇌과학 연구소 관련 오더가 들어온 적이 있었어요. 전에 보라 양이 편지로 귀띔해준 그 사람이요. 거기서 입수한 정보인데."
불완전한 제로포, 데이터 재수집, 레드윙과 그 위크니스의 제거 작전. 그리고 레드윙의 리버티 가담 가능성이 적혀있던 문서의 내용을 기억한다. 리라는 잠시 보라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을 뗐다.
"그들이, 그림자가 데이터 재수집을 위해 제로 세븐을 보낸다고 했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둘 다 제거하겠다고. 그리고 저지먼트는 그게 오늘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보라 양이 일정을 중시하는 건 알지만, 지금은 위크니스와 함께 몸을 피하는 게 어떨까요?"
머릿속이 복잡하지만 당장 드는 생각은 하나다.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그건 이미 질리도록 하지 않았나.
50개라니... 세상에, 많이도 깔아 놨다!!! 태오 선배 말씀대로라면 오맨들씨네, 리버티, 제로까지;;; 개판 5분 전이네. 한숨이 폭 나왔지만 그럴 시간도 아깝다. 보이는 족족 부숴 버려야!!! 근데 감사 인사를 해도 되나? 태오 선배는 평소에 워낙 노이즈에 시달리시니... 하지만, 정보를 들었다는 걸 전달은 해야잖아? 죄송하지만 할 수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최대한 짧게!!!!!
자신은 다른 것이 더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보라의 표정은 상당히 밝았습니다. 마치 은우가 만든 쿠키가 정말로 좋다는 듯이. 괜히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도 잠시. 리라의 말에 보라는 표정을 원래대로 돌렸습니다.
그녀가 해주는 말. 그것을 들으면서 보라는 절로 진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제로 세븐이라는 이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 자신과 위크니스 둘 다 죽일수도 있다는 것. 지금은 몸을 피하는 것이 어떻냐는 것. 그 말을 들으면서 보라는 숨을 후우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역으로 리라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아는 것이 맞다면, 저지먼트는 지금 다른 퍼스트클래스를 영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아는데... 너는 나에게 그런 제안을 하지 않네. 은우 오빠가 일부러 내 위크니스를 다른 곳으로 치운 것도 그 이야기를 하라고 한 것 같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은우 오빠의 기대를 저버리는 거 아니야? 나라면 리버티의 위험성을 이야기하고, 나에게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이야기했을텐데. ...그 애가 돌아오면 이렇게 다시 말하기 힘들거야. 그런데도... 나에게 그 제안은 할 생각이 없어?"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다른 말이 나와서 그런 것일까요? 보라는 상당히 진지한 표정으로 리라를 빤히 바라봤습니다.
"내가 리버티로 들어가면, 너희 저지먼트에게 있어서는 좋을 것이 없잖아? 내가 그 애와 같이 대피했다가... 그 애의 말을 듣고 리버티에 들어가면 어쩌려고? 아. 혹시 이미 들어갔다고 판단한거려나?"
[대기실 밖] 랑은 웅성이는 사람을 밀치면서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은 기겁하며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랑은 커다란 위험 사이렌에 집중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어떻게든 이미지가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은우를 닮은 무언가', 그리고 '디스트로이어를 닮은 무언가'의 모습입니다. 물론 디스트로이어를 닮은 무언가는 디스트로이어가 학생이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런 이들이 불길한 신호로 느껴집니다. 무대 근처 어딘가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그녀가 읽은 위험 속의 둘은... 의상이 마치 어린이 뮤지컬이나 공연에서 '빌런'이 입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 둘의 패션 감각이 드디어 망가진 것일까요?
한편 한양이 있는 곳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이빌 싸이커라고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을 날려보내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그를 향해 전기 총을 쏘려고 했지만, 그 전에 한양에게 다 박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선 엄마!! 아빠!! 살려줘요!! 싸이킥포스!! 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정하가 힘껏 외치자 아이들은 도와줘요! 싸이킥포스!! 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물론 청윤의 말이 있었기에 아이들은 모두 입구 쪽을 바라보면서 크게 외쳤습니다. 일부 도망가던 아이들도 모두 도망가면서 크게 외쳤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어딘가에서 특유의 BGM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황급하게 무대 뒷편에서 싸이킥포스 다섯 명이 뛰어나왔습니다.
"하하하하! 평화로운 세상을 어지럽히는 이빌 싸이커! 우리들이 있는 이상, 평화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초능력 특공대! 싸이킥포스!!"
리더로 보이는 레드의 외침에 따라 다른 4명이 특유의 포즈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들은 순간 굳었습니다. 이어 그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니. 왜 무대 위에 아무도 없는건데? -이제 우리 어떡함? -도와줘요 싸이킥포스하면 나오면 되는 거 아니었어? 어쩌지? 레드?
웅성웅성. 기대에 가득찬 눈빛이 그들을 향했습니다. 이어 레드는 헛기침 소리를 낸 후, 저편에서 말썽을 부리는 한양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습니다
"거기에 있는 사악한 악의 초능력자여! 이 싸이킥 레드가 상대해주마! 싸이킥 플레임 킥!!"
이어 그는 점프한 후에 한양을 향해서 킥을 날렸습니다. 그의 발에서는 뜨거운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쪽도 진짜 능력자는 맞는 모양입니다. 그래봐야 레벨2 정도의 화력이었지만요.
한편 다른 이들은 다른 이들대로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새봄은 전기장치를 빵으로 만들었고, 그와 동시에 전자망이 해제되어 고양이는 황급하게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금은 자신이 바라보고 있던 장치를 단번에 녹여버렸습니다. 전기가 살짝 튀는가 했지만, 금방 녹았기에 장치는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연은 서연대로 있는대로 기계를 전부 박살내기 시작했습니다. 돌이 갇히는가 했지만, 이내 무게 때문에 기계 박살이 나서 돌은 갇히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철현은 막대기를 이용해서 기계를 최대한 건들지 않고 하나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는 와중 일부 경비 안드로이드들이 하나둘 그들에게 각각 등장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뭘 파괴하고 계신겁니까? 그것이 무엇인지 대답해주십시오."
그리고 한편, 이 상황 속에서 그림자의 멤버, 홍서아는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뭐라고 작게 중얼거리는 듯 했지만 그 목소리가 들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오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거지] [어째서 저지먼트가 이렇게 빨리 나타난거고 저것들을 다 박살내는 거고, 왜 저 싸이킥포스인지 뭔지 하는 이와 싸우기 일보직전인거야?] [...내가 파악하던 쇼는 이게 아니었는데] [일단 돌아가야하나.. 어차피 남은 일은 제로 세븐과 제로 쓰리가 하기로 했으니까] [인질이 없더라도 그 둘이라면 충분히...]
그 순간이었습니다. 혜우가 메스를 꺼내서 서아를 덮치려고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안 좋은 분위기를 느꼈는지 서아는 단번에 몸을 옆으로 돌렸지만, 그래도 어깨가 메스에 베였습니다. 큭! 소리를 내면서 서아는 혜우를 바라보며 이야기했습니다.
"..너..너..." "칫. 오늘따라 일 진짜 꼬이네!" "짜증나게 하지 마! 오늘은 널 상대해줄 시간 없으니까!"
[이렇게 된 이상..제로를 바로 출격시키는 수밖에]
제로는 이미 이곳에 있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리버티에 대한 것은 지금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