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은우의 말에 리라는 고개를 끄덕인다. 다만 대기실로 직행하기 전, 잠시 랑을 찾아 한번 껴안고 "조심해야 해요." 하는 한 마디를 남기는 건 잊지 않았다. 짧은 인사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니 앞서간 사람들을 뒤따르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보라 양,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지냈어요? 몸은 좀 어때요?"
오랜만에 보는 대기실 구조에 얕은 향수가 올라오는 것도 잠시, 마법전사 옷을 입은 보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는 얼굴이 나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니 다행이다. 미소 지어지는 상대의 얼굴을 마주하자 자연스레 리라의 얼굴에도 반가움 담은 미소가 떠오른다.
"그러게요. 그때 그 이야기가 오늘 실현될 줄은 몰랐는데~ 저 아직 은우 선배님 쪽으로 전달받은 초대장 잘 가지고 있거든요. 여름 지나서도 이런저런 일이 많았으니까 먼저 연락하진 못했지만요."
은우와 함께 대기실을 나서는 선혜의 뒷모습에 잠시 시선이 간다. 4학구 이야기를 여기서 바로 꺼낸다라.
"다른 할 말? 으음~... 아! 있어요!"
하지만 그도 잠시, 리라는 곧 들고 있던 가방에서 깨끗한 종이를 꺼내 봉투 모양으로 접은 후 은우가 구워낸 버터 쿠키 중 두 개를 그 안에 넣어 보라에게 건넸다.
"이거 은우 선배님이 구운 거예요. 3개나 있으니까 보라 양이랑 선혜 양도 하나씩 맛보면 좋을 거 같아서 가져왔어요. 꼭 지금 먹지 않아도 되니 편할 때 먹어봐요."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쿠키를 건넨 리라는 제게 하나 남은 쿠키를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 한입 베어문다. 그리고 입 안에서 충분히 부숴진 쿠키가 목을 타고 넘어갔을 즈음.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있어요. 이건 저지먼트로서의 질문이에요. '레드윙'은 지금 일어나는 일을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나요?"
여로가 이런 촬영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을 하자 레드윙은 싱긋 웃었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된다는 듯이 고개를 크게 끄덕였습니다.
"응?! 그렇지?! 그렇지?! 물론 세은이는 이런 거 엄청 엄청 엄~~~~~청 싫어하지만 이거, 은근히 재밌거든. 너도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볼래? 후훗. 아. 그러면 미래의 내 라이벌이 생길 수도 있나? 괜찮아! 그렇다고 해도 나는 내 실력으로 당당하게 톱을 차지할테니까!"
아주 신이 났는지, 보라는 환하게 웃으면서 이런저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역은 들었어? 우리는 인첨공 3학루를 지키는 또 다른 전사들이라는 설정이야. 악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이빌 싸이커'에 대항해서 싸이킥포스와 함께 초능력 괴수 '이빌 카이저'와 다섯 체와 싸우면 된다는 것 같아."
그쪽은 여기 말고 다른 대실에서 대기중이래!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보라는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은 리라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와! 은우 오빠가 구운 쿠키야? 이거 되게 맛있는데! 후훗. 고마워! 그건 그렇고...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냐라. 그것도 저지먼트로서 하는 말 말이지?"
리라의 물음에 보라는 잠시 입을 다물고 천천히 쿠키를 입에 담고 씹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말이 없더니, 그녀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리라의 앞으로 다가간 후에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핫한 것은 리버티지? 리버티가 자유를 되찾아야한다는 구호를 내세우고 이런저런 일을 저지르고 있고, 내 위크니스가 리버티의 멤버 중 하나라는 것까진 알고 있는데... 이거 말고 다른 이야기야?"
정말로 이것만 알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떠보는 것일까요? 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기 힘들어보입니다.
[대기실 밖 루트]
랑의 정보를 들은 한양은 바위를 들고 오더니 폭격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 몇 군대에서 작은 폭발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당연히 한양으로서는 그게 무엇인지 확인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안티팬이 나타났다며 대피를 지시하였으나... 근처를 순찰하고 있던 순찰 안드로이드의 시선이 모두 한양에게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한양에게 다가왔고, 그의 팔목에 수갑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위험 인물 체포합니다." "위험 인물 체포합니다." "저항할시, 안티스킬을 부르겠습니다."
아마 별 말을 하지 않거나 대처하지 않으면 그대로 어디론가 끌려가지 않을까요? 그 모습이 상당히 처량할지도 모릅니다. 그 목소리를 듣고 사람들은 와! 문제가 해결되었어! 싸이킥포스가 우리를 구해줬어! 만세! 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 중에서는 한양을 보고 이빌 싸이커다!! 라고 외치는 이도 있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한편 랑은 큰 포인트를 추적하려고 했지만, 무대 근방 어딘가라는 것 밖에는 추적할 수 없었습니다. 그걸 떠나서 그 포인트는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수많은 포인트 중 7개가 사라지는 것은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건 작은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서연은 무대에 능력을 써서 위험요소가 없는지 확인해보려고 했지만 딱히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검은색 불꽃 모양의 뱃지를 달고 있는 붉은 머리 여성이 무대 근처를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보고 있었다는 것을 그녀는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서연은 모를지도 모르지만 다른 저지먼트 멤버들은 그게 뭔지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림자'의 문양입니다.
한편 새봄은 숨은 곳 근처에 있는 풀숲에서 이상한 노란색 상자처럼 생긴 기계장치가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장치를 지나가던 길고양이가 슬쩍 앞발로 툭툭 건드렸고, 그 순간 기계장치에서 발산된 전기 장치가 고양이 주변에 막을 설치해서 고양이가 갇히는 것까지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혜우는 주변을 둘러보다 상당히 낯익은 붉은색 머리 여성의 뒷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른손을 양복 상의 주머니 속에 집어넣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틀림없이 그림자의 그녀입니다.
한편 청윤은 관객들의 모습을 살폈습니다. 특별히 이상한 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그때 봤었던 '유니온'과 비슷한 느낌의 이의 모습을 그녀는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내 그 모습은 아지랑이처럼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금은 마찬가지로 구석진 풀숲 속에서 노란색 상자처럼 생긴 기계장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대체 뭘까요? 만약 그녀가 정보를 들었다면 새봄이 찾은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정하는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또 아이들과 가까운 좌석 근처에 교묘하게 숨겨진 기계장치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태오는 당장 뭔가 특별한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아니. 아닙니다. 근처를 보니 혜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근방에서 이런 속마음이 들립니다.
[50개를 전부 설치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타이밍을 보고 리모컨을 누르는 것 뿐이야.] [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