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240> [1:1] FREESIA - 9 :: 1001

히다이주

2024-06-19 22:43:56 - 2024-07-07 19:26:05

0 히다이주 (wZV2o.jpBo)

2024-06-19 (水) 22:43:56

매번 이런 식이야.
나는 유우가를 좋아하니까, 전부 믿어주는데.
유우가는 매번 배신만 해.
분명 같이 있어준다고 했잖아. 우리 쭉 같이라고 했잖아.
마구로가 끝나도, 중앙에 가도 계속계속 같이 있자고 그랬잖아.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3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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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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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7643>

951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1:51:54

🫠 수영장을 또 가...? 너 방학 때 특훈 했잖아
😼 그건 특훈이구 이건 놀이라구💕
😽 유우가 가자 가자💕 안카자카에 있는 실내수영장 재밌다구~
🫠 나 수영복 없는데?
🙀 겍?!

하는 프리지아를 상상해버렸네요 😏 유우가는 실내수영장 같은 건 멧쨔랑 가는 게 처음일지도요
늘 집안에 처박혀서 가면라이더 보고 아이스크림 먹거나로 여름을 보내왔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서도 멧쨔의 터져버린 지퍼를 고치느라 골머리를 앓는 유우가...🫠

952 메이사-히다이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1:52:34

착잡한 마음과 별개로 일단 몸이 피곤하고 졸린 건 사실이니까. 다 태워버린 마지막 담배를 재떨이에 눌러 끈다. 그렇게 담배냄새에 흠뻑 젖어서 방으로 돌아오면, 내가 쓰던 침대에서 쿨쿨 자고 있는 유우가가 보였다. 옆으로 굴러간 얼음주머니도.
적당히 씻고 다시 돌아와 얼음주머니를 들어본다. 꽤 녹아있지만 아직 남은 얼음도 있고, 무엇보다 아직도 차갑다. ...계속 식혀두는게 좋겠지. 그런 생각에 들고 있던 얼음주머니를 가져다대려다.... ....잠깐 멈칫.
유우가는 아까 괜찮다고 했지만, 진짜 괜찮은 건가..... 터지진 않은 거겠지...?
아깐 봐도 터진지 아닌지는 모른다고 그랬지만 그.... ....예전에 봤을 때(일부러 본 건 아니고 사고 같은 걸로 어쩌다보니 봤었다)랑은 색이 좀 다르던데... 많이 부었고...

"........"

괜찮다고는 했지만 신경쓰인다. 귀를 기울이고 유우가가 진짜 잠이 들었는지, 푹 자고 있는지 확인하고 슬쩍.
.......피멍 아닌가 저거.. 냉찜질만 해도 되나...? 멍들었을땐 냉찜질이었나? 다시 덮어놓고 얼음주머니를 놓으려다가... 역시 한번만 더.
.....아니 나 뭐하는 짓이냐고. 아파서 자는 사람한테. 스스로에게 환멸을 느낀다. .....하지만 역시 신경쓰이니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마지막이니까 좀 더 오래....

그렇게 도합 세 번을 슬쩍슬쩍 보고나서야 얼음주머니를 대주고, 슬그머니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갔다.
지친 몸은 눕자마자 빠르게 잠의 늪으로 가라앉는다. 아, 결국 약은 하나도 못 먹었네. 잔뜩 흐려지는 머리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잠이 들었다.


얼마 잔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아침이라니. 유우가가 깨우는 목소리에 눈을 꽉 찡그렸다. 3분.. 아니 5분... ...아니다 10분....

"20분만...더.... 아침 안 먹어... 더 자....."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다. 난 좀 더 자고 싶다고... 어제 너무 늦게 잤단 말이야.
아침 안 먹어도 되니까 좀 더 잘래....

953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1:53:41

>>951 유우가 수영복이 없다니 어쩔 수 없네!! 수영복 사러 가는 일상도 해야겠네요😏
멧쨔가 일부러 아슬아슬한 수영복 들고와서 😸유우가 이거 어때~? 입어볼테니까 봐줄래~? 하고 놀려야만wwwwwwwwww

954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2:00:25

....갑자기 멧쨔가 면도기 찾는데

🤔 응? 내 기억으론 어메니티에 없던 거 같은데?
🫠 내가 수염깎던 거라도 괜찮으면 쓸래?
라고 희롱하는 유우가가 생각났어요
그리고 멧쨔가 쓸지 안 쓸지도 궁금해진wwww

955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2:03:50

😒 ...그거라도 줘
하고 뺏어가서 화장실로 들어간대요🤭
.....하지만 결국 못 써서🫠 그냥 쥐고 다시 나올 것 같지만....

956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2:06:37

이히히wwwwwwwwwwwww 바보무스메wwwwwwwwwwwwwwwwwww뭘생각한거냐고wwwwwwwwwww꺅wwww😏😏😏😏

😳 이... 이거... 유우가의 입이랑 턱이 닿았던 거지..
😳 그럼 이거로 제모를 하면... 뺫...
하는 멧쨔가 보였어요
헉... 상상인지 진짜인지 분간이 안 가네요 진짜같다 이거

957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2:12:01

어 어라 어째서 제 머릿속에만 있던 내용이 그대로 옮겨져있는...wwwwwwwww
정말 이럴때마다 좀 무서운데요..wwwwwwww

😏그래서 아마 못하고... 나올 것 같아요..히히.....
혼자 새빨개져가지고😏 바보엣치치무스메...

958 히다이 - 메이사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2:25:34

>>952

메이사를 화장실로 데려가 얼굴도 씻기고(물고문 아님), 부시시한 머리도 빗어놓고, 샤워하라고 속옷들과 함께 집어넣고 나서야 숨을 돌린다. 평소라면 풀썩 앉았을 침대에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쌰쌰쌰 삭신이야 중얼거리며 조심스레 앉고는, 어제보다 확연히 붓기가 줄어든 걸 다시 체크. 그래도 꽤나 부어서 약간 눈물이 난다.

그러다 보면 메이사가 나와서 안 먹겠다는 밥도 사정사정을 해서 반 공기 먹이고, 메이사 몫의 짐도 싸서 버스에 싣고, 아마노하시다테로 출발. 북교토에 있는 일본 3대 절경이라니 조금 기대되는 마음이 없지 않은...데.

"아이고야..."

허리가 쑤셔서 도저히 돌아다니질 못하겠다. 우리 조는 치온지를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나는 그냥 해변 벤치에 앉아 쓰라린 OO을 달래는 것뿐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이러고 1시간 반쯤 지나면 이제 우리 반이랑 옆반이 전망을 보러 모노레일을 타야 한다.
그 이후로는 자유시간인데... 온천이 괜찮다던데 몸이나 담글까. OO에 좋은가 하고 검색이나 하려던 때.

- 너 생리한다며?
"...누가 그러든?"
- 애들이.
"참나... 뭐 비슷하긴 한데."
- 치질이야? 수술 잘하는 의사 소개시켜줄까?
"아니거든!"
- 아니면 아닌 거지 소리 지르지 마. 너 부사수한테도 그러니?
"너라고 부르지 마. 그리고 뭔 상관이야 메이사랑."
- ...상관은 없는데.

뒤에서 훅 들어오는 말에 흠칫 놀라며 폰을 덮었다. 놀려먹는 말에 츳코미 좀 걸었더니 또 금세 뾰로통해져선 가는데, 여자애들은 왜 다들 멋대로 말 걸었다가 저러고 기분이 바뀌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제기랄, 도쿄도 괜히 온 거 같아. 메이사가 올 줄 알았으면 그냥 츠나지에 있었지... 생각하며 등받이에 몸을 기댔는데, 시야 끝에 메이사가 걸렸다. 어쩐지 침울한 얼굴을 한 채로.

"메이사, 주변은 좀 돌아봤어?"

메이사에게 말을 걸었지만 무시당했다. 벤치를 지나쳐 가길래 에고고 하며 일어서선 따라붙었다.

"배고파? 졸려? 피곤해? 커피 사줘? 아니면 버스에서 좀 쉴 거야?"

컨디션이 안 좋나 얘야말로 생리인가 싶어서 묻지만 또 무시당했다. 나한테서 벗어나려는 거처럼 빠르게 걸어가는 메이사. 이대로라면 놓치겠지 싶어서 어깨를 잡아당겼다.

"아프면 말을 하라고 이 아가씨야."

959 메이사-히다이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2:54:45

결국 아침밥까지 먹게 된 다음 버스를 타고 아마노하시다테로 왔다. 3대 절경인가 뭔가 하더니 빈말은 아니었나보네. 탁 트인 곳을 보다보면 기분이 좀 풀리는 것 같기도 했다. 어제랑은 다르게 설렁설렁 일하면서 대충 애들 챙기고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때 저 멀리 벤치에 앉은 유우가가 보였다. 제대로 걷기 어려운가. 역시 오랜만에 메이사 택시를 꺼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며 다가가기도 전에.

".......아."

사람이 한 명 늘었다. 미스미 에리카. 유우가의 여자친구. 유우가랑 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사람.
다가가려던 발걸음은 그 자리에 못박은 듯 우뚝 멈춰서선, 그냥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멍청하게 둘을 보고만 있었다.
.....그치. 여자친구니까 챙기러 왔나보네. 아무 관계도 아닌 내가 괜히 참견하는 꼴이 될 뻔했잖아.
그렇게 자조하는 마음에 쐐기를 박듯, 웃고 있는 두 명의 얼굴이 보였다. 나와는 다르게.

"......"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어느새 미스미는 다른 곳으로 갔고, 유우가는 이쪽을 보고 있었다.
뭐라고 말을 걸지만 대꾸할 마음도 들지 않았다. 그냥, 그냥.... .....모르겠다. 마음은 먹먹한데 머리는 새하얗게 돼서 뭘 어째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냥 하염없이 걷다보면 좀 진정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벤치에 앉은 유우가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지나쳐갔다. 그랬더니 이젠 따라온다. 이럴 때 정도는 그냥 냅두라고. 내가 아니라 여자친구 쪽으로 가란 말이야.
하지만 정말로 가면,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그냥 냅둬."

배고파? 졸려? 피곤해? 그렇게 물어오는 말에도 입을 꾹 닫고 그냥 걸었다. 그러다보면 어깨를 콱 붙잡힌다. 나는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유우가를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상관없잖아."

960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3:05:01

좋아하는 아이를 괴롭히는 건 왜 이리 행복한 일인 걸까요...

961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3:10:16

962 히다이 - 메이사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3:25:39

>>959

어깨를 잡아당겼다. 메이사의 몸이 휙 돌며 마주봤다. 아니, 나는 메이사를 봤지만 메이사는 나를 보지 않는다. 내가 아닌 다른 곳을 보려 열심인 것 같은 착각까지 든다.

...깊은 한숨이 난다. 의도한 제스처는 아니었다. 그냥... 언제까지 애를 써야 내 마음을 알아줄지 모르겠어서 그렇다. 내가 메이사를 츠나지에 두고 도망친 건 맞다. 계속 함께 있자고 해놓고 그 약속을 깬 건 맞다. 근데, 그래도. 메이사가 도쿄까지 기어코 올라와서는... 난 메이사와 늘 함께 있었다. 내가 유기한 책임마저 지려고 온갖 미움을 받으면서도 내 집에 끼고 살았다. 좋아해달라고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모르겠다, 내가 뭘 바라는지.
메이사와의 관계가 너무 복잡다단해져서, 이젠 내가 뭘 바라고 이렇게 애를 쓰는지 한 단어로 말할 수가 없다. 그나마 비슷한 걸 하나 골라보자면, 그냥 웃어주면 좋겠다. 그 정도.

알아, 이렇게 메이사를 잡고 다그쳐봤자 역효과만 난다. 내가 이럴 때마다 메이사가 웃어준 적이라고는 없었으니까. 그런데도 난 멈출 수가 없다. 이렇게 잡지 않으면 메이사는 종종 어딘가로 사라져버릴 것만 같다. 바구니를 타고 황천으로 떠나버린 히코호아카리처럼.

"상관이 왜 없어."
"난 네 담당이잖아, 신경 써야지."

자조를 담은 농담을 던진다. 웃어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이 쓰라려서 독한 농담만 나왔다. 우리의 복잡한 관계마저 조롱하는 질 나쁜 어른의 농담이.

"나 없으면 어디서 귤박스 덮고 잘지도 모르니까 친절한 히다이씨가 챙겨줘야지."

963 메이사-히다이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3:37:53

"........"

종종 우리는 지금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이곤 했다. 서로가 삐걱거리는 상황에서 내가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면, 유우가는 항상 똑같이 말했다. 난 네 담당이라고.
....시니어까진 그랬지. 클래식 때 임시라는 글자도 붙었다가 떼었다가 하면서, 그 뒤로 쭉 그런 사이였지.
하지만 유우가가 나를 두고 중앙에 가면서 그 관계는 깨졌다고 생각했다. 그야 당연하지. 버리고 갔으니까. 내가 싫어서. 지긋지긋해서. ....말도 없이 두고 갔으니까.

그 뒤로 프리지아는 담당 트레이너가 없는 1인 팀으로 활동하다, 마지막 레이스에서 대차 11착이라는, 어떻게 보면 굉장한 기록을 남기고 해체했으니까.
이제 나한테는 담당 트레이너도, 팀도 부실도 전부 없다.
네가 날 버리고 갔으니까, 더이상 내 담당도 아니야.

그런데도 끈질기게 담당이라고 말해오는게 짜증이 났다. 오히려 뒤에 이어지는 질나쁜 농담정도야 웃어넘길 수 있을 정도로.

"뭐가 담당이야. 버리고 간 주제에."

그래서 조금 강한 어조로, 짜증을 담아 말하면서 어깨에 얹힌 손을 팍 쳐냈다.

"....필요없어."

다시 몸을 돌리고 무시한채로 걸어가려고 했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다. 그냥 발 닿는 데까지 걷다가.. 어차피 1시간 뒤면 또 케이블카인지 뭔지 탄다고 가야하니까. 적당히 주변을 서성이고 말겠지.
어쩌면 조금 전의 일들을 지켜보던 말딸들에게 흥미진진한 눈으로 질문을 받으며 끌려갈지도 모르고. 그래, 지금 저기 옆에서 저렇게 보고있는 녀석들처럼 말이다. ...숨은 것 같지만 귀가 다 튀어나와 있다고 바보들아.

964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3:44:17

키스 박으면 해결될 문젠데... 🫠 그냥 입술 한 번 찐하게 부딪히면 안 되냐 이 녀석들아(안되겠죠)
큭... 마음이 찢어질 거 같은데... 좋아...행복해...😇

965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3:47:14

히히히...🫠
하지만 여기서 키스해서 엄청난 소문이 퍼져버리는 전개도 꽤 유열이라고 생각해요🙄 유우가가 멧쨔 곤란해지니까 역시 무리겠지만...

966 히다이 - 메이사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3:59:37

>>963

"..."

버리고 갔단 말에 입을 벙긋거릴 뿐이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다. 애초에 난 버린 게 아니고, 메이사가 나같은 질 나쁜 녀석과 어울리지 않고 그만 자기의 삶을 살아줬으면 해서 그랬다. 내가 메이사를 너무 많이 망쳐버렸다는 실감이 들었다.

이맘때의 마음은 몇 달이면 빛 바래기 일쑤라며 팀을 연장하고, 혼인신고서로 미루고, 내년 생일이 지나면 된다고 미루고. 그러다가 마구로에서 덜미가 잡혀버렸다. 그때 네가 멋대로 굴지만 않았더라면 어쩌면―

하지만 그 날의 일은 차마 입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 최악이었으니까. 너도 없는 일로 취급하고 싶을 테니까. 모진 말을 듣고도 눈물을 글썽이지 않던 네 얼굴이 울상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느낌이 입을 확실하게 가로막고 있었다.

그래서 보내줬다. 버린 게 아니라는 한 마디 말도 못한 채. 내가 이유도 모르는 사과를 형식상으로나마 내밀기 전까진 또 냉전이리라. 그렇게 예감했다.

- 선생님 잠 못 자요? 그래서 피곤해요?

전망대에서, 눈치없는 말딸이 메이사가 떨어트린 물건을 보고 말한 걸 듣기 전까진. 나와 메이사의 눈이 마주쳤다.

"―예전부터 그랬어. 외지에서는 잠을 잘 못 자더라고."
- 예전부터요?
"...응. 종종 있잖아, 레이스하러 멀리 나가는 날."
- 아아~
"신경쓰지 마."

다가서서 내가 대신 대답해줬다. 납득한 우마무스메는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에 또 꺅꺅거리며 멀어졌고, 나는 말없이 메이사를 내려다봤다.

"또야?"

967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4:00:44

하지만 저 말이
예전에 알고 지낸 사이임+둘이 레이스하러 외지에도 갔음+서로 잠버릇이 어떤지도 안다는 걸 암시하는 건 유우가도 몰랐겠죠 😏 히히...

968 메이사-히다이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4:13:04

....떨어트린 물건은 수면유도제였다. 하필 저게 떨어져선. 어제 샀던 건 다 뺏겨서 오늘은 그냥 급한대로, 또 근처에서 하나만 샀는데. 그걸 또 어떻게 알아채고는 가까이 와서 대신 둘러대는 유우가를 보다가 슬그머니 시선을 돌렸다. 괜히 경치 구경이나 하는 척.
이쪽을 보는 유우가를 무시한 채로.

"......"

말딸이 들고 있던 수면유도제는 자연스럽게, 내 대신 나서서 대답한 유우가의 손에 들려있었다. 어쩔 수 없지. 저건 포기해야겠다. 순순히 줄 녀석도 아니고. 그냥 또 숙소 근처에서 하나 사면 되니까. 아깝긴 하지만 괜히 또 내놓으라고 실랑이하다 소리가 커지면 곤란할 뿐이다.

"...신경 꺼."

뭔 상관인데? 이제 담당도 뭣도 아니면서. 한껏 비아냥대고 싶은 말은 잘라서, 그냥 간단하게 신경 끄라는 걸로 바꿔서 내보낸다. 네 말마따나 외지에서 잠 못자고 뒤척이기 일쑤니까. 서너알 정도 집어삼키고 푹 자겠다는데 대체 뭔 상관인지. 시비조로 물어오는 건 또 뭐냐고. 어차피 상관도 없으면서. 맨날 그렇게 들쑤시고 괴롭게만 하면서, 도와주진 않고, 맨날, 맨날.....
짜증이 확 올라와서 머리를 거칠게 긁었다. 잔뜩 헝클어지는 머리카락이 손에 얽힌다. 귀까지 잡아뜯을 것처럼, 그렇게 당겼다가 놓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냥 좀 냅두라고....."

969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4:14:02

>>967 히히히😏
나중에 말딸들이 멧쨔를 둘러싸고
멧또레 몬다이쌤하고 무슨 사이?
멧또레 예전에 레이스 했어요? 몬다이랑 같이?
같은 질문 막 받을 것 같아서 즐거워졌어요

970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4:29:21

🤔 수면유도제 담배랑 바꾸자고 하면 바꿔주나요?

971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4:32:04

🙄 안 바꾸려고 하겠...죠...?
근데 뭔가 좀 질린 상태라 🙄그래라 에휴(응 또 사올거야~)하고 바꿔줄 것 같기도 하고...

972 히다이 - 메이사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4:52:55

>>968

수면유도제. 포장을 유심히 보니 알코올과 다른 약과 복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다. 디펜히드라민염산염... 뭐라는 거야 이건. 쨌든, 명확한 건 메이사가 먹으면 안 된다는 것 뿐이다. 저 녀석은 인생에 물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처럼 술만 마셔제끼니까.

곽을 가볍게 흔들어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나른히 듣다가, 그냥 메이사에게 던져줬다.

"줄게. 담배랑 바꾸자."

내 거를 내어준다는 양 말한다. 그야 내가 주웠으니까 내 거 맞지. 그리고서는 메이사의 뒷주머니에서 자연스레 새 담배갑을 빼갔다. 어제부터 무척 당겼거든.

"나 불 좀... 아니다. 라이터째로 줘."

질린다는 얼굴의 메이사에게서 멋대로 또 가져간다. 건네주지 않아도 주머니에서 잘 빼갔다. 원래 뻔뻔하게 요구하는 건 내 장기였는데 몰랐나. 전망대에서 일본 3대 절경을 보면서 한 대 물고 있으려니 극락이다.

"맘대로 해. 그거 다 먹든 말든. 어차피 오늘로 여행도 마지막이니까."

센 거 피네. 전자담배로 축이던 몸에 제대로 된 니코틴 펀치가 꽂혔다. 오랜만에 들어오는 진한 독성에 머리가 핑 돈다. 몸을 전망대 울타리에 기대놓고선 쭉쭉 빨았다. 담배는 금세 닳았다. 그리고 또 한 대... 아니다. 세 개피를 슥슥 뽑아서 한꺼번에 물었다. 전력질주한 사람이 물이라도 마시듯 벌컥벌컥 불을 붙이고 빨았다. 속이 뜨끈하다 못해 뜨거워지면서 욱 하는 구토감이 올라온다. 오랜만에 확 들어와서 그렇다. 마취라도 한 거처럼 푹 퍼지는 몸을 기대고서 세 개피도 금방 태워버렸다.

오버도즈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난 이만큼도 벌써 어지러워서 못하겠는데. 생각하면서도 니코틴 하이로 덜덜 떨리는 손이 또 담배를 꺼냈다. 그리고 물었다.

다시 불을 붙이니까 다리에 스르르 힘이 풀려서, 울타리에서 주륵 흘러내려 앉은 채로 담배를 폈다.

"...나도 맘대로 할 거야. 냅둬."

메이사 발치에 앉은 채로 보란 듯이 오버도즈 하고 있는 건... 글쎄, 그냥 전략 변경이었다. 네가 뭘 하고 있는지 보라고.

973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5:01:21

으아악..... 멧쨔가.. 멧쨔가 잘못했어어어....

974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5:03:08

유우가는 쓰레기... 쓰레기야...

975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5:09:07

멧쟈가...잘할게...유우가.....


근데 일단 발로 차서 말릴 것 같긴 한데요(?)

976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5:10:37

어이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예전에 담당또레나와 말딸 사이였고
같은 호텔방에서 나왔고
서로의 잠버릇을 알고 있으며
싸우다가 사이좋다가
이젠 또레나를 걷어참 (new!)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아 웃겨요 아행복해 멧쨔wwwwwwwwwwww어이wwwwwwwwwwwwwwwwwwwwwww

977 메이사-히다이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5:18:11

선심이라도 쓰듯 담배랑 바꿔주겠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흘렸다. 아니, 뭐래는 거야 그것도 원래 내 거라고.
준다는 말도 안 했는데 자연스럽게 뒷주머니에서 담배를 빼간다. 좀도둑이냐 너는. 라이터도 빌려달랬다가 그냥 달라고 말을 바꾸고 자연스레 가져간다. 질린다는 표정을 감추지도 않고 그냥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멀뚱히 보고 있자니 그새 한 개피를 다 피웠다. 빨리도 빤다. ....어쩐지 옛날 생각이 났다. 유우가가 아직 연초를 피우던 때. 그때는.... ....우리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내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었는데.
잠시 추억에 잠기는 것도 잠시, 향수에 젖을 틈도 주지 않고 유우가는 기행을 벌이기 시작했다. 세 개피를 한번에 물고 뻑뻑 피워대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입을 떡 벌렸다. 아니 뭔.... 미친 건가?

"아니, 너..!!! 미쳤어!?"

벌떡 일어서서, 그새 또 세 개피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내는 유우가의 팔을 잡아 말리려고 했다.
.....하지만 하지 못했다.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왜 내 앞에서 갑자기 이렇게 담배를 세 개피씩 뻑뻑 피워대는 건지, 유우가의 의도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아서.
...내가 하던 짓과 닮아 있으니까. 있는 대로 약을 집어먹고, 술로 넘겨서 몽롱한 채로 쓰러져있는.......

".........그만해..."

찔린다. 하지만 그만큼 울컥하기도 했다. 대체 왜 이러는 건데. 날 그렇게 망쳐놓고 이제와선 그러지 말라고 똑같은 짓이나 하고 있고....
말리려고 내민 손을 그저 꽉 쥐었다.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그러다가 그냥, 또 담배를 꺼내려는 유우가를 그대로 걷어찼다.

"그만하라고 진짜!!!!!"

나뒹구는 유우가. 손에 쥐고 있던 담배갑은 떨어져서 남은 담배들을 땅에 뱉어내고 있었다. 피우지 못하게 발로 잘근잘근 밟아댄 후에 울컥한 감정을 큰 소리로 뱉어낸다. 전망대 안의 모든 시선들이 이쪽으로 집중되고 있었다. ....젠장.
나지막하게 욕을 뱉으면서 나는 그대로 혼자 케이블카 탑승구 쪽으로 향했다. 조금 이르게, 다른 말딸들과 인솔교사들을 놔두고 먼저 버스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한 일이야, 뻔하지 뭐. 좌석에 앉자마자 가차없이 약 포장을 뜯고 수면유도제를... ....조금 망설이다가 한 알만 꺼내 삼킨다. 아쉽게도 맥주는 없고, 대신 미지근해진 생수로 넘겼다.
.....하나 정도로는 약빨도 제대로 안 도는데. 그런 불평 대신 한숨을 흘리면서. 천천히 찾아오는 나른함에 눈을 감았다. 최악이다 진짜.

978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5:18:40

😏힉힉히......

979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5:20:57

멧쨔 뒷주머니에서 라이터 꺼내간 게 와전돼서 '몬다이쌤이 멧쨔쌤 엉덩이만져서 걷어차엿대'로 와전될지도 🫠
이제 정말 스케베 엣치치 에로아저씨가 되어가는구나 유우가..

980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5:23:01

에리쨔의 경멸하는 표정이 눈에 선하네요...이히힉.... 저히 업계에선 포상입니다(?)

981 히다이 - 메이사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5:49:31

>>977

울타리에 기대 앉은 채로 담배를 뻑뻑 피운다. 어질어질한 감각 너머로 메이사가 미쳤냐고, 그만하라고 뭐라 하는 게 들리는데 그만 둘 수가 없다. 알지 않나, 이미 시동을 걸어버리면은 주체가 안 되는 거. 몇 개피나 피웠을까, 오한처럼 떨리는 손으로 다시 새 담배를 꺼내려 할 때였다.

퍽, 하고 팔뚝이 걷어차였다. 들고 있던 담배가 떨어지고 곽도 바닥에 나뒹굴었다. 당연히 나도 바닥에 쿵 쓰러졌고. 핑핑 돌아서 못 일어나겠다... 돌아간 시야에서 메뚜기 짓이기듯 담배를 꾹꾹 밟고는 멀어져가는 메이사가 보였다.

...그냥 이대로 누워있을까. 나 몇 번째 걷어차인 거지? 이번주만 3번짼가... 하는 허탈감에 젖어있다보면 눈치를 보던 말딸들이 다가온다.

- 몬다이... 그러니까 메이사 또레나 꼬리를 왜 만져서.
- 일어날 수 있어요 쌤?
"아니..."
- 그럼 선생님은 여기 살아요, 우린 갈 거야.
"일으켜세워주는 패턴 아니냐 여기선?!"

그렇게 몸을 팍 일으켜세웠더니 니코틴 멀미가 훅하고 온다. 우욱... 하는 나를 어쩔 수 없이 부축해주는 녀석들. 츠나지 D반에 비해서는 확실히 착하다. 근데 꼬리? 내가 메이사 꼬리를 만졌던가? 아니 종종 만지긴 하지만...

아 몰라. 토나와.

그렇게 새파래진 얼굴로 버스에 뉘여졌고, 무슨 정신으로 인솔했는지도 모르고 기차에 몸을 실었더니 어느새 저녁의 도쿄역이었다. 내 손에는 캐리어와 더플백까지 야무지게 들려있었고. 오토파일럿 굉장해. OD가 나보다 유능한 거 아닌가.

"...그래, 다들 수학여행 수고했고 주말동안 푹 쉬어라. 월요일날 보자."

"가자 메이사."

여전히 말도 없이 서먹한 메이사를 내려다보며 말을 건넸다. 수학여행에서 얼마나 싸웠든 간에 어쨌든 가족이고, 같이 사는 식구니까. 너도 나 따라 와야지 어쩌겠나.

"가서 좀 쉬고, 내일은 병원이나 가야겠다. 밥은 가면서 뭐라도 사먹자."
"아, 그리고..."
"수학여행동안 수고 많았어."

푹 수그린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머리에 손을 턱 얹고는 슥슥 쓰다듬어주었다.



"흐음..."

미스미 에리카는 곱씹었다.

- 그래서 몬다이가 메이사 또레나의 꼬리를 엣치치하게 만져서 걷어차인... 합.
- 우와아 그 선생님 의외로 엣치치~ 근데 어울ㄹ...합.

복도에서 떠들던 우마무스메들이 미스미의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 때마다, 신경에 거슬린다고 생각하면서 손을 더욱 백의 주머니에 찔러넣었다.

곱씹게 된다. 전망대에서 답지 않게 연초를 잔뜩 피워대던 가짜 연인의 모습을.
자기한테는 '너'라는 도쿄 말씨도 어색해하면서 부사수한테는 걱정을 잔뜩 한다는 눈으로 내려다보던 얼굴을.
사람이 뻔히 앞에 있는데 딴 생각하는 게 역력한 눈이나, 그 눈이 기어코 어깨 너머의 자그마한 우마무스메에 닿았을 때 변한 표정을.

미스미 에리카에겐 사랑이 없지만, 그건 누가 봐도 세간이 말하는...

- 근데 내가 물어봤는데, 몬다이가 메이쨔 또레나였대!

찔러넣었던 손을 뺄 즈음엔, 그 중지에 있던 반지는 온데간데 없었다.


(*막레느낌으로 드렸습니다 히히... 이번 일상은 진짜 길었네요 😏 놀아주셔서 진짜 즐거웠습니다... 이거로 이제 밥 세끼는 뚝딱이에요 🤤)

982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5:55:02

이히히히...🤭 수학여행이 이렇게 끝났군요
수고하셨습니다 히다이주~ 멧쨔 즐거웠어요 헤헤헤...😸 에리쨔 반지 뺐구나.. 멧쨔가 유우가 반지도 조만간 삼켜버릴게 꿀꺽🦈

983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5:57:37

삼키는 거냐고wwwwwwwwwwwww 혀 밑에 숨겨놨다가 나중에 팔아서 용돈 쓰라구 멧쟈...😏

유우가는 저러고 주말동안 완전 초주검상태로 담배 몸살을 앓았단 것으로...🫠
OO문제도 있어서 완전 요양 해야 했으니 어쨌든 잘?된? 일이겠죠 🤔

984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6:03:01

토요일엔 공주님안기로 병원도 가고요😏
비뇨기과와의 인연 시작이군요..히힣...

헉 그럼.. 몸살난 유우가 돌보느라 멧쨔도 오버도즈 못했겠군요🙄 어쩔 수 없지.. 다 나으면 그때 하자 멧쨔

985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6:05:54

몸살난 유우가를 돌보다가
😺 (유우가... 붓고 쓰라린데도 아침에는 어김없이 되는구나...)
생각하면서 구경하는 멧쨔를 상상했어요 😏

그리고 오버도즈는 생일날 몰아하면 되니까... 히힉...

986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6:10:27

히히히힣.. 신기하니까요 아무래도.. 자기한텐 없는 거고🫠
어쩌면 물어볼지도 몰라요.. 🤔
😸 부은 상태에서 저렇게 되면 어떤 느낌이야? 더 아파? 하고.....🙄 아니아니 순수한 걱정이니까...

987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6:18:35

🤔 역시 평소의 색깔을 알고 있는 건 시니어 시즌 때 스케베 삼여신이 도와줘서 온천에서 알게 됐을 거 같아요

혼욕탕에서 타올 두르고 들어갔다가 풀린 걸 모르고 탕에서 나오려고 하고
😺 어라 유우가 벌써 나가게? 하면서 고개를 돌렸던 멧쨔가... 🙀 라던가

동거지아 유우가는 그런 질문에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할 거 같네요...😏 생각보다 멧쨔를 엄청 의식하고 있으니까요 시니어 때의 일도

988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6:21:47

그때 멧쨔가 🙀뺘하아아아악!? 하고 비명질렀을거 같아요🤭 엄청 놀랐겠지....
.........저 좀 많이 욕심쟁이 망상이긴 한데... 그렇게 뺘학 뺙 하면서 당황한 멧쨔가 파닥거리다가 멧쨔의 타올도 스르르 풀렸으면 좋겠네요......🫠

990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6:31:39

wwwwwwwwwwwwwwwwwwwwwwwwww아니wwwwwwwwwwwwwwwwwwwwwwww 저 이거 너무 좋아요wwwwwwwwwwwwwww 이거 정설wwwwwwwwwwwwwwww

991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6:32:49

두번이나 딱콩 당하는 거냐고요 아wwwwwwwww 웃음이 안 멈추는wwwwww 멧쨔 완전 기겁해서 뺙! 뺘학!?하다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으 으부부 할 것 같아wwwwwwwwwwww

헉 슬슬 다음 스레를 세워야겠네요🙄

992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6:34:13

우왁 내 타올 저기 있잖아!! (딱콩)
으허억 메이사 네 타올은 어디 간 거야?! (딱콩)

🙀 ?? 난 뭐에 맞은 거지...

하는 멧쨔라니
아 진짜 어이없고 웃긴wwwwwwwwwwwwwwww 멍청한 표정으로 딱밤맞은 곳 문지르는 멧쨔를 생각하니까 진짜 행복해졌어요
메이사를 딱밤때릴 수도 있고... 프리지아는 정말 최고구나...😇

993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6:39:45

......멧쨔 위험한 생각이 났지만 이건 저 혼자 보도록 할게요....🫠 상어는 무서워잇...
히히히.. 집에 갈 때까지 계속 멍청한 표정일 것 같은데요 뭔가🤭
집에 도착해서 멧버지랑 프로키온씨가 잘 다녀왔니 메이사😌하고 물어보면
🙀 ...먼가... 유우가랑 같이 온천 들어갔다가(여기서 멧버지 뒷목잡음)
🙀 유우가한테 뭔가로 맞았는데 뭘로 맞은 건지 잘 모르겠어(멧버지 전기톱 찾으러 감)
하고 말해버리는 4컷 만화를 본 거 같아요🤭

994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6:50:27

나중에 프로키온 씨가 은근하게 알려준 걸 곱씹다가 스스로 깨닫고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멧쨔가 보인wwwwwwww

그 와중에 유우가는 너무 경황없었어서 멧쨔가 맞은지도 모르고 있고wwwww
🥺 탕에 너무 오래 들어가 있던 거 아냐? 현기증 나는 거 아냐?
하면서 무방비한 료칸 유카타입고 사이좋게 쿨쿨한 거까지 생각나서 안드로메다에서 뺘하아아악 하는 멧쨔가 4K로 보여요

995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6:56:41

무방비해 유우가😏 그러니까 멧쨔가 시니어 막날에(하략)

그나저나 저희 다음 >>0은 뭐할까요...🤔찾아보고는 있는데...
취중진담때 나왔던

"——예전의 유우가는 없어졌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남아있었네. 그럼 됐어, 그걸로."

라던가...?🙄

996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7:29:45

히히히
제가 세워놨으니 이 판은 마음놓고 😏트리죠

997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7:30:08

아니 터트리죠😏였는데 너 왜 거기 박혀있는거야...🙄💦

998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9:04:22

와이 좋아요 좋아요 🤭 하면서 잠깐 누워서 레스쓰다가 기절해버렸네요
비오는 날이란...🙄 물론 감기 걸려서도 있겠지만...

오늘도 멧쨔주께 신세를 졌네요 🙇 감사합니다...

999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19:26

감기...🥺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아...
저는 저녁먹고 이것저것하다가 비가 엄청 쏟아져서 놀라고 그랬네요..🫠 축축...
히다이주도 맛저하시길..😌

1000 히다이주 (vVnngnis5Y)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3:06

히히....사실 여행 첫날 라멘 먹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비오게 하고 유우가 재킷 뒤집어쓰고 같이 호텔까지 달려오는 거 보고싶단 욕망이 있었는데요 🤤
어떻게 됐더라... 짧은 시간 안에 까먹었는지도 🫠

하지만 나중에 하게 될 기회가 있겠죠 🤤

1001 멧쨔주 (CbkmLxEgME)

2024-07-07 (내일 월요일) 19:26:05


그거 멧쨔멧쨔 룽한데...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아니면 나중에 맥모닝 먹고 나왔는데 비가 와서 그렇게 집까지 뛰어가는 둘이라던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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