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1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2.예고된 파멸 :: 1001

◆TMmm6tsoPA

2024-06-16 20:54:41 - 2024-06-19 21:29:48

0 ◆TMmm6tsoPA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4:4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150

869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3:33:11

오 버스킹
월이가 옆에서 꽹과리 쳐도 되나요 (안됨) (민폐)

870 태오주 (zBRVH9Sx12)

2024-06-19 (水) 13:38:02

각설이판이쟈나

871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3:51:35

오히려 이목은 잘 끌지 않을지 (?)

872 금주 (5I5Pt1Li.6)

2024-06-19 (水) 13:59:12

>>869 금 : (이마짚) (어깨 잡은 채 끌고 나가기) (?)
답레 쓰고 싶은데 이이이익 제대로 월루할 시간이 없어요..

873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4:09:26

각설이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겠네 진짜ㅋㅋㅋㅋㅋ

874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4:09:28

>>872 동월 : KOREA ROOOOOOOOOOOOOCK---- (끌려나가며 메아리)

월루... 요새 저도 월루할 시간이 많이 사라졌어요... (우울) 6월이라 그럴거야 7월엔 한가할거야....!!

875 랑주 (U5h0ortc.Q)

2024-06-19 (水) 14:41:45

미친듯한더위에탈수되고있군아

876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4:52:25

마실거 잘 챙겨먹자 지치기 딱 좋은 날씨임;

>>872 답레는 천천히 쓸 수 있을 때 써줘

877 서연 - 철현 (EYsTLQsaj2)

2024-06-19 (水) 15:25:23

situplay>1597048179>826

한번 터진 울음은 그칠 수가 없었다. 창피하다거나 철현이 힘들다거나 이럴 일이 아니라거나 그런 걸 헤아릴 이성이나 양심도 온데간데 없었다. 울음 말곤 아무것도 안 남은 것처럼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아마 한동안은 철현이 꼭 끌어안거나 토닥여 주고 쓰다듬어 주는 것이며 상냥하게 달래 주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으리라.

그래도 울음을 고스란히 받아 주고 마음을 헤아려 주는 철현에게 안심했을까. 어느 시점부터는 울음 반 말 반으로 두서없이 지껄이기 시작한 서연이었다. 스스로 갈무리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한 속내를.

" ...뭐라도 해 보려고, 쐈던 게 아니에요... 안 통할 거 알고 있었어요... "
" 근데, 무서워서... 미칠 거 같아서... 아니, 미쳐서... "
" 차라리... 차라리 그 자리에서 끝났으면, 했나 봐요... "
" 그럼 안 됐는데... 정줄 잡았어야 했는데... "
" 다들 목숨 걸고, 막아 준 뒤에야... 제가 정신 나갔었단 걸 깨달았어요... "

죄책감이 든 건 결과가 나빠서만이 아니다. 자포자기하여 스스로를 던져 버린 짓이었기에, 그런 모습이 다른 부원들에게 얼마나 폐가 되고 선배에겐 얼마나 잔혹한 짓인지 알기에, 정신줄을 놓았던 것에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 죄송해요. 그런 모습 보여서... "

다신 안 그러겠노라 약속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모든 초능력을 다 갖추고 잠수함에 깡통들까지 확보한 자가 다 죽이겠다 선언했다. 그 자의 마음을 바꾸거나 그 자를 이겨서 막아야 하는데, 전자는 그 자가 뭔 소릴 해도 안 보여 안 들려 시전하니 글렀고, 후자는 저지먼트 전원이 덤벼도 공격 한 번 빗나가게 하는 게 고작이었으니(심지어 그조차 완전히는 못해서 혜우는 레이저에 피폭됐었다!!) 노답이다. 어차피 인생이 시한부라고, 그래도 살아 있는 한 이것저것 할 수 있다고 마음 다잡아도, 금세 암담해지고 만다. 전능한 싸이코가 당장 심장마비로 죽어 버리기라도 했으면 싶다...

웃기는 일이다. 선배를 납치한 싸이코는 그래도 인간입네, 죽어도 된다고 생각해 버려선 안 되네, 해놓고선 전능한 싸이코는 죽어 버리길 기원하다니? 둘의 차이라곤 저지먼트가 제압할 수 있냐 없냐뿐인데!! 이래서야 인간임을 유념한다는 게 의미가 있나? 나도 이미 괴물이 되어 버린 건 아닐까?? 오싹하고 몸이 떨렸다.

" 선배 납치했던... 그 싸이코는 그래도 인간이라고... "
" ...평생 노답이래도, 죽어도 되는 자 취급해선 안 된다고... "
"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는데, 유니온은... "
" 그 뭐든 할 수 있는 싸이코는... 당장 죽어 버렸으면 좋겠어요!! "
" 지만 죽어서 계획했던 거 1도 못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
" ...이럼 안 되는 거잖아요...... 사람이 죽길 바라는 건 괴물이잖아요... "

몰살당하게 생긴 판에 그딴 게 문젠가 한심하다가도, 그런 식으로 선을 넘는 순간 돌이킬 수 없어지는 게 무서웠다. 할 수만 있다면 그 자도 살아서, 지가 뭔 미친 짓을 도모했는지 깨달았으면 한다. 최소한 깨달을 여지는 남아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게 될 일일까? 모든 초능력을 다 갖고 있어서 무력화시키려야 시킬 수가 없는 자인데??

무력화는 개뿔!! 오히려 내가 무력하다. 오맨들씨가 검은 샹그릴라의 최종 실험을 앞뒀던 걸 파악하고도, 초거대 잠수함이 리버티의 무기인 점과 리버티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노릴 것임을 파악하고도, 난 아무것도 못했다. 그 사이 오맨들씨는 실험에 성공했다. 리버티가 (박형오가 안배한 대로) 뉴트로미니컬 에너지까지 확보해 버리는 것도 시간문제겠지. 이래서야 정보 조사 1도 안 한 거랑 다를 게 뭔가? 그랬기에 잘해 주고 있다는 격려가 아무리 고맙고 달콤해도 고개 저을 수밖에 없었다.

" 한 게 없어요... 알아냈지만 달라진 게 없는걸요... "
" 검은 샹그릴라 실험도... 그놈의 잠수함도...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도... "
" 다 박형오랑 유니온...그 빌어먹을 인간들이 판 깐 대로 되고 있잖아요... "
" 수박씨가... 디스트로이어가... 뱅크 연구소라는 델 알려 줬는데... "
" 리버티가 거따 뉴트로미니컬 에너질 쏴 버릴 거 같은데... "
" ......암것도 못해요. 암것도... 수박씨한테도 사정해 봤는데 못 막는대요. "
" 이럼 조사가 무슨 소용이에요...? "

도로 울음이 터질 것 같아 이를 악무는 서연이었다. 선배의 품은 따스하면서 단단했고, 손길은 다정스러우면서 부드러웠다. 내가 원하는 한 언제까지고 품어 줄 것처럼. 하지만 펑펑 우는 동안 젖은 품. 그건 선배께 내 힘겨움을 떠넘겨 버린 결과였다. 그도 모자라 아무 말로 징징거리기까지 하고 있으니. 미안하고 면목없고 걱정스러웠다. 나만 힘든 거 아닌데. 선배도 암담하긴 나와 다르지 않으실뿐더러 입시도 있는데. 내 감정 쏟는 데 급급해선 안 됐는데.

뒤늦게 뉘우치는 사이 선배의 팔이 풀렸다. 뒤이어 선배가 내 어깨를 짚고 날 바라보았다. 안경이 눈물로 얼룩져 제대로 보이진 않았으나, 힘있되 포근한 손아귀며 주저 없이 희망찬 목소리가 선배의 표정을 일러 주는 것 같았다. 희망을 넘어선 확신, 선배는 자신에 차 있다. 무슨 일이 닥쳐도 꺾이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그걸 깨닫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차분해졌다.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도, 암담한 일만 가득이긴 마찬가진데도, 선배 말씀대로 될 것만 같다. 이제껏 제가 토로했던 절망을 선배가 모조리 희망으로 뒤집기라도 한 것처럼. 그래선지 엉뚱한 공상마저 들었다. 선배의 능력은 키네틱 아규멘테이션이 아니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무언가라고. 그게 인첨공에 구현된 기술론 측정이 안 된 거라고. 거꾸로 짚으면 그건, 전능해 보이는 그 싸이코도 선배의 능력은 못 가졌다는 의미겠다. 인첨공의 기술로 판별 가능한 건 전능한 싸이코가 지닌 능력들이니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었으면 애초에 닥치고 다 죽어 식으로 굴 리 없다!!) 그렇다면 어쩌면 돌파구가 찾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한결 가벼워진 기분으로 선배를 바라보다 선배의 품에 도로 파고들었다. 그렇게 있으면 선배에게서 밝은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뜬금없지만요, 유니온이 개나발로 시비 걸었을 때요. 선배 무지 멋있었어요!! "
" 그때 정줄 놓고 있긴 했지만... 돌아오고서는 그때 선배 말씀이 힘이 됐어요!! "

선배가 그토록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주셨기에 내 상황이 최악만은 아니라고 생각할 여력이 생겼으니까.

" 또... 수경이 찾으러 갔을 때도 든든했고, 지금도 든든해요!! "
" 저한테 선밴 세상에서 제일 든든하고 멋있는 분이에요. "
" 선배에 대해 알기 시작하고부터 쭉 그랬어요!! "
" 감사해요.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요. "

나도 기대기만 하지 말고 보탬이 되어야 할 텐데. 그리 생각하면서도 어리광처럼 더 꼭 매달리고 마는 서연이었다.


/ 새벽 2시 넘어서 이으셨던 거 보고 깜놀했어요 ∑@ㅁ@;;;;;;;;; 선배한테 이것저것 전하고 싶은 게 많아서 말이 무진장 많아져 버렸는데요;;;;(도게자) 적당히 스루하시며 이어 주세요!!!!!!

878 서연주 (EYsTLQsaj2)

2024-06-19 (水) 15:26:38

갱신이에오!!! 운이 좋아서 아직까진 에어컨 안 켜고 지내고 있지만 슬슬 빡세지네요...

더위 먹지 않게 조심들하시고 월루 가능한 분은 최대한 월루하시고
암튼 더워서 더 쓰레기같은 수요일을 뽀사 보아요오오오오오 (흐느적)(털푸덕)

879 금주 (tTsoXSvCos)

2024-06-19 (水) 15:28:25

>>876 응.. 아 정말 우는 혜성이라. 금이는 아직이구나 오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할까요. 답레가 계속 시리어스로 이어질 거 같아요..

880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5:36:31

>>879 오해하지 않을까<< 크아악 날도 더운데 답레도 매울 예정이구나 (고통스러움) 이게 바로 정하주가 이야기했던 농-밀한 으른 커플의 시리어스?(아니다.) 확인했으니 천천히 줘

881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5:39:03

나 어쩐지 멀티 돌리고 싶은 기분(?)
찌를 사람이 있다면 정당하게 칼로 심장을 관통하시오 (안됨)

혜성금은 음... 확실히 으-른적인 면이 있는것 같긴 해요 (사실 썰로 더 많이 접해서 잘 모른다)

882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6:04:57

무던한 연하와 어른스러운 연상의 왕도 조합이니까? 그런데 둘다 한가지씩 비밀을 품고 있는.
근데 또 드러내고 애정표현은 잘 안함.

그 뭐라고 해야하지 일본 애니 중 약간 어둑하고 담배냄새 좀 배인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런 재질이니까??(사르륵)
동월주가 멀티 구한대!!!!

883 신새봄 - 분노와 각오의 팔굽혀펴기 (eN2yxUqpGs)

2024-06-19 (水) 17:34:18

>>0
"습~후. 안녕, 박찬유!"
"습~후, 거기서 듣고 있지? 넌 웬만한 능력 다 갖고 있으니까."
"습~후, 내가 여기서 왜 이 XX 떨고 있는지 아주 궁금할텐데"
"습~후, 네놈 덕 좀 보려고 왔다."
"습~후, 자세한 건 잘난 니 애비 이론 보면 알거야~."

오늘은 또 뭘 하고 있냐면, 우리가 지난 주말 제대로 엿을 먹었던 그 장소 앞에서 이번엔 팔굽혀펴기를 조지고 있다. 처음엔 이런 식으로 훈련하는 게 참 비참하고 선하 생각도 나고 그랬는데, 박찬유한테 욕 좀 하면서 하고 있자니 제법 할만 하다. 맘 같아서는 안으로 쳐들어가서 아예 불바다를 만들어버리고 싶다마는, 그러면 날 생각해주는 사람들을 속상하게 할 가능성이 크니 참고 있다. 아무튼, 결론은.

우릴 죽이겠다고? 오냐, 네 덕으로 더 강해져서 상대해주마.
그리고 네놈 애비가 고작 너 친구 만들어주자고 내 친구를 죽였으니 니 애비도 죽일 거야.

네 덕에 강해진 내 손에 니 애비가 죽으면 참 재밌겠다, 그치?

884 혜우 - 한양 (BNtO7beKek)

2024-06-19 (水) 17:36:54

나는, 뭘 바랐던 걸까.

터무니없이 쏟아지던 감정들을 추스르느라
얼굴을 가린 채, 못 박힌 듯 서서
천천히 숨만 쉬었다.

긴 말이 필요 없을 거란 한양의 예상은
맞다면 맞는 판단이었다.
말의 길이보다 중요한 건 그 내용이지 않겠는가.
단지 말의 의미가 와닿는 것이
화자의 의도와 다를 수도 있음일 뿐이었다.

"...이만큼 보여줬으면 알아서 물러설 것이지 주절주절 말이 많아..."

낮게 깔린 목소리가
나직한 울림과 달리 날선 말을 흘렸다.
흐, 하고 작은 한숨이 내쉬어졌다.

천천히 내려진 손이
엉망이던 머리카락을 조금 거둬냈다.
창백한 얼굴에 푹 패인 푸른 눈이
시커멓게 물들어, 한양을 바라보았다.

"내가 이렇게 드러낼 때까지 눈치도 못 챘던 주제에, 귀퉁이 찔끔 본 것 가지고 이해했다고요?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싶은 거겠죠. 부부장님이니까, 그렇게 생각해야 제대로 부원 관리를 하고 있다고 느낄 테니까."

인간불신이란 그런 것이었다.
있던 믿음조차 전부 떨어져나가,
더는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 것.

"뭘 해줘야 할지 모르면서 무슨 최선을 다할 건데요. 계속 이렇게 간섭하는 거? 말 거는 거? 진심으로 같잖네요. 이렇게 긁어서 내 감정 쏟아내게 하면, 그게 나를 낫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죠? 부부장님, 내가 왜 내 안에 그 부정적이고 추한 감정을 이렇게나 담아뒀을 거 같아요? 이거라도 담아두지 않으면 내 안이 텅 비니까, 혼자인 것보다 더 미칠 듯이 공허하니까. 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이거라도 붙들고 있어야 사는게 아무리 역겨워도 살아있을 수 있으니까죠."

고개가 옆으로 비뚝 기울었다.
시선은 여전히 한양에게 꽂혀 있었다.

"아니면 부부장님, 당신이 감당해 볼래요? 전부 쏟아내고 텅 빈 채여도 괜찮다고, 그래도 살 수 있다고, 다른 같잖은 것들로 채우면 되지 않냐고. 내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질 때까지, 나를 혼자 두지 않는 거, 당신이 할 수 있을까요?"

내 말에 기대나 바람은 전혀 실리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그러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서한양은 부부장이니까, 일개 부원에게만 신경 쓸 위치가 아니니까
결국 그 이유로 물러설 것이라고 멋대로 단정지었다.

그럴 그를 조롱하는 의미로, 절박한 듯이 양 팔을 뻗었다.
내 모든 말을 감당하면서,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고.

885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7:57:42

(새봄이랑 혜우우 쓰담뽀담)

886 수경주 (JuhZ6mwiAQ)

2024-06-19 (水) 17:58:59

으....조금만 더 있으면 퇴근..
정당하게 심장에 칼을 꽂으라고요?(뭘본거지)

887 수경주 (JuhZ6mwiAQ)

2024-06-19 (水) 17:59:08

다들 안녕하세요

888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8:03:39

수경주도 안녕~~
당연하죠. 일상을 위해선 그 정도 각오를 보여라 (?)

889 새봄주 (eN2yxUqpGs)

2024-06-19 (水) 18:05:13

다들 쫀 저녁이야~><

>>87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연이 다 털어놓고 기운차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한 나머지 주먹 물고 우는 새봄주)
그거랑은 별개로 조사해서 알아냈는데도 달라진 게 없다고 토로하는 대목에서 완전 동의해서 맴찢했어ㅠㅠㅠㅠㅠㅠ
(메타)새봄: 그러니까요!! 서형도 나도 우리 모두 힘냈는데!!! 기껏 찾아낸 검은 샹그릴라는 왜 만들었는지도 모르겟는 모형이지, 정보는 많이 얻어냈지만 그걸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지!! 너무 속상해요._.

890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06:16

>>885 (하악질)(깨뭄)

다들 하이이ㅣㅣ

891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8:07:32

>>890 캬아아악 내 손은 생쥐가 아니다 살쾡아아악 (버둥버둥)

892 새봄주 (eN2yxUqpGs)

2024-06-19 (水) 18:07:50

>>885 새봄: (뽂받음) 뭐 괜찮아요 언제나 그랬듯이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거 하면 되는 거니까~><

893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09:10

>>891 당연히 쥐가 아니니까 물지 (오독오독)
음 씹는 맛이 여전히 좋구만!

894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8:09:31

(고통스러웠음)

895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10:09

혜성주 하이
오늘도 맛있게 녹았구나 (츄릅)

896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8:10:20

오자마자 심해냥이가 동월주를 씹뜯맛 하는 걸 봄
두렵다

897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8:10:42

>>895 꺄아악 썸바디헲미

898 동월주 (.D6YjEzyXU)

2024-06-19 (水) 18:11:44

>>892 새봄이는 항상 당차고 밝아서 보기 좋아요 X) 하지만 입이 험해... 새봄봄이랑 월이가 같이 싸우면 괜히 월이 텐션 더 올라가서 깽판 칠것같아ㅋㅋㅋㅋㅋㅋ (옆눈)

>>893 쥐는 물지 않는다는 것인가? 🤔🤔 (넝마짝이 돼버린 손)
씹는맛이라니 이 손이 없으면 어떻게 복복한단 말이냐!!! (오열)

>>894 (복복복...) (하다가 와바바바바박!!!)

899 수경주 (JuhZ6mwiAQ)

2024-06-19 (水) 18:14:38

호오... 그럼 동월이 수경이 갠이벤 전 시점으로 그녀 만나보실 의향 있?(반쯤 농담)

다들 어서오세요. 이 닦고 셔틀타면 시간 적당하겠군...

900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15:04

>>897 히히히히 혜성주는 마딛게 핥아주지 (와랄랄라)

>>8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이 없어서 복복을 못하면
안하면된다! (냥아치양심없음)

901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17:44

수경주는 퇴근 조심하고잉

902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8:18:00

>>898 크아악 기습이라니!!! (뽝실해져버림)

>>900 이잉 난 맛없어 심해냥이이약 (축축)

903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19:03

>>902 그럼 맛있어질 때까지 핥는다! (광끼)

904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8:20:07

>>903 크아악 심해냥이 광기가 무서워 크아악
따가워질때까지 핥아버릴 기세야 크아악

905 새봄주 (eN2yxUqpGs)

2024-06-19 (水) 18:22:04

>>898 ㅋㅋㅋㅋㅋㅋㅋ 월이도 한 하드보일드 하지!! (사실 모든 코뿔소들이 조금씩은 하드보일드한 구석이 있는 거같기도 하구><) 아무래도 최후의 전투에서는 깽판이 절실하지 않을까나!
새봄: 저도 고운 말 바른 말만 쓰고 싶었는데 세상이 그렇게 두질 않네요ㅡㅡ;;

906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22:22

>>904 에이 무슨 소리야 혜성주
당신은 이미 따가워져 있다 (나닛)(?)

907 새봄주 (eN2yxUqpGs)

2024-06-19 (水) 18:22:23

그리고 혜성주 안녕안녕~!><

908 (기진맥진인) 서연주 (EYsTLQsaj2)

2024-06-19 (水) 18:23:18

갱신이에오오오오오

>>879 금주
시리어스가 힘들긴 해도 커플이 단단해지려면 의견 충돌도 겪고 갈등을 푸는 요령도 서로서로 익혀야 한대요 힘내세요오오오오

>>881 동월주
멀티... 곰손만 아니면 노려 볼 텐데요(눈물) 근데 칼로 심장 관통은 @ㅁ@;;;; ㄴㄴ해요

>>882 혜성주
많이 어른이 되어 버린 혜성 언니와 순수하고 풋풋한 열정으로 직진하는 금이, 당장은 시리어스해도 장기적으론 서로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해요 히히

>>883 >>889 새봄주
...∑@ㅁ@;;;;;;;;;;;;;;;;;;;;;;;; 마 마지막 문장이... (호달달) 새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깨발랄하고 암만 미워도 떡 먹이는 걸로 만족하던 애가 어쩌다 898ㅁ98988 어휴......
으에에에 어쩌다 보니 오지게 장문이 되어 버렸는데 저걸 다 읽으셨어요? @ㅁ@;;;;;;;; 반응 감사해요오오오오>< (제리인사)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마땅찮다 보니 서연이로선 고민이 많을 거 같더라고요 ^^;;;;;;
부부장님이나 태오 선배처럼 머리가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캐들이라면 이제까지 수집된 정보들로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현 대표이사나 그림자에게 박형오(제로) 및 제로 시리즈의 진상을 슬쩍 흘려서 이간질시킨다거나, 리버티 조직 구석구석에 박씨 부자의 진짜 목적을 알려서 거기서 시키는 대로 해 봤자 몰살당한다(그 많은 사람들이 모조리 다 죽자에 동의했을 리는 없으니 인첨공을 파괴한 뒤 탈출시켜 주겠다는 식으로 꼬드겼을 거 같은데)는 걸 깨닫게 한다거나... 뭐 그런 판이라도 벌어졌으면 좋겠긴 해요.

>>884 혜우주
부부장님은 텅 비우고도 살 수 있음을 알게 될 거라고 해 주실 거 같긴 한데... 서연이는 못 그럴 거 같아요. 상대가 거부감을 표출하데도 거리를 좁히려 들기보단 상대가 싫어하지 않을 일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혜우 몫의 쿠키 넉넉히 사 놓기~☆)

>>886 수경주
퇴근까지 조금만 더 힘내세요. (지금은 퇴근하셨으려나요?) 퇴근길 조심하시고요~~~

909 혜우주 (BNtO7beKek)

2024-06-19 (水) 18:25:32

>>908 ㅋㅋㅋ 보통은 그렇지 혜우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있구
서연이 덕에 혜우우 부실 와서 입 심심할 일은 없겠구만 땡큐땡큐
서연주 어서와ㅏㅏㅏ

910 수경주 (JuhZ6mwiAQ)

2024-06-19 (水) 18:27:04

뭔가 셔틀 안이적당히 따끈따끈하니까 졸려오는기분이드는ㄷ

911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8:27:25

>>906 나....나닛?! 손나 바카나....!(?)
아안돼 내 피부가 자외선과 심해냥이로 인해 거칠어져버렷!(헛소리)

약간 혜성금이 넘어야할 산이 좀 많긴 한데 뭐....뭐 원래 다들 이정도의 갈등은 있잖아(인첨공 커플 특)(아님)
다들 하이

912 동월주 (dHbfcYsbdM)

2024-06-19 (水) 18:29:49

>>899 호오 갠이벤 전시점이라... 🤔🤔 갠이벤 참가 못한거 슬퍼서 오열했는데... 가능하다면 만나보고 싶긴 히군요!

>>900 안하면 된다니!! 이 참치들을 두고 복복하지 못하다니 그게... 그게 무슨.... 세계종말인가...? (아님)

>>902 핫하하 지쳐 녹아버린 혜성주는 복복와박을 받고 마구마구 기운 차려버리시지!!! (?)

>>905 월이는 하프?보일드라 다른 저지먼트 못따라간다에요 🤔🤔 최후전투때는 마구마구 깽판쳐주마 크아악 기다려라
동월 : 괜찮아 우리가 바른말 고운말만 쓰는 세상 만들자 (?)

>>908 곰손이라니 동월주의 곰손력을 모르시는건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헤이 진짜 찌르겠냐구요 걱정 말어요 (복복)

913 혜성주 (Rijrob7/rQ)

2024-06-19 (水) 18:35:00

>>912 과한 복복은 녹아버린 바부 치즈덕 빤나나!를 더 녹아버리게 만듭니다. 부작용이죠(헛소리 2트)

914 수경주 (JuhZ6mwiAQ)

2024-06-19 (水) 18:36:25

하고 싶으시면 손을 잡으십시오. 휴먼(?)

그녀: 우리가 아는 수경이랑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 미묘하게 작다거나. 미약한 앳됨이 보임.
가능한 장소: 밤중 바닷가, 낮 바닷가, 수경과 동월이 둘 다 아는 괴이 근처, 학교 옥상(?)

915 한양 - 혜우 (QJXNjnwGoc)

2024-06-19 (水) 18:43:39

서한양은 천혜우의 말을 듣고는, 천천히 다가갔다. 그의 표정에는 어떠한 분노나 반박의 기색도 없이, 오직 이해와 온기만이 담겨 있었다. 서한양 역시 사람이기에 천혜우의 말에 감정의 변화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말에 어떠한 반박이나 공격의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 내가 이렇게 드러낼 때까지 눈치도 못 챘던 주제에, 귀퉁이 찔끔 본 것 가지고 이해했다고요?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싶은 거겠죠. 부부장님이니까, 그렇게 생각해야 제대로 부원 관리를 하고 있다고 느낄 테니까. "

서한양은 날카로운 말을 조용히 듣고, 그는 여전히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 네, 혜우씨 말이 맞네요. 제가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말하는 건.. 내가 오만했네. 미안한다고 사과할게요. 하지만 저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

" 뭘 해줘야 할지 모르면서 무슨 최선을 다할 건데요. 계속 이렇게 간섭하는 거? 말 거는 거? 진심으로 같잖네요. 이렇게 긁어서 내 감정 쏟아내게 하면, 그게 나를 낫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죠? "

서한양은 말을 듣고 잠시 멈춰 섰다.

" 혜우씨가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모든 감정을 담아두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감정들이 혜우씨를 살아있게 했다는 것도요. 하지만 그 감정들이 혜우씨를 더 깊은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네요. "

" 저는 혜우씨가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혜우씨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고요. "

" 아니면 부부장님, 당신이 감당해 볼래요? 전부 쏟아내고 텅 빈 채여도 괜찮다고, 그래도 살 수 있다고, 다른 같잖은 것들로 채우면 되지 않냐고. 내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질 때까지, 나를 혼자 두지 않는 거, 당신이 할 수 있을까요? "

서한양은 천혜우의 도발적인 질문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그녀를 바라본다.

" 네, 혜우씨.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도울게요. 당신이 그 모든 감정을 털어놓고, 비워내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혜우씨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

그는 그녀가 내민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저, 아니.. 우리는 혜우씨를 혼자 두지 않을게요. 혜우씨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곁에 있을 거니깐. 우리 저지먼트가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혜우씨를 도와드릴게요."

" 저를.. 믿어주세요. 저지먼트가 눈을 돌려도, 저는 절대 돌리지 않을 테니깐. "

916 새봄주 (eN2yxUqpGs)

2024-06-19 (水) 18:44:14

>>908 전문용어로 이런걸 흐콰라고 하던가? 비슷하게 된 거같긴 해 ㅋㅋㅋㅋㅋㅋ 현타가 살의로 번지고 말았지 뭐야><
새봄: 맘 같아서는 평생동안 어디 가둬놓고 머리 열고 전기로 지지고 그러고 싶은데 그건 죽이는 거보다 더 까다롭고 어렵잖아요><
그러게말이야 ㅠㅠㅠㅠ 오, 그러게! 대표이사랑 그림자랑 유니온을 이간질시켜서 서로 싸우면 공멸해버리거나 전력이 낮아질 수도 있고(유니온도 초커에는 꼼짝 못하니까 말이지><) 리버티도 찝찌입하긴 하지만 목숨이 아까운 사람이라면 아군의 전력이 될 수도 있고! 서연주도 천잰데??(물개박수!!!) 서연주가 말한대로 가진 정보를 활용해서 큰 한방을 먹일 수 있으면 진짜 속이 다 시원하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912 월이가 하프보일드라니 다른 부원들은 어느정도인ㄱ... 생각해보니 새봄이만 해도 실제로 사람을 죽일 마음을 먹어버렸네! 인정 ㅋㅋㅋㅋㅋ
새봄: 하긴 박 씨 부자만 없어지면 저도 예쁜말만 쓰며 살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가 감빵이래도요!(돌음

917 태오주 (IOXh53HVNk)

2024-06-19 (水) 18:50:16

아... 쪽팔려...🤦‍♀️

918 태오주 (IOXh53HVNk)

2024-06-19 (水) 18:52:21

왜 잘렸담

이른 퇴근길인데 오다가 코피 터지고 옷 다 적셨다... 쪽팔려서 돌아가시겠어 물티슈도 깜빡하구 손수건도 깜빡하구 아주 덤벙덤벙 깜빡쟁이야... 쪽팔리다
암튼 이따보자 좀 어지럽다용😒

919 수경주 (6Ek9wVicNc)

2024-06-19 (水) 18:53:16

다들 어서오시고 태오주는...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아 좀만 정신 놓으면 셔틀내내 자벌것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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