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사람들은 가끔 세상이 교묘하게 조작되었다거나 사실은 전부 가짜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누구보다 정확성을 추구하면서도 어째서인지 허술하기 짝이 없는 환경 때문일까?
"머, 사실 여기만 놓고 보자믄 거대한 실험장이나 마찬가지이긴 하겠지만여." [그건 다른 의미로 위험발언일거 같거든...]
넖은 화면을 마주한 채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며 손가락을 허공에 휘저어보이던 그녀는 여전히 앞을 보고 있는 상태로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의문을 표했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잖슴까? 일반적으로 들어오는게 딱히 어렵지도 않고 가끔은 개방도 하지만, 대부분은 숨겨져있는건 모든 연구기관의 특징이니까여." [음모론을 딱히 믿는건 아니지만, 왜 그런 이야기가 돌게 되는 건지는 대충 납득이 가는거 같거든.] "어쩌면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해서 진실을 알게 된 사람이 허무함을 느낀 나머지 현실을 부정하는 걸 수도 있겠네여." [말 그대로 정말 별거 아니라서 딱히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을 거거든.] "머... 그것두 아니라믄... 정말로 숨겨진 뭔가가 있고, 그게 실수로 드러나거나 어떻게 해서든 찾으려고 애를 쓴다면 예상 외의 상황에서 알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다."
결국 그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데다 어떤 의미로든 숨길 수밖에 없기에 의심은 더욱 가중되는 것일테다.
"개인적으론 후자라구 생각해여. 그도 그럴게, 정말 모든 것을 알았을 때 그곳에 아무 것도 없다믄 차라리 뭔가 숨겨져있던게 나을지두 모르니 말임다? " ['사실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보단 더 말이 되는데다, 묘하게 무서울거 같거든...] "포에~?" [인지를 벗어난 무언가에 대한 공포는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겪을수 없기 때문에 부정당하지만, 공백에 대한 이질감은 확실하게 느낄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거든,] "니X럴 스페이스여?" [...방금 건 안들은걸로... 게다가 그건 밈적인 요소거든. 실질적으론 단순히 제3의 공간을 통칭할 뿐인 전문용어지만...] "에이~ 유머임다 유머~"
그녀는 여학생의 벌레씹은 표정을 흘깃 살피다 결국 웃음을 못참고서 깔깔거렸고, 늘상 있는 해프닝에 익숙해진 여학생도 이젠 별다른 반발심을 보이지 않았다.
"머, 그래두 확실히 세상은 몰라두 적어도 여기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진실을 숨겨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슴다~" [뭐, 관계자가 아닌 이상 모르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싶거든?] "그것두 있구~"
그녀는 장난끼가 가득 담긴 표정으로 여학생이 들고 있는 단말기를 가리켜보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면 밑부분에 손톱만한 토끼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물론, 그걸 알아챘을땐 그 토끼들을 띄우던 프로그램은 토끼굴로 사라진 마지막 토끼와 함께 사라졌지만 말이다.
[따로 보호 프로그램을 걸고 싶어도 뭐든지 다 침투하는 애가 있으니 그것도 못하고...] "허접이네여~☆"
>>650 다짐했다는 게 너무 하 소장님 전... 저는... 소장님을 응원합니다...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건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는거고 나아지려고 하시는 거 정말조아요 태오주 캐들 모두 행복햇으면해...🥺
크하하하하하 그리고 잡히는구나하하하하(너무좋아함) 히히 히히히 딱대~~!!!!!! 후 태오 고문받고 힘들어하는거 너무 마음아파... 이리라는 이 사태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고문까지는 몰라도 암튼 이 사태 용납x 복수 하겟 어. 인권위원회에 바즈라를 찔러버릴 것이다. (일 계획이었는데 정인이가 이상한데 정신팔지말고 계수나 깎으세요. 하고 자료뺏어감)
"그리고.. 최은우라는 한 명의 사람이지요." "좋을 건 없다는 건 동의해요." 자기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물론 수경 자신을 어떻게 정의할지는.. 그런 건 넘어갑시다. 그것이 부정적일까요? 나쁜 생각은 계속할수록 커지는 편에 가깝기 때문인가. 라고 생각하고는 그것에는 동의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얼굴로 은우를 바라보다가.
"그래도 저지먼트라는 집단이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눈을 피하며 말하려 합니다. 그런 의미를 가진 집단의 일원이라는 것은 조금은 좋은 것이었을지도.
"어쩌면 어느 쪽이든.. 긴밀히 연결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리버티와 유니온... 그 자료에서는 아무래도 포세이돈 쪽이 연결점 중 하나로 보였으니까요..
"그렇죠.. 만나는 봐야 하겠네요." 지금까지.. 만나본 퍼스트클래스 중 최근 덜 만난 것이 레드윙인 것 같기때문일까요? 물론 플레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하시는 건 다행이네요." 적어도 혼자서 무리하게 뛰쳐나가시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처럼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려 합니다.
그리고 최은우라는 한 명의 사람이라는 말에 은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물론 그 말이 맞았고, 자신이 또 안 좋은 버릇을 보이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자신은 퍼스트클래스이며 저지먼트의 부장이고, 세은이의 오빠라는 생각을 그는 버릴 수 없었다. 이 안 좋은 버릇은 아마 평생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게. ...너희들이 있으니까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겠어.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저지먼트에게도 협력을 구하고 싶지만... 도망치지만 않으면 다행이겠네."
죽을 각오를 하고서 탈출극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쓴 웃음소리를 냈다. 만약 자신에게 잡으라는 지시가 떨어진다면 자신은 모른 척 해줄 생각이었다. 지금 같은 상황 속에서 인첨공에 계속 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였으니까. 그만큼 지금의 인첨공은 어둠에 잠식된 것도 모자라서 비틀어지고 있다ㅏ고 그는 생각했다.
"하하.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혼자서 해결할 생각은 없어. 애초에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어. 그리고... 이번에도 멋대로 하면 내 잔고가 위험하거든."
서연의 말을 떠올리면서 그는 괜히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애가 정말로 자신을 뒤쫓아다니면서 돈을 뜯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귀찮게 할 것 같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