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174>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4 :: 1001

◆qrMRBpSduI

2024-06-16 17:44:55 - 2024-06-20 00:33:48

0 ◆qrMRBpSduI (1lOwY.fuuE)

2024-06-16 (내일 월요일) 17:44:55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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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윈터주 (MG5S1ICcAg)

2024-06-18 (FIRE!) 15:30:33

맞다~ 캡틴, 윈터 1번 미션은 마시 샌드위치 받고 비타는 없는 게 맞죠?
토끼 소녀 상상만 해도 귀여운데 이건 한번 더 이어도 되는 거고!

513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5:33:42

>>506 미하엘 : (볼 쭈딱 늘어남)

>>507 그렇긴 해. 줬다 뺏는 것만큼 나쁜 것도 없다잖아.

>>508 특: 다윈은 페널티가 없을 때 우승했었다.

>>509 훗 (쑻) 그치, 미카엘 보다는 미하엘이 좀 더 둥글둥글하다구. 먹방 유튜버로 대성하는 다윈. 재밌네... 사람들 평가 중에 저 사람은 말도 안 하고 먹기만 하는데 재밌어 <이런 거 있을 듯.

>>511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514 알레프주 (Jgi7qBmeCU)

2024-06-18 (FIRE!) 15:34:36

페널티 없을때 우승이라니 ㅋㅋㅋㅋㅋㅋ 다윈 의외로 대식가...?

515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5:34:53

>>512 응. 이해한 게 맞아. 근데 토끼 소녀 쪽은 별 거 안 나올 수도 있어.

516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5:36:40

>>514 사실 처음엔 소식가 같은 설정을 할까 했는데 그러면 페널티로 먹어야 하는 음식 때문에 질려할 거 같아서 바꿨어. 음식은 맛 없게 먹으면 벌 받아. (이거 아님)

517 윈터주 (MG5S1ICcAg)

2024-06-18 (FIRE!) 15:39:49

>>515
별 거 안 나오면 하지 말라는 말인가?!! 그래도 찔러보는 것이 저예요
잠깐 다녀와서 일상도 미션도 이어오겠다

518 메구무주 (ScgRD6mfb2)

2024-06-18 (FIRE!) 15:42:54

갱신하고 갑니다~

코우주가 보신다면 답레는 situplay>1597048174>461 여기에 있어요!

519 로시테아 - 미하엘 (ss6oWsRrDo)

2024-06-18 (FIRE!) 15:46:14

>>462 로시테아는 잠시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을 하다 무언가 떠올랐는지 미하엘에게 말을 건낸다.

"나는 원래는 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내 상황을 이해할 정보를 모을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너를 만남으로써 그럴 이유의 거의 대부분이 사라져버렸지."

물론 여전히 이 도시가 뭐하는 곳인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그런 것은 천천히 생각해봐도 될 문제다.

"그래서 예상보다 여유롭게 행동하여도 될 듯하고, 호의를 무시하는게 아니라고 동료에게 주ㅇㅣㅂ...배웠거든. 아까 그 사람의 가게나 들러보지 뭐."

하지만 그건 단기적인 목표에 불과하다. 그러니 더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인 목표가 있어야겠지만...

"그리고 난 원래는 계획 같은거 없이 행동하는 타입이거든. 동료들이 계획을 짠다면 그것에 맞춰주기는 했지만 그럴 존재도 없다면 그냥 내 마음이 가는데로 향할 뿐이야."

그렇게 말하고 마치 너는 어떻게 할거냐 라는 듯한 눈빛으로 미하엘을 바라봅니다.

520 로시주 (ss6oWsRrDo)

2024-06-18 (FIRE!) 15:46:44

다들 안녕하세요

521 알레프주 (Jgi7qBmeCU)

2024-06-18 (FIRE!) 15:47:54

메굼주 로시주 어솨여~~~~~

522 로시주 (ss6oWsRrDo)

2024-06-18 (FIRE!) 15:48:30

그리고보니 미션도 해야되는데...

523 영주 (dPHWZDkdsI)

2024-06-18 (FIRE!) 15:49:21

아니 다윈
그냥 순수 본인의 위장과 먹성으로 우승했다고요...?(๑°ㅁ°๑) 대단해... 그리고 오히려 더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윈터주 다녀오세요~ 로시주도 어서오시고요!
잠깐 하던 일이 있었어서 답레는 이제부터 쓸게요!

524 영주 (dPHWZDkdsI)

2024-06-18 (FIRE!) 15:49:58

>>522 미션... 저도... 기한 끝나기 전에 진짜 해야 하는데.....

525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5:50:07


"너의 진심으로 말하는 모습은?"
다윈: 난 늘 진심입니다만.
▶옛날 같았으면 절박한 모습 정도였으려나.

"가장 증오하는 사람과 강제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면?"
다윈: (스포일러라서 말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손짓발짓)
▶노코멘트

"창조주가 존재한다면 그 분에게 할 말은?"
다윈: 엿이나 먹어라. (가운뎃손가락 세움)
▶노코멘트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
미하엘: 신나는 거~! 메탈이나 락도 좋아하고. 아, 뉴에이지 스타일도 괜찮은데. 케이팝이나, 이런저런 거? 가리지 않는 편!
▶하지만 슬프거나 울적한 노래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미하엘: 무슨 소리야. 마법소녀는 지지 않아. 꿈과 희망의 집합체인 마법소녀가 지면 어떡해?
▶저러고 그러니 네가 졌다고 말해! 라고 할 것 같네.

"옷을 성심껏 고르는 편?"
미하엘: 마음에 들면 그냥 구매하고 봤는데. 옷 사는데에도 골라야 하는 거야? 그것도 성심껏?
▶선물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 자기 옷을 살 때는 딱히 고르지 않을 듯.

526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5:51:34

>>517 (쑻)

>>518 어서와, 메구무주.

>>520 어서와, 로시주.

>>523 오기와 끈기로...! (그게 가능한 걸까 싶지만 가능했다고 한다.)

527 미하엘 - 로시테아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6:00:14


 방금 주입이라고 한 거 같은데. 미하엘의 눈이 짐짓 가늘어지다가 곧 파하, 하고 터지듯 웃음소리를 뱉었다. 어쨌든 베풀어지는 호의를 무시하진 않는다는 모양이었다.

 “흐응, 자유롭게라는 거지? 나쁘지 않네.”

 하긴,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해서 정을 쌓는다는 건 생각해 보면 슬픈 일이다. 결국엔 헤어진다는 것이니까. 그러느니 자유롭게 이곳저곳 누비는 게 나을지도 몰랐다. 연은 짧게, 그러나 자유는 넓게. 물론 네가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닐 수도 있지만.

 미하엘은 저를 바라보는 시선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어떻게 할 거냐는 듯 묻는 듯한 눈빛에 잠시 고민하는 시늉을 했다. 어차피 무언가 한다고 해봤자 이 도시 내에서 있을 거였고, 굳이 목표가 있다고 하면 자신과 함께 추락했던 다윈을 찾는 건데······. 꼭 그래야만 할 것도 아니다. 그 외의 다른 목표가 있느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글쎄? 뭐든 하지 않을까? 뭐 밥을 먹든, 잠을 자든, 사람을 돕든, 쉬든? 왜? 내가 뭘 할지 궁금해?”

 그저 단순하고, 가벼운 대답을 건넬 뿐이다.

/23

528 알레프주 (Jgi7qBmeCU)

2024-06-18 (FIRE!) 16:13:39

>>525 (엿 먹어버린 알렢이)(이거 아님)
스포...!!(궁금)

529 로시테아 - 미하엘 (ZsXteSX1sU)

2024-06-18 (FIRE!) 16:15:34

>>527 "그래, 나쁘지 않겠지. 난 늘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나쁘지 않다라...어째서일까? 저 가볍게 말한 듯한 한마디의 수많은 의미와 마음이 압축되어있다는 감이 드는 것은. 하긴, 자신보다 먼저 추락을 겪은. 어찌보면 선배라 불러도 문제 없을 이이니까 자신의 말을 듣고 무언가 생각이 들었을지도모르지.

로시테아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짦고도 단순한 대답에 이렇게 답한다.

"글쎄...내가 감이 조금 좋은데, 지금 네가 조금 불안정하다는 감이 들어서 말이다. 아까 마법 같은 걸 썼기 때문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단순히 아는 지인의 안위를 걱정할 뿐이지."

저 가벼운 웃음 속에 무거운 고충이 있을거라는 제 생각은 단순한 착각인걸까.

/24

530 미하엘 - 로시테아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6:26:32


 “아?”

 제가 불안정해 보인다는 얘기에 미하엘이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감이 좋네. 딱히 숨긴 건 아니었기에 눈치챈 걸수도 있었지만, 네가 ‘감’이라고 이야기 했으니 그렇게 생각한다. 미하엘은 금세 활짝 웃었다.

 “어라, 뭐야~? 그래서 ‘아는 지인’이 되었으니 괜찮아질 때까지 같이 있어주겠다는 거야?”

 친절하다며 킥킥 웃은 미하엘이 손을 뻗었다.

 “어차피 금방 좋아지기는 하는데~ 호의를 거부하는 건 아니니까~ 하하, 뭐해? 잡아 줘야지.”

 다소 뻔뻔하게 부축해달라고 말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개구쟁이의 그것과도 같았다.

/25

531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6:27:31

>>528 스포는 스포니까...! 그나저나 알레프는 창조신이잖아. 창조주가 아니라구. (말장난하)

532 영 - 알레프 (dPHWZDkdsI)

2024-06-18 (FIRE!) 16:40:29

천장 기둥 세기? 그 말에 그도 슬쩍 위를 올려다보았다. 특별한 점은 없는 것 같은데. 그는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다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큰 의미는 없는 행동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만한 생각은 조금 더 이어질 모양이다.

[ 그걸 하면 재밌어? ]

그렇게 하면 지루함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지 순전히 궁금해졌다. 생각해 보면 그는 지금껏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날이 변하는 것 없는 무료한 생활에 익숙하여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도 했고.

[ 소리가 들려서 와봤어. ]
[ 너는 안 자도 괜찮아? ]

그렇게 보여주고는 잠시 종이를 식탁 위에 올려두었다. 손을 내밀어 상대방을 일으켜주기 위해서였는데, 그러나 이번에 어리둥절해진 쪽은 그였다. 마주 잡힌 손이 위아래로 살살 흔들린다. ……이게 무슨 뜻이지.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산 세월이 한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예법이나 격식 같은 무쓸모한 정보는 이미 망각의 저편으로 넘어가 버린 지 오래다. 함께 일어서려 했던 마음도 종잇장처럼 어색하게 접어 두고, 그는 눈높이를 맞추려 다시 바닥에 앉았다. 상 위에 놓았던 종이도 같이 집어 왔다.

[ 방금 그건 무슨 뜻이야? ]

533 영주 (dPHWZDkdsI)

2024-06-18 (FIRE!) 16:46:34

>>528 알레프가 엿을 먹다....
진짜로 엿(간식) 먹으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요(?)
창조신이지만 어르신 취향은 아니라서 싫어할까요 아니면 달달한 거니까 좋아할까요??🤔🤔

534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6:53:31

(먹는) 엿 만드는 우리 친구들...

535 라크주 (aC53dYJRDI)

2024-06-18 (FIRE!) 16:53:51

퇴근 시켜줘잉

536 알레프주 (Jgi7qBmeCU)

2024-06-18 (FIRE!) 16:55:00

>>5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복복복)
>>533 좋아해여~~~ 어르신 취향은 아니지만 좋아할거 같네여?? 어르신 취향이라도 강된장보리밥이나 나물비빔밥은 싫어하겠지만(?)

537 코우 - 아델 (HXyaW/dTuY)

2024-06-18 (FIRE!) 16:56:06

"응. 우롱."

그는 여자를 따라 발음을 되뇌인다
그리고 그런 그를 따라, 여자도 다시 되뇌였다

"아하하. 미안해. 그치만 술은 무리인 걸."

무리, 라고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술이 입에 맞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야 하는 이유라도 있지 않는 이상에는
이어서 사내가 성인이맞냐고 물어오자, 그 여자는 눈썹을 조금 들썩이고는

"비-밀."

마치 그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말할 뿐이었다

"으음, 조금 쓰고. 허전하기도 하고. 아무튼 굉장히 심심스러운 맛."

즐겨 마신다는 우롱의 맛에 대해 여자는 그런 식으로 평을 내렸다
그 말대로라면 어느 구석하나 마시는 보람이 느껴지지 않는 차가 아닌가
곧 아델의 뒤를 이어 이번에도 샌드위치와 굳이 다시 우롱을 주문하지만
낯선 추락자를 위한 우롱은 없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금세 또 시무룩해지는 것이었다

"그럼 나는 그냥 물 줘."

둘이 시킨 샌드위치와, 맥주와...
그리고 물은 기다릴 필요도 없다시피 할 정도로 금방 내어져 나왔다
여자는 물이 가득 담긴 잔을 들어올려 아델을 향해 치켜들고는 말했다

"건배애."

538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6:57:35

>>535 라크주가 빨리 퇴근하고 집에 오기를 바라.

539 코우 - 메구무 (HXyaW/dTuY)

2024-06-18 (FIRE!) 16:58:17

"그렇구나아."

피가 이어졌다, 라
코우는 고개를 달이 있는 하늘로 들추어 올렸다
얼룩진 운명에 꾀인 여자가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날이 올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응. 잘 자."

그러니 사내가 여자의 사정에 대해 궁금해 할 이유는 더욱이 없다
또한 사실은 여자에게도 그럴 것이다
그저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이 몸이 스러지기 전에, 제 안에 깃든 탁한 피의 정체를 확인 할 수 있게 되는가
그뿐이 되었다

"..."

그렇기에 여자는
도시의 모두가 가장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자리에서 일어났다
불길하게 절그럭대는 도만을 손에 쥐고서

그리고 메구무가 잠에서 깨었을 때에는,
분명 옆에서 잠들었을 여인의 형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비릿함의 잔향을 담은 하오리만이 돌아와 몸 위에 이불처럼 덮여있었을 뿐이었다고

// 막레!

540 코우주 (HXyaW/dTuY)

2024-06-18 (FIRE!) 17:01:46

갱신~~
흐엥 졸리다...

541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7:05:27

일상 수고했어. 코우주 어서와. 졸리면 좀 자고 와.

542 라크주 (aC53dYJRDI)

2024-06-18 (FIRE!) 17:10:25

힝힝힝 너무 배가 고파

543 코우주 (HXyaW/dTuY)

2024-06-18 (FIRE!) 17:10:52

잠 못자아.....

라크주 캡틴 하이~

544 라크주 (aC53dYJRDI)

2024-06-18 (FIRE!) 17:11:39

코우주 안녕! >:3

545 유이주 (pes8jFzxos)

2024-06-18 (FIRE!) 17:13:15

점심 먹고 또 잔 사람 저예요...
기상!

546 알레프 - 영 (Jgi7qBmeCU)

2024-06-18 (FIRE!) 17:15:02

"재미없어."

뾰루퉁하게 입 내밀고 대꾸하는 소녀. 그런 게 재밌을리 없다. 그냥 할 만한 것도 없으니까 해본 거지! 아아, 게임 하고 싶다... 일순 소녀의 낯에 쓸쓸한 처량함이 맴돈다.

"소리?"

그의 답변에 소녀는 되레 반문했다. 방금 전 자기가 요란하게 소리친 건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저 때문에 여기까지 걸음했으리라곤 생각도 못 하고, "응. 잠 안 자도 돼." 고개를 끄덕이며 평이한 어조로 답한다.

"...몰라? 악수, 한 건데..."

그러다 갑자기 시무룩. ...그렇게 알아먹기가 힘든 동작이었나? 그치만 게임에서 보면 다들 그렇게 한단 말야! 앉은 채로 맨발가락 꼼질대다 머쓱한 듯 뒷통수 두어 번 긁적인다.

"악수하자고 손 내민 거 아니었어?"

547 알레프주 (Jgi7qBmeCU)

2024-06-18 (FIRE!) 17:15:19

다들 어솨여~~~~~~~~

548 영주 (dPHWZDkdsI)

2024-06-18 (FIRE!) 17:18:09

갑자기 던지는 tmi!
현실에서는 오랜 고립 생활을 하다 보면 언어능력이 쇠퇴하고 사회성을 잃는 등의 문제를 겪게 되죠. 그래서 이런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사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상상 속의 친구를 만들거나, 혼잣말을 하는 습관이 생기거나, 교감할 수 있는 동물을 길들여 데리고 다니는 식으로 자신의 인격과 정신을 지키곤 합니다.
하지만 영이는 nnnn년 동안 사람을 만나지 못했는데도 딱히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이유는.. 아무리 그래도 언어능력을 상실했다는 설정으로 굴리는 건 너무 어려울 듯해서 적당히 타협한 결과...🙄
그나마 타협해서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은 할 수 있어도 예법과 비언어적 표현은 잘 모르는 상태라는 설정으로 가기로 했슴다. 그마저도 비언어적 표현은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되찾고 있는 중이고요.

그리고 평범한 인간과 일대일로 대응시킬 수 없는 인외성을 지닌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겠네요.(본인은 그다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불사신 정도면 살짝 인외가 아닐까요?🤔🤔)
영이가 지닌 '쇠락하지 않음'의 특성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해당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감정적 혼란을 겪을 수는 있을지라도 병리학적 영역의 정신질환이나 기능 장애에까지는 미치지 않거든요.

판타지적 설정이지만 약간의 현실성을 지향하는 중이라서 이 부분이 셀프로 좀 신경쓰였답니다...(。。) 아무튼 드디어 풀었다!

549 영주 (dPHWZDkdsI)

2024-06-18 (FIRE!) 17:21:33

일상 수고하셨어요~
라크주랑 유이주도 어서오세요!
유이주는 잠꾸러기구나....(대충 그윽한 집사 표정)

550 유이주 (pes8jFzxos)

2024-06-18 (FIRE!) 17:25:27

코우주 메구무주 일상 수고햇어!!! 영이완전지존멋지다
근데 너무 졸려,,!!!

551 윈터 - 라클레시아 (MG5S1ICcAg)

2024-06-18 (FIRE!) 17:26:31

>>487

"어... 응. 나도 사람을 하나 데려오긴 했는데 말이야. 우리와 같은 추락자야. 해가 저물 때쯤에 여기로 오라고 했는데..."

윈터도 라크와 마찬가지로 미하엘과 만나서 새 옷을 얻은 것과 영을 만났던 이야기 등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줄줄 늘어놓았어. 중간에 다툼이 조금 있어서 상처를 입은 것까지는 말하지 말까 했는데 먼저 알아보고 손길을 내미는 라크를 바라보며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를 가리려고 했어.

"별거 아니니까..."

걱정해 주는 손길을 마다하려 했는데, 라크의 손에서 희미한 빛이 일더니 어깻죽지에 남아있던 통증이 씻은 듯 사그라들어. 윈터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며 라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어.

"나도 걱정했다고. 네가 나 버리고 갔을까 봐."

다시 고개를 내린 윈터는 이어지는 말이 없었어. 라크가 외투를 어깨에 걸쳐주면 그것을 가만히 가슴께로 끌어당길 뿐이야.

"더운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라크의 외투를 손에 꼭 그러쥐고 있는 윈터였어.

552 알레프주 (Jgi7qBmeCU)

2024-06-18 (FIRE!) 17:26:56

>>548 오... 오오... 영주는 천재시군여...(?)

553 윈터주 (MG5S1ICcAg)

2024-06-18 (FIRE!) 17:27:39

다들 어서오세용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고~ 저는 산책을 가요!

554 유이주 (pes8jFzxos)

2024-06-18 (FIRE!) 17:29:03

와 산책!! 재밌겠다!!!

555 ◆qrMRBpSduI (h/jl.80UXA)

2024-06-18 (FIRE!) 17:29:57

>>548 티엠아 맛있다. (암냠냠)

>>553 조심해서 다녀와.

556 윈터주 (MG5S1ICcAg)

2024-06-18 (FIRE!) 17:30:13

유이주는 산책을 하지 않아본 어린아이!!
신겸쓸거 엄청 많다고ㅠ

557 로시테아 - 미하엘 (5yCKbH2V0Q)

2024-06-18 (FIRE!) 17:30:33

>>530 방금 그 표정...건드리면 안되는 민감한 부분이었나? 쯧. 자신은 그런 것을 구분하는 섬세함은 없단 말이지.

...하지만 딱히 곁에 있어주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이거 참...애초에 저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보니 자신의 착각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더 들고있다.

"알았다 알았어, 내가 실수해서 뒷처리 해주느라 어지러운 것 같은데 부축 정도야 해주지."

로시테아는 허리를 크게 숙여 조금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미하엘을 부축해준다.

"그래서, 어디로 갈꺼냐?"

558 알레프주 (Jgi7qBmeCU)

2024-06-18 (FIRE!) 17:30:54

잘 다녀오세여~~~~

559 유이주 (pes8jFzxos)

2024-06-18 (FIRE!) 17:31:17

그그래???나진짜 산책안해본 어린아이,,!!!조심해서다녀와꼭!!!

560 라크주 (hlBJqaA4Ds)

2024-06-18 (FIRE!) 17:35:20

윈터주가 말하는 산책은 그냥 산보가 아니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아니얌?

561 메구무주 (ScgRD6mfb2)

2024-06-18 (FIRE!) 17:37:25

헙 막레 올라왔구나! 코우... 신비롭게 다가왔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는게 매력적이에요!

저랑 일상 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재밌었습니다~!

562 윈터주 (MG5S1ICcAg)

2024-06-18 (FIRE!) 17:39:13

>>560
마쟈용 멈멈이 살빼야함 ㅎ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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