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126>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3 :: 1001

◆qrMRBpSduI

2024-06-14 09:12:54 - 2024-06-16 22:07:16

0 ◆qrMRBpSduI (Kz6dftTMoY)

2024-06-14 (불탄다..!) 09:12:54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이전판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67/recent

461 알레프주 (frzVdb6NR6)

2024-06-15 (파란날) 18:33:02

와 신입이다~~~~~~

462 미하엘 - 로시테아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18:53:12


 모험가든 영웅이든 용병이든. 미하엘과는 그다지 거리가 가까운 말들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낯설거나 어색한 것은 아니었고. 훌쩍 앞서 가는 너를 보며 미하엘이 뒤늦게 따라 붙었다. 사람을 구하려 드는 걸 보면 영웅이라 불러도 괜찮겠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무너진 곳 주변을 기웃거렸다. 어떡하느냐며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과 급하게 다른 도와줄 이들을 부르러 가는 사람들. 그 틈에서 미하엘이 대충 손을 젓는 시늉을 하며 사람들을 뒤로 물렸다. 언제 또 2차로 무너질지 알 수 없었기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그 덕에 로시테아를 놓쳤다. 미하엘이 주변을 둘러보며 로시테아를 불렀다.

 “로—시—테—아—. 어딨어?”

 주변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커서 들릴까 싶었지만, 수인인데 뭐. 보통은 들리지 않나 싶다. 미하엘이 흘끗 무너져 공간을 드러낸 아래를 바라보았다. 벌써 저 안으로 들어갔나 싶어서였다. 부서진 자재들, 그 아래에 깔려서 신음하는 사람들.

 사실 손 몇 번 까딱이면 쉽게 치울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미하엘은 그러지 않았다. 그건,

 네 능력이 어떤 것인지, 혹은 힘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능력을 쓴 뒤 돌아오는 반작용이 싫어서일 수도 있고.

/11

463 메구무-알레프 (1RU1I9HyOE)

2024-06-15 (파란날) 19:02:01

귀가 길기만한 종족... 뭐, 그럴 수도 있지. 라고 메구무는 생각했다. 그의 고향에서 메구무와 친했던 요괴들 중 몇몇은 귀가 길었으니까. 그래서인지 엘프도 요괴의 한 종류로 생각한 듯 하다. 그보다 요괴퇴치사인데 친한 요괴가 있다고? 놀라지마시라. 메구무는 철저히 악한 요괴만 잡으니깐 말이다.

"...내가?"

메구무는 황당하다는 말투로 물었다. 당연하지만 그의 눈엔 알레프의 복장이 더 이상했다. 그녀와 다른 문화권에 산다는 걸 감안해도 메구무가 느끼기엔 알레프의 복장은 굉장히 가벼워보였다. 아무리 더워도 얇은 천으로 만든 긴 소매의 복장을 꼭꼭 챙겨입었던 메구무의 문화권에선 조금은 꺼려지는 복장이었다.

"내 눈엔 니 옷이 더 이상하다. 춥지도 않나?"

알레프의 지적에 되려 그녀의 옷을 두고 투덜거리던 메구무는 그녀의 '비밀'이라는 말에 무언가 어색한 점을 느꼈는지 심문 모드(...)로 들어가 물었다.

"뭐고? 비밀? 그럼 인간은 아이겠네? 인간이라면 굳이 비밀로 하지 않을거아이가."

그러나 그녀가 굳이 비밀이라고 한 점이 마음에 걸렸는지 살짝 고민하던 메구무는 그만두자. 라고 마음을 먹고는 벽에 등을 기대앉아 중얼거렀다.

"머, 니가 요괴건 뭐건 나쁜 맘 묵고 다 직여뿌는게 아닌 이상 상관없다. 내는..."

그리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검 중 가장 큰 검인 '아이리'를 손에 쥐고는 말했다.

"내는, 임마만 원래대로 되돌리믄 된다."

464 메구무즌 (1RU1I9HyOE)

2024-06-15 (파란날) 19:07:35

>>463
17레스째 핑퐁 기록하기...

465 로시테아 - 미하엘 (FXqsAYJ1dM)

2024-06-15 (파란날) 19:10:38

>>462 제 앞을 가로막는 구경꾼들을 단숨에 뛰어넘고 구멍 속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그렇게 깊지는 않은가...이정도면 잔해만 어떻게 치우면 사람들을 올리는 것 정도야 간단하다. 그 이후는, 의사나 성직자가 알아서하겠지.

"로 — 테 — 어디ㅅ — ?"

자신을 부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마 미하엘이겠지.

다른 세계에 오자마자 이런 트러블에 휘말리다니...예전부터 종종 느꼈지만 자신은 편히 살기에는 그른 운명 같다. 뭐, 이런 잡생각을 하기보다 사람이나 구해볼까. 이세계에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나름 '영웅' 이니까.

"어이!!! 던질 테니까 알아서 받아라—!!!"

다행히 공사 현장이여서 그런지 '단단한 물질'은 주위에 많다. 아무거나 적당히 하나 만져서 창을 한 자루 만든다

또다시 탈력감이 느껴지지만...무시한다. 그리고 창을 휘둘러 사람들을 깔고있는 잔해들을 부숴버린다. 자칫하면 밑에 깔려있는 사람이 다치겠지만, 그런 실수를 할 정도로 그가 겪어온 시련이 하잘것 없지는 않다.

그리고, 잔해를 치우고 사람들을 위로 던진다. 이미 말해뒀으니 알아서 받겠지.

...받겠지?

466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19:16:40

ㅋㅋㅋㅋ 잠깐~ 못 받으면 그날로 참사잖아.
궁금한 게 얼마나 높이 던진 거야?

467 알레프 - 메구무 (frzVdb6NR6)

2024-06-15 (파란날) 19:20:49

"응."

"그런 옷 원래 잘 안 입잖아." 후지마가 황당해했지만 소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인다. 칼도 쓸데없이 세 개나 갖고 있고, 사실 약사가 아니라 오타쿠?

"안 추운데... 추워해야 하는 거야?"

소녀가 슬쩍 제 옷차림을 내려다본다. 간단한 후드티에 짧은 바지... 춥기는 커녕 편하고 좋은데. 애초에 춥다는 것도 잘 이해가지 않는 개념이다. 인간만큼 온도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아무튼 비밀이라구."

왠지 바뀌어버린 그의 분위기에, 심술난 듯 볼 부풀리던 소녀. "요괴? 요괴가 있어? 지구엔 인간만 사는 거 아냐? 그리고 칼을 어떻게 되돌리는데? 다시 금속으로 만드는 거야? 녹여서?" 금세 궁금한 것이 또 생겨선 꼬치꼬치 캐묻는다. 물음표 살인마.

468 알레프주 (frzVdb6NR6)

2024-06-15 (파란날) 19:21:12

로시는 사람을 집어던져(??)

469 윈터주 (zHZ6GpkOOk)

2024-06-15 (파란날) 19:21:23

짱귀여운 여자애가 들어왔다!!

470 로시주 (FXqsAYJ1dM)

2024-06-15 (파란날) 19:27:07

>>466 ...높이?

471 메구무-알레프 (1RU1I9HyOE)

2024-06-15 (파란날) 19:37:57

메구무는 화가 났다. 알레프의 말보다는 점점 그녀에게 설득당하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생각해보니, 여기서 나처럼 입는 사람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자신에겐 당연하던 상식이 이곳에선 이질적인 무언가가 되었다는 사실에 메구무는 탄식을 금치 못 했다. 안 되겠다. 빨랑 이 가시나를 어디든 맡기고 내 갈길을 가야...

"춥지 않다고? 바지가 그래 짧은데?"

그녀의 바지를 손으로 가리키며 지적하던 메구무는, 이어지는 알레프의 질문 러쉬에 머리가 복잡해져 살짝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리고는 아이리로 땅을 쾅! 치고는(아이리: 아야)

"고마해라!!! 시끄러버가 정신이 없다 정신이!!!"

결국 폭발했군. 아이리는 이렇게 생각했다. 잠시 씩씩대다 곧 숨을 고르던 메구무는, 알레프에게서 몇 걸음 떨어져 검집에서 칼날을 꺼내 아이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가 끝난 뒤엔 다시 알레프에게로 돌아와서...

"...우린 같은 곳에서 널쩌진게 아인 것 같다. 자, 니는 지구엔 인간만 사는게 아니냐고 했제? 근데, 내 고향은 인간과 요괴가 같이 산다. 이 말은 즉, 우린 같은 지구에서 널쩌진게 아니란 얘기제."

무뚝뚝한 말투로 툭툭 던지듯 이야기 했지만, 메구무는 이성을 꽉 붙잡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검은, 놀랍게도 인간이었다. 요괴의 저주를 받아 이래됐제. 자, 인사해라. 야는 아이리."

메구무가 검집에서 칼날을 꺼내자, 이목구비가 뚜렷한 장발의 남성이 손을 흔들었다.

"내는 아이리를 인간으로 되돌리려고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로 뚝 널쩌졌제."


19레스째!

472 메구무주 (1RU1I9HyOE)

2024-06-15 (파란날) 19:39:10

지금이라도 표준어캐로 바꿀까...?!

473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19:50:54

>>470 높이? 적당히 높았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474 로시주 (LI.epUh.cE)

2024-06-15 (파란날) 20:11:02

>>473 넵! 그렇게 부탁드립니다!

475 유이주 (aj/bqmiJSY)

2024-06-15 (파란날) 20:22:34

뭐야뭐야 없는 사이에 판이 갈렷네
모두 안녕안녕이야!!

476 미하엘 - 로시테아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20:28:35


 쿠구구국 소리에 미하엘이 다시금 구덩이 쪽을 바라본다. 어느샌가 부서진 자재나 잔해들이 치워진 채였다. 그리고 그 사이에 서있는 건 로시테아, 너였다. 미하엘은 입술을 비죽거리며 혼자 갔느냐며 무어라 하려 했지만, 그보다는 네 말과 행동이 더 빨랐다.

 “뭐?”

 아니, 빠른 게 문제가 아니다.

 던진다고? 알아서 받으라고? 아니 뭐라고? 미하엘이 어, 어 하는 사이 네 손에 잡힌 사람들이 높이 던져졌다. 얼마나 높았냐면 구덩이를 넘고서도 미하엘이 고개를 들어야할 정도였다. 그 모습은 미하엘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목격했기에, 사방에서 비명 같은 탄성이 울렸다.

 “저, 저 바보가—!”

 그래도 환자일 수도 있는데! 다행히도 미하엘의 반응속도는 나쁘지 않았다. 애초에 미하엘의 능력은 ‘속도’와는 별개의 능력이다. 미하엘이 네 기행에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은 채 손을 까딱까딱 흔들었다.

 하늘로 높이 던져진 이들을 흡사 보이지 않는 손이 붙잡은 것처럼 바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네가 구출한 사람들이 던져질 때마다 미하엘의 손이 능숙하게 움직였고 그때마다 부상자들이 바닥에 눕혀졌다.

 마지막으로 남은 건 켄타우로스 한 사람뿐이었는데, 그는 떨어질 때 잘못 떨어졌는지 머리에서 피를 줄줄 흘리고 있었다.

 “로시테아. 그 사람은 됐어, 던지지 마. 내가 올릴 테니까.”

 그리고 미하엘은 네가 그 사람마저 던지기 전에 선수치고는 네게 올라오라는 시늉을 했다.

/13

477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20:28:54

어서와, 유이주. 유이주가 없는 동안에 판을 갈았다구.

478 윈터주 (zHZ6GpkOOk)

2024-06-15 (파란날) 20:31:17

뽀독뽀독 씻고왔습니다~

479 영 - 윈터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0:44:48

상대를 마주보며 이런저런 한담을 건넸을 즈음, 그는 무엇인가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박동할 리 없는 내장이 움찔거리는 것만 같은 기이한 이물감. 지극히 낯설면서도 이미 경험한 적이 있는, 무어라 형언하기 힘들고 이질적인…….
기묘한 현상에 골몰하느라 잠시 정신이 팔려 있었다. 제 어깨를 툭 건드려오는 손길에 퍼뜩 놀라며 그가 고개를 돌렸다. 손가락으로 톡 치는 정도라 그런가. 그나마 이번에는 처음 미하엘을 만났을 때처럼 펄쩍 뛰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리라.

[ 그냥── 구경? ]

저를 때리려 했던 사람이 달아난 쪽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뭐…… 이미 사라져버리기도 했으니 이제 와 무얼 더 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취객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사고에 휘말렸던 것치곤 미련 털어내기가 참 빨랐다.
그 말을 끝으로 잠시간 더하는 말이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물끄러미 상대를 쳐다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혼자서 진중한 고민에 빠졌는데, 얼떨떨하면서도 무엇인가 찜찜한 기분에 시달리는 듯싶었다.

이 사람의 앞에 서자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알고 있을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그의 육체는 물리적 요인으로 인한 직접적 손상을 제외하고서는 언제나 항상을 유지하게끔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永이고, 그런즉 불변인 것이다. 무엇도 명확하지 않은 그의 존재에서 그것만이 오직 유일한 확적이었다. 명확한 실체 없는 이변은 그동안─남아 있는 기억의 한도 내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종류의 문제였다. 이제껏 겪어 보지 못한 이상 현상을 맞닥뜨린 그의 사고회로는 꼬여 가기 시작했고……. 아마 그래서였으리라. 종이와 펜을 얻은 이후 다소 양호해졌던 의사소통 능력이 다시금 처참하게 곤두박질 친 것은.

[ 저기 ]
[ 내장이 상한 것 같은데 ]
[ 이게 무슨 기분인지 너는 알아? ]

480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0:45:46

젠장 이자식 말을 너무 못해..................................

481 윈터주 (zHZ6GpkOOk)

2024-06-15 (파란날) 20:48: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 나도 모르겠다....

482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20:50:02

영아! 그건 내장이 상한 게 아니라...! (머리감싼토기짤)

>>478 어서와 윈터주~

483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0:52:07

윈터를 보니까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음
→'너를 보니까 이상한 기분이 든다. 너는 이 이상한 기분에 관해 알고 있는 게 있어?'라고 묻고 싶었음
→하지만 본인은 원래부터 심장이 뛴다거나 덜컥 내려앉는 듯한 감각 자체를 느끼지 못함=어 뭐지 내장이 이상한데?=상했나?
→nnnn년 만에 처음 느끼는 기분에 당황함+고립 생활로 인해 기본 의사소통 능력 나쁨+글로 표현해서 더 나빠짐
→그렇게 됐다............🤦‍♀️

484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20:53:31

상했나?

>>>상했나?<<<

>>>>>>>상했나?<<<<<<<

485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0:54:13

모두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너무 못해서 저도 진짜 황당한데,,,,,,,,,, 너르게 봐주시는 분들께는 언제나 감사합니다.......................

486 윈터주 (zHZ6GpkOOk)

2024-06-15 (파란날) 20:55:27

상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7 유이주 (bH6XhLglxE)

2024-06-15 (파란날) 20:59:39

윈터주 어솨~!~!

488 유이주 (bH6XhLglxE)

2024-06-15 (파란날) 20:59:52

상햇나wwwwwwwwww

489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1:03:32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 기분은...혹시 부정맥인가?의 변형판: 상했나?

490 메구무주 (DYjcOk49bg)

2024-06-15 (파란날) 21:06:23

상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전드다... 레전드...


모두밍나 안녕하세요~!

491 윈터주 (zHZ6GpkOOk)

2024-06-15 (파란날) 21:11:09

머리다말렷으니까 답레 조지겟읍니다 말리지마~

492 유이주 (aj/bqmiJSY)

2024-06-15 (파란날) 21:22:00

메구무주 어솨~!~!

493 메구무주 (DYjcOk49bg)

2024-06-15 (파란날) 21:26:55

안녕하세요 유이주~

494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1:34:59

메구무조 안녕하세요~~

495 메구무주 (DYjcOk49bg)

2024-06-15 (파란날) 21:42:26

영주도 안녕하세요~

496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1:43:25

아니 오타 난 거 이제 알았네요...
메구무주...
주...
주...!!!!!

497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21:45:24

다들 어서와~ 역시 밤이 되니 사람들이 많아지는구나.

498 메구무주 (DYjcOk49bg)

2024-06-15 (파란날) 21:47:53

>>4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ㅋㅋㅋㅋㅋ

499 알레프 - 메구무 (frzVdb6NR6)

2024-06-15 (파란날) 22:03:18

"흐갹!"

결국 바락바락 성을 내는 후지마에, 소녀는 기겁하며 몸을 움츠린다. 화난 건가? ...왜? 그런데도 별로 미안한 마음은 들지 않는다. 궁금하면 이것저것 물어볼 수도 있는 거지... 쪼잔해. 이윽고 제게서 등 돌리고 검을 뽑아보이는 행동에, 소녀가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킨다. 서, 설마 혼내주려는 거야?!
물론 그런 건 아니었고. 다시 돌아와 차분히 설명하는 후지마를 보며 소녀는 은근 안심했다.

"그런 거야? 근데... 아, 아니야."

'지구란 게 하나만 있는 거 아니었어? 지구는 여러 개야? 그럼 요괴 말고 다른 종족 있는 지구도 있어?' 궁금증이 쏟아져나오지만 정작 꺼낸 건 얼버무리는 말 뿐이다. 질문하면 또 화낼 거 같아, 쪼잔이.

"검이 인간이라고... 히익."

그의 말을 곱씹어보기도 전에 칼날에 누군가가 비쳤다. 그건 후지마도 아니었고 소녀도 아니었다. 모르는 남자는 이쪽을 분명히 의식하는 듯 손까지 흔들고 있었고... 소녀의 몸이 어째선지 경직되었다.

"...귀, 귀신이다."

귀신 들린 칼! 저 검이 본래 인간이었다는 말은 귓등으로 흘린 채 귀신 타령이나 하는 소녀.

500 알레프주 (frzVdb6NR6)

2024-06-15 (파란날) 22:03:59

오늘따라 너무 피곤해여...😥

501 윈터 - 영 (zHZ6GpkOOk)

2024-06-15 (파란날) 22:17:04

>>479

소년이 힐금거리는 방위, 소년을 괴롭히던 인간 치가 달아난 곳엔 으슥한 골목이 죽 이어졌을 뿐 불안한 것이나 눈에 거슬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소년은 다시 손에 든 종이에 무어라고 끄적이더니, 그냥... 구경이라고 하네.

"어... 그래."

아무튼, 사건은 쉬이 일단락되었고 취객은 도망간 지 오래며 아이도 퍽 괜찮아 보였기에 그만 다시 돌아가면 될 일이었는데 어째선지 발이 땅에 붙은 것처럼 떨어지질 않아. 소년이 종이와 펜을 들고 무어라 끼적거리는 것을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었어.

"내장만 상한 게 아닌 것 같은데."

윈터는 소년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오른쪽 뺨을 검지 손톱으로 살살 긁었어. 꿰매었다기보단 자연히 아물어 흉으로 남은 듯한 자국들, 건조하게 말라버려 갈라지고 깨어진 손톱이 눈에 들어와. 아프지도 않은지 자그마한 펜을 그러쥐고서 연신 손가락을 꼬물락거리는 것이 의아하기만 했어.

내장이 상한 것 같다는 말. 고공에서 허공에 몸을 내던질 때 느껴지는, 내장이 거꾸로 뒤집히는 느낌을 말하는 걸까. 방금 제가 느꼈던 감각을 떠올리며 잠시 고민하다가.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어째서인지 자꾸만 어깨가 움츠러들어, 한걸음 뒤로 물러나려는 윈터였어.


// 6

502 메구무-알레프 (DYjcOk49bg)

2024-06-15 (파란날) 22:19:22

귀신! 그 말에 칼날 속 아이리는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저 가시나 짐 내보고 귀신이라 한거 맞제? 근데 을매나 놀랐겠노... 내는 이해한다. 그럴 수도 있제.」
"하이튼 니도 제정신 아이다."

다시 검집으로 칼날을 넣은 메구무는 조금은 슬픈 얼굴을 하면서, 아까 전의 화가 잔뜩 난 목소리가 아닌 잔잔하고도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귀신 들린 검이 아이다. 이 검, 이 검이 통째로 아이리다. 요괴의 저주를 받고는 이래 변해버렸다. 내가 받아야 할 저주를 지가 대신 받고... 그래서 쭉, 쭈-욱 아이리를 되돌릴 방법을 찾아댕겼다."

다시 어깨에 아이리를 짊어진 메구무는, 하늘을 보며 중얼거렸다.

"누가 저주를 해제할 힘을 준다믄, 정말 간쓸개라도 다 뽑아줄 수 있는데."


/21

그럼 오늘은 일찍 주무시고 내일 답레 주셔요 알레프주!

503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2:23:29


시간이 야심해진 김에 갑자기 푸는 tmi!
지난번에 잡담에서 캐릭터 모티브에 관한 떡밥이 한 번 돌았었잖아요? 그때는 비설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밝히지 못했었는데, 비설도 대략 까진 김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영의 모티브는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파이브(No.5)'예요. 사람 이름이 어떻게 5인가 싶은데 이름 맞음...🙄

모티브가 된 캐릭터의 기본 설정은 이렇습니다↓ 2화에서부터 바로 밝혀지는 설정이라 큰 스포일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스포 처리할게요😉
이 캐릭터는 시간과 공간을 도약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설정입니다. 자신감이 넘쳤던 어린 시절의 치기로 무모한 시간 도약을 반복하다 그만 인류가 멸망을 맞이한 이후의 미래에 닿게 돼요. 5는 잿더미가 된 세상에 당황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 하지만 (대충 완전 어려운 시공간의 원리)로 인해 과거로는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멸망이 닥친 이후의 미래에 갇혀 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아주 긴 세월동안 홀로 남겨져 세상을 떠돌게 되고…

네네… 아무도 없는 세상에 홀로 남겨져 긴 시간을 떠돌아 왔음←이 부분이 모티브예요🙄

따온 부분은 딱 이 부분밖에 없어서 결과적으로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가 됐지만요. 영이의 원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분은 초능력자인 것만 빼면 나머지는 평범한 인간이라 살아남기 위해 고생도 좀 하시고 성격도 영이랑은 정반대라…
지난번 situplay>1597047967>311에서 올렸던 노래는 드라마 본편 중 모티브 캐의 과거사(미래사?)를 푸는 과정에서 이 노래를 bgm으로 썼기 때문에... 그래서 아주 약간 연관이 있다고만 했죠! 지금 올린 영상의 초반부가 제가 대충 설명했던 스토리 부분임다
어.... 뭔가 바이럴 같아졌지만 바이럴은 아닙니다!! 아무튼 그렇고요~ 너무 길게 주절거려서 살짝 민망해지네요(*´~`*)

504 알레프주 (frzVdb6NR6)

2024-06-15 (파란날) 22:23:55

아직 졸리진 않아서 괜찮아여~~~ 그래도 답레는 천천히 올라올수도 있어여...!

505 알레프주 (frzVdb6NR6)

2024-06-15 (파란날) 22:26:51

>>503 오호 그랬군여~~ 모티브를 알고나니까 영이는 어쩌다 혼자 남게된건지 그것도 궁금하고 그러네여!!

506 윈터주 (zHZ6GpkOOk)

2024-06-15 (파란날) 22:27:02

헉... 미래로는 갈 수 있는데 과거로는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요.
아무튼 엄청 외로웠겠다... 자기 괴롭히던 취객까지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이라고 사랑해주는 영원이가 이해돼요.ㅠ

507 메구무주 (DYjcOk49bg)

2024-06-15 (파란날) 22:32:50

>>503
예상치 못한 캐릭터가 나와서 깜놀! 모티브가 누굴까~했더니 엄브렐라 아카데미의 파이브였군요... 사실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제대로 된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홀로 남겨졌다는 서사는 정말 슬프네요😢

508 ◆qrMRBpSduI (5FuLoqXQtQ)

2024-06-15 (파란날) 22:39:03

영의 모티브를 보다. 재미있어 보이는 드라마를 알다. 메모해 두다.

509 유이주 (bH6XhLglxE)

2024-06-15 (파란날) 22:47:30

메모메모2222
재밋다!!!!!

510 영주 (v9Oc0ZRLFk)

2024-06-15 (파란날) 22:49:00

>>505 그것은~ 나중에 풀 기회가 올 때를 저도 기대 중입니다!ദ്ദി*ˊᗜˋ*)
(사실 저도 구상을 덜한 부분이 많아서 나중에 검수 받지 않을까 싶어요....🙄)


드라마는... 소재는 참신해요!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좀 답답할 수 있어서? 캐릭터들이 삽질을 좀 많이 하는지라 호불호는 많이 갈려요.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받지 못한 채 자라버린 삐뚤어진 어른들'의 치고받고 싸우고 절교하고 삐걱삐걱 어떻게든 굴러가는 드라마... ★우리 가족 정상영업합니다★(집 다 부서짐)
같은 느낌이거든요🙄

511 메구무주 (DYjcOk49bg)

2024-06-15 (파란날) 22:53:36

>>5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 다 부서졌는데 우리 가족 정상영업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도 tmi

메구무의 고향 시대배경은 만화 바람의 검심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정확히는 그보다 10여년 전 시점~

그리고 요괴와 인간이 섞여산다+가끔 깽판치는 요괴가 나타난다는 점은 만화 최유기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고향 이름이 도원향인건 나라 이름을 짓자니 시간이 없어서 후다닥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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