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0.어떤 과학의 완벽분석 :: 1001

이번 판은 승아! ◆TMmm6tsoPA

2024-06-13 00:45:18 - 2024-06-15 22:04:42

0 이번 판은 승아! ◆TMmm6tsoPA (Dz271A7AQc)

2024-06-13 (거의 끝나감) 00:45:1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96

543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2:46:26

>>536 아 너무웃기다
이 수업 듣고싶어서 인첨대 갈 결심

>>537 맘에드신다니 매우영광인
둘이 겨울간식 머거!!!

544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2:46:26

>>540 사실 진지하게 말하자면 여기서 유리겔라를 실시간으로 본 사람은 없으니까...뭐.....어...없죠?

>>542 내일 밝혀집니다.

545 청윤주 (JmPciRgUBA)

2024-06-14 (불탄다..!) 22:47:35

ㅋㅋㅋㅋㅋㅋ 유리겔라라니! 제임스 랜디와 카마이클 헤이그가 떠오르네요

546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2:48:48

내일 어디가길래 이런거 다 밝혀지지 너무 궁금한
1학구 가나? (아니다)

>>541 @인첨대출신npc들
답변써 '줘'

>>542 응 맞아 같은 디자인 목도리~~ 털실이어도 좋고 머플러같아도 좋아🕺

547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2:49:04

봐요! 리라주! 요즘 애인 청윤주도 유리겔라를 알잖아요! (어?)

548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2:49:28

>>546 위에서도 말했지만 1학구 갑니다.

549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2:49:42

>>544 캡 말 보고 검색해보고 왔는데 이 사람 생각보다 더 옛날사람이구나
안태어낫을때왔군...

550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2:50:00

https://www.neka.cc/composer/13673

옷 파츠가 좀 아쉽구만

551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2:51:22

>>548 situplay>1597048085>524 이거보고 올라갔다옴 이런 귀한 정보를 놓치다니 내 눈 이거 직무태만이다 눈 감아라(?)

>>5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유리겔라 그는... 세대를 넘어서 알려진 사기꾼이로구나...

552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2:52:31

>>550 낭만고양이다크버전
낭만(고딕블랙다크)고양이

하............
😇 진짜너무아름다우심 그저 queen

553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2:52:45

>>5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는 진씨네 채널인데 혜우 커버곡만 조회수 폭발할거 같은 ㅋㅋㅋ

진 : ...(조회수 봄)(달달한데?!)

ㄱ공? 머지 모지 이 사람 어디까지 상상한게야! (깨뭄)
연관 자체는 헤이 얄루랑 영락이랑 둘 다 잇서용

554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2:53:21

>>552 히히히 아 땡큐땡큐
인첨공 절벽 위의 꽃이 되어주지 하하하

555 태오주 (tNaxh51zeg)

2024-06-14 (불탄다..!) 22:53:39

ㅇㄴ 인첨대 출신 npc 류시원과 백한결이 잇어요

556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2:55:01

>>550 하지만 예쁘니까 오케이입니다! (야광봉)

557 랑주 (Xv.6elI1eg)

2024-06-14 (불탄다..!) 22:56:05

>>530
랑: (안겨짐)

우우 바빴어
결국 기한 내에 마무리 못할 거 같아서 양해해달라고 보냈다...
맞아 짙은 피부색 안되는 건 ㅁ아쉬운 일이야

558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2:56:18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이전에 했던 콘솔게임들의 전투곡이나 테마곡을 들을 때가 많은데...
그걸 듣다보면 우리 저지먼트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곡도 들려서 괜히 상상하게 된답니다.

559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2:56:58

>>558 뭣
추천 가져와 줘 (철컥)

560 정하주 (72SUCbZ8eo)

2024-06-14 (불탄다..!) 22:57:38

유리겔라보다 윤겔라가 친숙할걸 다들... 요즘은 윤겔라도 모를걸 아마...?

561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2:58:16

>>553 달달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암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익창출은 참을수없다 진씨가 디렉터하고 혜우가 아티스트 하자
유준씨는 매니저(?

ㄱ 공
공... 공벌레? 으악 (반쪽이 남) 연관 자체는 둘 다 있다라 흠음ㄹ믐믐ㅁ므므...
🥺 무서운거 아니랬으니 믿어용......

>>555 과제 좀 봅시다(?)

562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2:58:27

윤겔라는 그래도 알지 않을까?
알 수 밖에 없지 않?나

563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2:58:54

어서 오세요! 정하주!!

564 철현주 (TtLDdIA5qY)

2024-06-14 (불탄다..!) 22:58:58

>>558 어울리는 곡 알려줘요!!

565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3:00:26


개인적으로는 저는 챕터3 이전과 이후의 캐릭터 전투곡은 다르게 상상해요!

이를테면 이 곡은 챕터3에.. 정확히는 차기 저지먼트 부장으로 임명이 된 이후의 청윤이가 전투를 할 때 나올법한 곡!

물론 제 개인 뇌피셜이기에 안 맞을 수도 있어요. (진지)

566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3:01:26

>>557 리라: (만족!)(뽀뽀를 마구 함)

8ㅁ8 으악 바빴구나... 후 그렇게 바빴는데 기한 안에 마무리가 어려울 정도라니 일이 얼마나 많았으면
🥺🥺 화이팅인것이야...!! (어깨통통마사지)

진짜로
모든 픽크루네카 짙은 피부 파츠 의무화 해달라🕺

정하주 다시어성하!
윤겔라는 포켓몬이구나
이거 유리겔라 모티브 포켓몬인걸까🤔 숟가락을 들고 있네

567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3:01:39

찾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제가 리스트로 저장해서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서...(옆눈)

그러니까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568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3:02:58

>>565 헉 노래좋다
나는 꽤 어울리는거 같은데? 뾰롱뾰롱 하는 느낌이 에어거너랑 찰떡이야👍

569 청윤주 (JmPciRgUBA)

2024-06-14 (불탄다..!) 23:03:26

>>566 유리겔라 모티브는 맞을거에요! 그래서 유리겔라가 소송 넣어서 한동안 윤겔라는 포켓몬 카드 등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후문이... 일단 지금은 합의본 것 같지만요!

570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03:27

>>561 수익창출+떡상한 구독자수 ㅋㅋㅋㅋㅋㅋ
진씨 관종욕구 게이지 터질듯 도파민 뿜뿜
혜우 아티스트 루트는 약간 사이드 스토리 같은거라
아직 개방 덜 됐답니다 어이쿠 개발자피셜 루트 유기할지도 모른다 썰까지?(?)

무서운 건 아닌데... 밝혀지면 입맛은 좀 쓸거 같은 그런거 ㅇㅇ

571 수경주 (R70PlS/p8s)

2024-06-14 (불탄다..!) 23:03:55

어울리는 곡...

다들 어서오세요. 졸린데 잠은안오다니. 글렀네요.

572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04:21

아휴 골라주기만 해줘도 감사하지
(얌전히 식빵구움)

573 랑 - 철현 (Xv.6elI1eg)

2024-06-14 (불탄다..!) 23:04:25

situplay>1597048085>534

"실력은 확실하지."

인첨공의 데이터베이스가 정확하다는 가정 하에서 은우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다.
아군으로 두면 든든하기가 이루 말할 데가 없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하기사 커피를 누가 타주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커피를 다 탄 듯, 얼음이 떠 있는 커피잔을 철현 앞에 내려놓고 근처 의자에 대충 걸터앉아 기댄 랑은, 저지먼트 활동이 마음에 든다는 철현의 답에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뜨며 입을 열었다.

"잘 됐군, 그렇게 별 일 없이 졸업하면 더할 나위 없겠고."

574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3:05:02

>>569 아ㅣㄴ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에 그렇구나... 하긴 실존인물 모티브 따온 포켓몬이니🤔 매우 신기하군...

575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05:11

나는 근데 윤겔라 하면 그거부터 생각남
초능력을 가진 소년이 자고 일어났더니 윤겔라가 됐다던 포켓몬 공식 옛날얘기

576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06:51

고백합니다
쇼츠에 춤추는 밈 같은거 나오면 우리 애들 한번씩 다 대입해봄

577 류애린 - 동 월 (kNGsAHv/eY)

2024-06-14 (불탄다..!) 23:07:22

"뭐든 일단 썰어버리고 보는 사람이 고작 토끼 한마리한테 쩔쩔매는걸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네여...
머, 확실히 오레오가 보통 집토끼는 아니긴 하지만여."

그도 그럴게 태생적으론 연구소에서 낙오된 실험용 토끼였을 뿐더러 이후에도 그녀와 다른 아이들... 즉 인간들과 어울려 살아온데다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좀처럼 겪어보지 못할 붕괴와 포화 속으로 뛰어드는걸 마다않는 존재였다.
덕분에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제 주인을 옆에 두고 산책하는 동물마냥 당당하게 돌아다니고, 본능 때문에 입질을 하더라도 곧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일테니까.

...아마 당신을 공격(?)해서 뻗게 만드는 것도, 그리고선 위에 올라타 승리를 자축하듯 콧소리를 내는 것도 일종의 장난이거나 놀아주기를 원하는 행동이겠지.

"그걸 이제 깨달았다니... 슨배임, 은근 바보일지도 모름다..."

그녀는 뒤늦게 깨달았다는듯 잠입미션이 아니라 하는 당신의 말에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애초에 허락을 받았고, 개방된 곳을 들어가는데 구태여 몰래 숨어들 필요가 없잖은가,
...물론 집안에 있는 능동방어체계(오레오)가 제멋대로 움직인다는건 그녀조차 계산하지 못했지만.

"아니, 그거 숨 붙어있고 생각하는 기관이 달려있으믄 당연히 가져야 하는 생존본능이니까여."

그래도 엄청난 것을 지킨다는듯 엄지까지 치켜올리는 당신이었지만 그녀의 반응은 생각보다 시니컬한데다 태클을 걸듯 허공에 손을 휘저어보였다.
물론 그것마저 잊어버리지는 않았다는 당신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기에 바로 웃어보였지만 말이다.
몸이 먼저 나가는걸 부정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애초에 그녀도 마찬가지일 테니 그냥 본성이라 생각하고 이해할 수밖에 없었으려나,

"머... 확실히 즈도 처음엔 대화도 시도해봤구 협상이나 이것저것 해보려 했지만 안되는거 보믄... 이득되는건 별로 없는거 같슴다.
게다가 슨배임두 맨날 걸레짝이 되가주구 오는데 어띃게 좋게 보나여?"

하지만 구태여 '별로 없는거 같다.' 라고 표현한만큼 아얘 부정적인 부분만 안겨준 것은 아니었다.
아직도 그들(괴이)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그녀에게 이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존재의 가능성을 시사했고, 그것은 분명 어느정도는 영감을 주었을 테다.
되다 만 것들이나 실패작이나, 결국 그 행선지는 동일할 테니까.

...무엇보다 당신이라는 존재의 분투와 이면을 볼수 있었으니까, 마냥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을테지.

"말하지 않을 이유는 또 없잖슴까?
머, 그때 슨배임이 뇌정지가 왔던거 보믄 확실히 못할말도 끼어있었던거 같지만여."

그렇다고 해서 이미 내뱉은 말을 되돌릴 수도 없으니 그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당신에게 말한 것은 사실이었고, 그게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일상이 아니란 것쯤은 누구보다 당사자인 자신이 마주한 타인의 시선으로 몸소 체험해서 잘 알고 있었기에.

당장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또래들에게 결코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그녀 스스로도 평범한 가정이 무엇인지, 일반적인 삶에서의 실험과 자신이 봐왔던 '실험'이 어째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비교적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었으니까.

"...그르니까, 그걸 잘 모르겠단 말임다."

그녀는 시무룩해진듯 고개를 살짝 떨구었다.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는건 당연하겠지만서두,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걸 받아들인다는 것도 먼가 비약적이구... 감정이 상할지언정 싫어하게 되진 않을 거란 것두 말임다.

머, 마음놓고 얘기 할 수 있는 사람이란건 확실히 알겠지만여."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 확실히 그런 경우가 없잖아 있었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그녀는 모든 사람들을 빠짐없이 싫어하거나 반대로 좋아하거나 둘중 하나여야만 했다.

물론 그동안의 학습된 결과로 자신은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하게 된 그녀였지만...
이해를 한다고 해도 그걸 받아들이는건 별개의 것이니만큼 좀처럼 와닿지가 않았다.

"상처를 주는 부분에 대해선 잘 몰라두, 일단 터놓고 얘기할수 있는 대상이란 점에선 충분히 부합하지 않슴까?"

어쩌면 당신이 지금 한 말은 이전에도 본적이 있었던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자신이 어느정도 손해를 본다 해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라는 말의 뜻풀이였던 것일까?
물론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도 그녀가 꽤나 폭탄발언을 했었다는것 또한 사실이지만,

"않이;;; 왜 굳이 콩알만한 때까지 상상을 해여... 거 참 상상의 나래가 풍부한 사람일세..."

물론 당신이 말하는 '콩알만한'이 물리적 의미가 아니란것 정도는 그녀도 알지만, 어째 요상한 표정이 되어버린 당신도 나름의 볼거리인듯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 물론 그런거 있잖슴까? 꼭 내가 직접적으로 사고를 치지 않아도 주변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말려드는거,
슨배임은 약간 그런 과임다."

그게 당신의 지인이던, 아니면 줄곧 당신을 괴롭혀왔던 괴이들이던 주변의 존재라는건 딱히 다르지 않으니까.

"...물론 슨배임두 한 기행 하니깐 사고치는게 전혀 없진 않지만여."

사람의 첫인상이란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원래도 강제적으로 잊혀지는 것 말곤 모두 기억하는 그녀라지만, 아직도 그날의 사건들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

당신은 그녀에게 로봇이 아니며 단지 감정 표현이 서툴뿐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물론 정말 서툰 것인지는 자신이 그러한만큼 당신도 딱히 확신하지는 못하겠다는듯 살짝 웃어보였지만,

그저 잠깐 잊었을 뿐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잊혀지는 바람에 어디에 숨겨두었는지 모를 뿐이라고,
사랑받지 못했어도 사랑할수 있다고,
그러니 스스로를 로봇이라 생각하거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런거려나...
그래도 선배라고, 오래간만에 꽤나 그럴싸한 말을 하네?
"

분명 틀린 말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을 거라고, 분명 어떠한 일 때문에 닳아버렸을 뿐이라고 본인도 자각은 하고 있었다.

단지 무감각할 뿐이지 무지하진 않았기에...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과 언행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그들에게 감춰진 불쾌할 정도로 노골적이고 추악한 본성이 무엇으로부터 발현되었는지도 알고 있었다.

"맞아. 아무리 개개인이 특성이 있다해도 한낱 인간에 불과한 내가 유전자에 각인된 행동양상을 거스를 수는 없을테니까,
내가 봐온 풍경들이 그랬고, 겪어온 환경들이 그랬으니까.

하지만 그 말대로... 잊혀져서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를 모르는 것 또한 사실이야.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하고, 어떻게 쓰이는지 알지 못하면 아무리 수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한들 무의미 하듯이...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망각하고 있기에, 깨닫지 못했기에 그것에 대해 알고, 그렇게 행동한다 한들 그게 내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

마치 제3자가 행동하는걸 지켜보는 것처럼, 와닿지 않아.
늘 '그렇게 하고 싶었다.'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게 맞다.'가 되어버렸으니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어.
누군가가 나에게 호감을 품었고, 나 역시 그 누군가를 싫어하진 않았지만... 그게 상대방처럼 더 가까워지고 싶은 호의였던 건지, 그저 지내온 사이 때문에 친밀해서였는지, 단순히 내가 가지지 못하고 알고 있지 않은 지식과 환경에 대한 동경이었는지... 거기까진 알지 못했으니까..."

그렇기에 과거의 자신은 거절했었고, 현재의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 아닌, 빌린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듯... 은혜를 입으면 보은을 하듯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란 판단으로 지속된 관계가 어떤식으로 파국을 맞이하는지를...
그렇기에 기피했고, 그럼에도 결국은 피하지 못했다.

어쩌면 이번에도 전처럼 확실하게 떨쳐낼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가 당신을 완전히 거절할수 없었던 이유는...

"그런데도 뭐라고 해야 할까...
왠지 그냥 놔두면 안될것 같다고 생각했어."

점점 더 가까워지던 얼굴이 마침내 서로의 이마가 닿을만큼 가까워지자 멈춰섰고, 미소와 함께 긍정하는 말이 전해지자 그녀 역시 살짝 웃어보였다.

"그-러려나... 그렇담 다행이네~

그보다도..."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진만큼, 당신의 손을 잡고있던걸 풀고 대신 양 뺨에 조심스레 가져다대었을까?
어쩐지 쉽게 벗어나지 못하도록 살짝 힘이 들어간 것 같았다.

"...내가 거절했다 한들 딱히 마음이 변할 생각도 없었던 거지?
뭐야 그게~ 짝사랑도 정도가 있지. 뻔뻔한 사람이 아닌 이상은 그렇게 주변에 맴도는 사람이 있다면 죄책감 느낄거라구?
...아, 애초에 뻔뻔하거나 무관심했으니까 철벽을 칠수 있는 거려나?"

그래도 당신의 그런 행동양상의 이유를 그녀가 아얘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정말로 소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딱히 자신과 가깝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안녕을 위해 그저 멀리서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하는 것일테다.

...하지만, 그런건 수지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그녀에게 있어선 이해불가능의 영역이니까.
로봇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해도, 그녀는 생각보다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냉철한 사람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선택지를 피하곤 했다.
몽상가라고 한들 현실적이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그래서 표면상으론 거절했지만... 결국은 이렇게 서로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어차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한건 나였고, 그렇게 하겠다고 한건 당신이니까."

이마가 닿았다면 코도 닿을수 있겠지. 그리고 그럴만한 거리라면 입술까지도 정말 아슬아슬할 것이다.
그걸 알고 그러는지 부러 코를 부비면서 장난을 치는 걸까?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을 거라고 생각해?"

578 애린주 (kNGsAHv/eY)

2024-06-14 (불탄다..!) 23:08:08

내 허리... 골반...

하반신 떼어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붙이면 안될까...

579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3:08:39

>>575 어?...
변신(소설) 이야...?

>>570 뭣
그게 아래 씁쓸한 이야기와 관련이 있나요 아안돼 파나케이아 프로젝트 재가동인가 리라주가 잠입해서 전선 다 먹어버리겠습니다 와구와구(커비 빙의)

진씨!!! 아티스트 루트에 불 붙여주세요!!!

수경주도 다시 어서와! 불 끄고 폰 멀리 놓고 눈 감고 있어보자 8ㅁ8 아까도 졸리댔는데...

580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08:48

애린주 어스와라

581 태오주 (tNaxh51zeg)

2024-06-14 (불탄다..!) 23:09:15

배부르다앙.....☺️ 오징어집 반절 야금야금 먹어치웠더니 만족

582 ◆TMmm6tsoPA (Z5jBfxEU.I)

2024-06-14 (불탄다..!) 23:09:31

철현 - https://www.youtube.com/watch?v=g48PoXBb_es

철현이는 이 곡을 제가 게임에서 듣자마자 바로 철현이가 팍 떠올랐어요. 진행때도 느낀 거지만 진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그런 아이. 그래서 뭔가 펑펑 튀는 그런 아이. 그래서 더 무서운 아이. (옆눈)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철현주가 진행때 레스 가지고 오는 것이 제일 무섭고 기대가 된답니다. 저는. 이분은 또 무슨 짓을 할까 싶어서.

혜우 - https://www.youtube.com/watch?v=EdS9hxF_L50

혜우는 대충 이 곡? 정확히는 챕터3 이후에 레벨5가 되고 난 이후부터 쓰일법한 곡? 힐러지만 뭔가 따뜻한 이미지보다는 좀 냉정한 면이 있고 그러면서도 침착하고 매정하기도 하는 느낌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583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3:10:54

애린주 안뇽!!!
허리아픈거야 8ㅁ8 아이고... (물리치료 기계 들고 오기) 내일 비온댔는데 그래서 더 그러나... 8ㅁ8

>>576 👍 야나두!

584 서연주 (RLGCnVhkwc)

2024-06-14 (불탄다..!) 23:11:03

>>545 청윤주
현생에서의 초능력자들은 모조리 사기꾼이라고 보면 되나요...... (눈물)

>>546 리라주
으아 세상에 인첨대 출신 NPC의 명단이 아니라 그네들의 답변이라니 너무 고난이도예요!!!
근데 같은 디자인 목도리하고서 김 모락모락 나는 찐빵 반으로 나눠먹을 거 상상하니.....////////////////// 리라는 나랑 언니랑 찐빵 같이 먹게 되면 어떻게 먹을까요? (리라는 어쩐지 되게 해맑게 나랑 언니한테 먹여 주려고 할 거 같다고 망상했어요 👀👀👀 )

>>550 혜우주
까만 드레스 굉장히 잘 어울려요!!!! 약간 저런 드레스 입고 우아하게 다니다가 어느 순간 저격총이든 권총이든 쏘는 족족 명중하는 첩보물을 찍어 버릴 거 같다는 망상까지 해 버렸네요 ^^;;;;; (◀ 대체 왜??? )

>>555 태오주
두 사람 다 공부머리로는 엘리트였네요 @ㅁ@;;;;;;;;;;;;;;;;;;;;

>>550 랑주
현생에 많이 치이셨군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엔 좀 쉬시나요?
그리고 짙은 피부색의 매력을 모르는 픽크루 네카가 불쌍해요!!!! (응??? )

>>560 정하주
윤겔라가 유리겔라 모티브로 만든 포켓몬인가요? 검색하니 그래서 소송 있었다는 얘기가 보이던데요...

>>565 캡
와!!!! 챕3 이전과 이후까지 나눠서 생각하시다니. 캡 정말 시트캐들한테 정성 많이 쏟아 주셨군요!!!! (감탄)(엄지척)

585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11:09

>>579 그... 포켓몬 공식? 설정으로
옛날엔 포켓몬이 인간이고 인간이 포켓몬이었다? 이래가지고

실제 게임 내 옛날 역사 이런 거 조사내용으로 나오는 거

에헤이 전선 그거 먹는거 아니야 어허 씁 (리라주 떼어내기)
진씨는 가끔 이거 하자ㅏㅏㅏ해서 원하는것만 뜯어가는 사람이라
도움이 안됨(?)

586 정하주 (72SUCbZ8eo)

2024-06-14 (불탄다..!) 23:11:32

>>576
하토하토하토 잇코 쵸다이베이베

>>582
보다보니 정하도 약간 궁금해지는걸! 챕3들어오고나선 거진 스토린 못했지만...

587 리라주 (e96HUvef.E)

2024-06-14 (불탄다..!) 23:11:50

>>581 🥺
먐미 그거 밥이야...?

588 태오주 (tNaxh51zeg)

2024-06-14 (불탄다..!) 23:13:25

>>584 그 머리로 하는 짓이...🤦‍♀️

>>587 👀👀👀👀👀
내내내내일맛난거머글게
약속

오늘은 넘 피곤한 나머지...👉👈

589 청윤주 (JmPciRgUBA)

2024-06-14 (불탄다..!) 23:13:47

애린주 어서오세요 괜찮으세요..?

590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14:03

>>582 오- 힐러지만 냉정한 느낌 이거 좋다
히히 좋은 브금이다 땡큐 캡틴

>>583 (하파!)

>>584 그니까 밤거리 걷다가 적 나타나는 순간 드레스 자락 샥 걷어서 권총 꺼내가지고 탕탕탕 해버리는 거지?
서연주 상상 맛있게 먹었습니다 냠냠 굿

591 태오주 (tNaxh51zeg)

2024-06-14 (불탄다..!) 23:14:14

애린주 엇솨
혹시 애린주도...?

@혜우우
나 줄 대사가 잇서

592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14:55

https://youtube.com/shorts/KDoEvsYgMIU?si=Mm716WuY0rziehIW

나 가끔
우리 애들 이런 분위기 그립다 또륵

593 혜우주 (CGBaCiyjg2)

2024-06-14 (불탄다..!) 23:15:13

>>591 네? 먼데오 먼데오 항냥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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