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98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9 :: 1001

◆c9lNRrMzaQ

2024-06-11 17:10:24 - 2024-06-14 01:13:18

0 ◆c9lNRrMzaQ (9LFR/6loyY)

2024-06-11 (FIRE!) 17:10:2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아무도 >>0에는 관심이 없었나보다.

951 린-등명탑3층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29:50

"이, 정신나간-"

단 한번도. 단 한번도 마츠시타 린은, 아니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그녀의 오라비를 그를 포함한 과거의 인물을 환각속에서라도 불러올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마츠시타 린의 자아는 자잘하게 깨진 유리창과 별 다를 게 없다. 그럼에도 과거의 인물들을 향한 기억속 애정이 연약한 이음매가 되어 지탱해 있어 '인간성'이라는 창으로서의 틀이나마 되어 내면을 유지하고 있었다. 


"넌."

"그대는."


오로지 '사제'로서의 역만 남은 다른 자신이 던진 단검을 가볍게 뛰어 딛는다. 상대의 무기를 받침대 삼아 허공에서 춤을 추듯 가까스로 위태하게 뛰어 오르며 린은 무너진 얼굴로 희게 질려서 그녀를 바라본다. 


"마지막 마음마저 진정으로 버렸구나."

"너무나도 어리숙하고 미련하여요."


아하하. '그녀'가 잘 빚어진 인형같은 얼굴에 걸맞게 까르르 웃으며 다소곳이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겨우 과거의 흔적으로 이리 흔들리다니, 앞으로의 역경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허술하여요. 이를 그대로 두고 볼 수도 없는 노릇일진데 정말로 어찌하면 좋을지요. 역시나...포기하는 건 어찌 생각하시련지.""


허공을 감도는 안개를 파고들어 무너진 천장으로 겨우 숨어들었지만 피하지 못한 비수에 베이고 찔린 상처가 욱신거렸다. 붉은 핏망울이 여러군데서 떨어지는 것을 본 린은 입술을 꽉 물었다. 


"흠, 그 사이에 다시 은신하셨는지요."


-이 오라버니를, 아버지도 같이 버렸듯이 말이란다. 나시네.

겨우 가라앉힌 숨을 훅 들이킨다. 심장이 뛰는 박동이 바로 귓가에서 울리듯 크게 요동친다. 


왜 우리를 버린거지? 나시네. 하야시시타 나시네. 

나의 딸

친구

동생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정하자. 마음을 비워. 저건 진짜가 아니야. 이미 죽었어. 어쩔 수 없었어. 함정일 뿐이야. 침착하자. 생각해. 어떻게 공격하고 빠져나가서 다시 또 죽이고. 그렇게 살아나서. 


왜 너만 살아있는 거야?

방방곳곳에서 울리던 힘없는 귀곡성이 뚜렷한, 하나의 소리로 뭉친다. 너무나도 익숙하고 그리운...


귀에서 이명이 들려온다. 멍하게 어둠속에서 시선을 들어올리니 어느새 피비린내로 저를 찾아낸 그녀가 저벅저벅 다가온다. 암살자로서 그나마 숨고 교란하던 것도 버리고 당당하게 걸어오는 인영이 환각인지 실제인지조차 생각하지 않고 린은 다 지워진 표정으로 그 것을 응시한다.

//4

952 린-등명탑3층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30:05

"역시나 부족하여요."

하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것처럼 연민의 빛을 띄우고 한숨을 쉬던 그녀가 린을 지그시 바라보며 웃는다.


"차라리, 소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이 곳에서 쉬고 계시는 것은 어떻겠사온지. 구차한 사랑도 비루한 미련도 버리고 말이어요. 모조리 그런 불필요한 연들은 소녀가 끝을 매듭짓는 무녀로서 제거해드릴 터이니."

그렇게 영원토록 말이어요. 그녀는 환청으로 말을 속삭이며 지근거리에서 발을 멈추고 가만히 입을 다물고 미소만 짓는다.  여전히 귀곡성을 귓가를 메웠다. 아마도


'망념이 많이 차올랐겠지.'

감정이 소진되어 그저 계산과 몸이 가는 대로 움직였다. 들려오는 환청은 다른 환각으로 메운다. 자기 자신에게 환각을 거는데 성공하여 주변의 감각을 차단한 린은 뒤의 기둥을 멈춘 자기자신의 환각으로 바꾸고 그 뒤로 숨어들었다. 그녀가 쓴 것과 같은 속임수였다. 


그림자를 타고 방심한 적의 뒤로 이동한다. 


그림자 포옹-순식간에 어둠을 타고 그녀의 뒤를 점한 린은 붉게 빛나는 단검을 휘둘러 최대한 간결한 동작으로, 미심쩍음을 느끼고 미소를 지운채 급소를 피한 것의 어깨죽지를 베었다.  


길게 자상을 입었음에도 어여쁘게 웃는 낯의 소녀의 어깨에는 피가 아닌 짓눌려 형체를 잃은 재가 흘렀다. 안개속으로 형체가 숨어드는 것을 집요하게 따라잡아 다시 검을 들어올린 손목에 비수가 날아들어 쳐낸다. 안개가 이리저리 두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흐트러지고 서로의 급소만을 노린 붉은 검의 궤적이 춤을 추듯 합을 맞추어 곡선을 그린다.

//5

953 린-등명탑3층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30:30

"나는."

그녀의 말이 맞았다. 사랑도 미련도 자신에게는 불필요한것. 오로지 그 모든것을 총체한 복수만이 마츠시타 린이 나시네를 허용하는 이유. 그것이 처음의 맹세가 아니었던가. 도대체 무슨 반박을 해야할지 하얘진 머리로 나시네는 검을 휘둘렀다.


피와 재가 어둠속에 점점히 떨어진다. 점차 흐려지는 시야에 린은 망념을 끌어 신체를 강화하며 검을 휘둘렀다. 상대는 여전히 재로 변하는 중에도 감정한톨없이 매끄럽게 웃으며 맞써 비수를 날렸다. 훅, 갑자기 독액이 날아든다. 순간에 벌어져 환각인지 진짜인지 분간할 틈 없어 멀어진 간격으로 그녀가 다시 은신을 한다. 


"할 말이 없으신 듯하오니."

사람과 사람이 아닌 것이 싸우니 자연스레 더 많은 상처를 입은 린이 차오른 숨을 내쉬며 진정하기 무섭게 검이 날아와 고개를 숙이고, 그대로 그 찰나로 환각으로 감춘 무너진 바닥에 발목이 낀다. 


"이만 휴식을 취하도록 하시어요."

신체를 강화하여 다리를 뭉갠 돌더미를 그대로 부수려하자 다가온 소녀가 그 부분을 아예 발로 차버려 부러뜨리며 강화하지 못하도록 한다. 재를 풀풀 날리며 상체가 온통 검게 물든 소녀의 낯은 여전히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모두 불필요한 것을 진작 버리고 잊지 못한 미련한 그대의 탓이어요."

//6

954 린-등명탑3층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31:02

비명도 지르지 않고 입술이 피가 나도록 짓이기며 린은 그녀, 아니 그 것을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아니, 이거 하나 놓친게 있어. 미련이 불필요하다고 하였니."

아하하 실성한 사람처럼 피식 피식 깨진 유리와 같은 웃음이 버석하게 흘러나온다. 마치 그 날처럼 공기가 뜨겁고 머리가 핑 돌았다. 다리에는 어느새 감각이 사라지고 고통이 타인의 것처럼 멀게 느껴진다. 


"감정을 잊으니 암살자로서 신념도 잊은 모양인데 내가 가졌던 마음은 미련이 아니야."

죽도록 절망스러운 그 순간에 억지로 잡고 벼텼던 것은. 무력한 나시네 오라버니와 아버지도 구하지 못한 하야시시타의 미련한 막내딸이 짊어진 건 


"마음에 남은 건 오로지 그 날의 업화니까."

남은 망념을 망념화하지 않을 정도로만 모조리 불사지른다. 자신을 태워 만들어낸 환각의 불길이 매캐하게 주변을 삼켜먹을듯 날름거리며 천지를 붉게 뒤덮는다.  불티가 뜨겁게 튀고 건조해진 눈에 피와 물이 섞여 붉은 선이 되어 뺨을 타고 턱 밑으로 방울방울 떨어진다.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 그것의 눈이 크게 확장되더니 점점히 떨어지던 재가 마구잡이로 쏟아지며 휘날린다. 


"그만 둬! 그러다간 당신도 무사하진 못할텐데 어리석은-"

"오라버니를...아버지를 그리 함부러 이용할 정도면..." 

너는 이 기억도 도피하듯 마음속에 숨겨두었을 테니까. 그러니, 마지막 말은 맽지 못하고 차잔뜩 어두워진 시선으로 그녀가 발작하다 비명을 지르며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다 마지막 재가 날아감과 동시에 쓰러진다. 


그 주인이 의식을 잃자 사그러든 불길의 공간에는 여전히 전과 같이 희게 무너진 폐허와 잿가루가 쓰러진 소녀의 주변을 둥글게 돌며 바람에 날아갔다.

//7

955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31:58

(쥐구멍으로 도망가기)

956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0:37:26

얘들아 린주가 도플갱어랑 싸우고 왔대!

957 알렌주 (E.fYOU1Hus)

2024-06-14 (불탄다..!) 00:38:23

잠시 팝콘 좀 가지고 오겠습니다.(기대)

958 윤성주 (oAcc6RmMhw)

2024-06-14 (불탄다..!) 00:38:24

(캡쳐)
아하..

959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38:37

(꺄아악)

960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38:59

>>956 통...과...할수있을까요...?

961 잭주 (Fozu1p8ars)

2024-06-14 (불탄다..!) 00:42:32

와아!

962 하인리히 - 하윤성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0:43:18

언제나 전투 직전엔 차가운 무언가를 손에 쥐는것이 좋았다.
겨울로 고정된 자신의 심상 탓인지, 혹은 그저 그런 취향인것인지... 이제는 굳이 중요한 사실은 아니였다.
형태를 바꿔가는 눈결정을 가볍게 쥐어 사라지게 만든 뒤 그의 방패를 잠시 바라본다.

- 저는 방패를 쓰는 전위 입니다
" 그거 든든한데? 잘 부탁한다고. "

방패와 판금. 그리고 잘 잡혀있는 몸의 밸런스는 자신의 확신을 더욱 굳게 만들었다.
같은 특별반 이기에 경지가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상당히 안정적인 전위가 될테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의념 속성을 알지 못했기에 대략적인 추론을 할 수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이윽고 입탑의 문이 열리고, 텅 비어있는 백색의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 생각보다 훨씬 인간미 없는 공간인걸. "

개인의 취향이 반영 된 결과인걸까? 마치 시뮬레이팅을 하기 위한 공간과도 같은 층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눈 앞에서 순간적으로 폴리곤과도 같은 입자가 모여들듯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그것이 곧이어 형태를 부여받는다.

-
▶ 등명탑 1층, '시작의 문'의 시련 ◀
▷ 무력 증명

등장 하는 개체의 값을 조절합니다.

.dice 1 4. = 4
1. 초소형 (페어리)
2. 소형 (고블린)
3. 중형 (비슷한 체격의 전위직)
4. 대형 (미노타우르스)
-

그리고 눈을 뜬 그것이, 귀곡성을 내지르며 달려든다.

//6

963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43:53

미노타우르스

964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0:44:14

오 대형 에너미

965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46:19

매우 초조한...

966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0:47:17

암살자들의 미러전이라 그런지 역전으로 한방만 먹여도 리타이어를... (농담)

967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0:48:02

통과일까 아닐까 그 결과는!

OK!

968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48:21

나 지금 너무 긴장돼(징징거리기

969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0:48:38

축하드립니다 린주

970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48:39

>>967(털썩주저앉음)

971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49:16

어흐흑
다행이다 o<-<

972 하윤성 - 하인리히 슈타인 (oAcc6RmMhw)

2024-06-14 (불탄다..!) 00:49:25

>>962

"저야 말로 잘부탁드립니다"

윤성은 마도사를 자세히 살피기로 하였다
베테랑은 공략법을 미리 짜둬서 나쁠게 전혀 없다

윤성은 나이먹은 자들이 쉽게 태세를 바꾸기 힘들다는걸 알고 있다
즉 그들의 스타일과 자세에 익숙해지고 학습한다면 그 다음에는 몇번이고 꺾을 수 있다 생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하인리히의 전투스타일을 보기 전 윤성의 판단이었지만

"그러게요 으스스합니다"

곧 폴리곤 같은 형태의 입자가 모여들고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자 윤성은 방패를 앞세우며 대상을 응시했다
'이번엔 좀 힘들겠네'

형태를 부여받은 그것은 우리가 흔히 하는 미노타우르스의 형상을 취했고
곧 윤성과 하인리히를 향해 뿔을 세우며 달려들었다

"하인리히씨 뒤에 계세요!"

윤성은 달려든 미노타우르스를 정면으로 받아내며 미끌어지기 시작하는 다리를 지면에 고정한체 견디기 시작했다

/7

973 알렌주 (E.fYOU1Hus)

2024-06-14 (불탄다..!) 00:49:41

정말 축하드립니다!(박수)

974 윤성주 (oAcc6RmMhw)

2024-06-14 (불탄다..!) 00:49:46

린주 축하합니다

975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51:10

슈타인주, 알렌주, 윤성주 고마워!!
오키해준 캡두 고마워

976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0:51:19

나이 먹고도 전투스타일이 그대로란 것은

그걸로도 다 패고다니기 때문이다.

977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0:51:48

하인리히는 그래도 공략법이 쉬운 타입 아닐까요? 예열이 필요한 마도사니까...

978 알렌주 (E.fYOU1Hus)

2024-06-14 (불탄다..!) 00:53:06

여태껏 독한 마음으로 감정을 죽이고 삶을 이어올 수 있던 이유는 다름아닌 과거의 기억 때문이였는데 도플갱어는 되려 그 삶의 방식에 잡아먹혀 본말전도로 자신의 근본마저 잃어버린 느낌이군요.(감탄)

979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0:53:16

>>977 그건 본인 전공이 대규모 공격이라 그렇지.
마도는 그대로 가지고 계시잖수

980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0:53:58

캡틴이 마도는 항상 시작을 C로 잡는 이유는
마도가 그만큼 범용성도 넓기 때문이다.

981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0:54:29

간단 예시 : 캡틴이 마도사캐 잡을때 생각해보면 편함

982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0:54:56

하긴 철이만 봐도 기술 다 버리고 마도B로 보스전까지 하고 다녔죠...

983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54:59

>>978 응 맞아. 알렌 안만난 린이 고대로 린쪽이 배드엔딩? 루트 탔다면의 가능세계의 린이니까

984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56:01

알렌이 린의 인간성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단 이유임당

985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0:56:15

샤를 : ㅎㅇ

986 알렌주 (E.fYOU1Hus)

2024-06-14 (불탄다..!) 00:56:46

>>983-984 (기쁨)(뿌듯)

987 하인리히 - 하윤성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0:59:37

" 저 덩치인데 빌어먹게도 빠르구만...! "
- 하인리히씨 뒤에 계세요!

외견에 걸맞은 행동을 취한 미노타우르스의 뿔과, 경로에 끼어든 윤성의 방패가 충돌한다.
뿔과 금속의 충돌 이라고는 생각 되지 않는 격렬한 굉음이 주위의 대기를 진동시키며 묵직한 파동을 흘려낸다.
짧은 교착 상태를 놓치지 않고 수인을 맺어 의념을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 조금만 버티라고 형씨! 시간이... 약간 필요하거든? "

이 공간을 지배하는 의념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지배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금씩 밀려나는 전위의 모습을 보며 끌어올린 의념에 자신의 심상을 일부 담아낸다.

말라가는 가지. 쌓인 눈. 주기의 쇠락.
안식과 휴식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배제한 겨울의 독이 스며든다.

심상발현
겨울, 나의 종말*

무형의 의념이 눈보라와 같은 형태로 화하며 미노타우르스에게 내려앉고, 쇠락을 유도한다.
그러자 천천히 밀려나는 거리가 줄어들기 시작하며...

" 이런... "

자신에게로, 소머리의 어그로가 끌린것도 확인 할 수 있었다.

" 그런 덩치라면 멍청한 맛도 좀 있어주면 좋겠는데 "

-
* ▶ 상대방에게 겨울 속성의 저주를 부여한다.
부여된 저주는 매 턴 적의 신체 능력을 감소시키고 건강 스테이더스의 효율을 하락시킨다.

//8

988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0:59:41

>>985 ㅍㅡㅍoO(대운동회의 악몽으로 충분하니 다시 (적으로)안봤으면)

>>986(뽀다담

989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1:00:36

이런... 느낌으로 굴리면 되나...?? 슈타인은 아직 손에 잘 안익네요

990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1:00:50

괜찮은 듯?

991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1:01:36

(아싸)

992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1:02:47

얘들아 곧 300어장이다!!

993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1:03:17

300어장 전에 일상 돌리기 성공...!
새벽에 달성 하게 됐네요? 300스레

994 하윤성 - 하인리히 슈타인 (oAcc6RmMhw)

2024-06-14 (불탄다..!) 01:03:48

>>987

의념이 눈보라의 형태를 취하며 하인리히의 마도가 미노타우르스를 쇠락시키자 윤성은 그 광경을 눈으로 담고 있었다
안그래도 신속이 낮은 윤성에게 있어선 저것만큼이나 귀찮은 마도가 없을 것 이다
하지만 또 뭐가 있을까
윤성은 미노타우르스가 하인리히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이동하자 막을 수 있음에도 그것을 놓쳤다

"하인리히씨! 그 쪽으로 갑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했지?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마도를 보여주라고 아저씨'

윤성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연기하면서 미노타우르스를 뒤쫓았고
그러면서도 하인리히의 행동을 눈으로 기록해나갔다

'다음은 뭐지? 어떤 마도를 쓸 거야?'

/9

995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1:04:53

situplay>1597048118>0
저두 모두 마니마니 사랑해여!!!

>>993 오올

996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1:06:01

300스레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캡틴. 중간중간의 억까를 이겨내고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997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1:06:33

시험수준 미노타우로스면 저럴 시간이 없지...

998 ◆c9lNRrMzaQ (96OzeJalus)

2024-06-14 (불탄다..!) 01:06:50

여기서 그러지 말고 가서 길게 인사하시오

999 린주 (YglAAXgoLc)

2024-06-14 (불탄다..!) 01:08:38

그거슨...현생이슈로 내일...

1000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1:13:07

1000!

1001 슈타인주 (DpHt./e6o2)

2024-06-14 (불탄다..!) 01:13:18

그리고 100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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