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애초에 수박이 뭔데?! 왜 자꾸 수박수박거려! 어?! 수박 좋아하냐?! 3학구로 꺼질 때 2학구에 있는 대형마트에 들려서 수박 하나 사 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아씨. 나도 갑자기 수박이 먹고 싶네.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면서 철준은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다 2학구의 가게를 추천해달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왜 자꾸 자신에게 묻냐는 듯이, 혹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녀에게 역으로 말했다.
"내가 2학구 가이드야?! 인터넷으로 뒤져서 찾아! 왜 자꾸 나에게 이것저것 다 알려달라고 난리야?! 번화가에 가면 먹을 거 많잖아! 철판 스테이크라던가, 돈가스라던가, 제육볶음이라던가, 혹은 국수도 있고, 파스타도 있고 아무튼 다양하게 있어! 알아서 찾아서 먹어!"
물론 서연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겠지만, 철준의 눈에는 뜬금없이 식당을 알려달라고 조르는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괜히 성질을 내며 으으 소리와 함께 다시 머리를 북북 긁적였다. 얜 뭔데 자꾸 이렇게 귀찮게 굴어? 그런 말은 차마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그는 작게 혀를 찼다. 그러면서 그는 그녀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하지만 딱히 무슨 행동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건 너희들이 내 임무를 방해하니까 그런 거잖아. 내 임무를 방해하지 않으면 딱히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리고 누가 걱정을 했다는거냐? 걱정한 적 없어. 이상한 말 지껄이면 빨랑 꺼져."
거친 목소리를 내면서 자신은 절대로 그녀를 걱정한 적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내 칫 소리까지 내면서 혀를 찬 그는 이어지는 말에 피식 웃었다.
"제로 시리즈? 뭔데? 그게? 나랑 같은 능력을 가지고 나만큼 쎈 깡통? 핫. 어지간히 얕보이는 모양이군. 뭐하는 녀석인진 모르겠지만, 올 거면 오라고 해라."
이내 그녀는 아마 위에서 느껴지는 강한 압력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딱히 그녀에게 충격이 가해지진 않았다. 그 대신 근처에 있던 작은 돌멩이들이 일제히 박살나서 가루가 될 뿐이었다.
"...흔적도 없이 산산조각을 내서 재활용할테니까. 누가 누굴 걱정하는거냐. 나는 인첨공 제 3위의 능력자야. 날 걱정할 시간이 있으면 네 녀석이나, 에어버스터나 걱정해라. 애송아."
스스로 생각했을 때 참으로 어이가 없고 웃겼는지 그는 결국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잠시 웃더니 그는 날카롭게 눈빛을 빛내며 서연에게 말했다.
"나는 너희들에게 진 적 없어. 착각하지 마라. 적당히 내가 그만둬준거다. 알았으면 다시는 걱정 따위 하지 마라. 나는 누구보다 강하니 말이야."
/놀랍게도 디스트로이어는 제로 시리즈를 제대로 만난 적이 없답니다. 챕터2에서 아주 잠깐 보긴 했는데 그때는 아주 가볍게 억눌러버렸었죠. (옆눈) 제로 시리즈에 대해서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