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61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판정을 내리는 이의 판정이 최우선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제가 당장 뭐라고 할 순 없지만... 만약 제가 진행을 한다고 한다면 저 정도 틈만으로는 능력이 닿을 수 없다고 판정할 것 같아요. 음파라던가 그런 것은 닿는다고 처리할 것 같긴 하지만요.
사실 좀 더 설정면으로 들어가자면... 초능력은 퍼스널리티 영역에서 구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퍼스널리티 영역이 저 정도 틈으로 채워질 것 같진 않거든요. 레벨5 능력자가 번개 능력을 쓴다고 해서 실내의 인원이 창문을 연다고 해서 창문의 빈틈으로 번개가 슈루룽하고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Q.그럼 민우는 뭔데요? A.걔는 번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번개를 컨트롤 해서 쏘는 것이 능력이라서요. (옆눈)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눈 앞의 광경을 보는 순간 몸을 돌려 뛰쳐나가고 싶었다. 자꾸만 적나라하게 닥쳐오는 시신의 모습과 상처입은 인간의 모습이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무뎌질 만도 한데. 리라는 무심코 입을 틀어막았던 손을 천천히 내리고 매달린 수경에게로 다가갔다.
"살아있었네요."
아직은.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 마땅할 꼴이었지만. 리라는 다른 사람들이 다가가 수경을 내리는 것을 지켜보다가 포스트잇을 들어 뭔가를 그려낸다.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핫초콜릿이 든 머그가 실체화 된다. 여기는 현실이 아니니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568 태오주 업적 달성에 필요한 일을 해내신 거예요!!!! 야리코미 하신 것!!! (부둥부둥)
>>569 승아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묵직한 팩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아 언니 강해요 ㅎㅎㅎㅎ
서연이 풀어주고 치료도 되기를 바랐지만, 반대로 사슬은 더 가늘어지고 촘촘해져, 오히려 살에 파고들려는 것 같습니다. 하긴. 이 곳은 모든 나쁜 것이 모인다고 하잖아요? 타인이 원하는 것의 반대급부가 쏟아지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냅니다.
-제가...요? -전... 저지먼트같은 게 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라고 느릿하게 중얼거립니다.
-영원히... 묻힌 채로..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어째서... 여러분들에게로.. 향하는 걸까요...? 수경은 느리게 말하다가 철현이 하는 말에 신이라던가 같은 말은 이해를 못하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입니다.
-여기는.. 현실이 아닌데... 어... 모르겠어요.. 저지먼트.. -내가.. 여기에 묻혀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리라를 보고는 핫초코를 보지만... 그런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지 고개를 젓습니다. 식사같은 것을 먹질 못했는지 입이 바짝 말라있습니다. 옆구리는 물론이고 여러 곳에 자상같은 게 있긴 힙니다. 사실 그런 모티브쪽은 아니긴 했지만 어느정도의 인식이 있긴 한가봅니다.
밖
승아나 혜우가 기기를 살펴보다보면... 유달리 자주 눌린 것들이 있고, 한두번 간간히 눌린 것이 있어보입니다.
하나는, 이기적이게도 분노하는 마음이었다. 리라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컵을 쥔 채 수경을 똑바로 바라본다.
"아닐 텐데. 내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수경 후배님의 소식은 가출이었어요. 이 거지 같은 족속들이랑 떨어지고 싶어서 그랬겠죠.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끝은 나빴을지언정, 매사 수동적이고 소극적이기만 했던 수경 후배님이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한 것 같았거든요. 거기에 대고 기뻐하기엔 상황이 별로였지만."
잔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오른다.
"근데 이건 뭘까. 안데르 그 인간이 사람 마음까지 회귀시켰나."
아니란 거 알지만. 그리고, 그 김 너머로 짧은 한숨이 흘러나온다.
"누가 그렇게 말했다고 고분고분 들어야 하나요? 뭐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랬다고 했는데. 그런 식으로 남의 말만 앵무새처럼 받아 읊지 말고 본인이 지금 뭘 하고 싶은지 똑바로 생각해요. 지금 상태에서는 기억나지 않겠지만 난 당신에게 비슷한 소리를 몇 번이고 했어요. 언젠가 듣고 행동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폭풍우 치는 방. 집 안에 깔려있다기엔 이상한 어두운 하늘. 리라는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다시 입을 뗀다. 동시에, 한쪽 눈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내렸다.
"저지먼트 같은 게 될 수 없다? 생각은 자유니 뭐라고 하진 않겠지먼, 당신이 저지먼트 김수경이었다는 게 사실이라는 점은 분명히 해둘게요. 나와 여기 온 모든 부원들이 증인이니까 부정할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이게 피인지는 모르겠다. 가상 공간이니 실제로 몸이 맛이 간 게 아닌 심리적인 부분이 구현되는 걸지도 모르고. 어쨌든 아프지 않으니 됐지.
"다만 앞으로도 저지먼트 김수경이려면, 사람으로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면 당신이 선택을 해야겠죠. 언제까지나 우리가 당신의 존재를 증명해줄 순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남의 의견은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