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93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7.이게 인첨공이냐? :: 1001

◆TMmm6tsoPA

2024-06-09 11:55:47 - 2024-06-10 15:16:38

0 ◆TMmm6tsoPA (GM40Bfm/lU)

2024-06-09 (내일 월요일) 11:55:4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897

563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00:33:27

정말로 풀어주고 치료도 되어라.. 라고 하시겠나요?

564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0:34:19


근데 그
수경이가 어떤 외상을 입은거라면 그걸 고치는 힐은 가능하지만
외상이 아니라 체력적 기력적으로 쇠약해지고 있는 상태면
뭐를 할 수가 없지이

565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00:34:25

힐 하는 거 자체는 가능하니까 괜찮아요.

566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00:34:50

>>564 혜우주
아... 기력과 체력은 혜우도 어떻게 못하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쉽...8ㅁ8

567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0:36:40

아무래도...
이번턴 패스할게

568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0:37:30

퓌살리스...

와타시와 이젠니 호카노 히토 타치토 잇쇼니 카츠데우시마시타
카레라와 와타시니 이츠모 신세츠데 와타시와 다이지니 시테츠레...마시카...?
시카시 카레라와 와카..시..데케..오...노토 시테.. 키에마시타 소시테
와타시와 카레라노 쇼-(쇼우)시츠오미 마모루시타 아리마셍데시타
켓쿄쿠 와타시와 카레라노 기세이데 이키카엣타노
시카시 와타시와 카레라노 켄센누모카 카와라즈 나마오

그런데 이미 구출햇자나
의미가...의미가잇서? 나 우러.

569 승아 - 이벤트 (3XLJhPH/MU)

2024-06-10 (모두 수고..) 00:38:07

"에ー 저지먼트는 겁이 없네."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승아는 수경이 있는 기계를 중간에 두고 빙글빙글 돈다.

"건드릴 순 없어. 망가뜨릴 수도 없어. 그저 다른 이들을 믿어야 해. 꽤 지루하단 말이지, 이런 상황은."

그녀라고 능력 사용을 강제로 멈출 수 있다면 적어도 지금 같은 부담은... 같은 생각을 아니 한 것은 아니었으나.

570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00:38:11

>>561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판정을 내리는 이의 판정이 최우선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제가 당장 뭐라고 할 순 없지만...
만약 제가 진행을 한다고 한다면 저 정도 틈만으로는 능력이 닿을 수 없다고 판정할 것 같아요. 음파라던가 그런 것은 닿는다고 처리할 것 같긴 하지만요.

사실 좀 더 설정면으로 들어가자면... 초능력은 퍼스널리티 영역에서 구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퍼스널리티 영역이 저 정도 틈으로 채워질 것 같진 않거든요. 레벨5 능력자가 번개 능력을 쓴다고 해서 실내의 인원이 창문을 연다고 해서 창문의 빈틈으로 번개가 슈루룽하고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Q.그럼 민우는 뭔데요?
A.걔는 번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번개를 컨트롤 해서 쏘는 것이 능력이라서요. (옆눈)

571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0:39:10

>>568 뱜미도 고생 많았으요 복복복

572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00:39:50

정석으로 했다는 뿌듯함은 드릴 수 있습니다(?)

573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0:40:28

나 그런데 칼렌은 진짜 못하겠어
GM이라 했는데 머리가 좀 하얘짐 a...b..c...d...e...f... 이러고 있다보니 두 배로(?)

574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0:41:14

수경주가 열심히 만들었겠지만 노안이 왔어...(?)
쏘리...🥺

575 혜성주 (SqEf8T5mpA)

2024-06-10 (모두 수고..) 00:41:31

?? 아직도 하고 있는거였어? 태오주야 지금 뇌용량 다쓰면 안돼 이제 한주 시작이야

576 리라주 (jnUD0EMjMY)

2024-06-10 (모두 수고..) 00:41:55

늦었는데 잠만 쓰긴 썼음 쓰다가 그 생각나서
진주색 약 있잖아
그거 흘려넣으면 안되나?

577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0:42:04

몰라 나 이번주 절전모드야~!!

578 이리라 - 이벤트 (jnUD0EMjMY)

2024-06-10 (모두 수고..) 00:42:27

situplay>1597047934>535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눈 앞의 광경을 보는 순간 몸을 돌려 뛰쳐나가고 싶었다. 자꾸만 적나라하게 닥쳐오는 시신의 모습과 상처입은 인간의 모습이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무뎌질 만도 한데. 리라는 무심코 입을 틀어막았던 손을 천천히 내리고 매달린 수경에게로 다가갔다.

"살아있었네요."

아직은.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 마땅할 꼴이었지만. 리라는 다른 사람들이 다가가 수경을 내리는 것을 지켜보다가 포스트잇을 들어 뭔가를 그려낸다.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핫초콜릿이 든 머그가 실체화 된다. 여기는 현실이 아니니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입니다. 김수경 후배님. 연지 연구소 측 의뢰로 데리러 왔어요."

컵을 내밀던 리라의 표정이 살짝 가라앉는다.

"여기가 현실이 아닌 건 알죠? 정신 차려요. 나가야죠."

579 혜성주 (SqEf8T5mpA)

2024-06-10 (모두 수고..) 00:42:31

저런 결국 절전모드를 눌러버렸구나

580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0:43:21

절전모드는 자는거 아님?

581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00:43:41

>>568 태오주
업적 달성에 필요한 일을 해내신 거예요!!!! 야리코미 하신 것!!! (부둥부둥)

>>569 승아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묵직한 팩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아 언니 강해요 ㅎㅎㅎㅎ

>>570 캡
그렇군요👀 이렇게 캡의 판정 기준에 대한 정보를 얻네요 알겠습니다!!

582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00:44:36

>>576 리라주
어? 천재신데요?!!! 이건 가능하면 좋겠어요!!!

583 철현주 (bK22l.Iwfg)

2024-06-10 (모두 수고..) 00:45:54

맞다 그거 챙긴 사람들 많았었지?

584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00:46:56

서연이 풀어주고 치료도 되기를 바랐지만, 반대로 사슬은 더 가늘어지고 촘촘해져, 오히려 살에 파고들려는 것 같습니다. 하긴. 이 곳은 모든 나쁜 것이 모인다고 하잖아요? 타인이 원하는 것의 반대급부가 쏟아지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냅니다.

-제가...요?
-전... 저지먼트같은 게 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라고 느릿하게 중얼거립니다.

-영원히... 묻힌 채로..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어째서... 여러분들에게로.. 향하는 걸까요...?
수경은 느리게 말하다가 철현이 하는 말에 신이라던가 같은 말은 이해를 못하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입니다.

-여기는.. 현실이 아닌데... 어... 모르겠어요.. 저지먼트..
-내가.. 여기에 묻혀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리라를 보고는 핫초코를 보지만... 그런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지 고개를 젓습니다. 식사같은 것을 먹질 못했는지 입이 바짝 말라있습니다.
옆구리는 물론이고 여러 곳에 자상같은 게 있긴 힙니다. 사실 그런 모티브쪽은 아니긴 했지만 어느정도의 인식이 있긴 한가봅니다.





승아나 혜우가 기기를 살펴보다보면... 유달리 자주 눌린 것들이 있고, 한두번 간간히 눌린 것이 있어보입니다.

로벨이라는 이의 성정을 생각해보면. 자주 눌린 건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을 겁니다...

틈은 있긴 있어서, 흘려넣는 건 가능하긴 합니다.

//의외로 저렇게 보이긴 해도 얼마 안남았어요 1시10분까지요...!

585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00:47:35

윗도-a부터
아래도-z부터 라는 걸 말해주면 도움은 됩니다..(?)

586 리라주 (jnUD0EMjMY)

2024-06-10 (모두 수고..) 00:47:40

수경주가 기력 오른다는 서술을 괜히 쓰진 않았을 거 같아서
이럴 때 쓰라고 둔 아이템 아닐까 싶다

587 철현주 (bK22l.Iwfg)

2024-06-10 (모두 수고..) 00:47:58

미안해요 너무 졸려서..

588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0:49:46


끝까지 킵해두려고 했는데
저기 틈은 수경이한테 이어지는 그런거야?

589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0:50:30

뭐? 윗도가 a부터고 아래도가 z부터? 나 우러 (다시 보러감

590 리라주 (jnUD0EMjMY)

2024-06-10 (모두 수고..) 00:50:53

철현주 잘자구
늦었지만 랑주도 잘 자구
아 나도 졸려... 그치만 끝을 본다

591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00:51:33

네. 흘려넣으면 수경이한테 떨어지는 건 가능해요.

592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0:52:03

철현주도 잘 자라잉
고생했으

593 승아주 (3XLJhPH/MU)

2024-06-10 (모두 수고..) 00:53:18

>>581 하지만 사실...
승아는 기간한정 방구석 여포같은거라 태오 혜우 한양같은 진짜 언어의 마술사 앞에서는 🙄

594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00:53:23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595 승아주 (3XLJhPH/MU)

2024-06-10 (모두 수고..) 00:54:20

비밀의 버튼을 눌러보고 싶어요
한 두번 눌린건 눌러봐도 괜찮지 않을까

596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0:56:41

나도 방구석 여포야!

597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00:56:52

주무시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598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0:57:15

다들 잘자~ :3
근데 수경주는 천잰가
이거 어케 만드는거지 :0

599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00:59:10

>>587 철현주
고생 많으셨어요. 편히 쉬시길요!!!

600 서연 - 진행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00:59:44

>>584

" 이런 수박!!! "

풀리고 치료도 되라고 빌었는데, 왜 사슬이 더 애를 옥죈대? 진짜 수박 같네! 이 공간!!!

...가만. 거꾸로 된다고? 그럼 거꾸로 빌어야 하나?

사슬은 더 커지고 단단해지고 꽉 조여라. 절대 풀리지 마라.
몸에든 손에든 생긴 상처는 낫지 말고 깊어져라.
손을 관통한 것들도 절대 빠지지 마라. 출혈도 더 심해져라.

...수박. 이딴 걸 빌고 있으니 완전 싸패가 된 기분이다;;;;;
머리가 돌아 버리기 전에 다른 방향으로 기원해 보자.

로벨은 지금 수경이를 속박한 자리와는 절대로 아무 상관 없이,
이 자리를 생각할 일조차 없이 평생토록 잘 먹고 잘 살아라.
수경이의 원본이라는 사람은 평생 여기서 지내라.

훨씬 낫네. 기원을 속으로 거듭 되뇌며 수경이에게 다시 말을 걸어 본다.

" 될 수 있을 리 없다니? 우리가 증인인데? "
" 니 말이 우리 말보다 더 맞다고 생각해? "
" 우리 말도 못 믿겠으면, 나가자! "
" 나가서 케이스씨한테 물어봐. 케이스씨가 증인해 줄 거야. "


/ 이랬는데 거꾸로 빈 건 먹힌다 그러면 서연이는 수경이를 킬한 인간이 되어 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01 금주 (FzvXJtMZU6)

2024-06-10 (모두 수고..) 01:01:34

(죽어요)

602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01:01:36

>>588 혜우주
ㅎㅎㅎ 그러게요. 워낙 효과가 빵빵한 템이라 혜우가 킵해 뒀다가 연구에 활용했으면 좋았겠다 아깝기도 하네요👀👀

>>593 승아주
에이, 짧고 굵은 팩폭도 얼마든지 시원할 수 있어요!!! 기간 한정이면 어때요? 그 기간에 빵빵 터지면 되는 거시에오오오오 ><

603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01:03:01

어서 오세요! 금주!!

604 천 혜우 - 진행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1:03:04

계기판 근처를 기웃거리며
요동치는 그래프라던가 나타나고 사라지는 물건들을 지켜보던 중이었다.

문득 수경이 들어있는 장치 외벽이라해야 하나
아무튼 외벽에 어떤 틈이 있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뭔가 넣으면 수경에게 닿을 것 같았다.

흐음.
아깝게 됐네.

품 속에서 진주빛 약물, 크세리온이 담긴 병을 꺼냈다.
흘리지 않게 조심히 뚜껑을 열고
그 틈으로 크세리온을 흘려넣었다.

기왕 쓰는 거 제대로 닿아라.

약물이 흘러가는 걸 잠시 지켜보았다.
그리고 돌아서 계기판으로 다가갔다.
여러 버튼 중, 손이 덜 타 보이는 것을 눌렀다.

뭐, 이런 실험장치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누르는게 그런 방향이지.

많이 누른 것 같은 것도 눌러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반응을 기다렸다.

...나가기 전에 안데르 멱살 잡고 한 병 더 내놓으라고 해볼까...

605 승아 - 이벤트 (3XLJhPH/MU)

2024-06-10 (모두 수고..) 01:03:12

빙글빙글 돌아도 일 해결될 기미 보이지 않는다. 당연하지, 금방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 우리는 여기에 이렇게 있지도 않다.

"뾱."

그리 말하며 상대적으로 덜 눌린 것이 분명한 버튼을 누른 것은 지루함을 이기지 못한 자의 몸부림일 것이고, 그 결과는 안의 사람들이 뒤집어써야 할 것이다.

606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01:06:04

>>590 리라주
여기 졸려도 끝 보려고 존버 중인 참치 하나 추가요... (흐느적)(털푸덕)

>>601 금주
으에에에 깜냥이 짤조차 못 넣고 오셨어...!!! 괜찮으신 거예요??

>>604 혜우주
오!!! 좋은 생각이다!!!!! 혜우 똑똑해요. 얻어가즈아아아아아 ><

>>605 승아주
ㅎㅎㅎㅎㅎㅎ 러시안 룰렛 보는 기분이네요. 많이 안 눌린 거라니 좀 좋은 효과이길...

607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01:07:52

>>606 ㅋㅋㅋㅋㅋ 수경이 데리고 나왔더니 다 사라져있었다 이런 엔딩만 아니라면야
안데르 멱살 백만번쯤 잡아줄 수 있어(?)

608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01:11:46

you will rejoice to he... 이게 읽히긴 하네

609 이리라 - 이벤트 (jnUD0EMjMY)

2024-06-10 (모두 수고..) 01:11:59

situplay>1597047934>584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는 순간 두 가지 마음이 치솟았다. 하나는 안쓰러운 마음.

"하나만 묻죠. 이러고 있는 게 좋아요?"

하나는, 이기적이게도 분노하는 마음이었다. 리라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컵을 쥔 채 수경을 똑바로 바라본다.

"아닐 텐데. 내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수경 후배님의 소식은 가출이었어요. 이 거지 같은 족속들이랑 떨어지고 싶어서 그랬겠죠.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끝은 나빴을지언정, 매사 수동적이고 소극적이기만 했던 수경 후배님이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한 것 같았거든요. 거기에 대고 기뻐하기엔 상황이 별로였지만."

잔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오른다.

"근데 이건 뭘까. 안데르 그 인간이 사람 마음까지 회귀시켰나."

아니란 거 알지만.
그리고, 그 김 너머로 짧은 한숨이 흘러나온다.

"누가 그렇게 말했다고 고분고분 들어야 하나요? 뭐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랬다고 했는데. 그런 식으로 남의 말만 앵무새처럼 받아 읊지 말고 본인이 지금 뭘 하고 싶은지 똑바로 생각해요. 지금 상태에서는 기억나지 않겠지만 난 당신에게 비슷한 소리를 몇 번이고 했어요. 언젠가 듣고 행동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폭풍우 치는 방. 집 안에 깔려있다기엔 이상한 어두운 하늘. 리라는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다시 입을 뗀다. 동시에, 한쪽 눈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내렸다.

"저지먼트 같은 게 될 수 없다? 생각은 자유니 뭐라고 하진 않겠지먼, 당신이 저지먼트 김수경이었다는 게 사실이라는 점은 분명히 해둘게요. 나와 여기 온 모든 부원들이 증인이니까 부정할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이게 피인지는 모르겠다. 가상 공간이니 실제로 몸이 맛이 간 게 아닌 심리적인 부분이 구현되는 걸지도 모르고. 어쨌든 아프지 않으니 됐지.

"다만 앞으로도 저지먼트 김수경이려면, 사람으로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면 당신이 선택을 해야겠죠. 언제까지나 우리가 당신의 존재를 증명해줄 순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남의 의견은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내려요."

"이러고 있는 게 싫어요? 여기서 나가고 싶나요?"

610 혜성주 (SqEf8T5mpA)

2024-06-10 (모두 수고..) 01:12:32

(흠티콘) 온사람은 어서오고 자러간 사람은 잘자고

611 금주 (FzvXJtMZU6)

2024-06-10 (모두 수고..) 01:12:47

너무 졸려요....
혜성주 미안해요, 답레는 내일 날 밝고 올릴게요...

612 혜성주 (SqEf8T5mpA)

2024-06-10 (모두 수고..) 01:13:24

>>611 확인했다면 됐다. 얼른 자려무나(복복)

613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01:13:35

안녕히 주무세요! 금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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