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지하실로 들어가면.. 어째서였을까요. 분명 먼저 들어간 것은 로벨과 그녀였음에도... 들어갔을 때에 그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안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뚝뚝 떨어져. 수경이 너덜너덜한 채로 멍하게 있습니다. 피가 흐를 뿐 아니라 사슬로 묶이기도 했고 마치 어딘가의 고문처럼 손바닥이 꿰인 채로, 반쯤 매달려 있었습니다.. 피가 손바닥에서도, 상처받은 듯한 목에서도 피가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고.. 여러분을 보는 눈에는 생기가 존재치 않습니다. 추위에 파랗게 질린 듯한 모습.
-....누구세요... -....그런데.. 왜.. 익숙한 것 같지요...? 멍한 얼굴로 당신들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파야만 하는 곳인데... 어째서 저런 분들이 나에게 온 것이죠...?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수경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밖
계기판 같은 게 있긴 했지만. 상당히 불안정하게 날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부담이 심해지는지. 여러 물건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합니다...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나.. 텔레프래그 기기나...
수박. 들어오자마자 온몸이 흠뻑 젖었다. 바람도 엄청 불어대서 귀가 다 아린다. 바깥의 그 평화롭고 아늑한 분위기완 딴판이다. 아주 대놓고 엿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 같다.
그 한복판에 수경이가 매달려 있었다. 사슬로도 묶이고 손바닥도 꿰뚫린 채. 피도 엄청 난다. 보기만 해도 아프다;;;; 급한 김에 사슬부터 풀고자 시도했다. 손바닥을 꿰뚫은 건 이 자리에서 뽑아도 되나? 관통상 함부로 건들면 더 덧난다는데. 피는 또 왜 이렇게 나. 사슬을 푸는 데 성공했다면, 재킷을 벗어 지혈을 시도했을 것이다.
그러다 문득 여기가 가상 현실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가상 현실이면, 저거 다 풀어 주고, 치료 좀 돼라.
그렇게 기원하는데 수경이가 이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눈엔 생기도 초점도 없다. 얼마나 얼었는지 얼굴도 입술도 퍼렇게 얼어서 꼭 시신 같다.
" ...? "
우릴 못 알아봐? 기억과 정신이 분산돼서? 울상이 되었다가, 익숙한 거 같다는 말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아직 완전히 잊은 건 아닌 거 같다. 그러나 수경이는 고개를 푹 숙여 버린다. 수박. 얘가 뭘 어쨌다고 이런 꼴을 당해!!!!!! 분이 치밀어 무릎 굽혀 자세를 낮추었다. 고개 숙인 수경이와 눈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 수경아. " " 너 목화고 저지먼트 1학년 김수경이잖아. " " 누구나 어디로든 보내 줄 수 있는 텔레포터!! 이명 힐베르트. " " 니가 상정에서 학대당하다가 아예 실종됐대서 " " 울 학교 저지먼트가 데리러 왔어. " " 돌아가자. 여기 있지 말자. 춥고 아프고 암튼 수박이잖아... " " 니가 여기서 혼자 개고생해 봤자 " " 아무도 행복해지지 않아. 그냥 마약 빨듯 환상에 취할 뿐이야... " " 케이스씨 안 보고 싶어? 너 없어져서 많이 슬퍼할 텐데 " " 너 걱정하고 기다릴 텐데, 만나러 가야지. " " 같이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