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시아는 목이라도 막힌 듯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천천히 자신이 차고 있던 의족을 풀러 삼촌에게 보여준다. 가족은 제 사지나 다름 없는 것이고, 나는 그중 하나가 없어 그것을 떼어준다는 것이 어떤 상실감을 유발하는지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시아는 실제로 다리가 하나 없고, 불편감의 부재는 상상 가능한 영역이니까.
"언니에게 이런 역할을 제안하는 것이 편한 마음이 아닙니다. 허나, 제일상마전께 다릿병신을 내었다가는 어찌 반응하실지는 뻔한 일입니다. 제가 직접 한한호의 요괴를 베고 마무리를 맡겼으니 큰 일이 없으면 지금쯤 잘 마무리 되었을 테지요. 입마관의 성적도 괜찮고 공적도 있으며 무엇보다 하자가 없습니다 적임자는..."
"이 씨앗은 아주 조심스러워서 농기구로 농사를 지으면 안 된다네. 오직 발로 흙을 조금씩 밀어내어 농사를 지어야만 하지."
# 이건 못참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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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섯이 남습니다.
말도 안 되는 짓을 했다. 중원은 남은 이들을 바라봤다. 어떻게 보면 복수라는 의미나, 아니면 문을 위하기 때문일까. 그들은 나의 말에 토를 달기보다 우직히 농사를 지으려 하고, 발로 그것을 해내는 척이라도 하려 한 것이다. 그것이 중요했다. 하려고 하는 것. 정말로 그게 말이 되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지휘관인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인물들일 것이다.
중원은 남은 이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남은 그대들을 환영하네. 요하의 신선인 모용중원이라고 할세."
나는 그들의 앞에 서서 평소의 미소와는 다른, 아이 특유의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
"나는 그 녀석을 죽이고 말 것이니. 부디 날 잘 따라주길 바라네."
# 황룡갑의 효과와, 탁발호장신공의 효과와, 아무튼... 이용할 수 있는 모든걸 이용해서 따를 수 있는 인물이란 것을 보여줘봐용!
머리에는 광배처럼 두 송이의 연꽃이 피어오릅니다. 놀랍게도 그 연꽃은 '철'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야견은 초절정의 경지에 마침내 발을 디딥니다. 감축드립니다!
상태창이 변화합니다.
(중략)
위대한 길에 발을 디디신 것을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현레스> 야견은 눈을 뜬다. 마치 긴 꿈을 꾸고 눈을 뜬것만 같은 나른한 기분. 아니, 정말로 자신은 꿈에서 깬 것일까? 어쩌면 이곳의 야견은 삼도천에 떨어진 망자가 꾸는 꿈일지도 모른다. 삶과 죽음은 표리일체. 산다는 것은 곧 죽음으로 떠나는 여행길.
“아ㅡ아, 아아. 뻐근해 온 몸이 무거워. 마치 시체인 것 같아. 아아! 방금전까지 시체였지!”
야견은 비틀비틀 자리에서 일어나 기묘한 낄낄 웃어댄다. 마치 붓처럼 아무것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흑빛의 고요한 눈동자. 그러나 그 표정은 새로운 장난감을 얻은 아이마냥 들떠있다.
“소란스러워 소란스러워! 다시 온 사바는 이토록 떠들썩하구나, 사방팔방이 잔치로구나!”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둘러본다. 자자, 가장 요란스런 곳, 즉 싸움터는 어디냐! 그리고 다시 눈을 감고, 짝! 소리가 나도록 합장을 하며 전신의 기를 순환시킨다.
8성 혈불 :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눈, 손, 발, 목이 붉어지며 모든 신체를 이용한 움직임에 매우 큰 행동보정을 얻습니다. - 9성 불괴지체 : 몸이 매우 단단해지며 일반적인 병장기로는 상대할 수 없습니다. 내공을 50 소모하여 팔과 다리를 검기를 두른 병장기와 똑같이 취급하며 부상 2단계까지 무시합니다.
달군 쇠처럼 새빨갛게, 그리고 단단하게 굳어가는 야견의 몸, 그리고 눈을 뜨고, 달려갑니다. 전장으로!
삶과 죽음은 표리일체. 산다는 것은 곧 죽음으로 떠나는 여행길. 길고 짧은지 알 수 없는, 목적지만이 변함없는 험하디 험한 여로. 그렇다면 즐기자, 전력으로 달려가자. 여행은 즐거운 편이 좋잖아!
"실은, 금방.. 혈검문에서 차출되어.. 이곳에 당도한바.. 모름지기 같은 파견 부대에는.. 인사를 올려 예를 갖춰야 하는 법이 아닌가, 싶던 참이었거든요..."
팔룡방이란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해협의 여왕과는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가. 혈검문은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자신은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동쪽에 온 것은 결코 가벼운 마음가짐이 아니다. 여무는 몹시 그리운 친구라도 만난 양 공 소협을 바라보는 눈에 온순함을 담아 웃었다. 멋쩍게 뺨을 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