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901>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훈련스레 :: 693

이름 없음

2024-06-08 19:27:38 - 2024-09-15 23:09:17

0 이름 없음 (uDy3digpCk)

2024-06-08 (파란날) 19:27:38

- 훈련 전용 스레입니다. 훈련 독백과 결과만 올라옵니다
- 길이가 짧고 긴것은 상관없으나 어떤걸 훈련했는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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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록시아 - 훈련 (7RLoYMCsLw)

2024-06-09 (내일 월요일) 01:20:24

>>1

오늘은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기 위해 나왔다. 신성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대표적으로 치료가 있지만 다른쪽으로는 대상의 근력이나 정신력등을 강화 시켜서 사용하는 기술의 위력을 높이는 것이 있다. 지금까진 치료에 집중해서 신성력을 다뤘다면 이젠 다른쪽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차례였다.

" 근데 실험 대상이 나 밖에 없네. "

허나 밖으로 나오면서 그가 마주친 사람들 중에선 딱히 부탁할 사람이 없었다. 다음엔 미리 도움을 구해놔야겠단 생각을 하며 신성력으로 근력을 강화 시켜보기로 했다. 평소라면 부러뜨리기 힘든 단단한 나무를 양 손에 쥐고서 힘껏 꺾어본다.

' 뚝 '

나뭇가지는 아주 손쉽게 부러졌다. 하지만 이것은 내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라 쉬운거지 타인을 강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능숙해지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듯 했다.

2 남운 천 - 훈련 (IopGba0tbU)

2024-06-09 (내일 월요일) 01:48:50

ㅤ반쯤 죽어서 학교로 돌아왔으나 가주라는 인간은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 가문원들 사이에서는 걱정하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그게 그렇게까지 큰 위로는 되지 않았다. 어쨌건 기습을 당했고, 쓰러트렸다는 착오로 굴욕적인 패배를 했다.
ㅤ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거라고들 하나 당사자에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것이 문제다. 결국 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농락당한 셈이다.

ㅤ" 젠장. "

ㅤ그러니 자연스럽게 그런 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한가로운 장소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건만. 갑작스레 찾아온 불운에 기분이 영 좋지 않다.
ㅤ자존심은 상하지만 상대가 봐준 덕에 목숨이 붙어 있다. 천은 한숨을 쉬며 일단 자세를 바로 했다. 지금은 일단 회복에 전념하도록 하자. 가장 가본은 호흡부터니까. 기맥을 따라 기를 흘려보낸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탁기를 밀어내고 정순한 기로 기맥을 닦는 것이다.

3 하 우성 - 일곱 번째 수련 (L6w7DKhicQ)

2024-06-09 (내일 월요일) 01:56:33

일곱 번째 수련: 기의 정교한 운용

자신의 몸을 창으로 찌르고나서, 어느정도 혼돈을 본격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 우성. 이번에는 조금 더 기본기를 더 탄탄히 할까 생각했다. 두 번째 수련에서 기의 기본기를 다진 우성은 이제 기의 정교한 운용과 수련하기로 했다. 그는 수련장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며, 지금까지의 과정을 떠올렸다. 기의 흐름을 느끼고, 몸 속에 있는 에너지를 조절하는 일은 이제 자연스럽게 느껴졌지만, 더 깊이 있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련이 필요하다.

일전의 수련에서 기의 순환과 집중을 복습한 우성은, 이제 기를 보다 정교하게 다루려고 했다. 손끝과 발끝에 기를 집중시켜 미세한 부분까지 기를 전달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마치 물이 좁은 관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기가 몸의 작은 부분까지 흘러들어갔다.

우성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손끝에 기를 집중시킨다. 손끝이 따뜻해지며, 마치 불꽃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기를 순간적으로 이동시키며, 신체의 각 부위에 기를 집중시키는 연습을 계속한다. 기가 손끝에서 발끝으로, 다시 단전으로 순환하는 과정을 통해, 기의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게 만드려고 했다.

이어서 기의 질과 양을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 하는 기본적인 수련도 놓치지 않았다.

호흡 훈련을 강화한다. 심폐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심한 운동 후에도 안정적으로 호흡을 유지하는 훈련을 지속했다. 달리기를 하며 호흡을 조절했고, 숨이 찰 때도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명상도 계속되었다. 명상을 통해 기의 흐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법을 익혔다. 정신을 집중하여 기의 흐름을 느끼고, 이를 조절하는 과정은 그의 기운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전투 상황을 가정한 연습용 마수들과의 수련을 통해, 기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을 길렀다. 빠르게 움직이며, 기를 적절히 사용해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 또한 전투상황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호흡과 집중의 약화를 더욱 방지하기 위함도 있었지. 신체 단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근력과 유연성을 모두 포함한 훈련을 통해, 기를 담는 그릇인 신체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했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몸을 단련을 한다.


4 진룡성 - 훈련 (rRIArhXzVE)

2024-06-09 (내일 월요일) 02:19:53

진룡파의 이름을 등에 지고 있는 이로써 수련을 게을리 할 수야 없는 법

진룡파의 무학은 그 무엇하나 버릴 것이 없는 성멸절기라 칭하여도 부족함이 없겠지만...오늘은 진룡출두를 연마하여 볼까

위력은 그리 특출나지 않지만, 쾌검의 묘리를 품어 완전한 회히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초식, 그것이 진룡출두

우선 기를 전신으로 고르게 퍼트리고, 검집과 검을 잡은 손에 힘을 준다

오른발을 한 발 내딛고 자세를 숙인다

그리고 호흡을 한 번 고르고...

———휘익!

...발도, 그리고 검을 검집에 돌려 넣는다

이 과정을 내공이나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수백, 수천, 수만번이고 반복한다

진룡의 무리는 그것만으로도 전부 헤아릴 수 없이 깊으니까

5 ~ 깨달음 (LprTynZDrY)

2024-06-09 (내일 월요일) 10:46:43

situplay>1597047901>1
신성력의 단련이 진행됩니다...
강화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신성 강화」- 3턴간 자신의 기본 공격/스킬 다이스의 최소값 +20, 쿨타임 2턴

situplay>1597047901>2
순환에 대한 진행도가 오릅니다.
호흡에 대한 이해도가 오릅니다..

* 창천심법 : 스킬 숙련도에 보정.

훈련중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벽'을 깨고 귀(鬼)급의 문을 열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작성권 +1
권능개화 :: * 철선술 : 부채류 무기 사용시 공격 다이스 최소값 +10
스킬개화 :: 「풍아」 - 기본 다이스식 최댓값 + 40

situplay>1597047901>3
순환에 대한 진행도가 오릅니다....
진룡심법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기초 단련이 진행됩니다...

* 용린 : 용 관련 스킬의 숙련도에 보정.
* 혼화 : ???

situplay>1597047901>4
진룡출두의 숙련도가 오릅니다..

훈련중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벽'을 깨고 귀(鬼)급의 문을 열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작성권 +1
권능개화 :: * 진룡 무련검 : 도, 검류 무기 사용시 공격 다이스 최대값 +10
스킬개화 :: 「진룡 무련검 1초」 - 대상 하나에게 고정적으로 60의 데미지를 두번 준다.

6 하 우성 - 여덟 번째 수련 (nrCEB27WbQ)

2024-06-10 (모두 수고..) 13:38:50

여덟 번째 수련: 혼돈을 머금은 진룡

우성은 창을 손에 든 채, 수련장의 고요한 밤공기를 들이마셨다. 혼돈의 기운을 자신의 힘으로 통제하여, 진룡과의 힘을 결합시키기 위한 수련이었다.

먼저, 우성은 진룡심법을 통해 기를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진룡심법은 진룡파의 정통 심법으로, 익히기만 해도 성장이 빨라지는 묘리가 담겨 있었지.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자신의 단전에 기를 모은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기의 흐름을 느낀다. 기가 그의 몸을 따라 경락을 통해 순환하며, 점점 더 강력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겠지.

다음으로, 그는 진룡심법을 통해 집중된 기에 혼돈의 기운을 더하기 시작한다. 혼화는 혼돈의 기운이 그의 권능과 스킬에 영향을 주도록 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거야. 혼돈이란 기운.. 제멋대로 날뛰는 성질이 있거든. 하지만 이를 통제할 방법이 있어. 우성 본인의 정신력? 그거 가지고 됐으면 진작에 혼돈은 우성의 것이었겠지. 바로 위에서 수련한 "진룡심법"이다. 날뛰는 혼돈을 용의 기운이 머금는다는 생각으로 둘을 조화시켜서 통제해야 된다. 우성은 자신의 기에 혼돈의 기운을 조화롭게 섞으며, 그 힘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혼돈의 기운이 그의 기에 스며들자, 기의 흐름이 변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그는 혼돈을 통제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힘으로 완벽히 흡수하는 방법을 익혀나가기 시작한다.

혼화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자, 우성의 몸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의 피부 아래로 용린이 돋아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용린은 진룡파의 비전 중 하나로, 그의 몸이 점점 더 용의 힘에 익숙해져가고 있음을 의미했다. 그는 용린을 통해 자신의 몸을 강화하며, 진룡의 힘을 더욱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까? 기가 그의 몸을 따라 흐르며, 용린이 그의 신체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것을 느꼈을까?

마지막으로, 우성은 진룡파창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진룡파창은 진룡파의 잃어버린 창법 중 하나로, 성장은 느리지만 파괴력이 엄청난 기술이었다. 그는 창을 들고 기본 자세를 취한 후, 천천히 휘둘렀다. 기가 창을 따라 흐르며, 창 끝에서 진룡의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진룡파창은 단순히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기와 스타일에 맞추의 변화하는 창술이었다.

" ....... "

기와 창술의 조화가 완벽하게 된 순간, 일격이라 생각하고 허공을 뚫듯이 창을 질풍처럼 내질러 천둥 같은 기세로 허공을 뚫어버린 순간.. 어째서 기존에 느껴진 용이 아닌, 유독 보랏빛이 더 강해진 용의 형상이 느껴진 것일까?

결론적으로 우성은 진룡심법을 통해 기를 집중시키고, 혼화로 혼돈의 기운을 더하며, 용린을 통해 자신의 몸을 강화한 후, 진룡파창을 휘둘렀다. 그의 움직임은 점점 더 정교하게 만들고, 기의 흐름을 완벽히 하기 위함이었다. 창이 휘둘러질 때마다, 마치 용이 날아오르는 듯한 기운이 느껴졌다.

우성의 수련은 이제 끝이 보였다. 그는 혼돈과 진룡의 힘을 조화롭게 결합시키며, 자신의 기술과 권능을 극대화하고 있었다. 목표는 혼돈을 머금은 진룡의 힘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7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TQCJ1iTfyI)

2024-06-10 (모두 수고..) 17:51:53

"저기, 시간 될까?"

오늘도 불려서 향하는 곳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곳. 자신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하며 따라가면, 그곳에 있는 것은 검댕이 가득한 방.

"미안- 나 오늘까지 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조금 청소좀 해 줄래?"

그런 말에도, 거절은 할 수 없었다. 자신이 도울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상관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손걸레를 들어 청소를 시작한다. 꽤나 깊숙이 묻어있는 검댕은 몇십번 문질러야 겨우 원래 상태로 돌아갈 기미를 보였다.

조용히, 그러나 차차히, 시간은 흐르고, 그 방은 원래 모습으로 서서히 돌아오려 한다. 숯검댕으로 옷이 더러워지고, 기침을 몇번 하지만, 그래도 나아지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청소를 하는 파트리샤.

그러나, 그렇게 희망을 가진것이 신의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일지, 선반 위의 무언가를 쳐서, 자신의 머리 위로 쏟아지는 숯검댕.

그런 상황에서, 파트리샤는 기도를 한다. 자신만으로 이 불행이 멈추었으면, 하고.

잠시간의 기도 후에, 다시금 새까매진 손수건을 정화해 깨끗이 한 후, 청소를 재개한다. 물론 이 후에 목욕은 해야겠지만.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 오늘까지 일이 있다 한 사람이 친구들과 떠들며 노는 장면을 목격한 것은 이 일이 전부 끝난 후였다.

8 진룡성 - 훈련 (Yh/E9CF5G6)

2024-06-10 (모두 수고..) 17:51:57

진룡파 무공의 근본이 무어냐 묻는다면 누가 답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나는 진룡심법을 꼽겠다

그저 익히기만 하여도 범인조차 용과 같은 성장세를 보이게 해주며, 기의 운용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진룡파의 힘의 원천 중 하나이다

가부좌를 틀고 호흡을 가다듬어 단전에 기를 집중시킨다. 전신의 혈맥에 기를 순환시키며 신체를 각성시키는 이 순간, 이 순간 만큼은 나는 인간이 아닌 용이다.

한 호흡에 하늘을 빨아들일 듯이 숨을 들이마시고, 두 호흡에 땅을 꺼지게 할 듯이 숨을 내쉰다.

이제 호흡을 유지하며 일어선다. 그리고 그 상태로 검을 휘두르며 진룡심법을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유지할 수 있게 단련한다.

지금의 자신은 용이다. 용이라면 인간의 호흡이 아닌 용의 호흡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

나는 지금 서서히 용이 되어간다.

9 ~ 깨달음 (e2fhDvA.UQ)

2024-06-10 (모두 수고..) 22:20:03

situplay>1597047901>6
진룡심법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진룡파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용린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몸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립니다.

situplay>1597047901>7
[주의] 당신이 누군가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신성이 채워집니다..

마력랭크 추가 +100

situplay>1597047901>8
진룡심법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호흡법이 개량되고 있습니다..

10 록시아 - 훈련 (VgnAYvqIi2)

2024-06-10 (모두 수고..) 23:12:00

>>1

본가에서 고서적을 몇개 가져다달라는 요청을 했다. 물론 고서적에 적힌 언어를 그가 읽을 수 있을리 없으니 현대의 언어로 번역된 것이었는데, 이것저것 알아볼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번 소풍(?) 이후로 크게 다쳐 한동안 요양을 한 록시아는 생각보다 지금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렇게 버거울만한 상대는 아니었을지도. '

곱씹어보면 분명 피하면서 무언가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물론 이론과 실전은 다른 법이니까 지금에 와서 복기하니 그런 것이 생각나는 것이지 당장 거기 서있을때는 당황해서 떠올리는 것마다 마구잡이로 해버렸으니 말이다. 가져온 고서적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신성마법이 여러개 적혀있는 것들이었다.

' 물론 어려운게 많겠지만 ... '

당장 적용할 수 있는건 어떻게든 노력해서 해보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저번처럼 무기력하게 당하는 것보단 이쪽이 백만배는 더 나으니까. 신을 믿기보단 자신을 믿는다. 그것이 그의 철학이다.

11 하 우성 - 아홉 번째 수련 (SBqLqEhQnU)

2024-06-11 (FIRE!) 00:09:56

아홉 번째 수련 : 꿈틀거리는 용

우성은 창을 손에 쥐고 서 있었다. 마음은 고요했지만, 안에서는 거대한 기운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이번 수련의 목표는 용의 형상을 체득하는 것이었다. 진룡의 기운을 몸으로 완전히 받아들여, 진정한 용의 힘을 발휘하는 것.

우성은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의 몸을 따라 진룡심법의 기운이 흐르기 시작한다. 진룡심법은 이제 단순한 수련법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다. 기운이 경락을 따라 순환하며, 그의 몸을 강하게 만든다. 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순환하는 것을 느끼며, 우성은 전신으로 그 기운을 확장시킨다.

그는 창을 들었다. 진룡파창의 기운이 창끝에서 뿜어져 나왔다. 창을 휘두를 때마다 공기가 진동하며 강렬한 기운이 주위로 퍼져나간다. 진룡파창은 기와 무기를 하나로 융합시키는 기술이다. 우성은 창을 휘두르며 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창끝에 기운을 모아 폭발적인 힘을 만들어낸다. 창과 기가 하나로 융합되며 그의 공격은 더욱 강력하고 정교해졌다.

수련을 이어가며, 그의 피부 아래로 용린이 더욱 선명하게 돋아나는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용린은 그의 몸을 보호하고, 더욱 강하게 만든다. 기운이 피부 아래로 스며들어 비늘처럼 단단한 방어막을 형성하며 외부의 공격을 막아주는 용린은 단순한 방어막이 아니라 그의 몸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비전이었다. 우성은 기를 집중시켜 용린을 활성화시키며 자신의 신체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용린은 그의 몸을 감싸며 기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 주었다.

수련이 깊어질수록, 우성은 혼돈의 기운이 몸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혼화의 기운이 진룡의 기운과 조화를 이루며 그의 권능과 스킬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혼화는 혼돈의 기운을 자신의 기와 조화롭게 결합시키는 기술이었다. 혼돈의 기운이 기의 흐름에 섞여 들어오며, 이를 통제하고 자신의 힘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우성은 혼화의 기운을 조절하며 자신의 기와 혼돈의 기운이 하나로 융합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그는 기의 총량을 증가시키고, 기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 수련에서는 그저 혼화와 진룡심법을 연계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의 몸 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마치 깊은 잠에서 깨어나려는 용의 영혼처럼, 그 무언가는 그의 기와 하나가 되려는 듯 움직인다. 우성은 자신의 정신을 집중하여 그 꿈틀거림의 근원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기를 단전으로 모으고 그 기운을 통해 몸 속에서 움직이는 힘을 느끼며 그 움직임을 통제하려고 히한다. 기의 흐름을 따라 그 꿈틀거림을 조절하며, 점점 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만드려고 했다. 혼돈과 진룡의 기운이 그의 몸 속에서 융합되며 새로운 힘이 그의 내부에서 생성되도록 말이야.

우성은 이 힘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진룡파창을 휘둘러 그 힘을 외부로 발현하려고 한다. 창을 휘두를 때마다 그 힘이 창끝에서 뿜어져 나왔고, 그는 그 힘을 완벽히 통제하며 자신의 기술을 극대화하려고 했다. 그의 창술은 점점 더 정교해졌고, 기의 흐름이 완벽지려고 노력한다. 혼돈과 진룡의 기운이 하나로 융합되며 그의 기술과 권능은 극대화되기 위한 수련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는 혼돈과 진룡의 힘을 조화롭게 결합시키며 자신의 기술과 권능을 극대화를 시도하고 있었고, 그의 목표는 혼돈을 머금은 진룡의 힘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12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jVOYdS/VcY)

2024-06-11 (FIRE!) 00:59:57

의뢰 후, 자신이 경험한 그 상황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아직도 자신의 머릿 속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빛이 나는 작은 존재, 자신을 주인이라 부르는, 조금은 당혹스럽지만, 귀여우며 더 알아가고픈 존재. 이 존재에게는 무엇을 주는게 가장 좋은가. 이 존재에게 무슨 말을 해주는것이 가장 좋은가. 이 존재에게 무슨 환경이 가장 좋은가.

이 존재는, 자신에게 있어 하나의 책임감을 씌워주게 했다. 예의상 주는 화환의 꽃에도 화병으로 옮겨 생명을 유지시켜주려 하고, 도서관에서 자신의 책에 살짜금 작은 다리를 올려 생명을 증명하며 출몰한 작은 개미에게도 그 목적을 최대한 배려하려 노력하는 파트리샤였지만, 자신을 주인이라 부르며 자신의 인생에 한켠을 자리잡게 된 이 기묘하면서도 신기한 연을 이어가고 싶게 만들었다.

신실한 마음은, 이 와중에도 신을 찾으며 기도를 하고 있다. 순수한 느낌의 존재와의 연을 맺게 해주어 감사하며, 이 존재에게 최선의 장소를 마련할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를. 그러면서도, 자신의 마음이 방황함에 대해, 회개를 하는.

무론, 그때의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은 꽤나 흔들려왔다. 오염된 손이 자신을 잡았을 때에도, 아니, 이 의뢰를 받기 전에도, 애초에 이 아카데미에 오기 전만해도, 자신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찾기가 힘들었다. 직계도 아닌, 방계가 현재 유력한 가주후보가 존재하는 이 아카데미에 발을 내딛어도 되는것인지. 이 의뢰를 받는 것이, 과연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이였는지. 그 손을 정화시키려 마음을 잡은것이, 옳은 선택이였을지. 그리고 지금. 이 존재와의 만남이 이 존재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자신을 주인으로 인식하는듯한 이 존재지만, 자신이라는 것이 이 존재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자신이 이 존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것이 아닐지, 안절부절 못하면서 머릿속의 잠을 자려는 존재에게 한밤중에 민폐를 끼치기도 하였다. 하지만 생각을 멈춘다는것은 자신으로써는 의식적으로 할수 없는 일이였기에, 차라리 다른 일을 하기로 했던것이 지금하고 있는, 이 존재에게 가장 좋은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려 하는 것이였다.

허나 처음부터 조금의 난관에 봉착한것이, 파충류의 생태와 신성스런 존재의 생태가 서로 상반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파충류는 좁고 선선하며 습한곳을 좋아하고, 신성스러운 존재는 따뜻하고 넓으며 건조한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찾을수 있었는데, 이것 또한 그저 책에서 본 것일 뿐이기에 확실치가 않았다. 그리고, 이 존재에게 물어보는것도 어려운 것이 이 존재에게 비밀로 하고픈, 작은 욕심이 들어서였다. 그야, 알려주면서 하는것도 좋지만 자신이 가장 즐거웠던것은 어릴적 자신의 생일에 열렸던, 유모가 준비해준 작은 깜짝 파티였었기에. 그 즐거움을 이 존재에게도 주고픈, 자그마한 욕심이 문제였던 것일지.

생각해보면, 자신과도 비슷한 경향이 조금 있었다. 외견상으로는 성스러운 가문의 방계라고 생각하기 힘들고,오히려 주술쪽을 전문으로 할것처럼 보이는 외관이라는 말은 어릴적부터 들어왔었고, 그렇기에 자신의 외견을 싫어하던 적도 있었다. 신님께서 이 방황하던 어린양에게 구원을 내려주시지 않았다면, 아직도 그런 생각을 멈추지 못했겠지.

그렇기에, 이번 상황에서도 신님께서는 어떻게 하라고 성서에 적혀있었는가를 되짚어보려한다. 신님께서 이런 시련을 준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신이 발전할수 있는 기회이며,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는 반증이다. 그렇기에, 자신은 이 길을 걸어, 최선의 결과를 낼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라...고.

이 존재가 신성스러운 존재라 생각하게 된 것은, 따뜻한 빛무리와 그 존재의 등장 이전에 있었던 에피소드에 인해 나온 한가지의 가설때문이였다. 이 존재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이 존재가 어째서 자신세게 온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소통을 하다보면 이 존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존재가 성스러운 존재라 생각하고, 선한 영향을 받을수 있도록 자신이 노력을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 그렇게, 생각하며 도서관을 다시금 찾는 파트리샤였다.

13 남운 천 (0JjmhhD33Y)

2024-06-11 (FIRE!) 02:00:04

 부상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이제는 재활이다. 팔 다리에 상처를 입은 게 아닌 덕에 움직이는 것에는 더 이상 문제가 없지만 몸통에 난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그럼에도 천은 병실을 빠져나와 근처에 준비되어 있는 낡은 연무장을 찾았다. 사선을 넘으며 몸으로 느꼈던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마냥 쉬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다음 번에 또 마주치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이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 후우... "

 호흡을 가다듬으며 부상으로부터 오는 통증을 완화해 보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일련의 움직임이 끝나고 난 뒤에도 호흡은 일정해야만 한다.
 그렇게 스스로 목표를 정한 뒤에야 천은 손에 쥔 부채를 활짝 펼쳤다. 구름이 그려진 부채의 면이 넓게 모습을 드러내고, 천의 움직임에 따라 부드럽게 곡선을 그린다. 그러자 부채의 끝에서부터 선기가 일렁이는가 싶더니.

 " 흡! "

 한 순간 호흡을 집중하는 소리와 함께 휘둘러진 부채, 그리고 부채의 궤적을 따라 표적을 향해 날아드는 선기는 이전보다 훨씬 예리하고 빠르게 변해 있었다. 서걱, 하는 소리와 함께 표적이 사선으로 베여 떨어지는 것을 보며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는다.
 제대로 된 선법을 배우지는 않은 채 그저 바람의 묘리를 읽는다 하여 제 생각대로 휘두르던 부채의 길이 조금은 구색이 잡혔으니 자랑하거나 뿌듯해 해도 좋을 것이건만, 천의 표정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 이건 다 때가 오면 갚아주기 위해서다, 그래.... "

 분명 부채를 휘두르는 것이었으니 선로를 타는 것이겠으나, 그 흐름이 자신을 꿰뚫고 베던 검로와 닮아 있었기 떄문이다. 자신을 죽일 뻔 했던 검의 흐름을 따라하고 있다니. 자기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 그러는 모습을 봤다면 바로 상스러운 욕을 뱉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목적이 있다. 다시 만났을 때 반드시 되갚아 주겠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라면 자신을 죽일 뻔 했던 검로라도 기꺼이 따라하겠다는 생각이었기에,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도 계속해서 부채를 쥔 채 몸을 움직였다.

 그나마 타고난 자질이 뛰어난 덕에 상처가 벌어지기 전에 대강 선법의 묘리를 조금은 깨친 듯 해서, 천은 다시 병실로 돌아가 침상에 앉아 두 눈을 감았다. 다시 한 번, 기를 몸 안에서 돌려 노폐물을 밀어내고 정순한 기의 길을 닦아내는 것이다.

14 제나.L.제뉴어리 (fitB/VDEmw)

2024-06-11 (FIRE!) 02:09:45

>>1

학교에서 갑작스레 기획한 미궁 보물탐사에서 얻은 권능-작렬 마력이라고 했었나- 을 사용해 보기 위해 훈련장으로 나온 것도 좋고, 사용을 직접 해본 것 까진 좋으나..

" 아무래도 이상한데.. "

우리 가문 비전 중에 이거랑 비슷한게 있었나. 훈련장 바닥에 주저앉은 채 호흡을 고르던 그녀는 의아함에 고개를 갸웃인다. 어렸을 적 아버지를 졸라 구경한 가문의 비전과는 크게 달랐으니까.

분명 더 크고, 화려하고.. 모든 것을 집어 삼킬 것만 같으면서도.. 바라보고 있으면 점차 빠져들 것만 같은 그런 불꽃이였던 것 같은데..

좀 더 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딱히 뭐가 더 떠오르는 것은 없었기에, 그녀는 한숨을 내쉰 뒤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왕 훈련장에 왔으니 불꽃의 컨트롤이라도 조금 더 연습하고 가야겠다.

15 진룡성 - 훈련 (AuI.Ecd5l6)

2024-06-11 (FIRE!) 08:22:46

지난번에 이어서 계속해서 진룡심법이 경지를 높이는 훈련을 해볼 예정이다

목표는 호흡이 가쁘고 고통스러운 때라도 진룡심법을 유지하는 것,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대련이나 실전이겠지만 마땅한 상대도 없으니 여기서는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지

그래서 찾은 방법이 바로 이것, 아주 아주 매운 라면을 빠르게 먹으면서 진룡심법을 유지하기!

음식, 그것도 매운 음식을 숨돌릴 새도 없이 빠르게 먹으면 호흡이 가빠지며, 매움은 미각이 느끼는 고통이니 조건에 적합할 터

"그럼...잘 먹겠습니다!!!"

후루루룩—!

크윽...맵다, 너무나 매워서 혀가 불타오르는 감각이야. 허나 진룡의 이름을 등에지고 이런 음식 따위에게 패배할 성 싶으냐! 진룡심법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다...!

후룩! 후루루룩—!

혀, 혀가...! 아니...혀를 뛰어넘어 몸속 깊은 곳까지 고통으로 몸서리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포기는 없다! 진룡심법으로 기를 순환시키를 멈추지 않는다!

꿀—꺽!

크학...마침내 국물까지 완식하였다...진룡심법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도 성공하였어. 이번 훈련은, 성공적이로구나.



...하지만 다시는 이런 수련은 하지 않을 것이야

16 ~ 깨달음 (W2riqbSRI6)

2024-06-11 (FIRE!) 15:56:54

situplay>1597047901>10

고서적에서 신성마법의 지식들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스킬개화 「Sin 와이어」- 기본 공격 다이스 최대값 +20, 입힌 데미지의 3할을 회복. / 쿨타임 1턴.

situplay>1597047901>11

심법과 혼돈이 정착했습니다. 이대로 합쳐지게 할지, 새로운 힘으로 분리할지 정해야 합니다.
진룡파창이 새로운 스킬을 만들어냈습니다.

「진혼창용환파식 1초」-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값 +20, 최소값 +15 내외의 값이 나올 경우 추가 50 데미지

situplay>1597047901>12

홀리 드래곤과의 동조율이 올라갔습니다.

스킬개화 「홀리 크로스」-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최대값 +20

17 ~ 깨달음 (W2riqbSRI6)

2024-06-11 (FIRE!) 16:03:17

situplay>1597047901>13
[주의] 당신이 그녀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의] 당신이 그녀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의] 당신이 그녀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풍아 +1」 - 기본 다이스식 최댓값 + 50, 적에게 3턴동안 매턴 20 데미지.

situplay>1597047901>14
작렬하는 마력이 당신과 동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안배가 발동합니다.

스킬 전수 「레드 크림슨」 - 모든 적에게 120 데미지, 자신의 체력 -50

situplay>1597047901>15
당신의 의지가 차오릅니다.
진룡심법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권능 개화 * 푸드 파이터 - 어떤 음식이든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배탈이 나는거까진 막을 수 없으니 조심. 최대체력 +20

18 하 우성 - 열 번째 수련 (646torWTeQ)

2024-06-12 (水) 00:03:13

열 번째 수련 : 선택

우성은 수련의 끝자락에서 멈춰 서서 깊이 고민했다. 혼돈과 진룡의 기운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의 몸 속에서 융합되었다. 이 상태를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힘으로 분리할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했다. 심법과 혼돈의 기운이 하나로 결합된 지금, 그는 두 가지 길을 바라본다.

우성은 잠시 눈을 감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혼돈과 진룡의 기운이 하나로 어우러져, 그의 몸과 정신을 강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그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힘으로 분리한다면, 각각의 기운이 더욱 특화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결국 우성은 결정을 내린다. 그는 두 힘을 완전히 융합시키기로 했다. 혼돈과 진룡의 힘이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차원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혼돈과 진룡의 기운을 합치는 것은 두 기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았다. 두 힘이 하나로 융합될 때,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각 기운의 장점을 결합하여 새로운 능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믿었다. 두 기운이 조화를 이루면, 이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하였다. 혼돈의 특성상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진룡의 기운이 이를 보완하여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지. 마지막으로는 효율성....기운을 분리하여 각각 따로 다루는 것보다, 합쳐진 하나의 강력한 기운을 다루는 것이 에너지와 집중의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었다.

고로

합체한다.

1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0hQ3aopTzY)

2024-06-12 (水) 00:55:00

신성력이라는 것은, 꽤나 신기하면서도 기이한 것이다. 마력변환의 일종이라 정립되어 있는 상태이며, 신실함과는 그렇게 연관이 없다는 가설이 대부분인 상태이다. 그렇기에 신에 기도를 해서 신성력을 얻으려는 시도는 현 시대에서는 그렇게 시도되지 않는 상태. 허나, 파트리샤는 신실함과 신성력이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고 있다. 신성력이라는 것은 마력과도 관련이 되어 있지만, 그 힘을 올바른 데에 쓰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야만이, 그리고 그에 대해 자신의 이득을 생각하지 않음이 필요하며, 그렇기에 순수한 마력에서 변형이 되어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력을 치유하고, 그 마력을 보조하는 것이 신성력에 있어서는 꽤나 중요하다. 그것이 가장 쉽게 발현되는 것이 신실함이며, 그렇기에 치유사중 신의 신도가 많은 것이고, 신성력을 사용하는 것에는 착함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기도실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조용히, 마음에 있는 불안과 흠, 걱정을 다스리려 한다. 신성력, 마력들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경향이 있기에, 평시에 평정심을 유지할 능력은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파트리샤가 마력량이 꽤 됨에도 성정의 탓으로 인해, 자신의 것이 아닌 물건에 있어서는 마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1학년 졸업시험을 통과해 월반한 것만으로도, 재능은 출중하다 여겨질 수는 있지만... 자신의 가문과 이미 학습해올 수 있었던 여러 마법들을 따져본다면, 파트리샤의 결과는 예상보다도 더 떨어지는 것이였다.

이것에 대해서 변명을 하자면, 할 수는 있었다. 자신의 가족, 그리고 이 입학을 추진하기 위해 비용을 대준 협력자와 가문원들은 가주와의 사이가 좋지 않던, 록시아 오라버니에게 심한 일을 하려 했던 자들이라 알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파트리샤는 전투사제의 분류로 강해져서 가주를 위협할 수 있는 정도로 컸으면 하는 바램 아닌 바램을 은연중 압박으로 전해오고 있다는 것을 파트리샤 당사자가 모를 리가 없었고, 그리고 그러하기에 그녀가 원하는 공부와는 조금 다른 식으로 학습을 하도록 하였다. 그런 자신에 맟춰지지 않은 강요 섞인 배움이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았으며, 그것은 그녀 자신의 실력을 저평가하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을 것이였다. 그러나, 자신의 성정은 남을 돕는 것을 더 선호하였기에, 자신의 성정으로 다룬 마력탄은 가문원의 기대에 살짝 못 미치는 결과가 되어 있었다. 자신은 3학년까지 월반을 해야했느니, 그래야 그 록시아에게 더 압박을 가할 수 있었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자신의 벽 두께가 충분히 두껍지 못함으로 인해 전해 들어 알게 된 것이였다. 그에 대해서 자신은,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 가정교사가 설득을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 다른 사람에게는 마력을 함부로 운용하지 못하는 이유였다.

무언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정말로 즐거운 일이였다. 어릴적에 아픈 토끼의 병세를 호전시킨 경험은 자신에게는 아직도 잊기지 않는 경험이였다. 하지만, 그것이 가문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였으며, 자신의 가족에게 자신의 쓸모를 증명한 것이라 들었을 때에는, 그 마음에 회의감이 들었다. 그렇기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각이 옳은 것일지. 이것이 옳은 것일지. 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을지.

그렇기에, 자신의 마력, 신성력에 있어서도 조심스러운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다루지 않는것과, 다루지 못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전과 같이 위험해 처해 있을때조차 자신의 성정으로 인해 발목이 잡힌다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없을 것이고, 심지어는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였다. 그리고 이제 자신은 홀몸이 아니다. 아니, 이렇게 표현하면 이상하지만, 자신 혼자만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겨버렸기에, 조금 더 노력을 하려 한다. 물론, 절대로 록시아 오라버니만큼 대단해지지는 못할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눈에 띄이고 싶지도 않은 것이였다. 그렇기에 기도실에서 혼자 기도를 하며, 신실한 마음으로 평정심을 가져, 위험한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키우고 싶은 것이였다. 순간의 판단이 자신의 성정으로 인해 허사가 되어버린다면, 의심을 할 새도 없이 자신은 최선의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그때의 상황으로 깨달았기에.

신님께서 시련을 내리는 것은, 자신이 극복할 수 있다고 믿기에 내리는 것이라 한 미사에서 들은 바가 있다. 헤쳐 나가지 못할 바다는 없다고 하면서. 자신이 겪는 시련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그리고 그 후에 돌아보았을때 그 험준한 산은 언덕처럼 보일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다. 허나, 그에 대한 체감은 그렇게 들지 않는것은 자신은 아직도 산을 오르고 있다는 것일까. 신님께서 잘못된 판단을 할 리가 없는데, 자신의 마음이 그저 약한 탓일까.

이 마력을, 이 신성력을 다루는 것과, 갈등을 대하는 것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순간적인 판단능력과 자신의 마음가짐, 그리고 자신의 대비도가 그 상황이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 최소한, 파트리샤는 그렇게 느끼고 있다. 순간적으로 연산을 해서 신성력을 촘촘하게 부상 부위에 올려 문제를 파악하고, 정화 및 회복을 하는 것, 그리고 순간적인 상황 판단으로 갈등이 생긴 계기를 파악하는 것으로 하나. 신성력을 다룰때의 자신의 마음가짐에 있어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와 갈등을 다룰때에 이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고 있는가의 둘. 그리고 이 갈등을, 마력을 생각해둔적이, 대비를 해 둔적이 있는가에 셋.

그렇기에 이 훈련은, 이 기도는, 이 되짚어보기는 자신의 마음가짐과 판단 능력, 그리고 그 대비도를 올리는 훈련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면서 사고능력을 단련하고,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스림으로써 그 상황이 다시 올때를 대비할 수 있게 보완하는 행동. 그것이 회개를 하는 기도에 있어 훈련의 실리적인 효과를 찾으려 한다면 찾을 수 있는 것이라 파트리샤는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가설과 이론의 영역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필요한 훈련이라 파트리샤는 간주하고 있기에, 매주 이런 일을 하지만 이번 주의 기도는 조금 길어졌다.

20 록시아 - 훈련 (wsh4tj5H6A)

2024-06-12 (水) 01:08:28

>>1

항상 사제의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누군가 일러주었던 적이 있었다. 누군가가 가르쳐준 그 마음이란 자애로운 마음으로 항상 포용하고 용서하는 삶을 살아라였다. 하지만 이미 그렇게 태어나지 못한 록시아는 그런 삶을 좇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반발감만 더 생길뿐.

' 신이 있다면 그것은 불공평한 존재. '

그것이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 비록 모두의 삶이 힘들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난이도의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파트리샤가 들으면 경을 칠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록시아는 겉으로만 신을 믿을뿐 속으론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 믿을 것은 오롯이 자신뿐. "

고서적에서 얻은 신성마법인것 같으면서도 다른 계열의 무언가를 습득했다. 상대방에게 입힌 피해의 일부분을 나의 회복력으로 돌리는 기술이었는데, 이런 것이 과연 신성마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었다.

" 그럼에도 믿을 것은 오롯이 자신뿐. "

신성력으로 만들어진 와이어를 다루는 기술. 그만큼 정교함이 생명이기에 철저하게 훈련을 진행한다. 정확도, 속도 등을 모두 높이기 위해 큰 통나무에 계속해서 와이어를 연결해서 빠르게 베어낼 수 있을때까지.

21 제나.L.제뉴어리 (whXOqV0fnA)

2024-06-12 (水) 02:08:39

>>1

레드 크림슨. 붉은 마력을 광범위하게 쏟은 뒤, 마력이 인지한 모든 적을 터트리는 스킬. 본래는 레오넬 가의 감지형 마법 중 하나였다는 것. 그렇다면 역으로 이 기술을 감지형 마법으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그녀는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훈련장에서 몇 차례 써 본 스킬의 매커니즘은 생각보다 간단한 편이였다. 마력을 최대한 광범위하게 펼친 뒤, 그 마력이 인지한 모든 것에 폭격을 퍼부어 터트리는 것. 물론 그 과정에서 꽤나 체력 소모가 크긴 했지만 쉴 틈 없이 연속해서 쓰는 게 아닌 이상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

'이걸 감지형 마법으로 되돌리려면..'

원리를 알면 답은 간단하지. 그냥 마력을 펼치되, 폭발을 시키지 않으면 된다. 눈을 감은 채 심호흡을 하며 모든 신경을 마력의 제어에 집중한다. 단순 펼치기만 하되, 터트리지 않는 것이 중점이니까.

자신의 성에 찰 때까지 훈련을 반복하던 그녀의 머릿속에 문득, 이 마법을 '개량'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22 진룡성 - 훈련 (ugfXTr9Yus)

2024-06-12 (水) 08:57:38

지난번에 이어 또다시 진룡심법을 수행하고자 한다.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아 명상을 시작한다. 단전 속에 품고 있는 방대한 양의 내공을 전신에 순환시킨다.

이윽고 몸 전체의 활력이 돋기 시작하며 감각이 증폭되어 몸 구석구석에 기의 흐름이 느껴진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오늘 할 것은 기의 양, 질, 운용 중에서 질과 운용에 대한 수련.

전신에 퍼트린 내공을 다시 단전으로 모으고 압축시킨다. 이 과정은 상당한 내공 운용 능력을 필요로한다. 기를 모으고 압축한다. 얼핏 간단하여 보이지만 그 막대한 양의 내공을 압축시켜 질을 높인다는 것은, 마치 바다를 호수로 축소시키는 행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정순하지 못한 탁기가 있는 내공은 미련 없이 몸 밖으로 뿜어내어 배출해 버린다. 그런 것은 단순한 총량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내공의 질을 떨어트리고 기의 운용을 어지럽힌다.

호흡을 다시금 가다듬고 달라진 내공을 또다시 전신에 순환시켜 육신을 내공에 적응시켜 사용에 불편함이 없게 한다.

마지막으로 내공을 몸 밖으로 꺼내 운용하여 본다. 이전보다 월등하게 효율과 안정성이 올랐다.

이번 훈련도 성공적이다.

...참고로 훈련이 끝난 뒤에는 아주 아주 매운 라면을 먹고 기력을 보충하였다. 먹다보니 맛있더군.

23 ~ 깨달음 (5FjwV0cPgY)

2024-06-12 (水) 13:46:18

situplay>1597047901>18
"......"

혼돈을 품은 진룡이라.
태평하게 나무위에 누워있던 남자는 새로운 용이 깨어난 기운에 느긋하게 몸을 일으켰다.

"그래, 저번에 잡은 도마뱀 새끼보단 쓸만해 보이는군."

권능진화, 진룡심범이 [용아진혼심법]으로 진화
* 용아진혼심법 : 성장에 보정, 매턴 체력 +10, 기본 공격 최소/최대값 +20

<몇몇 스킬과 권능이 성장하거나 변화>
[새로운 업적에 주목도가 올라갑니다.]


situplay>1597047901>19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자니, 뭔가 이질감이 든다. 만약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본다면 어느새 새하얀 공간에 들어와 있음을 느낄것이다.

[신실한 신자는 기쁘다만, 너무 연약하구나]

눈앞에 누군가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 인식하는것만으로도 머리가 깨질거 같다.
그렇기에 알 수 있다, 생물로서 격이 다른 무언가다.

[그래, 그렇게 하자꾸나!]

당신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채 기도하던 그 때로 돌아왔다. 꿈인가?

스킬개화 「언리미티드 브레스」- 고정 500 데미지, 체력 -400, 2턴간 행동불가

situplay>1597047901>20
당신은 자신만을 믿는다, 그것은 신념인가 겪어온 일들이 만들어낸 결과인가.
그러나 그런 당신을 지켜보는 사람은 꽤 있을지도 모른다.

"....."

어느새 스킬을 연마하고 있다보니 마력의 핵심에 닿아, 벽을 마주했다.
무아의 상태에 빠진 당신의 뒤로 익숙한 사람이 나타나 눈치채지 못하게 손을 얹는다.

"세상에 다시 혼란의 시기가 오고 있구나.. 그리고 아이들이 그 중심에 서게 될테지."

그녀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신성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얼마 없겠지.."
.
.

최대체력 +100
마력랭크 +200
모든 스킬의 숙련도 상승.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작성권 +1
권능개화 :: * 고고한 신성 : 전투상황에 본인 혼자일 경우,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 +20
스킬전수 :: 「카르마의 방패」 - 자신에게 오는 데미지를 한번 무효. 쿨타임 5턴

situplay>1597047901>21
스킬의 원류로 돌아가자, 의도했던건 아니지만 무언가가 보였습니다.
애초에 얻은 권능부터해서 무언가 연결되어 있는 안배들. 지식만이 아닌 기억마저 흘러들어 온걸지도 모릅니다.

광범위한 마력 탐지에 새겨진 락온 술식, 락온된 적을 핀포인트로 폭파시키는 정교한 술식의 속도.
그 모든것을 당신이 익힐 수 있게 권능속에 숨겨둔 인물의 얼굴.

어쩌면 익숙할지도 모르는 학생주임의 얼굴이.

스킬 원류화 「크림슨 바인드」 - 이번턴 적 완전회피 무시, 자신의 다이스 최종값 +30 | 회피 다이스 대체, 쿨타임 2턴

situplay>1597047901>22
진룡심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몸 안의 내공이 정순해짐에 따라 용의 기운이 들끓었다.
진룡파의 상징인 용. 하지만 그 용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려진게 없다.
진룡이란 무슨 용인가? 화룡이나 수룡같이 뭔가 딱하고 떠올려지는 이미지는 없었다.

그러나 단전 한켠에 자리잡은 잠들어 있는 용이 눈을 뜨면, 신체는 확실하게 변할것이 틀림 없었다.
.
.
"흐음? 저 녀석.."

라면 냄새가 나는군!
지나가다가 본건지, 다른 무언가인지. 정체모를 누군가의 시선이 당신에게 닿았다.


권능 개화 * 잠룡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10 상승
권능 개화 * 용의 열기 : 최대체력 +20, 열기에 내성. 기본 공격 최대값 +20

24 남운정 - 훈련 (2JGioaVoJg)

2024-06-12 (水) 18:37:14

아무리 저가 땀을 흘리는 것이 싫다 하여도 일단 자신은 무가, 그것도 다름아닌 남운세가의 직계 혈통이자 초승달 아카데미의 학생. 무력을 높이지 않으면 필시 언젠가 곤혹을 치르겠지.

이 아카데미에 오고나서 줄곧 사용해온 검을 뽑아 든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그저 머리를 비우고 자신의 안에 있을 터인 창천의 검을 꺼낼 뿐.

구름 한 점 없는 듯한 맑은 심상을 유지하고 검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검을 휘두른다, 그러나 막 휘두르는 것 같더라도 제 안에 세겨져있는 남운의 피는 자연스레 걸로를 만들어내니.

지금 이것이, 현재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검무이자 청천의 검이다.

26 하 우성 - 열 한 번째 수련 (/hKmjvzf8g)

2024-06-13 (거의 끝나감) 00:03:15

열 한 번째 수련 : 복습

우성은 수업이 끝나고 에필론이 했던 말을 곱씹었다. "마력을 균등하게 온몸으로 퍼뜨리는 것." 이 말이 그의 머릿속에 깊게 남았다. 귀급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이 기초적인 부분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지.

수련장에 도착하자마자 깊은 숨을 들이쉬고,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눈을 감는다. 마치 자신의 몸을 하나의 흐름으로 생각하며, 기맥을 따라 마력을 순환시키기 시작한다. 마치 물이 강을 따라 흐르듯, 그의 마력도 경락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기를 원했다.

우성은 천천히 호흡을 조절하며, 마력을 손끝까지 보내기 위해 집중한다. 손가락 끝까지 기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는 이미 알고 있다. 마력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손끝까지 전달되도록 하려면, 그 경로를 완벽히 뚫어야 했다.

우성은 먼저 자신의 기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기맥은 혈관처럼 몸 전체에 퍼져 있으며, 마력은 이 기맥을 통해 흐르며 몸을 강화시킨다. 그는 기맥의 경로를 따라 마력을 순환시키기 시작한다. 마치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마력이 몸 구석구석을 원활하게 흐르도록 집중했다. 마력은 몸 전체를 순환해야 했다. 모든 기맥을 통해서 말이지.

호흡을 통해 마력을 단전에 모은 뒤, 그 마력을 경락을 따라 손끝, 발끝까지 순환시키기 시작한다.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락의 경로를 따라 마력을 고르게 퍼트리는 것이 중요했다. 이는 마치 나무의 뿌리가 땅 속에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해 나무 전체로 퍼뜨리는 것과 같았다.

다음으로, 우성은 기를 특정 부위에 집중시키는 연습을 했다. 이는 마력을 필요로 하는 순간, 그 힘을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손바닥에 마력을 집중시켜 작은 마력 구를 만들고, 이를 손가락 끝으로 이동시킨다. 마치 물을 손끝으로 모으는 것처럼, 기를 집중시켜 이동시키는 것이 목표다. 마력을 집중시키면, 그 힘을 더욱 강하게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다시 분산시켜야 했다.

우성은 손끝에 모인 마력을 다시 손바닥으로, 그리고 팔 전체로 확장시키며, 기를 특정 부위에 집중시켜 강화하는 연습을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 기를 빠르게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었다.

마지막으로, 우성은 무의식적으로 기를 순환시키는 연습을 시작한다. 이는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몸의 모든 부분에 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의식하지 않아도 기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그는 마력을 몸 전체에 고르게 퍼트린 뒤, 기의 흐름을 느끼며 명상에 잠겼다. 무의식적으로도 기가 흐르게 하려면, 평소의 수련이 중요하다. 기의 흐름을 몸에 익혀야 됐다.

깊은 호흡을 통해 마력을 몸 전체에 퍼트리며, 기맥의 경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한다. 이는 마치 몸 전체가 하나의 마력 흐름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그러나 쉬운 길은 아니겠지.

27 남운 천 (RjxtIWtaU.)

2024-06-13 (거의 끝나감) 00:37:48

 몸은 거의 나았다. 습격도 없던 일처럼 되어가고 있다. 사람의 목숨이 오락가락한 만큼 완전히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사람들의 시간은 흐르는 법이다.
 그러나 천은 시간을 예전처럼 보낼 수 없었다. 학원이라고 해서 완벽하게 안전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학원 내부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언제까지나 학원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 결국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 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생을 무공에 쏟아붓는 것은 영 효율이 나쁘고, 사람이란 평생 한 가지에 몰두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천의 타고난 자질 자체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 그렇기에 천은 범인이 들일 시간의 절반에 못 미치는 시간을 몰입할 수만 있다면 그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천은 자세를 바로잡고 앉아 필사된 가문의 고서를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었다. 이미 실전된 심법도 재구성한 나다. 단순히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적힌 고서와 비급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다시 그 여자와 만났을 때 어떻게든 살아갈 구멍을 찾아내려면 평소 식견을 더 넓혀야 하는 법, 천은 여성의 좌반신이 마치 다른 사람의 몸처럼 움직이던 것을 떠올리며 혈도를 비롯한 신체의 신비에 주의를 기울여 탐구하기 시작했다.

28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QR5E0tXlp6)

2024-06-13 (거의 끝나감) 00:46:48

그것은, 마력 수업에서의 일이였다. 조용히 모의전을 직관하던 파트리샤는, 신성력을 쓰는 남학생과 마력을 쓰는 여학생간의 대련을 보면서 마력과 신성력의 차이를 직관할 수 있었다.

신성력은 보조와 회복에 충실하다고는 하지만, 그 근본은 마력과 같기에 신성력으로도 사람을 제압할 수 있는 것이였다. 마력은 바늘이라면, 신성력은 그것을 동전과 같이 납작하게 만든 느낌이 강했다. 신성력을 쓰는 남학생이 방어에 치중하고, 마력을 쓰는 여학생은 그 방패를 뚫으려 마력을 운용하고 있었다. 둘다 사소한 운용 능력이 꽤나 뛰어났으며, 흐름에 상충되는 일이 없이 마치 하나의 그림처럼 이루어지는 공방이 눈에 띄였다.

파트리샤는 이 공방을 머릿 속에 있는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익힐 수 있는 것을 익히려 노력했다. 몇학년 선배들이 하는 모의전이랄지, 이것은 마치 견본과도 같은 합이였다. 마치 무언가 짜여진 각본과도 같이. 허나 그렇다고 하기에는 두 학생 다 진지한 모습으로 이기려고 싸우고 있으며, 한 합에도 여러 수싸움이 보이고 있었다. 결과는 운명과도 같은 빛남의 세례들, 그리고 용호상박인 두 사람의 태세. 공방이 이어지면서 마력이 남기는 흔적들은 점차 선명해지고 있으며, 이내 나타내는 것은 하나의 별무리.

그 별무리가, 언듯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머릿 속 아이를 보려한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 아이의 머릿속 보금자리, 자신의 기억들이 모여진 도서관과도 같은 곳에서 책을 베개로 삼으며 자신이 보는 풍경을 멍하니 지켜보는 듯한 아이가, 계속 눈에 띄인다. 마력탄에 속성이 부여되고, 신성의 방패가 그것을 튕겨내고, 그런 것을 지켜보는 것을 보며, 파트리샤는 언듯 불안해졌다. 이런 공방은 아이에게 좋은 것일까, 하고. 자신이 강해지려면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역시 자신은 자신의 힘을 되도록이면 공격에 쓰고 싶지 않은 파트리샤였다. 물론 이 아이가 원한다면 그에 대해 큰 반대는 못하겠지만... 누군가를 돕는것과는 별개로, 자신에게도 조금의 호불호는 존재하고 있었다.

파트리샤는, 밤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부스럭거리는 소리, 지켜보는 시선, 그리고 살짜금 풍겨오는 연초의 냄새와 주류의 냄새가 섞여 불협화음을 내는 그런 시간대였기에, 호불호를 따진다면 불호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그 밤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하늘 위를 수놓은 빛무리들이였다. 달도 수줍어 고개를 돌렸을때에 하늘을 장식한 보얀 강처럼 보이는 그 광경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태양은, 너무나도 밝아 바라볼 수 조차 없고. 달은 이따금씩 고개를 돌려 자신을 가리다, 이따금씩 다시 되돌아봐 근처의 별들을 침묵시키는 변덕적인 존재였다면. 별은 얕지만, 천천히 하늘을 수놓아서 어둠 속에서의 자신을 도닥여주는 작은 요정들과도 같은 존재였기에. 이 아이에 대한 이름은 이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이 아이가 과연 이 이름을 좋아해줄지, 아니면 자신이 이야기했을때 마지못하게 받아주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었기에 이 상황이 되기까지 이 아이가 자신에게 물어보는것에 답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 아이를 너무 귀찮게 하지는 않고 싶었다.

자신도, 자신이 이 아이를 지금 100퍼센트 신뢰를 하지 못하고 조금 낮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 아이가 자신을 주인이라 부른다는 것을 앎에도 쉽사리 이 아이와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자신이였다. 물론 자신의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요청을 하고, 혹여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야기해달라는 말을 꺼내기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하려 했다가 오히려 이 아이가 자신을 싫어하거나 귀찮아 하지는 않을지 마음을 졸이는 것이 여태껏의 전개였었다. 이 아이와의 여태껏 시간으로 보아한데 순수한 이 아이가 그런 생각을 가질 리는 없지만... 생각나는 이름이 많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였다.

천사의 이름을 따와, 하니엘. 록시아 오라버니가 추천해주신, 록스. 다른 천사의 이름을 따와, 라파엘. 자신의 바람을 담아, 스텔라. 그 외에도 아리, 카나데, 세레나 등 여러 이름이 생각나지만 이 아이에게 무엇이 가장 좋을지는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아니, 지금도 못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옳겠지. 하지만, 이 이름이라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 파트리샤이고, 오라버니의 이름이 록시아인 것과 같이 자신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는 것인데, 쉽게 자신이 결정해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 아이를 그냥 아이라 계속 부르는 것도 이 아이에게 예가 되는 행동은 아닌 것이였다. 살짝 당혹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에 대해서 불만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였다. 그저, 이 아이에게 자신이 정말로 잘 대해줄 수 있는 것일지. 해가 되는 일은 아닐지. 자신이 준비가 된것이 맞을지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였다.

이것은 하나의 책임이였고, 테이밍이라는 것은 한 아이의 안전과 나아가서 그 아이의 나중의 경로를 자신이 비틀수도 있는 것이였기에 이 아이가 어떻게 나아갔으면 하는 생각과는 별개로 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자신이 나서서 붙잡는 것은 웬만히 위험하거나 부정한 것이 아니라면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도서관의 책에서 보았기에, 별무리를 보면서 이 아이의 운명을 자신이 바꾸는 것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두려워했다.

지금도, 아직 두렵다. 하지만, 가만히 있어서는 그저 시기를 놓치고 만다. 이 아이에게, 자신과 같은 경험을 되물려주고 싶지는 않았고, 이 아이가 행복한 상황이 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 이것이 책임이라는 걸지, 아니면 자신의 성정인지 확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운명이 결정한 것이라면, 이 운명의 선 안에서 행복을 안겨주는 것은 자신의 결정 안에서일 것이였다. 그렇기에... 두려우면서도, 한 발짝을 나아간다. 방치는 하고 싶지 않았기에. 이 아이에게... 서툴지만, 자신의 생각이 담긴 이름을 아주 조용히, 권해본다.

"... ㅅ,스텔라... ㅇ,어떨까요...?"

그 말을 꺼낸 것은, 이미 대련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반 지난 빈 교실 안에서였다.

29 록시아 - 훈련 (XNuOyMVY.c)

2024-06-13 (거의 끝나감) 02:05:38

>>1

오늘은 다시금 고서적 탐독을 한다. 드래곤에 관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추가로 서적을 더 빌려왔다.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파트리샤에게 건네줄 예정이었다. 어제는 무언가랑 접촉한 기분이었다. 그것이 누구였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그가 느끼기엔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한 느낌 같기도 했다.

" 신을 믿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라. "

고서적을 읽다보니 익숙한 문구가 나왔다. 지금에서야 이런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없지만 이전엔 이런 표현도 자주 사용했는지 책 곳곳에 쓰여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면 자신도 천벌을 받게 되는 것인가?

" 내가 신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신실하지 않을뿐. "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 신이라는 존재를 추앙하냐, 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 같다. 결국 믿음은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그것을 목적으로 착각하는 일이 있어선 안될 것이다.

30 진룡성 - 훈련 (haK9zdRps2)

2024-06-13 (거의 끝나감) 08:55:59

진룡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그것에 대해 탐구해보자고 한다.

기억이 시작할 때부터 나의 곁에 존재하였던 진룡이지만 정작 그것이 무언인지 의문을 품어 본적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진룡이란 나의 상징이요 근원이자 호흡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공기나 다름 없었으니, 그곳에 있으나 보이지 않고 잡으려 하더라도 손틈 사이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제는 알아야만 하겠지. 잠시 문파의 어르신 중 한 분께 진룡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여쭤볼까도 하였으나, 그렇게 한다면 필시 스스로 깨우치란 답이 올것이 분명하다.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 이제는 내게 있어 진룡파의 상징이자 근본과 같은 진룡심법으로 몸 구석구석에 내공을 순환시키며 자신을 관조한다.

진룡은 분명 자신의 안에서 잠들어 있을 것이다. 내가 해야할 것은 그저 그것을 찾고 깊은 잠에서 깨울 뿐.

계속해서 기를 순환시키니 어느샌가 열기가 느껴진다. 마치 라면 가ㅌ...이 아니라, 서양의 용이라는 드래곤이 내뿜는다는 브레스가 이러한 느낌일까? 나의 심장 깊은 곳에 열기를 품고있다.

그 열기를 꺼내어 전신에 순환시킨다. 몸 곳곳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며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정도 고행 정도야 몇천, 몇만 번이고 겪어왔을 터였다. 열기에 몸을 잠식당하지 않고 그것을 온전히 다루며 용을 깨운다.

그리고 모든 내공과 열기를 두 곳에 모아 응축시킨다. 그곳은 단전과 심장. 이곳에서 나의 모든 힘이 비롯될 것이다.

...오늘은 이정도에서 수련을 마쳐볼까. 상당한 힘을 쏟아부어 덥구나. 이열치열이라 하였다, 아주 아주 아주 맵고 뜨거운 라면이나 먹어야겠구나.

31 ~ 깨달음 (wUTnRuyRFc)

2024-06-13 (거의 끝나감) 16:04:58

situplay>1597047901>24
창천의 검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유운검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마력랭크 +200
권능개화 * 검수 : 검을 사용할 시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 +10
스킬개화 「청운반검」 -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 공격/스킬값 최소 +20, 최대 +30, 기본 회피 다이스. / 회피 대체 스킬

situplay>1597047901>26
순환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습득했습니다.

마력랭크 +200
「암월창·암 +1」 - 2턴 동안 굴리는 공격, 스킬 다이스의 최대값 +40 / 회피 다이스를 대체해 사용
「진룡파창 1초 +2」- 고정적으로 180의 데미지, 최대 2명까지 공격 할 수 있다.

situplay>1597047901>27
혈도에 대한 이해도가 오릅니다.
뇌가 활성화 됩니다..

* 천재 +2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40 상승, 새로운 권능/스킬을 익힐때 보정.

situplay>1597047901>28
[스텔라, 조아!]

홀리 드래곤과의 동조율이 올라갔습니다...

마력랭크 +100
홀리 드래곤 (유체)의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 홀리 드래곤의 계약 +1 :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최대 +20, 타인을 회복시킬때 보정.

situplay>1597047901>29
드래곤에 관한 이야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잠재능력 개방에 대한 힌트를 발견했습니다.
신성력이 오릅니다..

「성스러운 손길 +2」 - 특정 인원을 지정해 HP를 회복시킨다. 단일 대상에게 사용할시 50~150의 다이스를 굴려서 판정한다. 이후 대상이 한명 늘어날때마다 다이스 수치에서 -10을 한다.
「Sin 와이어 +1」- 기본 공격 다이스 최대값 +40, 입힌 데미지의 3할을 회복. / 쿨타임 1턴.

situplay>1597047901>30
몸에 열기가 순환됩니다.
진룡심법의 이해도가 오릅니다...

* 용의 열기 +1 : 최대체력 +20, 열기에 내성. 기본 공격 최대값 +30
「진룡출두 +1」 -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값 +10, 완전 회피 시 반감으로 적용

32 남운정 - 훈련 (/JfUcKhXi.)

2024-06-13 (거의 끝나감) 21:32:22

지난 의뢰에서 자신은 상당한 위험을 만났었다. 그리고 그 위험은 아직도 아카데미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지. 그녀가 자신을 찾아와 해코지를 하리란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지만, 아카데미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스스로를 지킬 힘은 키워야겠다.

작금의 자긴이 익히고 있는 검삭은 두가지. 유운검과 청운반검이지만...

유운검은 지난 일전에서 크나큰 깨달음을 얻어 이미 자신의 경지로는 더 능숙해지기 어려울 것 같으며, 청운반검은 그 근본이 반격이기에 홀로 수련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그러니 차선책으로 창천의 검 그 자체를 수련하는 수밖에.

단전에서 내공을 꺼내어 전신으로 순환시키며 이윽고 그 기의 길이 검으로 까지 닿게 한다.

이후부터는 지난번 일전과 마찬가지로 제 몸에 새겨진 본능과 기본기를 다시금 꺼내어 다듬을 뿐이다.

올려치기, 내려치기, 찌르기, 발도, 상단세, 중단세, 하단세, 세로베기...

모두 언뜻 평범하여 보이지만 모두 창천의 묘리를 조금이나마 담겨져있을 터였다

33 진룡성 - 훈련 (Fozu1p8ars)

2024-06-14 (불탄다..!) 00:56:29

이번 진룡심법 수련에서는 사문에게 요청하여 받아온 비급을 통하여 이론도 학습하기로 하였다

가부좌를 틀고 비급을 연다. 그리고 그 내용을 꼼꼼히 살핀다.

과연 그렇군. 지금까지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수련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셀 수 없이 오랜 시간 쌓아온 진룡파의 비급이기 때문인지 나의 의문점을 대부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그럼 이제—

실천을 해야겠지.

호흡을 가다듬고 단전과 심장에 있는 기를 느낀다. 그것들을 올바른 길로 순환시키며 기혈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이제까지 하였던 모든 실수들을 차근차근 되짚으면서 수정해간다.

진룡심법에 걸맞게 점점 육체를 각성시킨다. 나의 신체는 용이 되어간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겠지.

그럼 오늘도 수련이 끝났으니 아주×4 맵고 뜨거운 라면을 먹으러 가야겠구나

34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oSZqXgSIE.)

2024-06-14 (불탄다..!) 00:57:49

스텔라와 함께, 호수 옆을 거닐고 있었다. 조용한 호수는 평시에는 꽤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곳이였다. 훈련을 한다거나, 속성을 부여하기에 참으로 편한 곳이였기에. 하지만, 오늘은 휴식을 취하는 나날.

휴식도, 훈련의 일종이다. 무언가를 몰두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좋은 시간대에 휴식을 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그리고 휴식시간대에 아무런 잡념 없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파트리샤로써는 충분한 훈련이였다. 특히 파트리샤의 평소 성정이 일어날 일, 안 일어날 일, 일어났던 일, 안 일어났던 일, 관계 없이 걱정을 세게 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기에, 일을 하면서 생각을 몰아낸다는 아주 이상한 결론을 내게 했기에,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스텔라가 물어본 것에 기반을 하고 있었다. 파트리샤는 왜 그렇게 촉박하게 시간을 보내느냐는 질문에. 이런 시간이 필요하구나라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이였다.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스텔라가 자신을 주인이라 부르는 것과는 달리 자신이 스텔라에게 배우는 것이 더욱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돗자리를 펴고, 책을 펼친다. 한 페이지가 조금은 구겨져 있는, 그 책. 이름은 막내 공자님이 너무 귀여워서 세계가 멸망할것같다 1권이였나. 이름이 책의 내용을 전부 공개하는 부류의 책들은 꽤나 요즘의 유행과도 같았고, 파트리샤로써는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였다. 정말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이기에, 파트리샤는 그런 부류의 책을 보는 것이 어릴 적 부터 취미였다. 물론 가문으로써는 조금의 눈총을 받을 상황이였겠지만,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책을 읽는 것도 그렇게 큰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였고, 오히려 파트리샤로써는 이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부류 중 하나였기에. 이런 책을 빌리는 것만으로 이상한 눈으로 안 보는, 안 보일 수 있게 하는 자동 대출 반납 시스템이 고마운 것이였다.

또 생각이 삼천포로 빠지기 전, 나와 있는 스텔라가 자신의 무릎을 툭툭 건드려준다. 누워있는 자신의 배 위가 좋은지, 둘만이 있을때에는 종종 잡던 포지션이였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전부 알수는 없는 것 같지만, 깊게 상념에 빠져 있을 때에는 이런 식으로 상념에서 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였다. 이러는데, 어찌 안 귀여워할 수 있는가. 록시아 오라버니가 사 준 물건들은, 웃기게도 둘이서 동시에 사용중이였다. 그러는 자신은 펫인 것일까. 아니면 그냥 그런 포근함을 좋아하는 어쩔수 없는 사람인 것일까.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이런 일이 좋은 것은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반증일 것이다.

신성력으로 광원을 만들고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개구리가 이따금 울음소리를 내는 호숫가를 배경으로, 자신은 시덥잖은 이야기를 다시금 읽어보면서 스텔라와 웃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신성력을 이딴 일로 쓰는것을 가문원들이 안다면 기함을 하려나, 아니면 소리를 치려나. 그에 대해서는 자신은 그렇게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휴식을 취할 때에는 민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에 무엇이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덕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애써 합리화를 하면서도...

아, 또 스텔라가 무릎을 톡톡, 하고 건드리고는 책장을 넘겨달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콧잔등을 쓰다듬어주고는, 책장을 넘기며, 자신 나름대로의 낙원에 스텔라와 둘이서 빠져들기 시작한다.

35 제나.L.제뉴어리 (2PnACBkgoU)

2024-06-14 (불탄다..!) 02:31:22

불 마법을 쓰는 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무엇보다도 자신이 피워낸 불꽃을 컨트롤하는 능력이다.

아무리 강하고 화려한 불꽃 마법이라고 해도 사용하는 사람이 미숙하다면 방향을 잃은 채 적이 아닌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을 덮칠 것이 분명하니.. 기초를 잊지 않는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할테지

훈련장에 나온 그녀는 깡 화력보다는 순수히 불 자체의 컨트롤에만 집중한 채 표적들을 향해 불꽃을 피워올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그 곳에 있었다.

"내가 알람을..분명 맞춰 둔 것 같은데..."

뭐, 조금 무리한 덕에 평상시 기상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일어났다지만. 수업 지각은 안했으니 아무렴 어떤가.

36 남운정 - 훈련 (Fozu1p8ars)

2024-06-14 (불탄다..!) 08:01:13

강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신공절학? 마음가짐? 강력하 무기?

많은 답안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자신이 훈련하고자 하는 것은 순수한 신체능력이다.

근육을 한계까지 사용하며 지쳐 쓰러질 때까지 체력을 소모한다. 민첩성을 키우고 육체의 내구도를 상승시킨다.

뼈의 고통이 가기 시작할 때쯤, 고된 수련을 마치고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고 침대에 누워 푹 쉰다.

지나친 훈련은 오히려 독이 될 뿐이다.

37 하 우성 - 열두 번째 수련 (nQoQuc3QHY)

2024-06-14 (불탄다..!) 08:32:46

열두 번째 수련: 휴식

우성은 연속된 강도 높은 수련과 전투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것을 느꼈다. 수련과 전투는 그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지만, 동시에 몸과 마음에 큰 부담을 주었다. 이 상태로는 앞으로의 수련과 전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없음을 직감한다.

우성은 조용한 숲 속에 위치한 수련장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의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들리는 고요한 장소였다. 편안하게 앉아 깊은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었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그동안의 수련과 전투로 인한 피로를 씻어내려고 했다. 깊은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쉰다. 모든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려고 했다.

이어서 우성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며 기의 흐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기는 그의 몸을 통해 부드럽게 순환하며, 막힌 곳이나 긴장된 부분을 풀어주었다. 마치 자신의 몸을 하나의 강으로 생각하며, 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시금 균형 있게 만들었다. 기의 흐름이 막힘없이 순환하도록 해야 됐다. 모든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기가 흐르게 한다.

명상이 끝난 뒤, 우성은 숲 속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교감한다. 주변의 나무와 꽃, 그리고 작은 동물들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고, 이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과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으려고 했다.

다만 이 망할 혼돈이 자연과 교감하는 와중에도 주변의 영혼을 삼키려는 것은 바뀌지 않지만 말이야.

우성은 숲에 앉고, 스케치북과 연필 그리고 파스텔들을 꺼낸다. 사실 숲을 그리려는 건 아니지만, 여기가 집중이 잘 되어서 말이지.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는 모든 생각을 잊고, 오직 그림에만 집중한다. 그가 그린 것은 무엇이었을까? 보통의 용과는 다른 보라색의 용이었다. 이 보라색의 용이 다녀간 곳은 전부 휩쓸어버린 듯, 주변은 폐허로 묘사가 되어 있었으며, 악귀들로 보이는 영혼들이 용에게 무력하게 먹히고 있었다.

38 ~ 깨달음 (.uMmr4O0fY)

2024-06-14 (불탄다..!) 0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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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7901>36

* 창천적운검 :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최대 +20.
* 육체 단련 : 최대체력 +50, 기본 회피 다이스 최소 +10

「창천적운검 1초」- 기본 공격 다이스 최대값 -50 / 회피 다이스 대체, 쿨타임 2턴

situplay>1597047901>33

* 진룡심법 +1 : 성장에 보정

situplay>1597047901>34

* 홀리 드래곤의 계약 +2 :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최대 +30, 타인을 회복시킬때 보정.
「미약한 소원 +1」 - 지정 대상의 보정치에 +20를 추가한다

situplay>1597047901>35

* 안정적인 불꽃 +1 :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값 30 상승
「부나비 춤 +2」 - 기본 다이스식 최댓값 + 60, 다음턴 기본공격 사용시 최대값 +30

훈련중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벽'을 깨고 귀(鬼)급의 문을 열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작성권 +1
권능개화 :: * 억압받는 불꽃 : 염계 권능의 성장에 보정
스킬개화 :: 「불꽃」 - 기본 공격 최소값 +30 / 적의 방어계 스킬 무시.


// 병원때문에 훈련 과정 계산은 나중에!!

39 ~ 깨달음 (.uMmr4O0fY)

2024-06-14 (불탄다..!) 08: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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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백저 +2 : 자신이 데미지를 입지 않은 턴, 체력 +50
진혼룡의 비늘 +1 : 혼돈/용 관련 스킬의 숙련도에 보정.

// 쓰고나니 더 올라왔당!

40 남운 천 (8bLSmFQ3is)

2024-06-14 (불탄다..!) 23:18:45

 탐구의 목적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허나 그것은 본디 여유가 있을 때에나 통용되는 이야기이므로 지금의 천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다. 언제 어디서 다시 죽음이 닥쳐올지 모른다. 그렇다면 그 죽음의 형태에 맞춘 배움을 욕구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기에 천은 계속해서 혈도에 대해 알려진 것이 있다면 찾아 읽기를 반복하였다. 내공이 심후함은 곧 강함을 의미하는 것이나 내공을 운용할 혈도가 원활하지 않다면 심후한 내공은 외려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내공을 봉인당했을 때 대처할 방법으로 외공을 수련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범히 내공을 사용해 겨룰 때 의외의 일격을 날릴 수 있다는 점이 외공의 매력이기도 했으니.

 정체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상대를 맞이하려면 자신 역시 밝혀지지 않은 다양한 수단을 준비해야만 한다. 하나의 길을 파고드는 것이 강함의 지름길이라고 하지만 아직 열매 맺지 못한 힘이 풍랑을 만나 꺾인다면 그 자리에서 끝이다. 지금의 자신은 약하므로 갈대처럼 무수히 많은 뿌리와 줄기를 뻗쳐 바람에 누울지언정 부러지지는 말아야 했다.

41 하 우성 - 열세 번째 수련 (YXGDNn3h/s)

2024-06-15 (파란날) 01:09:39

열세 번째 수련: 진혼창용환파식

우성은 수련장의 중앙에 서서 깊은 호흡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이번 목표는 혼돈의 기운과 진룡이 합쳐져서 나온 진혼창용환파식의 발전. 이전 수련에서 배운 마력의 미세한 컨트롤과 순환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그는 이번 수련을 통해 무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첫 번째 단계는 진혼룡을 다시 한 번 깊이 이해하는 것이었다. 우성은 천천히 눈을 감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피어오르는 진혼룡의 기운은 마치 바람처럼 불규칙하게 움직이며 그의 전신을 자극했다. 그는 이 기운을 억지로 통제하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두었다. 중요한 것은 기운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것과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진혼룡의 기운은 불안정하고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성은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진혼룡을 자신의 신체와 일치시키기 위해 호흡을 조절하고, 마음을 비웠다. 기운이 그의 혈맥을 따라 흐르며, 몸 속에서 일렁이는 느낌을 세밀하게 파악했다.

두 번째 단계는 혼돈의 진혼룡의 움직임에 융합시키는 것이었다. 우성은 창을 들고, 기본적인 초식들을 반복하며 진혼룡의 기운을 창 끝에 집중시켰다. 창이 움직일 때마다 진혼룡이 함께 따라 움직이며, 마치 창 자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다. 진혼룡이 창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융합되도록 집중했다.

우성은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창과 진혼룡의 기운이 하나로 움직이도록 시도했다. 창의 움직임이 진혼룡을 이끌어내며, 그 기운이 창의 날카로움을 더욱 증폭시키게 만드려고 한다. 그는 다양한 각도와 속도로 창을 휘두르며, 진혼룡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기운이 창의 궤적을 따라 흐르며, 공격의 위력을 더욱 증대시키려고 했다.

세 번째 단계는 진혼룡과 창의 기술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것이었다. 우성은 '혼비이환' '환영척' '공화만개' '진혼창용환파식 1초'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창의 움직임을 왜곡시키고, 상대의 방어를 무력화시키고, 공포를 주는 것을 반복했다. 그는 진혼룡의 기운을 창 끝에 집중시켜, 공격의 순간에 상대의 감각을 혼란시키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우성은 진혼룡이 창의 움직임과 완벽히 융합되도록 조절했다.


수련의 마지막 단계는 실제 전투 상황을 상정한 연습이었다. 우성은 자신과 같은 수준의 연습용 마수와 대결을 벌이며, 진혼룡과 창의 기술을 사용했다. 그는 마수의 공격을 피하며, 다양한 기술을 사용했다.

우성은 창의 끝에 진혼룡의 기운을 집중시키고, 그것을 휘두르며 마수의 움직임을 혼란시켰다. 진혼룡이 창의 궤적을 따라 흐르며, 인형의 방어를 무력화시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다양한 기술들을 조합하여 진혼롱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떠올랐다.

이 모든 걸 삼키려는 진혼룡.

창끝에 진혼룡을 담아 - 상대를 깊숙히 찌르면-
상대의 무언가도 먹어치우려고 할까?

42 록시아 - 훈련 (ivA2muaayg)

2024-06-15 (파란날) 01:41:34

오늘은 딱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루쯤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의욕 제로의 날. 록시아에겐 딱 그런 날이 오늘이었다. 고서적을 읽어도 비슷한 내용의 연속이고 다른걸 하자니 상당히 피곤했다. 최근에 답지않게 강행군을 한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 록시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선 자신의 침대에 몸을 던졌다.

" 명상이나 해야지. "

누워서 할만한건 명상 정도뿐이다. 록시아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그의 장점이라면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것 정도. 빠른 속도로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간 그는 한동안 명상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다가 어느새 스르르 잠에 들었다.

43 제나.L.제뉴어리 (ynNjLv1suA)

2024-06-15 (파란날) 03:08:35

스킬을 훈련하는 것도 좋지만 권능을 훈련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뭐, 이번에는 훈련이라기보단 공부에 더 가깝겠지만.
레오넬 가문의 권능 중 하나인 '불의 가호' 에 관련된 서적을 보내 달라고 본가에 요청한 뒤, 서적을 받은 것은 좋았으나..

-뀨우

공부 그만 하고 나를 봐. 라고 말하는 것처럼 책을 펼칠 때마다 폴짝 뛰어 올라가 애교를 부리는 혼래빗이 문제(?)인 것이다.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펴면 폴짝 뛰어 올라와 책 위에 누워버리고, 그런 혼래빗을 다시 바닥으로 내려놓고
궁금했던 내용을 찾았다 싶으면 이번에는 어깨쪽으로 올라와 날 좀 보란 듯이 얼굴을 마구 문질러대고
노트를 펴고 필기를 좀 할라치면 이번에는 종이를 우물우물거리며 씹뜯맛즐을 시전하니..

" 그래.. 공부도 중요하지만 너도 중요하니까.. "

결국 그녀는 공부할 시간의 절반을 쪼개 혼래빗과 놀아주는데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44 진룡성 - 훈련 (FXqsAYJ1dM)

2024-06-15 (파란날) 10:13:40

평화롭게 아카데미 식당에서 아주×6 맵고 뜨거운 라면을 먹던 중이었다.

갑작스럽게 어디선가 꽤나 커다란 파리 한 마리가 날아와 진룡성의 라면 위에서 날아다니기 시작하였고, 자신의 식사를 방해하는 해충을 용서하지 못한 그는 손에 들고있던 젓가락으로 파리를 베어 죽였다.

그 순간 진룡성에게 깨달음이 떠올랐다.

검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양날검, 카타나, 레이피어, 롱소드, 환도, 대검...하지만 그 근본은 똑같다. 베고 찔러서 죽이기 위한 물건.

그리고 자신은 방금 이 젓가락으로 한 생명을 거두었다, 그렇다면 이 젓가락이 검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 다는 말이 있다. 또한 일정 경지에 오르면 검즉아아즉검이라 하여 검과 자신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하였다. 또 어떤 구전 설화에 따르자면 동구역 섬나라에 어떤 검성은 젓가락으로 파리형 마수를 베어 죽였다고도 하였다.

즉, 경지에 오르면 굳이 검이 아니더라도 검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자신이 익히고 있는 진룡파의 비전, 진룡 무련검. 이 검법은 초식이 일정하지 않아 그 어떤 검술보다 자유롭다 할 수 있다. 그러니 검이 아닌 것으로 이 검법을 행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라 할 수 있겠지.

우연한 일에 좋은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그럼 먹던 라면을 완식하고 깨달음을 체득하기 으니해 수련장으로 가볼까.

4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1in.wlSgeE)

2024-06-15 (파란날) 11:12:57

이것은 수업 시간 도중에 알아낸 것이였다.

파트리샤, 자신은...

정말로, 정말로 회피를 못하는 것이였다.

누군가는 파티를 맺는다면 그냥 회피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후방에 있으니 힐이나 서포트에 열중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힐을 하는 존재라는 것은 지켜야 할 대상이라는 프레임이 있는 것이다. 물론 지속력을 위해서 회복쪽으로 뛰어난 자가 정신을 잃으면 다음 싸움이 고되게 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과 힐러가 그저 지켜져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인 것이다.

힐러에게도 어느 정도 회피를 하고, 어느정도 자기 방어를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그렇게 신경을 쓸 일이 없을 것이다. 회피의 중요성은 암살자쪽에는 필수겠지만, 서포터에게도 어느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다른 사람이 안심하고 눈 앞의 적에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파트리샤는 훈련장에 와 있다. 그리고 훈련장안에서 생성되는 골렘. 그들의 공격을 최대한 회피하려 노력한다. 처음에는 하나. 조금 시간이 난다면 둘, 셋으로 계속 늘어나겠지. 고무탄환이 날아오는 속도는 처음에는 느리게. 그리고 점점 빨라 질 수 있도록.

일단, 한계치를 보고... 5개를 맞으면 체험 종료라는 식으로 설정을 해 두었다.

이런 상황이 많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회피 능력을 시험하는 데에는 좋다고 들어, 이것으로 단련을 해보려 했다. 물론... 이런 상황보다는 누군가가 자신을 잡으려 들때가 많겠고, 하나라도 맞으면 죽을 수 있다는 것에는 부정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능력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훈련 시작 버튼을 눌렀다.

46 ~ 깨달음 (50rE5p8sME)

2024-06-15 (파란날) 12:22:13

situplay>1597047901>41

Lv up* 용아진혼심법 +1 : 성장에 보정, 매턴 체력 +20, 기본 공격 최소/최대값 +30
Lv up* 창의 이해+2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최소값 +30, 기본 공격 최소값 +10

situplay>1597047901>42

New* 신성 서클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 +20, 힐 스킬 최종값 +10
New* 잠재된 신성 : 기본 공격 최대값 +20, 회피 실패시 체력 +50 / 쿨타임 5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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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up* 불의 가호 +1 : 염계 스킬에 랜덤으로 보정 or 추가 효과가 더해진다.
New* 테이밍 - 혼래빗 : 혼래빗 한마리와 교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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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up* 진룡 무련검 +1 : 도, 검류 무기 사용시 공격 다이스 최대값 +20
Lv up* 푸드 파이터 +1 : 어떤 음식이든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위장이 조금 튼튼해집니다, 최대체력 +20
Lv up「진룡 무련검 1초 +1」 - 대상 하나에게 고정적으로 80의 데미지를 두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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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신성 운용 - 회피 : 회피/반감 성공시 체력 +10
New「홀리 로드」 - 기본 회피 다이스 최소값 +20 / 회피 다이스 대체, 쿨타임 3턴

47 하 우성 - 열네 번째 수련 (RhfNjMBmQs)

2024-06-16 (내일 월요일) 00:25:44

열네 번째 수련 : 창에 깃드려는 혼백저

우성은 진혼창용환파식과 혼백저의 결합을 완성하기 위해 수련을 시작한다.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진혼창용환파식의 기본 동작을 완벽하게 숙달하는 것이다. 넓은 훈련장에서 창을 쥐고, 진혼창용환파식의 일련의 동작을 반복하며 기의 흐름을 몸에 익힌다. 창을 휘두를 때마다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났고, 그의 움직임은 점차 유연하고 자연스러워진다.

창술이 손에 익자, 혼백저의 기운을 탐구하기 시작하라. 혼백저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영혼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운이 흐르는지를 면밀히 분석한다. 혼백저의 기운은 마치 유령처럼 흐릿하게 움직였고, 그는 그것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몇 번이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했다. 일단 확실한 것은 이 혼백저 역시 혼돈에서 기인한 것.. 혼백의 맛을 보게 했으나.. 그것들은 죽어서 나온 혼백이 아니한가? 그러니깐.. 혼백저에게 일단 강제적으로 맛을 보게 하는 것이다. 창끝에 힘겹게 혼백저를 강제적으로 보내려고 하고..

" 푹- "

실제로 살아있는 마수를 찌르면서, 창끝에 있는 혼백저가 마수의 신선하고 살아있는 혼백의 맛을 보게 하는 것이었다. 만약 맛이 있었다면 혼백저도 필요할 때 창에 더 쉽게 깃드려고 하겠지.

이제, 우성은 창술과 혼백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결합 연습을 시작한다. 창을 휘두를 때 혼백저의 기운을 창끝으로 모으는 연습을 반복한다. 그의 창이 적을 베거나 찌를 때, 혼백저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도록 조절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운의 흐름을 세밀하게 조절하며, 창과 혼백저가 하나가 되는 순간을 포착하려 했다.

진혼창용환파식의 동작에 혼백저의 기운을 주입하는 방법을 구체화한다. 예를 들어, 우성은 창을 크게 휘둘러 적을 베는 동시에 혼백저의 기운을 창 끝으로 흘려보내어, 적의 살아있는 영혼을 흡수하려고 했을 것이다. 물론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하겠지. 완전히 흡수하려면 사살해야 되니깐. 영혼을 흡수하는 것보다 기운을 뺏어온다는 것에 가깝겠구나.

48 제나.L.제뉴어리 (CHLH6MXgBs)

2024-06-16 (내일 월요일) 02:51:53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수업이 끝나면 어제 하다 말았던 권능 공부를 마저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지만.. 긴급 상황이랍시고 갑자기 구출 작전에 불려가 그 난리를 겪고 나니 공부고 자시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현장에서 입었던 상처들은 의료실에서 치료를 받긴 했지만 정신이 피곤한건 어쩔 수 없었으니까.

의료실에 더 있는게 좋지 않겠냐는 선생님의 제안을 거절하며 겨우겨우 기숙사로 걸음을 옮긴 그녀는 방 문을 열자마자 자신에게 뛰어드는 혼래빗-아직 이름은 못정했다-을 꼬옥 껴안은 채로 침대로 향한다. 이대로 아침까지 쭉 자다 깨면 좋았을 텐데-

"잠이 안와.."

이 망할 불면증은 왜 피로와 따로 노는 것일까. 기껏 지친 몸 침대에 눕혀놓고 폭신따끈말랑한 혼래빗까지 끌어안고 눈까지 감았는데도 잠은 찾아올 낌새도 보이지 않아서, 그녀는 괜히 이불만 한번 걷어찬 뒤 한숨을 푹 내쉬곤 몸을 일으켜 벽에 기대 앉는다.

'이런 식으로 안 오는 잠에 시간 낭비하는 것보단 차라리 훈련이나 하는게 낫겠지.'

이럴 때 하기 좋은 훈련은 아무래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겠지. 자신과는 달리 금새 잠들어버린 혼래빗을 조심스레 무릎에 내려놓은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며 몸이 마나를 받아들이고, 그 마나가 온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게 하는 것을 수 차례 반복한다.

49 ~ 깨달음 (ygZ72iHSg2)

2024-06-16 (내일 월요일) 12: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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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백저의 기운이 들끓는다, 계속 운용할때마다 강해지는걸 느낄 수 있겠지만 그만큼 위험함도 깨닫는다.
이 권능은 상당히 불안정하다, 만약 방향을 잘못 든다면 금기의 개방으로 이어질지도...

Lv up「진혼창용환파식 1초 +2」-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값 +30, 최소값 +20 내외의 값이 나올 경우 추가 100 데미지
New「진혼창용환파식 2초」- 기본 공격 최대값 +20, 입힌 데미지의 2할을 회복 / 쿨타임 2턴

situplay>1597047901>48
혼래빗은 당신의 근처에서 당신도 모르는사이 마력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워낙 경계심이 없는 성정 탓인지.
낯선 마력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무릎위에서 얌전히 당신이 훈련하는 사이 무의식중에 흘러나오는 마력을 피부로 받아들인다.

New「레이징 혼」- 마법이나 진법등을 파괴 / 쿨타임 3턴

50 진룡성 - 훈련 (U4QpVBYeFU)

2024-06-16 (내일 월요일) 14:44:55

아주×6 맵고 뜨거운 라면을 완식하고 깨달음을 체득하기 위해 수련장으로 왔다.

그리고 젓가락도 가져왔지. 그냥 젓가락이 아니다! 무려 내가 직접 용 문양을 세겨둔 내 전용 젓가락이지. 라면 먹을 때마다 쓰던 물건이다.

여하튼 이제 수련을 시작하지. 이번에 할 수련은 간단하다, 젓가락으로 진룡 무련검을 써보는 것이다!

우선 젓가락에 기와 열기를 불어넣는다. 애당초 기를 감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과 다르게 젓가락은 연약하기 짝이 없기에 이 과정에서 힘조절에 실패한다면 젓가락은 그대로 부숴지거나 녹아버리겠지만, 그런 실수를 할 내가 아니다.

기를 넣는데 성공하였으니 이제 진룡 무련검을 사용해본다. 보통의 검법이라면 검이 아닌 물건, 그것도 고작 젓가락으로 행하는 것이 가능할리 없지만 진룡 무련검은 창공을 누비는 용과 같이 자유로운 검법. 틀에 박히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사할 수 있다.

진룡 무련검 1초, 형식이 없지만 끊이지 않는 이연격을 한다.

진룡 무련검 2초, 하늘에서 용이 떨구는 낙뢰와 같은 기세로 위에서 아래로 젓가락을 휘두른다.

진룡 무련검 3초, 가상의 적이 존재한다 가정하고 그 적의 공격을 그대로 받으면서 시간차로 젓가락을 휘두른다.

본래 써야할 도구가 아닌 것으로 구사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더욱 어려웠지만, 그렇기에 수련이 되었다.

5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O3sj0C7UGM)

2024-06-16 (내일 월요일) 18:05:46

통, 하고 자신의 팔에 또 고무공이 맞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아읏..."

하나가 날아올때에는 어떻게든 눈으로라도 보고 피할 수 있었다. 아슬아슬하지만, 집중만 한다면 스치는 정도까지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둘 이상이 날아올 때에는 곤란했다. 날아오는 공이 서로끼리 부딫혀 날아가는 각도를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래서는, 도움이 되기는커녕 짐만 될 수 있다. 이곳에서 만족할 수는 없었다. 자신의 부족이지, 골렘의 이상함이 아니였다. 실전에서는 이상하다고 무언가를 무효로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적은 얼마든지 이상한 술수를 쓸 수 있고, 정석으로 대비하면 위험에 처하는것은 자신이요 동료였다. 비열한 것이 충분히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봐서 알 수 있지 않았는가. 그런 상황에서 사기라면서 이야기해도, 당하는 것은 자신. 대비를 해 놓아야 했다.

현재 상황으로써는, 습격을 안 받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걱정을 받아서 민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는 운용을 해야 했다. 무의식적으로라도 피할 수 있도록. 집중을 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긴장해서는 안된다. 초조해해서는 안된다. 눈을 감고, 주변 공기의 움직임, 주변 마력의 움직임을 느낀다. 팡, 하고 쏘아지는 공의 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내 고무공이 밀어내는 공기의 느낌이 느껴진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아웃..."

통, 하고 이마에 맞아버렸다. 더 빠르게 느껴야 해. 더 빠르게 반응을 해야 해. 의식적으로 하려고 하니까, 늦는 거야. 본능에 몸을 맞겨서, 살고 싶다는 생존 본능에 몸을 맞겨서.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것은 상정 내이다. 그러면... 그 후, 눈을 뜨고, 신성력을 다루면서 회피를 지속한다. 목표 타겟을 맞출때까지. 계속. 계속.

멍이 들어도. 잘못 맞아 코에서 피가 흘러나도, 정신이 남아있고, 몸을 움직일수 있고, 신성력을 다룰 수 있다면 강행한다. 자신을 향한 치료도, 병행한다. 세상은, 넘어진 자를 기다려주지 않고, 기억해주지도 않는다. 자신이 조금 더 사람을 살릴 수 있기 위해서라도, 더 강해져야 한다.

더더욱, 더더욱, 열심히. 아직 태울 불씨가 남아있는한. 시간은 자신을 기다려 주지 않기에, 전력으로 불태운다. 휴식을 취했기에, 더더욱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계를 넘어야 한다. 저들보다 위험한 자들은, 이 세상에 차고도 넘쳤다. 그에게서 자신이 지키고 싶은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에서 만족할 수가 없었다. 신님께서도, 강해져야 한다는 계시였으리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52 록시아 - 훈련 (pPwhKQL8js)

2024-06-17 (모두 수고..) 00:31:18

>>1

엘펜하임.

카르마 가문의 아티팩트로 본디 본가에 있어야할 물건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 록시아의 손에 들려있었는데 지금까지의 사태를 파악한 레이나스가 록시아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이런 것까지 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있을거라 생각한 것일거라 록시아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 원하는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라. "

하지만 굳이 쓰려면 방패 정도만 가능할듯 했다. 무술 같은걸 배운 적은 없으니까. 그래도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되지 않을까. 아카데미에는 동쪽에서 온 검객들도 무수히 많다.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기초 정도는 무리 없지 않을까.

" 일단 휘둘러보기라도 할까. "

평범한 검의 모습을 생각하자 엘펜하임은 그대로 검의 모습을 띄어주었다. 록시아는 그것을 들고 그저 내려베기만 반복한다. 그냥 체력 운동한다고 생각하면서.

53 진룡성 - 훈련 (NQcJThCsi2)

2024-06-17 (모두 수고..) 00:34:27

지난 암살자들과 전투에서 깨달은 점이 있다. 바로 나의 순수한 신체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오늘은 신체 단련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단순한 신체 단련은 상승세가 너무 더디기에 특수한 방법을 쓰기로 하였다.

우선 신체를 극한까지 몰아 붙인다, 단련장을 쉬지 않고 수백 바퀴 돌고, 검을 만 번 내려치고, 팔굽혀펴기 천 번, 마보 자세 두 시간...

이제 나의 육신은 만신창이다. 지나친 훈련으로 역으로 몸이 망가질 정도지만...그 순간 나의 심장과 단전에서 열기가 쏟아오르고, 그 열기가 전신을 포근하게 감싸안으며 은빛의 불꽃이 피어오르고 육체가 회복된다.

이것이 내가 선택한 수련법. 근육은 찢어지고 회복하기를 반복하며 성장하고 나는 그것을 극대화시킨다.


이 행위를 나의 기나 정신력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반복하는, 무식하지만 확실한 수련법이지.

54 하 우성 - 열다섯 번째 수련 (Qpsu86fYx2)

2024-06-17 (모두 수고..) 00:43:02

열다섯 번째 수련: 휴식과 회복

하룻 동안 학교에서는 큰 폭풍이 지나갔다.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고요한 밤하늘에는 별빛이 총총히 빛나고, 학교는 소란이 겨우 잠잠해진 채 고요했다. 우성은 침대에 몸을 눕히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의 피로에 찌든 몸은, 이 순간만큼은 평화를 찾기 위해 자신을 맡긴다. 침대에 몸을 녹이고, 그는 서서히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하루의 피로가 하나둘 씻겨 내려가듯, 깊은 잠에 빠진다.

아침이 밝아오자, 우성은 천천히 눈을 떴다. 창문 너머로 부드러운 햇살이 들어오고,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조용히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방 한쪽에 매트를 깔고, 온몸을 길게 늘리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갔다. 깊고 느린 호흡과 함께 유연한 동작이 이어지며, 그는 몸 안의 기운이 원활하게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근육이 풀리며,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스트레칭을 마친 후, 우성은 부엌으로 향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단백 식품으로 차려진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한 끼 한 끼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그는 몸속 깊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느낀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우성은 조용한 방에 앉아 명상을 시작한다. 눈을 감고, 깊고 천천히 호흡하며 마음의 소음을 가라앉혔다. 생각이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다시 호흡에 집중한다.

오후에는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느끼며 천천히 걸어갔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새들의 지저귐.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어제 겪었던 선생들의 죽음과 암살자와의 싸움의 스트레스를 흘려보내는 것이었다.

저녁 무렵, 우성은 고금을 꺼내어 연주를 시작했다. 고금의 줄을 천천히 튕기며, 고요한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방 안을 가득 채우는 고금의 음색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연주를 마친 후, 그는 대금을 손에 들었다. 대금의 맑고 은은한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지며, 그는 음악 속에 몸을 맡겼다.

연주를 마친 우성은 창문을 열고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별이 총총히 빛나는 하늘을 보며, 그는 오늘 하루를 정리했다. 고금과 대금의 여운이 남아 있는 방 안에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겠다.

5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JWKy3Dv5II)

2024-06-17 (모두 수고..) 01:52:54

갑작스런 일이 연속해서 벌어지며, 이 장소마저 위험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카데미는 방학기간이라 공지를 했지만, 파트리샤는 학교에 남아 있기로 했다. 계속해서 연락이 오고 있지만, 무시하고 있다.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사실 정도는, 익히 알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었다. 무슨 일을 하려 발을 뻗을 때마다 좌절시킨 것이 자신의 부모요, 자신에게 현재 자금줄을 대고 있는 가문원들이였다. 물론 그 자금줄도 정말 미약하고, 용돈도 때때로 못 받을 수 있지만, 원래라면 그것도 감지덕지하게 받아야 했겠지. 그에 손을 내민것이 신님의 말씀들이였고, 성서였으며, 일부 자신을 자신으로 봐주는 사람들이였다. 그 자들은 그 일을 하다가 걸려서 퇴출당했지만,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조차 의문이지만...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다시금 마음 깊이 감사를 하고 싶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아마 자신은.

생각이 길어진다. 역시 이런 상황속에서도 원래 나갈 진도를 예습하려 하니 잡생각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 한숨을 쉬며 펜을 놓으니 스텔라가 조잘조잘 말을 걸어온다.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밖으로 나간다. 목표는 슬라임이 있던 곳. 역시 머리가 안 돌아갈 때는 몸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

걸어서 도착한 그곳은 아직도 몰랑몰랑한 슬라임들이 많았다. 작은 아이들, 큰 아이들, 색상도 다양하고, 속성도 다양한 아이들. 이들을 이용해, 한가지 훈련을 하려 한다. 스텔라와 살짝 떨어져서, 스텔라는 빛의 입자를 흩뿌려서 아까전까지 이야기한, 작은 슬라임들에게 축복을 한다. 그 광경만으로도 꽤나 귀엽고 입에 미소를 짓게 만들지만, 이것만으로는 아직이다. 자신의 신성력을 운용해서, 작은 슬라임들에게만 치료를 불어넣는다. 그리고 다음 치료를 하면서, 그 치료를 한 링크를 끊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 슬라임들이 큰 슬라임들에게 부딫힐때 큰 슬라임에게 신성력이 가지 않도록 신성력을 운용하려 한다. 한 손으로 사각형을, 한손으로 삼각형을 그리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이정도는 시작일 뿐이다. 더 운용을 할 수 있어야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고, 록시아 오라버니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다.

... 그런 생각이 너무 이어진 탓일까. 그 사건 이후로 계속 자신을 건드리던 생각이 다시금 눈을 뜨고 있다. 희생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 따위에게 그렇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하면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 그것은, 달콤한 독사과와도 같이 향내로 자신을 유혹하고 있었다. 분명, 유혹에 빠져들겠지, 예전의 자신이라면.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분명히 그 사건때에는 한명이라도 더 살리고 싶다는 마음에 눈이 멀어서 한계의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였지만... 실제로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안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있고, 스텔라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들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은, 자신도 익히 알고 있다. 그 향내가 달콤하고, 그것을 원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가족에게도 도구라 생각되는 파트리샤에게, 희생이라는 것은 그렇게 먼 이야기가 아니였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은 그래서는 안된다. 신실함과도 별개로, 자신의 욕망일 지도 모르겠지만. 록시아 오라버니, 스텔라, 가주님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기에, 지금 노력한다. 최선을 다해, 강해지려 한다. 남을 돕고 싶기에, 오라버니를 지키고 싶기에, 스텔라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기에.

작은 슬라임들에게 회복을 연습한다. 잇고, 잇고, 있는다. 하나의 고리를 형성할 때 까지. 그 빛이 꽃을 피울때까지.

56 제나.L.제뉴어리 (SbxYLDZV/w)

2024-06-17 (모두 수고..) 02:10:18

"불꽃의 위력을 올려주는 장갑이라.."

훈련장에 앉아 구출 작전 보상으로 받은 장갑을 만지작거린다. 마카롱 이모님이 수제 제작했다고 했던가..
한참을 장갑을 보며 무언갈 고민하던 그녀는 장갑을 손에 든 채 자리에서 일어난 뒤, 크게 심호흡을 한다.

" 우선.. 작렬 마력 두번 "

한번 써도 몸에 심하게 무리가 가는 권능이였지만 어차피 이곳은 훈련장. 연속해서 쓴다 한들 훈련이 끝나면 금새 회복되겠지.
그래도 몸에 부담이 오는게 어디 가는 건 아니라, 속을 비집고 올라오는 핏덩이를 콜록이며 뱉어낸 뒤 코에서 흐르는 피를 옷소매로 대충 훔친다

" 이러면 권능이 하나 발동할 테고... "

끓어오르는 화염이였던가. 온 몸을 타고 흐르는 기묘한 고양감에 입꼬리를 올린 그녀는 호흡을 천천히 가다듬은 뒤, 크림슨 바인드를 사용한다.

" 좋아.. 밑작업은 끝. "

이제 써보는 일만 남았다. 장갑을 낀 뒤, 눈 앞의 표적을 향해 최대 위력으로 '불꽃' 스킬을 사용했고, 그 결과는-

" 실전에서 쓰기는 꽤나 빡세겠네.. "

화력 하나는 엄청난데 말이지. 잔뜩 그슬린 채로 훈련장 바닥에 누워 아쉬운 듯 혀를 차는 그녀였다.

57 ~ 깨달음 (I1ethCZYHo)

2024-06-17 (모두 수고..) 11: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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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룡 무련검 숙련도 UP
라면 숙련도(?) UP

잠룡 숙련도 UP
용의 열기 숙련도 UP
진룡은화 숙련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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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의 주목도 UP
신성 운용의 숙련도 UP
홀리 로드의 숙련도 UP
힐팩의 숙련도 UP

금이 간 신성의 진행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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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펜하임의 친화도 UP
전투사제의 숙련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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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백저의 숙련도 강제 상승 UP
혼화의 숙련도 UP

육체의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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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숙련도 UP
작렬 마력의 숙련도 UP
끓어오르는 화염의 숙련도 UP

58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XAZRd5XL.)

2024-06-18 (FIRE!) 04:42:44

그것은, 하나의 별이요, 하나의 빛. 온세상을 전부 비추는 찬란한 빛은 아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하는, 어둠속에서 자신을 보는 따스한 빛무리.

하지만, 이따금씩 이런 빛이 있어 곤란할 때가 있다. 원래 파트리샤의 성정은 사람의 부탁을 거절못하는 데에 있다. 그런 부탁을 한번이라도 거절한다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 그렇기에, 숙제나 과제, 그리고 예습 복습에 낼 시간은 꽤나 제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여태까지는 그것을 할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예습을 할 시간마저 부족해질 것 같았다. 무론 잠 못 드는 밤에 무언가를 하는것도 방법중 하나기는 하지만... 잠 못 드는것과 잠을 안 자는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였다. 하나는 조금이라도 쉴수 있다면, 하나는 쉬고 싶은 머리를 혹사해간다는 것이니까. 그렇기에, 조금은 곤란한 경험이 되고 있다.

신성력을 좋아한다는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그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신성력을 만들어 내는것에 조금 더 조의가 깊어진 것 같고, 이 귀여운 아이에게 가장 좋은것만 먹이고 싶었다는 조금의 오기로 순정도도 최대한 순수하게 만들려 노력하지만... 역시 조금 자신의 눈에 부족하다 느껴지는것은,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그 아이는 맛있게 먹고 있어서 무엇보다지만... 신님께서 이 아이를 자신과 만날수 있게 한 데에도,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것에, 자신이 부응할수 있을까는...아직도, 불확실하다. 록시아 오라버니도, 가주님도 계신데...어째서 자신에게 온것인지.

... 이제는, 의심하지는 않기로 했다. 자신이 겪어봐서, 얼마나 아픈 경험인지 알기에. 뒤통수를 맞는다면, 그저 자신의 운명이 일찍 찾아왔다 생각하는 수밖에. 지금은...이 아이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자신의 존재같은 데에, 의의를 두는 것은 어릴 적부터 그만두었기에.

59 진룡성 - 훈련 (6d48u9CVcQ)

2024-06-18 (FIRE!) 08:45:20

어리석게도 자신은 스스로와 진룡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런 미혹에 빠져있었으니 검 끝은 흔들리며 마음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잠시 고개를 치켜세우고 맑은 하늘을 본다. 그래, 내가 누빌 곳은 바로 저곳이다. 나는 위대한 용이 되어 창공을 누비는 것이다.

자신은 아직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아니, 그보다 못한 구렁이에 가깝겠지. 하지만 자신을 비롯한 모든 진룡의 이름을 쓰는 이들 안에는 틀림 없이 진정한 용이 잠들어있을 터다.

내가 해야할 일은 그 용을 깊은 잠에서 깨우고 하늘로 날아오르게 하는 것. 진정한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게 하는 거다.

이제는 숨쉬는 듯이 자연스럽게 구사되는 진룡심법과 심장 속에서 느껴지는 용의 열기를 몸속 깊숙한 곳까지 순환시켜 전신을 관조한다.

날이 갈수록 나의 신체도, 정신도 점점 용의 그것과 가까워지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미혹은 심신을 지치게 할 뿐 수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한 나를 찾는다, 자신 안에 용을 찾는다. 그 둘은 다를 바가 없으니.

내가 곧 진룡이오, 이 세상을 누빌 군림자로다.

60 하 우성 - 열여섯 번째 수련 (hX7kmWqCfE)

2024-06-18 (FIRE!) 10:22:26

열여섯 번째 수련 : 육체에 스며드는 진혼룡

우성은 아카데미의 침울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홀로 수련장에 나선다. 그의 신체는 수많은 수련을 통해 단련되어 갔으며, 드디어 신체가 준비가 됐음을 체감하고 있었다. 이제는 진혼룡의 기운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 자신의 수족처럼 쓸 수 있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창이 자신의 몸과 일체가 됐다고 쓰는 것처럼, 진혼룡도 그저 자신의 신체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진혼룡의 비늘이 우성의 몸에서 더 돋아나고, 견고해짐을 느끼기 위해서.. 사실은 전의 에필론 선생의 수업에서 배웠듯이.. 기는 결국 모든 과정과 순환되는 것이니, 용아진혼심법을 통해 호흡을 느끼며, 그 호흡으로 '혼화'가 되어 육체는 진혼룡이 스며들어서 비늘이 돋아나는 것이랄까?

우성은 조용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호흡을 고르기 시작했다. 용아진혼심법을 더 깊이 있게 자신의 몸에 펼치려는 것이었다. 깊고 천천히 호흡을 하면서 진혼룡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다. 기운이 호흡과 함께 온몸을 순환하도록 유도하며, 기운의 흐름이 마치 혈액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했다. 처음에는 정적인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걸음과 가벼운 달리기로 이어지며 기운의 흐름을 확장하기 시작한다. 진혼룡의 기운이 숨결과 함께 이어지기 위해서 말이야. 우성의 몸은 점점 더 자연스럽게 기운을 받아들이려고 했고, 그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유연해진다.

다음으로 우성은 일상적인 동작에 진혼룡의 기운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식사를 하는 모든 과정에 기운을 결합했다. 그는 모든 동작에 집중하며 기운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유도했다. 진혼룡의 기운은 자신의 일상의 일부가 되도록 말이야. 진혼룡을 통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티격태격 싸우는 것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오히려 친해지는 방향이 더 수월하다고 생각했다. 우성은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 진혼룡의 기운을 녹여내며, 일상 속에서 기운이 흐르도록 했다.  마치 기운과 하나가 된 것처럼 말이야.

이어서 우성은 조용한 장소에서  명상에 잠긴다. 그는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하며 진혼룡의 기운을 느낀다. 마음속에서 기운과 하나가 되도록 집중하며, 기운이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유도했다. 우성의 마음과 진혼룡의 기운이 하나가 되도록 말이야. 우성의 마음은 점점 더 평온해짐을 이용해, 기운은 그의 정신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우성은 다양한 상황에서 진혼룡의 기운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훈련을 시작한다. 걷기, 뛰기, 점프, 회피, 찌르기, 베기, 막기 등 다양한 동작을 하며 기운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연습한다. 기운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개선하며, 상황에 맞게 기운을 조절하려고 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혼룡의 기운이 유연하게 흐르게끔, 의식하지 않아도 흐르게끔 더 움직이고 흐름을 유지하려고 했다.

61 ~ 깨달음 (Ry4Atv3g6Q)

2024-06-18 (FIRE!) 1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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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는 생각했습니다, 우리 쭈인님은 왜 이렇게 매일 바쁜걸까?
주는 신성력을 받아먹으면서도 땡그란 눈은 데굴 데굴 당신만을 쫓고 있습니다.

분명히 '엄마'한테 들은 말이 있었는데요. 스텔라는 뭔가를 열심히 하고있는 당신의 등뒤에서 골똘히 생각에 잠겼죠.

.
.
.

[모르게땅!]

까먹었습니다.
스텔라는 그냥 포기하고 당신에게 앵겨붙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네요.

- 홀리 드래곤과의 친화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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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룡심법을 수련하고 있을때 당신의 심상에서 장문인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단순한 예전의 기억?

"진룡이란 어떠한 특색이 있는 용은 아니란다. 그저 용 그 자체로 완벽하다고 일컫는 용의 존재 그 자체지."

허나 이 대화는, 기억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진룡파의 아이들을 성장하면서 선택하게 되더구나. 자신만의 특색이 담긴 새로운 용의 길을 가거나...
진룡파가 추구하는, 속성이나 특징에 구애받지 않는 용이라는 존재 자체에 도전하거나."

장문인이 검을 휘두르자 그것은 용의 발톱이었고, 다시 한번 검을 휘두르자 그것은 꼬리로 변했습니다.

"어느쪽도 틀리지 않다, 너희는 모두 진룡파의 자랑스러운 일원이니."

.
.

- '진룡'의 이해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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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육체의 준비는 끝났을터, 그럼에도 어째선지 진혼룡의 기운이 모든 혈도를 타고 흐르는것에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무언가, 무언가 한 걸음이 부족한 이 느낌. 그러나 그것이 어떤것인지 쉽사리 갈피가 잡히지 않습니다.

"야호, 오랜만이네요 선배."

그런 당신의 등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던것은, 훈련이 다 끝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유진은 여전히 장난기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당신을 살짝 살펴보고는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와 이게 말로만 듣던 귀급이 중간에 마주한다고 하는 벽인가.."

그녀는 놀리러와서는 당신의 상태에 감탄하며 눈을 빛냈습니다.

"분명히 선생님이.. 아, 그래! 선배는 그냥 알아서 냅둬도 알아서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하긴 했는데요.
벽에 막혔다 싶었을때는 실전이 제일 좋다고 그랬어요. 아마 조만간 찾아갈거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누구고, 찾아간다는건 무엇인가요.
그녀는 어째 영 이상한 소리를 하고는 또 혼자서 결론을 내고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 벽을 마주했습니다.

62 록시아 - 훈련 (2CZm2eJk2M)

2024-06-18 (FIRE!) 22:26:30

이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뭘 해도 비슷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반복은 좋은 법이지만 그렇게 같은걸 반복하다보면 무언가에 막히는 느낌이 반드시 온다. 록시아는 현재 그런 느낌을 받고 있었고 마침 엘펜하임도 받아서 길이 열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 좀 더 강해지지 않으면. "

파트리샤와는 준비만 한다고 약속했지만 최근의 일도 그렇고 위기는 자신의 가문에만 있는 것은 아닌듯 했다. 그리고 그 위기는 자신이 대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은 것 같아 좀 더 강해져야만 했다.

" ... 생각해보니 엘펜하임은 어떤 형태던 가능하다고 했나. "

록시아는 자신이 주 기술로 다루고 있는 와이어를 떠올렸다. 신성력으로 이루어진 이 와이어는 상당히 위력이 있는 편이었기에 다양한 연습을 하고 있는중이었다.

" 엘펜하임을 와이어 형태로 운용한다면? "

물론 그 정도의 얇기로 다루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시도할 가치는 있어보였다. 록시아는 당장 훈련장으로 향해서 엘펜하임을 최대한 가늘게 뽑으려 시도하고, 뽑힌게 있다면 와이어를 다루듯이 공격하려 시도해보았다.

6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7JotJpEKY)

2024-06-19 (水) 01:59:48

아카데미는 방학을 맞이했고, 파트리샤는 이 기회를 맞아 조금의 실전 연습을 하러 바깥으로 나갔다. 선생님의 자문을 받고 하는 치료실에서의 사람에 대한 치료를, 병에 대한 약을 처리하는 것과 신성력으로 사람의 외상을 치유하는 것을 도우려 했다. 역시 들어오는 자의 모습은 조금 무서울 정도지만... 그때 그 동굴에서 본 광경에 비하면 참을 만 했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 신님이시여, 어린 양에게 다시 대지를 내딛을 수 있을 힘을..."

치료를 할때마다 하는 기도는 덤이였다. 신성력을 기도 없이 쓸 수도 있다고 하지만, 자신으로써는 그렇게 기도문을 읊는 것이 치료의 진행도에도 꽤나 도움이 되는 것이였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자신은 이 사람들을 위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하여, 기꺼이 응하리라.

... 병든 어머니를 치료하여, 조금 상태가 나아진 자가... 자신의 딸을 안아주는 광경을 보았다. 그런 모습은, 자신의 마음에 꽤나 와닿는 것이였다.

자신이 이렇게 일을 하고,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가장 잘 보이는,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다른 사람의 가족애를 지킨 것.

... 우리 가족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64 제나 - 훈련 (SCyMGbF54s)

2024-06-19 (水) 02:13:55

어 음 어.. 마도의 재능 훈련합니다!

65 하 우성 - 열일곱 번째 수련 (5in.GTPL3g)

2024-06-19 (水) 09:20:46

열일곱 번째 수련: 진혼창용환파식의 극대화

"......"

어제 유진과의 싸움 중, 진혼룡의 기운이 신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하우성은 이제 그 기운을 바탕으로 진혼창용환파식을 더욱 강화하고, 기술의 다양성을 늘리기 위한 수련에 돌입한다.

우성은 깊은 산속에서 수련을 시작했다. 진혼룡의 기운을 창에 집중시키는 연습을 하며, 기운의 흐름을 분석하고 그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한다. 그는 창을 휘두르며 기운을 폭발적으로 방출하고, 이를 통해 상대를 강타하는 연습을 반복한다. 기운이 창끝에서 폭발하듯이 터져 나가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의 기운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는 창을 휘두르며 기운을 집중시키고, 그 기운을 순간적으로 폭발시키는 연습을 반복한다. 이를 통해 진혼창용환파식의 공격이 더욱 강력해지기 위함이었다. 기운의 집중과 방출을 통해 상대의 방어를 무력화하고,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게끔 연구하고 반복하기 시작한다.

이어서 진혼룡의 기운이 창에 깃드는 것을 넘어, 그 기운이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우성은 다양한 각도에서 창을 휘두르며, 기운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한다. 그는 진혼창용환파식의 기본 동작을 반복하면서도, 그 동작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습한다. 이를 통해 기운이 끊기지 않고 유연하게 이어지며, 연계 기술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

수련의 끝은 실전이라던가? 이제 그는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진혼창용환파식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우성은 실제로 마수들을 사냥하며, 진혼창용환파식을 활용한 다양한 전술을 연습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기운을 창에 집중시켜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의 연습을 통해 진혼창용환파식의 위력과 노하우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그는 그동안의 연습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운과 창의 움직임을 완벽히 일체화시키려고 했다. 기운이 창에 자연스럽게 깃들어 흐르며, 그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한다. 진혼룡의 기운이 창을 통해 폭발적으로 방출되도록 하며, 그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귀급의 벽을 뚫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 있지만.. 너무 성급하게 뚫으려고 하지는 말자. 자신에 대한 정의를 완벽히 내려야 하기에- 너무 성급하게 돌입하면 뚫을지 말지도 모르겠고, 뚫어도 의미가 없는 힘이 될 수 있으니깐.

66 ~ 깨달음 (40rDWEUBRI)

2024-06-19 (水) 11:06:31

situplay>1597047901>62

엘펜하임의 친화도 UP
Sin 와이어의 숙련도 UP

Grow『엘펜하임』 - 스킬 최종값 +25

situplay>1597047901>63

힐팩의 숙련도 UP
정화의 사도의 숙련도 UP

situplay>1597047901>64

마도의 재능의 숙련도 UP

situplay>1597047901>65

진혼창용환파식의 숙련도 UP
New「진룡파창 혼 1초」 - 고정적으로 300의 데미지, 최대 4명 타게팅 / 쿨타임 3턴

67 진룡성 - 훈련 (WWWbLDD4Rs)

2024-06-19 (水) 16:34:33

얼마전에 얻은 새로운 무기, 진룡검 - 홍련을 손에 쥐고 훈련장 가운데 섰다.

최근 머릿속에서 수많은 의문이 피어오르며 너무나 많은 길이 제 앞에 제시되어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오늘은 기본기를 단련하기로 하였다.

진룡 무련검의 1초, 2초, 3초, 그리고 얼마전에 새로 습득한 4초까지 차례대로 구사하기를 반복한다.

그 모습은 무희의 춤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용과 같은 강맹함이 느껴지니. 그것이 진룡파의, 진룡성의 검이었다.

69 제나 - 훈련 (J6pHbg7AlQ)

2024-06-20 (거의 끝나감) 08:37:57

매일매일 그녀가 하는 일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나면 간단하게 복습을 한 뒤 가주 대리의 일을 하고, 시간이 나면 훈련을 조금 한 다음 혼래빗과 짧게 놀아주다가 잠드는 것. 그래도 방학 기간이니만큼 수업을 듣는 시간이 빠져서 일이나 훈련 쪽에서 시간 여유가 좀 생길 줄 알았는데, 축제를 준비한다는 편지가 와버렸으니..

그녀는 고민에 빠진다. 할 일은 태산인데 그렇다고 일 하자고 축제를 포기하고싶진 않다. 남들 다 노는데 나 혼자 기숙사에 처박혀 있는 것만큼 억울한게 어디 있겠는가?

" 21일부터 시작이라.."

편지에 적힌 기간과 달력, 책상 위에 쌓인 서류더미를 번갈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오늘 내일 죽어라 하면 축제 구경정도는 할 수 있을거 같으니까. 밤 샐 각오로 달리면 되겠지

.... 몇 시간이 흘렀을까. 서류에서 눈을 떼 시간을 확인하고, 남은 서류의 양도 대충 체크한다. 좋아, 이 정도면 축제 시작 전까진 다 할수 있겠지. 펜을 내려놓은 그녀는 기지개를 쭉 편 다음 비틀비틀 침대로 향했고, 그대로 쓰러지듯 누운 채 베개 근처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던 루루-소풍을 나갔을때 데려온 혼래빗- 를 꼬옥 끌어안고 눈을 감는다.

70 진룡성 - 훈련 (FMY1JqBYMw)

2024-06-20 (거의 끝나감) 08:40:56

아주×7 맵고 뜨거운 라면을 먹고 수련을 시작한다.

장문인께서 내게 이르기를 진룡파의 길에 너무 구애 받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걸으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진룡의 길 이외의 길을 모르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늘 그랬듯이 훈련을 할 뿐.

단전에서 기를 순환시켜 진룡심법을 수련하는 것과 동시에 심장에서 용의 열기를 꺼내 육체를 점점 열기에 적합하게 만든다.

내가 가야할 길은 무엇인가. 내가 걷고 있는 길은 어디인가.

...내가 그것을 깨우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71 하 우성 - 열여덟 번째 수련 (orN8MY/H0g)

2024-06-20 (거의 끝나감) 09:17:03

열여덟 번째 수련 : 정밀한 전투

햇살이 비치는 훈련장, 우성은 기의 흐름을 느끼며 호흡을 가다는다. 목표물은 작은 나무 조각들로, 빠르게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진혼룡의 기를 창끝에 모아 집중한다. 숨을 고른 후, 나무 조각 하나를 타격한다. 창끝에서 발산된 기운이 정확히 목표를 꿰뚫는다. 우성은 한 손으로 다섯 개의 나무 조각을 동시에 맞추며, 정확성을 높여간다. 훈련 후, 그는 성과를 점검한다. 공격의 정확성을 분석하고, 미세한 오차들을 기록한다. 그는 공격의 속도와 힘을 조절하며, 타겟에 요구되는 적절한 기의 양과 동시에 근력의 소요를 계산해내서 효율적인 전투체계를 만들어가려고 했다.

우성은 수련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방어 기술을 연습한다. 파트너는 다양한 각도에서 공격을 시도했고, 우성은 그에 맞춰 방어 자세를 취한다. 진혼룡의 기를 몸 전체에 분산시켜, 공격이 들어오는 순간 특정 부위에 집중시켰다. 한 번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또 다른 한 번의 움직임으로 방어하는 방식이었다.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방어 기술을 점검한다. 파트너가 약하게 공격할 때마다, 우성은 타이밍을 맞취서 방어해내거나, 강하게 공격할 때면 적절히 회피를 하려고 한다. 수련 후, 그는 방어 간에 했던 실수를 분석하고, 다음 훈련에서 더욱 완벽한 방어를 구현하기 위해 체계를 완성시키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성은 파트너와의 대련을 통해 타이밍 조절 훈련을 실시했다. 파트너가 공격을 시작하기 직전, 우성은 진혼룡의 기로 상대를 혼란시키고, 그 혼란에서 오는 움직임을 예측한다. 공격과 방어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기 위해, 그는 몸 전체의 감각을 극도로 예민하게 유지한다. 그는 창으로 파트너의 움직임을 막아냄과 동시에, 이 방어동작에서 나올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과 자세로 적절히 반격을 하려고 한다. 우성은 반복 훈련을 통해 타이밍을 몸에 배게 했고,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72 ~ 깨달음 (/AJoO8zHyg)

2024-06-20 (거의 끝나감) 12: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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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7901>70

진룡에 대한 이해도 UP
진룡 무련검 숙련도 UP
용의 열기 숙련도 UP

Lv up「진룡 무련검 2초 +2」 - 기본 공격 다이스 최대값 +80
Lv up「진룡 무련검 3초 +1」 - 기본 공격 다이스 최종값 -20 / 회피 대체, 쿨타임 3턴

situplay>1597047901>69

루루와의 친밀도 UP

situplay>1597047901>71

창의 이해의 숙련도 UP
진룡파창의 숙련도 UP
진혼창용환파식의 숙련도 UP

7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kWb4k4PlX.)

2024-06-20 (거의 끝나감) 13:20:09

하루가 흐르고, 또 하루가 흐르고...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간다. 어느새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시간이 멈췄으면 싶을 정도로 시간은 흘러갔다. 훈련때문에 바빠서 그렇게 느껴진 것이였을지, 아니면 스텔라와의 하루하루가 더는 없을 정도로 즐거워서 그렇게 느껴진건지. 파트리샤는 그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는 것은 신님마저도 어쩔수 없는 것일 것이다. 행복은 불행이 있기에 느껴지는 것이요, 시련은 그것을 극복한 후의 행복을 더 키울 것이니.

다친 자를 보는 것은 조금 익숙해졌다. 역시 무서움이 전부 가셨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그 모습을 자신이, 그리고 이 봉사자들의 모두가 힘을 합쳐서 치료를 한 후에는 괜찮아 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기에.

하지만... 이렇게 힘을 합쳐도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명의 환자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꽤나 심각한 상태였던 분이였지만... 역시, 죽음이라는 것은 무섭고도, 슬픈 일이였다. 이상도 하지. 자신이 죽는다고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기분은 들지만 슬프지는 않은데.

... 숨을 거둔 분의 아이가 울고 있다. 그 모습에, 록시아 오라버니가 겹쳐보인다.

...아. 그런 반응이라면, 역시 조금, 슬플지도.

74 남운 천 (pieTJMfWd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9:08

 어쩌다보니 주변에 온통 빨간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피를 마시고(?) 붉어진 채 언제부턴가 따라붙은 이 새빨간 슬라임, 그리고 그 여자가 직접 만든 이 혈화선과 책갈피. 천은 심란스러운 표정으로 셋을 빤히 쳐다보다가, 슬라임이 부채에 올라타자 그 틈을 타 냉큼 방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혈화선은 주인과 멀어지면 울린다, 그렇다면 슬라임이 올라탔을 땐 어떻게 되는가...

7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4Uvs0RylUI)

2024-06-21 (불탄다..!) 02:26:15

힐팩, 훈련합니다...!

76 록시아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2:33:52

전투사제 훈련!

77 제나 - 훈련 (xNOkQZOGmI)

2024-06-21 (불탄다..!) 03:08:14

마도의 재능 훈련!

78 진룡성 - 훈련 (cUPIMY8zc2)

2024-06-21 (불탄다..!) 07:54:54

진룡 무련검 훈련!

79 하 우성 - 수련 (1Qk4f5LtOI)

2024-06-21 (불탄다..!) 07:56:12

심상 수련

80 ~ 깨달음 (ntZ8innv.E)

2024-06-21 (불탄다..!) 08:51:00

situplay>1597047901>73
situplay>1597047901>75

- 힐팩의 숙련도 UP

Lv up힐팩 +2 : 타인을 회복시킬때 회복력 +70

situplay>1597047901>74

- 블러드 슬라임과의 친밀도 UP

situplay>1597047901>76

- 전투사제의 숙련도 UP

Lv up전투사제 +3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40 상승

situplay>1597047901>77

- 마도의 재능의 숙련도 UP

Lv up마도의 재능 +1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30 상승

situplay>1597047901>78

- 진룡 무련검의 숙련도 UP

Lv up진룡 무련검 +2 : 도, 검류 무기 사용시 공격 다이스 최대값 +30

situplay>1597047901>79

- 심상의 개념을 잡는중.

Grow마력랭크 +200

81 남운 천 (Fus0O8jGKI)

2024-06-21 (불탄다..!) 23:51:20

천재는 그 이상의 천재가 될 수 있을까
천재 훈련

82 제나.L.제뉴어리 (WqxGEKQZ8Y)

2024-06-22 (파란날) 01:34:04

에필론 선생님에게 기의 순환에 대한 강의를 들은 것을 떠올리며, 몸 전체로 마력을 완벽히 순환시키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기맥이 못 버티고 불타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는.. 애써 떠올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8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mbwPj4x1m2)

2024-06-22 (파란날) 02:17:4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스텔라와 함께 간만에 숙면을 취했다.

84 하 우성 - 스무 번째 수련 (jUQa/IsJHc)

2024-06-22 (파란날) 10:15:12

스무 번째 수련: 심상 그리고 기억

해가 저물고, 아카데미의 밤이 깊어갈 무렵, 하우성은 수련의 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의 수련은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자신의 심상을 발견하는 과정이었다. 그는 고요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깊은 명상에 빠져들었다.

우성은 눈을 감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진룡파에서의 수련, 수많은 전투에서의 감정들... 그 순간순간이 하나하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강한 감정과 중요한 가치들이 선명하게 떠오르며, 그 안에서 반복되는 주제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이 가장 강하게 느꼈던 감정은.. 역시 혼돈과 질서였다. 어릴 적부터 자신이 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도 모르던 정체성의 혼란, 글도 다 익히기 전에 부모가 마수에게 죽어서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체를 계속 잡아서 흔들던 기억, 생소하고 튀는 외모에 마수라며 아이들이 던지는 돌을 맞았던 기억, 같은 핏줄의 친척에게 우성은 남이라며 문전박대를 당한 기억.. 이때부터였던가...

"......."

"어쩐지.. 이 망할 기운이 그때부터 느껴진다 했어..."

"진룡파에서는 재능이라고 받아줬지만.. 나에게 이 힘은..."

하지만 진룡파에서의 기억들이 스쳐지나가기 시작한다. 다시 처음부터 하나 둘 씩 잡아가면 된다는.. 누군가의 자상한 목소리.. 그래.. 장문인이었어. 이때부터 날뛰는 기운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선과 악의 구분이 거의 다 사라질 때 쯤의 인격도 다시 잡혀가기 시작했고, 다시 사람들 사이에 녹아들어서 지내는 법을 배워가며 지금의 우성이 될 수 있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물론 진룡파에서는 기운이 쎄하다며, 사실상 파문을 목적으로 아카데미에 입학시켜서 거의 그곳에서만 지내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그들에게 원망 하나 갖지 않고, 멀쩡히 지낼 수 있었던 건.. 장문인의 말 덕분이었어.

"사람들이 나보고 성장속도가 빠르다니.. 재능이 있다고 하더니..."

"그럴 수 밖에 없었잖아..."

"이미 어릴 때부터 정해졌던 걸.."

86 ~ 깨달음 (5EsyawfCJ2)

2024-06-22 (파란날) 11:43:32

situplay>1597047901>81
- 천재의 숙련도 UP

Lv up천재 +4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60 상승, 새로운 권능/스킬을 익힐때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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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벽을 넘기위한 준비중

Grow마력 랭크 +300

situplay>1597047901>83
- 스텔라와의 친밀도 UP

Lv up홀리 드래곤의 계약 +4 : 기본 공격 다이스 최소/최대 +50, 타인을 회복시킬때 보정.

situplay>1597047901>84
훈련이 끝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누군가 음료수를 두고 간거 같습니다.

- 심상이 요동칩니다

Grow마력 랭크 +1000

87 진룡성 - 훈련 (DqNStd3aXA)

2024-06-22 (파란날) 12:31:36

진룡심법을 수련

88 제나.L.제뉴어리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01:35:15

대충 감이 잡힐듯 말듯 해서, 어제 했던 훈련을 다시 한번 연습하기로 했다.
눈을 감고 마력의 순환에 모든 것을 집중한다..

89 남운 천 (TXUIXCmPY6)

2024-06-23 (내일 월요일) 01:43:48

 천은 시간을 내어 혈화선을 쥔 채 춤을 추듯이 몸을 움직였다. 흐름에 몸을 맡긴다.

철선술 훈련!

90 하 우성 - 스물 한 번째 수련 (D5HDL1Xy0s)

2024-06-23 (내일 월요일) 02:49:25

스물 한 번째 수련 : 휴식

밤이 깊어지자, 하우성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몸을 뉘였다. 그는 이번 심상 수련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신을 얼마나 소모시켰는지 깨달았다. 혼돈과 질서, 진혼룡의 기운을 온전히 신체에 녹여내기 위한 수련들은 대단히 힘들었고, 그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소모된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수련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우성은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기로 결정한다. 우선 깊은 잠을 취하며 신체의 피로를 풀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 몰두하기로 한다.

우성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벼운 스트레칭과 명상으로 몸을 풀어주었다. 심호흡을 하며 몸 구석구석까지 기운이 순환되도록 하니, 피로가 조금씩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진혼룡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의식적으로 신경을 쓰기도 했다.

신체를 충분히 이완시킨 후, 우성은 한적한 정원으로 나가 주변의 자연을 즐기며 산책을 했다.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천천히 걷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새들의 지저귐, 잔잔한 물소리 등이 심신을 진정시키기 시작한다.

저녁 무렵, 우성은 체력을 회복하고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는 체육관을 찾아가서 검을 들었다. 아, 무공으로써의 수련이 아니다. 그저 취미이자 스포츠로 즐기려는 검도일 뿐...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이루는 활동이었으며,  내면의 혼란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검을 휘두르며 그는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날카로운 칼날이 허공을 가르고, 그의 몸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동작을 이어간다. 집중력과 체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검도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시킨다.

91 록시아 - 훈련 (N0apFTFpcU)

2024-06-23 (내일 월요일) 03:41:50

잠재된 신성 수련!

92 ~ 깨달음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0:51:07

situplay>1597047901>87

- 진룡심법의 숙련도 UP


situplay>1597047901>88

몸을 흐르는 마력이 불처럼 뜨거워집니다. 마치 몸속이 불타는듯한 감각. 이제와서 멈추기에도 늦었습니다.
몸속의 노폐물은 불타버리는거 같고, 열기는 멈추지 않고 당신을 집어 삼킬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억압받는 불꽃이 힘을 억누르고. 리바이어던의 불꽃이 체내를 냉각시킵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제나는 몸의 질이 달라져 시야가 넓어진채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 최대체력 +400
- 마력랭크 +300
- 육체의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situplay>1597047901>89

- 철선술의 숙련도 UP

Lv up철선술 +1 : 부채류 무기 사용시 공격 다이스 최소값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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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이 정리됩니다.
- 두번째 벽을 넘을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Lv up창의 이해+5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최소값 +30, 기본 공격 최소값 +40


situplay>1597047901>91

- 잠재된 신성의 숙련도 UP

9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eu1GG95YEo)

2024-06-23 (내일 월요일) 12:21:32

마음을 다잡는다. 심성이 강해진다.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사실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강하게 해야 하는것인지 생각을 거듭하다가 자신이 어제 몸을 담고 있었던 유령의 집... 아니, 유령의 집들이라는 부스를 떠올렸다. 어째서 파트리샤가 그런 생각에 도달했는지는 파트리샤로도 불명이지만, 생각하면 바로 계획에 옮기는 그녀로써는 그 부스 초입에 이르고서야 이성을 되찾게 되었다. 대체 무슨 이상한 계획이고, 파트리샤는 왜 그 자신의 계획이 옳다고 생각했는가. 파트리샤 바보, 멍청이. 멍청이...

왁.

"히잇-"

너무 놀라면 비명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던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아버린 파트리샤였다.

"흐으..."

아. 운다.

94 진룡성 - 훈련 (qI6yw1oQRc)

2024-06-23 (내일 월요일) 12:46:03

진룡심법을 훈련합니다

95 제나.L.제뉴어리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6:18:05

재앙의 그릇 훈련합니다!

96 남운 천 (DghBoK83xA)

2024-06-24 (모두 수고..) 00:28:51

철선술 훈련할게용!

97 록시아 - 훈련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06:08:38

Sin - 와이어 훈련!

98 진룡성 - 훈련 (aJgvhgK396)

2024-06-24 (모두 수고..) 07:29:22

진룡심법 훈련!

9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Wjj.FlmG.k)

2024-06-24 (모두 수고..) 11:35:01

처음 스텔라를 만났을 때... 그 조금 전이라고 해야할까. 그 오염된 손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놓지 않았을때. 그때 정화의 아티팩트를 이용했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아는 것 보다는 더 광범위한, 그리고 더 강한 정화력이 있었다. 자신에 정화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그 상황은 아직도 당황스러울 정도. 그렇지만 그것은 자신의 능력이 반영되었을 것이라 생각, 한번 그쪽을 단련하려 생각한다.

오염된 숲 외곽에 가서, 정화를 시도한다. 아티팩트의 힘을 빌리지는 않았지만, 책을 보기도 했고 교육을 선생님한테 조금 받기도 했다. 완벽히 이해했다고는 못하겠지만... 시도해보는 수밖에.

그때의 간절하게 바라던 상황을 떠올리고, 신님께 기도하면서... 시도해본다.

100 ~ 깨달음 (opNb5j3ssE)

2024-06-24 (모두 수고..) 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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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의 걱정을 샀다.

Lv up금이간 신성 +3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40, 기본 공격 최대값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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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7901>98

- 진룡심법의 숙련도 UP

Lv up진룡심법 +2 : 성장에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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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앙의 그릇의 숙련도 ??


situplay>1597047901>96

- 철선술의 숙련도 UP

Lv up철선술 +2 : 부채류 무기 사용시 공격 다이스 최소값 +30


situplay>1597047901>97

- Sin 와이어의 숙련도 UP

Lv up「Sin 와이어 +2」- 기본 공격 다이스 최대값 +50, 입힌 데미지의 3할을 회복. / 쿨타임 1턴.

101 하 우성 - 스물 두 번째 수련 (fUyi3buy5U)

2024-06-24 (모두 수고..) 17:13:01

진룡파창 수련

102 제나 - 훈련 (aYLQJ5nlYU)

2024-06-24 (모두 수고..) 17:35:12

마도의 재능 수련!

103 남운 천 (DghBoK83xA)

2024-06-24 (모두 수고..) 23:47:45

천재를 훈련해볼게용!

104 록시아 - 훈련 (qrD65ZW8dQ)

2024-06-25 (FIRE!) 01:20:20

마안 수련!

105 하 우성 - 스물 세 번째 수련 (Yby.7zBp2E)

2024-06-25 (FIRE!) 01:45:04

혼륜재도 수련

106 진룡성 - 훈련 (hPDwWF8Mxw)

2024-06-25 (FIRE!) 08:21:11

가면 쓴 여자와 싸웠을 때 그 감각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그때의 기의 순환이 벽을 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진룡심법으로 단전, 이제는 여의주처럼 변한 곳과 심장에서 기를 꺼내와 전신 구석 구석에 그때와 같이 기를 순환시킨다.

이것을 의식하지 않고도 가능하게 수련을 한다.

사람을 호흡을 의식하면서 생활하는가? 심장이 뛰는 것을 의도하여 행하는가?

아니다. 자신은 그저 그런 지극히 일상적으로 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한가지 늘릴 뿐이다.

107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hWD1Y6JT8A)

2024-06-25 (FIRE!) 08:46:24

기도라는 것은, 일상 생활의 일부이다. 자기 전, 식사 전, 그리고 자신을 곤란하게 하는 어떤 일이 있을 때. 기쁜 일이 있을 때. 그럴때 파트리샤는 기도를 한다. 신님께서 들어만 준다 하더라도, 실제로 영향은 없다는 말이 들리더라도,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이, 자신은 기도하고, 신님을 믿는다. 자신만의 만족이라 한들, 그것이 실제로 자신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무슨 일을 해야할지 확실히 정할 수 있게 해준다.

신님께서는 길을 비추어주실 뿐, 지켜 봐 주실 뿐, 걷는 것은 스스로가 해야 한다. 소를 아무리 갯가에 데려다 준들, 마시는 것은 소 스스로가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파트리샤 또한 알고 있는 진실. 그렇기에 기도를 하면서도, 자신의 관리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맡기려 하지 않는다. ...최소한, 그러려 노력한다.

108 ~ 깨달음 (IWbX8ws8ZY)

2024-06-25 (FIRE!) 0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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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룡파창의 숙련도 UP
- 혼륜재도의 숙련도 UP

Lv up「진룡파창 1초 +3」- 고정적으로 340의 데미지, 최대 2명까지 공격 할 수 있다.
Lv up「진룡파창 혼 1초 +1」 - 고정적으로 400의 데미지, 최대 4명 타게팅 / 쿨타임 3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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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도의 재능의 숙련도 UP

Lv up마도의 재능 +4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6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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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의 숙련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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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안의 숙련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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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체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 귀(鬼)급 첫번째 벽을 넘어섰습니다
- 최대체력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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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이 간 신성의 진행도 UP

금이간 신성 +4 :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40, 기본 공격 최대값 +30

109 ~ 깨달음 (IWbX8ws8ZY)

2024-06-25 (FIRE!) 1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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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up정화의 사도 +1 : 언데드 상대로 보정, 상태이상 해제 확률 UP

110 남운 천 (c7dKpwg1sk)

2024-06-25 (FIRE!) 16:22:51

 갑작스럽게 기맥이 막히게 되면 기공은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기공을 수련하는 걸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법. 그렇기에 천은 꾸준히 기공을 다루는 것을 훈련했다. 린스마이어가 알려준 것처럼 그 자체로 단련된 신체를 이용해 점혈을 물리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면 그 반대로 기공을 통해서 점혈을 막아낼 방법 역시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이미 한 번 기공 사용을 금지당한 전적이 있었기에 더욱. 하는 수 없이 천은 린스마이어를 찾아가기로 했다. 외공에 긴 시간을 투자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대응할 수 있는 수는 많이 만들어놓을 수록 좋으니까.
 지금까지 습득한 외공뿐만 아니라 새로운 외공을 습득할 수 있다면 좋겠지, 각법도 괜찮을 것 같고... 그게 아니라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것이라도 나쁘지 않다. 물론, 그와 동시에 린스마이어에게 기공으로 혈도를 보호하는 법을 혹시 아는지도 물어봐야겠다.

111 제나.L.제뉴어리 (/zt6El.azA)

2024-06-26 (水) 01:44:36

오늘은 불꽃을 훈련합니당!

112 록시아 - 훈련 (sXFEL8aTS2)

2024-06-26 (水) 06:44:38

오늘도 마안 훈련!

113 진룡성 - 훈련 (2t5OUy5YXE)

2024-06-26 (水) 07:18:18

진룡 무련검 훈련!

114 하 우성 - 스물 네 번째 수련 (qB3spISfUE)

2024-06-26 (水) 08:11:45

스물 네 번째 수련 : 진혼룡과 자연

해가 저물고 아카데미의 밤이 깊어갈 무렵, 하우성은 수련의 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기운은 이미 제급 경지에 도달했고, 진혼룡의 기운과 완벽히 일체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우성은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진혼창용환파식의 새로운 경지를 열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었다.

우성은 수련장의 중심에 서서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그의 내면에서 기운이 서서히 퍼져나갔다. 기의 흐름과 강도를 완벽히 조절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기술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다.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을 되짚어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진혼창용환파식의 진정한 힘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데.."

우성은 창을 손에 들고, 천천히 그리고 정교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는 창의 움직임을 통해 기운의 흐름을 더욱 다양하게 조절해보았다. 그러던 중, 그는 기운의 파동을 이용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떠올린다. 자연과의 조화는 기운의 사용을 더욱 다채롭고 강력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직감한 것이다.

우성은 우선 기운을 통해 바람과 상호작용하기로 했다. 그는 창을 휘두르며 기운을 바람에 실어보냈다. 그의 기운이 바람과 어우러지며, 그 바람은 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기 만들기로 해본다. 바람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는 창의 움직임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었다. 기운과 바람이 조화를 이루며, 그의 공격은 더욱 강력해진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기운은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칼날처럼, 적을 향해 날카롭게 내리꽂힌다.

다음으로 우성은 물과 상호작용하기로 했다. 그는 근처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다가가, 기운을 물에 실어보냈다. 그의 기운이 물에 스며들며, 물의 흐름이 그의 의지에 따라 변하도록 시도해본다. 우성은 창을 휘둘러 물의 흐름을 조절하며, 물의 유연함과 힘을 자신의 공격에 더한다. 물의 흐름을 따라가는 그의 창술은 한층 더 유연하고 강력해진다. 물을 이용한 방어는 적의 공격을 흘려보내고,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우성은 땅과 상호작용하기로 했다. 그는 기운을 땅에 실어보냈다. 그의 기운이 땅에 스며들며, 땅의 강인함이 그의 기운에 더해졌다. 우성은 창을 땅에 내리꽂으며, 땅의 강인함을 자신의 방어에 활용했다. 땅의 강인함이 더해진 그의 방어는 적의 공격을 튕겨내고, 그의 창술은 더욱 강력해졌다. 땅의 힘을 이용한 공격은 적을 단단히 묶어두고,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우성이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강한 힘을 얻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전투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기운을 사용하고자 했다. 자연과의 조화는 기운의 사용을 다채롭게 만들고, 전투 상황에서 더 많은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했다.

"창술이라고 창만 쓰면 그 안에 갇히는 법이지."

우성은 창을 휘두르며, 기운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완성해 나간다. 그의 움직임은 한층 더 유연해졌고, 공격과 방어는 더욱 강력해진다. 그는 이 새로운 접근을 통해 진혼창용환파식을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기술로 발전시키려고 했었다.

115 ~ 깨달음 (IESFLW/Snk)

2024-06-26 (水) 1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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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도를 보호하는건 꽤 어렵지. 애초에 몸 안을 강화하는 방식 자체가 굉장히 고난이도니까."

고수들이 괜히 내상을 입는건 아니라면서 그는 천의 물음에 책표지를 검지로 두드리며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저번에 알려준 강체와 더불어, 육체의 외적인 방어를 강화하는 방법이 있긴 하겠지.
기를 두르든, 육체에 벽을 치는거다. 설사 이게 뚫려도 강체를 동시에 운용하면 피해는 줄일 수 있겠지."

물론 결국은 자기 역량이 제일 중요하다면 그는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Lv up「강체 +1」 - 회피 최종값 +20, 방어턴에 사용 시 -60 경감, 일부 상태이상 해제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3턴]
Lv up「권, 장, 충 +3」 - 상대에게 300의 데미지 | [공격계] [방어 무시] [쿨 1턴]

New「금강」 - -80 데미지 경감, 자신의 회피 최종값 -20, 방어턴 사용시 경감 60% | [보조계] [4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11

- 불꽃의 숙련도 UP

Lv up「불꽃 +2」 - 공격 최소값 +60, 다음 턴 공격 최대값 +30 | [공격계] [방어 무시]


situplay>1597047901>112

- 마안의 숙련도 UP

Lv up마안(魔眼) +1 : 공격/회피 최소, 최대값 +50 | [발동형] [4턴] [전투 중 1회]


situplay>1597047901>113

- 진룡 무련검의 숙련도 UP

Lv up진룡 무련검 +5 : 도, 검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 최대값 +70 | [패시브]
Lv up「진룡 무련검 4초 +1」 - 최대 3명에게 공격 최종값 +100 | [공격계] [쿨 5턴]


situplay>1597047901>114

자연을 이용하고자 맘먹자 혼돈이 느껴집니다. 본래 혼돈은 자연과는 멀어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과연 자연이란 무엇인가. 바람, 땅, 물, 이런 인공적이지 않은것만이 자연일까요?
아니요, 인간또한 자연이며 사념또한 자연입니다. 그로인한 혼란도 질서도 곧 자연입니다.

창을 휘두르며 자연과 공명합니다. 자연에서의 기를 이끌어내고, 또 이용하려 노력하고.
바람을, 물을, 땅을- 그리고 거기에 포함한 자연력이- 창에 담깁니다.
혼돈은 혼돈대로 자연속의 혼란을 먹어 강해지고, 그것은 다시 질서에 바로 잡힙니다.

조화이자 포식이며, 포식이자 조화일지니.

New연공 : 자연과의 친화력 상승 | [패시브]
New「진혼창용환파식 3초」- 150의 고정 데미지를 세번 입힌다. | [공격계] [쿨 3턴]

Lv up「진혼창용환파식 1초 +3」- 공격 최소값 +40, 최소값 +20 안의 값이 나올 때 +110 데미지 | [공격계]
Lv up혼화 +1 : 공격 최대값 +60, ??? | [패시브] [???]

116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IlYA3zAc.2)

2024-06-26 (水) 17:01:47

스텔라도 자고 있는 심야시간. 파트리샤는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과제를 끝내는 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정화마법 술식의 이론은 이렇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응용해서 만든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저 조금의 감으로 이게 맞다 이게 틀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째서 이것은 틀린것인지,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양인지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바로 테스트를 하고 싶었지만... 심야 시간. 훈련장을 열어줄리가 없었다. 자신이 본 마법술식들로 때우기에는 그렇단 말이지.

그래서, 정화 마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응. 방안에서. 아무런 감독관도 없이. 혼자.

흠흠... 이 술식은 이렇게 오염이라는 것을 판독해서, 이것을 구별해내는 일, 그리고 이 술식은 그 오명이라 판별된 것을 본체로부터 분리작업을 하고...

... 으헤, 힘들어. 이걸 사람들은 어떻게 평상시에 도구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걸까.

117 남운 천 (dMA6J5qJ0Y)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0:00

 자신보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적과 싸울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좋은 건 도주다. 그러나 도주조차 막힐 정도라면? 결국 죽을 각오를 하고 맞서야 하는 법. 그러나 기공을 통한 반격이나, 외공을 통한 반격은 통할 가능성이 낮다. 그게 간극이니까.
 그렇다면 다소 비겁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 게 최선이다. 비겁이 최선이라니 조금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생존이란 이치를 깨부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법. 천은 세가의 서고에서 상대의 의표를 찌를 수 있는 절기가 있는지를 우선 찾아보았다.

 그 결과가 어찌했든지간에, 천은 나름대로 머리를 굴렸으니. 그 결론은 독이었다. 내공 운용에 뛰어나다면 독 역시 방어할 확률이 높긴 하겠지만, 독 자체가 기습의 묘리를 살리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되니 상대의 강함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그저 무력화하거나 잠시 멈추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천은 심호흡을 했다. 가장 가벼운 독부터 시작하자, 독을 쓰는 법을 배우고, 운기하여 독을 빼내는 것 역시 시도해 보아야 한다. 천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약한 독을 직접 자신에게 써보기로 했다.

118 록시아 - 훈련 (ERL.LuCv8o)

2024-06-27 (거의 끝나감) 00:25:22

마성, 그것을 깨달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내 붉은 눈이 신성력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선천적으로 눈에 마성이 깃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성력이라고 해야 걸맞는 것일진 모르겠지만 일단 신성력이랑은 정반대의 힘이라고 들었다. 어머니도 이 힘을 쓸 줄 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 수 있었다.

" 같이 쓰면 자폭이나 다름 없겠지? "

신성력과 아예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다보니 같이 쓰면 반발력이 생길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다만 그 비율을 잘 조절하면 강력한 위력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내 마성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눈을 매개로 사용하는데다 눈은 이미 크게 다친 상태라 매개로써도 불안정했기 때문이다. 눈만 좀 더 치료된다면 더 오랜 시간 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 일단 연습이나 해볼까. "

안대를 벗어던지고 마성과 신성을 적절히 섞으려 시도해본다. 잘되면 좋으련만.

119 하 우성 - 스물 다섯 번째 수련 (eC0EwLQzes)

2024-06-27 (거의 끝나감) 00:53:26

스물 다섯 번째 수련: 휴식

우성은 아침 일찍 일어나 창을 방에 두고, 창가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며 연초 한 대를 즐긴다. 오늘은 평소처럼 수련하는 것 대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휴식시키기로 했다. 창의 무게감과 그 날카로운 느낌이 여전히 손끝에 남아 있지만, 그는 오늘 하루만큼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단련하기로 결심한다. 휴식인데 하필 또 수련이라니? 걱정하지 마라. 그렇게 강한 강도도 아니니깐. 오히려 취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 또.. 평소의 수련 말고 이렇게 다른 분야를 수련하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는지 아는가? 창잡이라고 해서, 창만 익히다가는 세상과 전투를 볼 시야가 좁아지는 법이었다. 더불어서 이 진혼룡에게도 가끔은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롭다고 보거든.

"오늘은 유술을 가볍게..."

우성은 유술을 배우러 수련장으로 간다. 그는 일단 유술의 기본 원리를 배우기로 한다. 유술은 상대의 힘을 이용해 제압하는 기술로, 힘으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기술로 싸우는 것이다. 파트너는 유술의 기본 원리와 몇 가지 간단한 기술을 설명해준다. 우성은 원리와 기술을 숙지하고, 파트너와 함께 약한 강도로 연습을 해본다.

유술의 핵심은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상대가 공격해올 때, 그 힘을 그대로 받아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흘려보내면서 균형을 무너뜨리는 기술이다. 상대의 힘을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힘을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는 창을 주로 사용하는 우성에게도 중요한 원리였다. 창의 거리가 뚫려 초근접전이 되었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유술이 필요한 것이었다.

우성은 유술을 배우러 가는 발걸음은 가벼우나, 이유는 복잡했다. 다른 보조기를 배우려니, 전투 상황에서 다른 무기를 꺼내는 순간에 반격을 당하는 것이 우려됐다. 이미 두 손에는 창을 쥐고 있는데, 창을 버릴 수도 없으며, 잠시 다른 무기를 꺼낸다며 한 눈을 팔다가는 어떤 변수에 당할지도 몰랐다. 예를 들어서 창의 거리가 뚫려서, 창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초근접전이 되면 그 틈에 단검을 꺼내다가 일격에 당할 수도 있고, 애초에 단검으로만 싸웠다면 모를까, 창처럼 기다란 무기를 운용하다가 갑자기 다른 무기로 전환하는 것은 마력을 운운하기 전에 꽤 어려웠다.

그래서 격투술을 배우기로 했는데, 타격기는 막상 실전에서 쓸만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일단 주먹으로 인한 타격은 이미 두 손이 창을 쥐고 있기에 효율성이 떨어진다. 발차기를 익히자니, 우성의 신체로 단단한 갑옷이나 마수의 피부를 부술 자신이 없었다. 더불어 발차기는 무게중심의 이동이 크고, 딜레이도 있기에 실패하면 위험한 기술이기도 하니...

그렇기에 상대방을 잡아, 힘을 역이용해서 중심을 무너뜨리는 유술을 익히기로 했다.

오후에는 유술의 기초 동작을 연습하기 위해 수련장에서 파트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파트너의 지도를 받으며, 우성은 유술의 기본기인 걸어 넘기기와 어깨 넘기기를 익힌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힘을 흘려보내는 것과, 균형을 잡는 것이야."

우성은 파트너의 말을 들으며 자신의 중심을 낮추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연습한다. 기본기를 익히는 동안 우성의 몸은 자연스럽게 이완되고, 마음 또한 안정된다. 마치 우성의 심상과 겹치는 느낌이랄까?

저녁이 되자, 우성은 수련장에서 나와 아카데미의 정원을 산책한다. 정원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오늘 배운 유술의 동작을 가볍게 떠올려본다. 유술의 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낸다.

밤이 되자, 우성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편안하게 눕는다. 오늘 하루 동안 배운 유술의 동작들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그는 천천히 숨을 고르고, 몸을 이완시키며 잠에 든다.

12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cbODMpiTU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02:03

음악은 파트리샤로써는 꽤나 좋아하는 분야의 예술이였다. 물론 시켜서 하는 것은 조금 싫은 일이였지만. 동양풍의 음악이 살짝 들려오고, 조용한 울림이 퍼지면 꽤나 진정이 되는 것이였다. 그것은 언제적의 일이였는지 모르겠다. 가주 후보들의 모임이였을까, 아니면 가문원이 주최한 파티였을까. 그 갑갑하고 날이 선 분위기에 버티지를 못하고 연회장을 도망쳐 정원에 도달했을때, 들려온 풀피리 소리가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카르마 가문은 찬송가나 서양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정상일 것 같지만, 자신으로써는 동양풍 특유의 울림이 선을 켜는 소리보다 마음에 드는 것이였다. 투박하고, 거칠면서도 청아한. 자신의 마음 속 어떤 응어리를 어루만져주는 것 같은 울림이 있어서. 아름다움만을 강조한 것만 같은 파티 안의 음악과는 달리 감정이 실려있는 그런 음악이 자신은 좋았다.

마력은, 자신이 느끼기에는 음악과도 같은 것이였다. 스텔라의 마력에는 순수하고, 활기찬 느낌의 잔재를 느낄 수 있다. 오염된 손에게서는, 이 세상에 대한 슬픔, 증오, 분노가 느껴졌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력은... 어째서인지, 아픈듯. 금이 가 있었다. 이것은 자신의 껍질일까. 방어기재일까. 아니면 신실함이 떨어지고 있는 신호이자, 위험일까. 헌데 자신으로써는 그 아픔이 어디에서 나온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보는 것에는, 그렇게 다른 점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품안에 들어오는 스텔라를 안으면서, 동양풍의 음정을 흥얼거린다. 진정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에.

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 누군가가 접근하는 소리. 모든 것에 두려움이 느껴졌기에, 잠에 들지 못할 때가 많았다. 학업에는 영향이 들지는 않았지만... 밤이 되면, 진정하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였기에. 꼭 잠이 들어야 했을때는 자신은 그 동양풍의 음악을 떠올리다 보면 졸음이 쏟아졌었다. 악몽을 꾼 적은 몇번 뿐. 그리고 그런 조치를 취했을때에는 깊은 잠에 들 수 있었다. 피로도가 쌓였을 때에는... 그것이 가장 좋았다.

... 꿈속. 이것을 루시드 드림이라 했던가. 자신의 루시드 드림에는 항상 자신은 기도실 안에서 기도를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이것이 꿈이라 느끼는 것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기도하는 것을 들을때. 부스스한 머리가 자신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을때.

... 기도실 거울 안이 비추는 것은, 금발, 청안의, 조금 소심해보이지만 건강해보이는, 다크 서클이 없는 자신. 그것을 볼때, 자신은 이것이 꿈이라 확신을 한다. 항상, 자신의 자각몽은 이렇게 시작을 했다.

121 제나.L.제뉴어리 (CANKYWTpek)

2024-06-27 (거의 끝나감) 01:47:48

크림슨 바인드. 레오넬 가의 감지형 마법에 락온 술식을 적용한 탐지마법. 숨어있는 적도 찾을 수 있는만큼 여러 가지로 유용한 스킬 중 하나였다. 실제로 구출 작전때 이걸 이용해서 학생이 잡혀 있는걸 알기도 - 대놓고 파둔 함정이긴 했지만 - 했었지.

스킬 자체는 바인드 + 감지 마법이지만, 이걸 잘만 연구하면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을까. 가령 이것을 응용해 상대를 분석하는 방향으로 바꾼다거나, 자신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게 아닌 특정한 방향으로 좀 더 빠르게 감지를 한다거나, 아니면.. 둘 다 섞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 일단 그렇게 사용하기 위해선.. '

스킬 자체를 더 잘 알아야겠지. 그녀는 아카데미의 도서관에서 마법을 응용하는 것과 관련된 책을, 본가의 서고에서 감지형 마법에 관련된 책을 빌려와 읽은 뒤 연습장에서 조금씩 응용해 보는 방식으로 스킬을 훈련하기 시작한다. 우선 첫 번째 목표는, 감지를 하는 동시에 상대를 분석하는게 가능해지게 하는 것으로 잡아야겠다.

122 진룡성 - 훈련 (EUI1/d9Gp2)

2024-06-27 (거의 끝나감) 07:13:06

진룡 무련검 훈련!

123 ~ 깨달음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13:01:02

situplay>1597047901>116
situplay>1597047901>120

당신이 정화 마법을 뜯어보고 있을때도, 음악을 듣고 있을때도, 뭔가 이상하게 몸속의 마력이.
그리고 그 마력으로 이루어진 신성력이 두근거리는게 느껴집니다. 마치 사람의 심장 박동이 들리듯이.
금이 간 신성속으로 들어온것은- 정말 당신의 생각대로 안 좋거나, 위험한걸까요.

이내 금이 간 신성속에서 나온것은-..

  Lv up금이간 신성 +5 : 공격 최소, 최대값 +50, 회피 최소값 +30 | [패시브]

금이간 신성 +5 : 공격 최소, 최대값 +50, 회피 최소값 +30 | [패시브]
            << Evolution >>
백익 : 공격 최소, 최대값 +70, 회피 최소값 +30, 최대체력 +50 | [패시브]

  Lv up「미완성 성역전개 +2」 - 아군 상태이상 해제, 방어 | [보조계] [2턴]


situplay>1597047901>117

독을 몸에 실험하는것, 요즘에서야 많이 시도되지 않는 방법이었지만 독공을 익히면서 내성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애초에 독에 대한 지식이 있던건 아니지만, 당신의 천재적인 두뇌에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죠.

  Lv up창천심법 +4 : 스킬 숙련도에 보정, 공격 최소값 +50, 최대체력 +100 | [패시브]

  New독 내성 : 독에 약간의 내성 | [패시브]
  New「독기공」 - 공격 최소값 +30, 매턴 회피 최종값 -20 | [공격계] [3턴]


situplay>1597047901>118

마성과 신성을 섞으려하자 반발도 반발이지만, 애초에 구동식이 정 반대인 두개의 운용방식이기에.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집중력이 소모됩니다. 실전중에서 쓰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심지어 눈에 부담이 많이 와서 통증이 심해지는군요, 익숙해지면 달라질거 같긴 하지만..

  Lv up신성 서클 +4 : 공격 최소, 최대 +70. 힐 스킬 최종값 +40 | [패시브]
  Lv up「Reverse B +1」 -공격 최종값 +70 | [공격계] [마안 사용중 1회]


situplay>1597047901>119

유술을 하며 창의 움직임과, 유술의 움직임의 연동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술의 움직임을 보조해주는 혼돈의 움직임. 모든것을 집어삼키려고 하는 혼화의 성질을 이용해.
적이 강대한 힘을 가지고 공격하더라도 마치 끌어들이는 인력마냥 혼화를 사용한다면..

  Lv up혼화 +1 : 공격 최대값 +60, ??? | [패시브] [???]

  New「공혼유화」- 고정 200 데미지, 50% 데미지 경감. 방어턴에 사용시 60% 경감. | [보조계] [쿨 3턴]


situplay>1597047901>121

크림슨 바인드에 대해 연구하고, 다른 마법들과 비교해보자 이것이 얼마나 여러 개조가 거듭한 기술인지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스킬을 다시 개조하는것으로 무언가 달라지는 기분도 듭니다.

  Lv up마도의 재능 +5 : 공격 다이스 최소,최대 +70, 회피 최소값 +30 | [패시브]
  Lv up「크림슨 바인드 +3」 - 완전 회피 무시, 공격 최종값 +70, 적을 대략적으로 분석 | [공격계] [회피 대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22

- 진룡 무련검의 숙련도 UP

  Lv up「진룡 무련검 1초 +4」 - 고정 160의 데미지 x2 | [공격계]
  Lv up「진룡 무련검 2초 +3」 - 공격 최대값 +90 | [공격계] [쿨 1턴]

124 필리아 L. 호라이즌 (x0nfjSNM.s)

2024-06-27 (거의 끝나감) 23:22:50

격투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혹자는 높은 반사신경이라 할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은 타고난 체격이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정한 수준을 넘어선 이들은 입을 모아 이리 말합니다.

육체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어떤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쓰지 못한다면 돼지목의 진주목걸이.
빠른 반사신경으로 공격을 피해봐야 때리지 못하면 쓰러뜨릴 수 없고 아무리 체격이 좋아도 꾸준히 노력한 주먹질 한방으로 뻗어버릴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기가 가진 무기에 대한 확신.
팔을 얼마나 뻗을 수 있고 얼마나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지, 평균적으로 버틸 수 있는 공격의 한도는 어디까지인지. 온갖 이론적인 지식이 실전에서 빛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육체에 대한 모든 것을 본능의 한구석에 자신의 피로 새겨넣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필리아의 육체는 강건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크고, 웅대하기까지한데 그 정도의 근육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유연성까지 가지고 있지요.
하물며 하늘이 내린 무가의 재능은 그녀를 배신하는 일 없이 인류가 쌓아온 전쟁의 지혜를 육신에 고스란히 꽂아넣어 주었습니다.
현대 사회였다면. 아니 적어도 레오넬이 아니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름을 떨치며 살았을 정도의 신체능력. 하지만 이곳에는 마법이 존재하고 귀족이 존재하며 여전히 힘이 곧 권력이 될 수 있는 세계입니다.

그녀는 여전히 나약합니다.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고 한들 가지고 있기만 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녀가 도달한 것은, 결국은 기본기였습니다.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매일같이 기초적인 격투기 훈련에 매진하는 건전한 생활.
그 끝에는 언제나 마력을 사용하지 않는 토너먼트가 되어버려 관중을 이끄는 근육덩어리 무리가 있었습니다.

125 렌지아 레인워커 (tStpXVQ3Qk)

2024-06-27 (거의 끝나감) 23:47:08


레인워커 가문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 없다는 것에 새삼 놀라지는 않았다. 나부터도 수도에 올라온 게 초승달 아카데미 입학을 위한 준비일 때가 처음이었으니까. 그래서 은근히 느껴지는 무시라던가도 태연하게 넘길 수 있었다. 사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처음부터 별 불쾌감은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좋은 일 아닐까, 그런 시선 정도야.

그보다 궁금한 것은 왜 내가 입학했냐는 것. 형님도 초승달 아카데미에 다니지 않았다. 부모님의 말씀으로는, 형님은 후계자 교육만으로도 바쁜 탓이라고 하지만 그게 정말일까. 나는 고개를 갸웃, 하며 생각했다. 어쩌면 그 소문을 믿는 것일까?

고향에서 조용히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 빗소리가 알려줬거든. '누군가 너를 요정의 환생이라 부르고 있어!' 하고.
...농담이야. 실제로는 몰래 마을에 다녀온(사실 우리 가족 모두 알고 있지만) 남동생이 알려준 이야기야. 그 말을 듣고 눈을 반짝이며 달려오던데,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현실성 없는 전설에 불과하지만 특별할 거 없는 시골 귀족 가문 입장에서는 중요할 수도 있겠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내 마력으로 만들어 낸 비구름과 그 아래 선선히 쏟아지는 빗줄기를 향해 속삭였어. 타닥, 타다닥, 빗물이 바닥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속삭이는 듯 들렸고.

“..응, 그냥 노력하는 게 맞겠지.”

계승에는 관심 없다.
그저 그 호수가 자리한 땅과, 가족을 지킬 수 있으면 족하다.

하여, 나는 점차 빗줄기를 불려나갔다.
레인워커라는 이름에 걸맞는 것인지 나는, 마력을 비의 형상으로 빚어내는 것이 가장 편했다. 비도 그렇게 말하고 있고. ...빗소리가 울려퍼진다. 점점, 그 속삭임이 선명해지고 있어.

‘돌아와서 정말 기뻐.’
라고.

126 록시아 - 훈련 (ERL.LuCv8o)

2024-06-27 (거의 끝나감) 23:48:26

드디어 그는 가주가 되었다. 비록 부족한 자리이고 위협도 많을테지만 그는 모든 것을 감수하기로 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겪은 모든 것을 되갚아주기 위해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기에 록시아는 그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걷는 길이 결국 금지된 어떤 것을 건드리더라도 절대 그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것마저 넘어서야하는 것이 지금 그가 선택한 길이다.

" ... 강해지는게 먼저겠지. "

가주 후보일때도 빈번하던 암살시도는 이제 그가 가주가 되었으니 더욱 노골적으로 더욱 자주 다가올 것이다. 그렇기에 원활한 생활을 위해선 필연적으로 강해질 필요가 있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와이어 기술은 이젠 많이 익숙해진 편이었다. 아직 좀 더 연습을 해야겠지만 ... 일단 그는 마성을 중점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와이어에 마성을 담을 수 있게 연습하기로 했다.

" 신성력으로 이루어진 와이어에 마성을 담는건 절대적으로 어려운 일이겠지만. "

해야만 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보단 어렵진 않을 것이기에.

127 진룡성 - 훈련 (BkMaeyX/Gw)

2024-06-28 (불탄다..!) 00:02:54

진룡 무련검 4초 훈련!

128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5DQtKhX6R6)

2024-06-28 (불탄다..!) 00:50:21

어제. 음악을 듣다가 깨져버린 무언가의 속에서 나온것은 예상도 하지 못한 것이였다. 아니. 이것을 어찌 예상한단 말인가.

하늘을 날고 싶다라는 생각은 한적이 몇번이고 있었지만, 날개라니. 그것도 하얀 날개라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중 제 1순위일텐데. 무슨 천사도 아니고 날개라니. 하얀 날개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날개라니. 아니 이건 다른것인가.

"... 스텔라, 이거 꿈 아니지...?"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날개를 파닥거리려 시도해본다.

"... 하지만 이거... 어색해... 등을 움직이는... 느낌... 이상해..."

펄럭, 펄럭, 날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아니, 이건 살짝 허공에 활공만 하면 잘한 수준일까. 안간힘을 써보지만, 1mm도 뜨지 않는 파트리샤.

폴짝.

아니. 1mm는 떴다. 바로 콩, 하고 엉덩방아를 찍으며 내려왔지만.

"... 날고 싶었는데."

괜히 아쉬움을 토로하는 파트리샤였다.

129 하 우성 - 스물 여섯 번째 수련 (o8gPJQXrT6)

2024-06-28 (불탄다..!) 00:53:27

스물 여섯 번째 수련 : 진혼룡의 비늘

하우성은 아침 일찍 일어나 숲 속 수련장으로 향하라. 숲 속은 청명한 공기와 신선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며 깊은 호흡을 한다. 그의 호흡은 자연과 일치하며, 바람 소리, 새들의 지저귐, 나무들의 속삭임과 조화를 이루었다. 하우성은 자신의 내면으로 집중을 돌려, 진혼룡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다. 기운은 그의 신체를 따라 흐르며, 그의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들었다.

우성은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각 근육과 관절을 천천히 늘리며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우성은 기운이 신체의 모든 부분에 고르게 퍼지도록 조절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후, 그는 유술 동작을 시작했다. 유술은 상대의 힘을 이용해 제압하는 기술로, 힘보다는 기술과 지혜가 중요했다. 하우성은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제압하는 동작을 연습하며, 기운의 흐름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몸풀기로 유술 동작을 통해 기운을 다듬은 후, 우성은 진혼룡의 기운을 비늘로 집중시키기 위해 수련을 시작했다. 그는 한 손을 천천히 들어올리며, 기운을 손끝으로 집중시킨다. 기운은 손끝에서 비늘처럼 반짝이며 빛났다. 이 비늘은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자연의 에너지와 융합된 방어막이었다. 하우성은 비늘이 신체를 감싸도록 기운을 조절했다. 기운이 비늘을 통해 신체를 보호하는 느낌을 갖도록 집중했다.

비늘을 형성한 후, 하우성은 숲 속을 걸으며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느낀다. 그는 나무들을 만지고, 땅을 밟으며 자연의 에너지를 흡수한다. 바람이 불 때마다, 그는 바람의 흐름에 따라 기운을 조절하며 비늘을 강화한다. 이렇게 하여 그는 기운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비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로 시도했다.

하우성은 숲 속 수련장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깊은 호흡을 했다. 그는 진혼룡의 기운이 비늘을 통해 신체를 보호하는 것을 느끼보기로 한다.

130 제나.L.제뉴어리 (1I180YMbUw)

2024-06-28 (불탄다..!) 00:58:09

오늘의 훈련은 어제 했던 것의 연장선이다. 개조를 거쳐 적을 대략적으로나마 분석 가능해진 크림슨 바인드를 훈련하되, 이번에는 '분석' 자체에 집중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조금 느리고 어설퍼도 계속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레 속도도 빨라질 것이고, 분석 자체의 정밀함 또한 올라가겠지.

' 부담을 크게 안 주는 마법도 연속해서 쓰니까 힘든데.. '

아무리 스킬은 반복해서 쓰는게 최고의 연습 방법이라지만.. 작게 투덜거린 그녀는 잠깐 쉴 겸 훈련장 바닥에 그대로 드러누웠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에 바로 몸을 일으킨다.
크림슨 바인드로 감지한 것에 마법으로 폭격을 퍼붓는게 레드 크림슨.. 그렇다면 폭격 자체를 일반적인 불꽃 마법이 아닌 다른 스킬로 해 본다면..?

" 이건 나중에 해 보는 걸로 해야지.. "

뭔가 재미있는 게 나올 것 같다고 중얼거리며 훈련을 마치는 그녀였다.

131 남운 천 (gJy24/RdD2)

2024-06-28 (불탄다..!) 01:38:56

철선술을 수련해볼게용!

132 윌리엄 (6vLaz5aCHg)

2024-06-28 (불탄다..!) 09:32:09

이제는 익숙해진 검의 자루를 두 손으로 단단히 말아서 쥐고, 가상의 적을 상상하듯 두 발을 바른 방식으로 거리를 벌리며 자세를 잡는다. 검을 머리 근처로 올려 위에서 아래를 겨누듯 비스듬히 쥐는 것은 공세를 앞둔 기사의 왕도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내야 할 목표를 떠올리는 가장 바른 방법이다.

「크로이츠 검법」을 수련합니다!

133 ~ 깨달음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10:03:48

situplay>1597047901>124

- 마력랭크 +420

   New레오넬가 박투술 : 공격 최대값 +20, 무투 스킬 성장에 보정. | [패시브]
   New「작염 호흡」 - 체력 +100 | [보조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125

- 마력랭크 +420

   New흐린 하늘 : 비가 올때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대값 +20 | [조건부 패시브]
   New미끄러운 바닥 : 비가 내릴때만 사용 가능, 적 전체의 회피 최소값 -20 | [발동계] [3턴] [쿨 5턴]


situplay>1597047901>126

- 마력랭크 +700

   Lv up「Sin 와이어 +4」- 공격 다이스 최대값 +80, 데미지의 4할을 회복.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127

- 마력랭크 +300

백익 : 공격 최소, 최대값 +70, 회피 최소값 +30, 최대체력 +50 | [패시브] +짧은 비행기능 추가


situplay>1597047901>129

- 마력랭크 +100

   Lv up진혼룡의 비늘 +2 : 혼돈/용 관련 스킬, 권능의 숙련도에 보정, 최대체력 +150 | [패시브]
   New「진혼파룡린」 - 데미지 30% 경감, 방어턴 사용불가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30

- 마력랭크 +300

   Lv up「크림슨 바인드 +4」 - 완전 회피 무시, 공격 최종값 +80, 적을 대략적으로 분석 | [공격계] [회피 대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31

- 마력랭크 +400

   Lv up철선술 +3 : 부채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 최대값 +5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32

- 마력랭크 +420

   Lv up크로이츠 검법 +1 : 검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 최대값 +40 | [조건부 패시브]
   New「크로이츠류 십자베기」 - 공격 최소, 최대값 +50 | [공격계] [회피대체] [쿨 2턴]

// 오늘 이것저것 해둘게 많아서 길게 반응 못해드리는거 죄송 ㅎㅎ;;

134 ~ 깨달음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10:07:19

situplay>1597047901>127

- 마력랭크 +500

「진룡 무련검 4초 +2」 - 최대 3명에게 공격 최종값 +120 | [공격계] [쿨 5턴]


situplay>1597047901>128

- 마력랭크 +300

백익 : 공격 최소, 최대값 +70, 회피 최소값 +30, 최대체력 +50 | [패시브] +짧은 비행기능 추가

/ 미스 미스

135 렌지아 레인워커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14:42:28

태생적으로 물과의 친화력이 높다. 이 말을 듣고 그리 놀라지는 않았어. ‘레인워커’잖아? 전설 이전에 비와 친숙한 가문인 이상 이럴 거라는 예상은 했지. 사실 다른 가족들에게도 이런 재능이 있던 것 아닐까? 훗날 집에 돌아갔을 때 동생들에게 가르칠 것이 생겼다는 게 기뻤다.

우산을 수평으로 들어 올린다. 그 끝에 마력을 집중하려다 멈칫한다. 뭔가 머릿속을 지나갔거든. 그러니까, 음, 워터 샷이 기본적인 수성 마법이긴 하지만, 나는 비의 형상과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니까. 마력 구동을 변환시켜 사용하려던 마법을 ‘레인 폴’로 교체. 곧 지름 1m 짜리 먹구름이 슬금슬금 올라간다.

그러니까
‘워터 샷’이 빗줄기처럼 쏟아지면 어떨까.

폭우가 내리던 날을 떠올린다. 우연일까, 그날은 기분이 무척 좋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저 일 년에 한 번, 비가 눈으로 변하려 하는 그 경계선 무렵에는 기분이 썩 안 좋아지곤 하였다. 나이를 먹고 나서는 괜찮아졌지만- 어렸을 적에는 그게 유독 심했지. 그리고 그런 날이면 종종, 거센 비가 내렸어.
사뿐사뿐 내려앉는, 가뿐한 여행길에 도달한 빗물들이 아니었어. 땅을 파헤치는 듯한... 화가 잔뜩 난 것 같은 빗소리. 그로 인해 다소간 피해가 생겼다는 말도 들었다.

우산 끝자락으로 먹구름을 가리키며 그날을 생각한다.



「레인 폴」을 훈련합니다

136 필리아 L. 호라이즌 (0L.3GE1nCo)

2024-06-28 (불탄다..!) 23:10:32

오늘은 [플레임너클]을 훈련해볼게용!

137 렌지아 레인워커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23:45:52

>>135 이거 레인 폴이 아니라 '레인 콜' 입니다
내가 내 스킬을 까먹었습니다

138 진룡성 - 훈련 (Kn96nUjMig)

2024-06-29 (파란날) 00:25:51

진룡 무련검 훈련!

139 하 우성 - 스물 일곱 번째 수련 (kUz/k513no)

2024-06-29 (파란날) 00:42:33

스물 일곱 번째 수련: 정신력

최근까지.. 실전에서 우성은 성급하게 공격을 시도하다가 얕게 들어가는 상황을 매우 많이 겪었다. 전투의 긴박함 속에서 차분하게 싸우는 정신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은 우성은, 이번 수련에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여- 정신력을 교정하기로 결심했다. 균형의 심상에 의존할 수는 없으니깐 말이야.

우성은 깊은 산속의 계곡으로 간다. 그곳은 자연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장소였다. 큰 바위 위에 앉아 천천히 눈을 감고 깊고 느린 호흡을 시작했다. 호흡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마음속의 모든 잡념을 제거해 나간다. 매 순간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신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연습을 반복했다. 이는 진혼룡의 기운과 조화를 이루기 위함이었다.

이후에 우성은 학교의 마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전투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사방에서 적이 몰려오는 상황, 예상치 못한 함정이 발동되는 순간 등 극한의 스트레스와 압박 속에서 냉철하게 판단하고 대응하는 연습을 한다. 우성은 성급하게 움직이는 대신, 한 박자 쉬고 상황을 관찰하고 판단하는 훈련을 반복한다. 진혼룡의 기운을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전투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이었다.

다음으로 우성은 학교의 마법으로 가상의 고통을 생성하여, 육체적 고통을 견디는 훈련도 병행한다. 우성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극도의 고통 속에서도 정신을 유지하는 법을 익히려고 했다. 진혼룡의 기운이 그의 몸을 감싸며 고통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기 위해서였다. 이 훈련을 통해 그는 고통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본인이 생각한 행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정신력을 키우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우성은 자연 속에서의 산책, 그림 그리기, 음악 감상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기로 한다. 이는 전투 중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었다. 그는 조용한 숲 속을 거닐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진혼룡의 기운이 자연과 어우러지며, 마음을 더욱 평온하게 만든다.

140 록시아 - 첫번째 벽 (zZteldBEvs)

2024-06-29 (파란날) 00:48:05

귀급이라는 것은 벽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했다. 벽을 두개 넘어야지만 비로소 제급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록시아는 슬슬 첫번째 벽을 넘을때가 되었고 가문의 조용한 곳에서 혼자 의자에 앉아 천천히 집중하기 시작했다. 카르마 가문의 사람으로써 오랫동안 신성력을 다뤄왔지만 최근에 그는 마성이라는 또 다른 힘을 얻었다.

" 좋아 ... 이번엔 ... "

한참동안 집중하던 록시아는 안대를 벗어 무릎에 올려두고서 마성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마성을 운용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미숙할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자주 사용해야할 힘이다. 이렇게라도 익숙해져야만 했다.

" 윽 ... "

눈이 아파오지만 꾹 참아내며 계속해서 마성을 온 몸에 순환시킨다. 고통을 참아내면서도 성공해야만 다음에도 탈이 없을 것이다.

141 제나 - 훈련 (8E9uBe7GVI)

2024-06-29 (파란날) 02:48:40

오늘의 훈련은 휴식할 겸, 제나는 밤에 루루와 불꽂 여우와 함께 적당히 사람없는 공터로 향한다
그 곳에서 한 일은 마법으로 만든 작은 불꽃놀이. 루루는 행사때 본 적이 있지만 여우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겠지. 적당히 쉬고, 놀다가, 기숙사로 귀환했을테다.

142 윌리엄 - 훈련 (zsn7uoI.8Y)

2024-06-29 (파란날) 07:21:10

검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윌리엄은 검을 휘두르고 이미 몸에 익숙해진 크로이츠 검법을 다시 숙련된 자세로 내보이지만, 이로서는 부족했습니다. 정해진 검법만을 다루는 것은 기사가 아니라 병사에 어울리는 일이니까요. 진정한 기사는, 다른 만인을 지키겠다 선언한 이들은 유연한 사고와 그만큼 책임을 가질 수 있는 태도를 지녀야만 했습니다. 그렇기에 윌리엄은 평소와 다름이 없는 검법이 아닌, 기본기를 수련하기로 정하며 아주 직선적인 경로로 검을 휘둘렀습니다.

검의 기본을 수련합니다!

143 ~ 깨달음 (VNEagL06sQ)

2024-06-29 (파란날) 11:05:01

situplay>1597047901>124

- 마력랭크 +420

   Lv up「레인 콜 +1」 – 아군 피해 경감 -40, 적 피해 증가 +40 | [보조계] [3턴] [쿨 1턴]
   New「레이니즈 샷」 - 전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50 | [공격계] [쿨 3턴]


situplay>1597047901>136

- 마력랭크 +420

   Lv up「플레임 너클 +1」- 지속턴동안 공격 최소, 최대값 +30 | [보조계] [4턴] [쿨 1턴]
   New「휘날리는 화염」- 공격 최대값 +50, 데미지를 입은턴 위력 50% 상승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138

   Lv up「진룡 무련검 1초 +5」 - 고정 200의 데미지 x2 | [공격계]
   Lv up「진룡 무련검 2초 +4」 - 공격 최대값 +100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139

   Lv up연공 +2 : 자연과의 친화력 상승, 공격 최소값 +50 | [패시브]
   Lv up진룡파창 +5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소값 +60 | [조건부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40

- 첫번째 벽을 돌파
- 최대체력 +400

   Lv up전투사제 +5 : 공격 최소, 최대값 +60 | [패시브]
   Lv up마성 서클 +1 : 공격 최대값 +60, 마성 스킬의 성장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41

- 루루와 여우의 친밀도 UP

   Lv up「레이징 혼 +1」- 유지중인 마법이나 진법등을 파괴 | [보조계] [쿨 3턴]
   Lv up소환계약 +1 : 소환수를 원할때 소환하고 돌려보낼 수 있다. | [복합형]
   Lv up테이밍 - 루루 +3 : 루루와의 소통이 가능하며 마력이 연결된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42

- 마력랭크 +420

   Lv up검의 기본 +1 : 검류 무기 사용시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소, 최대값 +40 | [조건부 패시브]
   Lv up「기본 양손베기 +1」 - 공격 최대값 +70 | [공격계]

훈련중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벽'을 깨고 귀(鬼)급의 문을 열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작성권 +1
티켓 +2
권능개화 :: * 관등성명 : 전투시 이름을 밝혔을때 공격 최소, 최대값 +20, 적이 대답하지 않으면 추가로 +10 | [발동계]
스킬개화 :: 「기도」 - 체력 +50, 다음 턴 공격 최소값 +30 | [보조계] [쿨 1턴]

144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KegSomyCu2)

2024-06-29 (파란날) 13:14:59

스텔라. 그녀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순수하면서도 활기차고, 귀여운 아이. 이 아이가 먹는 것은 자신의 신성력이다. 그렇기에, 신성력의 출력 자체를, 양 자체를 늘릴 필요가 있다. 불순한 의도가 들어가지 않도록, 좋은 생각만 가득 차도록 마음을 다잡은 후, 형상하는 것은 구체. 따스하게 스텔라를 감싸줄 수 있는 구체. 그리고 이 아이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스텔라 안의 순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성력으로. 이 아이가 소화하기 편하게. 스텔라를 위해서라면, 힘들어도 좋다. 이 아이가 자신의 노력에 환히 웃는 것을 볼 수 있다면.

145 렌지아 레인워커 (UfhKPwF0..)

2024-06-29 (파란날) 14:31:19

가끔 내게 속삭이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대체로 자연이다. 사람은.. 가끔? 어린 남동생이 몰래 속삭였던 것 정도. 지금까지는 이것에 대해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였으니까. 사람들은 강아지가 말을 걸어온다고 놀라는가? ...놀라나? 사실 잘 모르겠네. 가족이나 친구들은 내가 미추에 대한 판단을 잘 못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니까. 그러니까... 세상 모든 것이, 자연에서 나고자란 모든 것이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혹시 이건 정령사의 소질 같은 것일까? 고민을 해보았지만, 혼자서 하는 고민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 아무튼 이것은 나의 특징이자 어느 재능이니 갈고 닦는 것이 옳아 보이는데.

“어쩌면 좋을까?”

하는 물음에 답은 없고, 나 역시 기다리지 않는다. 천천히 눈을 감는다. 주변에 만발한 것을 느낀다.
...<나>를 떠올린다.



‘요정’ 수련

146 남운 천 - 허락받고 쓰는 이틀치에용 (d.Z0v9aKRI)

2024-06-29 (파란날) 23:42:17

(1) 소예와의 대면이 끝나고 난 뒤였기 때문일까, 천은 외공에 대한 흥미를 조금 잃었다. 물론 외공 자체가 쓸모 없어진 건 아니었고 여전히 위험부담은 남아있었기에 배우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았다는 점이 다행일까.
 그 대신, 천은 이미 습득한 외공을 수련하기보다는 더 많은 종류의 외공을 습득하려는 듯, 린스마이어를 찾아가 다른 외공 계열의 기술은 없는지 물어보고자 했다. 딱히 가르침을 받을 게 없었다면 근력 훈련만 당하고 왔을지도 모르겠다만.

(2) 천은 소예와의 계약(?)을 열심히 써먹기로 했기에, 소예를 따로 불러내 소예가 구사하는 침술에 대해 직접 묻기로 했다. 이미 스스로 어느 정도 침술을 습득하긴 했지만 스승이 없이 독학하는 것과 스승이 가르침을 주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법. 겸사겸사 소예에게 독공에 대해서 아는 바가 있는지도 물어보았다.

147 하 우성 - 스물 여덟 번째 수련 (sF3WTeNdQ2)

2024-06-30 (내일 월요일) 01:26:32

스물 여덟 번째 수련: 순수한 육체의 단련

우성은 평소와는 다르게 새벽에 일어났다. 최근의 교류전에서 맞붙었던 강력한 남성... 마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자랑했던 그 남성을 떠올랐다. 그렇기에 우성은 앞으로의 수련의 방향을 결심했다. 기나 마력 혹은 진혼룡에 의지하지 않고, 순수한 신체를 꾸준히 단련하기로 말이야.

누군가는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무공으로 신체가 강화되는데, 왜 굳이 신체에 그렇게 투자를 하냐고. 특히 우성의 기는.. 순수한 신체능력이 별로 강조되지는 않았으니깐 말이야. 하지만.. 생각해보자. 무공을 통해 신체를 강화시킨다는 개념을.. 우성이 상대했던 남자에게 적용하자. 남자가 무공까지 쓸 수 있다는 '가정' 말이다. 예를 들어서, 우성의 무공의 값은 30이며 신체의 값은 10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무공을 통해 신체가 강해지는 값을 30 × 10 = 300 이란 값이 나오지. 그 남성이 우성과 동일한 무공을 할 수 있는 가정으로, 무공의 값은 30 그리고 신체의 값은 50이라고 가정하다. 30 × 50 = 1500 ...... 아, 물론 이 논리에 대해서 그럼 그냥 무공만 키워도 값이 똑같이 오르지 않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아니야. 신체는 결국 기를 담는 그릇이다. 그릇에 맞지 않는 강한 기를 사용하다가는 그릇이 깨지기 마련이지. 그렇기에 신체의 단련은 필연적이었다. 우성이 놓치고 있던 부분이기도 하지.

우성은 그렇게 자신이 삼킨 남성의 혼백을 느끼며 신체를 매일.. 꾸준히 단련하고자 했다.

우성은 아카데미 체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에는 다양한 운동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그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선택한다. 각 부위별로 집중적인 근력 운동을 통해 신체를 극한으로 단련하고자 했다. 그는 역피라미드 방식을 선택했으며, 이 방식은 처음 세트에서 최대 무게로 시작하여, 세트가 지날수록 무게를 낮추는 방법이다. 고강도로 시작하기에 근육에 강한 자극을 주고, 무게를 점점 줄이기에 근육의 피로를 최소화시킨다. 고강도 운동에 적합했으며, 더 적은 세트로 높은 강도의 단련이 가능하기에 시간절약에도 좋았다.

(월,수,금)

우성은 벤치프레스로 가슴을 단련하기 시작했다. 첫 세트는 최대 무게로 5회 수행한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무게를 조금 줄여 8회, 마지막 세트에서는 더 줄인 무게로 12회를 수행했다. 근육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우성은 곧 다른 부위를 단련하기 시작한다. 바닥에 놓인 바벨을 쥐고 데드리프트를 하기 시작했는데, 첫 세트는 최대 무게로 5회 수행, 두 번째 세트는 무게를 줄여 8회, 마지막 세트는 더 줄인 무게로 12회 수행했다. 등이 쥐어짜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체 운동으로는 스쿼트를 선택했다. 첫 세트는 최대 무게로 5회, 두 번째 세트는 무게를 줄여 8회, 마지막 세트는 더 줄인 무게로 12회 수행한다.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불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신체의 강화를 위해서는 견뎌야했다.

월,수,금에는 이렇게 큰 근육들을 위주로 단련하기로 한다. 매일매일 모든 부위를 고강도로 단련하다가는, 오버트레이닝이 되어서 몸이 버텨주지를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하루는 강도가 더 높은 큰 근육의 단련을.. 그리고 다음 날은 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작은 근육들을 단련하며 몸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기로 한다.

(화,목)

팔 근력 강화를 위해 덤벨 컬과 트라이셉스 익스텐션을 번갈아 가며 진행했다. 덤벨 컬은 첫 세트에서 최대 무게로 5회, 두 번째 세트에서 무게를 줄여 8회, 마지막 세트에서 더 줄인 무게로 12회 수행했다. 트라이셉스 익스텐션도 동일한 방식으로 수행했다. 어깨 운동으로는 밀리터리 프레스를 선택했다. 첫 세트는 최대 무게로 5회, 두 번째 세트는 무게를 줄여 8회, 마지막 세트는 더 줄인 무게로 12회 수행했다. 어깨 근육의 힘을 키웠다.

웨이트를 끝낸 뒤에는- 유산소를 할 시간이었다. 유산소에 좋은 여러 운동들이 많지만.. 결국 시간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가장 효율적인 것은 달리기였다. 우성은 달리는 거리를 목표로 잡는 것이 아닌, 30분을 목표로 두었다. 왜? 인터벌로 달릴 거니깐. 1분 30초 동안은 우성의 몸으로 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질주하고, 30초 동안은 속도를 매우 줄이면서도 달리기를 유지한다. 그렇게 숨을 고르고나서 다시 전속력으로 질주를 하는 걸 30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는 것이었다.

인터벌 훈련은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가며 하는 방식인데, 다양한 장점이 있었다. 먼저 심폐지구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고강도의 운동을 통해 심장과 폐에 강한 자극을 주고, 저강도의 운동으로 회복 시간을 가지면서 심폐 기능이 강화되는 것이다. 둘째로.. 근육의 산소 소비 능력을 높인다. 고강도 운동을 통해 근육에 강한 자극을 주면, 근육의 세포가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신체 전반적인 체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 고강도와 저강도를 번갈아가며 운동함으로써 체력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이지.

웨이트와 유산소를 끝내고나면 항상 스트레칭을 해야 됐다. 요가 매트를 깔고,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을 천천히 반복했다. 목, 어깨, 허리, 다리 등 신체의 각 부위를 고루 스트레칭하며 근육을 이완시켰다.

148 제나.L.제뉴어리 (YLukERI02Y)

2024-06-30 (내일 월요일) 02:37:27

리바이어던 훈련합니다!

149 록시아 - 훈련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10:57:16

마안 훈련!

150 진룡성 - 훈련 (rPTPFmx3DM)

2024-06-30 (내일 월요일) 11:16:45

지난 교류회에서 진룡 무련검의 엄청난 성취를 얻었지. 오늘은 그 깨달음을 완전히 체득하기 위한 수련을 하겠다.

우선 전신을 순환중인 진룡심법의 기와 용의 열기를 검에 휘감는다.

그리고 검을 휘두른다. 마치 용이 굽이 것처럼 끊이지 않으며 자유롭게 휘둘러지는 1초.

분노한 용과 같은 기세를 품은체 하늘에서 지상의 것을 벌하는 듯한 2초.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햐 순간에 찔러넣는 3초.

그리고 휘감아둔 기를 방출시켜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멸하는 4초.

마지막으로 그 모든 초식의 장점만을 모아둔, 진룡 무련검 오의.

초식들을 계속 반복해서 훈련해 그 속에 담긴 묘리를 완전히 깨닫고 체득한다.

151 ~ 깨달음 (MmFXC5481I)

2024-06-30 (내일 월요일) 12:31:07

situplay>1597047901>144

스텔라는 밥을 먹으면 금새 잠듭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신나게 놀고 밥먹고나면 금새 골아 떨어지는것처럼.
그래도 한번 정도 성장을 했는데 여전히 아기같은 모습. 귀엽긴 하지만요..
언젠가 이 아이도 엄청나게 커지거나 할까요, 그때까지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까요.

- 마력랭크 +200

  New사도의 격 : 공격 최소, 최대값 +40 | [패시브]
  Lv up「홀리 크로스 +4」- 공격 최소, 최대값 +70, 체력 +80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145

눈을 감자 모습이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무엇을 전하고 싶어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당신이랑 놀고 싶어하는건지. 이 작은 존재들의 의도를 전부 파악할 순 없었지만.
글쎄요.. 마치 물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의. 무척이나 평온해지는 이 시간이.

이대로 계속 있으면 가라앉을거 같은데도, 눈을 뜨는게 어려운 시간입니다.
자신안의 무언가가 이끌리는걸까요? 이것은 재능이라고 해야할지, 본능이라고 해야할지.
뭐라 정의하기 어려운 힘이었습니다.

- 마력랭크 +420

  Lv up요정 +3 : 정령에게 관심을 받는다. 공격 최소, 최대값 +60 | [패시브]
  Lv up「페어리 모드 +1」 – 공격 최소, 최대값 +60. 매턴 체력 +50. 사용턴만 데미지 30% 반감 | [보조계]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146

린스마이어를 찾아간 천의 모습에, 그는 딱봐도 의욕이 떨어졌구만. 하고 생각했지만 딱히 지적하진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자신의 선택이고. 그 결과가 어찌되든간에 자신과는 상관없었으니까요.

"그럼..."

.
.

외공 수업이 끝나고, 당신은 소예를 불러 침술과 독공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독공~? 아, 저번에 썼었지. 그러고보니."

소예는 뽀뽀 해주면 알려주지~ 라며 농담을 하긴 했지만, 평범히 침술과 독공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 마력랭크 +600

  New혈화독 : 독에 관해 보정, 공격 최대값 +60 | [패시브]
  New유영침술 : 침술에 관해 보정, 공격 최소값 +4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47

육체의 단련. 그저 꾸준히 운동을 할 뿐이었지만 저번에 삼킨 혼백과 반응하여 육체의 밀도가 높아지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특이하게도 자연과의 조화도 높아져 가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원리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단련이 반복될수록 육체의 질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이것은 단순히 재능의 문제라기보단.
애초에 제급들 사이에서 당신의 육체의 수준이 꽤 낮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빠르게 올라간 마력의 양에 비해.
육체의 급은 제대로 따라붙지 못했다는거겠죠. 그래도 점차 격차가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New육체 : 최대체력 +600 | [패시브]
  Lv up연공 +4 : 자연과의 친화력 상승, 공격 최소값 +80 | [패시브]
  Evol용아진혼심법 +5 -> 룡혼진마심법 : 성장에 보정, 매턴 체력 +100, 공격 최소, 최대값 +12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48

  Lv up「리바이어던 +2」 - 공격 최대값 +60, 적 회피 최종값 -50 | [공격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149

  Lv up마안(魔眼) +2 : 공격 최소, 최대값 +70. 회피 최소값 +50 | [발동형] [4턴] [전투 중 1회]


situplay>1597047901>150

초식을 다듬고, 오의를 다듬는 행동만으로 머리속에 구결이 떠오릅니다.
무련검이 진화하면서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 그리고 좀 더 완벽해진 몸놀림. 지금까지의 무련검의 문제점을 알게 됐죠.
그리고 또한 지금 펼치고 있는 무련검또한 앞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New「진룡 무련검 5초」 - 데미지 경감 30%, 받은 데미지의 30% 회복. 방어턴 사용불가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3턴]
  New「진룡 무련검 6초」 - 공격 최소, 최대값 +40 | [공격계] [방어 무시] [쿨 2턴]

152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DSLiW5DSI)

2024-06-30 (내일 월요일) 13:17:59

전의 교류전. 그것은 정말로 위험했다. 이상한 슬라임이느니, 소리를 듣자 하니 재해급이라는 사람도 왔다는 듯 했다. 이것은 아직 자신이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뜻. 더 강해져야만 한다. 학생들 중에 강하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학생들 중. 자신은 사회에 맞서야하는 상황이다. 자신을 후원해주던 강대한 가문원들과 정면으로 맞붙어서 이겨야 한다는 뜻이다. 물리적으로든, 지능적으로든. 소심한 성정이 어디로 날아가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대로라면 그저 꼭두각시로만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힘이 쎈 꼭두각시만큼, 사람들이 탐을 내는 것은 없다. 현재로썬 이득을 보고 있지만, 이들이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숨겨진 손톱을 갈고 닦아야 한다. 이들이 나를 잡아먹으려 들때, 안에서 소란을 일으키기 위해. 먹으려던 토끼의 발차기에 당하게 하도록.

그렇다면, 도서관으로 가서 가문을 다스리는 계열의 책을 찾아본다. 의외로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은 로맨스 판타지물. 그 중에서 남주나 여주가 귀족, 영지를 가지고 있는 귀족이 있다면 그것이 당첨. 어느 정도 읽다보면 영지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것도 실제 상황을 반영한 기본적인 것이 많겠지. 하지만 기본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의외로, 이 책들 중 작가의 상상에 기반해서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일어나진 않은 경우도 적혀있다. 그리고 최근 작품들이기에 시대에 동떨어진 옛 방식이 아닌 지금 방식으로 상정한 것들도 많다. 물론 이 주인공들의 방법이 꼭 정답인 것은 아니다. 악역의 방식은 틀린 방식이라는 것을 알고, 이 주인공과 자신들의 상황에는 다른 점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어떻게 한지는 기억에 남겨둔다.

그리고 지식만으로는 안된다. 이제는 암살 의뢰도 빈번해질 것. 그렇다면 자신을 방어할 수단은 갖추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도망치기 위해 체력도 길러야 하고. 스텔라가, 록시아 오라버니가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상황따위는 발생해서는 안되고, 자신이 용납하지 못한다. 훈련장에서 열심히, 달려본다. 뒤의 표적을 향해 신성력을 날리고, 마력탄을 날리고, 십자가를 날린다. 표적이 날리는 고무공을 회피하고, 방어막을 펼친다. 더. 더. 더.

사회에서는, 학교와 달리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어른이란, 책임을 가지는 지위란. 그런 것이다.

153 렌지아 레인워커 (AmeUvhfah.)

2024-06-30 (내일 월요일) 15:38:42

-꿈을 꿨다.
먼 과거의 꿈이었다. 수백 년, 혹은 그보다도 아득한.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어느 옛날. 허나 태곳적부터 존재한 자연은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시간. 어쩌면 눈 깜빡할 새. 나는 어째서 이 무렵에 꿈을 꾸는가? 그런 의문은 머리에 톡 떨어진 빗방울에 쓸려갔다. 비가 내리고 있다. 이건 아주 당연한 일이다. <나>는 늘 비와 함께하는 존재이니. <나>는 고개를 들었다. 이곳은 호수였다. 이 숲속의 호수가 아주 낯익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저건 나의 고향 호수였다.

비가 내린다.
시간은 밤이다. 나무가 흔들리고 꽃이 살랑인다. 바람이 <나>의 곁을 맴돌며 떠나지 못한다. 대지는 <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신경을 쏟고 있다. 저 위에는 맑은 달이 떠있다. 푸른 달빛이 호수에 제 조각을 띄워두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떠난 태양의 마음이 느껴진다. 별마저 <나>에게 속삭이는, 여우비 내리는 밤. 호수 위에 앉은 <나>는 이것이 하나의 축제이며, 장례임을 알았다. 이 밤이 지나면 <나>는 오래 떠나게 될 것이다. 새삼 억울하거나, 슬프거나, 두렵지는 않다. 생을 받은 모든 것이 그러하듯 <나> 역시 끝을 받게 되었을 뿐이다. 이것이 이별을 뜻하는 건 맞기에 아이들이 이리도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겠지.

[걱정하지 마]

그렇기에 <나>는 목소리를 냈다.

[약속할게]

[<나>는, 돌아올 거야]

<나<는 비이므로.
드높은 하늘에서 빚어져 구름을 떠나와 땅을 향해 여행을 하고, 대지에 스며든 뒤 그 흐름을 따라 바다에 도달해서, 태양 빛을 받으며 다시금 하늘로 올라가, 달빛과 함께 구름에 닿는
순환하는 비이므로
>나?는 오랜 여행길에 오를 뿐이다. 그마저도 우리에게 있어서는 긴 시간이 아닐 것이다. 분명 다시 돌아오는 /나>는 <나>가 아닐 것이다. 그저 <나>를 이은 새로운 생명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너희들이 ,나<를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

훗날의 인간이란 생명이 어떨지는 모른다.
여전히 욕심이 가득하여 피를 흘리는 것에 거리낌 없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의 손을 잡으며 소박한 웃음을 짓던 그 아이와 같은 인간들도 분명 많을 것이다.

비가 너무 오래 내려서 이제 그칠 때가 된 것 뿐이다.
너희들은 내게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미안하게도 <나>는, 사실 지금 기쁘다.
『요정』이 아닌 그저 사랑하는 존재로 삶을 이어나가게 되는 것이, 기쁘다.

[그러니 축하해줘]
[나의 –을.]

이에 모두 어쩔 수 없다는 듯, <나>를 축복하였다.
나는 그 모습을 어느 순간 멀리서 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호수의 한 가운데에서 웃고 있던 <나>, 아니, 『요정』은,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미래는 어때? 나를 이은 아이야.]



“..?”

잠에서 깬 소년은 몸을 일으킨 채 잠시 가만히 허공을 바라보았다. 어떤, 깊은 꿈을 꾼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저 어쩐지 이 말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즐거워”




'요정' 훈련

154 필리아 L. 호라이즌 (O3m6CyyeRg)

2024-06-30 (내일 월요일) 19:42:48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의 것인지는 모른다. 허나 확실히 들렸으며 존재하는 것이다.
교류회의 막바지, 그 여자를 쓰러뜨리고 피와 땀으로 얼룩져 눈이 흐려진 탓에 형체를 보지는 못했으나 누군가가 나를 구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내가 경험한 여자는 가장 약한축에 속하는듯 했는데도. 그렇게 처절하게 쓰러져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수치스러웠다. 나의 약함을 통감할 수 밖에 없었기에 수치스러움이 다른 감정을 앞섰던 것이다. 모든 것을 떼놓고 순수하게 육체만으로는 교내 상위권일거라 자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렇게 한심하게도 자신의 주먹질조차 버티지 못했고 혈관을 모조리 태워먹었다. 오만했다.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너무 높게 본 탓이었다.
마지막에 찾아온 그 남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쯤 사경을 헤매이고 있었을 것은 자명한 사실. 그래서야 방패조차 되지 못한다. 가족을 위해, 영민을 위해 비록 아무것도 할 수 없다해도 방패만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곳에 온것이었는데, 이래서야 출발선에조차 서지 못한것이 아닌가.

정신을 차린후에는 훈련의 연속이었다. 그렇다기보다는 경기에 출장했다. 다른 생각을 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육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단 것인지 준수한 성적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나, 만족스럽지 않아 대기실에 앉아 고뇌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이 부족했던거지? 기초체력? 그건 당연한 말이기에 애초에 계산에도 넣지 않는다.
기술인가? 부끄럽지만 적어도 동년배의 투사들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완성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맷집이다.

"진짜로 해도 되는거지?"

"부탁하네. 오늘 경기는 조금 더 자극을 주고싶거든."

그렇기에 편성된 반칙허용의 변칙경기. 눈찌르기, 급소차기. 무기사용이외의 모든것을 허용한 경기장에서 나는 비로소 눈뜰 수 있었다.
개시 직후부터 뻗어오는 손을 피하지 않는다. 순식간에 시야가 사라지고 어둔에 삼켜진다. 하지만 괜찮다. 거리가 가까운 것은 확인했으니 리치가 긴 내가 훨씬 유리하다.
184cm, 양 팔의 리치는 205cm. 이 거리라면 손을 뻗는 것만으로 상대에게 닿는다. 손끝에 감촉이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옷깃을 비틀어 잡고 뒤로 매쳐꼽아넣는다.
돌로된 바닥이 무숴지는 것 같은 파열음. 마력을 둘러 방어한건가. 좋은 선택이다.
조금씩 시야가 돌아온다. 흐르고 있는 눈물을 닦아내고 소리를 질렀다.

"눈찌르기 같은 건 몇번이고 처맞아 봤거든!!!!"

"짐승새끼냐고..."

다시 자세를 잡은 상대, 허나 아직 괜찮다. 승리를 확신하며 양 팔을 들어올린다. 방어따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듯 일부러 몸통에 빈틈을 만들어 녀석이 파고들 틈을 유도한다. 하나, 둘. 옳거니!!!!

"늦었다아아아아!!!!!!!!!!"

심장을 노리며 들어온 일격. 하지만 아주 버티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육체의 내구도가 오른 탓인지 그렇게 고통스럽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이전과 같이 막아내려는 녀석을 무시하고 양 손을 맞잡고 내리찍어버리는 일격.
철판이 부딪히는 듯한 괴성이 장위를 가득 매우고 동시에 함성이 울린다.

"...뭔가 부족하군."

「더티 카운터 +3」- 받은 데미지의 60%를 자신의 공격값에 더해 돌려준다. | [공격계] [회피대체] [쿨 2턴]를 수련할게용!!

155 록시아 - 훈련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14:01

오늘은 레이나스를 찾아갔다. 가주의 직위를 물려받은 뒤에 레이나스는 좀 더 편안해진 것 같기도 했다. 가주의 직위는 무겁고 업무도 많으니까 말이다. 실제로 그 자리를 물려받은 록시아는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그의 어머니를 찾아간 이유는 마성을 다루는 방법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었다.

" 눈이 다친 상태라 마성의 운용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

나는 마성의 운용을 대부분 눈에 맡기고 있었다. 마성서클이 있기는 했지만 마성 자체가 워낙 불안정한 것이라 그것을 안정화 시키는 매개체로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내가 의도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정확하게는 얘기할 수 없었지만. 어쨌든 이 불안정한 마성이라는 것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기에 가르침을 청하고 있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머니랑 비슷하게 손가락 끝에 마성을 모아서 참격을 날리는 기술도 있는데 ... 위력은 부끄럽게도 털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장남이 되어서 이런 것도 못한다고 타박이나 듣는 것은 아닌지 몰라 조금은 쫄아있는(?) 록시아다.

156 남운 천 (r5asyJTrX2)

2024-07-01 (모두 수고..) 00:10:49

오늘은 간단히 진법석을 훈련해볼게용

157 진룡성 - 훈련 (e55uUgwDWM)

2024-07-01 (모두 수고..) 00:35:31

교류회에서 상대한 그 괴물의 내단을 먹고 얻은 권능, 용과 악마.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서 구역 어딘가에서는 드래곤과 악마를 동일시 한다고도 한다. 또한 드래곤과 용을 동일시 하는 곳도 존재하지.

동전의 앞면과 뒷면, 언뜻 달라 보이지만 결국 그 근본은 같다.

굳이 이 권능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는 진룡심법, 용의 열기, 여의주 등의 용과 관련된 권능이 많다.

그렇다면 자신은 용과 가까울 뿐만이 아니라 악마와도 가까운 것인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이 권능이 굉장히 위험하지만, 매우 매력적인 힘을 품고있다는 것만을 알겠어.

장문인님께서 말하셨지. 어떤 룡이 되든 간에 그 길은 틀리지 않았다고.

나는, 어떤 용이 되는가. 그리고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어째서일까? 자신의 여의주에 있는 기운이 조금 어두워진 것 같은 이 느낌은.

158 제나 - 훈련 (hYiRJXWkp2)

2024-07-01 (모두 수고..) 01:58:46

데모닉스 헬 훈련합니다...
쓴거 날린거 실환가 의도치않은 한줄2연속이라니..

159 하 우성 - 스물 아홉 번째 수련 (PUbEBrFX46)

2024-07-01 (모두 수고..) 02:35:54

마공 수련

160 ~ 깨달음 (mQwSbpvHD6)

2024-07-01 (모두 수고..) 12:05:20

situplay>1597047901>152

- 최대체력 +300

  New「B of S」 - 아군 전체의 데미지 경감 30% | [보조계] [쿨 3턴]

  Lv up신성 운용 +3 - 회피 : 회피, 방어 성공시 체력 +100 | [발동형] [쿨 3턴]
  Lv up「홀리 크로스 +5」- 공격 최소, 최대값 +80, 체력 +100 | [공격계] [쿨 1턴]
  Lv up「홀리 로드 +2」 - 회피 최소값 +50, 방어턴 사용시 반감을 60%로.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3턴]


situplay>1597047901>153

- 최대체력 +100

  Lv up요정 +5 : 정령에게 사랑 받는다. 공격 최소, 최대값 +80 | [패시브]
  Lv up요정의 분노 +2 : 공격 최소, 최대값 40 | [패시브]
  Lv up비의 가호 +4 : 공격 최대값 +70, 체력이 300 이하로 떨어질 시 체력 +350 | [복합형] [자동 발동]
  Lv up「페어리 모드 +2」 – 공격 최소, 최대값 +70. 매턴 체력 +60. 사용턴만 데미지 30% 반감 | [보조계]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154

- 최대체력 +500

  Lv up사자왕의 육체 +3 : 회피 최소값 +20, 공격 최대값 +70 | [패시브]
  Lv up레오넬가 박투술 +3 : 공격 최대값 +50, 무투 스킬 성장에 보정. | [패시브]
  Lv up딛고 일어나다 +1 : 데미지를 3번 입을때마다 체력 +170 | [자동 발동형]
  Lv up「더티 카운터 +4」- 받은 데미지의 70%를 자신의 공격값에 더해 돌려준다. | [공격계] [회피대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55

훈련은 평소대로 진행되었으나, 훈련이 끝나고나서 레이나스는 눈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최대체력 +200

  Lv up마안(魔眼) +3 : 공격 최소, 최대값 +80. 회피 최소값 +50 | [발동형] [4턴] [전투 중 1회]
  Lv up잠재된 신성 +3 : 공격 최대값 +60, 회피 실패시 체력 +200 | [복합형] [쿨 5턴]
  Lv up「카르마의 방패 +1」 - 자신의 데미지 1회 무효, 회피/방어를 대체해 보조계 스킬 사용 | [보조계] [쿨 4턴]
  Lv up「Reverse B +3」 - 공격 최종값 +90 | [공격계] [마안 사용중 1회]


situplay>1597047901>156

- 최대체력 +100

  Lv up진법가 +5 : 진법/결계등을 파훼할 확률 상승, 회피 최소값 +20 | [패시브]
  Lv up「인스턴트 진법 +2」- 진법을 구현하기까지 준비 시간이 감소한다. 복잡한 진법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 [패시브]
  Lv up「진법석 +3」 - 공격 최소값 +70, 적 공격 최종값 -80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157

- 최대체력 +700

  Lv up진룡심법 +3 : 성장에 보정 | [패시브]
  Lv up여의주 +4 : 권능, 스킬 성장에 보정 | [패시브]
  Lv up용과 악마 +2 : 공격 최소, 최대값 +6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58

- 최대체력 +100

  Lv up섀도 메이드 +2 : 적 하나에게 고정 300 데미지, 행동에 역보정 | [발동형] [쿨 3턴]
  Lv up「데모닉스 헬 +3」 - 공격 최소, 최대값 +60, 상대의 정신에 직접적인 데미지 | [공격계] [쿨 2턴]
  Lv up「리바이어던 +3」 - 공격 최대값 +80, 적 회피 최종값 -60 | [공격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159

마공을 익히는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흘러나오는 마기를 제어해 다듬을지, 그대로 힘으로서 받아들일지 정해야합니다.

- 최대체력 +400

  Lv up진혼룡의 비늘 +3 : 혼돈/용 관련 스킬, 권능의 숙련도에 보정| [패시브]
  Lv up혼화 +4 : 공격 최대값 +90, ??? | [패시브] [???]
  Lv up혼백저 +4 : 자신이 데미지를 입지 않은 턴, 체력 +80 | [패시브]
  Lv up「암월창·암 +4」 - 공격 최대값 +90, 최소값 +30 | [보조계] [3턴] [회피 대체] [쿨 1턴]

161 윌리엄 - 훈련 (vKNyCwxkMk)

2024-07-01 (모두 수고..) 12:50:53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일과입니다. 윌리엄은 무릎을 꿇은 자세로 검을 한참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서며 곧게 섰습니다. 손에 단단히 쥔 검은 절대로 빠져나갈 일이 없을 것처럼 굳건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단단한 것은 앞을 바라보는 윌리엄의 시선이었습니다. 결코 넘어지지 않고 절대 도망치지 않을 자세, 윌리엄은 항상 등 뒤에 누군가가 있다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의무를 저버리지 않게. 언젠가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사람들 앞에서 떳떳한 속죄를 할 수 있도록.

「검의 기본」 을 수련합니다!

162 렌지아 레인워커 (8kbIKTedjI)

2024-07-01 (모두 수고..) 12:53:11


인적이 드문 곳에, 소년이 서 있다. ..아니 앉아있다. 그것도 둥실, 허공을 유영하는 돌고래 하나를 의자 삼아 앉아있다. 혹여 소년에 대한 시선이 이상해질까봐, 그의 명예를 위해 말해두자면 소년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모처럼 얻은 마법을 써봤을 뿐인데 앉으라는 듯 적당한 위치에서 하도 얼쩡거리는 것 아닌가. 소년은 한숨을 내쉬고서는 맑은 하늘을 보았다.

-맑았던 하늘을 보았다.

비가 내린다. 늘 소년과 함께하는, 그를 위한 높은 구름에서 비가 쏟아진다.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외부에서 본다면 딱 소년을 중심으로 한 일정 범위에서만 비가 내리고 있으니까. 아카데미에 들어와, 이 능력에 대해 깨달은 뒤 그는 의문을 가졌었다. 어째서 자신은 이런 것이 가능한가? 이에 대한 대답은 몇 가지 경험 끝에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요정의 피를 가지고 있으니까. 아니 어쩌면, 인간보다 요정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의 선조는 ‘비의 요정’. 그렇다면, 비를 부르는 이 능력은 생각보다도 훨씬 중요할 수 있다. 그러니 어느 정도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겠지.
소년은 여태껏 자신의 기분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조정하던 빗줄기를, 의식적으로 조정하려 하였다. 그건, 생각보다 쉬울 것 같았다.


‘비를 부르는 소년’ 훈련

163 록시아 - 훈련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2:48:04

록시아는 레이나스가 눈에 대해서 알아보고 전해준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성력으로도 안고쳐지던 눈은 마성의 매개체로 사용되기 때문인듯 싶었다. 하지만 마성 자체는 제련된 힘이기에 무언가에 깃들어 있을 수 없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눈에 있는 것은 또 다른 무언가일까? 아니면 정말로 마성력의 매개체로 쓰이는걸까.

" 잘 모르겠네. "

나는 어깨를 으쓱하고선 손에 마성을 담아보았다. 이전에 엘펜하임에 신성력을 감아서 공격했었지. 그렇다면 마성을 담아내는 것도 가능한걸까? 시도해보자

164 남운 천 (KG7CtcKenY)

2024-07-02 (FIRE!) 00:39:24

 천은 외공보다 내공을 사용한 호신을 시도해보려고 했다. 린스마이어에게 가면 또 외공을 훈련시킬 것 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이론 선생이니 간단한 이론 정도는 잘 설명해주지 않을까. 아직 자신의 내공이 고강하지 못해 완벽한 방어를 할 수는 없겠으나 피부에 직접적으로 가해질 수 있는 위협을 다소 감쇄할 수만 있다면 지금은 족했다.
 하다 못해 상대가 점혈을 노릴 때 약간의 기막을 통한 저항이라도 할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점혈의 효과는 떨어지겠지, 외공의 강체처럼 아예 점혈 등의 간섭을 튕겨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만 하다고 천은 생각했다. 무엇보다 타고난 자질이 있기에 외공 수련보다 내공의 축적과 성장이 훨씬 빠르기도 했고.

165 제나.L.제뉴어리 (NOx9/coXmU)

2024-07-02 (FIRE!) 01:06:38

제급으로 올라가기까지 했는데, 그 당일에 꼭 훈련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으로 드러누워있던 제나는 오른쪽으로 한 번, 왼쪽으로 한 번 구르더니 몸을 일으킨다. 그냥 아무 의미 없이 누워있는 것보다, 책이라도 읽는 것이 낫겠지.

가문의 도서관으로 향한 제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소환수와 관련된 책. 레오넬은 소환사로도 유명한 가문이였으니, 이런 책이 있는건 어찌 보면 당연할 테다. 책을 손에 든 채로 다시 침실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소환수인 여우를 소환한 뒤 침대에 엎드려서 책을 펼친다.

" 분명 네 성체 모습도 있을텐데- "

이건 사자, 이건 피닉스, 이건 고슴도치고.. 여우를 머리 위에 올린 채로 책장을 팔랑팔랑 넘기던 그녀의 손이 멈추고, 찾았다. 하고 중얼거린다. 페이지에 그려진 모습은, 불꽃과 같이 일렁이는 꼬리를 지닌 고귀하고 아름다운 구미호의 모습이였을까.

166 하 우성 - 서른 번째 수련 (s84hEOnIY.)

2024-07-02 (FIRE!) 07:10:37

서른 번째 수련: 마기를 다듬다

우성은 결정을 위해 아카데미 뒷산으로 향한다. 최근 자신의 기에 더해지는 마기의 기운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고,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큰 화를 부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기를 다루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 하나는 마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힘으로 사용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마기를 다듬어 안정된 힘으로 변환하는 방법이었다.

우성은 나무 아래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자신의 기운과 마기의 기운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조화롭게 다룰 수 있을지 고민했다.

"마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빠른 힘을 얻을 수 있겠지..하지만 부작용이 클 거야. 반면, 마기를 다듬어 제어하면 안정적이겠지만 시간이 걸릴 테지..."

눈을 감고 내면의 기운을 느낀다. 마기의 기운이 흐르고, 그것을 다듬어 안정시키는 이미지를 그려본다.

"안정적인 힘이 필요해. 그렇지 않으면 심마에 빠질지도 몰라."

우성은 바로 마기를 천천히 흘러나오게 하고, 이를 손끝으로 느끼며 정교하게 다듬기 시작한다. 자신의 균형의 경지를 더욱 더 집중시켜서 말이다. 마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점 익숙해져야겠지.

다음 단계는 연속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우성은 마기를 순차적으로 방출하여 여러 가지 기술을 연습한다. 그 과정에서 마기의 폭주를 막고, 지속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결론적으로 우성은 이 수련에서 통해 마기를 다듬어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다.

167 진룡성 - 훈련 (bJtRBRI/tE)

2024-07-02 (FIRE!) 07:12:30

심검이라는 자에 대해 알아본다

168 필리아 L. 호라이즌 (LJ6Qip1FzU)

2024-07-02 (FIRE!) 07:19:35

레오넬의 역사에 대해 조사해본다

169 ~ 깨달음 (5RcB5Mpr.s)

2024-07-02 (FIRE!) 11:44:03

situplay>1597047901>161

- 최대체력 +500

기도를 하고, 검을 휘두르고, 당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다 잡고. 그러한 평범한 일상과도 같은 일과들.
그런 일과들이 쌓이고 또 쌓이고. 이내 당신의 각오는 누군가를 자극하기 시작했습니다.

  New물러설 수 없는 자 : 지켜야할 대상이 있을때, 데미지 100 경감 | [조건부 패시브]
  New「나는 벽일지니」 - 광역기를 자신에게 고정시켜 50% 반감한다, 방어턴 사용시 60% 반감 | [보조계] [쿨 5턴]

  Lv up검의 기본 +5 : 검류 무기 사용시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소, 최대값 +80 | [조건부 패시브]
  Lv up기사도 +2 : 1:1 승부에서 공격 최소, 최대값 +60 | [패시브]
  Lv up기도하라 +4 :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대값 +60| [패시브]
  Lv up「기본 양손베기 +5」 - 공격 최대값 +120 | [공격계]


situplay>1597047901>162

비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어쩌면 이것은 사실 마법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날씨를 바꾸는 마법은 상당히 고위의 마법인데.
이것은 그런 마법과는 조금 결이 달랐으니 말이다. 그냥 마치 당연한 순리처럼 흘러가는 흐름..
이것도 요정과 무언가 관계가 있는걸까? 종의 차이?

- 최대체력 +100

  Lv up비를 부르는 소년 +2 : 비를 오게 한다. 비의 범위 조절 가능. 회피 최소값 +20 | [복합형] [1일 2회]
  Lv up흐린 하늘 +3 : 비가 올때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대값 +50 | [조건부 패시브]
  Lv up미끄러운 바닥 +1 : 비가 내릴때만 사용 가능, 적 전체의 회피 최소값 -30 | [발동계] [3턴] [쿨 5턴]
  Lv up촉촉한 피부 +1 : 비 속에 있을 때 매턴 체력 +30 | [조건부 패시브]
  Lv up「레인 콜 +4」 – 아군 피해 경감 -80, 적 피해 증가 +80 | [보조계] [3턴] [쿨 1턴]
  Lv up「돌핀 +1」 – 아군 데미지 경감 -90 | [보조계]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163

엘펜하임에 마성을 담는것은 꽤 어려워보였다. 애초에 신성에 딱 맞춰져있기 때문일까.
마성을 담는거 자체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제대로 사용한다고 표현하려면 아무래도 개량을 해야할거 같은데..
나름 카르마의 아티팩트인 엘펜하임을 맘대로 개조해도 될까?

한편 훈련이 끝났을때, 레이나스에게 편지가 왔는데 내용은 간단히 말해서.
마성도 신성의 이면이고, 마성으로 인한 치료법이 없는것도 아니라 록시아의 눈은 그 방법을 이용하면 고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의 전달이었다.

- 최대체력 +100
- 엘펜하임의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Lv up마안(魔眼) +4 : 공격 최소, 최대값 +90. 회피 최소값 +50 | [발동형] [4턴] [전투 중 1회]
  Lv up「마도경 +2」 - 적의 최종값 +60을 반사. 데미지는 판정대로 받는다. | [보조계] [쿨 5턴]
  Lv up「Reverse B +4」 - 공격 최종값 +100 | [공격계] [마안 사용중 2회]


situplay>1597047901>164

린스마이어는 내공을 몸에 두르는 방식과, 동시에 그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본래 호신강기란게 전신을 보호하는 방식이기에 당연히 검에 기를 담는것보다 내공의 소모가 큰데.
린스마이어는 그 짜임을 바꾸는것으로 자체적으로 개량한 호신기의 응용을 보여줬다.

- 최대체력 +300
- 제(帝)급으로 가는 벽 앞에 막혔습니다. 이후의 마력은 누적되어 벽을 넘었을때 일괄 적용됩니다.

  New「호신기」 - 방어막 +300, 방어막 이상의 데미지를 한번 무효. | [보조계] [지속] [쿨 3턴]

  Lv up「강체 +2」 - 회피 최종값 +30, 일부 상태이상 해제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3턴]
  Lv up「금강 +1」 - 100 데미지 경감, 자신의 회피 최종값 -20, 방어턴 사용시 경감 60% | [보조계] [4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65

여우는 자신의 성체의 모습을 보고는 꺄웅. 거렸는데 아마도 자기 엄마라고 자랑하는듯 보였다.
그리고 마침 같이 놀고있던 루루가 성체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흥분하고 만다.

- 최대체력 +100

  Lv up소환계약 +3 : 소환수를 원할때 소환하고 돌려보낼 수 있다. | [복합형]
  Lv up테이밍 - 루루 +4 : 루루와의 소통이 가능하며 마력이 연결된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66

마기를 정제한다. 그리고 그것을 기술로서 바꾼다. 그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저 힘을 받아들이것과 다르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또 끊임없는 구상이 필요했다. 원래의 무공과의 상성도
생각해야하고 그렇다고 특색이 없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인고의 시간 끝에..

- 최대체력 +400

  New혼마신공 : 공격 최소, 최대값 +40. 음기에 저항 | [패시브]
  New음양양립 : 음과 양이 동시에 존재해도 반발하지 않는다. | [패시브]

  Lv up혼백저 +5 : 자신이 데미지를 입지 않은 턴, 체력 +10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67

심검에 대한 정보는 많다. 그저 검을 들지 않고도 적을 벨 수 있었던 사람이라는 영문 모를 소리뿐이다.

- 최대체력 +200

  Lv up심검의 발자국 +1 : 공격 최소값 +50, 스킬 변화에 보정. | [패시브]

  Trans「진룡출두 +5」 -> 「진룡출두 · 심 +5」 - 공격 최소값 +100 | [공격계] [회피 무시] [쿨 1턴]


situplay>1597047901>168

레오넬의 역사는 매우 방대했다. 그래도 그 기록에서 무언가 당신의 심신을 자극하는 내용도 많았다.

- 최대체력 +300

  Lv up사자왕의 육체 +4 : 회피 최소값 +20, 공격 최대값 +80 | [패시브]
  Lv up레오넬가 박투술 +5 : 공격 최대값 +80, 무투 스킬 성장에 보정. | [패시브]

17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GmesoErWvg)

2024-07-02 (FIRE!) 12:29:57

소문이라는 것은, 꽤나 빠르게 퍼진다. 악의를 담은 소문이든, 허황된 신화같은 이야기든, 뿌리는 있고 계기는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파트리샤로써는, 소문이라는 것을 그렇게 쉽게 버리지 못한다. 현재 자신들에게는 정보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구하지 못하는 최신 정보가. 가문원들의 동향. 그 재해급들의 소문. 물론 구전되어오면서 부풀려진 것은 있겠지만, 발 없는 말은 천리를 간다고 한다. 의도정도는 알 수 있기 마련이다. 조용히 있는 것 정도는 특기이다. 눈에 띄지 않도록 옷을 입고... 라고는 해도, 평상시의 옷과 다를 바 없지만.

가는 곳은, 골목, 식당, 상점, 광장. 여러 사람이 모이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곳. 파티에서는 이야기되지 않는, 그대로의 이야기. 누구가 아프다, 누구가 힘들어한다. 그런 이야기도 좋다. 정보, 지지기반. 그것이 현재 카르마 가문에게는 필요하다. 도구가 아니라, 카르마 가문의 일원으로써 인정받을 법한 지지기반이.

171 렌지아 레인워커 (hB5AwCANI2)

2024-07-02 (FIRE!) 16:31:41

오늘도 비가 내린다.

이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인간이 숨을 쉬듯, 움직이기 위해 팔다리를 흔들듯. 새가 하늘을 날고 거미가 집을 짓고 나비가 꽃가루를 옮기고, 물고기가 물속에서 숨을 쉬고 헤엄치는 것처럼. 비의 요정이 바란다면 비가 내리는 것이, 그것이 아주 당연한 일이다.
“..왕, 이랬나.”

대지에 사뿐히 내려앉는 빗속에서 소년이 중얼거렸다.
어렴풋한 꿈 속에서 들었던 말을 기억한다. 수많은 요정들이 자신을 바라봤던 그 광경을 회상한다. 그들의 바람, 그들의 동경과 존중을 안다.

-솔직히 다소 곤란했다. 비는 기본적으로 여행하는 것이라, 왕의 자리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보아라,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하늘에 맺혀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영영 끝나지 않을 여행길에 몸을 올렸다.
그래서 그리 부르지 말라고 해도, 꾸역꾸역 왕이라 부르는 아이들이 있었지.
그러면 <나>는 곤란한듯 웃었고. 그 무렵의 <나>는 그러하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가?

“..여전히 질색인데”

그런데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사실 이유는 이제 어렴풋이 깨달아 간다.

비가 내리는 하늘을 향해 손을 저었다.
오늘의 비 역시 내 것이다.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물고기가 물속을 헤엄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살짝 구름을 거둬, 청명한 하늘에서 비가 내리도록 한다. 태양아래 빗줄기가 반짝거린다.

오늘도 비가 내린다.
푸른 하늘에서 축복의 비가 내린다.


‘비를 부르는 소년’ 훈련

172 록시아 - 훈련 (oab6dhF5io)

2024-07-02 (FIRE!) 23:26:10

아무래도 엘펜하임에 마성을 두르려는 시도는 좋지 않은듯 했다. 엘펜하임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다뤄지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록시아는 엘펜하임이 마성을 다루려면 어느정도 개조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것이 가문의 아티팩트라는 사실이 걸림돌인듯 했다. 일단 엘펜하임에 신성력을 가득 주입하여 마성의 영향을 없애려하고선 신체에서 느껴지는 서클들을 좀 더 느끼려 노력한다. 마성와 신성의 서클, 이 둘이 겹쳐진다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말이다.

173 남운 천 (Zv2K6v7BBY)

2024-07-02 (FIRE!) 23:44:31

새롭게 배운 호신기를 훈련해볼게용!

174 하 우성 - 서른한 번째 수련 (/EODK6v3hg)

2024-07-03 (水) 00:36:02

서른한 번째 수련 : 자그마한 시도

우성은 조용한 숲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주변은 고요했고, 나뭇잎이 살랑이는 소리만이 그의 집중을 방해하지 않게 돕는다. 우성은 수련을 위해 준비된 작은 평상 위에 앉아,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내쉰다.

우성의 단전에서 음기와 양기가 불안정은 하지만, 어느정도 양립하여 흐르고 있었다. 우성은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이 두 기운을 조화롭게 유지하려 애썼다.

이번 수련의 목표는 음기와 양기를 한 번에 합치는 대신, 각각을 조금씩 떼어내어 혼돈의 기운으로 뭉치는 것이다. 왜 한 번에 안 합치냐고? 그 시도를 바로 하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겠거든. 그래서 조금씩..조금씩.. 천천히 늘려가는 거야.

먼저, 그는 단전의 음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내기 시작했다. 검푸른 빛의 음기가 그의 손끝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 기운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꿈틀거렸고, 혼돈을 다루는 우성마저도 살짝 소름이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우성은 이를 단단히 잡고, 손끝에서 음기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주의했다.

이어서 양기를 떼어내기 시작한다. 따스한 빛의 양기가 손끝으로 스며든다. 이 두 기운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하우성은 주의 깊게 균형을 잡는다. 그의 손끝에는 검푸른 음기와 따스한 양기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었다.

“후...”

하우성은 두 기운을 합치기 시작했다. 음기와 양기를 합치려고 하자,  아마 두 기운은 충돌을 발생하면서 곧 터질 듯한 불안정함을 보이겠지. 두 기운이 서로를 밀어내며 혼란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하지 않았을까? 아마 여기서부터는 합치려고 해도, 서로가 거부하여서 우성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우성은 이 서로 거부하는 기를 '혼돈'으로 강제로 합치려고 한다. 강제적으로 휩쓸고 집어삼켜서 '하나'로 만드는 면이 있는 혼돈으로 말이야.

"....!!"

역시...! 안 되는 걸 당연히 합치려니깐 당연히 엄청난 거부반응이 있는 걸까? 잘못하면 지금 당장 여기에 있는 우성이 휩쓸려서 죽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성은 혼돈으로 이 두 힘을 합치면서도, 균형의 경지로 합쳐진 두 힘을 안정시키기 시작했다.

아르돈 선생님은 두 힘을 쓰기 위해서는 양립을 시켜야 된다고 하셨다. 만약 합친다면 더 강한 힘이 덮어버리거나, 애매한 힘이 되어버린다고.. 하지만 이것은 서로 균형도 안 맞는 힘을 단전에서 한 번에 합치니깐 일어나버리는 것 아니었을까? 이렇게 서로 동일한 양과 질의 기를 외부로 방출하여서 합친다면 무언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까지 '양립'으로만 설명이 가능했던 이론에 두 힘을 합쳐서 섞어도 성과가 나온다는 결과를 보이고 싶었다. 이렇게 조금씩 합일이 가능한 기의 양이 늘어난다면, 언젠가는 단전에서의 완전한 합일이 가능하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다.

아른돈과 더불어 린스마이어 선생님의 가르침에서 영감을 받은 것도 있다.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우성은 '모든 것은 순환이며 연결됐다'는 가르침에 영감을 받았거든. 이는 단지 두 기를 합치는 과정이 아닌, 이 과정을 통하여 기의 컨트롤을 더욱 정교하게 만든다. 또한 양기와 음기에 대한 흐름과 느낌을 몸에 더 진하고 깊게 기억시킨다. 이 두 힘을 강제로 결합하는 과정에서 혼돈의 힘을 더 단련시키고, 부작용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상황에서도 차분히 호흡을 유지하며 호흡과 정신력을 가다듬는다. 마지막으로 부작용을 균형의 경지로 가다듬는 과정에서 심상 역시 더 단련된다-  단순하게 두 힘을 합치는 목적 뿐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한참을 땀을 흘리며 집중하던 우성은 자신의 손 위에 결합을 시도한 힘이 안정적으로 있다면.. 그 손을 앞으로 내밀어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관찰했을 것이다. 만약 성과가 나온다면, 서서히 단전에서 떼어내는 기의 양이 점점 늘어났겠지.

175 제나.L.제뉴어리 (hW5770WGUE)

2024-07-03 (水) 01:29:55

자세를 편안히 잡고 앉은 채로 심상을 켠 뒤, 켜기 전과 마력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천천히 살핍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심상을 켠 상태 그대로, 불꽃의 컨트롤 또한 점검해 볼지도 모르겠네요. 언제건간에, 가장 중요한건 기초 그 자체니까요

176 파트리샤 (wRWOV5LQlc)

2024-07-03 (水) 05:40:31

학생회 서류 정리를 돕는다. 그것은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두번 다시 도전하기 어려운 것이였다. 하지만 파트리샤. 그 상황을 보고도 다시 도우러 가지 않을리가 없었다.

서류에게의 복수를. 서류, 전부 정리해주겠어. 처리는 물론 정식 학생회가 아니니까 못하지만. 와 근데 이런것도 서류에 올라가는구나.

...생각해보니까 신성력을 운용해서, 바람의 흐름을 만드는것처럼 서류를 정리...하기에는, 서류를 일일히 봐야하고 또 조금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대참사가 나는구나. 생각하기를 잘했다. 낑.

그런 생각을 타 학생회 인원이 안했을 리도 없고, 그냥 처리를 도와주자. 응응. 이 서류들이 반절 이상 줄때까지 나는 밥을 먹지 않으리라...!

...후회할거 같은데. 끄앙.

177 진룡성 - 훈련 (LC8vffjE6E)

2024-07-03 (水) 08:04:08

진룡 무련검 수련합니다

178 당문예 - 훈련 (LC8vffjE6E)

2024-07-03 (水) 08:37:09

내가 어째서 초승달 아카데미에 합격했는지는 모르겠다. 무공을 배운 사람 치고. 아니, 보통 사람과 비교해서도 신체능력이 조금 더 낮을 수준일텐데.

하지만 합격했다는 것은 사실이니, 사문에 기대에 부응해야겠지. 다행히도 접살문의 무공은 유독 신체능력보다 기교를 중요시한다.

몸을 가볍게 하고 손에 보이지 않게 암기를 숨긴다. 마치 무대 위에 올라온 무희처럼 춤추듯이 무공을 펼친다.

이것이 죽는 순간에서 아름다움에 홀려 저항하지 못한다는 접살문의 무공.

...그렇다 해도 자신은 아직 미숙하지만, 언젠가는 문주님처럼 자유롭게 시전할 수 있겠지.

179 ~ 깨달음 (0fVpMCAVSs)

2024-07-03 (水) 12:32:45

situplay>1597047901>170
situplay>1597047901>176

  Lv up백익 +3 : 공격 최소, 최대값 +100, 회피 최소값 +30| [패시브]
  Lv up사도의 격 +2 : 공격 최소, 최대값 +70 | [패시브]
  Lv up「미약한 소원 +5」 - 대상의 보정치 +80 | [보조계]
  Lv up「사도의 축복 +1」 - 대상의 최종값 +120, 체력 +250 | [보조계] [쿨 3턴]


situplay>1597047901>172

- 엘펜하임의 기분이 좀 풀렸다.

  Grow『엘펜하임』 - 스킬 최종값 +40

  Lv up신성 서클 α +1 : 공격 최소, 최대 +110. 힐 스킬 최종값 +150 | [패시브]
  Lv up마성 서클 β +1 : 공격 최대값 +140, 마성 스킬의 성장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73

  Lv up「호신기 +2」 - 방어막 +400, 방어막 이상의 데미지를 한번 무효. | [보조계] [지속] [쿨 3턴]
  Lv up「금강 +2」 - 150 데미지 경감, 자신의 회피 최종값 -20, 방어턴 사용시 경감 60% | [보조계] [4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74

  Lv up혼마신공 +1 : 공격 최소, 최대값 +50. 음기에 저항 | [패시브]
  Lv up음양양립 +1 : 음과 양이 동시에 존재해도 반발하지 않는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75

  Evol안정적인 불꽃 +5 -> 염열조작 : 공격 최소값 +100, 회피 최소값 +20, 불꽃의 컨트롤 보정 | [패시브]

  Lv up「부나비 춤 +3」 - 공격 최댓값 + 80, 다음 턴 공격 최대값 +40 | [공격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177

  Lv up「진룡 무련검 5초 +1」 - 데미지 경감 40%, 받은 데미지의 40% 회복. 방어턴 사용불가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3턴]
  Lv up「진룡 무련검 6초 +1」 - 공격 최소, 최대값 +50 | [공격계] [방어 무시] [쿨 2턴]


situplay>1597047901>178

- 최대체력 +200

  Lv up「접살무도 1초식 +2」 - 공격 최소값 +20, 회피 실패시 추가 대미지 +60 | [공격계]

180 ~ 깨달음 (0fVpMCAVSs)

2024-07-03 (水) 12:34:43

situplay>1597047901>171

  Lv up비를 부르는 소년 +4 : 비를 오게 한다. 비의 범위 조절 가능. 회피 최소값 +20 | [복합형] [1일 3회]
  Lv up요술 +1 : 공격 최소, 최대값 +40. 요술 성장 보정 | [패시브]

181 렌지아 레인워커 (QiiAYzlQBY)

2024-07-03 (水) 19:29:58

"요술.. 요술?"

소년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장소는 도서관, 상황은 공부. 요정의 핏줄이라곤 하나 태어나고 자라길 인간의 아이로 자라난 소년에게 요정의 수단인 '요술'은 아직 좀 거리감이 있었다. 어떤 것인지 본능적으로는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정보를 알아두는 게 올바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소년은 요술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도서관에 별 다른 정보가 없다면.. 린스마이어 선생님이 박식하신 것 같은데 찾아가볼까?

'요술' 훈련.

182 필리아 L. 호라이즌 (V1QcFnZdbU)

2024-07-03 (水) 20:17:34

일전의 교류전과 검투대회를 겪으며 상념이 생겨버렸다.
평소였다면 신경을 쓸만한 것이 아니었으나, 몇 번이고 이어진 혈투 속에서 얻은 자그마한 깨달음은 그 상념을 비대화시키기에는 적합했다.
나는 너무나도 약했다. 더한 강자를 원하는 상대에게 따라가는 것 조차 벅차서 더욱 높이 날지 못했다. 특히 필요한 것은 속도.
아직 부족했다. 좀 더 가속해라, 소리 보다도 빛보다도 더 빠르게 나아가고 싶다.

“…젠장!!”

대회를 겪으며 만난 검투사들의 근육의 움직임, 그리고 결승에서 보았던 몰아치는 강물처럼 부드러웠던 공격들.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속도가 필요했다.
몇 번이고 주먹을 휘두르고 몇 번이고 발을 움직여도 닿지않을 경지. 부족했다. 너무나도 부족해.

183 남운 천 (y7s869EIuA)

2024-07-03 (水) 23:50:17

오늘도 간단하게 훈련해볼거에용
바로바로바로 호신기 를! 한번 더 훈련해봐용!

184 록시아 - 훈련 (qOH6TOfWtQ)

2024-07-03 (水) 23:57:42

엘펜하임에게 열심히 말 걸어보기 ...

185 하 우성 - 서른두 번째 수련 (QhqIQx11gM)

2024-07-04 (거의 끝나감) 00:01:16

서른두 번째 수련 : 과유불급

우성은 깊은 산 속 외딴 수련장에 홀로 서 있었다. 수련장은 고요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그동안 흡수한 마기가 섞인 혼백들이 그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제는 주변의 사람들도 슬슬 알아갈 정도로 말이다. 심상을 깨닫기 전에는.. 이것이 '금기'임을 알아낸 후에도 계속해서 마기 섞인 혼백들을 흡수해갔다. 이유는 간단했다. 편하니깐, 그들이 가진 힘을 수련없이 살상을 통해 가질 수 있으니깐, 마기가 쌓여도 본인은 괜찮겠다고 생각했으니깐.

하지만 심상을 깨닫고나서는 무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균형이 몸이 심어진 이후로 계속해서 몸에서 경고를 하듯이 짧은 시간 동안 극심한 두통이 느껴지고, 분노의 감정이 못 참을 정도로 심해진다. 그 순간에는 매번 몸에 있던 마기가 더 진하고 강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받아들일 때가 왔다. 이 마기들.. 더 이상은 흡수하면 안 된다고.. 지금 있는 마기들도 어서 밖으로 빼내야 된다는 말이었다. 지금까지 힘에 눈이 멀어서 금기인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를 속이면서 힘을 키워왔다. 하지만 이제는 몸에서부터 경고를 할 정도였고, 더 방치하다가는 자신 뿐만이 아닌 소중한 사람까지 해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왜냐고?

지금도 강한 적을 보면 먼저 살육을 한 뒤에 영혼을 먹을 생각부터 하거든. 지금이 예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 그렇게 마기는 쌓여가고.. 힘에 대한 갈증은 더 심해지며, 살육에 미친 괴물이 되어가면서 결국에는 소중한 사람들까지 해치게 될 거야.

정도를 지나침은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하지 않나?

그래.. 이제는.. 이 혼백들을 밖으로 배출해야 될 시간이야.

"......"

우성은 눈을 감는다. 내면 깊숙이 자리한 마기가 섞인 혼백들을 한꺼번에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더욱 깊게 집중한다. 하지만 몸에 깊게 박힌 혼백들을 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우성은 단전에 있는 양기를 신체에 전반적으로 흐르게 만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느리고 약한 압력으로..그리고.. 서서히 속도와 압력을 높히기 시작한다. 양기라는 것은 결국 '빛'의 성질이고, 이 마기를 쫓아내고 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깐.

그의 손끝에서부터 우성의 양기로 인해 검은 안개처럼 떠돌던 혼백들이 탈출하듯이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했을까? 이걸로 우성의 내면에서 느껴지던 마기의 무게가 서서히 가벼워졌으면 좋겠었다.

“비록 살면서 지은 죄들이 있지만...이게 평생 내 육체에 갇힐 이유는 아니니깐.. 당신들은 이미 죽음과 혼돈의 소용돌이로 죗값을 치렀으니.. 어서 성불해라.”

우성은 이 말을 뱉고, 단순히 혼백들을 밖으로 빼내어 돌려보내는 것에 끝내지 않았다. 자신의 손에 양기를 방출해서 혼백들을 감싸기 시작했다. 혼백에 담긴 마기를 정화하고 보내주려는 것이겠지.

마지막 혼백까지 배출한 후, 우성은 깊은 숨을 내쉬며 눈을 떴다.

힘을 빼는 과정이었기에 약해졌다고 하면 이상하지 않겠지. 하지만.. 홀가분해지고 가벼워진 느낌은 무엇일까. 속박에서 풀려나고, 강하고 악한 기운이 빠져나간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

186 제나.L.제뉴어리 (rB23aYw5Hg)

2024-07-04 (거의 끝나감) 01:55:30

' 소환수나 테이밍한 마수랑 잘 놀아주는 것도 중요해요. 교감이 곧 성장이나 다름없으니까요. '

라고. 누군가 말했었던가. 그래서 제나는 오늘 훈련 대신 여우와 루루를 데리고 가까운 디저트 카페로 향한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다른 사람의 소환수를 마음대로 만지면 안 됩니다' 라는 주의 문구와, 날카로운 이빨에 물린 손을 표현하는 그림에 무심결에 쿡 하고 웃었을까

" 어서오세요~ "

카페 내부에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알바생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손님들이 데려온 것으로 보이는 소환수였을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복슬복슬한 고양이 소환수를 만져보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은 제나는 자길 놔 달라는 듯 열심히 바둥거리는 루루를 먼저 바닥에 내려놓고, 조금 긴장한 기색인 여우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은 다음 마실 것과 디저트 - 당연히 여우와 루루가 먹을 것까지 넉넉하게 - 를 시킨 뒤 가져온 책을 펴고 공부를 시작하려 했으나-

" 캬웅! "

-공부를 시작한지 채 5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전의 루루와 똑같은 방식으로 책 위에 누워서 뒹굴거리며 공부를 방해하는 자신의 소환수의 모습에, '공부는 내일 해야겠네-' 라고 중얼거리며 책을 덮어둔 채 두 털뭉치를 놀아주는데 집중한다.

187 진룡성 - 훈련 (w1zcR19y6I)

2024-07-04 (거의 끝나감) 08:34:52

용의 육체는 언제나 고결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것을 더럽히려는 것은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예를 들어 도검, 열기, 냉기, 마, 독...

오늘은 그중에서 독과 마에 저항하는 훈련을 하고자 한다.

방법은 지극히 간단, 독과 마기가 깃든 것을 먹고, 버틴다.

몸으로 버티지 못한다면 진룡은화를 쓰거나 보건실에 가면 그만이다.

그럼 시작해볼까.

.
.
.

결과적으로 말해서 성공한 것 같지만...맛이 끔찍하군. 아주×10 맵고 뜨거운 라면을 먹으러 가야겠어.

188 당문예 - 훈련 (w1zcR19y6I)

2024-07-04 (거의 끝나감) 08:45:27

이른 새벽,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고 있을 무렵 꿈에서 깬다.

자신은 그 꿈속에서 나비로서 꽃밭 위를 펄럭이며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 날갯짓, 꽃내음, 바람, 전부 사실처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나의 꿈을 꾼 것인가?

...어느쪽이든 크게 상관 없으려나. 결국 둘 다 나이며 또한 나비니까.

189 파트리샤 (4ruVZKxnT2)

2024-07-04 (거의 끝나감) 11:09:27

봉사지역에 가서 돕는 훈련으로... 에으

190 ~ 깨달음 (uV965fZCU2)

2024-07-04 (거의 끝나감) 11:24:35

situplay>1597047901>181

요술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부족했다. 요정이 사용하는 마법이다 정도의 애매한 정보들뿐.
그렇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린스마이어에게 찾아간 당신.

"요술은 마법과 달리 그 속성에 맞는다면 높은 제어력을 가진다는게 제일 큰 차이점이지."

"날씨를 바꾸고, 해일을 일으키는건 물 마법으로 따지면 높은 경지가 필요하거나 많은 마력이 소모되는데.
요술은 그런 부분에서 큰 제약이 없거든. 그 대신 자신에게 맞지않는 속성의 경우 위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대략적이지만 정보를 얻었다.

- 최대체력 +100

  Lv up요술 +2 : 공격 최소, 최대값 +50. 요술 성장 보정 | [패시브]
  Lv up매우 (梅雨) +2 : 발동한 지속시간을 지닌 보조 효과 턴 수 2 증가. | [패시브]
  Lv up「돌핀 +3」 – 아군 데미지 120 경감 | [보조계]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182

더 빨라지고 싶다는 일념으로 주먹을 휘둘렀고, 발을 움직였다.
물론 이대로 꾸준한 단련을 한다면 저절로 육체는 성장하고 속도도 붙을것이다. 다만 그게 얼마나 쌓여야
당신이 원하는 속도에 도달할지 모른다는게 문제였지.

그렇기에 불꽃이 튄다. 무의식적으로 당신이 원하는 속도에 도달하기 위한 마력의 운용방법.
불필요하게 많은 불꽃은 필요없다. 그저 한순간이면 충분하다.

- 최대체력 +400

  New번 부스트 : 사용한 공격, 스킬의 최종값 +100, 회피 최종값 +30 | [발동형] [쿨 4턴]

  Lv up사자왕의 육체 +5 : 회피 최소값 +20, 공격 최대값 +10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83

  Lv up「호신기 +3」 - 방어막 +450, 방어막 이상의 데미지를 한번 무효. | [보조계] [지속] [쿨 3턴]
  Lv up「금강 +3」 - 200 데미지 경감, 자신의 회피 최종값 -20, 방어턴 사용시 경감 70% | [보조계] [4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84

[주인이 이상해졌어..]

열심히 말을 걸다보니 엘펜하임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다만 엘펜하임은 당신이 결국 미쳤구나! 하고 한탄하는듯 하다..

  Grow『엘펜하임』 - 스킬 최종값 +60

  Lv up「변형 결계 +3」- 아군 전체 스킬 최종값 +60 | [보조계] [4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185

기껏 쌓아올린 힘을 포기하는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특히 그것이 금기와 같은 강력한 힘이라면 더더욱.
당신은 아직까지 금기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진 않았으나. 그 부산물만으로도 엄청난 유혹이었을터.
그런 유혹을 떨쳐내고 이내 내부를 순수하게 정립한 당신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마기와 혼백이 빠져나간 육체는 결코 약해지지 않았다. 불순물이 사라진 육체는 한층 단단해졌고.
균형이 맞추어진 단전은 음양을 조화하기에 좋은 성질로 변하려고 하고 있다.

- 히든피스 개방
- 최대체력 +500

  Del집념 : 체력이 0이 될 때 체력 +300 | [자동 발동계] [하루 1회]

  Down혼백저 +5 -> 혼백저 -5
  Re Ev혼백저 -5 -> 백령 (眞) : 영혼 관련 보정, 발동시 체력 +300 | [복합형] [쿨 3턴]

  Trans진혼안 +1 -> 백화안 (眞) : 본질을 간파한다, 공격 최대값 +80 | [패시브]

  Lv up음양양립 +3 : 음과 양이 동시에 존재해도 반발하지 않는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86

소환수 카페에 간 루루와 여우는 다른 소환수들을 보고서 신기한듯 하다가도 당신에게 붙어있기 바빠보였다.
당신의 공부를 어김없이 방해한 두 아이와 놀아주고 그날 밤..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이때의 당신은 알 수 없었고..

아침에 눈을 뜨자 루루의 털색과 꼭 닮은 그라데이션의 머리색을 한 여자아이가 옆에서 자고 있는걸 발견하고 나서야.
무언가 큰 일이 생긴것을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엄마아..."

  Lv up테이밍 - 루루 +5 : 루루와의 소통이 가능하며 마력이 연결된다 | [패시브]
  Evol테이밍 - 루루 +5 -> 루루의 엄마 : 루루가 당신에게 큰 영향을 받는다 | [패시브]

  Lv up소환계약 +4 : 소환수를 원할때 소환하고 돌려보낼 수 있다. | [복합형]


situplay>1597047901>187

당신의 무식한 방법에 확실하게 육체는 단련되었을지 모르지만, 거기에 라면까지 넣었을때 무언가 잘못됨을 느꼈을것이다.
간신히 버텼던 육체에 너무 큰 자극은 독이 되었을까. 어쩌면 보건실 신세를 졌을지도 모른다.

- 최대체력 +500

  Lv up용의 육체 +2 : 열기와 냉기에 내성, 일부 상태이상 내성. 공격 최대값 +140 | [패시브]
  Lv up푸드 파이터 +5 : 어떤 음식이든 먹을 수 있다, 위장이 굉장히 튼튼해진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88

꿈을 꿨다. 흔히들 말하는 호접몽이라고 하던가..
그 자체만으로는 특별하지 않다. 거기에서 당신이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가 중요하기에..

  New「호접」 - 회피 최소값 +20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3턴]

  Lv up「접살무도 1초식 +3」 - 공격 최소값 +40, 회피 실패시 추가 대미지 +80 | [공격계]


situplay>1597047901>189

  Lv up하이포션 +1 : 회복 스킬을 쓸 때 회복력 +250 | [패시브]
  Lv up정화의 사도 +3 : 언데드 상대로 보정, 상태이상 해제 확률 UP | [패시브]


192 렌지아 레인워커 (Y09NkxgiI6)

2024-07-04 (거의 끝나감) 22:39:56

"아직은, 아직은.. 요술의 영역입니다만."

소년이 물 위에 서있다. 그것은 인간이었고, 동시에 요정이었다. 둘 중 무엇이라 단언하기 힘든, 둘 다인 그것.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곧바로 들어서 그럴까? 최근 다소 혼란스럽던 마음이(그런 것 치고는 모비와 잘 놀았지만) 차분히 가라앉아있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 하늘은 달빛을 차분히 내려주고 있다. 그가 걷는다. 인간이 걷고 요정이 걷는다. 물 위에 파문이 번진다. 하나, 둘, 셋, 넷.. 수 없이 번진다. 어느새, 비가 내리고 있다. 달빛은 가리지 않고 '그것'의 의지에 따라 비가 내린다.

빗물이 한 곳에 모여들어 날개를 이룬다. 곧 그 머리 위에 물로 이루어진 왕관을 씌운다.
가느다란 손을 뻗어 소년이 왕관을 매만진다. 왕관, 왕의 증표. 소년은 그들이 자신에게 '왕이시여'라고 높였던 것을 기억한다.

그건 나의 기억이 아니다.

"아마 더 성장하면 요정의 격을 찾아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요정이 되고 싶은가?
아직은 그 무엇도 아니다. 순수한 인간도 순수한 요정도 아니다. 그 무엇도 못 되었다.
전생은 분명 왕이라 불릴 정도의 강대한 요정이었을 지 몰라도 지금은, 지금은 그저 되다만 무언가에 불과하다.

..

...아니, 아니지.

"그게 아니지."

나는 그 둘 어느 것도 아닌 것이 아니다. 그 둘 모두인 것이다. 음, 이렇게 생각하니 긍정적이게 되네. 사실, 이것이 나쁜가? 나는 모르겠는데. 평생 요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살았으며, 그런 삶이 싫은 건 아니다. 동시에 인간으로써의 삶도 참 아름다웠다고 회고한다. 그야 고생은 많았다. 아주 옛날에는 납치도 당했던가. 요정의 삶은 기억에는 있지만 아직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애초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지 않았고. 아무래도 감성적으로 변한 느낌이야. 너무 과하게.

그러니까.

"일단 격을 찾고 생각해볼까- 시간이 좀 걸리겠다."

요정이자 인간이며, 수국을 좋아하고 본가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드문드문 생각나는 '소년'은 톡, 왕관을 건들며 말했다.
그 목소리는 경쾌하기 짝이없었다.
자신에게 생긴 날개에, 왕관에 집중한다.

193 필리아 L. 호라이즌 (4coNefmkZU)

2024-07-04 (거의 끝나감) 22:54:37

@소리없는 발걸음을 수련할게용

194 남운 천 (NnXP1o3QpM)

2024-07-04 (거의 끝나감) 23:11:45

 깨달음을 얻어 벽을 깨부수니 보이는 것이 많이 달라졌다. 그렇기에 천은 조금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자 했다. 가주가 보여주었던 절기, 그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재현할 수 있을까?
 심상을 펼쳤을 때라면 문제 없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기술을 보여줄 사람도 없는 이 시점에서 똑같은 행동이 가능할 것인가? 한 번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인가.
 천은 눈을 감고 부채를 쥐었다. 이번에도 검은 아니었지만 마치 검을 움직이듯, 하늘을 갈랐던 감각을 떠올리려고 하며 부채를 하늘로 치켜들었다.

195 록시아 - 훈련 (hwnUQwn3so)

2024-07-05 (불탄다..!) 00:38:16

마안 훈련! >:3

196 파트리샤 (xg47nz7Q.Y)

2024-07-05 (불탄다..!) 04:32:55

스텔라와 하늘을 잠시동안이지만 같이 날았다. 힘겹지만, 재밌었다.

197 진룡성 - 훈련 (8wRqICK3BQ)

2024-07-05 (불탄다..!) 08:21:15

내 안에 존재하는 용과 악마. 그 둘중에 어느쪽이 더 강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 안에 용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진룡심법, 용의 육체, 여의주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용이 하나 되어 악마와 대항한다면 필시 승리하리라.

용의 입으로 악마를 집어삼켜 승천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

198 당문예 - 훈련 (8wRqICK3BQ)

2024-07-05 (불탄다..!) 08:27:29

호접 훈련합니다

199 하 우성 - 서른세 번째 수련 (x9J.Ohmg8o)

2024-07-05 (불탄다..!) 09:05:30

서른세 번째 수련: 무반동 창술

우성은 실내 수련장에 서서 생각에 잠긴다. 아, 그렇게 심각한 생각은 아니었다. 요즘 기의 운용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하우성이 구사하는 창술에 너무 신경을 안 썼다. 우성은 이 창술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에 빠지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지금까지 진혼룡으로 이런저런 힘을 삼키고 추가해서 강해졌다면.. 이번에는 진혼룡으로 부정적인 것들을 삼켜서 단련해보기로 한다. 무언가 덕직덕지 붙여서 강해지는 것이 아닌, 필요없는 것들을 없애며 결점을 없애고자 한 것이었다.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래서 이번에는 창술의 반동을 없애기로 해본다.

우성은 실내 수련장의 거울을 보며 자신의 동작을 그관찰한다. 먼저 창을 휘두르면서 반동의 모든 측면을 철저히 분석한다. 반동이 창술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그는 창을 다양한 방식으로 휘두르며 각각의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반동을 분석했다. 반동이 창의 방향을 제어하고, 공격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이해하려 했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 반동을 필수적인 것과 불필요한 것으로 구분했다. 창술의 모든 반동을 없애는 것이 목적은 아니니깐 말이야. 창술을 구사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반동 중.. 필수적인 반동과 없애면 더 좋은 불필요한 반동을 구분하려고 했었다. 필수 반동은 창의 제어와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반면, 불필요한 반동은 힘의 낭비와 정확성 저하를 초래했다.

예를 들어, 필수 반동은 창을 휘둘렀을 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다음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반동이었다. 반면에 불필요한 반동은 창을 휘두른 후 몸이 흔들리며 재빨리 자세를 되찾지 못하게 하는, 힘의 낭비를 초래하는 반동이었다. 그는 훈련을 통해 두 종류의 반동을 구분할 수 있는 감각을 키워나갔다.

이제 진혼룡의 기운을 사용하여 불필요한 반동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려고 한다. 진혼룡의 기운이 창을 휘두르는 동안 발생하는 불필요한 반동의 흡수를 시도하고, 필수적인 반동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훈련했다. 이를 위해 그는 창을 휘두를 때마다 진혼룡의 기운을 세밀하게 조절하며, 반동의 흐름을 통제한다.

그는 창을 휘두르며, 팔과 어깨에 느껴지는 불필요한 진동을 진혼룡의 기운으로 흡수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창을 휘두른 후에도 몸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고, 다음 공격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말이야.

그리고 우성은 진혼룡의 기운만으로 반동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육체를 통해 이를 완성하려 했다. 신체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여 불필요한 반동을 없애고, 필수적인 반동만을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하려고 했다.

예를 들어, 창을 휘두를 때 그의 근육은 자동으로 반동을 흡수하고, 필요할 때 다시 힘을 발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창을 휘두르면서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세밀하게 조절한다. 몸의 중심을 낮추어 창을 휘두를 때 생기는 반동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다시 중심을 잡는다.

창을 휘두르는 순간, 진혼룡의 기운이 창의 움직임에 따라 흘러들어간다. 창의 진동을 느끼며, 진혼룡의 기운을 통해 불필요한 반동을 흡수하려고 했다. 반동을 흡수한 후, 자연스럽게 다음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말이야.

결론적으로 반동이 필요한 순간에는 반동을 그대로 유지하여 창의 제어를 높였고, 불필요한 반동은 즉시 제거하여 힘의 낭비를 막으려고 했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반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공격 후 불필요한 반동으로 인해 몸이 흔들리는 것은 기운을 낭비하는 것이었기에 진혼룡의 기운으로 이를 흡수하려고 했다.

200 제나.L.제뉴어리 (tGPZ6cEB5c)

2024-07-05 (불탄다..!) 09:23:47

완벽하지는 않지만, 감지마법을 통해 분석 또한 어느 정도 가능해졌고. 권능의 성장으로 불의 컨트롤 또한 늘어났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마법을 구성하는 마력의 흐름을 분석해 읽은 뒤, 마력의 구심점만을 불꽃으로 정확히 터트려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분석 하나만을 하기 위해 지금의 감지 마법을 사용하는건 비효율적이니, 감지의 범위를 좁혀 속도와 정확성을 올리는 식으로 사용하면 될 테고, 터트릴때 쓸 불꽃 또한 굳이 위력을 강하게 할 필요는 없을 테다.

단순히 생각만 해 보는 것보단 실제로 가능한지 실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녀는 훈련장으로 걸음을 옮긴다.

201 ~ 깨달음 (uj65UL9M9E)

2024-07-05 (불탄다..!) 11:29:19

situplay>1597047901>192

요정이자 인간, 그 두가지 모두가 될 수 있고,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
그러나 지금 굳이 거기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어쩌면 죽기 직전까지 선택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지.
애매한 존재로서 남는게 자신마저 애매해진단 소리는 아닐테니.

  Lv up「페어리 모드 +4」 – 공격 최소, 최대값 +90. 매턴 체력 +80. 사용턴만 데미지 30% 반감 | [보조계] [3턴] [쿨 1턴]
  Lv up수성 친화 +4 : 수속성 스킬 성장에 보정, 공격 최소, 최대값 +7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93

  Lv up번 부스트 +1 : 사용한 공격, 스킬의 최종값 +120, 회피 최종값 +40 | [발동형] [쿨 4턴]
  Lv up「소리없는 발걸음 +1」 - 회피 최소값 +40, 공격 최소값 +40, 소리없이 움직인다.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2턴]


situplay>1597047901>194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강화권 +3
권능 강화권 +3
심상 :: '찰나의 세계' - 상대의 공격을 똑같이 따라한다. 수읽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 [발동형] [전투당 1회]
권능전수 :: 단 (斷) : 공격 최종값 +200, 공격의 대상으로 지정한걸 벤다. | [발동계] [방어 무시] [쿨 5턴]

벽을 깨고 다시 한번 단을 시도했다. 몇번이나 돌려본 장면이었기에 얼추 비슷하긴 했지만 그 위력은 그때와 비교해 볼품없었다.
사실 이 단이라는 기술 자체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다. 분명 여러 묘리가 담긴 동작이었지만 그저 가문의 절기일 뿐이다.
허나 그것을 그토록 높은 경지로 올린것은 가주인 남운 혁의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노력일것이다.
지금까지 당신은 남들보다 빠르게 성취를 쌓아올렸고, 기술이 숙련됨에 있어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럴것인가? 라고 자문자답을 하면 '그렇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Evol창천심법 +5 -> 창천심법 (改) : 스킬 숙련도에 보정, 공격 최소값 +100| [패시브]

  Lv up수읽기 +1 : 회피 최종값 +60, 자신에게 큰 보정, 상대에게 큰 역보정 | [발동계] [쿨 3턴]


situplay>1597047901>195

  Lv up마안(魔眼) +5 : 공격 최소, 최대값 +100. 회피 최소값 +50 | [발동형] [4턴] [전투 중 1회]
  Lv up마성 서클 β +2 : 공격 최대값 +160, 마성 스킬의 성장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96

  Lv up백익 +4 : 공격 최소, 최대값 +120, 회피 최소값 +30 | [패시브]
  Lv up홀리 드래곤의 사도 +3 : 공격 최소, 최대 +130. 아군 대상 스킬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97

마의 기운은 지나치게 사악했고 지나치게 강대했다. 만약 당신의 내면에 존재하는게 진룡이었다면 결과는 달랐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온전히 그 힘을 정제하기는 쉽지 않을거 같았다. 당신은 굳이 비유하자면 아직 새끼용이니 말이다.
어떻게하면 이 마의 기운을 온전히 쓸 수 있을까?

  Evol진룡심법 +5 -> 진룡신공 : 성장에 보정, 진룡계열 보정 | [패시브]

  Lv up용과 악마 +5 : 공격 최소, 최대값 +9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198

  Lv up「호접 +1」 - 회피 최소값 +30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3턴]


situplay>1597047901>199

처음엔 진혼룡의 기운으로 반동만을 흡수한다는게 쉽지 않았다. 혼돈을 그렇게 쉽게 컨트롤할 수 없는것도 있고.
필요한 반동은 내버려두고 불필요한 반동만을 흡수하는건 연습을 둘째치고 실전에서는 쉽게 성공하기 힘든 조정이다.
실전에서 이 조정에 실패하는 순간 자세는 무너지고, 공격은 힘을 잃겠지. 그럼 곧 죽음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간단히 넘길 수 없는 문제였다. 완벽한 자세가 필요했고, 완벽한 조절이 필요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겨우 무반동을 몇개의 초식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Evol진룡파창 +5 -> 무혼 진룡파창 : 공격 최소값 +100, 회피 최소값 +20, 스킬 변화 보정 | [패시브]

  New「진룡파창 3초 (無)」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소,최대값 +60 | [공격계] [방어 무시] [쿨 3턴]


situplay>1597047901>200

  New「브로큰 애널라이즈」- 파괴할 공격의 다이스 범위를 똑같이 굴려 더 높은 수치가 나오면 파괴 | [보조계] [쿨 3턴]

  Evol「크림슨 바인드 +5」 -> 「바인딩 오브 헬니즘」 - 사용한 공격의 최종값 +150, 적을 분석 | [보조계] [회피 대체] [회피 무시] [쿨 1턴]

202 남운 천 (R0dyDL2E4E)

2024-07-06 (파란날) 00:01:02

호신기를 한번 더 훈련해볼게용!

203 렌지아 레인워커 (FU69HIoSQY)

2024-07-06 (파란날) 00:05:56

'요정의 격'이라.
소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머리에는 요정의 왕관이 얹어져 있고, 뒤에는 날개가 팔랑이니. 누구도 그를 인간이라 보기는 힘들어 할 것이다. 머리 끝이 아주 살짝, 아주아주 조금 푸르게 물든 것을 보며 고심했다. 요정의 격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모른다. 경험해봤어야 알지. 일단 메이드씨에게 듣기로는 평범한 생물보다 조금 더 '위치'가 높은 것 같은데...

소년은 눈을 감았다.
그리하여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자신의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요정으로써의 자신을 돌아보았다. 여태껏 본 적이 없으니 모르는 것. 지금까지 자각하지 못했기에 몰랐던 것.
비의 요정, 가문의 선조, 그로부터 이어진 자신의 한 면. 요정의 관과 날개를 얻은 지금 살펴보려 하였다.

('페어리 모드' 훈련)

204 하 우성 - 세른네 번째 수련 (iX/yB2WRlA)

2024-07-06 (파란날) 00:20:48

서른네 번째 수련: 휴식

최근.. 수련에만 너무 몰두를 했다. 그렇기에 오늘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전에도 말했다만.. 과유불급이라고 하지 않는가? 수련에만 너무 몰두하면 정신과 육체가 지쳐서 무너지는 법이다.

그러니깐 오늘은.. 놀자.

우성은 그렇게 산과 바다의 접경..이해하기 말하자면 산을 가까이 둔 바다로 향한다. 우성은 상의를 탈의하고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다. 바다에는 사람도 없었으며, 사람이 없기에 몸에 있는 흉터들을 보여도 크게 상관이 없었다.

하늘은 맑고 바다는 잔잔했다. 바다와 산이 맞닿아 있는 이곳은 자연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장소였다. 우성은 이곳을 휴식 장소로 선택했다. 바다의 음기와 햇빛과 산의 양기가 동시에 느껴지는 이곳에서의 휴식은 지친 몸을 더 안정적으로 회복시켜서 더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했거든.
산기슭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우성은 천천히 걷는다. 발걸음이 물가에 닿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그의 얼굴을 스쳤다. 우성은 깊은 숨을 들이쉬며 산의 맑은 공기와 바다의 짠 내음을 동시에 느꼈다. 이곳이 정말로 음양이 공존하는 장소일까..

바닷물은 차갑고 깨끗하다. 우성은 잠시 발을 담가보았다. 차가운 물이 발끝부터 전해지며 몸 전체로 퍼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 천천히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자 그는 잠시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산의 웅장함과 바다의 무한함이 한데 어우러져 있네.

우성은 물 속으로 몸을 완전히 담갔다. 차가운 물이 그의 몸을 감싸며 음기의 에너지가 느껴졌을까. 동시에 그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었을까?

우성은 물 속에서 천천히 수영을 시작했다. 그의 움직임은 물과 하나가 되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그는 산의 기운, 햇빛의 기운 그리고 바다의 기운을 동시에 흡수하려고 했었다.

"......"

우성은 바닷물 위에 누워서 뜬 채로 햇빛을 쬐기 시작한다.

....수영.. 생각보다 어렵고 힘드네.

205 록시아 - 훈련 (jbLAVC53f2)

2024-07-06 (파란날) 00:28:43

생각해보면 자신에겐 공격용 스킬이 별로 없다는 것을 록시아는 어느날 깨달았다. Sin 와이어를 주력으로 하고 나머지 스킬은 조커픽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이 2개니까 결국엔 공격용 스킬이 세개뿐이다. 그럼 뭘 하는게 좋으려나. 자신이 가장 잘 다루는 것은 와이어, 그렇다면 이걸 기반으로 다른 공격용 스킬을 사용하거나 ...

" 마성으로 와이어를 사용할 수 있나? "

Sin 와이어는 신성력으로 된 와이어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그렇다면 마성으로 된 것을 사용 못할 것도 없어보였다. 다만 지금은 엘펜하임에서 실을 뽑아내는 식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엘펜하임은 아무래도 마성을 싫어하니까 ...

" 내가 마성 주입하면 싫어할꺼지? "

얼마전부터 엘펜하임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어째서인지 날 바보취급하는 것 같았지만 ... 나중에 기강 한번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엘펜하임을 기본 상태로 주머니에 넣어두고 마성을 이용하여 와이어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206 제나 - 훈련 (k8L.vTd08k)

2024-07-06 (파란날) 05:44:51

리바이어던 훈련합니당

207 진룡성 - 훈련 (lYOOo9QVec)

2024-07-06 (파란날) 08:59:58

최근 악마의 힘 때문에 심마가 오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 바이다. 그러니 정신 수양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기로 하였다.

검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첫번째 검에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 감사를, 두번째 검에 자신의 집이 되어준 사문에게 감사를, 세번째 검에 스승에게, 네번째로 선조, 다섯번째로 사형 사제, 여섯번째로 선생님들...

.
.
.

마지막 천번째로 여태까지 수고한 스스로에게 감사를 담아 검을 휘두른다.

마음이 맑아지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감각이야.

208 당문예 - 훈련 (lYOOo9QVec)

2024-07-06 (파란날) 09:01:15

접살무도 훈련합니다.

209 ~ 깨달음 (JF3J1oZyB2)

2024-07-06 (파란날) 11:20:12

situplay>1597047901>202

  Lv up「호신기 +4」 - 방어막 +500, 방어막 이상의 데미지를 한번 무효. | [보조계] [지속] [쿨 3턴]


situplay>1597047901>203

- 마력랭크 +500

  Lv up「페어리 모드 +5」 – 공격 최소, 최대값 +100. 매턴 체력 +100. 사용턴만 데미지 30% 반감 | [보조계]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204

- 마력랭크 +450
- 최대체력 +300


situplay>1597047901>205

- 엘펜하임은 당연한걸 말한다며 당신을 찰싹찰싹 때렸다. 물론 아프진 않다.
- 제(帝)급으로 가는 벽 앞에 막혔습니다. 이후의 마력은 누적되어 벽을 넘었을때 일괄 적용됩니다.

  Evol「Sin 와이어 +5」 -> 「Sin 조곡」 - 공격 다이스 최대값 +150, 데미지의 50%를 회복.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206

  Lv up「리바이어던 +5」 - 공격 최대값 +120, 적 회피 최종값 -80 | [공격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207

- 마력랭크 +250
- 최대체력 +500

  Evol「진룡 무련검 2초 +5」 -> 「진룡 파쇄」 - 공격 최대값 +200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208

  New나비의 춤 : 회피 최소값 +20, 공격 최소, 최대값 +40 | [패시브]

  Lv up「접살무도 1초식 +4」 - 공격 최소값 +60, 회피 실패시 추가 대미지 +100 | [공격계]

210 파트리샤 (UdLgEckrYQ)

2024-07-06 (파란날) 11:57:47

스텔라와 도서관에서 스텔라가 좋아할만한 책 읽기로 훈련을...에윽

211 필리아 L. 호라이즌 (1tDSmXTJGY)

2024-07-06 (파란날) 18:16:22

플레나가 알려준 발걸음을 익히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 익숙하지는 않았으나 조금씩 익혀본 결과로는...

"나랑은 안맞는군."

근본이 암살자의 보법. 유용성을 첫째로 치더라도 애초에 행동이 큰 근접격투가인 나와는 그다지 상성이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실제로 유용하고 초격에 한한다면 기습도 훌륭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나... 어쩌겠나 커다란 몸뚱이를 원망해야할 따름이다.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는 최고에 가까웠지만 내가 바라던 선의 선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한 기술이었다. 플레나도 나도 아직까지 성장의 여지가 넘친다는 뜻이겠지.

"허면 이걸 어떻게 잘 사용하는가인데..."

우선은 기습이겠지. 암습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기술이니 기습이 가장 유효하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다. 벗의 기술이니 조금 더 나아가는 방식의 사용법이 필요했다.
권능, 폭발시키며 사용하는 타격을 섞어본다. 아직 어설프다.
그렇다면 육체 자체를 빠르게 만든다면? 심장부근에 불꽃의 마력을 응집해 강제로 혈액을 돌려 박동수를 높혀본다.
힘들기는 하지만 속도는 그다지 높아지지 않는 기분이다. ...실패인가.

"우선은 연구를 계속해봐야겠군."

212 윌리엄 (3xOMMLjJ1k)

2024-07-06 (파란날) 23:39:56

아무것도 몰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고통은 한 발 앞서면 무감이 되었지요. 세상은 자신을 미워할 여유나 이유조차 없으며, 자신은 이 넓은 세상에서 그렇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윌리엄은 더욱 빛날 가치가 있는 존재들의 곁에서 그들의 빛을 지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이들의 주변으로, 평안을 지키고자 이를 물고 모든 것을 쏟아내는 이들도 있는 법입니다. 기사들은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가 아닙니다. 빛을 발하는 평화의 주변에서 현재와 미래를 지키고자 맹세했을 뿐이지요.

검의 기본을 수련합니다!

213 렌지아 레인워커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01:37:09

엄밀히 말하면 지금 상태.. 그러니까, 페어리 모드를 쓰지 않은 현 상태는 '인간이 나' 상태 같은 거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굳이 '페어리 모드'를 쓸 필요가 없을 테니까. 이 말은 즉 '페어리 모드'를 쓴 나는 '요정인 나'상태라는 것이다. 인간이며 동시에 요정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아직 요정으로써 완성되지는 않아서 그런 것이겠지? ...어느 정도 격이 있으면 곧장 나를 요정으로 인식하지만.

잠시 고민하다가 나의 새로운 우슨, 랜드렐라를 보았다. 그리고 노움들과, 땅의 요정을 기억한다.
그들이 지녔던 기운, 그들은 땅에 속해있으니 나와는 다르겠지만 요정 특유의 기운 같은 건 있지 않을까? 그러니..

요정의 날개와 왕관을 부르고, 눈을 감은 채 '나'를 느꼈다. 다른 요정과의 차이점, 내 안에 존재하는 '요정인 나'를 더욱 깊게 받아들여보려 하였다.

214 하 우성 - 서른다섯 번째 수련 (vgZcrkmdlY)

2024-07-07 (내일 월요일) 02:49:04

서른다섯 번째 수련: 다시 기본으로

우성은 최근의 수련과 전투에서 무언가 무뎌짐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기본기'였다. 기의 안정적인 흐름과 통제력 그리고 창술에서의 움직임... 이 모든 것을 합친 진혼룡과 창술의 연계. 사실 이 기본기가 무뎌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했다. 일정 이상의 강자의 벽을 넘으려면 천재가 아닌 이상에야 단단한 기본기는 필수이지만, 벽을 넘은 후로는 자신의 색이 매우 강해지면서 기본기가 무뎌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특히 심상이란 고유한 능력이 발현됐을 때는 말할 것도 없지.

사실 전투를 떠나서... 어느 분야든지 흔히 말하는 '프로'가 된다면 잠시 자신의 색을 감추며, 기본기를 재건하여서 더 단단하게 구축하고... 자신의 색과 조화를 이루어서 더 능숙해지는 법이니깐.

우성은 최근 들어서 마력이 3만대를 넘기면서, 이 마력을 온전히 통제해야 할 기본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그래서 다시 초보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기본부터 다시 잡아가기로 결심했다. 진혼룡이니, 음양양립이니, 백령이니, 무반동이니... 지금까지 이리저리 벌려놓고서는 기본기를 재건할 생각을 하지도 못했으니깐 말이야.

우성은 수련의 첫 단계로 호흡부터 시작했다. 호흡은 기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였지. 그는 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기의 흐름을 느끼기 시작하라. 깊은 호흡을 하며 기운이 온몸을 순환하는 것을 느끼고, 그 흐름을 통제하려 노력한다. 기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며, 속도와 강약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려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기의 통제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려고 한다.

다음으로, 우성은 창을 잡고 기본적인 자세와 움직임을 연습했다. 찌르고, 베고, 막으며 자신의 자세를 교정하고 타이밍과 감각을 예리하게 만드는 데 집중한다. 마치 처음 창을 잡았을 때처럼- 기본적인 동작을 반복하며, 창술의 기초를 다진다. 창의 무게와 길이에 익숙해지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속도로 휘두르며, 창의 움직임에 자신의 몸을 자연스럽게 맞추려고 했다.

창술과 기의 통제력을 결합하는 과정은 진혼룡의 기운을 창에 온전히 깃들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성은 기의 흐름이 창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루도록 신경을 썼다. 창을 휘두를 때마다 기의 흐름이 창끝으로 집중되도록 하고, 공격과 방어 시 기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통제하려고 했다. 이를 통해 진혼룡의 기운이 창술과 더 확실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기본기를 재건해나갔다.

더 거대하고 단단한 건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튼튼한 기초공사는 필수니깐 말이야.

215 록시아 - 훈련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06:21:07

마신의 눈 수련

216 제나 - 훈련 (J3C7RvqOhg)

2024-07-07 (내일 월요일) 06:54:21

마카롱 선샌니를 찾아가서 불꽃 관련된 스킬을 알려달라고 부탁해봅니다..
여우들하고 루루도 데려가봅니다. 혼래빗이 인간이 되는게 흔한지, 여우 두마리도 흔한건지 물어볼 생각이에오...

217 진룡성 - 훈련 (iiJKZoLEgI)

2024-07-07 (내일 월요일) 08:24:30

진룡이란 무엇인가 고민합니다.

218 당문예 - 훈련 (iiJKZoLEgI)

2024-07-07 (내일 월요일) 09:09:53

나비의 춤 훈련합니다.

219 파트리샤 (lv5U1Dbsxc)

2024-07-07 (내일 월요일) 15:56:15

"있지 스텔라."

그것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나온 말이였다.

"나... 이상한, 걸까나."

그 책은, 괴롭힘을 다룬 책. 주인공이 악역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였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그렇게 심하게 당했다. 자신의 치료와 함께 생존하기는 했지만... 복수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누구에게. 어떤 복수를 하고 싶은지. 그것 자체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무서웠다. 역시,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 복수라는 것 자체가, 무서웠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복수를 다짐하는 것. 그것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럴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에 대입하면...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스텔라를 지키고 싶어. 록시아 오라버니를 지키고 싶어. 이 가문을 지키고 싶어."

그것은, 전부 진실이다.

"하지만... 복수는...싫어."

그것도. 또한 진실이였다.

220 ~ 깨달음 (naWpaUq2BU)

2024-07-07 (내일 월요일)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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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스텔라의 학습 : 스텔라 관련 보정, 스텔라가 성장한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11

- 마력랭크 +500
- 최대체력 +500

  Lv up번 부스트 +2 : 사용한 공격, 스킬의 최종값 +140, 회피 최종값 +50 | [발동형] [쿨 4턴]
  Lv up「소리없는 발걸음 +2」 - 회피 최소값 +40, 공격 최소값 +80, 소리없이 움직인다.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2턴]


situplay>1597047901>212

- 마력랭크 +500
- 최대체력 +500

  Lv up검의 기본 +6 : 검류 무기 사용시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소, 최대값 +90 | [조건부 패시브]
  Lv up끝없는 수련 : 숙련도/성장에 보정. 일부 숙련도 제한 해제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13

- 최대체력 +500

  Lv up요정의 분노 +4 : 공격 최소, 최대값 70 | [패시브]
  Lv up요술 +4 : 공격 최소, 최대값 +70. 요술 성장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14

  New기본 (基本) : 공격 최소값 +40, 최대값 +80 | [패시브]

  Lv up창의 공명 +2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값 +140, 회피 최소값 +20 | [조건부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15

  Lv up「마신의 눈 +3」 - 고정 데미지 500, 체력 -150, 랜덤 크리티컬 | [공격계] [쿨 4턴] [1턴간 마성X]


situplay>1597047901>216

- 흔하진 않지만 아예 기록도 안 될 정도로 드문 일까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New「화구 (改)」 - 공격 최대값 +80, 최종값 +30, 매턴 80 데미지 | [공격계] [2턴] [쿨 2턴]


situplay>1597047901>217

  Lv up룡 +2 : 공격 최소, 최대값 +120, 용 관련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18

  Lv up나비의 춤 +2 : 회피 최소값 +20, 공격 최소, 최대값 +60 | [패시브]

221 안데르센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17:35:13

아카데미 학생으로 살다보면 아주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대륙의 동서 모든 곳에서 (대체로)이름 높은 사람들이 오는 만큼, 그들의 특이성과 역사, 관계성이 다양한 '기담'을 낳는 덕이다. 타오르는 사자, 레오넬 가문의 가주 대리가 그 자리를 공고히 했다거나. 그 '사자왕'이 연상되는 신체를 지닌 직계가 어느 무투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 카르마를 이끄는 자리가 아카데미를 다니는 자에게 승계 되었다는 이야기와 동시에, 날개 달린 천사가 어린 용과 함께 한다는 현실에 기반한 소문. 저번 수업에서 진룡파의 대사형이 보스 몬스터를 단독으로 격파하였다는 말과, 같은 가문의 검룡이 진실로 '승천'하였다는 말들. 남운세가에서 하늘을 갈랐다는 비상한 천재에 대한 추측들은 멈추는 일이 없고. 기사 지망생의 굳건함과 실력은 실제 기사보다 훌륭하다는 감탄. 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요정의 후예, 카르마를 습격한 괴한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동쪽의 나비. 그 외에 이것저것 아주아주 다양한 이야기Tale들.

"..히야아"

좋단 말이지. 이런 영웅담은. 볕 좋은 도서관에서 책을 펼친 채 깃펜을 놀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학기를 보내면서 들은 소문들을 취합하며 빈 노트에 정리했다. 하나하나 보면 볼수록 정말, 역사 속 영웅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즐겁다. 옛 서사시의 작가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물론, 내 글실력이나 지식은 그 명인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썩어도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기분 만큼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좋은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니지만...신체 일부가 날아가 아카데미에서 떠난 학생의 이야기와, 카르마 영지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간 그 괴한 등, 불길한 이야기도 많았다. 교류전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말도 스멀스멀 떠돌다 가라앉았다. 턱을 괴고, 깃펜에 잉크를 적신 뒤 그 '불길한 기록' 위로 줄을 죽죽 그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나쁜 소문을 멋대로 정리하는 건 실례가 되는 이야기니까 이건 머릿속에만 남기자. 잉크가 마른, 그리고 뒤에 번지지도 않은 노트를 덮고 옆에 놓인 책을 집었다. 기록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독서를 하자. 오늘은... 페가서스에 대한 이야기가 좋겠다.




하늘을 나는 날개달린 말. 그 이야기를 탐독하던 기록자는 알지 못하였다. 그의 운명이 점차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페이지가 넘어간다.

222 렌지아 레인워커 (rJF4nqw4dI)

2024-07-07 (내일 월요일) 23:32:37

그러고보니 이름을 묻지 못했다. 그 땅의 요정의 이름을. 자신이 건넨 수국은 잘 가지고 있을까? 요정의 시간관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직 인간의 시간만 살아봤으니까. 전생..을 선명하게 떠올리면 무언가 변화가 생기겠지? 모비를 부른 채 그 위에 누워 밤하늘을 본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은 무척 아름다워서, 가끔은 비 없이 조용히 올려다 볼 때가 있었다.

"..모비."
{뿌우?}
"이 주변에도 어떤 아이가 있을까?"

요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령이라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친구를 만들고 싶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몸을 돌려 일어선 뒤 모비의 위에서 가볍게 내려왔다. 물로 만들어진 계단을 밟고 하나 둘 하나 둘. 느릿한 걸음으로 여유롭게, 아카데미에 친구가 있을까? 어디에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223 하 우성 - 서른여섯 번째 수련 (KJUrQIEL1I)

2024-07-08 (모두 수고..) 01:53:06

무혼 진룡파창 수련

224 제나.L.제뉴어리 (LBliYRdFhs)

2024-07-08 (모두 수고..) 02:04:54

' 이건 전혀 예상 못했는데 '

머리 위에 쫑긋하게 솟아오른 여우귀와 길어진 머리카락. 세로로 뾰족해진 동공. 사라진 다크서클과 그걸 대신하기라도 하듯 눈가에 생겨난 빨간 눈화장. 마지막으로 끝부분이 불꽃처럼 빨갛게 일렁거리는 풍성한 9개의 꼬리까지.

소환수와의 링크가 가능하다길래 단순 마력이나 시야 공유일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모습까지 크게 변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었지.

" 근데 이 모습으로 뭘 할수 있지..? "

딱히 뭐가 더 생긴 것 같진 않은데.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손 위에 작은 불을 몇번 피워올려 보던 제나는 에이 모르겠다. 하고 그대로 누워버린다. 꼬리가 푹신하긴 하네.. 라는 사소한 생각을 하면서.

225 록시아 - 훈련 (3hoGQORT.A)

2024-07-08 (모두 수고..) 07:04:53

저번 카르마 영지 습격 사건에서 입은 부상은 다 완치가 되었지만 기력은 여전히 회복이 힘들었다. 내상이라는 것도 있고 계승식까지 치뤘으니 당연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 어쨌든 그는 지금 침대에 앉아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 격하게 움직이면 또 잔소리 할테니까 ... "

외상은 전부 완치된지 오래라서 조금 움직여볼까 했더니 가문에 있던 추기경들이라던가 그런 분들이 하도 잔소리를 해대는 마당에 록시아는 어쩔 수 없이 침대로 돌아와 있는 것이었다.

" 어쩔 수 없지. "

그는 마안을 통해 마성을 움직이고 다른 쪽 눈으로 신성력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섞진 않고 한번에 2개의 힘을 다룬 다는 느낌으로.

226 진룡성 - 훈련 (Eyrz0RkHB.)

2024-07-08 (모두 수고..) 07:31:19

진룡 무련검 수련합니다!

227 당문예 - 훈련 (iOimxL5A2k)

2024-07-08 (모두 수고..) 08:24:00

접살무도 훈련해요

228 ~ 깨달음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2:36:49

situplay>1597047901>219

  Lv up스텔라의 학습 +1 : 스텔라 관련 보정, 스텔라가 성장한다 | [패시브]\
  Lv up사도의 격 +4 : 공격 최소, 최대값 +9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21

- 최대체력 +500

  New도서 회랑 : 등록해둔 책을 꺼내서 읽을 수 있다. | [발동형]


situplay>1597047901>222

- 길 잃은 얼음 정령을 만났지만 도망치고 말았다.

  Lv up「모비딕 +2」 – 공격 최소, 최대값 +80, 타고 이동 가능 | [공격계] [쿨 3턴]
  Lv up수성 친화 +5 : 수속성 스킬 성장에 보정, 공격 최소, 최대값 +8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23

  Lv up무혼 진룡파창 +1 : 공격 최소값 +110, 회피 최소값 +20, 스킬 변화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24

  New구미화 : 공격 최대값 +80, 불 관련 보정 | [발동형] [3턴] [쿨 1턴]

  Lv up소환사 +1 : 소환수를 능숙하게 다룬다 | [복합형]


situplay>1597047901>225

  Lv up마안(魔眼) +1 : 공격 최소, 최대값 +170. 회피 최소값 +50 | [발동형] [5턴] [전투 중 1회]
  Lv up안력 (神聖) +1 : 공격 최소값 +90, 마성과의 밸런스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26

  Lv up진룡 무련검 · 종 +3 : 공격 최소, 최대값 +130, 무련검 숙련도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27

  Evol「접살무도 1초식 +5」 -> 「접살무도 1초식」 - 공격 최소값 +120, 회피 실패시 추가 대미지 +200 | [공격계]

229 안데르센 (2tTdih3qUc)

2024-07-08 (모두 수고..) 13:39:50

좋아하는 강의는 마도학이라거나, 마성학이 있지만, 역시 가장 좋아하는 건 린스마이어 선생님의 이론 수업이다. 정확하고 폭 넓은 이론적 지식은 많은 이야기들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선생님도 조금 심약하신 듯 하지만, 그 편이 친근감이 드는데다가 무척 좋은 분이시다. 그 린스마이어 선생님의 최근 분위기가, 어, 조금, 날카로워..? 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질문을 하기 전에 열 번 정도 고심하고 다가가게 되긴 하지만.... 그으래도 강의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

요 근래 '아라크네드'라는 불길한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돌고 있다. 아카데미에 있는 한 안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니 지식을 쌓는 일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확히는 공부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지만. 노트에 가득한 필기를 다시 읽고, 수업 중 알게 되는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한다. 다행이 내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닌지 이해가 어렵지는 않았다.. 그, 대부분은. 어려운 게 없는 건 아니라 종종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러 가기도 하고.

아, 그렇지. 요즘 마력이 확 늘어났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서 그렇다는 말이지만. 조금 더 마법의 사용이 쉬워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마을이 있는 레오넬 영지의 가주 대리 분도 아카데미에 다니시는데, 엄-청 강하다는 소문이 들린다, 나도 언젠가 저 정도로 강해질 수 있을까?

"일단은-"

공부부터!
이론 수업부터 빠짐없이 들어서 지식 쌓기에 집중하도록 하자!

23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RfuT/3zb02)

2024-07-08 (모두 수고..) 13:50:05

스텔라가 변한 모습은, 너무나도 귀여워서 참을 수 없었다. 인형을 끌어안은 스텔라를 찍으면서, 날면서, 함께 놀았다. 이건, 신님도 용서해주실거야, 응.

231 필리아 L. 호라이즌 (vaBbcXLEcM)

2024-07-08 (모두 수고..) 20:01:52

근육의 탄력이 최근 좋지 않다.
기초적인 스트레치와 호흡법 그리고 명상으로 심신을 단련하도록 하자.

232 남운 천 (7ukm1SyXRs)

2024-07-08 (모두 수고..) 23:49:39

수읽기를 훈련해볼게용

233 하 우성 - 서른일곱 번째 수련 (znnoTQv/nE)

2024-07-09 (FIRE!) 00:17:49

서른일곱 번째 수련 : 본격적인 마공

진룡파의 장문인 '진 안'의 사망처리가 밝혀진 후였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는 진룡파의 대사형인 '하 우성'과 검수인 '진 룡성'이 금기에 취해서, 결국은 장문인의 힘까지 흡수하기 위해서 암살을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아카데미에서의 둘의 인식은 최악보다도 더 최악. 그나마 중립지역이기에 권리라도 누리고 살 수 있었던 것.

우성은 로브를 뒤집어 쓴 채로 복도를 걷는다. 그가 향한 곳은 마공과 마성을 가르치는 '아르돈'이 있는 교무실이었다. 우성은 아르돈에게 가서, 로브를 벗으며 말한다.

"저 다시 왔어요."

그녀는 우성을 적어도 환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시 혹은 경멸 그리고 당황이겠지. 우성은 최근 금기를 버리면서 개안한 백화안을 아르돈 앞에서 보이며,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려주었다. 금기에 취해서 장문인을 죽였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오히려 금기를 전부 버리고 순수한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이 정도면 준비가 됐을까요...? 본격적으로 마공을 배우고 싶어서요.. 현재 제 단전에.. 음양양립도 거의 다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거든요.."

우성은 아르돈에게 허리를 숙이며 말한다.

"부탁드립니다."

234 록시아 - 훈련 (gSNO/Kc1kk)

2024-07-09 (FIRE!) 07:11:38

>>1

몸이 완전히 다 나았으니 새로운 수련법을 도입하려한다. 와이어는 절삭력이나 강도를 키우는 식으로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저번처럼 와이어를 사용해서 아예 움직임을 막거나 마성을 주입해서 상대 몸 전체에 엄청난 부하를 넣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 원래 하던거긴 하지만 ... "

가끔 사용하던건데 정식으로 기술 카테고리에 편입 시키는건 꽤 힘이 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혼자서 싸우는데 적합한 나에게 행동 불능을 만든다고 좋은게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 일단 있으면 좋은거지~ "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일단 해보는거다.

235 진룡성 - 훈련 (n1BkuKyatA)

2024-07-09 (FIRE!) 07:27:18

진룡 무련검 중반부 초식 수련합니다.

236 당문예 - 훈련 (n1BkuKyatA)

2024-07-09 (FIRE!) 07:28:53

암살의 기본 훈련합니다

237 제나.L.제뉴어리 (qedt0yg3gw)

2024-07-09 (FIRE!) 09:02:57

브로큰 애널라이즈 수련합니당

238 ~ 깨달음 (f/dyX9Pjxo)

2024-07-09 (FIRE!) 11:00:27

situplay>1597047901>229

"이 부분은 시험에 나올거야."

특히 요즘 이론 수업에 학생들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곧 시험이라 그런걸까요?
졸업을 노리는 학생들은 더욱 더 혈안이 되어있었기에 교실은 열기마저 느껴질 정도였죠.

아라크네드니 뭐니 하지만, 역시 학생들한테는 아카데미의 일이 더 중요했습니다.

- 마력랭크 +350

  New공부 : 성적이 올라간다, 선생님들에게 호감을 사기 쉽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30

  Lv up스텔라의 학습 +2 : 스텔라 관련 보정, 스텔라가 성장한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31

  Lv up천무의 재능 +5 : 공격 최소, 최대값 +10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32

  Lv up수읽기 +2 : 회피 최종값 +60, 자신에게 큰 보정, 상대에게 큰 역보정 | [발동계] [쿨 3턴]


situplay>1597047901>233

"우성군? 어서와요."

우성의 소문과 다르게 아르돈은 딱히 당신을 보고는 무시하지도 경멸하지도, 당황하지도 않고 평범하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오히려 저번에 말한 마공은 어떻게 됐냐던가 하면서 친근하게 묻고 있었죠.

"하하, 저도 마에 가까운 사람이랍니다. 사람의 본질을 보는 힘 정도는 있어요."

아마 당신을 보고 놀라지 않은 이유는 이것이겠죠. 그녀는 차를 한잔 마시고는 허리숙인 당신을 보며 말했습니다.

"급해보이네요. 그럼 본격적인 마공 수업을 시작해볼까요."

  Lv up혼마신공 +5 : 공격 최소, 최대값 +120. 음기에 저항 | [패시브]
  Lv up음양양립 +5 : 음과 양이 동시에 존재해도 반발하지 않는다. | [패시브]

"중요한건 힘을 합치면서도 합치지 않는거에요. 물과 기름을 연상하면 좀 편할까요. 하나로 뭉쳐져있는 힘이
그 안을 자세히 보면 나눠져 있는거죠. 양립하기에 음과 양의 힘을 다 쓸 수 있지만 합쳐졌기에 더 강해진 힘. 태극처럼요. "


situplay>1597047901>234

와이어로 정확하게 상대를 속박하고, 마성을 균등하게 흘려 전신을 파괴한다.

듣기로기는 쉬워보이지만 긴박한 전투. 움직이고 있는 상대를 완벽하게 속박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어떡해야 하나. 그 문제를 해결시켜준건 뜻밖의 신성으로. 비교적 유연한 컨트롤이 가능한 신성을 와이어에 담아
적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속박하고. 그 이후 마성을 흘리는겁니다. 신성으로 내구가 강화되어 와이어가 마성에 파괴되지 않는 효과도 있죠.
물론 컨트롤 부분에서 더 힘들어지긴 했지만..

  New「Sin 바인딩 앱소드」 - 적을 속박하여 행동에 역보정, 고정 400 데미지 | [공격계] [쿨 3턴]
  Lv up「Sin 조곡 +2」 - 공격 최대값 +180, 데미지의 50%를 회복. | [공격계] [쿨 1턴]


situplay>1597047901>235

  Lv up「진룡 무련검 5초 +3」 - 데미지 경감 50%, 받은 데미지의 50% 회복. 방어턴 사용불가 | [보조계] [회피 대체] [쿨 2턴]


situplay>1597047901>236

- 마력랭크 +200

  Lv up암살의 기본 +1 : 공격 최소, 최대값 +30, 기습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37

  Lv up「브로큰 애널라이즈 +2」- 파괴할 공격의 다이스 범위를 똑같이 굴려 더 높은 수치가 나오면 파괴 | [보조계] [쿨 2턴]


23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Onz25dp6EI)

2024-07-09 (FIRE!) 15:06:52

훈련을 한다. 훈련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언가를 단련하는 것? 무언가를 익숙해지게 한다는 것? 무언가를 더 강하게 하는것?

그렇다면, 그것은 일상이 아닐까. 일상 속에서도 당연하게 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수족처럼 어떤 것을 다룰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훈련이라면, 그것을 훈련 시간에 꼭 할 필요가 있을까. 새로운것을 만들 필요는 없다. 이미 자신 이전의 선조들이 그 필요성에 따라 만든 것이 마법, 신성력을 운용하는 방법. 그리고 선조들이 아니더라도 마수들, 마물들. 그들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자신들의 방어요, 공격. 그렇다면 그것을 배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스텔라가 나는 것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 스텔라가 숨결을 내뱉는것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 그렇다면 그 모습을 따라하고, 제어하는 것도 훈련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훈련을 하는 파트리샤였다.

240 렌지아 레인워커 (P4YiZj3tGk)

2024-07-09 (FIRE!) 18:18:44

적당한 물가에 쪼그려 앉은 소년이 고민하고 있다. 투명한 물이 소년의 생각에 잠겨 다소 멍한 얼굴을 그대로 비추었다. 그의 고민이 무엇이냐면, 일전에 본 공간이동의 '요술'에 관한 일이다. 바위벽을 통과하여 이동하고, 광석을 매개로 하여 이동한다. 즉, 그 요정이 속한 영역을 '이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소년 본인도 그런 게 가능하지 않을까? 아주 비슷하진 않더라도 약간 유사성이 있도록..

"...호수."

고민 중 그에게 떠오른 것은 고향의 '호수'였다.
숲으로 둘러쌓인 호수. 새벽, 아침, 낮, 저녁, 밤. 그 모든 시간에 각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품고 보여주는, 영지 사람들이 칭하기를 '요정의 호수', 혹은 '비의 호수'. 시조인 '비의 요정'과 연관이 있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더랜다. 실제로 소년은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비의 요정이, 인간과 발맞추는 삶을 고르고 자신의 영생을 한 번 버렸을 때의 일이 소년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회상, 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그만큼 인연이 가득한 장소라면, 비교적 쉽지 않을까? 잠시 고민한 소년은 물웅덩이에 발을 디뎠다.
물에서 물로,
여행하는 빗물처럼,
'나'의 호수로 갈 수 있도록, 마력을 끌어올려 요술을 사용해본다.

241 안데르센 (P4YiZj3tGk)

2024-07-09 (FIRE!) 18:29:00

도서 회랑!

최근에 얻은 '권능'이었다. 아마 이렇게 유용한 권능은 드물지 않을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꺼낼 수 있는 개인 도서관이라니, 모든 독서가들의 소원 중 하나일 것이라 장담한다. 나는 곧장, 도서 회랑에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죄 등록시켰다. 사실, 대부분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마을의 '선행님'에게서 받은 것들이지만. 아카데미에 온다고 했더니 박수를 치며 기뻐하시고선, 여러 서적을 넘겨주셨지. 나는 흐흥, 흘러나오는 콧노래를 참지 않으며 책등을 톡톡 두드렸다. 오래된 신화의 번역본들이나, 그것을 현대에 재해석한 소설들. 용을 잡은 대마법사의 이야기나, 반대로 용과 우정을 맺은 용사의 이야기. 동쪽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동화를 모아 놓은 동화집.

-그리고, 인간을 사랑한 인어, 엄지만한 공주, 깨진 거울조각과 눈의 여왕, 겨울날의 성냥팔이, 완두콩을 참지 못한 공주님, 자기가 오리인 줄 알았던 백조와, 허영심 많은 임금님. 백조로 변한 왕자, 왕을 구한 밤꾀꼬리

바람을 두르고 달려나가는 페가서스,
겨울과 함께 무도회에 나간 마녀
친우의 복수를 결심한 황금의 뇌룡

많고많은 이야기를 하나, 둘, 회랑에 담는다. 아, 책 냄새가 난다.

(도서 회랑 훈련)

242 남운 천 (tmS5moda6Q)

2024-07-10 (水) 00:11:20

 지금의 호신기는 그저 몸 주변에 둘러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에만 집중한다. 강도도 딱 그 정도일 뿐. 허나 방어만 해서는 승리할 수 없으니... 자연스레 공방일체의 기공을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공격이 단순히 막히는 것이 아니라 튕겨낼 수 있거나... 오히려 공격에 응용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다소 애매한 방향성이었지만 천은 호신기를 운용하며 반탄력을 부여하거나 신체 일부에 국한해 공격에 써먹을 수 없을지를 고민했다.

243 하 우성 - 서른여덟 번째 수련 (b72YJ1zFwI)

2024-07-10 (水) 00:15:54

서른여덟 번째 수련 : 음양합일 재도전

우성은 아르돈의 가르침 이후, 다음 날 홀로 산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번에는 음양합일을 저번보다 더 완성시키기 위해서 다시 수련을 시작한다.

우선 우성은 음과 양, 두 에너지가 몸속에서 어떻게 흐르는지 깊이 탐구한다. 처음에는 두 에너지가 서로 충돌하고 반발하면서 혼란스러웠지만, 차츰 아르돈의 조언대로 두 힘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기로 했다. 물과 기름이 하나의 병 속에서 조화를 이루듯, 음과 양의 에너지가 섞이면서도 독립적인 성질을 유지하도록 마인드를 컨트롤하려고 했다.

우성은 깊은 숨을 내쉬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그는 음기와 양기를 분리하여 인식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음기는 차갑고 어두운 느낌으로, 양기는 따뜻하고 밝은 느낌으로 느껴진다. 두 에너지를 동시에 인식하며, 각각의 흐름을 따라가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했다.

먼저 우성은 음기를 제어하는 연습에 집중했다. 음기는 차분하고 고요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걸로 느껴졌다. 우성은 음기를 몸 전체로 퍼뜨리며, 차분하게 흐르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내면의 깊은 고요함을 느끼며, 음기가 자신을 지배하지 않도록 조절하려고 한다.

다음으로 양기를 제어하는 연습에 집중한다. 양기는 열정적이고 활기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우성은 양기를 몸 전체로 퍼뜨리며, 강렬하게 흐르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뭔지 모르는 열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도 양기가 자신을 삼키지 않게 조절하려고 했다.

우성은 음과 양의 에너지를 각각 조절하는 연습을 반복한 후, 두 에너지를 동시에 유지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는 음기와 양기가 서로 반발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조절하며, 두 에너지가 조화롭게 공존하도록 유도한다. 마치 물과 기름이 하나의 병 속에서 섞이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음과 양의 에너지가 몸속에서 동시에 흐르도록 했다.

저번처럼 두 에너지가 서로 충돌하고 혼란을 일으켰지만, 우성은 혼돈을 통해 점차 두 에너지를 합치려고 하지만 저번처럼 어거지로 불안정하게 합치는 것이 아닌, 균형의 경지를 동시에 발동시켜서 서로 합쳐지면서도 음기와 양기가 서로 곡선을 그리며 섞이지 않게 조절하려고 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 경계의 선들이 마냥 직선적이고 딱딱하지 않고, 곡선적이고 부드러워야 할 것.

저번 수련과의 차이점이라면, 저번에는 급한 마음에 혼돈으로 불안정하게 강제적으로 서로 섞이면서 합일을 시키고.. 후에 균형의 경지로 불안정한 부작용을 없애는 시도로 아르돈의 가르침대로 '애매한 힘'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는 혼돈과 심상을 동시에 쓰면서 서로 합일을 시도시키면서도 균형의 경지로 서로 섞이지 않게 밸런스를 조절하려고 시도한다는 것. 물론 결과는 모른다.

우성은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떤 힘이 나왔는지 실험해보자는 심정으로, 방금 만들어낸 기를 창끝까지 흘러들게 만들고..

창을 앞으로 뻗어보았다.

244 록시아 - 훈련 (hkpg35TvGQ)

2024-07-10 (水) 07:09:22

>>1

오늘은 아르돈 선생님을 찾아가볼 생각이다. 마성에 대해서 잘 아시는 것 같았으니까. 물론 내 입장에선 어머니를 찾아가는게 더 나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시기상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 마성과 신성은 본질이 같은데 어째서 섞이지 않는거죠? "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나는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마성과 신성의 구체적인 차이라던가 반발력을 최소화하는 이론적인 방법이 뭐가 있으며 반대로 반발력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있는가하는.

245 진룡성 - 훈련 (tTSw0JBz9I)

2024-07-10 (水) 07:59:41

룡 수련합니다

246 당문예 - 훈련 (tTSw0JBz9I)

2024-07-10 (水) 08:02:13

뇌신참 훈련합니다!

247 제나 - 훈련 (/pAbkjpYzg)

2024-07-10 (水) 08:27:09

크림슨 라이즈 훈련해용

248 ~ 깨달음 (mS7gNsPKtU)

2024-07-10 (水) 11:54:03

situplay>1597047901>239

- 용을 모방하기 시작했습니다.
- 마력랭크 +1400

  New드래곤 로어 : 공격 최소, 최대값 +4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40

- 물을 이용해 드나들 수 있는 포탈을 만들었습니다.
- 마력랭크 +1000

  New호수를 걷는 요정 : 자신이 가본 물이 있는 장소로 이동한다. 발동 후 다음턴 포탈이 열린다. | [발동계] [쿨 5턴]


situplay>1597047901>241

- 도서회랑에 책들이 보관됩니다.
- 마력랭크 +350

  Lv up도서 회랑 +2 : 등록해둔 책을 꺼내서 읽을 수 있다. 등록한 책을 이용해 스킬을 만든다. | [발동형] [7일 1회]


situplay>1597047901>242

- 호신기의 응용에 집중합니다.
- 마력랭크 +1000

  New호신공 : 방어막이 존재할때 공격 최소, 최대값 +60 | [조건부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43

-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냈습니다.
- 마력랭크 +1450

  Evol음양양립 +5 -> 음양조화 :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었다. 공격 최소, 최대값 +40 | [패시브]

  New「음양극파」- 공격 최종값 +200 | [공격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244

"구현해내는 술식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죠. 한쪽 힘은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한쪽은 아래로 내려가려고 한다고 생각해봐요.
서로 부딪히거나 그냥 지나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겠어요?"

아르돈은 당신의 질문에 답하며 힘의 근원은 같더라도 방향성이 너무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 마력랭크 +800

  Lv up신성 서클 α +2 : 공격 최소, 최대 +120. 힐 스킬 최종값 +150 | [패시브]
  Lv up마성 서클 β +3 : 공격 최대값 +180, 마성 스킬의 성장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45

- 마력랭크 +1150

  Lv up룡 +3 : 공격 최소, 최대값 +140, 용 관련 보정 | [패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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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력랭크 +500

  Lv up「뇌신참 +1」 - 공격 최소값 +70, 적 회피 최종값 -40 | [공격계] [2턴] [쿨 1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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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력랭크 +1000

  Lv up「크림슨 라이즈 +1」 - 적 전체에게 650 + 150 데미지, 체력 -200 | [공격계] [쿨 1턴]

24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3KoT3Dqvu.)

2024-07-10 (水) 14:57:41

스텔라는 신성력을 먹고, 신성력을 내뿜는다. 그렇다면 파트리샤 자신도 신성력을 흡수하거나, 주위의 신성력을 모아 정화해 다시 스텔라에게 줄수 있지 않을까. 그 생각이 들어, 스텔라가 뿜어내는 신성력을 잠시 다루어보며 정화해보려 했다. 있지 않은가. 내 아이에게는 가장 고급만 먹여주고 싶은 그런 것. 아무런 효과가 없더라 하더라고, 그래도 우리 스텔라가 먹는 것인데 깨끗하게 주고 싶은 것이다. 그런 자신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스텔라가 먹는 신성력의 맛이 어떤지 궁금한 것 또한 사실이였기에. 그리고 자신의 신성력으로 시험해보았을때는 그저 낭비를 하는 것 같이 느껴졌기에.

사실 스텔라가 옆에 있기에 할 수 있는 것일 터이다. 이정도로 신성력이 모이는 방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기껏해야 기도실 정도려나. 그래도 주위의 신성력을 운용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스텔라도, 자신도.

250 필리아 L. 호라이즌 (y/k3w634RU)

2024-07-10 (水) 16:00:36

"아직 살아있는 놈들중에 죽기 싫은 녀석들은 나와라!!!!"

모래사막보다도 바짝 말라 갈라져버린 바닥 위에서 얼굴에 피칠갑을 한 거대한 여자가 크게 소리쳤다. 이곳 저곳에 피를 흘리며 널부러진 레슬러들의 모습과 과할정도로 피가 묻은 주먹에서는 대충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를 가늠하게 만들었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주변을 떠나기는 커녕 두려움에 떨면서도 흥분한듯한 함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하!!! 이렇게 쓰러진 벌레놈들이 네놈들보다 낫다는건 알고있나?"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 몸에 꽃힌 비와 그녀에게 사용되었던 둔기들이 경기장 이곳 저곳에 굴러다니며 그녀가 지금 정상이 아니라는 상태를 증명했음에도 그 귀기서린 모습 자체가 도전자들의 기를 꺾어버린 것이다. 그렇기에 여인은 흥분한듯 이미 쓰러진 격투가를 들어올려 박치기를 하더니 이내 종이를 던지듯 여러 격투가들이 쌓인 곳에 던져버렸다. 당연한 현상이었다. 방금 전까지 강하다 이름높았던 격투가들을 모두 때려눕히고 피를 흘리며 웃는 여자의 무엇을 믿고 목숨을 넘긴단 말인가. 격투가들도 관중들도 이곳에 있는 그 어느 누구도 그정도로 머리가 나쁜이들은 없었다.

"원한은 묻지 않겠다! 죽이려 들어도 된다!!! 네놈들이 원하는 만큼!!!"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언제나 선역으로 등장하던 격투가의 캐릭터 체인지는 관중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합을 맞추기는 했다지만 평소보다 과격하고 폭력적인 언행, 평소의 그녀가 주력으로 삼던 베이비 페이스의 히어로쇼가 아닌 원초적인 폭력을 추구하는 극단적인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열을 올리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덕분에 오늘의 전적은 10전 10승. 새벽 동이 틀때 시작된 경기는 마침내 예정된 도전자 전원의 줄행랑이라는 역대급 결과와 최악의 악역이 등장했다는 소식을 남기고 끝을 맞이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연기 좋더라? 갑자기 기획 변경을 하고싶다고 할때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이정도면 앞으로도 부탁하고싶을 정도여."

"선배님들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쉽지만 이 역할은 저랑은 안맞는것 같습니다."

"음, 너는 평생 선역만 했으니까. 그럴수는 있겠다 싶었는데. 무슨 심경변화라도 있던거냐?"

"최근에 좀 다른 방식을 선택해볼까 한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악역을 때려잡는 악역이라는 한마디에 어쩐지 목에 가시가 박힌 것 마냥 소화가 되지 않았다. 분명 그날 날 죽이려 들었던 자신을 재해라고 칭하던 남자는 괴물같이 강했고 그를 제압한 선생 역시 그러했다. 하지만. 악이라.

"대련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재해라고 불릴정도의 강함. 그리고 그 강함에 대해 필요한 댓가.
그것이 인간성이라고 한다면. 조금 망설여졌다.
스스로가 나아갈 길을 누군가에게 맡겨버리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재해라 불리더라도 위험해보이지 않는 이 역시 있음을 알기에.

주먹을 휘두른다. 폭발을 넣고, 근육으로 버틴다. 뼈가 고통을 호소하지만 그것을 전부 받아줄 시간이 내게는 충분하지 않았다. 언제 봉인이 풀릴지 모른다. 아라크네드의 전면적인 행동. 다른 이들이 그것과 만나지 않았을 거라는 보장도 없다.
조바심. 조바심이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레오넬은 불과 사자.
나는 그 어느 하나라도 되어있을까.
아버지나 제나처럼 거대한 화염을 자유자재로 휘두르지도 못한다. 세상을 집어삼킬듯 타오르는 겁화를 다루는 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었으니까.
그렇다고 어머니나 스승님처럼 완력적으로 완숙하지도 못했다.
어디를 보더라도 부족하기만한 모습. 여전히 화를 삭힐 수가 없어 점점 주먹의 속도를 높히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다.

휘두르고 휘두르고 휘두른다. 그냥 그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근육이 부족하면 키우면 되고 체력이 모자라면 운동장이라도 몇번 돌면 되지만 애초부터 재능이 없는 것 만큼은 몇번을 해도 개화시킬 수 없었다.
그 탓에 어린 시절에는 내가 정말 아버지의 딸이 맞는지를 의심한 적도 있었지.
문제를 외부에서 찾으려 했기에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 앞으로 갈 수가 없었다.

방금까지 흘려내던 선배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피로가 쌓여있던거겠지. 놓쳐서는 안된다. 선배는 검술가로 어린 시절부터 몇번 정도 같은 경기에 나가고는 했다. 주로 팀이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버릇을 알수 있다. 피로가 쌓인 팔은 선배의 말을 듣지 않는다. 평소였으면 날카롭게 들어왔을 검격은 눈에 띌정도로 느렸고 그때를 틈타 품안에 들어간다. 거리를 벌리려는 선배를 쫒듯 풀컨택트를 유지하며 바디를 집중적으로 구타한다. 점점 자세가 흐뜨러지고 이윽고 선배가 바닥에 쓰러졌지만, 멈추지 않는다. 한쪽 팔로 선배의 목을 짓누른채 계속해 공격한다. 스파링이었다면 쓰러뜨린 시점에서 그만두었겠지만 이건 정당한 대련이다. 선배는 무기를 들었고 경기내내 온갖 무기를 몸으로 받은 적수공권의 나에게 패배했다. 그뿐.

대련을 구경하던 다른 선배가 공을 울리고 그제서야 몸을 떨어뜨렸다.

"고생하셨습니다."

심란한 마음이 가라앉지않았다.

251 안데르센 (KIiBVTlTZk)

2024-07-10 (水) 16:59:00

"안데르센, 너는 늘 무슨 이야기를 쓰고 있는 거야?"
"장."

아카데미 내에 자리한 공원 벤치 적절한 곳에 앉아서, 펜을 놀리던 중이었다. 동쪽 사람도 아닌데 검은 머리가 눈에 띄게 선명한 학생이 내게 말을 걸었다. 친한 친구인 장 보델. 나름 성이 붙은 귀족이지만, 그런 건 잘 모르고 친해져서 그럴까? 그나마 귀족 중에서는 편한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나와 비슷한, 책을 좋아하는 친구였고. 하지만 경어가 나오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내 옆에 주저앉은 장을 향해 시선을 두었다.

"네 이야기니까 멋대로 훔쳐볼 생각은 없지만,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네"
"아하하.."

나름 선을 지켜주는 사람이라 늘 고맙다. 멋대로 훔쳐가서 보더라도 나는 어쩔 수 없을 텐데. 호기심이 가득한 장의 표정을 보며 뺨을 긁적이다가 말을 골랐다. 어떤 말을 하는 게 좋을까. 펜을 놀리는 게 아니라 입 밖으로 내는 건 고칠 수 없어서, 늘 조금씩 만드는데에 시간이 걸린다.

"엄밀히 말하면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세상의 이야기라고할까.."
"무슨 말이야?"
"..요즘 있잖아요? 가만히 있다보면 여러 이야기가 들리잖아요? 카르마의 새로운 가주, 성녀에, 레오넬의 가주 대리가 유독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다가 어느 인물은 무투대회에서 우승했고... 동쪽의 이야기는 아직 잘 모르지만.. 저번 수업에서 단신으로 보스를 쓰러뜨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 같은 건 듣기 싫어도 들려요. 진짜 용이라거나, 하늘을 갈랐다는 사람도 있고. 문학에서나 볼 법한 신실한 기사에 요정의 환생, 그림자 속의 암살자. 어느 메이드는 악마란 소문이 있고 린스마이어 선생님에게도 어떤 비밀이 있을 게 분명하고. 아라크네드란 집단에 대한 소문도 범람하니.."
"흠흠. 그렇구나."
"응. 그러니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푸르르고, 평화롭다. 이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언젠가 밤보다 그늘지게 가라앉을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다. 두각을 드러내는 특수한 인물들과 세상을 위협하는 강대한 적. 일어나는 사건사고들.

"저는 지금, 영웅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후대에 전할 기록을, 이야기로 남기고 싶어요. 그러면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다소 두꺼운 노트를, 아직 '이름 없는 책'의 표지를 쓰다듬었다.
그러니 이 책에 이름을 줄 생각은 아직 없다. 마지막 마침표가 없는 이야기에 제목을 붙이는 건 너무 성급하니까.

"...네 이야기는 쓸 생각 없어?"
"에에.. 언젠가는 쓰겠죠? 사실, 아이디어는 좀 있는데."
"...그 말이 아니긴 한데.. 뭐 됐나. 아무튼, 무슨 이야기인데?"
"아직은 말 못해요!"




[이름 없는 책] 훈련

252 렌지아 레인워커 (KIiBVTlTZk)

2024-07-10 (水) 17:08:43

"으음-"

주변에 만발한, 물로 이루어진 수국을 바라보며 앓는 소리를 냈다. 자주 만들다보니 이제 만드는 것 자체는 익숙해졌지만, 별 능력이 없는 단순한 수국이라는 건 조금 아쉽다. ..요술이란 담당하는 속성에 관해 강력한 장악력을 행사하는 요정의 힘. 물을 통해 포탈을 만들거나. 모비를 부르면 나오는 바다, 그리고.. '비'. 그 모든 것이 요술이라면, 이런 '꽃'에 힘을 담는 것 역시 요술이 아닐까?

카셀라가 준 정체불명의 구슬을 매만진다. 요정이 만든 물건... 아직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특수한 힘을 담아 만들 수 있다는 걸 안다.
물론 이렇게 오래도록 남는 진짜 '물건'을 만들려는 것은 아니었다. 돌핀이나, 레인 콜 같은, 아군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기술.

"..좋아."

노력을 해볼까?
효과는....음... 그거까지 노릴 수는 없겠지.. 일단 시도라도 해보자.

253 하 우성 - 서른아홉 번째 수련 (BxjEvimgdM)

2024-07-11 (거의 끝나감) 00:23:53

서른아홉 번째 수련 : 심법

우성은 안정적인 음양합일을 이룬 후, 자신의 심법에 대한 깊은 의문에 빠졌다. 룡혼진마심법은 진룡이 혼돈을 삼킴으로써 진혼룡이 되어 용아진혼심법으로 변화한 것이고, 그 기운이 더욱 진해져 현재의 룡혼진마심법이 되었다. 이 심법은 잘못하면 마의 기운에 빠질 위험이 있지만, 잘 제어하면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어하지 못하면 마기에 취하는 위험이 따른다. 이는 우성에게 금기와 같은 것이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그는 자신의 심법을 더욱 교정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정자에 앉아 차분히 명상하며 심법을 이용한 호흡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더 깊고 진한 호흡으로 리미트를 풀어내듯이 시도했다.

우성은 스스로의 의지로 마의 기운을 제어하기 위해 심법의 본래 힘을 내지 못한다고 생각했기에, 최근에 성립해낸 음양합일을 통해 호흡의 음기와 양기의 균형을 무의식적으로도 조절했다. 이는 '제어'라는 리미트를 없애서 마의 기운에 빠질 걱정 없이 출력을 증가시키려는 목적이었다. 음양합일로도 모자라다면, 심법에 '균형의 경지'를 입혀 진마의 균형을 잡으려 했다.

이렇게 호흡을 하던 중, 그는 다시금 의문에 빠졌다. 진룡심법에서 용아진혼심법, 그리고 룡혼진마심법으로 변한 원인은 단순히 혼돈만이 원인은 아닌 것 같았다. 우성은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혼백저'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심법의 균형을 잡으면서도, 백령의 힘을 꺼내기 시작했다.

우성의 목적은 내면의 진혼룡이 삼킨 혼돈을 백령으로 정화시키려는 것이었다. 진혼룡의 혼돈을 정화해서 순수한 '진룡'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진혼룡을 정화하는 것이 아닌, 진혼룡이 삼킨 혼돈을 정화해서 더 순수한 혼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는 깊은 호흡과 함께 내면의 기운을 느끼며 백령의 힘을 끌어올렸다. 백령의 힘은 생과 사를 잇는 강력한 에너지로, 이를 통해 혼돈을 정화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우성은 내면에서 진혼룡의 기운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세심하게 탐구했다. 혼돈의 기운이 탁해지지 않도록 백령의 힘을 조절하며 정화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254 제나 - 훈련 (ii9vRZoyC.)

2024-07-11 (거의 끝나감) 02:46:25

" 별 차이가 없네... "

검은 불꽃이 넘실거리는 훈련장 한가운데. 여우 귀와 꼬리를 한 제나가 드러눕는다. 구미화에서의 불꽃 강화는 말 그대로 어디까지나 순수한 "불꽃" 만을 강화하는 거였구나. 안 될것 같다고 짐작은 했지만 결과를 보니까 조금 시무룩해진 그녀였을까.

애초에 변신 시간 자체도 너무 짧아서 뭘 하는것도 힘들고, 계속 반복해서 그런지 체력도 슬 딸리는것 같고. 그 새 변신이 풀리고 주인의 몸 위에 축 늘어진 언니 여우를 뽀담뽀담하며 한숨을 내쉬던 그녀의 눈이 훈련용 표적에 남아있는 검은 불꽃으로 향했다가, 제 몸 위에 누워있는 여우를 향한다.

만약에, 이 불꽃 자체를 여우에게 먹이면 어떻게 될까.

소환수는 소환사의 마력을 먹는 존재. 지옥의 불꽃이라고 해도 결국에는 제나 자신의 마력으로 만들어진 것과 다를 바 없지 않는가.

" ........ "

가장 가까운 곳에 피어있는 검은 불꽃을 손 위에 올린 제나는 언니 여우를 향해 손짓하더니, 긴장 반 기대 반의 표정으로 불꽃을 먹여 보려고 한다

255 록시아 - 훈련 (wJ0f5ZLfbU)

2024-07-11 (거의 끝나감) 06:36:36

신마 코어를 이용하여 Sin 바인딩 앱소드 훈련!

256 진룡성 - 훈련 (hNWR/ZAWy2)

2024-07-11 (거의 끝나감) 07:28:33

심검에 대해 찾아봅니다

257 당문예 - 훈련 (hNWR/ZAWy2)

2024-07-11 (거의 끝나감) 07:29:27

접살 무도를 수련!

258 ~ 깨달음 (bVl/2fA2x2)

2024-07-11 (거의 끝나감) 12:37:51

situplay>1597047901>249

  Lv up홀리 센서 +1 : 부정체 상대로 보정, 상태이상 해제 확률 UP | [패시브]
  Lv up성스러운 마력 +1 : 공격 최대값 +80, 신성 성장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50

- 마력랭크 +370

  Lv up달궈진 철 +3 : 공격 최소값 +80, 데미지 경감 -50 | [패시브]
  Lv up베이비 페이스 +5 : 체력이 절반 이하일때 공격 최소, 최대값 +120, 회피 최소값 +30 | [자동 발동형]
  Lv up수라개방 +3 : 지속턴간 공격 최종값 +120, 발동시 체력 +200 | [발동계]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251

- 마력랭크 +150

  Lv up이름 없는 책Unnameed Book +3 : 이야기를 기록하여 스킬로 만든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52

- 새로운 스킬을 만들고자 했지만 쉽사리 잘 되지 않았다.

  Lv up「리커버리 레인 +3」 – 매턴 아군 체력 +80, 비가 올때는 +100 | [보조계] [3턴] [쿨 1턴]
  Lv up매우 (梅雨) +3 : 발동한 지속시간을 지닌 보조 효과 턴 수 2 증가.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53

- 어느 정도의 균형과 순수한 혼돈의 정제는 성공했으나 심법의 변화까지는 조금 모자란듯 합니다.

  Lv up룡혼진마심법 +4 : 성장에 보정, 매턴 체력 +150, 공격 최소, 최대값 +200 | [패시브]
  Lv up백령 (眞) +2 : 영혼 관련 보정, 발동시 체력 +400 | [복합형] [쿨 3턴]


situplay>1597047901>254

- 언니 여우는 처음엔 불꽃을 가지고 놀기만 하다가 이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음에 든거 같습니다.
- 마력랭크 +170

  Lv up소환사 +4 : 소환수를 능숙하게 다룬다 | [복합형]
  Lv up구미화 +1 : 공격 최대값 +100, 불 관련 보정 | [발동형]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255

  Lv up「Sin 바인딩 앱소드 +1」 - 적을 속박하여 행동에 역보정, 고정 450 데미지 | [공격계] [쿨 3턴]


situplay>1597047901>256

  Lv up심검의 발자국 +4 : 공격 최소값 +90, 스킬 변화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57

  Lv up「접살무도 2초식 +2」 - 적중시 매턴 250 데미지 | [공격계] [3턴] [쿨 3턴]
  Lv up암살의 기본 +2 : 공격 최소, 최대값 +50, 기습에 보정 | [패시브]

259 안데르센 (BeG0h9qNR6)

2024-07-11 (거의 끝나감) 20:18:06

[히힝-!]

허공에서 하얀, 날개달린 말이 튀어나와 달려나간다. 쫙 펼친 날개는 어지간한 어른의 키보다 컸고 허공을 밟는 발굽에는 힘이 넘쳤다. 마력을 품은 하늘색 바람이 주변 일대를 날개짓과 함께 장렬히 휩쓸고 지나갔다.

오오- 하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괜히 내 어깨가 으쓱해졌다. 아니, 괜한 것은 아니지. 내가 만들어낸 나의 마법이니까 나는 충분히 자부심을 느껴도 좋았다. 저기 있는 인물 중 나보다 마력 랭크가 낮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건 일단 넘겨두고 적어도 오늘의 나는 엣헴! 하면서 가슴을 쭉 펴도 좋았다.

"만년 꼴등이 웬일이래"
"...꼭 그렇게 말해야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니 그제야 미안하다며 네 머리를 헝클인다. 딱히 작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유독 막내 취급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 늘 묘했다. 세모꼴 눈을 하고 있자니 킬킬 거리며 물러서는 친구 놈의 정강이를 걷어차려다 실패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에잇!"

그리고는 그새 대기시간이 끝난 페가서스를 녀석한테 날려버렸다.
그러게 누가 놀리라고 했나요!



<페가서스의 뜀박질> 훈련

26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RtYJX5PmNo)

2024-07-11 (거의 끝나감) 20:33:34

(스텔라와 함께 놀기로...!)

261 렌지아 레인워커 (BeG0h9qNR6)

2024-07-11 (거의 끝나감) 21:50:45

역시 스킬을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무엇이 부족한걸까? 잠시 고민하자니 조금 알 것 같았다. 이미지가, 부족했던 것 아닐까? 나는 활짝 피어난 물의 수국을 파하고, 잠시 정신을 집중하였다.

-어렸을 적 별명 중 하나는 '고양이'였다. 인상의 영향이 큰 별명이었는데, 싫어하지 않았다. 실제로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였고. 고양이들도 나를 잘 따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쩌면 내가 자연에 가까운 존재여서 그랬던 것 아닐까? 잠시 옅은 웃음과 함께 옛 기억을 떠올린 나는 돌핀을 불렀다. 자연스럽게 주변을 헤엄치는 나의 돌고래. ....이미 전례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전례가. 그러니까..

물의 고양이를 부르자.
장난스럽고 변덕스러운 고양이는 내가 싫어하는 이들을 괴롭히는 걸 좋아한다.
그건, 나의 아군에게 힘을 주는 것이기도 하겠지.
돌핀 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하지만 훨씬 공격적인, 고양이.

빗속의 고양이.

262 록시아 - 훈련 (i3PwmHKZWU)

2024-07-11 (거의 끝나감) 22:20:20

>>1

저번의 전투를 떠올린다. 카르마의 방패를 사용하였음에도 소용없던 그 참격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신성력을 무효화하거나 아예 공간을 베어버리는 류의 기술인걸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필요했다.

" 결계를 두른다고 하면 ... "

몸에 신성력을 두르는 것도 일종의 결계다. 그리고 그 결계를 조작하여 공격을 공간채로 흘려낸다면? 나는 계속해서 결계를 사용하고 있으니 연습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 문제는 어떤 결계를 사용할거냐인데. "

지금의 변형결계처럼 장소를 지정하여 사용하느냐, 몸에 두르는 방패처럼 단발성으로 사용할 것이냐의 문제가 있었다. 아마 장소를 지정해서 사용한다면 완벽한 방어는 힘들 것이지만 조작에 좀 더 용이할지도 모른다.

" 그럼 일단 그것부터 해보는걸로 할까. "

날아오는 공을 결계를 설치해둔 공간에서 신성력으로 공간을 비틀어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는 연습을 해본다. 신성력으로 부족하다면 마성까지 사용해서.

263 당문예 - 훈련 (laRJWAcmiA)

2024-07-12 (불탄다..!) 07:24:57

순살 수련합니다

264 진룡성 - 훈련 (laRJWAcmiA)

2024-07-12 (불탄다..!) 07:25:19

심검 훈련합니다!

265 하 우성 - 마흔 번째 수련 (fAYtv2lILU)

2024-07-12 (불탄다..!) 07:58:18

어제와 같이 호흡의 리미트를 풀고, 심상과 백령으로 호흡의 균형을 잡고 더 순수하게 정제를 하기 시작한다.

"....."

동시에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백화안을 개안을 하고 눈을 감아본다. 백화안이 자신의 내면으로도 떠질 수 있는지 시도해보는 것이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내면어 진혼룡의 본질을 꿰뚫어보려고 했다. 그래야 심법의 균형과 정제가 더 빠르고 안정적일 것 같아서 말이야.

266 제나 - 훈련 (JjCXwdB7T6)

2024-07-12 (불탄다..!) 07:58:58

집어삼키는 불꽃 훈련합니당

267 ~ 깨달음 (5eqoiu8yT2)

2024-07-12 (불탄다..!) 11:27:38

situplay>1597047901>259

- 마력랭크 +350
- 최대체력 +300

  Lv up도서 회랑 +4 : 등록해둔 책을 꺼내서 읽을 수 있다. 등록한 책을 이용해 스킬을 만든다. | [발동형] [7일 2회]
  Lv up「페가서스의 뜀박질 +2」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80, 아군 회피 최소값 +20 | [공격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260

- 마력랭크 +800
- 최대체력 +800

  Lv up스텔라의 학습 +3 : 스텔라 관련 보정, 스텔라가 성장한다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61

- 마력랭크 +500
- 최대체력 +400

  New「물고양이」 – 발동시 공격 최대값 +40, 지속턴 아군 최대값 +60 | [복합계] [2턴] [쿨 2턴]

  Evol「돌핀 +5」 -> 「돌핀」 – 아군 데미지 200 경감 | [보조계] [3턴] [쿨 2턴]


situplay>1597047901>262

- 마력랭크 +600
- 최대체력 +800

  New「보이드 디스토션」 - 적의 공격을 왜곡시킨다. | [보조계] [회피대체] [쿨 6턴]

  Lv up「결계 조작 +2」 - 아군 전체 스킬 최종값 +150, 결계 조작 보정 | [보조계] [4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263

- 마력랭크 +400
- 최대체력 +500

  Lv up「순살 +2」 - 공격 최소, 최대값 +80, 최종값+200, 현체력 -10% | [공격계] [쿨 4턴]


한계를 넘어서, 호(虎)급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Get스킬 강화권 +10
  Get권능 강화권 +10
권능개화 :: 죄여오는 낫 - 체력이 50% 이하인 적을 상대시, 공격 최종값 +60 | [조건부 패시브]
스킬개화 :: 「그림자의 경계」 - 이번턴 입은 피해를 없던걸로 한다. 현체력 -70% | [보조계] [회피/방어 사용불가] [쿨 10턴]

situplay>1597047901>264

- 마력랭크 +250
- 최대체력 +500

  Lv up심검의 발자국 +5 : 공격 최소값 +100, 스킬 변화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65

☆40000 돌파 보너스☆

- 마력랭크 +450
- 최대체력 +200
- 당신은 진룡의 근원을 파악했다. (어떤건지는 캐릭터 설정에 맡김)

  Get권능 강화권 +3
  Get스킬 강화권 +5

  Lv up룡혼진마심법 +5 : 성장에 보정, 매턴 체력 +200, 공격 최소, 최대값 +230 | [패시브]
  Lv up백화안 (眞) +2 : 본질을 간파한다, 공격 최대값 +12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66

- 마력랭크 +570
- 최대체력 +200

  Lv up「집어삼키는 불꽃 +3」 - 공격 최대값 +100, 최종값 +60 x5, 타겟 분할. 현 체력 -50%, 스택 +3 | [공격계] [회피 사용 불가] [쿨 6턴]

268 렌지아 레인워커 (jS3FPOW73.)

2024-07-13 (파란날) 00:13:52

오늘은 날이 좋고, 고요하다. 멍하니 모비의 위에 앉아있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다. 카셀라, 내가 이름을 붙여준 그 아이. 분명 호수 밖의 일은 모를 것이다. 잠시 모비 위에 아예 엎어져 고민하다가 연락을 보냈다.

[카셀라, 아카데미 구경해볼래?]

하고.



'계약 - 카셀라' 훈련... 놀이?

269 하 우성 - 마흔한 번째 수련 (cgQThZTdvc)

2024-07-13 (파란날) 00:23:34

마흔한 번째 수련 : 진룡의 본질

우성은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백화안을 통해 진룡의 본질을 직시했다. 그 본질은 매우 간단했다.

진룡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우성의 의지가 용의 형태로 사념체가 되어 탄생한 것에 불과했다. 형태가 용이었던 이유는 우성이 진룡파의 일원이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진룡과 함께 싸우며 진룡이 살아있는 존재처럼 자신에게 깃든 것처럼 행동했던 것도, 결국 우성의 의지였다. 우성은 평범한 인간이다. 그의 몸 안에 진짜 용이 깃든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진룡이 혼돈을 머금어 진혼룡이 된 것도 결국 우성의 혼돈을 제어하고자 하는 '질서'의 의지가 진룡의 형태로 발현된 것이었지.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은 우성을 불쾌감하게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제까지 자신을 속박하던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진룡이 자신의 의지임을 깨달은 것이다.

우성은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창 끝에 진혼룡의 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다르게 보아야 했다. 더 이상 '진혼룡' 기가 아닌 '우성'의 기였다. 우성은 창을 들고 초식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창끝에 자신의 기를 머금고, 베고, 휩쓸고, 찌르고, 연속으로 공격했다. 그의 모든 움직임은 더 이상 진룡의 것이 아닌, 우성의 것이었다.

270 안데르센 (jS3FPOW73.)

2024-07-13 (파란날) 00:24:40

'도서 회랑'에 가능한 많은 책들을 넣어두었지만 나는 여전히 도서관에 자주 발걸음을 옮긴다. 구매하지도 않은 책을 멋대로 회랑에 등록시키는 건 도둑질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도서관의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소음을 허락하지 않는 고요함 속에 퍼지는 책 넘기는 소리. 가끔 소곤소곤 귓속말을 하는 즐거운 목소리와, 책냄새. 베이지색 커튼 틈새로 흘러나오는 햇볕을 한움큼만 어깨에 올려두고 차분한 도서관 등불에 기대어 하나, 하나, 글자를 읽어가는 시간.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이미 구입한 뒤 회랑에 넣어둔 책을 읽는 이유는 그것이다. 그러고보면, 이 회랑은 다소 신기했다. 단순히 책의 '사본'을 담아둘 수 있는 아공간인줄 알았으나, 얼마 전 '세상 모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실감 나고 즐거운 옛날이야기 모음집'에 나온 이야기 중 하나 '페가서스 구름'이 하나의 마법으로 구현된 것을 보고 무언가 다르다는 걸 알았다. 어떻게 된 구조일까? 단순히 도서를 담아두는 곳이 아니라, 어쩌면, 나와 아주 '연결된' 특수한 것이 아닐까?

잠시 고민하던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자리를 정리하고 도서관 밖으로 나왔다. 혹시 모르니 훈련실에서 고찰을 하는 편이 안전해보였다.

.hr,
[도서 회랑] 훈련

271 진룡성 - 훈련 (r2BUm32ZNE)

2024-07-13 (파란날) 00:29:19

내면에 악마를 없엘 때가 된 것 같다.

몸속에 있는 수많은 용의 기운. 진룡신공, 용의 육체, 여의보주, 승천.

그 모든 것으로 악마를 집어삼킨다.

악마 따위는 그저 제물로 삼아버리고, 용으로서 보자 월등한 존재가 된다.

272 당문예 - 훈련 (r2BUm32ZNE)

2024-07-13 (파란날) 00:30:16

암살의 기본 훈련

273 록시아 - 훈련 (gC4pB1mo6U)

2024-07-13 (파란날) 02:57:47

신마 코어를 이용한 마신의 눈 수련! 최대한 섞어봅시다 :3

274 제나 - 훈련 (Js58LlUyuE)

2024-07-13 (파란날) 09:38:03

불의 가호 수련합니다!
그리고 동생 여우한테 원초의 빙화 불꽃 먹여볼게용!

275 ~ 깨달음 (USZUqZPmq6)

2024-07-13 (파란날) 11:20:55

situplay>1597047901>268

- 카셀라와 친해졌습니다.

  Lv up계약 - 카셀라 +1 : 카셀라와의 계약으로 쌍방향 소환이 가능하다 | [패시브]
  Lv up「거미집 +2」 – 반감률을 60%로 바꾸고 회피를 삭제하고 다른 보조계 스킬 사용 | [보조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269

  Lv up창의 공명 +3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값 +150, 회피 최소값 +20 | [조건부 패시브]
  Lv up룡혼진마심법 +5 : 성장에 보정, 매턴 체력 +150, 공격 최소, 최대값 +22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70

  Lv up도서 회랑 +5 : 등록해둔 책을 꺼내서 읽을 수 있다. 등록한 책을 이용해 스킬을 만든다. | [발동형] [7일 2회]
  Lv up「페가서스의 뜀박질 +3」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100, 아군 회피 최소값 +20 | [공격계] [쿨 2턴]


situplay>1597047901>271

  Sacri용과 악마 +5 : 공격 최소, 최대값 +90 | [패시브]

  Lv up진룡신공 +2 : 성장에 보정, 진룡계열 보정 | [패시브]
  Lv up진룡 +2 : 공격 최소, 최대값 +200, 용 관련 보정 | [패시브]
  Lv up용의 육체 +4 : 열기와 냉기에 내성, 일부 상태이상 내성. 공격 최대값 +180 | [패시브]
  Lv up여의보주 +2 : 권능, 스킬 성장에 보정. 공격 최소, 최대값 +90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72

  Lv up암살의 기본 +3 : 공격 최소, 최대값 +80, 기습에 보정 | [패시브]


situplay>1597047901>273

  Evol「마신의 눈 +5」 -> 「마신저」 - 고정 데미지 1300, 체력 -150, 랜덤 크리티컬 | [공격계] [쿨 4턴]


situplay>1597047901>274

- 동생 여우에게 변화가..?

  Lv up소환사 +5 : 소환수를 능숙하게 다룬다 | [복합형]

276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MtsAEcmvKM)

2024-07-13 (파란날) 17:54:55

(스텔라와 노래 부르기이)

277 필리아 L. 호라이즌 (ccWf..1GBw)

2024-07-13 (파란날) 19:28:22

맨몸으로 전장에 나서는 무투가에게 있어 육체의 손상은 어느정도 필연적인 것이었다.
인간은 일반적으로 칼에 맞으면 죽고, 화살에 쏘여도 죽으며 망치에 머리가 깨져도 죽는다.
지금까지 내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강건한 육체의 덕도 있겠으나 어느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사용중이었던 마력의 사용법의 덕도 있을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내 마음대로 발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과 그렇게 회복되는 것에 수반되는 고통이 과도하다는 점 정도.

"이미지가 부족해."

치유의 이미지. 지금은 상처를 불로 지져서 강제로 봉합하는 이미지라 고통이 수반되는 것은 어느정도 당연하다면 당연할테지만 카르마나 다른 치유술사를 보더라도 그런 것은 없을 터.
그들과 나의 차이라고 한다면 마력의 성질이 대부분일것인데...

불꽃... 불꽃이 가지는 파괴적인 이미지 이외의 것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저 드넓은 천구의 중앙에서 우리를 비추는 태양역시 불꽃의 덩어리라는 말이 있던데 그렇게 치더라도 한여름의 살인적인 더위정도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으니.

"...곤란하군."

흔히들 생명의 불꽃이 타오른다고 표현을 하지만 그것을 납득하지는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불꽃... 불꽃...
나는 왜 애초에 생명을 불꽃과 연관지으려 했지? 불꽃이란 대체 뭐지?
육체에 흐르는 미약한 불꽃의 마력을 느끼며 명상에 잠긴다. 답을 얻을 날은 요원한듯 싶다.

279 안데르센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00:23:08

전장에서, 다소, 많은 일이 있었다. 어디 갔었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애써, 그냥 길거리에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고 넘기고 돌아오는 길. 기숙사 방에 앉아 멍하니 창문 밖을 보았다. 약간, 아주 약간. 무언가 할 수 있었지만 결국 자신은 아슬아슬하게 방해만 안 된 수준에서 멈췄다. 느릿하게 숙인 고개로 이름 없는 나의 책과, 깃펜이 보였다. 나는 곧장 책상 앞에 앉았다. 책을 펼치고, 빈 페이지에 깃펜을 데었다.

"...남겨야지."

응, 남겨야해. 이야기를. 어른에게, 선생님에게, 아카데미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유려한 필체라 칭찬받은 글씨가 흘러간다. 오늘 직접 본 이야기, 귀동냥으로 들었던 내가 가지 못한 곳의 이야기. 내 마음 속의 이야기. 그것을 한데 적어내렸다. 그래, 이야기로 남기면,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않다면.. 내가 그렇게 만들고 싶으니까.

"..역시 해피엔딩이 좋아."

오늘은 엔딩이 나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1권의 마지막장이 끝난 느낌. 장기 연재가 기대되는 시리즈 물의 첫 권. 그 에필로그. 혹은 그 앞의 에피소드. 수천개의 마침표 중 겨우 하나다.

언젠가 오늘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저 남기고만 싶은가?

그 전장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정말로 즐거웠다. 떨리고 긴장되고 약간은 두려웠지만. 그와 함께 마음 속에 두근거림이 있었다. 격동의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 그것을 직접 두 눈으로 본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이야기 안에 나 역시, 발자국을 남기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러니까.. 멈춰서고 싶지 않았다.

탁.

오늘 있었던 기록을 마무리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 일의 제목은- 역시, '시작되는 전란' 정도, 려나.

280 렌지아 레인워커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00:34:06

"지-친-다-"

호수 위에 '누운' 채 하늘을 보았다. 뻥 뚫린 밤하늘의 별을 하나하나 세보려다 그만두고 오늘을 되새겼다. 정말로 위험한 일이 많았다. 진-짜로. 레오넬은 내가 갔음에도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다. 인형사와의 전투에서 나름 역할은 하였지만, 카르마의 전 가주 '레이나스'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겠지. 거대한 손 역시 마찬가지이다. 요정의 힘을 부를 시간도 부족해서- 꾸역꾸역 밀고나간 것이 최선이었다. 모비도 힘을 많이 썼지.

역시 아직 부족한 것일까? 나는 인간이다. 동시에 요정이기도 하다. 나 자신의 인식은 아직 인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요정의 삶은 현생보다는 전생이고, 나는 이 삶에서 아직 인간으로 산 세월이 길었다. 하지만 어떨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 인간의 수명을 넘어선 뒤에는? 나는 여전히 나를 인간으로 여길까. 요정의 삶이 싫지 않다. 요정들 역시 좋아한다. 아직 나는 많-이 부족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요정들을 지켜야한다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다.

어느 쪽이든 좋다고 생각한다. 인간이면서도 요정, 요정이면서도 인간. 그 어느것도 놓치지 않은 지금의 내 상태는 독특하고, 또 무척 마음에 든다. 선택은 최소한 100살 때 하는 게 맞지만.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는 것도 어쩔 수 없구나.

"..인간은, 요정의 격을 넘볼 수 없는걸까?"

내가 이상한 상태라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든다. 인간으로써의 격을, 나의 요정으로써의 격과 맞추고.
일생, 평생, 아득히 남은 시간동안 그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아도 될 수는 없을지.

"일단, 요술에 의존하지는 말자."

땅의 요정이 보상으로 준 '랜드렐라'는 땅에 대한 친화력을 높여주었다. 카셀라와의 계약은 얼음에 대한 친화력을 높여주었다. 이건 나의, '요정'으로써의 영역은 아니지만, '마법'으로 다룰 수는 있다. 언제까지나 요정에게만 의존하지 않도록, 인간의 기술인 마법에도 힘을 쏟아보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281 하 우성 - 마흔두 번째 수련 (cqt95XgmL2)

2024-07-14 (내일 월요일) 00:43:47

마흔두 번째 수련 : 육체

아라크네드의 침공 이후, 각자의 영지에서 싸운 학생들은 아카데미에서 유명해지고 좋은 이미지를 가져갔을 것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이지 않을까? 자기 스승의 목을 가져갔다고 소문난 우성은 여전히 비난과 멸시를 받는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우성은 여전히 로브를 뒤집어 쓴 채로 복도를 걷는다. 그가 향한 곳은 육체 단련에 일가견이 있기로 자자한 룬칸이 있는 교무실이었다. 우성은 로브를 벗으며 교무실에 들어가고, 백화안을 개안하면서 룬칸에게 갔었을 것이다. 우성은 룬칸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다.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카데미는 중립지역이다. 적어도 우성은 아카데미에 해가 되는 짓은 하지 않았기에, 아카데미의 학생이다. 고로, 아카데미의 교사들은 이런 우성이라도 가르쳐야 될 의무가 있겠지.

"이렇게 찾아온 것은 선생님께 육체단련에 대해 깊이있게 배우고 싶어서 왔습니다."

"빠르게 강해진 마력에 비해서 육체가 따라가지를 못하더군요. 마력을 담을 그릇이 작다보니, 마력도 완전하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할까요? 지금도 꾸준히 육체를 단련하지만.. 역시 저 혼자서는 한계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육체단련에 일가견이 있는 선생님에게 부탁드립니다.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282 제나 - 훈련 (D/9WVJ4BUE)

2024-07-14 (내일 월요일) 08:57:29

언니 여우한테 지옥의 약동의 불꽃을 먹여보려 합니다!

283 진룡성 - 훈련 (zdbdOUnQRw)

2024-07-14 (내일 월요일) 10:35:17

진룡 무련검 수련

284 당문예 - 훈련 (zdbdOUnQRw)

2024-07-14 (내일 월요일) 10:35:42

죄여오는 낫 수련

285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RsLWrtrL8c)

2024-07-14 (내일 월요일) 10:43:34

파트리샤, 아이가 스텔라에게 맛있는거 먹여주고 싶기에 바깥으로 나갔다!

286 ~깨달음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0:59:16



~ 오늘 정산은 이벤트 정산과 함께 정산됩니다 ~

287 록시아 - 훈련 (45bHJKiTFY)

2024-07-14 (내일 월요일) 11:31:15

신마코어 훈련

288 ◆r8JcspLaSs (v/B467sSzE)

2024-07-28 (내일 월요일) 19:58:03

~ 내일 0시부터 휴가갔던 훈련스레가 재시동 합니다 ~

289 하 우성 - 마흔세 번째 수련 (G3YNtd6JFM)

2024-07-29 (모두 수고..) 00:15:38

마흔세 번째 수련 : Bloody Shadow

수련장이었다. 하우성은 저녁의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창을 손에 들고 서 있었다. 그가 사용하는 창, 블러디 쉐도우.. 신창합일의 경지를 이루기 전, 그러니깐 창의 공명이라는 경지를 넘었을 시기부터 이상하게 창의 의지가 느껴지는 듯했다. 하지만 우성은 이를 헛것이라고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수련이든 실전이든.. 이상하게 우성의 의지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하는 창술의 초식들.. 분명 자세와 호흡 그리고 타이밍까지 완벽했는데도.. 엇나가기 시작했다.

신창합일의 경지를 이루고나서는, 이상하게도 창의 의지가 더 선명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왜 말을 안 걸어주냐는 듯이.. 우성은 혹시나 진짜로 창에게도 의지가 있는가 생각을 하여서, 창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하우성은 먼저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고요한 바람 소리만이 그의 귓가에 스쳐 지나갔다. 그는 자신의 심장의 박동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었다.

천천히 눈을 뜨며, 하우성은 창을 쥐고 살살 쓰다듬기 시작했고, 마치 친구에게 말하듯 속삭이기 시작했다.

"혹시 화가 많이 났니?"

"미안해, 내가 몰라서 그랬던 거였어. 지금까지 나와 함께 싸워오느라 많이 참았을 텐데.. 많이 외로웠지? 고생했어."

그리고 그는 눈을 감은 채, 손끝에서부터 창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290 진룡성 - 훈련 (BCpgishqXc)

2024-07-29 (모두 수고..) 08:09:33

흑룡 무장과 용의 갑주, 다른 부분도 있지만 꽤나 비슷한 기술이다. 그렇기에 합쳐보고자 한다.

시도하려는 방법 간단, 흑룡 무장과 용의 갑주를 동시에 발동하고 유지하고자 한다.

우선은 손에만 시도해보니...이거 꽤나 어렵다.

흑룡 무장은 내공을 쓰지 않는 독특한 기술이며 손과 발 같은 특정 부위에 한정되는 반면, 용의 갑주는 내공을 소모하지만 전신에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계속 하다보면 될 것도 같으니. 계속 시도해본다.

291 당문예 - 훈련 (BCpgishqXc)

2024-07-29 (모두 수고..) 08:46:28

오늘은 독 제조법을 연습할 겸 연금술 선생님께 허가를 받고 실습실에서 연금술을 해보기로 하였다.

연금술, 그중에서 독은 위험할 수도 있기에 그렇게 쉽게 허가해주지는 않는다고 알고있지만. 선생님과 어느정도 친해진게 도움이 된 모양이다.

그래서 연금술을 시도해본 결과...

...독초 꽃 5g, 마지막으로 호랑나비의 인분 1g까지 넣으면...

틀렸다. 전혀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오질 않아. 이정도 품질이면 살충약보다 더 질이 떨어질 것이다. 분명 제조법대로 하였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졌다.

"개정본이 아니군요. 거기서는 꽃이 아니라 뿌리를 넣어야 합니다."

루파트 선생님의 목소리다. 제조법이 틀렸던 것인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했더니 이번에는 재대로 된 효과의 독이 나왔다. 어지간한 독은 면역인 자신도 조금 따까울 정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역시 연금술 과목은 나쁘지 않다.

292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0bMsIWx4eg)

2024-07-29 (모두 수고..) 10:05:39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두려워했을 시간이, 그리고 겪지 않은 사람이 없을 그 시간이 파트리샤에게 도래하고야 말았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무서워지는. 대비를 해야하고 대비를 하려하지만 어쩐지 해도 해도 부족한 그것.

시험.

"흐에에에에..."

그렇다. 졸업시험, 파트리샤는 공부를 하다가 녹아내리고 있었다. 이게 맞지? 틀리지는 않지? 아니 틀리면 어떻게 하지? 으아아아

293 렌지아 레인워커 (GwKPmYc3ic)

2024-07-29 (모두 수고..) 17:26:50

이러니저러니해도 현재는 '요정'이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단 말이지, 나. 자그마한 꽃을 피워 캐시(물고양이) 앞에서 살랑살랑 흔들며 고민하고 있자니, 일단 요정의 영역에 가까운 '물'이 아니라, 조금 더 다른 걸 다뤄볼까 고민이 들었다. 예를 들자면... 나는 내 손안에서 하늘거리는 꽃을 바라보았다. 이번에 만들어낸 스킬이나 권능도 꽃에 가까우니까..

"흐음."

꽃에 관련된 마법에 대해 좀 물어볼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걸음을 옮겼다. 누구에게? 레미 선생님에게!

>레미 선생님에게 꽃, 식물에 관련된 마법에 대해 질문.

294 안데르센 (GwKPmYc3ic)

2024-07-29 (모두 수고..) 17:57:37

책, 책이라.
벤치에 앉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일전에 있었던 일에 대하여 생각했다. 어쩌다보니 진룡파의 어두운 과거에 대해 알게되었고, 먼 과거에 있는 실패한 광신에 대한 것도 알게 되었다. 같이 간 우성 선배가 진룡파의 대사형이니까 혹시 '우리 문파의 그림자를 알게 되다니 그대로 둘 수는 없겠군'이라 하는 전개도 상상해봤지만, 당시 화내신 걸 생각하면 그런 일은 없겠지? 품안에 있는 '네로'를 살살 쓰다듬으며, 그 이후를 다시 떠올렸다.

알 수 없는 공간, 누군지 모를 목소리. 황금빛의 문자들, 그리고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
나는 얌전한 네로를 들어올린 뒤 눈을 마주치듯, 표지를 보았다.

"..너는 뭔가 아나요?"

딱히 대답을 기대하지 않은 채 중얼거리고 일어섰다. 늘 주머니에 들어있는 열쇠를 꺼내 허공에 꽂아넣고 빙글 돌렸다. 곧, 문이 열리고 나는- 이제는 익숙한 세상에 발을 디뎠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책냄새. 그리고 시야를 가득 메우는, 끝 없는 책장의 숲. 사랑해 마지않는 환상의 도서관으로 한 걸음, 내딛었다.

"-엄밀히 말하면,"

손에서 놓은 네로는 어느새 내 옆을 둥실 따라오고 있다.

"모든 책은 일종의 역사서..의 성격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이야기에서 보이는 시간, 공간적 배경. 인물들의 태도, 사고방식이나 보여지는 문화. 대사의 형식, 문체, 이야기를 이루는 형식 등등. 해당 이야기가 작성된 시기의 특징이 반영되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소설만 모았다고 하여, 후세에 단순히 이야기만 보내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으음.

"...사실 저는 그냥 소설이 좋아서 모았을 것도 같습니다. 그, 제가 그럴 것 같거든요. ...네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러자 네로는 그냥, 머리 위에 툭 하고 올라갔습니다..

295 필리아 L. 호라이즌 (J6X3u43QYs)

2024-07-29 (모두 수고..) 20:37:45

필리아는 훈련장의 정 중앙에서 숨을 거칠게 쉬고 있었다.
그녀의 주변은 이미 박살이 나버려 아슬아슬하게 형체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제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한계에 이른 듯 보였다. 방금 있었던 자그마한 폭발의 여파인지 얼음 조각과 빨갛게 달아오른 돌덩이들이 주변에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나는 왜 이렇게 야무지지 못할까, 필리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바닥에 땀이 섞인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생각했다.
1년이 지났지만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육체적으로는 확실히 성장했으며 스스로도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다른 이들에 대한 기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으나 그렇다고 하여 바라는 수준에 이를 수 있었나 하고 생각을 다시 해본다면 그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었다.
정말이지 야무지지 못하다.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배워온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자해를 해야 겨우겨우 남들의 발끝을 따라가는 정도.

“선배님! 괜찮으십니까!!”

훈련장 바깥에서 대기하던 여학생과 남학생들. 신입생이라고 들었기에 큰 신경을 두고 있지는 않았으나 서로 훈련을 하는 시간이 겹쳐 만나는 일이 잦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끔이나마 훈련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되었다.
얼마 되지 않는 시간, 돌아온 이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생각해본다면 정말 짧은 시간 동안 함께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지금 나를 걱정해주고 있었다. 딱히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잊었는지 평범한 모포를 들고 달려오는 여자도 있었다.

그들이 바라보는 태도는 어떤 의미를 지닌다.
내가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것.

“괜찮으신가요?”

괜찮다. 나는 괜찮아. 그저

“---아직 마력 조작이 익숙하지 않을 뿐이야.”

필리아는 고개를 들었다. 눈물을 닦고 가져다 준 모포를 들어 흘렀던 땀까지 닦아냈다. 모포를 가져온 여자가 피가 잔뜩 묻어나오는 것을 보고 으아, 소리를 지르자 훈련장 위에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필리아는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 이미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스승님과 나누었던 그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나는 재해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 이유를 묻는다면 분명히 그것은 이런 사소한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
그래서일까. 아니면 상관없이 예전부터 그런 걸까.
다들 서스럼없이 다가오며 신경 써주고 있다.
내 그릇에는 이들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이들이 나를 받쳐준 덕분이다. 설령 극단적으로 짧은 인연이라고 하더라도 가감없이 이야기해주고, 말해주고, 나는.

“음, 충분하군. 다들 고맙네. 답례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선배로서 훈련을 조금 도와주고 싶네만.”

필리아는 훈련장에서 두 가지 흐름을 보았다.
하나는 이미 나의 훈련을 경험해 슬금슬금 도망치고 있는 동기와 후배들.
그 앞을 차지한 선망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아직 무엇도 모르는 신입생들.
고작해야 훈련이거늘 그런 식으로 도망치는 것은 좋지 않지. 무엇보다도 스승님과의 훈련에 비한다면 내가 감독하는 근육트레이닝은 아주 상냥한 편이었다.

“자 우선은 다들 근육을 식히는 것부터 해보세나.”

문신의 마력을 돌린다. 자연적으로 흐르고 있는 화염의 마력을 침식하는 냉기로 몸을 식히고 가볍게 도약하여 문을 잠그었다. 잡기가 생기다보니 이런 점은 아주 즐거웠다.

296 제나.L.제뉴어리 (C6tEHcOuv6)

2024-07-29 (모두 수고..) 23:34:31

그녀는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립니다. 정체모를 문을 열고 공간의 틈새로 빠졌던 그 때의 일이요.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 - 암월검이라거나, 하나밖에 남지 않은 무언가라거나, 네 개의 가문이 힘을 합친다거나(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요)- 도 있었고, 명백히 레오넬과 연관된 대화도 있었죠.

레오넬의 비기라는 말에 초대 가주인가 싶었지만 그녀가 알고 있던 초대 가주와는 목소리 - 정확히는 성별-이 달랐으니 초대 가주는 아닌 것 같은데, 가주 이전의.. 그러니까 가주랑 별개로 레오넬 가문 자체를 세운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 등을 생각하던 그녀의 머릿속에 한 가지 이름이 맴돕니다. 아그니. 라고 했었죠

뭐, 아그니라는 이름 자체가 아예 처음 듣는 이름은 아니였습니다. 당장 그녀가 가지고 있는 권능에도 언급되는 이름이였으니까요. 염신 아그니. 레오넬 가문에 대대로 내려지는 가호의 주인이자, 가문 종특인 급발ㅈ.. 아니아니, 불같은 성격의 근원인 레오넬 하트 또한 불의 신과의 계약의 부가효과로 추정된다고 했었으니까요.

이쯤 되면 네. 궁금증이 더 일 수밖에 없죠. 마음먹은건 행동으로 옮기라고 했던가요? 그녀는 가문의 고서 중에서도 오래된 것들을 찾아보고, 그것과 별개로 가주인 자신의 아버지에게도 찾아가 아그니에 대해 물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고서랑 별개로 가주들만 알고 있는 무언가! 가 더 있을지.

297 록시아 - 훈련 (xOKVZ4rfKM)

2024-07-30 (FIRE!) 01:27:50

>>1

저번 동굴에서 록시아는 신기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엘펜하임은 자신이 신기가 아니고 내가 사용하는 것들이 신기라고 하였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신기들은 카르마의 방패와 성창 브류나크. 그렇다면 다른 신기들도 있는 것일까? 창이 있다면 검도 있을 것이고 활도 있는 것일까?

" 아니면 신기란 그저 개념적인 것에 불과한 것인가? "

내가 신기라고 인식한다면 그것이 신기가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지금은 어째서 방패와 창만 있는 것일까? 계속 꼬리를 무는 의문에 나는 결국 답을 내는 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무언가 방향성은 정할 수 있었기에 결국 나는 신성력으로 검을 만들어 보았다.

" 검술을 모르니 휘두르는건 안되겠지만 ... 염력으로 여러 자루 날리는건 되지 않을까? "

조용히 중얼거리며 나는 신성력과 마성력으로 이루어진 검을 여러 자루 만들어 염력을 이용해 날리는 연습을 진행해보았다.

298 마리 - 훈련 (xOKVZ4rfKM)

2024-07-30 (FIRE!) 01:30:22

>>1

오늘은 실습이 있는 날이라고 했다. 각자 자유롭게 연습을 하고 그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했기에 나는 가장 자신 있는 번개 마법을 연습하기로 했다. 번개 마법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난 그중에서도 파괴력이 높은 번개를 한줄기 떨어뜨리는 라이트닝 마법을 좋아한다. 록시아님이 칭찬해준 것도 그거고!

" 라이트닝! "

힘차게 영창하자 강력한 번개가 떨어져 표적을 산산조각 내었다. 헤헤 이대로만 가보는거야!

299 진룡성 - 훈련 (vDX2xe7.rU)

2024-07-30 (FIRE!) 05:33:00

진룡 무련검 수련합니다.

300 당문예 - 훈련 (vDX2xe7.rU)

2024-07-30 (FIRE!) 05:33:33

접살무도 수련합니다.

301 하 우성 - 마흔네 번째 수련 (j6jHuUFqjA)

2024-07-30 (FIRE!) 07:02:13

마흔네 번째 수련 : 쇼콜라

수련장에서 창을 찌르고 휘두르며 홀로 수련을 하는 우성. 그는 간혹 쇼콜라를 수련장에서 놀게하며 우성의 수련을 구경하게 했다. 수련에 끼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우성은 잠시 쉬는 시간에 물을 마시며 쇼콜라를 바라본다.

"....."

곧 쇼콜라를 쓰다듬으며 말했지.

"너..나랑 같이 싸우고 싶어?"

"그동안 너 내가 예뻐해서 같이 안 싸우게 한 거야. 하지만.. 이제는 너가 원한다면 같이 데리고 다닐려고."

"정말로 위험할 텐데, 괜찮겠니?"

302 제나.L.제뉴어리 (Z7PTKfHQww)

2024-07-30 (FIRE!) 09:26:52

불꽃 수련합니당!

303 파트리샤 (j7XNXZlfpk)

2024-07-30 (FIRE!) 10:21:29

스텔라와 모의 전투. 조금 노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성력으로 탄막을 만들어 보내고 움직여서 회피하려한다.

304 ~ 깨달음 (Re7ghEnx3I)

2024-07-30 (FIRE!) 13:00:41

situplay>1597047901>289

"그걸 말이라고 하나!"

뿅! 당신이 말을 걸었을때 묵묵부답이던 창이었지만, 갑자기 떨리는가 싶더니 창날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습니다.
그것은 손가락 마디 두개 정도의 요정같은 무언가. 아마 이 경우에는 창의 정령이라거나 생령이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생긴것은 당신의 창과 닮은 검은 머리색을 시작으로 창의 배색을 그대로 따라간 옷을 입고 있습니다.

"맨날 내 말 무시하고!"

쒸익- 쒸익-. 생령은 허공에 발을 구르며 화를 냈습니다. 친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습니다.

  Grow『Bloody shadow』 - 공격 최대값 +200, 공격 적중때마다 출혈*

  Lv up신창합일 +5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값 +300, 회피 최소값 +20 | [CP]


situplay>1597047901>290

- 수많은 시도 끝에 스킬의 융화를 성공했습니다.

  Union「흑룡무장 +2」 + 「용의 갑주」 = 「흑룡 갑주 +2」 - 데미지 340 경감, 공격 최종값 +200, 데미지 10% 경감 | [Bu] [4턴]


situplay>1597047901>291

- 연금술을 연마했습니다.

  Lv up「기초 연금술 +3」 - 연금술 보정, 물건 제작 가능 | [P]
  Lv up백독불침 +2 - 독에 내성, 독 계열 스킬 숙련도 보정 | [P]


situplay>1597047901>292

- 시험을 봤습니다.
- 754 +200

- 심심했던 스텔라는 당신을 따라 시험을 봤고(성적에 반영되진 않음) 당신에게 자랑하러 왔습니다.

  New공부 : 성적이 올라간다, 선생님들에게 호감을 사기 쉽다. | [P]

  Lv up스텔라 파워 +2 : 스텔라 관련 스킬 최종값 +100, 성장 보정 | [P]


situplay>1597047901>293

"꽃이나 식물에 관한 마법은 땅속성이라고 봐야한단다."

물론 보통은 그렇다는거고. 실제로 목속성의 마법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의 마법과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보통 그런 파생 속성의 마법은 고유의 구축식이 있다고 하는군요.

  New「땅의 인장」 – 땅속성 스킬 보정 | [P]

  Lv up「대지에 피어나다 +1」 – 발동턴 아군 체력 +1000,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30 | [Bu] [3턴] [쿨 1턴]


situplay>1597047901>294

- 책은 말이 없습니다. 아마도.

  Grow『네크로노미콘』 - 책 관련 스킬 최종값 +100

  Lv up환상의 도서관 +1 : 스킬 하나의 숙련도를 대폭 올린다 | [A] [7일 2회]
  Lv up「책속의 인물 +3」 - 인물을 소환하는 형태의 마법 최종값 +150 | [P]


situplay>1597047901>295

- 평판이 오릅니다

  New「교관」 - 타인을 가르치는것에 보정 | [P]

  Lv up불타오르는 재해 +5 : 공격 최소, 최대값 +360. 성장/숙련도에 보정 | [P]
  Lv up평정심 +3 : 분노중에도 차분한 생각을 유지한다. 정신계 내성 | [P]


situplay>1597047901>296

"아그니? 글쎄.. 신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거의 없단다."

지금에와서 신은 존재는 하지만 인간한테 딱히 큰 영향을 주진 않는 정도였으니. 그나마 가호라는게 존재하고 그럴뿐.
그렇기에 레오넬의 가주로서도 딱히 큰 정보는 없는듯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서중에서도 그리 쓸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냥 아그니는 성격이 뭐같으니 대할땐 조심하라 정도..?

  Lv up염신의 가호 +3 : 염계 스킬의 성장폭 증가. | [P]
  Lv up레오넬 하트 +5 : 공격 최대값 +250 | [P]


situplay>1597047901>297

- 신기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Lv up「천륜, 순환」 - 적 전체에 공격 최종값 +200, 단일 대상일때 최종값 x1.5 | [At] [쿨 3]
  Lv up성창 브류나크 +1 : 공격 최소값 +240, 최대값 +440, 디버프류 해제 | [A] [쿨 5]


situplay>1597047901>298

- 하늘을 날던 새가 번개에 맞아 우연히 새고기를 얻었습니다.

  New「체인 라이트닝」 - 라이트닝의 표적을 최대 3명까지 늘릴 수 있다. 그때 적 하나당 최종값 -20 | [P]
  New「펄스 라이트닝」 - 라이트닝의 최종값 +100 | [P]
  New원툴 : 공격형 스킬이 하나뿐일때 숙련도 증가 (大) | [P]

  Lv up「라이트닝 +4」 - 공격 최대값 +200 | [At]

305 안데르센 (anXkNWWAqc)

2024-07-30 (FIRE!) 22:40:32

책은 말을 할 수 없다. 이것은 상식이다. 세상 어디에 말을 하고 소리를 내는 책이.. 있긴 하겠지. 세상은 무척이나 넓고, 마법은 글자의 수만큼 다양하다. 그러니 그런 책이 있을 순 있는데, 대부분은 아니다. 허나 그들이 침묵을 하는 것 역시 아니다. 몸에 새긴 단어, 잉크로 적힌 글씨로 그들은 자신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

나는 심연의 깃펜을 들었다. 여태껏 모아두었던 돈을 써서 고급 잉크까지 구비해두었다. 그리고 네로를 펼친 뒤, 조심스럽게 펜끝을 대었다. 무슨 말을 하는 게 좋을까? 깃펜을 든 것은 좋고, 네로를 펼친 것도 좋았다. 하지만, 무엇을 쓸지에 대해서는 머뭇거리게 되었다. 인삿말을 적을까? 대화를 하는 것처럼?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

그 고민 끝에 나는-

 그날은 유독 아침이 빨랐다. 새가 아침녘에 인사를 하기도 전에 일어났으니. 평소라면 조금 더 자자며 이불을 둘러썼을 시간에도 이상하게 정신이 맑았고 눈꺼풀이 끈적거리며 떨어지길 거부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것도 오랜만이라, 모처럼이니 산책이라도 할까 싶어 몸을 일으켰을 때 머리맡에서 뭔가 침대의 요동과 함께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곳에 있던 건 한 장의 종이였다. 누가 둔 것인지도 모를 그건 펼쳐서 확인하니 지도였다. 어디서, 누가, 왜, 무엇 때문에, 언제, 어떻게 가져다 놓은 것인지 모를 수상쩍인 지도를 처음에는 무시하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그저 어디로 향하는 지도인지 확인했을 때- 나는 이게 함정이라도 어쩔 수 없겠구나 하는 확신을 얻었다.

 '환상의 도서관' 그 여섯 글자를 보았을 때 나는 가장 먼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내가 여행을 떠나게 되겠구나, 평생 책이나 읽을 줄 알았던 인생이 이리 흘러갈 줄은 몰랐다. 그리고는 짐을 챙겼다. 가진 재화와, 몇 권의 책. 옷 몇 벌, 필기구. 커다란 가방에 물건을 집어 넣으면서 나는 점차 가슴께가 두근거렸다. 이야기의 시작 같지 않은가?

천천히, 내가 네로를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적어내리기 시작했다.
조심조심,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306 렌지아 레인워커 (anXkNWWAqc)

2024-07-30 (FIRE!) 22:47:13

"으음."
-으응?

나는 정갈하게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을 모으고, 그 위에 '물의 요정'을 올려다두었다. 내 양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작고, 귀여운, 내 친구 물의 요정. 언어는 사용할 수 없으나 소리를 어느 정도 내는 것이 가능한 이 아이는 발랄하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여행 길에 만나서 잠시 동행하다 자연스럽게 친해진 이 친구는, 아직 이름이 없었다.

"슬슬 이름을 정해주려고 해. 괜찮을까?"

아이는 어렴풋이라도 이해한듯 방방, 손바닥 위에서 뛰어올랐다. 손에 느껴지는 말랑한 촉감이 슬그머니 웃고선, 최근 고민했던 이름을 말했다.

"'플루'. '흐름'을 의미하는 오래된 말에서 따왔어."

네가 크게 자라서, 거대한 흐름이 되어 너 자신을, 또 많은 이들을 지킬 수 있기를.
또한 모든 자연은 결국 흐름 속에서 살아가게 되어있으니, 네가 대단해지길 바라. 플루.

307 진룡성 - 훈련 (KPnFmPVgUg)

2024-07-31 (水) 00:01:22

「진룡출두 · 심 +3」을 제물로 「진룡 무련검 9초」를 강화! 둘다 회무니까 비슷하겠지.

308 당문예 - 훈련 (KPnFmPVgUg)

2024-07-31 (水) 00:02:17

저번에 만든 독으로 이것저것 해봅니다. 암기에 발라서 던져도보고, 그냥 뿌려도보고, 직접 먹거나 발라보기도 해봅니다.

309 하 우성 - 마흔다섯 번째 수련 (r0DOFrC..c)

2024-07-31 (水) 00:10:01

마흔다섯 번째 수련 : Bloody Shadow 2

우성은 자신 앞에 나타난 작은 생령을 보고 깜짝 놀랐다. 창의 생령이 이렇게까지 분노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그 전에 창에 생령까지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하우성은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며 생령을 살살 쓰다듬기 시작했다.

"미안해.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지? 내가 네 말을 애써 부정하며 들으려 하지 않았던 것 같아. 용서해줘."

"네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야. 혼돈이고 뭐고 결국은 너가 없다면 나는 지금까지 살지 못했어. 너가 그렇게 고생했는데, 정작 나는 모르고 있어서 미안해."

"이제부터는 네 말을 잘 들을게. 같이 싸우고 수련하면서 잘 지내자, 응?"

이어서 우성은 창을 챙기더니, 어디론가 가며 말했다.

"역시 행동으로도 증명해야겠지? 잠시 나를 믿고 너를 맡겨볼래?"

30분 뒤..

"어때? 너의 날이 많이 무뎌지고, 녹슬었더라고. 그래서 내가 직접 정비를 하고 있어. 기분 좋지?"

우성은 창의 무뎌진 날을 정성스레 날아서 날카롭게 만들고, 묻은 녹을 제거해주면서 창을 청결하게 만들고 있었다. 적절한 온도의 물도 적셔주면서 말이지. 창의 금속부분에는 적당히 기름침도 해주면서 부식을 방지하고,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창을 거울로 보이면서 말했다.

"짠, 엄청 깔끔해졌지? 이제 말리자. 습기가 차면 다시 녹이 슨단 말이야."

그렇게 창을 말린 뒤에 향한 곳은 따스한 햇빛을 쫼 수 있는 자연공원이었다.

"따뜻하지? 바람도 선선하고 말이야. 생각해보니깐 너를 데리고 이런 곳에 온 적은 없었더라고. 마수들이 드글대는 숲이라면 모를까.. 지금까지 본 곳들이랑은 많이 다르지?"

"......"

"혹시 뭘 더 원하는지 알 수 있을까? 너랑 얘기하기로 했으니깐, 당분간은 너가 원하는대로 해줄게. 지금까지 내 의지로만 끌려다니니깐 얼마나 힘들고 서운했을 테니깐."

310 록시아 - 훈련 (L6IZgOmTsU)

2024-07-31 (水) 07:02:23

>>1

오늘은 좀 다른 훈련을 시도해보려는 참이다. 나의 결계 전개 능력은 이젠 공간 하나를 원하는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싸우는 것은 꽤나 어드밴티지가 있는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들어낸 공간이라면 어느 정도 자유롭게 이동도 가능해야 맞는게 아닐까? 물론 만들어낸 공간이라해도 자유로운 이동엔 인 보이드 같은 왜곡 스킬의 보조가 필요하니 매번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

"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

그것이 내 결론이다.

311 마리 - 훈련 (w54WjJTP/w)

2024-07-31 (水) 07:07:18

>>1

오늘도 어김없이 훈련장을 찾아왔어요! 안데르센 선배님의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름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나라고 했으니까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 라이트닝! "

오늘도 어김없이 하나의 마법만 주구장창 연습하고 있어요. 아버지께선 말씀하셨거든요! 하나만 죽도록 파고들어도 길은 있는 법이라고! 저는 똑똑하지 않으니까 그나마 잘하는거 하나만이라도 열심히 하려고 해요.

" 번개 마법이니까 충전식으로도 가능할까? "

오늘은 마력으로 전하를 최대한 붙잡아두었다가 터뜨리는 과충전 방식의 라이트닝을 써보려고 해요. 최대한 모으고 모았다가 필요한 순산에 발동해서 위력을 최대화하는 것! 어떤가요?

312 ~ 깨달음 (LhDzOX45kc)

2024-07-31 (水) 11:16:44

situplay>1597047901>299
situplay>1597047901>307

  Sacri「진룡출두 · 심 +3」

  Lv up「진룡 무련검 9초 +4」 - 공격 최대값 +300, 적 공격 최종값 -260 | [At] [회무] [쿨 5]


situplay>1597047901>300
situplay>1597047901>308

  Lv up「접살무도 4초식 +3」 - 적 전체에 매턴 300 데미지 | [Bu] [5턴] [쿨 1]
  Lv up백독불침 +4 : 독에 내성, 독 계열 스킬 숙련도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01

"그라고 싶다는디?"

쇼콜라는 당신의 말에 꼬물꼬물 거리다가는 폴짝 폴짝 뛰었습니다. 느껴지는 감정은 기뻐보이긴 했지만.
옆에서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창의 생령이 정확한 해설을 덧붙여줬습니다.

"뭐 아가 쎈편은 아니니께 서포팅 위주로 돕게 시키면 대는거 아니겠나?"

쇼콜라는 기뻐보입니다.

- 쇼콜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집니다.

situplay>1597047901>309

"흥, 흥!"

창의 생령은 당신의 말에도 여전히 삐져있는듯 했지만 창날을 갈아주기 시작하자 금새 기분이 풀린듯 했습니다.
이내 반짝반짝 해진 창날의 상태에 부풀었던 볼의 바람이 빠지며 호에에- 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자연공원에 와서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은듯 합니다.

"무기도 사람도 쉬어야하니 쉬는거 자체는 좋지만서도.. 딱히 바깥 구경을 하고싶은건 아니다."

그것은 불평보다는 뭘 잘못 알고있는거 아니냐는듯한 목소리였습니다.

"내는 창이다. 싸우기위해 존재하고 그때가 제일 좋다 이거다! 알긋나! 네가 네 의지로 끌고가는건 전혀 이상한게 아이다!
내는 창이고, 너는 주인! 창이 주인을 사용하는게 아이다, 주인이 창을 사용하는기다!"

생령은 그런거 때문에 삐진게 아니라 그냥 자기 말을 무시해서 그런것뿐이라며 툴툴거렸습니다.

"무기가 주인의 의지대로 휘둘러질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영광 아니긋나?"

  Grow『Bloody shadow』 - 공격 최대값 +300, 공격 적중때마다 출혈*

  Evol신창합일 +5 -> 신창합일 (極) : 공격 최소값 +350, 최대값 +100, 회피 최소값 +20 | [P]

  Lv up음양조화 +5 : 공격 최소, 최대값 +160,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었다. | [P]
  Lv up연화공 +4 : 공격 최소값 +200, 자연과의 친화력 상승. | [P]


situplay>1597047901>302

  Lv up「불꽃 φ +3」 - 공격 최소값 +520, 최대값 +400. 체력 10%로 소모로 데미지의 50% 추가. | [At] [방무]


situplay>1597047901>303

  Lv up스텔라의 사제 +1 : 공격 최소, 최대 +280. 아군 대상 스킬에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05

- 네크로노미콘에 이야기가 기록됩니다.
- 돌이킬 수 없습니다.

  Grow『네크로노미콘』 - 책 관련 스킬 최종값 +150
  Grow『심연의 깃펜』 - 책 관련 보정 (中), 문자 마법 보정 (中)

  Lv up환상의 도서관 +3 : 스킬 하나의 숙련도를 대폭 올린다 | [A] [7일 2회]


situplay>1597047901>306

- 요정 '플루'의 격이 오릅니다.

  New「물의 요정」 – 물속성 스킬 최종값 +100 | [P]

  Lv up경계의 요정 +1 : 공격 최소, 최대값 +240, 정령과 요정에게 사랑 받는다. | [P]


situplay>1597047901>310

공간이동 자체가 워낙 고위의 스킬이고, 그것을 초단위로 발동하려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건 멀리 이동하는류의 기술이 아닌 자신의 영역내에서 순간이동과 같은 힘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끄는거니까요.

필연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할정도의 발동속도와 판단력을 요구했습니다.
만약 실수하는 순간 그대로 땅에 쳐박히거나 하늘에서 추락하는 꼴이 될테니까요.
그렇기에 공간의 장악력, 마력의 컨트롤, 순간적인 계산. 모든 부분을 끌어올리려 했습니다...

  New「썬 블링크」 - 공간계 스킬/권능 사용중일때만 발동, 회피 최소값 +40 | [Do] [쿨 3]

  Lv up죄악의 신전 +5 : Sin 스킬의 다이스 복사, 최종값 +160 Sin 조곡의 쿨타임 0 | [A] [3턴] [쿨 2]


situplay>1597047901>311

라이트닝을 충전식으로 모아두고 사용하려 했지만. 아직 마력의 최대치가 낮아서인지 한번 이상은 무리일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강해져야하는 숙제입니다.

  New「충전식 라이트닝」 - 라이트닝을 사용하지 않은 다음 턴, 최종값 +100 | [P]

  Evol「라이트닝 +2」 - 공격 최대값 +340 | [At]

31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9OZzkR6Fo)

2024-07-31 (水) 18:42:45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진정한 보호이고, 어느정도가 과보호인가. 그것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연습해보려 한다. 스텔라가 잘 자라기 위해, 적당한 정도의 사랑을.

314 안데르센 (2IeuH825uU)

2024-07-31 (水) 22:43:13

조금 늦은 시간. 네로 전용으로 만들어둔 책꽂이에 네로가 얌전히 들어가있고, 나는 자그마한 마법등을 켠 채로 노트에 펜을 놀리고 있었다. 얼마 전에 쓰기 시작한 소설, '길잡이'를 이어가고 있는 참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놀러왔다가 길을 잃은 소년이, 적어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 아이가, 황금빛 나비와 만나 함께 인도를 받으며 여행을 하는 이야기. 환상적이고, 현실이 아닌 어느 꿈 속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잡은 이야기는, 그 폭신함과 별개로 썩 밝지는 않다. 길을 잃은 것이 아니고 버려진 것이라, 소년은 돌아갈 곳이 없다. 미아가 되어버린 그는 자신이 있을 곳을 찾기 위해 떠돈다.

...단권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어도 세 권 정도로 나뉠 분량의 이야기. 그마저도 계획일 뿐이지 막상 쓰기 시작하면 얼마나 늘어날지, 혹은 줄어들 지도 모른다. 제목도 가칭이니.

달각
"..아. 아서, 고마워."

다음 내용을 고민하며 노트 가장자리에 깃펜을 툭툭 치고 있으니, 옆에 무늬 없는 찻잔이 놓였다. 차를 준비해준 아서는 내게 방긋 웃어보이더니 물러섰다. 나는 그 뒷모습을 잠시 지켜봤다. 내 마법은 특정한 인물, 혹은 동물을 부르는 것이 많다. 공격 행위를 시키지 않은 채 그저 불러놓고 가벼운 부탁을 하는 것도 가능한데, 유독 아서는 자의식이랄까, 그런 것이 강해서 비교적 여러가지를 부탁할 수 있었다. ..아니면 그냥 성격 문제일지도? '마녀'는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고, 꼬마 광부 '팍'은 나보다도 어린 아이인 만큼 뭘 부탁하기 어렵다. '블라드'는 아무래도 대공이라 그냥 내가 대하기 힘들고. '그림리퍼'는... 일단 말은 들어주는데 아무튼 논외.

"..."

아서 말고는 이런 부탁을 할만한 인물이 없구나-하는 걸 새삼 깨달았다. 내가 처음으로 쓴 소설의 주인공이라 원래도 정이 좀 많이 가던 애인데, 여러모로 의지가 많이 된다.

홍차를 한 모금 마시고(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다시금 펜을 붙잡았다.
문자는 힘이 된다. 그러니, 이 우울한 이야기도 행복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도록 만들 셈이었다. 그러면 현실도 조금은 더, 즐거워지지 않으려나!


▶'글솜씨' 훈련

315 렌지아 레인워커 (2IeuH825uU)

2024-07-31 (水) 22:51:59

꽃이나 식물에 대한 마법은 땅속성. 그렇다면 나는 여러모로 좋은 게 있다. 나는 늘 가지고 다니는 우산, 랜드렐라를 보았다. 땅의 요정의 힘이 들어간 만큼 이것도 땅에 대한 친화력을 높여주었다. 심지어 이제는 노움도 부를 수 있다! 응. 그러니까 이걸 이용해 땅속성의 마법을 수련하고자 한다. 물론 꽃의 형상을 띄면 더 좋고.

{?}
"왜 굳이 그러냐는 듯한 표정이네. 음, 나는 요정이지만 인간이기도 해서 그래, 플루."

나는 자주 사용하는 워터샷, 이제는 '워터 쏜'이 된 기본적은 수속성 마법을 떠올리며 우산을 과녁에 겨누었다.
물을 압축하여 쏘아내어 위력을 올리는 워터 샷. 내가 지금 만드려는 것은 그것의 땅속성 버전이었다. 위력을 생각하면 바위를 쏘아내는 게 가장 단순하게 위력이 높겠지만- 미학이란 중요한 거라고 배웠어. ...사실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할 뿐이야.

..아마 전생도 이런 성격이었던 것 아닐까...
나는 괜한 생각은 적당히 접고 옆에서 보고 있는 플루를 향해 웃었다.

"나는 욕심쟁이라서 말이지? 요정도 인간도 포기하기 싫거든."

자 그럼 '꽃'을 쏘자! 그러면 위력이 부족하겠지? 그러면 바위나..그래 광석, 그런걸 꽃의 형상으로 다듬어 쏘는 건 어떨까?
특별한 효과는 필요 없고 단순한 공격기. 좀 많이 예쁜 땅속성 워터샷을 상상하면서.

"그러고보니까 모비나 카셀라가 여행에 취미가 붙었던 것 같네. 머지 않아 어디로 가볼까."


▶땅속성 마법 훈련

316 필리아 L. 호라이즌 (5f2rWz9Ibk)

2024-07-31 (水) 22:57:28

「더티 카운터 (改) +2」 수련할게용...

317 하 우성 - 마흔여섯 번째 수련 (zRKxYltBrU)

2024-08-01 (거의 끝나감) 00:56:02

마흔여섯 번째 수련 : 핏빛 그림자와 슬라임 그리고 친구들

"하하, 알았어. 앞으로 너 말도 잘 듣고, 오늘도 그 영광을 누리게 해줄게. 쇼콜라도 같이 가는 거야."

우성은 쇼콜라와 창을 가지고 곧바로 마수를 사냥하러 나섰다. 그것도 강한 마수들이 나오는 곳으로 말이야. 일반적인 학생들이라면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던전.. 하지만 이 던전에 들어가는 이유는 단지 창과 슬라임과 합을 맞추기 위함 만이 아니었다.

'친구들이 굳이 인간일 필요는 없잖아.'

'친구가.. 마수여도 괜찮지 않아?'

우성은 쇼콜라를 어깨에 두고, 창을 쥐고 던전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우성은 혹시 주먹구구로 마수를 잡은 뒤에 막무가내로 테이밍이나 영입을 하려는 걸까?

"그러면 그건 친구가 아니지."

잠시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상황을 살피기 시작한다. 우성우 쇼콜라에게 말했다.

"강한 마수만 찾지 말고, 마수끼리 싸우고 있는 걸 찾아봐."

쇼콜라 역시 마수였다. 마수는 역시 인간인 하우성보다 쇼콜라가 훨씬 더 잘 느끼지 않을까?

"오호라.. 그래.."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강한 마수에게 죽기 직전인 마수를 발견! 우성은 블러디 쉐도우에게 얘기했다.

"가보자고-!"

서로의 싸움에 끼어드는 하우성. 바로 죽기 직전의 마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친구야! 내가 너 구해주는 거야-!"

우성은 앞의 마수를 창과 슬라임과 함께 합을 맞추어 쓰러뜨린 뒤, 숨통이 끊어지기 전의 마수에게 다가가서 '환라'로 마수를 치료해주고 '백령'으로 피폐해진 영혼을 정화시켜주려고 했다.

"어때? 너 나랑 같이 갈래? 선택은 너의 자유야. 근데.. 간다고 해도 어디서 지내지..?"

우성은 쇼콜라를 보며 물어본다.

"얘 너 안에서 살 수 있어?"

318 록시아 - 훈련 (ryYjLEWym6)

2024-08-01 (거의 끝나감) 01:09:23

>>1

신기, 저번에 들었던 내용으로 유추하건데 신격을 가진 것을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듯 싶었다. 카르마의 신기가 무언가를 잡아둔다면 끝내는 것 또한 맡은 이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붙잡고 때리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 그래도 나는 내 할 일에만 충실할뿐. "

저번엔 검을 만들어서 쏘아보내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아무래도 처음 해보는 방식이라 조금 숙련도의 이슈가 있었다. 아무래도 주기적인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또 다른 것을 연습해볼 생각이다.

" 방패를 마성을 가지게 전개해서 공격을 막아내는 것. "

여신의 방패는 신성력을 뿜어내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이다. 하지만 여기에 마성력을 섞어낸다면 공격을 피해 없이 튕겨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마침 나는 마도경이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니 시도해보기로 하였다.

319 마리 - 훈련 (ryYjLEWym6)

2024-08-01 (거의 끝나감) 01:12:52

>>1

오늘도 라이트닝 훈련이다! 번개를 쏘아내는 이 마법은 간단하면서도 위력이 절륜해 공격마법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다. 하지만 간단하다는 것은 파훼하기도 싶다는 뜻이기에 금방 다른 마법을 배우곤 한다.

" 하지만 난 이게 좋아! "

록시아님이 칭찬해주신 이 마법으로 끝까지 가볼 생각이다. 마법에는 메모라이즈라고 해서 영창을 미리 해둔 상태의 마법을 저장해두었다가 간단한 키워드로 불러내는 방법이 있다고 배웠다.

" 그럼 라이트닝을 저장해뒀다가 한번에 쏟아부으면 막아내기도 어렵지 않을까? "

물론 마력량이 충분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지금의 나라도 두번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해보는거야!

320 진룡성 - 훈련 (C4VBUrZ.BY)

2024-08-01 (거의 끝나감) 06:39:43

용체의 격 훈런합니다.

321 당문예 - 훈련 (C4VBUrZ.BY)

2024-08-01 (거의 끝나감) 06:40:43

불의의 기습 훈런합니다.

322 제나 - 훈련 (RicCh/ocdQ)

2024-08-01 (거의 끝나감) 08:33:25

시동 훈련합니다!

323 ~ 깨달음 (55ZiUAzJms)

2024-08-01 (거의 끝나감) 12:27:48

situplay>1597047901>313

  Lv up성스러운 마력 +5 : 공격 최대값 +160, 신성 성장에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14

  Lv up글솜씨 +3 : 글을 잘 쓰게 된다. 생성되는 스킬값에 보정 | [P]
  Lv up서사시Epic Journey +4 : 성장에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15

- 새로운 마법을 만들어냈습니다.

  New「꽃잎포」 – 공격 최소, 최대값 +230 | [At] [회무] [쿨 4]

  Lv up「땅의 인장 +4」 – 땅속성 스킬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16

  Lv up「더티 카운터 (改) +5」- 받은 데미지의 170%를 자신의 공격값에 더해 돌려준다. | [Do] [쿨 1]


situplay>1597047901>317

창의 생령은 생각했습니다. 싸우고 있는거 찾아서 구해주고 주워가는건 너무 인위적인게 아닌가 하고.

'..... 상관없나!'

에이 모르겠다.
.
.
당신은 어째서 이 숲에 있었는지 모를 응애 펜릴을 주웠다.

  New「테이밍」 - 마수를 길들인다. | [P]


situplay>1597047901>318

여신의 방패의 효과로 마도천경과의 복수 발동은 지금까지도 해온 기술이었지만.
그것을 하나로 바꿔서 발동하려고 하니 상당한 반발력에 제대로 섞이지 않았습니다.
기껏 반사한다 싶으면 그 궤도가 이상하게 날아가고. 아니면 아예 여신의 방패가 취소되어 버리곤 했죠.
아마도 여신의 방패 자체의 신성력이 너무나 방대한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일단 수련하면서 각각의 스킬들은 강해지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Evol「마도경 +5」 -> 「마도천경」 - 적의 최종값 x1.2을 반사. 데미지는 판정대로 받는다. | [Bu] [쿨 5]

  Lv up「여신의 방패 +1」 - 이번턴 자신에게의 데미지 무효, 버프 스킬 추가사용 | [De] [쿨 5]



situplay>1597047901>319

  New「메모라이즈 라이트닝」 - 「라이트닝」을 한번 더 발동한다. | [Bu] [쿨 4]

  Lv up「라이트닝 +5」 - 공격 최대값 +420 | [At]


situplay>1597047901>320

  Evol용체의 격 +5 -> 용체의 격 : 공격 최대값 +330, 열기와 냉기에 내성, 일부 상태이상 내성 | [P]


situplay>1597047901>321

  Evol불의의 기습 +4 -> 암습 +1 : 선공 시 공격 최종값 +240, 적 회피 최종값 -70 | [Auto]


situplay>1597047901>322

  Lv up시동 +3 : 전투에서 한턴마다 최종값 +70 증가. | [CP]

324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b8w1l7b0ts)

2024-08-01 (거의 끝나감) 18:05:43

스텔라의 훈련을 지켜본다.

325 렌지아 레인워커 (Wov2GzXtcg)

2024-08-02 (불탄다..!) 00:17:40

땅마법 위주의 훈련!

326 안데르센 (Wov2GzXtcg)

2024-08-02 (불탄다..!) 00:19:45

'책속의 인물' 훈련!

//추가사항 : 환상의 도서관 발동
대상 스킬
1. 용사 아서의 검
2. 종막.

327 하 우성 - 마흔일곱 번째 수련 (c6WuWc3986)

2024-08-02 (불탄다..!) 02:14:58

마흔일곱 번째 수련 :  실전훈련 그리고 테이밍

"흠..."

우성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상상하는 혼돈을 다루기 위해서는 '성'급의 경지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아직은 그 경지가 아니니.. 할 게 없다. 우성은 쇼콜라와 안에 있는 실비아 그리고 창에게 말을 건다.

"너네도 심심하지? 나도 몸이 근질근질하단 말이야.. 실비아도 실전감각 좀 키울 겸, 우리 사냥이나 나가볼까?"

우성은 바로 던전으로 향했다. 저번과 같은 숲이 아닌 늪지대로 말이야. 우성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전장파악'으로 잠시 늪지대의 환경을 살피고 실비아에게 말한다.

"실비아? 너의 임무를 줄게. 지금부터 너는 주변을 정찰해서 사냥감이 보이는 곳으로 나를 안내해줘. 하지만 정찰 중에 너보다 강한 마수가 덤비면.. 무모하게 맞서지 말고 나에게 바로 돌아와. 알겠지? 돌아오지 못하면.. 그냥 울어. 내가 너 울음소리는 알잖아? 듣고 바로 달려갈게. 최악의 상황에서도 나는 꼭 구하러 올 거니깐 겁먹을 필요가 없어."

빠른 기동전이 특기인 실비아. 이와 더불어 펜릴 마수이기에 다른 마수들보다 후각이 훨씬 뛰어나는 것은 당연했다. 후각을 이용해서 빠른 움직임으로 정찰전을 펼치는 것이다.

"내가 파악해본 결과.. 이 지대는 수렁하고 진흙으로 덮여 있어서 이동이 힘들어. 늪지대니깐 말이야. 나무,덤불,이끼들도 우거져 있어서 시야확보도 힘들지. 보니깐 독성식물도 있고, 해충들도 많아서 방해가 될 거야."

우성은 실비아에게 나무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지만 이 위험요소는 땅을 밟았을 때나 그런 거고.. 나처럼 나무를 타서 은밀히 이동하면 돼. 실비아 너도 날렵하니깐 나무들 사이를 넘나드는 건 쉬울 거야. 하지만 마수들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있어. 그러니깐 항상 주위를 잘 살피고, 나무들 사이의 간격도 신중히 고려해서 너가 이동경로를 잘 선택해야 돼. 이동경로는 내가 어떻게 못해줘. 너에게 내 눈이 달린 것도 아니니깐. 이거는 너가 직접 극복해야 돼."

그렇게 실비아를 정찰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실비아는 신난 표정으로 우성에게 돌아와 옷을 물고 잡아당긴다.

"알았어..옷 늘어나겠다. 가보자."

실비아가 안내한 곳으로 가보자.. 이런? 이번에도 마수들끼리의 싸움이 있었다. 1대 다수의 규모의 싸움.. 단단한 가죽과 거대한 덩치를 가진 포유류.. 그러니깐 하마,코뿔소,들소 등이 연상되는.. 그러니깐 그런 터프하고 단단한 포유류에 이족보행이 추가된 마수라고 보면 될까? 분명 1대1이면 저 마수들이야 간단히 죽이는데, 하필 상대의 수가 너무 많네.

"실비아,쇼콜라,블러디? 다들 잘 들어. 싸울 때 가장 화나는 게 뭔지 알아?"

"나보다 훨씬 더 강한 적을 상대하는 것? 아니야.. 분명히 혼자면 별 것도 아닌 녀석들인데, 그것들이 뭉쳐서 덤비는 거야. 공격은 여기저기서 들어오고, 한 녀석 쓰러뜨리고 다른 녀석 상대하면.. 그 쓰러진 녀석이 다시 회복해서 덤벼들고.. 게다가 이렇게 환경까지 불친절하다면.. 으으.. 싫어."

"분명 저 마수가 간신히 이긴다고 해도, 싸움에서 얻은 부상 때문에 이후에 본인보다 약한 마수임에도 잡아먹히거나 부상이 악화되어서 죽을 거야. 근데 아깝지 않냐? 나는 저 단단한 녀석이 저렇게 죽는 게 너무 아까운데."

블러디는 이 말을 듣고, 우성이 밑밥을 깔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도 있었겠다.

"자, 그러니깐 우리는 저 마수를 구하기 위해서 싸우는 거야. 실비아? 나는 정면에서 녀석들을 상대할게. 너는 정면에서는 빠져있어. 싸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야. 너는 빠르고 치악력도 좋잖아? 너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어."

"분명 내가 정면에서 상대하면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기습하는 녀석이 있을 거야. 너는 그런 녀석들을 먼저 기습해서 없애면 돼. 기습을 한 후에는 아까처럼 나무로 올라가서 다시 상황을 살펴. 하지만 매번 같은 나무에 올라가면 안 된다? 적들에게 너의 위치를 대놓고 알려주는 꼴이니깐. 매번 너의 위치는 달라야 돼. 그래야 적들이 혼란에 빠지니깐. 어렵지 않지?"

그렇게 우성은 늪지대에 뛰어든다. 진흙과 수렁이 많은 늪지대의 특성.. 그렇기에 우성은 땅이나 물가를 밟지 않는다. 그저 마수들의 등이나 머리를 발판삼아서 기동할 뿐. 우성은 그동안 갈고닦은 창술과 혼돈의 기를 적절히 조화롭게 펼치고, 실비아의 어시스트를 통해 마수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싸움이 끝난 뒤, 우성은 포유류 마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상처들을 치료해주려고 했었다.

"음.. 너, 무슨 마수인지 모르겠거든? '베히모스'..그러니깐 '베히'라고 부를게?"

"너도 알지? 원래라면 너가 얘네들을 이겨도 곧 죽을 운명이라는 걸 말이야. 이런 불친절한 야생에서 나처럼 치료해주는 사람은 없으니깐."

"자, 선택해. 언제 죽을지 불안한 야생에서 계속 살래? 아니면 나랑 같이 가서 더 강해지면서도 평소에는 평화롭게 살래? 너가 선택해. 너가 거절하고 나에게 덤벼도, 나는 안 싸우고 도망갈 거니깐 편하게 선택해. 거절한다고 딱히 너가 나랑 싸울 일도 없으니깐."

그렇게 베히모스의 테이밍을 시도한다.

328 진룡성 - 훈련 (87JhcS5UW6)

2024-08-02 (불탄다..!) 06:06:34

진룡신공 수련합니다.

329 당문예 - 훈련 (87JhcS5UW6)

2024-08-02 (불탄다..!) 06:07:42

접살무도 훈련합니다.

330 록시아 - 훈련 (WwyqFcLn9g)

2024-08-02 (불탄다..!) 08:57:54

>>1

어느날 제나와 우연히 만나게 된 그는 얘기를 나누던 중에 자연스럽게 훈련 얘기가 나와 제나와 같이 훈련을 하자는 약속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약속 당일에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자신의 전투 장비를 가져온 록시아는 온갖 버프로 자신을 강화 시키고선 제나의 공격 스킬을 대비했다.

훈련의 골자는 제나의 공격 스킬을 록시아의 방어 스킬로 막아내는 것. 이전에 진행했던 여신의 방패와 마도천경을 합치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록시아는 좀 더 마력의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마도천경은 반격이 들어가니 사용은 금하고 여신의 방패나 인 보이드, 썬 블링크 같은 기술들로 막아내거나 회피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훈련이 마무리 되면 크리에이팅 룸으로 루루에게 장난감이 가득한 놀이터 같은 곳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331 마리 - 훈련 (WwyqFcLn9g)

2024-08-02 (불탄다..!) 09:06:45

>>1

오늘도 어김없이 훈련장을 방문! 내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피곤해도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을 해야만 한다. 허나 오늘은 훈련장에 사람들이 들어가있지 않고 큰 화면을 통해서 안쪽의 상황을 보고 있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하자 내 눈은 크게 떠질 수 밖에 없었다.

" 록시아님이랑 제나님이잖아! "

두 분은 서로 거리를 두고서 제나님은 공격 스킬을, 록시아님은 방어 스킬만을 사용하면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는듯 했다. 이런 광경을 보다니 오늘은 정말 죽어도 여한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눈을 반짝거리며 두 분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으니 수많은 불꽃들과 그것을 막아내거나 피해내는 일련의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나도 언젠가는! "

아직 발 끝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 열심히 한다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두 분의 훈련이 끝나자 모여있던 사람들은 다시 제각기의 할 일을 하러 흩어졌는데 나는 곧장 훈련장으로 들어가 라이트닝을 연습했다. 좀 더 강한 위력! 좀 더 빠른 속도!

332 제나.L.제뉴어리 (50B0wv3V9o)

2024-08-02 (불탄다..!) 09:27:09

우연히 록시아와 만나 훈련을 같이 하게 된 약속을 잡은 제나는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훈련장으로 나왔습니다. 왜냐면 그녀는 누군가랑 같이 훈련을 한 적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자신의 불꽃을 적이 아닌 친구한테 써본 적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했으니까요.

그래서 약속 당일, 훈련장으로 나온 그녀는 처음부터 화력을 펑펑 터트리기보다는 대략 감을 잡는 식으로 약하게 공격을 몇번 해 보고, 적당히 감을 잡은 다음부터 제대로 스킬을 써 가면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뭐 일단 감을 잡으니 훈련 자체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됬었죠. 방어나 회피를 주력으로 연습한다는걸 들었던 만큼, 그녀도 자신의 주 공격 스킬인 불꽃이나 회피를 무시하는 버프계인 바인딩 오브 헬니즘을 쓴 채로 대응하고, 아예 공격 자체를 막아버리는 여신의 방패는 구미화와 작렬 마력까지 써 가면서 화력을 내 봤지만.. 으음, 공격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아예 안 드는건 착각이 아닐지도요?

훈련이 끝난 다음에는 록시아가 만들어낸 공간에서 그와 함께 루루와 여우 자매를 놀아줬답니다. 왠지 모르게 훈련이 아니라 이게 본 목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으면서요.

333 ~ 깨달음 (c3dz6T8ocU)

2024-08-02 (불탄다..!) 14:25:16

situplay>1597047901>324

  Lv up스텔라 파워 +5 : 스텔라 관련 스킬 최종값 +180, 성장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25

  Lv up「꽃잎포 +3」 – 공격 최소, 최대값 +290 | [At] [회무] [쿨 3]


situplay>1597047901>326

  Lv up「책속의 인물 +5」 - 인물을 소환하는 형태의 마법 최종값 +200 | [P]
  Lv up「용사 아서의 검 +4」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410, 단일 대상을 공격할때 1.5배 | [At] [쿨 4]
  Lv up「종막 +5」 - 12턴 뒤, 공격 최종값 +2000. 시전중 사용한 스킬마다 1턴 감소. | [At] [방/회무]

한계를 넘어서, '벽'을 깨고 귀(鬼)급의 문을 열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강화권 +3
티켓 +2
권능진화 :: 이름 없는 책Unnameed Book +1 -> 이름 없는 책Unnameed Book : 이야기를 기록하여 스킬로 만든다, 고등급 생성 확률 업. | [P]
스킬진화 :: 「신비한 동물사전 +1」 -> 「신비한 동물사전」 - 책속의 어떤 동물이든 구현해낸다. 특수효과 랜덤 발동 | [Bu]


situplay>1597047901>327

- 포켓몬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Evol연화공 +4 -> 연비청공 : 공격 최소값 +260, 자연과의 친화력 상승 (中) | [P]


situplay>1597047901>328

  Evol진룡신공 (黑) +4 -> 진룡신공 (黑) : 성장에 보정, 진룡계열 보정 (中) 스킬 변화 보정 (中) | [P]


situplay>1597047901>329

  Lv up「접살무도 3초식 +5」 - 회피 성공시 최종값 2배 반사 | [Bu] [쿨 4]


situplay>1597047901>331

  Evol「라이트닝 +5」 -> 「라이트닝 +2」 - 공격 최대값 +500 | [At]

  Lv up「펄스 라이트닝 +3」 - 라이트닝의 최종값 +170 | [P]


situplay>1597047901>330
situplay>1597047901>332

  Hidden「불을 머금은 카르마의 방패 +2」 - 이번턴 자신에게의 데미지 무효, 스킬 추가사용 | [De] [쿨 4]
  Lv up「인 보이드 +5」 - 대상에게의 공격을 왜곡시킨다. | [Do] [쿨 3]
  Lv up「썬 블링크 +2」 - 공간계 스킬/권능 사용중일때만 발동, 회피 최소값 +60 | [Do] [쿨 3]

  번외「크리에이팅 룸 +4」 - 아군 전체 최종값 +400, 결계 조작 보정 | [Bu] [5턴] [쿨 1]

  Hidden원죄의 악마 : 공격 최소, 최대값 +320. 지옥 관련 스킬 최종값 +550, 신성 관련 보정 | [A] [6턴] [쿨 1]
  Lv up「불꽃 φ +5」 - 공격 최소, 최대값 +670, 체력 10%로 소모로 데미지의 50% 추가. | [At] [방무]
  Evol작렬 마력 +2 -> 작렬하는 불꽃 : 공격 최종값 +350, 발동시 자신의 체력 -10% | [A] [3턴] [쿨 1]

  번외루루는 엄마가 좋아 +3 : 루루가 당신에게 큰 영향을 받는다, 루루 관련 보정. | [P]

334 당문예 - 훈련 (VK8H./XgUg)

2024-08-03 (파란날) 00:15:47

루파트 선생님께 연금술을 가르침 받습니다.

335 안데르센 (6cVxB8cC06)

2024-08-03 (파란날) 00:35:44

"흐아악!"

쌔앵

"란-테!"

쌔앵!

"멈춰!"

쌔애애앵!

..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인사드리게된 용사, '아서'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는 대강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어기 지금, [책속의 인물]을 동물계 친구들에게까지 범위를 넓힐 수 없을까?를 고민하게 된 결과 여러 동물을 불러 놀다가- 아틀란타의 수호자, 명명 '란테'(원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에 올라타 무작정 뛰어다니는 안데르센이 최초로 직접 작성한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아 참고로 지금 여기는, 아카데미에서 좀 멀리 벗어난 언덕입니다. '시간을 잇는 문'을 통해서 왔지요.

"흐아아아악!"
쌔앵!

아, 안데르센이 방금도 제 앞을 지나쳐갔네요. 그 뒤로 페가서스랑, '네로', 그리고 나비가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아 황금룡 '아르한투스'는 저기 엎드려 자고 있군요.
전부터 생각했는데 저 나비는 대체 어떻게 이동하는 걸까요? 천천히 팔랑거리는데 어느새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게 가끔 신기합니다. ..아니, 사실 가장 신기한 건 우리지. 안데르센이 가장 먼저, 홀로 떠올린 이야기라서 그런 걸까? 나는 유독 자의식이 강해. 그렇다고해서 안데르센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불만 정도는 보여줄 수 있지.

원래라면, 말이 안 되는 일이야. 우리는 아무런 생각이 없이 현실에 오랜 장면을 재현하는 인형이어야 정상이야. 내 옆에서 붉은 무언가로 이루어진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있는 블라드는 안데르센을 보며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아 내가 보는 걸 눈치챘다. 잠깐 꼬챙이는 쏘지 말고! 크흠, 아무튼 나보다도 자의식이 약한 블라드도 저 정도인 건, 확연한 이상한 일이지. 사실 우리는 말도 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저렇게, 즐겁게 뛰어다니고, 낮잠을 자고, 바보취급을 하고, 평화로운 경치를 보며 몸을 흔들거릴 수 있는 건-

-안데르센이 아직, 어리기 때문이겠죠.

'동심'을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를 사랑하며 '책속의 환상'이라 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바라는. 이제 아이가 아님에도 어리다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기 떄문일 것입니다. 너덜너덜해지면서도 전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해피엔딩을 꿈꾸며 이를 악무는 용감한 어린아이이기에. 특히 동물들이 점차 기억을 이어받으며 자신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것은 동물의 순수함과 이어져서일까. 그럼에도 우리에게 힘이 들어가는 것은 친해지고 싶기 때문일까.

우리는 안데르센의 마력으로 이루어진, 한낱 그 뿐인 존재다. 다음에 다시 불렸을 때 이런 깊-은 고민을 했다는 사실은 사라질 수도 있어. 일전의 일들은 대부분 모르고 있고. 그럼에도 나는 한가지 확신할 수 있어. 아무리 다시 태어나도 나는 나니까.

'우리'는 모두, 너와 친해지고 싶어.
네가 우리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사랑하는 아이를, 이야기가 어떻게 싫어하겠어?




"흐아아악.."

지쳤다.
화원의 수호자 란테에게 올라타서 언덕을 돌아다니게 된지.. 모르겠다. 아무튼 체감상 꽤 오래 걸렸다. 풀밭에 엎어진 채 멍하니 풀내음을 맡고 있을 때, 옆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한쪽 무릎을 꿇은 아서와, 그가 내민 손이 보였다.

"아, 고마워."

그 손을 잡고 일어서니 아서가 정말, 집사라도 된 마냥 내 몸에 묻은 풀을 털어내주었다. 왠지 정말 갈수록 집사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지.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겹쳐지고 있는 걸까? 아서를 포함한 모두는 내 마법으로 이루어진 생물이기에 아마 내 이미지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으음, 나는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아서를 보다 어깨를 으쓱했다. 둥실 떠다니던 네로가 툭, 내 머리 위에 자리잡았다.

이것도 이제 익숙하네. 나는 키득거리고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많고, 많은 이들. 앞으로도 늘어날.. 응, 친구들.
이들과 친해지면 좋겠다고 나는 오늘도 생각한다.

"이만 돌아갈까."

끄응! 나는 기지개를 쭉-펴며 말했다. 마력을 끊자, 곧 그들은 황금빛을 흩으며 사라져갔다.

"응?"

그리고 나는 그들이 나중에 보자는 듯, 손을 흔드는 것을 목격했다. 그것을 보고 나는 한동안, 어쩌면 좀 오래.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였다.

336 파트리샤 (bxILr9PblA)

2024-08-03 (파란날) 08:26:14

스텔라와 함께 던전을 돌아본다. 혼자라면 위험한 수준이였겠지만... 요즘들어 이 던전에서 마물이 나와 마을에 피해를 주는 일이 빈번해졌다고 한다. 스텔라도, 준비가 되었을지 확인하기 위해.

337 진룡성 - 훈련 (VK8H./XgUg)

2024-08-03 (파란날) 08:52:41

(極) 진룡무련검 +2 훈련합니다.

강화권 3개 쓴거 먼저 적용 부탁드립니다.

338 록시아 - 훈련 (7hlEh/T0tA)

2024-08-03 (파란날) 10:06:52

천륜, 순환 훈련

339 마리 - 훈련 (7hlEh/T0tA)

2024-08-03 (파란날) 10:07:11

라이트닝 훈련!

340 하 우성 - 마흔여덟 번째 수련 (jkOA70ZLg2)

2024-08-03 (파란날) 10:22:13

마흔여덟 번째 수련 : 음기와 양기의 중간값

숲이었다. 우성은 자연스럽게 혼돈을 머금은 음기를 허공에 쏘았다. 검보라색의 인력을 가진 구체가 주변의 나무와 나뭇잎들을 소용돌이 처럼 끌어들이면서 휩쓸고다닌다. 그 다음으로 우성은 혼돈을 머금은 양기를 쏴보았다. 연보라색의 척력을 가진 구체가 빛을 내면서, 자신에게 접촉을 거부하듯이 주변의 물체를 밀어내면서 지나간다. 이어서 우성은 두 기를 능숙하게 합쳐서 '음양극파'를 생성해서 더 강력한 에너지로 주변을 끌어들이고 강력하게 밀어버림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

"이 두 기의 조화는 이제 가능해.. 그런데.. 음기와 양기의 완전한 중간값도 당연히 존재하지 않을까?"

음기가 음수고 양기가 양수라면.. 우성이 찾는 기는 완전한 0. 책에서 봤을 때 이런 힘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게 강력한 힘이었다면 이미 많은 학생들이 배우려고 하지 않았을까... 사실 우리가 배우고 있는 마법이나 무공들도 정말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우리 수준에서 배울 수 있는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것들이니깐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혼돈이 들어갔을 때는 다르지."

이 어둡고 축축하기만 했던 음기에 인력을 불어넣은 것도.. 이 밝고 뜨겁기만 했던 양기에 척력을 불어넣은 것도 결국은 혼돈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성이 찾는 기도 혼돈을 불어넣으면 쓸만한 것이 되지 않을까?

우성은 바로 이 기를 찾기 시작했다. 아니, 느끼기 시작했다. 이 기를 느끼는 것은 어쩌면 생각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딱히 깊은 명상까지 동원해야 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우성은 주변에 '혼파천휘'를 전개한다. 더불어 '백화안'을 전개하여서 우성이 전개하는 기의 본질을 시야로도 파악하기 시작한다. 주변의 이치를 조금씩 비트는 이 권능 그리고 음기를 풀어버림으로, 우성에게 나무들과 나뭇잎들이 강제로 끌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좋아.. 그 다음은.. 양기.."

그 다음에는 양기를 전개한다. 역시 우성의 주변으로 끌려왔던 것들이 이번에는 반발하듯이 확 튕겨져나가기 시작한다. 다시금 음기를 전개하여서 우성에게 물체들을 끌어오기 시작했다. 음기와 양기의 전개를 모두 느껴본 우성.. 두 기의 명확한 차이를 느꼈으니깐 이제는 중간값으로 조절...이 쉬울 줄 알았는데..

아무리 제로로 고정을 하려고 해도, 음기가 0.000001%라도 남으면 그것은 음기가 되어 아주 미세한 힘으로 먼지들이라도 끌어오기 시작하고, 양기가 이와 동일하게 남으면 그것은 양기가 되어 먼지들이라도 조금씩 튕겨내기 시작한다. 우성은 깨달았다. 우성이 찾던 기를 느끼려면 학생의 수준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엄청난 기의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이것을 강제로 제로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우성의 심상인 '균형의 경지'였다. 우성은 동시에 균형의 경지를 전개하면서 음기와 양기의 완전한 중간의 제로값으로 조절하고 혼돈을 입히며 주변의 현상을 분석하려고 했다. 심상과 혼파천휘 그리고 미세한 기의 컨트롤로 마력의 소비가 크지 않냐고? 우성에게는 뭐가 있지? 마력을 실시간으로 회복시켜주는 '혼화심법'이 있다. 실시간으로 손실된 기를 모으기에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어쨋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까?


341 제나 - 훈련 (9zLfaEGXj2)

2024-08-03 (파란날) 11:12:38

레오넬 하트 훈련하겠습니다!

342 ~ 깨달음 (6Nw0Vszc5c)

2024-08-03 (파란날) 16:04:02

situplay>1597047901>334

  Lv up「기초 연금술 +5」 - 연금술 보정, 물건 제작 가능 | [P]


situplay>1597047901>335

  Evol「책속의 인물 +5」 -> 「이야기의 편린 +1」 - 이야기 형태의 마법 최종값 +240 | [P]

  Lv up「용사 아서의 검 +4」 -> 「용사 아서의 검」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490, 단일 대상을 공격할때 1.5배 | [At] [쿨 4]
  Lv up「흡혈공 블라드 +3」 - 공격 최소값 +210. 입힌 데미지의 50% 회복 | [At] [쿨3]


situplay>1597047901>336

  Lv up스텔라의 사제 +3 : 공격 최소, 최대 +320. 아군 대상 스킬에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37

  Evol(極) 진룡무련검 +2 -> (眞) 진룡무련검 : 공격 최소, 최대값 +430, 무련검 숙련도 보정 | [P]


situplay>1597047901>338

  Lv up「천륜, 순환 +4」 - 적 전체에 공격 최종값 +320, 단일 대상일때 최종값 x1.5 | [At] [쿨 3]


situplay>1597047901>339

  Lv up「라이트닝 +4」 - 공격 최대값 +590 | [At]

한계를 넘어서, '벽'을 깨고 재(材)급의 문을 열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작성권 +3
권능 작성권 +3
티켓 +3
권능개화 :: 전격술사 : 전격계 권능/스킬 보정 | [P]
스킬개화 :: 「과부화」 - 「라이트닝」의 최종값 x2 | [Bu] [쿨 5]


situplay>1597047901>340

경지가 오르며, 동시에 음과 양의 중간. 제로지점의 새로운 영역을 발현했다.
이것은 정확히 따지자면 기의 방향성이 아니었다. 이질적인 현상에 가까운 궁극의 기원.

그리고 특이하게도. 순수하면서도 익숙한 용의 기운.. 아니, 그 이전의 기원.

  Lv up혼화심법 (改) +4 : 공격 최소, 최대값 +450 성장에 보정, 매턴 체력 +800 | [P]
  Lv up혼마파천신공 +3 : 공격 최소, 최대값 +360. 음기에 저항 | [P]

한계를 넘어서, '벽'을 깨고 성(星)급의 문을 열었습니다.

<캐릭터 최초 등급 업 보너스>
스킬 강화권 +5
권능 강화권 +5
심상파생 :: 공의 혼 - 공격 최종값 300%, 적의 권능/스킬 무시 및 소멸 | [A] [방/회무] [1일 1회]


situplay>1597047901>341

  Evol레오넬 하트 +5 -> 레오넬 카르슈 +2 : 공격 최대값 +320, 레오넬 관련 보정 | [P]

343 파트리샤 (TgKOtJuQZU)

2024-08-03 (파란날) 22:31:48

스텔라와 함께 던전을 돌아본다. 혼자라면 위험한 수준이였겠지만... 요즘들어 이 던전에서 마물이 나와 마을에 피해를 주는 일이 빈번해졌다고 한다. 스텔라도, 준비가 되었을지 확인하기 위해.

344 렌지아 레인워커 (6cVxB8cC06)

2024-08-03 (파란날) 23:49:50

"플루."

나는 양 손바닥을 모으고 그 위에 플루를 올려놓았다. 눈을 마주하면서 일전 전투에서 본 플루의, 힘의 단편을 떠올렸다. 나는 가능한 모든 이를 지키고자 하지만, 모든 이들이 내게 종속되는 것은 정말로 싫다. 그리고 모든 아이는 성장하는 것이 옳으니까. 언제고 지켜주고 싶지만.. 이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아무래도 쉽지는 않다. 무엇보다 나는, 혼자 싸우는 특기는 없단 말이지.

"그러니까, 우리, 조금 힘내볼까."

사람의 상처를 덮는 비를 내린다.
그리고 요정의 연회를 시작한다.

"일단은, 놀자. 응."

노움도 부르고, 친해진 아이들을 불러서 조금 놀자. 플루는 즐거울 때 힘을 내는 것 같으니까.
..오랜만에 요정 친구들과 만나고 싶어서 꼭 그런 건 아니다. 정말로. 음.. 조금은..

"...카셀라랑 모비도 부르자."

345 안데르센 (6cVxB8cC06)

2024-08-03 (파란날) 23:56:32

"흐에에에엑..."

지친다..
나는 엎드렸다. 책상은 아니고, 전에 나를 크게 도와준 유유 노사의 등딱지에. 온화안 유유 노사가 힘껏 나를 도와준 것이 떠올라서 보답을 하고자 부르고, 일을 끝낸 참이었다. 솔로 등딱지를 박박 닦아준 것이다. 원본이 되는 이야기에서 유유 노사가 좋아했던 것이다. 지금도, 음, 기뻐보이는 것 같으니 나도 좋았다. 지쳤지만 그래도 뿌듯해서 헤실거리고 있자니, 구름이 주변에 몰리며 나를 들어서 노사의 위로 올렸다.

"어어? 어- 고맙습니다 선생님!"

나는 노사에게 방방 손을 흔들고 편하게 앉았다. 동쪽에서는 가부좌라고 하던가? 그렇게.

자 그럼 이번 전투에 대해서 생각하자. 일단 여러가지로 고민하자면, 예열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게 문제였다. 스킬을 저장해두는 '책갈피'와, 두 가지 마법을 한 번에 사용하는 '단편집'이 있지만, 그걸로도 부족한 느낌. 기본적으로 복수 마법 사용에 대한 기교는 '메모라이즈'로 알고 있다. 비슷한 메커니즘의 '권능'을 가지고 있으니 유사하게 꾸며낼 수 있지 않을까?

'크로스 오버'라는 것이 있다. 서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교차되는 것인데, 엄밀히 말하면 정식 이야기라기 보다는 독자들을 위한 외전에 가깝다. 뭐 그래도..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한 번 노력해보자!

346 진룡성 - 훈련 (Wm7fB89t2.)

2024-08-04 (내일 월요일) 00:01:14

느슨한 용의 눈 훈련합니다.

347 당문예 - 훈련 (Wm7fB89t2.)

2024-08-04 (내일 월요일) 00:02:05

천살성 수련합니다.

348 하 우성 - 마흔아홉 번째 수련 (j9/KEU2VIk)

2024-08-04 (내일 월요일) 01:11:13

마흔아홉 번째 수련 : 풀냥이

"자~ 이렇게 좋은 공기 마시니깐 좋지?"

우성은 자신의 마수들과 함께 아카데미 밖의 야생꽃밭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인간의 손길이 사실상 닿은 적이 거의 없는 이런 곳을 어떻게 찾았을까? 어쨋거나 쇼콜라도 꽃향기를 기분좋은 표정으로 맡고 있었고, 실비아도 신난 표정으로 꼬리를 흔들며 우성보나 앞서나가고 있었다. 베히모스 녀석도 딱히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고.. 그렇게 걷고 있다가, 쇼콜라가 우성의 어깨에 파닥파닥 튕기면서 위험을 예고하기 시작했다.

"엉?"

"잠시만...!"

우성에게 기습적으로 표창처럼 날아온 나뭇잎들.. 분명 나뭇잎들인데.. 정통으로 맞았다면 살이 찢어졌을 날카로움.. 쇼콜라가 예고해줬기에 창으로 막았다만..

"이따 가서 니스칠 해줄 테니깐 불평하지는 말자, 블러디?"

엄청난 고속으로 빠르게 날아온 나뭇잎이기에 이런 날카로움을 가질 수 있었어. 이어서 꽃밭의 땅에서 갑자기 덩굴들이 튀어나오더니, 우성과 마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실비아는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덩굴들을 피하고, 우성 역시 피하다가 가시에 살짝 스쳤을 뿐인데..

"독이네.. 쓰읍.."

순식간에 몸에 퍼지기 시작하는 독. 그러나 균형의 경지로 금방 해독한 우성이었다. 반면 베히는..

"솔직하게 말해. 너는 아무렇지도 않지?"

피부에 생채기만 났을 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우성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일 뿐인 베히였다. 이어서 땅에서는 곧 이 일행들을 가뿐히 덮치고도 남을 거대한 뿌리들이 덮쳤고, 실비아와 우성은 물론 그 덩치의 베히까지 뿌리에 감겨서 공중으로 들어졌다.

"애들아, 잠시만 내 말 좀 들어봐. 이거 확실히 우리가 이곳의 주인 쯤 되는 마수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거든? 그러니깐 자기 영역에 함부로 발을 들여서 화가 나버린 거야."

"그런데 어쩌라고. 우리는 그저 산책만 하러 온 거야. 뒷감당은 선빵을 친 녀석이 해야 되는 게 맞잖아?"

우성은 곧 창으로 일행들을 덮친 뿌리들을 잘라버린 뒤, 백화안을 개안하고 사악한 표정으로 꽃밭에 숨은 강한 마수의 본질을 탐지하고 있었다.

'옳거니.. 저기구나.. 그런데.. 생각보다 작네?'

우성은 한 지점의 꽃들을 창으로 완전히 베어내버리고.. 그곳에 숨은 마수가 드러났다.

"하아아아악-!!!!"

.....분명 힘은 막강한데.. 작고 귀여운 풀냥이 마수.. 아니.. 분명 우성도 이 풀냥이 마수에게 강한 기를 느끼고 있기는 한데.. 이어서 실비아와 베히는 '너 죽었어.'라고 광고하는 듯한 표정으로 풀냥이 마수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잠깐만 애들아. 우리 굳이 얘랑 싸워야 될 필요가 있을까? 일단 진정하자. 다들 그렇게 다친 것도 아니잖아."

갑자기 태세전환을 해버리는 우성?! 그리고는 어깨에 얹은 쇼콜라에게 말한다.

"그거 꺼내줘. 전에 실비아가 좋아할 줄 알고 사주다가 퇴짜 맞은 거."

"그거 있잖아.. 그거.. 나뭇가지.."

쇼콜라는 이해하는 표정을 짓고는 우성에게 기다란 나뭇가지 하나를 자신의 입에서 꺼내서 준다. 그렇다.. 고양이들이 환장한다는.. 개다래 나뭇가지였다..

"자~ 오늘부터 너의 이름은 '로자'야~ 착하지~ 이리온~"

블러디는 아마 갑자기 풀냥이에게 이름을 붙인 것을 보면 이번에도 주인이 뭘 하려는 건지 대충 예상을 했겠다.

우성은 풀냥이 마수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며 개다리 나뭇가지를 마수 앞에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349 제나.L.제뉴어리 (zeFf3kD/3Y)

2024-08-04 (내일 월요일) 03:12:25

늦은 새벽. 다른 사람 다 잠들었을 시각에 그녀는 잠을 설치고 있었습니다. 왜냐고요? 당연히 오늘 있었던 전투 때문이죠.
어떻게든 반격에 성공하긴 했지만 상대는 재해. 다친 사람도 있고, 죽은 사람도 있고, 피해 자체도 꽤나 컸지만.. 무엇보다 가장 신경쓰였던 것은 그 점이였을까요. 적들이 바이러스를 퍼트렸을 때 자기는 아무 것도 못한 점이요.

물론 그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엔 자신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는 것을요. 자신이 카르마 가문 출신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한테 걸어줄 수 있는 치료 스킬 -응급처치가 있긴 했지만 쓰나마나였으니 논외로 칩시다- 이나 권능이 있는 것도 아니였으니까요.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다' 였죠. 그리고 어차피 물고양이 후배가 자신의 심상으로 다 치료해줘서 상황 자체는 잘 풀렸지만요...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괜히 찝찝하고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던가요?

괜히 짜증스레 이불을 걷어찬 그녀는 잠을 쫒기 위해 마른세수를 가볍게 하며 생각합니다. 레오넬은 대가문이고, 오랜 역사를 지녔으니 다른 사람이건 자신이건 상태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스킬 하나정도는 어쩌면 당연히 있겠죠. 마법 계열로 들어간다면 배우는 것 자체도 큰 무리는 없을 테고요. 그래서,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을 텐데도 그녀는 괜히 중얼거립니다.

이건 그냥 혹시나 해서 찾아보는 거지, 절대 오늘 일이 신경쓰여서 그러는 건 아니야- 라고요.

350 파트리샤 (.8eoHFShm6)

2024-08-04 (내일 월요일) 07:28:39

스텔라 파워와 스텔라의 의욕 훈련

351 록시아 - 훈련 (302S7A0K2I)

2024-08-04 (내일 월요일) 07:54:56

천륜, 순환 훈련

352 마리 - 훈련 (302S7A0K2I)

2024-08-04 (내일 월요일) 07:55:10

라이트닝 훈련

353 ◆r8JcspLaSs (fMYwjEpv.A)

2024-08-04 (내일 월요일) 13:23:08


354 하 우성 - 쉰 번째 수련 (xQAcRf9NJ.)

2024-08-05 (모두 수고..) 02:20:53

오십 번째 수련 :  심상의 영역화

우성은 슈고의 싸움을 떠올린다. '개진'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즉사했던 기억을 말이다. 티켓이 없었고, 슈고가 심상을 끄지 않았다면 초승달 아카데미의 강자들은 전멸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개진'이라는 단어는 전에도 들은 적이 있었다. 바로 천소예와 린스마이어에게 심상의 영역화에 대한 대화를 할 때 어렴풋이 들었던 단어인 것이었다.

"....."

개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동쪽 출신의 우성이기에 한문으로 된 이 단어의 의미를 대충 유추해낼 수 있었다. 첫 째로는 '모든 것이 끝난다.'는 의미.. 둘 째로는 '기술이나 낡은 제도 따위가 점차 나아져 발전한다.'는 의미. 마지막으로는 '주장이나 사실 따위를 밝히기 위하여 의견이나 내용을 드러내어 말하거나 글로 쓰다.'라는 의미였다.

이 '개진'을 '심상의 영역화'라는 것과 연결시킨다면 아마 세 번째 의미가 적합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진짜로 자신의 심상을 글로 쓴다는 의미는 아니고.. '영역화'라는 것은 심상을 자신의 힘에게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일정한 거리까지 자신의 심상을 외부로 드러내어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을까?

'심상의 영역화'에는 '개진'이라는 요소가 필요하고, 이 개진이라는 것은 자신의 심상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우성은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단 바로 수련장에 달려가고서는, 갑자기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영역화를 실험하기 전에 자신의 심상에 대해서 재확인을 하려는 과정이었다.
심상의 본질과 특성, 그리고 심상이 어떻게 우성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우성의 심상은 '균형'이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상태의 균형을 유지해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것.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균형'을 이룬다고 했지, 무언가를 바로잡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바로잡는 개념 역시 무언가를 휩쓰는 개념과 동등하게 유지시킨다고 보면 됐었다. 특정한 사상이나 현상에 대한 '강요'가 아닌, 말 그대로 모두가 안정적으로 공존하게 만드는 '균형'이었다. 우성은 자신의 심상의 본질을 다시금 확인하고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성은 본격적으로 '개진'을 하기 전에, 자신의 몸에서 기를 방출하여서.. 자신을 기준으로 좁은 범위의 공간을 마치 '결계'처럼 감싸려고 했다. 여기서부터 영역화가 마냥 쉬운 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영역화를 하는데 왜 결계가 필요하냐?

결국 심상의 방출도 '기'나 '마력'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인데, 이 에너지들이 결계 없이 방출된다면 의도하지 않은 거리까지 흘러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성이 영향을 주고자 한 영역에 심상의 영향이 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심상을 외부로 방출시켜서 주변의 현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굉장한 마력소모가 예상되니, 일정거리까지 결계를 펼쳐서 스스로 마력의 영향에 제한을 두어서 마력의 낭비를 예방하는 것이다.

어쩌면 '심상의 방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계'일 것이다. 결계가 조금이라도 깨지면 심상의 영역화의 영향이 풍선처럼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영향이 줄어들거나 아예 영역화가 강제로 끝나버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어느정도의 강도를 지닌 결계가 영역화를 담을 수 있는지 스스로 계속해서 결계를 형성하여서 알아내야 된다. 너무 약한 결계는 심상이 빠져나가서 영역화가 불가능하고, 너무 강한 결계는 심상의 영역화를 충분히 담으나 시전자의 마력이 금방 소모되면서 영역화의 지속시간이 매우 짧거나, 마력을 결계에만 써버려서 영역화를 시전할 마력이 다 소진되었을 수도 있다. 우성의 심상대로 '균형'이란 것이 매우 요구되는 부분이었지.

다음 단계로는 이 심상을 외부로 어떻게 방출하냐는 것이다. 우성은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을 택했다. 바로 '심상의 시각화' 였다. 자신의 심상이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시각화를 하여, 자신의 심상을 담은 기를 외부로 방출하는 것이었다. 우성의 심상이 그 어떤 것도 너무 적거나 많은 것이 아닌,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 너무 강한 적도 이 영역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강함을 가지게 될 것이고, 우성의 통제 불가능한 파괴적인 혼돈은 혼돈에 통제하려는 세상의 이치와 맞물려 통제가 가능해지고.. 뭐 그런 시각화였다. 실제 효과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시각화를 하여서 방출한다면 그래도 그냥 방출하는 것보다 낫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방출한 것이었다.

"후.. 쉽지 않군."

355 진룡성 - 훈련 (qvNMnYc1JQ)

2024-08-05 (모두 수고..) 08:21:15

용이 된 인간 훈련합니다.

356 당문예 - 훈련 (vOukNaBIHs)

2024-08-05 (모두 수고..) 08:47:46

오늘은 독초를 직접 채집하러 근처 산으로 왔다.

아카데미의 실습 목적으로 요청해도 되겠지만, 직접 채집하는 것 또한 경험이니까.

그런 미음가짐으로 신속을 돌이다닌 결과. 적지 않은 양의 독초를 채집할 수 있었다.

예상보다 많이 모이기도 했겠다. 언제 어디서든 독을 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즉석에서 조합을...끝내려던 찰나에 느껴지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기척.

풀숲이 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나타난 것은, 뱀 형태의 마수? 그렇게 크지는 않을 걸 보니 성체가 아니거나 원래 작은 종인가.

하지만 어쨌든 마수. 방심할 수 없다. 게다가 뱀 마수라면 독의 면역이 있을지도 모르니 자신의 수단 중 하나가 봉쇄되는 격이다.

그리 생각하고 두어발자국 뒤로 물러나며 녀석의 행동을 기다리자...

놀랍게도 녀석은 자신이 만들던 독을 먹으려 하고있다. 그러고보니 들은적 있다. 독을 먹음으로서 자신의 독을 더 강화시키는 종이 몇몇 있다고. 그런 부류의 마수인가.

이거, 어쩌면...

"이것도 먹어볼래?"

가지고 있던 독을 가져다 준다. 아니나 다를까 허겁지겁 먹는 녀석.

이걸로 확신 되었다. 마침 생물독에 흥미가 생기던 차였는데. 좋은 파트너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나랑 같이 갈래? 독이라면 얼마든지 있어."

자신을 잠시 쳐다보다 이내 스르륵 기어와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사람의 말을 이해할 지능은 있는 것일까?

그대로 조심스레 들어 목 위에 얹고 산을 내려간다.

아마 이제 독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할듯하다.

357 제나.L.제뉴어리 (EGKYOb0lS2)

2024-08-05 (모두 수고..) 09:00:00

불꽃이 부르는 재앙 훈련합니다

358 마리 - 훈련 (/S1QcTHDxY)

2024-08-05 (모두 수고..) 09:07:14

라이트닝 훈련

359 파트리샤 (sp.lrT8REE)

2024-08-05 (모두 수고..) 09:44:17

[엘릭서]

사람은 다치고 죽는다. 그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픈 일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힘을 늘려야 한다. 때아닌 죽음으로 슬퍼하는 자가 없도록. 나쁜 자더라도 다시 착한 삶을 살수 있도록.

360 ~ 깨달음 (BEVg0P3J7U)

2024-08-05 (모두 수고..) 10:27:33


361 진룡성 - 훈련 (YgHokJ1lfE)

2024-08-06 (FIRE!) 00:07:16

느슨한 용의 눈 수련합니다.

362 당문예 - 훈련 (YgHokJ1lfE)

2024-08-06 (FIRE!) 00:13:08

오늘은 새로운 독을 조합해보고자 한다. 준비물은 간단, 마비독과 이무기독 그리고 지난번에 채집한 잡다한 독초들이다.

주재료는 되는 것은 이무기독이며 마비독의 효과를 계승시키며 다른 독초들과 배합해 그 효능을 증가시킨다.

"흠...완성인가."

독이라면 이미 수백, 수천번도 더 조합해봤기에 그다지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효능도 자신의 몸에 직접 실험해보니 나쁘지 않다.

그럼...일단 챙겨두고, 조금은 뱀뱀이한테 먹이로 줘야겠다.

363 안데르센 (dwVZnjz5vY)

2024-08-06 (FIRE!) 00:41:48

"생각해보면.."

여길 진짜 물리적으로 탐사할 생각은 하지 않았지.
나는 환상의 도서관을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처음 이 곳에 온 뒤로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을 읽었고 가끔, 네로에게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기도 하였다만, 여기를 진짜 '탐색'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얼마나 넓은 지도 모르고 그게 가능한 지도 모르니까.

뭐 그래도 한 번 해봐서 나쁠 건 없지!

#'방문자' 훈련

364 렌지아 레인워커 (dwVZnjz5vY)

2024-08-06 (FIRE!) 00:45:09

커다란 모비 위에 올라탄 채. 무릎에는 캐시를 올리고. 어깨에는 플루가 자리잡았고, 옆구리에는 돌핀이 누웠고, 등 뒤에는 카셀라가 있다. 그리고 오늘 비는 고요하게 내린다. 기분 좋게 뺨을 적시는 물기에 슬며시 미소를 걸고 오늘은 모두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


#'매우' 훈련

365 마리 - 훈련 (zc576xLXwc)

2024-08-06 (FIRE!) 01:03:54

>>1

라이트닝은 번개를 쏘아내는 마법이다. 번개 마법 중에서는 기초 마법이지만 이걸 기반으로 많은 번개 마법이 파생 되기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훈련장에서 여전히 라이트닝을 연습하고 있었고 출력을 높이는 것이 좋아보였기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 물을 섞으면 좋겠지만 ... "

물 계열 마법은 아는게 없어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그냥 마력만 주구장창 넣는 수 밖엔 없는데 ...

" 그냥 마구마구 쏘기나 해야겠다. "

그렇게 나는 라이트닝만 하루종일 난사하다가 훈련장을 나왔다.

366 하 우성 - 쉰한 번째 수련(합동훈련) (SV3c67eNM.)

2024-08-06 (FIRE!) 07:40:58

쉰한 번째 수련 : 결계의 응용(합동훈련 - 록시아)

우성은 아직 미완성인 심상의 영역화를 습득하고, 심상의 영역화는 아직 무리지만 좋은 응용법이 하나 생각났다. 바로 혼돈의 힘을 외부로 방출시켜서 이치를 흔드는 '혼파천휘'의 영역화. 기존의 혼파천휘의 위력이 강하지 않았던 이유가, 혼돈의 기가 한 곳에 밀집되지 않았기 때문에 약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기존에는 그저 밖으로 방출할 뿐이니깐 먼 거리까지 기가 흘러가면서 기의 밀도가 높지 않았던 것.

심상의 영역화를 시도할 때 썼던 '결계'를 다시금 전개하면서 '혼파천휘'를 전개한다. 범위를 스스로 제한시켜서 기의 밀도를 증가시키면서 결계 안의 이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험하던 중

"?"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진다.

367 제나 - 훈련 (SHk5eJG.JU)

2024-08-06 (FIRE!) 07:43:48

오늘 주로 할 훈련은 구미화의 유지시간을 늘리는 것이였죠. 우선 여우 자매 중 동생인 청요와 링크해 구미화를 한 제나는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앉은 뒤, 자신의 마력과 소환수와의 연결을 좀 더 안정적으로 늘리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뭐,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그녀가 훈련을 하는 동안 한참 장난 좋아할 나이인 아이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많이 당해보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녀는 이번에는 미리!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여우 자매들을 앞에 두고 '훈련하는동안 둘 다 얌전히 잘 있으면 오늘은 너희가 지칠 때까지 놀아준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친밀감을 높이는 것 또한 어찌 보면 훈련의 일종이기도 할 테니까요.

무난하게 훈련을 마친 뒤, 제나는 약속대로 여우자매와 루루(자매가 불러서 같이 왔답니다) 와 함께 하루종일 하고 싶다는거 다 해주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하면서 실컷 놀아줬답니다. 네? 제나가 애기들 감당할 체력이 되냐고요?
글세요.. 어련히 잘 했겠죠. 아마도요..

368 록시아 - 훈련 (sIl8sotC/A)

2024-08-06 (FIRE!) 08:21:15

여느때처럼 훈련장을 찾아간 록시아는 어떻게 하면 신기를 더 개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여러가지 스킬들을 조합해보려고 했다. 그러다 그의 눈에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는데 그것은 우성이었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져 슬쩍 바라보고 있으니 익숙한 기운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결계로 무언가 하고 있는 것 같아 록시아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했다.

" 결계를 응용하려는거죠? "

그래도 몇번이나 같이 싸운 사이니까 딱히 낯선 느낌은 아니라서 인사를 건넨 나는 그에게 어떤걸 하려는지 대충 전해들었다. 결계를 사용해서 기의 방출 범위를 제한하고 밀도를 높이는 것.

" 그거라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결계에 대해선 누구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앱솔루트 테리토리를 전개하여 우성이 좀 더 기를 모아놓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록시아는 말했다.

" 결계를 치는건 쉽지만 그렇게 하는건 면밀한 컨트롤이 필요할 것 같으니까 처음엔 제가 도와드릴께요. "

우성이 기를 컨트롤하는건 자신보다 우위일테니 록시아는 그가 기를 영역 안에 모아두기 위해 시도할때 흘러나오는 기가 있는지 그 방향을 체크해주었고 견고하게 유지하는 법 같은 것도 가끔 알려주었다.

" 아예 범위를 몸 주변으로 극히 축소 시켜서 갑옷처럼 쓰는 것도 가능해질지 모르겠네요. "

신의 갑옷을 보여주며 이런 식으로 결계를 응용한다면 자신이나 우성이 좀 더 견고한 방어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우성도 점차 익숙해지는 것 같아 록시아는 웃으면서 말했다.

" 저보다 더 잘하실 것 같으니까 이젠 알려드리면 안되겠는데요. "

그렇게 록시아는 인사를 하고선 원래 하려던 신기 탐색과 함께 Sin 계열 스킬들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을 좀 더 진행하고선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갔다.

369 ~ 깨달음 (Poh47.Pvm.)

2024-08-06 (FIRE!) 11:29:41


370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bp59.E9Owg)

2024-08-06 (FIRE!) 16:30:03

스텔라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훈련...

... 이거 훈련 맞아?

371 제나.L.제뉴어리 (ys0k09RMd2)

2024-08-07 (水) 00:17:16

루루는 엄마가 좋아, 여우 언니 훈련합니다.

372 하 우성 - 쉰두 번째 수련 (EO7PkvA9Yw)

2024-08-07 (水) 07:31:17

진혼파룡린에 음양(空)을 적용해본다

373 파트리샤 (yoEtgJNmcY)

2024-08-07 (水) 07:58:47

스텔라의 사제 훈련...!

374 록시아 - 훈련 (m9PZrWrheo)

2024-08-07 (水) 08:22:54

오늘은 본가에 돌아가 레이나스를 찾은 록시아. 마성의 운용에 대한 질문도 할 겸 안부도 물을 겸 해서 찾아간 것이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록시아는 자신의 가문에도 소환수가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 저희도 있나요? "

왠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없어도 아쉽기만할 것이다. 대답의 여하와는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은 덤.

375 마리 - 훈련 (dwdWwK7Rl.)

2024-08-07 (水) 08:25:36

>>1

오늘도 어김없이 훈련장에 찾아온 나!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는거 칭찬해~ 그나저나 매일매일 라이트닝만 쓰니까 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 그럼 오늘은 다른 라이트닝! "

라이트닝에 다른 속성의 마력을 불어넣는게 가능한지 실험하는 것이다. 그러면 전격에 면역이어도 유효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376 진룡성 - 훈련 (5ARjpzkkHk)

2024-08-07 (水) 08:56:39

진룡 무련검 수련합니다.

377 당문예 - 훈련 (5ARjpzkkHk)

2024-08-07 (水) 08:59:53

뱀뱀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독? 약?을 만들어서 먹여본다?

378 ~ 깨달음 (iTuRf0uCeM)

2024-08-07 (水) 15: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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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물음에 레이나스는 자신의 소환수를 보여줬습니다. 신성력이 넘쳐보이는 올빼미입니다.

"우리는 가문 자체를 상징하는 소환수 같은건 없단다. 뭐 레오넬도 레오넬이라고 사자 소환수만 데리고 다니진 않지만.."

레이나스는 치료를 보조하기 위해 소환수를 쓰는 사람은 꽤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물론 전투용 소환수가 없다는건 아니지만."

379 필리아 L. 호라이즌 (QlcRVFuYb6)

2024-08-07 (水) 18:36:27

회고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어째서 부정적인가.

밤 아래 적막이 내려앉은 설원에 여자의 목소리가 떨어졌다.

“이봐, 필리아 대장. 일단 대충 짓밟고 한순 돌리는 동안 골치 아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말이야.”

“지금은 그런 것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만, 일단 듣도록 하지. 왜 그러나. 이제 와서 용병단을 나온 것이 후회되나?”

그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며 검에 묻은 피를 닦아내는 남성은 턱으로 앞쪽을 가리켰다.

“저 녀석들, 지금은 철수하고 있지만 아마도 얼마 안 가서 병력을 추가해올거야.”

정면, 광대한 설원은 전장의 흔적만이 남아있었다>
장막이 내린 하늘은 군데군데 진주를 갈아 넣은 검은 비단처럼 아름다웠으나 그 아래에는 대부분이 흰색. 그리고 그 넓은 공간 위에는 북방 이민족의 전사단과 기사들이 어지럽게 쓰러져 있었다.

멀리 건너편과 주위를 둘러싼 숲근처에서는 미처 도망가지 못한 이들을 구조하며 철수하는 것이 한창이었으나, 군데군데에 흰색 옷으로 정체를 감춘 이들이 정찰을 하는 것이 대놓고 보였다. 전사들의 나라이기에 이런 방식의 싸움에는 익숙하지 않은 거겠지.

아쉽게 되었군, 필리아는 그리 말하며 수행인이 가져온 의자에 자연스레 앉았다.

“솜씨가 좋은 것은 알고 있었네. 문양은 보이지 않지만 아마 다른 부족일 가능성이 높군. 국경… 아니 마을의 경계라고 하나? 여기서는 잘 모르겠지만 숫자는 대략 300명 정도인가.”

“아마 선봉이 그 정도니 본대는 적어도 배는 될거야. 소수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다른 민족에 비하면 그렇다는 뜻이니까.”

“곤란하게 되었어.”

그러면,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턱으로 앞쪽을 가리켰다. 위치는 북서, 유일하게 숲이 없고 평원이 이어진 곳이었다.

“계속 싸울 거라면 퇴로 정도는 확보 하는게 어때?”

“오늘은 마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단 말일세. 마력에만 의지한다면 권의 예기가 줄어들 테니.”




필리아는 천천히 눈을 떴다. 일전에 있었던 전투의 기억을 되새김질 하며 레오넬의 장원에서 주먹을 휘두르기를 몇시간. 해가 질 때쯤 시작한 훈련은 곧 동이 틀 시간까지 계속되었다.

무극을 보았다.

정확히는 무극에 이르기 위한 길을 본 이후부터 그녀는 이렇게 생각에 잠겨 수련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이번에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은 분명 재해라고 불렸던 남자였을테지.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분명 강해졌으나, 그렇다고 하여 역시 아직은 재해에 닿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버티는 것 만으로도 육신은 한계에 봉착했다.

굳이 변명을 더한 다면 직전의 전투에서 다른 이들이 받을 공격을 대신 받은 탓이었으나, 그렇다고 하여 현실이 변하지는 않는 노릇이었으니 그녀는 맞서는 것을 선택했다. 스스로의 약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심상에 빠져든다. 감각의 확장과 함께 권에는 예기가 서린다. 허나 부족했다.

대지는 넓다. 하늘은 아직 검다. 그것을 아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 그녀는 드디어 명상에서 일어났다.

일어난 필리아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덤벼드는 살수의 다리를 떨쳐내고 온 힘을 다해 주먹을 적의 심장에 때려넣은 뒤 손을 떼고,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상대방에게서 무기를 빼앗은 뒤 체중을 실어 휘두르면 경지에 이르지 못한 살수는 반으로 갈라졌다. 다시 놓친 무기를 잡은 뒤 부수고 놓고, 휘두르고 버리고, 빼앗고 때려놓고. 황금색의 궤적이 나부끼는 것보다도 무기를 휘두른다.

“하아아아아아………!!”

울음소리는 하늘 높이 뚫고 온몸으로 머리카락을 찢어버릴 듯이 공간을 뛰어넘는다.
무기를 빼앗아 자르고,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칼을 던지고, 다리가 부서져 쓰러진 사람을 방패이자, 발판삼아 뛰어오르고 가속해 빼앗은 무기를 제 것인 것마냥 양 팔로 휘두른다.

쓰러찌려는 이가 있으면 몸을 회전시키며 걷어차 하늘 높이 날린다. 물러나는 상대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쳐 그 순간 칼을 꽂아 넣어 휘두르고 적인 놓친 무기를 몇 번이나 바꾸어가며 장원 안을 휩쓸었다. 고리가 달려있는 검에는 손가락을 걸쳐 휘두르고 던지고 꿰뚫고.

“하아아아………”

몇 수 아래인 상대를 대상으로 펼친 것이라고는 하나 그녀는 마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했다.
최근 나태해졌다. 강함이 무리를 지은 것이 패착이었던 것일까. 아니, 그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기사단의 인간은 하나같이 소중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그것만큼은 후회하지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오만. 전부를 가지겠다 하여 놓고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천천히 다시 상념에 빠진다. 순수한 무. 외공을 넘어라. 심상은 확장된다. 저 멀리 깊은 곳 까지. 아직 닿을 것 같다 하여도 이 땅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나의 주먹은 우주에도 닿아야만 했다.

380 렌지아 레인워커 (lDQpC3Qvec)

2024-08-07 (水) 20:38:45

누군가에게는 요정 왕자라 불리는 금발의 소년이 있다. 물가에 쪼그려 앉은 채로 무언가 고심하듯 끄응 소리를 내는 게 뭔가 잘 안 풀리는 일이 있는 듯 하다. 소년의 주변에는 어느 신성 가문의 자제에게도 평이 좋았던 물고양이, 주변을 헤엄치는 돌고래와 그의 앞에서 뿌우! 소리를 내는 귀여운 얼굴의 고래까지 있었다. 또한 그 어깨에는 자그마한 요정이 앉아 있었으니,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카셀라가 삐졌어."

그 가운데 소년이 품은 고민이란 일상적이고 귀여운 것이었다. 캐시는 관심이 없다는 듯 하품이나 크게 하고, 돌핀은 잘 모르는 것처럼 그냥 코를 연신 소년에게 문지르며 애교를 부릴 뿐이었다. 그나마 함께 여행을 다니며 카셀라와 친해진 모비가 있었지만, 왜 삐졌는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 할 뿐이었다.

이에 소년은 조금 더 곤란해졌다. 잠시 고민하던 소년은 곧 한숨을 뱉더니 일단 돌진하고 보기로 생각하고, 물에 발을 내디뎠다. 잠시 소년을 중심으로 물이 빛나는가 싶더니, 잠시 후 소년은 어딘가로 홀연히 사라졌다. 이윽고 소년이 나타난 곳은 그가 카셀라와 처음 만난 호수. 소년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호수 안쪽으로 몸을 집어 넣고, 수류를 조작하며 카셀라의 오두막으로 향했다.

이윽고 소년은 도착한 오두막 앞에서 두어번 노크를 하고 카셀라를 기다렸다. 아마 이 시간에는 보통 집에 있던 것 같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는 소년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 칭찬을 쏟아붓고, 겉으로는 잘 눈에 띄지 않지만 격이 올라간게 느껴진다고 또 칭찬을 해볼까.



#카셀라 풀어주기..

381 안데르센 (lDQpC3Qvec)

2024-08-07 (水) 22:10:23

이번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았다.

일단 첫째, 라디온 선배의 부탁으로 학생회 홍보문을 작성했다. 일단 홍보문은 열심히 쓰긴 했다. 한동안 학생회를 따라다니며 본 업무와 학생회 인원들을 즐겁고 친근하게, 학생회가 너무 멀지 않게 느껴지도록 작성하였다. 근데 이걸로 학생회에 올 사람이 늘어날 지는 모르겠다. 글 하나로 입부를 결심할 사람이었으면 진작에 학생회 문을 두드렸을 걸.. 그와 별개로 나는 영감을 받았고 아서도 무언가 자극을 받은 것 같았다.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청춘물을 쓸까 싶었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이 중요한건가? 하는 의문을 느꼈다. 나는 이제는 조용해진 도서관의 열쇠를 보았다.

그리고 두번째. 일루미나씨가 환상의 도서관에 왔다. 이곳에 허락된 것이 나 하나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놀라긴 했어도 그렇게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 근데 어.. 들어오고 나서 일루미나씨의 반응이 좀 이상했다. 책을 대여하는 건 대여하는 건데 그 값을 왜 나에게 주지..? 나를 사서로 생각했던 걸까?

세번째. 이건 네로에 관한 일. 최근 내가 모르는 문자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내려가고 있었다. 읽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많이 아쉽지만, 이게 내 이야기라는 건 신기하게도 알 수 있었다. 완성되면 나도 읽을 수 있게 될까? 어찌되었든 문자인 만큼 노력하면 학습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노트에 기록하던 펜을 놓고 네로를 조심히 잡아 들어올렸다. 황금빛의 화려한 표지와 마치 눈을 마주하듯 나란히 세웠다. 애초에 네로는 대체 무얼까? 마도서는 아니다. 성장하고 있지만, 딱 그것까지만 알 수 있다. 환상의 도서관을 여러번 왔다갔다 했지만 네로같은 책은 또 본 적이 없다. 네로가 특별하다는 것이다. 의지가 있다는 건 분명한데... 나는 빤히 네로를 바라보다 툭, 이마를 맞대었다.

"너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늘 고마워 네로."

네로는 나를 위해 힘이 담긴 구슬을 주었지. 그것도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 믿는다. 이야기는 이제야 프롤로그를 조금 지났을 것이니.
나는 펜과 노트를 정리한 뒤 네로를 들어올..릴 필요는 없이, 떠오르는 네로를 옆에 두고 환상의 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네로는 여기서 왔다. 그러면 여기에 힌트가 있을 것이다. 나는 일루미나 씨가 던져준 작은 돌, 3층으로의 입장권을 쥐고 걸음을 옮겼다.

3층을 탐색해볼 시간이다.

#환상의 도서관 3층 탐색.

382 당문예 - 훈련 (fssRphJyOU)

2024-08-08 (거의 끝나감) 06:17:39

뱀뱀이의 독을 채취하고, 약독을 만들어서 먹이로 줍니다.

383 진룡성 - 훈련 (fssRphJyOU)

2024-08-08 (거의 끝나감) 06:31:17

나의 육체는 이미 용의 그것과 비슷해졌다. 그렇다면, 내면은 어떠한가?

그런 의문이 있었기에 나는 오늘 용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자 하였다.

가부좌를 틀고 연무장에 앉아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한다. 내가 즉 용이니 나의 마음은 용의 것과 다르지 않을 지어다.

정신이 집중되고 서서히 눈을 뜬다. 그리고, 이내 시야가 바뀐다.

용의 마음과 용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은...너무나도 연약하였다.

지금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이 땅은 내가 검을 한 번 휘두르면, 아니 손짓 한 번으로 무너뜨릴 수도 있겠지.

만물을 포착하는 용의 눈으로 보니 모든 것이 너무나 조잡하고 헛되었다.

이 땅은 용에게 좁고 불편한 곳이다. 진정 자유를 느끼려면 하늘로 비상하여 천상을 누비는 수밖에.

"승천이 답인가."

그래, 나의 비원은 결국 그것이었으니. 이전과 다를 바는 없다.

384 하 우성 - 쉰세 번째 수련 (SEddQxtJV2)

2024-08-08 (거의 끝나감) 08:33:21

진용창혼환파식 허실 수련

385 록시아 - 훈련 (5Zldciv4Ko)

2024-08-08 (거의 끝나감) 08:42:00

>>1

" 전투용 소환수?? "

레이나스의 올빼미는 몇번 본 적 있었지만 그게 소환수라는건 알지 못했던 록시아였다. 자신도 계약이나 해볼까, 하고 고민하던 록시아는 전투용도 있다는 말에 관심이 급격하게 그곳으로 쏠리며 되물었다.

" 예를 들면 어떤게 있나요? "

맘에 들면 계약할 생각 만만이다.

386 마리 - 훈련 (5Zldciv4Ko)

2024-08-08 (거의 끝나감) 08:42:10

라이트닝 훈련!

387 제나.L.제뉴어리 (cPE8Jho5Ts)

2024-08-08 (거의 끝나감) 10:10:59

지난번에 록시아와 합동 훈련을 한 뒤로 권능에 변화가 생겼었죠. 그 동안 의뢰를 포함한 다른 일들을 하느라 신경쓰지 못했지만.. 이제야 시간이 생겼던가요!
훈련장으로 향한 제나는 우선 원죄의 악마를 사용해 악마의 모습으로 변한 다음, 새로 발현된 힘을 써보려 했..는데

" 음..... "

정확히 뭐가 바뀐건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아, 강해졌다거나- 한 것은 맞는데, 그걸 제외하면 무슨 차이가 있는지를 모르겠다가 더 적당하겠네요. 빛을 먹는다곤 했는데, 이걸 어떻게 확인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말이에요. 신성 쓰는 사람이 흔한 것도 아니고.. 이런 것 가지고 록시아를 다시 부르기도 뭣하고..

어느 새 소환되어 뿔에 매달려 놀던 여우 자매의 앞발을 만지작거리며 고민하던 제나는 아주 간단한 결론을 내렸답니다. 이 힘은 결국 메이드의 힘이잖아요? 그럼 직접 불러서 물어보면 되죠. 어떻게 쓰는지- 라거나, 응용하는 방법이라거나- 뭐 그런 거 말이에요.

388 ~ 깨달음 (Qna1Eq84TY)

2024-08-08 (거의 끝나감) 12:53:00


38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i8mGLoNGso)

2024-08-08 (거의 끝나감) 12:58:41

썬 스텔라 훈련!

390 필리아 L. 호라이즌 (wHPM3vE./g)

2024-08-08 (거의 끝나감) 22:53:41

혼의 호흡을 수련할게용!

391 렌지아 레인워커 (qGSwn2Snus)

2024-08-08 (거의 끝나감) 23:45:25

"..으음."

모비와 눈을 맞춘 렌지아는 뺨을 긁적거렸다. 쏟아지는 비의 요정, 아득히 먼 과거부터 그래왔던 소년은 지금 카셀라가 왜 마음이 안 좋은가에 대해 잘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문제는 소년이 그런 타인의 외형에 둔감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미추의 구분은 커녕 사람을 분위기와 기운으로 분류하는 그에게 외견은 그다지도 중요치 않은 것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그것과 별개로 변했는데.
문에 등을 기대고 앉은 소년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솔직히 잘 모르겠어. 왜 기분이 안 좋은거야 카셀라?"

이는 카셀라를 설득하기 위한 것도, 다독여주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소년이 진심으로 품은 의문이었다. 만물은 변한다. 생물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강과 바다도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나무는 자라고 비는 쏟아지다 바다로 흘러들고. 에벌레는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겠지. 언제나 가만히 있는 것 같은 호수 역시 변화한다.

"탈피를 했는데도 변한 게 없어서 그래?"

소년은 곤란하다는 듯 뒷통수를 문에 슥슥 비볐다.

"으음, 미안하지만 역시 잘 모르겠어. 마력은 정돈되었고 강해졌으며 격이 올랐지. 나는 충분히 카셀라가 변했다고 생각하거든."


#카셀라 풀어주기 2트, 대화나누기.

392 안데르센 (qGSwn2Snus)

2024-08-08 (거의 끝나감) 23:55:14

'환상의 도서관'이라는, 비현실적인 장소인 만큼 언어에 대해서는 크게 고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다시 생각하면, 다소 신비한 일이다. 세상 모든 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장소가 지닌 술식, 일전에 '문'을 만났던 그 곳의 마력을 흡수하는 벽처럼 이 장소 특유의 술식이거나. 아니면 내게 특정한 권한이 있거나? 나는 내 주머니에서 황금 열쇠를 꺼내 잘 살펴보다가 주머니에 넣었다. 탐구 과제가 하나 늘었네. 다만 지금은, 다른 것에 집중할 생각이다.

나는 알 수 없는, 네로에게 적히고 있는 문자로 이루어진 책을 한 권 골랐다. 그리고 도서회랑에서 사전 한 권을 또 꺼낸 뒤 적당한 자리에 앉았다. 펜과 노트를 준비한 후에는 둥실둥실 떠있는 네로를 불렀다.

"네로, 공부 도와줄 수 있을까요?"

마침 이 문자들을 알고 있는 네로가 있다. 네로는 말은 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제스쳐가 가능하다.
그러니까, 사전에 있는 문장과 알 수 없는 고대의 언어를 대조하면서 하나하나 밝혀나가자. 다행히 나는 공부에 재미를 붙인 사람이다!


#미지의 언어 공부!

393 하 우성 - 쉰네 번째 수련 (aT4/d.8aWM)

2024-08-09 (불탄다..!) 00:01:07

쉰네 번째 수련 : 합동훈련 - 심상의 영역화 전수(진룡성)

진룡파의 사제인 룡성이 성급에 도달한 소식이 우성에게 들렸다. 우성은 자신이 테이밍한 마수들을 풀어두고, 테라스에서 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신문을 읽고 있었다. 사제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말이지.

"영역화를 알려달라고요?"

우성은 흔쾌히 받아들이고, 강한 마수들이 우글대는 던전으로 향했다. 천소예에게 들은 조언을 바탕으로 룡성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마수들이 살벌하게 둘에게 덤벼들려고 달려옴에도, 우성은 이를 신경쓰지 않고 여유롭게 설명한다.

"심상의 영역화는 단순히 심상의 범위를 늘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영역화'이기에 심상의 범위는 늘어나지만.. 이 영역을 바탕으로 자신의 힘을 두 배 정도는 더 발휘할 수 있는 것이죠. 간단히 말해서 버프를 영역 단위로 전개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본인의 신념이나 인생을 표현하는 것과는 달라요. 그거는 이미 가지고 있잖아요?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한 '힘'의 개념이죠."

우성은 자신의 영역을 전개하면서 말한다.

"이렇게 제 심상의 영역을 전개하고, 평소보다 더 강해지지만 역시 심상은 심상이더라고요? 개인마다 영역에 고유한 효과가 있더군요. 개인마다 어떻게 전개하고 응용하냐에 따라 달라지고요."

우성의 영역에 있던 마수들은 살벌한 기세는 어디로 가고, 맞아도 간지럽거나 피하기 쉬운 공격들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말이다. 우성은 느릿느릿하게 걸어가며 마수들을 천천히 처리해나가며 말했다.

"제 영역의 효과는 '완전한 혼돈의 통제력'을 부여해주는 것이죠. '균형'이 제 심상인 만큼, 여기서는 제가 감당이 안 될 출력의 혼돈을 전개해도 균형으로 인해 마음대로 날뛰지 않아요. 그것은 곧 제가 통제권을 얻었다는 의미고요. 마수들은 완전한 혼돈에 정신이 감당이 안 돼서 환각에 빠지고, 계속해서 엉뚱한 공격들만 남발하죠."

"눈에 보이는 효과로만 보면 균형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죠? 영역화는 개인이 어떻게 응용하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우성은 마수들을 전부 처리한 뒤에 영역을 끄고 말했다.

"여기서 팁을 주자면.. 본인의 기로 영역을 전개할 결계를 미리 전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심상의 영역화도 결국 마력을 쓰는 것이니, 마력을 일정한 범위 안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밀도있게 담아두는 것이죠. 풍선이나 그릇을 생각하면 될까요?"

"사실 제 설명이 사제에게는 틀린 말이 될 수도 있어요. 심상이란 것은 굉장히 애매모호해서, 어떠한 정석적인 방법이 아니고 본인의 해석에 따라 깨닫고 전개해나가는 느낌이더라고요."

"여튼..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우성은 미소를 지으며 조언을 마치지만.. 룡성의 익숙하면서도 다른 기운 때문이었을까? 우성의 진혼성룡이 꿈틀대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394 제나.L.제뉴어리 (VGNFMC42Mg)

2024-08-09 (불탄다..!) 00:14:36

플레임 네스트, 염신의 가호 훈련합니당

395 진룡성 - 훈련 (wsK01r57ko)

2024-08-09 (불탄다..!) 01:14:12

대사형의 조언과 시범을 듣고 영역을 내 나름대로 재구성해보고자 하였다.

나의 심상은 승천. 그렇다면 그것이 영역화 된다면 답은 간단, 천상이겠지.

나의 기로 이상속 천상을 구현해낸다.

천상에 있기에 용이 아니다, 용이 있기에 천상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승천자이니 내가 가는 곳이 즉 천상이요, 용의 거처가 될지어다.

감히 그 누가 용 가는 길을 막겠는가?

심상의 힘으로 나의 육체는 용의 그것처럼 변한다.

몸 곳곳에 비늘이 나며 눈동자는 마치 뱀이나 도마뱀의 그것과 같다. 정신이 안정되며 세계가 너무나도 연약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한 발자국. 아니, 허공에 떠 나아가자 평범했던 공간은 천상으로 변모하여 나에게 힘을 준다.

이것이 나의 심상의 영역화 "천상"

스스로 승천함으로서 너무나 깨지기 쉬운 주변을 천상의 영역으로 뒤바뀌는 힘이다.

그리고, 이곳 천상에서 나는 그 어떤 때보다 강해진다.

396 당문예 - 훈련 (wsK01r57ko)

2024-08-09 (불탄다..!) 01:20:34

오늘은 특별히 약독을 요리하기로 했다. 문득 늘 비슷한 독만 먹는 건 뱀뱀이도 싫어할거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리와 연금술은 의외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에 어렵지는 않았다. 만든 약독과 소, 돼지, 닭, 쥐 따위에 고기를 버무리고 굽는다. 독초로 만든 샐러드를 옆에 놔두고 약간 끈적한 독을 찍어먹는 양념으로 만든다.

흠. 내가 봐도 호화로운 독 요리다. 뱀뱀이도 맛있게 먹는 듯...응?

뱀뱀이가 먹던 도중에 갑자기 나를 쳐다본다. 이건 설마...

"나도 먹으라고?"

맞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뱀뱀이. ...뭐 상관없으려나. 독에는 내성도 있고 독을 제외하면 인간이 먹어도 문제 없는 재료로 만들었으니.

한 입 먹은 감상은, 매우 맛있다 이거. 조금 어질어질하지만 참을 수 있는 수준이니 독 저항도 기를 겸 앞으로는 자주 이렇게 먹어볼까.

뱀뱀이도 좋아하니, 그렇게하자.

397 록시아 - 훈련 (3aig2Ekczs)

2024-08-09 (불탄다..!) 07:57:56

셀리랑 교감!

398 마리 - 훈련 (3aig2Ekczs)

2024-08-09 (불탄다..!) 08:04:22

저번에 선물 받은 글러브에 마력을 저장할 수 있다길래 여러가지 운용 방법을 연구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해볼건 글로브에 라이트닝을 저장했다가 손가락에서 쏘아보내는 것이다.

" 일종의 관통력 증가야! "

어쨌든 이것도 라이트닝 마법의 응용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399 ~ 깨달음 (xLoWu8XoEM)

2024-08-09 (불탄다..!) 11:17:22

situplay>1597047901>391

"네가 나보고 오지 말라며.."

카셀라는 자꾸만 다른 이야기를 하는 당신의 모습에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곧 피잉- 하고 털어내곤 잔뜩 삐진 모습으로 볼을 빵빵하게 부풀렸죠.

"너는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싸우면서, 왜 나는 안 돼?"

약간 애매한 부분이지만, 카셀라는 렌지아 주변 사람들은 전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견문이 좁은 카셀라 입장에선 같이 싸우네! -> 그럼 다 친구들인가보네! 하고 생각하고 있는것이었죠.
그렇기에 자신만 부르지 않는거에 대해 불만이 컸던 모양입니다. 대부분 먼저 불러주지 않기도 했고요.


situplay>1597047901>392

네로는 신기하게도 언어를 당신이 쓰는 언어에 맞춰 기록해주었습니다. 그것을 보면 금방 읽을 수 있을거 같았죠.
.
.
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당신에게도 있었습니다. 언어는 한 종류만 있는게 아닌 여러 언어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중에는 같은 글자를 쓰면서 뜻이 다른것도 있고 참으로 다양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정말로 언어들을 해석 할 수 있게 되었을때는 많은 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situplay>1597047901>393
situplay>1597047901>395

그저 같이 훈련하는걸로 용의 기운이 상당히 꿈틀거리는걸 두 사람 모두가 느끼고 있을겁니다.
그 중에서도 많이 변화해서 이미 진룡이라 부르기엔 좀 애매해진 우성의 힘은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받기도 했죠.

어쨌든 그런 와중에서도 심상의 영역화는 긴 시간을 들이긴 했지만 이내 성공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성 본인은 가르치면서 심상이 조금 성장함을 느꼈고, 룡성은 안정화된 영역을 구현하는데 이르렀죠.

결과적으로 진룡의 힘 자체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결국 근본이 같다보니 그저 서로의 힘을 늘려주는 정도인거 같군요.

400 렌지아 레인워커 (BczG2zlWZc)

2024-08-09 (불탄다..!) 12:01:06

"그야 카셀라, 싸우는 거 싫어하잖아."

소년은 조금 놀라서, 살짝 당황스런 어조로 말했다. 카셀라가 싸우고 싶어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그가 아는 카셀라는 인간 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조금 외로움을 타고, 순진한데다가 다소, 심약하다.

"너와의 첫만남을 기억해. 호수에서 강한 척을 하였지만, 실제로는 다투는 걸 싫어하던 너를 알아."

가볍게 떠올라 물속 어느 즈음, 카셀라와 시선이 맞는 곳에 선 소년은 일전과 크게 변하지 않은 카셀라를 보았다. 함께 여행을 하고, 탈피를 하고, 많은 것을 보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첫만남의 그 아이를 생각한다.

"나는 그냥, 너와 여행을 다니고, 맛있는 걸 먹고, 종종 찾아와서 함께 놀고싶어."

그에게 있어 친구란 그런 것이다. 굳이 같은 전장에 서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평화로운 한 때를 함께 보내는 것.
차라리 처음부터 함께 싸울 전력으로서 계약한 것이면 모를까, 소년과 카셀라와의 계약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자주 만날 수 있는 약속,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 적어도 소년에게는 그러하였다.

"거대한 괴조와 싸웠을 때, 그 이전 타락한 정령에 의해 위험에 빠졌을 때. 네가 도와주러 온 건 정말 기뻤어. 네가 싸우겠다면, 나는 말리지는 않겠지만..."

늘 평온한 소년으로서는 드물게도 다소 조심스럽게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카셀라, 함께 싸워야만 친구인 건 아니야."

빗소리가 들린다. 물 속임에도.

"나는 네가 하고싶은대로 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럼에도 네가 나와 전장에 서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 틈새로 한숨 소리가 흐른다.

"..그건 어쩔 수 없으려나.."

401 파트리샤 (PWrNt7fb26)

2024-08-09 (불탄다..!) 21:57:24

스텔라와 함께 놀았다.

...음. 이제는 훈련이라 부르기도 민망하군.

402 진룡성 - 훈련 (awtp0BjhVM)

2024-08-10 (파란날) 00:01:00

진룡 무련검 수련합니다

403 당문예 - 훈련 (awtp0BjhVM)

2024-08-10 (파란날) 00:03:17

뱀뱀이와 약독을 만들고 먹는 훈련을 합니다.

404 안데르센 (R0kN0N62CM)

2024-08-10 (파란날) 00:50:44

꽤 오랜 시간 끝에 고대의 언어들을 익힐 수 있었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였을 지는 몰랐다. 과거에 여러 나라가 있었을 것임을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은 아닌데. 멍하니 테이블 위에 엎어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펜을 들었다. 네로가 적는 내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그건 조금 더 많이 적혀있을 때 보고 싶다. 하이라이트에서 끊기는 것도 나름의 맛이 있지만 나는 묵혀뒀다 한번에 읽는 쪽이 좋다.

그러니 지금 하려는 것은 일종의 시도.
오래된 '고대의 언어'로 글을 써보고싶다는 간질거림을 해소하고자 한다!


[고대의 언어]로 글쓰기!

405 파트리샤 (ouriJfDU1g)

2024-08-10 (파란날) 01:38:27

힐... 더 많은 힐...

406 하 우성 - 쉰다섯 번째 수련 (ak7.R5anOw)

2024-08-10 (파란날) 02:43:06

쉰다섯 번째 수련 : 자연

로자가 우성에게 꽃을 피울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바로 로자가 피운 꽃에서도 자연의 기를 확실히 느끼고 그것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도 바다,땅,햇빛,식물 등의 기를 확실히 느끼고 몸에 담는 것까지는 능숙했다.

거기까지였다.

분명히 여러 자연의 기를 받아서 몸에 담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을 쓰는 것은 서툴었다. 서툴다는  표현보다는 어떤 방향으로 쓰는지 제대로 방향이 안 잡혔다는 것이지. 확실한 것은 로자처럼 자연 자체를 움직이는 힘이 아닌, 자연의 힘을 우성의 힘으로 변환해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에.. 1년 동안의 수련기간 중 혼돈으로 회복하는 것을 연구했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자연'의 기 덕분이었다.

맞아.

태양,바다,산,땅,비,공기 등... 각자의 성질은 달라도 공통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우성의 힘은 자연을 담은 심법으로 인해 안정적이고 데미지를 입어도 자연스레 저절로 몸이 회복되고 마력도 복구됐었다.

하지만 우성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자연의 힘에 대한 이해를 하니, 이미 자신의 몸으로 익숙하게 쓰고 있었던 힘이었으니깐 말이다.

"자연이 꼭 생명을 유지하게만 한다는 법은 없지.."

그래. 생명체를 살리는 것도 자연이지만.. 반대로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것 또한 자연이었다.

태양은 생명체들이 말려죽일 수 있고, 비도 폭우가 되어서 쓸어버릴 수 있고, 바람도 폭풍이 되어 휩쓸어버릴 수 있다. 땅도 지진을 일으키고, 바다는 쓰나미를 일으킨다. '자연재해'라는 것이었다.

이 힘을 회복이 아닌, 공격의 방향으로 쓰려면 자연재해의 시점으로 기를 해석해서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예전에 자연의 힘으로 혼돈으로 '치유'가 가능했다면.. 이번에는 혼돈으로 자연의 힘을 '파괴'로 쓸 수 있게 성질을 변환하여 사용해보려고 했다.

"....?"

왠지 모르게 낯이 익는 느낌. 진용창용환파식 3초였다. 1년 전에 익히고 쓰지 않았던 이 기술.. 풍,수,토의 힘으로 공격한다지만 무엇이 메리트인지 몰랐기에 썩혀둔 기술이었다. 생각해보니깐 자연의 기를 파괴적으로 쓰는 것은 이 기술을 익힌 시점부터였군. 지금의 마력과 자연의 기의 이해도로 기술을 해석할 수 있을까?

우성은 3초 이상의 무엇을 더 원했기에, 계속해서 연구하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407 마리 - 훈련 (svDvZJxD8U)

2024-08-10 (파란날) 09:44:30

라이트닝 훈련!

408 록시아 - 훈련 (svDvZJxD8U)

2024-08-10 (파란날) 09:44:59

Sin 계열 스킬들 숙련도 올리기

409 필리아 L. 호라이즌 (aGymllTdF6)

2024-08-10 (파란날) 09:55:48

호흡과 명상으로 재생력을 더 높여볼게용

410 제나 - 훈련 (kCMzIxvBYw)

2024-08-10 (파란날) 11:28:15

아그니에 관련된 정보가 없다면! 반대로 아그니랑 계약을 했다던 선조에 대해 알아보면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제나는 가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노오력합니다

411 ~ 깨달음 (XzDtCT1ZDY)

2024-08-10 (파란날) 14:01:32

situplay>1597047901>400

"......."

카셀라는 당신의 말에 묵묵히 있다가는 입을 열었습니다.

"그럼 너는 내가 어디선가 적들과 싸우다가 어디선가 죽어도 괜찮아?"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곤 고개를 떨궜습니다.
당신과 이해차이가 좁혀지지 않을것을 알고 있었기에.

"........"

당신의 말을 다 듣고도 그녀는 알겠으니까 가보라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situplay>1597047901>406

자연이란 생과 사, 본래 인간이 감당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개념입니다.
그 누구도 자연재해에 맞설 생각을 하지 않고 자연의 신비를 따라하려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자연의 일부를 이해한것 만으로도 방대한 마력의 순환을 얻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인간이란 언제나 만족하지 못하는 생물.

당신은 경지를 자연으로 넓히려 했습니다. 당신은 풍수사가 아니었기에 바람이나 물을 그대로 이용하는건 맞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넘어서, 기술 자체에 자연을, 자연에 담긴 생과 사의 힘을 담아냈습니다.

이내 당신은 생사경과 자연경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냈습니다.


situplay>1597047901>410

선조에 관한 정보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초대 가주에 대한 정보들부턴 아주 잘 정리되어 있건만..

412 남운 천 (LmZcW.j/72)

2024-08-10 (파란날) 16:51:54

처음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된 듯한 느낌에, 목숨을 끊는 것이 차라리 나을까도 생각했었으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어느새 기를 제대로 운용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익숙해져 가는 것을 느끼며 천은 자신의 손을 빤히 쳐다보았다. 기를 쓰지 못하는 대신 외공을 단련함에 따라 굳은살이 박힌 손.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 했을 모양새다.

그러나 천은 그런 일에 한숨 쉬거나, 짜증을 심하게 내지는 않았다.
만약 절맥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예 없더라도 생을 스스로 마감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나 지금 자신에게는 절맥이라는 길고 어두운 동굴을 빠져나올 불빛이 멀리나마 있었다.

" 헛소리를 늘어놓는 놈이 아니란 게 더 열이 뻗치는군... "

우란기아가 전달한 저주에 대한 정보.
독이라면 몰라도 저주에 대해서는 어찌 해야 할지 실마리조차 잡지 못했던 차에 나타난 놈이 전달한 정보는, 놀랍게도 전부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자신뿐만 아니라 소예 역시 교차검증한 결과... 해주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피와 함께 흐르는 산공독 뿐. 독을 전부 내보낼 때까지 피를 빼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나 대체 얼마만큼의 산공독이 스며들었는지 알 수 없기에 위험천만한 일이다. 애초에 피와 분리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알 수 없다.

" 결국에는, 어떻게든 기를 운용하는 것이 최선...인가. "

어느 쪽이든, 죽음을 무릅써야 한다.
죽을 위기를 넘겨 간신히 살아남은 대신 얻은 절맥이라는 고통, 그에 준하는 고통과 죽음의 위기만이... 다시 자신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천은 생각했다.

" 그건 그거고, 이걸 또 그냥 넘길 수는 없지. "

천은 먼저 신체의 말단부터 차근차근, 기의 순환을 시도해 보면서 동시에 저주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둔 서적과, 우란기아의 정보를 바탕으로 저주에 대한 지식을 쌓으려 했다.
단순히 저주에 대해 아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놈들은 분명히 저주를 상대에게 '심어넣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못할 게 무언가? 더군다나 자신에게는 아버지인 남운혁이 남긴 절기에 대한 앎이 있다.

조합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저주와 길이 이어질 고통을 원할 때, 원하는 자에게 꽂아넣을 수 있을 터.
천은 서적에서 눈을 돌려, 탁자에 기대어 있는 창천검을 빤히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잠시 산책이라도 하자.
몸이 이렇게 되기 전에는 자주 다녔던 외유도, 지금의 몸으로는 어려웠기에 세가 내의 후원을 산책하는 것으로 대체된 지 오래.
새삼스럽긴 했지만 세가의 모습은 퍽 보기에 좋았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후원의 연못 근처에 서서 천은 허리춤에 두었던 혈화선을 꺼내 펼쳐 들었다.
잠시 쉬고자 후원으로 나온 것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신경을 온전히 끌 수는 없었기에 결국 이 자리에서도 어떻게 하면 다시 있을 습격에 대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무인이라는 긍지도, 무사에 대한 존중도 없는 천이었으나, 기를 다루지 못하게 된 지금은 이렇게라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 ...견딜 수가 없구나. "

검법이라는 이름을 지녔으나 검이 아닌 것으로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는 남운의 비전.
선조로 인식한 자와의 짧은 대화와, 종천의 면담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면, 역시 남운의 비전은 검법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천은, 검도, 창도, 활도 아닌. 무기라고 하기에는 그저 아름다움을 추구한 듯한 부채를 펼치고 바람에 몸을 맡기듯, 춤을 추듯 부채를 휘둘렀다. 달 아래, 홀로 서서 추는 부채춤은 쉬이 끝날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413 렌지아 레인워커 (R0kN0N62CM)

2024-08-10 (파란날) 23:47:35

다소 마음이 안 좋게 끝난 카셀라와의 대화 후, 돌아온 지 다소 시간이 지난 어느 즈음. 어느 정도 기력을 되찾은 소년은 이제야 제대로 된 훈련을 하고자 하였다. 그는 저번 수업에서 '클라나인'이 보여주었던 특수한 마법 사용법이 기억에 남아있었다. 연쇄적인 트리거로 작동하여 여러 버프 마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발동하는 형식. 소년의 버프는 대체로 미리 깔아두는 방식이 많다보니 그걸 응용하는 건 무척 도움이 될 성 싶었다. 특히 '레인 콜'과 '리커버리 레인'은 비슷하게 비를 내리는 부류의 마법이니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려나?

414 진룡성 (SC6BuNQ.uA)

2024-08-11 (내일 월요일) 00:03:28

진룡 무련검 수련합니다.

415 당문예 (SC6BuNQ.uA)

2024-08-11 (내일 월요일) 00:04:03

죽음을 겪어봤던 경험을 토대로 죽음에 대해 고촬합니다.

416 안데르센 (v1xpmAyLRQ)

2024-08-11 (내일 월요일) 00:20:11

으그그극, 피곤하다!
책상에 엎어진 채 앓는 소리를 내던 나는 멍하니 벽을 바라보았다. 좀 많은 일이 있었지.. 아주 많은 일이 말이야. 어쩌다보니 재해와 정면으로 붙어버렸다. 중간까진 혼자였고, 이후에는 카르마의 다른 분들이 도와주셨다. 잡는가 하더니 도망쳐 버렸지. 나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어떤 책을 펼쳤다.

<세상 모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실감 나고 즐거운 옛날이야기 모음집 – 작가 ‘펜타메로네>

내가 처음으로 만든 이야기(스킬) 이번에도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준 아이다. 끄응, 나는 한참 앓는 소리를 내다가 깃펜을 들었다. 이건 '도서회랑'에 있는 복사본이니까- 조금 글을 더해도 괜찮겠지? 고대의 언어에는 독특한 힘이 있다는 걸을 알아내었다. 그러니.. 그걸로 스킬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417 하 우성 - 쉰여섯 번째 수련 (/r7RvCfxcc)

2024-08-11 (내일 월요일) 00:39:34

쉰여섯 번째 수련 : 공혼룡의 일격

우성은 자신의 무공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혼연천휘' , '공화만개' , '환영척', '천뢰귀명' 등.. 어느 무공에 파생하지 않고, 우성의 혼돈과 그의 순수한 창술이 빚어낸 우성만의 순수한 무공이었다.

반면에 진룡파창은 기존의 진룡파창에 우성의 무반동이나 순수한 혼돈을 덧입힌 것이지, 진룡파창은 진룡파창이었다. 반면 진혼창용환파식은 혼돈을 머금은 진룡인 '진혼룡'의 힘을 입힌 우성만의 진룡파창이었다. 그 활용도는 우성의 순수한 무공에 비해 처참했지만.. 최근에 2초가 키메라의 힘을 머금고, 3초는 자연의 힘을 머금으면서 활용도가 제법 높아졌다.

하지만 전혀 쓰지 않는 기술이 있었으니.. 그것은 우성이 처음으로 익힌 환파식의 초식인 1초였다.

이 기술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특정속도를 유지시키면 추가타가 뜰 수도 있고 궤도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기술에 비하면 활용도가 떨어진다. 이것보다 더 강력하고 유용한 기술들은 넘쳤으니깐.

그래서 1초의 활용도를 살려보기로 한다.

어떻게?

"......"

진혼룡에 '공의 기'를 머금게 하여 '공혼룡'으로 탄생시키는 것이었다. 진혼창용환파식 1초와 음양(空)을 믹서로 조합시켜서, 1초를 새로운 기술로 리뉴얼하는 것이었다. 2초와 3초처럼 말이지.

시도해보자.

418 파트리샤 (vTYaB8Rswc)

2024-08-11 (내일 월요일) 09:01:44

죽음은, 가까이 있었다.

위령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였다.

카르마 가문에 태어난 자로써, 어째서 아라크네드라는 단체가 우리를 집요히 노리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의 복수는...아닌것 같았기에.

419 록시아 - 훈련 (nbazU4G9Lc)

2024-08-11 (내일 월요일) 10:19:33

Sin 계열 훈련!

420 마리 - 훈련 (nbazU4G9Lc)

2024-08-11 (내일 월요일) 10:19:47

라이트닝 훈련

421 제나.L.제뉴어리 (3r5LSOiMy6)

2024-08-11 (내일 월요일) 12:08:26

그녀는 어제의 일을 떠올립니다. 남운세가를 도우러 갔고, 인형사를 만났으며 (튀었지만), 문으로 들어가서 가면녀를 상대하고 봉인이 해제되는걸 막아냈죠.

' 그 불꽃.. '

마치 이게 진짜 레오넬의 불꽃이다.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죠. 무엇보다 붉었던 그 불꽃과, 심상 개진으로 저항할 새도 없이 타죽은 것을 떠올리며 입술을 잘근 깨문 제나였지만, 이윽고 생각을 바꿨을까요. 그 여자도 나도 같은 레오넬에, 계약이긴 하지만 악마의 불꽃 또한 쓸 수 있다. 그 말은 곧, 그 여자가 했던 걸 내가 못 할 것 없지.

제나는 눈을 감은 채 어제의 그 전투와, 불꽃과, 심상 개진까지, 모든 것을 떠올리며 천천히 마력을 끌어올리고, 훈련을 시작합니다.

422 ~ 깨달음 (aUkji7UV4A)

2024-08-11 (내일 월요일) 12:09:55


423 하 우성 - 쉰일곱 번째 수련 (dA20Kk9/Dg)

2024-08-12 (모두 수고..) 00:14:19

쉰일곱 번째 수련 : 영혼

우성에게는 사실 혼돈,진룡,자연,음양(空) 외에 다룰 수 있는 속성이 더 있었다. 바로 '영혼'이었다. 우성이 쓰는 백화안과 백령 역시 굳이 따지자면 영혼 속성의 기술들이었다. 우성은 이미 추상적인 네 가지의 속성을 단단히 구축했기에, 영혼 속성 역시 응용의 폭을 넓혀서 또 다른 경지에 오르려고 했다.

일단 영혼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영혼이란, 생명체의 육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정신의 근원이 되는 대상을 말하는 것이다. 육체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사후에도 존속하는 정신체로 생명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체내에서 생명과 정신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육체와 정신을 관장하는 실체이자 비물질적인 존재로... 감각으로 인식되는 세계를 초월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우성은 이러한 영혼을 다룰 수 있었다. 백령으로 죽은 타인의 영혼을 정화하거나 자신의 영혼을 정화해서 체력을 회복하거나... 백화안으로 상대의 본질을 읽는 식으로 말이다. 신성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영혼의 힘을 확장해서 어떻게 다룰까?

주변 영혼들의 힘을 사용하기? 우성은 신이 아니다. 영혼의 힘을 다루는 '인간'이지, '신'이 아니란 말이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죽은 영혼에 대한 결례이며 혼백저와 다를 바가 없다.

이미 죽은 영혼들의 힘을 사용한다는 생각은 접어둬야겠다.

"그렇다면 아직 살아있는 자들의 영혼은?"

아, 그걸 사용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상대방의 영혼은 상대방의 소유다. 아무리 우성이 힘이 있어도, 상대방의 영혼을 사용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초월적인 차원의 이야기다. 그럼 이렇게 영혼의 힘은 그저 분석하고 치유하는 정도로만 끝낼까?

상대의 영혼은 다루지 못 해도.. 영혼에 공격을 해서 피해를 입히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영혼의 힘으로 상대방의 영혼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꽤나 힘들 것이다. 상대방의 정신력이 강하다면 빈틈만 제공해줄 뿐이이다. 더불어 상대의 영혼은 곧 상대방의 인격체이기에 순수한 영혼의 힘을 이용한 타격 자체로는 효과가 미미해. 애초에 우성이 현재 다루는 힘은 치유이기 때문에 도리어 상대방이 치유가 될 수도 있지. 현재의 힘으로는 공격 자체가 불가능.

"변형은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의도는 '공격' 이 맞다. 하지만 수단은 '공격'이 아닌 영혼의 '변형'이었다. 상대방을 창으로 찔러놓은 후에 영혼의 구조나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이었다. 상대의 영혼의 구조는 어떻게 이해하냐고 묻는다면, 우성은 이미 그것을 분석하는 '백화안'이 있다고 대답할 수 있겠다.

그래. 상대의 영혼의 구조는 이해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치유 뿐인 영혼의 힘으로 어떻게 영혼의 구조를 변형시킨다는 것이냐? 그것은 바로 영혼의 힘에 혼돈을 합치는 것이었다. 혼돈을 머금은 영혼의 힘이 상대의 영혼을 변형시키는 것. 이치를 비틀고 휩쓰는 혼돈의 특성이 상대의 영혼을 비틀고 변형하는 것이었다. 상대는 변형된 영혼에 혼란에 빠지거나 그 자체로도 데미지가 될 수 있겠지.

백화안을 이용한 영혼의 분석 그리고 백령과 혼돈이 결합된 힘으로 분석된 영혼의 구조를 변형.

시도해보자.

424 진룡성 (/ACHtc7IRc)

2024-08-12 (모두 수고..) 00:18:22

오늘은 진룡 무련검의 첫번째 초식이자, 최근에는 잘 쓰지 않게된 진룡 심무를 수련하고자 한다.

이 기술의 장점은 단 한 번의 휘두름으로 연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범한 일 검과 적의 허점을 찌리는 3번의 참격. 이를 잘 응용한다면 유용할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력이 부족하다는 것이겠지.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초식의 흑룡의 힘을 넣기로 결심했다.

이미 진룡의 힘과 심검의 힘이 합쳐졌지만, 지금의 자신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그런 확신이 든다.

곧이어 손 끝에서 피어나는 4개의 참격. 하나 하나의 힘이 약하다고 하여도, 흑룡의 힘이 더해져 위력이 올랐으며. 예상 밖에 순간에 나타나기에 피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425 당문예 (/ACHtc7IRc)

2024-08-12 (모두 수고..) 00:24:59

자신의 권능 크리티컬에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발동 조건이 까다롭다는 사실이다.

정확하게 타점을 노려 정확한 위력의 공격을 가한다, 말이야 쉽지. 아니, 말로만 해도 어려운 것이 느껴진다.

심지어는 최근에는 성장기라 그런지 힘이 불쑥 늘어 힘조절도 어려워졌다.

이 이상 위력이 증가할 필요는 아직 느끼지 못 했으니. 더욱 쉽고 자주 발동할 수 있게, 또한 힘의 평균적인 지점이 더 높아지게 저점을 높히고자 한다.

...옆에서 어째서인지 날아다니는 뱀뱀이가 매우 신경쓰이지만, 일단 훈련에 집중하자. 이무기라니까 날 수 있는...거겠지.

426 렌지아 레인워커 (IN9ycxlPzI)

2024-08-12 (모두 수고..) 00:40:28

[카셀라에게

최근 꽤 큰 일이 있었어. 전에 너와, 모비와 함께 갔던 동쪽의 땅 기억나니? 그 '남운'에서 아라크네드가 나타났거든. 다행스럽게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니 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남겨준 신뢰와, 증표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는 걸 또 전해주고 싶네.

일전에 말이지? 플루가 훌쩍 사라져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 어디로 갔나 했더니 요즘 키우고 있는 화단에 누워 자고 있더라.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는데. 무슨 꿈을 꾸고 있던지 헤실헤실 웃었어. 아, 플루는 늘 웃고 있지만.

화단에는 여러 꽃을 키우고 있어. 여행을 하다 봤던 여러가지 꽃들. 내가 마음에 들어했던 것, 모비가 앞에서 한 참 동안 보고 있느라 통행에 문제가 생겼던 것, 플루와 처음 만난 곳에서 피어 있던 것, 네가 이거 보라며 방방 뛰었던 것. 아직 제대로 꽃이 피어나진 않았지만, 아마 곧 예쁘게 피어날 거야. 그 때 한 번 너를 초대하고]


"..플루, 방해하면 안 되지."

우응? 하면서 앞에서 둥실거리는 작은 물의 요정을 살살 쓰다듬은 소년이, 물의 요정 '플루'를 조심히 들어서 어깨 위에 올려놓고 펜을 다시 잡았다.


[싶어. 괜찮은 찻잎도 있으니, 티타임을 가지는 것도 괜찮겠지.

오늘도 내 주변에는 비가 내려. 내가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네가 사는 곳은 지금 어떻니? 날씨는 좋니? 아프진 않고?
편지는 돌핀을 통해 보낼게. 답장을 기다리겠지만,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럼 다음에 보자

가끔 네가 화를 내러 오는 상상을 하는 너의 친구, 렌지아가.

추신. 답장은 돌핀에게 말로 전해주면 돼.]


이후 소년은 돌돌 만 편지를 끈으로 길게 묶은 뒤, 물로 이루어진 돌고래 '돌핀'에게 걸어주었다. 흔들흔들 거리며 돌핀에게 부딪히기도 하였지만, 신기하게도 편지는 물에 젖지 않은 채였다.

"부탁할게, 돌핀."
{삐이-}

고개를 끄덕인 돌핀은 곧 소년의 방에 있는 수조로 들어가고는 곧 사라졌다. 아마 카셀라가 있는 호수로 가서 편지를 전해주러 간 것이겠지. 카셀라가 글을 읽지 못해도 상관 없도록, 편지를 열면 내 목소리가 나오도록 처리를 하였으니 전달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아마 지금 만나러 가는 건 실례일 테니, 편지만 한 장, 이렇게 남겨두고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보자. 혹은 답장을 말이야.

(요정의 법칙 훈련)

427 안데르센 (IN9ycxlPzI)

2024-08-12 (모두 수고..) 00:50:21

최근- 뭔가 답답한 기분이다. 뭔가 살짝 길이 끊긴 느낌..아니면 가는 길에 이상하게 벽이 세워진 느낌? 혹시 제급으로 가는 벽-이라거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고개를 살레살레 저었다 에이, 벌써 그렇게 강해졌을 리가! ..라고 하면서도 묘하게 기대감이 들었다. 이전에 엄청난 경험을 했으니까 그만큼 강해지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 ...그런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신가요.."

나는 내 앞에서 턱을 괴고 앉은 '흡혈공 블라드'를 향해 조심스럽게 질문하였다. 서늘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는 게 참 압박감이 심하다. 분명 내 마력으로 이루어진 형상일텐데, 어째서 나는 이렇게 저자세로 나오게 되는 걸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봐도, 원작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너무 귀족적이어서 그렇다고밖에 생각이 안 들었다.

블라드 씨는 갑자기 책에서 나오더니 뭔가 불만이 있는 사람처럼 나를 보고 있었다. 대체 왜... ..아?

"..혹시 전에 전투에서 부르지 않아서 그런가요..?"

{..}

"그으.. 당시에는 운이 좋았거든요, 한 방도 맞지 않았달까.. 다른 분들도 도와주셨고..."

{...}

"게다가 저는 잘 못 맞으면 바로 치명상이었으니까요? 그... 타이밍이 안 나왔다고 할까.."

가만히 있던 블라드 씨는 곧 뭔가를 가리켰다. 그게 뭔가 했더니, 의외로 강화 효과가 잘 나온 '페가서스'의 책 '세상 모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실감 나고 즐거운 옛날이야기 모음집'이었다. 나는 어물거리다가 한숨을 내쉬고 깃펜을 들었다. ..'블라드'에 어울리는 고대어가 뭐가 있더라... 귀족적인 수사에.. 잔혹하면서도 냉철한 뉘앙스가 강한게...

428 제나.L.제뉴어리 (tIrC7Einz2)

2024-08-12 (모두 수고..) 02:12:59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자신의 마력에 무언가 다른 힘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다루는 힘들 중 악마의 힘과 많이 닮았으면서도 다른 힘이였지요. 어차피 자신의 마력에 깃든 것이니만큼 다루는 것에도 문제가 없을 뿐더러, 딱히 마력을 사용해 무언갈 할 때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여태까진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살았지만..

원래 호기심이라는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법이니..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이 재앙의 힘 자체를 빼내어, 마력과 별개로 다룰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자신의 마력에 '깃든' 것이니만큼, 그리고 자신이 다룰 수 있는 힘이니만큼.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 한번 해볼까.. "

작게 심호흡을 한 제나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아주 조금씩,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시도해 봅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잘못되는 것을 느낀다면 바로 멈출 수 있게 말이에요. 호기심에 죽는 고양이 꼴이 나긴 싫으니까요!

429 록시아 - 훈련 (y0VL64OOmk)

2024-08-12 (모두 수고..) 07:58:11

록시아는 저번 전투 이후로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여전히 가주의 일은 많고 특히나 이번엔 전후처리도 해야해서 더더욱 바빴지만 훈련은 빼먹을 수 없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에리에게 잠시 훈련하려 다녀온다 말한 록시아는 텅 빈 가문의 훈련장을 보면서 멍하니 있다 한숨을 작게 내쉬고선 엘펜하임을 손에 낀 채 와이어를 뽑아냈다.

" 절삭, 속박, 제약 ... 할 수 있는건 다 하는 느낌인데. "

근중거리 전투라고 보면 딱 적당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이상의 응용이 힘들다는 느낌.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 아예 근접 전투로 가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일단 있는거라도 열심히 해둘까. "

최근 연이은 전투의 영향인지 신성과 마성의 융합에 성공했다. 물론 몸에 무리가 가는 편이라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할 수 있지만 그 동안 시도하던 것이 성공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렇기에 좀 더 능숙해진 힘의 운용을 통해 와이어에 마력을 흘려넣는다.

" 용이 아니라, 절단해야하는건 신. "

마룡사는 용이라도 절단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아직 그것으로 부족했다. 그가 상대해야하는 것은 신격을 지닌 무언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연마 해야만 한다.

극한으로 수련하는 수 밖에는 없다.

430 마리 - 훈련 (fxKoWIYi26)

2024-08-12 (모두 수고..) 08:17:45

카르마가 위험에 빠졌었지만 그쪽으로 오지 말라는 카르마 가문의 연락에 오히려 남운 세가로 향했던 마리는 어째서 오지말라고 했는지 절실히 느꼈던 경험이 되었다. 아카데미에서의 실습과는 거리가 한참은 먼 진짜 전투라는 것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다.

" 힝 그냥 집에 있을걸 그랬어. "

아프기도 정말 아팠기에 다음에 또 그런게 생긴다면 도망가지 않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카르마 가문에서 온 여러가지 것들을 보면 마냥 가만히 있기도 힘들었다.

" 훈련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 "

손에서 파지직하고 마력이 흘러나온다. 하도 라이트닝만 써대니 마리의 마력이 아예 전격을 띄게 되어버린듯 했다. 이번에 해볼 것은 쏘아낸 번개를 의지대로 유도하는 것이었다. 회피하는 적도 따라가서 맞출수 있게 하는 것이다.

" 번개는 빠르니까 아무도 못피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 "

세상은 넓고 기인은 많다.

431 ~ 깨달음 (0xuzdPThJo)

2024-08-12 (모두 수고..) 11:21:50


432 필리아 L. 호라이즌 (hU4TB352.A)

2024-08-12 (모두 수고..) 16:33:40

아침 하늘에 산이 걸려있었다.
구름보다는 낮은 곳에 위치한 산은 남북으로 길쭉하게 뻗어 험준한 산맥을 이루고 있었고 그 크기에 걸맞게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비경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수행자나 모험가들의 탐험심을 자극한다.
자연경관으로 명맥이 높은 산맥이었으나 그럼에도 두군데 남쪽과 북쪽 끝에는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곳이 가장 유명했는데 남쪽에 자리잡은 조용한 항구도시와 산맥의 북쪽끝에 위치한 북방민족의 마을이었다.
그녀는 한때 그들의 동료였다. 아주 짧은 기간이었으나, 북방의 삶을 몸에 새겼고 그런 그녀를 따라 마을을 나온 젊은이들이 양손으로 세어도 부족할 정도였으니 서부 기사단의 많은 인원들은 가혹한 북방의 환경을 이겨내온 자들이었다.
그들중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남자는 필리아에게 말했다.

"대장은 뭘 하고 싶어서 그렇게 싸움을 거는 거요?"

카르마 방어전이 끝난 이후 그들 역시 또 몇명의 가족들을 마음에 묻었고 새로운 피를 수혈했으니 북방 이민족의 젊은 전사들이 쓰러져간 가족을 대신하여 합류하였다. 북방 산의 한 기슭에 세운 묘라고도 부르기 힘든 검의 무덤에 목걸이를 걸어주며 침묵을 유지하던 필리아를 대신해 아마리아가 언성을 높히려하자 필리아는 한손으로 그녀를 막아세웠다.

"강해지고싶기 때문이라네."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그녀는 그리 말했다.
어조에는 변화가 없었고 떨림조차 없었기에 질문을 했던 남자는 얼굴을 붉히며 쏘아붙혔다.

"고작 자기가 강해지고 싶어서 사지로 우리를 이끄는거요? 당신의 하잘것없는 욕망때문에?"

남자의 말에 동의를 표한다는듯 몇몇 단원들이 고개를 끄덕였으나 대부분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필리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와 마주하였다. 남자는 평생을 단련해왔으나 키가 그리 크지는 않았고 이때문에 자연스레 필리아를 올려다보는 모양새가 되었으나 그럼에도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은 거인에 맞서는 용사처럼 보이기도 했다.
필리아는 시선을 맞춘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심상을 펼치지도, 마력을 돌리지도 않은 채로 그저 내려다보는 모습은 위압감이 넘쳤으나 남자는 주눅들지 않고 쏘아붙였다.

"위험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소. 허나 이리 무리를 짓고 우리가 얻은 것이 뭐요? 괴물에 맞서서 매번 목숨을 던지는 것 말고 무엇을 하고 있냐는 말이오."

"증명."

필리아의 입에서는 단 하나의 단어만이 뱉어졌다.
증명하라. 서부기사단의 창설 당시 그녀는 그리 말했다.
스스로의 존재를,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우리는 이곳에 모인 것이라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기사단원들이 강함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남자역시 마찬가지였다.
새하얀 입김이 산속으로 흩어졌다. 남자는 얼이 빠진듯한 얼굴로 필리아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뿐 아무 말을 하지 못했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는 눈을 부라리며 손을 들었다.

"대체 무얼 증명하란 말이오! 이곳에 묻힌것도 위령을 하는 것도 대장이 직접 모은 맹자들이지 않소! 강함은 충분히 증명했어!!!"

그 말에 일부는 움츠러들었고 일부는 또 이런다며 고개를 저었으나 필리아는 한숨을 쉴뿐 그 이상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으니

"자네의 삶의 답을 어찌 나에게서 찾는가."

그녀는 무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는 이미 이상이 무너진 자를 보았다. 이상에 매들려 살 수밖에 없는 이들역시 보았다. 모두가 강인하고 아름다웠으나, 삶의 의미를 잃은 이와 그렇지 않은이들은 역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후회하고 있었다.

"답은 스스로 찾으시게. 만약 내가 죽고나면 답을 알려줄 스승이 죽었으니 자네도 따라죽을텐가? 나는 스스로를 세상에 납득시킬 인간을 모았다네. 고작해야 죽음이 두려워서 증명하지 못하겠다 하면... 그냥 그만두시게나."

남자의 어깨를 두들긴 필리아는 전원을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곳에 묻힌 것은 나약한 자인가?"

출신을 이유로 소외받은 전사들이 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우리 중 가장 강한 전사들이었다!"

"그렇다면 이곳에 묻힌 자들은 비겁한 자로군."

설 곳을 잃은 귀족들이 소리를 높였다

"그들이야말로 가장 명예로운 기사들이었다!"

"그렇다면 이곳에 묻힌 자들은 누구인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가 함께 외치니

"우리의 형제이자 시대를 떨게한 맹자로다!"

남자는 미치광이들을 바라보는 듯한 눈치였으나, 도망치지는 않았다.
마치 그곳이 자기의 설 곳이라는 듯 어느새 전사들의 무리에 합류하여 소리를 높히고 있었으니 필리아는 그것을 보고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증명하라! 그들이 수치스럽지 않도록! 온 세상에 그대들의 강함을 증명하면 된다!"

그들의 장례식은 함성과 함께 끝을 맞이했다.
그날 밤, 필리아는 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랐다. 아래로는 구름이 쌓여 제대로 볼수조차 없었으나 그녀는 개의치않다는 듯이 눈을 부라렸다.

무엇이 증명이냐.
무엇이 이상이냐.

그녀는 흔들리고 있었다.

슈고가 무너져내려가면서 보여준 아름다운 권은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신에게 닿지는 않았으나 역사에는 새겨질만한 아름다운 주먹이었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그런 미권을 이긴것이 고작해야 인간의 영역에 있는 주먹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역시 알고있었다. 권극에는 이미 이르렀다. 인간의 영역에서는 자신의 권이 닿지 못할 곳이 없었으니 무쌍의 경지라고 부른다면 감히 그럴 수 있으리라. 허나 그걸로는 부족했다. 반응도 속도도 정밀함도 고작해야 인간의 영역. 어떻게 해야 자신이 바라는 신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하여 찝찝함만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렇기에 명상에 빠졌다. 슈고와의 싸움 이후 기사단의 장례식을 치른 그녀는 몇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명상에 시달렸다. 무기는 물론 주먹을 휘두르는 일 조차 없어지고 하루의 대부분을 자연속에서 명상을 하며 지냈다.

신의 경지에 이르는 방법을 자연과 자신의 육체에 물어보기 위하여.
대자연을 굴복시키는 인간의 극점에 이른 그녀의 육신으로 대자연의 이치를, 진정한 의미의 무극을 향하기 위하여.

그 길로 향하기 위한 아주 자그마한 편린은 알고 있으며 동시에 그 문의 존재역시 알고 있으나 언제나 심상을 펼치는 순간에 문의 앞까지 도달할 뿐, 그 안으로 들어서는 것은 여전히 허락되지 않았다.

신에게 닿을 정도의 무를 원하는 오만함의 결정이 신을 찾으며 고뇌했다. 대자연의 이치를 몸에 담아 진정한 무극으로 향하기 위하여.

433 제나/우성 합동훈련 (tIrC7Einz2)

2024-08-12 (모두 수고..) 22:46:38

situplay>1597050611>293 부터 situplay>1597050611>301 까지

우성-제나 합동훈련입니당! 간이 일상으로 진행했어요!

434 파트리샤 (pA9AaFfr6U)

2024-08-12 (모두 수고..) 23:42:49

조용한 바람이 분다. 파트리샤는 스텔라가 자고 있는 사이, 영지의 일 보고서를 보고 있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가주라면, 자신도 어느정도는 알아야 짐이 되지 않겠지.

435 렌지아 레인워커 (WXATx1hvag)

2024-08-13 (FIRE!) 00:50:38

플루와 친밀도 높이기!

즉, 같이 놀기.

436 안데르센 (WXATx1hvag)

2024-08-13 (FIRE!) 00:51:16

이번에 있었던 일을 네로에 적고 있다.

일기보다는 소설에 가까운 형식이다.

437 진룡성 (bNnfZjLTlI)

2024-08-13 (FIRE!) 08:22:28

진룡 흑정파쇄를 훈련하기로 했다.

이번 목표는 위력의 상승. 그리고 흑룡의 힘의 강화다.

육신의 어느정도 무리가 가더라도 그 대가로 위력을 올리고자 한다.

흑룡의 힘을 이미 용이나 다름 없는 이 육체에도 무리가 올 정도로 강력하게 끌어올린다. 그리고 그것을 검에 휘감고.

세계를 가를 각오로 내려친다.

438 당문예 (bNnfZjLTlI)

2024-08-13 (FIRE!) 08:25:11

어째선진 모르겠지만, 최근 뱀뱀이가 날아다닌다.

...왜?

평범핸 독사가 아닌 이무기라는 사실은 알고있있다. 그렇지만...갑자기?

어린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더니 그런 것일까...

아무튼, 날아다닐 수 있게 된 이후로 더 활발해져서 당분간은 예전보다 더 놀아줘야 될 것 같다?

439 록시아 - 훈련 (wcvNK2h2jI)

2024-08-13 (FIRE!) 08:39:27

Sin 계열 스킬들 전반적인 훈련

440 마리 - 훈련 (wcvNK2h2jI)

2024-08-13 (FIRE!) 08:39:40

라이트닝 훈련

441 ~ 깨달음 (im2mY8DiRg)

2024-08-13 (FIRE!) 15:42:27


442 파트리샤 (Pelmy40g2c)

2024-08-13 (FIRE!) 21:59:06

피곤한 상황이기에, 자버렸다.

... 꿈에서 스텔라와 대화한 기분이 든다.

443 하 우성 - 육십 번째 수련 (Mh1aGojgP.)

2024-08-14 (水) 01:28:13

육십 번째 수련 : 마수 성장시키기

우성은 혼자서 싸우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자신이 길들인 마수들과 같이 싸우기 시작했다. 로자가 지면에서 뿌리를 뽑아내서 적들을 묶으면 스피드와 치악력이 좋은 실비아가 하나하나 치명타를 주며 끝내고, 대인 전투력이 가장 강한 베히모스가 실비아를 저지하려는 적들을 역으로 저지하거나 보이는대로 팬다(?).

하지만 마수는 단순히 같이 많이 싸운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평소에 마수를 잘 케어해야 됨은 물론이요, 휴식을 해도 같이 휴식을 하고, 좋은 것도 먹이면서 따를 만한 주인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성장을 시켜야 된다.

우성은 한 별장을 빌려서, 마수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로자는 풀밭에 누워서 여유롭게 잠을 청하고, 실비아는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던 베히모스에게 흙을 뿌려서, 베히모스와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쇼콜라는 우성의 어깨에 올라타서 무언가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 쇼콜라. 맛있는 거 만드는 중이니깐."

우성은 능숙하지 않은 실력이었지만, 마수들이 먹을 요리를 하고 있었다. 불로 굽거나 기름으로 튀긴다거나.. 물로 끓이는 과정을 최소화 시키면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얘네들은 소환수가 아니고 철저히 자연에서 온 마수들이니,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려고 했었다.

로자에게는 풀의 즙을 뿌린 마수생선회, 실비아에게는 육즙을 뿌린 닭회, 베히모스와 쇼콜라에게는 의외로 용과를 곁들인 샐러드와 브라우니를 만들고 있었다.

"이제 여기에..."

우성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만든 음식들에 자연의 기를 향신료처럼 뿌렸다. 혼돈이나 다른 기를 섞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기 말이다. 우성은 마무리를 하고, 종을 울린다.

"밥먹을 시간이다! 어서들 와!"

444 진룡성 (t2q56yl/Tw)

2024-08-14 (水) 08:20:29

진룡 폭식의 연. 폭식룡의 힘을 강화하는 식으로 수련합니다.

445 당문예 (t2q56yl/Tw)

2024-08-14 (水) 08:29:18

최근 너무 피곤해졌다.

화근은 뱀뱀이와 놀아주기 위해 숨바꼭질이라는 놀이를 알려준 것이다.

그 이후로...시도 때도 없이 사라져서는 보이지를 않는다.

원채 크기가 작은데다 유연해서 온갖 곳에 들어가 접안까지 써도 찾기 힘들다.

뭐, 거기까지는 문제 없다. 그래도 기숙사로 돌아가서 쉬고있으면 어느샌가 돌아오니까.

문제는 뱀뱀이가 마수라는 것이다. 같이 있을 때야 괜찮지만 혼자 있을 때는 공격 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어느 선배님들의 마수처럼 유명한 것도 아니니 참 곤란하다.

덕분에 최근 뱀뱀이를 찾느라 고생이다.

뭐...덕분에 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관찰력이 늘어난 것 같기는 하지만,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다.

446 록시아 - 훈련 (uaMW0Jb20g)

2024-08-14 (水) 10:10:32

Sin Master 훈련

447 마리 - 훈련 (uaMW0Jb20g)

2024-08-14 (水) 10:10:48

라이트닝 훈련

448 제나.L.제뉴어리 (zZ.lXoc606)

2024-08-14 (水) 10:11:38

붉은 마력의 근원을 단순 방출하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다뤄 보려고 시도합니다.

449 안데르센 (xqbVJnXhWI)

2024-08-14 (水) 10:15:13

'솔리드 스크립트' 훈련

450 렌지아 (xqbVJnXhWI)

2024-08-14 (水) 10:15:37

'경계의 요정' 훈련

451 필리아 L. 호라이즌 (0ck0WHhYBA)

2024-08-14 (水) 10:33:54

명상을 시작하고 나흘의 시간이 흘렀으나 그녀는 여전히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었다.
육신의 강함은 극에 이르렀고 자연의 마력을 몸에서 순환시키며 실낱같이 희미한 자연의 심상을 몸에 받아들여 당장은 쇠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그럼에도 그녀가 추구하는 무의 극치에는 여전히 이르지 못한채로 얕은 호흡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일전의 사투에서 느낀 아주 미약한 감각.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만들기 위해서는 그 이외의 것을 머리 속에서 깎아내는 것이 필요했다.
방법은 안다. 감각 역시 알고 있어. 그렇다면 닿을 수 있을터인데도 닿지 않아. 그것이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다.
격전 속에서 달아올라야만 이루어지는 각성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일시적이나마 반응속도와 정밀함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었다 한들 그것은 고작해야 그 순간만의 것. 그 감각을 자유자재로 만들지 못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신에는 닿지 않는다.
마음도 정신도 비워내고 무아에 자신을 맡기는 것 만이 그 방법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짐승이지 인간의 극이 아니기에.

권은 극한에 달했다. 인간의 권이라면 그리 말할 수 있었다.
허나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절벽 너머로는 구름이 바다를 이루고 군데군데에 솟은 산은 그 위세를 뽐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채 하늘에 닿아있었다.
그것들은 멀고도 동시에 가까웠으며 거대하기도 했으나 턱없이 작아보이기도 하였다. 그녀가 바라본 자연은 모순으로 가득했다. 타오르고 썩어들어 형체를 잃은 후에야 새로운 싹이 튼다.

그 싹이 어떤 방식으로 자라날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으나 한가지 지혜만은 손에 쥘 수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파각이었다.

그녀의 이상하리만치 높은 이상은 지금까지의 그녀를 부정했다.
용쓰지마라. 어떤 짓을 하더라도 '인간의 경지'로는 부족하다.
저 대자연의 이치를 몸에 새기지 않는다면 신에게는 절대 닿을 수 없어.
자신의 육체와 마음이 내는 소리. 그리고 이 세계가 내는 소리.
그것을 들을 수 있어야만 닿을 수 있다.
별에, 신에 닿기위해서는 자기자신을 부숴야만한다.

그날, 키메라와 만나면서 몇번이고 겪었던 각성을.
그 장소에 이르기 위해서.

"무술의 진수로 통하는 천지의 이치를..."

깨달아야만 했다.

452 파트리샤 (.7Nm/jf6oQ)

2024-08-14 (水) 11:29:41

사제의 축복 훈련!

453 ~ 깨달음 (sQBChw2a9c)

2024-08-14 (水) 17:24:08


454 훈련 이벤트 (sQBChw2a9c)

2024-08-14 (水) 21:36:50

(내일 훈련부터 ~ 캡틴 기분따라 바뀌는 기간까지)

훈련 보너스 이벤트.

훈련중 보너스 발동 확률 ++
타인(플블, NMPC 모두)에게 배울 시 보너스 +
단계가 낮은 권능/스킬의 성장폭 보정

455 제나/렌지아 합동훈련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02:39:36

situplay>1597050611>511 부터
situplay>1597050611>527 까지!

456 렌지아/제나 합동훈련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02:49:53

situplay>1597050611>511-527

457 진룡성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06:26:15

진룡 무련적화 훈련합니다.

458 당문예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06:27:28

루파트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공부합니다

459 하 우성 - 61번째 수련 (MTcOSUKeqU)

2024-08-15 (거의 끝나감) 08:05:56

61번째 수련 : 극룡의 창

우성은 진룡파창에서 새로운 속성들을 완벽하게 적응하여 '극룡의 창'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극룡의 창이 아직 더 성장할 길이 보였다. 그러나 이 극룡의 창을 성장시키려면 여러가지 힘을 신경써야 됐다.

일단 우성이 재해석한 극룡의 창은 여러 힘들과 권능들이 작용해서 , 최종적으로 창술로 구현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새로운 힘에 융화되는 창술이 아닌, 우성이 가진 모든 것을 표현하는 도구였다.

일단 첫 번째로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무혼공마신공'.
무혼공마신공의 음기는 적을 끌어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꼭 적만 끌어들여야 될까? 아니었다. 무한공마신공의 해석을 확장하여, 주변의 기운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는 '동화' 와 '연비청공'이었다. 혼화공법으로 호흡을 순환하기 전, 마공으로 끌어들인 주변의 기운을 '자연'으로 받아들여서 다소 음기로 어두워진 기운을 동화시킨다. 우성과 기운은 동화가 되었고, 이는 곧 '연비청공'으로 동화된 힘을 신체에 담는다.

세 번째로는 연비청공으로 힘을 담았다면, 그 힘을 혼화공법으로 신체에 순환시키기 시작했다. '혼돈'을 메인으로 한 이 심법으로 자연스럽게 기운을 신체와 융화시키는 것.

여기까지가 혼화공법의 과정을 우성이 재해석한 것이었다. 자연으로부터 기를 무리없이 순환시키는 혼화공법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된 것이었다.

지금부터는 혼화공법을 다음으로 창술을 구사하는 과정이다.

주변의 낯선 기운을 여러 권능들을 연계한 혼화공법으로 신체에 순환시켰고, 그 순환된 기운은 힘을 먹는 용의 기운인 '진혼성염룡'이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우성이 순환된 힘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게 해석을 돕는다.

이 힘을 온전히 해석하면, 이 힘은 곧 공의 경지인 '음양(空)'으로 다른 힘들과 균형을 이루게 된다. 결국은 이 기운으로 '空'으로 이어지며 파괴의 힘을 담게 된다. 이 힘은 곧 '금강혼'으로 이어지게 된다. 무공이란 본디 기운을 이용해서 신체를 강화시키는 것이 기본 아니었던가.

그렇게 강화된 신체를 바탕으로 우성이 지금까지 갈고닦은 창의 기본이자 외공인 '신창합일'로 외부로 힘을 표출하면서 '극룡의 창'을 시전하는 것이었다.

극룡의 창을 시전하는 메커니즘을 해석하고, 자신이 가진 권능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서 가진 힘을 온전히 창술로 표현하는 것. 이것이 우성이 가고자 하는 새로운 경지였다.

460 파트리샤 (0OWMix/vGI)

2024-08-15 (거의 끝나감) 08:28:57

레이 훈련!

461 록시아 - 훈련 (zCPaeVUT9w)

2024-08-15 (거의 끝나감) 08:41:18

일단 Sin 계열의 스킬들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생각되어 중점적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462 마리 - 훈련 (zCPaeVUT9w)

2024-08-15 (거의 끝나감) 08:42:35

오늘부턴 마력의 세밀한 조정을 좀 더 연습할거에요! 같은 마법이더라도 컨트롤 여하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고 했으니까요!

463 안데르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0:51:35

고대의 문자로 페가서스와, 블라드를 강화하고 든 생각이 있다. 이걸 좀 더 포괄적으로 사용하는 법이 있지 않을까? 마침 이를 시험해볼 좋은 스킬이 있었다. 물론 다른 친구들도 점차 강화시켜줄 생각이긴 하지만, 지금 당장 든 아이디어를 사용해보자.

'원소 문자'
플러스 스크립트 즉, 이야기에 문자를 더하는 방식의 마법이다. 근본적으로는 원소 마법이지만 굳이 그렇게 사용할 필연성은 없다 생각한다. 타오르게 만드는 것, 얼어붙게 다시 쓰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포괄적으로. '날카롭게' 만들거나 '피할 수 없게' 조정하거나... 그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실험해보자.

464 ~ 깨달음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4:20:51

situplay>1597047901>443

마수들은 최근 서로간에도 꽤 친해진거 같았고. 특히 베히의 알 수 없는 부상도 많이 나은거 같았습니다.
어쩌면 단순히 마수들과 같이 싸우는것 외에도. 마수의 힘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 있을지도...


situplay>1597047901>459

극룡파창을 다듬는 과정에서 극룡파창과 진혼창용환파식의 힘도 완전히 정립되었습니다.
두 힘은 음양을 거쳐 하나의 무공으로 정립되었고 그로인해 당신의 힘은 점점 더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었죠.

그리고 그러는 사이 쇼콜라는 당신의 창을 보며 무언가 생각난듯 방방 뛰기 시작했습니다.

"요 녀석이 자기도 하고 싶다는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뒤이어 쇼콜라의 보조를 받은 새로운 기술이 태어났습니다.


situplay>1597047901>445

사라진 뱀뱀이를 찾으러 다니는 당신. 그런 당신은 우연히 뱀뱀이가 다른 마수와 시비가 붙은걸 발견했습니다.
상대는 보통 뱀 마수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한 마수. 크기도 뱀뱀이의 몇배는 넘어 보입니다.
애초에 이무기인 뱀뱀이는 그냥 길기만 한거니 당연히 다른 마수에 비하면 작기는 하지만요.

- 쉬익~

그러나 걱정하던 당신과 달리, 뱀뱀이는 그 마수를 그냥 한입에 삼켜버렸습니다.
아마도 어디가서 맞고 다닐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situplay>1597047901>451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추구하던 경지의 끝자락이 보였습니다. 이미 한번은 도달했었기에 알 수 있었던 그 시작점.
그러나 아직은 거기에 도달할 육체가 되지 못합니다. 그저 경지로 가는 길을 찾았을뿐.

그러나 그것은 정말 인간의 영역에서는 불가능한 일인걸까요?
이 답을 누군가 알고 있다면...

465 필리아 L. 호라이즌 (ckCVqSxHLc)

2024-08-15 (거의 끝나감) 20:42:16

과거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 돌아온 남자가 있었다.
도달할 수 없는 무극을 쫓으며 만년을 넘어 이어지는 무술의 가능성을 찾아 평생을 쫓아다니던 남자.
문헌에서도 아주 잠깐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넘어갈 정도로 인지도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무를 숭상하는 인간이라면 그 남자의 존재를 모를 수는 없었으니.
그 정체는 무명의 무도가. 출신도 행적도 불 분명하며 사용하는 유파도 하물며 어떤 인물인지 조차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불꽃과 같은 남자를 무극을 쫓는 이들은 이리 불렀다. 무도가라고.
그것은 개인의 기록이 아니었다. 몇 대에 걸쳐서 누구로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를 의지를 품에 안고서 언제 도달할지 모를 무의 극치를 쫓으며 살아간다.

그의 후계는 시대도 성별도 기술조차도 형태가 정해진 것은 없었다.
누구인지 모를 남자와 지금을 이어주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져온 가슴속에 지펴진 불 뿐이었으니.
그것은 이미 무도가로서의 인연 같은 것이 아닌 세대에 이어 내려오는 광기에 가까웠다.
그것으로 대체 누가 가장 큰 구원을 얻었을까.

빈민가를 전전하다 우연히 시대를 관통한 무술가에게 발견되어 재능을 꽃피운 어린아이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평범한 삶을 살다가 우연히 비급을 얻어 강호에 나선 무인인가.
밤, 숲이 있었다.
벌레가 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극한의 땅. 달이 하늘에 걸려있고 푸르스름한 빛이 나무 사이에서 밤이슬이 내린 지면을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빛이 닿지 않는 곳에는 검푸른 그림자가 가득 차있었다.

필리아는 여전히 그 숲을 지나간 절벽에 있었다.
서부 기사단은 그녀를 보좌할 최소한의 인원만을 남기고 레오넬의 영지로 돌아갔고 남은 이들 역시 어지간 해서는 다가와서는 안된다는 그녀의 말에 한참을 떨어진 숲 속, 그녀가 보이는 아슬아슬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을 뿐이었다.

“대체 뭘까? 대장님은 뭘 하려는 거지?”

“글쎄다. 하지만 신기하기는 해. 몇 일동안 평소의 단련도 하지 않으신 탓에 근육은 조금 줄어든 것 같은데. 그래도 안에 있는 마력의 흐름은 놀랄 정도로 안정 되어 있어.”

“너 그게 보여?”

“감이야.”

그들은 생각했다. 눈앞에 있는 풍경이야말로 지금 관심을 둬야할 전부인 건 부정할 수 없나.
몇 일 전, 서부 기사단은 장례식을 마쳤고 그대로 귀환하는 형태가 되었다.
북부 민족의 혈통인 이들이 앞서서 험한 산세를 헤치고 나가기 위해 길잡이가 되어 대부분은 내려가는 형태가 되었으나 산을 거의 다 내려온 시점에서 그들의 단장인 필리아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그들을 모두 물리고 해가 저문 산속으로 올라갔다. 급하게 내려진 명령에 밤의 삼에도 문제가 없는 이들이 그녀의 뒤를 쫓았으나 이미 격이 한참 벌어진 필리아를 쫓는 것 만으로 한계였고 도착한 시점에서 그들이 쫓아온 것을 알고 있던 필리아가 다가와서는 안된다는 말을 남긴 채 명상에 들어갔던 것이다.

‘무언가 깨달은 게 있으신건가.’

정순하다고 해야할까. 몇일이 지나고 드디어 단장의 육체는 안정을 찾아가는 듯 두근대고 있었다. 명상을 시작한 시점과는 달리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것인지 겉으로 새는 마력도 없었으나 그녀가 바라는 경지를 알 수 없으니 그것이 얼마나 완전할지는 알래야 알 수 없었다.
그녀가 재해 중 하나를 사냥한 사실은 기사단 내부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원하는 무극으로의 길. 아쉽게도 그녀의 정보가 닿을 만한 위치에 있는 그 누구의 인도도 없었기에 그녀는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심해를 손끝의 감각에 의지해서 걸어가는 것 같다 말하고는 했으나 그것을 포기하려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기에 아는 이들은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뭐 어때, 우리라고 저런걸 동경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 따라가야겠지.

“………”

포근한 장소란 부족한 장소인가 안도하는 장소인가.
체감상으로는 밤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산중에는 옅은 어둠이 가득 차 있었다.
깨달음이라고 하던가. 정순하게 정련된 마력이 몸을 도는 것은 느껴졌다. 물론 그것이 자신이 바라던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언제나 스스로를 축복받았다 여겼다. 폭발하듯 성장하는 근육과 갑옷 같은 골격을 갖춘, 무의 신에게 사랑받는 자라고. 그리 여기지 않으면 버틸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든 지금의 그녀는 무신의 육체를 가지게 되었고… 그 안에 담을 것을 찾아내야만 했다.

그릇은 너무나도 넓었다. 지금까지의 그녀가 쌓아온 것들이 한 방울조차 되지 않는 다는 듯 경지에 이르니 비어버린 공간이 눈에 띄었다. 비어있는 공간에는 바람이 불었고 그렇기에 아주 약간정도라면 이 천지를 구성하는 크고 작은 무수한물질과 힘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으나,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다.

“………”

하늘이 넓구나. 대지도 어디까지나 이어져서 이 작은 육신에 어디까지 담아낼 수 있을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나는 여전히 강해질 수 있었다. 그곳에 모자람은 없었으니.
길은 찾았으니 안내인을 찾을 차례였다.

“돌아간다.”

그녀는 기나긴 명상을 마치고 산을 내려간다. 가야할 곳은 정해져 있었다. 오랜만에 스승님이라도 만나러 가볼까.

466 하 우성 - 62번째 수련 (eScMFVnrlY)

2024-08-16 (불탄다..!) 01:49:24

62번째 수련 : 새로운 동료

우성은 진룡파에서 탈퇴했고 대륙의 중앙에 자리를 잡아서 1인 조직을 만들었다. 그 조직의 이름은 바로 '중앙의 군단'이었다. 조직원들은 인간이 아닌 마수들이었고, 우성은 군단이라는 이름에 맞게 동료들을 모으려고 했었다.

"역시 성급이어도 추위는 싫어."

바로 빙하던전이었다. 우성은 마수들과 함께 빙하 위를 걸으며 강한 마수를 찾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은 마수라서 그런가? 우성보다는 추위를 덜 타는 모습을 보였다. 무덤덤한 베히를 빼고는 전부 처음 보는 눈과 빙하에 신난 모습을 보인다. 쇼콜라가 바닥에서 눈웃음을 지으며 눈을 퍼먹고는 시원한 듯, 몸을 잠시 떨다가도 좋다고 방방 뛰어댄다. 쇼콜라는 그렇게 눈을 먹던 중에 근처에 무언가가 있음을 느끼고 우성에게로 간다.

"알았어. 저기에 있다는 거지?"

우성은 마수들을 데리고 쇼콜라가 가리킨 장소로 향한다.

그 장소에는 우성의 키와 비슷한 거대한 펭귄으로 보이는 마수가 무리들을 경계하며 째려보고 있었다. 귀여운 펭귄의 이미지와 다르게 카리스마가 있고 날카로웠다.

"내 말이라면 알아들을 수 있지? 내 동료가 되어줬으ㅁ.."

펭귄의 부리에서 물방울들이 모여서 커지더니, 그것을 엄청난 수압으로 발사하는 마수.. 극룡초열파로 불을 뿜어내서 펭귄마수의 하이드로펌프(?)를 증발시킨다.

베히모스는 싸울 의도가 없는데 공격을 당해서 어이가 없었는지, 상당히 인간적인(?) 표정을 짓고는 몸을 풀면서 마수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성은 베히모스보다 앞서갔고 그를 타이르기 시작한다.

"베히모스? 지금은 너네가 나설 때가 아니야. 내 능력에도 불구하교 저 녀석이 공격을 했다는 건 녀석이 너네들처럼 격이 높기에 처음에는 나를 따르는 게 마음에 안 들겠지. 너도 처음에는 그랬잖아?"

"그리고 영입하는 입장에서 마수들과 떼로 덤벼서 되겠나? 이건 싸움이 아니야. 녀석에게 나를 주인으로서 따라도 되는지 알려주는 과정이야. 너네는 보고만 있어."

우성은 그렇게 말하자마자 펭귄마수가 무차별로 난사하는 하이드로캐논(?)에 맞아서 바닥에 앉으며 쓰러진다.

"아오... 저 녀석이..."

방금까지 고상하게 말했지만.. 이번에는 살짝 열이 받은 듯한 우성. 그러나 이런 위력의 공격들을 짧은 딜레이로 연사하니, 어찌 뚫을까 고민을 하는데..

"실비아?!"

근처에서 싸움을 구경하는 실비아가 자신의 기를 우성에게 전하기 시작한다. 우성은 실비아의 기운에 동화되어서 여러 권능들의 메커니즘으로 우성의 힘으로 쓰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더 가벼워진 몸놀림. 우성은 이제서야 깨달았다. 실비아의 속성은 '바람'이라는 걸. 우성은 발이 푹 밟히는 눈밭에서도 마수의 공격들을 전부 피해가며 거리를 좁히고, 날개부분에 창을 찔러넣는데..

'강철...?'

창이 들어가지 않는다. 펭귄이라는 마수의 특징에 맞지 않게 단단한 내구도.. 분명 도감에서 봤을 때는 펭귄마수는 성장을 해도 내구도는 단단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거는 거의 베히모스 이상으로 단단하잖아...?!

"꾸엑—!"

마수의 비명이 아니다. 우성의 비명이었다. 우성이 당황한 틈을 타서 강철처럼 단단한 날개로 카운터를 날린 것이었다. 우성은 펭귄마수에게서 거리가 멀어지고 마수는 포효를 하자,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저 자식.. 영역은 아니지만 비슷한 걸 쓰는 건가.."

마수는 비를 맞으며 아까보다 더 강하고 빠른 물공격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우성은 실비아의 스피드로 겨우겨우 피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성은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사실 우성이 진짜로 죽일 마음으로 싸운다면 저 마수의 체력의 반의 반 정도는 이미 깎이고 역으로 고전을 시켰겠지만.. 영입이잖아.

"에옹~"

로자가 실비아의 목에 탄 채로 여유롭게 울더니 우성에게 자신의 기를 전하기 시작한다. 식물의 기운을 동화시킨 우성은 마수의 비에 맞으며 오히려 체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더 빨라진 스피드는 덤.

"이제 너네들의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감이 잡힌다..!"

우성은 다시금 빠르게 마수에게 다가가서 복부를 찌르려고 한다. 하지만 창끝이 마수의 복부에 가까워질 때 쯤에 중간에 얼음막이 생겼다. 우성의 찌르기는 얼음을 뚫었지만 위력이 반감되어서 제대로 된 공격이 되지는 않았다.

"....."

하지만 우성이 느껴본 바로는.. 이 펭귄마수는 본질적으로 얼음을 다룰 수가 없다. 우성은 얼음막이 생기는 과정을 다시 생각해본다. 얼음막이 생기는 첫 번째 과정.. 바로 물들이 모이는 것. 그러니깐 이 마수는 순수한 힘으로 얼음을 바로 생성한 것이 아닌, 기의 온도를 능숙한 컨트롤로 조절하여서 물에서 얼음으로 변환을 시킨 것이었다.

우성은 백화안으로 마수의 영혼을 보기 시작했다. 꽤 오래 살은 마수네. 본디 펭귄마수라는 것은 포식자가 아니다. 오히려 먹히면 먹힐 존재였지. 하지만.. 사실 아까 느낀 거지만.. 이 장소에 가까워질수록 눈에 보이는 마수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강하다는 백곰마수들도 이 장소의 기에 눌려서 오히려 피하는 모습이 보였어.

정리하자.

이 마수는 오랜 기간 동안 약한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서 빙하던전의 강자로 등극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남을 수 있게 진화를 한 것이다. 그렇기에 도감에서는 본 적도 없는 높은 차원의 술식과 피지컬을 가진 것이고..

사실 실비아의 스피드로 녀석의 공격들을 어렵지 않게 피한 것을 보면 빨라도 실비아보다는 느려.

피부가 단단해서 내구성이 좋아도 베히모스보다는 아니야.

술식의 퀄리티가 높지만 비의 규모로 봐서는 로자보다 정교할 수는 있어도 규모는 작아.

하지만 녀석의 진짜로 무서운 점은..

본능대로 덤비지 않고 우성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런 근접전에서는 딜레이가 있는 원거리 술식이 아닌, 날개를 이용해서 즉각적으로 반격이 가능하게끔 자세를 잡고 있어.

약한 개체로서 살아남아가면서 순간순간이 죽음에 가까웠겠지. 그 과정에서 익힌 것들이 노하우로 쌓인 거야.

"그래.. 너는 내가 진심으로 싸워주지."

우성은 다시 쇄도했고 마수는 몸을 숙이고 창끝을 피하며, 창의 리치 안으로 파고들면서 날카롭고 단단한 날개로 우성의 목을 베려고 하지만.. 베는 감촉이 들지 않았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너라도.. 이런 힘은 처음이지?"

환영척이었다. 우성은 베히모스의 기운을 창과 몸에 담아서 창날이 아닌 봉으로 마수의 머리를 빠깡-! 후리면서 기절을 시켰다.

"어.. 너무 세게 쳤나?"

"야..야.. 죽으면 안 돼!! 일어나!!!! 글레이시!!!!"

언제 또 이름을 지었을까? 곧 마수는 눈을 부스스 뜨기 시작했다.

"내가 너보다 강하니깐 주인으로 인정해. 내가 엄청 잘해준다고 말은 못하지만.. 적어도 여기보다는 걱정없이 살게 해줄게."

"어서 일어나. 밥 먹어야지. 뭐 좋아해, 글레이시?"

467 록시아 - 훈련 (6Wci713ZMI)

2024-08-16 (불탄다..!) 09:54:26

오늘은 레이나스를 찾아가서 따로 훈련을 받기로 했다. 성급에 도달했지만 아직까지도 개진에 대한 감을 못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겸사겸사 안부를 묻기 위함도 있었지만 ...

" 개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마성 운용에 대한 조언도 같이 ... "

미리 연락은 해두었기 때문에 언제든 찾아가도 좋았지만 록시아는 일단 며칠동안 해야할 일을 조금 무리해서라도 미리 끝내놓고 찾아가기로 했다. 어머니와의 시간도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 나름 휴가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

편안한 미소와 함께 말한 록시아는 레이나스와 훈련 및 여가를 같이 보냈다는 후문이 ...

468 마리 - 훈련 (6Wci713ZMI)

2024-08-16 (불탄다..!) 09:57:43

오늘은 레미 선생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슬슬 마법에 대한 개인적인 이해의 한계가 찾아오고 있는 느낌이라 여쭈어보기로 했답니다!

" 조금 떨리지만 ... "

그래도 선생님과 일대일로 만난다는건 언제나 긴장되는 순간이에요. 레미 선생님이 계시는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고서 들어와도 좋다는 말이 들릴때까지 얼마나 긴장되던지!

" 실례하겠습니다 ... "

들어와도 좋다는 말에 저는 마음을 다잡고 들어갔어요! 라이트닝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469 안데르센 / 문예 합동 훈련 (rReb.CbPMA)

2024-08-16 (불탄다..!) 1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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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렌지아 레인워커 (rReb.CbPMA)

2024-08-16 (불탄다..!) 11:02:16

[경계의 요정] 훈련

471 진룡성 (H.AmzICTJo)

2024-08-16 (불탄다..!) 11:18:07

심검의 극 수련합니다

472 제나.L.제뉴어리 (XzvvXouTBs)

2024-08-16 (불탄다..!) 11:27:21

으으 머리가 안굴러간다 작렬하는 불꽃 훈련할게용

473 파트리샤 (iO1gQCxJ8Q)

2024-08-17 (파란날) 10:06:00

스텔라와 배리어 훈련!

474 필리아 L. 호라이즌 (Lj/j0tYlyg)

2024-08-17 (파란날) 10:12:09

풀카운터 수련할게용!

475 렌지아 레인워커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0:12:58

리커버리 레인 훈련합니다.

476 안데르센 (.AbIPjCj16)

2024-08-17 (파란날) 10:13:25

단편집 훈련합니다.

477 제나.L.제뉴어리 (SKs9hRQrf.)

2024-08-17 (파란날) 10:18:14

시동 훈련할게요!

478 록시아 - 훈련 (na6nBMIlZ6)

2024-08-17 (파란날) 11:23:34

Sin 마스터 훈련

479 마리 - 훈련 (na6nBMIlZ6)

2024-08-17 (파란날) 11:23:46

초소 전격 훈련

480 진룡성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12:21:22

여의보주 수련합니다.

481 당문예 (mSzPlRE0oY)

2024-08-17 (파란날) 12:22:19

신속 수련합니다

482 하 우성 - 63번째 수련 (ZWgIHdhODY)

2024-08-17 (파란날) 12:47:46

혼화공법 수련

483 하 우성 - 64번째 수련 (Hvu5cxtu16)

2024-08-18 (내일 월요일) 00:21:57

무혼공마신공 수련

484 제나.L.제뉴어리 (uWPCDsEBdo)

2024-08-18 (내일 월요일) 02:41:20

크림슨 리팩토리 수련합니다

485 진룡성 (D7wBXBiqX6)

2024-08-18 (내일 월요일) 06:13:43

용인 수련합니다.

486 당문예 (D7wBXBiqX6)

2024-08-18 (내일 월요일) 06:14:50

접살무도 수련합니다

487 록시아 - 훈련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9:15:47

Sin 계열 스킬들 전부 수련

488 마리 - 훈련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9:16:07

과부하 훈련

489 ~ 깨달음 (allcU/I12Y)

2024-08-18 (내일 월요일) 13:17:54


490 파트리샤 (U.g3B/AreY)

2024-08-18 (내일 월요일) 20:35:33

스텔라 계열 스킬들 전부 수련

491 하 우성 - 65번째 수련 (KcYKF/oCx6)

2024-08-19 (모두 수고..) 00:35:19

이종족이 아닌 인간이 추구하는 완벽한 용의 격을 구사하는 혼령공련. 이 혼령공련의 호흡과 순환을 극룡의 창에 적용해서 극룡의 창 역시 이종족의 용이 아닌 인간의 용을 구사할 수 있게 만들어본다.

492 제나.L.제뉴어리 (JMCaHK4fWM)

2024-08-19 (모두 수고..) 02:43:49

재앙, 그 끝의 불씨
악마의 그림자
훈련합니다!

493 록시아 - 훈련 (JUnl622Sjw)

2024-08-19 (모두 수고..) 07:59:00

오늘은 셀리와 함께 놀아주기로 한 날이다. 일단 셀리도 마수니까 훈련장에 데리고 가서 지칠때까지 놀아주었다.

494 마리 - 훈련 (JUnl622Sjw)

2024-08-19 (모두 수고..) 08:00:23

과부하 훈련!

495 진룡성 (f7jn2toiP6)

2024-08-19 (모두 수고..) 08:58:40

나에게는 용의 힘과 관련된 권능이 여럿있다. 그 전부가 뛰어난 권능이지만...문득 떠올랐다.

이렇게 따로 떨어져있는게 아닌 완전히 합일 되어야 진정으로 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용의 권능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4가지.

용격체, 여의보주, 용의 눈, 용제를 일통시켜보겠다.

496 당문예 (f7jn2toiP6)

2024-08-19 (모두 수고..) 08:59:20

독 연금술로 이무기 맹독을 재료로 카사크의 어금니를 강화해봅니다.

497 파트리샤 (0B5okrcrBQ)

2024-08-19 (모두 수고..) 13:01:29

스텔라와 함께 오랜만에 하늘을 날았다.

498 ~ 깨달음 (Q60qSGl.7s)

2024-08-19 (모두 수고..) 13:05:33



situplay>1597047901>491
극룡파창은 이미 용의 힘을 이용하는게 아닌 그저 무공으로 정립되어 있습니다.
하긴 이름은 극룡파창이긴한데 용의 힘을 이용하는 초식이 없으니 그런거 같기도..

situplay>1597047901>495
권능들을 통폐합시키려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한번에 모든 권능들을 통제하고 하나의 효과로 합치기에는 성질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499 록시아 - 훈련 (LUrVtRu35U)

2024-08-20 (FIRE!) 09:13:56

오늘도 셀리랑 즐겁게 놀아주기로 했다. 특별히 레이나스에게도 보여주기로 해서 본가 구경도 시켜주고.

500 마리 - 훈련 (LUrVtRu35U)

2024-08-20 (FIRE!) 09:14:11

메모라이즈 라이트닝 훈련!

501 하 우성 - 66번째 수련 (11xzrVp4xc)

2024-08-20 (FIRE!) 09:23:31

우성은 극룡의 창의 또다른 면을 깨달았다.

용을 버렸기에 인간으로서 용과 같은 힘을 구사할 수 있었다.

이것은 철저히 용의 힘이 아닌 우성의 힘.

우성은 공의 혼의 역사가 다시금 떠올랐다.

'음과 양, 그 중간의 영역이자 진룡파의 선대가 궁극적으로 이뤄내고 싶었던 용화의 이전, 인간으로서 이뤄내려 했던 경지.

선대는 결국 이것을 완성하지 못하고 방향을 돌려 용이 되고자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렇구나.

이 공의 힘이 인간으로서 낼 수 있었던 용과 같은 힘.

어떻게 보면 극룡의 창보다는 극공의 창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진룡파의 괴물을 넘고자 얻으려고 했던 힘이지만 결국 얻지 못한 힘.

우성은 이미 이 힘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이것이 괴물을 넘으려 얻고자 한 힘임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우성은 공의 혼을 두르고 극룡파창을 시전했다.

"........"

502 진룡성 (CohT5a7L16)

2024-08-20 (FIRE!) 10:06:43

진룡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03 당문예 (CohT5a7L16)

2024-08-20 (FIRE!) 10:32:17

오늘은 아카데미 수업이 없어서 뱀뱀이와 산에 왔다.

문득 뱀뱀이의 움직임이 어떤지 더 자세히 관찰해보고 싶어서 실제로 움직임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뭔가 하다보니 나름 접살문 대제자인데 나비보다 뱀을 중시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어쨌든 그렇게 뱀뱀이의 움직임, 시야, 감각, 생각 등이 느껴지려던 찰나에—

뱀뱀이가 날아올랐다. 저건 못 따라해서 그냥 독초나 채집하고 돌아갔다.

504 제나.L.제뉴어리 (HkSli5vrhQ)

2024-08-20 (FIRE!) 10:34:51

염신의 약속, 아그니의 가호 수련합니당

505 ~ 깨달음 (6B34FdD35I)

2024-08-20 (FIRE!) 13:36:00


506 파트리샤 (jPgLs2CRnU)

2024-08-20 (FIRE!) 14:03:58

천리 길도 한걸음 부터.

병으로 힘들어하는 자들에게 치유를 하러 다닌다.

507 안데르센 (3GsOzOwJN.)

2024-08-20 (FIRE!) 21:18:35

"좋-아"

끝이 보이지 않는 책의 바다 앞에서, 소년은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 안경은 먼 과거에 두고 와 맨 눈이었으나, 마력으로 강화한 시력은 안경의 부재를 손쉽게 대체하였다. 주변을 빙-둘러보는 소년의 현 위치는 3층으로, 옆에는 책 하나가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여기에 뭔가 더 있다고 했죠? 사서님이."

정확히는 전대 사서. 그에게서 이번 대의 사서로 인정받은 소년은 펜을 빙그르르 돌리면서 걸음을 내딛었다. 열심히 찾아보자! 고, 소년은 다짐하였다.
...그러다 재밌는 책을 발견해서 시간을 몇 번 정도 소모한 것은 비밀이다.

508 렌지아 레인워커 (3GsOzOwJN.)

2024-08-20 (FIRE!) 21:26:00

[왕님!]
"아니야."
[왕-님-]
"아-니-야"

현재 렌지아 레인워커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 자신을 왕이라 부르는 플루의 뺨을 죽 늘려보며 부루퉁하고 있다. 먼 과거부터 그럴 수 있고 그러고싶다는 이유로 요정들의 지킴이를 자처했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왕이라 불렸다. 그리고 오랜 공백을 넘어 돌아온 현재도 마찬가지였으나... 그가 왕이라는 호칭을 썩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튼, 오늘부터 훈련을 할거야."
[훈-련?]
"응. 아무튼, 조-금 등급이 올랐으니까? 좀 더 할 수 있는 걸 해봐야지."

잠시 고민하던 렌지아 레인워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까?
일정 범위 내의 아군을 강화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는 그의 능력들은 자신의 심상을 넓게 펼치는 영역화와 닮아있지 않나 싶다. 당장 심상도 꽃을 피우는 정원의 구현이고. 평소에 내리는 '비' 역시 렌지아 레인워커의 '근본'에 닿아있다보니.

"....일단은, '정원'을 넓히는 걸 해볼까?"

영역화에 대해 노력이다 노력! 렌지아는 어깨에 플루를 올리고 양 팔을 높게 들었다.

509 진룡성 (th2pjntGzc)

2024-08-21 (水) 00:11:47

진룡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10 당문예 (th2pjntGzc)

2024-08-21 (水) 00:12:10

접살무도 초식 수련합니다.

511 하 우성 - 67번째 수련 (ufa7Cb5ScY)

2024-08-21 (水) 00:40:27

67번째 수련 : 공혼유화

우성은 자신의 유술기인 공혼유화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공혼유화는 혼돈과 유술이 합쳐진 기술이다. 혼돈의 기로 적의 움직임을 인력처럼 끌어당기면서 중심을 빼앗고 이어지는 타격으로 마무리를 하는 기술이었다. 여기에 남운세가의 구름의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유연함이 추가되었다.

지금의 기술로만 봐도 유용한 반격기였다. 하지만 더 발전할 길이 보인다고 판단되면 일단 시도부터 하는 것이 우성이기에.. 공혼유화의 해석의 폭을 넓히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을 시키려고 한다.

먼저 '적의 움직임을 끌어당긴다.' 는 공혼유화의 해석을 '적의 공격을 끌어당긴다.'라는 해석으로 확장시키는 것이었다. 적의 몸을 사용한 근거리 공격 뿐만이 아닌, 원거리 공격까지 끌어당긴다는 것. 하지만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성에게는 이미 강한 인력을 낼 힘이 있지 않은가? 바로 마공인 무혼공마신공이었다. 기존의 혼돈의 기만 이용하여 끌어당기는 원리에 인력의 성질이 매우 강한 무혼공마신공의 음기를 더한다. 원거리 공격마저도 우성에게 끌어당길 정도로 말이지.

하지만 이러면 오히려 공격만 더 빨리 당하지 않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음양(空)'을 공혼유화에 입히면서 왜 그러는 것인지 풀어날 것이다.

강한 음기로 끌어당긴 적의 공격. 그 공격이 우성에게 닿기 전에 음양의 기로 음기에 양기의 출력을 높이다보면 중간 지점인 空에 머물게 된다.

모든 걸 파괴하는 힘인 공의 기. 이 힘을 그대로 쓴다면 상대의 공격은 그대로 소멸하면서 없어지고, 우성 역시 상당한 양의 마력을 소모할 것이다.

하지만 이 공의 기의 출력을 낮춘다. 파괴할 정도의 출력이 아닌 공격을 멈출 정도로만의 출력으로 낮추어서 마력의 소모를 대폭 줄이는 것이다. 완전한 공의 기가 아닌 불안정한 공의 기를 출력한다는 표현도 맞다면 맞겠지.

그렇게 우성의 앞에서 멈춰버린 공격.. 이대로 반발하는 힘이 강한 양기의 출력을 높이면서 공격을 튕겨내서 적에게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었다.

우성의 신체접촉이 필요한 기존의 공혼유화를 마공과 음양으로 신체접촉이 불필요한.. 반사막과 같은 기술로 발전을 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적의 공격 타이밍도 읽어야 되는 것은 물론..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기에 난이도가 높다. 사실상 이 기술을 전투에서 우성이 의식해서 사용한다면 그 활용률은 굉장히 처참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기술을 전투를 할 때는 항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마치 자신을 보호하는 배리어처럼 말이다. 이렇게 한다면 마력의 소모가 크기에 적에게 쓰러지기 전에 우성이 기운을 다해서 스스로 쓰러질 확률이 매우 컸다.

그러나 우성에게는 잃어버린 기를 항상 회복하는 심법인 혼령공련이 있지 않나? 주변의 기를 끌어당겨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섭취하는 이 심법.. 이 심법으로 회복되는 기를 공혼유화의 유지에 쓰는 것이다. 기존에 신체의 회복에 사용되는 홍련공련의 기의 사용을 공혼유화의 유지로 방향을 바꾸는 것.

사실상 혼령공련의 메리트를 스스로 제한함으로써 강력한 방어막을 얻으려는 시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도해본다.

512 제나.L.제뉴어리 (qjv4Qjyv/k)

2024-08-21 (水) 10:33:17

지옥의 불꽃과 레오넬의 마력 운용식을 함께 가진 스킬인 원초의 빙화. 불꽃의 성질은 지옥의 불꽃에 가깝지만, 마력의 운용 자체는 레오넬의 방식인 만큼 신격을 깃들게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빙화 자체의 특성은 그대로 남긴 채, 신격만을 더해 사용하는 훈련을 해 봅니다.

513 록시아 - 훈련 (zLc03.ZBAY)

2024-08-21 (水) 10:44:16

오늘은 마안을 좀 더 강화 시키기 위해 마성을 한계치까지 운용했다가 쉬는 것을 반복해본다. 눈에 부하가 오긴 했지만 ... 실명하진 않겠지.

514 마리 - 훈련 (zLc03.ZBAY)

2024-08-21 (水) 10:44:26

과부하 훈련!

515 파트리샤 (I4k3DaEpTs)

2024-08-21 (水) 12:37:13

스텔라를 끌어안은 채로 책을 본다. 음. 힐링.

516 ~ 깨달음 (/.dy8rY.AE)

2024-08-21 (水) 13:28:02



situplay>1597047901>507
열심히 책을 찾아봤지만 아직 원하는 책은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3층 한정이라고 한들 책이 너무 많았으니까요.
물론 시간을 좀 소모한 당신의 탓도 조금 크흠크흠.

situplay>1597047901>508
플루는 대장이 된 이후로 격이 높아져 상위의 요정이 되었습니다만. 그 성격은 여전합니다.
당신을 왕님이라고 부르는것도 놀릴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나름대로 도움을 주고 싶었는지 정원을 넓히는 동안 다른 요정들과 함께 영역화를 도와주었습니다.

사실 그게 아니라도 당신은 영역화의 갈피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글쎄요, 전에 한번 닿았던 경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situplay>1597047901>511
당신은 공혼유화를 좀 더 파격적인 성능을 가진채로 동시에 자동적으로 몸에 두르고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려 했으나.
기의 소모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것을 자연스레 평소에도 발동하고 있어야하는 부분에서 막히고 말았습니다.

그저 계속 유지되는 배리어로 하자니 굳이 공혼유화까지 쓸 필요도 없는 공격에 반응해서 사용되고 틈이 생기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혼파천휘와 안개몽상에 눈을 돌려봅시다. 이치를 왜곡하고 두번의 동작을 구사하는 안개몽상의 신기루를 응용하여.
마치 병렬사고와 같은 또 하나의 계산을 맡아줄 의식을 만들어내 그것을 공혼유화의 컨트롤에 둔다면....

517 렌지아 레인워커 (poZYetvyi6)

2024-08-21 (水) 21:06:28

심상의 영역화는, 생각보다 쉽게 다가왔다. 누군가 들으면 그게 뭔 소리니 고양고양아라고 질색할 말이지만, 진짜 그랬다. 다만 이는 내 재능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미 경험을 해서 그런 것이지. 퍼져나가던 정원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높은 먹구름을 향해 손을 뻗었다. 나의 심상은 과거와 다르다.

당연하다. 나는 옛날의 왕이 아니라 현대의 레인워커이니까. 나는 빗속을 걷는 자이다. 나는 빙긋 웃으면서 점차, 마음을 넓게 펼쳤다. 빗줄기에 미묘한 색채가 머금어지는 듯하다.

"-이번 일이 끝나면, 고향에 가봐야겠네."

나는 나를 도와주던 작은 요정들을 부르면서 중얼거렸다.
작은 요정들은 내가 지켜줄 것이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그러기에는 힘들다. 카셀라와의 일에서 배운 건 있지만, 이 아이들은 카셀라와는 경우가 다르다. 요정이 정직하게 격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어느 정도.. 보호할 수단이 있어야 하려나.

권력 놀음은 싫다. 하지만 조-금 정도, 힘은 내봐야지?

나는 영역화에 대한 감각을 '떠올리며' 편안히 마음을 먹었다.

518 하 우성 - 68번째 수련 (A4YY4VonY6)

2024-08-22 (거의 끝나감) 00:37:55

68번째 수련 : 하나의 창

우성은 자신의 극룡의 창이 용과 같은 힘을 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을 추구해야 됐다. 인간의 기술의 극치인 극룡의 창.. 이 극룡의 창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여러 속성들이 조화롭게 섞이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무공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속성들의 이해도와 이를 조화롭게 공존시키기 위한 정밀도가 필요한 무공이었다. 결국 이 극룡의 창은 신도 뚫어버리는 '비혼살'이라는 초식을 구사하는 강력한 무공이 되었다. 강력하지.. 무공으로는 말이야.

무공으로서 강력하다는 말은 마력이나 기를 강력하게 다룰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결국 무공이니 마법이니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마력과 기를 사용하는 방법일 뿐이었다. 컨트롤,출력조절,해석,정밀도,속성 등에 따라 문파부터 시작해서 무수히 많은 스킬들로 나뉘어지고, 어느 것이 더 강력한 술식인지 정해지는 것이었다.

여기서 빠진 것이 있지 않나? 바로 신체의 정교한 컨트롤이었다. 무공은 외공이 아니다. 마력의 컨트롤은 보장하지만 신체의 컨트롤은 보장하지 않는다. 아, 신체의 강화는 반드시 따라오지. 하지만 신체의 정교한 움직임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오로지 본인의 타고난 센스 혹은 오랜 기간의 노력으로 커버되는 것이었다.

우성의 외공은 이미 훌륭했다. 창수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인 신창합일에 도달하지 않았던가? 그의 창술에 대한 기본과 센스는 아카데미를 넘어 이 대륙에서도 손에 꼽힐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 미묘하게 어긋나는 느낌이 있었다. 무공인 극룡의 창과 외공인 신창합일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종종 들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우성이 지금까지 외공인 신창합일을 무공인 극룡의 창을 구현하기 위한 단순한 과정으로만 여겨왔기 때문이었다. 사실, 본질은 똑같은 창술임에도 불구하고, 우성은 이를 '신창합일의 과정으로 극룡의 창을 시전한다'고 판단하여 하나의 통합된 창술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 결과, 그는 단계적으로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서로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우성은 이제 그 둘을 하나로 융합해, 더 이상 따로 떨어진 기술이 아닌, 완전히 일체화된 경지로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그렇기에 우성은 외공인 신창합일과 무공인 극룡의 창을 통합해서 하나의 창술로 만들려고 한다. 신체의 정교함이 더해진 극룡의 창으로 말이다. 단순히 마력을 더 강하게 키워서 화력을 높인다거나 특정한 속성을 추가해서 강해지는 방법이 아닌 신체의 정교함을 추가해서 더 날카롭고 깊이 있는 창술로 탄생시키려는 것이었다.

특히 신체적 정교함은 오로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특혜였기에 더욱 더 이 창술에 필요했다.

이종족? 괴물? 신?

이들은 처음부터 강력했기에 정교하고 꼼꼼한 움직임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력이나 신격으로 살짝만 휘둘러도 다 쓰러지는 경험이 대부분이었겠지.

그렇기에 그들이 가지지 못한 힘으로 극복해야 됐다.

사실.. 인간은 이들에 비해서 매우 약하다. 그들처럼 강력한 신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체도 연약하다. 그렇기에 인간은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발가락까지 신체를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게 진화를 해왔을 것이다. 본질적으로는 약했기에 더 정교하고 기민하게 본질적인 강함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더 정교하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본질적인 강함을 극복하는 것.

이것이 인간인 우성이 추구하는 길이었다.

519 진룡성 (LStqKMuWiI)

2024-08-22 (거의 끝나감) 05:54:48

진룡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20 당문예 (LStqKMuWiI)

2024-08-22 (거의 끝나감) 05:55:18

접살무도 초식 수련합니다.

521 록시아 - 훈련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09:52:43

오늘은 공간을 다루는 능력을 좀 더 극대화 하기 위한 연습에 돌입했다. 결계를 넘어서 공간까지 다룰 수 있게 되었으니 좀 더 세밀한 무언가가 필요하단 느낌이 들었다. 앱솔루트 테리토리는 상당히 수준 높은 결계이지만 신격을 막아내기엔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 이걸 어떻게 해야한담. "

고민을 거듭한 끝에 공간 전체에 마성을 담아보기로 했다. 이번에 더욱 강해진 마안을 마성의 매개체로 이용하여 공간 전반에 마성을 뿌려 좀 더 강한 장악력을 지닐 수 있게 해보았다.

522 마리 - 훈련 (fMihr4XzuU)

2024-08-22 (거의 끝나감) 09:52:55

메모라이즈 라이트닝 훈련!

523 제나.L.제뉴어리 (dG5VPWnJEE)

2024-08-22 (거의 끝나감) 10:05:57

자신의 마력에 신격이 깃들고, 그것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된 것까진 좋았지만 아직 여러가지로 부족했었죠. 뭐라고 해야 할까요.. 감을 잡고 이제 막 적응해나가는 느낌? 신격 자체를 좀 더 몸에 적응시키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죠.

아주 오래 전, 귀급의 첫 벽을 마주하고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마력을 온 몸으로 순환시켰을 때처럼, 그녀는 신격을 담은 붉은 마력을 온 몸 구석구석으로 순환시키며, 그것을 몸에 천천히 적응시켜 나갑니다

524 안데르센 (Rv1FLlyd16)

2024-08-22 (거의 끝나감) 12:24:53

이렇게 무작정 찾는 게 맞을까? '길잡이 나비'들이나 '아서'와 '로빈' 등, 여러 인물들과 함께 도서관 3층에서 책을 찾던 중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좀 더 제대로 찾는 법이 있지 않으려나. '배드엔딩' 책과 같이 어느 특정한 요소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예감이 든 것이다. 흐음, 나는 주변을 둥실둥실 떠다니는 네로를 보았다.

"...네로는 뭔가 느껴지는 거 없나요?"

네오도미니언 그랑페슈! ..라는 대단한 이름까지 있던 소중한 책이었으니, 네로 역시 다소 '특별한' 책일 가능성이 높다. 아, 어쩌면 그 세 가지 책 중 하나가 사실 네로일지도? 하지만 3층이 내게 개방되기 전부터 찾아왔으니 아니려나..

3층의 탐색을 계속하며 의문에 잠겼다
아! 오늘은 한 눈 팔지 않았어요!

525 ~ 깨달음 (x2kkP17Sws)

2024-08-22 (거의 끝나감) 12:58:59



situplay>1597047901>517
이미 영역화에 대한 이해는 끝나있다. 남은것은 정할 뿐.


situplay>1597047901>518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의 말대로 신격을 지닌 신이라 불리는 이들은 굳이 정교한 기술을 배우지 않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신들은 태어날때부터 피지컬이 깡패인거라고 보면 됩니다. 딱히 특별한 수련 없이도 저절로 강해지죠.

허나 그건 그거고, 당신이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코 쉬운 길이 펼쳐져있진 않았습니다.
이미 주변에 조언을 구하기에는 당신은 너무 강해졌고, 애초에 당신의 무공은 굉장히 오리지널리티가 넘쳤으니까요.
지금까지처럼 혼자 나아갈 수 밖에 없으니 어렴풋이 길이 보임에도 그것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겁니다.

그렇기에 기본을 다시 되짚고, 다시 정교한 움직임을 구상하고. 그것을 반복합니다.

"아, 거기 틀렸고마!"

당신의 창의 소리를 들으며 정립하고. 다시 정립하고.
새로운 경지엔 아직 닿지 못했지만 그저 나아갑니다.


situplay>1597047901>521
공간에 마성을 담아보았지만 그 위력이 강해지기만 할 뿐 신격을 막을 근본적인 수단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지금 확실하게 신격을 견딜 수 있는건 신기로 취급되는 녀석들 뿐일텐데.
그러고보니 신기는 어떻게 정해지는걸까요. 레이나스에게 전수받은 두 기술은 그렇다치더라도.
본디 신기일리 없는 기술들도 신기로 취급받고 있는데..


situplay>1597047901>524
네로는 여러가지 의미로 당신을 닮아있었습니다. 당신을 따라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당신을 따라서 혼자 책도 읽기 시작했죠. 책이지만요.

그렇기에 지금도 네로는 당신이 찾고있는 책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이나 보고있죠.

526 하 우성 - 69번째 수련 (RbHb8fo1w.)

2024-08-23 (불탄다..!) 06:19:06

69번째 수련 :  길

"알았어. 이렇게 하면 되는 거지?"

우성은 블러디의 조언을 들으면서도 공백안으로 자신의 움직임을 보며 기초를 점검하고 고쳐나가기 시작한다. 사실 외공적인 면으로만 보면 이미 완벽하지만, 무공과 섞었을 때는 말이 달랐다. 무공에 신경을 쓰느라 자세한 디테일 하나하나를 놓쳐왔거든. 극룡의 창의 초식을 반복하면서도 간단한 찌르기와 베기부터 보법, 시선, 거리, 그립, 중심 등의 교정을 계속해서 반복하여서 완벽한 정교함을 추구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작은 실수나 어긋남도 허용하지 않고,모든 움직임이 본능처럼 완벽하게 수행될 때까지 이어나갔다.

각 초식에 맞는 외공의 움직임을 찾아가며 미세한 디테일들을 교정해나간다. 극룡초열파부터 시작해서 경계의 혼참까지.. 각 초식들마다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움직임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무공의 요소까지 잡아야 했다. 외공의 요소를 더하는 만큼 초식들에 사용되는 속성들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움직임과 합쳐서 초식들의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

극룡초열파는 창을 앞으로 길게 내밀며, 신체의 중심을 낮춰 안정된 자세를 취한다. 창 끝에서부터 시작되는 초고열의 기운이 일직선으로 뻗어나가며, 적을 꿰뚫듯이 찌르는 동작이 필요했다. 이 초식의 의도는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넓은 범위에 걸쳐 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따라서 창을 내지르는 동시에, 무릎을 굽혀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켜 초식의 반동을 최소화한다. 이는 무반동의 묘리로 해결할 수 있었다. 시선은 적의 중심을 주시하며, 창의 끝이 적의 중심을 정확히 겨냥할 수 있도록 해야 됐다.

극룡 영환람은 창을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신체의 회전을 이용해 적의 영혼을 끌어당긴다. 이 과정에서 창을 중심으로 상체와 하체가 함께 회전하며, 적의 본질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각도를 찾아야 됐다. 이 초식의 핵심은 적의 본질을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의 회전이 부드럽고 끊김 없이 이어져야 했다.  적의 영혼을 포착하기 위해 창의 움직임을 미세하게 조정하며, 창과 적의 영혼이 완전히 교차되는 순간을 노려야 된다.

천공 무화는 창을 위로 치켜들고, 동시에 하체를 튼튼히 고정한다. 창이 적을 찌르며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몸을 돌려, 회오리가 발생할 수 있도록 창을 회전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이 초식은 창이 지나간 경로에 거대한 회오리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창을 찌르는 순간, 몸을 비틀어 회오리의 중심을 유지하며, 두 번째 공격을 준비한다. 두 번째 공격은 무형의 공격이기 때문에, 창을 내지른 후 바로 다음 동작으로 연결되도록 신체의 중심을 재빠르게 이동시켜야 됐다.

극마혼무 용첨은 창을 넓게 휘두르며, 주변의 기운을 끌어모으는 동작을 취한다. 이때 신체의 움직임은 유연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공간 자체를 비틀듯이 힘을 모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초식은 창을 통해 주변의 기운을 끌어모아 일격에 방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창을 크게 휘두르며, 공간 자체가 왜곡될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모으고, 이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방출되도록 몸 전체를 사용해 창을 휘두른다.

영(空)은 신체를 최대한 고요하게 유지한 채, 창을 빠르게 그리고 정밀하게 움직인다. 이 과정에서 창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게 해야 하므로, 창을 찌르는 순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적을 공격해야 됐다. 이 초식은 보이지 않는 공격을 이미 달성했지만 모든 움직임이 최소화되어야 했다. 우성은 적에게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도록, 창을 찌르는 순간 몸 전체가 고요하게 정지된 듯한 느낌을 주어야 했다. 이때 창과 신체의 균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공의 기운으로 공격이 보이지 않다고 해도, 타고난 힘 자체가 다른 그들에게는 이것마저 보일 수도 있기에 외공적으로도 동작을 최대한 숨겨야 됐다.

진혼 백라는 창으로 적을 빠르게 찌르거나 베면서, 흡수하는 동작을 취한다. 이때 창의 끝이 적의 중심에 정확히 맞닿도록 하며, 힘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몸을 단단히 고정한다. 이 초식의 의도는 적의 힘을 흡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이 적의 몸에 닿는 순간 그 힘을 끌어당기는 동작이 필요하다. 창을 내지른 후, 그 힘이 자신의 신체를 통해 순환하도록 신체의 흐름을 조절한다.

경계의 혼참은 창을 세 번 내리치며, 각각의 공격마다 신체의 자세를 미세하게 조정한다. 첫 번째 참격은 빠르고 강하게, 두 번째 참격은 적의 방어를 뚫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세 번째 참격은 최종 일격으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초식은 세 번의 강력한 공격을 통해 적을 제압하는 것이 목표다. 첫 번째 공격은 적을 무력화시키고, 두 번째 공격은 방어를 뚫으며, 세 번째 공격은 최종 일격으로 마무리한다. 각 공격마다 신체의 중심을 빠르게 이동시키며, 창의 속도와 강도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무공과 외공의 요소를 전부 고려하여 기술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이 둘의 밸런스였다. 어느 초식은 외공에 더 신경을 써서 무공의 요소가 약해지고, 다른 것은 무공에 더 신경을 써서 외공의 요소가 약해진다. 이는 우성의 의지가 아니었다.

"혹시.. 심상을 쓴다면..."

우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심상인 '균형'으로 무공과 외공의 밸런스를 맞추며 이전보다 더 균형잡힌 창술을 구사하려고 했다. 무공의 화력과 부가효과 그리고 외공의 정교함과 날카로움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창술을 말이다.

527 진룡성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08:02:30

천무검 초식 훈련합니다

528 당문예 (LNhZxaiExY)

2024-08-23 (불탄다..!) 08:02:55

접살무도 초식 수련합니다.

529 제나.L.제뉴어리 (BmYjwGLo8s)

2024-08-23 (불탄다..!) 09:07:56

염신의 약속, 아그니의 가호 수련합니다

530 록시아 - 훈련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0:53:16

공간에 마성을 두르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했다. 그냥 공간을 좀 더 장악하기 쉬워진다는 느낌? 그것은 내 마성을 이용하였으니까 당연한 결과겠지만. 신격을 막아내기 위해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듯했다. 기존에 신기였던 것들을 제외하고 새롭게 된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신성과 마성의 융합? "

지금도 완벽하다곤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이루어낸 경지. 앱솔루트 테리토리로 만들어낸 공간에 신성과 마성을 최대한 억눌러본다. 이렇게 넓은 범위에서의 융합을 내가 할 수 있을지는 둘째치고 ...

531 마리 - 훈련 (aiBr2Dp.2M)

2024-08-23 (불탄다..!) 10:53:43

과부하 훈련!

532 안데르센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2:58:25

그러고보니 이제 나한테는 관리 권한이 있었지..?
네로를 방해할 마음까지는 없으니 사서로써의 관리라고 할까, 그런 것에 신경을 써보자!

533 렌지아 레인워커 (99lptRvv52)

2024-08-23 (불탄다..!) 12:59:14

저번에 큰 일이 있고 한동안 모비랑 못 놀아줬던가
오늘은 같이 놀아야지

(용감한 모비 훈련)

534 ~ 깨달음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14:19:49



situplay>1597047901>526

계속해서 훈련하고 또 훈련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균형의 심상까지 써가면서 그 감각을 기록한다.
당연하지만 모든 초식을 쓸때마다 심상을 쓸 수는 없으니 심상은 어디까지나 도우미에 가깝다.
한번 그 감각을 이해하고나면 좀 더 구사하기 쉬워지니까. 그런식으로 끝이 없는 훈련이 이어졌다.
이미 알고 있는 초식들이지만 그렇기에 그것들을 다시 정립하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수련량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내 당신의 창이 다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극룡파창의 초식이 당신의 이상점을 찾아 움직이고 있었다.
상상한 그대로 몸이 움직이면 얼마나 좋을지 무공을 배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본적 있을거다.
이것은 그 경지.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움직임을 매우 당연하게 현실에서 구현해낸다.
용의 힘도 마찬가지. 실제의 용이 가진 힘이 아닌 인간이 두려움을 가지고 경외심을 품었던 상상속의 그 힘이다.

인간의 공포는 언제나 자신보다 강한 존재를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그런 공포를 통해 인간은 강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진룡파를 나오고나서 당신은 선조가 그토록 원했던 무공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 시절 괴물에게 맞서고 떠오른 공포심, 경외심. 그는 자신이 만든 상상에 갇혀서 아무리 강해져도 만족하지 못했다.
허나 당신은 상상에 갇혀있는게 아닌 그로인한 길을 다시 한번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이 새로운 창술을.


situplay>1597047901>530

신성과 마성의 융합으로 그 힘이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기로서 취급받진 않고 있었습니다.
레이나스에게 배운 신성계통의 신기들. 그리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신성과 마성이 섞인 신기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들 사이에 종류적인 공통점이 없습니다. 공간계라면 초업이 있고. 창은 신창. 방패와 와이어등.
그 종류가 겹치지 않습니다. 어쩌면 테리토리가 신기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위력적으로 하자가 있는건 아니니 큰 문제는 없지만요.

535 필리아 L. 호라이즌 (J6WSLzynoY)

2024-08-23 (불탄다..!) 18:10:39

필리아는 그것을 보았다.
안개가 뿌려진 곳, 부숴지는 것, 그리고 자신이 보고 지각하고 있던 그 전장의 끄트머리에서.
……그런가.
돌아왔던 그녀는 재해 토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어느 부분에서는 인위적으로 지워진 모습이 보인다면 그때 본 그것이 진실.비겁하고,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허나 동시에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권의 극한, 무예의 극한. 그녀는 그것에 도달해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아직 더 머나먼 길이 있었고, 인간이 존재하는 이상 그 길에 다하는 것은 아니니. 자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

그녀가 있는 곳은 서부기사단의 본거지라고도 볼 수 있는, 레오넬가문의 한 구석. 그녀의 집무실과 기사단 숙소가 마련된 공간이었다. 평소 그녀는 집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나오는 순간 훈련장에서 죽도록 뛰어다니거나 산에 올라 명상을 하고는 했으나 오늘은 날붙이를 다룬다고 하는 한 무리의 기사단원들과 함께 숙소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장작을 몇 개 들고 있었다. 그녀는 아직 패지 않은 장작을 창을 들고 있던 단원을 향해 건네주려는 듯 높게, 천천히 던졌다.

결과를 본 그녀는.

당연한 것인가.

장작은 창에 꽂혀있었다. 창날이 1m가 넘는 괴이한 창이었으나 아주 깔끔하게 가운데 부근까지 꽂혀있었다. 두께 탓에 약간 부풀어오른 것이 보였다. 단원은 가볍게 창을 휘둘러 장작을 갈라 두 개로 나누었다. 이러면 할단. 온전히 베어졌다.
그 과정에서는 일체의 소리가 없었고 관통력이 높았기에 섬유 구조가 찢어질 시간도 없었다.

그녀는 다른 장작을 하나 들고 가볍게 내리쳤다. 경쾌한 소리가 들렸고 장작이 두 동강이 나 좌우로 날아갔다.
가른 것이다. 예리함은 없었으나 그것이 갈라졌다는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다들 돌아가도 좋네.”

단원들이 자리를 비우자 그녀는 그 자리에서 한참을 고뇌했다.
이전과는 다른, 희열 때문에 몸이 떨리는 경험.

“권능이라고 할 것도 없군. 정말, 할 수 있으니 하는거야.”

그것이 자연체. 행동이 이루어내는 결과가 아니라, 행위 자체에 뜻이 있었다.
그렇기에 결과가 당연히 따라온다. 강물이 흘러 바다가 되고 잿더미가 된 후에 모든 것이 되살아 나는 것처럼.
당연한 것에 그렇지 않은 이유를 찾으려니 막혀 있었을 수 밖에!

그녀는 곧이어 그 자리에서 명상을 시작했다.
물어보고 싶었다. 그날의 사자의 정체에 대하여.

536 파트리샤 (JayKIUdhW6)

2024-08-23 (불탄다..!) 21:25:10

파트리샤는 생각했다.

귀여움이 정의라면, 스텔라야말로 진정한 정의가 아닐까.

537 진룡성 (eJTIMT.wKs)

2024-08-24 (파란날) 09:32:04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38 당문예 (eJTIMT.wKs)

2024-08-24 (파란날) 09:32:32

뱀뱀이랑 놀아줍니다.

539 하 우성 - 70번째 수련 (ChvizVhoSs)

2024-08-24 (파란날) 11:31:42

70번째 수련: 생과 사의 진리

아이러니하게도 우성은 자연과의 동화를 익히기 전에 이미 오래전, 생과 사를 연결하는 힘을 얻게 된 적이 있다. 그 힘은 금기였던 혼백저를 버리고 얻은 '백령'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이 백령은 진화하여 '극혼백령'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는 생과 사를 연결하는 영혼의 힘으로, 우성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동화’는 순수한 자연의 힘으로, 생과 사를 넘나드는 경지를 가능하게 한다. 자연 속에서 생명은 탄생하고, 그 생명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며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우성은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흐름 속에서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게 되었다. 반면, '극혼백령'은 영혼의 힘으로 생과 사를 이어주는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 영혼은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 존재를 드러내며, 육체가 죽더라도 영혼은 남아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우성이 깨달은 것은, 생과 사의 이치가 자연과 영혼의 밀접한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생명은 자연 속에서 태어나고, 그 생명을 유지하는 동안 영혼은 육체와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죽음은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과정이자, 영혼이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시작점이 된다. 이처럼 생과 사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영혼은 이 순환의 고리 안에서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본디 생과 사는 자연의 이치이며, 그 과정에는 반드시 영혼이라는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자연과 영혼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순환의 일부로서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생명은 자연의 이치로, 죽음은 영혼의 여정으로 이어지며, 이 둘은 분리될 수 없는 단일한 실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성은 이 힘들을 독립적으로 사용해왔다. 동화는 자연의 이치를, 극혼백령은 영혼의 흐름을 다루었지만, 진정한 힘은 이 둘이 하나로 통합될 때 비로소 완성되지 않을까?

우성이 깨달은 진리는 단순히 새로운 힘의 창조가 아니라, 세상의 창조부터 이어져 내려온 진리에 도달하는 과정이었다. 생명과 죽음, 자연과 영혼은 원래부터 하나였고, 그 본질을 이해하는 자가 이 진리를 깨우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의 생명력과 영혼의 힘이 결합될 때, 우성은 단순히 자연의 순환이나 영혼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생과 사의 본질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성은 이 두 힘을 일체화시키려 한다.

540 제나.L.제뉴어리 (z8rCbOMCDE)

2024-08-24 (파란날) 11:35:48

불의 손길, 매혹의 꼬리 훈련합니다

541 록시아 - 훈련 (j/L0mnqrKU)

2024-08-24 (파란날) 11:48:31

천칭의 검 훈련

542 마리 - 훈련 (j/L0mnqrKU)

2024-08-24 (파란날) 11:48:44

과부하 훈련!

543 ~ 깨달음 (5lYQ1Pmw4E)

2024-08-24 (파란날) 14:06:14


544 ~ 깨달음 (5lYQ1Pmw4E)

2024-08-24 (파란날) 17:36:36

situplay>1597047901>535
마치 기다렸다는듯 당신이 명상을 시작하자 사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사념이지만요.
과거 레오넬의 기사들의 친구였다던 불타는 갈기를 가진 사자는 당신에게 이끌린듯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자왕이라는 이명을 가졌던 그녀도 레오넬의 기사였다고 했었죠.
그렇다면 이 녀석도 관련이 있는걸까요?


situplay>1597047901>539
무언가를 합치는건 당신에게 매우 익숙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두 힘이 쉽게 합쳐질거라 예상했지만
어째서인지 뭔가 애매하게 하나로 합쳐지지 않고 엇갈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혼과 자연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하나로 합치기에는 무언가 맞지 않고 심상이나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결국 하나로 합쳐지려던 힘은 다시 원래대로 나눠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합쳐지고 떨어져나온 작은 조각이 연비청공에 흡수되어 변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545 렌지아 레인워커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01:03:45

물 속에 가만히 가라앉은 채, 요정의 왕은 고심을 시작한다. 그가 지금 있는 곳은 고향의 호수. 전대 요정왕이 마지막으로 인사한 아름다운 요정의 땅. 보글, 그의 입가에서 공기방울이 하나둘 떠올라 수면을 향하지만 그의 숨이 막힐 일은 없었다. 그는 그의 규칙에서 살아가는 요정이요, 그뿐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요정들의 지배자이니... 라고 말하면, 분명 본인은 질색하면서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불퉁하게 중얼거릴 테지만. 깊은 물 속에서 가만가만 고민하던 그는 주변의 물을 움직여 자연스럽게 수면으로 나왔다.

물 밖에서는 한참 비가 쏟아지는 와중이었다. 슬쩍 그가 시선을 돌리자 그의 가문 '레인워커'에서 나온 시종들이 렌지아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요정을 포함한, 아직 떠나지 않은 이종족과 약자들을 지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온 것이었다. 하지만 전생의 기억과 경험을 얻고, 사실상 이 가문의 시조가 되어버린 렌지아에 대해 가족들은 뭐랄까, 태도가 애매해졌다. 정작 렌지아 본인은 경계를 걷는 자 답게 전생과 현생을 제대로 구분하고 있었으나... 남은 어려운 모양이다. 그러니 일단 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뤄두었다. 그보다 지금은..

"돌핀."

부름과 함께 그의 친구 '돌핀'이 수면에서 튀어나왔다. 이 '돌핀'은, 렌지아가 처음 만들어낸 마법 생물이었다. 그 뒤로 모비나, 캐시 같은 아이도 있지만, 언제나 전투에서 가장 먼저 부르는 것은 돌핀이었다. 그만큼 편하기도 하고.. 유용하고. 렌지아는 손을 뻗어 매끈한 돌핀의 피부를 매만졌다. 찰랑거리는 듯한 돌핀의 표면. 렌지아는 잠시 고민하였다. 그의 힘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너는, 나와 꽤 오랜 사이지."

애초부터 자의식이 신기하게 강하던 아이다. 아마 나도 모르던 무렵, 무의식적으로 요술을 사용한 것 아닐까? 나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돌핀을 완벽한 개별 개체로 분리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자의식과 지성을 가지고, 나에게 종속된 마법 생물이 아니라 하나의 어엿한 개체로써. 그게 정령이 될지 아니면 아예 요정으로 화할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시도를 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새삼 느꼈으니까. 혼자서 모두를 지키는 것보다는 모두와 함께 지키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전력을 데려와 아카데미를 지키기위해 싸웠던 적도 있지. '군대'니 '기사단'이니, 왜 필요한가 사실 예전에는 별로 몰랐다. 특히 전생에는. 아무튼, 일단 돌핀을 멋지게 만들어보자.

"....응? 리본은 좀 아닌 것 같다고? 알았어..."

546 안데르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01:12:01

"무언가 놓치고 있다, 라.."

그게 무얼까? 나는 환상에 도서관에 앉아 주변을 살폈다. 모든 책장에는 책이 빼곡하게 박혀 있고, 아마 이 세상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으리라 생각되는 곳. 먼 고대의 이야기들마저 자리한 '환상의 도서관'. 이 도서관의 관리 권한을 지닌 사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지만, 사실 아직 나는 이 도서관에 대해 잘 모른다. 잠시 네로를 살펴봤지만.. 네로는 혼자 뭔가 읽는다고 바빴다. 아니 나는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데! 괜히 불퉁해져 네로가 읽던 책에 대해 스포일러를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이무리 그래도 그건 선을 넘었지.

"...아."

그러다 문득 떠오른 사실. 나는 이 곳의 책을 많이 모른다. 특히 3층은. 나머지 층의 책은... 솔직히 거의 다 읽어서... 일전에 읽었던 것 까지 포함하면 그렇다. 나는 입가를 매만지며 넓게 펼쳐진 3층의 책들을 보았다.

나는 사서다.
이 말은 즉, 이 도서관을 관리하는 입장이고,
그러니까, 이 도서관의 모든 책을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

...옆에서 네로가 이상하게 보는 것 같지만 괜찮아! 나는 일단 3층의 책들을 독파하기 시작했다!

547 하 우성 - 71번째 수련 (.tdNp6ZVyg)

2024-08-25 (내일 월요일) 01:31:16

71번째 수련 : 무혼공마신공.

하우성은 자신의 마력만을 사용하지 않는다. '혼령공련'이라는 심법을 통해 주변의 마력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우성은 혼령공련의 흡수 범위를 더 확장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순수한 심법만으로 그 범위를 무리하게 확장하면 오히려 마력 손실이 커질 위험이 있겠지.

그래서 우성은 순수한 심법 대신, 마공인 '무혼공마신공'을 강화하고 개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무혼공마신공은 적의 움직임을 끌어들이는 데 특화된 무공이다. 이 무공의 특성은 마치 인력처럼 무엇이든 끌어당기는 힘을 가졌다. 공혼마유화를 익히며 마공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확장된 우성은, 이제 '마력을 끌어들인다'는 새로운 해석으로 이 마공을 확장할 생각이었다.

우성은 이제, 이 마공을 통해 적의 움직임과 공격뿐만 아니라, 주변의 기를 강하게 끌어들이는 것을 시도했다. 끌어들인 기는 혼령공련을 통해 흡수되어 우성의 몸 안에서 순환되며 그의 것으로 변환된다. 어떤 종류의 기운이든, 우성의 체내 순환을 거치면 완벽하게 자신의 마력으로 동화될 것이란 말이야.

그러나 이렇게 많은 기를 흡수하게 되면 몸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 생길 수 있지. 따라서 우성은 흡수된 기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회복 능력은 이미 충분했기에, 이번에 우성이 노리는 것은 다른 것이었다. 바로, 흡수된 기를 이용해 권능이나 스킬을 사용한 후의 회복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권능이나 스킬을 사용하면 소모된 마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우성은 마공을 통해 흡수한 기를 사용해 이 회복 시간을 단축시킬 생각이었다.

물론, 흡수된 마력을 신체 회복과 스킬의 쿨타임 감소에 효율적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은 마력의 정밀한 관리가 필요했다. 만약 기를 너무 많이 흡수하거나, 사용 타이밍을 잘못 조절하면 몸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마력의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우성은 마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높은 숙련도가 필요했다.

다행히도, 우성은 이미 체내에서 마력을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에 매우 능숙했다. 그렇기에 그는 체내에서 음기와 양기를 동시에 공존시킬 수 있었다.

해보자.

548 록시아 카르마 카일 (OQzesr755w)

2024-08-25 (내일 월요일) 09:39:14

" 흐으음. "

록시아는 최근 신기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정말로 그것이 만들어진 신이라면 신기가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마련한 것은 창, 와이어, 방패, 갑옷. 그리고 자신이 사용하는 천칭의 검도 신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검이 제일 멋있잖아? "

그렇기에 그는 천칭의 검을 임의로 컨트롤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용하며 익숙해지려고 했다. 천칭의 기울어짐에 따라 신성이나 마성의 검이 나오는 권능이지만 애초에 신성과 마성을 섞으면 그러한 랜덤성 없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549 마리 - 훈련 (OQzesr755w)

2024-08-25 (내일 월요일) 09:39:27

서몬 훈련!

550 제나.L.제뉴어리 (Pck.rFVqak)

2024-08-25 (내일 월요일) 10:38:06

재앙과 가까운 악마 훈련합니다

551 진룡성 (VbtfQ7UZbs)

2024-08-25 (내일 월요일) 10:44:18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52 당문예 (VbtfQ7UZbs)

2024-08-25 (내일 월요일) 10:45:04

접살무도 초식 수련합니다

553 ~ 깨달음 (aTG6qVZwy2)

2024-08-25 (내일 월요일) 15:13:58


554 파트리샤주 (0tADZfMCwU)

2024-08-25 (내일 월요일) 16:39:06

힐브레스 훈련!

555 하 우성 - 72번째 수련 (HBAHcv3g26)

2024-08-26 (모두 수고..) 03:12:34

72번째 수련: 삶에서 죽음까지, 그러나…

우성은 이전의 수련에서 '동화'와 '극혼백령'을 합치려 시도했지만...실패했다. 분명 영혼과 자연은 서로 밀접한 관계지만, 왜 그 두 힘이 완전히 합쳐지지 않고 연비청공이 극혼백령으로 변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아—"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동화'는 단지 '연비청공'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생과 사의 힘에 불과했다는 걸. 전투에서 드러나는 동화의 힘이 더 강력해 보이기는 했다. 그래서 우성은 자연스럽게 동화가 상위의 개념이라 착각했지. 그런데 실상은 달랐다. 연비청공이 진정한 자연의 힘이고 그 자연과 영혼의 밀접한 연관성에 따라 극혼백령이 탄생한 것이었다.

우성은 이 추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자연과 영혼, 그리고 이들을 담아내는 육체의 본질인 금강혼을 하나로 융합시켜, 생과 사를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진정한 자연의 힘에 도달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의문에 빠진다. 자연이 단지 생과 사만을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 삶과 죽음만으로 자연의 모든 면을 설명할 수 있나? 흠...

우성은 자연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우성이 정의하는 자연은 단순히 산, 바다, 하늘 같은 환경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자연이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존재하고 세상의 이치와 조화를 이루는 모든 상태와 과정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우주의 근본적인 법칙들을 의미했지. 쉽게 말해서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하는 진리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삶과 죽음은 그저 이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 사이에는 변화, 성장, 순환, 조화 등 무수히 많은 이치들이 얽혀 있다. 이러한 자연의 힘을 단순히 생과 사로 제한하지 않기로 한다. 자연의 다양한 이치들을 세분화하고, 더 깊이 이해하며, 이를 통해 자연의 힘의 해석을 더욱 선명하고 구체화 시키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우성은 또 다른 깨달음을 얻었을까? 그가 추구하고 있는 자연의 이치, 그것은 분명 중요한 것이지만,  우성의 본질을 설명하는 데는 무언가 부족했다.

아니— 반대된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내 본질은 아니야."

우성은 자신의 힘을 다시 되돌아본다. 자신에게는 자연의 힘과는 별개로, 더욱 근본적인 힘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의 심상과는 또 다른 힘.. 처음부터 우성에게 존재해왔던 근본적인 힘.. 바로 '혼돈'이었다.

혼돈은 자연의 이치와는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질서를 비틀고 어지럽히며, 스스로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정의하기 어려운 혼란과 파괴의 힘이다. 자연이 조화와 순환을 중시하는 반면 혼돈은 그런 이치에 전혀 구애받지 않아. 혼돈은 이질적이고 부조리하며, 인간의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말 그대로 이해할 수 없는 힘이야.

우성은 이 혼돈이 자신의 진정한 본질임을 다시금 기억해낸다. 이어서 자연의 힘을 혼돈의 힘으로 비틀고 휩쓸며, 자신의 혼돈에 대한 정체성을 더욱 확실히 하려고 한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그 이치를 파괴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우성이 가진 진정한 힘이 아니었을까?

세상의 자연스러운 이치에 따라 운명을 맡기고 흘러가는 것은 결코 우성의 본질이 아니었다.

556 진룡성 (Rj.s6I7HOA)

2024-08-26 (모두 수고..) 08:23:53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57 당문예 (Rj.s6I7HOA)

2024-08-26 (모두 수고..) 08:26:06

살 수련합니다

558 제나.L.제뉴어리 (vHNT5gEWq6)

2024-08-26 (모두 수고..) 10:36:37

상대의 버프나 이로운 효과를 불태워 없애는 흑염의 감옥. 이 스킬을 좀 더 훈련하다 보면 나중에는 다른 것도 태워버리는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가령 권능이라거나..

음 아니지, 아직 진화도 덜 된 스킬에 너무 많은걸 기대하면 안되겠죠. 그래도 스킬의 기본이 되는 흑염 자체가 많이 강해졌으니, 훈련을 하다 보면 이전보단 확실히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이왕 하는 겸, 원죄의 대악마까지 켠 상태로 훈련해 봅니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 제나는 막연히 생각합니다. 복장은 또 언제 바뀐 걸까. 하고요.

559 록시아 - 수련 (1GQZPoXbR2)

2024-08-26 (모두 수고..) 10:43:46

천칭의 검은 멋있는데 너무 크다. 따라서 오늘은 천륜, 삼위를 훈련할 예정이다. 검을 날린다니 얼마나 로망에 가까운 일인가.

560 마리 - 훈련 (1GQZPoXbR2)

2024-08-26 (모두 수고..) 10:44:14

푸른 번개 훈련!

561 안데르센 (xuz3kFUDLQ)

2024-08-26 (모두 수고..) 12:06:34

[이야기의 편린] 훈련

562 렌지아 레인워커 (xuz3kFUDLQ)

2024-08-26 (모두 수고..) 12:07:03

'물의 연결고리' 훈련

563 ~ 깨달음 (hfalKWZN1U)

2024-08-26 (모두 수고..) 13:51:34



situplay>1597047901>545

모비도 그렇고 돌핀도 그렇고, 당신과 스킬의 관계는 사실 조금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소환수라고 보기에 당신은 그 아이들과 계약은 하지 않았고, 단순히 마법의 일부라고 보기에는 기억도 이어지고
자신의 의식도 존재하는 아이들이었죠. 요술의 힘이 개입한건 확실하지만 그게 왜 이런식으로 적용된건진
당신도 알 수 없었습니다. 요술로 소환형태의 기술을 쓰면 이런식이 된다는 법은 없었거든요.

그러나 사실, 별로 중요한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돌핀은 당신의 말을 알아듣고.
애교도 부리고. 다른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아이입니다. 그냥, 그거면 충분하니까요.

그렇게 당신의 의지대로 완벽히 분리된 돌핀은 여전히 소환수나 마수의 분류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마법이면서 생명을 가진 또 하나의 생명체. 이것을 뭐라고 불러야할지는 아무도 몰랐지만.

뭔가 갑옷 같은것도 생긴 돌핀은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situplay>1597047901>546

네로는 이내 자신이 원하던 이야기를 다 읽고 여운에 담긴듯 천천히 책을 덮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배드엔딩으로 유명한 책들로, 모든것을 이해한듯 고개?를 끄덕이던 네로는 무언가 새로운 힘을 뱉어냈죠.
그것은 벽을 넘을때 썼던 검은 이야기들의 잔재. 그것을 하나의 힘으로서 가공하여 당신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반응해서일까, 당신이 읽으려고 놓았던 책 하나가 달그락거렸고 거기서는 미래의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그것은 잔혹한 멸망 이후의 세계. 어째서 멸망했는지는 알 수 없었고 이 이야기가 현실과 연관이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대 사서가 남겨놓은 이야기인만큼 그것은 어떤식으로든 당신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당신에게 순식간에 두 가지 힘이 생겼는데. 그것이 이야기의 종막을 개변하는 힘과.
운명에 저항하는 힘이었던건.. 그저 우연일까요?


situplay>1597047901>547

당신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진룡군림보다 변화하면서 동시에 그 보법을 적용한 환영척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고.
반복되는 전투속에서 창도 한번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마공을 연마하고 있던 도중에 당신은 뭔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아직 기술간의 간격을 조절하는 수준까지의 급격한 성장은 이루지 못했지만.
대성한 기술들과 충분한 수양. 그리고 깨달음이 어우러져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게 된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지금까지의 성장처럼 뭔가 화려하거나 폭발적이지 않았습니다.
잔잔하게, 마치 흘러가는 흐름에 맞춘것처럼 그저 당연히 그렇게 될거라고 말하는거 같습니다.

육체가 엄청나게 강해진것도 아닙니다. 마력이 어떠한 조건을 달성해 늘어난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연스레 성급의 경지를 넘어 영급이라는 경지에 가볍게 발을 옮겼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타인이 보기에 당신의 경지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허나.

당신은 하늘의 별을 넘어. 그 너머에 펼쳐져있는 그림자와 같은 어둠속을 눈에 담았습니다.
심상이라는 힘 자체가 강해짐과 더불어.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세계에 각인된 느낌입니다.


situplay>1597047901>555
육체에 생과 사, 자연의 힘을 담으며 금강혼은 한번의 진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뭔가 영급에 도달한 이후부터 이런 개념을 이해하는 속도도 빨라진거 같습니다. 세계에 각인되었기 때문일까요?
허나 아직 영급의 극 초입이고. 이 경지에 도달하고 나니 오히려 끝이 보이지 않는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의문은 남은채, 당신은 자연의 이치를 너머 원점으로 회귀했습니다. 혼돈.
당신의 근본이자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이질적인 힘.
자세히 생각해보면 혼돈은 크게 성장하진 않았습니다. 균형의 경지를 익히기 전까지 당신은 혼돈에 먹히기도 했고.
심상 이후에는 혼돈을 컨트롤 해서 제 힘을 내는것에 가까웠지 혼돈이 강해진건 아니었으니까요.

그 이후로 당신은 음양과 자연등 다른 힘들을 혼돈의 힘으로 엮어내며 강해졌지만 지금에야 비로소.
당신은 자신의 본질을 다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순수한 혼돈 그 자체. 이치를 비틀고 파괴하는 난폭한 힘.
그 오리진을 다시 마주하고 나서야 순수한 혼돈으로서의 힘이 강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그저 기술에 흘러들어 변화시키는건 그저 혼돈의 일부분임을 다시 느낍니다.
심상의 힘이 아닌, 당신의 일부로서 당신은 혼돈을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situplay>1597047901>548

천칭의 검을 신기로 만드는것에는 성공했으나, 아직 신성과 마성의 완전한 융합으로 기술을 이루는것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기술의 특성 때문인지 아직 숙련도가 부족해서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요.

사실 신기로 만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기준에 대해서 알 수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러고자 했으니 됐고, 전에 생각한것처럼 다른 신기들과 겹치지 않아서인지도 확실하진 않았죠.

564 하 우성 - 73번째 수련 (pNTVNRglSg)

2024-08-27 (FIRE!) 02:10:59

73번째 수련: 눈

우성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다. 바로 대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공백안'이다. 본래 이 눈은 죽은 영혼들을 볼 수 있었으나, 금기를 없앤 후 '백화안'으로 변화했고, 이후 공의 영역을 이해하면서 '공백안'으로 발전했다. 이번 수련에서 우성은 이 공백안의 해석을 확장하려 했다. 마력이나 신격의 움직임과 흐름까지 간파할 수 있는 눈으로 말이다.

그러나 단순히 해석을 확장하려는 의지만으로는 이를 실현할 수 없었다. 공백안 하나만으로는 이러한 확장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성은 자연의 이치를 이해한 육체인 '금강혼무위'와 공백안을 완벽히 동화시키고, '백련공화'를 통해 더 세밀한 흐름을 읽어내려 시도했다.

왜 갑자기 자연의 개념을 끌어들였느냐고?

마력이나 신격조차, 사용하는 이들조차 그것이 왜 존재하는 힘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저 당연한 이치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우성은 이 당연한 이치를 자연의 흐름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공백안의 해석을 확장하려 한 것이다.

"....."

공백안의 해석확장이 성공한다면, 우성은 본래 하려고 했던 것을 실행할 준비가 될 것이다. 더 정밀하고 선명해진 공백안에 '혼돈'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본질을 가진 모든 존재의 이면에는 언제나 혼돈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모든 존재는 혼돈에서 태어났다. 그 혼돈을 정돈해 각자의 본질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 본질의 이면에는 여전히 혼돈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이는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변화로 나타난다. 존재의 표면에 드러난 본질을 넘어서, 그 본질을 형성하는 근원적인 혼돈을 들여다보려는 것이다.

우성은 단순히 세상의 본질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의 이면, 본질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눈을 만들고자 한다.

565 진룡성 (xay.vsZwtk)

2024-08-27 (FIRE!) 07:23:12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66 당문예 (xay.vsZwtk)

2024-08-27 (FIRE!) 07:23:29

살 수련합니다

567 록시아 - 훈련 (C.uXzUuvo2)

2024-08-27 (FIRE!) 08:22:58

여전히 마성과 신성의 융합은 어렵다. 몇몇 기술에 대해선 이미 가능했지만 또 몇번 시도하려고 하면 실패하는등 중구난방이었다. 숙련도 부족인지 아니면 다른 키가 없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 어렵네. "

귀찮다. 록시아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리에 누웠다. 뭐라도 해야하나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신기의 조건도, 계속 목표로 했던 것도 제대로 되질 않으니 의욕이 없었다.

" 가주 괜히 했나보다. "

그냥 호의호식이나 하면서 살다가 죽었으면 편했을텐데.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그는 그냥 맘편하게 셀리랑 놀기 시작했다.

568 제나.L.제뉴어리 (k9.3w9EEqY)

2024-08-27 (FIRE!) 10:53:43

제나는 팔짱을 낀 채로 조금 불만스레 자신이 사용한 기술을 쳐다봅니다. 지옥의 용암지역을 구축한 거라고 해도 결국 내 마력으로 만든거랑 다름없는데,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건지. 불규칙하게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마그마를 바라보던 그녀는 곧 생각을 고쳤죠.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도도 안해본 것 아닐까- 하고요.

다행히 불꽃과 마력의 컨트롤 둘 다 제나에겐 자신있는 분야였고, 그녀는 솟구치는 마그마를 마력으로 콱 붙잡아 자신 마음대로 컨트롤해보려고 했을까요. 큰 무리 없이 성공한다면, 조금 더 나아가 마그마를 거대한 뱀의 형태로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겠죠.

왜 하필 뱀이냐고요? 취향의 영역이에요. 간지나잖아요. 지옥의 불뱀이라니.

569 렌지아 레인워커 (WCCE2OjrBM)

2024-08-27 (FIRE!) 12:25:16

"오늘은- 공부 시간-"

렌지아 레인워커. 타칭 요정왕은 현재 자신들을 따르는 자그마한 요정들을 한데 모아놓고 박수를 치고 있었다. 뭔지는 몰라도 왕님이 즐거워하니 함께 즐거운 요정들 역시 퐁퐁 튀어오르고 있었고. 곧 물을 넓게 펴 칠판 비슷한 걸 만든 렌지아는 우산을 살랑살랑 흔들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아직 많이 이른 것 같지만, 예전에도 이만한 아이들을 데리고 기초 정도는 알려줬던 것 같으니까."

지금보다야 낫다지만 당시도 어린 요정들이 살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아직 미약하나 평범한 인간보다는 격이 높고, 그러면서 순수한 아이들이었으니. '과거'에도 렌지아는 숨는 방법이나 도망치는 방법. 본능처럼 사용하는 요술을 좀 더 쉽게 발현시키는 법 정도를 오랜 시간에 걸쳐 차근차근 알려줬었다. 그러니까, 한 백 년 정도? 아카데미처럼 매일 수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 있는 공부 모임 같은 느낌이긴 하다.

"그럼 오늘은, 현대에서 뭘 조심해야 하는 지 알려줄게"

이 아이들은 과거에서 넘어왔다. 그러니 현대에 대한 건 아직 부족할 것이다.
어느 정도 적응도 했을 테니까? 조심해야할 것 먼저 알려주도록 하자. '즐거운' 방법으로, 놀듯이.

570 안데르센 (WCCE2OjrBM)

2024-08-27 (FIRE!) 12:33:05

오늘의 네로. 변덕의 이야기를 뱉어낸 뒤 지친 모양인지 내 머리 위에서 쉬고 있다. 나는 네로를 위해 문자 마법을 활용하여 적절한 환경을 유지 중이고. 뭔가, 머리 위만 공기가 다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하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나는 내 앞에서 반짝반짝 눈을 빛내는 꼬마 광부 '팍'을 바라보았다. 페가서스에, 블라드. 강화해준 친구가 둘.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말이 돌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고개만 갸웃하는 팍을 바라보며 나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얘네 서로 어디서 대화라도 나누고 있나? 나는 팍을 가만히 보다가 아무렴 어떻겠냐며 펜을 들었다. 서로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낸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팍은 좀 더 좋은 곡괭이를 원하는 것 같으니까, 인챈트를 한다는 느낌이로, 곡괭이의 강도를 높이고.. 좀 더 단단한 암반을 쉽게 파고들 수 있도록.. 여러 고대의 문자 중 적절한 걸 찾으며 팍의 리퀘스트에 맞춰주던 중, 문득 궁금해져서 입을 열었다.

"그러고보니 다른 애들은 친하게 지내나요?"
-..
"..팍?"

팍은 시선을 슬쩍 돌렸다.
몬가, 몬가 불안하다. 나중에 아서나 로빈을 불러서 물어보는 게 좋을 듯 했다.

571 ~ 깨달음 (EakAFG9yRA)

2024-08-27 (FIRE!) 14:54:05




situplay>1597047901>564
새로운 눈을 개안했을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공백안은 뭔가 새로운 눈을 뜨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자기 눈이 아닌 느낌. 매우 이질적인 힘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 새로운 눈은 혼돈의 힘이 강해진만큼 안법을 쓰는 무공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부담감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본질을 넘어서 그 자에게 배정되어 있는 인과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죠.

자연의 대한 이해를 하며 동시에 인간또한 자연의 본질임을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신격이 세계가 정한 강대한 법칙같이 느껴졌지만 꼭 그렇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인간또한 세계의 일부였으니까요..


situplay>1597047901>567
당신은 셀리와 놀아주었는데, 신성력이 넘치는 고양이라서 그런가 그냥 배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신성 친화력이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왜인지 천칭이 정의의 방향으로 살짝 기울어진 느낌이 들었는데... 기분 탓일까요.


situplay>1597047901>568
마그마로 덮인 거대한 뱀. 그것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환경 조성만 되어서 힘들었지만.
컨트롤이 늘어나고 스킬에 대한 이해도가 오르며 뱀이 나타났죠. 그런데 이거..

- 키잇?

마법으로 만들어진 그냥 형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진짜 지옥에서 서식하는 뱀인데요?


situplay>1597047901>569
요정들은 당신의 가르침?을 받으며 꺄르르 웃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냥 왕님이 뭘 알려주는거 자체가 재밌나봅니다.
아이들이 워낙 항상 웃기만 하니까 정말 제대로 교육이 되고있는지 사실 좀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 아마 잘 알아들었을 겁니다?


situplay>1597047901>570
당신의 이야기의 편린이 숙련되고, 이어 관리자가 되면서 뭔가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의 자의식이 강해진것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동심의 등급이 높아지며 각 인물들에 대한 힘이나 격도 강해지는게 보였죠. 그래서일까요 이야기 사이에도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냥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건 당신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겠죠.

572 제나.L.제뉴어리 (JvRgsRGWR6)

2024-08-27 (FIRE!) 18:59:52

재앙과 가까운 악마, 검은 시선 수련합니다!

573 하 우성 - 74번째 수련 (uL.6P6/uM.)

2024-08-28 (水) 05:43:58

극지 수련

574 진룡성 (.Ce/bTxik6)

2024-08-28 (水) 07:43:10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75 당문예 (.Ce/bTxik6)

2024-08-28 (水) 07:43:25

살 수련합니다

576 록시아 - 훈련 (ENIYc69ldY)

2024-08-28 (水) 09:35:22

딱히 의욕은 없는데 셀리랑 놀아주니 천칭이 움직이는게 느껴졌다. 고양이랑 놀아주는 것은 정의인가?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언가 달라지는게 있는건가?

" 그냥 하고싶은대로 살라는건가! "

록시아는 천칭의 지고한(?) 뜻을 깨닫고서 오늘도 셀리랑 놀아주기로 마음 먹었다. 서류 처리도 해야하지만 최근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반복되고 있는지라 서류는 쌓이고만 있었다.

" 이러다 어머니한테 혼날지도. "

아들이 갑자기 이렇게 늘어져 있으면 본인 같아도 혼낼 것 같기는 했다. 하지만 번아웃이 왔는지 모든 업무에 손이 가질 않아서 록시아도 나름 걱정이긴 했다.

" 오늘은 이걸로 놀아줄까. "

엘펜하임으로 낚싯대 비스무리한걸 만들어낸 록시아는 그걸 흔들어서 셀리랑 놀아주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때만큼은 즐거워보인다.

577 ~ 깨달음 (wUuBDMLoF.)

2024-08-28 (水) 10:48:17


578 파트리샤 (SMPwqkmI7g)

2024-08-28 (水) 13:52:39

가주 일은 쌓인다. 그리고 개중 확인이 시급한 일도 있기 마련이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힘들어하고, 쉬고 있다면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렇다.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을 록시아 오라버니에게 의향을 묻고 대신 처리하는것. 그정도는, 자신이 하는 구호작업과 더불어 할수있었기에.

579 남운 천 (C.NyfH0yuY)

2024-08-28 (水) 20:48:31

시간이 흘렀음에도 절맥은 여전히 큰 충격으로 남아 있다.
만약 천이 자신의 강함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었다면, 절맥을 당했을 때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목적을 잃은 삶은 죽음이나 다름없고, 생기를 잃은 인간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니까.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천은 그렇게 단순한 인간은 아니었다.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기공으로 대표되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완전히 사라졌다. 그렇다면 자신을 표현한 것은 지금 존재하는 자신의 몸뚱이와 삶 뿐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기맥이 전부 파괴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시 기맥을 타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정도는 가지고 있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천은 몇 수를 더 마련해 두는 성격이기도 했고, 위기의 순간 결정적으로 자신을 지킨 건 흥미 본위로 습득했던 외공, 그러니까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였기에 지금은 기공에 대한 탐구만큼이나 외공을 신경쓰고 있었다.

그러니 과거에는 볼 수 없는, 이렇게 체력을 단련하는 모습은 이제는 일상이 되어 있었다.
세가 내에 마련되어 있는 연무장, 그 안에서 한쪽 손에는 검, 다른 쪽 손에는 부채를 쥔 채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며 몸을 제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끔 훈련하는 것이다.

거기에 지금은 내부의 내공이 아닌 자연의 기에 비롯한, 아니면 개념 그 자체인 창천기를 다룰 수 있게 되었기에, 자신의 진기는 흘릴 수 없지만 창천기를 운용함으로써 내공을 다루는 것 역시 비슷하게나마 훈련하고 있었으니 앞날에 대한 안배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언제까지나 개인 연공에만 집중할 수는 없는 법.
가주의 자리란 세가의 일 역시 처리해야만 하는 법이라, 천은 연공 시간이 아닐 때면 항상 책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일을 하다가도 짬이 나면 서고에 있는 서적을 하나하나 탐독했다. 남운의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했다.

그렇기에 천은 절맥이 자신에게 미친 것이 마냥 나쁜 영향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기맥이 막히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충격이 없었다면 자신은 언제까지나 정체되어 있거나, 이미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과정이 마냥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충실히 가문의 내실을 다졌고 자신과 비슷하거나 강한 경지에 올라 있는 소예 역시 우군으로 삼았다.

오늘도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천은 개인 연공실 가운데에 앉아, 창천기를 응용하여 운기를 하고 있었다. 막힌 기맥을 뚫는 것이 아니라 그저 창천기를 온 몸에 훑는 것으로 흉내만 낼 뿐이지만, 꾸준히 반복한다.

넘치는 재능이라 하여도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니.
뒤늦은 깨달음이었으나 숨이 붙어 있는 한은 진정 늦은 것이 아니라.

그러한 꾸준함을 진정 자신의 권능 삼아, 천은 눈을 감은 채 자신의 머릿속에 떠도는 가르침과 구결을 재배열하거나, 해석을 비튼다.
그 중에서도 천은 아버지의 유지인 단을 떠올렸다.

그저 검을 휘둘러 베는 것일 뿐인 동작에 실린 모든 것.
처음엔 검을 휘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검을 쓰지 않기 때문에 제 위력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허나 검법에는 단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단이란 어떠한 하나의 개념이자 기초일 뿐.
어쩌면 斷조차 아닐지 모른다. 이 역시 천 자신이 해석하기 나름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본질일 것이다. 남이 생각하는 것처럼 따라갈 필요는 없다.
자신이 되살린 창천기 역시 본래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다, 그저 완성에 가까울 수록 비슷해질 뿐일 터다.


추가 사항
권능 강화권 사용x9: 련(鍊) +10

580 안데르센 (dqRkC7P6Yg)

2024-08-28 (水) 21:05:19

"안돼."
-...

아카데미 정원. 여유를 즐기러 온 학생들과, 풀리지 않는 과제에 머리를 싸매다가 한 숨 돌리러 온 학생들과, 아무튼 학생들이 지나가거나 자리잡은 넓은 곳. 적당한 위치에 앉은 나는, 나를 빤히 바라보는 금발머리 용사의 시선을 넘기고 있었다. 네로가 추천한 책들을 독파하고(대부분 배드엔딩이었는데, 여운이 얼마나 강한 명작들만 가져왔는지 솔직히 눈물이 찔끔 났다.) 이야기의 강화를 하려던 중, 아서가 멋대로 튀어나왔다.

목소리는 여전히 내지 않지만, 뭘 바라는 지는 알 수 있었다. 아마 자기 차례 아니냐는 거겠지. 하지만

"아서는 충분히 강하죠?"

현재 내가 가장 강력한 위력을 뽐낼 수 있는 건 아서의 이연격이었다. 뭔가 더 추가하면 분명 강해지겠지만, 나는 다른 이야기도 충분히 강해지기를 빈다. 뭔가 되게 뿌듯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금새 입술을 삐쭉 내밀면서 불퉁하게 바꾸는 아서의 이마를 깃펜 촉으로 쿡 찔렀다.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곤 이마를 감싸며 넘어진 아서를 바라보다 펜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번에 쓰는 건, '황금의 뇌룡'에 대한 이야기. 내가 본 뇌룡 아르한투스는 오만하고, 다른 것들에게 큰 관심이 없지만, 의리가 강한 친구. 효과는- 감전 같은 건 어떨까? 맞은 이들에게 잔존한 벼락이 크게 폭발하는, 이전과 다르게 '광역 특화'로. 거기다 안정성(최솟값)도 추가하면 좋겠고-

-..다음에는 꼭이야.
"네?"

어디서 들려온 목소리, 그에 고개를 돌렸지만 아서는 돌아가고 없었다.
..어라? 멍하니 있는 나를 보며, 네로가 키득거렸다. ...그냥 팔락인 것 뿐이지만 그렇게 보였다는 뜻이다.

581 렌지아 레인워커 (dqRkC7P6Yg)

2024-08-28 (水) 21:14:48

"무지개라-"

저번 카셀라와 대화하던 중 무지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옛날에 본 무지개가 정말 예뻤다는 평범한 이야기. 어렸을 적.. 그러니까 인간으로 어렸을 적. 비가 자주 내렸었으니 나도 그런 기억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여태껏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 비가 개어 맑게 빛나는 하늘, 그곳에 걸린 찬란한 무지개를 향해 손을 뻗은 기억은 내게도 있다. 이야기도 나왔겠다 적당히 써볼까?

전제는 비가 그칠 것. 빗속의 무지개도 아름답겠지만 하늘에 드리운 찬란한 칠색은 비가 그쳤다는 상징으로도 작용한다. 나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비는 고난의 상징이기도 하니까. 약간 희망같은 느낌으로 해볼까. 어차피 비를 내리는 거야 턴 소모 없이도 가볍게 가능하고. 아- 그럴 필요 없이 무지개가 뜨는 동안 '비가 내리는 취급'으로 하면 되겠지?

"좋아. 플루! 예쁜 걸 보여줄게!"

그 다음은 무지개를 구현
대기 중 수분에 빛이 굴절되어 나타난 현상이라는 원리적인 건 알고 있으니까, 구현은 어렵지 않다. 슬쩍 우산으로 허공에 선만 그어도 알아서 만들어지니까. 다음은 여기다 효과를 부여하는 것. 효과는, 음, 일단 무지개가 떠있는 동안 '비'와 동일한 환경 취급이랑. 지속되는 동안 다른 아군 스킬들의 디메리트 제거랑, 체력 회복, 정도가 좋으려나?

582 하 우성 - 75번째 수련 (iDFEaIq2E2)

2024-08-29 (거의 끝나감) 01:20:42

75번째 수련: 인과를 깎는 힘

우성에게는 '극지'라는 힘이 있다. 극지는, 아무리 내구력이 강한 상대라도 그 내구력을 절대적인 수치로 평등하게 낮추는 파괴의 힘이다. 본래 극지란 것은 여러 힘이 균형을 이루어 만들어낸 파괴의 힘이었다.

하지만 그 힘들에 변화가 생기면서 극지 역시 지금의 힘을 반영해 변화될 필요가 있었다.

진혼이라는 것은 이제 정말 본질적인 혼돈이 되었다. 음양은 더욱 더 균형을 이루며 '공(空)'의 개념에 도달했다. 룡은 인간의 기술력을 극단적으로 강화하여 극룡이 되었다. 자연은 생과 사뿐만이 아닌, 그 사이의 과정을 더욱 세부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네 점을 이루는 힘은 전부 균형 있게 강해졌으며, 이에 따라 극지 역시 더 강력하게 만들고자 했다. 아, 하나 더 추가하자. '영혼'의 힘을 더해 다섯 점을 만들어야겠다. 이로써 우성의 극지를 더 강하게... 그렇다고 힘을 단순히 쌓아가기만 한다면, 그건 날로 먹는 것이지. 단순히 힘만 쌓아간다고 강해지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세상은 이미 강자들로 가득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힘이 강해질수록 확장되는 술식의 해석과 정밀도다.

현재의 극지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상대의 내구도를 깎는 것이다. 하지만 이 내구도를 넘어서 다른 것도 깎을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단순히 공격의 용도가 아닌, 상대의 공격을 깎아내는 방어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단단한 내구도를 깎을 수 있다면, 공격 역시 깎을 수 없는 이유는 없지 않을까? 사용자의 무공 실력과 센스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우성의 경지에서는 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

이를 넘어서, 상대방의 본질과 이치를 깎아내는 해석까지 확장하려 시도했다.

우성의 혼백안은 대상의 본질, 이치, 그리고 인과까지 읽어낼 수 있지 않은가?

그래, 눈에 보이니깐 깎아내는 거야.

시도해보자.

583 제나.L.제뉴어리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2:25:00

그녀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붉은 마력 자체는 유동체면서도, 극한의 경도와 초고열 또한 지니고 있죠. 그렇다면 이 마력 자체를 공격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하고요.

뭐 이런 쪽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역시 붉은 마력을 무기나 주먹에 둘러서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적어도 제나한테는 무리였죠. 이 아가씨는 근거리 전투라고는 잼병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차라리 이 마력 자체를 스킬 쓰듯 사용해 보는 게 그녀에게는 훨씬 더 낫지 않을까요? 가령 칼날처럼 만들어 적에게 날려보낸다거나.. 자신을 중심으로 파동처럼 퍼지며 경로의 모든 걸 불태운다거나.. 까지 생각하던 제나는 문득 유라를 떠올렸지요. 그리곤 잊으려는 것마냥 고개를 절레 젓곤 한숨을 푹 내쉽니다. 뭐, 굉장히 인상깊었던건 사실이잖아요? 파생까지 영향을 받았으니까요.

음, 뭐가 됬건. 상상으로만 그치지 말고 직접 연습을 해 봅시다. 생각처럼 잘 안된다 하더라도, 마력 자체를 다루는 것에 익숙해지는 건 좋은 거니까요.

-

훈련 도중 쉬는 시간에, 제나는 호기심 반, 궁금증 반으로 붉은 마력을 한 손에 감은 채 반대쪽 손에 창염을 피워올려 둘을 계속해서 섞어 봅니다. 자신이 다루는 창염 자체에 신격이 약하게나마 깃들었으니, 이것을 붉은 마력에 더하면 뭔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 같은 생각으로요.

584 진룡성 (Ck2sfsGBq2)

2024-08-29 (거의 끝나감) 07:52:31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85 당문예 (Ck2sfsGBq2)

2024-08-29 (거의 끝나감) 07:52:50

살 수련합니다

586 록시아 - 훈련 (KbWxvPpHMk)

2024-08-29 (거의 끝나감) 10:50:51

오늘은 다시금 훈련을 하기로 했다. 다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신기들을 고루고루 사용해보면서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는게 흠이지만 ...

587 ~ 깨달음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2:48:57


588 파트리샤 (U64dIbSPE.)

2024-08-29 (거의 끝나감) 13:37:38

아직 자신의 손으로 살릴수 있는 사람이 남아 있기에,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속죄하며 나아질수 있다 믿기에. 파트리샤는 오늘도 다친 사람을 치유하러 다닌다.

589 제나.L.제뉴어리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4:28:07

춤추는 불꽃과 네개의 불꽃 훈련합니다!

590 하 우성 - 76번째 수련 (Lt3QtfPpC.)

2024-08-30 (불탄다..!) 00:01:31

76번째 수련 : 덜어내다, 음양

우성의 몸에는 음기와 양기가 합일과 균형을 이루어 공존하고 있었고, 그 중간점을 완전히 찾아 空의 영역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성이 지금까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사실 이 경지는 도달했을 당시 우성의 순수한 기량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것이었지. 그러나 우성의 본질인 혼돈과 균형의 심상을 통해,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되게 만들며 낮은 기량으로 높은 경지를 이루게 된 것이었다.

음양과 공을 이루었지만, 이를 정말 순수하게 정립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현재 음양에 개입한 혼돈과 심상으로 인해 불필요한 힘이 낭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 두 힘이 개입된 음양이기에 지금까지는 순수한 음양을 사용했다고 보기는 어렵지. 혼돈과 심상으로 인해 현재는 음양이 과도하게 통제되고 있어서, 그 위력을 제대로 발휘하기도 어렵다고 느껴지고.. 과거에는 우성의 기량이 통제된 음양과 공의 능력을 따라가지 못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반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성의 기량으로는 혼돈과 심상 없이도 순수한 음양의 균형과 공을 완벽히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이제까지 음양에 개입했던 혼돈과 심상을 과감히 덜어내기로 한다. 이로써 순수한 음양과 공을 정립하고, 지금까지 음양에 개입되어 낭비되던 혼돈과 심상의 힘을 되돌리기로 한다. 이 힘들은 다른 술식에 사용되거나, 정말 순수하게 우성의 힘으로 사용될 것이다.

591 진룡성 (soqeW396gg)

2024-08-30 (불탄다..!) 07:08:02

진룡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592 당문예 (soqeW396gg)

2024-08-30 (불탄다..!) 07:08:18

살 수련합니다.

593 록시아 - 훈련 (BJuKd45hw2)

2024-08-30 (불탄다..!) 09:59:18

오늘은 한번 더 셀리랑 놀아주기로 했다. 고양이랑 노는건 정의니까!

594 파트리샤 (0SX0jhDkss)

2024-08-30 (불탄다..!) 11:56:18

썬 스텔라 훈련!

595 ~ 깨달음 (8SkSXfmYC6)

2024-08-30 (불탄다..!) 13:54:57



situplay>1597047901>590
당신의 생각대로 현재 이루고 있는 음양의 조합은 혼돈과 심상의 힘을 빌린 상태였습니다.
말하자면 일종의 편법으로 그 당시는 할 수 없던것을 조금 일찍 달성한것이었죠.

그렇기에 지금, 당신은 혼돈과 심상을 뺀채로 음과 양의 기운을 자신의 힘만으로 공존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들었던대로 만약 실패한다면 지금까지 이뤄왔던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당신은 언제나 이런 상황에서 멈춰서지 않았죠.
.
.





// 토/일 정산은 이벤트와 같이 진행됩니다.

596 당문예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09:08:07

살 수련합니다.

597 진룡성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09:11:34

천무 출두를 베이스로 상격 베기와 천무 출두를 합쳐봅니다.

598 제나.L.제뉴어리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11:36:40

불의 손길 훈련합니다!
방어막에 붉은 마력을 코팅하듯 둘러 보는 식으로요!

599 하 우성 - 77번째 수련 (esL7tobcQA)

2024-08-31 (파란날) 13:12:02

77번째 수련 : 혼파천휘

우성에게는 개진 이전에 사실상 간이영역이라고 부를 수 있는 '혼파천휘'라는 기술이 있다. 개진처럼 상대방의 권능이나 스킬을 무효화하는 기능은 없지만 소소하게 이치를 비틀거나 상대의 회피를 불능으로 만드는 권능이었다. 사실상 혼돈을 간단하게 발휘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전개하는 이유는 우성이 이 술식을 익혔을 당시에 혼돈이라는 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에게까지 악영향이 올 수 있는 걸 우려해서 심상으로 겨우 통제해서 출력을 낮춘 것이었다. 제급이었던 당시에는 심상 덕에 혼파천휘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심상 때문에 출력이 억제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 술식을 익혔을 때가 심상을 막 익혔을 제급이었지. 이후 우성은 성장을 통해서 개진을 익힌 성급으로 올랐고, 현재는 세계에 각인을 남긴 영급이 되었다. 현존하는 등급 중 최고의 단계..

즉, 지금은 심상 없이도 우성이 가진 혼돈의 백프로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혼파천휘에 심상의 개입을 중단시키고 우성의 순수한 기량으로 혼돈을 통제해본다.

600 렌지아 레인워커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1:26:34

'워터 쏜'은 기본 물 속성 공격 마법이, 익숙해짐에 따라 성장한 공격 마법이다. 나는 그걸 회복 수단으로도 사용하고 있고. 즉, 이걸 단련하면 공격력과 회복력 둘 다 오른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명중률. 방어를 뚫어내는 효과가 있는 워터 쏜이지만, 아군에게 사용할 때는 이런 효과가 크게 필요하지는 않다. 오히려 아군에게 빗나가지 않을 명중률이 중요하지.

이미 있는 효과를 약화시킬 필요성은 없지만, 효과를 추가할 필요성은 있다. 솔직히 최근, 공격 수단은 쓰나미나 '가든' 정도로 정리되었고 말이지? 회복 수단적인 측면에서- 아군을 추적하는 효과를 달아보도록 하자.

601 안데르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1:36:58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옆에서 용사가 대기하고 있을 때 얼마나 놀라울까? 일단 나는 놀라기보다는 어이가 없었지만. 나는 미간을 꾹- 꾹- 누르면서 아서의 등을 떠밀었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이고, 그게 무슨 내용인지도 알겠지만. 오늘은 수업이 있다. 나는 불퉁한 아서를 돌려보낸 뒤 한숨을 내쉬며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최근, 친구들에게 '너 수업 들을 필요 있어?'라는 소리를 듣는 나지만, 필요 있어. 학생이니까.

수업이 끝난 뒤. 나는 훈련실에서 눈을 반짜거리고 있는 아서를 보았다. 옆에서는 왠지 모르게 나타난 로빈이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다. 최근 자의식이 강해지고 서로 교류가 활발해졌다는 건 알았다. 팍이 마녀가 만들어 줬다며 얼음결정을 들고 보여준 적도 있으니까. 모두 머리를 맞댄 채 스킬을 만들어주기도 하였고. 그 중에서 아마 이 둘은 썩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닐까.

"괜찮으니까 들어가요."

슬쩍 내쪽을 보던 로빈이 긴 한숨과 함께 돌아가고, 나는 남아있는 아서를 보며 펜을 들었다. 그래, 어쩌겠는가. 해주기로 했으니까 해야지. 지금 내게 있어 아서의 공격은 가장 강력한 공격 수단이다. 단순히 위력을 강화할까, 아니면-

"..용사답게, 지키는 일도 해볼까요?"

그에 아서는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서가 검을 휘두르는 동안 아군에게 보호막이 생성되는, 그런 방식으로. 용사는 지키는 부류의 인물이다.

602 하 우성 - 78번째 수련 (IRUF3AbgWo)

2024-09-01 (내일 월요일) 01:32:00

78번째 수련 : 의문

우성은 세계의 의지와 조우를 한 뒤로 여러 의문에 빠졌다. 세계의 의지는 곧 인과.. 그 녀석은 세계의 리셋을 원하고 있어. 하지만.. 인과는 왜 우성과 동료들에게 자신을 쓰러뜨리는 역할을 준 것일까..

인과의 원리대로라면 세계가 멸망을 원하면 곧바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왜 굳이 일주일의 시간을 줬을까.

여러가지가 모순들이었다.
.....

"사실은..당신도 우리가 막아줬으면 했던 거야?"

혼백안으로 봤던 여성은 사기꾼이 아니었다. 정말로 세계.. 그 자체였다. 그렇기에 모두의 공격이 멈춘 것이었지. 우리 모두 세계와 인과에 속한 존재들이니깐 말이지. 우성 역시 지금까지 익힌 자연,극룡,공허.. 결국 모두 그녀 앞에서는 의미가 없는 힘이었나.

"젠장... 그렇게 막아주기를 원하면.. 막을 힘이라도 주라고... 다 듣고 있잖아..제발 들리면 뭐라도 말해주라고!!!"

우성은 한탄을 하며 무릎을 꿇은 채로 주먹으로 땅을 여러 번 내리치며 고함을 지른다. 그래봤자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말이야. 아마 지금까지 처음 보이는 이성을 잃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왜... 왜... 멸망을 원하면서도 우리에게 역할을 준 거냐고... 애초에 진짜로 리셋을 원하는 것도 맞아..?"

"멸망을 원했으면 차라리 지금 바로 하지, 왜 우리에게 역할을 준 것이냐고... 제발 답을 줘.. 인과..."

우성의 주먹은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고.. 이내 곧 실소하며 웃기 시작했다.

"그래.. 그렇게 나오고 싶다는 거지...? 좋아.. 너의 계획에서 완전히 벗어나줄게..."

우성은 몸을 부들대면서 자신의 혼돈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크흐흐...인과와 싸우려면.. 인과에 속해서는 안 되지.. 인과에 속한 시점부터 너의 부하인데 말이야.."

"역할...? X이나 까.. 당신이 뭔데 나에게 역할을 부여해..."

만약 인과라는 것을 사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우성은 혼돈으로 그 사슬들을 어지럽히고 파괴해서 다 끊어버리려고 했을 것이다.

"적어도 인과랑 싸우려면.. 인과에서는 완전히 벗어나야 싸움이 성립되지 않겠어, 응?"

우성은 자신의 인과를 끊어내려고 했을 것이다.

어쩌면 인과를 끊어냄으로써 우성은 무(無)의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우성이 지금까지 쌓아온 힘들을 모두 부정하며 잃어버릴 수도 있다.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여 소멸될 수도 있다.

죽음이 아니다.

애초에 이 세상에 없던 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성은 늘 이런 위험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다.

"내 역할은.. 인과가 정하는 게 아니야.. 내 운명.. 내 역할은... 내가 정해... 인과 따위가 계획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이 세계를 구하려는 것.. 인과의 결정이 아니야.. 오로지 나의 결정이야."

603 룡성주 (d5TzF6/pxY)

2024-09-01 (내일 월요일) 10:27:36

블랙 링을 폭식룡의 힘으로 먹어버립니다.

604 당문예 (d5TzF6/pxY)

2024-09-01 (내일 월요일) 10:28:23

독을 조합해 독을 쓰는 기술을 전체적으로 강화하려 시도합니다.

605 파트리샤 (HXugD.aqR6)

2024-09-01 (내일 월요일) 11:10:14

전투 훈련을 중점적으로 해보려 한다. 힘으로 꺾으라고 했던가... 하지만 역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아서.

606 록시아 - 훈련 (e1VKV0gHwE)

2024-09-01 (내일 월요일) 11:17:43

신기 개방 훈련!

607 제나.L.제뉴어리 (vLvVQZNKkQ)

2024-09-01 (내일 월요일) 12:06:26

지옥의 일각 훈련

608 하 우성 - 79번째 수련 (8Bixl5Yfrw)

2024-09-02 (모두 수고..) 00:06:18

혼돈 (渾沌) 수련

609 진룡성 (QyGpLZROac)

2024-09-02 (모두 수고..) 00:07:40

역린 수련합니다.

610 당문예 (QyGpLZROac)

2024-09-02 (모두 수고..) 00:08:00

독 계통 스킬 수련합니다.

611 록시아 - 훈련 (08eUmKMoi.)

2024-09-02 (모두 수고..) 07:58:49

셀리와 함께 또 놀아준다 ...

612 제나.L.제뉴어리 (YUEVa6QW.A)

2024-09-02 (모두 수고..) 09:02:06

세계의 의지가 선택한 인물들인 우리의 역할이, 거짓된 신의 봉인을 막는 것에서 세계의 의지를 쓰러트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멸망 자체를 세계가 바라고 있다.. 라고 했었죠

..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모순이 있지 않나. 설마 세계의 의지 자체가 여럿인 것은 아닐테고.

그 날 이후 계속해서 드는 의문을 잠시 한 쪽으로 치워둡니다. 일단 멸망이 코 앞이고, 힘으로 꺾으라는 소리를 들은 만큼 준비를 해야 하는건 맞으니까요. 신격 위주로 수련을 시작해 봅시다..

613 ~ 깨달음 (7oZYMnVJMg)

2024-09-02 (모두 수고..) 11:49:11


614 하 우성 - 80번째 수련 (stmfNDRUS.)

2024-09-03 (FIRE!) 03:57:55

혼돈 (渾沌) 수련

615 진룡성 (IUTO3O5TXA)

2024-09-03 (FIRE!) 08:03:52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16 제나.L.제뉴어리 (exDgjCxUnc)

2024-09-03 (FIRE!) 09:14:17

붉은 마력 수련합니다!

617 록시아 - 훈련 (rozoTIYS0U)

2024-09-03 (FIRE!) 09:44:14

천륜 삼위 훈련!

618 당문예 (CNg89d98bo)

2024-09-03 (FIRE!) 09:51:47

개진 수련합니다

619 안데르센 (E6g9IixMVw)

2024-09-03 (FIRE!) 22:05:27

'종막' 훈련

620 렌지아 레인워커 (E6g9IixMVw)

2024-09-03 (FIRE!) 22:07:03

플루와 요정들이랑 놀기

621 제나.L.제뉴어리 (r7Ht8ZArO2)

2024-09-04 (水) 01:54:39

꽤나 간만에 제나는 나유 대신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나왔죠. 한참 활기차게 뛰어 놀 나이일 아이들의 체력을 도저히 따라잡을수가 없어 30분만에 넉다운된 채로 아이들이 노는 걸 구경만 하게 되었지만요.

' 대체 저런건 언제 배운 걸까.. '

인간폼으로 자신의 언니인 필리아의 움직임을 흉내내다가, 이제는 자신의 손 튕기기까지 따라하며 노는 (제나는 저건 이미 훈련의 영역 아닐까- 라고 생각했지만요. 그리고 손 튕기는거 대신 호루라기라도 쥐어 줘야 하나- 라는 생각은 덤이고) 루루와, 그런 루루를 눈을 반짝이며 쳐다보는 여우자매를 바라보던 제나의 머릿속에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들었죠.

그러고보니 나, 여우자매 부모님 본 적이 있던가..?

라는 생각이요. 그리고 그 생각은 곧 '애들 부모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어쩌면 당연한 궁금증으로 이어졌을까요?

훈련(?)에서 어느새 종목이 술래잡기로 바뀐건지, 희고 붉고 검은 털뭉치가 되어 쫒고 쫒기고 있는 아이들을 잠깐 쉬게 할 겸, 간식을 주기 위해 부른 제나는 슬쩍 흑요만 따로 불러 물어볼까- 라고 생각하다 말았지요. 뭔가, 어린이집 부모상담.. 그런 느낌이잖아요? 쌍방으로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여태 부모가 자신을 따로 안 찾은걸 보니 괜찮은 거겠지- 라고 생각하며, 제나는 아이들을 열심히 뽀담뽀담뽀담해 줍니다.

622 하 우성 - 81번째 수련 (Sv.55JZJ1Y)

2024-09-04 (水) 02:21:07

혼백안을 시각적 감각을 통해서 인과를 보는 것이 아닌 혼백안이라는 무공으로써, 굳이 시각으로 보지 않아도 촉각처럼 느껴진다 생각하고 시도해본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눈에 닿아도 느낀다고 생각하면 됐었다.

623 진룡성 (5UBdQQth8o)

2024-09-04 (水) 07:39:22

인간을 벗어던지고 완전한 용이 되기로 선택합니다.

624 당문예 (5UBdQQth8o)

2024-09-04 (水) 07:39:45

뱅뱀이랑 놀아줍니다.

625 ~ 깨달음 (jty4i09eWg)

2024-09-04 (水) 12:38:58


626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KwDWLRxhXY)

2024-09-04 (水) 12:45:23

스텔라의 언니에 걸맞도록. 카르마라는 성에 어울리도록. 파트리샤와 다른 자들에게 세상의 명운이 달려있다. 절대선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힘들고, 인간은 이기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 선함이 있고, 순수함이 있고, 작은 새싹들이 있기에.

... 아직은, 세상의 멸망을 넋놓고 볼수는 없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그 안에 있기에. 자신을 파트리샤라 보는 이들이, 아직 존재하기에.

627 필리아 L. 호라이즌 - 훈련 (C6hbsJZYl6)

2024-09-04 (水) 13:00:06

“아무런 부족함 없이 그렇게 살지는 못했다.”

이 정도일까, 필리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최근 격전의 영향으로 요양을 위해 업무에서 멀어져 있었더니 육체의 성장이 더뎌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혹독한 환경에서 요양을 하는 것이 문제였던 건지. 그다지 치료와는 연이 있지도 않은듯한 상황.
허나 그 시간들이 헛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북부에는 그들만의 역사가 있다. 그리고 그 역사를 지탱해온 인간이 존재했다.
지금 레오넬을 비롯한 가문들이 생기기도 이전의 역사를 알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몇 세대나 전의 일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들의 역사가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고 지켜야만 하는 것이 되었다.
여러 신들의 이야기와 살아가기 위한 지혜, 발전을 거듭해가면서도 최초를 잊지않은 것은 그들의 근본이 전사이기 때문일 까.
레오넬은 태어난 순간부터 나의 사랑이자 내가 지켜야할 명예가 되었다. 그것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넘어 여러가지의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겠으나, 근본적인 부분을 따진다면 내가 그것 이외의 것들을 가질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문득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누군가의 형체가 흔들렸다 사라졌다.

“부족하군요.”

“틀리지는 않았겠지.”

“부족하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녀의 요양을 도운 이민족의 남성이 말했다.

“그런 발언 역시 승자의 역사 관점을 기반으로 한 말. 이곳에 대해, 나아가 세계에 대한 이해라기에는, 솔직히 부족합니다. ……전사의 마음가짐은 이미 갖추신 것 같으나.”

“그럼 뭐가 부족하지?”

글쎄요,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지금은 돌아간 할머니에게 들은 말을 떠올렸다.

할머니가 할머니에게, 그렇게 계속 전해져 내려온 것, 그것은.

“저희 부족이 어찌하여 단절을 선택한 것인지 아시겠습니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 그냥 생각한다면 하나다.
무한할 정도의 자유. 드넓은 대지 위를 걸으며 영원히 자유로울 권한을 얻을 수 있으니.

그러한 방식 탓에 야만족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었으나, 그들의 ‘나라’로서의 의의를 묻는다면 필리아는 그리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북부의 민족에게 있어서, 그것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조상이 원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필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답이 온다, 그 순간 남성은 생각했다. 만약 지금 레오넬의 사자왕이 북방의 의의를 ‘자유로운 나라’라고 한다면 이제는 무시해도 좋다고.

그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녀 개인으로서는 북방과 적지않은 연이 있겠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은 절대 될 수 없으니. 그렇기에 필리아의 말을 들었다. 그 말은.

“안드흐림니르, 당신들이 북방의 단절을 원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그 이유란.

…광대한 대지를 자유롭게 누비기 위해….

아니었다. 레오넬의 사자왕은 이렇게 말한 것이다.

“과거, 기록된 역사 이전의 시대의 영토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자네의 모친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지.”

그것은.

“두차례에 걸친 정복 전쟁, 그 간격은 제법 차이가 있어. 두번째의 전쟁은 이곳에서는 한 줄이나마 사료로 남아있었으니.”

“……”

설마, 안드흐림니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레오넬의 사자왕은 말했다.

“그 전쟁이 없었다면 평화롭게, 크게 발전했을 것이다. ……정복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지기 전까지는.”

필리아는 말했다. 초조해하지 않고 확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입으로 자아냈다.

“나는 북방의 역사를 모른다. 하지만 그 전쟁에서 북방의 전사들이, 남방이며 서방에도 밀리지 않게 싸워 이겼으나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지. 그리고 이건 추측이지만 나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그것은.

“전쟁 이전, 평화로웠던 북방에는 이민족들이 많이 살고 있었을 것이다. 이곳에 생겨나는 것은 거대한 공동체겠지. 그리고.”

그리고.

“그곳에 있던 북방의 왕은 공동체의 리더 였을게야.”

“그렇다면.”

안드흐림니르의 말에 필리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북방이 진정 원한 것은 북방민족만을 위한 국가가 아니지. 이족을 포함한, 여러 민족의 다국적 거대 공동국가다. ……다시 말해 북방이 바란 국가상은 북방민족만의 것이 아닌 거겠지?”

“어째서 그런 말을 스스럼없이 하실 수 있는 겁니까?”

뻔한 이유다.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나는 레오넬이라네.”

그녀를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레오넬이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문에 모든 종류의 강자를 받아들였기 때문이지. 지금에서야 뛰어난 마술사를 더욱 쳐주고 있지만 원초의 시대에도 그러했을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군. 무엇보다 시조께서는 신이 되신 모양이니까. 북방민족의 강함을 숭배하는 사상은, 우리와 지독하게도 닮아 있어. 북방 최초의 왕이 진정으로 강함과 자유를 바랐다면, 우리와 같은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 살아남아 있기에 의지할 곳도 없지만 존속하는 국가. 죽어서도 자연으로 돌아가 영원히 살아간다 믿는 그대들에게 영원히 함께 하는 것은 국가라는 인격임에 틀림없을 테니까.”

하지만 패자가 되면 그렇게 의지할 구석도, 이상도 전부 사라진다.

그렇기에 단절을 택한 것이다. 강함과 의지를 남기는 것이 아닌 혈통을 남기는 형태로.
그리고 그 뜻마저 잃은 채 살아온 어느 필부가 다음 세대에는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이곳 뿐이라 말했을 것이다.

두려움이 강함을 집어삼킨 시절의 레오넬처럼.

쇠퇴한 곳, 앞이 보이지 않는 시대, 그저 빛을 믿은 사람들.

저편에 있는 북방의 마을은 밤인데도 목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이미 마을 중앙에 있는 광장에 모여 거대한 불꽃을 둘러싸고 진정한 전사의 존재방식에 대한 이야기에 들떠있었다.
기사단 중에는 원래 북방이나 동방, 사막에서부터 설원까지 모든 곳에서 흘러들어온 이들이 모여있었기에 예전에 살던 곳에 관한 화제가 나오기도 했고, 친구와 이웃 사람 이야기를 처음 들은 사람도 있었다.

그런 광경을 약간 떨어진 곳에서 보던 것은 잠이 들지않아 산책을 나왔던 사람들이었고.

이곳에 있는 필리아와 안드흐림니르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부러지고 휘고 굽어지고 떨어지고.
그럼에도 어디론가, 나는 간다.

“모독이군요.”

“아닐 필요가 있나.”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모두 자유를 숭상합니다.”

“가장 자유로운 자는, 가장 강한 자라네.”

가져온 벌꿀 술을 들이키며 그녀는 눈앞에 있는 남자를 보았다.

“나는 레오넬의 사자왕, 기사다.”

“…이름은 무엇이십니까.”

“주먹에 이름을 붙일 수는 없지.”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생각이십니까.”

“자유롭게.”

필리아는 키득거리며 웃었다. 과거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그저 사랑받고 싶어서 온몸을 비틀며 악업을 쌓았던 철없던 꼬마가 언제부터인가 무학을 논하는 자리에 와있었다.

권성, 누군가는 무도의 첨단에 달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나아가야만 하는 길이 있다.

나는 여전히 끝없이 자유롭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겁니까.”

글쎄. 싸워야 할 것이다. 가문을 짊어지는 것은 동생에게 맡겼다. 돕지 않을 생각은 없으나, 나는 그것들을 대표할 수 없다. 그 아이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것을 지키려 할 것이다.

나는 선대의 이름을 얻은 자로서의 책임을 지려 하는 건가.

필리아는 자신과 제나 사이에 거리가 벌어져 버렸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나아가고 있는 제나와 한때 멈추려 했던 자신은 격이 달랐다. 하지만.

“전부를 부수러 가야겠지.”

남은 시간이 짧았다. 한참 부족한 시간, 내가 어디까지 닿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부디 선조들께 바라나니. 북방에서의 신화처럼, 여전히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면. 바라건대, 저를 수라로 만들어주소서.
가문을 위하여, 그 무엇보다도 자유롭게 하소서.

#추가 사용
사자왕 +5 - 권능강화권 +5, 진화권 사용
「적화공권 +3 」 - 스킬 강화권 +2 사용
「땅을 나는 화염」- 스킬 변화권 사용
「풀 카운터 (極)」-스킬 강화권 +3 사용
선봉 +5 - 권능 변화권 사용

629 록시아 - 훈련 (zJnIli8xwQ)

2024-09-04 (水) 14:00:19

Sin 계열 스킬들 전반적으로 훈련

630 하 우성 - 82번째 수련 (qmEu7fIarw)

2024-09-05 (거의 끝나감) 00:29:30

82번째 수련 : 본질의 변화

결국 인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서 깨달은 것은 우성은 인과에 속했을 뿐, 인과는 이제 우성에게 강제력을 부여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과가 우성이 죽지 않게 지키고 있었던 것을 깨닫기도 했다.

여기서 깨달은 점은 인과는 그저 우리들의 행위로 일어난 결과값일 뿐, 인과가 지정해준 역할이란 것도 결국은 우리들의 행위와 상호작용을 거치며 여러 사건들과 선택의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경로가 만들어진 것을 그저 인과가 지정해줬다고 표현한다는 것. 이 인과가 지정한 역할이란 것도 향후에 우리의 행동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결국 인과라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었다는 것.

그렇게 강제력이 없다는 것은 결국 세계의 멸망은 인과의 의지가 아니다. 정말 순수하게 세계의 의지가 멸망을 원하기에 그랬던 것.

그렇다는 것은 결국 우성은 인과에 의해 정해진 길을 걷는 존재가 아닌, 굳이 인과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자신의 선택으로 운명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세상의 법칙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운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재정립하며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본질의 재해석. 바로 혼돈이었다. 지금까지 우성은 혼돈은 무질서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힘으로 정의했다. 모든 것을 파괴하고 어지럽히며 자기 마음대로 먹어치우는.. 꽤나 말썽인 힘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더 통제하려고 했다. 그야 자신에게도 악영향을 끼치니깐 말이야.

하지만 인과의 강제력에서 벗어났다는 깨달음으로 자아가 재정립이 되며 혼돈의 통제에 대한 생각도 바뀌기 시작한다.

혼돈은 이치와 질서를 파괴하는 힘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는 곧 모든 것을 비틀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었다. 혼돈은 단순히 파괴적인 힘이 아니다. 모든 것을 무너뜨리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여러 상반된 힘을 융합하여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다. 이는 마치 자연의 질서와도 같다. 죽음이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 되는 것처럼, 혼돈은 파괴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탄생시킨다.

결국 혼돈은 순수한 파괴가 아닌, 파괴와 창조가 공존하는 순환이었다. 혼돈은 단순히 무질서와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힘이었던 것. 세계의 법칙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자신윽 법칙을 만들어서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우성의 통제는 오히려 혼돈의 본질을 왜곡시켰고, 혼돈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우성은 혼돈을 억제하기보다는 그 흐름에 따라갈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혼돈은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아니다. 혼돈 그 자체로 하나의 흐름이자 자연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혼돈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혼돈과 함께 움직이며 그 흐름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우성은 혼돈을 통제하는 방식을 포기하고, 혼돈의 흐름을 읽고 그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재정립한다. 이제 혼돈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변화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식을 터득하기로 한다.

631 진룡성 (krEb/2fgrE)

2024-09-05 (거의 끝나감) 06:22:32

역린 수련합니다.

632 당문예 (krEb/2fgrE)

2024-09-05 (거의 끝나감) 06:22:53

천살 수련합니다.

633 록시아 - 훈련 (t2y.6F9SRo)

2024-09-05 (거의 끝나감) 08:14:05

카르마의 의지를 이을 수 있게 훈련

634 제나.L.제뉴어리 (cJh9lp5w46)

2024-09-05 (거의 끝나감) 09:06:52

신의 홍염 훈련합니다

635 ~ 깨달음 (7PmwaYDBKE)

2024-09-05 (거의 끝나감) 12:07:32


636 파트리샤 (yX79FuFCew)

2024-09-05 (거의 끝나감) 12:21:41

뻗는 손에 부족함이 없기를, 제때 닿을수 있기를.

이것은, 운명이자 의지를 뒤바꾸고자 하는, 일개 생명의 소리없는 아우성.

637 필리아 L. 호라이즌 (VPgm5xry86)

2024-09-05 (거의 끝나감) 22:41:20

그것은 항상 보이지는 않는 것.
자신의 마음을 찍어 반사하여 깨닫는 것을 떠날 때

마을에서 내려온 필리아는 먼 곳을 바라보았다.
새볔녘의 안개가 내려앉은 설산은 그것만으로 웅대했으나 여전히 축제의 열기가 식지않은듯 군데군데에 새겨진 인간의 흔적이 아름답게도 보였다.

가만히 앉아 넋을 놓은 필리아에게 말을 건 것은 그녀의 몸에 문신을 새겨주었던 노파였다.

"끌끌끌... 어쩔 도리가 없는 여자가 되었구먼."

뺨을 후려갈기는 소리가 들렸다. 노파는 나이에 맞지않게 날렵한 몸동작으로 정확히 필리아의 미간을 노려 주먹질을 했고 스며드는 통증에 필리아역시 주춤거릴 수 밖에 없었다.

"자기만을 바라보는데다"

박치기가 날아왔다. 허를 찔려버렸기에 무방비한 상태, 피할 도리가 없었다.

"남에게 맞추려고만 하고 있어."

모순이다, 그녀는 그리 말하려 했다. 허나 고개를 숙이고 있자니 정수리에 공격이 날아들었고

"남에게 맞추려고만하고 스스로는 무엇도 정하지 않아. 하지만 그런 자신에 대한 것은 극도로 폐쇄적인 자기평가가 전부라고 굳게 믿고있지. 자기중심적이군. 사자왕이라는 이명이 울겠어."

"그건...!!"

어쩔 수 없지않나, 필리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은 어디까지 나아가도 여전히 미숙하고 적은 언제나 강대한 실력자들 뿐. 겨우겨우 뛰어넘어 오면 또 그것을 한참 상회하는 무엇인가가 자신의 목을 향해 창칼을 들이밀어온다. 아무리 사자왕의 이름을 이었다 한들 두려움이 거세된 채로는 단순히 짐승에 가까울 뿐.

노파는 밀치듯이 바깥쪽으로 흔들고, 다시 끌어당기길 반복했다.

"네년의 적은 만전인 상태의 너와 싸우고 싶어하겠지. 허나 네년은 언제나 남의 싸움방식을 훔쳐올 뿐 제대로 상대하지 않고 있어. 아니, 분명히ー"

분명

"너는 아직 자신만의 싸움방식을 만들어내지 못한게다."

필리아는 말문을 잃었다.
다른 이도 아니고 자신이, 나만의 싸움방식을 갖추지 못했다고?
그렇게 생각한 순간이었다. 충격이 이마에서부터 뒤통수로 빠져나갔다.
시야가 흔들리고 무릎의 힘이 빠질 정도로 강렬한 일격에 어떻게든 버티기 위해 굳게 힘을 준 다리가 이리저리 흔들릴정도였다. 이미 투사라는 말이 어울리지도 않는 주정뱅이의 걸음걸이였다.

허나, 어떤가 자신은. 스승님과 어머님의 도움으로 만들어낸 박투술. 그 근간마저 자신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무의 경지라고 하는 것은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해가며 지금까지 깎아내 만들어온 길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 안에 육신이 지닌 본능 이상의 것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큰 문제리고 할 수 있었다.

"온실에서 자란 꽃은 빠르게 말라버리지만 주기적으로 다시 피어나는 법이지."

노파의 눈은 고목과도 같았다.

눈가, 눈동자 너머, 뇌 속. 사고의 깊은곳까지 꿰뚫어보는 듯한 그녀의 눈은

"네 눈에는 뭐가 보이더냐 사자왕."

노파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필리아를 위해 몸을 살짝 위로 기울였다.

시선의 너머에 있던 것은 기사단이었다.

"몇 번이나 짖밟히고, 포기하자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자신이 믿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달려온 인간들. 그들에게 진정 공포라는 것이 없어 자네를 따르는 줄 아나?"

그리고 노파는 그렇게 말했다.

"일어서는 것 따위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 버려진자들의 왕을 자처하면서 멈춰서지 마라."

노파의 주먹에는 북방의 마력이 담겨있었다.
그것은 웅대하고도 처절했으며 또 때로는 가련하게도 보였다.

우연찮게도 그녀의 몸에도 같은 마력이 흐르고 있었다.

"네년이 상대방에게 맞추는 타입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니 지금부터는 선택지를 하나 빼앗도록 하마. 사자왕."

알겠나?

"필리아  L. 호라이즌. 여기사. 지금부터 싸움이 끝날때까지, 네가 포기할지 말지는 내가 정한다. 그걸 바탕으로 생각해보거라. 앞으로도 남에게 모든것을 맞출지 말이다."

직후 필리아는 어떤 색을 보았다.

푸른 색이다.

하늘의 색.

노파가 발길질 한번으로 자신을 날려버린 것이다.

모순이었다. 노파의 몸으로 그것이 가능할리가 없다.

허나 그녀역시 세상이 모순으로 가득찬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잿더미가 된 세상에서도 새로운 싹은 튼다.

돌고도는 인과. 파괴와 재생.

그녀의 육신에 담긴 정반대의 두가지 마력.

파괴할 수 없는것을 파괴해버리는 남자를 알고 있었다.

모순덩어리인 인간. 그렇기에 필리아는 다시 한번 주먹을 쥐었다. 일어서기 위해.

638 하 우성 - 83번째 수련 (dlnqLi3LdE)

2024-09-06 (불탄다..!) 00:04:17

83번째 수련 : 역할

혼돈의 해방을 함으로써 우성이 깨달은 것이 있다. 인과는 우성이 가진 혼돈의 파괴적인 면을 보고 세계의 의지와 함께 세상을 파괴해나갈 파괴자의 역할을 부여했다는 것. 하지만 이것의 원인은 인과가 아니었다. 원인은 바로 하우성이었다.

타인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겠다만 우성 본인도 역시 자신의 힘을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통제해야 되는 파괴적이고 저주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스스로부터가 이 힘을 그렇게 정의했으니, 인과는 우성에게 파괴자라는 역할을 부여할 수 밖에 없었다.

세계의 의지와 함께 파괴자.. 아, 정정하자. 세계의 의지는 정확히 보자면 재창조자에 가깝다. 파괴가 아닌 리셋을 한다고 하지 않았나. 파괴자라는 역할을 부여받은 것은 우성 뿐이지 않았을까... 우성이 혼돈에게 먹혔다면 세계의 의지는 그저 주관만 하고, 실질적인 세계의 파괴는 우성이 했을까?

서론은 여기까지.. 우성은 혼돈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고나서 인과가 부여한 파괴자의 역할을 벗어던지려고 한다. 이후에 새롭게 정의된 혼돈에 의해 우성은 자신의 역할을 다시 정의했다. 바로 세계의 의지와 같은 재창조자의 역할 말이야. 

혼돈은 파괴와 비틀림이 있지만 그렇기에 창조와 융화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힘이다.

세계의 의지와 우성이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겠다. 세계의 의지는 '세계의 재창조자'이고 우성은 '가능성의 재창조자'이니깐. 세계의 의지에게 인간의 가능성을 창조하여 보여줌으로써 그녀의 리셋의 의지를 꺾어버릴 것이다. 아직 인간은 가능성이 있다는 걸 증명할 것이란 말이지.

새로운 가능성을 찾은 인간의 힘으로 세계의 의지의 리셋에 대한 고집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즛명하여 관습적으로 진행하던 리셋의 필요성을 없앨 것이다. 이것이 우성이 재창조 하려는 세계의 모습이었다.

그리고는 세계의 의지를 멸하지 않고 계속 보일 것이다.

중간중간에 인간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도, 결국 딛고 다시 일어나는 존재라는 것을..

639 진룡성 (Yc2LxFeLFw)

2024-09-06 (불탄다..!) 07:41:06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40 당문예 (Yc2LxFeLFw)

2024-09-06 (불탄다..!) 07:41:27

천살 수련합니다.

641 록시아 - 훈련 (e3ev8RPmt.)

2024-09-06 (불탄다..!) 09:21:28

카르마에 대한 탐구!

642 제나.L.제뉴어리 (zjjMEGKd.k)

2024-09-06 (불탄다..!) 10:36:15

인과의 개입을 떠나, 스스로의 힘으로 신의 힘을 깨우쳐 보려 시도합니다

643 ~ 깨달음 (.8CHDwXSG2)

2024-09-06 (불탄다..!) 11:38:24




(금토일 정산은 편의상 이벤트 정상과 같이 진행하겠습니다)

644 진룡성 (Z8IBl2sqIU)

2024-09-07 (파란날) 07:35:55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45 당문예 (Z8IBl2sqIU)

2024-09-07 (파란날) 07:36:06

천살 수련합니다.

646 하 우성 - 84번째 수련 (N/U.MOkmOI)

2024-09-07 (파란날) 22:11:18

금강혼무위 수련

647 렌지아 레인워커 (EDGcndOcaU)

2024-09-08 (내일 월요일) 00:09:03

'돌핀' 수련

648 안데르센 (EDGcndOcaU)

2024-09-08 (내일 월요일) 00:09:52

환상의 도서관 탐색!

649 제나.L.제뉴어리 (AuxmrhcozE)

2024-09-08 (내일 월요일) 00:14:02

여우 자매랑 놀아주기!

650 ◆r8JcspLaSs (NVRH3m3PtE)

2024-09-08 (내일 월요일) 09:10:09


651 진룡성 (Iz0wU1MB5I)

2024-09-08 (내일 월요일) 10:16:55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52 당문예 (Iz0wU1MB5I)

2024-09-08 (내일 월요일) 10:17:08

천살 수련합니다

653 하 우성 - 85번째 수련 (7aDxk./e1w)

2024-09-08 (내일 월요일) 19:55:38

85번째 수련 : 혼돈 속의 공허

우성은 무자비하게 유에서 무로 만드는 공허의 영역이 혼돈에서 비롯된 힘이라고 추측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혼돈의 파괴적인 면모는 혼돈 안의 공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우성이 음양의 균형으로 공의 영역을 찾은 것은 새로운 힘의 개척이 아닌 혼돈의 힘 중 일부를 더 상세히 다루는 법을 깨달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우성은 이 공허를 혼돈과 독립된 힘이라는 기존의 해석을 던지고, 공허 역시 혼돈의 '파괴'를 담당하는 힘이라는 해석으로 바꿔서 본연의 힘을 내게 하려고 했다.

일단 먼저 혼돈을 통한 파괴의 대상 다양화였다. 지금까지 공허는 우성의 동작이나 상대의 공격 등 물리적인 현상만 지워왔으나, 물리적인 것에만 영향을 주지 않는 혼돈과 연결시켜서 비물리적인 요소들도 지울 수 있게끔 범위를 넓히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시간.. 그러니깐 과거의 사건이나 상대의 기억 등을 지우는 것이다. 적의 행동을 시간 자체에서 지워버리며 무효화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혹은 공간을 지워버려서 그 공간에 있던 적까지 일격에 지워버리거나, 움직임 자체를 막는 방식으로도 가능한지 연구를 해본다. 이를 넘어서 우성 본인이 사용하는 마력의 흔적까지 지워서 적이 우성의 움직임을 관측하지도, 예측하지도 못하게 하는 식으로 활용해보려고 한다. '영'처럼 움직임을 상대의 시야에서 지운다고 해도, 마력의 흐름으로 동작을 읽으려는 센스가 좋은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으니깐 말이야.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혼돈의 가장 큰 특징은 '불규칙성' 이 아닌가?

공허의 힘을 정직하게 발동하는 것이 아닌 더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서 공허의 힘을 발동했어도 본격적인 파괴의 시작을 임의로 변동시켜서 적이 언제 무엇이 지워질지 모르는 상태로 만들어서 심리적으로 큰 혼란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또한 연속적 변동을 이용한 방식으로 적을 더 혼동에 빠뜨릴 수 있었다. 공허의 힘을 한 번에 모두 사용하여서 하나만 파괴하는 것이 아닌, 힘을 나눠서 마력의 소모를 줄이면서도 여러 번 발동할 수 있게 조정을 함으로써 경우의 수를 적에게 더 부여를 하며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것이다.

654 파트리샤 (BrmMu3smsw)

2024-09-08 (내일 월요일) 20:25:00

별의 노래 수련

655 하 우성 - 86번째 수련 (gCRXHvg9S2)

2024-09-09 (모두 수고..) 00:11:27

86번째 수련 : 창조의 혼돈

이번에는 혼돈의 파괴적인 면을 넘어서 창조적인 면을 만들고자 했다. 혼돈의 재창조를 구현한다면 아마도 이 권능들에 자연스레 연결이 되어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었다.

먼저 혼령공련의 강화였다. 혼령공련은 자연과 연결되어 자동으로 기를 순환시킴으로써 내력을 채우는 방식이다. 이 권능을 혼돈과 재생에 연관시킬 수 있지 않을까? 혼돈의 힘이 파괴적일 뿐만 아니라 그 파괴 이후 자연스럽게 재생의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혼령공련을 통한 재생 능력을 더 강화하거나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에는 적의 본질을 경감시키는 '극지'였다.
이 권능은 대상의 본질을 깎아내는 것으로, 혼돈의 파괴적인 면을 상징했다. 하지만 재생의 측면으로 이를 확장시켜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본질을 깎아낸 후, 그것을 재창조하거나 새로운 형식으로 변화시키는 스킬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적의 본질을 깎아내서 약하게 만들고, 동시에 자신이나 아군의 힘을 재생시키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파괴와 재창조의 순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말이야. 이 과정에서는 아이러니하게 호기심으로 배운 연금술이 사용될 수도 있고, 본래 두 개 이상의 스킬과 권능을 발동시키면 특수효과가 발동되는 '믹서'를 상대의 힘과 합체해서 재창조를 한다는 해석으로 확장시킴으로써 엮일 수 있겠다.

세 번째로는 동화였다. 동화는 자연과의 동화 과정을 의미하는데, 이를 생명과 죽음의 순환과 연결하여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 기존의 우성은 동화를 통한 생사경의 힘을 얻은 거지, 실제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혼돈의 자유롭고 추상적인 면도 비튼다는 특성을 이용해서 정말로 생과 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 권능을 통해 사라진 생명이나 죽은 힘을 부활시키거나 재창조하는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혼돈 속에서 파괴된 생명이나 사라진 힘을 다시 창조하여 우성의 편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말이야.

마지막으로는 '성 환라' , '극혼백령' 그리고 '진혼 백라'였다. 이 권능과 스킬들의 공통점인 '회복'에 페이스를 맞춘 것들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재생'이라는 거지. 하지만 이 '재생'이라는 해석에서 혼돈의 재창조를 적용해서 재생을 넘은 '강화'로 확장하는 것이다. 본래 근육도 찢어지면 더 강한 근육으로 재생이 된다. 질병에 걸리고 나으면 그 질병에 대한 면역이 강해지는 법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다가 회복되면 정신력은 더 강해지는 법이다. 어떻게 보면 '강화'를 넘은 '적응'이라고 볼 수 있겠구나.

아이러니하게 이것들은 모두 재창조와 강화의 흐름에 따라 서로 연결되는구나.

656 제나.L.제뉴어리 (cXotM2ueIQ)

2024-09-09 (모두 수고..) 02:11:00

인간과 신 훈련합니다!

657 당문예 (pyX1vCuFxk)

2024-09-09 (모두 수고..) 07:55:12

천살 수련합니다

658 진룡성 (pyX1vCuFxk)

2024-09-09 (모두 수고..) 07:56:18

진룡 천무종 수련합니다

659 제나.L.제뉴어리 (G1HfNBET62)

2024-09-09 (모두 수고..) 10:00:19

불꽃과 마력의 컨트롤 자체를 끌어올리는 수련을 합니다.
단순 손처럼 다룰 수 있는 정도를 뛰어넘어, 자신이 생각한 것 그 자체가 가능해지도록 말이죠

660 ~ 깨달음 (zGfQVV7HtU)

2024-09-09 (모두 수고..) 13:00:03


661 하 우성 - 87번째 수련 (1Nu1L6on1E)

2024-09-10 (FIRE!) 08:12:00

공허의 영역 수련

662 진룡성 (h3vh/vHZug)

2024-09-10 (FIRE!) 08:19:02

진룡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63 당문예 (h3vh/vHZug)

2024-09-10 (FIRE!) 08:19:18

천살 수련합니다.

664 제나.L.제뉴어리 (X5CIL5ouDs)

2024-09-10 (FIRE!) 09:13:47

버스트 훈련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신/춤추는 불꽃에 진화권 1개씩 사용할게용!

665 ~ 깨달음 (jaamf8rCUw)

2024-09-10 (FIRE!) 15:41:12


666 하 우성 - 88번째 수련 (toBM.TmJoE)

2024-09-11 (水) 00:03:41

혼돈으로 인한 파괴와 창조도 결국 자연의 순환.

동화를 수련한다.

667 제나.L.제뉴어리 (dKdWJedqlk)

2024-09-11 (水) 01:11:22

아그니의 후손 훈련합니다

668 진룡성 (OyzCvk48qQ)

2024-09-11 (水) 07:32:41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69 당문예 (OyzCvk48qQ)

2024-09-11 (水) 07:32:53

천살 수련합니다

670 ~ 깨달음 (RjIjipGt62)

2024-09-11 (水) 10:35:25


671 하 우성 - 89번째 수련 (Zr6x6jmySk)

2024-09-12 (거의 끝나감) 00:06:29

극지 수련

672 진룡성 (xL6RYuakm2)

2024-09-12 (거의 끝나감) 00:41:56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73 당문예 (xL6RYuakm2)

2024-09-12 (거의 끝나감) 00:42:12

천살 수련합니다

674 제나.L.제뉴어리 (OOI.AJC8lc)

2024-09-12 (거의 끝나감) 02:18:00

자신이 본 레오넬의 과거의 기록과, 아그니에게서 들은 가주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서 정리합니다.
가능하면 기록이 거의 없다시피 한 선조와 아그니에 대해서도요.

'근데 역대 가주나 후계자들 중 나만 이렇게 혼종인건가..?'

정리하던 도중 무심결에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뭐 어때~ 정도로 가볍게 넘겼죠. 뭐가 섞이건 레오넬은 레오넬이니까요

675 ~ 깨달음 (7n5dgEQ9DE)

2024-09-12 (거의 끝나감) 11:07:20


676 안데르센 (mqGZhJve2M)

2024-09-13 (불탄다..!) 00:11:24

책갈피 수련

677 안데르센 (mqGZhJve2M)

2024-09-13 (불탄다..!) 00:12:35

요정들 가르치는 시간!

678 렌지아 레인워커 (mqGZhJve2M)

2024-09-13 (불탄다..!) 00:12:51

>>677 이름 실수했습니다. 렌지아 레인워커입니다..

679 제나.L.제뉴어리 (i3HXfb0L.g)

2024-09-13 (불탄다..!) 00:28:16

아그니의 후손 훈련합니다!

680 하 우성 - 90번째 수련 (j5DCib8goU)

2024-09-13 (불탄다..!) 01:31:34

금강혼무위 수련

681 진룡성 (D9TBsGH4P6)

2024-09-13 (불탄다..!) 07:16:07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82 당문예 (D9TBsGH4P6)

2024-09-13 (불탄다..!) 07:17:29

독을 쑤는 스킬과 권능을 수련합니다

683 하 우성 - 91번째 수련 (bebW7sLd92)

2024-09-14 (파란날) 01:09:01

극혼백령 수련

684 제나.L.제뉴어리 (Spma7PPcV6)

2024-09-14 (파란날) 01:17:24

여우 자매 수련

+엑셀에 강화권 5개 사용
버스트에 스킬 진화권 사용합니당

685 진룡성 (bjhknlNZCU)

2024-09-14 (파란날) 02:11:46

역린 수련합니다

686 당문예 (bjhknlNZCU)

2024-09-14 (파란날) 02:12:06

천살 수련합니다

687 ~ 깨달음 (511/FSrcAw)

2024-09-14 (파란날) 10:49:20


688 진룡성 (SzrYHMF19w)

2024-09-15 (내일 월요일) 08:31:41

천무검 초식 수련합니다

689 당문예 (SzrYHMF19w)

2024-09-15 (내일 월요일) 08:31:52

천살 수련합니다

690 제나.L.제뉴어리 (LHJ0fVY9jQ)

2024-09-15 (내일 월요일) 11:02:18

레오넬의 특징인 붉은 마력이 왜 다른 대가문에 대한 상성인지 조사해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지..아니면 이것 또한 인과에 엮인 건지..

+구미화에 성장권1개하고 강화권3개 쓰겠습니다!

691 하 우성 - 92번째 수련 (ykMWWZ0Dd2)

2024-09-15 (내일 월요일) 11:08:06

무련공화 수련

693 ◆r8JcspLaSs (W3SOy28YoM)

2024-09-15 (내일 월요일) 23:09:17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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