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8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5.어떤 과학의 염화증발 :: 1001

플레어! ◆TMmm6tsoPA

2024-06-07 00:10:49 - 2024-06-08 21:58:46

0 플레어! ◆TMmm6tsoPA (Dwzs.Evesw)

2024-06-07 (불탄다..!) 00:10: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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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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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8:41:49

>>793 청윤주
어서오세요오오오~ 휴일의 시간이란 본디 한여름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는 것이 자연의 섭리.........ㅠㅠㅠㅠㅠㅠㅠㅠ

799 ◆TMmm6tsoPA (R9xmb6FCDk)

2024-06-08 (파란날) 18:42:23

이어 저는 슬슬 저녁을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저!!

800 승아주 (9GEEoEn1t.)

2024-06-08 (파란날) 18:43:26

🤔 오늘은 할 일도 있고 해서 참여 못하지 싶은데
혹시 중도 참여 가능할 것 같으면 말씀드릴게요

>>788 네... 원래는 다른거 쓰려고 했는데 날씨가 습하니 이런 습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리버티를 사랑하고 혁명에는 살인이 없을 순 없다고 생각하지만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인 법...

801 이리라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18:46:35

>>0

"그러니까, 리라 네 물건은 불에만 안 타면 되는 거잖아."
"그렇죠."
"그럼 비행기나 잠수함도 만들 수 있다는 거네? 불만 배제한다면."
"그럴걸요? 비행기까진 안 만들어봤지만 비슷한 건 여기에도 있잖아요. 빗자루."

리라는 주머니에서 작게 줄여져 있는 빗자루를 꺼내들었다. 채영은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바닥에서 튕기듯 상체를 세워 앉았다.

"넌 나중에 면허 딸 필요도 없겠다."
"그런가? 사실 가끔 궁금해요. 호버 택시가 날아다니는 도시니까, 공중에 날아다니려면 저도 뭐가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
"어차피 타고 다니는 사람은 너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 안티스킬이 뭐라 안 했으면 그냥 영영 모른 척 해. 아니면 셀프 면허증이라도 만들던가."
"그게 뭔데?"
"나도 몰라?"

목적 없는 만담의 끝에는 빈약한 색칠도구를 끌어모아 그려낸 빗자루 면허증이 남았다. 리라는 종이 속에서 실체화 시켜 카드처럼 조금 단단해진 면허증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좀 바보 같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802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8:46:35

>>797 뭐... 원래 이런 캐라서 응
저지먼트도 스스로 몸 담은 책임감으로 움직이는 거고
근데 최근 연달은 일들로 지쳐서 그것도 좀 힘들어지지 않나 싶네

>>799 캡틴 맛저해-

803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8:46:42

>>799 캡
저녁 맛난 걸로 든든히 잡숫고 팝콘 챙겨서 돌아오세요오오오오(붕붕)

>>800 승아주
혁명이라는 말이 붙을 만큼 과격한 활동은 성공한다 해도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수밖에 없고 그 뒤에 세상이 아무리 획기적으로 나아진대도 죽은 사람과 유족의 고통이 덜어지는 건 사실상 불가능일 테니, 혁명이란 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는 어려운 문제 같아요(라고 말이 많아져 버렸...;;; ) 암튼 현생 힘내세요!!! 황금 같은 주말이니 최소한으로만 시달리시고 쉬실 수 있길 바랄게요88ㅁ88

804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8:46:59

리라주도 어서와

805 리라주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18:47:54

훈련 후
>>785 체크

하고 이벤시간 맞춰서 돌아올게~☺️ 다들 맛저해!

806 태오주 (CCi.Y5AtMM)

2024-06-08 (파란날) 18:48:14

리라링 승아주 다들 어서오구 나 좀 보다가 참여할게
컨디션이
컨디션

...

야구 x같이 하는데 화낼 기운도 없음 미친몸뚱이 머가문제지

807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8:48:46

>>801 리라주
잠수함도 만들 수 있다에서 눈 반짝!!!! 리버티의 잠수 전함보다 더 큰 잠수함을 만들어서 체급으로 밀어버리자!!!! (◀ 이 무슨 발언??)
암튼 리라주 어서 오세요오오오오 ><

>>802 혜우주
역시 힐러에게도 힐이 필요해요! 혜우만을 위한 전용 힐팩이 장만되어야...!!!

808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8:49:17

태오주도 이번달 씨게 겪는구나...
오늘 비와서 그런거 아님? 쉬자 쉬어

리라주도 다녀와

809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8:50:00

>>806 태오주
평소에 엄청 소식하시고 잠도 많이 안 주무시는데 일은 많이 하시는 거 같던데요...영양 부족, 수면 부족, 과로...가 골고루 문제 아닐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10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8:50:26

>>807 (옆눈)

혜우 :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음)(돌아서 천천히 멀어짐)

811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8:51:05

다들 어서오세요. 냠....

812 태오주 (CCi.Y5AtMM)

2024-06-08 (파란날) 18:54:40

>>808 아직 올 때가 안...
...(달력 봄)
어? (깨달음)

>>809 조목조목 얻어맞은 기분이군...(맞는말임) 과로 시즌은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테니까...🫠 밥이랑 휴식..
밥...

.....뭐 먹을 기력은 없는데 방금 속에서 낙곱새... 하고 휙 떠오름
어... 우어어(좀비)

813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8:56:22

>>8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끄덕)(토닥)

814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8:57:37

생각해보니까 나 한달에 한번그거 x진거같아요 바뀔 때 병원.. 순례길이겠군...

815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8:58:02


-....그런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고, 저는 그 끝을 맞이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소녀는 침묵을 좀 길게 가지려 했습니다...

그리고 혜우가 무언가를 던지자 무언가에 맞는 소리가 나고 쿵 하는 소리가 울리더니. 시야가 녹아내립니다. 부서진 것은 그대로지만 중역의자에 앉아있던 것은, 소녀를 살짝 닮은 듯한 인형이었네요. 그것은 무언가에 맞아서 바닥에 떨어져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이 나타나는군요. 반쯤 열려 있고, 그 안에서 먼지가 흐릿하게 뿜어져나오고.. 희미한 비린 향이 나는군요. 몇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중역의자 위의 천장 즈음에 모니터가 있다는 걸까요.

-즐거운 한때였을까요?
화면에서 소녀가 여러분들을 네일아트를 한두개 하면서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어긋나 있네요. 좀 과거를 보여주는 것인가 봅니다. 녹화된 영상이 전송되어 이제 틀어지는 모양이군요..

살짝 비틀거리며 걷던 소녀가 어느 방에서 스포트라이트 아래의 의자에 앉으려 합니다. 음울한 음악이 연주되고 있는 축음기를 둔채로.
그리고 방긋 웃더니 총을 들어. 스스로를 향해 몇 발 쏩니다.
스포트라이트는 소녀에게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스포트라이트에 선명하게 흐르는 것이 보이는군요. 그러나 소녀는 환희에 찬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아... 정말이지. 끝을 내는 게 이렇게 된다면 왜 그러셨을까요...
-작별 인사랍니다 저지먼트... 그리고 보시고 계시겠지만.. 위업이자 영원이자 지배자...께도요...
-당신이 납득하지 못할 거란 걸 알아요..
이 모든 것은 보이스로이드로 말해 녹음된 것이었지만.

"하지만 한번 정도는 제멋대로를 이해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해하지 않으시겠죠. 저는 안답니다.]-태오가 읽으려 한다면
이것만큼은 작고 갈라진 목소리였지만 진짜로군요. 희미하고 애석함을 담고 있었습니다.
당신들에게 마치 무대인사를 하려는 것처럼 팔을 휘두르고 고개를 숙이고.
그리고 그대로 무언가가 화면 위쪽에서 소녀를 덮쳤습니다. 쿵 하는 소리는, 조금 전에 들린 것과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화면이 지직 소리를 내며 꺼집니다.

만일 당신들이 그 문으로 들어간다면. 잔해 아래에서 네일아트 두어개를 한 손 하나만이 삐져나온 채 피가 퍼지고 있는 것과 뒤로 쓰러진 카메라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봐도 즉사로군요.

그리고 그 잔해 위에서 팔랑거리며, 코드의 원본 1장과 해석된 코드 2장이 팔랑팔랑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얻은 코드.

1, 6, 7번 코드
situplay>1597047811>880
1번 해독됨.
코드 해독시-할루시넨트 매니퓰레이션
3, 4, 5 번코드
situplay>1597047811>795

2번 코드만 찾아서, 여러분이 복도로 나왔을 때 타고 내려온 것과는 다른 복도의 끝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내에 입력하면 그대들의 진정한 목적지인 H 명패의 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 엘리베이터 안에는 종이를 넣는 투입구가 있고, 7개 중 6개의 불이 켜져 있군요.
그리고 코드를 입력하라는 모니터가 있군요. 거기는 7개 중 아무 불도 켜져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투입하고 입력한다면, 꾹 누를 수 있는 것이 활성화되나 봅니다..



현재 들어갈 수 있는 방은

-Shurica
뿐입니다.

//7시 40분까지!

816 태오주 (CCi.Y5AtMM)

2024-06-08 (파란날) 18:58:28

수경주도...(뽀담

817 새봄주 (I349/MabjU)

2024-06-08 (파란날) 18:59:19

새봄주 갱신!
@수경주 체크할게><

818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9:00:29

>>814 미리 토닥토닥이여 수경주

새봄주도 어서와

819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01:21

체크완료...! 중도참여시에는 말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820 새봄주 (I349/MabjU)

2024-06-08 (파란날) 19:02:46

>>819 땡큐~ 40분까지 쓸 수 있을것 같아><

821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9:03:07

>>815 @진행자
1번 Keis는 '할루시넨트 매니퓰레이션'으로 해독되었고, 6번 Ander랑 7번 Lobel도 해석된 코드라 입력만 하면 된다고 되어 있고...
3, 4, 5번도 해석이 완료됐다면...

2번 Shurica에 들어가서 코드를 얻어 오고 해석해서 엘리베이터 안에 투입한 뒤,
엘리베이터의 모니터에 코드를 입력하는 것이 목표인가요?

822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9:03:52

어서오세요 새봄주 ><

823 이혜성 (djU5.Hz7Ls)

2024-06-08 (파란날) 19:04:49

>>0

"너는 귀로 소리를 듣는 게 많냐, 눈으로 소리를 보는게 맞냐?"

연구원의 밑도 끝도 없이 치고 들어오는 질문에 사흘째 연산식을 정리해서 적고 있던 혜성은 가늘게 눈을 뜨며 바라봤다.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람. 의문과 다르게 혜성의 대답은 착실하다.

"귀로 소리를 듣는 게 당연하죠."
"그럼 연산을 할 땐?"
"..글쎄요. 그때도 귀로 듣지 않을까요?"
"내 추측일 뿐이지만 네가 겪고 있는 공감각은 아마도 귀로 들은 소리가 뇌를 거치면서 눈으로 보는 거라는 오류를 일으키는 것 같거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를 해보면 너 졸업하기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커리큘럼을 통해 데이터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연구원의 표정에 미묘한 광기가 흐르는 걸 본 혜성은 눈을 굴려서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824 철현주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19:06:57

그럼 다른 코드들도 다 저렇게 풀면 된다는 건가요??

825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08:12

1차 목표는 그렇긴 하죠.

다른 코드들은 다 해석된 사양입니다.(엘리베이터의 불이 6개가 켜져있다=원본은 이미 넣어졌다)

826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9:11:57

>>825 @진행자

해독, 해석이라는 표현이 혼용되고 원본도 있다 보니 상황 파악을 하기가 어려운데요...

나머지 코드의 원본과 해석은 생각할 필요 없고
2번 코드를 획득하고 해석하는 일에 집중하면 되나요?

827 철현 - 스토리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19:15:35

"..."

케이스가 죽었다.
그 멍청하지만 웃기던 녀석이 그렇게 바보같이...

처음이다. 정말로 안면이 있는 사람이 이렇게 죽어버린 것이.
이를 갈며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눌렀다.

Shurica으로 들어간다

828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15:49

2번 코드도 해석된 버전으로 나올 거에요.

1번 코드의 종이를 엘리베이터의 종이 투입구에 넣으면 7개 불이 다 켜지고(6개 켜져 있었음)

해석한 것을 1번부터 순서대로 입력하면 켜지지 않은 나머지 7개의 불이 켜지면서 H로 가는 버튼이 활성화된다는 거에요.

해석이나 해독은 1번만 신경쓰면 되는 거였어요

829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17:53

어우 미안합니다. 문은.. 슈리카만이 아니라 Eusto도 있어서 2개 중에서 선택하는 거 자체는 가능합니다.

830 천 혜우 - 진행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9:18:21

무너지는 방의 풍경 뒤에 숨겨진 것은, 케이스가 아닌 인형이었다.
가짜일 것이란 예상은 이미 했으니 상관 없었으나
그 뒤에 들린 굉음과 드러난 문은, 몹시 신경 쓰이는 것이었다.

열린 틈으로부터 새어나오는 비릿한 향 역시.

방에 들어가보자 이미 끝난 상황 만이 펼쳐져 있었다.
이미 녹음된 소리, 녹화된 화면,
그 너머, 늘어진 손과 번지는 웅덩이 하나.

끝이면 끝일 뿐이라던 말이 이런 뜻이었나.

소리 없이 번지는 피웅덩이로 다가가보았다.
코드 종이는 다른 부원들이 챙길 테니까
나는 이제 움직이지 않는 손에 다가가,
그 손바닥 위에 내 손을 겹쳐보려 했다.

이렇게 되어 눈을 감겨줄 수 없으니...

그 손을 잠시 잡아주고 일어섰겠지.
내 손과 신발에 붉은 물이 들었겠지만, 상관없이.

이제 용건 끝난 방을 나와 다른 방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벽을 짚고 느릿하게 걸어야 했으니 앞선 것도 있긴 했다.

> -Shurica로 간다

831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19:19:38

빡세려나...

832 서연 - 진행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9:20:53

situplay>1597047852>815

아니, 그니까 이승 탈출 넘버원을 꿈꾸는 사람처럼 말하지 말...

그때 혜우가 깨진 물건을 집어들더니 방에서 비교적 멀쩡한 데로 던졌다. 뒤이어 둔탁한 소음이 묵직한 무게감으로 울리더니, 케이스씨가 녹듯이 허물어졌다.

" !!??!!?? "

소스라쳐 물러나자 인형이 모습을 드러낸다. 태오 선배가 가짜랬던 게 이런 의미였어? 그래서 사이코메트리도 쓰지 말라고 한 거야? 그럼 진짜 케이스씨는 어디에??

얼떨떨해 있는데 별안간 문이 나타났다. 저 문은 또 어디서 튀어나온 거람? 문으로 비껴 나오는 빛으로 둥둥 떠다니는 먼지가 보였다. 뭔가 비릿한 향도 난다. 아, 힘들어. 뭐가 뭔지 모를 일들의 연속이라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 된다.

심호흡이라도 해 보려니, 천장에서 케이스씨의 목소리가 울렸다. 올려다 보니 천장에 달린 모니터로 웬 영상이 나온다. 축음기에선 꿀꿀한 음악이 나오고, 케이스씨는 의자에 앉더니 아니, 잠시만, 저게 뭐...??!!

모든 것이 급격히 느릿해졌다. 눈으로 영상이, 귀로 음향이, 피부로 서늘한 공기가 똑똑히 와닿는데 그것들이 조합되진 않았다. 이게 현실인지 헛것인지? 정신이 또렷한 듯 멍했다.

그러다 좀 전의 둔탁한 소음과 비슷한 소리가 울리고서야 화들짝 정신이 들었다. 화면은 고장난 것처럼 꺼졌다. 서연은 홀린 것처럼 반쯤 열린 문으로 다가갔다.

" ................ "

현기증이 났다. 정신이 들었을 땐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꿇은 채였다. 저 깔려 있는 손이... 진짜 케이스씨? 아까 그 묵직한 소음이 났을 때, 그때 이렇게 된 거야?

숨이 턱 막혔다. 이렇게 눈앞에서 허망하게... 막을 수 있었는데. 내가 가짜를 붙들고 멍청하게 지껄일 시간에 사이코메트리를 썼더라면, 태오 선배가 해 주신 말씀이라도 듣고 이 문부터 찾았더라면, 뜯어말릴 수 있었을 텐데. 쓸 수 있는 능력을 안 써서, 할 수 있는 일을 안 해서 사람이...... 뒤늦게 제 어리석음을 탓해 보나 잔해 아래로 피만 고여 간다.

그렇게 얼이 빠져갈 찰나, 납치된 혜우를 찾다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고 말았을 때 나랑 언니가 해 줬던 말이 뇌리를 강타했다.

"후회는 딱 여기까지만이다, 나머지는 다 끝나고 해도 괜찮아."

그 말대로다. 지금은 수경이도 위험한 상황. 이러고 있어 봤자 상황은 더 나빠질 뿐이다. 수경이마저 잘못되게 둘 순 없다. 하여 이 악물고 일어났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현재 확보된 코드는

1. Keis
3. Amarybel
4. Calen
5. Jaune Canat
6. Ander
7. Lobel

2번 코드가 빠졌다. 그거까지 얻어야 저 반대편의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는 모양이고. 그리고 그걸 얻으려면 저기 보이는

-Shurica

저 방에 가야 한다는 거구나. 그래, 가 보자. 내가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른 길이 안 보이니

833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9:21:47

>>829 @진행자
헐;;;;;;;;;;;; 지금 봤어요.......................

834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22:35

당연히 괜찮습니다..! 제가 실수를 한거라..

835 신새봄 - 스토리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19:26:29

"악!! 미친!!!"

비명부터 터져나와, 눈을 가렸다. 솔직히 머리 쓰는 일은 영 젬병이라서 쫄래쫄래 일행들 꽁무늬만 쫓아다니다 천장에 모니터가 달린 방에 이르렀는데. 모니터에서 이제야 얼굴과 이름을 알게 된 사람 - 케이스가 영문 모를 소리를 하더니 자기자신을 향해 총질을 하는 영상이 적나라하게 송출되었기 때문이다. 미친 거 아냐? 왜 사람을 불러놓고 자해쇼를 하는거야? 그나저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구급차를 부르고 싶어도 저 자해쇼 현장이 어딘지를 몰라. 눈을 가린 채 돌아가지 않는 머리라도 억지로 돌리려니, 쿵! 하는 불길한 소리가 들렸다. ...어, 잠깐만. 눈을 가렸던 손을 내리고 보니, 화면은 껴졌고, 비릿한 냄새가 훅 끼쳤다. 이거, 여기서 일어난 일이다. 반쯤 열린 문 너머로 보이는 광경을 보자, 딱 한순간이나마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솔직히, 서형이랑 철형이 비통해보이지 않았다면 아까보다 더한 쌍욕을 내뱉었을 거다. 난 수경이가 엮인 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 그래서 내 시점에서 지금 이 상황을 묘사해보자면, 같은 동아리 부원이 납치당해서 수색하던 도중, 부원의 지인인 모르는 사람이 오라는 곳으로 갔는데, 그 사람이 자살하는 걸 라이브로 목격한 거다. 그래서 슬프다고는 도저히 못해주겠다. 고인의 사정을 알고 싶지도 않아졌다. 도움을 바랐던 거라면, 이런 식으로 굴어서는 안됐다. 애초에 도움을 바랐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까 본 것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고만 싶다. 아, 이거 트라우마 생기겠다. 조만간 상담센터 예약 잡아야지. 선생님께 뭐라도 털어놓고 징징거리면 좀 나아질거야. 지금은 수경이 찾기에 집중하자. 일단 뭐라도 좀 먹자. 급한대로 바지주머니속에 들어있던, 꾸깃하고 바랜지 오래인 영수증을 초콜릿으로 만들어 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일행들을 좇아 다른 방으로 향했다.

[Shurica 로]

836 신새봄 - 스토리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19:29:01

>>835 아 이거 훈련겸용이었는데
>>0 (지금이라도...

837 ◆TMmm6tsoPA (R9xmb6FCDk)

2024-06-08 (파란날) 19:32:13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자...이제 관전을 할 차례로군! 다들 안녕하세요!

838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33:20

다들 어서오세요.

839 혜성주 (djU5.Hz7Ls)

2024-06-08 (파란날) 19:33:57

이벤트는.....상황보다가 참여하는 걸로.
캡틴 어서와 뭐먹었니

840 서연 - 반응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9:36:30

>>827 @강철현
선배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2학구에서 언제 벼락이 날아올지 모르던 때에도
저렇게까지 굳어 있진 않으셨는데.

사람이 죽어 버리는 걸 목격하셔서일까?
아니면 선배도 케이스와 만난 적이 있으셔서?

" 선배, 괜찮으세요?"



>>830 @천혜우
코드를 챙기던 중 케이스가 사망한 방으로 향하는 혜우를 보았다.

" ...... "

손만 닿을 수 있게 되어 버린 시신에 손을 맞대는 혜우.
손과 신발에 피가 묻어나는 것도 아랑곳않는 것 같았다.
죽지만 않았다면 살릴 수 있었으리라 한탄하고 있을까.
아니면 나름의 애도 의식일까.

모르겠다. 그저 혜우도 고인에게 연민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 게 아닐까 짐작해 볼 뿐이다.



>>835 @신새봄
새봄이는 많이 놀란 모양이다.
무리도 아니다. 사람이 죽는 현장을 느닷없이 목격했는데
어떻게 충격을 안 받을까?

" 새봄아, 괜찮아? "

그래도 자기 능력으로 초콜릿을 만들어 먹는 걸 보면
스스로 마음을 잘 다잡는 것 같아 안심이 되는데도
오지랖이 뻗쳐 한마디 물어본다.

841 리라주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19:41:42

아 언제 시간이 이렇게
나 패스할게... 리라는 Eusto 로 보내달라

842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41:48

10분만 더 기다려볼게요...

843 신새봄 - 반응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19:45:46

>>840
가까스로 진정하려니, 서형이 다가와 괜찮냐고 물어봤다.
미안해졌다. 나보다도 저 사람과 면식이 있고, 그만큼 저 사람 사정도 (나보다는 )잘 아는 서형이 더 괴롭고 힘들 텐데.

"고마워요, 형. 저는 괜찮아요. 그, ...형이야말로 괜찮아요?"

면식이 있다는 건 내 짐작일 뿐이라, 겨우 꺼낸 말은 이정도였다.
상황이 상황이라 애써 마음을 다잡은 듯 보이지만, 그만큼 더 힘들겠지...

844 철현 - 반응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19:46:45

situplay>1597047852>840

"전혀 괜찮지 않아.."

철현은 고개를 저었다.

"즐거운 친구를 잃어버렸어..."

악랄한 적의 행동에 열이 받았다.

"그리고 서연이 너도 괜찮지 않은 건 똑같잖아?"

845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47:12

Shurica

안에 들어가면...
머리를 잃은 시체가 와이어로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코드는 그 여자의 가슴팍에 단검에 꽂힌 채입니다.

얻은 코드-2. 템포럴 리와인드.

뚝뚝 흘러내린 피웅덩이 주위에서 분홍색 머리카락 몇뭉치가 보이는 걸 보니. 저건.. 칼리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것 외에는 테이블이나 서랍장 같은 게 있는 단정한 방일 뿐... 아니. 저쪽에 문이 하나 있네요. 명패를 확인한다면 Calys라고 적혀 있고. 지금까지의 문과는 다르게, 카드키가 있어야 열 수 있는가봅니다. 다만..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카드키로는 등급이 낮다는 말이 나옵니다.

Eusto

안에 들어가면 매체에서 나오는 여자의 방 같은 꽤나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방이 나옵니다. 컴퓨터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있고...그리고 방 중앙의 의자에 앉아 있는 여자같은 존재가 보이는군요.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들어오는 걸 느낀 것인지. 느릿하게 눈을 뜹니다.

보라색 머리카락에 끄트머리가 노랗고. 눈은 노랗군요.
노출은 없습니다. 당신을 향해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모에소매처럼 긴 소매차림으로 손을 들어올려 흔들을 해보려는 것 같습니다.

https://ibb.co/2Yt0ZG6
https://www.neka.cc/composer/11397
대략적 이미지.

//8시 20분까지요...

846 ◆TMmm6tsoPA (R9xmb6FCDk)

2024-06-08 (파란날) 19:47:27

>>839 김치찌개 먹었답니다! 맛있엉!!

847 철현주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19:50:10

코드 2가 무슨 뜻이지?

848 랑주 (wHApDO1MBg)

2024-06-08 (파란날) 19:52:30

아오 머리 아파
스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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