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8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5.어떤 과학의 염화증발 :: 1001

플레어! ◆TMmm6tsoPA

2024-06-07 00:10:49 - 2024-06-08 21:58:46

0 플레어! ◆TMmm6tsoPA (Dwzs.Evesw)

2024-06-07 (불탄다..!) 00:10: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811

849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52:43

2번째 코드라는 거에요.

850 수경주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53:07

어서오세요 랑주

851 ◆TMmm6tsoPA (R9xmb6FCDk)

2024-06-08 (파란날) 19:54:03

어서 오세요! 랑주!

852 철현주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19:54:10

랑하!

853 리라주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19:54:19

>>848 (머리마사지) 8ㅁ8 어쩌다 머리가 아파 랑주🥺🥺 피곤했나...? 어서와...!!

흐늠늠 그리고
이거 방에 들어가면 클리어 할 때까지 못 나간다거나 해?

854 철현주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19:55:02

@새봄 @진행자 그냥 새봄이가 문짝을 소다로 바꿔버리면 어떻게 되나요???

855 랑주 (wHApDO1MBg)

2024-06-08 (파란날) 19:55:03

개꿈 꿨나봐
피곤하다

다들 하이
나 담턴부터 참여 가능한가

856 신새봄 - 반응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19:55:46

>>854 오 그거 좋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시체파밍하려고 했는데 역시 천재철형!(태세전환

857 신새봄 - 반응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19:56:00

랑주 안녕안녕!><

858 수경주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57:04

못나가는 건 아니에요. 그냥 오고가기 가능해요.

참여 가능해요.

바꾸면... 안쪽이 많이...많이... 엉망이 되지만 가능하긴 해요.

859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19:57:35

>>854
오 좋은 생각이다!!!!

860 수경주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19:57:44

사실 권장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막지는 않아요

861 이리라 - 이벤트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19:58:01

@옆방즈

리라가 등급 맞는 카드키 그릴 수 있을 거 같으니 필요하다면 연락다오
일단 반응레스를 써야

862 철현주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20:01:11

>>861 오 맞다!

863 새봄주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02:15

어허

얘들아 어떡할까 난 만들고 싶긴한데 일이 틀어질 수도 있으니 다수결로...

864 수경주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20:03:15

현재시점에서

고 칼리스: 미..미친쉐이들 아냐? 카드키를 그려? 소다로 바꿔? 죽을래?
수경주: 님 지금 돌아가신 분이에요. 못해요
고 케이스: 와아.

(?)

865 ◆TMmm6tsoPA (R9xmb6FCDk)

2024-06-08 (파란날) 20:03:59

역시 코뿔소야. 특별한 답을 찾아내지!

866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04:09

저는 식빵도 괜찮을 거 같아요

867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04:45

일단 서연이는 평범하디 평범한 방식으로 이어 보겠습니다 ^^;;;

868 서연 - 진행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06:23

>>845

애써 스스로를 다잡았건만 보람이 없었다. Shurica라고 적힌 문을 열자마자 피비린내가 끼쳤고 안에는 와이어에 머리 잘린 시신이 매달려 있었다.

" !!??!!?? "

구역질이 날 것 같아 입을 틀어막았다. 안티스킬에서 살인 사건의 사이코메트리를 하면서도 리버티 사건 말곤 이 정도로 참혹한 광경은 드물었다. 더구나 이건 사이코메트리가 아니라 진짜로 눈앞의 현실.

지독하다.
대체 사람 시신을 얼마나 더 전시할 작정일까.

그 와중에 시신의 가슴팍에 눈이 간다. 빌어먹을 코드가 단검에 꽂혀 있다. 피웅덩이에 흩어져 붉게 얼룩진 머리칼은 분홍색... 케이스씨를 고문했다는 칼리스인가? 직급이 좀 높은 축인가 했더니 버려지는 신세이긴 마찬가지였나

" ...... "

한편, 고인의 이름이 적힌 문은 열리지 않는다. 카드키를 써 봤지만 등급이 낮다는 메시지만 나온다.

문 너머에 뭐가 있는지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할 수 있을까 궁리했으나 새봄이가 문을 먹거리로 바꿔 버리면 간단히 열릴 터라 그만두었다. 대신 의자든 뭐든 딛을 것을 구해서는 코드를 챙겼다. 그러는 김에 시신에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보았다.

이 자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참혹하게 사망했는지. 로벨 포함 미친 수박들의 먹이사슬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면 혹시나 수경이를 구하는 데 유용한 단서가 얻어질까 해서였다.

869 신새봄 - 진행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09:40

"......"

이건 뭐, 놀랄 기운도 없다. 모르는 시체를 피해 왔더니 또 모르는 사람의 시체네. 솔직히 오늘 아침에 먹은 게 올라오려고 하지만 꿀꺽 삼키자. 그냥... 그나저나 저기 문이 있네? 뭐 카드키나 어쩌구로 들어가야 하는 모양인데. 내가 지금 마음의 준비도 못하고 시체를 두구나 봐 버려서 기분이 아주 판타스틱하지 뭐야~>< 그러니 아무거에다 분풀이라도 해야겠다. 뭘로 만들까. 다같이 뜯어먹을 수 있으면서 달콤한 거면 좋겠는데, 어디보자... 그래, 그게 좋겠다.

".......초코 식빵!!!!!!!!!!!!!!!!!!!!!!!"

.... 이라는 꿈을 꿨습니다~. 안 되지, 안 되지. 돌발행동은. 화가 난다고 아무거나 먹을걸로 바꿔버리면. 물론 정말 방법이 없으면 그래보고... 지금은 리라 언니한테 연락해볼까나.

@이리라
[리라언니 리라언니]
[슈리카 방에 문이 하나 있는데, 좀더 높은 등급의 카드가 필요하대요]
[혹시 그려주실 수 있나요?]

870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11:14

>>866 Me
아 근데 식빵으로 바꾸면 먹기 전엔 문을 못 여는구나;;;;; 소다가 훨 낫네요 (◀ 바보 인증)

871 철현 - 스토리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20:12:39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들어 간 후 목을 잃은 시체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얘들아! 보지마!!"

친구와 사랑하는 연인이 이런 것을 보게 할 수는 없었다.
침착해야한다.
이 곳에서 최연장자는 나다.
다른 이들이 이런걸 보게 하면 안된다.

손을 떨면서 주위를 살핀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키는 저 문을 열지 못한다.

@서연

"서연아, 네 능력으로 저 시체를 만졌다간 저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 지도 겪게 될거야."
"네가 하겠다한다면 말리지는 못하겠지만..."
"조심해줬으면 좋겠어."

서연이를 바라본다.

872 천 혜우 - 진행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20:12:40

>Shurica

그 방 안은, 아니 그 방 역시, 이미 상황이 끝나 있었다.
새로운 쇠비린내가 비강을 넘어 정수리를 찔렀다.
목 없는 시신이 장식처럼 걸려 있었다.

간헐적으로 핏방울이 떨어지는 그 아래로 가보았다.
새로운 피웅덩이에 신발이 조금 더 젖었다.
코드는 역시 다른 부원에게 맡겨두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 와이어를 당기거나 끊어서 시신을 내릴 수는 없는가.

와이어를 손으로 잡아 당겨보려고도 했다.

873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14:39

무생물 진입 장벽은 새봄이가 음료수로 만들어서 뚫을 수 있고
보안상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여지는 리라가 차단해 줄 수 있으니
미로가 나와도 두 캐가 있으면 걱정 없겠어요 (팝콘)(콜라 쯉)

874 태오주 (CCi.Y5AtMM)

2024-06-08 (파란날) 20:15:03

나 의욕이 좀 생겨서 낙곱새 시켰어! (약간 부활!)

875 신새봄 - 진행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17:58

>>873 거기에 서연이가 미로에다 사이코메트리 해주면 미로가 설계되는 과정 쫙 나오면서 출구로 어떻게 가는지 유추 가능하지!>< ㅋㅋㅋㅋㅋ

876 새봄주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18:23

태오주 안녕안녕!>< 낙곱새 맛있겠다!

877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20:18:43

사이코메트리 판정
사이코메트리를 했을 때..

"하?"
대상이 상당한 디버프를 얻은 상태에서..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듯한 케이스가 미친듯이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총으로 날려버립니다. 처음 쏘는 것처럼 몇 번 반동을 제어하지 못하다가 날리는군요. 그리고 그것을 매답니다. 완전히 맛이 가버린 걸지도 모르겠다는 중얼거림이 들리는 듯 들리지 않는 듯... 그리고 케이스가 그녀의 목에 걸려있던 카드키를 서랍장에 넣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간다면. 로벨이 당신과 함께 프로젝트의 내용을 일부 말합니다..

"상정 프로젝트는 일종의 인과율이 독립된 공간을 현실로 이끌어 관측 가능하게, 그리고 그 공간에 간섭해... 허수학구와 괴이를 모티브삼아 법칙을..."
"당신이 하는 일이 제 기쁨이죠."

878 서연 - 반응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19:11

>>871 @강철현

" ...... "

뭘 보려고 하는지 알아채셨구나.

" 그거 보려고 하는 거예요. "
" 이 수박들이 대체 뭐하자는 인간들인지 확인하게요. "
" 그게 수경이 찾는 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
" 단서가 될지 안 될지도 봐야 알 수 있잖아요. "

아직 역한 기분이 가시지 않아
한숨을 폭 내쉬었다가 짐짓 웃어 보였다.

" 허탕 치면 위로 부탁드릴게요. "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 뒤는 나중에 생각한다.

879 철현주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20:19:19

낙곱새!!

880 혜성주 (djU5.Hz7Ls)

2024-06-08 (파란날) 20:19:35

온 사람들 어서오고.
낙곱새 부럽 크윽

(참가할 엄두를 못내겠는 상황에 관전을 택한 사람)

881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19:59

저 서랍장에 있는 카드키로 문 열 수 있겠다!!!!

882 새봄주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20:47

오 허탕 안쳤다!! 대박쳤다!!!

883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21:24

근데 저 방에 가는 게 나을지, 코드 챙겼으니 엘리베이터 타고 진행하는 게 나을지를 모르겠네요(먼눈)(옆눈)

884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20:22:15

30분까지 더 기다려볼게요

885 ◆TMmm6tsoPA (R9xmb6FCDk)

2024-06-08 (파란날) 20:22:43

낙곱새... 저도 먹고 싶어요!! 8ㅁ8

886 이리라 - 이벤트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20:24:58

situplay>1597047852>845

처참하게 생명이 꺼져간 광경을 목격한 리라는 상황이 파악되자마자 그 누구보다 빠르게 K의 방을 나섰다.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았다. 방금 본 게 실제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이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왜, 어째서— 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건 다른 사람들이 Shurica 라는 명패가 붙은 방으로 갈 때까지 마찬가지였다.

[리라언니 리라언니]
[슈리카 방에 문이 하나 있는데, 좀더 높은 등급의 카드가 필요하대요]
[혹시 그려주실 수 있나요?]


덕분에 방을 고르기 전 새봄의 메세지를 받아볼 수 있었단 것 하나는 행운이었지만, 그걸 무슨 정신으로 그렸는지는 모르겠다. <등급에서 자유로운> 노란색 카드를 포스트잇에 그려 실체화 시킨 리라는 곧 모두가 들어간 방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보여지는 광경에 한번 더 굳었다가, 의외로 차분하게 새봄의 손에 카드를 쥐여주고 밖으로 나왔다. "옆 방을 살펴볼게" 같은 말을 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기억은 없다.

그러나 나름의 회피도 후각을 괴롭히던 혈향이 다 빠지자마자 비로소 부숴지고 만다.

천장에 정체 모를 시체가 걸려 있다.
며칠 전에 마주앉아서 차를 마셨던 어린애는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어쩌면 본인의 의지로.
여기 와서 본 적나라한 죽음만 벌써 두 개다.

"......윽, 흐윽... 콜록."

사지에 힘이 풀려 복도 한복판에 넘어진 리라는 그대로 헛구역질을 한다. 사람이 또 죽어버렸다. 이번에는 그래도 손 닿을 만한 곳에 있었는데. 어째서, 대체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 왜 스스로 죽어버린 거지? 도울 수 있었는데,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럴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는데. 아니, 사실 잘못한 건 그 기회를 모두 날려버린 나인가? 연이어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에 고개를 들지 못했지만 나오는 건 약간의 위액 말고는 없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그로부터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난 뒤에야 겨우 몸을 일으킨 리라는 다른 사람들이 들어간 방과 다른 쪽으로 향했다. 뭔가 또는 누군가를 구하거나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고른 건 아니었다. 그저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려와서, 잠시나마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곳을 고른 것 뿐이다.

내부에 앉아있던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그런 작은 바람은 갈가리 찢기고 말았지만.

"당신은 또 뭐야."

조금 갈라진 듯한 목소리가 건네진다.

887 신새봄 - 반응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25:05

@강철현
"미안해요, 철형. 봐버렸어요."

철현의 외침 뒤에, 더 놀랄 기운도 없는 듯 쭈그러든 새봄의 목소리가 뒤따랐다.

"따지고 보면 철형은 봐도 된달만한 것도 아니긴 했지만요..."

@김서연

리라에게 메세지를 보낸 사이, 시신에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하던 서연이 능력사용을 마친 듯 하자, 새봄은 서연에게 쪼르르 달려갔다.

"서형, 괜찮아요?"

888 리라주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20:27:38

>>874 부럽 따 🥺🥺
맛나게머거...!!

다들어서와!

889 서연주 (ssupNh2AZU)

2024-06-08 (파란날) 20:28:05

아이고 리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90 신새봄 - 반응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29:27

"앗, 리라 언니 보면 안ㄷ..... 아이고."

리라에게 카드를 받으러 방문 앞으로 나오면서 뜀박질을 하여 리라의 시야를 가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던 지 잔 뜩 굳어지는 리라를 보고 탄식하고 말았다. 시체 있으니까 조심하시라고 그럴걸. 바보 신새봄같으니. 옆방을 살펴보겠다며 자리를 뜨는 리라를 인사도 못한 채 보낸 새봄은, 잠시 고민하다 리라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리라 언니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시체 있다고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미안해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힘들면 복도에서라도 조금 쉬세요]

891 리라주 (vCTayykGWk)

2024-06-08 (파란날) 20:32:38

쌔보미야 8ㅁ8.......... (뵥뵥뵥 쓰다듬기)
새봄이도 시체 봤는데 아이고아이고 다시 들어가서 왕창 쓰다듬어주고 싶구만
으악
코뿔소들 전원복복해

>>889 서연이도
시체
봐버렷 자나
8ㅁ8 아이고 다람지야(복복복복)

892 事地紀行 ◆u51dARlYJo (W7oFyLFZIk)

2024-06-08 (파란날) 20:35:13

슈리카.

와이어를 당기자. 조금 헐렁해지더니. 그것이 떨어집니다. 툭툭 걸리며 떨어져서 그런지. 그렇게 튀지는 않았지만...

칼리스가 만일 살아있었다면 전투로 들어갈수도 있었겠지만... 그럴 일은 적어도 지금은 없습니다...

칼리스 문이 열린다면 들어가실 건가요?
문의 잠금장치가 어쩐지 당신들을 지긋이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분명 새봄의 능력으로 바꿀 수 있음에도...

만일 들어간다고 한다면...

여러분들 앞에는 병 안으로 진주빛 무언가의 액체가 똑똑 떨어지는 장치와 메카닉답게 기름때가 많은 무언가들이 꽤 존재하고는 있습니다... 유리장 안에 많기는 하지만... 널부러져 있는 게..

그외에 안드로이드 부품들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창이 있네요. 열리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들어왔던 로비가 내려다보입니다.



유스토

-안녕하세요.
상냥하게 답하는 그것이 고개를 갸웃합니다.

-저는 E-Gyro-A28이랍니다? 간단하게 유스라고 불러주셔도 좋아요~
-친절한 안내물이에요~
-상태는 괜찮으신가요?
아 인간이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친절하고 다정한 것은 변하지 않지요. 리라를 보고는 눈을 깜박이며 다가와서는 빤히 바라보려 합니다.

//9시까지요!

893 신새봄 - 반응 (BWGChTma/E)

2024-06-08 (파란날) 20:35:22

>>891 새봄: 안돼요 그거 두번 볼게 아니에요(기겁!!)
새봄: 밖에서 쓰다듬어주신다면야 그건 기꺼이...(복복받(흡-족

894 윤 금 - 혜성 (ZGMMYpUI8.)

2024-06-08 (파란날) 20:37:17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당신을 보고서 금은 순간적으로 눈을 동그랗게 떠내며, 떠오르는 미소를 숨기지 못했을 것이었다.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그런 모습은 금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지라. 순간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려던 것을 겨우 참아낸다. 서로를 마주 보며 미소를 교환하면, 묘한 만족, 기쁨이 몸을 관통하며 흐른다. 이 순간에 금은 당신이 자신을 위하여 준비하였을 그 모습을 상상하다 멈춘다. 이제는 당신에게서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특별한 사람이 되었음을 분명하게 느끼고, 그런 금의 얼굴엔 불그스름한 홍조가 피어난다.

"나중에 고맙다고 해야겠네요."

케이크 상자를 받아 들면 금은 이어진 그 뒷말에 작게 아, 탄성을 낸다. 이젠 작은 하나에도 서로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일까. 제 방 내부를 살펴보는 당신의 그런 모습을 보며 겸연쩍은 듯 고개를 잠깐 숙였던 금은 당신이 볼 입 맞추면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실긋 웃는다. 받아든 케이크를 주방 식탁 위에 올려놓고선 손을 들어 당신의 뺨에 얹는다.

"이제는 이런 인사가 익숙한 듯해 보이는데요. 언니."

그렇게 말한 금은 물끄러미 당신을 바라보다가 살짝 고갤 숙이며, 따라 당신의 볼에 입 맞춘다. 그리고 떼어내며 잠깐 당신의 반응을 살필 적에 금은 몸 돌려 테이블 의자 하나를 당신보고 앉으라는 듯 끌어 두고선, 찬장으로 다가가 케이크 나눠 담을 접시를 찾는다. 당신이 좀 더 내부를 살핀다면 마주 보게 놓인 의자라 하나는 사용감이 있었을 것이고, 하나는 그러지 않았을까. 무채색 계열의 가구가 대부분인 내부라, 그 흔한 텔레비전도 없었으니. 눈에 띄는 것이랴 역시나 한편에 쌓인 종이 박스들이었을 것이었다.

895 금주 (ZGMMYpUI8.)

2024-06-08 (파란날) 20:37:24

(죽어요)

896 혜우주 (n4UC54q7TA)

2024-06-08 (파란날) 20:38:40

오...
와이어에 손 베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온 사람들 어서오고

897 랑주 (ydZGHKbdb.)

2024-06-08 (파란날) 20:39:00

저지먼트 정신안정을 위한 상담코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898 철현 - 반응 (AQgJrqcYHs)

2024-06-08 (파란날) 20:39:34

>>878 @서연
"..."
"그래, 어떻게든 위로 해줄게.."

철현은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887 @새봄
"..."
"미안..."

아끼던 사람들이 못볼 꼴을 보고 말았다

899 청윤주 (4yJXdVLHNk)

2024-06-08 (파란날) 20:40:08

>>897 인정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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