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Mmm6tsoPA (1FB0ZpfC/U)

2024-06-05 (水) 18:46:4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65

900 리라주 (ql33nadLJc)

2024-06-07 (불탄다..!) 01:21:43

아니지 쓰읍 그럴수도 있지
아파서 뇌빼고있다가 뇌뺀소리 했네 신경쓰지 말아라

하... 진짜 미쳐버릴거 같음(전개 때문 아님 통증때문임)

901 事地紀行 ◆u51dARlYJo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21:52

>>894 간단합니다.

케이스가... 창작물 속에서 간혹 나오는 호떡이라는 비유가 되신 거죠....

902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1:22:29

(리라주 토닥) 캡틴 굿밤

903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23:28

부질없는 건 아니긴 했는데...
트리거 예쁘게 누름이랑... 일상부족 때문에..(눈물)

자는 분들은 잘자요.

하.. 내일 연차쓰기 눈치게임 실패해서 출근해야하지만...

904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24:00

끽해야 다른데서 홀로그램 같은거 비추나 했는데
이야
끝이 오면 끝날 뿐이라는게
이이야
이게 안 매운건가
이히야ㅏㅏㅏ

905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25:39

>>893 이것이 바로 심해클라스 히히

캡틴도 잘 자고
리라주는 좀 괜찮니

906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1:25:45

케이스는 이미 사망한 뒤였고 집 수색할 때 나타났던 케이스랑 방에 있던 케이스는 인형이었던 거예요??

907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1:26:43

>>899 캡
편히 주무세요오오오

>>900 리라주
잠드셨다 깨실 만큼 통증이 심하신 건가요 @ㅁ@;;;;

>>903 수경주
어... 혹시 서연이가 말 많았던 게 트리거였나요;;;;;;;;;;;;

908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1:27:22

>>905 이익 익... (빗 들고 부들부들)

909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27:33

집 수색할 때-살아있었음
방에 있던 케이스-능력을 써서 인형을 자기처럼 보이게 하고 말도 전달하고 그랬음.

피가 퍼진다는 묘사라서 시야가 녹아내리는 순간(=능력의 유지를 못하게 된 시점)이 사망 시점이에요.

910 태오주 (VAxjbxNhhY)

2024-06-07 (불탄다..!) 01:29:29

>>896 팝콘 나쵸 눈물닦는 휴지와 매콤한 거 그리고 현태오의 .oO(아 습 체형으로는 미니스커트인데 내가 파렴치한이 되잖아)의 오빠 자아와 .oO(그렇다고 그깟 오빠의 도리 때문에 긴 옷을 입혀? 수도원 보내서 감금이라도 시킬 거야? 아직도 정절 지키는 구닥다리 삶이나 살고자 하나? 치수를 봐. 이걸 포기해? 내가 입혀주는 옷이 수의가 된다 한들 그딴 걸레짝은 입히지 않겠다.)의 예술가 자아 들고 기다릴게

911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1:29:32

아이고 혓바닥 길게 늘일 시간에 사이코메트리 쓸걸 그랬네요;;;;;;;;;;; 그랬으면 찾았을 텐데

912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29:43

>>907

그건... 다음 진행에서...!!
나쁜 트리거는 아니긴 합니다..!

913 영희주 (qJRRiGUZbI)

2024-06-07 (불탄다..!) 01:30:07

7. Lobel 코드의 해석은 아마도...!

장도전의 고잔사문인것 같네요.(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역시나...!)

영희:

해와 달과 별(日月星辰)은 하늘의 무늬(天之文)이고.
산천ㆍ초목(山川草木)은 땅의 무늬(地之文)이며.
시서ㆍ예악(詩書禮樂)은 사람의 무늬(人之文)다.

/일단 저는 진짜로 이만

914 태오주 (VAxjbxNhhY)

2024-06-07 (불탄다..!) 01:30:27

그 뭐야
혜성이는 제일 마지막에 이을 것 같은데 (사유: 크아아악 하는 현태오) ㄱㅊ겟니 기다려줄 수 잇서???

915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1:31:28

>>913 영희주
우와 우와 우와아아아 영희주 이런 걸 바로바로 찾아내시다니∑@ㅁ@ 박학다식하시군요!!!! (엄지척)
목요일 무사히 넘기시길요오오오!!!!

916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31:33

영희주 잘 다녀오세요.

이미 해석된 거라서(원본은 암호이긴 함. 이미 엘리베이터 안에 집어넣어져 있음) 그대로 입력하면 되긴 한데. 그 정도전의 그거에서 가져온 거 맞아요.

917 리라주 (ql33nadLJc)

2024-06-07 (불탄다..!) 01:32:19

아픈거
타는것같음
약은 다먹었는데 심해진다

918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1:32:54

>>917 리라주
진통제가 안 들을 정도면 응급실 가 보셔야 하는 거 아니래요;;;;???

919 태오주 (VAxjbxNhhY)

2024-06-07 (불탄다..!) 01:35:26

리라주 정말 응급실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920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35:44

>>908 쿠히히히 (캣타워 꼭대기로 도망침)

>>9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시간 지킬과 하이드 되냐고 태오
기다리쇼 조만간 폭?탄 들고 부른다잉

그나저나 개찌질 현태오 2트라
맛잇구만

921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36:04

리라주.... 응급실이라도 가봐야 하는 게 아닐까요...(걱정)

922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36:54

리라주 왤케 심해
원래 그런거야 아님 이번이 유독 그런 거야?
아픈 위치가 어딘지 잘 느껴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응급실 가자 응?

923 태오주 (VAxjbxNhhY)

2024-06-07 (불탄다..!) 01:38:43

ㅏㄹ미잔다미안해

924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40:25

태오주도 고생했다 잘 자

925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1:43:26

마지막에 이어줘도 오케이. 태오주 푹 자고
리라주는 응급실이라도 가봐

926 리라주 (ql33nadLJc)

2024-06-07 (불탄다..!) 01:44:35

그러게
근데 가도 진통제밖에 안줄거 같아서 고민중 전에도 그랬어서
평소랑 위치는 같은데 아픈게 심하네
아 여기다가 얘기해서 뭐 되는거 없는데 미쳐가지고... 다들 미안하다 2시까지 악화만 되면 갈게

927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1:44:57

태오주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쯤은 푹 잠드셨길...

저도 들어가 볼게요 오늘 진행하신 수경주 참여하신 분들 관전하신 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오오오 (꼬르르르)

928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46:12

금단의 카페인 밀크티를 먹어서 그런지 두근거리네. 하. 오늘 밤 망한건가...(흐릿)

929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46:26

서연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930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1:46:39

리라주 전에도 응급실 가셨을 정도면 좀 심각하신 거 아닌가요;;; 당장 응급실이 아니라도 병원은 가 보셔야 할 듯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931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1:47:08

서연주도 굿밤
그리고 리라주는 괜찮다 사람이 아프고 정신없으면 그럴 수도 있지. 되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익명성이라는 건 좋기도 하고.
진통제밖에 안준다고 하지만 리라주의 생각으로 진짜 미칠것 같다 싶으면 응급실을 가보는 것도 고려해봐.

932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51:21

>>926 집에 남는 핫팩 같은 거 없니
있으면 두세개 수건에 싸서 배에 품고 살짝만 웅크리고 있어봐바
아니면 더워도 장판 틀고 하반신 만이라도 좀
근육이 너무 당겨서 그런거 같어 따숩게 해서 좀 풀어지게 하면 나을거 같은데

>>927 서연주도 고생 많았다 푹 쉬어

933 윤 금 - 혜성 (eqdmoyBR7o)

2024-06-07 (불탄다..!) 01:51:41

situplay>1597047811>49
달리할 것도 없이 무료한 시간을 금은 어떻게 보내는가. 운동이 아니라면 잠으로 보냈고, 그마저도 답답한 날에는 동네를 한 바퀴 달리고 들어오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러니 이런 때 마침 당신에게서 온 메시지는 눈을 감고 누워있던 금을 깜짝 놀래며,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길 충분했다. 같이 케이크를 먹자는 당신의 물음에 >[좋습니다. 제가 그쪽으로 갈까요?] 하며 답장을 보냈으, 제 자취방에서 보기로 결정되었을 때 금의 심장은 달리고 난 뒤 보다 더 빠르게 뛰고 있었다.
언젠가 당신에게도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을 것이라. 버스를 타 도착한 곳은 상권에서 조금 먼 변두리의 외각이었을까. 높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4층짜리 건물. 금이 알려준 주소는 2층이었을 것이고. 현관의 비밀번호야 당연히 당신에게 알려주었을 것이니 당신을 막아서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었다. 당신이 벌써 도착해 문 앞에 있는지도 모르는 금은 이사한 이후 풀지 않고 벽 한쪽에 몰아 두고서 다시는 열어보지 않았던 이삿짐들을 어떻게 하지 못한 채, 골치 아프다는 표정으로 목덜미만 매만지고 있었다.

"아,"

초인종이 울리면 금은 채 어딘가로 숨기지 못한 박스들을 그대로 내버려둔 채 현관으로 바삐 걸음 옮겼다. 문이 열리면 작은 종소리가 울리고, 늘 당신의 시선을 붙잡고 하던 그 눈웃음을 지은 후배가 당신을 맞는다. 평소에는 땋았던 머리카락은 그저 머리끈으로 하나로 묶어 두었을까. 올리브그린 색의 와이드 팬츠와, 오버사이즈의 스웨트 셔츠는 평소와는 다르게 풀어진, 지극하기 개인적인 모습일 것이었다.

"정리가 안 되어서 어수선하지만요."

그 웃음에는 미묘한 어색함이 섞여 있는 듯해 보일까. 금은 문을 넓게 열어주며 당신이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당신이 안으로 들어선다면 내부는 암막 커튼이 쳐져 있어 동굴처럼 어두웠을 것이었다. 그에 금이 커튼을 거두며 빛이 쏟아져 오면 내부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까. 방은 넓었으나,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 모르는 짐들이 벽 한쪽에 쌓여있었을 것이고. 그 외로는 정말 생활에 필요한 가구들만 놓여 있었으니. 미니멀리즘이란 단어가 떠오를 듯한 그런 모습이었다.

934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52:46

금주 어서오고

935 금주 (eqdmoyBR7o)

2024-06-07 (불탄다..!) 01:53:16

글이 맘처럼 안 써져요... (쭈끌)

936 수경주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1:54:14

일단 자려고 노력해야...
다들 잘자요...

937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1:54:43

수경주도 어여 누워보그라
폰으로 진행하느라 고생했다
잘 자

938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1:55:13

와이드 팬츠에 스웨트 셔츠<<
이런 디테일한 스타일이 이혜성과 다른 느낌이라 참을 수 없어 으르릉

939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1:56:25

>>935 글이야 잘 써질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 게다가 금주 바빠서 글 쓸 시간 없었을거구. 부담 가지지 말고 천천히 쓰자(복복해줌)

자러가는 사람들은 굿밤

940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1:58:16

답레는 시간될 때 이어둘테니 금주도 시간될 때 확인하고 이어줘

941 금주 (eqdmoyBR7o)

2024-06-07 (불탄다..!) 02:19:00

자러가는 모두 잘 자요.

>>938 >>939 👀 잡아 먹지 말아요? 그래도 너무 늦어지는 거 같아서요.. 응. (쭈글)

942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2:23:17

>>941 잡아먹지는 않고 깨물거야(콱)
괜찮아 괜찮아 많이 늦지도 않았는걸 뭐.
답레는 좀 천천히 쓸건데.....인사로 뺨뽀뽀 정도는 괜찮겠지(?)

졸리면 자구!
나도 몇시간은 자야할 것 같은데

943 금주 (eqdmoyBR7o)

2024-06-07 (불탄다..!) 02:59:18

>>942 으이익 (물림)

천천히 주세요. 응. uu 아 👀 이 뽀뽀 귀신..... 순순히 당해주진 않을 거예요. 각오해요. (?)
자도자도 졸립긴 하지만..... 응. 정말 졸리면 잘게요. 혜성주야 말로 졸리면 푹 자야해요?

944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3:04:32

난 이제 조금이라도 자야지. 금주 졸릴 때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잉
히히히 마이따 (념념념)
순순히 당해주지 않는다니 몹시 기대. 나. 흥미로움.

945 금주 (eqdmoyBR7o)

2024-06-07 (불탄다..!) 03:19:08

괜찮아요. 혜성주가 저 대신 푹 잔다면 기쁘니까요. (?)
uvu, 바로 복수 할테니까. 지금은 또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니까. 눈치 볼 것도 없고요. (?)

946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3:23:13

(이사람이 날 안재울 셈인가)(밤새고 가야하나)
이사람아 그래도 자야지. 그러니까 계속 잠을 몰아서 자는거 아냐(??)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 씁......(성경책 준비) 아아무튼 답레는 오늘 중으로 올릴게. 금주도 다시 자려고 노력해보자(복복)

947 금주 (eqdmoyBR7o)

2024-06-07 (불탄다..!) 03:36:42

👀 자요! 저도 잘테니까요! 응. 지극히 개인적인...
금이의 방에 와있지요. (악마의 속삭임) (?)

응. 노력해볼게요. (뒹굴)

948 혜성주 (KbnferJzSw)

2024-06-07 (불탄다..!) 03:41:06

이 악마! 밤새지 말고 코코낸네하는거야

949 금주 (eqdmoyBR7o)

2024-06-07 (불탄다..!) 03:56:07

https://www.neka.cc/composer/13574

이것만 올리고, 푹 잘테니까요. uu
혜성주도 잘 자요?

950 천 혜우 - 이벤트 (현태오)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4:52:55

>>892

때때로 무지함은 죄이자 잘못이었다.

그저 물 흐리는 미꾸라지 한 마리 되고자 했을 뿐이었던 것이
겨우 진창 쓸려가는 유수에 산사태 불러올 수도 있었던 것을
내 무지한 머리로는 유추하기 힘들었다.

하물며 지금은 온전치도 못 한 머리였기에,
그 유추의 끄트머리 잡는 것 조차 불가했다.

그렇게 무지가 불러온 원망은 고스란히 애먼 사람에게 향했다.
어중간한 위치에 끼여 이 자리 어느 누구 못지 않게 골머리 썩을 이에게.

어쩌면
아무래도 좋으니 누구라도 상관 없으니
원망하고 탓하고 싶었던 걸 지도 모르지만.

태휘와 희야의 비밀스런 눈짓 뒤로
내게 돌아온 것은 대외적인 사실로 감춰진 진실의 편린이었다.

그래, 어쩐지,
정말로 한결이 실종되었다면
무턱대로 태오부터 고발하진 않았을 것인데.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상황은 너무나...

검푸른 눈이 새까매지도록 가늘어졌다.
아무래도, 이제 나올 태오의 대답이
모든 정황 속 어긋남을 맞출 조각이 될 것 같았다.

그 이름 하나로서.

"류시원..."

류시원, 바즈라의 부소장.

학교 별관에 누수 공사가 있었다는 얘기는
학교에서 공지로 들은 기억이 있었다.
별관에서 커리큘럼을 받는 학생들에게 하는 공지로써.

평범한 보수 공사겠거니 하고 별 생각 없이 넘겼던 날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
그것도 그 날로 끝이 아닌, 몇 번이고 있었다니,

첫 만남 때 뺨을 때린 것도 모자라
몇 번이고 개 같은 권유를 종용했다는 얘기는
분이 치밀다 못 해, 되려 정수리까지 차게 식었다.

누구, 누구 마음대로, 태오를 끌어들이려 해.
그저 있는 그대로 살고 싶었던 사람에게 무슨 엿 같은 소리를.

속이 새까맣고 차디 차게 식으며
눈 앞도 검게 흐려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투둑, 눈물 떨어지는 소리에 시야가 탁 트였다.

원망이고 분노고 다 내던진 채로
누구든 잡아 막을 틈조차 주지 않으며
차마 내지 못 할 소리 삼키는 태오 곁에 파고들려 했다.

"이, 바보 멍청아! 오빠가 왜 미안해. 오빠가 무슨 잘못 했는데. 힘든 것도 오빠고 아픈 것도 오빠잖아. 이상한데서 착해 빠져가지고. 어? 참기는 또 왜 참아. 하여간 덩치만 커가지고-"

다급히 곁에 다가간 것 치고 매몰찬 소리였을 지도 모르나
지난 날 손수 입혀주었던 장옷, 그 늘어진 소매로
한 팔은 어깨를 두르고 한 팔은 푹 숙인 머리 덮어 감싸고자 하는 몸짓은
세상 무엇보다 다정하였을까.

미처 다 감싸지 못 한 어깨, 도닥도닥 두드려주며
울음 없는 눈물, 조용히 떨어뜨리며
뒤이어 하는 말은 또 그러했으니.

"괜찮아. 내가 미안해. 알리고 싶지 않은 거 말하게 해서, 내가 알아버려서 미안해. 이렇게 말하게 하는 상황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

한겨울 설산에 내던진 양 파르르 떨면서도
행여나 내 울음이 그의 울음 부추길까, 똑같이 꾹 눌러 삼키며
태오를 붙든 채, 태휘를 직시했겠지.
희미하게 핏발 선 눈은 깜빡임도 없었다.

"...이 상황을 유도할 동기와 그 동기 가진 사람, 충분히 지목된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안 소장님이 갑자기 변했다고 했었죠? 어떤 능력에 당했을 가능성 또한 충분해졌겠어요. 지금이라도 그 당시 데 마레 주변, 흡연하러 가시는 곳 그 근방 일대부터 조사해보면 뭐라도 나오겠네요. 소속과 이름이 명확하게 나왔으니 명분 또한 차고 넘치겠죠. 부디, 꼭, 지금과 [똑같은 수준]의 조사로 하여금, 이 사단의 정확한 내막을 밝혀주시길 바라요."

조금 뒤, 한 번 깜빡이자, 살짝 누그러진 눈빛이 되어
그 옆에 있을 희야에게 향했다.
서러움과 미안함 담긴 시선에, 작지만 선명히-
희야에게만 보이도록, 미안해, 라는 입모양을 취했다.

말과 행동을 마친 후에도 태오의 곁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희게 빛바랜 머리카락 뒤로 쉼 없이 흐르는 눈물 감추며
어서 이 지옥 같은 시간이 지나가길 바랄 뿐이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