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Mmm6tsoPA (1FB0ZpfC/U)

2024-06-05 (水) 18:46:4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65

747 리라주 (xk.8sdJF9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2:35

배에 이어서 등까지 너무 아픈 관계로 이만 퇴장
하... 고통스럽다
잘자...

748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3:23

리라주 몸 괜찮으신 거예요?? 일단 진통제라도 드시고 주무셨다가 아침 되면 병원 가 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49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3:29

리라주도 푹 쉬세요...

750 천 혜우 - 진행 (S3QPgshPdo)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4:37

>>724
>>730

"이번 달 지원금 다 드릴 테니까, 복귀까지 들어다 주세요. 짐짝 취급해도 상관 없으니까요."

10보당이니 뭐니, 기억할 틈 같은 거 없었다.
그 정도는 차고 넘칠 정도의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말하곤
몸이 약간 뜨자 자켓 주머니에 손을 꽂고 살짝 웅크렸다.

추워...

엘리베이터는 사전 정보가 무색하게 내려가는 버튼 밖에 없었다.
한양의 능력이면 엘리베이터 자체를 뜯고 위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내려가게 된 복도를 보고, 한양에게 말해보았다.

"저기 제일 먼저 보이는 방부터 가보죠."

케이스란 이름이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이럴 땐 앞부터 차례로 보는게 맞았다.

>1.Keis부터

751 혜우주 (S3QPgshPdo)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5:05

랑주 잘 자고
리라주는 배랑 등 따숩게 하고 푹 쉬어

752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5:50

>>750 혜우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패기
5렙 지원금을 다 준대 세상에 와... (엄지척)

753 혜성주 (oLtgEFhOS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6:04

둘다 굿밤
리라주도 혜우주 말대로 더워도 따숩게 하고 푹 잘 수 있길 바래

754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6:48

지금 둘.. 셋뿐인가요..?

진행에는 문제는 없는데 지금 있는사람이 몇명이람.

755 혜우주 (S3QPgshPdo)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7:17

>>752 돈이 아쉬운 처지는 아니니까 말야

>>754 나 있음

756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7:31

>>754
남은 인원 체크인가요? 저 있어요

757 태오주 (umVNKrRrQw)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7:52

나는 있다아

리라주 자다 아파서 깨는 일 없었음 좋겠다...(뽀다담) 자고 일어나면 병원 꼭 가보구...

758 이혜성 (oLtgEFhOS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8:44

>>0

머리가 복잡할 때, 의외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반복 작업을 하면 머리를 비워내는 게 용의할지도 모른다. 이제껏 있었던 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였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혜성은 하루 커리큘럼을 이제껏 사용한 연산식들로 깜지를 쓰는 걸로 대신하기로 했다.

759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8:45

12시까지 남은 인원 체크해보고, 케이스 방 하이라이트or 슈리카 들어가는 것까지 하고 오늘은 마무리해야겠어요..

아 이거.. 1주만에 못끝내겠다...

760 서한양 - 이벤트 (3HaDCONe1A)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8:58

>>750

" 혜우씨. "

" 짐짝이라뇨. 복귀까지 아주 편안한 승차감으로 모시겠습니다. 아이고, 고객님께서 추워보이시네. 여기여기 제 가디건도 입으시고.. 원한다면 제 어깨를 밟고 서있으셔도 됩니다.. "

.......

어쨋거나 혜우와 함께 Keis의 방부터 들어가본다.

761 혜성주 (oLtgEFhOS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9:02

워 계손실 낼뻔

762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9:40

12시까지 잔여인원 체크를 받아보고 전원 케이스 방으로 들어간다는 식으로 레스를 올릴 테니 그때 반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63 혜우주 (S3QPgshPdo)

2024-06-06 (거의 끝나감) 23:39:47

그러다 진짜 밟는다 한양아

764 혜성주 (oLtgEFhOS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0:03

하냐냥..... 너도 5레벨이잖아.....

765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0:23

>>760 한양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이 자본의 힘!!!!!!! (웃다 죽음)

766 혜성주 (oLtgEFhOS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1:04

차마 하냐냥한테 돈..이라는 드립을 칠수 없었다 크윽

767 한양주 (3HaDCONe1A)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3:22

아니 한달에 지원금 두 번 받는 거나 다름 없자네ㅋㅋ
레벨 5라도 이건 못 참지ㅋㅋㅋ

768 태오주 (umVNKrRrQw)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4:53

오오케이~~ >:3

769 서연 - 진행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5:01

>>724 >>750 >>760
무려 5렙의 이달 지원금을 염동력 얻어타는 데에 지불하겠다는 혜우(걷기 귀찮다지만 입원복 차림인 거 보면, 많이 아픈데도 출동한 거 같다...)나 그 말에 바로 V.I.P.를 접대하는 듯한 표현을 구사하는 부부장이나 서연에겐 신세계(???)였다. 두 사람 다 이런 면들이 있었구나. 부부장은 너무나 의외의 면모다. 그나저나 혜우는 아픈데도 나온 거면 무리하지 않아야 할 텐데 괜찮으려나... 걱정되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건 없고, 일단 두 사람을 따라나 가 보자.

770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5:48

>>769로 체크(???)하겠습니다

771 ◆TMmm6tsoPA (VAxIIU18P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5:50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혜성주 뱅크는 처리해둘게요!

772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6:40

*전원

놀랍게도, 케이스라고 적힌 명패의 방문은 부드럽게 열렸습니다. 문이 잠겨있을 줄 알았을지도 모르는 이들이 있었지만... 아니었나 보네요. 안에는 대부분의 것들이 부서져 있고. 중역의자에서 빙글 돌아 앉은 케이스가 당신들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흠흠. 케이스 리포트.
-안녕하시고.. 어서오세요 저지먼트 여러분. 상정에.
인사를 하며 팔을 벌리는 그녀입니다. 딱히 큰 적의는 보이지 않네요..

부서지지 않은 안드로이드 몇 기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왈츠네요.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춤을 추는 것이 참으로 인간같습니다. 외양은 있을 법한 평범하고 흐릿한 인상이네요. 하지만 불쾌하진 않습니다. 희미한 기쁨과 애석함...

대화도. 전투도 만일 정말로 하시겠다면.. 마음대로입니다. 하지만... 어떤 걸 선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질까요...

//미리 올려두는 레스. 12시 이후 20분까지 받아요.

773 류애린 - ?? (vlqTrLgBas)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7:21

>>0
컴퓨터 한대를 붙잡고 단말기와 번갈아가며 눈길을 주는 그녀와 그 옆 테이블에 엎어진 채로 시선이 바쁘게 오가는 그녀를 바라보는 여학생이 있었다.
다만 평소라면 몇마디 거들거나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냈을 텐데, 이번엔 생각보다 조용하단 차이 정도가 있으려나?

"......"
[......]
"......?"
[나 심심하거든.]
"즈는 한창 학습중인데여?"
[어떤거?]
"그동안 퍼져있던 정보들을 수집중임다."
[헤에~ 평소라면 내가 했을법한 것들이거든 그런거,]
"상황이 상황이기도 하구, 이러나저러나 효율적인 부분만큼은 일단은 즈가 찾기 편하니까여."
[그러게 말이야~ 어렴풋이 알고 있어도 찾느라 애먹는 거랑 단지 거기까지 신경이 가지 못했을 뿐,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아낼수 있는 거랑은 속성이 다르거든.]

한껏 늘어져 흐물거리는 여학생의 나른한 이야기에 살짝 키득거리던 그녀가 대답을 이어나갔다.

"사실 그때도 나쁘진 않았으니까여~"
[헤에... '나쁘진 않았다.'인가~]
"좀 아님까?"
[...응, 좀 아닌거 같거든.
점례 너 치곤 꽤 후한 평가인거 같아서?]
"즈도 온정이란게 있슴다~ 머, 그때는 쵸큼 냉랭했을지도 모르겠지만여."
[그치만 아는 애들은 다 알고 있었지~ 너도 그 분홍머리 꼬맹이 못잖게 주변 사람들을 챙겨줬던거.
...지금 생각해봐도, 애초에 너나 걔가 없었다면 우리가 그 살벌한 스트레인지에서 제대로 숨 붙이고 살리가 만무했을 거거든~]
"호요? 그건 좀 비약이지 않슴까?"
[비약이고 자시고... 당시엔 정말로 오합지졸이었으니까,
기댈 곳도, 자기 몸 하나 간수할 특별한 힘도 없는 애들이 모여봤자 얼마나 갔겠어~]
"......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것도 있슴다."
[뭐, 어차피 우리는 땡이긴 하지만 말야?]
"그쳐. 그렇기에 제2의, 제3의 무리들이 생기지 않으려면... 이런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해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함다."

말투는 여전했지만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시선의 끝은 살짝 기울어져 있었다.

774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8:07

>>757에서 태오주 계시다고 하셨고 태오 선배는 아직 책 읽고 있었는데 전원 >>772를 이어야 하나요?

775 애린주 (vlqTrLgBas)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8:12

나는 삐꾸토끼야. (구겨짐)

776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9:13

>>775 점례주
왜케 낡고 지쳐서 오셨어요오오오오오 8989ㅁ8888

777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9:21

>>774 그 집에서.. 웬만하면 더 나올 건 없어서 잇는 게 좋을 거 같아요...

778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9:32

어서오세요 애린주

779 ◆TMmm6tsoPA (VAxIIU18P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49:57

어서 오세요! 애린주!

780 청윤주 (GgSPKY2zk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50:07

으어어어 뭘 했다고 공휴일이 이렇게...

781 태오주 (umVNKrRrQw)

2024-06-06 (거의 끝나감) 23:51:07

책 내팽개치고
이을게! >:3

782 서연주 (Vs/XWOOH3E)

2024-06-06 (거의 끝나감) 23:51:20

안녕하세요 청윤주 원래 휴일은 사르르 녹아버리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83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52:04

다들 어서오세요.

12시 20분까지니까 적절히 이어주시면 됩니다..

784 ◆TMmm6tsoPA (VAxIIU18P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52:49

어서 오세요! 청윤주!!

785 혜성주 (oLtgEFhOSc)

2024-06-06 (거의 끝나감) 23:52:57

>>767 공짜 좋아하면 그...(입다뭄)

온 사람들 어서오고.

786 事地紀行 ◆u51dARlYJo (n40mE7DK1M)

2024-06-06 (거의 끝나감) 23:53:39

어쩔 수 없지. 이번은 좀 휘리릭 넘어가는 걸로..

아마리벨, 존카네트, 칼렌은 휘리릭 줄여서 코드를 얻었다로 칠래요?

787 천 혜우 - 진행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0:00:05

>>760
>>769

같은 레벨 5라 지원금 비슷하게 받을 텐데.
하긴, 돈은 많을수록 좋긴 하지...

"필요하면요."

어깨를 밟아도 된다는 말에 담담하게 답했다.
자켓의 후드를 당겨 둘러진 털로 목을 감싸다가
시선이 느껴져 서연을 힐끔였다.

"......"

아무 말 없이 보다가 고개를 살짝 까딱였다.
약간, 인사 같은 느낌으로.
그리고 다시 앞을 향했다.

>>772

케이스라고 걸린 방에는 역시나 케이스가 있었다.
체감상 다시 만난지 10분도 안 된 것 같았다.

어쩐지 기시감이 느껴지는 방 안을 슥 둘러보고
춤추는 안드로이드에게 시선을 조금 길게 주었다가
그 가운데 태연히 앉아있을 케이스를 보았다.

"...아까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했어?"

상대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니 일단 나도 말이나 던져보았다.

788 서연 - 진행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0:02:46

>>772
>>787

너무 쳐다봤을까? 혜우가 이쪽을 쳐다본다. 그러더니 희미하게 고개를 까딱인다. 아, 같은 부원이라고 인사한 거구나. 굳이 먼저 가까워지려는 성향은 아닌 줄 알았는데 의외다. 마주 목례했다가 한마디 덧붙였다.

" 몸 조심해. "

그러고 방 안으로 들어서자 온갖 집기가 박살난 채다. 그렇게 엉망진창인 방에 느긋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나오고 있고, 집기들과는 딴판으로 말짱한 안드로이드들이 춤을 추고 있다. 그 기괴한 분위기 속에서 묵직해 보이는 의자가 빙글 돌더니 낯익은 인물, 케이스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 케이스씨?? "

어안이 벙벙하다. 케이스라는 방에 케이스씨가 있으니 이름값 하는 방인 셈일까? 박살난 집기들과 기괴한 안드로이드들 때문에 이름값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만.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 괜찮아요? 그 칼리스라는 사람한테 호되게 당했던 거 같은데. "

" 그것도 그거지만 수경인 어딨어요? 무사해요? "

789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0:03:21

>>786 @진행자
저는 쉽게 갈 수 있으면 냉큼 절먹합니다!!!

790 혜우주 (DrDm9XUBOg)

2024-06-07 (불탄다..!) 00:04:44

>>786 응 나도 찬성-

791 태오 - 진행 (VAxjbxNhhY)

2024-06-07 (불탄다..!) 00:08:52

케이스라 적힌 문은 부드럽게 열렸다. 대부분 부서진 방을 보니 한바탕 소란이 있던 건지, 성질을 낸 건지 잘 모르겠다. 케이스 리포트, 태오는 안드로이드에 시선을 돌렸다.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춤을 추고 있으니 신경이 쓰인다. 기쁨과 애석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작품은 흔치 않기에. 저기에 그냥 집중해버릴까, 생각했다마는.

"……우리 후배님은, 어디에 있나요."

태오는 주머니에 넣었던 보석 파편을 만지작거렸다. 이걸 보여주면 저 사람은 알까, 향을 물으면 답할까. ……지금 얘기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듯하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태오는 귀를 기울인다. 무슨 이야기를 할지, 부원들이 얘기한 것에 어떤 대답을 하는지, 그리고 진위를 가리고자.

792 태오주 (VAxjbxNhhY)

2024-06-07 (불탄다..!) 00:09:36

할미도 찬서엉 :3

793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0:10:04

>>791 태오주
와 맞다!!! 태오 선배 있으면 대화만 해도 진실게임이 되네요!!!! 아싸~☆

794 한양주 (LBPbkwKNjw)

2024-06-07 (불탄다..!) 00:11:52

패쓰

795 事地紀行 ◆u51dARlYJo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0:12:02

3. Amarybel
안쪽에서는 컴퓨터가 박살나 있었습니다. 조사시 강경파의 악독함을 느낄 수 있는 자료가 일부 보입니다.

코드
옛날. 정원에는 꽃들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길러진 꽃들은 향료가 될 것이었지요. 그러나 정원의 관리자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관리자는 정원 안에 금기를 뿌렸고, 아끼는 모든 것을 두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눈을 뜬 것은 사랑하는 자였습니다.

4. Calen
안쪽에서는 원래는 그녀가 관습을 말했겠지만.. 흠칫하고 사라져서, 그녀가 들고 있던 코드만이 팔랑팔랑 떨어지는 것을 잡을 수 있습니다.

코드
뭔가 잊고 온 게 있는 것 같은 그런 데자뷔
이상하게 울고 싶을 것 같은 그런 감정의 잔재
그건 당신이 이 흐름에 올라탔기 때문이랍니다.
나는 당신들이 그것을 모르길 바라는데도...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5. Jaune Canat
안쪽에서는 향수가 몇 개 진열되어 있습니다.

코드
Tonight the darkness traps me in this dream
if waking up to the hardest part is to believe
we can't go back
We'll fall away, fall asleep
untill it's only you and me
we dream of where we used to be
before our eyes saw what we have seen
As I write this down
you are lost and I am...


//코드와 작은 조사결과만... 미리... 컴퓨터는 클립보드가 없지(머리짚 날렸다는 얘기다)

796 서연주 (pcZqUyqjsA)

2024-06-07 (불탄다..!) 00:15:40

@캡
아앗 다음판 제목 승아 선배가 아니네요 8ㅁ8

797 事地紀行 ◆u51dARlYJo (xKIkBd80JQ)

2024-06-07 (불탄다..!) 00:18:39

-아아. 그 질문...
-저는 끝이 나면 끝이지요..
-하지만, 제 끝은 손에 흐르는 것을 잡으신 분께서 이것을 정말로 나쁘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게 만들 수 있답니다...
-이미 계약은 최악의 방식으로 청산되었으니까요....
-계약은 과거, 미래, 꿈을 가리지 않으니.. 그 청산을 해주지 않으려 한 것은 그녀가 패배할 가능성을 매우 높였지요..
그녀는 아마 로벨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소녀는 희미한 미소를 띄우는 듯하면서 웃으려 합니다.

-칼리스... 히... 호되게 당했죠. 하지만 저는 그만큼 돌려줬답니다..
-끝을 내기로 결정하니까 꽤 쉽더라고요.
히히 웃는 표정은 누군가를 비웃는 거 같았지만, 그것은 칼리스를 향한 것이었지, 저지먼트를 향한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녀는 H 라는 명패의 방에도.. 지금 여기에도.. 다른 방들도 희미하게는 보고 있지 않을까요...
-으음. 명확하지는 않네요. 하지만 지평선 너머에서 가능할지 그것을 저는 알 수가 없답니다...
-저는 그 곳에 갈 수 없는걸요.
-끝을 낸다고 하면... 아마도요?
태오와 서연에게 말을 들리게 하는 것 같군요... 태오에게는 소녀가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야. 보컬 텔레파시잖아요?

//40분까지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