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24 >>750 >>760 무려 5렙의 이달 지원금을 염동력 얻어타는 데에 지불하겠다는 혜우(걷기 귀찮다지만 입원복 차림인 거 보면, 많이 아픈데도 출동한 거 같다...)나 그 말에 바로 V.I.P.를 접대하는 듯한 표현을 구사하는 부부장이나 서연에겐 신세계(???)였다. 두 사람 다 이런 면들이 있었구나. 부부장은 너무나 의외의 면모다. 그나저나 혜우는 아픈데도 나온 거면 무리하지 않아야 할 텐데 괜찮으려나... 걱정되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건 없고, 일단 두 사람을 따라나 가 보자.
>>0 컴퓨터 한대를 붙잡고 단말기와 번갈아가며 눈길을 주는 그녀와 그 옆 테이블에 엎어진 채로 시선이 바쁘게 오가는 그녀를 바라보는 여학생이 있었다. 다만 평소라면 몇마디 거들거나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냈을 텐데, 이번엔 생각보다 조용하단 차이 정도가 있으려나?
"......" [......] "......?" [나 심심하거든.] "즈는 한창 학습중인데여?" [어떤거?] "그동안 퍼져있던 정보들을 수집중임다." [헤에~ 평소라면 내가 했을법한 것들이거든 그런거,] "상황이 상황이기도 하구, 이러나저러나 효율적인 부분만큼은 일단은 즈가 찾기 편하니까여." [그러게 말이야~ 어렴풋이 알고 있어도 찾느라 애먹는 거랑 단지 거기까지 신경이 가지 못했을 뿐,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아낼수 있는 거랑은 속성이 다르거든.]
한껏 늘어져 흐물거리는 여학생의 나른한 이야기에 살짝 키득거리던 그녀가 대답을 이어나갔다.
"사실 그때도 나쁘진 않았으니까여~" [헤에... '나쁘진 않았다.'인가~] "좀 아님까?" [...응, 좀 아닌거 같거든. 점례 너 치곤 꽤 후한 평가인거 같아서?] "즈도 온정이란게 있슴다~ 머, 그때는 쵸큼 냉랭했을지도 모르겠지만여." [그치만 아는 애들은 다 알고 있었지~ 너도 그 분홍머리 꼬맹이 못잖게 주변 사람들을 챙겨줬던거. ...지금 생각해봐도, 애초에 너나 걔가 없었다면 우리가 그 살벌한 스트레인지에서 제대로 숨 붙이고 살리가 만무했을 거거든~] "호요? 그건 좀 비약이지 않슴까?" [비약이고 자시고... 당시엔 정말로 오합지졸이었으니까, 기댈 곳도, 자기 몸 하나 간수할 특별한 힘도 없는 애들이 모여봤자 얼마나 갔겠어~] "......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것도 있슴다." [뭐, 어차피 우리는 땡이긴 하지만 말야?] "그쳐. 그렇기에 제2의, 제3의 무리들이 생기지 않으려면... 이런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해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함다."
너무 쳐다봤을까? 혜우가 이쪽을 쳐다본다. 그러더니 희미하게 고개를 까딱인다. 아, 같은 부원이라고 인사한 거구나. 굳이 먼저 가까워지려는 성향은 아닌 줄 알았는데 의외다. 마주 목례했다가 한마디 덧붙였다.
" 몸 조심해. "
그러고 방 안으로 들어서자 온갖 집기가 박살난 채다. 그렇게 엉망진창인 방에 느긋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나오고 있고, 집기들과는 딴판으로 말짱한 안드로이드들이 춤을 추고 있다. 그 기괴한 분위기 속에서 묵직해 보이는 의자가 빙글 돌더니 낯익은 인물, 케이스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 케이스씨?? "
어안이 벙벙하다. 케이스라는 방에 케이스씨가 있으니 이름값 하는 방인 셈일까? 박살난 집기들과 기괴한 안드로이드들 때문에 이름값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만.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케이스라 적힌 문은 부드럽게 열렸다. 대부분 부서진 방을 보니 한바탕 소란이 있던 건지, 성질을 낸 건지 잘 모르겠다. 케이스 리포트, 태오는 안드로이드에 시선을 돌렸다.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춤을 추고 있으니 신경이 쓰인다. 기쁨과 애석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작품은 흔치 않기에. 저기에 그냥 집중해버릴까, 생각했다마는.
"……우리 후배님은, 어디에 있나요."
태오는 주머니에 넣었던 보석 파편을 만지작거렸다. 이걸 보여주면 저 사람은 알까, 향을 물으면 답할까. ……지금 얘기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듯하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태오는 귀를 기울인다. 무슨 이야기를 할지, 부원들이 얘기한 것에 어떤 대답을 하는지, 그리고 진위를 가리고자.
3. Amarybel 안쪽에서는 컴퓨터가 박살나 있었습니다. 조사시 강경파의 악독함을 느낄 수 있는 자료가 일부 보입니다.
코드 옛날. 정원에는 꽃들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길러진 꽃들은 향료가 될 것이었지요. 그러나 정원의 관리자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관리자는 정원 안에 금기를 뿌렸고, 아끼는 모든 것을 두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눈을 뜬 것은 사랑하는 자였습니다.
4. Calen 안쪽에서는 원래는 그녀가 관습을 말했겠지만.. 흠칫하고 사라져서, 그녀가 들고 있던 코드만이 팔랑팔랑 떨어지는 것을 잡을 수 있습니다.
코드 뭔가 잊고 온 게 있는 것 같은 그런 데자뷔 이상하게 울고 싶을 것 같은 그런 감정의 잔재 그건 당신이 이 흐름에 올라탔기 때문이랍니다. 나는 당신들이 그것을 모르길 바라는데도...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5. Jaune Canat 안쪽에서는 향수가 몇 개 진열되어 있습니다.
코드 Tonight the darkness traps me in this dream if waking up to the hardest part is to believe we can't go back We'll fall away, fall asleep untill it's only you and me we dream of where we used to be before our eyes saw what we have seen As I write this down you are lost and I am...
//코드와 작은 조사결과만... 미리... 컴퓨터는 클립보드가 없지(머리짚 날렸다는 얘기다)
-아아. 그 질문... -저는 끝이 나면 끝이지요.. -하지만, 제 끝은 손에 흐르는 것을 잡으신 분께서 이것을 정말로 나쁘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게 만들 수 있답니다... -이미 계약은 최악의 방식으로 청산되었으니까요.... -계약은 과거, 미래, 꿈을 가리지 않으니.. 그 청산을 해주지 않으려 한 것은 그녀가 패배할 가능성을 매우 높였지요.. 그녀는 아마 로벨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소녀는 희미한 미소를 띄우는 듯하면서 웃으려 합니다.
-칼리스... 히... 호되게 당했죠. 하지만 저는 그만큼 돌려줬답니다.. -끝을 내기로 결정하니까 꽤 쉽더라고요. 히히 웃는 표정은 누군가를 비웃는 거 같았지만, 그것은 칼리스를 향한 것이었지, 저지먼트를 향한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녀는 H 라는 명패의 방에도.. 지금 여기에도.. 다른 방들도 희미하게는 보고 있지 않을까요... -으음. 명확하지는 않네요. 하지만 지평선 너머에서 가능할지 그것을 저는 알 수가 없답니다... -저는 그 곳에 갈 수 없는걸요. -끝을 낸다고 하면... 아마도요? 태오와 서연에게 말을 들리게 하는 것 같군요... 태오에게는 소녀가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야. 보컬 텔레파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