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76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3.쉬어가는 날개짓 :: 1001

◆TMmm6tsoPA

2024-06-03 20:32:35 - 2024-06-05 21:59:22

0 ◆TMmm6tsoPA (hwZHZ8.2Yc)

2024-06-03 (모두 수고..) 20:32:3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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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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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철현주 (jrbxA..ZeI)

2024-06-04 (FIRE!) 21:00:48

>>355 아아아아 아쉬워!

340 철현주 (jrbxA..ZeI)

2024-06-04 (FIRE!) 21:02:17

>>330
안돼!!!
태오주 천천히 줘요!!!
제발 천천히 줘요!!!
난 그 퀄리티의 태오의 심리를 보고싶어!!!!!
태오랑 철현이 욕하면서 싸우는 거 보고싶어

341 신새봄 - 춘치자명(2턴) (J4Cf/1oaZU)

2024-06-04 (FIRE!) 21:02:33

>>70

"네."

그런가요, 라는 말은 추임새였을 수도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말로도 느껴졌기에, 새봄은 새삼스럽다 느끼면서도 대답했다. 두 번의 질문이 던져졌음에도, 오랫동안 뜸을 들이는 태오를 바라보며, 새봄은 그를 재촉하는 대신 생각했다. 의외다. 선배 말을 잘 못 알아듣겠다는 말도 말이지만, 그 아저씨들을 비난해서 화내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마음이 넓으신가? 아니면…. 이어지던 상념을 끊은 것은, 여전히 쉬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천하게 자랐다? 상것…? 혹시 태오선배도 레벨 0으로 시작하셨나? 아니, 레벨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교양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고 배웠다…? 음, 태오 선배한테 그 교양을 가르쳐준 사람, 누굴까…? 아니다,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이어, 태오가 제법 명쾌하게 내놓은 답변에, 새봄은 미간을 찡그렸다. 설마 그 '한 새끼'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야? 그럼, 데이트 폭력? ...아니다. 단정은 일러. 다른 질의응답도 마저 들어보고 판단하자. 새봄은 제 차례가 끝나고도, 사건개요가 담긴 종이 뒷면에 다른 이들의 질문과 태오의 대답을 요약하며 생각했다.

피해자의 이별 선언이 동기인 건 같지만, 태오 선배는 피해자가 아닌 스스로를 해치려 했다. 칼에 독극물이 든 건 스트레인지에 있다는 관습 때문이라는 것 같고
습격 전에는 왠지 모르겠지만 거울을 깨셨고, 내 마시멜로 먹은 친구 뇌를 헤집어 읽어보셨다.
그리고 태오 선배는 리버티도 데 마레도 다 싫어한다.

자, 그럼 뭘 물어볼 건 하나지.

"피해자가 태오 선배께 헤어지자고 했고, 이에 태오 선배는 자해를 시도하셨어요. 그런데 다친 사람은 피해자예요."
"그렇다는 건, 피해자는 태오 선배의 자해를 막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으며, 태오 선배는 피해자를 해칠 의향이 없으셨지만 그러다 실수로 피해자가 다치게 되었다."

"...이렇게 짐작해 봤는데요. 제 짐작이 맞나요?"

내 짐작이 맞다면, 이건 태오 선배가 리버티에 가입하기 위해서 담당 연구원을 죽이려고 한 사건이 아니다. 말하자면, 선배의 불만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시다 사고 치신 거지. 피해자가 살아있고 정신을 차렸으면 당장 선처해 주려고 할 텐데, 그 피해자는 대체 어디 계시려나. 살아는 계시길, 어딘가에서 발견되시길 빌어보자. 비록 고 3이 졸업해서 성인이 되기까지의 1년도 못 기다리는 본능뿐인 사람 중 하나지만, 어찌 됐든 사건의 피해자이자 태오 선배를 구제할 수 있는 사람이긴 하니.

342 수경 - 리라 (VrU0QFFyLQ)

2024-06-04 (FIRE!) 21:04:47

situplay>1597047765>334

겉옷을 벗어서, 올려주는 것에 반사적으로 움찔하려 하지만. 그것을 거절하지는 않습니다. 가물가물거릴 것만 그런 감각 때문이었을까요? 그녀가 훌쩍훌쩍거리기 시작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냐는 물음 때문이었을까요?

-칼리스님이.. 아프게 했고요..
-내가... 처벌을 해야 했어요.
훌쩍거리면서도 목소리는 선명합니다. 등 뒤에서 누군가 껴안았다는 것처럼 등 뒤쪽을 힐끗힐끗거립니다. 트라우마에 준하는 것이었을까요..

-카페...가도 되나요?
모든 떨림을 없애버린 또렷한 목소리는 상태를 알기 어렵게 만듭니다. 카페에 가는 것은 괜찮지만. 지금 이상태로 가면 받아주는 카페가 있기나 할까요?

"티가.. 아무리.. 그녀의...고 해도... 그래선 안되는 일이었는데..."
작아서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였고. 옷에 얼굴이 반쯤 가려지고 푹 숙인 고개 때문에 잘 보이진 않아도 훌쩍거리는 걸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343 새봄주 (J4Cf/1oaZU)

2024-06-04 (FIRE!) 21:05:35

>>338 반가워반가워><!!
그러고보니 새봄이는 한 때 리버티랑 비슷한 길을 가려고 마음을 80퍼센트 정도 먹은 적이 있었어서, 승아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면 되게 마음이 복잡하겠더라>< 지금은 리버티를 비너스의 탄생 디저트 에디션 하는데 진심이지만!

그러고보니 영희는 왜 빤쓰야...?00(누군가 스피드왜건이 되어주오)

344 혜우주 (rKcmcI17lY)

2024-06-04 (FIRE!) 21:06:51

(슥 지나감)
철현이 저발언 이후에 갠이벤까지 치르고나면
그 후론 혜우가 좀 좌시할거 같네잉

345 한양주 (KcYmh.s.qA)

2024-06-04 (FIRE!) 21:07:08

>>324
오케이. 접수.

346 ◆TMmm6tsoPA (p6hQjHv8Yw)

2024-06-04 (FIRE!) 21:10:07

어서 오세요! 한양주! 그리고...무섭게 왜 그러세요...(동공지진)

347 혜성주 (7SS2XrvqHM)

2024-06-04 (FIRE!) 21:11:32

심문해야하는데 지금 정신차림.....레전드

348 ◆TMmm6tsoPA (p6hQjHv8Yw)

2024-06-04 (FIRE!) 21:11:56

어서 오세요! 혜성주!

349 수경주 (VrU0QFFyLQ)

2024-06-04 (FIRE!) 21:13:21

다들 어서오세요

350 혜성주 (7SS2XrvqHM)

2024-06-04 (FIRE!) 21:14:26

정신이 안차려지네 하이
자정 전까지 정신차리고 훈련....

351 여로주:3 (CDiSvuWIbE)

2024-06-04 (FIRE!) 21:15:06

태오주도 허락했으니 간다 지옥의 주둥아리...

352 승아주 (QHu0UtHoiA)

2024-06-04 (FIRE!) 21:18:10

>>343 크하하!!! 그렇기에 생겨날 수 있는 관계성 104개쯤 머리에서 스쳐지나가서 잠시 행복해졌습니다... 그래도 과거의 생각은 과거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지금이 가장 중요한거죠 (새봄이 복복복)

🙄사실 저도 그거 궁금했어요 이 김에 업혀가야지
(승아주가 아는 영희 - 괴이가 가득한 집에 살고 있음. 적들을 향해 매번 화끈하게 레이저를 쏨.)

353 太烏 - 《春雉自鳴》 (9DI4klkplY)

2024-06-04 (FIRE!) 21:19:30

태오는 당신의 웃음을 경계하는 듯했다. 당신의 언변을 알거니와 활약상을 알기에 자연히 경계하는 것에 가깝다. 무엇이 나올지 예상하듯 바삐 머리 굴리는 것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그리고 태오는 이불을 그러쥔 손에 조금 더 힘을 주었다. 가뜩이나 창백한 피부지만, 이제는 핏기마저 싹 빠져 이불과 손이 분간이 가지 않을 지경이었다.

"아가리."

퍽 정중한 발언이다. 엘리트였지만 외려 스트레인지 골목에서 구르던 너절한 등신새끼 하나와 평범한 인첨공의 삶 살아오던 레벨 0 하나의 삶에서 쉬이 들어올 발언 아닌가?

"내가, 버렸을 리가 없잖아…… 내가 그 새끼를 위해서 그 버러지 가득한 굴까지 친히 발을 들여줬는데, 내가, 내가 그런 결심까지 했는데 의심했을 리 없잖아."

외려 의심하지 않고 뭐든 내어주며 받아들였기에 이 사달이 났는데. 태오의 손이 가늘게 떨려오고 있었다.

"밀어낸 적 없─"

당신의 탄식에 태오는 기어이 목에 핏대를 세웠다. 심호흡이 이어진다.

"그것이 나를 배역하였는데, 그것이 내 신의하였건만 죄 저버리고 참소하였는데, 나를 보기 좋게 버린 건 그쪽인데 왜 그쪽의 편을 들어……? 그것이 먼저 나를……."

어째서? 괴로운 것은 항상 나였는데.

"잠시 쉬었다 하지. 학생, 숨 좀 돌려."

보다 못한 태휘가 나서 잠시 중재를 시도했다. 태오는 이불을 꽉 그러쥐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다 그렇게 봤단 반증이겠지." 중얼거리는 소리와 함께 당신이 간과한 것 있다.

천지신명도 본인의 삶을 알지 못하고 인간도 한 치 앞날을 모르는데, 짐승이 알 리가 있는가?
(1)
잠시간의 숨 돌리기 이후, 희야는 당신의 발언에 안색이 새하얗게 질렸다. 소매에 가려지긴 했지만 눈을 숨길 수는 없다. 가늘게 떨리는 눈이 불안한 눈치로 태오를 향했다. 지금의 희야는 태오를 명백히 두려워하고 있었다.

"희야를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제발 쟤 앞에서는 말 좀 가려서 하고……."
"되었다. 무지한 자다."

태오는 무슨 일이 있었냔 말에 코웃음을 쳤다.

"저 빌어먹을 새끼. 온전히 안승환 그 새끼에게 인정받은 놈. 나랑 다를 것 없는 주제에 그 뒤진 새끼가 뭐라고, 그 데 마레 소속이 뭐라고 온통 죄사함 받고, 나는 정작 남들과는 다르다며 족쇄를 차고 다니며 지금처럼 심문이나 받아야 해……."

무슨 일이라, 발언하려던 태오는 저도 모르게 손을 들어 입을 가리더니, 동시에 몸을 꿈틀댔다. "욱."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부르르 떨리며 손바닥을 타고 무언가 주르륵 흘렀다. 검붉다. 덜덜 떨리는 손 뒤로 태오가 맥없는 헛웃음을 흘렸다.

"…하?"

첫 번째 《제약》 발생.
공개적 제약 2개 남음.


(2)
숨을 가다듬은 태오는 입술을 대충 소매로 벅벅 문질러 닦았다. 붉은 것이 손바닥과 소매에 선명하다.

"신뢰, 그리고 증오."

태오의 눈이 선명한 증오로 일렁였다.

"별 꼴같잖은 것들과 대치하고 몸까지 굴려 있을법한 곳 찾아갔더니만, 정작 수발 멀쩡하여 안도하는 꼴이요 나는 안중에도 없었음이 선했는데 어찌 눈이 뒤집히지 않겠나."

마지막 질문이 남았지만 위태롭다.
이 스탠스의 질문을 이어갈 것인가?

354 철현주 (jrbxA..ZeI)

2024-06-04 (FIRE!) 21:20:16

>>344 '저 발언'?! 저 발언이 뭐지? 희야보고 사이비교주라고 한거? 태오한테 동기에 사랑 이외의 감정이 섞여있나? 궁금하다!!!!

355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1:20:37

영희는 스토리에서 속옷만 입은 채 끝까지 참여한 적이 있었다...

356 ◆TMmm6tsoPA (p6hQjHv8Yw)

2024-06-04 (FIRE!) 21:21:11

아.....아..아아... 디스트로이어전...(옆눈)

357 승아주 (QHu0UtHoiA)

2024-06-04 (FIRE!) 21:22:11

>>355-356


358 철현주 (jrbxA..ZeI)

2024-06-04 (FIRE!) 21:23:07

>>355 ㅋㅋㅋㅋㅋ 맞다

359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1:24:58


가사의 노골적인 은유가 있긴 한뎁쇼


가봅시다 저희.

360 서연 - 철현 (WPgiWJubY.)

2024-06-04 (FIRE!) 21:25:43

situplay>1597047765>329

애써 괜찮다시다가 결국 안 괜찮다며 누우시는 모습이 딱했다. 힘드시면서 아닌 척하시구...

그러나 막상 그러고 있으려니 긴장되고 어색하다. 선배가 불편하실 테니 딱 정지하고 있어야 하니 긴장되기도 했지만...... 영문 모를 콩닥거림이 더 컸다. 베개 대용(???)으로 앉은 거뿐인데 이상하게 사고 친 느낌?? 주무셔야 할 선배가 눈까지 말똥말똥하시니 더 그렇다. 간지럽히듯 까끌거리는 짧은 머리, 훤한 이마, 뭔가에 홀린 듯하면서도 평온한 표정. 새까만 눈동자에서 윤이 나는 가운데 내 얼굴이 자그맣게 비친다. 이 두근거리는 거 다 들리면 어쩌지???

" 왜 안 주무세요오오오...;;;;;;;; "

얼굴을 가리고 싶어지는 걸 가까스로 참고 선배의 시야를 가리고자 손을 들었다. 빛을 차단하면 잠드시려나 해서. 그러나 선배가 더 빨랐다.

" 예???? "

전혀 안 주무셨는데? 얼이 나가고 만 서연이었다. 그 와중에 선배가 벴던 자리는 급 허전하다. 공연히 거길 움키니 살짝 찌릿하다. 이럴까 봐 금방 일어나셨구나. 피곤하실 텐데. 역시 돌아가자고 말씀드릴까?

그러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뜻밖의 제안. 어리둥절한 가운데 슬몃 웃음이 올라왔다. 선배가 좋아하시는 음식 중 하나겠다. 기억해 둬야지!!

" 네!! "
" 선밴 무슨 맛 좋아하세요? 소금구이? 양념구이? "

361 새봄주 (J4Cf/1oaZU)

2024-06-04 (FIRE!) 21:26:31

>>352 맞아맞아! 지금이 중요하지>< 그러니 승아도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차차 행복해지면 좋겠는걸88

>>355-356 으이익 나제?! 찾아보고 오겠써..!!><;;

362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1:30:02

할미 기가 쭉쭉 빨리기 시작해

363 철현주 (jrbxA..ZeI)

2024-06-04 (FIRE!) 21:31:00

>>362 흡성대법!

364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1:31:25

아이고 이제 보니 진행 앵커도 까먹었잖냐

365 새봄주 (J4Cf/1oaZU)

2024-06-04 (FIRE!) 21:32:41

(호다닥 디스트로이어전 찾아보고 진실을 깨달음) 아이고 자석 능력자 때문에 그날만 어쩔 수 없이 그랬었구나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밈으로 박제해버리다니... 히도이...888888

366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1:33:14

>>365 진실을 하나 더 알려주자면

스트레인지에서 왈패들도 속옷만 남기고....

367 서연주 (WPgiWJubY.)

2024-06-04 (FIRE!) 21:39:30

>>331 승아주
앗 아앗 500자나 쓰셨으면 아까운데요!!!898ㅁ9888 올려 보시지 그러셨어요오오오오
캐 설정을 훈련레스로든 일상으로든 잡담으로든 꾸준히 풀어야 서로서로 기억하거나 엮을 거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더라고요 그 과정이 은근 존버 모드... (는 비교적 늅늅의 경험담입니다👀👀👀 )

368 리라 - 수경 (z6yk7OJUgs)

2024-06-04 (FIRE!) 21:43:06

>>342

처벌. 그 한마디에 리라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로벨의 본거지에 발 들였던 그날 수경이 보였던 이상반응. 초커로 인한 고통과 통증, 둥글게 고이던 피웅덩이. 뒷목이 서늘해진다. 그런 일이 또 있었고, 심지어 케이스가 직접...

"그녀는 또 무슨 말이에요? 아니, 그건 일단 나중에 하고... 당연히 가도 되죠. 일어날 수 있겠어요? 일단 자리 옮겨요. 여기 계속 있다가는 병 나겠어요."

환절기 감기가 독하더라고요. 분위기를 그나마 가볍게 만들려고 던진 말이었으나 이쪽의 목소리 또한 긴장과 분노로 굳은 바람에 얼마나 효과적이었을지는 미지수다. 어쨌거나, 등 뒤를 힐끔거리는 케이스를 바라보던 리라는 어깨 뒤로 팔을 뻗어 상대를 부축하려고 했다.

"여긴 지금 아무도 없어요. 숨 쉬고... 레몬티 좋아해요?

지금 뭐가 먹히긴 할까 싶지만, 케이스가 긍정했다면 리라는 케이스를 이끌고 센터로 향했을 것이다.


/고민이너무오래걸리다
센터... 델고가도 되나???? 안된다 싶으면 에반데. 해줘!

369 혜성주 (9wQ0/1WTAc)

2024-06-04 (FIRE!) 21:43:25

정신차릴 겸 쭉 정주행했는데.....
이혜성 적으로 조져진 기분.
심문 늦어져서 미안하다. 바람 쐬고 머리속 정리좀 한 뒤에 자정 전에 올리겠슴

370 수경주 (VrU0QFFyLQ)

2024-06-04 (FIRE!) 21:47:19

데리고 가도 되는데...

저번의 케이스가 그 정보 빼내려다가 잡혔다..가 도주했다. 그런게 정사인지 헷갈려서요.(이후로 뭐 올라온게 없었던걸로 기억해서..)
정사냐 썰만 그랬다냐 따라서 센터 도착 반응이 좀 갈려서 그래요.

371 리라주 (z6yk7OJUgs)

2024-06-04 (FIRE!) 21:52:24

>>370 죄송합니다 제가그때 정신이 없어서 못올린거 같습니다
크악...
수경주는 어느쪽이 좋아? 나는 둘다 괜찮긴 하다 정사면 센터 선생님들이 좀 🤨 하고 보겠지만... 그래도 무난히 들여보내주긴 할 것
아무래도 케이스 상태가 상태다보니

372 太烏 - 《春雉自鳴》 (9DI4klkplY)

2024-06-04 (FIRE!) 21:53:34

>>341 @새봄

화낼 기력이나 있을지. 물론 이후 철현의 심문에서 감정의 동요를 보이긴 했지만 당장의 일은 아니다. 태오는 당신에게 진실만을 답했고, 이후 침묵했다. 퍽 얌전한 태도다. 평소에도 얌전하다 못해 조신할 정도지만 그보다 더 고분고분하니, 마치 순종하는 것 같기도 하다. 흐릿한 눈도 그렇고, 자백제란 것을 어찌 리라가 두 번 만들지 아니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헤어지자 한 적 없어. 그 새끼는 다치지도 않았고, 몸싸움도 없었어…."

태오는 고개를 저었다. 동시에 희야가 눈치를 보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고 보니 희야가 목격자라 했지.

"발언해도 좋다."
"……태오는 처음에, 선생님을 보고, 아, 안기려고 했어요. 온몸이 피투성이인데다, 걸음도 어디 아픈 것 같아서 선생님이 달려가서 먼저 품에 받아줬는데, 걸음을 멈추지 않아서, 뒤로 넘어졌고……."

희야는 눈치를 봤다.

"다친 건 태오 혼자예요. 선생님이 막기도 전에 태오가 먼저 할복했고."
"증언이 일치하니?"
"응."

태오는 눈을 내리깔았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다 당신을 향해 시선 슥 들었다.

"헤어지자고 한 적 없어……. 헤어지자고 할 리도 없어……. 혼자 남겨지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날 혼자 남겨두고 그 빌어먹을 데 마레를 먼저 생각하고, 나는, 나는 그 사람이 리버티 손에 죽어버릴까봐 그토록 끔찍하게 여기는 2학구에 발 들였는데……."

말이 두서없다마는 확실한 것 있다. 한결은 헤어짐을 요구한 적 없고, 몸싸움도 없었다. 희야는 눈치를 다시금 보더니 당신에게만 들리도록 입술을 달싹였다.

"저기, 그 이전에. 태오가, 뭔가 좀 이상하긴 했어요. 뭔가 중얼거리면서 시끄럽다고 자기 머리를 툭툭 쳐댔거든……."

딱 하나 더 추가된 듯하다. 무언가 이상한 행동. 확실한 것은 피해자는 어떠한 반항도 없었고, 가해자로 지목된 태오가 심신미약임을 희야가 증언까지 했음에도 수사가 강행됐다는 현 상황과 아직 남은 질문이 있다는 것이리라.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당신과 여기 있는 사람들이 기억할 심연에 다가갈 것인가?
아니면 물러날 것인가?

373 수경주 (VrU0QFFyLQ)

2024-06-04 (FIRE!) 21:55:29

흠... 정사도 괜찮긴 하죠...썰이면 무난하지만 정사인게 재밌을것같았ㅇ
그럼 일단 써보는 걸로..

374 이리라 - 춘치자명 (final) (z6yk7OJUgs)

2024-06-04 (FIRE!) 21:56:59

situplay>1597047765>271

인첨공에서 대체 언제부터 정명함이 있었습니까. 레벨 0부터 2까지 구구절절 욕먹고 잠재적 스킬아웃 취급 받는게 당연한데. 태휘의 말을 들은 리라는 눈을 내리깔았다. 맞는 말이지. 그런 도시고 그런 시스템이니까.

"그렇죠. 그게 참 싫네요."

때문에 수긍 외의 다른 말은 할 수 없는 것이다. 혀 위에 녹슨 쇳덩이라도 올린 것처럼 입이 쓰다. 그대로 이어지는 말을 듣고 있다 보면 목구멍까지 쇳독이 오르는 듯하다. 소지, 머리카락, 어금니 같은 섬찟한 단어의 나열과 그가 모르는 삶의 이야기, 그로 인해 쌓아올려진 그들만의 관습과 가치관이 태오로 하여금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게 했다는 걸 알게 되자 기분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 몸의 저 비늘 또한 같은 결에서 생겨난 것일까.
그리고 다음 질문의 대답은, 복잡한 마음을 또 다른 방향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

"믿었던 상대가 내 믿음에 응하지 않거나 못하는 건 괴로운 일이죠. 두 번째를 생각하는 게 어려울 만 해요. 힘들게 속을 터놓았는데 정작 필요할 때 약속된 자리에 없었다면 다시 마음을 열기 어려우니까요."

리라가 아는 태오의 과거는 아직도 단편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두는 신뢰 자체가 쉽게 형성되기 어려울 환경이었으리라는 것쯤은 짐작이 갔다. 하얀 머리를 늘어뜨리고 눈을 내리뜬 상대의 모습은 오늘따라 연장자가 아닌 어린아이 같다.

"잘못했다는 말도 괜찮지만... 이유가 그거라면 썩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태오 선배님, 전 그 연구원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선배님이 믿어보고자 했던 사람이라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얻어맞거나 싫은 눈빛을 받을까봐 움츠리는 대신 지금 하는 이런 말들, 전부가 아닌 일부라도 다시 만났을 때 직접 말해봤으면 좋겠어요. 그 연구원님을 믿고 말하라는 게 아니라 태오 선배님 본인의 안목을 믿고요."

말이야 쉬운 일이지 실제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걸 안다. 그렇지만 태오가 나름의 사랑을 입에 올리고 행할 만한 사람이라면, 그 정도 신뢰를 쌓았던 사람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지금 태오가 두려워하는 방향의 반응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 같았다. 리라는 살갗을 긁어내리는 태오의 손가락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제 손을 뻗어 태오의 행동을 제지하려고 한다. 그리고 가능했다면 주먹과 주먹을 맞부딪히듯 손등끼리 가볍게 부딪혀 보려고 했을 것이다. 접촉을 차단당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건 약속."

있는 그대로 보겠다는 약속만큼은 확실히 했을 것이다.

375 리라주 (z6yk7OJUgs)

2024-06-04 (FIRE!) 21:58:26


일단마무리!!

마지막에 이건 응징☺️ 하고 딱밤 한대 해주고 싶었는데(사유: 랑이한테 한 말) 타이밍이 여의치 않군요 킵해뒀다 나중에 해야징(??)

376 수경 - 리라 (VrU0QFFyLQ)

2024-06-04 (FIRE!) 22:01:47

situplay>1597047765>368

-왜.. 그걸 남겨뒀지요...
-나는 정말.. 하고싶지 않았어요..
웅얼거리는 듯한 말을 하며, 케이스는 얼굴을 감싸며 훌쩍입니다.

-갈 수 있어요...
일어서려 하지만. 다리가 잠깐 풀리는 것처럼 휘청이다가 다시 철벅하는 소리를 내며 주저앉습니다. 어깨 뒤로 팔을 뻗어 부축하려 하는 것에 순간 한번 움츠러들었지만. 부축할 수 있었을 겁니다. 생각보다는 묵직하긴 하지만. 비를 잔뜩 맞았다와 뭘 이것저것 가지고 다녀서 그런 거지...

-레몬.. 괜찮아요..
센터로 갔을 때. 센터라는 것을 인지한 케이스가 흠칫하면서 물러나려 하지만 몇 걸음 걷지못하고 저체온증 때문에 덜덜 떨면서 주저앉고 말 것입니다.

-저..를.. 자백케 하기 위해서..에요..?
-나는 나.. 나쁜건 맞는데..
-붙잡히면 어그러진다고 했는데...
센터 인원들을 마주한 순간 고개를 푹 숙이다 못해 처박으려 하는 것처럼 바닥만 보고 있습니다. 죄책감 때문이었을까요?

377 여로땅:3 - 春雉自鳴 (CDiSvuWIbE)

2024-06-04 (FIRE!) 22:04:47

쓰기 전에...

@태오주
태오 지금 능력 쓰는 중이야?? 쓴다면 여로땅 생각 서술하려고!

378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2:05:48

>>377 태오는 능력 제어를 할 수 없다...
본인 자율로 서술하면 됨

379 ◆TMmm6tsoPA (p6hQjHv8Yw)

2024-06-04 (FIRE!) 22:08:54

수경주 개인 이벤트는 6월 6일에도 있어요!
다들 날짜 혼동없길 바랄게요!

380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2:14:15

확인~ :3

381 한양주 (KcYmh.s.qA)

2024-06-04 (FIRE!) 22:15:29

취한양주 등장

382 ◆TMmm6tsoPA (p6hQjHv8Yw)

2024-06-04 (FIRE!) 22:15:57

한양주는 어서 오세요!!

383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2:19:41

하냐냥 어서 와~

리라링은 쪼끔만 기력 채우다 잇겠다...

384 수경주 (VrU0QFFyLQ)

2024-06-04 (FIRE!) 22:20:12

다들 어서오세요

385 리라 - 수경 (z6yk7OJUgs)

2024-06-04 (FIRE!) 22:24:27

situplay>1597047765>376

자리를 뜨기 전, 리라는 떨어진 CCTV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자주 들고 다니던 커다란 크로스백에 그것을 집어넣었다. 박살은 났지만 우리에게는 뭔가를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잔뜩 있으니. 다만 CCTV와 축축하게 젖은 케이스의 조합은 상당한 힘을 필요로 한다. 덕분에 센터에 도착했을 즈음 리라는 반쯤 녹초가 되어버렸다. 때문에 케이스가 빗길에 주저앉는 것도 막지 못했고.

"앗."

덜덜 떠는 케이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선생님들에게 들었던 침입자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리라는 바닥만 보고 있는 케이스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재차 몸을 숙여 케이스와 시선을 맞췄다.

"자백하게 하려는 것도 붙잡으려는 것도 아니에요. 센터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는 알지만,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는 여기가 그나마 안전할 것 같았어요."

저지먼트 부실도 안전하기로는 매한가지나 케이스를 데리고 부실로 가기에는 상황이 조금 여의치 않다. 물론 수경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게 거의 명백한 상황이니 증인으로서 케이스가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 데려가면 실신할지도 모르고.

"괜찮을 거예요. 제가 잘 얘기해 볼게요."

그는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상대가 잡아주길 바라며.
그리고 만약 따라와주었다면 센터의 현관을 넘어 실내로 들어갔을 것이다.

386 리라주 (z6yk7OJUgs)

2024-06-04 (FIRE!) 22:26:01

하 냐냥 어서 오 라!☺️
먐미는 천천히 주는거야!!🥹

387 금주 (oxoHTMM6As)

2024-06-04 (FIRE!) 22:26:11

(질문할 걸 생각하는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지 뇌가 과부화가 오는 중)

388 태오주 (9DI4klkplY)

2024-06-04 (FIRE!) 22:26:51

>>387 (금냥복복)

힌트 알고싶음 다이스 1 100

389 이혜성 - 춘치자명 (28s0dNCJPU)

2024-06-04 (FIRE!) 22:30:02

situplay>1597047765>70
>>0
(날먹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비즈니스적 동료의 몰골만큼은 아니지만, 그 앞에서 동료의 낯빛을 들여다보는 혜성의 몰골또한 썩 온전치 못하다. 꼬락서니 한번 보기 좋네. 쟤도, 나도. 주머니 속 싸구려 라이터 부싯돌을 튕기던 손으로 제 희멀건 뺨을 쓸어내며 혜성은 생각했다. 제 심상이 들여다보더라도 상관없다는 태도였다.

남은 질문의 카운트를 헤아리며, 잠시 오른쪽 위 천장으로 향하고 있던 하늘빛 도는 새파란 눈동자가 굴러갔다.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생각하던 행동은 낯빛이고 몰골이고 썩 좋지 못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바라보는 걸로 바뀐다. 무던하고 담백하게 바라보고 있는 눈과 느릿하게 미소짓고 있는 피로한 낯으로 혜성은 누구도 아닌 태오만이 볼 수 있도록 제 입술을 달싹였다.

이새끼가.
피로한 얼굴로 느릿하게 웃는 것과 다르게 입술만 이용해서 짤막한 문장을 내뱉고 혜성은 제 입가를 손으로 덮는다. 그냥 자백제를 토해내게 만들면 안되나. 그럼 자백제 효과도 금방 사라질텐데. 물론 저 말에 다른 애들이 큰 신경을 쓰지 않을 거라는 가정을 할 수 있지만, 워낙 이상하리만치 눈치가 빠른 애들만 모여있으니.

혜성은 질문을 꺼냈다.

"리버티가 데 마레를 습격하기 전, 거울을 깬 이유는 뭐야?"

하늘빛 새파란 눈동자가 질문을 던지고 있는 부원들을 향한다.

"스트레인지의 관습에 대해 설명해줘."

차라리 저지먼트로서가 아니라, 비사문천의 캡틴일 때 도움을 청하기라도 했다면 저 거래에 대해 물어보기라도 할텐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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